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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패트리어트 | |
|
|
프로필 | |
<colbgcolor=#010101> 본명 |
불드록카스티 Buldrokkas'tee 博卓卡斯替 ボジョカスティ |
국적 |
[[우르수스| |
소속 |
[[리유니온(명일방주)| |
종족 | 살카즈 - 웬디고 |
신장 | 253cm |
성별 | 남성 |
출생 | 12월 23일 |
일러스트 | 唯@W |
언어별 표기 |
Patriot 爱国者 パトリオット |
성우 | 긴가 반조 (T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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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일방주의 등장인물.2. 특징
리유니온의 간부. 본명은 불드록카스티(Buldrokkas'tee, 博卓卡斯替), 비공식 번역명은 볼레슬라프. 종족은 마족인 살카즈의 아종인 웬디고이며 동시에 마지막 순수 혈통의 웬디고이다. 카즈델 출신의 인물이지만 우르수스로 이주한 뒤 우르수스군에 복무했었으며, 이후 그가 이끌던 우르수스의 가장 강력한 병력 중 하나였던 감염자 유격대는 패트리어트를 따라 북툰드라 지대를 휩쓸다가 탈룰라의 섭외로 리유니온과 합류하게 된다.군인 당시에는 헬라그의 부하였으며 우르수스군에 복무하던 시절의 계급은 대위. 100년 이상 군에 소속되어 활약했고 자신보다 까마득하게 높은 계급인 헬라그와 같이 군의 양 날개로서 널리 이름을 떨쳤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이상할 정도로 계급이 낮은데 이는 패트리어트의 종족이 살카즈(웬디고)라서 종족 차별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헬라그가 동료 기병대 장교와 훗날 군 원수까지 진급할 것이라는 데에 내기를 했을 정도니 군 내부의 인망은 높았던 것으로 보이는 부분.
군인 출신인 만큼 각종 과격파들이 넘쳐나고 같은 조직원끼리도 내분이 일어나기 쉬운 조직인 리유니온을 규율과 질서라는 이름 하에 철저하게 관리하며, 인망 또한 상당하기에 리유니온의 모두가 패트리어트만큼은 어르신이라는 존칭을 꼭 붙혀 부르며 그의 결정과 지시를 군말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상 리유니온이라는 조직의 정신적인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
이러한 성향과 더불어 리유니온이 싸워야 할 대상과 그렇지 않은 인물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철두철미한 공사 구분도 할 줄 알아, 감염자들을 천대하는 원인을 제공한 우르수스 제국 자체와 그러한 족속들은 증오하지만, 우르수스라는 나라에 충성하던 군인이었던 만큼 국가 자체와 무고한 사람들은 소중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규율을 위반하고 민간인들을 공격한 부하들은 가차없이 처형하고자 하며 간부라도 과실이 있다면 기록하도록 시킨 뒤 다음은 없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리유니온에 쌓이고 쌓인 원한이 무고한 자들에게 돌아가는 일을 막기 위해 힘을 다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다만 동등한 간부라 해도 경고 정도는 칼같이 내리지만, 감염자들의 피난처가 되어야 할 리유니온이 분열이 일어나 무너지는 것 또한 극도로 경계하기에 타 부대의 행동에 일일이 적극적으로 간섭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와 불드록카스티가 어긋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최선을 다해 감염자 단체를 지키기 때문이다.
"리유니온, 감염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첫 번째 이름."
"리유니온이, 어떤 행위를 하든, 우리는, 리유니온을 막아서는 안 된다. 리유니온의 해체는, 감염자들에게 있어서, 투쟁의 마음을, 빼앗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 영감은 계속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렇게 믿고 있지.
프로스트노바
"리유니온, 감염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첫 번째 이름."
"리유니온이, 어떤 행위를 하든, 우리는, 리유니온을 막아서는 안 된다. 리유니온의 해체는, 감염자들에게 있어서, 투쟁의 마음을, 빼앗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 영감은 계속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렇게 믿고 있지.
프로스트노바
지도자인 패트리어트부터가 이렇게 비교적 온건한 성격을 지닌 덕분에, 우르수스군 시절부터 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며 동고동락해온 휘하 부대인 유격대 또한 감염자의 해방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리유니온 내에서도 특히나 두드러지는 "감염자의 방패"라는 별명을 가지고, 감염자 및 민간인을 대할 때도 적극적으로 물자를 지원해주고 생활에도 도움을 주는 등 리유니온의 여러 부대 중 가장 안전하고 존엄하게 대우해주는 편이다.
더 나아가 그의 인망은 리유니온에서뿐만 아니라 그가 가는 모든 곳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데, 상술한 내용대로 우르수스군 내에서도 표면적인 종족차별을 받았을지언정 실제적으로 사람들이 그를 대하는 데에 있어서는 모두가 그의 실력과 마음가짐을 꿰뚫어보고 위대한 군인으로 인정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과거 카즈델에서 패트리어트를 만난 적이 있는 와파린도 그가 종족도 다르고 현재 입장도 적대세력 리유니온의 가장 강력한 부대를 이끌고 있어 마냥 좋은 말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살카즈로서의 동정을 느껴, 그가 고향 땅인 카즈델로 돌아가 여생을 평온하게 보내거나 차라리 로도스에 합류해줬으면 하는 등의 희망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후 그의 스승이던 아종 살카즈의 왕 중 한 명인 나흐체러르 킹 또한 그가 자신이 가장 아끼던 제자이자 살카즈의 오래된 영웅 중 한 명이라 언급하며, 그의 죽음에 격분하여 누가 감히 그를 죽였느냐며 분노를 전혀 감추지 않았다.
오랜 세월 동안 광석병을 앓아 전신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중증 감염자이다. 직접적으로 병소가 퍼진 곳이 아님에도 기나긴 시간이 지나 성대가 망가져서 말하는 것도 한 마디 한 마디씩 끊어서 겨우겨우 말을 이어야 하는데다, 투구 속의 마지막까지 드러내지 않은 맨얼굴은 탈룰라의 언급으로 두개골이 드러난 흉측한 얼굴이며, 사람들이 그 얼굴을 봤다간 겁에 질려서 손에 든 돌멩이도 떨어뜨렸을 것이라고 한다. 투구에서 드러나는 붉은 눈 또한 진짜가 아니라 기계 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디고 특유의 강인한 육체 때문에 신체의 내구력은 수많은 공격에 피격당하고도 멀쩡하게 전투를 벌일 정도로 기가 막힌 수준이며, 신장도 작중에서 거듭 거인이라고 언급되듯 무려 253cm에 달하는 엄청난 거구이다.[2] 아미야(142cm)도 그 2배 이하, 탈룰라나 프로스트노바도 그의 명치까지밖에 머리가 안 닿는 정도.
무장이 독특한데, 쓰레기 잔해들을 이어붙여 갑옷, 창, 방패 등을 만든 것처럼 생겼다. 가슴팍에는 냉각 팬이, 창에는 도로 표지판이 눈에 띄는 디자인. 한편 유격대 디펜더의 복장의 형태와 배색은 고르카와 비슷한데, 패트리어트가 지휘하는 감염자 유격대가 우르수스군에서 가장 강력한 병력 중 하나였다는 점과 엮어보면 감염자 유격대의 과거 소속의 모티브는 스페츠나츠로 추정된다. 분석
3. 능력
난 이미 수많은, 싸움을 겪었다.
우르수스의, 웬디고 시기의..... 오랑캐. 가죽을 벗기고, 뼈에 붙은 살점을 뜯어먹는, 악독한 짐승들을, 우리가 정화했다.
괴물. 뒤틀린 얼굴, 더러운 악취, 백 개의 눈과, 천 개의 손가락을 가진 괴물도, 우리가 처단했다.
빅토리아의, 증기 갑주. 카시미어의, 실버랜스 페가수스. 라테라노 성의, 교황의 총기사. 우리는, 이들과의 전투도, 모두 승리해왔다.
우르수스의, 웬디고 시기의..... 오랑캐. 가죽을 벗기고, 뼈에 붙은 살점을 뜯어먹는, 악독한 짐승들을, 우리가 정화했다.
괴물. 뒤틀린 얼굴, 더러운 악취, 백 개의 눈과, 천 개의 손가락을 가진 괴물도, 우리가 처단했다.
빅토리아의, 증기 갑주. 카시미어의, 실버랜스 페가수스. 라테라노 성의, 교황의 총기사. 우리는, 이들과의 전투도, 모두 승리해왔다.
(중략) 주목할 점은 에피소드 8에서 패트리어트를 테라 세계의 전투력의 상한으로 설정하고, 강력한 플레이어가 보여줄 수 없는 설정을 표현하기 위해 패트리어트에 도전하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이스터 에그를 설계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가 패트리어트와의 전투를 위해 반드시 켈시나 로즈몬티스가 필요하다고 언급해서 이 이스터 에그는 결국 삭제됐고, 메피스토를 살려 보내는 이스터 에그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출처 기사
테라에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무력의 상한선이라는 공인을 받은 캐릭터로, 테라 내에서 "인간"으로 인식되는 범주 내에서는 최강자 라인으로 취급되는 인물.[3]출처 기사
그의 종족인 웬디고부터가 고난의 요람 PV에서 3명이면 작은 도시 하나를 정복할 수 있다고 언급되거나, 현재까지도 북방의 우르수스와 사미 지역을 떠돌아다니며 테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존재 중 하나인 데몬과 맞서 싸우고 있는 등 애초부터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종족으로 보이며, 패트리어트는 그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남은 순혈 웬디고이자 인생을 전사로 살아와서인지 특출나게 강한 신체를 지녔다는 묘사가 많이 나온다.
당장 작중 보여준 모습만 해도 리유니온이고 우르수스고 유격대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고깃덩이로 만들어버리고 콘크리트 빌딩 벽을 뚫어 한 층을 통째로 박살내 버리는, 작중에서도 전투 기술을 넘어선 무언가라고 지속적으로 강조될 정도로 괴악하게 묘사되는 로즈몬티스의 아츠 공격을 맨손을 휘둘러 튕겨내 버리며, 되려 로즈몬티스 쪽에서 직접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산사태와도 같다며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등장할 때마다 엄청난 전투력을 선보이는 켈시의 Mon3tr 또한 켈시가 "너로서는 패트리어트를 막을 수 없다"고 직접적으로 만류할 정도로 크게 박살난다. 종국에는 아미야를 죽이려고 팔을 뻗을 때 갑옷도 방패도 모조리 박살나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에 로즈몬티스와 Mon3tr의 공격으로 몸이 꿰뚫리는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전진을 포기하지 않으며 끝내 아미야를 죽일 수 있었던 것을 그저 마지막 결심으로 죽이지 않았을 뿐이었고, 그러고도 사인은 관통상이 아니라 몸의 오리지늄화가 60% 이상이 넘어가는 중증 광석병이었다. 결국 그를 죽인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그저 평생토록 달고 살아온 질병인 광석병이었다는 것.
에피소드 8에서도 그의 전투력을 띄워주는 묘사를 보다 세세하게 엿볼 수 있는데, 그냥 툰드라 지대의 우르수스군을 소탕만 한 것이 아니라 현역 우르수스군이 그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 겁에 질려 무조건 철수를 명령하며 미리 깔아놓은 살카즈 의식에 휘말려 패닉에 빠지고, 투창 기술 또한 창을 집어던지자 '생명을 집어삼킬 줄만 알았던 음울한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고 언급될 만큼 첫 전투 묘사부터가 매우 위압적이다. 이후 출현한 한 명만으로도 수 개의 소대를 학살할 수 있다는, 우르수스 최정예 병력인 황제의 칼날을 상대로도 2명으로는 어림도 없고 3명은 되어야 상대해볼 만하다는 언급을 남겼으며, 늙고 병든 사실상의 퇴역군인인 패트리어트 앞에서 이런 자들이 설설 기고 뭐라 싸워 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말로만 몇 마디 찔러보다 조용히 물러가기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상관인 헬라그의 오퍼레이터 레코드에서도 니어는 긴급 임시 회의에서 불드록카스티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으며 켈시가 그렇게까지 신중하게 상대하는 적은 거의 본 적 없었다고 하고, 이에 헬라그 또한 유난히 신중하게 굴어도 될 만한 자라고 답한다.
온갖 괴물같은 스펙을 가진 '인간'들이 판을 치는 테라에서도 이런 막강한 활약을 보여주는 사례는 이벤트 스토리를 합쳐도 드물게 나타나며, 심지어 상단에 기록된 그의 대사를 통해 이후로도 패트리어트가 싸워 이겼다는 테라의 진영들의 위상이 하나둘 공개될 때마다 그런 적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승리를 얻어낸 패트리어트의 평가는 내려가기는커녕 오히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떡상하기만 하는 기형적인 재평가를 받는다.
에피소드 8 스토리에서 한번 모습을 드러낸 후 워크 인 더 더스트에서 보스로 등장해 '국가'를 깔고 즉사기를 날리는 흉악한 난이도로 유저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켈시를 크게 부상입힌 '"황제의 칼날"은 셋이 덤벼야 할만할거라고 본인이 직접 언급하고, 패트리어트가 언급한 대상 중 빅토리아의 증기 갑주는 에피소드 11의 보스로, 실버랜스와 총기사들은 각각 니어 라이트와 가이딩 어헤드의 NPC로 출현했는데, 엄청난 부상이 누적된 채 5년 동안 유폐된채로 집념만으로 살아남아 미쳐버렸음에도 시즈 일행 따위는 간단하게 압도하면서 나중엔 자신에게 덤벼드는 살카즈 왕정군을 개미 밟듯 밀어버리며 인간 탱크마냥 엄청난 전투력을 선보인 증기 기사, 카시미어의 다른 스포츠 기사 따위와는 격을 달리하는, 무려 패트리어트가 활동하던 전성기 우르수스의 침공을 적어도 한번 막아냈다는 눈부신 전공을 올린 진짜 전투 기사단인 실버랜스 페가수스, 미니건으로 중무장하고는 3명만 모여있어도 로도스의 정예 오퍼레이터조차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언급이 존재하는 라테라노의 총기사, 현 테라의 가장 큰 위협중 하나로 꼽히는 데몬등 이들이 실제로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는 과거 전성기의 패트리어트와 그의 상관이던 헬라그를 비롯해 우르수스의 군사력이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카즈델에서 나고 자란 불드록카스티는 피바람이 불어닥치는 카즈델의 역사 속에서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살인에 혐오감을 느껴", 겨우겨우 명맥을 유지하던 웬디고 동족들과 함께 카즈델을 떠나[4][5] 우르수스로 이주하였다. 우르수스로 넘어온 후 그는 웬디고 동지들과 북방의 악마들에게 맞서 싸우다, 이후 우르수스군으로 복무하면서 선대 황제 휘하에서 상관이었던 헬라그와 함께 수많은 전투를 승리해 왔다.그러나 그의 가정사는 비극으로 점철되어 있었으니, 사랑하는 아내는 자식을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두고 말았으며, 그렇게 태어난 아들은 우르수스 최초의 웬디고 학자이자 감염자의 대우 개선에 큰 관심을 보인 대단히 양심적인 인물로 자라났다. 감염자들을 억압하는 우르수스의 행보에 깊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그런 우르수스에 충성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했지만, 완고한 아버지의 모습에 깊이 실망하여 홀로 감염자들의 폭동이 일어나던 날 어떻게든 무고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었다. 그 폭동의 진압을 지휘한 건 감염자임을 숨기고 우르수스 제국의 군인으로 복무했던 불드록카스티 본인이었고, 폐허에서 죽은 아들을 찾아낸 그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고통에 자신은 그의 아버지가 될 자격도 없었다며 깊이 한탄하였다.
이 비극과 아들이 품었던 의지는 그의 마음가짐에 깊이 영향을 미쳤고, 이후 그를 따르는 병사들과 함께 군을 이탈, 탈영병 신분으로 우르수스 북툰드라 지역을 떠돌며 감염자들을 박대하는 우르수스 군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광산 구역을 거쳐가다 옐레나라는 이름의 어린 카우투스 소녀를 양녀로서 거두게 되고, 성장해 가는 딸을 바라보며 지금에 이르게 된다.[6]
4.2. 에피소드 4-급성쇠약
도망치는 로도스 아일랜드를 놓친 프로스트노바의 뒤에서 훌륭한 전사들이었다고 칭찬하며 스토리 중 처음으로 등장한다. 로도스를 추적하려는 프로스트노바에게 몸이 슬슬 안 좋아지기 시작했으니 조심하라고 만류하며, 프로스트노바는 이런 잔소리에 말 안해도 아니까 자기 할 일이나 하라고 대꾸한다.이때는 이름이 ??로만 표기되고 프로스트노바 뒤에서 큰 실루엣으로만 등장하는 등 아직 캐릭터 자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시기.
4.3. 전장의 비화
첫 번째 정보열람인 "이름 모를 이의 전쟁"에서 본격적인 캐릭터를 갖추고 등장. 시점은 튜토리얼의 체르노보그 사태 도중으로, 그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과거 자신의 상관이었던 헬라그를 발견하면서 나타난다. 모두가 인정할 훌륭한 군인이었던 그가 새로운 황제에게 감염자라는 신분으로 되려 괴물 취급을 당하고 있는 우르수스의 상황에 한탄하는 헬라그에게 그런 취급은 아무래도 상관없으며 자신은 그저 전사들과 함께하고 싶을 뿐이라는 의사를 밝히고 리유니온 병사들을 시켜 사태를 통솔하면서 헬라그에게 리유니온과 함께 감염자를 위해 싸워주지 않겠냐는 제안을 건넨다.헬라그는 리유니온이 벌이고 있는 행위는 그저 전쟁을 일으킬 뿐이며 로도스의 행동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자신은 더 이상 전쟁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거듭해서 거절하고, 이에 패트리어트는 과거의 우르수스가 그러했듯 지금의 감염자들에게도 전쟁이 곧 정의의며 영원히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는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헬라그의 뜻을 존중한다.
헬라그에게 로도스 아일랜드로 가겠다는 말을 듣고는 살카즈 용병단과 홀로 싸우던 스카우트를 본 기억을 떠올리며, 용병은 싸우기 위해 싸우지만 로도스의 전사는 싸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를 진정한 전사라고 높이 평가하며 잿더미 속에서 주운 유품을 로도스에게 돌려달라고 건네준다.
전쟁이 가져오는 비극을 더 이상 차마 바라보지 못해 자기 주변의 사람들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떠났다는 헬라그의 말에 부디 계속 그대로 전쟁을 싫어해 달라는 말로 그를 탓하지 않은 채 위로하고, 그 대신 자신이 남은 인생 동안 모든 감염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가 전장에서 죽겠다는 다짐과 진정으로 돌아갈 곳을 찾은 것을 기뻐하는 축하와 함께 헬라그를 떠나보낸다.
이후 이 대화를 엿듣다 스카우트가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 달라는 쪽지를 남긴 것을 본 가드 오퍼레이터를 먼 곳에서 "전사"라고 부르며, 빠져나갈 길을 알려주면서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체르노보그의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혹시 마음이 있다면 우리와 함께해달라)는 요청도 함께 건네면서 선택을 맡기고, 이 가드 오퍼레이터는 이 말을 듣고 스스로 체르노보그에 남아 패트리어트의 휘하로 합류해서 감염자들을 도와주는 선택을 하게 된다.
해당 스토리에서 헬라그가 딸을 입양했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제 딸이 나이는 조금 더 많은데, 다음엔 딸내미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훈훈한 팔불출 아버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4.4. 우르수스의 아이들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체르노보그 사태 당시 우르수스의 일반인 학생들을 감금이라는 명목 하에 학교에 들여넣어 외부의 참극에서 격리하도록 보호 명령을 내린 자가 바로 패트리어트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을 아무렇게나 학교에 우겨넣는 바람에, 학생들이 외부의 위험에 노출되지만 않았을 뿐이지 내부에서는 귀족과 평민간의 계급 차이로 인한 지속적인 공동체 내 분리 및 분쟁이 일어나고 있었고, 한술 더 떠서 하필이면 이걸 담당한 현장 간부가 리유니온 간부들 중에서도 잔인하기로 손꼽히는 메피스토였기에 상황에 기름을 들이부은 꼴이 되고 말았다. 학교의 출입구가 모조리 봉쇄되고 식량 보급마저도 끊어져 버리자, 극한 상황에 빠져 이성을 잃은 학생들이 졸지에 생존을 위해 서로를 죽이고 약탈하며, 심지어는 식인까지도 자행하는 지옥도가 펼쳐지고 만 것. 그리고 메피스토는 이런 배틀로얄이 벌어지는 상황을 보고 그저 즐기고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은 패트리어트에게 아무런 보고도 되지 않았거나 메피스토 쪽에서 어찌저찌 묻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패트리어트의 성격상 이런 상황을 직접 용인하진 않았겠으나 리유니온의 분열을 극히 경계해온 그의 행적상 자신의 직할 부대가 아닌 메피스토를 처벌하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실제로도 이후 프로스트노바에게 리유니온이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이를 막아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외부의 위험에 대해서는 안전할 수 있었더라도 학교 내부의 사회는 이미 생지옥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었기에, 이 시점에서 일반인인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은 완전히 무색해져 버리고 말았으며 수많은 학생들이 죽거나 PTSD로 고통받는 참극만이 남고 말았다. 의도는 좋았지만 본인이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탓에 결과적으로는 비극이 되고 만 조치.
4.5. 흑야의 회고록
살카즈 용병단이 마왕 테레시아의 죽음으로 카즈델을 떠나 리유니온과 협력하기로 한 후, 간부진들을 만나본 W, 이네스, 외드레르의 대화 가운데서 "계속 한구석에 토끼랑 앉아있던 사람"이라고 언급된다. 이네스는 그를 별별 사람들이 다 있는 리유니온 가운데서도 전사의 범주마저도 넘어선 진짜 전쟁의 상징같은 존재이며, 카즈델을 떠나 타국에 몸을 담은 살카즈라는 입장상 한번 만나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한다."뭘, 하려는 게, 아니다. 할 수도, 없다. 그저, 오래전에, 테레시아를, 본 적이 있다.
너희의 반응은, 이해한다. 그녀는 너희에게도, 흔적을 남겼겠지. 어쨌든, 너희도, 살카즈니까. 질퍽하거나, 피비린내 나거나, 그런....
그녀는 영웅이다. 적어도, 그렇게 존경받았지. 그녀는, 위대한 전사고, 보기 드문 군주이기도 했다.
나의 혈육은, 우르수스에, 충성을 맹세했고, 나의 종족은, 유배당했지만, 그래도 나는, 살카즈다. 그러니 나는, 그녀의, 카즈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다. 나는 그저, 알고 싶을 뿐이다."
이후 지극히 개인적으로, 한 명의 살카즈인으로서 자신이 떠난 동안 카즈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자세하게 듣고자 직접 이들을 찾아온다. 우르수스에 몸담은 거 아니었냐, 이미 오래전에 다 지나간 일을 지금 알아서 뭐하겠냐는 W의 핀잔에 그도 오래 전에 테레시아를 직접 만난 적이 있고, 영웅이자 위대한 전사이며 보기 드문 군주였다고 칭송하고는, 나고 자란 모국과는 멀리 떨어진 타향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음에도 그가 태어난 종족은 살카즈였음을 공고히 하며 고국을 잊지 않았음을 보인다. 너희의 반응은, 이해한다. 그녀는 너희에게도, 흔적을 남겼겠지. 어쨌든, 너희도, 살카즈니까. 질퍽하거나, 피비린내 나거나, 그런....
그녀는 영웅이다. 적어도, 그렇게 존경받았지. 그녀는, 위대한 전사고, 보기 드문 군주이기도 했다.
나의 혈육은, 우르수스에, 충성을 맹세했고, 나의 종족은, 유배당했지만, 그래도 나는, 살카즈다. 그러니 나는, 그녀의, 카즈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다. 나는 그저, 알고 싶을 뿐이다."
4.6. 에피소드 7- 고난의 요람
탈룰라와 W의 대화로 에피소드 5, 6에서 벌어진 리유니온의 대대적인 용문 침공 작전에서 패트리어트가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그가 체르노보그를 벗어나 별도로 행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그동안 그가 맡고 있던 임무는 한 버려진 도시를 점령하면서, 리유니온의 체르노보그 점령 당시 그 도시로 탈출하려다 재앙을 피하지 못해 낙오당한 체르노보그 전 시장 보리스 소유의 체르노보그 코어의 열쇠를 확보하는 것이었음이 밝혀졌다.[7]성공적으로 체르노보그 코어의 열쇠를 확보한 후, 체르노보그가 통째로 용문을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음을 뒤늦게 알고는 탈룰라에게 왜 자신을 비롯한 간부진과의 상의도 없이 코어를 가동한 건지 캐묻는다. 한번 코어를 가동하기 시작하면 많은 것들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패트리어트의 채근에 탈룰라는 우르수스가 탈취당한 체르노보그를 언제 공격해올지 몰라서 그랬으며, 연락하지 못한 것은 체르노보그의 모든 에너지를 코어의 제어에 쏟아부었기 때문에 그랬다고 변명하면서도 자신의 독단적인 결정을 사과하며, 사과의 의미로 움직이는 코어를 그의 의지대로 멈출 수 있게 패트리어트에게 코어의 열쇠를 맡긴다. 패트리어트는 탈룰라가 이런 결정까지 내려준 이상 이미 코어가 이동하기 시작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누군가는 사령탑을 공격하러 올 것이라는 판단을 내려 코어를 방어하기 위해 나서기로 하고, 곳곳에 유격대를 배치하며 코어의 방위를 강화한다.
이때 이전에 프로스트노바에게 부적[8]을 쥐어주고 한쪽이 부서지면(=그녀가 위험에 처하면) 자신이 바로 구해주러 가겠다고 약속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허망하게 프로스트노바를 잃고 만 결말에 대해 내 부적은 이미 부서져 버렸는데 누굴 구하고 무슨 전투를 끝낸다는 것이냐며 홀로 탄식한다.
로도스와 재회한 전장의 비화의 가드 오퍼레이터와 아미야 일행의 대화에서, 탈룰라가 패트리어트의 방침과는 달리 리유니온이 일반인을 해하는 혼란스러운 상태를 묵인하고, 패트리어트와 유격대를 양녀 프로스트노바를 죽인 로도스 아일랜드와 조우하도록 유도하는 이 모든 것이 탈룰라가 자신의 목적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인 패트리어트와 유격대를 없애버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격대를 반감의 표적으로 만들어 고립시키려는 계획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진상을 파악한 가드 오퍼레이터는 패트리어트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이미 W가 내어쫓기고 탈룰라의 손으로 넘어간 살카즈 용병들에게 저지당하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이후 전령병을 해치우고 유격대를 완전히 섬멸하려는 로즈몬티스의 공격을 맨손으로 튕겨내 버리고는 전장에 직접 몸을 이끌고 등장하며, 오랜 세월이 지나 켈시를 만나고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공격을 중지한다. 패트리어트는 켈시를 "여훈작"이라 부르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회포를 나누지만, 이내 박사와 아미야에게 프로스트노바를 죽인 자들임을 강조하며, 딸의 최후는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니 자신이 복수할 이유는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프로스트노바에게 경의를 표하는 박사와 아미야의 평가에 냉담하게 닥치라고 응수하고는 딸에 대해 무얼 아냐고 분노한다.
박사는 이어서 패트리어트에게 탈룰라의 계략을 밝히지만 패트리어트는 이미 그것도 모두 파악하고 있었으며, 탈룰라가 틀린 길을 걷고 있으며 자신은 그저 이용당하고만 있다고 한들, 이제 와서 그것을 막거나 리유니온을 선동해 내부분쟁으로 자멸시킬 수는 없다고 선언하며 그 말을 묵살한다.
너희에겐, 내 딸의 죽음이, 묻어있다. 이 땅에는, 죽음보다, 더 무서운 운명도 있다.
내가 왜 멈춰야 하지? 누가 감히, 사람 된 도리를, 내게 물을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정직한 사람이니까, 담담히 받아들여야 하나? 운명에게 있어, 나는 약자니까, 참고 따라야 하나?! 아니면 나는 강하니까,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나?
(중략) 나는 내 딸의 죽음으로, 너희를 적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 이 운명만큼은 원망스럽군. 난 운명을, 쏘아 떨어뜨리고, 파괴하고,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운명이, 너희로 하여금, 날 돌아서게 만든다면. 나는 절대로, 영원히, 뒤돌아보지 않겠다.
아미야와 켈시도 끝까지 패트리어트를 설득하고자 노력하지만 패트리어트는 강경하게 "운명"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옳고 그름은 "전쟁"에서의 승패로 결정된다는 자신의 신념을 고백하면서 절대로 타협할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다. 켈시도 이런 그의 태도를 돌릴 수 없음을 알고 그를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전사라고 인정하며 "패트리어트를 죽일 수 있는 건 오직 전쟁밖에 없다"고 단정짓고 문답무용으로 전진해오는 패트리어트와의 전투를 시작한다. 내가 왜 멈춰야 하지? 누가 감히, 사람 된 도리를, 내게 물을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정직한 사람이니까, 담담히 받아들여야 하나? 운명에게 있어, 나는 약자니까, 참고 따라야 하나?! 아니면 나는 강하니까,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나?
(중략) 나는 내 딸의 죽음으로, 너희를 적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 이 운명만큼은 원망스럽군. 난 운명을, 쏘아 떨어뜨리고, 파괴하고,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운명이, 너희로 하여금, 날 돌아서게 만든다면. 나는 절대로, 영원히, 뒤돌아보지 않겠다.
로도스의 모든 오퍼레이터들과 Mon3tr, 로즈몬티스까지 모두의 총공격으로 끝도 없는 피해를 입어가면서도 진군을 계속하는 패트리어트에게 아미야는 더 이상은 고통스러워질 뿐이라고 끝까지 호소하나, 패트리어트는 모든 죽은 자들의 고통, 증오, 침묵을 짊어지고 있는 자신이 이 자리에서 헛되이 쓰러질 수는 없다면서 끄떡없이 전투를 계속한다.
- [ 패트리어트의 첫 번째 후회의 기억, 펼치기 · 접기 ]
- >여보.... 슬퍼하지 마세요. 새 부인을 들이진 않겠죠? 그러지는 마요, 당신.....휴우, 그래봤자 내 잔소리는 듣지 않겠죠. 당신은 정말 돌처럼 고집이 세다니까요, 언제 한번이라도 내게 져준 적이나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싸우겠죠, 그렇죠? 약속해요, 불드록카스티, 약속해줘요. 전장에서 죽지 않겠다고.
당신이 더는 고통받지 않길 바랄 뿐이예요. 생각해봐요, 내가 떠나더라도, 여기에는 여전히 당신을 반겨줄 가족이 있어요. 봐요, 우리 가알... 잠자는 얼굴이, 꼭 달걀 같아서 너무 귀엽죠.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말랑말랑하고 새빨간 작은 뿔....
이게 생명이예요. 내 생명의 연장이죠. 아이들은, 곧 이 땅 위 모든 사람들의 생명의 연장이고요.
날 먹지 않을 거란 건 알아요. 당신은 웬디고의 전통을 혐오하니까.[9] 그래도 나는 영원히 당신의 생명 안에서 흐르고 싶답니다. 아니... 생명이란, 원래부터 영원한 것이었죠.
수척해졌네요. 지나친 슬픔은 당신을 망쳐버릴 거예요. 우리 아이에겐 앞으로 당신의 보살핌이 필요할 텐데, 이렇게 헤매다간 당신이 망가져 버려요.
아뇨, 불드록카스티. 당신은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이 아니예요. 당신이 내게 준 사랑은 진심이었는걸요. 타인을 배척하기만 하는 나를, 당신은 변함없이 사랑해 주었잖아요. 놀라기나 하고... 그렇게 놀라지 마세요.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이 그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것만큼이나.
내 사랑, 불드록카스티.... 미래의 당신의 가족 역시, 내 가족이예요.
이렇게나, 당신을 사랑해요.
패트리어트의 기억 속, 아내의 마지막 고백헬렌. 난 당신의 사랑에, 어울리지 않아.
난 너를 지키지 못했어. 약속도, 지키지 못했어.
내 가족을, 모두를, 지키지 못했어.
난.....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
- [ 패트리어트의 두 번째 후회의 기억, 펼치기 · 접기 ]
- >아버지, 제발! 제국의 편에 서지 마세요! 명령이라고요? 제국의 명령 따위, 다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아뇨, 죄송해요, 아버지... 아버지를 비꼬는 게 아니예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렇지만 제국의 법령은, 우리 모두를 옥죄는 잔인한 속임수예요. 제 친구 에크토르프는 단지 광석병으로 진단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다리 위에서 곤장에 맞아 죽었어요! 아버지도 그 녀석의 시를 좋아했잖아요? 늦은 밤에 큰 소리로 낭독하며 감격스런 눈물을 흘리기도 했잖아요? 그 녀석이 죽었다고요! 칠흑 같은 죽음의 길에 올라,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단 말이예요!
그 녀석은 시인이예요. 문학 말고 아무 것도 녀석을 죽게 만들 자격 따위는 없었잖아요! 제국에서 내린 감염자 법령은, 우리 마음을 유린하는 악법이라고요! 그런 죽음은, 아무리 감염자의 죽음이라 해도, 목숨을 빼앗은 자와 빼앗긴 자, 모두의 존엄성을 잃게 하는 짓입니다! 제국의 병사들은, 일말의 존엄성도 없는 일을 위해 황제의 은혜를 입었나요? 웃기지 말라고 해요! 카즈델 출신인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지내온 그 감염된 살카즈들이라면.... 분명 우리 우르수스의 감염자를 이해하실 수 있을 거 아니예요!
.....어쩜 그렇게 아랑곳하지도 않으세요? 아버지 심장은 강철로 만들어지기라도 했나요? 아니면, 같은 살카즈라도 아버지는 감염이 안 됐으니까, 일말의 동정조차 없는 건가요?
우리 살카즈... 살카즈보다 광석병에 감염되기 쉬운 종족이 있나요? 그렇다면, 우리 중 누군가 광석병에 감염되면, 아버지도 그제야 이 죄목이 얼마나 우스운지 깨닫게 되겠죠! 그때가 되어야 지금 걷고 있는 피투성이의 길에서 벗어나, 자비가 넘치는 길로 방향을 트실지도 모르겠네요!
아버지..... 됐어요, 이제 됐어! 당신은 잘난 불드록카스티지! 당신 같이 용맹한 군인이 광석병 따위에 걸릴 리가 없겠지, 내가 대신 걸리는 수밖에! 그 병이 내 시체 위에서 당신을 내려다보며 비웃을 때에야, 아버지는 잘못을 깨닫게 되겠지! 후회해도 그땐 늦을 겁니다, 아버지!
패트리어트의 기억 속, 아들의 분노...그로베지일, 너는 잘못한 게 없다. 네겐 죄가 없었다.
이 아비는, 눈뜬 장님인 체했다. 이 아비는, 옳은 길을 선택하지 못했다.
나는.... 후회한다. 뼈저리게 후회한다.
아들아.... 이 아비가 널 죽였다. 내가 너를, 헛되이 죽게 만들었다.
나는..... 네 아비가 될, 자격조차 없구나.
- [ 패트리어트의 세 번째 후회의 기억, 펼치기 · 접기 ]
- >우리 사이에 혈연관계는 없잖아? 계속 아빠라고 부르려니까, 좀 이상하네. ......안색이 별로 안 좋은 것 같은데?아니야! 절대... 형제자매들이 날 무서워해서가 아니라니까! 저기, 무슨 방법 없을까? 우리 때문에 그들이 도망가지 않게 하는 방법 말이야. 있으면, 아빠라고 불러줄게!
응? 협박? 그게 무슨 뜻이야? 나한테 가르쳐준 적 없는 단어잖아. 아, 오빠는 뭐든 빨리 배운다고 했지, 나처럼 차근차근 배울 필요 없이.... 그럼 그 오빠는 지금 어디에 있는데?
엣, 뭐야?! 왜 갑자기 껴안고 그래! 그러다 동상 걸려!
......우는 거야? 어깨에 물방울이 떨어진 것 같은데.... 아니야? 다들 아빠더러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래. 그래서 아빠는 울지 않는 거야? 하지만 아빠, 분명히 울고 있잖아.....
....방금 말한 건 다 장난이야, 장난! 아빠가 우는 건, 너무 차가워서 아프니까 눈물이 난 거지? 아빠, 아빠! 이제 그렇게 안 말할게, 그리고 어른이 되면.... 어른이 되면 아빠가 나한테 얼어서 다치지 않을 약을 만들어 줄게! 그러면 아빠도 울지 않을 거야, 그렇지? 빨리 어른이 되고 말겠어!
가족? 그러니까, 우리 형제자매들이랑, 아빠랑 나랑, 모두 가족이라는 거지? 여기 없는 오빠도? 응.... 그러면 아빠는, 모두의 아빠네! 나도 아빠를 따라 외할머니의 원수를 갚고, 우릴 괴롭히는 놈들을 다 죽여버릴 거야!
이런 말 하면 안된다고? 왜? 아빠는 매일 나쁜 놈들을 죽이잖아!
... 아빠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란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아빠는 좋은 사람이잖아? 왜 아빠도 나쁜 사람이야?! 이해가 안돼, 제대로 설명해줘! 왜 아빠가 나쁜 사람이냐니까! 아빠 미워, 미워!
아빠처럼 되지 않아야... 성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아빠.... 우리 정말 성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아빠가 전에 말했던 손가락 사탕.... 그게 정말 그렇게 맛있어? 아빠처럼 되지 않아야 먹을 수 있다니... 으으.....!
모르겠어.
아빠.....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뭐든 될게. 나는 아빠랑, 형제자매들이랑 영원히 함께.... 함께할 수만 있으면 돼.
아빠는 내 가족이야. 난 알아, 아빠는 내게 최고의 가족이야. 당연히, 두 번째는.... 세 번째는......
패트리어트의 기억 속, 어렸을 때의 프로스트노바옐레나.... 옐레나..... 내 딸아.
사랑스런 내 딸..... 이 아비는, 널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구나.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어.
네게 해주지 못한 게, 너무나 많구나.
너무나도 많아.
아미야는 패트리어트의 기억과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그가 기나긴 인생 동안 홀로 짊어진 끊임없는 회한을 느끼고 괴로워하며, 패트리어트는 우직하게 그 후회를 자신만이 짊어질 수 있다는 고집과 함께 아미야를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더라고 확신하고 아직 보여줄 다른 가치가 남아있는지 질문을 던지면서 전진을 계속한다. 하지만 로즈몬티스의 공격으로 갑옷이 끝내 부서지고, 아미야가 자신이 패트리어트에게서 보아온 모든 기억과 감정이 담긴 아츠를 정확하게 쏘아 마침내 패트리어트를 멈춰세우는 데에 성공한다.
패트리어트는 몸에 손상이 누적되고 한계에 달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자신이 패배했음을 인정하고, 오직 전쟁의 결과만을 믿기에 이전까지의 완강한 태도와는 정반대로 자신의 목숨과 코어의 열쇠까지 모두 로도스에게 내어놓으며 가서 탈룰라를 쓰러뜨리라는 응원을 남긴다. 목숨이 다해가는 것을 느낀 패트리어트는 죽기 직전 살카즈의 전통에 따라 켈시에게 자신의 죽음을 증명해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기며, 켈시는 내게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거절하면서도 패트리어트의 당신이 가장 적합하다는 요청에 친히 그의 최후를 증언한다.
"나는 한 명의 살카즈의 증인으로서 증언한다. 불드록카스티, 카즈델의 웬디고는, 평생 그의 혈육을 배반하지 않았으며, 친족의 자랑스러운 일원이었다. 그의 일생은 찬란한 빛이 내리쬐는 그 몸 안에 남겨둔 채.... 그의 영혼은, 웬디고의 뜨거운 혈맥으로 돌아가리라."
패트리어트는 죽어가면서도 우르수스의 감염자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오랜 세월 동안 함께해온 자신의 유격대에게 계속 싸워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고 살아남으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리며, 눈앞에 펼쳐지는 주마등을 바라보고 가족들을 되새기면서 최후를 맞이하려 한다.그러나 이 모든 것은 패트리어트의 최후를 되도록 평안하게 마감해 주고자 아미야가 보여준 환각이었다. 패트리어트는 환각에서 깨어나자마자 아미야가 테레시아가 남긴 계승자, 예언 속의 마왕임을 깨닫고[10] 스스로가 끝까지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 분노하며, 조금이나마 더 나은 결말을 주고 싶었다는 아미야의 말을 부정하면서 자신이 살아오고 발버둥치며 실패해온 끝에 다다른 결말을 다른 이에게 맡길 수 없다고 소리친다.
절대로 운명에게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겠다는 의지는 충만했으나, 결국 자신은 끝까지 운명과 싸워왔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기지 못했음을 시인하며, 아미야에게 운명을 이겨내고 살아서 이 땅을 벗어나, 테레시아의 뒤를 이어 끝없는 황야를 걸어갈 용기가 있는지를 묻고,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아미야의 단호한 답변을 받아들이며 운명을 뒤집으라는 조언을 남긴다.
그런데 한 살카즈의 예언과 지금의 상황이 놀라울 정도로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켈시는 경악하며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예언을 믿지 말라고 소리치며, 동시에 패트리어트는 무의식적으로 오래된 예언을 말하기 시작한다. 살카즈의 예언은 종족 전체의 기억이 융합되어 만들어지며, 오리지늄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상황에서 고대 살카즈의 예언이 마지막 남은 순혈 웬디고인 패트리어트의 죽음과 오리지늄 제단의 공명, 켈시의 추도로 인해 조건을 충족시킨 아츠처럼 자동발동하게 된 것.[11]
만신창이가 된, 성이 보인다.
대지에 만연한, 원석이 보인다.
검은 왕관을 쓴, 천만의 백성을 추억으로 만드는, 네가 보인다.
모든 종족을 노예로 부리는, 마왕이 보인다
{{{#!folding 비공식 중국어 번역 문구[클릭하여 펼치기]
나는 보았노라, 도시는 온통 상처 뿐이다.대지에 만연한, 원석이 보인다.
검은 왕관을 쓴, 천만의 백성을 추억으로 만드는, 네가 보인다.
모든 종족을 노예로 부리는, 마왕이 보인다
{{{#!folding 비공식 중국어 번역 문구[클릭하여 펼치기]
나는 보았노라, 오리지늄이 대지를 뒤덮는다.
나는 당신을 보았노라, 머리 위에는 검은 색의 왕관, 수많은 생명들은 떠올린다.
나는 마왕을 보았노라, 모든 이들이 노예가 된다.
}}}
패트리어트는 스스로가 무의식적으로 예언을 흘린 것에 당황하며, 예언이 모두 실현될 것임을 알게 되자 아미야를 통해 어마어마한 재앙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직감하고 Mon3tr와 로즈몬티스가 몸을 뚫어버리더라도 멈추지 않은 채 마지막 힘을 짜내 아미야를 반드시 죽이고자 손을 뻗는다. 이때 이때 아미야의 머리 위에 검은 왕관이 생겨난다.
패트리어트: 그럼 지금 당장
그 여자를 죽이겠다.
프로스트노바: 안돼, 어떻게 그 여자가 나쁜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거야?
패트리어트: 그 여자는 카셰이의 계승자다! 그 여자는 분명 그 늙고 검은 뱀처럼 우리 모두를 독살할 것이다!
프로스트노바: 아니라고, 이 고집쟁이 같으니..... 전혀 아냐. 그 여자가 정말 그렇게 변한다 해도, 우리에게 지금의 탈룰라를 죽일 권리는 없어. 지금의 그 여자는 카셰이인지 뭔지가 아니니까. 아, 아버지 말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니까. 그 여자는 그냥 탈룰라일 뿐이라고.
패트리어트: ....그런 건 어디서 배운 거냐? 너의 투쟁심으로 일이 더 복잡해질 수도 있어.
프로스트노바: 뭐가 복잡해진다는 건지.... 이 고집불통. 순수한 투쟁심이네 뭐네, 진짜 그랬으면 난 아버지를 만날 수도 없었을 거야. 그러면, 지금처럼 불 옆에 마주 않아 스프를 마실 일도 없었겠지.
(중략)
패트리어트: .....한번 들어보지.
프로스트노바: 틀렸어. 아버지야말로, 틀렸어. 아버지가 맞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렇게 생각해야 해. 왜냐면, 탈룰라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그 여자와 주변 사람의 문제니까.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진실이지. 안 그래, 아버지? 미래가 어떻든 지금의 나는 나고, 아버지는 아버지야. 앞날이 어떻게 되더라도, 오늘의 아버지는 아버지, 나는 나야. 변하는 것도 우리고, 결정하는 것도 우리지. 그 여자랑 함께 해보자고, 시도 정도는 해보자 이거야.
패트리어트: ....장차 넌 훌륭한 리더가 될 거다.
프로스트노바: 난 리더 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아. 그저 아버지와 형제들, 삼촌 이모들과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을 뿐인걸.
패트리어트: 기억하겠다.
프로스트노바: 기억해 줄 거야?
패트리어트: 잊지 않겠다.
마지막 순간 아미야가 엿본 패트리어트의 기억
프로스트노바: 안돼, 어떻게 그 여자가 나쁜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거야?
패트리어트: 그 여자는 카셰이의 계승자다! 그 여자는 분명 그 늙고 검은 뱀처럼 우리 모두를 독살할 것이다!
프로스트노바: 아니라고, 이 고집쟁이 같으니..... 전혀 아냐. 그 여자가 정말 그렇게 변한다 해도, 우리에게 지금의 탈룰라를 죽일 권리는 없어. 지금의 그 여자는 카셰이인지 뭔지가 아니니까. 아, 아버지 말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니까. 그 여자는 그냥 탈룰라일 뿐이라고.
패트리어트: ....그런 건 어디서 배운 거냐? 너의 투쟁심으로 일이 더 복잡해질 수도 있어.
프로스트노바: 뭐가 복잡해진다는 건지.... 이 고집불통. 순수한 투쟁심이네 뭐네, 진짜 그랬으면 난 아버지를 만날 수도 없었을 거야. 그러면, 지금처럼 불 옆에 마주 않아 스프를 마실 일도 없었겠지.
(중략)
패트리어트: .....한번 들어보지.
프로스트노바: 틀렸어. 아버지야말로, 틀렸어. 아버지가 맞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렇게 생각해야 해. 왜냐면, 탈룰라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그 여자와 주변 사람의 문제니까.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진실이지. 안 그래, 아버지? 미래가 어떻든 지금의 나는 나고, 아버지는 아버지야. 앞날이 어떻게 되더라도, 오늘의 아버지는 아버지, 나는 나야. 변하는 것도 우리고, 결정하는 것도 우리지. 그 여자랑 함께 해보자고, 시도 정도는 해보자 이거야.
패트리어트: ....장차 넌 훌륭한 리더가 될 거다.
프로스트노바: 난 리더 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아. 그저 아버지와 형제들, 삼촌 이모들과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을 뿐인걸.
패트리어트: 기억하겠다.
프로스트노바: 기억해 줄 거야?
패트리어트: 잊지 않겠다.
마지막 순간 아미야가 엿본 패트리어트의 기억
"나는 역경과 비극을 보았다."
"나는 죽음과 학살을 보았다."
"나는 포기와 모독을 보았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말했다, 모든 일은 행동하기에 달려있다고. 그러니, 미래의 모든 것이, 우리의 눈에 이미 훤할지라도...."
"어린 마왕이여, 모든 일은 행동하기에 달렸다. 만약 이것이 운명이라면...."
"난 믿지 않겠다."
"나의 왕이시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그가 마지막으로 아미야에게 남긴 말.
"나는 죽음과 학살을 보았다."
"나는 포기와 모독을 보았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말했다, 모든 일은 행동하기에 달려있다고. 그러니, 미래의 모든 것이, 우리의 눈에 이미 훤할지라도...."
"어린 마왕이여, 모든 일은 행동하기에 달렸다. 만약 이것이 운명이라면...."
"난 믿지 않겠다."
"나의 왕이시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그가 마지막으로 아미야에게 남긴 말.
웬디고의 움직임이, 홀연히 멈췄다.
그의 투구에서 무엇인가 떨어진 것 같았다.
......
그리고 1분이 지났다.
마치 영겁 같았던 1분 동안, 당신에겐 이동도시의 윙윙거리는 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내 당신은, 눈 앞의 괴물이 이미 죽었음을 알아챘다.
단 한 걸음도 후퇴하지 않았다. 단 일 초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죽음은 결국 그가 지속해온 삶의 행군을 멈추었다.
그의 투구에서 무엇인가 떨어진 것 같았다.
......
그리고 1분이 지났다.
마치 영겁 같았던 1분 동안, 당신에겐 이동도시의 윙윙거리는 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내 당신은, 눈 앞의 괴물이 이미 죽었음을 알아챘다.
단 한 걸음도 후퇴하지 않았다. 단 일 초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죽음은 결국 그가 지속해온 삶의 행군을 멈추었다.
하지만 패트리어트의 손이 아미야의 머리를 부수기 직전, 그는 과거에 "변하는 것도, 결정하는 것도 지금의 우리고 진실은 현재에 있으니 탈룰라를 믿어보자"는 말을 남겼던 양녀 프로스트노바의 기억을 떠올리며 행동을 멈추고,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 그는 그 뜻대로 아미야에게 모든 일은 사람이 하기 나름이니, 이것이 예언이라면 자신은 믿지 않겠다며, 예언을 부정하고 장래에 마왕이 될 아미야가 아닌, 감염자를 위해 싸우는 현재의 아미야를 믿기로 하며 감염자의 미래를 맡기고는 그 자리에 선 채로 숨을 거둔다. 사인은 광석병으로, 켈시의 진단으로 전신의 결정화 비율이 60%를 넘어가는 상태였다.
평생토록 자신을 농락해온 운명에 맞서 끝없이 발버둥치며 살아왔으나, 삶의 끝자락에서 사랑하는 딸과의 약속을 마지막으로 단 하나라도 지키기 위해, 결국 스스로의 신념을 세 번째로 저버리고[12] 아버지로서 죽는 것을 선택해 운명과의 싸움을 내려놓은 것. # 겉보기에는 마왕에게 죽음을 맞이함으로서 운명에게 "굴복"하였다고 볼 수도 있으나, 패트리어트가 마지막에 받아들인 것은 마왕 아미야가 아닌 프로스트노바가 믿은 아미야였고, 켈시는 이를 두고 "굴복"이라는 표현을 정정, 패트리어트가 지금까지 맞서온 모든 것을 무시하고 어떠한 이념으로 자신을 갉아먹지 않기로 결정하며 마음의 벽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하였다.
아버지의 죽음에 호응하듯, 패트리어트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박사가 로도스의 생체 처리실에 들여놓은 프로스트노바의 시신이 강력한 열 흡수 작용을 일으켜 인근에 폭설을 일으키고, 그 자리에 남은 유격대원들은 옐레나가 대위님을 마중하러 왔다는 말을 남기며 슬퍼한다.
인망이 워낙 높고 실질적인 리유니온의 구심점을 담당하던 중요한 자리에 있던 인물이었던지라, 그의 죽음은 리유니온의 수많은 인물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패트리어트가 죽은 후 유격대와 그를 따르던 리유니온의 병사들은 그 의지를 이어받아 감염자의 방패뿐만 아니라 노예들의 방패가 되리라고 선언하며 폭군 탈룰라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하고, 파우스트가 남긴 환영 석궁병들도 이에 가담하며 감염자들과 살카즈 용병들까지 모두의 입장들이 각자 뿔뿔이 나뉘는 바람에 혼란에 빠진 리유니온은 본격적으로 붕괴하기 시작한다. 당장 탈룰라를 족치지 못해 안달나 있던 W도 그가 리유니온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든 인물이었다며, 슬픈 거냐는 질문에 정직하게 그렇다고 답하고 속마음까지 따로 텍스트로 드러날 만큼의 애도를 표했고[13], 패트리어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흉이었던 탈룰라 본인조차도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그의 죽음을 추모한다.
4.7. 에피소드 8- 울부짖는 광명
이미 사망해서 본인이 등장하지는 않으나, 리유니온의 탄생을 다루는 스토리이기에 과거 탈룰라가 선량한 마음으로 리유니온을 이끌던 시기의 과거 회상에서, 그리고 타인의 평가들로 계속해서 언급된다.리유니온이라는 조직이 설립되기도 전의 과거 탈룰라가 이제 막 감염자 구조 활동을 시작할 시기, 패트리어트는 이미 감염자 유격대의 지휘관으로서 북툰드라 지대를 휩쓸고 다니면서 우르수스군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었다. 당시 경험도 부족했고 다룰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어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탈룰라는 전투력의 필요성을 느껴 3개월 가량을 고생해가며 유격대를 겨우 찾아내고[14], 유격대가 우르수스 감시팀의 초소를 공격할 때 검 하나만 들고 눈의 악마 소대와 접촉해 프로스트노바와 한바탕 실력을 겨룬 후, 뒤이어 등장한 패트리어트를 만나 겨우 유격대에 합류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때는 지금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탈룰라가 아닌 이쪽이 세력의 주축이었으며, 오히려 탈룰라는 패트리어트의 압도적인 위상에 위축되어 그를 설득하지 못한 채 유격대에게 졸졸 끌려다니는 형세였다. 대충 말하기가 편한 알리나나 프로스트노바에게는 자신의 포부를 술술술 밝히다가도, 패트리어트 앞에서는 그만한 자신감이 없어서 아예 할 말을 잃어버렸다고.
그나마 패트리어트 앞에서 "툰드라를 떠나 남쪽으로 내려가서 우르수스의 착취에 맞서고, 감염자들의 미래를 보장해주자"는 계획을 밝힐 기회가 생겼지만, 패트리어트는 그만하면 됐다는 말과 함께 계속해서 무시해 버리는 등 탈룰라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탈룰라는 패트리어트야말로 툰드라의 감염자들을 단결시키는 상징임을 인정하며, 유격대의 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되새기면서 꿋꿋이 견뎌왔고, 패트리어트 또한 차근차근 탈룰라와 함께하며 그녀의 진의를 파악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이전과 달리 그대로 설원을 떠나는 순간 우르수스군에게 박살이 날 것이라고 반박하며, "난 사실 때문에 실망한 채, 헛된 공상만 떠들어대는 사람의 말 따위는 믿지 않는다."고 일축하는 등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단계까지는 관계가 진전된다.
탈룰라와 알리나의 대화에서 탈룰라는 패트리어트에게 배운 것이 있다면 "절대 머리 숙이지 마라, 운명이 나를 비웃으면, 기필코 불태워 버려라"는 정신 단 한 가지라고 하고, 알리나는 그런 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투덜거리면서도 패트리어트의 감정에 이입해 그가 일생토록 겪어온 상처와, 그런 상처가 매 순간마다 자신을 찔러대고 있음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정신력에 감탄하기도 한다 .
이후 카셰이 공작의 양녀인 탈룰라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감염자 무리를 습격한 "황제의 칼날" 앞에서 실력에 얼마나 자신이 있길래 고작 2명으로 이 자리에 나타난 거냐는 도발과 함께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방금 전까지도 탈룰라와 감염자들을 능글맞게 가지고 놀던 근위병들은 구세대 우르수스의 전설적인 장군이던 패트리어트가 등장하자마자 깍듯하게 존댓말을 쓰며 경의를 표하고, 과거의 휘황찬란하던 우르수스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우르수스를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함께해 주기를 요청한다.
하지만 패트리어트는 그 자리에서 탈룰라를 부축해 일으켜 세워주고 지휘관은 자신이 아니라 탈룰라임을 선언하며, 자신이 모시던 선황이 죽은 이상 따를 것은 탈룰라의 이념이라고 마침내 그녀를 인정하며 두둔해준다. 근위병은 감염자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탈룰라가 카셰이 공작의 양녀임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감염자들이 공작의 후계자인 탈룰라를 믿을 것 같냐고 조롱하지만, 패트리어트는 잘못된 지식을 물려받았다고 그 역시 잘못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설원에서 보인 모습들을 통해 그 늙은 뱀과는 다르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탈룰라를 믿는 발언을 하며 끝까지 탈룰라의 편을 들어주고, 당장 떠나지 않으면 이대로 죽자고 싸우자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근위병들을 위협해 몰아낸다.
"황제의 칼날"들이 모두 물러난 후 한 명을 물리치고 돌아온 프로스트노바를 칭찬해주고, 근위병들이 폭로한 사실로 혼란에 빠진 감염자들에게 저들이 떠벌린 말은 모두 자만에 가득찬 헛소리에 불과하며 탈룰라에 대해서는 자신이 장담할 테니 비밀을 지켜달라고 앞장서서 탈룰라를 지켜준다. 하지만 탈룰라는 이런 상황을 보다못해 스스로가 귀족의 후계자로 성장했음을 시인하고, 패트리어트는 그런 탈룰라에게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는 이상 끝까지 너의 편이 되어 주겠다는 응원을 남기며, 이후로도 탈룰라의 가장 큰 지지자로 남게 되었다.
이후 사령탑 꼭대기에서 첸, 아미야와 대치한 탈룰라가 제딴에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묻는다는 능청맞은 말투로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묻고, 아미야가 자신이 그를 죽였다고 답하자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반응하며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마지막 인물이 죽었으니 더 이상 걱정할 일은 없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아미야와 첸을 상대로 전투에 임한다. 탈룰라가 카셰이의 의지에 휘둘려 타락해 가던 중이었다 해도 어쨌든 그녀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가장 의지할 인물이었기 때문인지 이후로도 최종 결전에서 탈룰라의 입에 여러 번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마지막에 아미야가 첸과 탈룰라의 것을 비롯한 모든 기억을 되새기며 아츠를 발동시킬 때 죽어가는 순간까지도 우뚝 선 채 쓰러지지 않던 모습으로서 그녀에게 기억된다.
4.8. 메인 스토리 2부
지난 수 세기 동안, 나는 수많은 적들의 혈육을 탐식했다. 또한 살카즈의 영웅이 쓰러지는 모습도 여럿 지켜보았고. 어떤 이는 강적의 창 아래에 죽고, 또 어떤 이는 옛 친구의 비수에 등이 찔려 사그라들었지.
그래서, 내가 여기 왔다. 답을 구하려고.
말해라....
순수한 혈통의 마지막 웬디고를 죽인 게, 과연 무엇이냐?
나흐체러르 킹 네츠살렘, 섀터 포인트 스토리 中
이후 에피소드 10
섀터 포인트에서 런디니움 주변에 로도스 본함을 정박시킨 켈시와 와파린 앞에 나흐체러르 킹, 네츠살렘 본인이 누가 그를 죽였는지를 물으러 홀로 몸을 이끌고 직접 등장하며, 그가 평생 자신을 가둬온 굴레를 벗어났다는 말로 패트리어트의 죽음을 돌려 말하는 켈시에게 그딴 추잡한 도피가 살카즈의 영웅을 추모하는 방식이냐고 윽박지른다. 그래서, 내가 여기 왔다. 답을 구하려고.
말해라....
순수한 혈통의 마지막 웬디고를 죽인 게, 과연 무엇이냐?
나흐체러르 킹 네츠살렘, 섀터 포인트 스토리 中
켈시는 패트리어트가 싸움으로 대답을 대신했듯 자신도 그저 당신이 원하는 답을 줬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자신이 그의 최후를 지켜봐준 증인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 말을 들은 나흐체러르 킹은 그것이 패트리어트 본인의 선택이었는지를 확인하고는 그 사실에 만족한 듯이 광소를 터뜨리며 대답을 받아들인다.
에피소드 14에서 나흐체러르 킹의 발언으로 불드록카스티는 과거 카즈델에서 나흐체러르 킹이 육성하고 가장 아끼던 제자였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켈시의 증언을 통해 제자의 최후가 적어도 헛되고 쓸쓸한 결말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은 듯, 그의 최후에 대해 카즈델을 떠나 타향의 사정으로 숨을 거둔 것은 정말 유감스럽지만 결국 전쟁을 통해 삶의 의미를 완성하고 전사로서 자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앞서 떠나간 제자를 칭찬한다.
4.9. 살카즈의 영겁 기담
불드록카스티, 수호의 총기사
성도의 대문을 지키는 교황 기사.
그는 질서를 믿고 율법 아래의 평화를 위해 봉사하면서도 마음 속의 의심을 버리지 않는다.
이 앞에 그는 카즈델의 진정한 '애국자'가 될 것이다.
성도의 대문을 지키는 교황 기사.
그는 질서를 믿고 율법 아래의 평화를 위해 봉사하면서도 마음 속의 의심을 버리지 않는다.
이 앞에 그는 카즈델의 진정한 '애국자'가 될 것이다.
패트리어트가 천사의 성으로 승천한 카즈델의 교황기사가 된 IF 스토리가 등장하며. 히든 엔딩 루트를 충족할 경우 루트의 중간 보스로서 패트리어트 일반 버전과 프로스트노바, 겨울의 상처가 같이 등장하며, 6층에서 불드록카스티, 수호의 총기사라는 보스로 등장한다.
후일담에서 확인할수 있는 내용으로, 이쪽 대체역사에서는 아들인 그로베지일과 양녀인 옐레나가 모두 생존했다. 다만 그로베지일은 교황세력에 저항하는 켈시 휘하의 아스트레이 집단에 있다.
한편, 이쪽 세계의 교황은 카즈델 주변으로 확산하는 오리지늄을 통해, 티카즈가 살카즈라 불리며 탄압받는 본편의 세계를 인지하게 되었으며, 세계를 넘어 살카즈를 돕겠다는 명분으로 테레시스가 했던 것처럼 오리지늄을 대확산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불드록카스티는 율법에 조종당하는 듯한 교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며 창을 들고 그와 대치하게 된다.
5. TV 애니메이션
5.1. 2기
10화(2기 2화)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원작의 4-10에서처럼 몸 상태가 나빠진 프로스트노바가 무리하게 로도스 아일랜드를 추격하려던 것을 만류하며, 프로스트노바에게 너나 잘하라는 막말도 똑같이 듣는다. 다만 여기서는 패트리어트가 프로스트노바를 걱정하는 것 외에도 '왈가닥인 딸을 두면 피곤하다'는 식의 잔소리를 해서 프로스트노바의 막말에 대한 개연성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초주검 상태의 노인마냥 간단한 말도 힘겹게 내뱉는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에[15] 프로스트노바가 너나 잘하라고 했던 것이 이해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 덤으로 의사 불러 병원에 보냈더니 부녀가 지하 1층으로 가버렸다는 블랙 코미디까지 나왔다.
5.2. 3기
6. 인게임
PT | 패트리어트 | 리더 | ||||
살카즈 근거리 물리 |
2 |
|||||
오랜 세월 동안 수리하지 않은 갑옷은 이미 많은 곳이 파손되었고, 과거 날카로웠던 거극의 칼날엔 이미 녹이 슬어버렸지만, 패트리어트는 절대 동요하지도, 위축되지도, 그리고 가엾게 여기지도 않았었다. 오랜 세월 동안 운명과 싸워왔던 그는, 이제 운명의 숨통을 찢어버리려 한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체력 |
A+ 45000 |
<colbgcolor=#000><colcolor=#fff>
공격력 |
A+ 1600 |
||
방어력 |
B 500 |
마법 저항 |
B+ 45 |
|||
원소 내성 |
E 0 |
피해 저항 |
E 0 |
|||
공격 속도 (초) |
C 4 |
이동 속도 |
D 0.4 |
|||
사거리 | - | 무게 | 7 | }}} | ||
능력 | ||||||
[행군 모드]: 공격력 +50%, 방어력 +200%, 마법 저항 +100%. 근거리 물리 공격을 가한다.
행군 모드에서 체력이 0이 될 시, 60초에 걸쳐 체력을 회복하며 주변에 0.8초마다 공격력의 5.21%만큼 트루 대미지를 입힌다. 이후 섬멸 모드에 돌입하며 15초간 무적을 획득한다.
[섬멸 모드]: 공격 속도 (초) -0.4, 이동 속도 +0.1, 사거리 0.85의 원거리 물리 공격을 가하고, [투창]을 사용한다.
|
SPT | 불드록카스티, 수호의 총기사 | 리더 | ||||
살카즈 근거리 원거리 물리 |
30 |
|||||
신성한 도시의 성문을 지키는 교황 기사. 그는 질서를 믿고, 법치 아래 평화를 위해 봉사하기를 원함에도 마음속의 의문을 버리지 않았다. 앞으로 그는 카즈델의 진정한 ‘패트리어트’가 될 것이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체력 |
S 150000 |
<colbgcolor=#000><colcolor=#fff>
공격력 |
S+ 3000 |
||
방어력 |
SS 5000 |
마법 저항 |
S+ 80 |
|||
원소 내성 |
E 0 |
피해 저항 |
E 0 |
|||
공격 속도 (초) |
C 3.8 |
이동 속도 |
C 0.35 |
|||
사거리 | 2 | 무게 | 10 | }}} | ||
능력 | ||||||
[제1형태]: 근거리 물리 공격을 가하고, [자가 보호 의례]를 사용한다.
* [자가 보호 의례]: 특정 지점에 '수호의 자동 장치'를 소환한다. (등장 20초 후 사용, 재사용 대기 시간 25초)
제1형태에서 체력이 0이 될 시, 10초에 걸쳐 체력을 100% 회복한 뒤 제2형태에 돌입하며 즉시 특정 지점에 '수호 방패'를 생성하고 15초간 무적을 획득한다.
* '수호 방패' 주변 4칸에 배치된 아군은 받는 물리/마법 피해 -50%
[제2형태]: 저지되지 않았을 때 원거리 물리 공격을 가해 목표 및 주변 4칸에 공격력의 100%만큼 물리 피해를 입힌다. [자가 보호 의례], [소사 의례]를 사용한다.
* [소사 의례]: 전장 내 언덕 타일에 배치된 모든 아군을 목표로 지정한 뒤, 시계 방향으로 미니건을 난사하며 모든 목표에게 공격력의 50%만큼 물리 피해를 입힌다. (제2형태 돌입 직후 사용, 재사용 대기 시간 30초)
제2형태에서 체력이 0이 될 시, 사고가 '명료' 상태이면 즉시 처치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10초에 걸쳐 체력을 50% 회복한 뒤 제3형태에 돌입하며 즉시 특정 지점에 '차원문'을 소환하고 6초간 무적을 획득한다.
[제3형태]: 공격력 +25%. 기타 사항은 제2형태와 동일하다.
|
7. 테마곡
테마곡 . 제목과 가사는 러시아의 시인 안나 아흐마토바의 시 '진혼곡'으로부터 따왔다. |
에피소드 7 테마곡 <End like this> 첨부된 MV 영상은 제7장에서 패트리어트의 행보를 압축해 묘사했다. |
8. 기타
- 딸인 프로스트노바 만큼은 아니지만 리유니온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캐릭터. 프로스트노바가 외모와 인간미로 '인기'가 좋은 캐릭터라면 패트리어트는 '카리스마'를 높게 평가받는 캐릭터다. 외형부터 엄청난 위압감을 풍기는 데다가 스토리상/인게임에서의 막강한 무력과 압도적인 연출, 모순을 안고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싸우다 죽는 모습, 양녀 옐레나(프로스트노바)와의 관계 등으로 인기가 좋다.
- 어떤 의미로는 아미야의 공식 숙적인 탈룰라보다 아미야와의 라이벌 관계가 더욱 크게 부각된 인물.[16] 작중 양대 세력인 로도스와 리유니온의 리더라는 점에서 아미야와 탈룰라가 공식적인 라이벌로 묘사되지만, 리유니온을 도구로만 보며 스스로 파멸로 몰아넣은 탈룰라와 달리 자신의 부대는 물론 다른 리유니온 부대원들에게도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던 패트리어트가 오히려 아미야의 포지션에 가깝다. 그리고 작은 체구에 아무런 방어구 없이 맨몸으로 마법을 쓰며 싸우는 아미야와, 거인이라 불릴 정도의 큰 체구에 전신을 중무장하고 우직하게 백병전으로 싸우는 패트리어트는 비주얼적으로도 굉장히 대조적이다. 그리고 스토리 상으로도 탈룰라는 갈수록 이부동생 첸과의 관계가 강조되고 아미야하고는 치밀한 관계를 보여주지 못하는 반면, 패트리어트는 단 한 번 싸웠으나 아미야가 예언 속의 마왕이라는 중대한 복선을 남겼으며, 그런 아미야를 저지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르고 죽이려 들었으나, 아미야의 각오를 보고 인정하며 죽이지 않고 조용히 숨을 거두는 인상적인 관계를 보여주었다. 아미야 역시 패트리어트와의 잠깐의 만남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그의 사망 직후는 물론 이어지는 에피소드 8에서도 지속적으로 패트리어트를 회상하거나 언급한다. 심지어 에피소드 13에서 아미야가 고해신부의 주술에 걸려 보는 환상 속 목소리도 "불드록카스티조차 운명 앞에서 쓰러졌는데 네가 운명을 견딜 수 있을까?"라고 언급하고, 이에 아미야가 답을 내릴 때도 "패트리어트 씨는 일평생 맞서싸웠다."라며 박사, 켈시와 함께 자신에게 운명에 맞서야 한다는 깨우침을 준 인물 중 하나로 열거한다.
- 실제로도 나이가 꽤 많고[17], 작중에서 툭하면 꼬장부리는 모습이 잊을 만 하면 튀어나오는데다 가족들의 언급대로 자기 주장과 고집이 정말 답답할 정도로 단호해서 꼰대스럽다는 의미로 유저들 사이에서 패틀딱이라는 별명이 굳어졌다. 이런 특징은 작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답답해하는지 스토리 중에서도 심심찮게 그의 이런 성격을 비꼬는 언급들을 상당히 자주 찾아볼 수 있다.
- 하이퍼그리프 직원이 언급한 내용에 의하면 원래는 3페이즈도 구상되어 있으며 켈시나 로즈몬티스를 팀에 편성하면 발동될 계획이었지만, 그 당시 로즈몬티스의 캐릭터 설계가 완성되지 않아 출시시킬 수 없어서 무산되었다고 한다. 결국 살카즈의 영겁 기담에서 히든 보스로 등장했을 때는 조건부 3페이즈를 받아냈다.
- 유튜브 등지에서 새로운 오퍼레이터/전술/전략이 발견될 경우 가장 먼저 전투력 측정기로서 시험대에 오르기도 한다. 1페이즈 방어 태세의 방어력 2100, 마법저항 90, 주변에 지속 트루 대미지, 긴 동선 등 자체 스탯이나 특성에 대응하여 여러가지 상황을 연출해볼수 있다. 심지어 맵 자체도 잡몹전은 쏜즈, 마운틴, 머드락 정도면 혼자서 전부 해결이 가능한데다가, 좌측에 지상과 언덕이 매우 적절하게 놓여 있어 달려와 버퍼, 디버퍼들을 배치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단순히 딜을 테스트해보거나, 방어력을 끌어올려 저지시켜놓고 맞다이를 붙여보거나 하는 등의 스킬 쇼케이스/연습 및 실험용 상대로 각광받고 있다.
- 몹들 사이의 1:1 싸움에서, 보스버전 강화 불겐지[18]를 1페이즈에서 체력 10% 정도 밖에 안깎이고 압도적으로 이기는 터무니없는 위용을 가졌다. 다른 보스들이 피통을 연마하듯 쥐꼬리처럼 깎아내는 반면 패트리어트가 묵직한 1만 대미지의 평타를 쑤실 때마다 불겐지의 피통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과 폭주하여 공격력이 약 3배로 폭증한 불겐지의 공격을 연이어 얻어맞고도 흠집도 안 나는 체력이 압권. 참고로, 근접 시 트루데미지를 먹이는 불사의 검은 뱀조차도 못 이긴 불겐지를 압도적으로 털어버렸단 점에서 패트리어트의 무지막지한 내구성과 하드스펙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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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신지는
카즈델.
[2]
참고로 이는
팔척귀신보다 훨씬 큰 신장이며, 현실에 현존하는 가장 큰 인간인
술탄 쾨센보다 근소하게 큰 값이다.
[3]
다만 이 설정이 아직까지 유지되는지는 알 수 없다. 베헤모스를 토벌한
뱀파이어 생귀나르, 가울의 선봉대를 단독으로 박살낸 위치킹 등 패트리어트 이상의 행적을 보여준 인물들이 나왔기 때문. 다만 작중에서 패트리어트는 중증의 광석병 탓에 죽어가던 고령의 중환자였으므로 전성기에 비해 상당히 약해져 있었음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4]
와파린과
켈시의 대화에 따르면 이때 많은 이들이 웬디고가 카즈델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아 했으며, 이런 정황 속에서 나온 예언이 "호르테츠크의 자식, 살카즈의 배반자와 마지막 핏줄의 불명예자는 살카즈의 군주에게 처형될 것이다"라는 내용. 켈시는 이를 두고 당시 환경상 나올 수밖에 없는 단순한 협박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다만 당시 카즈델의 마왕 테레시아 본인은 웬디고들의 이런 선택을 딱히 말리지 않았다고.
[5]
현시점에서 그는 이 선택에 대해 그저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의 치기였을 뿐이며, 살인을 혐오한 주제에 평생을 피로 물들이며 살아왔다고 자조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우르수스로 떠난 후의 삶을 사랑해 온 것 또한 진심이었기에 이 선택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다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6]
이때 프로스트노바는 아츠가 발현된 상태였으므로 무엇이든 피부에 닿으면 얼어붙는 상황이었지만 패트리어트는 자신의 몸이 동상에 걸리는 것을 무시하고 프로스트노바를 안아줬다. 프로스트노바는 이를 회상하면서 패트리어트가 죽은 아들과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겹쳐봤을 거라고 추측한다. 프로스트노바를 구한 것은 아들에 대한 속죄이기도 한 셈.
[7]
탈룰라의 언급으로 열쇠는 총 2개이며, 나머지 한 개는 체르노보그 황실 과학자 세르게이가 갖고 있다가 딸인 미샤에게 넘겨주었고 이걸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던 게 W였으나, 에피소드 3에서 미샤가 사망하면서 열쇠도, 열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미샤 본인도 모두 잃어버리고 만 것. 패트리어트 쪽은 겸사겸사 도시를 거점으로 활용하거나 용문 근위국을 꾀어낼 수 있는 등 소소한 부가가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일이 이렇게 잘못 풀릴 때를 대비한 예비책이었다고.
[8]
살카즈의 부적으로, 장착한 자의 고통과 생명력의 소모를 어느 정도 막아주는 기능과 함께, 두 개의 부적이 한 쌍을 이루고 있기에 한쪽이 부서지면 다른 한쪽이 진동하는 식으로 반응한다.
[9]
이를 보아 웬디고 종족에게는 장례 풍습으로 식인을 하는 전통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10]
이 환각 능력은 과거의 살카즈 군주들이 가져온 능력이며, 신하들은 이 능력으로 호화로운 성이나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을 만날 기회를 상으로 받아오며 군주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싸워왔다고 한다.
[11]
이후 켈시는 예언은 살카즈가 오리지늄과 오랫동안 접촉해오며 생체 기억의 일부가 섞이며 몸에 축적되고, 아츠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 정보들이 교차되며 구현되는 여러 방식 중 하나라고 일축하면서 예언이라는 건 믿을 게 못 된다고 평가하나, 예언을 들은 사람은 무의식중에 그 예언이 실현되는 방향으로 행동하니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아미야의 말에 딱히 반박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에피소드 7 중반 와파린과의 대화에서도 켈시는 이미 수많은 웬디고들이 우르수스와 컬럼비아에 살고 있다고 예언을 어떻게든 무시하려 했으나, 현 시점의 웬디고들은 모두 혼혈이고 순수 혈통의 웬디고는 패트리어트가 마지막으로 남은 인물이기에 이러한 정황 또한 절대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노릇.
[12]
나머지 두 번은 카즈델을 떠나며 살카즈의 전사로 사는 것을 그만둔 것과, 아들의 죽음으로 우르수스의 전사로 사는 것을 그만두고 제국에게 맞서는 삶을 택한 것. 공교롭게도 이 두 선택 모두 자신의 군주 테레시아와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소중한 이들의 죽음이 엮였으며, 아미야는 이에 대해 카즈델로 돌아가지 않은 게 아니라 돌아가지 못한 것이었으며, 우르수스의 사악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땅에서 살아가는 자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고 목숨을 바치는 것으로 배신의 대가를 치렀다고 평가한다.
[13]
특히 패트리어트는 테레시아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던 흔치 않은 인물이었기에, 테레시아를 흠모하던 W에게 있어서 특히나 호감이 생길 수밖에 없던 사람이었다.
[14]
여타 감염자들과는 전달자를 활용해 통신 및 접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유격대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접촉하려 하지 않은 채 오직 툰드라 지대의 감염자들을 도와주고 서로 자원을 교환하는 정도의 대외 활동만을 진행했기 때문.
[15]
단어 하나를 발음할 때에도 쉬어가면서 말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16]
작중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탈룰라는 오히려 박사와 느낌이 비슷하다.
[17]
다만 살카즈 기준으로 패트리어트는 의외로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당장
테레시아나
테레시스,
칼라이샤 등 200년 전 카즈델 침공 당시 활약했던 인물들이 현재까지도 외모 변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살카즈의 수명은 긴 편이다.
[18]
베이스포인트 작전 협약의 그 불겐지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