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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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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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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4e4e4,#1a1a1a> 지역예선 <colbgcolor=#ffffff,#191919> 1차예선
2차예선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G조 · H조 · 10차전)
최종예선 ( A조 · B조 · PO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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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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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추첨 · 포트 가능성( 대한민국 · 이란 · 일본) · 운명의 8일

1. 개요2. 역대 전적
2.1. 최근 대결
3. 팀 분석4. 최종 순위5. 예선 진행
5.1. 2021년
5.1.1. 1차전
5.1.1.1. 1경기5.1.1.2. 2경기5.1.1.3. 3경기
5.1.2. 2차전
5.1.2.1. 1경기5.1.2.2. 2경기5.1.2.3. 3경기
5.1.3. 3차전
5.1.3.1. 1경기5.1.3.2. 2경기5.1.3.3. 3경기
5.1.4. 4차전
5.1.4.1. 1경기5.1.4.2. 2경기5.1.4.3. 3경기
5.1.5. 5차전
5.1.5.1. 1경기5.1.5.2. 2경기5.1.5.3. 3경기
5.1.6. 6차전
5.1.6.1. 1경기5.1.6.2. 2경기5.1.6.3. 3경기
5.2. 반환점5.3. 2022년
5.3.1. 7차전
5.3.1.1. 1경기5.3.1.2. 2경기5.3.1.3. 3경기
5.3.2. 8차전
5.3.2.1. 1경기5.3.2.2. 2경기5.3.2.3. 3경기
5.3.3. 9차전
5.3.3.1. 1경기5.3.3.2. 2경기5.3.3.3. 3경기
5.3.4. 10차전
5.3.4.1. 1경기5.3.4.2. 2경기5.3.4.3. 3경기
6. 총평

1. 개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경기를 다루는 문서.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모두 중동 팀으로 도배된 A조와 달리 이 조는 동아시아 2팀, 동남아시아 2팀[1], 중동 2팀으로 절묘하게 배합되어 있다. 하지만 하필 3포트 팀 중 강력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끼어버려서 죽음의 조가 되어버렸다.

예상으로는 최근 대회 최종예선 전적을 참고할 때 일본의 1위, 호주-사우디아라비아의 2위 경합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이 예상은 1차전부터 틀어졌는데, 일본이 홈에서 오만에 덜미를 잡히는 이른바 오만 쇼크를 당하며 빗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3차전에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또 0 : 1로 패배했고, 4차전에서 3연승으로 파죽지세를 달리던 호주가 일본에 1 : 2로 덜미를 잡히며 3차 방정식 수준으로 꼬여 혼파망으로 돌변해버렸다. 예상 외로 일본이 심하게 휘청거린 탓에 조 판세가 당초 예측과 매우 벗어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5차전까지 추세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로 독주 중이고 호주, 일본, 오만 3팀이 치열하게 2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허나 독주 중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도 4위 오만과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해 A조 1위인 이란과 획득한 승점은 같으나 안심할 수 있을 만한 단계는 아니다. 고로 1경기라도 삐끗하게 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순식간에 탈락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오만이 본선 진출권으로 수직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대한민국과 이란의 양강 체제로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A조와 달리 이 조는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나머지 4팀이 매 순간 여리박빙(如履薄氷)인 상황이다. 중국과 베트남은 예상대로 일찌감치 경쟁에서 뒤처지며 나란히 최하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A조는 중동 팀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가 서로를 물고 뜯고 신나게 발목잡기를 해대며 무승부를 엄청나게 많이 적립한 탓에 1위 이란과 3위 아랍에미리트의 승점 차가 무려 10점이나 나고 2위 대한민국과 3위 아랍에미리트의 승점 차도 8점이나 나며 이란-대한민국의 양강 체제 및 나머지 4팀 간 3위 경쟁으로 상위권과 하위권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런데 반해 이 B조는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4위 오만의 승점 차가 9점이고 2위 일본과 4위 오만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할 정도로 이미 일찌감치 뒤처진 베트남과 압도적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4팀이 혼전을 펼치고 있어 점점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8차전에서 이미 대한민국, 이란의 본선 진출이 확정된 A조와 달리 이 B조는 여전히 혼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무패로 순항 중이던 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 원정 경기에서 0 : 2로 패배해 일본과의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졌으며 동시에 호주가 오만의 고춧가루를 맞아 버렸기 때문이다. 오만, 중국, 베트남 이 3팀은 모두 탈락이 확정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 이 3팀이 남은 본선 직행 2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그러므로 9차전 호주 VS 일본 경기는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9차전에서 본선 직행 팀 2팀이 결정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이젠 정말 10차전까지 까봐야 안다.

9차전 1경기에서 일본이 호주를 꺾음으로써 나머지 5경기의 결과와 관계 없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에 직행했고 호주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밀려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중국,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예선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2. 역대 전적

대상 국가 상대 국가 우열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vs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9 9 7 우세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9 1 4 우세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13 8 12 우세
파일:오만 국기.svg 오만 9 3 0 우세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3 0 0 우세
대상 국가 상대 국가 우열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vs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7 9 9 열세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5 2 1 우세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6 1 4 우세
파일:오만 국기.svg 오만 5 3 1 우세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2 0 0 우세
대상 국가 상대 국가 우열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vs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4 1 9 열세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1 2 5 열세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7 4 7 백중세
파일:오만 국기.svg 오만 16 4 2 우세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2 0 0 우세
대상 국가 상대 국가 우열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vs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2 8 13 열세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4 1 6 열세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7 4 7 백중세
파일:오만 국기.svg 오만 5 1 1 우세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12 1 1 우세
대상 국가 상대 국가 우열
파일:오만 국기.svg 오만 vs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0 3 9 열세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1 3 5 열세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2 4 16 열세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1 1 5 열세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2 0 0 우세
대상 국가 상대 국가 우열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vs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0 0 3 열세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0 0 2 열세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0 0 2 열세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1 1 12 열세
파일:오만 국기.svg 오만 0 0 2 열세

2.1. 최근 대결

3. 팀 분석

4. 최종 순위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10 7 2 1 12 6 +6 23
2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0 7 1 2 12 4 +8 22
3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10 4 3 3 15 9 +6 15
4 파일:오만 국기.svg 오만 10 4 2 4 11 10 +1 14
5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10 1 3 6 9 17 -8 6
6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10 1 1 8 8 19 -11 4
본선 진출 | 아시아 플레이오프 진출 | 탈락

5. 예선 진행

5.1. 2021년

5.1.1. 1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1. 09. 02. 19:14 (UTC+9) 일본 0 : 1 오만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
(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
2021. 09. 03. 03:00 (UTC+9) 호주 3 : 0 중국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카타르 도하)
2021. 09. 03. 03:00 (UTC+9) 사우디아라비아 3 : 1 베트남 므르술 파크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5.1.1.1. 1경기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 (오사카부 스이타시, 일본)
주심: 모함메드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0 : 1 파일:ofa logo.png
오만
파일:득점 아이콘.svg 88' 이삼 알 사브히
Man Of the Match: 이삼 알 사브히 (OMA)
관중: 4,853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일본이 홈에서 오만에게 패했다. 그야말로 일본판 오만 쇼크. 오만은 전반에는 일본에 전혀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맞서며 공격 기회를 가져갔고,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지며 후방으로 내려앉았지만 일본의 공세를 버텨내며 틈틈히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렸고 기어이 일격을 날리면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오만은 2019 아시안컵의 오심으로 인한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 오만전 역대 전적 9승 2무를 기록하던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오만에게, 그것도 안방에서 패했다. 일본은 플레이메이커이자 핵심 자원인 미나미노 타쿠미가 빠졌다고는 하나 5포트 팀에게 패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참고로 일본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UAE에게 1:2로 패배를 당했으며 이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역사상 첫 경기를 패배하고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사례로 남아있다.[8][9] 만약 일본이 이번에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첫 경기에서 패배하고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두 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

일본은 이 예선을 패배한후 큰 충격에 휩슬릴줄 알았으나 본선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잡으며 양쪽 조 1위와 아시아 최초의 2연패 16강을 달성 짓고 양 1년뒤에 독일에게 유럽최초 3점차 승리를 하였고 1년뒤에 유니폼이 바뀌며 선전했고 오만감독을 중국감독으로 같은아시아 국가에게 첫 시작과 동일한 동시에 무려 7:0으로 잡아버리는 이변을 세웠다. [10][11]
5.1.1.2. 2경기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주심: 고형진 (대한민국)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3 : 0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호주 중국
24' 아워 마빌
26' 마틴 보일
71' 미첼 듀크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아워 마빌 (AUS)
무관중 경기

호주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홈경기를 카타르에서 대신 치르기로 결정했다. #

호주-중국 무역 분쟁으로 관계가 매우 나빠진 양국의 대결에서 호주가 완승했다. 전반전 15분대까지는 중국이 호주 상대로 어느정도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호주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가 종료된 이후 중국 언론은 엘케손을 귀화시키고자 수백억을 썼지만 중요한 월드컵 예선에서 그는 슛 한번 찼을 뿐이다라고 성토하며 귀화선수에 매달린 결과가 이거냐고 한탄했다. 게다가, 중국이 이 경기를 위하여 들인 돈과 정성은 엄청났다. 카타르 도하에 장기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80명이 넘는 대규모 선수단, 26인 스쿼드 외에 13명의 예비 엔트리 선수까지 데려왔고,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스태프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슈퍼리그를 잠시 멈추고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만 집중할 수 있게 조치했다. 그나마 중국 선수로 해외파인 우레이(에스파뇰)의 빠른 합류를 위해 전용기도 아끼지 않았다. 리티에 중국 대표팀 감독과 이례적 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준비를 해왔다. 그럼에도 결과는 완패였다. 중국은 슈팅 숫자 7-23, 유효 슈팅 0-9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하루 전에 한국 이라크에게 무를 캐고 일본 오만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중국 내에서는 호주를 이기고 동아시아의 명예를 찾겠다며 호언장담했다. 한국이 비기자 중국 언론들은 한국 축구는 아시아의 빛이 아니라고 놀리듯이 보도했으나 정작 중국은 동아시아의 망신과 어둠을 선보이다 자국 내에서도 비웃음만 당했다. 무승부도 비웃을 정도의 자신만만했던 태도는 이 경기 이후 수그러들고 말았다. 한국과 일본은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들이 컨디션 난조 및 부상이라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중국은 상술한 대로 준비와 지원은 철저했다.

그리고 중국이 호주를 과소평가했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객관적으로 호주가 우세했다. 중국이 이렇게 오만방자했던 이유로 최근 4경기를 연속으로 이긴 것에 대하여 우쭐거렸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 4연승 상대부터가 겨우 필리핀, 몰디브, 괌,시리아로 시리아를 빼면 아시아에도 약체급 나라들이었던 것을 생각도 못했다. 지역예선에서 고전했던 시리아를 모처럼 3-1로 이기니 자신들이 시리아 이상이라고 여기면서 호주 상대로 쉽게 이길 것이라고 김칫국을 단단히 마셨다는 비아냥적인 분석도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중국은 남들보다 먼저 훈련했고 더 좋은 지원 속에 남들보다 더 많이 훈련했지만 경기장 안에서 그 차이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금 상황에선 중국축구협회의 지원이 무의미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중국 팬들도 내심 기대하며 경기를 보다가 차라리 잠이나 자는 게 낫다며 실망감을 드러냈고[12] 중국 대표팀의 리톄 감독의 경질설까지 슬며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5.1.1.3. 3경기
므르술 파크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주심: 일기즈 탄타셰프 (우즈베키스탄)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3 : 1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베트남
55' 살렘 알다우사리(PK)
67' 야세르 알샤흐라니
79' 살레 알셰흐리(PK)
파일:득점 아이콘.svg 3' 응우옌 꽝 하이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51'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 54'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도 주이 마인
Man Of the Match: 야세르 알샤흐라니 (KSA)
관중: 8,331명
파일:tvN 로고.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베트남의 꽝하이가 경기 시작 3분만에 선제 득점을 했지만, 전반 20분대부터 사우디의 공세가 서서히 거세졌고, 이후 베트남이 후반 초반에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열세에 놓이고 페널티킥을 2번 내주면서 결국 사우디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그래도 베트남은 3포트인 사우디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꽤 선전했으며 선수들이 육탄방어를 하는 등 투지있는 모습을 보여준 점으로 인해 호주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완패한 중국보다는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우디는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내 베트남을 상대로 슈팅과 유효 슈팅 면에서 우세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골결정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부분과 3골 중 2골이 페널티킥으로 얻은 부분이 찜찜하게 됐다.

5.1.2. 2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1. 09. 08. 00:00 (UTC+9) 중국 0 : 1 일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카타르 도하)
2021. 09. 08. 01:00 (UTC+9) 오만 0 : 1 사우디아라비아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 오만 무스카트)
2021. 09. 07. 21:00 (UTC+9) 베트남 0 : 1 호주 미딘 국립 경기장
( 베트남 하노이시)
5.1.2.1. 1경기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주심: 나와프 슈크랄라 (바레인)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1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중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40' 오사코 유야
Man Of the Match: 오사코 유야 (JPN)
무관중 경기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중국은 1998년 3월 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졌던 다이너스티 컵에서의 2:0 승리를 끝으로 23년째 A매치에서 일본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홈경기를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다. 이에 따라 전 경기에 이어 사실상 홈 2연전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고, 시차 면에서 부담이 다소 덜할 중국 원정을 계획했던 일본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되었다.

전반 40분, 일본의 오사코 유야가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에는 중국이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일본도 U자 빌드업에 이은 무한 크로스만 남발하며 양 팀 모두 최악의 졸전을 보인 끝에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1:0으로 마무리 되었다. 중국은 시작부터 2패를 하며 사실상 가시밭길을 걷게 되었고 일본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지역예선처럼 1차전 패배의 악몽을 어느 정도 씻어내고 월드컵 본선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오죽 경기가 너무 정적이면 김환 해설은 이 경기를 보고 "축구는 이렇게 정적이면 안 됩니다."라고 대 놓고 중계 도중에 혹평을 했을 정도로 양 팀의 경기력이 심각했던 것은 덤.

물론 장거리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얻은 일본이긴 하지만 문제는 2경기에서 단 1골만 뽑아냈다는 점인데, 2차예선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팀답지 않게 공격력이 급격히 하락했다는 것은 향후 일정에 있어서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더군다나 일본보다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긴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도 장거리 원정이었기 때문에 일본 입장에서 큰 불리함도 없었다.[13]

중국은 B조에서 유일한 무득점에 2연패로 조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다. 이 경기에서도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귀화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가 무색할 지경이다. 더구나 주전 수비수인 장린펑이 혼자서 볼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치는 바람에 향후 경기들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5.1.2.2. 2경기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무스카트, 오만)
주심: 하나 하타브 (시리아)
파일:ofa logo.png 0 : 1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파일:득점 아이콘.svg 42' 살레 알셰흐리
Man Of the Match: 살레 알셰흐리 (KSA)
관중: 8,150명

오만이 1차전에서 톱시드 일본을 그것도 일본 홈에서 이기는 이변을 가져오면서 단번에 선두권을 두고 다투는 경기가 되었다. 홈팀 오만이 일본에서 다시 오만으로 오고, 원정팀 사우디가 편하게 자국에서 가까운 거리로 오는 변수가 있긴 하나 사우디가 1차전에서 보여준 의외의 불안함과 오만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수비와 역습을 생각할 때 승자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사우디가 1:0 승리를 거두면서 호주와 함께 초반 2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5.1.2.3. 3경기
미딘 국립 경기장 (하노이, 베트남)
주심: 압둘라흐만 알자심 (카타르)
파일:베트남 국기.svg
0 : 1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호주
파일:득점 아이콘.svg 43' 라이언 그랜트
Man Of the Match: 라이언 그랜트 (AUS)
무관중 경기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피지컬에서부터 전력차가 많이 드러나는 두 팀의 대결이다. 일단 두 팀 모두 중동에서 경기를 치르고 베트남으로 돌아오는 변수가 있다. 일본이 한 방 맞은 상태에서 호주가 이 경기도 승리하면 선두권을 차지할 수 있다. 사우디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베트남이 사우디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1차전에서 보여준 후반 집중력 부재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호주가 그랜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기며 최종예선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도달했다. B조에서 유일하게 무실점을 유지 중인건 덤. 후반전에는 베트남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어떻게든 분전했으나 결국 2연패를 받아들였는데 팀별 전력에 적혀있던대로 강팀을 상대로 했을 때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참고로 2차전으로 열린 경기들이 모두 1:0의 결과가 나오면서 아직 예선 초반이긴 하나 B조의 전력차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각 팀이 어떻게 약점을 메꾸느냐 메꾸지 못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5.1.3. 3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1. 10. 08. 03:30 (UTC+9) 호주 3 : 1 오만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카타르 도하)
2021. 10. 08. 02:00 (UTC+9) 사우디아라비아 1 : 0 일본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주 제다)
2021. 10. 08. 02:00 (UTC+9) 중국 3 : 2 베트남 샤르자 스타디움
(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5.1.3.1. 1경기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주심: 나와프 슈크랄라 (바레인)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3 : 1 파일:ofa logo.png
호주 오만
9' 아워 마빌
49' 마틴 보일
89' 미첼 듀크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라비아 알 만다르
Man Of the Match: 아워 마빌 (AUS)
무관중 경기

본래 호주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2021년 10월에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유지하여 홈경기를 카타르에서 치른다.

홈 아닌 홈 경기를 치르는 불리함을 딛고 2연승을 챙긴 호주와 초반 2연전에서 1승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가져온 오만의 맞대결이다. 호주가 2경기 4골로 나쁘지 않은 공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만도 일본과 사우디라는 강팀들에게 단 1실점만 막아내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호주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일본 원정을 떠나기 전에 치르는 홈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를 굳건히 유지하려 할 것이다.

호주가 3:1로 승리하여 조 1위로 올라섰다. 호주는 이 경기를 포함 2차예선부터 모든 경기를 승리하여 아시아 예선 11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최종예선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5.1.3.2. 2경기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메카주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심: 애덤 마카드메 (요르단)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0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71' 피라스 알 부라이칸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피라스 알 부라이칸 (KSA)
관중: 51,218명

일본은 쿠보 타케후사가 지난달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합류가 불발된데다 도안 리츠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초 일본시간(한국시간과 동일)으로 새벽 1시(현지시간 저녁 7시)에 치러질 계획이였지만 1시간 늦춰져 일본시간 새벽 2시(현지시간 저녁 8시)에 경기가 치러진다. 새벽 4시가 되어서나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 되어 일본에서는 시청이 불편하게 되었다.

사우디는 관중 4만명 정도의 입장 수용에 육성 응원까지 허용할 방침이었으나, 관중 입장수 제한을 완전히 철회하고 6만명의 관중을 받기로 결정해서 홈 이점을 극대화했다.

경기내용은 평소 양팀의 색깔을 보여줬는데, 일본은 열심히 패스해놓고 좋은 찬스를 다 놓치면서 게임이 점점 어그러졌다. 오사코가 1:1찬스를 날려먹거나 황당한 홈런슛을 치는 등 결정력 문제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시바사키는 경기 내내 일본 중원의 구멍으로 자리하면서 사우디 선수들에게 맥없이 뚫리는 장면을 여러 번 보여줬고, 결국 경기 종료를 20분 남기고 시바사키의 패스미스로 사우디가 1:1 찬스를 얻더니 선제골을 넣었다. 사우디는 골을 넣자마자 침대축구를 구사하면서 결국 추가골 없이 사우디가 1:0으로 승리를 챙겨갔다.

경기 후에 주장 요시다 마야가 인터뷰 도중 사우디 관중들의 도발에 넘어가 관계자들이 말릴 정도로 설전을 벌이는 해프닝이 발생할 정도로 이번 패배가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2차예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일본이었기에 공격력이 막강하다는 예상이 많았지만 그 2차예선에서의 골 폭풍이 되려 독이 되었는지 최종예선에서는 전혀 힘을 쓰고 있지 못하고 있다. 유일하게 승리했던 중국전도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전혀 내주지 않고 지배하는 경기를 보여줬음에도 오사코 유야의 1골만으로 신승을 거둔 것을 볼때 매우 심각하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호주가 오만을 3:1로 완파하면서 사우디에 이어 호주마저 일본과의 승점차를 벌렸다. 이 경기 결과 사우디와 호주가 일본보다 무려 승점 6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은 남은 일정에서 한번이라도 더 미끄러지는 순간 최종예선 탈락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데 당장 며칠 뒤 4차전 상대가 호주이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오만전 패배 이후 불거진 감독 경질 여론이 점점 강해지는 중이며 여기에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아직 7경기나 남았다'며 현 상황을 대수롭게 인식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해 일본 축구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14][15]

홈에서 오만에게 진 게 일본에게는 너무나도 컸다. 원정에서 오만에게 졌어도 치명적이라 할만하지만 홈/오만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홈에서 약팀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철칙이 무너진 게 예선 마지막까지 일본을 위태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16]

다만 호주가 오만을 2점차로 잡아주면서 오만의 득실차가 -2가 되었다. 호주의 3번째 골이 나오기 전까진 오만이 다득점에서 앞서있었기에 오만이 3위, 일본이 4위였는데, 호주 덕분에 일본은 경기를 지고도 순위가 일단 한 계단 올랐다.
5.1.3.3. 3경기
샤르자 스타디움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주심: 모함메드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3 : 2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중국 베트남
53' 장위닝
75', 90+5' 우레이
파일:득점 아이콘.svg 80' 호 탄 타이
90' 응우옌 띠엔 린
Man Of the Match: 우레이 (CHN)
무관중 경기[17]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중국은 이 시점까지 최종예선에서 무득점, 유효슈팅이 0개로 빈곤한 공격력을 보였다. 베트남은 주전 골키퍼였던 당 반 럼이 소속팀에서의 훈련 도중 왼쪽 어깨 탈구 부상으로 4개월을 결장한다는 악재가 생겼다. 그동안의 돌풍을 책임져온 주역 중 하나였지만 올해 일정은 물론 회복 기간과 경기 감각을 생각할때 내년 일정도 소화하기가 불투명한지라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후반전 서로 2골씩 주고받으며 난타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우레이의 극적인 득점으로 결판이 났다. 우레이가 벤치도르니 유니폼 팔이니 놀림받기는 해도 괜히 유럽 리거가 아니라는 듯이 개인 기량으로 계속 골을 집어넣으며 팽팽한 게임을 자팀의 승리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했다. 중국은 이로써 이번 최종예선 첫 승점과 승리를 챙겼다. 베트남은 3연패 수렁에 빠져 최종예선 참가팀들 중에 유일하게 승점을 챙기지 못했으며, 집중력이 흐트러져 있다가 실점 후에서야 분발하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참고로 이 경기가 이번 대회 예선 중국의 유일한 승리 경기이며, 그나마도 원정에서는 패했다.

5.1.4. 4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1. 10. 12. 19:14 (UTC+9) 일본 2 : 1 호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2021. 10. 13. 02:00 (UTC+9) 사우디아라비아 3 : 2 중국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주 제다)
2021. 10. 13. 01:00 (UTC+9) 오만 3 : 1 베트남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 오만 무스카트)
5.1.4.1. 1경기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일본)
주심: 압둘라흐만 알자심 (카타르)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2 : 1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호주
8' 다나카 아오
86'(O.G) 아지즈 베히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70' 아이딘 흐루스티치
Man Of the Match: 아이딘 흐루스티치 (AUS)
관중: 14,437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박용식 김민구

일본은 1차전 패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실질적으로 경쟁할 호주와 홈경기를 치른다. 일본이 이 경기에서도 패배하고 호주와 사우디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두 팀과 일본과의 승점차는 9점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일본은 현실적으로 월드컵 직행은 고사하고 조 3위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오만, 중국, 베트남과 아귀다툼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될 것이다. 설령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호주와의 승점차가 그대로 6점이 되어 자력으로 이후 2경기를 연달아 승리해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윗순위의 팀들이 승점을 얻어내지 못해야 하는 극악의 조건을 겪어야만 한다. 더군다나 오만의 경우 같은 날 조 최약체 베트남을 상대하므로 오늘 일본이 호주에 이기지 못하면 아예 조 4위까지 밀려날 수 있는 절대절명의 위기다. 고로 일본의 입장에서는 일치감치 2패를 적립하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졌으므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18]

하지만 일본이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호주를 3점차로 추격하면서 일본, 호주, 사우디 세 국가가 본선 직행을 할 수 있는 1, 2위를 놓고 대혼전을 펼치는 쪽으로 조 상황이 변할 것이다.

거기다 일본에 긍정적인 점은 호주가 아시아 축구 연맹으로 편입된 이후에는 한 번도 빠짐없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되고 있는데, 일본 홈에서 열린 예선 공식전에서는 일본이 1승 2무로 우세 중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은 호주 원정 경기와 이 경기가 열리는 사이타마에서의 홈 경기에서 각각 1:1 무승부, 2:0 완승을 챙기면서 호주를 상대로 홈/어웨이 전적에서 1승 1무로 우세를 보였다. 심지어 역대 전적으로 넓혀도 호주가 일본 원정에서는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데, 호주가 일본을 이겼던 가장 최근 경기가 2009년 6월 멜버른에서 펼쳐진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최종예선 경기로, 이조차도 자그마치 12년 전 이야기다. 방심하다가 정말 벼랑 끝까지 몰린 일본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단단히 되어 있을 테니 이를 토대로 호주전의 좋은 역사를 이어나가고자 할 것이다.[19]

실질적인 악연의 시작이었던 2006 FIFA 월드컵 독일 본선 경기부터 일본에게 단 2번만 승리했던 호주 입장에서는 일본에 대한 울렁증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호주의 경우 세레소 오사카 소속이다 보니 일본 축구의 사정을 그래도 어느 정도 꿰고 있는 아담 타가트가 이 경기에서도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를 중동에서 치르고 일본으로 건너와야 한다는 시차와 거리 면에서는 동등하다 할 수 있겠으나, 이미 승점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 원정 무승부만 거둬도 나쁠 게 없는 호주의 부담이 비교적 적은 상황이다. 다만 중국이 사우디를 그것도 원정에서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비긴다면 호주는 1위를 사우디에게 빼앗기게 될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

요시다 마야는 만약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다면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고 공개선언을 하면서 배수진의 초강수를 뒀다.

전반전 초반에는 단단히 벼르고 나온 일본이 시작부터 호주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호주 수비가 맨마크를 놓친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이후 후반전 20분대에 호주가 PK를 획득했지만 VAR 판정을 통해 프리킥으로 정정되었다. 하지만 호주가 프리킥을 골로 성공시키며 PK 취소의 아쉬움을 바로 덜었다.

호주가 후반 중반부터 슬슬 비기려는 듯이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후반 41분 난전 상황에서 자책골을 넣어버리며 그대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20] 이후 별 위협적인 장면 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일본이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렇게 일본이 홈에서 난적 호주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였다. 비록 승점 3점 추가 후에도 호주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사우디에 승점 3점이 뒤지지만, 만약 이 경기를 패했다면 호주와 승점이 9점 차이가 난다는 걸 고려한다면 일본에게는 정말로 귀중한 단비같은 승리이다. B조는 호주와 사우디가 투톱 경쟁을 이어가지만, 일본이 바짝 추격하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일본은 같은 조의 중국, 베트남, 오만 등의 약체들에게 승리를 거두고 내년에 있을 호주 원정 경기와 사우디 홈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려볼 수도 있게 되었다. 다만 이 경기에서도 아쉬움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는 게 실점을 내줬던 반칙 상황이 왼쪽 측면이 비어버리는 실책에서 일어났는데 오만과의 홈경기에서도 바로 이 왼쪽 측면 수비가 허물어지면서 실점을 내준것과 거의 유사했다. 주전 왼쪽 풀백이긴 하지만 이미 하향세를 타고 있는 듯한 나가토모 유토의 의존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대체 전력이 될 선수를 찾는 게 시급할 것이다.

일본은 이 경기에서 호주를 이겨서 지역예선 예선탈락의 위기는 일단 모면했으며 현재까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4위라고는 하지만 3위인 오만과 동률인 상황에서 다득점으로 갈린 등수이니만큼 다음 경기에서 일본이 이기고 오만이 이기지 못하면 등수는 충분히 뒤집힌다. 반대로 호주는 이번에도 일본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하며 일본과 치열한 월드컵 본선 직행 경쟁을 이어나갈 운명에 처하게 됐다.

이후 오만이 베트남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일본을 제치고 조 3위가 되었다. 그 때문에 일본은 현 시점 조 4위로 내려갔다. 사우디와 중국의 대결에서는 사우디가 3:2로 승리하며 조 1위인 사우디와 일본의 승점차는 6점차가 되었다.

B조의 상황을 봤을 때 11월에 예정되어 있는 5차전 결과로 사우디 1강과 호주와 일본, 오만의 2위 싸움 대혼전 구도로 가거나 사우디, 호주, 일본 3강 구도와 오만, 중국의 3위 플레이오프 대혼전 구도가 물고 물리는 승부로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5.1.4.2. 2경기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메카주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심: 일기즈 탄타셰프 (우즈베키스탄)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3 : 2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중국
15', 38' 사미 알 나헤이
72' 피라스 알 부라이칸
파일:득점 아이콘.svg 46' 알로이시오 도스 산토스
87' 우시
Man Of the Match: 사미 알 나헤이 (KSA)
관중: 54,124명

중국은 베트남전에서 승리하면서 이 경기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졌다. 사우디는 이 경기를 지지 않을 시 조 1위로 올라선다.

중국이 현지 캠프를 차리고 합숙한다더니 전반전부터 사우디한테 탈탈 털렸다. 사우디가 중국의 중앙수비를 정면으로 뚫어버리면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측면까지 무력화시키면서 순식간에 2:0으로 앞선다.

사우디가 일방적으로 압도하면서 중국이 그대로 관광만 타다 끝날 것 같은 기세였지만, 중국의 귀화선수인 알로이시오가 드라이브슛으로 원더골을 넣으며 한숨 돌린다. 흐름이 이상해지자 사우디가 다시 추가골을 넣었지만, 골키퍼의 삽질로 중국이 또 골을 넣더니[21][22] 심판이 은근슬쩍 중국 편을 들면서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추가 시간이 9분이나 주어졌지만 별 일 없이 경기가 끝났다.

중국이 나름 재정비를 했다는 것이 보이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사우디가 우세했다. 3번 시드를 받았음에도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두며 현재까지는 B조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중국의 골이 개인기와 운이 따라준 것에 비해, 사우디의 골은 조직력으로 중국의 수비를 농락하면서 넣은 것이라 사우디의 월드컵 본선행은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다. 한편, 중국도 결과는 좋지 않지만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졌고 귀화 선수들이 골도 넣고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는 B조 상위권팀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이 날 사우디의 3번째 골을 터뜨렸던 2000년생의 신성 스트라이커 알 부라이칸은 일본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동아시아 킬러로 자리매김했는데 특유의 기타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하이라이트를 봤었던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뉴캐슬 가겠네.
5.1.4.3. 3경기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무스카트, 오만)
주심: 애덤 마카드메 (요르단)
파일:ofa logo.png 3 : 1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오만 베트남
45+1' 이삼 알 사브히
49' 모신 알 할디
63'(PK) 살라 알 야야에이
파일:득점 아이콘.svg 39' 응우옌띠엔린
Man Of the Match: 살라 알 야야에이 (OMA)
관중: 9,123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오만은 최종예선 시작부터 B조 3강으로 평가받는 세 팀을 연달아 만나 1차전 일본 원정 경기에서 누구도 예상 못 한 대이변을 일으켰다. 또한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에서도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만의 수비진이 사우디에게 단 1실점만 허용, 말 그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3차전에서는 호주에게 3골이나 내주며 패배해 기세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이다. 베트남은 1~2차전에서 사우디, 호주에게 패하고 직전 경기인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추가시간 극장골로 패배해 3연패로 분위기가 오만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다.

오만의 홈에서 열리는데다 기세도 오만이 조금이나마 더 좋긴 하지만, 베트남은 직전에 중국 원정을 UAE에서 치렀기 때문에 이동과 시차 면에서는 큰 부담이 없고, 서아시아 중위권 전력의 팀들과는 나름 대등한 승부를 보여준 적도 있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여기서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이번 예선에서의 희망이 더더욱 멀어질 것이다.

또한 오만은 만약 이 경기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일본을 밀어내고 조 3위로 올라갈 수 있다.

오만의 모신 알 할디가 전반 16분에 페널티킥을 어이없게 실축하면서 분위기가 베트남에게 넘어갔고, 39분에 오만에게 페널티킥을 선사한 베트남 수비수의 슬라이딩 태클로 공격 기회를 얻은 응우옌띠엔린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이변을 창출했다. 그러나 추가시간에 이삼 알 사브히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모신 알 할디가 후반 4분 코너킥으로 직접 슈팅을 때려 페널티킥을 날린 빚을 갚았다.[23] 그리고 후반 18분, 베트남 수비수가 착지 이후 오만 선수를 팔로 쳤는데 심판은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오만 선수가 생각보다 심하게 고통스러워하자 VAR을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경기 결과 오만이 베트남을 3-1로 제압하며 승점과 골득실이 같은 일본을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3위로 올라섰고, 페널티킥 실축을 제외하고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팀이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반면 베트남은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처음 올라온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다른 팀들과의 수준차와 경험치를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건 최종예선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반칙을 자주 저지르는 탓에 PK 실점을 내주는 빈도가 높다는 점이다.

5.1.5. 5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1. 11. 11. 18:10 (UTC+9) 호주 0 : 0 사우디아라비아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패러매타)
2021. 11. 12. 00:00 (UTC+9) 중국 1 : 1 오만 샤르자 스타디움
(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2021. 11. 11. 21:00 (UTC+9) 베트남 0 : 1 일본 미딘 국립 경기장
( 베트남 하노이시)
5.1.5.1. 1경기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 (뉴사우스웨일스주 패러매타, 호주)
주심: 고형진 (대한민국)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0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살렘 알다우사리 (KSA)
관중: 23,314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예선의 반환점에서 사실상 본선 직행권 1장의 주인이 가려질 수 있는 B조 1, 2위팀의 맞대결이다. 호주가 2차 예선과 최종 예선 통틀어 홈에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사우디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만큼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만약 사우디가 승리한다면 사실상 월드컵 직행의 6부 능선을 넘게 된다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호주는 잘 하다가 일본 원정에서 지고 왔기 때문에 만약 이거마저 지면 다시 오만, 일본과 본선 티켓을 두고 진흙탕 싸움을 하게 된다. 그나마 호주의 방역 정책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드디어 제대로 된 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점이다.

수중전이 벌어진 가운데, 드디어 B조에서 첫 무승부가 나왔다. 1위 사우디아라비아는 2위 호주의 추격을 어느 정도 뿌리치며 사실상 B조의 독주체제를 완성시켰고, 2위 호주는 3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며 일본, 오만과 함께 월드컵 본선진출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경쟁하게 되었다. 일단 5차전 기준으로 2위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으나 무승부보다 더 뼈아팠던 것이 주전 센터백인 해리 사우타가 후반 막판에 부상으로 실려가면서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는 점이다.
5.1.5.2. 2경기
샤르자 스타디움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주심: 시와콘 푸우돔 (태국)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1 파일:ofa logo.png
중국 오만
21' 우레이 파일:득점 아이콘.svg 75' 아마드 알하티
Man Of the Match: 아마드 알하티 (OMA)
관중: 1,700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박용식 김민구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일찌감치 본선 직행권에 앞서있고 이제 예선이 반환점에 다다른 시점에서 플레이오프 경쟁의 두 팀이 맞붙는다. 중국은 경기를 치를수록 서서히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오만은 일본에게 승리했던 초반 기세를 잃어버리면서 본선 직행의 희망을 놓쳤지만 필요한 승점은 확실하게 잡으며 일본과 순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상위팀과 하위팀의 전력의 차이가 극명한 B조에서 서로 승점을 얻어낼 수 있는 경기인 만큼 무승부도 용납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9, 10월 일정의 홈 경기를 중동 국가에서 치러야만 했던 중국이 이번 경기부터는 홈에서 치르려고 했으나 중국 방역 당국의 거센 반대로 무산되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중동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관련 기사(중국어) 형식상으로는 중국이 홈 경기를 치르지만 경기 개최 국가만 다를뿐 사실상 오만의 홈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도 마음이 급한 모양인지 AFC에게 UAE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 관중만이라도 받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져서 중국 관중들이 응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오만 감독 브란코 이반코비치가 중국전을 패배하면 사임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거짓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전반 21분 우레이의 선취골로 중국이 앞서나갔지만, 이후 후반 30분에 아마드 알 하티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결국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중국 언론에서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원인으로 리티에 감독의 교체 타이밍을 지적하고 있다. 우레이는 이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3골째로 A조 이란의 자한바크슈와 함께 최종예선 개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팀이 1:1로 비기면서 일본이 3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반면 중국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조 5위에 머무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더욱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승점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오만은 2위 호주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유지하며 추격의 불씨를 계속 켜놓았다.
5.1.5.3. 3경기
미딘 국립 경기장 (하노이, 베트남)
주심: 모함메드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1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16' 이토 준야
Man Of the Match: 이토 준야 (JPN)
관중: 11,022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호주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일본이지만 4경기 동안 얻은 승점은 결코 만족할 수가 없다. 본선 직행이 최우선인 일본 입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의 결과도 중요하고 이 경기부터 이어지는 일정 동안 더 이상의 승점도 헌납하지 않아야 한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라도 무를 캐거나 지면 본선 직행은 고사하고 조 3위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해야한다.

베트남이 수준차이를 드러내며 0승 4패로 털리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역시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게다가 베트남의 전패는 곧 B조의 나머지 팀들이 모두 베트남한테서 승점 3점씩을 가져갔다는 의미이므로 더더욱 이 경기를 이겨야만 한다. 사실 전력 상 베트남이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한다. 더욱이 오만이 베트남한테 3골이나 넣으며 일본을 득실차로 앞서는 상황이라 일본은 단순히 승리하는 것에 더해 다득점까지 신경을 써줘야 한다. 일본 입장에서는 무조건 승리를 한다는 전제 하에 다득점을 목표로 임해야 한다. 다만 베트남이 전패를 당했어도 모두 3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았을만큼 끈기가 있기 때문에 이는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4경기를 치른 시점에 3득점에만 (그나마도 1골은 상대 자책골) 그친 부진한 공격력으로 급성장한 베트남에게 다득점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4전 전패로 탈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베트남은 뒷심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 더 이상 잃을게 없다는 마음으로 나서야만 경기력이 더더욱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 홈 경기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1만명 정도의 관중을 수용할 방침이라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A매치 주간에 접어들자마자 또다른 변수가 생겼는데 양 팀 선수단이 머무르고 있는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24]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모든 인원이 검사를 받게 된다는 소식이다. # 양성 판정 규모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전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당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더욱이 일본은 대부분의 유럽파 선수들이 네덜란드에 집합해 전세기로 베트남에 직항할 예정이었으나 급유 문제로 인해 러시아를 경유해서 예정보다 12시간이나 지연되어 도착하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

어수선한 와중에 경기를 치렀고 이토 준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일본이 베트남 원정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한 일본은 호주를 1점 차이로 따라붙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베트남보다 전력이 압도적 우위임에도 1:0으로밖에 이기지 못할 정도의 경기력은 앞으로 다소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베트남은 또다시 공격의 세밀함을 메우는데에 실패하면서 5전 전패로 예선 탈락이 눈앞에 다가오게 되었다. 그나마 일본 상대로 1실점에 그친 건 선방한 편이다. 원정에서는 골을 잘 넣으면서 홈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부분은 신기할 정도.

오만이 중국과 비김으로써 일본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는 3위로 반환점을 돌게 되었다.

5.1.6. 6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1. 11. 17. 00:00 (UTC+9) 중국 1 : 1 호주 샤르자 스타디움
(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2021. 11. 17. 01:00 (UTC+9) 오만 0 : 1 일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 오만 무스카트)
2021. 11. 16. 21:00 (UTC+9) 베트남 0 : 1 사우디아라비아 미딘 국립 경기장
( 베트남 하노이시)
5.1.6.1. 1경기
샤르자 스타디움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주심: 애덤 마카드메 (요르단)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1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중국 호주
71' (PK) 우레이 파일:득점 아이콘.svg 38' 미첼 듀크
Man Of the Match: 우레이 (CHN)
관중: 1,050명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향후 경기결과에 따라서 3위권을 노려볼 수 있다. 호주는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은 일본에게 추월당하지 않고 리드를 유지하거나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서 이번 경기를 승리할 필요가 있다. [25][26] 물론 1차전에서의 대결은 중국이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하는 등 무기력하게 완패를 당했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절치부심의 입장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결국 호주는 사우디전에 이어 중국 상대로 고전하며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래도 경기 70분까지 1-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주심이 VAR 요청을 하여 영상을 판독한 뒤, 공이 호주 선수 팔에 맞았다고 핸드볼을 선언하고 중국에 페널티킥을 준 것이 동점골로 연결되어 상당히 분통한 경기였기도 했다.

호주는 4차전 일본 원정에서 패한 이후 5차전 사우디와의 홈경기와 6차전 중국과의 중립경기에서 내리 무재배를 하는 와중에 일본이 오만 상대로 승리하면서 2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중국 또한 결국 호주를 꺾지 못하고 혹시나가 역시나로 귀결되어가며 5위를 유지, 20년만의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던 포부가 서서히 물건너 가는 분위기이다. 우레이는 2경기 연속골로 총 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최종예선 단독 득점 선두에 올랐다.

한편 중국은 본선행이 점점 멀어져만 가자 더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12월 초, 리톄 감독을 짤랐고, 후임에 리샤오펑을 선임했다.
5.1.6.2. 2경기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무스카트, 오만)
주심: 고형진 (대한민국)
파일:ofa logo.png 0 : 1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오만 일본
파일:득점 아이콘.svg 80' 이토 준야
Man Of the Match: 이토 준야 (JPN)
관중: 14,123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박용식 김민구

초장부터 홈에서 오만에게 충격패를 당한 일본이 이번에는 복수를 위해 오만 원정을 떠난다. 일본의 이번 여정이 상당히 꼬이게 되었던 것도 바로 1차전 패배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한다면 궤도를 정상으로 돌리는 건 물론이고 월드컵 본선 직행도 노려볼 수 있다.

오만이 중국과 비기면서 일본은 이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3위 자리는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리기 위해서는 조 3위 자리는 이후 과정이 매우 험난해서 반드시 이 경기를 승리해야한다.[27] 5차전 결과로 3위 자리를 내준 오만은 최소한의 승점을 얻는 것만으로도 일본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물러설 수 없다. 오만쇼크의 스노우볼

일본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호주가 사우디전 무승부에 이어 중국 상대로 비겨버리면서 뒤집을 찬스가 왔다.

일본이 후반 35분 이토 준야의 극적인 골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9월 오만 쇼크의 충격을 씻었다. 일본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중국과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호주를 밀어내고 월드컵 본선 직행권인 2위로 올라섰다. 또한 오만과의 승점을 5점 차이로 벌리며 최소 PO권은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에게는 정말 귀중한 승리였다. 초반 3경기를 1승 2패로 시작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어쨋든 2021년을 월드컵 본선 직행 순위로 마무리한 것은 일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3위인 호주와의 승점차가 1점이기에 앞으로 남은 4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이것은 호주도 마찬가지이며, 일본이나 호주가 미끄러질 시, 오만에게 다시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일본과 호주의 치열한 2위 경쟁이 예고되는 바, 일본과 호주는 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5.1.6.3. 3경기
미딘 국립 경기장 (하노이, 베트남)
주심: 하나 하타브 (시리아)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1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사우디아라비아
파일:득점 아이콘.svg 31' 살레 알셰흐리
Man Of the Match: 살레 알셰흐리 (KSA)
관중: 9,669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베트남은 이 경기를 패배하고 호주가 중국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월드컵 직행티켓 확보 불가능이 확정 된다. 호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긴 사우디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 직행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경기를 주도하던 사우디는 전반 31분에 터진 선제골을 잘 지켜 승점3점을 따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사우디는 5승 1무 무패라는 호성적으로 여전히 조1위를 수성하며 B조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베트남은 이 경기를 포함해서 내리 6연패를 당하며 승점을 전혀 얻지 못해 사실상 조3위 자리도 노릴 수 없는 처지라 이번 대회 탈락이 확정적이다.

호주가 중국과 비김으로써 사우디는 2위 일본과 의 승점 차를 4점, 3위 호주와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려 사실상 B조의 독주 체제를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반면에 베트남은 사우디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본선진출 직행 티켓 확보가 좌절되었다. 최종예선 6차전이 끝난 기준으로 베트남은 본선진출 직행이 가능한 최대 승점이 12점이며, 현재 2위인 일본이 전패하게 되면 일본과 동률이 되지만, 일본의 전패 = 호주의 최소 1승 확보이기 때문에 베트남은 절대로 2위 이상으로 올라가지를 못하게 된다. 이로서 베트남은 사실상 본선진출이 불투명해졌다.

5.2. 반환점

각 팀이 6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1, 2위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3위 싸움만 치열해진 A조와는 다르게 이들은 흥미진진한 판도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5승 1무로 1위에 자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고, 6위 베트남이 6전 전패로 충실한 승점 자판기 노릇을 하며 사실상 예선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월드컵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와 대륙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놓고 2~5위 팀이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따져보자면 우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주 유력하고,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하는 바람에 크게 휘청거렸지만 이후 열심히 승점을 쌓고 호주가 생각 외로 부진하는 등 운도 따라 주며 다시 자세를 바로잡아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일본, 그리고 초반에 잘 나가다가 4차전 일본 원정에서 패하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상대로 연속으로 무재배를 하는 등 점점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호주 간의 조 2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고 바로 밑에서 오만이 추격하는 형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일본과 호주 중 한 팀이 자칫 잘못해서 7차전부터 연패의 늪에 빠졌다가는 오만과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싸우게 될 위험이 있으며, 게다가 오만이 1차전에서 일본을 잡았던 것과 같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고 일본과 호주가 중국, 베트남의 고춧가루를 맞아버려 일본, 호주, 오만 이 3팀이 각각 승점 1점 차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게 될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도 생긴다. 또한 이렇게 흘러간다면 5위인 중국 또한 실낱 같은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고, 자칫하면 1위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로 현재 3위와의 승점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본선 직행 티켓을 날려버릴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 즉 남은 4경기에서 A조에 비해 아주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한편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은 서로 최종예선에서 맞붙기 이전 2021년 막바지에 있을 2021 FIFA 아랍컵 카타르에 출전하게 된다. 다만 두 팀은 현재 본선 조별리그에서 다른 조에 속해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리그 연기, A대표팀 선수들의 부상 등을 이유로 U-23 대표팀으로 대회에 임하게 되었다. 감독 또한 A대표팀 에르베 르나르 감독 대신 A대표팀 수석코치인 로랑 보나데이가 맡는다.

2021년 11월 27일 유럽 및 대륙간 플레이오프 추첨식에서 대륙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아시아가 남미와 맞붙게 되었다. 아직 남미 예선은 1,2위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빼고 순위를 더 두고봐야 하지만, 플레이오프로 나올 5위에 우루과이에서부터 여러 남미 나라들이 가능성을 앞두고 있기에 아시아로서 엄청나게 힘겨운 상대가 된다.

아시아에게 있어 강적인 남미 팀과 최종적으로 마지막 본선 티켓을 두고 붙게 될 조 3위 자리는 어떻게든 피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고, 이로 인해 현재 간소한 승점 차이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가 조 1, 2위를 두고 다투는 B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가 되었다. 2위인 일본과 3위인 호주가 불과 승점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것을 물론이고 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3위 호주와 현재 승점 5점 차이로 언제든지 3위로 내려앉을 수 있기 때문. 즉 어느 팀이든 조금만 방심하면 3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3위인 호주를 승점 4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이번에 의외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만 역시 변수. 심지어 오만이 조 2위를 차지하고 이로 인해 일본과 호주가 그토록 피하려 했던 3위를 두고 처절한 경쟁을 벌이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A조의 3위 상대는 UAE,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중 한 팀으로 중동팀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남미와 PO를 치르기 전에 중동의 침대축구 부터 넘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이번 PO는 모두 단판 승부이므로 행여나 초반에 중동팀에 선제골을 맞고----90분동안 침대축구를 당하면 예전과 달리 2차전에서 뒤집는다는 선택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 호주 입장에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조2위를 확보해야 하는 이유가 더 늘어나는 셈.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 세 팀 모두의 실력 차이 역시 근소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에게 이기고 호주와 무승부 (1승 1무), 일본이 호주에게 이기고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 (1승 1패), 그리고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고 일본에게 패(1무 1패)했다. 남은 홈:원정 경기 비율로 따져봤을 때는 일본이 홈 3개에 원정 1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각각 홈 2개에 원정 2개. 사우디아라비아는 호주를 홈에서, 일본은 원정으로 만나고,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홈에서, 호주는 원정으로, 그리고 호주는 일본을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정으로 만나게 된다. 따지자면 현재까지의 상대 전적이나 홈:원정 비율에서는 호주가 제일 불리한 편이다.

5.3. 2022년

5.3.1. 7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2. 01. 27. 19:00 (UTC+9) 일본 2 : 0 중국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2022. 01. 27. 18:10 (UTC+9) 호주 4 : 0 베트남 AAMI 파크
(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2022. 01. 28. 02:15 (UTC+9) 사우디아라비아 1 : 0 오만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주 제다)
5.3.1.1. 1경기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일본)
주심: 압둘라흐만 알자심 (카타르)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2 : 0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중국
13'(PK) 오사코 유야
61' 이토 준야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이토 준야 (JPN)
관중: 11,753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박용식 김환

중국 슈퍼 리그의 클럽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향으로 귀화 선수들이 연쇄이탈하는 악재가 일어나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역시나 그 예상은 들어맞았다. 결국 중국이 경기 90분동안 후반 25분에 유일하게 슈팅 1개, 전체 슈팅 2개를 기록한 반면에, 일본은 전체 슈팅 16개, 그 중 유효 슈팅 6개를 중국 골대에 날리며 혼자 축구했고 결국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볼 점유율 역시 일본이 63%, 중국이 37%로 비록 2점차로 끝났지만 통계적으론 중국의 완전한 참패. 워낙 슈팅이 적었던 탓에 중국 팬들의 반응으로 경기 끝나고 일본 골키퍼가 얼어죽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중국은 귀화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가운데 에이스 우레이의 활약이 매우 중요해졌으나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고 1회, 볼 터치 27회에 그친 채로 지워져버렸다.

이로써 중국은 본선 직행 실패가 거진 확정되었다. 그나마 베트남과 달리 아직 100% 탈락은 아니지만… 사실상 호주가 3경기 전패를 하고 중국이 3경기 전승을 해야하는 것도 모자라 골득실 15점 격차도 메워야 하기 때문에 산술적인 가능성만 남아있는 수준이다[28].

참고로 이 경기가 리샤오펑의 국대 감독 데뷔전 경기인데, 리샤오펑은 데뷔전에서부터 패배를 하는 수모를 당했고, 며칠 후 베트남전에서 패하면서 더한 수모를 당하게 된다.
5.3.1.2. 2경기
AAMI 파크 (빅토리아주 멜버른, 호주)
주심: 고형진 (대한민국)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4 : 0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호주 베트남
30' 제이미 맥클라렌
45+2' 톰 로기치
72' 크레이그 굿윈
76' 라일리 맥그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톰 로기치 (AUS)
관중: 27,740명

호주는 피지컬을 앞세워 전반전부터 베트남을 밀어붙였고 전후반에 2득점씩을, 무려 4득점을 올리면서 베트남을 4점 차로 대파했다. 비록 같은 날 일본도 중국을 잡아 2위 탈환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일본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7연패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팀들중 가장 먼저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5.3.1.3. 3경기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메카주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심: 나와프 슈크랄라 (바레인)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0 파일:ofa logo.png
오만
48' 피라스 알 부라이칸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피라스 알 부라이칸 (KSA)
관중: 47,364명

경기 결과 사우디가 1:0으로 승리함으로서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오만은 3위 호주와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지면서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서 산술적으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2,3위 팀들이 승점을 최소로만 추가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29]. 남은 일정에서 일본 호주간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해당 경기에서 어느 한팀이 이기게 된다고 하면 오만의 최종예선 통과는 불가능해진다. [30]

5.3.2. 8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2. 02. 01. 19:14 (UTC+9) 일본 2 : 0 사우디아라비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2022. 02. 02. 01:00 (UTC+9) 오만 2 : 2 호주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 오만 무스카트)
2022. 02. 01. 21:00 (UTC+9) 베트남 3 : 1 중국 미딘 국립 경기장
( 베트남 하노이시)
5.3.2.1. 1경기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일본)
주심: 고형진 (대한민국)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2 : 0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32' 미나미노 타쿠미
50' 이토 준야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이토 준야 (JPN)
관중: 19,118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박용식 김환

최종예선의 끝이 조금씩 보이는 상황에서 사이타마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격돌한다.
전반 32분, 미나미노가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5분에는 이토 준야가 원더골을 터뜨렸다. 이후 추가골 없이 경기가 종료되면서 일본이 2:0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일본의 이 승리는 엄청나게 큰 의미를 지닌 승리로,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졌더라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단독 질주를 허용하고 일본은 호주를 상대로 2위 쟁탈전을 벌여야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 덕분에 일본은 되려 호주와의 승점 차를 벌림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1위 쟁탈전을 노리는 위치까지 도달했다. 1차전 오만과의 홈 경기에서의 충격패와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에서의 패배를 생각하면 삼도천에서 살아돌아온 셈.

사우디아라비아는 험난한 일본 원정에서 뼈아픈 최종예선 첫 패배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루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경기인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일본은 3차전에서의 치명적인 패배를 이 경기 승리로 만회하며 다음 호주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었다.[31]

그리고 이 경기 후에 벌어진 호주 vs 오만전에서 호주가 오만과 2:2로 비기면서 일본과 호주의 승점 차이는 3점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고, 남은 9~10라운드 경기 일정을 고려했을 때 일본은 호주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본선 진출 9부 능선까지 오게 되었다. 사실상 8라운드 모든 경기의 승자
5.3.2.2. 2경기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무스카트, 오만)
주심: 모함메드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파일:ofa logo.png 2 : 2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오만 호주
54', 89'(PK) 압둘라 파와즈 파일:득점 아이콘.svg 15'(PK) 제이미 맥클라렌
79' 애런 무이
Man Of the Match: 압둘라 파와즈 (OMA)
무관중 경기

이전 경기에서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하며 한껏 기세가 오른 호주가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는 오만과 한판 승부를 치른다. 일본과 살 떨리는 순위 싸움을 치르고 있는 호주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귀중하며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하는 것만이 바람직하다.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승리했으니 호주도 이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반면 오만도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경기를 닥치고 승리로 장식해야 하며, 승리하지 못한다면 중국과 함께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쉽게 말해서 무재배조차도 안 된다는 얘기.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격침시키는 바람에 호주는 심리적 부담감이 훨씬 심해졌다. 호주는 오만을 이기지 못하면 본선 직행은 사실상 물 건너가고 대륙 플레이오프를 노려야 하는 처지에 몰린다. 물론 그 상대는 남미라서 호주로서는 죽음의 여정이 될 것이다. 이 경기가 열리는 시점에서 대륙 플레이오프 상대는 우루과이 또는 페루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느 쪽이든 호주에게는 힘든 상대이다.[32][33][34] 호주의 최근 최종예선 원정 성적은 나쁘기 때문에 오만 원정에서도 이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호주에게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전반 15분 제이미 맥클라렌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에 성공하며 전반을 1:0으로 마치며 후반전에 돌입했지만, 후반 9분 압둘라 파와즈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이다. 후반 35분에는 애런 무이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2:1로 스코어를 앞서나가기 시작하며 승리의 가능성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으나,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에서의 파울로 오만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골의 주인공 압둘라 파와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게 되었고 끝내 다시 골을 넣지 못하며 양팀이 2:2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하게 되었다.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오만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게 된 호주는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2위 일본과 3점 차이로 벌어지게 되면서 직행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다음 라운드에서 일본에게 승리해도 호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고 일본은 베트남과 맞붙는데, 호주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 외에는 자력으로 본선 직행은 불가능해졌다. 그나마 이 경기를 통해 얻은 것은 자력으로 최소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는 것 정도이다.

오만 역시 이번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이기지 못하면서 예선 탈락을 확정짓게 되었지만, 갈 길 바쁜 호주를 상대로 고춧가루 폭탄을 제대로 투하해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자신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는 성과를 보여주게 되었다.

또한 오만이 호주와 무승부를 거두게 되면서 오늘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을 단 1점 차이로 좁히게 된 일본은 다음 경기인 호주 원정에서 비기고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전에서도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하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고 설사 호주 원정에서 패배하더라도 베트남에게조차 털린 중국, 탈락이 확정된 오만에 비기는 지금과 같은 호주의 처참한 원정 경기력이라면 6만명의 사우디 관중들이 입장하고 전력이 중국, 오만과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지옥의 사우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높지 않으므로 사실상 본선 진출의 9부능선을 넘게 되었다.
5.3.2.3. 3경기
미딘 국립 경기장 (하노이, 베트남)
주심: 나와프 슈크랄라 (바레인)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3 : 1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중국
9' 호 탄 타이
16' 응우옌띠엔린
76' 판반득
파일:득점 아이콘.svg 90+7' 쉬신
Man Of the Match: 도흥중 (VIE)
관중: 6,099명

중국은 일본에게 0:2 완패를 당한 반면 호주는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하면서 중국은 3위 호주와 승점 격차가 9점, 2위 일본과 10점 차로 벌어져 본선 직행이 불가능해졌다. 이제 남은 것은 플레이오프 진출밖에 없는데, 호주가 3경기 전패를 하고 중국이 3경기 전승을 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골득실 15점 격차도 메워야 하는, 그야말로 로또 수준의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패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을 만난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베트남을 상대로 비기거나 질 경우 예선 탈락 확정과 함께 그만큼 큰 치명타와 후폭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35] 물론 이 경기를 승리한다고 해도 호주가 오만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을 거둔다면 그대로 탈락하는데, 중국은 여기서 자기들이 넣을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동시에 오만이 호주를 이기기를 하늘에 빌어야 하는 상황이다.

설령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첩첩산중에다 설상가상인 상황이다. 거기서 맞붙는 상대가 축구 강대륙인 남미인데 중국은 남미의 최약체 베네수엘라보다도 FIFA 랭킹이 떨어진다. 이 상태의 중국이 남미 예선에서 뛰었더라면 모든 경기를 패배로 장식하고 실점도 30점을 넘어갈 것이 뻔하니 여기도 문제고 플레이오프를 가더라도 문제다. 아무튼 중국은 이 경기를 이겨야 하니 베트남전 승리 수당을 따로 보장했을 정도다.

베트남은 비록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애초에 최종예선에 올라온 것도 처음인 데다가 전력도 최약체나 다름없어서 최종예선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할 상황이었다. 아시아에 배당된 출전권이 4.5장인데 베트남이 아시아의 4대 천왕인 대한민국, 이란, 호주, 일본에 오랜 침체를 겪다가 부활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아시아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여전히 건재한 상황에서 이들을 뚫고 본선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난 중국 원정에서 아쉽게 패배한 동시에 가능성을 봤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그리고 8.33장으로 본선 티켓이 늘어나는 다음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기 위해서는 그나마 가장 해볼 만한 중국을 상대로 1승이라도 노려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베트남과 중국의 양측 신경전도 대단했다. 박항서 감독부터 원정에서 패배한 것을 아쉬워하며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기자회견으로 인터뷰했고, 이에 중국 스포츠 언론들도 거만한 박항서와 베트남이라고 실컷 비웃으며 맞섰다.
경기에 들어가니 전반 9분에 중국은 크로스를 방해하기는 커녕 반대로 피하는 추태를 보여주면서 선제골을 먹히는 실점을 당했고, 전반 16분에 베트남이 또 골을 넣으면서 중국의 패색이 짙어졌다. 동시에 베트남은 역대 최종예선에서 동남아시아 팀의 최고 승점인 2002년 예선 당시 태국이 얻었던 승점 4점(4무 4패)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게 되었다. 반대로 중국은 '아시아 예선에서 최종예선 제도가 정착된 이래 최초로 동남아시아 국가에게 졸전으로 패배한 팀'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이어지는 후반 31분에는 중국이 압박을 소홀히 하고 페널티 라인으로 뛰는 틈을 타 중거리 추가골로 베트남이 3:0으로 앞서가게 됐으며 경기에 칼같은 쐐기를 박아버렸다. 쉬신이 후반전이 끝나기 직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고, 결국 3:1로 경기가 끝나면서 중국은 베트남에게 역사적인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중국은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승리의 제물이 되어버렸으며, 중국의 카타르 월드컵 본선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중국은 당시 춘절 당일이어서 명절 분위기까지 망쳐버린 형국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같은 날 시리아에게 승리하고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그것도 12년 만에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도 없이 자력으로 이뤄내 설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36] 반면 여자 대표팀 여자 아시안컵 8강에서 그 베트남을 정반대 스코어로 꺾고 2023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해냈다.[37] 그야말로 중국 입장에서는 하노이 대참사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중국 현지의 분위기는 당연히 매우 험악한 상황으로, 심지어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축구 대표팀이 져서는 안 되는 경기에서 졌다. 62년 만에 베트남에 패배했다"는 논평을 냈다. # 그동안 시진핑이 직접 축구굴기를 내세우면서 중국 축구 양성에 오랜 공을 들여왔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직접적으로 저렇게 심기가 불편함을 드러내는 건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향후 중국 국가대표팀은 선수나 감독, 심지어 축구와 관련된 고위층까지 대대적인 숙청 작업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중국의 민간 여론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2013년 태국과 친선경기에서 5:1로 진 것 이상으로 대굴욕이다.", "월드컵 최종예선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졌기에 태국전의 참패를 능가한다!"며 자국 국대팀을 성토했다. 심지어 국가대표팀을 해산하라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악화일로다. 아울러 중국이 비싼 돈 들여서 귀화시켰던 브라질 출신 선수들은 광저우 FC로부터 방출되었다. 엘케손을 비롯한 브라질 출신 선수들은 모국인 브라질로 돌아가버렸으며 다시 브라질 국적 회복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결국 중국은 헛돈만 쓴 격이 되었다.

그 2013년 태국전 5:1 참패 당시에 경기를 해설했던 판즈이는 "태국에게도 졌으니 중국은 그 다음에 베트남에게도 질 차례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미얀마에게도 질 것이다!" 라고 비난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예언이 이뤄졌다. 그래서 판즈이의 예언이 들어맞았다면서 중국 여론은 '그럼 다음에는 미얀마에게 질 차례구나! 이제 동남아에게도 고전할 형편이다!'라고 비아냥거릴 지경이다.[38] 베트남에게 중국이 역사상 첫 패배를 기록하자 이에 분노한 중국인이 애꿏은 TV를 망치로 깨부숴버리면서 화풀이하고 열폭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43년 전의 수모가 재현되는구나!

결국 본선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있던 중국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월드컵 예선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도 없는 베트남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한 3위 경쟁이 이어지기를 기대했으나, 베트남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얻어맞으면서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에 한국에서도 박항서 감독이 간접적으로 공한증을 선사했다고 고소해한 것은 덤. 이제 남아있는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인데, 이들에게서 승점을 얻어내기란 거의 로또 당첨급으로 힘든 데다가 자칫 잘못해서 한 경기라도 비기거나 지면 한 자릿수 승점으로 최종예선을 마치게 된다. 그나마 경기력이라도 높아서 고춧가루 역할이라도 한다면 나으련만 이것조차 되지 않으니…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자력으로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을 정도로 실력의 차이 또한 명백하다.

다음 대회인 2026 FIFA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의 본선 진출권이 8.5장으로 크게 늘어나지만, 문제는 그렇다고 해도 중국이 본선 진출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중국은 이 경기의 패배 영향으로 인해 2026 FIFA 월드컵/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에서 포트 2로 강등을 먹어서 아시아에서는 최강급 팀 중 하나인 대한민국을 초반에 만나버리는 악재를 당했다. 베트남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지만 인도네시아 역시 신태용 감독 취임 이후 성장하는 중이며, 말레이시아 김판곤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계속해서 성장한다면 2026년 대회에서 동남아시아 팀들이 본선 진출권을 따내거나 이슬람권 진출팀[39]이 늘어나는 것을 손가락이나 빨며 지켜보는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덕분에 중국을 강력하게 진출시켜 돈을 더 벌 생각이 가득한 FIFA조차도 참가국 아무리 늘려도 어려우니 중국이나 인도가 그냥 월드컵 개최하라고 권할 정도.

반면 베트남은 테트[40] 하노이의 환희를 만들며 드디어 1승을 거두면서 중국전 역대 7전 전패 설욕까지 제대로 갚아줬다. 또한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의 첫 승리를 기록하며 지난 예선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라이벌 태국보다 앞섰다는 소소한 자랑거리까지 챙겨갔으며[41]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다.

비록 아쉽게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이 확정된 베트남이지만, 해당 경기의 1승은 실로 값진 성과이자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에 있어서도 역사적인 기록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42][43] 또한 경기 종료 이후 경기를 직관한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크게 기뻐하면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 선수단 전원에게 역사적인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를 기록한 기념으로 세뱃돈을 직접 수여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 경기 여파일까? 비록 연령 제한 경기이긴 해도 3월 23일 열리는 두바이 아우디 U-23 컵 중 3월 26일 열리는 2차전에서 본래 베트남과 중국이, 그리고 태국과 크로아티아가 맞붙을 예정이었는데, 아세안아축구연맹(AFF)의 페이스북에서 중국의 요청으로 중국과 크로아티아의 자리를 맞바꿨다고 했다. 결국 베트남이 부담스러워서 태국을 택한 것이라고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중국 '시나 스포츠'를 인용해서 "중국 축구에는 다행인 일. 최근 성인 대표팀이 1-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라고 중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회는 중국을 비롯해서 일본, 카타르,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크로아티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0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참가한다.

이 사실에 중국에선 다행이 아니라 당연히 베트남이 무서워서 피하느냐라고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다. 반대로 태국에선 베트남보다 우리가 쉽다고 만만하게 본다면서 기분 나빠하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사실상 베트남에게 우연히 1번 졌을 뿐인데 그런 베트남이 무서워서 피하게 된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되려, 중국의 뻘짓 때문에 베트남은 강호 크로아티아랑 맞붙게 되어 부럽다면서 우릴 우습게 보는 중국놈들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분노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습게도 역대 태국전에서 중국은 이 경기전에는 무패였던 베트남보다 많은 4번 패했으며 2번은 바로 2010년대에 중국 홈경기임에도 둘 다 졌다. 2013년 친선경기에서 5-1로 중국을 크게 이겨버렸고,[44][45] 2019년 차이나컵에서도 태국은 중국을 1-0으로 이겼었다. 애당초 태국이 베트남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대회에서 중국은 태국을 4-2로 이겼다. 베트남은 크로아티아에 0-1로 졌다. 하지만, 중국 여론도 한심하다는 평이며 차라리 월드컵 준우승도 한 크로아티아에게 0-1로 진 베트남이 더 잘했다는 평은 덤. 정작 대회 자체는 평가전이라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졌다.

5.3.3. 9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2. 03. 24. 18:10 (UTC+9) 호주 0 : 2 일본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2022. 03. 25. 00:00 (UTC+9) 중국 1 : 1 사우디아라비아 샤르자 스타디움
(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2022. 03. 24. 21:00 (UTC+9) 베트남 0 : 1 오만 미딘 국립 경기장
( 베트남 하노이시)
5.3.3.1. 1경기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호주)
주심: 나와프 슈크랄라 (바레인)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2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호주
파일:득점 아이콘.svg 89', 90+4' 미토마 카오루
Man Of the Match:
관중: 41,852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박기덕 김환

일본은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남은 월드컵 티켓 2장을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46] 호주의 경우 당연히 잡아서 밑바닥으로 깔고 가야 했던 제물인 중국과 오만을 상대로 연달아 비겨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졌기에[47] 해당 일본전과 더해 마지막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2연승을 이루어야 조 2위를 탈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경기에서 호주가 유리한 점은 딱 하나 바로 경기가 자신들의 홈에서 펼처진다는 점이다. 일본에게 있어서는 오세아니아까지 장거리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일본과 승점이 3점이나 차이나는 호주가 유일하게 기댈 곳이다. 이 경기에서 지면 호주는 그냥 그대로 플레이오프행 확정이며, 비겨도 중국이 사우디에게 승리하거나 베트남이 일본에게 승리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호주는 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8차전에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 반면 호주는 오만과 비기는 바람에 이 경기에서 호주가 일본을 이겨야 둘의 승점이 동률이 된다. 결국 일본이 이기면 일본은 본선에 직행하며 비기면 일본의 판정승, 호주가 이겨야 무승부인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대결이 되었다. 호주는 이걸 비겼으면 본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 뒤 베트남이 일본을 이기거나 중국이 사우디를 이기는 기적을 바래야 하고, 본인들이 이걸 이겼으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거나 비기고 베트남이 일본을 무승부로 틀어막기를 바라야 한다. 베트남이 중국을 잡기는 했지만 일본 원정에서 일본을 상대로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둘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호주는 마지막 희망을 일본보다 앞서는 골득실차에 걸고 이 경기를 잡고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잡아야 한다.

참고로 호주에서 펼쳐졌던 이들의 전적은 5승 3무 3패, 월드컵 예선만 한정하면 1승 2무로 호주가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하지만 호주의 이 1승은 멜버른에서 펼쳐졌던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인데, 호주는 이 경기 이후로 일본에게 전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014년 월드컵 이후로 호주의 본선 성적 역시 처참한데, 2대회 조별리그 6전 0승 1무 5패, 그것도 2014년에는 양민학살을 당해 조기에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은 스페인에게, 2018년에는 해볼 만했던 페루에게도 각각 잡혔다.

8차전에서 호주가 오만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호주는 이 경기를 이긴다 하더라도 다음 경기인 10차전인 사우디아라비아전도 같이 이겨야만 일본 vs 베트남전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직행이 가능한 절박한 처지에 몰리게 되었다. 전반적인 측면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일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역시 방심해서 이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호주가 2위로 순위가 바로 상승하게 되고, 호주의 마지막 상대가 극악의 사우디 원정이고 일본은 최약체 베트남을 홈에서 맞이한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게 된다. 바로 앞서 말한 득실차 때문인데, 현재 호주가 득실 +9, 일본이 +6으로 3득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경기가 상호 간 경기다 보니 호주가 1점차 승리 시 득실차가 2점이 벌어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호주가 일본전에서 1점 차 승리 시 호주 득실 +10, 일본 득실 +5가 된다. 그리고 호주가 중국, 오만과의 원정에서 비기는 추태를 보인점을 감안하면 그보다 전력이 강한 지옥의 사우디 원정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겠지만 일단 승리한다고 가정을 해볼 시 최소 득실 +11 이상이 되며, 일본이 이 득실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베트남전에서 무려 7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또한 득실차 뿐만 아니라 다득점에서도 일본이 호주에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득실차 동률이 되어도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에게 3위로 밀리면서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 비록 확률은 높지 않을지언정 이론적으로는 남아 있는 경우의 수이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와중에 호주는 감독이 코로나19에 걸려버리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일본에게도 약간의 문제가 생겼는데 바로 당일에 홈 구장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며, 해당 구장의 잔디 질이 안 좋다는 점이다. 수중전이 양 팀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골대를 맞추는 등 슈팅이 모두 빗나가면서 0:0으로 끝났다. 전반 25분에 일본 선수가 자책골을 넣었으나 이 타이밍에 호주 20번 선수가 골키퍼 차징을 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그러다 후반 막판에 교체 출전한 미토마 카오루가 호주가 나가려는 공을 살려 받은 패스로 후반 44분에 첫 득점을 하고, 기세가 떨어진 호주 골키퍼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추가골을 기록해 0:2로 일본이 앞서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점수가 2점차기는 하지만 경기내용상 일본이 잘했다기보다는 호주가 득점기회를 날려버리고 엠티 네트 상황이 많이 나올 정도로 매우 못했으며 일본 네티즌들 반응으로도 2포트가 대한민국이 아니라 호주라 다행이라는 글이 많을 정도였다.

일본은 첫 3경기를 1승2패로 시작했지만 이후 6연승을 달리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호주는 그대로 플레이오프로 추락하여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준비를 하게 되었다.

동시에 일본은 이번과 저번에 호주전 승리가 이번 월드컵의 행방을 갈랐다고 볼 수 있는데, 저번 승리로 호주의 승점을 1점차로 추격하고, 이 승리로 본선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지었다. 뿐만아니라 하위권들이 호주랑 사우디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는데 오만은 호주에게 비겨서 오만쇼크를, 중국은 사우디에게 비겨 중국쇼크를 주어 일본의 조 1위에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해주었다. 이제 일본이 남은 경기가 베트남전이고, 사우디와 호주가 서로 싸우니 일본이 99.99% B조 1위로 카타르를 확정지은 거나 다름없다.
5.3.3.2. 2경기
샤르자 스타디움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주심: 모함메드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1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중국
82'(PK) 주천제 파일:득점 아이콘.svg 45+1' 살레 알셰흐리
Man Of the Match:
관중: 200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박용식 김민구

사우디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짓는다. 다만, 일본이 호주를 이길 경우에 이 경기에 상관없이 사우디도 진출이 확정된다. 현재 사우디와 일본과 호주가 각각 2경기 씩을 남겨두고 사우디가 승점 19점, 일본 18점, 호주는 15점이다. 사우디가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22점이 된다. 이때 일본vs호주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한다면 호주가 1경기를 남겨두고 사우디와 승점이 7점 차이가 나서 사우디의 승점을 넘길 수 없으므로 사우디가 2위 자리를 확보한다. 일본과 호주가 비긴다면 호주와의 승점 차이 6점을 확보하며 2위 자리를 확보한다. 호주가 승리한다면 호주 및 일본과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리며 사우디의 1위가 확정된다.

8차전까지의 경기 진행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소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이고, 전 경기에서 일본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여전히 근소하게나마 조 1위를 사수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로 경기에 나서겠지만 상위 시드 확보를 위해선 피파랭킹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전적으로는 의외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근소하게 우세를 점하는 정도이지만 팀의 전력과 현재 추세를 볼 때 사우디아라비아가 압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중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인해 이 경기는 중국의 홈 경기임에도 또다시 중동 국가인 UAE에서 열리게 되었다는 점도 변수다. 이로써 중국은 단 한번도 홈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채 최종예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중국이 고춧가루를 뿌린다면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사우디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일본 및 호주의 사정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데, 이 상황에서 호주가 일본을 잡게 된다면 마지막 10차전이 되어서야 직행 2팀이 결정나게 된다. 게다가 중국 입장에서도 예선 탈락을 확정지은 마당에 베트남에게 꼴찌 자리까지 내줄 경우 중국 인민들의 반발이 극에 달할 것이 뻔할 뻔자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48][49] 험악한 여론 속에 마지막 2연전 엔트리에서 우레이와 브라질 귀화 4인방은 각각 소속팀에서의 부진과 지각 합류로 인한 코로나19 검사 불발로 인해 모두 합류가 불가능해지면서 전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에서 경기를 임하게 되었다. 관련기사 그런가 하면 중국 대표팀이 군대식 훈련을 도입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죽창 드립이 더 거세진 점도 덤이다. 관련기사[50]

다만, 사우디가 중국에게 승리하지 못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한다고 해도 호주에게 아주 불리해지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남아있을 수 있게 된다. 만약 사우디가 중국에게 패배하고 호주가 일본에게 무승부 이상을 기록했다고 가정 했을 때, 마지막 10차전에서 호주가 사우디에게 승리하기만 한다면 골득실, 다득점 및 일본vs베트남 경기와 관계없이 사우디보다 앞서게 되어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사우디가 중국에게 패배한다면 사우디는 10차전을 앞두고 승점 19점에 득실차 +4 이하가 되고 호주가 일본에게 승리한다면 호주는 10차전을 앞두고 승점 18점에 골득실 +10 이상이 됨. 이 상태에서 호주가 사우디에게 승리한다면 호주는 승점 21점에 골득실 +11 이상, 사우디는 승점 19점에 득실차 +3 이하가 되어 호주가 본선 진출하게 된다.[51]

위 시나리오는 사우디가 10차전을 앞두고 직행을 확정 짓지 못해 호주와 혈전을 펼치게 되는 얼핏 보면 사우디가 본선 직행을 확정 지은 후 10차전을 맞이할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처럼 보이지만 사우디가 9차전에서 본선을 확정 짓고 호주가 일본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상황 일 때, 일본은 10차전 베트남에게 무승부 이상만 기록 하더라도 호주는 아시아 5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앞서 말한 것처럼 사우디가 10차전을 앞두고 직행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에서는 호주가 일본에게 무승부를 기록했더라도 사우디에게 승리하기만 한다면 본선 직행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남게 된다.

문제는 중국이 '고춧가루'라는 것을 해줄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반드시 이겨야만 했을때의 베트남전조차 1-3으로 털리는 수모를 당한 끝에 지역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는데 지금은 동기부여가 아예 없다. 안 그래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베트남보다 훨씬 강팀인데다가 중국 입장에서 봤을 때 베트남은 마치 프랑스 - 잉글랜드나 대한민국 - 일본, 미국 - 북한마냥 라이벌의식이 매우 강한 상대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런 것도 없고 이겨봤자 중국이 이득을 보는 건 피파랭킹이 조금 올라갈 뿐이다. 이번 2연전의 엔트리 구성도 사실상 차년도에 자국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 체제를 준비하는 듯한 모양새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낙승으로 예상된다.

앞선 호주와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도 이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경기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나왔다. 그 중국이 사우디를 상대로 비겨버린 것. 이 경기 하나로 B조는 사실상 일본이 1위를 확정했다고 보면된다. 순위가 다시 사우디로 역전되려면 일본이 무조건 베트남에게 지거나 비기고 자신들은 이겨야되기 때문.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5.3.3.3. 3경기
미딘 국립 경기장 (하노이, 베트남)
주심: 하나 하타브 (시리아)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1 파일:ofa logo.png
오만
파일:득점 아이콘.svg 64' 칼리드 알하즈리
Man Of the Match:
관중: 6,923명
이미 탈락을 확정 지은 두 팀 간의 대결. 오만으로서는 이제야 비로소 승리를 추가할 만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전력으로 볼 때 오만이 베트남 원정을 가는 불리한 상황임을 감안해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은 둥근 법이라고 오만이 무조건 베트남을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8차전의 중국의 노선을 밟지 않을려면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맞서 싸워야 한다.

베트남은 전 경기에서 드디어 1승을 추가한 상태. 전패 굴욕도 면했겠다 한 단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홈 관중들에게 다음 대회 본선 진출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승리를 노리고자 할 것이다. 베트남은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꼴찌까지 넘볼 수도 있다.

결과로 오만이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더 챙기게 되었다. 베트남은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하여 일본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5.3.4. 10차전

경기 일정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22. 03. 29. 19:35 (UTC+9) 일본 1 : 1 베트남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2022. 03. 30. 03:00 (UTC+9) 사우디아라비아 1 : 0 호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주 제다)
2022. 03. 30. 01:00 (UTC+9) 오만 2 : 0 중국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 오만 무스카트)
5.3.4.1. 1경기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일본)
주심: 일기즈 탄타셰프 (우즈베키스탄)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1 : 1
파일: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베트남
54' 요시다 마야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응우옌 타인 빈
Man Of the Match:
관중: 44,600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이인환 김환
일본, 베트남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이다. 전력상 일본이 베트남보다 강하고 해당 경기는 일본 홈에서 치러지기에 일본의 낙승이 예상되는 편이었다.

베트남 입장에선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다음 대회 본선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단, 전력 차이가 크고 베트남의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베트남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팀이 그러하듯 일본도 홈에서 만큼은 홈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편이며 사우디를 상대로도 2대0으로 설욕을 하는데 성공했다. 베트남 상황에선 사실상 대량 실점만 피하면 다행인 셈. 단, 역대 전적에서는 일본이 4전 전승으로 절대 우세이긴 하나 첫 맞대결이었던 2007년 AFC 아시안컵 본선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이후에는 모두 1:0으로 끝났을 정도로 전력 차이에 비해서는 점수차가 의외로 많이 나지 않았을 정도로 팽팽했다.

물론 공은 둥글기에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당장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에서 최하위 시드팀인 이스라엘에게, 그것도 홈에서 2-3으로 패배해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프랑스의 사례가 있다.[52]

그러나 일본도 이 승부에서 호락호락하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바로 미약하게나마 2포트의 말석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53] 기적적으로 포르투갈 자리에 공석이 생기며 동시에 세네갈, 스웨덴이 떨어지면 일본도 기적적으로 2포트 말석에 탑승할 수 있다. 그리고 불발되더라도 당연히 일본 입장에서 베트남에게의 무승부 혹은 패배는 꽤나 치욕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하다. 최종예선에서 결과를 꾸준히 가져오고 있지만 내용 면에서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여론의 비판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떨쳐낼 필요도 있다.

베트남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아예 전반 20분에 헤더로 선제골을 넣어 저력을 과시한다. 2007년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1골을 넣고 1-4로 진 뒤로 15년 만에 넣은 일본전 골이었다. 일본은 전반전에는 골을 넣지 못하더니 59분 골을 요시다 마야가 골을 성공했다. 70분에 일본의 다나카 아오가 골을 넣었으나 그 과정에서 공이 미나미노의 손에 맞아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어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요시다 마야에게 다시 득점 찬스가 왔으나 그 찬스를 코앞에서 놓쳐버리는 추태를 보이면서 팬들을 환장하게 만들었다(...). 요털링 요쿠부 이후 일본은 1번 더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마저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일본은 막판 총공세를 벌였지만 베트남이 단단한 수비로 무승부를 굳혔고, 이렇게 베트남이 일본의 홈구장에서 다시 한 번 이변을 일으켰다.

베트남으로선 탈꼴찌는 실패했어도 일본에게 61년만에 승점을 따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일본 축구가 베트남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경기는 61년 만이다. 일본은 지난 1961년에 베트남 원정경기에서 3-2로 진 뒤로 베트남을 상대로 7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로서 역대성적 7승 1무 1패 (통일 이전 베트남 시절 포함)가 되었지만 1961년 경기는 제대로 국대 1진급 매치라고 하기에도 부족했으며 또한 원정 경기였기에 이번 경기 무승부는 홈에서 당한 만큼 일본이 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승점 4점으로 동남아 역대 최종예선에서 최고 승점인 2002년 한일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태국이 얻었던 승점 4점(4무 4패) 에 이어 동남아로서 20년만에 승점 4점으로 마무리했다. 대신 전적으로 따지면 1승 1무 8패여서 이쪽이 더 우위다.

일본은 볼 점유율은 68-32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 역시 24-1, 유효 슈팅 8-1로 압도적이었음에도 홈에서 비겨버렸다.[54] 최종예선에서 3득점 이상을 했던 경기가 전혀 없을 정도로 일본의 심각한 골 결정력 부재가 다시금 발목을 잡은셈. 그것 외에도 베트남의 수비 역시 결코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의 경우 철옹성같은 수비로 1:0을 유지하였고, 후반부엔 일본의 페이스에 말려들며 수비가 허술해지기도 하였고, 실제로 골 취소가 2번 있을 정도로 위기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잘 넘겨내었다.

또한 이로 인해 일본은 2포트 말석 진입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승점 22점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일본보다 경기를 늦게 치른 사우디가 호주를 상대로 1:0으로 이기면서 승점 23점을 획득해 조별리그 1위도 다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져가게 되었다.

일본 매체들은 김칫국을 실컷 마시며 당연히 이기리라 봤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는 “일본은 (9경기 중) 단 2패 했고, 베트남은 1승에 그쳤다”면서 “일본이 베트남을 1-0으로 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매체 ‘sports mole’은 한 술 더 떴다. “일본은 우월한 팀”이라고 강조하면서 “양 팀 전력과 그동안의 경험을 견주자면 일본이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니, 경기가 끝나고 나서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베트남의 촘촘한 수비를 일본이 무너트리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대표팀은 4만46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경기를 했지만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동점골을 넣은 요시다 마야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를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일본이 진 것이나 다름없는 얼굴로 안쓰러워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도 "모처럼만의 홈경기로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라며 사과했다.

반대로 베트남 측은 이긴 분위기처럼 기뻐했다. 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은 "베트남이 과소평가되고 있었지만,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20분은 서프라이즈였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여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틴모이'도 "용감하게 싸워서 얻은 무승부"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항서 감독은 "일본 원정에서 승점을 얻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베트남 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준 것이 아니겠느냐.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시아 최강의 팀이다. 환경, 기술 등 모든 부분이 완벽하다"면서 "비겼지만 아직 일본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매우 훌륭한 팀"이라고 낮고 겸손한 자세로 존중을 표했다.

한편 같은 날 경기를 가진 대한민국도 한 수 아래인 아랍에미리트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한일 양국이 나란히 2위를 기록하게 되었고, 최종예선에서 항상 두 팀의 순위가 달랐던 징크스는 서로에게 안 좋은 쪽으로 깨지고 말았다.
5.3.4.2. 2경기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메카주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심: 아담 마하드메 (요르단)
파일: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0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65' 살렘 알다우사리(PK)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관중: 51,433명
파일:tvN SHOW 로고 가로형.svg
캐스터 해설
박용식 김민구

호주가 안방 챔피언이듯이 사우디아라비아도 그 못지 않은 안방 챔피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예선 홈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 경기가 마지막으로 무려 10년 6개월 전의 이야기다. 재미난 점은 그 때 상대가 바로 호주였는데 호주가 그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과연 호주가 10년 6개월 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차전 결과에 따라 사우디는 1위가 확정되고 대한민국처럼 3포트의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아니어서 최선은 다하되 월드컵이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주측 선수의 부상을 야기할 수도 있어 무리는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55] 또 더욱이 사우디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 무리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호주는 9차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이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3위가 확정되어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게 됐다. 따라서 사우디는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유럽팀을 대비한 평가전 성격으로, 호주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중동팀을 대비한 평가전 성격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이전에 치러진 일본:베트남 경기에서 베트남이 저력을 보여주며 1:1 무승부를 거둔 덕분에, 사우디는 이 경기를 이길 경우 1위 자리를 다시 가져올 수 있었는데, 후반 20분에 터진 페널티킥 골을 잘 지켜내면서 사우디가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최종 예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호주는 전반 35분에 나온 골 상황이 VAR로 오프사이드가 되면서 골 인정이 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뼈 아팠으나, 전반적으로 골 결정력 부재를 겪으며 아쉽게 최종 예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5.3.4.3. 3경기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무스카트, 오만)
주심: 고형진 (대한민국)
파일:ofa logo.png 2 : 0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오만 중국
12' 아르샤드 알 알라위
74' 압둘라 파와즈
파일:득점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관중: 2,500명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마지막 경기이다. 이 라운드에 벌어지는 나머지 경기인 일본-베트남 전, 사우디-호주 전과는 달리 조 순위 다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기이기 때문에 동시에 치러지지는 않을 것이며, 그렇게 큰 관심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최종 예선을 마무리하는 경기인 만큼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경쟁 요소가 하나 생겼는데, 바로 FIFA 랭킹이다. 실시간 랭킹 기준 현재 76위 오만이 1계단 위인 75위 중국에 FIFA 랭킹 점수에서 약 5점 정도 밀리고 있는데, 중국이 오만을 이기거나 비기면 순위가 유지되지만 만일 오만이 중국을 이기면 오만이 중국을 역전하게 된다. 즉 이번 경기의 승자는 아시아 FIFA 랭킹 9위가 되며 이는 차기 월드컵부터 8.5장으로 늘어나는 아시아 티켓에서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는 위치이다.

오만이 2:0의 깔끔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아시아 랭킹에서도 중국을 제칠수 있게 되었다. 예선 탈락 팀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승점인 14점을 기록한건 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호주와 승점이 단 1점 차이로 탈락했기 때문에 오만이 사우디나 일본,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점만 더 추가했다면 호주를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최종예선이 다소 아쉬운 결과일 수 있겠지만 다음 2026년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중국은 직전 경기에서 사우디에게 승점을 얻어내며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나 싶었던 경기만 보여주며 이번 예선은 전혀 얻은게 없다는것만 증명해버렸고, 자국리그의 재정난과 귀화선수와의 불화 등 잡음만 일으키며 안팎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만 보여주었다.

6. 총평

여기서는 3위를 기록한 호주의 평가만을 서술하며, 나머지 팀들의 평가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평가 이 문서의 4번 문단 참조.

호주의 이번 최종예선 행적은 말 그대로 용두사미라고 봐도 무방했다. 호주는 B조에서 출발이 가장 좋았던 팀으로, 첫 3경기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9점, 득실차 +6으로 조 선두에 있었다. 사우디에 비길 때까지만 해도 본선 진출 전망이 밝아 보였으나 이후 원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중국, 오만과도 비겨버리며 결국 9차전인 일본과의 홈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본선 직행 희망을 살릴 수 있는 막다른 상황에 몰렸고, 9차전에서의 승점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본선 직행을 위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마저 꺼져버리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A조 3위가 대한민국을 꺾으며 기세를 올린 아랍에미리트로 결정되면서 부담스런 상대와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더욱이 아랍에미리트를 넘어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팀은 페루, 지난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상대였는데 그때는 페루가 호주를 2-0으로 이겼기에 호주로서는 아랍에미리트와는 비교가 안되게 어려운 상대라 본선 진출이 요원한 상황이다. 호주는 1986, 1994, 1998, 2002, 2006, 2018년까지 무려 6번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 경험이 있고, 이 중 2006, 2018년 대회 본선에 진출했었다. 플레이오프라면 이골이 난 호주는 과거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비단 경기력뿐만 아니라 내부 케미스트리도 망가져있는듯한 현 상황을 3달 안에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호주의 이후 행적에 대해서는 아시아 플레이오프, 대륙간 플레이오프 문서 참조.[56]

시간이 지나 월드컵 본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 잡아내고 일본은 아예 스페인, 독일과 한 조가 되어 둘 다 잡아버리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그리고 호주는 프랑스, 튀니지, 덴마크와 D조에 편성되어 최약체로 평가받았으나 예상을 깨고 2승 1패의 호성적 거둬 2006년 이후 16년만에 16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이 조가 재조명이 되었다.
[1] 호주는 오세아니아 대륙이지만 축구협회는 동남아시아 소속이다. [2] 1차전인 중국과의 홈경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며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경우 홈 경기 자체를 치르지 못하는 불리함을 겪게 된다. [3] 이것은 그 동안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에 와서 겪은 경기결과로 증명한다. 사우디아라비아 0-4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0-8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0-4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0-5 러시아. 한 마디로 한 번 불리해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는 패배의 구렁텅이로 빠진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한다. [4] 뛰어난 선수들을 사들이기만 열심히 하지 그들 간 손발은 잘 맞추지 못하고 있다. [5] 대한민국 역시 첫 두 번의 월드컵에서 독일과 헝가리(단, 당시의 경기 진행 방식 때문에 독일과는 실제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라는 월드컵 결승 진출팀을 한 번에 2팀씩 만나서 너무 어려운 경기를 치렀었다. [6] 혹사 논란이 일어날 정도 [7]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의 월드컵 진출은 1938년 월드컵에 진출한 네덜란드령 동인도(지금 명칭은 인도네시아)이다. 다만 당시는 16개국만 출전했으며 조별리그가 아닌 녹아웃 토너먼트제로 대회를 진행했다(월드컵 자체가 30년부터 78년까지는 모두 16개국 출전이나, 1934년과 1938년 대회가 가장 까다로웠다). 즉 동남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 진출한적은 있지만 이미 약 80년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치러본 적은 아직 전혀 없다. 어쨌든 이 기록은 아시아 최초 월드컵 출전 기록이기도 하다. 다만 식민지가 아닌 주권국가 한정으로는 1954년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초이다. [8]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월드컵 최종예선을 참가하는 국가 수가 많아지긴 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은 네 팀이 한 조였으며, 남아공 월드컵과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은 5팀이 한 조를 이뤘고 러시아 월드컵 예선부터는 6팀이 한 조를 이루기에 1패가 과거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은 점도 있다. [9] 당시 일본은 6승 2무 2패로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그런데 현재는 5경기에서 3승 2패다. [10] 이 당시의 브란코비치 감독은 약 3년뒤 중국 축구 감독이 되어서 1차전 일본전 승리를 중국으로 일본전 1차전 패배로 장식했다. [11] 비슷한 예시로 알제리 쇼크가 있다. 당시 알제리 감독이 알제리 한국을 이겼으나 오히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에게 패했다. [12] 카타르 도하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새벽 시간대에 킥오프가 시작됐다. 기껏 졸음 다 쫓아내며 봤더니… [13] 다만 중국은 8월부터 도하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며 대대적인 장기 합숙 훈련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시차는 이미 적응된 상황이었다. [14] 다만 3위까지는 0.25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다이렉트 탈락인 4위는 가능성이 좀 떨어진다. 실제로 홈에서 열리는 호주전에서도 진다하더라도 나머지 경기를 잘 수습하면 오만, 중국, 베트남과의 경쟁에서는 이길 수 있다. 이는 홈에서 열리는 호주전에서 졌다고 가정을 해도 그렇다. 하지만 탑시드 일본이 고작 3경기 치르고도 선두권과 승점 6점차는 충격적이고 PO에 진출한다쳐도 단두대 매치를 두 번이나 거쳐야 하고, 그것도 한 번은 재수가 없을 경우 북중미 4위 팀 혹은 남미 5위 팀과 치러야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위기는 맞다. 게다가 현재 드러나고 있는 일본의 퍼포먼스로는 어느 대륙을 상대하더라도 플레이오프를 모두 거뜬히 통과하리라는 보장을 전혀 할 수 없다. 참고로 일본이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도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서 본선 티켓을 차지했지만 당시 상대는 같은 아시아의 이란이었다. 만약 이란을 넘지 못했다면 당시 오세아니아 소속이던 호주와 맞붙었을 것이다. [15] 3위 자리도 쉽게 쟁취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B조 3위였던 호주가 거둔 성적은 5승4무1패 승점 19점이였다. 일본 원정에서 딱 한 번 지고 9경기에서 5승 4무를 기록한 성적이 3위였다. 물론 당시 4위였던 아랍에미리트의 승점이 13점이었고, 골득실도 호주가 압도적이었기에 16점이어도 3위는 올라갈 수 있기는 했다. 어찌됐든 일본은 이미 2패를 했기 때문에 당시 호주보다 훨씬 불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오만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어쩔 수 없더라도 다른 나라들을 다 두들겨패고, 일본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오만이 플레이오프를 손에 넣고, 일본은 바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16] 아무리 못하더라도 비기기라도 해야 하는 경기가 홈에서 객관적인 전력상 본인들보다 약한 팀과의 경기인데 비기지 못하고 패한 바람에 이후 페이스가 꼬여버렸다는게 문제다. [17] 중계로 봤을 때 관중도 있었고 육성 응원도 존재했으나, 아시아 축구 연맹의 공식 기록에는 무관중으로 표기되었다. [18] 더군다나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해임 여부를 결정한다고까지 하니 패하면 당연하겠지만 얄짤없이 쫓겨날 것이다. [19] 물론 이런 우세를 이어가는것도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것이고 현재 최종예선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이 변수라 할 수 있다. 더욱이 호주는 현재 최종예선 참가국들 중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릴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 중인것도 일본에게는 또다른 걱정거리이다. 특히 패배한 경기가 모두 답답한 공격만 펼치다가 결국 상대의 역습 한방에 무너진 패턴이기에 더 그렇다. [20] 자책골을 넣은 아지즈 베히치는 전반전에 다나카를 놓쳐서 선제골을 내준 범인이기도 하다. 덕분에 자국 팬들과 일본 탈락을 바라는 다른 나라 축빠들에게 죽어라 까이고 있다(…). [21] 우시의 중거리 슈팅은 사실 쉽게 잡을 수 있는 볼이었음에도 기름손 본능이 발휘되는 바람에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었다. 여기서 슈팅 당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우레이의 다리에 공이 맞았는지에 대한 VAR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되었다. [22] 여담으로 이 때 골을 먹힌 골키퍼 파와즈 알 카르니는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후반 중반 경 교체되어 나온 백업 골키퍼였다. 본인의 실수로 골을 내준 탓에 하마터면 비길 수도 있었던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경기가 3대2 승리로 끝나자 감정이 복받쳐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료 선수와 코치진이 달려가 위로를 해 주는 모습이 마치 웨스트햄의 서드 키퍼 데이비드 마틴의 EPL 데뷔전을 연상케 했다. [23] 오만 선수들이 베트남 골키퍼 주변에 우르르 몰려들어 시야를 방해한 뒤 키커가 감아차기로 직접 득점하는 기이한 전술을 사용했다. 베트남의 약점인 작은 신장 덕에 가능한 비기였다. 다만 꼼수를 넘어서 골키퍼 진로방해 반칙이 아니냐는 논란은 있다. [24] 정확히는 선수단이 머무르고 있는 건물과는 다른 장소에서 발생했다. [25] 이 경기에서 호주가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하고, 일본이 오만에게 승리할 시 본선 직행권인 조2위 자리를 내주게 되며 설사 일본이 승리하지 못해도 승점 차는 1~2점으로, 일본의 맹추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중국에게 승리한다면 일본이 오만에게 이기더라도 조2위를 수성하고, 일본이 승리하지 못하면 승점 차를 3~4점까지 크게 벌릴 수 있다. [26] 특히 일본과 오만과의 결과에서 어느 한쪽이 승패가 갈린다면 호주는 더더욱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호주 입장에서는 중국을 이기고 일본과 오만이 비겨 서로 자멸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결과다. [27] 아시아 최종예선 조 3위는 옆 조 3위와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된다. [28] 게다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도 남아 있는데다 오만조차도 현 중국의 실력으로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이 다음 경기인 베트남전이 그나마 중국이 '비벼볼 만한 상대'일 뿐이고 나머지는 다 중국에게는 벅차다. 설사 중국이 베트남전에서 지금까지 실점했던 모든 점수를 때려박는다고 해도 나머지 팀들이 노는 것 역시 아니어서 그야말로 요행을 바라는 격. 그런데 베트남에게 지면서 경우의 수 그딴 거 100% 없어졌다. [29] 사우디와 승점 12점 차이가 나게 되면서 사우디를 앞서는것은 불가능해졌다. [30] 오만이 최종예선을 통과하려면 일본과 호주가 서로 비기고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배해야하며, 오만은 남은 예선을 다 이기고 일본과의 골득실에서 앞서야 한다. [31] 일본은 호주 원정에서 비기기만 하고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무리 없이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호주는 반대로 일본을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으며, 마지막 경기도 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이기 때문에 일본보다 불리한 상황이다. 애초에 호주는 5차전 상대였던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렇다 쳐도 조 1, 2위 경쟁 상대였던 일본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패한 데다가 6차전 상대였던 중국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비기는 바람에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한 일본에게 추격을 허용한 것이기에 자업자득에 가깝다. [32] 2006 FIFA 월드컵 독일 지역예선 당시 호주가 우루과이를 이기고 본선에 합류했다지만, 그건 당시 호주의 감독이 당대의 명장인 거스 히딩크에 우루과이가 그나마 슬럼프여서 가능했던 것이고 지금의 호주와 남미 중위권의 격차를 감안한다면 호주가 남미보다 훨씬 힘든 상황이다. [33] 우루과이 같은 경우 2010년대의 우루과이는 2006년의 우루과이와는 달리 우승 후보에 준한 팀으로, 2014년에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를 눕혔고 2018년에는 포르투갈을 눕힌 강호였다. 호주가 힘들어하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우루과이는 2018년에 손쉽게 눕혔었다. 2022년을 기준으로는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 주축 선수들이 노쇠화를 겪고 있어 하락세이지만 다르윈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날드 아라우호 등을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가 순조롭다. [34] 페루의 경우 우루과이보다 선수단의 클래스가 떨어지나 호주보다는 그나마 강하고, 강력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수비를 바탕으로 콜롬비아를 우주방어와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발라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의외의 강적이다. 이미 호주는 2018년 러시아에서 페루에게 0:2로 완패한 경험이 있다. [35] 그렇다고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 게, 귀화 선수를 기용하고 맞붙은 저번 경기에서 3:2로 간신히 이겼지만 이번에는 귀화 선수들 대부분이 빠진 상태다. [36] 일본은 구정을 쇠지 않아서 명절 분위기는 아니지만, 일본도 하마터면 플레이오프나 탈락으로 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조금씩 승리를 쌓으면서 만회하다가 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7] 그리고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치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한국에게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38] 문제는 이 예언이 정말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정도로 중국 축구의 실력이 너무 형편없다는 것이다. 자세한 건 후술. [39]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거기에 오만, 레바논, 카타르 등도 희망이 있다라는 말까지 나올 지경 [40] 베트남어로 음력 설을 의미하는 단어(Tết Âm Lịch, 뗃 암 릭/節陰歷/음력설)이다. 그래서 베트남 전쟁 당시에 월맹군이 단행한 테트 공세 구정 공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41] 태국은 이번 아시아 2차예선에서 베트남에게 밀려서 최종예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태국은 전통적으로 베트남과의 국민 감정이 좋지 않은 나라이며, 일부 극단적인 태국 네티즌들의 경우 한국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으로 한국 축구를 폄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태국의 일부 극성 여론은 베트남이 최종예선에서 잇따라 패배하고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태국이 베트남을 준결승에서 제압하고 우승하면서 더욱 고조되었다. 태국에서는 2010년대까지도 베트남이 스즈키컵(동남아컵)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조롱하는 경우가 많았다. 허나 박항서 부임 이후 베트남이 태국 이상의 성과를 올리게 되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42] 특히 동남아시아는 인도네시아(당시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가 1938 프랑스 월드컵에 아시아 최초로 참가한 이후 본선에 진출한 국가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최초로 아시아 최종예선 1승을 올렸다는 것은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만 받쳐준다면 충분히 본선 진출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 취임 이후 베트남 축구의 성장세를 목격한 여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인 감독 붐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도 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인도네시아가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면서 실력이 향상되기 시작한 것이 그 한 예이고, 태국 역시 한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43]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와는 2023년까지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만약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협과의 계약이 끝나면 여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박항서 감독을 선임하려 달려들 가능성이 크고, 특히 말레이시아는 자국인 감독 우선주의를 고집하는 행태를 비난하고 외국인 감독, 특히 한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후 말레이시아는 2020 스즈키컵에서 6위에 그친 이후 1월 21일 정말로 한국인 김판곤을 감독으로 선임하며 침체된 국가대표팀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44] 게다가 한골은 페널티킥이었으며, 그마저도 헐리우드 액션으로 얻어낸 것이다. [45] 상술한 판즈이의 베트남 발언도 이 충격패 직후에 나온 것이다. [46]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과 호주가 각각 2경기씩을 남겨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승점 19점, 일본 18점, 호주는 15점이다. 만약 일본이 이기면 일본 21점, 호주 15점인데 문제는 이 이후로 단 1경기뿐이라는 점이다. 오만이 이겨서 11점이 되고 10차전을 또 이겨서 14점이 되더라도 일본과 7점 차이이며, 호주는 여기서 지면 10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겨도 승점은 18점에 불과하다. 단 일본이 호주를 이기면서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거나 하면 일본이 조 1위가 될 수도 있다. [47] 만약 중국과 오만을 연달아 이겼더라면 승점 19에 골득실은 최소 +11이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골득실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승점이 호주 19-사우디 19-일본 18이라 홈에서 이기지 못하면 본선행이 불투명했을 것이다. [48] 더구나 중국 여자 축구 국대가 한국을 꺾고 우승을 해버리자 중국 남자 축구 국대와 비교하는 짤방이 중국의 스포츠 사이트 상에서 나돌고 있는 등 여론이 매우 나빠진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 입장에서는 또 다시 악재가 벌어졌는데, 우레이가 최근 부진으로 벤치로 밀려난데다가 예선 탈락에 분노한 중국축구협회의 권고로 국내 선수는 최고 300만 위안(5억6,300만 원), 외국 용병은 200만 유로(27억 원)로 제한한 연봉 상한선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대대적인 연봉 다이어트에 들어간 셈인데 중국 축구팬들 역시 이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 반대로 중국 여자 축구 선수들의 연봉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한 분위기이다. 관련기사 [49] 이미 중국 내에서 중국 남자 국대는 소위 '돈많은 부잣집 도련님(재벌 2세)들의 모임' 정도로 평판이 좋지 않다. 오죽하면 댓글에도 중국 국대 선발은 부의 지름길이라고 할 정도다. [50]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관리에 불복종하는 선수는 3년간 출전을 제한, 국가대표팀과 U-23 선수들은 새 타투를 새기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며, 이미 문신이 있는 선수를 이를 스스로 제거할 것, 선수들의 애국교육을 강화하고 사상·정치 교육활동을 조직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편집장인 후시진 역시 중국 축구는 국영 시스템과 시장 시스템이 잘못 결합된 나쁜 예”라고 말하며 중국 축구 운영 시스템을 비판하기도 했다. [51] 호주가 일본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더라도 승점 19점에 +10 이상이 되어 사우디보다 앞서는 것은 마찬가지. [52] 참고로 당시 이스라엘의 전적은 1승 3무 6패였다. 그러니까 이게 이스라엘이 유일하게 이긴 경기라는 말이다. 그리고 프랑스가 탈락하면서 같은 조에 있었던 불가리아가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막차를 타버렸고 끝내 당해 월드컵에서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게 된다. [53]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웨일스가 올라와도 4포트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54] 베트남의 유일한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는 소리이자 그 득점 하나만으로 승점까지 챙겨왔다는 소리다(...).진정한 실리축구 [55] 사우디는 2월 기준 피파랭킹이 50위권 밖으로 3포트 경쟁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56] 그래도 호주는 예선을 통과했고 16강까지 가면서 분위기 반전에 크게 성공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