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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5:35

판도라(갓 오브 워 시리즈)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Pandora-color_Izzy.jpg 파일:판도라(갓오브워3).png
[1]
"희망은 우리를 강하게 해줘요. 희망 때문에 존재하니까. 모든 걸 잃어도 희망으로 싸우는 거죠." - 크레토스가 생환하기 전 남긴 마지막 당부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둘러보기

1. 개요

갓 오브 워 3의 등장인물. 성우는 내털리 랜더(원판)/ 조현정(한)/ 쿠와시마 호우코(일).

원전에서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은 장본인이지만 본작에서는 그녀 자체가 상자를 여는 열쇠라는 설정. 헤파이스토스가 창조했으나 그는 판도라를 딸처럼 생각하고 아꼈으며 그녀도 헤파이스토스를 아버지로 여겼다.

2. 작중 행적

어떤 의미에서는 갓 오브 워 3의 히로인 격인[2] 인물로 초반부터 자신의 조각상을 통해서 크레토스에게 꾸준히 도움을 요청하다가 후반에 가서야 크레토스에게 구출되어 직접 등장한다. 몹들에게 공격당하거나 함정에 걸리는 것을 구해줘야 하는 등으로 짐짝이 되기도 하지만 혼자서는 못 오르는 곳에 올라 장치를 움직이는 등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3]

그녀는 판도라의 상자를 보호하는 "올림푸스의 성화"를 소화하는 열쇠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위해서는 그녀를 올림푸스의 성화에 던져 넣어야 했는데, 그녀를 딸로서 아낀 헤파이스토스는 판도라를 지키기 위해 제우스에게 판도라의 상자가 가장 안전한 곳은 성화가 아닌 크로노스 등에 묶어있는 던전이라고 속였다. 하지만 후에 크레토스가 판도라의 박스를 찾아 열고 아레스를 죽이면서 거짓이 탄로나자 제우스는 의심에 사로잡혀 헤파이스토스를 잔혹하게 고문하고[4] 그를 올림포스에서 추방시키면서[5] 판도라를 빼앗아 감금시킨다. 이로 인해 헤파이스토스는 자신의 딸을 죽여선 안된다고 하면서 크레토스를 함정에 빠뜨리다가 역으로 죽고 만다.

반면 판도라는 자기의 존재를 감추느라 형벌을 받은 아버지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스스로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고, 감금되었을 때부터 자신을 구하면 크레토스에게 제우스를 이길 힘을 주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다. 크레토스는 처음에 아테나에게서 그 사실을 듣고 행동할 때는 그 어린 애 따윈 알바 아니라며 단순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모습이었지만, 정작 그녀를 구출한 후에는 자신이 죽였던 헤파이스토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판도라를 신경쓰기 시작하고 그녀를 희생시켜야 하는 때가 오자 역으로 자신이 다른 방법을 찾겠다며 망설이고, 제우스가 판도라를 인질로 잡자 분노하여 제우스에게 판도라를 놓아달라고 고함을 치기도 한다. 이에 제우스는 판도라와 혈육을 혼동하지 말라고 받아치고, 그럼에도 크레토스가 그녀를 내려놓으라고 블레이드까지 꺼내며 호통치자, 제우스는 그녀를 내팽겨둔 채로 크레토스를 상대한다.[6]

최후에도 크레토스는 스스로 성화에 몸을 던지려는 판도라를 끝까지 붙잡지만, 그녀를 살리라는 제우스의 도발과 판도라가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소원에 절규하며 제우스를 공격하면서 동시에 놓아버린 판도라는 성화의 제물로 희생되었다. 이렇게 판도라의 죽음으로 성화는 소화되었지만, 드디어 열게 된 판도라의 상자 안에 희망은 존재하지 않은 탓에 텅 비어 있었기에 헛되이 목숨만 잃은 꼴이 되었다.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 안에 있던 희망은 크레토스가 열었을 당시부터 이미 그에게 존재했었다. 최종결전에서 크레토스가 사경을 해매는 가운데 생전에 남긴 말로 (혹은 판도라의 영혼이 크레토스를 도와주어) 크레토스가 최후에는 내면에 잠들어있던 희망의 각성을 도우며 그 결과 드디어 제우스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신을 죽일수 있는 힘의 진짜 정체는 판도라의 상자와 그 내용물이 아닌, 판도라의 희생으로 깨어난 크레토스의 자각이였다. 또한 판도라의 희생의 다른 의미는 단순히 크레토스의 복수를 끝내게 도와준 것 뿐만 아니라 증오와 분노로 잊고 있었던 크레토스의 인간성을 다시 일깨워 준 것으로 크레토스를 구원함으로써 그 사명을 다한 셈이다. 이후에도 크레토스가 자신을 할복하여 희망이 그의 몸밖으로 빠져나와 전세계로 확산되었지만, 그 인간성만큼은 크레토스의 일생을 함께했다.

이후 인간성을 회복한 크레토스는 북유럽으로 가서 나름 구원을 받았지만 과거의 자신에 대해서 고뇌하는 와중 발할라의 시험을 받으며 과거와 마주하게 되었으며 판도라가 말한 희망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고 전쟁의 신이자 희망의 신으로서의 자신의 길을 받아들이게 된다.

3. 기타

작중 크레토스가 잘 대해준 몇 안 되는 사람. 초대의 오르코스에 이어 다른 사람도 아닌 크레토스가 구하려 했다. 그것도 판도라 스스로 자신을 희생하려고 했는데도...이는 제우스가 말했듯 판도라에게 크레토스가 죽은 자신의 딸 칼리오페를 그녀에게 투영시켰기 때문이다.[7] 신화 원본의 판도라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의 여인으로 묘사되지만 여기서는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크레토스가 "안 된다! 아가야!"[8]라고 부를 정도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연기는 괜찮으나 문제는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연기톤일 때가 상당히 많아서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고 평가받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더빙 중 만장일치에 가깝게 혹평을 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인 중반부까지는 괜찮은 더빙을 보여주지만 판도라가 직접 등장한 이후부터는 심각한 더빙을 보여준다. 컷신이 점점 확대되어가는 진중한 분위기의 상황에서 발랄한 어조가 나오고 싱크도 미묘하게 맞지 않아서 컷신과 더빙이 완전히 따로 놀고 있다거나, 크레토스의 절망 속에서 '희망'의 의미에 대해 말하자마자 힘이 다해 쓰러지는데 연기 톤은 발랄하다 못해 건강미 넘치는 어조로 이야기한다던가, 다른 장면도 아닌 게임의 클라이맥스 신인 제우스와의 최종결전에서 판도라의 말이 크레토스에게 계속 반복되는데 위의 잘못된 어조의 더빙이 뱅크신 마냥 끊임없이 들려와 최종결전의 심각함과 아련함이 망가지는 등, 더빙 환경이 썩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4. 둘러보기

갓 오브 워 시리즈
등장인물
크레토스 ( 그리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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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쪽 사진은 초기 컨셉아트로 크레토스와 비슷하면서도 대비되는 푸른색 문신이 몸에 새겨져 있었다. [2] 주인공과 꾸준히 얽히는 파트너 역할이며 정신적인 의지가 되어주고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인물이라는 뜻에서이며 당연히 연애 관계는 아니다. 둘의 관계는 유사 부녀 관계에 가깝다. [3] 이 컨셉은 후속작의 아트레우스에게 이어진다. [4] 회상 장면에서는 피가 잔뜩 튀어 벽에 잔뜩 묻을 정도로 주먹으로 계속 두들겨 구타해 팬다. 판도라는 이 끔찍한 상황에 헤파이스토스가 결국 스스로 그녀의 위치를 알려 제우스가 잡아갈 때까지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울먹이며 숨어 있었다. [5] 이때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에게 두들겨 맞고 고문 당한 탓에 얼굴은 물론 온 몸이 흉측하게 일그러져 버렸으며 그가 사용하던 망치는 그의 비참한 말로를 보여주듯 부러져 있었다. [6] 이때 네 말대로 하겠다며 던져버리는데 크레토스가 내려놓으라고 외쳤으니 던져버린 거라고 비웃은 것이다. [7] 작 중에서 판도라를 말리면서 “안 된다, 얘야!”라고 소리쳤으며, 후일 북유럽에 넘어온 지금에도 판도라를 자신이 오래 전 잃었던 딸을 떠올리게 했으며 신들의 놀이에 놀아나선 안됐을 아이였다고 회상한다. [8] 원어는 ''No!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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