1. 개요
세계대전Z에서 전시 국가들의 대처 방안과 전쟁 후 각 국가들의 상황을 정리한 문서.2. 주요 국가들
2.1. 이스라엘
국가 위기에 예민한 이스라엘의 경우, 바름부른 나이트 보고서로 기존에 아프리카 광견병으로 알려진[1] 질병이 사실은 좀비라는 것을 깨닫고 UN 총회에서 이를 경고했으며, 나라를 봉쇄하고 보균자를 제거해서 나라의 안정을 도모한다. 놀라운 점은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감염되지 않았다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내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나라를 봉쇄하느라 침해된 재산권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 특히 팔레스타인인의 유입을 거부한 정통파 유대인들이 주축이 되어 내란이 발발했는데 진압 자체는 금세 되었다. 그 이유는 반란군의 대다수가 미필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2]
그러나 영화판에서는... 진격의 거인을 방불케 하는 크고 아름다운 방벽을 쌓아놔 그래도 안전하게 지내고 있었고 내부에 원작처럼 팔레스타인/아랍 난민들도 어느정도 받아들여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이 어우러져 노래를 부르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마이크까지 들고 음량을 증폭시켜가면서 까지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주변에 나도는 어마어마한 좀비들더러 우리 여기 이 벽 안에 있으니 들어와서 잡수소라고 광고해버린 것. 그렇게 그 유명한 벽 타고 오르는 좀비떼를 연출하고, 결국 예루살렘은 밀려드는 좀비들에게 함락된 것으로 묘사된다. 좀비가 엄청나게 유입된 것과 주인공 일행이 끝도 없이 좀비에게 쫓길 정도로 수가 많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막장이 된 듯. 다만 이스라엘 측 주요 인사들이 비교적 여유롭게 피난하는 것과 도시 내부에 철창 및 구역 구분이 빼곡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상황에도 대비한 대피구역이 갖춰져 있을 수도 있다.
아무래도 아랍인들을 주축으로 해서 노래를 크게 부르다 좀비의 공격으로 예루살렘 전체가 골로 가 버렸다 보니 실제로 '팔레스타인'들을 비하하는 장면 아니냐는 말들이 많다.
2.2. 남아프리카 공화국
좀비 사태가 처음 일어난 곳( 케이프타운에서 대규모로 터진다.)으로 알려졌던 남아공은 폴 레데커를 확보하여 그가 시간 때우기로 구상한 레데커 플랜을 실제로 받아들여 처음 실행했고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좀비 사태를 잘 견뎌냈다. 전쟁이 진행되면서 주변국들을 흡수했는지 남아프리카 연방으로 국호가 바뀌었다.2.3. 미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무조건 북쪽으로만 가라고 하고 로키산맥 동부의 국토를[3] 극히 일부의 안전지대만 남기고 포기, 하와이로 철수해버렸다. 이유는 피난민들이 따라올까봐.북미에서 첫해에만 1,100만 명이 추위, 굶주림, 질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첨단 군사력이 붕괴하고 경제도 후퇴했지만, 마침 대통령이 유능한 사람이었고,[4] 디스트레스라는 조직을 이용해 국가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국가붕괴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경제와 기술이 상당부분 후퇴했지만 농업과 공업의 재건에 힘써 미국은 '호놀룰루 회의'[5] 이후 좀비 퇴치에 적합한 무기체계와 전술을 도입하고 주력 부대를 세 군 - 북부군, 중부군, 남부군 - 으로 나눠 미 대륙 서부에서 출발해서 동부 연안까지 차근차근히 싹쓸이 식으로 좀비들을 소탕, 결국 미 국토를 수복하는데 성공한다.[6] 이후 미국 자체의 자원을 바탕으로 재건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전후에 UN 다국적군을 편성해 아직 좀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들을 도와주고 있는 듯하다. 특히 위의 캐나다와 아래의 멕시코...
전쟁 전에는 사무직, 금융관련 직종 등 사회 상류층으로 있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천대하던 노동자들, 즉 농부와 기술자들에게 일을 배우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장면이 있었지만 먹고 살려면 어쩌랴. 다들 적응해 간다.[7]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만족도가 더 높아지기도 했다고 한다.
2.4. 중국
소설 앞머리에 따르면 중국의 대좀비 전쟁 승리 선언을 사실상 좀비와의 전쟁의 종식으로 보고 있다.가장 먼저 언급되는 사례는 한 외딴 마을에 소년이 감염되고 그 소년을 제압하려다 마을 주민들이 물려버린 사건이다. 아버지와 함께 삼협 댐으로 수몰된 자기 고향에서 달 낚시(잠수해서 물건 등을 가져오는 것)를 하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로부터 물렸다고 한다. 아버지는 다시는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하고. 그런데 작중 대화를 보면 이 곳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곳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모양. 당시 진찰하던 의사가 지인에게 연락을 했는데 환자의 상태를 말해주자마자 지인이 즉시 눈치채고 경고를 했으며 1시간도 안돼서 중무장한 군인들이 감염자들을 데리고 갔단다. 이것을 보면 소년이 첫 희생자가 아니라 물 속에 있던 이미 감염된 좀비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크다. 어쨌거나 사태의 본격적인 시발점은 바로 이 소년이다.
중국은 정부의 잘못된 좀비 대응 전략으로 커다란 위기에 처한다. ' 대공포' 전에는 타이완 해협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자국 국방장관도 암살하며(...) 고의적으로 위기를 조성하고 좀비 소탕 작전을 제3차 세계대전 계획으로 은폐했는데, 이게 너무 효과적이어서 아무도 좀비에 대응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중국 정부의 불법 장기매매 사업 등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 좀비 내장이 전 세계로 팔려나가 대공포 확산에 기여(?)했다...[8]
대공포 이후에도 레데커 플랜을 중국에 적용시키는 걸 시도하지 않고 별 작전 없이 좀비를 인해전술로 쓸어버리려 했으나 되려 쓸려서 좀비 수만 불리며 무의미하게 병사들만 죽어나갔다.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물량에서 발릴 뻔했다고⋯.
그 막장 상황에서 싼샤 댐이 붕괴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9] 그 사건을 기폭제로 하여 내전에 돌입했다.
그 와중에 칭다오에서 중국에 세 척 밖에 없는 탄도 미사일 탑재 핵잠수함 중 기함 ' 정화'가 함장을 비롯한 승무원과 그 가족들을 모두 태우고 탈영해서 전 세계 바다를 돌아다니며 유랑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공산당이 보낸 95식 잠수함과 전투를 벌이고 나중에 함장의 아들이 부함장인, 반군에 붙은 다른 95식 잠수함이[10], 북극해로 찾아와 막장이 된 조국의 상황을 알려준다. 이들은 핵미사일로 베이징 지하 벙커에 틀어박혀 있던 윗대가리 똥별들을 쓸어버리고 좀비와의 전쟁에 돌입, 천안문 광장에서 마지막 좀비를 죽이는 것으로 승리한다. 승리한 뒤에 국호가 '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중화 연방'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공산당 중심 체제에서 서구식 연방 체제로 바꾼 모양.[11] 티베트도 독립한 모양이다.
세계대전Z 외전에 나오는 단편에 의하면 중국의 신정부도 레데커 플랜을 실시하였지만[12], 미끼가 된 사람들을 속인 다른 나라와는 달리 국민을 속이면 사태가 더 악화된다는 걸 인지하고 상황을 솔직하게 공개한 뒤 지원자를 받아 미끼로 투입했다. 보통은 가족 중 스스로를 희생하는 사람이 나왔는데, 인터뷰를 한 중국인 여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자기를 살리려고 지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신정부는 좀비를 막으려는 만리장성을 쌓았는데, 북쪽의 유목민족을 막으려던 역사상의 만리장성과는 달리 남쪽에서 올라오는 좀비를 막는다는 큰 차이가 있다. 워낙 초기에 죽은 사람이 많아서 인력이 충분치 않았는지 여자들도 공사에 참여했으며, 이 장성을 쌓으면서 사상자도 대거 발생하여 인터뷰를 하던 여자도 그때 한쪽 팔을 잃었다. 장성 축조 중에도 좀비의 대규모 습격을 받아[13] 역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만, 지키는 데는 성공하였다.
그 뒤로는 인구가 밀집된 연안지방에 엄청난 재건 기금을 쏟아부으며 부흥에 주력하는 듯하다.
2.5. 러시아
강력한 통제를 바탕으로 각 기지에 주둔하던 군부대에 대해서 언론과 민간인 접촉을 강력히 통제한다. 군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결국 좀비에 대한 소문이 퍼져 병사들이 명령불복종 시위를 벌인다. 결국 스페츠나츠와 헌병대, FSB 등의 정보국에서 구 소련 시절 정치장교처럼 각 부대에 파견되어 소요를 진압한다. 이 과정에서 명령을 거부한 부대원들에게 고대 로마군의 10분의 1형을 부활시켜 군기를 확립하고, 죄의식으로 모두 옭아메어 순종적인 병사들로 만든다. 이 10대 1 처형 시작 전 처형 집행자인 스페츠나츠 장교가 이런 말을 한다. "너희 같은 응석받이 놈들은 민주주의가 그냥 하늘에 뚝 떨어진 줄 알지. 너희는 민주주의를 바라고, 민주주의를 달라고 떼를 쓰지! 자, 이제 그 민주주의를 연습할 시간이 왔다."별다른 전술 없이 좀비를 무식하게 탱크로 깔아뭉개고, 기관총을 난사하고 로켓을 날려서 폭사시킨다. 다행히 러시아 특유의 동장군이 우군이었기에 이런 방법으로도 어떻게든 제압에 성공.
그런데 중간에 갑작스레 러시아의 정치 지형을 격변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난다. 감염된 병사에게 줄 독약이 없어[14] 좀비와의 전투에서 감염당한 군인 및 민간인들은 좀비로 부활하지 못하도록 총기를 이용한 자살이 강요되고 있었는데[15], 감염자들이 자살이라는 죄를 짓게 될 것을 안타까워 했던 한 신부가 자기 손으로 감염자를 쏴 죽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치층에서는 이들 신부들을 동원하여 정치적 반대파 등을 암살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에는 강력한 교권의 정치화가 진행되었고, 결국 대통령이 러시아 교권의 대표임을 자처하기까지 하면서 18세기식 신성 러시아 제국으로 돌아가버렸다.
벨라루스를 포함해 주변국을 다시 병합했고[16], 우크라이나를 호시탐탐 노리는 중.
전쟁 중에 인구가 지나치게 급감하는 바람에 국가 붕괴 위기에 처하자 부득이하게 인구 구조를 어느 정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가임기 여성의 대량 출산을 강요할 수밖에 없게 됐다. 결국 가임기 여성으로 판명나면 군인은 물론[17]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까지도 임신을 강요당하고 있고, 신부들은 좀비 감염자를 안락사시켜준다는 명분 하에 국가로부터 총기 사용 권한을 받아 정보기관원처럼 활동하는 막장국가가 되었다.
2.6. 인도
부처가 최초로 설법한 곳으로 알려진 바라나시에 순례를 하러 온 사람들로부터 사태가 시작되었다. 좀비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갠지스 강의 치유효과를 믿는 순례자들이 계속 밀려들었고 결국 국토의 90%를 좀비들에게 내주게 된다.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독일 등과 같이 레데커 플랜을 모방하여 정부를 히말라야산맥으로 옮겼던 것으로 추측되며 그 산길로 좀비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도로 관리국의 공무원까지 동원하여 도로를 폭파시켰다. 본래는 그 도로들이 모두 비어 있어야 했으나 중국만큼이나 인구가 많았던 탓에 통제가 되지 않았다.좀비의 통행을 막는 그 과정에서 인도 정부는 핵무기까지 동원하려 했지만 라지 싱 장군이 자청하여 도로 폭파 임무를 맡고 직접 폭탄을 터뜨려 희생한다. 전쟁 이후에는 그를 기려 4차선 산악 도로에 장군의 동상을 세웠다.
2.7. 대한민국
대한민국 정부 수뇌부는 부산에서 첫 감염사례가 터지기 한 달 전, 갑자기 북한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모든 연락 채널을 하나씩 끊어나가자 북한이 전쟁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긴장한다. 하지만 작중 국가정보원 차장인 최형철에 의하면, 북한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아무런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하는 등 북측에서 전쟁준비를 한다는 증거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북한이 언제 쳐들어 올지 몰라서 전방에 배치된 부대의 최소 절반을 묶어버린다.국방부의 행동이 전혀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 북한군이 지하로 숨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북한의 움직임이 평시에 비해 상당히 이상한 것은 사실이며, 재래식 무기의 수량만큼은 북한이 앞서는 상황이다. 북한 장사정포와 같은 비대칭 전력이 없는 것도 아니니 실제로는 타당한 조치라고 할 수 있겠다. 이후에 북한이 안 내려와서 그렇지... 게다가 이 부분은 휴전선이 반세기 동안 유지됐다는 것을 깜빡했을 원작자의 무지일 가능성이 크다. 북한군이 전쟁준비를 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휴전선에 배치돼 있는 군대의 절반을 일부러 후방으로 빼거나 휴가 보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래도 최소한 60년간의 남북대치상황은 알고 있는지 마지막에 최형철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사든 택시기사든 언젠가 사이렌이 울리고 불빛이 침침해지면 총을 들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다.
더군다나 북한에 잠입한 스파이들로부터도 연락이 모두 끊겨 북한 내부의 정보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락 채널 폐쇄, 이산가족 상봉 중지, 판문점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 병력 철수, 남파공작원 파견 중지 등 북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이미 서울특별시, 포항시 및 대구광역시에서 감염사례가 터지고 나서 한국판 레데커 플랜인 창 독트린의 힘겨운 실행[18][19], 목포시 소개, 강릉시 고립 및 인천광역시에서 용커스식 전투를 치렀지만 좀비 저지 실패로 이미 머리 아픈 정부를 더더욱 힘들게 한다. 점점 암울해져가는 상황 속에서 정보부는 일본처럼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여 국토 포기 이후 인구의 재정착을 위해서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비밀리에 첩보작전까지 실행하지만, 다행히 창 독트린이 힘겹게 성공하고 전쟁 경험[20]이 있는 4,50대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좀비 사태를 그럭저럭 해결했다고 한다. 피해 상황은 나와 있지 않지만 그래도 북한을 경계한다는 표현까지 나온 걸 보면 그렇게 타격이 크지 않았던 모양.[21] 물론 이란과 파키스탄의 핵전쟁으로 생긴 방사능 낙진이 아시아를 거쳐 미국까지 갔다고 하니 그로인한 환경적, 경제적 피해는 있었을 것이다.
여담으로 최형철의 증언은 한국의 상황보단 북한의 상황을 알려주기 위한 증언에 더 가까워보인다.
2.8. 북한
2,300만 명이 모두 지하도시로 피난을 가버린다.하지만 프랑스의 지하도시가 순식간에 좀비가 퍼져나가 궤멸한 이야기나 인터뷰가 있기 한 달 전, 북한 영공을 지나던 한국의 화물수송기가 자동발사된 무인 지대공 미사일[23]의 공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거론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전자쪽에 무게를 더 두고 있는 모양이다. 영화판에서는 2,300만명이 죄다 이를 뽑아버려서 화를 면했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그리고 여담으로 자칭 CIA요원이 이빨을 뽑는 장면이 있는데 뽑은 이빨의 수가 꽤나 많다.
최형철은 몇 번이나 "어선 한 척, 헬기 한 대만 주면 내가 직접 가보겠다."고 상부에 정찰을 주장했지만, "그 새끼들이 핵 부비트랩 설치해놨으면 어쩔래? 그러다가 2300만 좀비를 풀어주면 니가 다 죽일래?"라는 반응만 얻었다고 한다. 이로 보건대 한국 정부는 북한 정권이 좀비 통제에 실패했고, 현재 북한 주민 전원이 좀비 상태 혹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듯하다.
2.9. 일본
한국보다 사정이 많이 나빴다. 한국이 그래도 인구와 국토를 그럭저럭 지켜 내며 사태를 해결한 반면, 일본은 결국 대부분의 국토를 버리고 홋카이도나 캄차카 반도 등 해외로 도망치는 대피 계획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규슈 지역은 한국 피난민들이 몰려왔지만 전후 귀국했다. 최형철이 " 일본이 한국에 크게 신세졌다."고 하는 것을 보아서는 일본에서도 한국으로 피난을 보낸 듯하다.그리고 산속에서 도를 닦으며 삽을 무기로 쓰는 맹인이[24] 제자와 함께 방패회라는 대 좀비 격퇴술 보급회를 설립. 이후 자위대의 독립 분과로 인정받고 거의 모든 UN 국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자신들의 기술 말고도 외국 조직의 무장과 비무장 기술 등을 전세계에 보급하는 임무도 맡게 된 듯 하다. 작품 속 이야기 중 제일 까이는, 와패니즈로 범벅된 파트. 아닌게 아니라 이 노인의 인터뷰는 말 끝마다 어느 것의 정령님이 어떻느니, 깃든 신이 어떻느니 하는 수준이라, 일본인이 봐도 기분이 나쁠 것 같은 기괴한 심리묘사가 이어진다.[25] 다만 이 사람은 장애인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그냥 종교 비스무리한 것에 기대려 했던 것일 확률이 크다. 이 노인의 수제자도 그걸 영적 구라라고 하면서 안 믿는다.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화자가 일본을 찾아간 시점에서는 다시 국토를 수복했다.
2.10. 쿠바
이스라엘, 남아공에 이어 가장 현명하게 대처했으며 오히려 전쟁으로 인한 특수로 번영하게 된 나라.일단 처음에 발병이 확인됐을 때는 쿠바 특유의 인구 대비 의사의 높은 비율와 의료기술, 그리고 권위주의적 정부 덕분에 빠르게 병의 정체를 확인하고 내부 여행 통제를 때려 다른 나라가 병의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 내부 문제를 이미 해결했었다.
그리고 대공포가 닥쳐와 본격적으로 세계가 카오스가 되기 시작하자 미국에서 500만 여 명의 피난민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피델 카스트로는 그들을 재적응센터라는 명목 하에 격리시켜 바이러스의 전파를 다시금 막아낸다. 참고로 쿠바에서 혁명이 일어나자 미국으로 도피한 친미 부역배들이 다시 쿠바로 피난오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들은 다른 평범한 미국 시민들에 비해서 가혹한 대접을 받은 모양이다.
그리고 격리시킨 피난민들을 노동을 통한 사회 기여를 대가로 하여 서서히 쿠바의 일반 사회에 풀어놔서 쿠바의 경제는 상당한 호황을 맞게 된다. 동시에 미국인들 특유의 자유주의적 사상이 쿠바의 일반 사회에 심어지기 시작한다.
또한 UN이 좀비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실행할 것을 결의하자, 미국 본토 수복을 위한 최전선 기지로 발탁되어 전 세계적인 군사적 중심지요, 경제적 중심지가 되어 새로운 지구의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한다.
그리고 이 와중에 피델 카스트로는 스스로 사임하며 자유선거를 주도하여[26], 즉 식민통치를 분쇄하고, 수십년 간 쿠바를 이끌고, 좀비 사태로 괴멸되는 세계에서 쿠바를 지키고, 쿠바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마지막엔 국민들에게 자유를 선물한 쿠바의 대영웅이 되어 동상[27]까지 세워진다!
그러나 화자의 서술 시점에서 현재 쿠바는 지금까지 눌려왔던 사회적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나와 상당한 민주주의적 혼란을 겪고 있는 모양. 하루도 시위나 파업이 없는 날이 없다고 한다. 화자가 마지막으로 윈스턴 처칠의 발언인 "민주주의는 이전까지의 모든 정치 체제를 제외하면 최악의 체제이다'를 인용하기도 한다.
3. 기타 아시아 국가들
3.1. 동아시아
대만은 대륙 정부의 공작으로 전쟁 초기 독립파가 승리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그 후론 언급이 없다. 다만 처음 인터뷰한 중국인 의사가 조국이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말하는걸 보면 독립한 듯하다.티베트는 그 와중에 중국으로부터 독립하여 민주주의 국가인 티베트 인민 공화국(…)[28]이 된다. 수도 라싸는 아무래도 높은 지대여서 사람들에게 안전하다고 여겨졌는지 여기저기서 피난 온 사람들 때문에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묘사된다. 근데 중국에서 독립된 독립국가로 등장은 하지만 사실상 묘사를 보면 정상적인(?) 독립은 아니다. 우선 이민자들로 인해 엄청난 인구를 가진 나라가 되었는데 그 이민자들도 티베트 인민 공화국의 유권자고 압도적인 지지로 여당이 되는 사회민주당은 이민자들에게 지지받는 듯한 묘사로 즉 미국 건국시와 비슷하게 원주민들이 아니라 이민자들이 주류가 된 국가로 보인다. 작가가 티베트 독립을 마치 미국 독립같은 느낌으로 생각한듯. 사실 이런 경우라면 토착민들 입장에선 중국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이나 이민자들이 몰려든 것이나 그게 그거일텐데 과연 미국인 다운 독립 묘사랄까...
몽골은 안부가 불확실하지만 벨라루스 등 러시아 주변 나라들의 상황을 봤을때 러시아에 합병된 것으로 추측된다.
3.2. 서남아시아
파키스탄과 이란이 핵전쟁을 벌여 둘 다 큰 타격을 받았다. 이란 쪽 회고라고 좀 편파적이겠지만, 이란은 좀비를 막기 위해 파키스탄과 협력하려고 했는데 파키스탄 쪽에서 과잉 반응해서 먼저 핵을 날렸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왕의 명령으로 모든 유전을 다 불태워 버렸다.[29] 게다가 좀비들이 바다에 빠져도 익사하지도 썩지도 않고 멀쩡하게 배회해서 해저 유전 시추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전후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에는 이런 석유 고갈이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0]
초반 팔레스타인 교수의 언급 중에 쿠웨이트의 병원에서도 시체가 소생해서 환자들과 경비원을 살해했다는 것으로 보아 쿠웨이트 등 여타 중동 국가들도 좀비들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3.3. 중앙아시아
티베트의 밀수업자(중국에서의 감염사태 이후로 중국인들이 국경을 넘어 탈출했다)의 감염자들이 있는 트럭이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했다는 언급과 키르기스스탄에서 마약 소탕을 하던 캐나다 산악경찰의 말로 보아서 좀비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3.4. 동남아시아
외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상황이 나오는데 페낭에 안전구역을 구축했고, 스리랑카는 생존이 확인되었다.싱가포르는 멸망했다. 외전에서 약간의 묘사가 나온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에 있는 국가들(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은 안부가 불확실하다.[31]
소설에 인도네시아에 관한 내용이 있다.
4. 기타 유럽 국가들
4.1. 서유럽
영국은 생존자들이 중세시대의 성[32]을 개조하여 공성전을 중심으로 하여 싸웠다. 여름에 열나게 싸우고 겨울에 좀비들이 얼면 주위로 보급을 나가는 식으로. 이때 다른 곳으로 도망칠 수 있었으나 그런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특히 여왕이 직접 석유와 천연가스가 보급되는 윈저 성에 남아 생존자들을 격려했다고 한다. 그런데 영국 파트에서 생존자가 여왕을 언급하는 태도를 보면 여왕은 윈저성이 함락되면서 대피를 거부하고 정신적 기둥이 되기 위해 스스로 성과 함께 사망한 듯하다...독일은 바이에른 지역이 스페인과 같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나오며, 이외에 한 독일군 병사가 독일판 레데커 플랜을 실시한 이야기가 소개되는 정도.(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독일은 덴마크 부분으로 대피했다는 정보가 나온다) 그 병사는 래데커 플랜을 지시한 상관놈을 쏴버리려고 작정했지만 정작 상관은 래데커 플랜이 제대로 실행됐다는 보고를 듣자 마자 자기손으로 자기 머리를 쏴버렸다.
네덜란드는 성에 역병이 돌아 이 충격으로 좀비가 가득한 해자로 뛰어내린 사람들 이야기가 나온다.
프랑스는 피난왔던 중국 부부[33]가 호텔에서 좀비가 되는 바람에 파리에서 대참사가 벌어졌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레지스탕스의 활동에 큰 기여를 했던 미로같은 수도로가 꼬불꼬불하게 뻗어 있는 지하에서 지옥도가 펼쳐졌다고 한다.[34] 작중에서도 이 지하에서 싸우는 파트가 나오는데, 화기를 사용하자니 지하에 가득 찬 가스때문에 폭발할까봐 사용하지도 못해 꽉꽉 채워야 5발 들어가는 가스발사식 베레타 총과 냉병기로 싸웠다고 하고,[35] 야시경은 그나마 운 좋으면 소대당 하나, 무전기는 구리전화선으로 대체하고, 손전등은 분대당 하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나마 배터리도 부족한 상황. 구덩이 등에서 자꾸 좀비들이 나와서 피해를 입자 '쿠스토'라 불리는, 상어잡이 옷을 입고 잠수해서 싸우는 사람들도 있었다. 카타콤 내부는 물로 가득 차있어 구덩이가 파여 있는것이 보이지도 않는다 한다. 거기다 그 구덩이에 좀비가 있으면 얼굴이나 팔이 넝마조각이 되기도 한다고... 참으로 안타까운게 이 쿠스토들의 생존률은 0.05%... 베르사유는 불타 없어졌고, 프랑스 정부는 그 위에 위령비를 세우고자 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영국에서 왕실이 피난을 왔고, 교황도 이곳으로 피난왔다는 걸 보면, 평화로웠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2. 동유럽
우크라이나는 정부의 통제력이 거의 유명무실화되어서 예정된 위치보다 더 멀리 안전지대가 이동했고[36], 군인들은 지원이나 보급도 못 받고[37] 축차적으로 소모되었다. 결국 감염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서 피난민 행렬에 생물학무기 RVX를 투하해서 민간인들을 쓸어버렸다.[38] 이 지역을 청소함으로써 가상의 경계선을 확보할 수 있고, 생화학 무기에 죽었으면 비감염자지만 좀비로 부활하면 감염자니 제거하라는 것. 그리고 이건 상당히 효과적이었다.체코는 다른 유럽 국가들이 국명이 나온 것에 반해 아예 유럽연합의 보헤미아주로 전락하였다. 정부가 거의 궤멸 상태인 국가들은 유럽연합이 직접 통치하기로 한 듯하다.
헝가리의 성에서는 폭탄이 발견되어 이를 보관하고 있었으나 화재가 나 불을 끈다고 물을 뿌린 것이 그만 나트륨 폭탄의 촉매제 역할을 하여 성이 박살난 것으로 나온다.[39]
4.3. 남유럽
스페인은 며칠이나 몇 주만 버텨도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곳으로 묘사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었던 걸로 추측된다. 다만 쿠바로 피난민이 많이 왔다는 점으로 보아 이쪽도 위태로웠긴 마찬가지였는듯.그리스의 경우 인터뷰 장소로만 언급된다. 추측이지만, 인터뷰장소가 좀비한테서 안전한 장소로 꼽힌것을 보면 아마도 그리스에서도 좀비한테서 저항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주가 되지 않은 것으로 봐선 정부는 멀쩡한 듯.
4.4. 북유럽
아이슬란드는 유럽과 러시아에서 건너온 난민들 관리에 실패해 멸망했다. (아이슬란드는 군대가 없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책에서는 미군이 철수하였으며, 난민이 대량으로 발생했다고 서술. 섬 전체에 좀비가 들끓어 지구상에서 가장 심하게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지역이라는듯.핀란드에는 아직 좀비들이 들끓기에 NATO가 소탕 작전 중이다. 10년 내엔 안전해질 거라고. 러시아보다 추운 나라인데 러시아보다 진압이 늦은건 좀 미스테리하다.
5. 기타 아메리카 국가들
멕시코는 미국으로 가지 못한 중국인 난민들이 몰리면서 감염자가 득실댔고, 아즈텍의 유적지에서 생존자들이 농성전을 벌였으며, 미국의 도움을 받아 좀비를 퇴치하고 그 후 국명을 아즈틀란으로 바꾸었다. [40]캐나다는 추운 날씨 때문에 좀비들이 얼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피난왔다고 하는데 처음엔 그나마 괜찮았지만 점차 식량과 연료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무법천지가 되어 작중 공공연하게 악탈과 범죄, 식인까지 이루어졌다는 묘사가 적나라하게 나온다. 이후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도움을 받아서 좀비를 퇴치했다. 다만 위의 추운 날씨를 이유로 아직까지도 얼은 좀비를 찾아다니며 머리를 박살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다른 카리브해의 국가들의 경우는 좀비들을 무찌른 뒤, 외국에서 몰려든 피난민 침략자들도 격퇴하여 후덜덜한 전투종족임을 보여주었고[41], 전후 서인도 연방[42]이라고 카리브 해의 섬들이 연합한 나라를 세웠다.
그린란드는 인터뷰 장소만 소개해서 알 수 없지만 평화로웠을 가능성이 크다.
6. 남아메리카 국가들
브라질은 중국에서 밀수입한 감염자의 심장을 이식받던 오스트리아인 환자가 좀비로 변하여 집도의를 물어 감염이 시작되었다. 환자는 처리되었지만 감염된 집도의의 뇌는 멀쩡했다고 나온다. 다만 아마조니아 원주민들은 밀림의 높은 나무에 마을이 있기 때문에 선진국보다 위기를 잘 버틴 것으로 서술된다. 애초에 아마존급의 자연 환경이면 좀비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 요새가 될 수 있다.[43]칠레는 수도 산티아고를 내주어야 했으나 다시 재탈환한 것으로 나온다.
아르헨티나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지막 방송이 나왔다고 하며 그 이후로는 언급되지 않는다. 정황상 좀비들한테 정복당한 듯하다.
페루의 마추픽추는 대체적으로 안전했으나 빌카밤바의 생존자들이 소규모의 좀비를 본 것으로 나온다.
테리 녹스의 언급에 따르면 프랑스령 기아나는 우주기지에서 마지막으로 우주선을 보내준 후 좀비들에게 점령된 듯 하다.
7. 오세아니아 국가들
호주는 정부를 태즈매니아 섬으로 옮겨야 했으나 호주 출신의 우주비행사 테리 녹스가 시드니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였던 것으로 보아 다시 회복한 것 같다.뉴질랜드에선 오클랜드에서 부활한 좀비들에 맞서 500여 명의 마오리족이 혈투를 벌였다고 한다. 이겼는지 어땠는지는 안 나오지만, 그것을 증언한 인터뷰 대상자는 마오리족에게서 받은 마오리족의 전통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같은 오세아니아의 섬들에는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일명 태평양 대륙이 성립되었다고. 워낙 많은 난민이 각종 전함이나 여객선은 물론, 심지어 연안용 보트까지 긁어모아 타고 태평양으로 피난 온 탓에[44][45], 피난선들이 모여있는 지역을 아예 대륙이라고 부르게 된 것. 위에서 언급한 중국 핵잠수함이 한때 이곳에서 정박한 적이 있었는데, 난민들끼리 생존의 깃발 아래 힘을 합쳐 물물교환 경제를 이루었다고 한다. 중국 핵잠수함은 전력을 공급했는데, 대단한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뭐, 가끔씩 좀비에게 정복당한 곳도 있지만.[46]
8. 기타
이란과 파키스탄이 일으킨 소규모 핵전쟁과 전지구적인 화재의 여파로, 핵겨울에 준하는 수준의 기후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지구 전체가 먼지에 덮여 육안 및 가시광선 관측장비로 관측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평균 기온이 지역에 따라 10도, 15도씩 하강했다고. 겨울이 1년 중 8개월 동안 지속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동사하고 식량 생산이 감소해 아사한 경우가 많았으나, 반대로 좀비들도 얼어붙었기 때문에 유럽 등의 지역처럼 좀비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남극에는 브레킨리지 '브렉' 스콧이 여전히 미 정부에 개기면서 살고 있다. 그 와중에도 미국 정부 중에서 국세청이 이 놈을 제일 기다리고 있다.
우주 궤도의 경우 호주의 우주비행사인 테리 녹스 일행의 목숨을 건 노력으로 간신히 ISS 및 위성 통신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어느 군 소속 잠수부[47]의 말에 따르면 바다로 도망쳐 나온 사람들이 하도 잡아먹어대서 고래는 거의 멸종한 듯하다. 범고래는 아직 많이 남아있는 듯 하지만...대체 뭘 잡아먹어야 할까?
또한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하다가 예산난으로 반폐기 상태였던 통신함을 개조해 '자유 지구 방송'을 개통했었다. 전지구적인 대혼란으로 국제 통신-언론 시스템이 무너지자 이 통신함의 기기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자체적으로 보내는 신호들을 수집해 다른 지역으로 전송해주는 것. 이 자유 지구 방송의 교환원들은 건강 상태가 엉망이었다고 한다. 인원이 매우 부족해서 임무 자체가 대단한 격무인데다,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간절하게 도움을 원하고 있는데 통신의 연결만 할 뿐 목소리 자체에는 전혀 대응해주지 못하고 결국 구조를 요청하던 신호조차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직접 접하다 보니 엄청난 PTSD 증상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48] 이 때문에 과로와 PTSD 증상으로 고통을 겪다가 자살하는 교환원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 예시로 러시아 선원 출신이던 교환원은 스페인어는 알지도 못했음에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신되는, 가수가 부르는 마지막 자장가를 듣고 자신의 머리를 날려버렸다고 한다. 현재 시점에선 이들 중 살아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며, 교환원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이의 친구가 인터뷰 대상자다.
[1]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프리카 광견병이라는 이름도 붙기 전에
[2]
이스라엘 골수
유대교 신자들은 군 복무를 거부한다. 자세한 것은
하레디 참조.
[3]
캘리포니아 동쪽 즉 미국 영토 대부분
[4]
이분이 각료들에게 하는 말이 걸작인데, '선거나 민주주의 같은 이상은 개나 줘버릴 상황'이라며
계엄선포하자는 식으로 말하자,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긴 고난의 세월을 이기게 해 준 민주주의라는 이상이 필요하다"라며 무시.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오바마 대통령인 듯 하다. 백인인 부통령이 피부색이 다르다고 한다던가
자메이카에 있는 친지들 얘기 등
[5]
호놀룰루에 정박한 퇴역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사라토가 호에서 열린 UN 총회. 여기서 미국은 좀비와의 전면전을 벌여 지구를 되찾을 것을 선포했다. 헐리우드 영화 같았으면 기립박수를 받았을 만한 명연설이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럼 너님이 맨 앞줄에 서든가."라는 반응이었다고.
[6]
그 와중에 미국 각지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무정부주의적인
군벌들(작중에서는 LaMOE-Last men on Earth라고 부른다.)과 충돌해 그들을 소탕하는데도 꽤나 골치아팠다는 증언이 있다. 하기사 연방 정부가 자기네들을 글자 그대로 죽으라고 버리고 갔으니 그런 군벌들이 안 생기는 게 이상할 것이다. 특히나 미국같이 국가주의보다 개인의 자유를 더 중시하는 사회에선. 사실 어느나라 사람이건 자신들을 버린 국가에게 정 따위는 눈꼽만큼도 없을 거다.
[7]
다만 현재의 미국도 경제위기 이후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시골로 내려간 사람들이 많아진 점은 일치한다.
[8]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를 보면
작가의 중국에 대한 평가가 어느정도 정확했다는게 증명됐다. 도시 봉쇄, 병원에서의 집단 감염 등 좀비물 클리셰가 리얼타임으로 벌어졌고, 작품과 유사하게 중국 정부는
최초 보고자인 의사를 공안에서 체포했다. 이후 사태가 악화되자 중국인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까지 판박이.
[9]
뒤에 언급될
호주 우주비행사가
ISS에서 그 광경을 회상하며 한 말이, "갈색 용이 대륙을 휩쓸었다."고...
[10]
이 때문에 '정화'의 함장은 첫번째 95식 잠수함을 격침시킨 뒤 자신이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해
정신붕괴 수준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충격이 너무 컸는지 매우 쇠약해져서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하였다. 그래도 반군 측 95식 잠수함과 조우 후 사망하여 아들을 죽였다는 충격에서는 벗어나 편안히 숨을 거둔다. 마지막 유언은 아들을 칭찬하는 말이었다.
[11]
소설에서 대만이 독립했다는 언급이 있지만 혹은 대만이 새로운 국가로 따로 독립하고 중화민국 정부가 본토로 귀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12]
다만 레데커 플랜 자체가 '
높으신 분들이 살기 위해 민간인을 죽이는" 단순하고도 사악한 계획인 것은 아니다. 애당초 사령부가 무너지면 지휘 통제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중요한 사람들을 우선 보호하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좀비에 대한 방어를 넘긴 것일 뿐이다.
[13]
이때 영화
월드워Z 예고편에 나온 것처럼 좀비들이 탑을 쌓아 경사로를 이루고, 좀비들이 그걸 밟고 넘어오려 했다고 증언한다.
[14]
미국은 감염된 병사들을 "L 알약"이라 불리는 독약으로 자살하게 했다.
[15]
그 전까지는 동료 병사들이나 하급 장교들이 쏴 죽였는데, 이들의 자살률이 폭증했다고 한다.
[16]
다만
벨라루스 이외의 다른 나라는 언급되지 않았다.
[17]
인터뷰에 나선 임산부 자체가 전쟁 당시 러시아군에서 활동하던 여군이다.
[18]
북한과 다르게 남한은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열린 사회를 가지고 있어서 데모가 일어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생각해보면 솔직히
전 국민의 절반이 총 잡으면 군인 되는 곳에서 국민들을 고기방패로 쓰려고 했는데 저항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19]
레데커 플랜과 마찬가지로 발안자의 성을 딴 듯한데, 장모 씨가 세운 계획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인 '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르면 '장'은 'Chang'으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한국에도 창씨가 있기는 하나 희귀 성씨이다.
[20]
이 소설이 나온 2000년대 기준으로 계산하면
베트남 전쟁 때이다.
[21]
근데 국가 전체가 붕괴되기 직전이었다는 표현이 있다.
[22]
국가정보원 부원장이 진짜로 이렇게만 표현한다. 아마 직접적 표현은 피한 듯. 아마 남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를 때 다 그렇듯 냉소적 의미가 강할 것이다.
[23]
전 인구가 전멸했을 때 보복할 목적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24]
히로시마 원폭 피폭자이다. 핵폭발의 빛으로 실명.
[25]
당장 현대 일본은 세계 경제 2위까지 해먹었던 세계적인 선진국인데 그런 거 다 무시하고 태평양 전쟁 전후 이야기를 꺼내면서(이 와중에 일본의
이지메 문제도 정면으로 건드린다!)
신비주의로 점철된
애니미즘과
부시도 비스무리한 소재가 나오는 시점에서, 충분히 기분 나쁠 이야기이다. 여러 모로 서양인이 동양을 볼 때의
오리엔탈리즘적인 선입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클리셰로 점철되어 있다. 사실 이건 자기네 문화를 그런식으로 포장해서 수출했던 일본의 자업자득이 크지만.
[26]
탄자니아의 국부
줄리어스 니에레레의 선례를 본받은듯 하다.
[27]
참고로 실제 쿠바에서도 공공장소에 세운 피델과 라울 형제의 동상은 없다. 피델 카스트로의 유언에 따라 우상화 금지법이 통과되어 법적으로 불가하다.
[28]
사회민주당이 라마당을 이긴다…이름으로 봐선 중국 공산당보단 서유럽식 사회주의당인 듯.
[29]
왜 그랬는지 아직도 알 수 없다고 서술.
[30]
이거 외에도 바다를 좀비 군단들이 점령했기에 이를 다시 재탈환해서 이용하려는 잠수부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31]
말레이시아가 페낭에 안전지대를 구축할 정도면 인도네시아는 멸망했다고 봐야되지만 인도네시아는 보르네오말고도 자바섬이나 수마트라섬들이 있고 또한 뉴기니 섬 절반과 술라웨시섬이 있기 때문에 생존할 가능성도 있다.
[32]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실에 걸려 있던 진품 중세무기들을 활용했다고한다.
[33]
정확히는 남편이 감염된 채로 온 것
[34]
이를 통해 한국은 지하 도시로 피난한 북한 주민들도 모두 전멸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35]
문제는 이 가스발사식 베레타 총도 잘못 발사해서 마른 바위에 맞았다간 순식간에 퍼퍼펑 확정이라는 것이다...
[36]
정황상 크림 반도만 어찌어찌 유지하는 상황인 듯하다
[37]
책에서는 주기로 약속한 진압 방패와 진압복을 찾는 군인들이 나온다.
[38]
RVX의 설명에서도 작가의
스노비즘이 드러난다. "생물학 무기인 RVX는 가스공격으로 시작되는게 아니라 비로 공격한다. 작가는 해당 무기를 "작고 기름기 있는 물방울들이 접촉하는 사람의 눈, 땀구멍과 폐로 들어가서 사람을 죽인다." 라고 묘사하는데, 일단 VX 계열 신경작용제는 화학 무기며, 에어로졸로 살포되는게 맞지만 그렇다고 가스 형태로 공격하는 화학무기가 없는 것도 아니다.
[39]
나트륨이랑 물이 닿으면 폭발한다.(물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소금의 염화 나트륨이 아니라 순수한
알칼리
금속 나트륨으로
산소와의 반응성이 엄청나다!)
[40]
1984년 발표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가상역사소설 《
전쟁, 그날》에도 등장한 국명이다.
문화대혁명을 본받아 사회주의 독재국가로 변모한 것도 중국과의 접점이라 할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전쟁, 그날의 아즈틀란은 미국(각 주별로 분열)과 대립관계에 있다는 점.
[41]
이 덕에 쿠바가 여유를 갖고 좀비들을 방어할수 있게 되었다.
[42]
인터뷰는
바베이도스에서 이루어진다.
[43]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마존 자체가 시체를 먹는 곤충들이 득실득실하고 부패하기 딱 좋은 습한기후이고 빽빽히 자란 나무들 외의 여러가지 덕에 좀비들이 쳐들어오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설정상 타 동물이 시체를 먹어치우지는 않지만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시체가 채 1주일도 가기 힘든 곳이다.
[44]
중국 핵잠수함이 5대양을 떠돌며 본 배만 해도 네임드만 여러 척(하와이로 끌려가는 USS 새러토가,
러시아 제국(!)의
오로라 등)이다. 거기에 심지어 부유식 대형
건선거까지 돌아다녔다고.
[45]
물론 이는 매우 리스크가 큰 행위이기도 했는데, 왜인지 궁금하다면
표류 문서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49] 문서를 참조하자.
[46]
설정을 보면 알겠지만 이 소설의 좀비들이 심해도 견디는 판타지스런 내구력을 지녀서... 덕분에 피난선에서 자원자를 뽑아 야간에 닻줄 등을 잡고 기어오르는 좀비가 없나 감시하기도 했단다.
[47]
이름이 '마이클 최'.
한국계 미국인인 듯하다.
[48]
아이들이 굶어죽어가고 있다, 좀비들이 최후의 보루를 넘어온다는 다급한 교신들이 들려오지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괴로움이 크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