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aaa><colcolor=#373a3c> [이름] 미카엘
[별명] 침묵의 번개
[성별] 여
[키] 171cm
[생일] 8월 9일
[출생지] 백야성
[속성] 번개
[소속 조직] 백야성
[전투 방식] 침묵의 칼날, 고요한 뇌성
그녀의 경력
내, 내가 어젯밤에 너무 늦게 자서 눈이 침침한 건가? 아니면 뭐지? 미카엘 씨가... 왜 둥둥 떠다니는 것 같지?! 다시 눈을 비벼 봤지만, 확실히 떠다니고 있었어! 으음... 역시 백야성의 기사는 대단하네!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난 이 기사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거지? 이 사람... 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나도 감응 능력 같은 건 없단 말이야... 그냥 멍하니 서로를 보고만 있잖아...
너무 뻘쭘해서 차라도 한잔 마시겠냐고 말을 하려던 참에... 드디어 조종사도 왔어! 비록 두 사람이 소리 없이 소통하는 모습은 조금 이상해 보이지만, 그래도 어색하게 서 있는 것보단 나으니까!
게다가 방금 미카엘 씨가 왜 계속 내 옷깃을 쳐다보고 있었던 걸까? 대체 내 옷깃에 뭐가 있는 거지?! 정말 신경 쓰이잖아!
──바이스
그녀의 이야기(1)
[ 호감도 2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역시 아이테르이군요. 이런 콜로서스를 조종할 수 있다니 분명히 쉬운 일이 아니겠죠...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정말 놀랍군요. 전 정말 오랫동안 이렇게 사람과 교류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앞으로의 날들이 지루하진 않을 것 같군요.
방금 콜로서스에 왔을 때, 저 일루미나의 꼬마 아가씨를 놀라게 하진 않았나 모르겠네요. 보통 사람들은 이런 제 모습을 보면 대부분 피하곤 하니까요. 절 무서워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 음? 무서워한 게 아니라 그냥 난처했던 거군요...
제가 왜 난처하게 만든 걸까요? 혹시 10분 일찍 왔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너무 빨리 「걸어서」 그 아가씨가 따라오지 못한 것 때문에? 그것도 아니면 설마 제가 그 아가씨의 옷깃에 달린 브로치를 너무 뚫어지게 봐서 그런 건 아니겠죠? 너무 귀여워서 그런 건데, 저도 모르게... 실례를 범했군요.
그녀의 이야기(2)
[ 호감도 4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제 가문인 트로이는 백야성의 세력과 권모술수의 상징이죠...
비록 지금 전 말을 할 수 없지만, 우리 가문의 가훈은 「가장 날카로운 무기는 바로 혀다」였어요. 어렸을 때 또래 아이들이 정치 고전을 읽거나, 연설 화술을 배울 때, 저는 매일 몸을 단련하거나 빛의 힘을 다루는 것에 심취해 있었어요. 싸우는 것 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죠. 어머니께선 제가 가문의 전통을 계승하길 원하셨고, 어렸을 때부터 제 화술을 훈련시키거나, 제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려 하셨지만, 힘을 추구하는 저를 막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그 사건」 이후로 전 제 「능력의 한계」를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바라시던 대로 「올바른 길」로 돌아섰지만, 「그 사건」은 이미 제 마음속에 씨앗을 심은 뒤였죠... 그저 뿌리를 내리고 싹을 피울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그 사건」이 궁금하신가요? 오늘은 조금 늦었으니. 다음에 이야기하죠.
그녀의 이야기(3)
[ 호감도 6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그럼 제 인생을 바꾼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전 그때 아직 학생이었고, 제 능력에 자신이 있었어요. 그때 다운타운에 강력한 암귀 한 마리가 나타났고, 전 자신만만하게 나섰죠. 비록 그 과정에서 번개를 조종하는 능력을 각성했지만, 현저한 힘의 차이로 인해 패배하고 말았고, 중상을 입은 전 다른 사람에게 구해졌어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한 후, 전 가문의 전통을 계승해 화술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었어요... 어느 날 밤 제 방으로 흘러들어온 쪽지만 없었다면 말이에요. 전 다운타운에 강력한 암귀가 나타난 건 우연한 「사고」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가문이 권력을 얻기 위해 꾸민 음모였어요... 전 그런 비열한 수법을 인정할 수 없었고, 더 참을 수 없었던 건 그들이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거였어요.
그날 이후, 전 가문을 떠나 백야성의 징집에 참여해 군에 들어갔어요. 그러나 암귀와 싸우면서 전 그날 밤 받은 쪽지와, 문밖에서 들었던 사건의 진상이 떠올랐어요... 결국 감정을 통제할 수 없었고, 제 능력은 폭풍우 속에서 완전히 통제를 잃고 말았어요. 제 인생은 그 폭풍우와 함께 완전히 바뀌어 버렸죠.
전 누구도 원망하지 않아요. 그저 제 나약함이 원망스럽고, 제 자신이 트로이 가문에 속한다는 사실이 원망스러울 뿐이었어요.
하지만... 이 일은 제 운명의 전환점이기도 해요.
그녀의 이야기(4)
[ 호감도 8레벨 달성 시 잠금 해제 ]
루시, 그건 원래 제 이름이에요. 모두 지나간 신분일 뿐이니까 말하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그 폭풍우 이후로 제 능력은 완전히 통제에서 벗어났어요. 번개의 힘은 제 몸이 견딜 수 있는 부하를 훨씬 초과했고, 제 손, 어깨, 다리, 그리고 몸까지... 모두 번개에 침식되어 파괴되고 말았죠. 제 부모님은 이미 절 포기한 뒤였고, 원로원의 아우토, 바로 제 삼촌이 부러진 제 팔다리를 「주워」 왔어요. 그리고 라파엘의 조언에 따라 위험을 무릅쓰고 절 일루미나로 보내 치료를 받게 했어요. 제가 죽음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지금 제 「의체」 역시 일루미나의 작품이랍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정말 제 운명의 전환점이었어요.
그때 전 삼촌을 통해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혈육의 정을 느꼈어요. 비록 전 그분께 감사했지만, 트로이에 돌아갈 순 없었어요. 전 함정과 속임수로 가득한 삶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저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지금, 「루시」는 더는 존재하지 않아요. 트로이 가문과도 더는 아무런 관계도 없죠. 이제부터 전 「미카엘」이라는 이름과 함께 발버둥 치고, 살아가고, 싸울 거예요... 앞으로의 모든 것은 오로지 제게 속한 인생인 거죠.
* 번개속성의 텔레포터
액티브 스킬은 임의로 선택한 타일로 이동하면서 이동 범위상의 모든 타일에 데미지를 주는 스킬인데, 데미지도 강하고 범위 또한 넓으면서 쿨타임도 평균적인 3턴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3돌파시 이동거리에 비례해 도착지점에서 연쇄 스킬을 시전하기에, 데미지 누적에 있어서도 단순 이동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특히 번개속성은 지정타일 체인저가 비교적 많은 반면 텔레포트를 가진 캐릭터는 정말 찾아보기 어려운데, 미카엘은 액티브 데미지에 연연하지 않더라도 최고급 성능인 전맵 대상 자유 이동 텔레포트를 가지고 있어 번개덱의 포지셔닝에 매우 큰 도움을 준다.
* 체력비례데미지
평타 적중시 인장을 소모해 대상의 현재 체력 2.5%를 날려버린다. 적들의 스펙이 높아지는 후반부로 갈수록 빛을 발하는, 매우 신뢰도 높은 특성. 인장을 쌓는 조건에 비해 평타만으로 인장이 소모되어버리기 때문에 인장을 쌓아두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는 거꾸로 말하면 인장의 활용도가 100%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편 전 레이스처럼 탄약을 모아두고도 활용을 못하는 일은 없다는 뜻. 레퀴엠 등의 다른 딜러를 리더로 두고 미카엘을 5번에 둔다면 인장을 소모하기도 아까운 약한 적들은 미카엘이 평타를 치기 전에 정리되고, 강한 적에게만 골라서 인장 평타를 넣을 수 있어 활용도를 최대화할 수 있다. 대형 적이라면 이리돈, 나딘, 로이 등의 지정타일 체인저/서포터들과 함께 활용해 정밀하게 돌려깎기 각을 만들어 체퍼뎀 평타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높은 신뢰성을 보여주는 버스터. 자유로운 텔레포트, 체퍼뎀 평타, 2서클 연쇄 등 어딜 가도 빠지지 않는 성능으로 백야극광 오픈 당시부터 든든하게 번개 딜러의 자리를 지켜준 오로리안이다. 번개덱을 짤 때 넣을 딜러가 애매하면 일단 미카엘을 넣고 생각해도 좋다. 이러한 높은 신뢰도와 범용성으로 미카엘을 국밥에 비유하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
백야성 연인들 사이에서는 무서운 전설이 전해지는데, 매년 관월제가 되면 흰옷을 입은 기사가 백야성 구석구석을 돌며 열애 중인 사람들을 찾아내서, 「연애 금지」 처벌 통지서를 내민다고 한다. 때문에 그녀는 연인들로부터 「사랑을 끊는 뇌광」으로 불리며 두려움의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