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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6:03:17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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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0일 · 전체 보기


1. 개요2. 원리
2.1. 윤년 규칙2.2. 달력과 윤일2.3. 윤달과 윤일
3. 윤일과 사회 문화
3.1. 제도3.2. 윤일 출생
4. 매체에서의 묘사5. 목록
5.1. 사건5.2. 기념일 및 절기5.3. 생일
5.3.1. 실존 인물5.3.2. 가상 인물
5.4. 기일
5.4.1. 실존 인물5.4.2. 가상 인물

1. 개요

2월 29일 또는 윤일(閏日, leap day)은 윤년에만 존재하는 2월의 마지막 날[1]로, 태양력 그레고리력에서 4년에 하루를 더하는 날의 날짜를 가리킨다. 한편 그레고리력이 아닌 태음력 등에서는 항상 존재하는 날짜이다(→ '달력과 윤일' 문단 참고).

2. 원리

역법의 오차 보정 개념
윤년 윤달 윤주 윤일 윤초

2.1. 윤년 규칙

파일:윤년.png
태양년과 평년, 윤년의 비교.
그레고리력에서는 역법상 365일을 주기로 하는 1년과 실제 지구의 공전주기에 따른 태양 위치 변화 사이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4년마다 2월의 마지막에 윤일을 두고, 윤일이 있는 해를 윤년이라 한다.

실제 지구의 공전주기, 즉 태양년(太陽年, tropical year)은 정확히 365일이 아닌 365.2422일(365일 5시간 48분 45.5초)이다. 다만 역법에서는 하루를 단위로 끊어 5시간 48분에 해당하는 시간을 버림하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 수록 이 오차가 커지며, 4년이 지나면 하루에 해당할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4년에 한 번 3/4일을 늦춘 달력인 윤년을 두어 지난 4년간의 오차를 단숨에 바로잡게 하는 것이 그 원리이다.

사실 윤일을 삽입하는 경우에도 태양년은 365.25일이 아닌 365.2422일이기에 0.0078일(11분 20초)에 해당하는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다음과 같이 일부 예외 조건을 두어 보정하는 정도를 조율하게 되었다.
  1. 먼저 끝 두자리가 00이 아닌 경우 4의 배수인 해는 무조건 윤년이다. (예: 1992년, 2016년, 2020년, 2024년...)
  2. 4의 배수라도 끝 두자리가 00인 해 중 그 앞의 두 자리(천의 자리와 백의 자리)가 4의 배수가 아닌 해는 예외적으로 평년이다. (예: 1800년, 1900년, 2100년, 2200년...)
  3. 끝 두자리가 00인 해이더라도 그 윗 자리가 4의 배수가 되는 해는 다시 윤년이다. (예: 1600년, 2000년, 2400년...)

이렇게 보정하면 1년은 365.2425일이 되어 태양년과의 오차가 매우 적어진다. 물론, 이 모든 보정을 거쳐도 0.0003일(약 26초)의 오차가 남아 있는데, 때문에 대략 3333년(1/0.0003)[2]마다 1일의 오차가 생기게 된다. 다만 이는 너무 자잘하게 짧은 오차이므로 현행 그레고리력에서는 이 26초 만큼의 오차는 무시하고 있다.

2.2. 달력과 윤일

윤일은 윤년에서 1년의 60번째 날이다.[3] 또한 2월 28일과 함께 북반구에선 겨울철의 마지막 날이며, 남반구에선 여름철의 마지막 날이다.

2월 29일이 있는 시작 요일 배치의 경우 5년 전 8월 다음으로 14개월 후인 4년 전 10월, 3년 전 4월과 7월, 다시 14개월 후인 2년 전 9월과 12월, 작년 6월과 시작 요일이 같다. 2월 29일이 있는 해 이후로는 같은 해 8월, 내년 5월, 2년 후 1월과 10월, 그리고 3년 후 4월[4]과 7월하고 똑같아진다.

다른 달과 달리 말일이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천문학 등에서는 2월 말일을 '3월 0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영어 위키백과 March 0 항목. MS 엑셀에서는 인자로 연, 월, 일을 입력받아 그 날짜의 코드를 반환하는 =DATE() 함수가 있는데, 여기에 월을 3, 일을 0으로 입력하면 그 해의 2월 말일이 결과값으로 나온다.

한편 음력에서는 아래 그레고리력과는 달리 그냥 평범한 날이다. 음력에는 2월 29일이 무조건 있으며 경우에 따라 2월 30일이 있을 수도 있다. 음력은 모든 달이 29일까지 기본으로 있고(윤달 포함), 30일은 보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세계력에서는 윤일을 6월에 두어 6월 31일이 그레고리력의 2월 29일처럼 4년마다 돌아오고, 2월은 어느 해에나 한 달이 30일로 동일하며 2월 29일은 수요일로 고정된다.

이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춘분( 노루즈, 그레고리력 3월 21일경)에 한 해를 시작하기 때문에 그레고리력의 2월 29일은 페르시아력으로 12월(에스판드 اسفند, Esfand) 10일로 연말에 해당한다. 참고로 페르시아력의 윤일에 해당하는 날은 에스판드(12월) 30일이다.

2.3. 윤달과 윤일

윤달은 태음력에서 한 해 열두 달의 진행을 태양력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한 달을 통째로 끼워넣는 개념으로, 태양력의 윤일과는 무관하다. 계절은 태양의 운동에 따라 바뀌므로 농사를 짓는 곳에서는 태음력이 태양력과 비슷하게 진행하도록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즉, 윤달이란 달의 공전 주기(1달)를 지구의 공전 주기(1년)에 유리수 비율로 맞추기 위해 도입된 것이고, 윤일은 지구의 자전 주기(1일)를 지구의 공전 주기(1년)에 유리수 비율로 맞추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윤()'이란 '남아서 덧붙이는 것'이라는 뜻인데, '주기를 맞추기 위해 덧붙인다'라는 개념만이 동일할 뿐이다.

2월 29일과 음력 윤달이 겹치는 해를 이중 윤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음력 윤달은 여름철에 자주 생기는 반면에 늦가을~겨울철에는 잘 안 생기므로 음력 윤달 10~1월이 매우 드물다.[5] 제3~ 4천년기에는 이중 윤년이 없다. 그레고리력 시행 이후 1640년 이후 3188년만에 두번째로 오는 이중 윤년은 제5천년기 후반 4828년이다. 제6천년기 이후에는 이중 윤년이 잦아진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3000년 가량이 지나면 그레고리력도 1일 이상의 오차가 생길 것이기 때문에 윤일 방식을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다.

3. 윤일과 사회 문화

파일:윤개구리.gif
윤일의 상징 중 하나인 '윤일 개구리(leap day frog).'
이미지는 2024년 2월 29일의 구글 두들.

3.1. 제도

3.2. 윤일 출생

이날 생일인 사람은 4년에 1번 생일을 맞는다. 100의 배수이지만 400의 배수가 아닌 해(예:1900년)는 평년이므로, 이런 해의 4년 전(예:1896년)에 생일을 맞을 경우 다음 생일은 8년 후에 찾아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군대라도 가면 군대에 있는 동안 생일이 1번도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일년에 한 번 있는 생일을 그냥 넘기는 건 아쉬우므로 다들 어떻게든 다른 날에 기념하는 편이다. 주된 방법은 2월 28일이나 3월 1일에 축하하는 것이다. 과거 한국에서는 빠른 년생 문제로 인해 2월 28일에 많이 했었지만 빠른년생이 폐지되면서 3월 1일로 하는게 많아지고 있다. 2월 28일로 할지 3월 1일로 할지 정할 때 태어난 시간까지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혹은 음력 생일을 기념하기도 한다. 날짜를 음력으로 바꾸고 그 음력 날짜를 그대로 양력에 대입해서 퉁치는 방법도 있다.

이렇듯 2월 29일에 생일인 사람은 이래나 저래나 윤년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졸지에 4년마다 생일이 오게 만든 윤년이라는 시스템 자체에 대해 복잡한 감정이 든다고 한다. 대신 그만큼 매우 눈에 띄는 날짜이기에 생일이 2월 29일인 것 자체가 하나의 특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민법상으로 만 나이는 매년 생일이 되면 1살을 먹는데, 이 날에 태어난 사람들은 평년에는 2월 28일 24:00(3월 1일 00:00)에 나이를 1살 먹는다. 즉, 평년에는 3월 1일생과 같은 날에 1살을 먹는 셈이다.

이 날이 생일인 사람은 정말 드물다. 4년에 한 번 오는 것을 가정해도 확률적으로는 1,461명 중 한 명 꼴로 있어야 하지만, 실제 비율은 그보다도 훨씬 낮다. 사주상 불길한 날이거나 기념일과 겹치는 것을 원치 않는 경향이 있는 산모가 인위적으로 2월 29일 출산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1970년대까지는 음력으로 쇨 때도 많았던 데다 가내 출산도 많아 2월 29일 생이 그렇게 적지 않았지만 대다수가 병원 출산을 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는 비율이 줄곧 하락하고 있다.

요즈음에는 더욱이 출산 시 제왕절개나 유도분만을 하며 출산 날짜를 부모가 원하는 날짜로 조정하는 일이 늘어 굳이 4년마다 돌아오는 2월 29일에 낳으려는 경우는 줄고 있다. 끝끝내 2월 29일에 낳게 되더라도 출생신고를 할 때 생일을 속여 2월 28일이나 3월 1일로 속여 적는 경우도 종종 있다.[6][7]

4. 매체에서의 묘사

5. 목록

5.1. 사건

5.2. 기념일 및 절기

5.3. 생일

5.3.1. 실존 인물

5.3.2. 가상 인물

창작물에는 오히려 특이한 날에 생일이라는 것이 하나의 캐릭터성이 되므로 2월 29일에 생일인 가상인물이 꽤 되는 편이다.

5.4. 기일

5.4.1. 실존 인물

5.4.2. 가상 인물



[1] 평년에서는 2월 28일이 2월의 마지막 날이다. [2] 이와 가까운 400의 배수로는 3200년이다. 즉 3200년마다 한 번씩은 다시 평년으로 처리할 수 있다. [3] 평년일 경우 3월 1일이 60번째 날이다. [4] 30일까지 있는 날을 보려면 지난해 6월 이후 4년이나 기다려야 한다. [5] 태양이 황도상에서 여름철에 늦게 움직이고 겨울철에는 빨리 움직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윤동짓달에 빚 갚겠다" #는 말은 거짓말을 뜻하는 속담으로 통한다. 오죽하면 조선시대에 시헌력을 쓴 200여년 간의 기간 동안 동짓달(1월)에 윤달이 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을 정도이다. 태음력 문서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6] 야구선수 최주환이 예시. 1988년 2월 29일에 태어났지만, 호적상 생일은 하루 앞당긴 2월 28일이다. [7]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2024년 2월 29일 출생신고자는 26~28일과 비슷했으나, 출생신고는 태어난지 평균 1주일 지나서 하는 경향이 있고 주말에는 잘 신고되지 않는 것을 감안해야해서 실제는 며칠 전에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1주일이 지난 3월 6~8일에 크게 줄어들었는데, 2월 29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8] 이 말을 토대로 계산해보면 그 소녀는 당시 8세 이상 12세 미만이었을 것이다. [9] 2008년 생일을 맞이할 때 멤버들이 학용품을 선물로 줬다고 한다. [A] 출생신고 2월 28일. [A]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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