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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21:16:33

크레토스

<colcolor=#af002a><colbgcolor=#fff>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크레토스[1]
Κράτος | Kra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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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첫번째 아내 리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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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증조할아버지 우라노스
증조할머니 가이아
증조할머니 퓨리즈
할아버지 히페리온
할아버지 오세아누스
할아버지 크로노스
할머니 레아
부모 아버지 제우스
어머니 칼리스토
친척 남동생 데이모스
백부 포세이돈
백부 하데스
이복형제 아레스
이복형제 헤라클레스
이복남매 아테나
이복남매 아프로디테
칼리오페
아들 아트레우스
손자 요르문간드
성우
[[미국|]][[틀:국기|]][[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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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저지 (북유럽 신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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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필 (갓 오브 워 2~3)[8]

[[일본|]][[틀:국기|]][[틀:국기|]]
겐다 텟쇼 (그리스 신화)
미야케 켄타 (북유럽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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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우 및 모션 캡처 담당3. 외모4. 불리는 호칭5. 성격
5.1. 제작진의 설명을 통한 크레토스의 변화5.2. 역린
6. 아트레우스와의 관계7. 작중 행적8. 전투력
8.1. 그리스 시절과 북유럽 시절의 비교8.2. 크레토스에게 패배 & 사망한 신화 속 인물들8.3. 무기와 마법
9. 전용 테마
9.1. 그리스 시간대(1 ~ 3편)9.2. 북유럽 시간대(4 ~ 5편)
10. 어록
10.1. 그리스 신화10.2. 북유럽 신화
11. 패러디12. 여담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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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I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그리스 신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 갓 오브 워 시리즈 주인공.

2. 성우 및 모션 캡처 담당

성우는 그리스 시간대에서는 테런스 C. 카슨[9], 북유럽 시간대에서는 크리스토퍼 저지로 변경.[10] 전투 액션의 모셥 캡처는 에릭 자코버스(Eric Jacobus)[11]가 담당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두 성우 모두 백인 외형의 캐릭터를 흑인 성우가 담당했다는 점. 한글판은 최석필(2 & 3), 일어판은 겐다 텟쇼(그리스 시간대), 미야케 켄타(북유럽 시간대)이다. 덧붙여 일어판의 1인칭 와타시(私).[12]

여담이지만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그리스 신화에서 북유럽 신화로 배경이 바뀌며 크레토스는 중년에서 장년이 되며 나이를 먹었는데[13] 정작 성우들은 어린 성우들로 교체되었다는 사실이다. 예시로 나이 차이를 따져 보자면 영어 원판의 경우 크리스토퍼 저지(1964년생)는 전임자인 테런스 카슨(1958년생)에 비교하면 동생뻘이며 일본판의 경우 미야케 켄타(1977년생)는 마찬가지로 전임자인 겐다 텟쇼(1948년생)와 비교하면 아들뻘이다.

3. 외모

파일:Kratos.jpg
왼쪽은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북유럽 신화 크레토스의 수염이 없을 시 모습, 오른쪽은 실제 인게임에서 나오는 모습. 표정에서 살기어린 독기가 빠지고 눈가에 흉터가 조금 아문 것을 제외하면 그리스 시간대의 크레토스의 모습 그대로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블레이드나 갑주가 전부 사라진 상태고, 복장도 스커트가 아닌 가죽바지로 바뀌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근육이 많이 빠져[14] 움직임이 좀 더뎌졌으며[15] 수염이 많이 자라난 상태. 제작진에 의하면 크레토스가 신인데도 노화가 진행된 건, 그가 인간처럼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방치하고 있는 탓에 '녹슨 것'이라고 한다. 전쟁의 신인 그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전쟁과 전투인데, 하라는 전투는 안하고 아들과 다른 나라에서 목가적 삶이나 영위하고 있으니 당연히 전쟁의 신으로서의 존재의의가 소실되었기에 힘이 빠져나갔다는 것. 따라서 그가 옛날처럼 싸우고 다니면 몸은 다시 원상복구된다는 것이다.

덤으로 왜 수염은 자랐는데 머리카락이 없냐는 말에 아마 원래부터 대머리인가 보다라는 대답이 나왔다.[16] 일단 수염은 늙었지만 현명해지고 신중해진 크레토스를 나타내는 장치라고 한다.[17] 몇몇 팬들 사이에선 어느 아르헨티나 축구선수랑 너무 닮아서 몰입이 안된다는 말이 있다.

4. 불리는 호칭

4편에서는 '아버지', '형씨', '신', '스파르탄', '스파르타의 망령' 등으로 불린다. '크레토스'라는 이름은 프레이야와 미미르[18], 제우스의 환영에 의해 단 세 번만 나온다. 3에서 줄창 크레토스라는 소리가 나왔던 것과 대조적인 부분. 속편에서는 전작과 다르게 대부분의 북유럽 신적 존재들이 크레토스의 본명 및 이명을 자주 부른다.[19]

그리고 모든 여정의 끝에서 스스로를 전쟁과 희망의 신으로 선언한다.

5. 성격

미안해하지 말고, 더 나아지거라.
Do not be sorry. Be better.
- 갓 오브 워의 초반부, 첫 사슴 사냥을 나서는 아트레우스에게.[스포일러]
For the sake of our children. We must be better.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린 더 나아져야 한다.[21]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토르와의 대화에서
그리스 시간대에서 자신의 과업이 끝난 이후 수백 년이 지난 북유럽 시간대에서는 분노와 증오, 오만함과 잔혹함으로 가득 차 있는 망나니스러운 모습은 없어졌으며,[22] 인격과 성격 모두 굉장히 과묵해지고 성숙해졌다.[23] 대표적인 예로 주먹질을 하며 자신을 도발하며 미쳐날뛰던 발두르를 얌전히 대화로 해결해 되돌려보내려고 했으며[24], 아내를 모욕하던 모디도 눈감고 넘어가주려고 했다.[25] 또한 엄하고 아직 어설프지만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하는 부모로서의 면이 부각된다.

또한 아들의 부탁이 있었다고는 하나 위험을 무릅쓰고 용과 싸워 신드리를 구해낸다. 과거의 전작들에선 필요하다면 누구건 죽일 뿐, 가족이나 같은 고통을 짊어진 자 외 그 누구를 위해서도 자비를 베풀지 않은 크레토스의 모습과 대비된다. 자신의 인간성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아들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스스로도 성장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여전히 툴툴대고 성질이 나면 고함을 지르기도 하지만, 말을 안 듣고 심지어는 트롤의 발악 때문에 본의 아니게 자기에게 화살을 빗맞춘 아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전작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부드럽다. 비록 세월의 힘이긴 하지만, 전작들에서 그야말로 오만한 망나니의 극치를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외모만 아니라 성격까지 비교하여 저 양반이 왜 저러냐는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목소리의 톤이 주는 분위기도 확실히 바뀌었다.[26]

그러나 예전 성격이 완전히 어디 가진 않아서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주변 인물들에게도 항상 경계심을 가지고 쌀쌀맞게 대하며, 신에 대한 혐오감은 여전한 바람에 아내 페이가 신들에 대해 얘기했을 때는 귀담아듣지 않고,[27] 많은 도움을 받았던 숲의 마녀가 여신 프레이야라는 것을 알게 되자 왜 말하지 않았냐며 경계하고[28] 아들이 신이라는 사실에 들떠 자만감을 보이자 무의식적으로 혐오감을 품었다. 그러나 막판에는 과거부터 이어진 잔악하고 오만한 폭군으로서의 신이 아닌 티르처럼 올바르고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신이 되도록 아트레우스를 이끌어주게 된다.

이전보다 참을성이 많이 늘어난 것이 보이는 장면이 발두르와의 첫 대결인데 자신을 도발하며 주먹질을 하는 발두르의 공격을 맨 처음에는 순순히 맞아주고 "내 집에서 떠나라(Leave my home)."라고 경고한다.[29] 참을성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헌신적인 면도 생겼는데 자식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매우 많이 보여준다. 아들이 자신과 여타 신들처럼 되지 않길 바라는지 분노에 찬 망나니스러운 면은 완전히 없어졌다.[30] 그래서인지 말로만 시비를 걸거나 패배하여 싸울 수 없는 적을 굳이 공격하지 않는데, 심지어 모디가 죽은 아내를 입에 담기 힘든 수준으로 모욕하고 도발함에도 전혀 말려들지 않았고, 모디에 대한 살의로 불타는 아들을 만류하며 화를 다스리라고 충고하기까지 한다.

그리스의 수백년을 넘어서도 아직도 변하지 않는 점이라면 스파르타에 대한 추억과 가족애. 아트레우스의 이름부터가 전사한 스파르타인의 이름이며, 작중 내내 극진한 가족사랑을 보인다. 아트레우스를 이끌어야 하는 아버지로서 크게 표현하지 않을 뿐, 아내 페이의 죽음에 대해 내내 슬퍼했으며, 딸이었던 칼리오페와 키우는 방식은 다르지만 아트레우스에게도 아버지로서 사랑을 보였다.[31] 다만 현재에 와서는 스파르타에 대해서 고향으로서의 애착 외에 별다른 애국심이나 자부심을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며 스파르타가 상당히 비정상적이고 비뚤어진 문화를 가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특유의 가혹함에 회의감을 가지게 됐던 모양인지 아트레우스가 아고게를 이겨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며 전쟁을 바라지 않고, 폭력에도 회의감을 느낀다. 크레토스의 역린이 피로 얼룩진 과거에 스파르타라는 배경과 장군으로서 본인의 계속된 전쟁 활동과 폭력이 첫번째 아내에게 원망섞인 질타를 받을 정도로 크게 한몫했던 만큼 마냥 좋은 기억만은 아닐것이다.[32]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에게 본편 내내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도 분노의 통제. 또한 아들을 매우 생각하는지 아들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어머니인 페이의 단검을 미련없이 파손하여 자신을 구하자 아들이 태어났을 때 자신의 고향의 철과 미드가르드의 금속을 혼합하여 만들어, 간직하고 있던 단검[33]을 선물하거나, 티르의 보물창고에서 티르가 각국에서 진상 받은 보물 중 그리스의 것에서 자신의 잊고 싶은 과거가 그려진 항아리[34] 옆에 있던 고향 땅의 와인[35]을 챙겨놨다가 아들에게 술을 가르쳐주는 등 아들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립하는 모습을 보자 전사이자 남자로써 자립하고 있음을 인정해 준다.

결국 게임 끝에 가서야 아들 덕에 드디어 분노를 조절해 발두르를 죽이지 않는 선택을 한 것을 생각하면 여정 중에 자신 또한 아들에게 영향을 받아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에피소드 0 보기) 또한 마지막에 발두르를 살해한 것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것이 아닌 이성적인 판단 하에 행동한 것이었고, 그에 미미르조차도 "옳은 행동이었다."고 평가했다.[36] 한마디로 크레토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동시에 가장 올바른 선택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크레토스가 작중에서 사용하는 리바이어던 도끼는 아내 페이의 유품인데, 그 도끼를 만들었던 브록과 신드리 형제 중, 아트레우스에게서 페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신드리가 "그녀는 용맹한 전사(fierce warrior)였다"라고 하거나, 도끼를 강화시켜 주겠다면서 "네(아트레우스) 어머니였다면 (그 도끼를) 당장 고쳐놓으라고 했을 거야"라고 하는 걸 보면 생전의 페이는 아마 크레토스와 마찬가지로 한 성깔 하는 여걸이었던 듯. 부부가 서로 비슷비슷한 성격이었기에 매우 잘 어울렸던 듯하다. 디지털 코믹스에서 비치는 모습은 상냥한 아내의 모습이긴 한데 어쩌면 싸움에 임하거나 화가 나면 성격이 바뀌는 타입일지도 모른다. 당장 엔딩에 나오는 벽화에도 리바이어던 도끼를 들고 다른 거인들과 말싸움을 하는 페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니...[37]

미숙하게나마 아버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지라[38] 그리스 당시에 꿈도 꿀수도 없었던 가정의 화목함과 훈훈한 장면들을 직접 볼수가 있다.[39] 예로 렘노스의 와인을 아트레우스와 나눠 마실 때. 마시고 난 후에 서로 '아-'하고 숨을 내쉬면서 아트레우스가 자신을 따라 숨을 내쉬자 아들이 귀여웠던지 코웃음 친다. 또 아들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니 해주기는 하지만 재미없고 진중한 성격은 여전해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토끼와 거북이가 있었다. 경주를 했는데 토끼는 오만했고 거북이는 끈기가 있었다. 거북이가 이겼다.' 식으로 이야기를 해준다.[40] 아트레우스는 이걸 듣고선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냐며 웃는다.[41] 이후 재미없는 이야기꾼인 아버지를 대신한 미미르의 재담을 경청하게 되지만, 마지막 엔딩 직전에 크레토스가 해주는 아트레우스 이름의 유래를 듣고 처음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였다면서 미미르가 이 이야기를 못 들은 것[42]이 아쉽다는 호평을 해준다.

라그나로크에서는 전편에 자신의 과오를 스스로 용서하여 받아들이고 난 후 미래를 위한 박애적인 면이 두각되기 시작한다. 여전히 최우선 순위는 아트레우스의 미래이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타인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변했다. 아트레우스 없이도 룬 문자를 능숙하게 읽어내고, 말재간도 훨씬 늘어서 자신에게 여전히 분노하는 프레이야를 설득하는데 자신이 그리스에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있었던 시절과, 신에게 놀아나 그 아이마저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만 스스로의 과오이자 원죄까지 담담히 풀어내 프레이야의 말문이 막히게 했고, 그런 프레이야에게 복수와 분노, 그리고 맹목적인 독선의 잘못됨을 설파함과 동시에 발두르의 폭주를 멈추고자 발두르를 죽이고 만 점을 사과하면서 두 번 다시 누군가의 가족의 운명을 결정하는 권리를 제멋대로 빼앗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며 프레이야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43]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도 훨씬 부드러워졌는데 전작에서는 '얘야(boy)'라고 부르기만 하던 아트레우스, '머리(head)'라고만 부르던 미미르는 둘다 제대로 이름으로 불러준다. 특히 미미르와는 핌불의 겨울동안 더 친해졌는지 아트레우스에 대해 직접 상담하기도 하고 친구처럼 농담도 오가는 관계가 되었다. 미미르는 크레토스가 아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적으로 지지해주며 반대로 크레토스는 미미르의 과거가 드러날 때마다 위로를 해주곤 한다. 아트레우스에게 동물이 어떤 말을 하는지 질문해서 아트레우스를 놀라게 만들기도 하고 불완전한 부활로 영혼에 손상이 간 사실에 침울해한 브록에게는 자신의 새 창에 축복이 필요하다면서 그를 '위대한 대장장이'라고 추켜세워주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북유럽으로 건너와서 생겼던 몇 되지 않았던 친구들 중 한 명이었음을 인정하기도 한다.

또한, 브록과 신드리(엔딩 이후에는 룬다)의 작업장에 있는 보물을 가져갈 때는 아예 직접적으로 고맙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번 작의 일지중 적과 친구는 크레토스가 작성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무뚝뚝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히 감정적이면서 유머 감각도 있는 편이라 여러모로 웃음이 나온다.[44] 엔딩후 프레이야, 미미르와 함께 모험하다보면 미미르의 농담에 심지어 웃기까지 한다. 미미르도 보기 드문 일이라며 신기해하면서 기뻐한다.

다만 그럼에도 스파르탄으로서의 기질을 완전히 버리진 못 해서 미미르가 다음번에는 은밀하게 공격하자는 제안을 짧게 "NO"라고 거절하기도 하며[45] 미미르가 수수께끼를 내자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46]

5.1. 제작진의 설명을 통한 크레토스의 변화

제작진에 의하면 크레토스의 성격이 변한 것은 과거 자신이 이렇게 불행해지고 증오의 굴레에 빠진 것은 다 신들 때문이라며 분노와 증오에 차 복수를 맹세하고 결국 세계를 통째로 멸망시켜가며 복수에 성공했지만, 그래봤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47] 그로 인해 자기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48]

또한 제작진은 크레토스의 인생 시점에 어울리지 않는 건 모두 변경시켰고 크레토스에게 역린이 되는 부정적인 면들 또한 대폭 개선시켰으며, 크레토스가 제대로 된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였다. 또 크레토스는 다시 아버지가 됐으나, 정작 아버지 없이 아버지가 됐는지라 아들 아트레우스에게 어떻게 아버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고 한다.[49] 그렇기에 과거 군대 물이 덜 빠져서 아트레우스에게 엄격하고, 아트레우스는 아트레우스대로 성깔이 있어서[50] 크레토스와 자주 충돌한다. 딸 하나 키워본 양반인데도 아버지로서는 너무나도 서투르다. 아트레우스가 아들이라 남자는 당연히 전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작중에서 아들에게 관심과 걱정을 쏟고 있음에도 그걸 표현하는 장면이 별로 없다. 딸을 마냥 예뻐하는 모습과 대조적. 물론 그런 가운데에서도 서툴게나마 아들을 예뻐해주고 아들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들을 보면 근본적으로는 딸을 예뻐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상한 아버지인건 맞다.

그렇기에 북유럽 신화 시리즈에서의 크레토스는 과거의 그 복수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인격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그리스 시절 크레토스는 그야말로 복수와 광기와 증오의 화신이었다.[51] 아레스 때문에 아내와 딸 칼리오페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자신을 농락한 신들에게 복수하여 신들을 전부 죽여 버리고 그렇게 타락한 결과 혼자서 세계를 멸망시키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레토스에게 평안은 찾아오지 않았고, 더 이상 복수를 할 대상마저 없어지면서 복수심에서 벗어난 그는 과거를 돌이켜보며 항상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뉘우치며 고통받게 되었다.

결국 아홉 영역으로 흘러들어온 크레토스는 여전히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것들을 모두 쳐부수지만 복수에 집착하는 복수귀적인 면모에서 벗어나 단순히 복수는 나쁘다라는 평면적인 시선이 아닌 '복수도 하나의 수단이지만 그것이 유일한 길은 아니며, 더 나은 길이 있으면 그 길을 걸어야 한다.'라는 지혜를 표현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로 인해 아들을 잃은 복수심에 미친 프레이야도 자기 가족을 신들의 농간으로 죽이고 그로 인해 세상을 멸망시킬 정도로 복수심에 불탔던 크레토스의 경험과 조언을 듣고 진정한 문제의 원흉인 오딘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본작에서 크레토스는 복수의 경험자이자 그 후폭풍을 수없이 겪어온 자의 입장에서 복수란 무엇인가를, 왜 우리가 복수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찾고 스스로 변화하려 노력하고 더 나은 길을 찾아가는 성숙한 인물상이라고 할 수 있다.

5.2. 역린

그리스 시간대 때부터 역린들이 생겼는데, 다음과 같다.

6. 아트레우스와의 관계

단적으로 말하자면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시대부터 줄곧 가족애와 동료애가 극진했던 크레토스였지만 결과적으로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런 그가 북유럽으로 넘어와서 유일하게 사랑한 페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친아들이 아트레우스인만큼 크레토스에게 아트레우스가 주는 의미는 매우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스파르타의 장군이었기에 자식에게 엄하지만[57] 게임 내내 곳곳에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처음 사슴 사냥에 성공해 아트레우스가 숨통을 끊고 침울해했을 때나 어머니를 그리워했을 때 결국 해주지는 못했지만 그 크레토스가 위로를 해주려고 했으며, 유골을 뿌리기 위해 여행을 하는 도중 약탈자들을 만나 아트레우스가 첫 살인을 저질러 충격받았을 때는[58] 아트레우스를 위로해주기도 했다. 딱히 멀리 돌아갈 것도 없이 전작에서 신들로 인해 인생이 처참하게 망가진 탓에 신이라면 치를 떠는 그가 아트레우스가 아프자마자 찾아간 게 바로 신, 프레이야였다.[59] 이 때 자존심이고 뭐고 없이 싹싹 비는 그의 모습에서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희생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60] 라그나로크 시점에서도 자식 사랑은 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61] 또한 여느 부모가 그렇듯 어느덧 장성해서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하지 않는 아트레우스의 모습에 기분이 복잡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62] 동시에 아트레우스가 자신보다 더 나은 전사가 되길 바라고있다.[63]

또한 아트레우스 이름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 원전에서 막장 인생을 살았던 군주가 아닌 한 스파르타의 전사인데, 최악의 순간에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진정한 전사라며 극찬했을 정도로 크레토스에게 인정받는 전사였다. 인간성이고 뭐고 최소한의 미덕과 양심조차 개나 줘 버린 신들에게 염증이 난 크레토스였기에 자기 자식인 아트레우스만큼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엇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어느 부모나 바라는 소망을 담아 아트레우스의 이름을 지어준 것이었다.[64]

아들이 어느 정도 장성한 후편 라그나로크에서도 여전히 무뚝뚝한 모습 위주와 내면의 부성애를 보여주지만, 전편과는 다르게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려고 하기도 한다. 아들이 북구 신들 중 주요 인물인 티르의 뒷조사를 하려고 신드리까지 끌어들여 미드가르드 사방을 돌아다녔다는 걸 알자 분노한 기색을 보이지만, 죽음이 예언되어 있는 자신이[65] 언제까지 아들을 자신이 지켜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결국 티르를 수색하러 가면서 라그나로크의 모험이 시작된다.

아트레우스 역시 전편처럼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해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66] 다만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 탓에 아버지와 과하게 마찰할 뿐이며, 본작에서는 본의가 아니었더라도 적잖은 사고를 쳤다. 이걸 매번 보는 크레토스의 표정은 답답함에 폭발할 듯하지만 꾹 눌러담으며 훈계한다. 오딘으로부터 '아트레우스는 자기 발로 직접 나를 찾아왔다'는 사실을 전해듣자 세계수 숙소로 돌아와서는 피곤하다며 리바이어던 도끼를 포함한 무기와 갑옷을 대충 벗어 던지고 잠을 청한다. 그래도 아트레우스가 지옥의 늑대 가름을 풀어줘서 온 사방에 헬워커가 출몰하는 대형 사고를 일으켜 다른 일행들이 모두 화를 낼 때 유일하게 그들을 말리며 아들을 비호하고, 수습하였다.

라크나로크를 일으키기 전 최후의 휴식을 취하는 마지막 날 때 아트레우스가 긴장되어 잠에 들지 못하고 크레토스의 텐트로 찾아와 같이 자도 괜찮냐고 물어보자. 자신의 옆에 눕게 해 아트레우스가 잠들 수 있도록 그의 옆에서 아트레우스가 잠들 때까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도 보여준다.[67]

라그나로크 중반까지의 크레토스는 그리스 시절의 자신감에 혐오감과 후회와 그리움이라는 복잡한 감정 속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아들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해선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오딘도 이 점을 파고들어 누가 너 같은 놈을 섬기겠냐고 독설을 퍼부었고, 토르 역시 근본적으로는 자신과 다를 바 없는 파괴자라고 질책했다. 자제력을 잃고 내면의 분노에 다시금 빠져 헤임달을 교살하고 나서 크나큰 자책감에 빠진 뒤 본인은 구원받을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예언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라그나로크를 개시한다. 그러나 라그나로크의 종막 후, 아트레우스를 성인으로서 인정하고 아트레우스의 고행길을 배웅하며 품에서 떠나 보내면서 마음의 짐을 덜게 된다.[68] 이후엔 페이가 생전에 보았던 예언, 즉 자신이 라그나로크 이후에 사람들한테서 진정한 전쟁의 신이자 세상의 새로운 질서로서 숭배받게 되리라는 미래가 그려진 벽화를 보고선 감정이 북받쳐 흐느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전에 오딘에게서 너를 숭배한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느냐 라고 독설을 받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위로 받은 페이의 예언이였고 과거의 죄악과 원죄를 참회하며 속죄하고 세상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자신의 아들을 성장시키고 수호하기 위해 떠났던 여정은 곧 크레토스 자신의 내면적 성장과 구원을 완성하는 여정이기도 했던 것.

함께 더블 주인공이었던 두 부자 중 크레토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완료하고 북유럽의 수호자로 남게 되고, 아트레우스는 거인 규합을 위해 북유럽을 떠나게 된다. 이렇게 아버지에서 아들로 주인공 교체가 이뤄지게 되었다.[69]

7.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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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전투력

크레토스는 불가능한 업적을 이뤄냈다. 인간이 신을 격퇴한 것이다.[70]
- 갓 오브 워: 영혼의 반역자, 가이아
고작 분풀이로 한 땅의 신들을 모조리 죽이고 그 세계를 멸망시킨 존재가 이 정도밖에 안 된단 말인가?![71]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토르
신 학살자의 대명사와도 같은 캐릭터로, 갓 오브 워 시리즈 세계관 최강자[72]이자, 전쟁과 전투를 관장하는 전쟁의 신이다. 스파르타의 장군 출신으로, 패배의 위기에 닥치자 아레스에게 자신을 팔아 힘을 얻었고, 이후 아레스를 죽이고 전쟁의 신 자리를 빼앗는다. 이후로는 그야말로 신화적인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73].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 대다수를 자신의 손으로 죽여 그리스 신화의 세계관을 혼자서 멸망시켰고, 북유럽 신화에서는 발두르를 죽여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더니 아스가르드의 신들을 쓰러뜨리고, 더 나아가 기어이 최고신 오딘마저 패퇴시킨다.

라그나로크의 도래 시기와 전개, 결말을 바꾸고, 운명의 세 여신들을 죽이고 과거로 돌아간 걸 생각하면 말 그대로 운명을 뒤틀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무력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표적인 예가 오딘이 크레토스에게 발두르를 보낸 것인데, 오딘이 알고 있는 예언에 따르면 발두르는 라그나로크 이전까지 '절대로' 죽지 않는 몸이었기에 거인이자 강한 전사인 라우페이를 잡기에는 그야말로 적임자라고 판단해 발두르를 보냈다가 정작 페이는 죽고 없고 그녀 대신 나온 사람이 하필이면 그녀의 남편인 크레토스였던 바람에 예정된 것보다 수백 년 빨리 발두르가 죽어버리고 라그나로크가 일어났다.

육체의 내구력과 생명력,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회복 능력 또한 무척 강해서 지옥에 떨어져도 기어이 기어올라와 되살아난다. 자의든 타의든 지옥에 다녀온 횟수만 따져도 예닐곱 번은 되는 괴물로 제우스가 거대화하여 번개로 지져도 부상을 입긴 커녕 멀쩡하게 버텨낸다. 제우스가 올림푸스의 검으로 복부를 꿰뚫어 죽이고 지옥으로 갔으나, 가이아가 불사의 저주를 걸어 다시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뒤에는 생명력이 더욱 강해져 3편 최후반부에선 자기가 직접 다시 올림푸스의 검으로 자기 몸을 꿰뚫고 그 상태로 바다에 뛰어들어도 죽지 않았으며,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에서는 활화산 폭심지에서 날아가 여기저기 부딪쳤지만 생채기하나 없이 화산폭발에서도 살아남는 엄청난 내구도를 보여준다. 몇 백년 지난 후에는 복부에 흉터만 약간 남긴 채로 멀쩡히 생존해 있다. 북유럽 시점에도 그 맷집은 어디 안 가서 발두르가 도대체 왜 죽지를 않는 거냐며 절규할 정도로 맷집이 강하다.

전쟁의 신 답게 무기 다루는 실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그리스 사가때만 해도 얻은지 얼마 안 된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다뤘으며 당장 그가 가지고 있는 혼돈의 블레이드만 해도 상당히 다루기 어려운 무기임에도 온갖 방법으로 능숙하게 사용한다. 또한 북유럽 사가에서 아트레우스의 언급으로는 도끼를 투척하는 솜씨 역시 뛰어나서 (게임 외적으로는 플레이어들의 실력에 좌지우지되더라도) 백발백중으로 적들한테 맞는다고 한다.

온갖 능력을 지닌 크레토스지만, 그 중에서 특히 돋보이는 능력은 바로 이다.[74] 크레토스의 힘은 그저 단순히 힘이 세다 수준이 아닌 거의 권능 수준으로 최소 수백 킬로그램에서 수십 톤에 달하는 온갖 괴물들과 괴수들을 집어던지거나 내팽겨쳐 버리고[75], 집채만 한 바위를 들어올리고, 거대한 신전을 통째로 뒤집거나 밀어서 붙여버리질 않나[76], 심지어 신체능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3편에서는 타이탄 크로노스[77]가 전력을 다해 내려치는 손바닥을 힘으로 막아내고 역으로 들어올리기까지 했다. 거기다 그리스 신화에서 힘의 대명사로 취급받는 헤라클레스조차도 크레토스에게 정면 힘싸움에서 밀렸으며 북유럽 신화 최강의 무신인 토르와의 무기 맞대결에서는 토르의 묠니르를 연달아 맞받아쳐 기어이 손에서 튕겨나가게까지 만들어 버린다. 미미르조차 크레토스의 힘을 보고는 힘을 쓸 일이 생기면 크레토스를 불러야겠다고 감탄할 정도. 사실상 근력만으로 따지면 시리즈에서 나온 신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

또한, 전쟁의 신답게 임기응변과 전투센스가 탁월하다.[78] 무식하게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게 아닌, 주변의 지형지물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서 괴수들을 죽이거나 치명상을 입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머리 또한 좋아서 수많은 퍼즐과 함정을 잘 풀어나간다.[79] 무엇보다 웬만한 과거는 수백년이 지나가도 절대로 잊지 않는 걸 보면 기억력도 남다른 듯.[80]

갓 오브 워가 발매된 후 나온 공식 설정에 따르면 크레토스가 관장하는 분야는 전쟁의 신답게 전쟁과 전투이며, 보유 권능은 '스파르탄의 분노'인데 이 스파르탄의 분노는 게임 시스템상으로나 스토리 연출상으로 볼 때, 크레토스의 전반적인 내구성과 전투능력을 일시적으로 대폭 상승시킬 뿐 아니라 자가치유능력도 부여하는 아주 막강한 권능이다. 또한 개발진의 발언에 의하면 크레토스의 신격은 격렬한 전투를 하면 할수록 강해진다고 한다.[81] 갓 오브 워 3에 이르러서 주신들과 격렬한 사투를 거쳐 모조리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진 것은 반인반신 시절부터 치른 수많은 전투경험이 투신으로서의 전력으로써 차곡차곡 적립된 덕이었고, 북유럽 신화에서는 늙고 지친 듯한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이 때문. 전쟁의 신인 만큼 전투와 전쟁이 크레토스의 본질이나 마찬가지인데, 몇백 년을 숲에서 사냥이나 하면서 평화로운 삶을 사느라 신성이 쇠약해진 것.[82] 바꿔 말하면 크레토스가 작정하고 과거처럼 지속적인 전투를 한다면 다시 전성기의 힘, 혹은 그 이상을 끌어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그리스 시절 사용하던 막강한 마법의 경우는 크레토스가 더 강해진다고 한들 다시는 사용할 수 없다.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설정상 신의 권능을 이용한 마법은 신의 출신지 안에서 주로 유효한데, 그리스는 크레토스에 의해서 멸망했기 때문에 그리스에서 비롯된 마법들이 모두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리바이어던의 도끼는 묠니르의 전기능력과 대등한 수준의 빙결능력[83]을 가지고 있고 그가 가진 혼돈의 블레이드는 태초의 불을 가지고 있어 헬하임에서도 불길이 타오를 만큼 강대한 화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 드라우프니르의 창, 스코푸눙의 칼자루 등등 여러 전설적인 무기들로 룬 마법을 이끌어내는데다 애초에 주력이 마법이 아닌지라 그리스 시절 마법이 소멸했다는 점이 크레토스의 전투력에 큰 약화를 가져왔다고 볼 수는 없다.

이렇게만 보면 크레토스는 시리즈 내내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힘으로 군림한 최강자로 보이겠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시리즈의 구성이나 스토리부터가 대부분 크레토스보다 강대한 인물을 크레토스가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격퇴하는 구성이기 때문. 이를 입증하듯 크레토스는 등장한 대부분의 게임에서 패배를 경험한다. 또한 4편에서 크레토스도 몇번 언급하는데 실제 전투는 단순한 강함으로만 승리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이렇듯 신체적으로 최전성기를 누렸던 그리스 신화 시절에도 제우스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였고, 판도라의 상자에 들어있던 희망의 힘으로 겨우 이겼다. 북유럽 신화 시점에선 신격이 약화되고 그리스에서 사용하던 마법들이 모조리 사라졌다. 이후 북유럽에서는 그리스 시절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인 성숙을 이루고, 드워프를 비롯한 동료들의 보급과 조력을 받았으며, 발두르, 헤임달, 토르와 같은 신들과 싸워 이기면서 신격을 회복했지만, 그럼에도 최고신 오딘을 아트레우스와 협공했음에도 제압당하면서 패배할 위기에 처했었다.

의외로 신들을 오로지 신체 능력만으로 맞붙어서 이기는 모습은 전성기였던 과거 그리스 시절보다는 오히려 후속작인 북유럽 신화에서 더 자주 보여준다.[85] 다만 이는 그리스 사가시절 크레토스는 1부 극후반과 2부 극초반에 잠깐 신의 힘을 가졌고 1, 2편에서는 대부분 인간이였기 때문이다. 크레토스가 본격적으로 신의 힘을 가진 건 2편 극후반부부터였고 그 이후로는 신들을 도륙을 내고 다녔다. 북유럽 사가는 기량이 쇠퇴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신의 힘을 온전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3편을 제외하고는 전작보다 신들을 죽이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애당초 본작에서 신은 가히 자연재해급의 존재로 인간이 신을 이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크레토스의 전투력이 시리즈 최강자라 하기에 부족한 것은 아니다. 1편에서는 신들의 도움이 있었다지만 인간으로서 신을 죽인 유일한 인간이였고, 그리스의 유명한 영웅들조차 열폭을 하게 만들 정도였으며 2편에서는 제우스가 꼼수를 써서 올림푸스의 검에 판도라의 상자 안에 들어있던 완전한 신격을 전부 집어넣게 하여 인간으로 만든 후에야 크레토스를 제압했다. 즉, 타이탄들의 조력이 있었다지만 2편에선 전쟁의 신으로서의 힘 없이 오로지 인간의 몸으로 전설 속의 괴물들과 영웅들 그리고 운명의 여신들을 죽인 것이다. 3편에서 또한 악의 힘이 없었다면 제우스는 그 시점에서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 악의 힘은 제우스의 힘이 아닌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온 것임을 생각하면 3편 최후반부의 크레토스는 다른 외부의 부차적인 힘 없이도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인 제우스조차 넘어서는 강대한 존재다. 애초에 크레토스가 그만큼 강하고 강대한 존재가 아니었다면 그리스 신화 세계관 전체의 멸망이라는 엄청난 업적도 이루어 낼 수 없었을 것이다.

8.1. 그리스 시절과 북유럽 시절의 비교

트위터 유저: 오직 창조자만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겠습니다. 만약 늙은 크레토스가 젊은 자신(그리스 버전)을 만난다면 누가 이길까요?[86]
A question only the creator can answer, who would come on top if the old Kratos were to face his Younger Self (Olympus Era)

코리 발록: 두말할 필요 없이 늙은 크레토스죠.
Old Kratos. Without Question.
- 2019년에 갓 오브 워의 총디렉터인 코리 발록이 팬의 질문에 해준 답변[87]
일단 북유럽 기준으론 전성기 시절 그리스 신화 3부작과 비교하면 지구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발두르와의 첫 전투 이후 처음으로 탈진한 모습이 나오며 걷는 것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작중에서도 늙었다고 계속 언급된다. 아들에게 자신이 아직 힘이 남아있을 때 여정을 끝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도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부상당한 후에도 힘을 끌어올리면 완전히 말끔해질 정도의 회복력을 가지고 있으며,[88] 이 덕분에 죽여도 죽여도 계속 멀쩡해져서 돌아오는 발두르와도 싸울 때 딱히 크게 밀리는 묘사가 없었다.[89] 게다가 전작에서 이어져 온 힘은 어디 가지 않아 여전히 드래곤 같은 거대한 괴수들이나 어지간한 신들 정도는 썰어버릴 정도로 강하며, 본인의 권능인 "스파르탄의 분노"를 발동시키면 일시적이긴 하나 그리스 신들을 도륙내던 전성기 시절의 전투력을 그대로 과시한다.[90] 특히 모디가 날린 강력한 마법도 그냥 씹어버려서 모디를 경악하게 할 정도.

이후 제작진이 밝히길 크레토스가 약해진 건 약 400년 동안 늙어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한다. 불로불사이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육체는 늙지 않지만, 전작과 같은 적들을 상대할 일도,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몸 관리를 거의 안하고 끽해봐야 늑대 정도나 상대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전작보다 약해지게끔 설정했다는 것. 그리고 크레토스의 권능은 싸움을 계속할수록 강해지는 쪽인데,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는 훈련을 하느라 싸움을 하지 않아 권능 자체가 약해진 탓도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플레이를 하다 보면, 몇백 년에 걸쳐서 약해진 게 저 정도[91]라는 게 무서울 정도다. 어쨌거나 크레토스가 작정하고 싸움을 지속하면 옛 시절의 전투력을 되찾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본인이 필요를 느끼지 못해 유유자적하게 살아오느라 그러지 않고 있었을 뿐.
미미르: 형씨, 그 동안 물어보고 싶었었는데...네 고향. 그 곳의 신들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힘을 휘두른다고 들었어.
번개, , 무엇이든 말이야.
크레토스: 나 역시 그랬다. 오랜 기간 동안.
미미르: 오. 그런 마법을 조금이라도 떠올려낼 수 있겠어?
크레토스: 아니. 시도라면 해보았다.
아트레우스: 프레이야 님은 마법이 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고 하셨어요. 아버지의 고향이 사라졌을 때. 힘도 아마 사그라들었을 거에요.[92]
미미르: 아. 뭐, 아마도 잘된 일이겠지. 과거는 과거에 묻어두라는 격언도 있듯이.
크레토스: 음.
후속작 라그나로크에서 붙은 추가 설정으로 크레토스가 그리스 신화 시절에 신들이나 티탄들로부터 얻은 막강한 마법을 구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93] 미미르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여러 마법을 다룬다는 것을 신기해하는데 크레토스는 과거에는 자신 역시 그 마법을 사용했다고 반응한다. 이에 미미르는 그 마법을 다시 떠올려낼 수 있냐고 묻는데 크레토스는 시도는 해봤지만 할 수 없었다고 대답한다. 프레이야가 마법은 그 땅에서 나온다고 언급하는데 그리스 신화 시절 크레토스가 올림푸스를 파멸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의 고향 그리스를 완전히 박살내버린 탓에 그리스에서 비롯된 마법들 역시 그대로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94]

이처럼 북유럽 사가가 시작할 때는 그리스 시간대에 비해 너프된 것처럼 보였지만, 디렉터인 코리 발록의 견해에 따르면 그리스 시간대의 크레토스와 북유럽 시간대의 크레토스가 붙는다고 가정해도 이기는 것은 후자일 것이라고 한다. 그리스 시간대의 마법이나 무구들은 잃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전쟁의 신으로서의 신격은 건재하기에 싸우면 다시금 권능을 이끌어내는 것도 가능하고, 애초에 힘이 전투의 전부가 아닌 데다가 지금의 크레토스라면 과거의 크레토스와 그 무기들에 대해서도 전부 알고있는만큼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이는 단순히 전력 비교라기보단 늙은 크레토스가 젊은 날의 자기 자신을 상대한다는 가정인만큼, 젊은 크레토스는 늙은 크레토스가 얻은 경험과 달라진 전투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반면 늙은 크레토스는 젊은 시절 자신의 전투 스타일과 약점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 그리고 늙은 크레토스는 완숙해지며 그런 약점들을 돌아보며 스스로 보완했다는 점이 반영된 답변일 가능성이 높다.[95] 애초에 그리스 시간대의 크레토스는 분명 강력하긴 했지만 그만큼 실수 또한 잦아서 고비를 많이 넘기기도 했고, 위기를 조력자의 개입이나 운, 또는 이런저런 경로로 특수한 힘을 입수해서 타개한 경우가 많았다.[96]

사실 북유럽 시간대의 크레토스는 사실 어지간해선 전력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 때와는 달리 그 전력을 볼 기회가 많지는 않다. 이는 크레토스가 자제와 내면의 통제를 가치로 삼고 있기 때문이고, 적들을 상대로도 손속을 두기 때문이다. 이는 토르와의 첫 보스전에서 드러나는데, 첫 싸움 내내 토르는 크레토스에게 전력을 다할 것을 종용하며 불만족스러워하고, 그런 크레토스를 '열화된 버전'이라고 칭하며 " 내 아들들은 그런 너조차 이길 수 없었겠지만, 나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심을 드러낸 크레토스의 주먹 한 방을 맞고선 그제서야 "그래 저게 바로 그 전쟁의 신이지"라고 껄껄 웃으며 만족감을 표한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거듭된 전투로 신격이 다시 강해진 크레토스가 결국 토르를 상대로 일기토를 벌여 승리를 거두기까지 하는데, 과거와는 달리 전투 내내 평정을 유지하고, 결착을 지을 때도 토르 스스로 패배를 납득할 정도로 제압하는 선에서 끝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분노를 다스리는 동시에 전쟁의 신으로서의 신격도 이끌어내면서 전사로서 가장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건 그리스 시간대가 아닌 북유럽 시간대의 크레토스라는 것.[97]

즉, 북유럽 시간대의 크레토스가 과거에 비해 여러 힘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싸울수록 강해지는 전쟁의 신으로서의 신격은 건재하기에 전투를 하면 얼마든지 전성기의 신격을 되찾을 수 있으며 경험치는 오히려 높아졌다는 것, 다만 과거와는 달리 스스로 제한을 걸기 때문에 더 고전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헤임달이나 토르같은 쟁쟁한 신들을 혼자만의 힘으로 꺾었고, 북유럽 최강의 신인 오딘을 상대로는 특유의 막강한 마법과 트릭키한 전법 때문에 고전은 했으나, 아들과 프레이야의 조력을 받은 덕에 과거 그리스 시간대에서의 처절한 승리에 비하면 큰 고비 없이 훨씬 깔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98]

즉 무력'만' 따지면 약해졌다는 걸 부정할 순 없지만, 애초에 싸우지 않아서 약해졌던 것이며 이후 지구력, 완력 외의 다른 단점들을 해결한 북유럽 시점에선 오히려 종합적으로 훨씬 강해졌다는 게 실질적인 결론이다.

8.2. 크레토스에게 패배 & 사망한 신화 속 인물들

(의도치 않은 죽음은 ※)

8.3. 무기와 마법

기본 무기는 쇠사슬에 달린 검 두 자루. 이것은 아레스가 크레토스에게 선사한 무기인데, 작품 내적인 여러가지의 이유 때문에 이름이 매 작품마다 달라서 1편+올림푸스의 속박에서는 혼돈의 블레이드, 2편+스파르타의 유령에서는 아테나의 블레이드, 3편에서는 망명의 블레이드라는 명칭을 달고 나온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블레이드 대신 냉기속성과 던지면 되돌아오는 능력을 지닌 리바이어던 도끼를 사용하다가 중후반부부터 다시 꺼내쓰기 시작한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9. 전용 테마

9.1. 그리스 시간대(1 ~ 3편)

Gerard Marino - The Vengeful Spartan (메인 메뉴/타이틀 버전)[115]
Gerard Marino - The End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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Προδοσία!
Prodosia!
배반!
Θύμος! Θύμος!
Thimos! Thimos!
분노하라! 분노하라!
Το τέλος αρχίζει τώρ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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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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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시작되었다!

Θα τον σκοτώσω!
Tha Ton Skotoso!
나는 그를 죽이리라!
Θα τον σκοτώσω!
Tha Ton Skotoso!
나는 그를 죽이리라!

Πατροκτονία!
Patroktonia!
아버지의 살해!
Γενοκτονία!
Genoktonia!
대학살!

Θα τους σκοτώσω όλους!
Tha Tus Skotoso Olus!
그들을 모두 죽여버리리라!
Ο Όλυμπος θα πέσει!
O Olimpus Tha Pesi![116]
올림푸스는 무너질 것이다!

Το τέλος αρχίζει!
To Telos Arhizi!
종말이 시작된다!
Το τέλος αρχίζει!
To Telos Arhizi!
종말이 시작된다!
Το τέλος αρχίζε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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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종말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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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종말이 시작된다!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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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rd Marino - Rage of Sparta[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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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the to te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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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atos
Thanatos
Thanatos
Thanatos
Thanatos
Thanatos
Thanatos
Kratos, thymós
Tha tous skotóso olous
Lytro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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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북유럽 시간대(4 ~ 5편)

Bear Mccreary - God of War
{{{#!folding 가사 ▼
Útlægr Guð
버려진 신
Smán föður
아버지의 수치
Von móður
어머니의 희망
Þraut barnsins
고통받는 아이
Útlægr Guð
버려진 신
Smán föður
아버지의 수치
Von móður
어머니의 희망
Þraut barnsins
아이의 시련
Stríðs sonur
전쟁의 아들
Saurgun sannleiks
믿음은 거부되었고
Und svíður
상처만이 남았도다
Græð kvöl hans
그의 분노를 치유하라
Útlægr Guð
추방된 신
Stormr haturs
증오의 폭풍
Vex óttinn
공포는 커지고
Und svíður
상처만이 남았도다
Ger fortíð upp
과거와 마주하라
Guðs plága
신성한 역병
Ég syndir ber
내 죄가 드러났으니
(Tresyt drengnum)
( 아이를 믿어라)
(Sefa height hans)
그의 분노를 치유하라
Blóðs bölvun
피의 저주는
Óbætanleg
회복할 수 없다
(Tresyt drengnum)
(아이를 믿어라)
(Sefa heift hans)
(그의 분노를 치유하라)
Hann mun fara
그녀는 떠날 것이고
Ég hef enga (Aflausn)
내게 구원은 없으리라
Útlægr Guð
추방된 신
Smán föður
아버지의 수치
Von móður
어머니의 희망
Þraut barnsins
고통받는 아이
Útlægr Guð
추방된 신
Stormr haturs
증오의 폭풍
Tresyt drengnum
아이를 믿어라
Sefa heift hans
그의 분노를 치유하라
Vex óttinn
공포는 커지고
Und svíður
상처만이 남았도다
Hann þjáist
고통 받고 있으니
Hann þarfnast föður
그에게 필요한 것은 아버지여라
Ekki Guðs
신이 아닌
Blóðs bölvun
피의 저주
Ég hef enga aflausn
내게 구원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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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어록

10.1. 그리스 신화[118]

"올림푸스의 신들은 나를 버렸다. 이제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갓 오브 워: 영혼의 반역자의 프롤로그에서 절벽으로 떨어지며
"아레스...! 내 적을 물리쳐 준다면, 나의 삶을 당신께 바치겠소!"
야만족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기 직전 아레스에게 기도하며 한 대사. 이 한 번의 기도로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다.
"만약 모든 신들이 내 복수심을 부정한다면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난 신들의 그늘 아래에서 살만큼 살아왔단 말이야. 드디어 신들의 시대를 마감할 때가 왔다!"
갓 오브 워 2에서 아테나의 유언을 듣고서 한 대사
" 제우스!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올림푸스를 파멸시키고야 말 것이오!"
갓 오브 워 2의 엔딩을 장식하고 갓 오브 워 3의 오프닝을 여는 크레토스의 선전포고.[119]
포세이돈: 제우스는 널 인간으로 뒀어야 했어.. 아무리 많은 신을 이겨낸다고 해도, 너에게 맞설 신은 반드시 존재할 것이다!
크레토스: 그들도 같은 꼴이 될 거다.
포세이돈: 올림푸스의 파멸은 곧 우리 모두의 파멸이야!
크레토스: 그럼 너부터 먼저 죽여주마, 포세이돈!
크레토스: 이제 어떻게 하겠소, 아버지. 아테나의 치마폭에서 이제 그만 나오시지요?
제우스: 아테나가 죽은 건 다 너의 분노 때문이다, 크레토스. 무엇을 더 파괴할 셈이냐?
크레토스: 죽음의 손길도 나를 막지 못했소, 운명의 세 여신들도 나를 어찌하지 못했고. 당신은 오늘의 끝을 보지 못할 것이오! 나의 복수를 끝낼 거니까!!![120]
"내 복수심을 부정하지 마시오!!!"[121]
제우스: 넌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스파르탄 판도라를 찾아서, 네가 죽인 가족에 대한 속죄를 하려는 것 때문에 올림푸스가 어떤 혼란을 겪었는지 아나? 니가 저지른 짓을 한 번 둘러보아라.
크레토스: 내가 부수러 온 것 말고는 보이지 않소.
"나의 복수는, 여기가 끝이야."[122]

10.2. 북유럽 신화[123]

아테나: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 스파르탄. 너와 진실 사이에 거리를 얼마나 두든 간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네가 아닌 것들이 된 척 해도... 스승... 남편... 아버지... 절대 벗어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이 있지. 넌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 넌 언제나 괴물일 거라는 것."
크레토스: "나도 안다. 하지만 더 이상 의 괴물은 아니다."[124]
"악순환은 여기서 끝낸다. 우린 더 나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125]
" 아트레우스... 미안하다."[126]
"들을 위해서라도... 우린 더 나아져야 한다."[127]
"아들아, 넌 이제 준비가 되었단다. 로키는 떠나지만, 아트레우스... 아트레우스는... 여기에 남겨두마."[128]

11. 패러디

12. 여담

13. 둘러보기

갓 오브 워 시리즈
등장인물
크레토스 ( 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 가이아 · 닉스 · 데이모스 · 리산드라 · 바바리안 족장 · 아레스 · 아테나 · 아틀라스 · 아프로디테 · 우라노스 · 운명의 세 여신 · 제우스 · 칼리스토 · 칼리오페 · 크로노스 · 판도라 · 페르세포네 · 포세이돈 · 하데스 · 헤라클레스 · 헤르메스 · 헤파이스토스 · 헬리오스 · 노예선의 선장 · 키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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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영어 발음으로는 크레이토스가 맞지만 한글판에서는 1편부터 계속 크레토스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더빙 음성은 '크레이토스'로 정확하게 발음하고 있다. 일본판에서도 크레이토스라고 부른다. [2] 1편 한정으로 평범한 인간이였으나 이후 2편에서 아테나가 크레토스의 아버지가 제우스라고 언급해 자연스럽게 반인반신이 돼었다. [3] 정확히는 1편 종반부~2편 초반(제우스에 의해 신격 박탈), 3편 이후(올림푸스 검을 탈환해 다시 신이 됨.) [4] 작중 설정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서 키가 작아졌다고 하고, 가진 힘과 자기 인식에 신체가 영향을 받는 신이긴 하지만 40cm나 작아지는 건(현실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많이 줄어봐야 2~3cm 정도다.) 너무 과하다 못해 이상할 정도인데, 사실 이 설정은 갓 오브 워로 넘어오면서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키와 체형을 대폭 줄였다는 게임 외적의 사정이다. 후에 나온 DLC 발할라의 젊은 크레토스도 북유럽 크레토스와 크기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아예 그리스 시절부터 저정도 크기였다고 설정을 바꾼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리스 시절의 크레토스가 이전처럼 2.3m였다면 아내인 리산드라나 판도라도 거의 2m에 버금간다는 초 장신 캐릭터들이 되기 때문에 2m 내외 수준인 것이 더 자연스럽기도 하다. 이 신장 조절은 플레이어들에게 현재의 크레토스와 그리스 시절의 크레토스의 차이를 명시하고 오랫동안 전투를 멀리하던 현재의 크레토스가 약해진 상태라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는 듯, 작중에서 크레토스의 과거를 알거나 힘을 짐작하는 인물들이 크레토스를 보고 약해졌다는 말을 하곤 한다. 이러한 대조의 일환인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초기에 크레토스를 압도하는 토르의 신장은 변경 전 크레토스와 같은 234cm로 설정되어 현재의 크레토스보다 훨씬 거대한 체구의 위압감을 보여주고 있다. [5] 라그나로크 발할라에서 나온 젊은 크레토스도 지금의 크레토스와 크게 차이 안난다. [6] 갓 오브 워 1 시점에는 10년전에 아내와 딸을 잃었다고 나와있으니 아무리 젊게 잡아도 최소 30대 중후반 이상이다. 다만 당시 스파르타의 장군이라는 높은 직책을 맡고 있었으니 나이가 더 나갈 순 있다. 물론 크레토스 본인의 언급으로 본인이 당시 스파르타의 최연소 장군이라 했었으니 충분히 더 젊을 수도 있다. [7] 모션캡처도 담당했다. [8] 북유럽 사가가 한국어 더빙은 지원하지 않아서 그리스 시절만 맡았는데, 북유럽 버전은 민응식 성우가 비공식적으로 더빙한 영상으로 하나 있다. # [9] 외모가 가날픈 흑인인데 목소리가 우렁차고 굵어 외모와 목소리가 갭이 크다. [10] 이쪽은 테런스와 달리 덩치가 엄청난 사람이다. 나름 성우가 바뀌었지만 동일인물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는지, 아들이 말을 듣지 않자 발끈해서 카슨의 톤으로 소리를 지르다 심호흡을 한 후 다시 저지의 톤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있다. # [11] 철권 시리즈의 모션 캡처 배우로 유명하며, 갓 오브 워 시리즈 외에도 Marvel's Spider-Man,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데몬즈 소울(2020) 등 소니의 여러 간판작에 모션 캡처 배우로 참가하고 있는 베테랑 액션 배우다. [12] 잔혹하고 호전적인 크레토스의 캐릭터성과는 꽤나 거리가 먼 정중한 표현이다. 그러나 저속한 표현을 절대 쓰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크레토스의 성격을 생각하면 적절한 현지화이기도 하다. [13] 이는 어디까지나 북유럽 신화대 크레토스가 현명하게 보이기 하기 위한 장치일 뿐 실제로는 크레토스 또한 신이기에 생물학적 나이를 먹지 않는다. 즉 나이 자체는 그리스 신화대나 북유럽 신화대나 같은 것. 다만 그리스 신화 트릴로지가 끝나고 북유럽 신화대로 넘어오는 기간 동안 본인의 의지로 전투를 최대한 자제하고 조용히 지냈기 때문에 전쟁의 신으로써의 존재 의의가 약해져 몸이 약화된 것은 맞다고 한다. 이는 다시 말하면 그리스 신화대처럼 전투와 전쟁을 격렬히 하면 몸은 원상복구 된다는 뜻. [14] 4편 중후반부에 환영에서 보이는 과거 모습의 환영과 비교해 보면 지금 모습은 확실히 살집이 더 붙은 편이다. 그리고 전작과 비교하면 비율이 현실적으로 조정되면서 몸 자체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15] 다만 트롤과 싸울 때 스파르탄의 분노로 힘을 끌어내는 걸 보면 평상시에 힘을 안 주고 산다고 볼 수도 있다. 애초에 아직 신격을 가지고 있다면 오랜 세월이 지나도 큰 영향이 없을지도 모른다. [16] 잔인하게도 2015년 개발 당시에는 아들인 아트레우스도 대머리였다. 본편에서는 머리가 있지만 대머리는 유전인지라 아트레우스가 장성하면 아버지처럼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어린 시절도 머리를 빡빡 민 모습으로 나왔기 때문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단 한번도 머리카락이 있던 적이 없다. 루리웹에서 세실 킴 아트 디렉터와 인터뷰 #한 바에 따르면, SCEK에선 풍성한 크레토스를 원했다고 한다. 이에 한번 그려보기까진 했다고. [17] 발매 후 5월 초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수염과 눈썹을 없앤 버전의 북유럽 크레토스를 공개했는데, 눈가의 흉터자국 아문 정도만 제외하면 구작 3부작 시절 느낌이 많이 남아있다. 즉 외모 자체는 예전과 거의 다르지 않지만 그래픽의 발전과 수염 때문에 확 나이들어보이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18] 마그니와 모디와 싸울때 아트레우스가 모디에게 잡히면 "크레토스, 아들이!"하면서 처음으로 크레토스를 이름으로 부른다. 물론 그 이후로는 형씨로 바뀐다. [19] 크레토스 역시 머리, 드워프, 파란 녀석, 파란 녀석의 형제 등으로 불러대던 전작과 달리 자주 이름으로 부른다. [스포일러] 이 대사는 사실상 북유럽 신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성장을 통한 운명에 대한 저항'이라는 주제의식이 명료하게 함축된 대사라 할 수 있다. 북유럽 신화 1편에서 이전까지 저질렀던 수많은 죄악들에 대해 끊임없이 뉘우치던 크레토스가 자신의 아들만큼은 같은 길을 걷지 말기를 바라는, 부성애 넘치는 아버지로서 이 대사를 했다면, 후속작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는 아트레우스가 아버지에게 이를 그대로 되돌려주며 복수의 결과에 대한 뉘우침(sorry)과 아내의 사별로 인한 슬픔(sorry) 속에 머물러 있었던 크레토스 자신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전 그리스 신화 시점의 크레토스 역시 자신의 운명에 대해 누구보다 거세게 저항했던 점은 똑같으나, 그 과정에서 분노와 복수에 온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인격적인 성장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세상을 멸망시켜 과거 '제우스의 자식이 세상을 멸할 것'이라는 가이아의 예언, 즉 운명 속에 완벽하게 갇혀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북유럽 신화로 건너온 시점에서는 아들인 아트레우스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함께 인격적인 성장을 이룩하여 그 결과 자신들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고 그간의 고난을 보상받는 듯한 희망찬 엔딩으로 이야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21] 이 대사를 들은 직후, 토르 또한 크게 느꼈는지 오딘의 장기말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 [22] 다만, 아트레우스가 자신의 지시를 듣지 못하고 사슴 사냥에 실패하자 욱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간간히 분노가 터져 나오려는 모습은 자주 보인다. 그러나 크레토스 본인이 분노에 대해 굉장히 자중하고 크게 경계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기에 저번 작품들과 같이 미쳐 날뛰며 때려부수려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23] 이는 3편 마지막 임사 체험 당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자신을 속박하던 악한 감정을 극복하고 세상에 대한 희망을 일깨운 영향이 크다. 실제로 희망의 힘을 각성하고 나서 제우스를 죽인 직후 자신의 복수가 완전히 끝나고 이성을 되찾자 혼돈이 되어버린 세상을 바라보며 굉장히 허무하고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절망하기도 했다. 아예 이제 세상이 혼돈이 되었으니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할 준비가 되었다며 흡족해하는 아테나에게 "주위를 봐 아테나, 모든 것이 몰락했어. 메세지가 대체 무슨 소용이지?"라며 일갈하기도 한다. [24] 하지만 여전히 힘으로 갈등을 단번에 해결할 능력이 있고, 본인도 그걸 선호하는 성향이 남아있어 발두르의 공격이 점점 거세지자 적당한 선에서 그를 제압하려 시도했다. [25] 사실 대놓고 상대방을 도발하는 트레쉬 토크에 가까운 수준이었기에 이성적으로 전투에 집중하는 게 오히려 더 효과적인 대처법이긴 했다. 아들인 아트레우스는 모디의 도발에 쉽게 넘어가 분노하며 달려드는 탓에 오히려 크레토스가 진정하고 스스로를 통제하라고 일러줄 정도였다. 물론 가족을 욕보이는 걸 용납하지 않는 크레토스인 만큼 본인 역시 모디의 언행이 어지간히 기분 나빴는지 토르에 의해 구타당해 피투성이가 된 모디를 죽이려는 아트레우스를 향해 죽일 가치도 없는 녀석이라고 꽤나 과격하게 표현했다. 다만 라그나로크에서 크레토스의 일지를 보면 마지막 순간에는 모디에게 약간은 동정을 느꼈다고 한다. 아버지에게는 인정받지 못했고, 할아버지에게는 장깃말 취급을 받았다고. [26] 실제로 들어보면 크리스토퍼 저지의 목소리는 이전보다 혈기가 많이 줄어든 대신 좀 더 중후하고, 노련해진 뉘앙스를 띠고 있다. 엄청나게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라 팬들이 간지 넘친다며 호평하고 있다. [27] 그래서 처음에 발두르와 싸웠을 때 발두르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트레우스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발두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과 대비되는 점. 그나마 아는 신이라고는 북유럽 신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신들의 왕 오딘과 천둥의 신 토르 정도다. [28] 근데 정작 본인도 아들에게 자신이 신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기에 되려 프레이야한테 한 소리 들었고, 나중에 아트레우스가 아프게 되어 프레이야를 찾아갔을 때 '난 아직 신이니까 저리 가'라는 식으로 문전박대를 당했다. 아트레우스가 아프다며 그 크레토스가 거의 울다시피 싹싹 비는 소리에 뛰쳐나오긴 했지만. [29] 물론 발두르가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자신을 치자 그의 주먹을 막고 카운터를 날렸지만 예전 같았으면 발두르가 맨 처음 도발을 한 그 순간부터 바로 주먹이 나가고도 남았을 인물이었다. [30] 하지만 그냥 해낸 것이 아니고 페이와 함께 미드가르드에 정착해 살게 된 이후 끊임없이 맨손으로 숲에 나가 짐승들을 상대로 도전해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익혔다.(디지털 코믹스) 그러나 아트레우스가 태어난 본편 시작 2~3여년 전까지 분노를 통제하는 걸 실패한 적이 있었으며 이 때는 트롤(중간 보스로 만나는 그 트롤 맞다.)을 맨손으로 2마리나 쳐죽여버렸다. [31] 칼리오페에게는 다정한 아버지였다면, 아트레우스에게는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아트레우스의 성장을 위해서였으며, 아트레우스가 쓰러지자 그토록 혐오하는 신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정도로 아들 사랑 하나는 진심이다. 아트레우스의 두고 가지 말라는 말에 절대 그럴 일 없다며 안심 시켜주고, 비뚤어진 사랑이긴 했지만 발두르를 위해 기꺼이 목숨도 내놓던 프레이야의 모습에 아버지도 그럴 수 있냐며 묻자 "그래야 네가 살 수 있다면."이라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트레우스를 위해 희생할 수 있음을 표현했다. [32] 심지어 평생을 스파르타의 이념과 같은 가치 아래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그것이 그리 좋지 못한 것이라는 사실 자체를 깨닫는데도 시간이 걸렸으며 자식을 대하는 방법에도 서툴다. 이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본인에게 반항하기 시작하는 아트레우스에 대한 미미르와의 대화이다. 미미르는 저런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강압적이고 무뚝뚝한 태도로만 대하는 점을 지적하는데 크레토스는 본인이 아트레우스의 나이 때 배운 가치는 규율과 복종이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미미르는 그 말에 신랄하게 "그래서 형씨 아들도 형씨처럼 크길 바라는 거고? 부모 마음과 뜻대로만 자라는 아이는 없어."라며 바로 재반박. 그리고 결국 시간이 지나며 크레토스는 더 나은 존재가 되겠다는 다짐대로 점점 스스로를 고쳐나간다. 이런 탓인지 라그나로크에서 프레이를 만나고 크레토스가 일지에 남긴 내용에는 저토록 가볍게 행동하고 별다른 카리스마도 없는 인물에게 어째서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힘이 있는지 신기해하며 배울 점이 있을지 모른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한다. [33] 원래 똑같은 단검을 2개 만들었다고 한다. [34] 딱 봐도 양손에 망명의 블레이드를 든 갓 오브 워3의 전쟁의 신 크레토스가 그려져 있었다. 넘어뜨려 깨뜨렸지만 하필 그림 부분만 부서지지 않고 남아있었고 그걸 아트레우스가 보고 만다. [35] 렘노스 지방의 와인으로 오랜 세월 숙성된 탓인지 아니면 본래 그런 것인지 상당히 독한 술이었다. 덕분에 이 술을 마신 이후 아트레우스는 헬하임에 떨어지기 전까지 술기운에 이끌려 상당히 오만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여담으로 같이 술을 마신 후 자신을 따라하는 아들의 모습에 잠깐이지만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36] 이미 발두르는 프레이야를 죽이지 못하곤 배길 수 없게 되어버렸고,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면 프레이야가 목졸려 죽을 판이라 다방면적으로 고려했을 때 발두르를 죽일 수 있는 건 자기뿐이라 판단해 총대를 멘 것이다. [37] 실제로 후속작에선 페이의 행적들이 직, 간접적으로 묘사되는데 크레토스의 꿈에서 등장하는 페이는 코믹스의 묘사나 아트레우스의 언급과 유사하게 인자하고 선량하며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으로 나오지만 과거의 페이는 무려 그리스 시절의 크레토스를 연상시킬 정도로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크레토스와 페이가 처음 만났을 때도 서로 머리를 날려버리기 직전까지 갔었다고... [38] 이전의 가족이 죽은 이후로 이런 가족에서 아주 멀게 살아온 크레토스 답게 아들에게 애정표현이 매우 서투르다. 초반에 사슴 사냥에 성공한 후에도 이런저런 생각에 빠진 아트레우스에게 손을 얹으려다 말고 페이의 단검을 건네는 장면이 있고, 이후 티르의 창고에서 술을 나눠 마신 후 밖으로 나왔을 때 다시 한번 손을 내밀지만 이번에는 미처 손이 닿기 전에 자신이 신임에 신난+술기운이 오른 아트레우스가 뛰쳐나가 버리며 손을 거둔다. [39] 이건 인게임 내에서 확연히 드러나는데, 그리스에서는 시민들을 상대로 잡몹 판정을 가져 무고한 학살을 저지르거나, 적이 출몰하지 않는 이동 중에도 외로이 혼자만의 길을 열었다. 하지만 북유럽으로 넘어오면서 아트레우스와 함께한 시간이 더 많아졌고, 그 여정속에서 동료들을 만들어가면서 서로간의 대화와 정을 오고가는 시간이 많아졌다. [40] 이외에도 다양한 이솝 우화를 들려준다. [41] 크레토스는 스파르타인이고, 스파르타인은 짧고 굵게 말하는 라코닉(laconic) 화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게임을 진행하면서 배를 타고 다닐 때마다 크레토스로부터 다양한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진행할 때마다 화술도 바뀌고 이야기 묘사도 다양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42] 미미르는 페이의 유해를 뿌리는 마지막 길은 두 사람만 함께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자진해 영역 이동의 방에 남았다. [43] 그리고 실제로 오딘과의 최종전에서 오딘의 영혼을 봉인하는 데 성공한 뒤에 프레이야에게 맺은 맹세를 그대로 이행해 오딘의 생사권을 프레이야에게 양보했다. 정작 프레이야는 오딘에게 자비를 베풀었지만 얄궂게도 브록을 죽인 점에 대해 이를 갈고 있던 신드리의 손에 의해 오딘은 끝내 살해당하고 만다. [44] 신드리는 자신이 없는 동안 아트레우스를 보살펴준 것에 고맙다고 적어놨으면서 자신 몰래 둘이서 티르에 대한 정보를 찾으러 다니는 점에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는지 수시로 노려본다. 그리고 크레토스 일행이 탑승한 채로 추락하던 승강기가 땅에 닿기 직전 전작에서 지겹도록 등장하던 트롤과 충돌하자 목을 날려버려 순살시켜 놓고서는 기록에 충격을 완화해 줘서 고마웠다면서 고통없이 빠르게 보내줬다고 적어놨다. 또 미미르는 이 땅에 건너온 후로 몇 안되는 친구라고 해놓고는 자원을 소모하지 않아서 유용하다고 적어놨다. 그 외에도 그리스 신화의 사망전대 캐릭터였던 노예선의 선장에 대해서도 미안하다고 하는 일지를 쓰기도 한다. [45] 알다시피 액션 어드벤처류의 게임에선 대부분 있는 잠입 액션이 갓 오브 워 시리즈에는 없다. [46] 다만 나중에 가시 구덩이와 드래곤, 일주일간 굶은 한쌍의 사자가 있는 문 중 어느 문으로 들어가야할까라고 묻는 수수께끼를 내자 진지하게 가시 구덩이 쪽으로 가는 게 쉬울 거 같다고 대답하며 미미르가 정답을 알려주자 나름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47] 그리스 신화 3부작의 이야기를 되짚어보면 제작진의 발언이 틀린 말은 아닌데 크레토스가 지키려 했던 동생 데이모스, 판도라, 아내와 딸, 어머니는 늘 지키지 못했고 자신의 원수들은 모두 죽였지만 크레토스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다. [48] 덕분에 그리스 신화 3부작과 비교하면 성격이 많이 유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전작들에서 적이라면 경의고 나발이고 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잔혹하게 죽여댔지만 죽일 가치가 없는 적은 자비를 베풀고 냅둔다던지, 적이지만 필요에 의해 죽인 적은 정말 최소한이나마 예를 갖추거나, 타인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등 그리스 신화 3부작과 비교하면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달라졌다. [49] 커갈 땐 아버지가 없었는데다가 나중에 아내와 딸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 당시 스파르타의 장군이었던 크레토스는 자주 원정을 나가야 했기 때문에 아내와 딸을 볼 시간이 적었고 나중에 알아낸 아버지는 자신을 잘 보살펴 주기는커녕 아레스의 몰락을 불러오는데 이용해 먹고 냉혹하게 대하기만 했을 뿐 아니라 자길 죽이려고까지 해서 결국엔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렸으니, 당연히 모를 만하다. [50] 아직 미숙한 수준이라 스스로 감정이 격앙되었을 때 발현되는 정도이지만 크레토스와 같은 스파르탄의 분노 권능을 몸에 지니고 있다. 아버지를 잘 따르다가도 모디의 도발에 길길히 날뛰며 달려들때는 아버지의 조언을 무시하고 분노에 사로잡혀 달려드는 것으로 보아 성깔하나는 아버지의 예전 모습을 빼다 박았다. [51] 심지어 이 때는 잔혹할수록 영웅 취급을 받았던 그리스 문화의 특성을 따와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나 복종하는 인물들에게도 가차 없었다. 3편의 다이달로스와 포세이돈의 첩이 그 대표적이 경우인데 포세이돈의 첩 같은 경우는 크레토스에게 원수를 진 일도 없으며 깍듯이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별날 정도로 잔혹하게 살해 당했다. [52] 아들인 아트레우스가 장군의 관점으로 보라고 했다가 크레토스가 고성을 내게 만들었다. 물론 이는 크레토스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다기보단 예언을 피하려다가 예언대로 되는 수많은 사례를 직접 봤으며, 아트레우스가 계속해서 자신에게 비밀을 숨기는 것이 답답해서 그런 반응을 보인 것에 가깝다. 뭣보다 아트레우스 입장에선 주위 사람들 모두가 왕년에 아버지가 잘나가는 장군이었다라고 이야기한 걸 주워듣고 사정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하고 말한 것도 있다. 허나 결국 오딘에 맞서 라그나로크를 일으킬 때 반-오딘 연합군을 이끄는 장군이 됨으로서 이 역린은 어느 정도 극복한다. 장군이 된 자신의 아버지에게 자랑스랍다는 듯이 대장, 장군이라는 의미의 Sir이라고 말하는 아트레우스는 덤. 과거 인간 시절 병사들을 이끌던 크레토스가 코믹스에 잠깐 나오는데 당시 아레스에게 영혼을 팔기 전 스파르타에 전염병이 돌아 막 태어난 칼리오페 역시 병에 걸렸고 스파르타의 전통에 따르면 죽어야 하나 암브로시아를 얻으면 살 수 있다는 걸 알고 만월이 뜨기 전까지 죽이는 걸 유예하고 그 전에 암브로시아를 가져오면 칼리오페는 살 수 있게된다. 그래서 당시 지휘관인 니코스의 지휘 아래 암브로시아를 찾는 여행을 떠나는데 크레토스가 강행군을 하자 니코스는 좋은 리더는 자기보다 자신의 병사들의 욕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허나 당시 올림푸스의 신들은 서로의 챔피언을 내세워 내기를 했는데 아레스의 챔피언으로 크레토스가 선정되었는데 이에 하데스는 견제를 하고자 크레토스에게 운석을 날려 니코스가 죽고 크레토스가 지휘관이 된다. 딸을 구해야한다는 압박에 너무 심한 강행군으로 병사들이 지쳐갔고 크레토스는 죽은 니코스의 조언대로 잠깐 쉬게 해주나 곧 딸을 구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악몽을 꿔서 결국 다시 강행군을 시작한다. 이후 결국 챔피언들을 무찌르고 암브로시아를 얻게 되나 하데스의 챔피언인 바바리안의 왕자는 크레토스가 다른 챔피언과 싸워 지치기를 기다렸다가 크레토스가 지친 틈을 타서 공격한다. 이후 바바리안의 왕자는 자신과 싸우다가 죽은 헤르메스의 챔피언의 머리로 괴물들을 조종해 거대 독수리를 불러 암브로시아를 강탈해가며 그에게 전쟁은 용맹이 아니라 계책으로 하는 거라고 말하며 그대로 독수리를 타고 전장을 이탈하며 나머지 독수리는 크레토스를 공격하게 만든다. 거의 죽을 뻔했으나 딸을 생각하며 다시 근성으로 독수리를 찢어버리는데 하데스가 그 모습에 저 놈은 프로메테우스보다 목숨이 많을 거라고 감탄하며 망령을 불러 스파르탄들을 공격한다. 이에 크레토스는 독수리 한 마리를 잡아 바바리안을 쫒아가려고 하고 병사들에게는 난 여기서 떠나겠다고 하고 너희들은 내버려 두고 갈거며 싸우다 죽으면 아주 명예로운 죽음일 거라면서 여기서 우릴 버리면 죽을 거라고 애원하는 병사들을 그대로 버리고 바바리안을 쫒아간다. 그리고 나서는 같이 와달라고 부탁한 적 없다며 자기합리화를 한다. 코믹스에 묘사된 모습으로는 분명 뛰어난 전사인 건 맞으나 딸을 구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라고는 해도 용맹에 기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적의 함정에 쉽게 빠지며 자신의 병사들을 너무나도 쉽게 버리는 등 지와 덕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줘 과거에는 좋은 지휘관이였다고 보기 어려웠다. 신중함과 통찰력 그리고 침착하고 고결한 성품을 갖춰 지덕체의 백전노장이 된 북유럽의 크레토스와는 차별화된 부분. [53] 아레스나 제우스처럼 자신의 아들조차 그저 도구로만 생각하며 자신의 목적이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쉽게 버릴 수 있고 자신의 소중한 가족들을 전부 죽게 만들었으며 약속을 하고 말을 손바닥 뒤집 듯 바꾸고 뒤통수를 치는 등 크레토스가 혐오 하고 싫어하는 요소들을 전부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자신들의 내기를 위해 인간들을 서로 살육하게 만들고 자기가 질 거 같자 괜히 화풀이 하는 모습 등 찌질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지라 몇백년이 지난 4편에서도 혓바닥을 좀 놀린다는 신이라면 치를 떨었다. [54] 라그나로크 엔딩 시점에서는 스스로 개척해 낸 희망의 신의 자격을 받아들이며 소명감과 책임감으로 자신의 신격을 받아들인다. [55] 북유럽 시간대에서 발두르가 어머니 프레이야를 죽이려 드는 것을 복수심에 아버지를 죽인 자신과 겹쳐보아 자신같은 일이 발생하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크레토스가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직접 발두르의 목을 꺾어 살해했다. 물론 이는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 아닌 크레토스 본인의 이성적인 판단 하에 저지른 일이었으며 북유럽 최고의 현자 미미르도 그의 판단을 옳은 행동이었다며 옹호했다. 하지만 마냥 옳은 일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미미르가 옳았다고 한 것은 어디까지나 세상에는 아직 프레이야라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였으며 정작 당사자인 발두르와 프레이야는 남의 사정 상관 말고 그냥 갈 길 가면 되지 않냐 지적했고, 훗날 크레토스도 주제 넘은 개입이었다 프레이야에게 사과한다. 더군다나 우연히 분위기가 미묘하게 흘러간덕에 프레이야가 용서해주지 않았다면 발두르를 죽인 일을 원인으로 악순환을 다시 반복할 뻔했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상당히 갈리는 부분이다. [56] 크레토스 앞에서 가족을 모욕하거나 위협하면 그야말로 "나 죽여줍쇼"하는 것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민감하다. 그리스 신들은 크레토스의 가족을 앗아간 대가로 전부 처참하게 살해당했으며 한술 더 떠 그리스 자체가 아예 멸망해버렸다. 성격이 많이 유해진 북유럽 시간대에서도 이건 여전해서 크레토스가 컷씬에서 스파르탄의 분노를 발동할 때는 오직 자신의 아들 아트레우스가 위험한 상황일 때 뿐이고 토르가 아트레우스의 안전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자 격노해서 토르에게 풀파워 펀치를 날렸으며 헤임달과의 전투에선 헤임달을 제압하고 더 이상 덤비지 않을 것을 점잖게 권하던 중 분노한 헤임달이 아트레우스를 잔혹하게 살해할 것이라며 언급을 하자마자 헤임달의 오른팔을 터트린 뒤, 이내 덤벼드는 헤임달을 혹독하게 두들겨 패고 목졸라 죽여버린다. 충분히 자신의 분노를 조절 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진 크레토스 조차도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 만큼은 여전히 이성적으로 넘어가기 힘들 정도의 도발인 셈. 또한 이러한 가족사랑은 아트레우스가 안전하다면 자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 점+ 예언과 운명을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북유럽의 운명의 여신들이 아트레우스의 목숨에 관해 예언한 건 어째서 믿느냐는 질문에 너의 목숨에 관해선 그 어떤 변수도 용납할 수 없다고 한 점과 헤임달이 아트레우스를 죽여버릴 것을 알게 되자 곧바로 헤임달을 죽일 무기를 만들러 가는 등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는 크레토스의 모습이 드러난다. [57] 사실 극단적 아동학대와 다름없는 스파르타의 방식으로 성장한 크레토스의 입장에서는 스파르타의 훈련에 비해 상당히 완화된 훈련과 생활을 하는 아르테우스가 이해 안 될수 밖에 없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자란 크레토스와 일반적으로 자란 아르테우스 사이의 갈등을 크레토스가 주변 인물들을 보고 조언을 듣고 이해해 나가는 것이 갓오브워 이야기의 주요흐름이다. [58]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우발적 사고였다. 미드가르드의 상황이 처참한지라 약탈자들이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를 상대로 단순한 노상강도를 한 게 아니라 살점을 뜯어먹으려 했기 때문. 게다가 잘못하면 망자로 변하는지라 죽지 않을만큼 뜯어먹으려고 했다. 즉, 산자를 상대로 죽을 때 까지 고문을 하는 셈. [59] 당시 프레이야는 그 때까지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려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를 순수한 호의로 도와주어 크레토스도 경계심을 누그러뜨릴 정도였는데 프레이야가 신이라는 걸 알자마자 크레토스가 곧바로 분노해 나갈 때 문을 거세게 두드릴 정도로 신이라면 치를 떤다. 같이 다니던 미미르는 크레토스가 본인에게 깃든 신성과 본인을 통해 아트레우스게에 이어진 신성까지 혐오한다고 말할 정도. [60] 작중 리바이어던 도끼를 페이와의 정을 위해 강화해주겠다는 드워프 형제에게 감사는 커녕 '제대로 강화해라'며 위압만 주던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가 고열과 함께 쓰러지자 자신이 증오하는 신임에도 '프레이야! 문을 열어라! 아이가 아프다!'며 입 밖으로 꺼내지만 않았지 도와달라 애원을 했다. 게다가 북유럽 이후 냉정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그가 문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왔다갔다 할 정도로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61] 작중 티르를 크레토스 몰래 찾아 다닌다거나 로키로서의 의무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다는 아트레우스를 크게 질책했지만 이는 아직 어린아이인 아트레우스가 위험에 처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워프 형제, 미미르, 티르는 크레토스의 꾸짖음에 반박하지 않고 이런 크레토스의 말이 옳다고 했을 정도. 물론 사춘기의 나이에 이른데다 자기 아빠의 똥고집을 제대로 물려받은 아트레우스는 이들의 걱정을 거칠게 뿌리쳤다. [62] 라그나로크 첫 등장에서도 사냥해둔 사슴을 크레토스가 걸어두려했지만 이미 아트레우스가 사슴을 나무 위에 걸어놔 늑대들에게 먹이로 주었다. 사실상 첫 등장에서 크레토스가 한 것이라고는 썰매를 끌고 중간에 나타난 프레이야의 위협을 막은 정도였는데 프레이야만 아니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트레우스가 전부 다 가능한 일이었다. 아트레우스의 성장과 함께 그가 독립할 준비가 거의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 [63] 라그나로크에서 성장하며 더 날쌔진 아트레우스를 보며 드물게 칭찬하는데 아트레우스가 '언젠가 아버지도 넘어설 수 있겠죠?'라고 묻자 이에 크레토스는 '그러지 않으면 내가 실패한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즉, 언젠가 아들이 자신을 넘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돌려 표현한 것이며, 이 때 미미르도 드물게 감탄을 표했다. [64] 이 이름의 기원 이야기는 갓오브워에서 엔딩에 나오는 이야기로 작중에는 큰 임팩트가 없지만 차기작에서 토르전 직전 아트레우스에게 마음을 열라고 조언 함으로서 아트레우스가 트레드를 적대 하지 않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 직후 있을 토르와의 전투에서 크레토스의 생사의 운명을 뒤바꾸게 되는 대단히 중요한 복선이 된다. 만약 트레드를 적대하고 죽였다면 완성된 인격과 정신을 가진 크레토스 vs 전투의 이유에 의문을 가지고 과거 살육에서 고통받는 토르의 구도에서, 딸을 죽인 PTSD가 되살아난 크레토스 vs 어린 딸자식의 복수라는 무엇보다 확고한 전투의 이유를 가진 토르라는 구도로 역전 될 뻔 했다. [65] 갓 오브 워에서 요툰헤임의 석화 예언 마지막 부분에 나온 아트레우스에게 안겨 죽은 남자의 모습. 크레토스는 이것을 자신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고, 받아들일 각오도 하고 있었다. [66] 오히려 반목하는 장면에서도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의 안전을 위하며, 아트레우스 또한 말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를 구하고싶다고 말하는 등 부자지간의 가족애를 보여주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지만 엄한 아버지와 사춘기 아들이라는 조합이라서 골치가 아플뿐이다. [67] 크레토스의 대사와 흐르는 구슬픈 배경음과 합쳐져 작중에서 가장 서정적인 장면 중 하나다. 평소와 같이 전사이자 스승로서의 엄한 가르침도 상관으로서의 냉정한 조언도 아닌, 그저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들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의 아이를 재워주기 위해 곁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레토스가 어쩌면 자신이 살아서 맞이할 수도 있는 마지막 밤에 아들 아트레우스에게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아버지 노릇을 해주고 싶어 평범하고 소박하더라도 자식을 향한 진실된 사랑을 선택하고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 때 이야기하던 도중 크레토스는 감정이 북받쳐 이야기를 다 끝마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이유가 있어 그 동안 아트레우스에게 엄하게 대했으나, 사실 본심은 칼리오페처럼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장면. 그리고 엄하게 대했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훈련 차원에서이고, 그 동안 크레토스가 게임 내에서 곰으로 변한 아트레우스를 못 알아볼 때 빼고는 아트레우스에게 육체적 폭력을 휘두른 장면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칼리오페 때랑 다를 바 없는 자녀들을 아끼는 아버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8] 그러나 아트레우스를 떠나보낸 직후, 정작 크레토스 본인의 표정은 굉장히 공허해보인다. 아들이 떠났으니 더이상 가족을 지킨다는 목표도 사라진데다 크레토스는 또다시 혼자가 되어버렸기 때문. [69] 근래 들어서 주인공 교체를 할 때, 이전 주인공을 깍아내리거나 죽게 만들고는 억지로 주인공을 바꾸는 방식에 비해 훨씬 팬들의 마음에 와닿는 방식이라는 평이 많다. 아들은 성장하여 아버지를 떠나며, 아버지도 자신의 성장을 이루고 포기했던 자신의 구원마저 얻게 되는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기 때문. 또한 크레토스는 북유럽에 남아 이를 수호해야하니, 다음 신화적 무대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개연성도 확실하다. [70] 물론 크레토스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 신화의 최고신인 제우스의 피를 이어받은 반인반신이라 완전히 평범한 인간은 아니다. [71] 물론 크레토스 입장에서는 단순히 분풀이가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걸고 행한 희대의 복수극이었다. 북유럽에 크레토스의 학살극이 알려지기는 했으나, 자세한 경황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몰랐을 것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전 후 스토리의 연장선에서 이 대사를 보면 세계와 필멸자들을 보살피고 숭배받아야 할 존재가 고작 분노에 휩싸여 죄다 죽이고 때려 부순 것이냐는 식의 조롱에 가깝다. 물론 이 역시 크레토스의 사정을 몰랐기에 할 수 있었던 말이긴 하지만... [72] 여기서 말하는 최강자는 단순한 강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정해진 예언과 운명을 거스르고, 한 문명의 신화체계를 파괴하는 불가항력적인 존재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강함으로만 따지면 크레토스와 비견되는 신들은 있지만, 그들 중 누구도 크레토스처럼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파괴하는 위업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크레토스가 세계관 최강자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는 크레토스 본인이 4편에서 말한 "전투는 단순한 강함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라는 말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73] 인게임에서도 1편 이전 시점을 다룬 작품과 그 이후를 다룬 작품간 상대하는 적의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난다. [74] 애초에 크레토스의 어원이 되는 신 크라토스가 관장하는 영역이 바로 권력이다. [75] 1편에서 미노타우르스가 크레토스의 박치기에 나가떨어졌으며, 3편에서는 하데스의 갈고리를 블레이드로 휘감아 천장에 걸어버린 뒤, 하데스를 통째로 들어올려 천장에 연달아 처박아 버린다. [76] 티르의 신전을 지탱하고 있는 영역 이동의 다리 전체를 크레토스가 밀어서 옮긴 적이 있는데, 제작진이 이 다리의 무게가 177만 톤이라고 밝혔다. 다만 직접 손으로 밀어서 옮긴 것은 아니고 바퀴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돌린 것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힘을 가진 것에는 틀림없다. 애초에 레일에서 빠져서 어긋나 있던 다리를 통째로 들어올려 옮겨서 끼워맞춘 뒤 밀기 시작했던 것이라 사실 손잡이가 없었어도 옮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이후엔 티르의 신전마저 아무런 도구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거꾸로 뒤집어버리는 충격적인 광경도 선보인다. [77] 참고로 크로노스는 설정상 신장이 최소 8000m 에베레스트 산에 근접하는 크기의 거인이다. [78] 현실에서도 찰나의 순간에 번뜩이는 임기응변과 전투센스로 승패를 뒤집어 버리는 사례가 있는 것을 보면, 이는 굉장한 강점이다. [79] 설정상 퍼즐도 힘으로 상자를 부숴버리면 끝이지만 푸는 걸 즐기기 위해서 일부러 자제한다고 한다. [80] 그러나 이 좋은 기억력은 스스로 아내와 딸을 죽인 등의 트라우마 또한 잊혀지지 않게 했기에 크레토스에게 있어 저주이기도 하다. 작중 내에서도 1편의 스토리의 시발점이 가족을 해친 기억을 신들의 힘으로 잊기 위해 과업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니. [81] 작중에서도 라그나로크에서 초반부 토르와 싸울 때는 힘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계속되는 전투로 점차 강해져 끝내 2차전에선 승리한다. [82] 다른 전쟁의 신인 '티르'는 반전주의자였지만 역으로 전쟁을 멈추기 위해 많은 전쟁터를 오갔다. 이 때문인지 토르나 그의 아들인 모디 및 헤임달 등이 크레토스를 보며 늙었다고 하는데 단순 외형적인 면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몇 백년동안 평화로운 삶을 살며 신성이 약해진 크레토스의 힘을 늙었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이며 토르는 대놓고 크레토스와의 전투 중 "노쇠했는데도 이 정도라니" 라는 말을 내뱉는다. [83] 이 능력 덕분에 토르와의 전투에서 내려치는 번개가 그대로 얼어붙는 명장면을 연출한다. [84] 2에서 운명의 여신들 역시 1편 시간대로 이동하며 이 검이 없었다면 죽는 건 아레스가 아닌 너였을 거라고 조롱한다. [85] 불사의 저주가 걸려 있는 발두르를 무장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싸워 목을 꺾어 제압한 모습이나, 아스가르드 전투에서 토르를 힘에서도 압도하여 제압하는 모습 등. [86] 직역하자면 누가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정도로 해석된다. [87]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코리 발록의 닉네임이 '가짜 코리 발록'이라고 되어있음을 확인해볼수 있는데, 이는 사실 컨셉(...)이며 제작진들만이 아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스토리 보드를 공개하거나 엄청난 팔로워 수만 봐도 진짜 본인임을 알 수 있다. [88] 작중 불사의 마법이 걸린 발두르만이 이와 유사한 능력을 보여준다. 게임상으로 스파르타의 분노를 사용할 경우 체력이 회복되고 라그나로크에서는 회복을 위한 용도로 쓸 수도 있는 걸 볼 때 이 회복 능력은 아무래도 스파르탄의 분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능력은 아트레우스도 물려받았기에 후속작 라그나로크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부상을 입은 아트레우스에게 이 능력으로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장면도 등장한다. [89] 오히려 첫 전투는 확실히 크레토스의 승리였다. [90] 게임상에서야 연출에 비해 성능이 그닥이지만, 스토리상에선 발두르나 모디 등 강적들에게 제압당하기 직전까지 가다가도 이걸 발동시키면 순간적으로 적들을 압도해버리고 전황을 대등 혹은 그 이상으로 뒤집어버리는 등 매우 강력하게 묘사된다. [91] 크레토스가 그리스 세계의 주요 신들을 모두 죽이고 얻은 힘은 스스로 봉인했음에도 한 세계관을 초토화 시킬 정도라는 것이 된다. 그만큼 전쟁과 싸움의 신이 가진 파괴력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신들조차도 그 갈등의 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 드러나는 부분인데 크레토스는 묘사로 볼 때 그 존재만으로도 불가항력에 가까울 정도다. [92] 본편의 엔딩을 보고 아트레우스가 떠난 상태라면 이 부분은 프레이야가 직접 설명해 준다. [93] 그리스 3부작 시절의 크레토스는 각종 신들이나 티탄들로부터 하사받거나 강탈한 온갖 종류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북유럽 시간대에서 그런 마법은 단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혼돈의 블레이드나 리바이어던 도끼에 깃든 불과 얼음의 권능을 응용하는 정도. 그마저도 그리스 시절의 것이 아닌 북유럽으로 넘어와 룬의 힘을 응용해 만들어낸 새로운 힘이다. [94] 이 추가 설정대로라면 크레토스가 과거 그리스의 티탄이었던 가이아에게서 받은 불사의 저주 역시 소멸되었을 수도 있으나, 올림푸스의 검으로 자신을 꿰뚫고 한참을 지나 깨어난 뒤 바다로 투신했음에도 끝내 살아남은 원인이 불사의 저주 때문이었음을 생각하면 알 수 없는 영역이다. 다만 라그나로크 초반부에 토르에게 한 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듯이 연출된 것을 보면 그리스가 파괴된 직후에는 남아있었지만 북유럽 시점에선 소멸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크레토스가 아직 전쟁의 신으로써 권능을 가진 것도 그렇고 모든 마법과 힘이 사라진 건 아닐 것이다. 당장 크레토스는 발두르와 싸우는 프롤로그부터 스파르탄의 분노를 사용하거나 상처를 재생시키는 등 마법같은 힘을 사용했다. 이는 땅에서부터 오는 마법의 힘이 아닌, 크레토스 본인이 가진 전쟁신으로서의 권능이라 그런 듯하다. 실제로 크레토스가 구사하였던 마법의 힘은 모두 신이나 티탄들로부터 하사받은 능력이었지, 크레토스 본신의 힘이 아니었다. [95] 비슷한 현실 사례로는 조지 포먼에 대한 평가에 가까울 것이다. 단순히 전투력을 떠나, 조지 포먼도 엄청나게 강력하긴 하지만 무자비하고 개성없는 복서로서 살아가다 임사체험을 거친 후, 사람이 바뀌면서 인격적인 발전을 거쳐 늙었음에도 여전히 강한 피지컬을 갖추고 단련된 멘탈과 지성, 노련함을 겸비한 복서로 탈바꿈하게 된단 점에서 크레토스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여전히 슬러거지만 파이팅 스타일이 바뀐 점을 들어 더 피지컬이 좋은 젊은 시기의 첫번째 포먼과 노련해진 두번째 포먼 중 누가 강한지가 회자되긴 하지만, 포먼 자신부터 시작해 평론가들은 두번째 포먼의 완성도를 언급하며 두번째 포먼의 우세를 점친다. [96] 가령 그리스의 최고신 제우스도 쓰러뜨리긴 했지만 그 이후의 악의 힘까지 쓰는 제우스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판도라의 상자 안에 있었던 희망의 힘을 얻고 그걸 판도라의 희생으로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크레토스 본인의 힘만으로 한 위업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 희망의 힘이란 그 어떤 신이든 죽일 수 있는 세계관 최강의 힘이라고 일컬어지는 엄청나게 강력한 무기 그 자체다. [97] 다만 토르와의 싸움은 치열한 접전이긴 했고, 본래 예언에선 토르가 크레토스를 죽이는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정말 한끝 차이로 승패가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 토르 또한 회의감을 은근히 느끼던 시점이라 나름 깔끔하게 승복한 이유도 있다. [98] 물론 그리스 시간대에서도 주신급 신들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조력을 안 받은 것은 아니다. 가령 포세이돈을 상대로는 포세이돈이 다른 티탄들을 상대하는 와중에 가이아와 협공해서 승리했고, 크레토스의 신격이 정점을 찍고 올림푸스의 검을 비롯해 각종 사기템을 떡칠한 3편의 최종전에서도, 제우스를 상대로는 말 그대로 죽을 뻔했으나 판도라의 희생으로 각성한 희망의 힘 덕분에 겨우 승리했다. 다만 북유럽 시간대처럼 믿을 수 있는 동료진은 없었으며, 조력자들이 통수를 치거나 반대로 크레토스가 통수를 쳐서 결국 크레토스에게 처단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더라도 판도라처럼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등의 이유로 오래가지 않았다. [99] 알렉토가 죽기직전 크레토스와 배신한 아들을 엿먹일 목적으로 크레토스의 속박을 오르코스에게 옮겼다,결국 오르코스는 크레토스의 손을 빌려 자살해야했다. [100] 카스트로 형제에 의해 추락해 치명상. [101] 박제된 상태에서 메가이라에 의해 벌레 괴물의 숙주로 써먹히고 나중엔 메가이라가 크레토스에게 죽으면서 또 죽었다. [102] 적당히 좀 하라며 그를 말리러 온걸 짜증난다면서 죽여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비록 지금은 할 수 없고 정사는 아닌 모바일이라지만 케릭스의 죽음은 아레스의 죽음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나온 부정적인 힘들과 더불어 제우스가 크레토스를 배신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103] 칼리스토건은 배후에 있는 제우스의 마수가 뻗혀있었다. [104] 용암으로 된 강을 건너야 하는데 하필이면 얘가 지나가고 있어서 강과 함께 금으로... 게다가 옆에 딸도 덩달아 금이 되어 죽었다. [105] 헬리오스의 태양 마차로 당하고 있던 티탄. [106] 사실 판도라는 끝까지 살리려고 하고 그녀가 스스로 희생하려던걸 막으려 했지만 판도라의 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 그 자체였기에 죽을 수밖에 없었다. [107] 다만 모디는 아들인 아트레우스가 죽였다. [108] 미미르의 요청에 의해 죽인 다음 숲 속의 마녀의 힘으로 다시 돌아왔으나 완전한 의미의 부활은 아니고 일종의 좀비 상태라고 보면 된다. [109] 어머니 프레이야를 죽이려 목을 조르자 크레토스가 자신처럼 자식이 부모를 죽이게 되고 복수심을 낳는 악순환을 막고자 본인이 스스로 총대를 매 발두르의 목을 꺾어 죽이고 말았다. [110] 본작의 니드호그는 세계수의 뿌리를 수호하는 영물로 묘사되는데, 작중에서 오딘이 프레이야의 힘을 봉인할 때 세계수의 뿌리를 사용했고 결국 니드호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오딘에게 이용당해 뿌리에 봉인된 힘을 찾으려는 프레이야와 크레토스와 싸우다 사망한다. [111] 헬하임의 불사의 파수견이었으나 아트레우스가 펜리르의 영혼을 집어넣어 아군으로 만들고 이 때부터 크레토스의 편에 선다. [112] 보스전 이후 크레토스에게 제압당하고, 이후 프레이야에게 조언을 듣고 참수당한다. 참수당하기 직전에 직접 "끝내라"라고 말하고 직접 목을 내주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이미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고 판단하여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113] 최후반부 아스가르드 전투 때, 서로 싸우는 와중에도 미미르와 함께 토르를 설득하고 마침내 토르를 개심시키는데 성공했지만 그 때 오딘이 나타나 토르를 죽이고 만다. [114] 다만 이 때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프레이야가 힘을 합쳐 오딘을 제압하고 봉인하는데 그쳤으나 난쟁이 신드리가 오딘의 영혼이 봉인된 돌을 망치로 파괴해 완전히 끝장낸다. [115] 그리스 신화의 크레토스를 상징하는 곡으로, 특히 36초 부근부터 흘러나오는 멜로디는 갓 오브 워 그리스 3부작의 메인 테마곡이다. 이 곡은 벤지풀 스파르탄과는 독립적인 곡이라, 인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벤지풀 스파르탄에는 이 곡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사운드트랙에서도 마찬가지. 이 메인 테마곡은 갓 오브 워 2의 테마곡과, 갓 오브 워 3의 테마곡+메인 메뉴/타이틀곡으로 리믹스되었으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발할라에서도 과거의 크레토스와 마주할때 이 메인 테마곡과 북유럽 신화 크레토스의 테마곡을 합친 노래가 흘러나온다. [116] 다른 영문 발음은 현대 그리스어에 맞춰 적었는데 실수인지 유독 μπ만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μ=m π=p이나 μπ가 되면 π가 유성음화되며 μπ는 비탁음으로 바뀐다. 구어체의 경우 비음은 탈락되어 그냥 유성음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결국 현대 그리스어 발음 그대로라면 mb 혹은 b가 되었어야 한다는 것. [117] 갓 오브 워3에서 신들을 처형할 때 나오는 OST [118] 복수귀이자 파괴신 그 자체였던 시절의 크레토스를 상징하는 대사들이 대부분이다. [119] 2편 엔딩에서는 대사 전체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톤인 반면 3편 오프닝에선 비교적 또박또박 대사를 말하다 '올림푸스'에서 강조를 둔다. [120] 크레토스 특유의 박진감과 패기가 철철 넘치도록 느껴지는 대사이기에 팬들에게 올림푸스를 침략하며 외치는 대사와 함께 인기가 많다. 다만 이 장면 직후 제우스의 일격에 가이아와 함께 한 방에 떨어져나가는 게 은근 개그씬. [121] 제우스의 공격에 떨어지려는 크레토스가 가이아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타이탄과 신들의 싸움에 간섭하지 말라며 거부하자 외치는 말. 배신자를 극도로 혐오하는 크레토스답게 가이아가 배신할 기미가 보이자 눈을 희번득하게 뒤집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이 일품이다. [122] 3편의 메인 화면에서 시작할 때와 제우스를 죽이고 스스로 삶을 끝내기 전의 대사. 즉, 메인 화면 오프닝 장면이 바로 게임의 엔딩 장면인 것이다. 2편에서는 제우스에 의해 올림포스의 검에 복부를 찔렸지만, 3편에서는 스스로 검날을 잡고 다시 복부를 찌른다. 그리고 아테나의 유체가 검을 빼간 뒤 크레토스가 쓰러진 자리에 시신이 사라져 있다. 죽은 줄 알았던 크레토스가 간 곳은 바로... 만약 후속작이 없었다면, 이 대사가 유언이 되었을 것이다. [123] 복수를 끝내고 시간이 흘러 가족을 새로 얻고 다시 자식을 가진 아버지가 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여 인격이 성숙해진 수호신으로서의 대사다. [124] 갓 오브 워 4에서 잊고 싶었던 수백년 전 과거의 상징인 블레이드를 다시 꺼내든 크레토스 앞에 나타난 아테나의 환영에게. [125] 갓 오브 워 4에서 이미 패배한 발두르 어머니를 죽이려는 것을 막고 발두르의 숨통을 끊기 직전에. [126] 크레토스의 완성된 인격을 보여주는 명대사이자, 그 동안 크레토스의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상당한 충격을 줄 정도의 대사이다. 라그나로크를 방송하는 스트리머와 인터넷 방송인들도 이 장면을 보고 하나같이 "세상에, 그 크레토스가?"라며 감탄을 나타냈을 정도다. 이에 아트레우스는 크레토스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게 늘 해줬던 말인 "나아지면 된다(Be Better)"라는 말을 되돌려주며 그를 독려해준다. [127] 이 대사를 들은 직후, 토르 또한 크게 느꼈는지 오딘의 장기말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 [128]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자신의 동족인 거인들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아트레우스에게 남기는 마지막 대사. 요툰족의 용사이자 수호신 로키로선 자신의 곁을 떠나지만, 누구보다도 소중한 하나뿐인 아들 아트레우스로서는 언제까지나 자신의 마음 속에 남아있을 거라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대사다. 또한 이 대사는 아트레우스가 가출 이후에 돌아와 헬하임을 여행하며 나눴던 대화에서 아트레우스가 아버지가 없더라도 머릿속에서 들리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아버지의 입장에서 다시 말한 것이다. 홀로 남을 아버지의 입장에서 크레토스가 이별을 앞두고 오롯이 견디는 것이 아닌 이별을 인정하고 수용하겠다는 태도로 바뀌었다는 것을 상징한다. 덤으로 일전에 아트레우스는 머릿속을 지칭했지만, 크레토스는 가슴에 남겨둘 것이라 지칭하며 아들을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하겠다는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준다. [129] 네이버 웹툰 신을 죽이는 방법에서는 외경에서 교황청이 이교의 신을 멸하는 집단으로 나온 사례가 있는데 이걸 반영한 듯 하다. [130] 담그거나 조리한 검은 올리브는 달달하고 고소하며 부드러운 음식이다. 일생을 군인이나 전쟁의 신으로 살아온 인물이라 그런 팍팍한 삶에 활력소가 되어준 음식이 그리운 듯하다. 물론 지중해의 특산물이기 때문에 미미르는 올리브가 뭐냐고 되묻는다. 켈트 신화대 출신인 미미르는 블랙 푸딩이나 해기스, 닙스가 그립다고 한다. [131] 실제로 입법에도 성공했었다! 헌법 제 3037조를 입법하였는데 그리스 내에서 모든 종류의 전자 오락 소지를 금지하는 내용이였고, 실제로 그리스 내 PC방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가 컴퓨터를 증거 자료로 압수하거나 점주들을 구속하는 등 진짜로 법을 집행했다. 2011년에야 법률이 무력화되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지만. [132] 공통점까지는 아니지만 아르카스가 별자리가 되었다는 점도 크레토스가 전쟁의 신이 된 것과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133] 실제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인간만 처벌 받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현재와는 달리 당시 사람들에게 신들이란 절대선이나 절대악과 같은 개념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변덕스럽고 중립스러우며 사람보다 한없이 우월한 존재라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인류의 기술이 발전하여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짐에 따라 인류의 신에 대한 인식 역시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필수 윤리를 지키고 절대선의 입장을 취해야한다는 입장이 부각되었고, 덕분에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의 신들은 현대인들에게 막장 신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때문에 현대시대 작품인 갓 오브 워에서는 이러한 점이 더욱 강조되어 신 또는 자연에게 대항한 인간은 파멸하게 되는 고대 종교들의 내용과 대조되게 자신의 심기를 거스른 신은 파멸시킨다는 크레토스는 안티히어로 캐릭터로서 평가받게 되었다. [134] 다만, 힘, 지구력, 장비 등을 포함한 스펙 자체가 더 강하다고 표현한 것은 아니다. 신장 8km의 가공할 크기를 가진 크로노스가 있는 힘껏 내리친 손바닥을 막아내고 아예 들어올려 반격까지 가했던 그리스 시절과 달리 현재의 크레토스는 비록 신격이 회복되기 전이라지만 바위 하나 들어 내던지는것도 힘겨워하는 등 북유럽에서의 크레토스는 당시보다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북유럽 시점의 크레토스는 그리스 시절의 자신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는 반면 과거의 크레토스는 현재의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전무하고, 분노에 사로잡혀 마구잡이로 싸우는 과거와 달리 노련하고 침착하게 전투를 이끌어나간다는 점을 포함하여 북유럽 시간대의 크레토스가 확실히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바꿔말하면 그리스 시절의 크레토스는 미래의 크레토스 자신이 아니면 그 누구도 대적할 존재가 없는 최강자라는 뜻도 된다. [135] 그리고 후속작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크레토스는 마침내 자신의 모든 과오를 씻고 북유럽의 새로운 구원자이자 수호신이 된다. 그 자신도 생각하지 못한, 심지어 팬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최고의 결말을 맞게 되면서 라오어 2의 조엘과 비교하며 주인공에 대한 예우란 이런 것이라며 끝없이 재평가받고 있다. [136] 참고로 발할라가 바이킹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작품인데 공개된 영상에서 에이보르의 목소리가 너무 젊고 얇은 느낌의 목소리라서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크레토스 목소리 같은 느낌을 기대한 사람들의 상상을 깨버리게 되었다. [137] 물론, 그들이 크레토스를 도와준 건 그를 동정하거나 선의로 도와준 것이 아닌, 자신들의 장기말로 써먹기 위해 도와준 것이다. [138] 북유럽 1편에선 아들과 렘노스 와인을 마시고 아트레우스가 크레토스의 숨소리를 따라하자 귀엽다는 듯 한번 웃고, 엔딩 이후 아트레우스가 자신의 이름의 기원을 궁금해하며 신의 이름은 아니지 않겠냐고 묻자 코웃음치며 당연히 아니었고 스파르타의 전사였다며 일화를 설명해준다. 라그나로크에서는 극초반부 집에서 돌아오고 나서 짐 정리를 하는데 아트레우스가 크레토스의 도움이나 지시 없이도 혼자 알아서 다 해내자 뿌듯한 듯 한번 미소짓고, 중후반부 헬하임에서 아들과의 모든 오해관계를 풀어낸 다음 아트레우스에게 사과하는데, 이에 아트레우스가 자신이 늘 했던 말인 '더 나아지면 된다'라는 말을 꺼내 위로해주자 놀라며 미소를 짓는다. 엔딩 이후에는 미미르나 앙그르보다와의 대화에서 웃는 모습을 몇번 보인다. [139] 가족을 죽이게 만든 원인인 아레스부터 자신을 가로막는 그리스 영웅들이나 여러 신들 및 제우스에게조차 대가를 치를거라는 선전포고 등을 할 뿐 욕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3편에서 헤르메스와 대면했을때 그를 두고 "제우스의 꽁무니를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기엔 내 시간이 아깝다.(To catch a fly on the ass of Zeus is not worth my time)"라고 경고할때 딱 한번 ass라는 욕설을 사용하긴 하지만, 경박적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말투는 아니었다. 특히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이나 토르 등의 인물들이 욕을 쉬지 않고 내뱉는 수준으로 말하기 때문에 크레토스가 욕을 하지 않는 게 더 부각된다. 오히려 타 인물들이 수위가 높거나 수준 낮은 어휘를 쓰면 상당히 불편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실제로 브록과의 첫 만남 때 브록이 본인을 "son of a bitch"라고 지칭하자 홱 노려보면서 굉장히 거슬려하며 이후 신드리와 만났을때도 브록을 퍼런 놈이라고 칭하는 등 영 좋게 여기지 않는다. 다만 브록의 경우는 첫 만남 한정으로 크레토스가 브록과 인연을 쌓은 이후부터는 오히려 브록을 말은 거칠지만 그 말 속에 지혜가 담겨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다만 이는 크레토스만의 특징은 아니며 그리스 신들이나 크레토스의 적수들 대부분이 성격이 좋지 못한 탓에 말투에서 오만함과 선민의식이 그득하게 드러날진 몰라도 욕설을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전반적으로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북유럽의 신들과는 차별 되는 점. 다만 3편에서 헤라가 크레토스를 '제우스의 또다른 사생아(bastard)'라고 칭하거나 판도라를 '쬐그만 창녀(little whore)'라는 멸칭으로 부른 적이 있고 발할라에서 구현된 헬리오스가 3편에서 나왔던 모습과는 다르게 일방적인 욕설들을 내뱉는 모습을 보여줬다. [140] 이 라코닉 화법에 대하서는 게임 내에서도 꽤 재미있는 장면이 있는데 아트레우스가 만약 여기 올라 올 수 있으면 문 좀 드는 걸 거들어달라는 요청에 크레토스가 "만약에(if)"라고 답하는데 이는 라코닉 화법에 유명한 예시 중 하나인 "만약 내가 라코니아를 침략하면 너희들을 쫒아내리라.(If I invade Laconia, I shall turn you out)"라고 스파르타에 서신을 보낸 필리포스 2세에게 스파르타가 "만약에(if)"라고 답한 일화의 일종의 패러디로 보인다. [141] 당연하게도 스파르타식 훈련은 말 그대로 혹독하게 그지 없는 데다가 전사가 될 남자아이에 골격에 이상이 있거나 기형이면 절벽에 내다 던져서 죽였다고 할 정도이며 훈련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문에 가까울 수준이었다. 이를 겪고도 살아남은 게 크레토스이고 자식들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인물인 만큼 자식인 아트레우스에게 자신조차 혹독하다고 말하는 훈련방법으로 훈련시킬 이유가 없으며 본인도 거기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을 가질 리가 없다. 더군다나 스파르타도 멸망한지 수백년이 지났고 아예 다른 땅에 거처를 잡았으니 훈련시킬 이유는 더더욱 없다. 라그나로크에선 아들인 아트레우스가 죽음이 예언된 자신 없이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핌불베테르 내내 훈련을 시키긴 하지만 당연히 스파르타식 훈련과는 비교도 안되게 건전하다. 아트레우스도 예언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역할이 주어졌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숲에 틀어박혀 훈련만 주구장창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지 훈련 자체의 난이도에 대해 불평하진 않았다. 오히려 프롤로그에서 손 쉽게 사슴을 잡아오고 아버지와 같이 웃으며 훈훈하게 집으로 귀환했다. 정말 여담이지만 북유럽 신화에서 성장한 크레토스 인덕상 스파르타의 헤일로타이 정책을 용납할 리 없다. 비록 그리스 사가에선 딱힌 부정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북유럽 사가를 거쳐 수호신의 길을 걷기로 한 이상 이런 가혹한 체제를 방치할 수 없는 노릇. [142] 실제로 후속작에서 노르니르가 크레토스 이명 중 하나로 '잔혹한 공습자'를 언급한다. [143] 우연히도 비슷한 철자인 크라토스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힘과 권력의 신으로 그려지며, 크레토스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144] 발할라 DLC에서는 발할라의 문에 적힌 글귀(Ráða sjálfr sínum háttum, 자신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면 자신을 정복하라)를 완벽히 읽고 해석해내기도 한다. [145] 적, 친구같은 부분은 크레토스가, 몬스터 도감이나 룬 해석, 소품 설명들은 미미르가 작성한다. 이 둘과 떨어져서 발견한 부분들은 아트레우스가 일지를 작성한다. [146] 이전에는 늘 남에게 배신당하고 고통받으며 복수심과 증오에 매몰되어 모든것을 파괴하고 죽이고 뒤로는 허무함과 죄책감에 시달렸던 크레토스의 인생에 연민을 느낀 페이가 그가 마침내 구원받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크레토스의 죽음을 그린 예언을 없애버리고 그 위에 그린 예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물론 누가 예언을 그렸든 크레토스는 북유럽의 새로운 수호신의 길을 걷기로 다짐했으니 크레토스의 진정한 구원을 바랬던 페이의 마지막 염원은 이루어진 셈이다. [147] 어느 기행으로 유명한 지주가 학문과 규율을 공부하여 현인이 되고자 친족들과 일부 추종자들을 데리고 숲으로 들어가 여자와 술같은 잡념은 모두 떨쳐버리자는 서약을 한 뒤 공부를 시작했으나, 이들의 머리속에 찬 잡념은 생각처럼 쉽게 떨쳐지지 않았다. 어느 날, 지주와 그의 동생이 사냥을 나갔다가 어느 강둑에서 강을 건너지 못해 곤란해하는 미녀를 발견했는데, 이에 지주가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가 있는 강 건너로 데려다주었고 이에 동생이 크게 놀랐다. 동생은 한동안 말하지 않다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는지 형에게 왜 우리의 서약을 져버린 것이냐며 형에게 따졌는데, 이에 형은 웃으며 "동생아, 나는 그 여인을 강 건너에 내려다두었건만, 넌 아직도 그 여인을 등에 업고 있구나."라고 대답했다.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선 '두 스님과 아가씨'로 유명한 불교의 설화가 원전으로 추정된다. 원전에선 젊은 승려와 고승이 길을 가던 중 개울을 건너지 못하는 한 아가씨를 젊은 승려가 도와줬는데, 이를 본 고승이 젊은 승려가 순수한 의도로 옮기지 않았다고 오해해 그를 꾸짖다가, 역으로 젊은 승려에게 오히려 순수한 마음을 품지 않은 건 당신 아니었냐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힌다는 내용이다. 등장하는 인물만 지주와 그의 동생으로 바뀌었을 뿐 내용 전개는 원전과 거의 동일하다. 이쪽은 고승이 여인을 업어주고 젊은 승려가 묻자 너는 아직도 그 여인을 업고있다고 대답했다는 판본도 있다. [148] 웃음소리까지 내며 웃는다. [149] 미미르가 크레토스에게 아는 시에 대해 물어보자, 트로이 전쟁에 관련된 시를 안다고 언급한다. 이때 현실과 시를 비교하는 미미르의 질문에 자신은 시에 표현된 트로이 전쟁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한다. [150] 1편 완결 구성으로 만들고 반응이 좋으면 시리즈화 하는 것은 흔히 있는 관행이다. [151] 북유럽 시리즈 출시 시점에서는 갓 오브 워의 디렉터의 대표격으로 여겨지는 사람은 데이비드 자페가 아닌 코리 발록이고, 그리스 시리즈 최고작으로 치는 2편도 코리발록이 공동 디렉터일 때 나왔다. 갓 오브 워 시리즈가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도 비슷한 면모를 찾아 볼 수 있는데, 데빌 메이 크라이 1편의 디렉터인 카미야 히데키가 시리즈의 아버지로서 유명하긴 하지만, 1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리즈는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가 담당했으며, 마찬가지로 시리즈 최고작으로 평가받던 3편도 본인과 휘하의 제작팀이 제작한 것이고 시리즈가 이어지자 캐릭터성을 계속 정립시켰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츠노 히데아키의 경우 세대교체 할 새 주인공까지 만들었지만 카미야 히데키가 딱히 불만을 표현하거나 하진 않았다. 사실 카미야 히데키 본인부터가 선임 디렉터이자 선배인 미카미 신지에게 시리즈가 독창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디렉터가 필요하며 후배 개발자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작품 제작의 바통을 건내받아 인도를 받은 만큼 이런 쪽으로 훨씬 관대한 것을 넘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것이다. 여담으로 카미야 히데키에게 네임드 디렉터가 될 저런 기회를 부여한 미카미 신지도 캡콤 운영 방침으로 인해 본인이 탄생시킨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질적 저하가 계속되자 캡콤 퇴사 전 후로 표독스런 독설을 내뱉었지만, 훗날 캡콤이 정상적인 게임개발사로 돌아와 새로운 관점에서 양질의 시리즈를 제작하자, 기존의 시리즈와는 상당히 상이해 졌음에도 응원과 함께 개발에 대한 조언까지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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