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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헤임달 ᚺᛖᛁᛗᛞᚨᛚᛚ|Heimd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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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헤임달 오딘슨 Heimdall Odin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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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낯선 에시르 사람 Aesir Stranger[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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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애시르 신족 | ||||
출생 | 아스가르드 글래드샤임 (100세 이상)[2] | ||||
신장 | 180cm[3] | ||||
소속 | 아스가르드 (과거 ~ 라그나로크 시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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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신 (북유럽 신화)[4] 감시의 신 (북유럽 신화) 질서의 신 (북유럽 신화) 예지의 신 (북유럽 신화) 에시르의 파수꾼 라그나로크의 전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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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
고조할머니
이미르 증조할아버지 부리 할아버지 보르 할머니 베스틀라 외할아버지 에기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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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
아버지
오딘 어머니 아홉 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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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
이복 형
티르 이복 형 토르 이복 형 발두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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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
조카
모디와 마그니 조카 트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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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스콧 포터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키무라 료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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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헤임달. 빛과 예지의 신이자 아스가르드의 문지기로, 금발에 자주색 눈을 한 젊은 청년 신이다.2. 작중 행적
2.1. 갓 오브 워
훌드라 형제의 입으로 처음 언급되며, 헤임달의 이름이 들어간 아이템이 나온다. 원전처럼 오딘과 아홉 파도의 아들이자 토르, 티르, 발두르의 형제이고 모디, 마그니, 포르세티에게는 삼촌이다.신드리가 겨우살이 화살을 아트레우스에게 나눠줄 때 "헤임달보다 올곧고..." 어쩌고 하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아 성품도 올바르고 오딘, 토르와는 달리 발두르, 포르세티, 티르처럼 드워프들에게 존경받는 신으로 묘사되었다.
2.2.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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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이름이 나오지 않았으나, 벽 위로 올라온 아트레우스가 그의 허리춤에 걸린 뿔피리 걀라르호른을 보고 그 유명한 헤임달임을 깨달으며 정체가 공개된다. 이후 아트레우스를 오딘의 오두막 쪽으로 데려다주고, 여러 질문에도 대답해주면서 아스가르드에 대해 설명해주지만, 그 와중에도 끊임없이 비꼬아댄다.[10]
하지만 애초에 헤임달은 아트레우스를 오딘에게 데려다줄 생각이 없었고, 오딘의 오두막 근처 연병장에서 에인헤야르들을 동원해 공격한다.[11] 아트레우스가 이겨내자 직접 나서는데, 크게 성장한 아트레우스를 완전히 농락하며 제압해버렸으나 토르에게 저지당한다. 토르를 도발하며 어떻게 자신을 막을 생각이냐고 묻자 토르가 "내 눈을 보고 네가 직접 말해봐라."라고 최종경고를 날리자 결국 물러났고[12], 오딘이 로키를 데려가자 "저 꼬맹이는 당신을 배신할 겁니다."라고 간언하지만, 오딘이 태연히 "당연히 날 배신할 작정이겠지."라고 맞받아치고는 질책하는 바람에 결국 물러난다.[13] 이후로는 오딘의 오두막 연회장에서 벽에 삐딱하게 기대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트레우스가 말을 걸면 친해지기라도 할 생각이냐고 비꼬고 무시한다.
한편 가출한 아트레우스를 찾던 크레토스는 운명의 여신들에게 크레토스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헤임달을 죽이리라는 예언을 듣는다. 크레토스는 헤임달이 아트레우스를 위협한다면 죽일 것이라 각오를 다지고는 브록과 프레이야를 데리고 니다벨리르로 가서 무기를 준비한다. 아트레우스가 첫 번째 가면 조각을 찾고 두 번째를 찾으러 헬하임에 갈 때 오딘의 명에 따라 아트레우스, 트루드를 데려간다. 하지만 헬하임에 들어서자마자 자기는 애초에 다른 일을 하러 온 것이라며 가 버린다.[14] 아트레우스는 트루드와 둘이서 행동하던 와중 차원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가름을 풀어주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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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즈는 굴톱프를 타고 싸우는데, 결국 굴톱프가 크레토스와 싸움 중에 죽자 추모도 없이 시체를 걷어차고 "오, 됐어. 일대일로 붙지 뭐."라며 마법과 검을 사용해 2페이즈에 돌입한다. 이때 드라우프니르 창으로 헤임달을 상대해야 하는데, 헤임달은 드라우프니르 창을 쳐내거나 잡아낼 수는 있지만 그렇게 막아낸 창이 폭발하는 건 반응할 수 없었기 때문에 크레토스가 본격적으로 공격할 기회를 허용하고 만다.
처음에는 동작이 큰 크레토스의 연타를 가볍게 피하지만, 그 후 좀 더 빠르게 주먹을 날리자 피하지 못하고 팔을 들어 막아야 했고, 그 다음에는 크레토스가 한 팔을 붙잡아 움직임을 봉쇄하면서 공격하자 결국 정통으로 광대뼈에 주먹을 얻어맞고 길게 찢어지는 상처가 나고 말았다. 이에 얼굴뿐만 아니라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은 헤임달은 분노하며 영역의 시간을 조작하며 덤벼든다. 결국 크레토스에게 패배해 오른팔이 창에 꿰뚫려 벽에 박힌 채 무력화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크레토스는 "(아들을 죽이는 걸) 포기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라고 기회를 준다. 그러나 헤임달은 도리어 자신을 동정한다고 여기며[19] 크레토스의 행동에 분노해 당장 아트레우스를 찾아내 배를 갈라버리겠다며 팔을 찌른 창을 뽑아내려 한다. 이에 크레토스는 창을 폭발시켜 한쪽 팔을 자르고 나서 쓰러진 헤임달에게 마지막으로 포기하라고 경고하지만[20], 그럼에도 "너에게 내 운명을 결정할 권리는 없다!"라고 분노하며 비프로스트 마법으로 사라진 팔을 대체하고선 다시금 크레토스에게 덤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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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크레토스는 헤임달이 가지고 있던 걀라르호른을 가져가는데, 바나하임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프레이를 성공적으로 구출한 후에는 그 걀라르호른을 아트레우스에게 보여주면서 자신이 헤임달을 죽였다는 걸 밝힌다. 거기에 아트레우스는 묵묵히 그려러니 하면서 "그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죠. 단지 기록되어 있어서가 아니라..."라고 하면서 아버지를 격려한다. 또한 헤임달을 죽인 후 브록과 대화하면, "나도 운명이 뭔지는 모르지만 헤임달이 냄새나는 악명높은 똥자국 같은 놈이었다는 것은 안다. 그런 놈이 네 아들을 죽이게 두느니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낫다."라는 말을 해주는데, 미미르가 노른들의 관점은 그것과는 달랐다고 반박하자."틀어박혀 사는 외톨이들의 말은 폭풍 속 염소 방귀보다도 무가치하다. 일은 이미 저질렀으니 수선 떨 필요는 없다."라며 크레토스를 격려해준다.
이후 오딘이 아트레우스에게 헤임달의 죽음에 대해 아는게 있는지 물어보지만 아트레우스는 모른 척 시치미를 뗀다. 그후 시프가 헤임달의 죽음을 확인하고 크레토스가 이에 관여되어 있을 것이라며 아트레우스를 조사할 것을 요청하지만, 아트레우스의 환심을 사야만 했던 오딘은 딱 잘라 거절한다. 원래부터 오딘에게 불만이 많았던 시프는, 오딘이 심복 중 하나인 헤임달의 죽음에마저 무심한 모습을 보고 토르에게 "최고신은 우리를 보호할 생각이 없어."라고 설득했고, 토르도 결국 시프의 말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오딘의 뜻을 거슬러 아트레우스를 위협한다. 이 사태로 초조해진 오딘이 무리수를 두다가 숨겨왔던 진짜 진실을 결국 드러내게 되었고, 그 사태가 결국 라그나로크의 개전까지 이어진다. 헤임달의 죽음이 나름대로 후반부 스토리의 단초가 된 셈이다.
3. 성격
요약하자면, 기어코 적을 만드는 성격. 올곧고 공정하다는 전작의 묘사와 다르게 실제로는 극도로 오만방자하고 안하무인에 밑바닥부터 굉장히 뒤틀려 있는 성격이다. 심성이 그러하다보니 말이나 행동이 소위 말하는 성격파탄자 신으로, 타인을 깔보고 무시하고 비꼬기 일쑤다. 아트레우스와 크레토스뿐만 아니라 형인 토르와 그의 딸 트루드, 프레이야 등 곱게 대화를 나누는 인물이 없으며, 아트레우스를 위협하다 토르가 나타나 제지를 하자 물러는 나지만 토르를 똑바로 쳐다보며 끝까지 기싸움까지 벌인다. 이렇게 누구든 들이받으면서 까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전혀 다른 의미로 올곧고 공정하긴 하다. 오딘을 빼면 차별없이 까내리니까.자존심이 매우 강하다. 작중에서도 크레토스가 여러 번 살 기회를 줬는데도 자신을 동정하고 자비를 베풀어준다는 것에 오히려 분노해 그것을 용납하지 못했고, 팔이 잘려가면서까지 크레토스에게 덤벼들다 끝내 스스로의 죽음을 재촉하게 되었다. 싸움 중에도 "난 에시르의 파수꾼이자 라그나로크의 전령이다!"라는 등으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대사를 몇 번이나 한다.
오만한 성격에 맞게 오딘을 제외하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다 시비를 건다. 자기보다 강한 토르나 크레토스에게도 마찬가지다. 결국 토르의 협박에 물러나기는 하지만, 나중에 크레토스를 이길 수 없는 것이 명확해진 순간까지도 물러서지 않고 도발하며 싸우다가 죽음을 맞이한 걸 보면 토르를 두려워해서 회피했다고 보긴 어렵다. 토르는 오딘에게 총애받진 않아도 어쨌든 중요한 존재인만큼 진짜로 싸움을 일으켰다간 문제가 커지니 오딘에게 충성하는 헤임달이 좀 시비 붙었다고 사생결단을 벌일 수는 없는 노릇이며, 일단 아트레우스를 죽이려는 목적이 무산된 이상 참고 넘어갔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트레우스 상대로도 오딘의 비호를 받는 동안에는 빈정대기만 할 뿐 별달리 손을 안 쓰는 등으로, 오딘을 위해서라면 선은 지킨다.
오딘이나 미미르의 설명대로 헤임달은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을 깔보는 성격도 이에 기인한 듯 하다. 오딘의 오두막집을 돌아다니다 보면 헤임달과 짧게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본인은 상대방의 가장 좋은 점만을 보는 오딘과 달리 자신은 상대방의 진짜 모습만이 보인다고 표현한다. 좋든 싫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모순되거나 거짓된 모습들을 꿰뚫어 보니 역으로 본인도 이에 염증을 느껴 비뚤어진 태도로 타인을 대하게 된 듯하다.[22] 다만 마찬가지로 악역으로 등장하는 형들인 토르와 발두르가 성격이 망가진 것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있고, 불우하고 비참한 피해자로서의 서사 또한 강조되는 것에 비해, 헤임달은 인성은 가히 최악 수준이면서 딱히 형들처럼 심각한 가스라이팅이나 학대를 당했다는 묘사도 없기 때문에[23] 여러모로 공감하기 힘든 순수 악역에 가깝다. 오딘의 개라는 미미르의 말이 어울릴 정도로 오딘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고, 요툰족인 아트레우스는 그렇다 쳐도 가족이자 미성년자인 트루드조차 악랄하게 괴롭히고 조롱하는 것을 보면 인간성이 근본적으로 결여된 인물이다.
이렇게 모두에게 미운털이 박힌 인물이다보니 오딘이 헤임달의 죽음에 대해 아트레우스에게 물어보자, 아트레우스는 (자기 아버지가 헤임달을 죽였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헤임달을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았으니 누구든 용의자가 될 수 있지 않냐고 대답했고 오딘도 이에 별 다른 반박을 하지 않고 넘어갔다. 즉, 굳이 크레토스가 아닌 누군가가 죽였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인물.
하지만 많이 유사하단 말을 듣는 헤르메스와 다르게 전사로서 긍지는 있다. 크레토스에게 한번 완패하고 팔까지 잃은 상황에서 굳이 목숨을 부지하게 해줬는데 감히 날 동정하냐며 비프로스트로 팔을 만들어내면서까지 끝내 싸웠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크레토스의 역린을 함부로 건드렸다가 처참한 최후를 맞은 헤르메스처럼 헤임달도 얼굴이 피떡이 되도록 쳐맞으며 크레토스를 괴물이라고 저주하며 죽는 최후를 맞이했다.
프레이야는 그 경박하고 오만한 인간성과는 다르게 오딘과 애시르에 대한 충심만은 확실하기에 기회가 있으면 헤임달을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헤임달은 오딘의 명령에만큼은 절대 복종하는 충심을 보여준다. 반면 오딘은 크레토스로부터 헤임달을 보호하려고는 들었고 결국 헤임달이 죽자 충격을 받긴 하지만, 헤임달의 죽음을 수사해야 한다는 시프의 의견을 씹으며 결국 이용가치가 있고 그의 죽음이 라그나로크의 신호탄이기에 중시했을 뿐이지 개인적으로는 다른 모든 신하들에게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별 감정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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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의 연타를 모조리 회피하는 헤임달 |
이렇게 까다로운 상대였기 때문에 브록은 드라우프니르를 이용한 창을 제작하여 무한히 증식하고 폭발하는 창으로 헤임달의 감각을 과부하시켜야 한다는 공략법을 내놓았다.[29] 크레토스조차 드라우프니르 창을 이용하지 않으면 공격을 적중시킬 수 없었으니, 반사신경과 속도에 있어서는 작중 나온 북유럽 신들 중 최고.
다만 토르에게 대놓고 개기지는 못하는 걸 볼 때 강함에 한계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헤임달이 그 누구에게도 공격을 허용한 적이 없다며 그를 죽인다는 발상에 회의적이었던 미미르도, 크레토스가 헤임달보다 더 대단한 신들도 죽여봤다고 반론하자 그 점은 인정한다. 즉, 빠른 속도와 회피능력 탓에 잡는 것이 문제지 종합적으로는 높게 잡더라도 전쟁의 신이나 천둥의 신과 맞먹을 정도는 아니다.[30]
그 성격 문제도 전투에 크게 기인하는데 언제나 상대를 여유만만하게 깔보느라 플레이어가 무력화되어 확실히 공격을 가할 수 있음에도 검집에서 뽑지도 않은 검으로 장난스럽게 후려치거나 가볍게 걷어찬다. 그냥 얻어 맞든 가볍게 막히든 기세를 몰아 공격하는게 아니라 '꼴에 이걸 막았네?'따위의 표정을 지으며 별거 아니라는 듯 여유부리며 물러나버린다. 크레토스 뿐만 아니라 발두르, 토르, 프레이야 등 본작에서 등장한 강자들이 일단 틈만 생기면 쓸데없는 여유를 부리지 않고 곧바로 주먹과 망치로 후려치거나 검을 뽑아 베어버리며 끊임없이 크레토스를 몰아세웠던 것을 생각하면 전사로서 정말 심각한 결점이다.[31]
크레토스와의 전투에서 기본적인 스펙 차이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헤임달이 크레토스를 넘어뜨리고 걷어차려 해도 크레토스는 자세가 무너진 채로도 헤임달의 발차기를 한 손으로 밀어낼 수 있고, 크레토스가 점점 간결하고 빠르게 주먹질을 하자 모두 피하지 못하고 결국 얼굴에 상처가 생긴다.[32] 경험도 모자란 탓인지 드라우프니르 창이 폭발하자 당황해서 크레토스에게 공격을 허용하고, 힘싸움에선 다 운빨이라며 발악하다 압도적으로 밀려 벽에 처박히곤 창에 꿰뚫렸고, 마지막 페이즈에선 크레토스가 내비친 동정심에 광분하여 비프로스트 팔을 만들어 회피는 도외시하고 주먹질과 바위 투척, 돌진처럼 굉장히 단순하고 무식한 방식으로만 싸운다.[33] 엄청난 에너지 방출과 괴력으로 크레토스를 몰아치기는 했지만 정작 본인의 가장 큰 강점인 평정심과 초감각을 포기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더욱 노련한 전사인 크레토스에게 깔끔하게 패한다. 실력 자체는 뛰어나지만 평생 공격당한 적도, 수세에 몰린 적도 없는 헤임달의 경험 부족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34]
그래도 헤임달의 능력은 크레토스의 생각 외로 대단하고 까다로웠던지 전투 후 확인 가능한 일지의 헤임달 항목을 보면 직관이라는 재주는 무시할 수 없었으며, 예기치 못한 비프로스트 통제력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까다로운 적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비프로스트의 통제로 결손된 신체까지 만들고 그 신체로 발휘하는 능력이 대단한 것을 보면 재능만큼은 굉장한 인물이었던 모양이다.
5. 여담
- 북유럽 인물치고 말끔한 복장과 외형, 매우 재빠른 몸놀림, 평소엔 건들거리지만 위험한 순간에 보여주는 찌질한 모습, 상대방의 성질을 박박 긁어대는 말솜씨에서 여러모로 그리스 사가의 헤르메스를 연상케 하는 신이다. 하지만 속도가 빠를 뿐 입만 산 헤르메스와 달리 헤임달은 싸움 실력도 좀 있어서 장점인 속도가 무력화되자 저항조차 못하고 죽은 헤르메스와 달리 크레토스와 어느 정도 싸울 수 있었다.
- 원전 신화의 헤임달은 로키의 위험하고 어두운 본성을 가장 먼저 간파해 끝까지 경계를 내려놓지 않을 만큼 지혜롭고, 인간들을 아끼고 보호하며 종말의 순간까지 묵묵히 소임에 충실했던 강직한 인격자로 묘사된다. 그래서 수많은 대중매체에서도 헤임달은 대개 엄숙하고 강인하며 진중한 이미지로 그려지곤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런 모습과 180도 다른, 방정맞고 비열하며 시건방진 캐릭터로 그려져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는 평이 많다. 토르 이상으로 원전 신화와 상반되게 묘사된 인물. 토르는 그나마 원전과 반대되는 이유가 나오기라도 했는데 헤임달은 그런 것도 안 나왔다.
- 다만, 작중 행적을 보면 헤임달은 성격과는 별개로 끝까지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게 임하다 전사한 것이라 원전을 재현한 최후이기도 하다.
- 성격이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으나 신드리가 헤임달의 이름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을 보면 드워프를 비롯한 아홉 세계의 백성들에게는 이미지도 괜찮고 나름 존경받는 신으로 보인다. 담당하는 권능부터가 ' 빛'과 ' 지혜'이니 당연할지도? 그리고 실제 역사적으로도 성격이 괴팍하고 모나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는 미움받으나 백성들에게는 사랑과 존경을 받은 위인들도 있으니 헤임달도 그런 경우인 듯하다. 어쨌든 만민의 증오를 받는 오딘, 토르와는 달리 신드리의 언급을 보면 아홉 세계의 백성들에게 헤임달의 이미지는 꽤 좋은 듯하다.
- 첫 만남부터 아트레우스에게 매우 적대적이었으며 그 이후에도 오딘의 밑에서 같이 행동할 때 계속해서 아트레우스를 못마땅하게 보며 사이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원전 신화에서 로키와 사이가 매우 나쁘게 묘사되며 끝내 라크나로크에서 둘이 동귀어진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자기 자신을 통제하여 과거와 다른 존재가 되고자 노력하던 크레토스를 무자비했던 스파르타의 망령 시절 모습으로 잠시나마 다시 돌아가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캐릭터다. 그리스 시절 크레토스에게 가족을 대상으로 도발하거나 위협했던 자들은 모두 분노한 크레토스의 손에 곱게 죽지 못했었는데 헤임달도 똑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 헤임달이 이를 드러낼 때 입 안을 자세히 보면 치아가 전부 금니이다. 이는 원전 신화를 고증한 것.
- 외형에서도 그렇듯 미미르가 악의에 가득찬 꼬맹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아트레우스 만큼은 아니더라도 인간 기준 20대 정도의 상당히 어린 나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 과거 무자비했던 크레토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준 캐릭터이긴 하나 전작에 비하면 시체가 멀쩡한 편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크레토스를 약 올리며 가족을 건드린 헤임달이 비교적 곱게 죽었다, 더 두들겨 패지 못한 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다. [35] 대신에 헤임달의 시체는 클리어 후에도 잠시 남아있기 때문에 시체에 도끼를 던지거나 창을 꽂는 등의 행위는 가능하다. 도끼를 던지면 땅에 박히는 소리와 다르게 고기에 박히는 파육음이 들리기 때문에 화풀이가 가능하기는 하다. 다만 시체에 도끼를 던져도 GTA5처럼 시체에 상처가 생기거나 하는 디테일은 없고 그냥 고기에 도끼가 박히는 찰진 소리가 들릴 뿐이다. 첫 등장부터 최후까지 도발만 일삼다가 죽기 때문에 시체패기를 한 유저도 드물지 않은 편. 하지만 북유럽 신화 편 기준으로는 가장 고어한 죽음이라, 북유럽 신화 편으로 입문한 팬들은 생각보다 센 수위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 눈이 예쁜 색깔의 보라색이다. 후반부에 크레토스에게 죽을 때 눈부분에 크게 그림자가 지면서 죽는데 이 눈도 감겨서 그런 건지 시체를 보면 아예 눈알이 파인 것처럼 보인다.
- 오딘을 제외한 남을 내리까는 성격 때문인지 각 캐릭터를 부르는 명칭도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내리까는 별명이다. [36] 다른 건 그렇다 쳐도 프레이야의 경우엔 겨우살이가 프레이야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면 최악의 역린을 정면으로 자극하는 극렬한 패드립이다. 프레이야의 성격과 행적을 감안하면 그딴 패드립을 참은 것 자체가 놀라운 인내심으로 보일 정도. [37]
- 원전에서는 오딘의 아들이나 작품에서는 딱히 자식이라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며 토르 등 오딘의 자식으로 등장하는 이들도 오딘을 최고신으로 부르며 따르지만 헤임달은 유독 오딘을 거의 숭배에 가까울 정도로 섬기는 것도 있고 최고신을 제외하면 상대가 누구든 간에 기분 나쁠 정도로 까대는 탓에 부각되지 않으나 헤임달이 에시르 신인 것도 있고 헤임달의 사망 이후 시프가 더 이상 에시르 신의 피를 흘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라며 오딘에게 말했으며 토르에게 오딘은 가족을 지키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언급은 안되었어도 원전처럼 오딘의 자식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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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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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 ( 그리스 신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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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이름 텍스트에서 서술되는 이명.
[2]
인간 기준으로는 초고령이지만, 기본적으로 신들은 대부분 영생에 가까운 삶을 누리기 때문에 헤임달 정도는 젊은 축에 속한다. 이복형제들이 중년 아저씨처럼 묘사되는 것에 비해, 헤임달은 목소리나 겉모습만 봐도 청년이다.
[3]
이복형인 발두르와 동일하다.
[4]
빛의 신하면 보통 발두르가 연상되지만, 원전 신화에서도 헤임달은 엄연히 빛의 신이었다.
[5]
그러나 아트레우스의 손목을 붙들어 올려서 손을 절벽에서 떼버리고 반쯤 공중에 매달린 상태로 만들어버린 헤임달의 행동에서 바로 불길한 인상을 받은 플레이어들도 있다.
[6]
상식적으로 외부인에 호의적인 곳이라면 이렇게 험난한 방벽을 둘러칠 리가 없다. 쉽게 말해 '여기가 어딘지 알고 기어들어오느냐'는 뜻.
[7]
원문의 send for라는 표현은 사람 사이에서 쓰일 경우 '(어떠한 연락을 보내서) 누군가를 부르다/초대하다'라는 뜻이다.
[8]
오딘은 까마귀를 보내어, 상호 동의 하에 특정인을 순간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트레우스가 아스가르드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고.
[9]
아스가르드의 벽이 정말 산처럼 높아서 오르는 것만 한참 걸리는 데다가 중간에 전투도 여러 번 있는 등으로 험난하기 때문에, 그 고생을 하며 올라오자마자 독설을 퍼부으며 떨어트리겠다고 하는 헤임달은 아트레우스와 플레이어에게 가히 최악의 첫인상을 남겼다. 사실 헤임달이 정말 아트레우스가 오딘에게 초대받은 손님임을 몰라서 이렇게 박대한 건 아니다. 사람의 감정과 의도를 읽을 수 있는 능력상 아트레우스가 한 말이 거짓이 아님은 만나자마자 눈치챘을 것이고, 만약 정말로 그를 믿지 않았다면 아스가르드 내부로 안내하긴커녕 진작에 떨어뜨렸을테니 말이다. 근데 이게 유저들을 더 빡치게 한다
[10]
다만 떨어져 있는 돈주머니를 주울 때 "오, 그래. 못으로 박혀 있지 않은 건 죄다 주워가지 그러냐? 집주인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심어주겠다."라고
은근히 옳은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11]
상대의 자존심을 짓밟길 좋아하는 헤임달의 성격상, 아마도 아트레우스를 그냥 떨어트려 죽이기보단 싸움으로 꺾어서 자존심을 꺾은 후에 죽여야겠다고 생각한 듯하다.
[12]
이는 헤임달이 상대방을 보기만 해도 생각을 읽을 수 있음을 역이용한 협박이다. 직후 토르가 헤임달이 들고 있는 화살에 눈길을 준 다음 다시 똑바로 바라보자 헤임달은 바로 화살을 집어던지고서는 정신나간 새끼라고 진저리를 치며 물러난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지는 몰라도 화살을 빼앗아 헤임달을 무참히 살해하는 상상을 일부러 떠올려서 그 생각을 보여준 것. 또 한편으로는 토르와 헤임달의 실질적인 힘의 격차가 드러난 장면이기도 하다. 둘다 살기등등한 분위기에 무기도 차고 있지만, 토르는 굳이 손의 화살에 눈길을 주면서 '너 정도는 이깟 화살 하나로도 아작낼 수 있다'는 식으로 압박하였고 헤임달은 이에 바로 꼬리를 내려버렸다.
[13]
실제로 아트레우스는 오딘을 따르는 척하면서 정보를 캐내려고 왔지만, 오딘 역시 아트레우스의 속셈을 짐작하면서 그 속셈까지 이용할 생각으로 받아들인 것이며, 새파란 청소년 아트레우스 정도는 잘 제어할 자신이 있었기에 그냥 대놓고 인정하는 것이다.
[14]
도움이 필요할 때 소리를 지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그래야 나중에 시체라도 찾기 쉽다는 것이다.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헬하임에 파견된 이유는 달이 담긴 상자를 회수하기 위함이었다.
[15]
미숙한 소년의 실수라기엔 초래한 사태의 위험성이 너무 커서 그동안 아트레우스에게 부드럽게 대해줬던 프레이야와 미미르조차 크레토스가 말리기 전까지 크게 화를 냈다.
[16]
그런데 이게 따지고 보면, 앞서 롱하우스 앞에서는 토르에게 꼬리내린 주제에 아스가르드를 한참 벗어난 헬하임에서 그것도 자기보다 한참 어리고 약한 애들을 패면서 뒷담을 까고 화풀이하는 장면으로 보이는지라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헤임달이 하는 말이 어느 정도 일리 있음에도 찌질하다는 인상만 더 강하게 받게 된다. 조카인 모디, 마그니와 함께 동행했던 전작의 발두르와 비교했을 때, 발두르 역시 불사의 저주를 받은 후 성격이 뒤틀려버렸기 때문인지 조카들에게 욕을 뱉으며 가자고 하는 걸 보면 발두르 역시 조카들에게 잘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발두르는 헤임달처럼 조카 앞에서 조롱까지 해 가면서 손찌검을 하는 수준은 아니다.
[17]
이후 오딘에게 이야기를 전할때 오딘이 아트레우스에게 곧 갈테니 방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라고 한다. 이때 방으로 가지 않고 귀를 대고 있으면 헤임달과 오딘이 반응을 하는데 오딘은 아트레우스를 좋게 타이르며 보내려 하지만 헤임달은 "말씀 못 들었냐? 꺼져라"고 욕을 하며, 계속 무시하고 들을 경우 "넌 갈수록 맛이 가는것 같다"며 "이런 괴짜인 건 알고 초대하신 겁니까?" 라며 오딘에게 이야기한다.
[18]
전승에서 헤임달이 타고 다녔다고 전해지는 황금 갈기의 말. 다만 갓 오브 워에서는 산양이나 사슴의 뿔이 달린 호랑이 혹은 사자인 그라둥그르로 각색됐다.
[19]
정작 바로 직전에 창이 팔에 꽂히자 비명을 지르며 바로 "알았어! 그만! 제발 그만!"하고 굴욕적으로 애원한 건 헤임달 본인이었다.
[20]
헤임달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미미르는 마지막 경고라는 크레토스의 말에 "저놈은 경고 정도로 그만둘 족속이 아냐."라며 경계한다.
[21]
이후 일지의 헤임달 항목을 작성하면서 '내가 선택한 바는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만족감이 느껴진다.'라며 헤임달을 죽인 걸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우발적으로 죽인 것도 맞는 셈이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자면 미미르의 말과 헤임달의 반응을 볼 때 아트레우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죽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는 점이다.
[22]
다만 작중 설명이나 묘사를 보면 완전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의도를 색처럼 구분해서 읽는 모양.
[23]
오딘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것을 보면, 오딘이 평상시엔 헤임달에게 겉으로 총애하는 척 상당한 대우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24]
전작의 헤르메스와는 연출상의 차이가 있는데 헤르메스가 매우 빠른 발놀림과 함께 관성과 반발력 등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달리기를 보여준 반면, 헤임달은 신체를 매우 민첩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반사신경 자체가 빠르다. 플레이하다 보면
드래곤볼 슈퍼의 변신
무의식의 극의를 보는 듯한 연출을 볼 수 있다.
[25]
심지어 트루드의 번개를 피하고 크레토스가 2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날린 연타를 4회까지 피한 것을 보면 예지력 이전에 반응 속도부터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6]
세상의 끝까지 볼 수 있으며, 양털 자라는 소리까지 다 들을 수 있다고 묘사된다.
[27]
원전 신화에 언급되는 이름 그대로이다. 원래 고대 노르드어로 '머리(head)'라는 일반명사이다. 헤임달이 숫양의 모습을 한 신이고 뿔이 달린 머리가 곧 그의 검이라는 식의 묘사가 존재했던 것에 유래하는 모양. 헤임달의 검 이름은 '블루트강(Blutgang)'도 있다고 하지만 이쪽은 게르만 전설인
디트리히 폰 베른에 등장하는 하이메의 검(Blutgang of Heime)을 소개한 신화/전승 용어 사전 'Dictionary of Mythology Folklore and Symbols(1962)'를 일본에서 인용할 때 '하이메의 블루트강'이 아닌 '헤임달의 블루트강'으로 착각하면서 두 검의 정보를 합쳐버린 것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28]
아트레우스로 교전 시 영역전환 기술을 발동하면 늘어지는 목소리로 느려지는 척하다가 그런 게 먹힐 거라 생각했냐며 여유롭게 공격을 피한다. 호푸드의 칼자루는 헤임달을 죽인 후 유물 아이템으로 들어온다.
[29]
창을 특정 장소에 박아놓은 뒤 나중에 폭발을 시킬 경우, 이는 공격자인 크레토스가 의식하지 않은 채로 발생시킬 수 있는 일이라(땅에 내려치는 동작으로 기폭만 시킬 뿐 터진다는 걸 알아도 창이 여럿일 경우 뭐가 먼저 터질지는 모르기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상대의 감정 등을 읽는 방식의 헤임달의 예지와 단순 반사능력으로는 미처 반응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생각을 읽더라도 창은 생각이 없는 물건이고 빠른 반사신경으로 터진 직후에 위치를 읽을 수는 있겠지만 눈 앞에 공격자의 본체인 크레토스가 있는 상황이니...
[30]
게임 내적으로도 공격을 자꾸 피해서 까다로울 뿐 파훼법만 익히면 어지간한 중간 보스급 괴물들보다 쉬운 편이다.
[31]
그리스 3부작에서도 우위를 점해놓고 비슷하게 여유부리다 죽은 인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헤라클레스다. 반면 크레토스는 그리스 때나 북유럽 때나 힘차이 난다고 여유 안부리고 최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죽인다.
[32]
이때 크레토스는 2초 동안 주먹을 6번이나 날리기 때문에 헤임달이 네 대는 피하고 한 대는 막지만, 이미 이전에도 똑같이 막았기 때문에 노련한 크레토스에게 똑같은 방어는 두 번 통하지 않았고 막은 팔을 그대로 붙잡혀 결국
한 대를 허용하고 만다.
[33]
그래도 신이자 전사인 것은 어디 가지 않아 맨주먹의 위력도 상당한건지, 내지르는 주먹에 맞으면 크레토스가 저만치 나가 떨어진다. 다만 동작 자체는 다른 강적과 비교하면 어딘가 어설픈 편이다.
[34]
이건 오딘과의 전투를 보면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는데 오딘은 무장이 해제당하고 수세에 몰리자 양팔에 비프로스트 에너지를 담아 크레토스를 붙잡고 손바닥에 에너지를 집중시켜 주입하는 것만으로 크레토스를 무력화시켰다. 프레이야의 난입이 없었다면 제아무리 크레토스라도 굉장히 위험했을 상황이었다.
[35]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두 눈을 찔린 뒤 목까지 꺾인 포세이돈, 영혼이 통째로 뽑혀나간 하데스, 커다란 수정으로 턱이 관통되고 배를 갈라 내장을 헤집어놓은 크로노스, 산채로 목이 뜯겨 나간 헬리오스, 양다리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완전히 잘려나간 헤르메스 등등... 헤임달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얻어맞긴 했으나 마지막은 단순한 교살로 비교적 얌전히(?) 간 편이다. 올림푸스 신 중에서 헤임달 정도로 시체가 곱게 남은 건 아레스와 원래 죽이려던 게 아닌 아테나, 헤라 정도다. 이렇게 크레토스가 한 번 살려줬음에도 어떻게든 크레토스의 역린을 건드린 헤임달의 죽음을 두고 '자연사'라고 평가하는 팬들도 있다. 크레토스의 잔혹한 과거를 생각하면 살려주는 것은 큰 특례가 다름없는데, 기어이 죽을 짓을 해서 죽었으니 헤임달이 한심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상 자살한 거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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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는
겨우살이 여왕님, 아트레우스는 잡종 꼬마, 프레이는 지글거리는 녀석, 크레토스는 늙다리 영감, 미미르는 늙은 염소, 트루드는 금붕어씨, 토르는 뚱뚱한 주정뱅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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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알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잘 아시다시피 겨우살이는 아들인 발두르의 불사의 저주를 풀어 죽음으로 내몬 물건이다. 현실로 대충 비슷하게 비유하면 칼에 찔려 살해당한 아들의 어머니 앞에서 소드마스터 드립을 치는 것으로 보면 될듯하다. 겨우살이 여왕님이라는 발언조차 이미 도를 넘은 수준의 도발이었는데 이후에도 크레토스의 면전에다 자신의 아들을 잡종이라 깔보며 크레토스가 이를 참으면서 자비를 베풀어도 그놈의 배를 갈라버릴 거라는 정신 나간 발언을 한다. 결국 이런 본인의 도를 넘는 발언은
곧 자신의 죽음을 불러오는 지름길이 되었다. 전작만 해도 가족을 앗아간 대가로 그리스의 모든 신을 죽이고 그리스를 파멸로 몰아넣었던 크레토스의 전적을 고려하면 정말로 많이 참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