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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00:50:44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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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인물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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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페이즈 1

2.1. 토르: 천둥의 신

파일:Thor_movie_poster.jpg
아스가르드의 왕세자로, 신들의 제왕(All - Father) 오딘의 맏아들이다. 과거 정복군주였던 오딘의 호전적인 성격을 물려받은 토르는 아버지처럼 전쟁군주로서 적들에게 위명을 떨치겠다고 호언한다. 이에 오딘은 현명한 왕은 전쟁을 갈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전쟁에 대비되어 있어야 하지 라고 조언해준다.[1] 장성한 토르의 즉위식 날, 서리거인들이 먼 옛날 오딘에게 빼앗긴 보물 고대 겨울의 상자를 훔치기 위해서 오딘의 보물창고에 침입했다. 서리거인들은 디스트로이어가 처리했지만, 이 소동으로 즉위식이 중단되었다.[2] 고대하던 즉위식이 중단된데다, 평화협정을 깬 적들에게 분노한 토르는 본 때를 보여주자고 주장했지만 오딘은 소동을 일으킨 자들은 이미 죽었다고 일축하며 전쟁이 일어나는 걸 막는다. 하지만 그는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생 로키와 동료인 시프, 팬드랄, 호군, 볼스타그를 이끌고 요툰헤임으로 쳐들어간다. 토르 일행과 전투할 기세로 대치하던 서리거인들은 오딘의 존재를 생각한 서리거인의 왕 라우페이의 만류로 토르 일행을 위협만 할 뿐 공격하지 않고, 토르도 막상 도착한 요툰헤임의 살벌한 분위기에 당초의 기세를 잃고서 로키를 비롯한 동료들의 설득에 마지못해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서리거인 A: 잘 가거라, 애송이 공주님.
Run Back Home, Little Princess.
로키: 젠장.
Damn.
서리거인이 조롱하자 토르는 미소를 띠고는 묠니르를 휘두르며 서리거인들을 개발살낸다. 그러나 곧 수세에 몰리게 되는데 오딘이 비프로스트를 타고 요툰헤임에 강림한다. 토르는 아버지 역시 서리거인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참전했다고 여기어 환호하나, 오딘은 반대로 라우페이에게 화평을 제안한다. 이에 라우페이가 선전 포고를 하고는 일을 마무리 짓는다.
내 아버지의 이름과, 또한 그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 만신의 아버지 오딘은 널 추방하노라!

In the name of my father! And his father before! I, Odin Allfather, Cast you out!
누구든 이 망치를 드는 자, 자격이 있다면, 토르의 힘을 갖게 되리라.

Whosoever hold this hammer, if he be worthy, shall possess the power of Thor.
오딘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오딘이 토르에게 동료들도 죽을 뻔하고 서리 거인과 전쟁이 일어날 뻔한 사태를 만들었다고 화를 내자, 토르는 도리어 아버지는 늙고 멍청하다며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다. 오딘은 ''네 말대로 내가 늙고 멍청해서 너 같은 놈을 후계자로 삼았다." 며 토르의 모든 힘을 빼앗고 그를 미드가르드(지구)로 추방한다. 힘을 빼앗긴 토르와 토르의 힘이 담긴 묠니르 역시 뉴멕시코로 떨어진다. 한편, 기상현상을 연구하는 제인 포스터, 대학생 달시 루이스, 교수 에릭 셀빅 폭풍이 치는 곳에서 폭풍을 관찰하려다 마침 비프로스트가 내리꽂힌 직후의 현장을 스치면서 토르를 차로 치게 된다. 그들을 처음 마주한 토르는 고압적인 자세로 위협했다가 달시에게 테이져 건을 맞고 기절한 채 병원으로 이송되고 께어난 후, 불 같이 화를 내며 깽판을 쳤다가 제압당한다. 병원에서 나간 토르는 이상 기후에 휩쓸렸던 그를 찾아 온 제인 일행을 만난다. 이 시기 필 콜슨을 포함한 쉴드 요원들은 토니 스타크의 일을 마무리 짓고 이상 천문현상을 관측하여 뉴멕시코로 집합한다. 그리고 그날 밤 뉴멕시코에 묠니르가 떨어진다, 쉴드는 이 정체불명의 물건을 중심으로 연구시설을 설치한다.[3] 닉 퓨리의 오더를 받은 호크아이도 뒤따라 뉴멕시코에 간다. 토르는 인간세계에 적응하지 못한다.[4] 쉴드가 묠니르를 발견하여 연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토르는 제인의 도움을 받아 묠니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파일:Thor.2011.720p.BRRip.x264.Feel-Free.mp4_20180408_095642.778.jpg

쉴드 연구목적 임시본부에 잡입해서 자신을 방해하는 쉴드의 보안요원들을 전부 쓰러뜨린 토르는 묠니르를 손에 잡고 뽑으려 하지만 묠니르는 끝내 뽑히지 않고, 이에 토르는 절규하고 만다.[5] 넋이 나간 토르는 쉴드 요원들에게 붙잡히고, 토르 앞에 환영으로 로키가 나타난다. 로키는 "오딘이 토르를 쫓아낸 충격으로 죽었으며, 토르를 쫓아내는 조건으로 서리 거인과 휴전 협정을 맺었다" 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토르는 로키에게 자기 때문에 고생한 것을 사과하고 아스가르드로 되돌아갈 것을 포기한다. 셀빅 교수는 토르가 도널드 블레이크[6]라고 거짓말을 해서 빼내준다.[7] 쉴드는 일부러 모른 척을 하면서 토르를 놓아주고 감시를 붙인다.[8] 술집에서 셀빅과 토르는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인을 걱정하는 셀빅에게 토르는 제인을 해칠 의도는 전혀 없다 말한다. 셀빅은 폭탄주를 사줄 테니 내일 이 동네를 떠나라고 말한다. 그 후에 제인이 연구하면서 머무는 캠핑카에 취한 셀빅을 토르가 들쳐업고 온다.[9] 제인과 다시 만난 토르는 쉴드가 압수했던 연구 노트를 돌려준다.[10] 토르는 제인에게 틀리지 않았으니 연구를 포기하지 말라고 일러주고 위그드라실과 9개 왕국, 아스가르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는 로키에 대한 불만과, 토르에 대한 신뢰로 토르를 데려오기 위해 미드가르드로 내려온다.[11] 토르는 미드가르드로 내려온 워리어즈 쓰리랑 시프를 만나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로키가 자신에게 거짓을 말했음을 깨닫는다.
로키, 내가 네게 잘못한 게 무엇이든 간에, 나 때문에 가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된 걸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Brother, whatever l have done to wrong you, whatever l have done to lead you to do this, I am truly sorry.

그러나 이 사람들은 무고해. 그들을 죽인다 한들 너에겐 어떠한 득이 없으니, 대신 내 목숨을 취하고 이를 끝내거라.
But these people are innocent. taking their lives will gain you nothing. so take mine and then end this.
토르
이제껏 숨겨졌었던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콤플렉스, 무정한 아버지와 언제나 자신을 가렸던 형, 토르를 향한 반항심에 타락한 로키가 디스트로이어를 보내 토르와 그 일행을 죽이도록 지시한다.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가 나섰지만 막지 못했고, 토르는 희생을 자처한다. 그렇게 디스트로이어에게 공격을 받고 최후를 맞는 듯 했지만, 묠니르가 토르의 자격을 인정하고 그에게 돌아온다.[12]

파일:Thor_movie_3.gif

묠니르와 공명하여 본래의 힘을 되찾은 토르는 디스트로이어를 간단히 처치한다. 토르와 워리어즈 쓰리, 시프는 얼음에서 깨어난 헤임달의 도움을 받고 아스가르드로 향하며, 제인에게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 시각 아스가르드에서 라우페이와 밀약을 맺은 로키가 요툰헤임에 비프로스트를 열어주어 라우페이와 서리거인들이 오딘을 죽이기 위해서 오딘이 잠든 곳으로 인도한다. 라우페이는 오딘 슬립(Odinsleep) 상태에 빠진 오딘을 살해하려 했다가 로키가 라우페이를 배신, 기습해서 궁니르로 그를 죽인다.[13] 토르는 아스가르드와 아홉 세계를 잇는 다리인 비프로스트를 폭주시켜 서리거인의 세계 요툰헤임을 파괴해 서리거인들을 몰살시키려고 하는 로키를 막기 위해 그와 다투어 제압하지만, 로키가 고대 겨울의 상자로 위그드라실을 얼려 놓았기 때문에 멈출 수 없었고 토르는 제인을 만나는 것을 포기하고 비프로스트를 파괴한다.[14] 이 충격으로 인해서 토르와 로키가 튕겨져 나가는데, 그때 깨어난 오딘이 손을 잡아 구해준다. 로키는 "그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자, 오딘은 이렇게 답한다. ''틀렸다, 로키."[15] 이 말을 들은 로키는 스스로 손을 놓고 우주로 사라진다.[16]
토르: 자랑스럽게 해드리겠습니다.
I shall make you proud.
오딘: 넌 이미 나를 자랑스럽게 했단다.
you already made me proud.
모든 것이 끝나고 토르는 오딘에게 "아직 전 배워야 할 게 많습니다. 이제 그걸 압니다." 라고 말한다. 극 초반 토르의 발언과 비교해보면, 이 사건 이후 토르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겸손해졌음을 알 수 있다. 토르는 결국 제인을 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 헤임달이 언젠가는 갈 수 있다며 위로해준다. 지구의 제인은 토르를 찾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고, 비프로스트 다리는 없어졌지만 '희망\'이라는 다리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2.2. 어벤져스

어벤져스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파일:Avengers Captain America.jpg 파일:어벤져스아이언맨2012.jpg 파일:어벤져스토르2012.jpg
파일:어벤져스헐크2012.jpg 파일:어벤져스블랙위도우2012.jpg 파일:어벤져스호크아이2012.jpg

파일:The Avengers (film) 004.jpg
실종된 로키가 살아있었고 알 수 없는 세력과 결탁했다는 것, 테서랙트를 이용해서 지구를 정복하려는 로키의 야심을 알아챈 오딘이 암흑 마법을 써서 토르를 지구에 급파한다.[17]
파일:The_Avengers_1.gif
어벤져스 시리즈 토르의 첫 등장
캡틴 아메리카: 왜 그래? 고작 번개 치는 게 무섭나?
What's the matter? Scared of a little lightning?

로키: 번개 치고서 나타나는 게 별로 마음에 안 들거든.[18]
I'm not overly fond of what follows.
로키 캡틴 아메리카의 대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천둥번개가 치고 토르가 등장한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독일에서 로키를 생포해서 헬리캐리어로 로키를 이송하던 중, 난입하여 로키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토르: 테서렉트는 어디에 있지?
Where is the Tesseract?
로키: 나도 보고 싶었어.
I missed you too.
토르: 내가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느냐?!
Do I look to be in a gaming mood?!
로키: 감사해야 하는 거 아냐. 비프로스트가 사라진 상태에서 오딘이 형이 그토록 아끼는 지구로 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암흑 에너지를 쓰셨어?
Oh, you should thank me. With the Bifrost gone, how much dark energy did the All-Father have to muster to conjure you here, your precious Earth?
토르: 난 네가 죽은 줄 알았다.
I thought you dead.
로키: 애도라도 했어?
Did you mourn?
토르: 모두가. 특히 우리 아버지께서...
We all did. Our father...
로키: 형의 아버지지.
Your Father.
로키: 내가 입양됐다는 건 이미 들었겠지?
He did tell you my true parentage, did he not?
토르: 우린 함께 자랐다. 함께 놀고 함께 싸웠고.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거냐?
We were raised together. We played together. We fought together. Do you remember none of that?
로키: 오직 그림자만을 기억해. 늘 위대한 형의 그늘 속에 있던 나를. 그리고 형이 날 우주의 심연에 내다 버린 것도 기억하지. 정당한 왕이자 마땅히 권리가 있는 나를.
I remember a shadow, living in the shade of your greatness. I remember you tossing me into an abyss. I who was and should be king.
토르: 그래서 네 망상 속의 피해를 보상 받겠다고 내가 아끼는 지구를 침략한 거냐? 아니, 지구는 내 보호 아래 있다.
So you take the world I love as a recompense for your imagined slights? No, the Earth is under my protection.
로키: 하하하, 그 일 참 아주 잘하고 계시네.
And you are doing a marvelous job with that.
로키: 형이 가만히 있는 동안 인간들은 서로를 무참히 도륙했어. 그래서 지배하려는 건데, 그러면 안 되나?
The humans slaughter each other in droves while you idly fret. I mean to rule tham. that's why should I not?
토르: 그들보다 네가 우월하다 여기나?
You think you're above them?
로키: 당연하지.
Oh yes.
토르: 그렇다면 넌 다스린다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모르는 거다, 아우야. 너에겐 통치자의 자격이 없어.
Then you miss the truth of ruling, brother. The throne wouldn't suit you.
로키: 난 형이 평생 알지 못한 세상을 봤어! 유배 중에 난 강력해졌다고, 오딘손(오딘의 아들)이여. 난 테서랙트의 진정한 힘을 봤고, 그 힘을 휘두르게 된다면...
I've seen worlds you have never known about! I've grown, Odinson, in my exile. I've seen true power of Tesseract and when I wield...
토르: 누가 그 힘을 보여줬지? 왕이 되고자 하는 너를 조종하는 이는 누구나?
Who showed you this power?Who controls you would be king?
로키: 내가 왕이야!
I am a King!
토르: 여기에선 아니야!! 테서랙트를 포기해!! 네 사악한 야망도!!
Not here!! You give up the Tesseract!! You give up this poisonous dream!!
토르: 함께 집에 돌아가자.
You come home.
로키: 난 집이 없어.
I don't have it.
(토르가 묠니르를 집어든다.)
로키: 날 데려가려면 큐브가 필요하겠지. 하지만 나는 나도 모르는 어딘가로 보내버렸다고.
You need the cube to bring me home, but I've sent it off, I know not where.
토르: 잘 들어라, 아우야. 내가..
Listen well, brother. l..
로키: ...듣고 있어.
...I'm listening.
로키의 마음을 돌리려 열심히 설득하지만, 도중에 난입한 토니에게 들이받혀 나가 떨어진다. 그리곤 신경전을 벌이는데 이때 서로 주고 받는 말투와 태도가 압권.
토르: 다신 날 건드리지 마라.
Do not touch me again.
토니 스타크: 그럼 내 물건 건드리지 마.
Then don't take my stuff.
토르: 그대는 지금 누구를 상대하는지 지각하지 못하고 있다.
You have no idea what you are dealing with.
토니 스타크: 셰익스피어 납셨네? 그대의 어머님께서는 그대가 어머니의 치마를 훔쳐 입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리까?
Shakespeare in the park? Doth Mother know you wear-eth her drapes?
토르: 이건 네 영역 밖의 일이다. 고철덩어리.
This is beyond you, metal man.
토르: 로키는 아스가르드의 심판을 받을 것이야.
Loki will face Asgardian justice.
토니 스타크: 걔가 큐브를 우리한테 넘기면 건네줄게. 그때까진, 얌전히 짜져있어, 이방인.[19]
He gives up the Cube, he's all yours. Until then, stay out of the way, tourist.
토르는 토니와 시비가 붙어 대판 싸운다.[20] 뒤늦게 도착한 캡틴 아메리카가 적대할 의사가 없다면 망치를 내려놓으라 일갈하는데, 이 말에 더욱 분노해서 "감히 내 망치를 내려놓으라고?" 라며 묠니르로 캡틴의 방패를 내리치고, 이 충격파에 셋 모두 나가 떨어진 채, 그만둔다. 그들의 집결은 로키가 의도한 바였고, 이로 인해 토르도 헬리캐리어로 가서 제인의 안부를 전해준 콜슨과 만담을 나누며 "지구인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믿었던 옛날이 더 좋았다" 라며 자조섞인 한탄을 하기도.[21] 또한, 토르는 의심 많은 퓨리에게 로키를 잡았는데 뭘 더 바라냐고 묻지만, 퓨리에게 "그런데 왜 난 제발로 잡혀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까?" 라는 말을 듣자 얼굴이 굳는다. 배너가 로키를 예측불허의 미친 놈이라고 까자, 토르는 "내 형제, 아스가르드인 로키를 욕보이지 말라" 라며 감싸줬는데 나타샤가 이틀 새, 로키가 죽인 인간의 수가 80명이 넘는다고 알려 줬을 때, "입양된 동생이지."(더빙: '...입양됐어.) 라며 슬쩍 말을 바꾼다.[22] 그는 로키의 치타우리 셉터 앞, 어벤져스의 내분에 휘말린다. 캡틴과 토니, 퓨리가 서로를 불신하고 깎아내리자 그들을 비웃으면서 "당신네들은 변한 게 하나도 없다" 라며 비꼰다.[23] 혼란을 틈 타 로키에 의해 세뇌된 호크아이와 쉴드 요원들이 습격으로 헬리케리어가 테러 당한다.

[24]
분노한 브루스 베너 박사가 헐크로 변신하여 폭주하고 나타샤 로마노프가 위기에 처했을 때 묠니르를 들고 헐크를 직접 맞상대한다.[25] F-35 전투기가 개입하면서 헐크를 떼어 놓는다. 토르는 이미 탈출한 로키에게 낚여 3만 피트 상공에서 추락사할 뻔했지만, 간신히 탈출한다.[26] 추락한 곳, 결의를 다지고 전투테세를 갖춘 토르는 포탈이 있는 맨해튼에 날아온다.
로키: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어. 이제 우리에겐 전쟁 뿐이다.
There is no stopping it. There is only the War.

토르: 얼마든지
So be it
토르와 로키의 문답. 아버지 오딘과 로키의 친부 라우페이의 문답과 같다.
로키와 다투면서도 "이제라도 우리가 힘을 합치면 막을 수 있어" 라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로키를 설득하려 했지만, 헛수고였고 로키가 실망감만을 안기자 토르는 로키를 두들겨 팬다. 기세에 눌린 로키는 치타우리 셉터를 버리고 도망간다.

파일:The_Avengers_3.gif
어벤져스 팀으로서 협조하기로 한 토르는 멤버들과 단합하여 치타우리 군대와 맞서 싸운다. 토르는 크라이슬러 빌딩 피뢰침 삼아 포탈에서 나오는 치타우리 군대, 레비아탄을 처치한다. 전투 중, 헐크와 태그를 이뤄서 레비아탄을 처치하는 데 앙금이 남아있던 헐크의 갑작스런 한 방에 나가 떨어진다.[27] 캡틴 아메리카 등, 멤버들과 함께 목숨 걸고 싸워 포탈을 닫는다. 닉 퓨리에게서 테서랙트를 회수한 후, 죄수가 된 로키를 붙잡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 세계안전보장이사회가 테서랙트를 건네 준 닉 퓨리를 타박하자, 닉 퓨리는 '신의 결정에 따랐을 뿐' 이라고 답한다. 기껏 지구로 돌아왔건만 제인 포스터와 재회하지 못했다. 얼마 전, 유럽 쪽 천문관 측 연구소의 컨설팅으로 스카우트되어 유럽으로 갔고[28] 토르는 뉴욕 침공을 막은 후, 로키를 데리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야만 했다.

3. 페이즈 2

3.1. 토르: 다크 월드

파일:Thor The Dark World 003.jpg
파일:bcd52f90-d589-0132-460b-0ebc4eccb42f.jpg
딴 놈 없나?
Anyone else?
테서랙트 비프로스트를 복구하면서 토르는 그 동안 혼란에 빠진 아홉 왕국의 분란을 잠재운다. 오딘에게서 다시 한번 영웅으로 인정받고 아스가르드의 공식 왕위 후계자가 된다. 모든 것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제인 포스터를 그리워하고 있었다.[29][30] 토르는 승전을 기념하는 연회에서 전사들과 어울리거나 즐기지 않는다. 헤임달에게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지구로 내려가, 에테르에 손을 댔다가 융합한 제인과 재회한다.[31] 불가사의한 반응을 보이는 그녀를 아스가르드로 데려간다. 오딘은 에테르의 정체를 깨닫고 에테르의 숙주였던 고대종족 다크엘프와 3천 년에 한번 아홉 왕국이 정렬하는 컨버젼스에 대해 알려준다. 수 세기 동안 잠자코 있던 다크엘프들은 에테르를 빼앗기 위해 아스가르드를 침공한다. 이 습격으로 어머니 프리가를 눈앞에서 잃고[32] 분노한 오딘이 다크엘프와 전쟁을 선포한 것을 토르는 반대한다.[33] 오딘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토르는 자신을 따르는 헤임달, 시프, 워리어즈 쓰리와 함께, 다크엘프의 본 거지로 가서 에테르를 추출하여 없앨 작전을 세우고 비밀통로를 알고 있는 로키에게 동맹을 제안한다.[34] 아스가르드를 탈출하는 와중에도 로키는 쉴새없이 옆에서 입을 놀리며 토르의 성질을 돋군다.[35] 토르와 로키는 제인을 데리고 다크엘프의 고향, 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향한다.
로키: 아직까진 살아있네
she is holding up for now.
토르: 그녀에겐 네가 이해할 수 없는 강인함이 있어.
She is strong in ways you'd never know.
로키: 작별인사나 해
Say goobye.
토르: 오늘은 아니다.
Not this day.
로키: 오늘이나 내일이나 백 년 뒤나, 그게 그거지. 눈 깜박할 새인걸.
This day, next day, a hundred years, It's nothing. A heartbeat.
로키: 형이 구애에 성공한 유일한 여인도 결국 시간이 앗아갈 거야.
The only woman whose love you prized will be snatched from you.
토르: 그리되면 만족할 것이냐?
And will that satisfy you?
로키: 내 본성에 만족은 없어.
Satisfaction is not in my nature.
토르: 내 본성에는 포기란 게 없지.
Surrender is not in mine.
로키: 오딘의 아들이라 이거지...[36]
The Son of Odin..
토르: 오딘만의 아들이 아니다.
Not just of Odin.
토르: 어머니가 너만 사랑하셨던 것 같아?
You think you alone were loved of mother?
토르: 넌 마법을 전수받았지만, 난 어머니의 신뢰를 받았다.
You had her tricks but I had her trust.
로키: 신뢰? 그래 그분이 돌아가시며 그러든? 형이 어머닐 죽게 놔뒀을 때?
trust? was that her last expression? when you let her die?
토르: 그렇다면 네놈은? 네놈은 감옥에서 뭘 하고 있었냐?
then what help were you in cell?
로키: 누가 날 감옥에 집어 넣었었지? 누가 날 감옥에 집어넣었냐고!!
Who put me there? Who put me there!!
토르: 그건 네가 잘 알지! 네놈이 제일 잘 알지!![37]
you know damn well! you know damn well!!'''
토르: 어머니께선 우리가 다투길 원하지 않으실거다.
she wouldn't want us to fight.
로키: 우리가 다퉈도 놀라진 않으시겠지.
she wouldn't exactly be shocked.
토르: 내가 널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I wish I could trust you.
로키: ...내 분노를 믿어.
Trust my Rage.
죽은 어머니 프리가의 낯을 생각해서라도 힘을 합치기로 한 형제는 다크엘프들과 대면한다. 토르와 로키는 꾀를 내어 말레키스와 다크엘프들을 속이고 말레키스가 제인의 몸에서 에테르를 추출했을 때, 에테르를 공격했지만, 파괴되지 않았다.[38] 말레키스는 에테르를 흡수하고 자리를 떠난다. 토르는 다크엘프 최강의 전사, 알그림 더 스트롱을 대적하지만 압도적인 알그림의 힘 앞에 패배 직전까지 몰린다.[39] 그때, 로키는 토르를 구하기 위해 알그림의 등에 창을 꽂았지만, 알그림은 로키를 끌어 안아 로키를 찌른다. 그 새, 로키는 알그림의 수류탄 핀을 뽑았고 곧바로 알그림은 수류탄이 터져 죽는다.
토르: 바보 같으니, 내 말을 들었어야지.
You fool, you didn't listen.
로키: 알아. 내가 바보였어. 내가 바보였지..
I know. I'm a fool. I'm a fool..
토르: 나와 함께 있어 다오, 응?
Stay with me, okay?
로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I'm sorry.. I'm sorry. I'm sorry.
토르: 쉿.. 괜찮다. 다 괜찮아. 아버지께 네가 오늘 여기서 뭘 했는지 말씀드리마.
Shhhh.. That's okay. That's all right. I'll tell father what you did here today.
로키: 그를 위해서 한 게 아니야.
I didn't do it for him.
로키가 숨을 거두자, 토르는 그를 끌어안고 오열한다. 런던으로 돌아 와 셀빅 박사와 함께 컨버젼스 현상이 일어날 그리니치 천문대 근처에 중력 제어기를 설치하고 토르는 에테르를 단뤄 아홉 왕국에 어둠을 들이려는 말레키스와 맞선다. 컨버전스로 인한 차원의 뒤틀림 때문에 지구와 아홉 왕국을 오가며 싸운다. 리얼리티 스톤을 막을 수 없었던 토르는 창 던지기로 중력 제어기를 말레키스의 사지에 꽂고 묠니르 공격으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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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왕보다는, 좋은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I would rather be a good man than a great king.
아스가르드에 온 토르는 위 말을 끝내고 오딘 앞에 왕좌를 포기한다.[40] 토르는 제인에게 돌아가 그녀와 시간을 보낸다.[41]

3.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워 머신 팔콘 스칼렛 위치 퀵 실버 비전
파일:Avengers AOU Thor.jpg
토르는 어벤져스에 재합류하여 그들과 함께 하이드라의 본 거지를 초토화시키고 치타우리 셉터를 되찾는다. 어벤져스 멤버들은 하이드라를 소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어벤져스 타워에서 파티를 벌이고[42] 오딘이 묠니르에 걸은 주문을 속임수(trick)으로 폄하하자 묠니르를 들어 보라고 말한다.[43] 멤버들 전부 들 수 없었고, 스티브가 살짝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을 때, 급정색한다.[44] 치타우리 셉터에 인해 폭주한 울트론 AI가 아이언 리전을 통해 파티장에 난입하여 치타우리 셉터를 탈취한다. 토르는 아이언 리전을 추적했지만, 실패한다.[45] 울트론에 의해 네트워크가 차단되어 서적을 뒤져 울트론의 행선지를 조사한다. 스트러커 남작의 인맥 중, 와칸다로부터 비브라늄, 불법 무기를 밀수하는 율리시스 클로를 찾아간다. 비브라늄을 얻기 위해 클로를 찾아 온 울트론과 붙는데, 그 휘하 스칼렛 위치의 뇌파 조종 능력(환각)에 의해 당한다. 토르는 "인간이라면 이 정신 공격을 견디지 못 할 것이니 조심하게! 다행히 이 몸은 막강하지"라고 자뻑하지만, 동시에 보기 좋게 환각에 걸려서 큰 웃음을 준다.[46]
Heimdall: Is that him? Is that the first son of Odin?
헤임달: 그 자인가? 저게 오딘의 맏아들인가?[47]
Thor: Heimdall, your eyes....
토르: 헤임달, 네 눈이...
Heimdall: Oh, they see everything. They see you leading us to hell... Wake up!
헤임달: 그래요, 제 눈들은 모든 것을 보지요. 내 눈은 우리를 지옥으로 이끄는 당신을 본다고...일어나십시오![48]
Thor: I can still save you!
토르: 아직 내가 자네들을 구할 수 있어!
Heimdall: We're all dead. Can you not see?!
헤임달: 우리는 모두 죽었소. 이게 보이지 않습니까?!
(토르는 헤임달을 밀쳐내지만, 직후 갑자기 자신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는 번개를 통제하지 못한다)
Heimdall: You're a destroyer, Odinson. See where your power leads.
헤임달: 당신은 파괴자요, 오딘의 아들이여. 당신의 힘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시오.[49]
스칼렛 위치의 환영에서 토르는 흑색 의복을 입은 미지의 인물을 본다.[50] 그를 뒤쫓던 토르는 눈이 먼 헤임달을 만난다. 그에게서 토르가 모두를 죽음으로 이끌었다는 말을 듣는다.[51] 그때, 토르의 번개가 쳐서 모두를 죽이고, 근간 등장한 4개의 인피니티 스톤[52] 비전의 모습을 본다. 환영에 의문을 품은 토르는 셀빅 박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셀빅과 함께 환상의 샘에 들어가 다시 한 번 그 환영을 본다.[53] 어벤져스 타워로 돌아온 토르는 비전을 사이에 두고 동료들이 다투던 중, 번개를 주입해서 깨운다. 비전을 깨우는 것을 막으려던 캡틴을 비롯한 멤버들은 기겁하지만, 토르는 환상에서 본 비전은 울트론을 막을 아군 측의 유일한 희망임을 밝힌다. 토르는 어벤져스와 함께 소코비아에서 울트론과 최후의 결전을 치르는데, 울트론은 소코비아 지하에 비브라늄 재질의 수십 KM 길이의 반중력 장치를 설치한다.[54] 토르는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시민들을 해치는 울트론 센트리들을 처치하다가 얼티밋 울트론 MK.3에게 기습을 당하고 교회에 고립되어 위기에 처한다.
이 몸은 오딘의 아들 토르다. 내 심장에 생명이 남아있는 한..나는..준비된 말들이 다 떨어졌군... 준비됐나?
I am Thor, son of Odin. as long as there is life in my breast, I am.. running out of things to say... Are you ready?
비전이 묠니르를 들고 울트론을 공격하여 토르를 구해준다.
겨우 그게 다인가!
Is that the best you can do![55]
교회에 집결한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코어를 지키기 위해 울트론 군단과 싸운다. 토니는 반중력 장치의 재질이 충격파를 반사하는 비브라늄인 점을 이용해서 유니 빔으로 코어를 과열하여 열 자기장을 치고 토르가 번개를 쳐서 코어를 파괴함과 동시에 소코비아 도시, 운석을 파괴한다.


울트론 사건이 종결된 후, 토르는 인피니티 스톤을 이용해 농간을 부리는 자가 존재한다고 추정하고 마인드 스톤은 선한 마음을 가진 비전에게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한다.[56] 토르는 나머지 2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추적하고 그것을 위의 흑막을 찾기 위해 캡틴과 토니에게 작별인사를 건넨 후, 지구를 떠난다.[57]

4. 페이즈 3

4.1. 닥터 스트레인지

첫번째 엔딩 크래딧에 등장.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 생텀에서 지구는[58] 마법사들이 지킨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발언을 듣게 된다. 스트레인지가 차를 권하는데 차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거절하자 손에 있던 찻잔이 맥주로 가득찬 맥주잔으로 바뀐다. 그리고는 슬쩍 한 모금 만에 술잔을 비워버렸더니[59] 자동으로 채워지는 맥주잔을 신기하게 쳐다보며[60] 스트레인지가 만든 블랙리스트에 있는 로키를 왜 뉴욕에 데리고 왔는지 추궁하는 말에 실종된 아버지를 찾고 있다고 가볍게 대답.[61] 아버지를 찾으면 떠날 거라는 발언을 한다. 이후 이 장면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그대로 쓰인다.

4.2. 토르: 라그나로크

파일:Thor Ragnarok Thor.jpg
수르트: 토르, 오딘의 자식이여!
Thor! Son of Odin!
토르: 수르트! 개놈의 자식이여!![62]
Surtur! Son of... a bitch!!
시작하자마자 수르트에게 잡힌 채로 등장.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자신이 보았던 불길한 예언의 진상과,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을 찾아[63] 우주 여기저기를 떠돌았다고 한다. 수르트가 자기 입으로 '라그나로크'에 대해 얘기하도록 유도해서 정보를 캐내고, 덤으로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없다는 중대한 정보까지 얻는다. 필요한 정보를 전부 얻고 나자 사슬을 끊고 묠니르를 불러, 일방적인 학살극 끝에 수르트를 박살내고[64] 왕관을 가지고 아스가르드에 돌아온다. 돌아왔더니 아스가르드에는 처음 보는 로키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65] 그의 행적을 과장, 미화한 프로파간다 연극이 상영되고 있으며, 오딘은 한가하게 앉아 포도를 먹으며 그 연극을 관람하고 있었다. 토르는 이미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없다는 정보를 입수한데다, 여기서 오딘이 보이는 태도가 너무나 그답지 않다는 점[66] 때문에 심증을 굳혔는지 오딘을 슬슬 갈구기 시작한다.
오딘: 그래서, 음, 미드가르드로 돌아갈 거지, 그렇지?
So it's, um, back to Midgard for you, is it?
토르: 아니요. 최근 들어 같은 꿈을 계속 꾸거든요. 매일 밤 아스가르드가 폐허로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Nope. I've been having this reoccuring dream lately. Every night I see Asgard fall into ruins.
오딘: 한낱 개꿈이다. 상상력이 너무 활발하다는 증거야.
That's just a silly dream. Signs of an overactive imagination.
토르: 어쩌면요. 그런데 저는 가서 조사를 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뭘 알아냈느냐면, 아홉 왕국이 완전히 혼란에 빠졌더군요. 아스가르드의 적들은 우리의 파멸을 획책하며 몰려드는데, 그동안 아버지, 그 아홉 왕국의 수호자인 오딘께서는, 여기 목욕 가운을 입고 앉아서 포도를 드시고 계시는군요.
Possibly. But then I decided to go out there and investigate. And what do I find, but the Nine Realms completely in chaos. Enemies of Asgard assembling plotting our demise, all while you, Odin the protector of those Nine Realms, are sitting here in your bathrobe eating grapes.
오딘: 글쎄, 우리 이웃들의 자유를 존중하는 게 최선이지.
Well, it is best to respect our neighbors' freedom.
토르: 그럼요, 학살당할 자유 말이죠.
Of course, the freedom to be massacred.
오딘: 그래, 게다가 나도 그 동안 꽤나 바빴다.
Yes, besides I've been rather busy myself.
토르: 연극 보시느라고.
Watching theater.
오딘: 글쎄, 평의원 회의라든지, 안보 회의라든지..
Well, board meetings, and security counsel meetings...
토르: 내가 이렇게까지 하게 해야겠어?
You really gonna make me do it?
오딘: 뭘 한다고?
Do what?
토르: 너도 알다시피, 내 손으로 돌아오는 묠니르를 막을 수 있는 건 없어, 네 얼굴도 마찬가지지.
You know that nothing will stop Mjolnir as it returns to my hand, not even your face.
오딘: 완전히 미쳤구나. 이, 이 일로 처형당하게 될 것이야!
You've gone quite mad. You, you'll be executed for this!
토르: 그럼 저 세상에서 보자꾸나, ... 아우.
Then I'll see you on the other side. Brother.
로키: 알았어, 항복할게!
All right, I yield!
결국 로키는 묠니르에 맞기 직전에 항복을 외치며 변신을 푼다. 토르는 로키를 계속 갈군 끝에 오딘이 어디 있는지 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그와 함께 오딘을 찾으러 지구로 온다. 로키는 오딘을 뉴욕의 '그늘진 땅 요양원(Shady Acres)'이라는 요양원에 데려다 두었다고 했는데... 그 요양원은 철거 공사가 한창이었다.[67] 그 앞에서 자기를 알아본 여성 둘의 시민과 사진을 찍는데 그 사람이 "안됐어요. 제인한테 차였다면서요?"하면서 떠나자[68] 그 뒤에서 "난 차인 게 아니야. 서로 찬 거지."하면서 투덜거린다. 사진 찍을 때는 뒷목잡던 로키가 힘내라며 등을 툭툭 두들기는 장면이 또 일품.

그 때, 로키의 발 밑에 게이트웨이(Gate-way)가 열려 떨어진다. 그 자리에 ' 블리커 가 177A' 주소의 쪽지 한 장이 있었다. 이 때 토르는 쪽지를 우산으로 모습을 바꾼 묠니르로 건드리면서 "로키?"라고 불렀다...[69] 해당 장소로 찾아간 토르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만나[70] 그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도중에 책장을 무너뜨리거나 머리카락을 뽑히는가 하면 순간이동 때문에 계단에서 구르는 등 개그씬이 많이 나온다. 어쨌든 로키를 돌려받고 그가 열어준 포탈을 통해 오딘이 있는 노르웨이의 한 해안으로 이동. 오딘에게 헬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오딘의 임종을 지킨다.[71] 이후 풀려난 헬라와 싸우지만 묠니르가 박살나고, 로키가 비프로스트를 불러[72] 토르, 로키, 헬라가 함께 비프로스트를 타고 아스가르드로 향한다. 하지만 이동 중에 헬라에게 공격당해 비프로스트 밖으로 튕겨나간다. 사카르 행성에 떨어진 토르는 스크래퍼 142에게 잡혀 목에 제어칩이 박히고[73] 자기보다 먼저 와서 그랜드마스터와 절친이 됐던 로키를 보자 아주 반가워 하지만 난생 처음보는 사람이라며 로키가 시치미를 뗀다.[74] 그리고 그랜드마스터한테 이거 풀어주면 봐준다고 해보지만 그랜드마스터의 반응은 "오호, 이놈 보시게, 날 협박하네?" 투기장에 끌려가[75] 그에게 천둥의 이라고 놀림을 당하면서 검투사 숙소에 처넣어진 뒤 코르그와 미에크 등 검투사들과 안면을 튼다. 그랜드 마스터의 챔피언과의 시합에서 이기고 여길 빠져나갈거라며 자신만만해하지만, 한편으로는 침통하게 아버지 오딘을 추모한다.
오딘이시여, 당신께서 발할라의 전당에서 당신의 자리를 얻으셨기를 기원하나이다,
Odin, I bid you take your place in the halls of Valhalla,
용기 있는 자들이 영생을 사는 곳에서.
where the brave shall live forever.
슬퍼하지 않고 다만 기뻐하겠나이다,
Nor shall we mourn but rejoice
영광된 죽음을 맞은 이들을 위하여.
for those that have died glorious death.
[더빙판]
아버지의 죽음, 묠니르의 파괴, 헬라의 아스가르드 입성, 검투 노예로 전락이라는 암울한 상황이 연이어 이어지다 보니 침통해할 겨를이 없었는데 투기장에 나가기 전 조금의 여유가 생기자 그제서야 본인이 처한 상황을 돌아보면서 침통해한다. 이 때 로키가 분신을 보내 협력하자고 제안하나 듣지도 않고 끝까지 침묵하다가 뭐라고 말좀 해보라는 로키에게 지금까지의 그의 행적을 전에 없이 차갑게 비난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인다. 하지만 그도 잠시, "난 형이 왕창 깨지는 데 돈 걸었어. 날 실망시키지 마."하고 깐죽대는 로키한테 성질 한번 낸 다음[77], 도전자로서 그랜드마스터의 챔피언과 싸울 준비를 한다. 그 와중에 토르는 자신을 이리로 데려온 스크래퍼 142가 아스가르드의 정예 여군인 발키리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도움을 청해보지만, 완전한 무시와 조롱만을 돌려받은 채[78] 이발사에게 끌려가게 된다.
오딘의 수염을 걸고, 당신은 나의 머리카락을 결코 자르지 못할 것이다. 위대한 토르의 분노가 두렵지 않은가!
By Odin's beard you shall not cut my hair, lest you feel the wrath of mighty Thor!
(이발사, 토르의 말을 무시하고 이발 기계를 작동시킨다)
제발, 제발, 선생님, 제 머리는 자르지 말아주세요! 안돼... 안돼!![79]
Please, kind sir, do not cut my hair, please.... No! NO!!!
자신의 머리를 자르려는 늙은 이발사를, 토르는 근엄한 태도로 위협한다. 그러나 이발사가 그 말을 무시하고 살벌하게 생긴 이발 기계를 작동시키자, 태도를 싹 바꿔 거의 울먹이다시피 하면서 제발 머리를 자르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한다.[80] 결국 토르는 얄짤없이 머리를 깎인 채 검투장에 들어선다.[81]
어이 이봐! 우리 아는 사이야! 우린 직장 동료라고!
We know each other! He's a friend from work!
전투 태세를 취하는 토르의 앞에 등판한 챔피언은 바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결말에서 퀸젯을 타고 사라졌었던 헐크였다. 예상치 못한 헐크의 등장에 아싸! 환호하고 좋아하지만, 헐크는 "배너는 없다! 헐크 뿐이다!"라고 말하면서[82] 토르를 먼저 공격한다. 특히 이 때 토르 지난 시간동안 함께 싸워왔던 전우인 헐크가 이런 식으로 나오자 당황해하며 기습적으로 한대 맞고 "배너, 이건 미친 짓이야. 우린 친구라고, 자네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라며 방어에 치중했으나 전력을 다해 공격하는 헐크에게 맞아 또 나가떨어지게 된다. 이후 헐크가 던진 거대 망치를 들고 헐크를 망치로 벽에 쳐박아버린 다음, 타격이 컸는지 헤롱거리는 헐크를 진정시키려고 손을 내밀어 "이봐 덩치, 해가 지고 있어.(Hey Big Guy, sun’s getting real low)"라는 대사를 한다.[83] 처음엔 먹히는 듯 보였지만 이내 어벤져스에서 로키가 당했던 것처럼 똑같이 패대기친다. 근데 생각해보면 애초에 자장가가 먹힐리가 없는 게, 헐크와 배너는 별개의 인격이라 헐크상태에서 배너인격은 잠든 상태기 때문에 배너가 사랑하는 나타샤로 배너를 깨워 나오게 하는 것이 바로 자장가다. 그런데 이걸 이 시점까지 배너와 별다른 친분이 없던 토르가 해봤자 배너가 나올리가 없다. 실제로 자장가를 하자 헐크가 뭔가 느끼는 듯 하다가 문득 토르의 얼굴을 보고 정신이 확 드는지 두들겨패고 토르를 낚아채 패대기 치곤 날려버린다.[84]

이후 열받은 토르가 각잡고 싸우기 시작하자 우월한 격투술로 헐크에게 제대로 된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고 우세를 점하지만, 일격을 가하기 전 헐크가 분노해서 엄청나게 강해지자 전세가 역전되곤 다시 얻어맞으며 수세에 몰린다. 헐크가 계속 들은 척도 안 하고 적대적으로 나오는 것에 열받은 토르는 "좋아, 집어쳐.(All right. Screw it)"이라고 하며 해머를 들고 헐크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버린다. 중간에 헐크가 해머를 쳐 떨어뜨리지만 이번엔 주먹으로 두들겨 패며 "대체 뭐하는 거야! 날 개망신 시키고 있잖아, 모두에게 우리 친구 사이라고 떠들었는데!"라고 화를 낸다. 제대로 싸우기 시작한 이후 우월한 격투술 덕분에 한 대도 맞지 않고 싸우던 토르였지만, 해머를 다시 집어들고 내리치려는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나 파워업한 헐크가 이를 한손으로 잡아낸다.[85] 헐크는 강펀치로 토르를 날린 다음 정신을 못 차리는 토르를 깔아뭉개고 양팔로 내리찍거나 주먹으로 때리면서 무지막지하게 패기 시작한다. 얼마나 무자비하게 때렸던지 이전에 토르가 맞자 신나하던 로키도 이 모습을 보며 표정이 일그러진다. 반면 그랜드마스터와 관객들은 환호한다.

정신이 혼미해져 KO 직전까지 간 토르는 오딘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각성해 번개를 두른 펀치 한 방으로 헐크를 저 멀리 날려버린다. 토르는 온 몸에 번개가 흐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큰 타격을 입은 헐크는 정신을 가다듬고 달려들고, 토르 역시 달려들어 공중에서 서로를 공격하지만, 토르의 힘이 월등해 거대한 충격파를 내뿜으며 헐크는 나가 떨어지고 토르는 멀쩡히 착지한다. 당연히 승리 직전이었으나[86] 챔피언이 지는 걸 바라지 않은 그랜드마스터가 제어칩을 작동시켜 각성이 풀리면서 쓰러진뒤 헐크의 막타에 기절하고 이후 다시 깨어나보니 있던 곳은 검투사 숙소가 아닌 헐크가 지내던 호화로운 숙소였다. 헐크의 마지막 일격은 큰 상처를 내는 정도가 아닌 기절 정도로 끝낸듯 보였고 시중을 드는 여자들이 치료를 하려고 했으나[87] 토르의 빠른 회복 능력으로 단번에 깨어났다.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다가 목욕중인 헐크를 발견하고 몇 마디 주고받다가, 그가 퀸젯을 탄 채로 사카아르에 도착했음을 알게 된다. 이때 헐크는 알몸으로 나타났는데, 그의 알몸을 적나라하게 정면에서 본 토르는 진심으로 질색했다.[88]

퀸젯이 있는 위치까지 알아내고, 함께 이 곳을 탈출해서 아스가르드에 갈 것을 제안하지만 헐크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과일이나 씹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마지 못해 토르 혼자 떠나려하나 출입구에는 전기 충격막이 설치되어 있어 다시 한번 감전되어 쓰러진다. 토르의 목쪽에 제어 칩이 붙어있기 때문에 숙소에서 떠날 수가 없었다.[89] 별 다른 뾰족한 수가 없자 헤임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특수한 능력으로 토르의 환영이 아스가르드로 가 이곳 저곳이 불타며 개판이 되어버린 아스가르드와 은신처로 피난 중인 백성들을 보게 된다.[90] 이 후 헤임달로부터 사카르 행성과 아스가르드의 대략적인 거리와 아스가르드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들은 뒤 다시 의식이 사카아르 행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탈출하려고 해도 사실상 사방이 막혀있는 감옥이나 다름없는 곳에 갇혀있는데다가 제어칩이 목에 착 달라붙어 있어 어디로 갈 수도 없는 답도 없는 상황에 처해있어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그 상태에서 헐크가 툭툭 건드리며 장난을 걸자 참으로 유치한 말싸움을 시작한다.
헐크: 토르가 슬퍼..
Thor sad...
토르: 닥쳐.
Shut up.
헐크: (토르를 밀치며) 토르가 슬퍼해!
Thor sad!
토르: 난 슬픈 게 아냐 이 멍청아! 열받은 거지! 화나고! 아버지도 잃고! 내 망치도 잃고!
I'm not sad you idiot! I'm pissed off! I lost my father! I lost my hammer!
헐크: 아, 징징...
Ah! Whine, whine
토르: 너는 내 말 듣지도 않잖아!
You're not even listening!
(토르가 물건을 발로 찬다)
헐크: (물건을 집어 던지며) 물건 그만 차!
Stop kick stuff!
토르: 넌 진짜 나쁜 친구야!
You're being a really bad friend!
헐크: 네가 나쁜 친구야!
You bad friend!
토르: 우리가 널 뭐라고 부르는줄 알아? 멍청한 어벤져라고 불러.
You know what we call you? We call you the stupid Avenger.
헐크: 이 쬐깐한 어벤져 주제에!
You tiny Avenger!
(방패를 토르에게 던진다)
토르: 너 미쳤어?!
What are you, crazy?!
헐크: (철퇴를 들고) 그래!
Yes!
토르: 너 그거 알아? 지구는 진짜로 네놈을 증오해!
You know what? The Earth DOES hate you!
(삐져버린 헐크가 철퇴를 내려놓고 침대로 돌아간다.)
여기까지 들은 헐크는 제대로 삐쳐서 무기를 내려놓고 "흥!" 한다음 침대에 가서 걸터앉는다. 이후 토르의 "지구는 너를 싫어한다."라는 독설에[91] 삐져버린 헐크에게 사과함과 동시에 헐크의 성격 문제를 부드럽게 타이르며 담담히 이야기를 나누고 화해한다.
(토르가 사과하려고 다가가자, 토라진 헐크는 고개를 저으며 거부한다)
토르: 방금 그런식으로 말해서 미안해.
I'm sorry I said those things.
토르: 넌 멍청한 어벤져가 아니야, 아무도 그런 식으로 안불러.
You're not the stupid Avenger, Nobody calls you the stupid Avenger.
헐크: 괜찮아.
It's okay.
토르: 그냥 아까처럼 사람들에게 방패 던지거나 하지만 마. 날 죽일 수도 있었잖아.
You just can't go around throwing shields at people. Could have killed me.
헐크: 나도 알아, 미안해. 그냥 항상 너무 화가 나서 그래. 헐크는 항상, 항상 화가 나.
I'm sorry. I just got so angry all the time. Hulk always, always angry.

이후 헐크의 도움으로 발키리를 만나 아스가르드의 일을 도와달라고 간곡히 설득한다. 그러나, 그녀는 오딘 왕가의 권력 싸움에 개입하기를 거부하고, 왕에 대한 신뢰로 헬라와 대적했다가 전멸 당한 발키리 전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토르는 왕권 다툼이 아닌, 죽어가고 있는 동족을 구제하기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발키리는 그에게 잊어버릴 것을 종용한다. 토르는 시간을 끌다 제어칩 컨트롤러를 빼돌리고 "왜냐하면 그게 영웅이 하는 일이니까"라는 간지폭풍 대사를 날린 후 탈출한다. 그 와중에 창문에 던진 공이 도로 튀어서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 개그씬이 연출. 금방 일어나서는 태연하게 대사를 읊고 창밖으로 뛰어내린다. 공을 던진 건 창문이 얼마나 단단한지 시험해 보는 동시에 자신의 몸통박치기로 깨트릴 수 있게 미리 특정 지점을 약화시켜 둔 것인 듯. 실제로 해당 장면 직후 창문을 잘 보면 공에 맞은 자리에 금이 크게 가 있고, 토르는 정확히 그 자리에 몸통박치기를 시전해 뚫고 나가서 탈출하고 퀸젯을 작동시킨다.

이 때 목소리 인증을 하는데 '토르', '토르, 오딘의 아들(Son of Odin)', '천둥의 신(God of thunder)', '가장 강한 어벤져(Strongest Avenger)\'[92] 등 뭘 해도 안 되다가(예고편에선 '아스가르드의 왕자/Prince of Asgard)'도 시도했는데 본편에는 안 나왔다) "스타크, 이 썩을 놈...(Damn you, Stark...)"하고 투덜거린 다음, '에... 장발 양아치(Point break)'(더빙판은 '몸짱 이쁜이')[93]라고 하니 진짜 인증이 됐다. 웃긴 건 이후 배너는 그냥 이름으로 통과가 되고 인증시 메시지로 '가장 강한 어벤져'라고 나온다. 토르는 당연히 어이없어한다. "에, 뭐?(Uh, what?)" 하지만 토르가 떠나는 걸 원치 않았던 헐크가 “친구야 가지 마!”라며 따라와 난동을 부리고 결국 퀸젯이 파괴된다. 다행히 어벤져스 2에서 보냈던 나타샤의 영상이 재생되어 헐크는 정신을 차리고 배너로 돌아오지만, 퀸젯이 파괴되어 탈출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그랜드마스터가 둘을 잡으라고 일파만파 방송을 해서 도피를 시작한다. 로키에 의해 잊고 싶있던 기억을 떠올린 발키리가 와서 도와주며, 로키를 묶어서 데려온다. 이 때 로키를 본 토르가 깡통을 던져서 맞추는 개그신도 나온다. 진지하게 화풀이를 하기 보다는 '꼴 좋다 임마'라며 놀리는 것에 가깝다. 토르는 베너, 헐크 간의 신체 주도권 대립이 극에 달해 불안정한 베너를 부축하며 도피한다. 그러나, 그 둘은 인파에 휩쓸린다. 일전에 했었던 충고, 되살아난 기억으로 각성한 발키리의 도움으로 빠져나온다. 그 후, 리벤져스(Revengers)[94]를 결성하고 탈출 계획을 세운다. 토르는 발키리가 잡아놓은 로키를 앞세워 '코모도어'를 찾는데, 가던 중에 로키와 진솔한 담화를 나눈다.
로키: 난 아무래도 여기 사카아르에 남는 게 낫겠어.
I’m probably better off staying here on Sakaar.
토르: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That's exactly what I was thinking.
로키: ...방금 내 말에 동의한 거야?
...Did you just agree with me?
토르: 그래, 여긴 너한테 딱이니까. 야만적이고, 혼란스럽고, 무법천지지.
Come on, this place is perfect to you. It's savage, chaotic, lawless.
아우야, 넌 여기서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Brother, you can do great here.
로키: 정말로 나를 그 정도로밖에 생각 안 해?
Do you truly think so little of me?
토르: ...로키, 난 너를 무척 아꼈어.
...Loki, I thought the world of you.
우리가 영원히 같은 편에서 함께 싸울 거라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I thought we were gonna fight side by side forever, but...
결국에는, 너는 너고, 나는 나야.
at the end of the day, you're you, I'm me.
잘 모르지만, 어쩌면 아직 네 안에 선함이 있을 지도 몰라.
I don't know, maybe there's still good in you,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의 길은 이미 오래 전에 갈라졌어.
but to be honest, our paths diverged a long time ago.
로키: 그래, 아마 우린 서로 안 보고 사는 게 나을지도..
Yeah, it's probably for the best that we never see each other again..
토르: 그게 네가 언제나 바랐던 거잖아.
That's what you always wanted.
이전 시리즈에서 토르는 항상 '로키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으니 (토르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길로 도로 데려와야 한다'는 식으로 행동했었는데, 여기에서 온전히 로키 자신의 선택에 맡기고 있는 것이다. 또, 나중에 본인이 아스가르드로 먼저 귀환하고, 로키가 뒤따라왔을 때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늦었잖아" 하고 태연하게 말한 것을 보면 사실 토르도 말만 저렇게 했지 로키가 결국 아스가르드로의 귀환을 스스로 선택하리라 짐작했던 것 같다.[95] 그 순간 로키는 표정이 얼어붙으며 굉장히 심각해지는데, 토르가 갑자기 '도와줘 작전'을 쓰자고 말을 꺼낸다. 로키는 질색을 하며 완강히 거부하지만, "다른 방법 있어?" "없어." "그럼 하자." "절대 안해." 하곤 도와줘 작전에 충실히 임했다. 이 작전은 토르가 "도와줘! 동생이 죽어가고 있어!" 하고 외쳐서 시선을 끈 뒤 상대에게 로키를 투척하는 작전. 던지는 걸 잘하는 토르와 근접공격에 강한 로키의 장점을 나름대로 결합한(?) 작전인 듯.
도와줘! 제발! 동생이 죽어가고 있어! 도와줘! (태도가 돌변한다) 옛다, 도와줘라!!
Get help! please! My brother is dying! get help! HELP HIM!!
도와줘 작전으로 로키를 집어던져서 경비병들을 처치한 직후, 이래서 싫다고 투덜대는 로키 뒤에서 "옛날 방법이 최고지?"하고 좋아라 한다. 그리곤 로키가 환영을 토르 옆에 붙이고 자기는 슬쩍 빠져서 토르를 신고하려고 하지만 이미 그 꾀를 간파하고 있던 토르는 아, 로키... 넌 도무지 성장할 기미가 보이질 않는구나.라며, 미리 로키에게 붙여 둔[96] 제어칩을 작동시켜 쓰러뜨리고 고통스러워 하는 로키 옆에 쪼그려 앉아서는 로키에게 인생의 발전에 대해 일장 연설을 펼친 후에[97] 컨트롤러를 주울 수 있으면 주워 보라는 듯이 로키 옆에 던져 둔 후 우주선을 타고 떠난다. 전원은 켜둔 채. 토르 1과 어벤져스에서 로키의 속임수에 계속 당하기만 하다가 토르 2편에서는 통찰력이 크게 나아져 로키의 속임수를 대개 간파하더니 이제는 아예 명색이 장난과 속임수의 신인 로키를 속임수로 역관광시키는 토르의 성장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빼앗은 우주선으로 추격자들을 물리치고, 토르, 배너, 발키리는 "악마의 항문[98]"이라는 이름의 웜홀로 아스가르드까지 이동하는 데 성공. 이후 토르는 다른 둘을 헤임달을 돕게 보내고 홀로 헬라와 맞서기 위해 왕궁으로 향한다. 여기서 발키리는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토르를 폐하(your majesty)라고 부르는데, 그간 비꼬는 투로 불렀던 것과 달리 이젠 토르를 진정한 왕으로 인정한다는 의미. 아스가르드에 도착한 토르 일행은 발키리와 베너에게 헤임달을 도와 백성들을 대피시키도록 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 헬라를 왕궁으로 유인한다. 그리고 한때, 자랑스럽게 여겼던 조국의 야만적인 역사를 알게 된다.
토르: 아버지가 그러셨지, "지혜로운 왕은 결코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Father once told me, The wise king never seeks out war.
헬라: "하지만 언제나 그에 대비해야 한다."
But must always be ready for it.
여담으로 토르는 라그나로크에 와서야 처음으로 궁니르를 들고 왕좌에 앉는다. 토르 1편과 2편에서 연이어 왕좌에 앉을 기회를 자의와 타의에 의해 날려버렸는데 왕위 계승 순위 1위였던 토르를 대신하여 의붓동생인 로키가 한때나마 궁니르를 들고 왕좌에 앉았던 것을 보면 아이러니한 상황. 이후 궁니르를 땅에 내리찍어 신호를 보내 헬라를 왕궁으로 유인하여 궁니르의 강력함으로[99] 그럭저럭 선전했지만 토르의 뛰어난 격투술과 신체능력에도 불구하고 파워, 스피드, 맷집, 격투기술, 특수능력,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자신을 압도하는 헬라에게 처절히 밀리고 만다.[100] 헬라는 "나는 오딘의 맏이, 죽음의 여신, 왕좌의 적법한 후계자지만 넌 아무것도 아냐"라고 오히려 토르를 조롱한다. 급기야 헬라에게 오른쪽 눈을 잃고[101] 토르를 완전히 제압해 발코니로 끌고 나와, 창 밖으로 동료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누구도 여길 떠나지 못한다. 그들(아스가르드인들)을 모조리 죽이더라도 그 검(호푼드)을 손에 넣고야 말겠다!"고 한다.
토르: 그녀는 너무 강합니다. 망치 없이는 어찌 할 수가 없어요..
She's too strong. Without my hammer, I can't..

오딘: 토르, 네가 망치의 신이더냐, 응? 그 망치는 네가 지닌 힘을 통제하고 집중하게 돕는 도구일뿐. 네 힘의 근원은 아니었지.
Are you Thor, the God of Hammers? Huh? That hammer was to help you control your power, to focus it. It was never your source of strength.

토르: 너무 늦었습니다, 그녀가 이미 아스가르드를 장악했어요.
It's too late, she's already taken Asgard.

오딘: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니다. 그랬던 적이 없지. 바로 여기가 될 수도 있다. 백성들이 있는 곳이 곧 아스가르드지. 그리고 지금, 바로 지금, 백성들이 널 필요로 하는구나.
Asgard is not a place. Never was. This could be Asgard. Asgard is where our people stand. Even now, right now, those people need your help.

토르: 저는 아버지만큼 강하지 않아요.
I'm not as strong as you.

오딘: 그래. 네가 더 강하니까.
No. You're stronger.
목을 졸려 정신이 혼미해진 토르는 다시 한번 더 오딘의 환영을 보게 된다. 토르는 헬라는 너무도 강한데 자신의 망치가 없어서 이길 수 없다고 좌절한다. 오딘은 묠니르를 찾는 토르에게 네가 망치의 신이냐며 가볍게 훈계하고, 묠니르는 번개 능력을 제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일 뿐, 힘의 근원은 토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과 그 힘은 아스가르드로부터 나온다고 알려준다. 토르는 아스가르드 마저도 헬라가 장악했다고 고하지만, 아스가르드는 영토가 아닌 백성들이라는 조언을 남기고 토르가 "전 아버지만큼 강하지 않아요." 라고 말하자 이에 긍정하며 토르가 자신만큼 강하지 않은 게 아닌 "네가 훨씬 강하니까." 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102]


그리고 헬라의 물음에, 각성한 토르는 스스로의 힘으로 엄청나게 강력한 번개[103]를 불러내 헬라를 날려버린다. 곧바로 비프로스트로 이동한다. 이 때, 온갖 폭풍 간지를 보이는데, 로키가 형이 각성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 짓는 장면, 레드 제플린의 ' Immigrant Song'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번개를 두른 상태로 점프해서 헬라의 부하들을 박살내며 착지하는 모습, 그리고 엄청난 포스로 적들을 초살시키는 모습은 역대 마블 영화 시리즈 명장면을 언급할 때, 높은 확률로 항상 언급되는 명장면이다. 이후 , 뒤쫓아온 헬라와 다시 대결한다. 신으로서의 진정한 힘을 사용하여 헬라와 싸우다가 아스가르드는 '땅'이 아니며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아스가르드라는 오딘의 말을 떠올리고 로키를 보물창고로 보내서 수르트를 부활시키게끔 한다.
토르: 헬라! 그만! 아스가르드를 원하나? 그럼 가져.
Hela! Enough! You want Asgard? It's yours.
헬라: 무슨 수작을 부려도 소용없어. 넌 날 이길 수 없다.
Whatever game you're playing, it won't work.You couldn't defeat me.
토르: 나도 알아. 그런데 는 이길 수 있지.
I know. But he can.
결국 수르트를 부활시켜서 라그나로크를 일으키게 해서 헬라와 함께 완전히 박살나버려 파괴된 아스가르드를 뒤로하고 아스가르드의 백성들과 함께 로키가 타고 온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향한다. 결국 묠니르는 고치지 못했고 오른쪽 눈도 잃은 상태 그대로이다. 다만 묠니르의 경우엔 굳이 고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고치지 않은 것에 가깝다. 또한 의도야 어쨌든 토르가 수르트를 부활시켜 아스가르드를 파괴함으로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스칼렛 위치의 환영을 통해 본 "토르가 아스가르드를 파멸로 이끌 것이다."라는 예언은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도 확실하게 들어맞고야 말았다. 그래도 백성들을 구해냈으니 아주 최악이었던 건 아닌 셈이다.

파일:Sanctuary_II.jpg

쿠키 영상에서는 로키와 그럭저럭 훈훈한 대화를 나누며 형제간의 우애를 다진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엄청나게 거대하고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우주선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참 얄궂게도 토르가 '모든 게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라고 하기 무섭게 나타났다. 작중에서는 진지할 땐 진지하지만 소소한 개그가 많아졌는데 대다수가 전기충격으로 쓰러져서 부들대는 몸개그인게 특징.[104] 소리랑 연출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작중 아스가르드인급의 외계인도 발달된 문명의 장비가 통용된단 것은 줄곳 묘사되어 왔다. 그냥 외계 테크놀로지 마비장치라 당한 것일 뿐이다.[105] 헬라와 목숨 걸고 싸웠으면서 부르기는 Sister라고 부른다.[106] 자막판에선 토르 특유의 고풍스러운 말투가 재현되지 않아 평범하게 '누나'라고 번역됐지만, 재현됐다면 '누이'나 '누님'이 되었을 것이다. 더빙에서는 말투 자체는 평범하지만 호칭만 '누님'이다.
파일:토르1대관식.gif 파일:토르3대관식.gif
토르: 천둥의 신 대관식 장면 토르: 라그나로크 대관식 장면
하지만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와는 달리, 사실 토르의 행적은 아주 처절하기 짝이 없다. 아버지가 죽고, 갑자기 누나라는 여자가 나타나서 묠니르를 박살내고, 본인은 차기 왕위 계승자로 내정된 일국의 왕자에서 쓰레기장 행성의 검투 노예로 전락하며, 2년 만에 재회한 동료는 자기를 알아보지도 못하고,[107] 동생놈 배신 본능은 그 와중에도 여전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조국과 아버지의 어두운 그림자가 적나라하게 밝혀지고,[108] 누나 손에 한쪽 눈마저 잃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었으며,[109] 결국 자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누나를 처치하기 위해 고향을 완전히 파괴한다는 선택을 스스로 내려야 했다. 마지막에 아스가르드의 왕이란 자리에 앉았지만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먼,[110] 우주 난민 무리의 수장에 불과한 위치로 전락했으며 가장 힘든 시기에 백성들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다만 토르가 오르게 된 "아스가르드의 왕"이란 위치를 무의미하다고 할 수는 없다. 토르 1편과 라그나로크 사이에 흐른 세월은 10년도 안 되는, 아스가르드인의 수명에 비하면 그야말로 찰나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그동안 토르가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이 보이는데 1편에서 토르는 그저 왕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에 신나서 희희낙락할 뿐인 애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오딘이 라우페이를 설득하면서 "철부지 애(a boy)의 행동일세. 그렇게 보세나"라고 할 정도였고, 저때 대관식을 보면 왕위 후계자의 무기인 묠니르를 공중에 휙 던졌다 받곤, 가장 중요한 공식석상에서 친구라곤 하지만 엄연히 고위 군인의 입장에서 참가하고 있는 친구들을 부르는가 하면 (이걸 보고 시프는 쟤 왜 저러냐는 식으로 눈알을 굴리며 "Oh please(아, 제발)!"라고 중얼거린다) 근엄한 아버지이자 왕인 오딘 앞에서 무릎 꿇고 있는 자리에서 옆의 어머니에게 슬쩍 윙크를 한다. 프리가는 당연히 이를 보고 질색. 게다가 이때 언제든지 왕국과 시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해놓고 당일날 자기 빡돈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을 끌고 사지로 지원부대도 없이 쳐들어가는 경솔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부왕에게 그걸 지적받자 나이를 먹어서 무능한 겁쟁이가 되셨냐는 패드립까지...

그러나 라그나로크에선 가장 중요한 자기 민족을 위해 권력이나 보물은 물론이고 영토 자체도 포기해버렸으며, 헬라와 싸우는 건 죽으러 가는 거나 다름없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들의 안전만이 중요해"라며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 했다. 위의 대관식도 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비록 초라한 조종석에 불과한 왕좌이고 세력 역시 미미하지만, 자신이 보호해야 할 백성 하나하나의 무게를 느끼는 듯 엄숙한 표정으로 걸어온다. 토르 시리즈가 토르의 대관식으로 시작해 대관식으로 끝나간다는 걸 생각하면, 시리즈 자체가 다혈질이고 미성숙한 전사였던 토르가 왕의 자리에 걸맞은 자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라그나로크, 그리고 인피니티 워를 겪으면서 아스가르드인들은 그야말로 한 줌밖에 안 되는 난민들에 불과하게 됐지만, 온갖 일을 겪으며 성장한 토르가 진정한 왕이라고 불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세력이 아무리 작다고 해도.

4.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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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토르.jpg
인피니티 워 본편에서 토르의 행적은 토르: 라그나로크의 엔딩과 쿠키 영상에서 바로 이어진다. 정체불명의 거대 전함은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타노스의 기함이었고, 본편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미 피난선은 초토화된 상태. 아스가르드인 생존자들은 절반이 살해당했고, 토르는 이미 제압당해 타노스의 발아래 쓰러져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111] 타노스가 토르의 목숨을 담보로 테서랙트를 요구하자 로키는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파워 스톤을 이용한 고문[112]이 시작되자 고통에 몸부림치며 비명을 지르는 토르를 끝내 외면 못 하고 눈물까지 보이며 그만두라 외친 뒤 결국 숨기고 있던 테서랙트를 꺼낸다.
테서랙트는 우리에게 없어. 아스가르드에서 파괴되었단 말이다!
We don't have the Tesseract. It was destroyed on Asgard!
넌 정말 최악이구나, 동생아.[113]
You really are the worst... brother.

로키는 테서랙트를 바치는 척하다가 헐크가 타노스를 기습하게 하지만, 타노스는 육탄전으로 헐크를 완전히 압도해 버린다. 헐크가 쓰러지자마자 토르 역시 끝까지 저항하기 위해 널부러져 있는 잡동사니를 주워들어 타노스를 공격하지만 타노스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114], 그대로 반격당해 다시 쓰러진다. 에보니 모에게 잔해 더미로 구속 당하는 것은 덤. 헐크가 쓰러지자 헤임달은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그를 지구로 탈출시키고, 직후 타노스가 그에게 다가가더니 "그러지 말았어야지." 하는 말과 함께 창으로 헤임달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다. 이 광경을 본 토르가 "죽음으로 갚게 해 주겠다"고 울부짖는다.[115]결국 로키는 테서랙트를 내놓으며 타노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척하고 단검으로 그를 공격하지만,[116] 이미 로키의 수작을 짐작하고 있던 타노스는 그대로 로키를 제압하고 교살해버리고 만다. 이로서 토르는 부모에 이어서 마지막 가족마저 잃게 되었다.[117] 이후 타노스는 로키의 시신을 토르의 앞에 던져 놓고, 파워 스톤의 힘을 사용하여 아스가르드 피난선을 천천히 파괴한다. 함선이 완파되기 전 토르는 구속에서 풀려나 로키의 시신을 끌어안으며 오열하고, 타노스는 그를 내버려 둔채 파워 스톤으로 피난선을 폭발시킨 뒤, 스페이스 스톤을 통해 떠나버린다.[118]

마지막 남은 가족과 친구, 지켜야 할 국민과 왕국마저도 잃은 채 우주공간을 표류하던 토르는 피난선이 공격받을 때 발신한 구조 신호를 보고 찾아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에게 구조된다.[119] 직접적으로 화면상에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사건의 전말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에게 알려주고, 이에 가모라가 타노스의 목적은 전 우주의 생명체 중 절반을 쓸어버리는 것이며,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후에는 손가락만 튕겨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야기를 듣던 중 어찌 그리 타노스에 대해 잘 아느냐는 질문에 드랙스가 가모라는 타노스의 딸이라는 것을 알려주자 인상이 험악하게 구겨진 채로 네 아비가 내 동생을 죽였다라며 가모라에게 적개심을 드러내지만, 가모라도 로키처럼 입양됐고 타노스를 증오한다는 피터의 설명을 듣고는 자신이 누이를 죽여야 했던 사정을 얘기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가모라의 어깨를 토탁거리며 친근하게 구는 태도에 속이 끓었는지,[120] 자신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여서 아버지를 죽였다고 썰을 풀거나 묵직한 말투를 따라하며 빈정대는 피터와 약간의 기싸움을 벌이다,[121] 지금 이럴 때냐는 가모라의 일갈에 중단한다. 그리고 타노스의 목표가 인피니티 스톤이라면 그가 분명 리얼리티 스톤을 얻으려고 노웨어로 갔을 것이라 말한다.[122] 그러자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단언하냐는 의문이 들어왔고, 이에 "타노스는 제일 먼저 잔다르에서 파워 스톤을 빼앗고, 곧이어 내 백성들의 피난선을 공격해 스페이스 스톤을 빼앗았다. 마인드 스톤과 타임 스톤은 지구에서 어벤져스가 지키고 있고[123] 소울 스톤의 소재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당연히 아스가르드에서 콜렉터에게 맡겨놓았던 리얼리티 스톤을 가지러 갔을 것"이라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한다. 하지만 정작 토르 본인은 노웨어가 아닌, 우주에서 제일 치명적인 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곳인 니다벨리르로 가겠다고 한다. 타노스를 죽일 수 있는 새로운 무기가 필요하기 때문. 이에 치명적인 무기라는 단어에 꽂힌 무기덕후 로켓이[124] 반항기가 온 그루트를[125] 데리고 토르와 동행하기로 하고, 가오갤의 나머지 멤버들은 노웨어로 가게 된다.[126]

파일:205557.png

니다벨리르로 향하는 도중, 어딘가 기운이 없어 보이는 토르의 모습에 로켓이 대장(캡틴) 노릇을 하겠다며 말을 걸고, 그의 비참한 상황을[127] 듣고 이번 임무를 해낼 수 있겠냐고 걱정한다. 이에 토르는 짐짓 기운찬 태도로 분노와 슬픔, 복수심 같은 감정은 좋은 동기가 된다며 타노스를 죽이겠다고 호언한다. 이에 로켓이 이미 져버리지 않았냐고 묻자, "두 번은 안 싸워봤다. 난 1500년을 살면서 많은 적들과 싸웠고, 전부 죽이고 살아남았다."라며, 운명이 자신의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는 패기 넘치는 대답을 하는데,[128] 만약 운명에 대한 토르의 믿음이 틀렸으면 어쩌냐(= 타노스와의 2차전에서도 패배하고 죽으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며 눈물을 보인다.[129] 그간 용맹한 모습을 잃지 않았던 토르이지만, 라그나로크에서 이어지는 일련의 비극이 그에게도 역시 큰 아픔이었음을 드러내는 장면.

이후 니다벨리르에 도착할 즈음에 로켓에게서 도박하다가 훔쳤다는 기계의안을 하나 받았다. 모양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시각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안구다. 홍채부분의 조리개와 안구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초점을 맞추는 묘사가 있다. 이 의안은 금빛이 강하게 도는 갈색이어서, 벽안의 토르는 의안을 착용한 뒤부터 오드아이가 된다. 똥구멍에 숨겨왔다더라 카더라 니다벨리르에 도착한 토르는 용광로를 달궈야 할 중성자별이 멈추어 있는 것을 보고[130] 수백 년 간 멈춘 적이 없었다며 의아해하고, 로켓은 인피니티 건틀릿의 거푸집을 발견한다. 인피니티 건틀릿을 만든 게 다름아닌 니다벨리르의 난쟁이들임을 깨달은 토르가 서둘러 우주정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순간 웬 거인이 토르 일행을 습격하는데, 그가 바로 니다벨리르의 왕 에이트리였다. 토르를 알아본 에이트리는 아스가르드가 우리를 지켜주기로 했으면서 그러지 않았다고 원망을 토로한다. 타노스가 니다벨리르의 드워프들에게 인피니티 건틀렛을 제작하게 강요했으며, 건틀렛이 완성되자 자신만을 남기고 모두 살해한 뒤 홀로 남은 에이트리의 양손도 망가트렸다고 한다.[131] 토르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해 주고, 에이트리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설득해 타노스를 이길만한 강력한 무기 스톰브레이커에 대해 알려준다.
Thor: How long will it take to heat it?
토르: 용광로를 달구는 데 얼마나 걸리지?
Eitri: Few minutes, maybe more. Why?
에이트리: 몇 분 정도, 더 될 수도 있고. 왜?
Thor: I'm gonna hold it open.
토르: 내가 열고 있겠어.
Eitri: That's suicide.
에이트리: 그건 자살 행위야.
Thor: So is facing Thanos without that axe.
토르: 그 도끼 없이 타노스를 상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지.
(중략)
Thor: Allfathers, give me strength.
토르: 선왕들이시여, 제게 힘을 주소서.
Eitri: You understand, boy? You're about to take the full force of a star. It will kill you.
에이트리: 알아들었냐, 꼬마야? 넌 별 하나의 힘을 전부 받게 될 거다. 그게 널 죽일 거야.
Thor: Only if I die!
토르: 내가 죽어야지만 죽는 거야!
Eitri: Yes.. that's what killing you means...
에이트리: 그래.. 그게 널 죽인다는 게 그 뜻이라고...

파일:토르-내구.jpg
이에 토르는 활동을 정지한 중성자별을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 몸소 조리개를 열고 별의 에너지를 버텨내고,[132] 그렇게 달궈진 철로 에이트리는 스톰브레이커를 제조한다. 그러나 토르는 결국 스톰브레이커가 완성될 때까지 중성자별의 에너지를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기절해버리고, 결국 스톰브레이커는 도끼날만 있고 자루가 없는 반쪽짜리로 완성된다. 에이트리가 자루로 삼을 만한 물건을 찾는 동안 토르의 의지에 감동한 그루트가 이 영화에서 항상 들고 있던 게임기를 놓고, 자기 팔을 잘라내어 나무덩굴을 자루로 삼는다. 스톰브레이커는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강력한, 왕을 위해 준비된 무기"로,[133] 비프로스트를 불러내는 기능까지 있다. 쓰러진 토르는 스톰브레이커의 사기적인 재생 능력으로 부활에 성공, 그루트, 로켓과 함께 지구로 향한다.

Bring me Thanos!
타노스를 데려와라![134]
스톰브레이커가 불러낸 비프로스트로 지구 와칸다에 도달한 토르는[135] 무시무시한 기세로 사자후를 시전하며 난입, 라그나로크에서 보여준 것처럼 전세를 뒤엎는 엄청난 화력을 퍼부으며 아웃라이더들을 학살한다.[136] 지구의 영웅들도 고전하는 아웃라이더들을 범위 공격을 날려서 한 방에 쓸어버리거나 전세가 역전되어 후퇴하는 적들을 향해 몸에 천둥을 두르고 지면 가까이 고속으로 비행하는 것 만으로 지나간 자리에 있던 아웃라이더들이 감전사 당하여 픽픽 쓰러지고 아직 탑승 못 한 아군도 두고 갈 정도로 급하게 이탈 중인 거대 드랍 포드들을 홀로 하나, 둘 씩 차례대로 간단히[137] 파괴해버린다.[138] 심지어는 강력한 뇌격을 통해 타노스를 내동댕이 침과 동시에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한 타노스의 빔 공격을 스톰브레이커를 내던져 뚫어낸 뒤 그대로 그의 심장에 박아버리는, 작중에서 그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다.[139] 이 때의 연출은 태양의 후광을 등진 토르의 모습과 웅장한 음악까지 겹쳐 마치 구세주가 강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혀 예상치 못한 불시의 기습으로 인해 힘없이 무릎을 꿇은 타노스의 앞에 당도한 토르는 그의 가슴에 박힌 스톰브레이커를 잡고 더욱 깊숙히 쑤셔넣음으로서 극초반부에 맹세했던 복수를 다시금 되새기며 일갈한다.
I told you, you'd die for that!
네놈에게 말했었지, 너도 똑같이 죽을 거라고!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타노스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비명을 내지른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의식을 잃지 않았고, 도리어 의기양양하게 토르를 비웃으며 내 목을 노렸어야지.라는 회심의 대사와 함께 건틀릿을 낀 손으로 핑거 스냅을 시전한다. 강렬한 섬광이 일어나고 잠시 후, 토르는 망가진 건틀릿을 보고 당황하며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다그치지만 타노스는 그대로 포탈을 열고 사라진다. 결국 작중 초반부에 가모라가 우려했던 대로 우주의 생명체 절반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끔찍한 대재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히어로들 또한 소멸하고 만다. 토르 자신은 운 좋게 소멸을 면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에야말로 정말 완전하게 모든 것을 잃고 목숨만 남은 비참한 상태로 남게 되어버렸다.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심지어 마지막 남은 가족인 유일한 동생마저 잃은데다,[140] 그것들을 앗아가버린 대상에 대한 복수조차도 이루지 못한 채 홀로 살아남고 말았다. 울트론이 막시모프 남매를 아끼지만 결국 갈라서는 모습에서 원작의 매그니토를 연상시키는 것이나, 대런이 행크 핌이 막나갔을 때의 가능성을 묘사한 모습이란 점에서 원작의 울트론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인피니티 워에서의 토르는 원작의 드랙스를 연상시킨다. 잘만 하면 타노스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함과 타노스에게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심 등. 그나마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이 생존한 것이 그에게 남겨진 마지막 희망. 이제 토르에게 남겨진 것은 그들 뿐이다.

4.3.1. 평가

타노스와 더불어 극을 이끌어 가는 인피니티 워의 진 주인공으로, 어벤져스 멤버들 중 그 누구보다도 큰 수혜를 받았다.[141] 토르는 가혹한 운명과 맞서 싸워 온 대가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복수(Avenge)의 소명을 얻게 된다. 본작의 제목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광활한 전쟁임을 감안하면 토르는 필연적인 존재, 즉 타노스에 맞서는 주동인물이다.[142] 작중에서 그의 감정을 세밀히 조명하는데,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밝게 빛났던 토르의 낙천적인 성격이 사라졌고, 모든 것을 잃은 그의 상실감과 패배감으로 인한 고통이 묘사된다.[143] 본작의 뛰어난 세부 묘사와 더불어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수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 그 연기자로서의 재능이 한몫 했다. 특히 니다벨리르의 중성자 별을 가동한 후, 별의 힘을 받아 지탱하는 장면은 그가 갖춘 강인한 신체와 정신의 크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며,[144] 그로 인한 죽음과 재생을 통해서 관철한다.[145] 와칸다에 강림했을 때 두려움은커녕 "타노스를 데려와라!!(BRING ME THANOS!!)" 라며 사자후를 외치는 전사의 모습은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한다. 진정한 복수자(Avenger)의 모습과 함께, 본작에서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Full 어벤져스 OST가 사용된다.[146] 토르 등장 장면 관객 반응 관객의 환호, 함성 소리 탓에 극장 스피커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

불타는 복수심 하나로 이 긴 여정을 달려온 토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불타는 복수심이 결국 타노스를 끝장내지 못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인피니티 워의 감독인 루소에 의하면 토르는 타노스를 그냥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것이 복수다"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시킨 상태로 죽이고 싶었고,[147] 그래서 머리가 아닌 가슴을 노려 도끼를 꽂은 것이다. 토르의 선택 토르의 목표가 오로지 타노스를 죽이는 것이었다면 핑거스냅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감독의 발언을 볼 때, 오히려 토르의 넘치는 복수심이 타노스를 살린 셈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엔드게임 시점까지의 토르는 심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려야만 했다. 다른 인물들은 모를까 토르 본인은 타노스를 죽일 뻔했고, 능력또한 충분히 있었는데 순수하게 본인의 실수때문에 그 기회를 날리고 온 우주의 절반을 죽여버린 셈이 되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때 토르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었다. 토르가 타노스를 공격한 시점은 타노스가 막 마인드 스톤을 얻었을 때이다. 즉, 토르 입장에선 "아직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들을 다 모으지 못했고 와칸다에 인피니티 스톤중 하나(비전)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토르는 우주에 있다가 와칸다 전투에 중간 난입했기 때문에 이어피스가 없어서, 정보를 제때 전달받을 수 없었으므로 자신이 아는 사항만 가지고 상황을 파악해야 했다. 그가 아는 대로라면 소울 스톤의 소재는 아무도 모른다고 알려져 있었으니까 아마 걱정조차 안 했을 테고, 타노스와 다시 붙은 건 하필이면 절묘하게도 타노스가 마지막 스톤을 얻은 직후였으니 '아직 비전이 싸우는 중이라서 마인드 스톤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어도 이상하지 않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정신을 차리자마자 니다벨리르로 직행해서 도끼를 뚝딱 만들어다가 비프로스트를 열어 곧장 지구로 왔는데 그 동안 타노스가 어벤져스를 털고 미지의 소울 스톤까지 득템해서 그새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었을까?

이 때문인지 거의 죽기 직전인 타노스가 손을 들자 의아한 듯 바라보다가, 그가 손가락을 튕기려고 들어올린 건틀렛의 손등이 토르의 시야에 들어오고 토르는 그제서야 거기에 6개의 스톤이 다 박혀있는 걸 확인하여 눈이 휘둥그래지는 걸 볼 수 있다. 원래 인피니티 건틀렛에 박힌 스톤을 사용하기 위해선 주먹을 쥐어야 하는데,[148] 주먹을 쥐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두개를 교체한 상태로 천천히 손을 들어올리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완성된 건틀렛을 보고 가모라의 설명을 떠올린 것. 다만 토르의 동기가 됐던 그 복수심이 영웅으로서의 대의와 사명감 이상으로 작용했고, 이는 토르가 타노스를 죽이는 데 실패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타노스에 대한 맹렬한 복수심이 하나 남은 가족과 백성들을 잃고도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정신적인 기둥임과 동시에 그를 능가하는 최강의 힘을 손에 넣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정작 그 복수심이 복수도 영웅으로서의 대의도 실패하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는 아이러니를 체현하게 된 것이다. 또한 제 아무리 상대가 악인이라 해도 상대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행동은 영웅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같은 감독이 시빌 워를 통해 복수심에 매몰된 영웅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냈는가를 생각해보면, 결국 인피니티 워에서 그려진 토르의 모습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일각에서는 토르를 스타로드와 맞먹는 트롤러로 비판하기도 하지만, 타노스는 자국 백성의 절반을 죽여버리고 헤임달을 죽이고 자신의 하나뿐인 동생이자 마지막 남은 가족이었던 로키를 교살해놓고서는 로키의 시체를 토르 앞에 던져놓았기 때문에 왕으로서, 친구로서, 가족으로서의 분노가 섞였을 테니 토르의 행동을 비난할 순 없다. 이렇게까지 당했는데 이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토르는 타노스가 스톤들을 다 모았다는 걸 모르는 상태였다.[149]

4.4. 어벤져스: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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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하게 멍하니 앉아있는 것으로 첫 등장.[150] 토니와 네뷸라가 지구에 온 뒤 어떻게 할지 의논하는데, 캡틴 마블이 타노스를 찾으러 가겠다고 하자[151] 말없이 나서더니 손을 뻗어 그녀의 바로 옆으로 스톰브레이커가 날아오게 한다. 캡틴 마블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자 합격이라고한다.[152][153] 인피니티 건틀릿을 사용했을 때의 에너지 반응으로 타노스의 위치를 파악해내자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타노스를 잡으러 간다. 그리고 가장 먼저 팔을 자르는데 성공하지만, 정작 잘려진 팔의 건틀릿에는 인피니티 스톤이 전혀 없었다.[154] 이에 타노스를 추궁하나 타노스는 자신이 필멸자인 이상 스톤을 영원히 지킬 수 없으니 완전히 없애버렸다고 대답, 결국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걸 깨달은 토르는 분노에 차 마침내 스톰브레이커로 타노스를 참수한다. 갑작스런 토르의 행동에 당황한 로켓이 왜 그랬냐고 묻자 토르는 " ...모가지를 날렸어.(...I went for the head.)"라고 중얼거리고는 복수의 허무함에 죽은 눈을 한 채로, 비틀대며 오두막 밖으로 사라진다.[155]

그리고 5년 후, 헐크와 로켓이 그를 데리러 아스가르드 난민들이 북유럽의 쾬스베르크의 작은 해안가에 만든 마을인 '뉴 아스가르드'로 간다. 그런데 토르는 코르그, 미에크와 함께 방구석에 처박혀 하루종일 맥주와 피자만 먹으며 게임만[156] 하는 걸로도 모자라 친구들에게 인성질하는 상대 플레이어에게 똑같이 욕질이나 하는[157] 방구석 폐인이 되어 있었다. 5년 동안 자기관리를 전혀 안 하고 먹고 마시다 보니 뱃살은 태산만큼 튀어나오고 그동안 면도나 이발도 전혀 안 해서 상거지꼴이 되는 등 몰골이 말이 아닌 모습.[158] 하지만 배너가 진짜 찾아온 이유인 타노스 안건을 말하는 순간 "그… 입… 다물라…!!!"[159]로 정색하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배너가 자신이 헐크 속에 갇혀있을 때 구해줬던 게 토르였다며 이번엔 자신이 토르를 구해줄 차례라고 말하자 조금 흔들리는가 싶더니 거절하지만, 마침 맥주가 떨어진 것을 본 로켓이 한 우주선에 맥주 있다는 말에 넘어간다.[160]
스티브: 토르, 아는 거 말해 봐.
Thor, what do you know.
토르:
파일:Thor.Avengers Endgame.jpg
나타샤: ...쟤 자는 거야?
Is he asleep?
로디: 아니, 죽은 게 확실해.
No no.. I'm pretty sure he's dead.
그 후 '시간 강탈 작전' 회의중 리얼리티 스톤의 행방과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하게 되는데[161] 토르는 에테르가 있었던 시간과 장소 정도만 말해주면 되는 것을 괜히 토르: 다크 월드 초반부 스토리를 얘기하다 삼천포로 빠지며 제인이랑 자긴 더 이상 안 사귄다고 하더니 자기 어머니가 죽은 것까지 이야기하며 갑자기 울먹인다. 토르를 처음보는 네뷸라는 뭐하는 거냐는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고,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은 토르의 모습에 머리를 감싸쥐고 한숨을 쉰다. 결국 토니가 진정시키기 위해 알았으니깐 들어가라고 끌고 가지만 토르의 입은 멈추질 않는다. 이와중에 자기를 달래려고 토니가 아침식사로 계란이나 먹지 않겠냐고 하자 숙취해소용으로 블러디메리 한잔 달라고 하는 건 덤.[162] 결국 멤버들은 에테르는 제인의 몸에 있을 때 빼내기로 한다.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할 때 로켓과 함께 에테르를 가지러 토르: 다크 월드 시점의 아스가르드로 간다. 하지만 막상 오자마자 제인을 보더니 맨 정신으로 버티기 어려운지 아버지의 술 창고가 있다며 거기부터 가려고 하다가 근처를 지나가던 프리가를 보고는 온갖 풍파에 치이느라 잊어버렸던 어머니의 기일을 떠올린 토르는 의지박약 상태가 되어 공황장애가 온 것 같다며 중얼거리며 못 가겠다고 한다.[163] 이때 보다 못한 로켓에게 뺨까지 맞으면서 너만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게 아니라는 일갈을 듣고, 로켓이 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북돋아주자 "난 할 수 있다!"고 몇 번이나 되뇌이며 자신감을 되찾고 제인에게 가는 듯 했으나, 역시 못하겠다며 다시 도망간다.
프리가: 뭐 하고 있니?
What are you doing?
토르 & 프리가: 으악!
Ahh!
프리가: 변장하고 다니는 건 네 동생 특기잖니.
You're better off leaving the sneaking to your brother.
토르: 아, 그냥 산책하던 중이었어요 그리고 어...
Yeah, I was simply just going for a walk, and uh...
프리가: 뭘 입고 있는 거니?
What are you wearing?
토르: 항상 입고 다니는데요 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옷이에요
I always wear this. This is one of my favorites.
프리가: 눈은 왜 그러니?
What's wrong with your eye?
토르: 아, 제 눈요. 그게... 하로퀸 전투 기억나시죠? 브로드 소드에 얼굴을 맞았을 때요
Oh, my eye. That's... you remember the Battle of Haroquin? When I got hit in the face with a broadsword?
프리가: 넌 내가 아는 토르가 아니지?
You're not the Thor I know at all, are you?
토르: 저 맞아요
Yes, I am.
프리가: 미래에서 힘든 일이 많았구나, 그지?
The future hasn't been kind to you, has it?
토르: 저 미래에서 왔다고 한 적 없는데요
I didn't say I'm from the future.
프리가: 난 마녀들의 손에 자랐단다, 아들아. 눈으로 보는 것, 그 이상을 볼 수 있지.
{{{-1 I was raised by witches, boy. I see with more than
eyes, and you know that.}}}
토르: 네, 저 진짜 미래에서 왔어요!
I am totally, totally from the future!
프리가: 그럼 그렇지.
Yes, you are.
토르: 중요하게 말씀드려야 할 게 있어요.
I really need to talk to you.
프리가: 말해도 된단다.
We can talk.
토르는 어머니를 몰래 미행하지만 이내 들킨다. 프리가는 뭔가 눈치챈 듯 시녀들을 물리고 나서 미행하던 토르를 오히려 놀래키고 토르는 얼버무리려 하지만 프리가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태도로 미래에서는 힘든 일이 많았냐며 미래의 토르라는 걸 알아챈다.[164] 결국 어머니 아버지, 동생, 절친, 타노스에 의한 백성들의 죽음, 그리고 전우의 소멸 등 여지껏 꾹 참아왔던 설움이 결국 터지고 만 토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프리가에게 아이처럼 엄마(mom)라 부르며 그녀의 품에 안긴 채 오열한다.[165] 토르는 그간 있었던 일을 간략히 털어놓은 뒤 그녀의 품에 안긴 채 울며 자신은 그저 도끼를 들고 설쳐대던 얼간이였다며 자학하고, 프리가는 토르에게 '넌 얼간이가 아니란다. 패배자일 뿐이지. 그리고 이제서야 겨우 남들이랑 동등해진 것이다.'며 그를 바로잡는다.[166][167]
토르: 놈의 목과 몸은 여기저기 나뒹굴었죠.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어요.
His head was over there, body over there, When I was pointed out, It was too late.
전 그저 멍하니 도끼 들고 서있을 뿐인... 얼간이에 불과했어요.
I was just standing there... idiot with exe.
프리가: 그렇지 않단다. 그래서 여기 왔지 않니?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현명한 자의 조언을 들으려고.
You are no idiot. you're here, aren't you? seeking councel for the wisest person in Asgard.
너는 얼간이가 아니란다 얘야. 단순히 패배자에 불과한 거지.[168]
idiot no. a failure? absolutely.
하지만 그건, 남들과 같아졌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단다.
You know what that means? just like everyone else.
토르: 전 남들과 똑같아서는 안 되잖아요.
but, I'm not supposed to be like everyone else or someone.
프리가: 누구도 남들의 기대대로 살 수는 없단다.
Everyone fails at who they're supposed to be.
참된 사람, 참된 영웅이 되려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야 해.
The measure of a person, or a hero, is how well they succeed at being who they are.
토르는 프리가의 조언과 위로를 받고, 패배를 수용한 뒤 앞으로 나아가기를 결의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이 시간대로 온 게 에테르 때문이었음을 떠올리는데, 마침 혼자서 에테르를 탈취하는데 성공하고 돌아온 로켓과 만난다. 그렇게 돌아가려던 중,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는 듯 "잠깐!"이라고 외치고 한쪽 팔을 쭉 펼친다. 영문을 모르는 로켓이 팔에 쥐난 거냐고 묻자, 옆에서 프리가가 가끔 시간이 좀 걸릴 때가 있다고 해준다. 그리고 잠시 후 묠니르가 날아와 잡힌다.
난 아직 자격이 있어!!
I'm still worthy!!
기뻐하던 토르는 다시 떠나려고 하다가, 프리가에게 그녀의 죽음에 대해 알리려고 한다. 하지만 프리가는 이를 거부하며 막았다.[169] 프리가는 마지막으로 토르에게 "야채 좀 먹으렴."이라고 당부한다.

2012년 어벤져스 1편 시점에서 과거의 토르도 나온다. 1편 당시 로키를 체포하고 난 후 1층 로비에 도달했을 때 캡틴 아메리카를 디스하는 로키에게 얌전히 있으라고 갈구기도 하며, 알렉산더 피어스를 위시한 하이드라가 나타나 테서랙트를 내놓으라고 권유하다가[170] 분위기가 험악해지려는 찰나 과거로 온 앤트맨이 소형화를 하고 토니 스타크의 아크 리액터 내부로 들어가 아크 리액터를 망가뜨려 토니가 쓰러져 버린다. 다들 당황하고 있을 때 토르가 시험삼아 묠니르를 아크 리액터에 갖다대고 전기충격을 주어 토니를 살려낸다. 자기도 될 줄은 몰랐는지 성공하니 무지 기뻐했다. 그런데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와서 화가 난 헐크가 문을 박차고 나오는 바람에 테서랙트를 훔쳐 달아나던 미래의 토니가 거기에 맞아 날아가면서 테서랙트를 떨어트리고, 그게 하필 로키의 손에 넘어가 로키가 포탈을 열고 도망가버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과거의 토르는 영문을 모르고 로키가 어디갔는지 찾으며 등장 종료.
이후 현재 시간대에 돌아온 토르. 하지만 나타샤가 희생됐고, 그간 팀으로 함께한 그들은 호숫가에서 그녀를 추모한다. 흥분한 토르는 " 스톤이 있기에, 그녀를 되돌릴 수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만, 바튼은 "그녀는 스톤과 목숨을 바꾸었고 돌이킬 수 없다."[171]고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짓는다. 잔존한 인원들은 그녀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마침내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건틀렛이 완성되고 이제 누가 핑거스냅을 할지 정하자는 말이 나오자, 토르가 가장 먼저 나서며 자신이 하겠다고 한다. 토니가 너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만류하자 내 몸에 뭐가 흐르는지 알잖냐고 하고, 이에 워머신이 "치즈 소스?"라고 빈정거린다. 하지만 토르는 타노스를 막지 못한 책임감이 너무 커서 "옳은 일을 할 기회를 달라"면서 제발 좀 하게 해달라고 애원한다.[172] 결국 핑거스냅은 헐크가 해내고 사라진 사람들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기뻐할 새도 없이 기지는 과거에서 온 타노스의 전함에 폭격당한다.
토니: 저 놈 뭐하고 있는 거야?
What's he been doing?
토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
Absolutely nothing.
캡틴: 스톤들은 어디있지?
Where are the stones?
토니: 여기 어딘가에 묻혀 있을 거야. 저놈한테 없는 건 확실해.
Lost somewhere under all this. All I know is he doesn't have them.
캡틴: 그럼 계속 그 상태로 가자고.
So we keep it that way.
토르: 함정인 건 알고 있지?
You know it's a trap, right?
토니: 어...난 딱히 신경 안써.
Yeah... I don't much care.
토르: 좋아. 그럼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지.
Good. Just as long as we're all in agreement.
이번에는 제대로 죽여버리자고.[173]
Let's kill him properly this time.
폭격으로 인해 건물 잔해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오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타노스를 노려보고 서 있었다. 그러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오자 거대한 구름과 번개를 일으키며 왼손엔 묠니르, 오른손엔 스톰브레이커를 불러내 환복 마법을 쓰곤 타노스와 3:1로 전투를 벌인다.[174] 스톰브레이커를 통해 타노스의 무기를 빼앗는 등 나름 활약을 펼치지만, 상대는 MCU 세계관 최상위권의 신체능력과 전투기술을 가진 타노스이기에 점점 밀린다. 인티니티 워에서 스톰 브레이커를 새로 얻었을 때만 해도 브링 미 타노스!를 외치며 진짜로 타노스를 일대일로 싸워도 이길 것 같은 폭풍 간지를 보여줬으나, 그 때부터 약 5년간 절망에 빠진 채 완전히 망가져있었다보니 상대가 안 되는 게 당연했다.[175] 토르는 계속 얻어맞고 나가떨어지면서도 어떻게든 반격을 하려다가 타노스에게 목이 졸릴 때 뒤쪽으로 스톰브레이커를 불러들이지만, 이를 눈치챈 타노스가 도리어 스톰브레이커를 낚아채고 그걸 토르의 가슴팍에 쑤셔박으려 한다.[176] 하지만 그 순간, 캡틴 아메리카가 묠니르를 날려서 그를 구해준다. 이를 목도한 토르는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하며 크게 기뻐한다.[177] 그러나 직후 타노스가 날린 주먹에 얻어맞아 잠시 기절했는지 나오지 않고, 제아무리 묠니르를 든 캡틴이라도 타노스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기에 결국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3명 모두 타노스에게 무참히 패배하고 만다.

도저히 승기가 안 보이는 절망적인 그 때, 지난 5년 동안 소멸했던 수많은 영웅들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포탈을 통해 전장에 당도하게 되고, 다시금 전의를 되찾은 토르는 캡틴의 신호와 함께 우렁찬 함성을 내지르며 선두에 서서 용맹히 무기를 휘두른다. 한창 열심히 싸우던 와중 실수로 캡틴과 서로 무기를 바꿔들자 "그 긴 것을 나 주고 자네는 짧은 거 쓰게."라고 말하며 소소한 개그씬을 보여주기도 한다.[178] 아이언맨의 핑거 스냅으로 타노스 군단이 소멸됨으로 그렇게 마지막 결전은 극적으로 승리하게 되고 그후에는 토니의 최후를 바라 보면서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말없이 눈물을 흘린다.
발키리: 그래서, 언제쯤 돌아오실 거죠?
So, When can we expect your back?
토르: 글쎄...
Um– about that–
발키리: 토르, 저들에게는 주군이 필요합니다.
Thor, Your People need a King.
토르: 아니, 그들에게는 이미 주군이 있네.
No, They already have one.
발키리: 농담도 잘하시네요.
That's funny.
진심이신가요?
You're being serious?
토르: 정해진 운명대로 살기 보다는 진정한 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보고 싶어.
It's time to be who I am rather than to be who I am supposed to be.
하지만, 자네가 그들을 이끌어줄 수 있지 않나?
But you, you're a leader. That's who you are.
발키리: 아시다시피, 많은 난관이 있었죠.
You know, It makes a lot of changes around here.
토르: 음... 잘해낼걸세.
Hhm... I'm counting on it.
폐하.
Your Majesty.
마지막에 모든 전투가 끝난 후 발키리에게 폐하(Your Majesty)라고 말하며 왕권을 넘기고 자유로운 주체가 된다.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에 합류하여 우주로 떠난다. 이때 살짝 스타로드와 신경전을 펼치는데, 주변 동료들이 "이참에 둘이 싸워서 대장을 가리자."고 부추기자 이구동성으로 "뭐하러 그래"라 대답하며 결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스타로드는 식겁한 반면, 토르는 느긋하다는 점이 달랐다.[179] 가오갤에 합류하기 전 보위를 발키리에게 양위한지 얼마 안 됐는데 왕위가 아니더라도 곧바로 1인자 자리에 다시 오르는 건 토르 스스로가 이상한 일이라고 여겼을 것이며, 왕위나 지도자 자리에 관심이 없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야기가 끝맺음이 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와는 달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여 계속 출연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였으나... 여담으로 작중에서 토니가 뚱뚱해진 토르보고 레보스키라고 언급한다.[180]

4.4.1. 평가

어벤져스 원년 멤버이자 Big Three 중 한 명으로서 인피니티 사가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그 중에서 서사가 더 확장되었다.[181] 그러나, 토르의 팬들 사이에서는 전작의 설정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생기고 있었다.
4.4.1.1. 비중 면에서
이 시퀀스의 목표는 이들을 절박한 상태로 몰아넣는 겁니다. 그리고 관객으로 하여금 이들은 끝났다고 믿게 하는 거죠. 극적인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요. 우리가 전에도 써본 기술이에요. 전투의 방향을 바꿀 영웅의 극적인 등장 또는 귀환 말입니다. 인피니티 워에선 토르가 그랬죠.
어벤져스: 엔드게임 코멘터리

본작에서 토르는 큰 좌절을 겪고 다시 이를 극복함으로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캐릭터의 서사 및 전개 면에서 토르의 팬들 사이에서 적잖은 아쉬움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전작에서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역 중 하나로서 타노스의 군단을 상대로 무쌍을 찍고 감독 피셜 기습 빨이기는 하지만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시킨 타노스의 가슴팍에 스톰브레이커를 박아넣는 등의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것에 반해, 본작에서는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 둘 다 들고도 타노스에게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다만 이는 엔드게임의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 상 불가피한 일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엔드게임의 전체적인 구조는 전작 인피니티 워 때와는 달리 화려한 전투씬보다는 지난 11년간 이어져 온 인피니티 사가의 서사적 완결 쪽에 훨씬 더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장 토르 뿐만이 아니라 작중에서 보여지는 대부분의 원년 멤버들의 전투씬은 상당히 미비한 수준에 그친다. 어벤져스 대표 힘캐인 헐크는 말할 것도 없고, 사실상 작품의 진주인공으로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아이언맨조차 전투씬으로 한정하면 시종일관 타노스에게 얻어터지는 장면밖에 연출하지 않으며, 워 머신에 이르러서는 단 한 번의 전투씬조차 보여주지 못한다.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 뿌려졌던 묠니르 관련 떡밥 회수와 캡틴 개인의 서사적 완결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위해 원년 멤버 중 유일하게 타노스를 몰아붙이는 인상적인 전투씬을 보여주지만 이마저도 금세 타노스에게 압도당하고 쓰러진다. 이처럼 작중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의 활약상은 앞서 서술했듯 전투씬 대신 서사적 완결에 치중되어 있고, 비교적 얕은 서사를 가지고 있는 캡틴 마블 등의 차세대 히어로들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하면서도 큰 설명 없이 캐릭터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전투씬 부분을 맡게 됨으로서 자연스럽게 토르의 전투씬이 제한되는 결과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작중 토르의 부족한 전투씬은 해당 캐릭터의 팬들에게 자못 아쉬운 일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나, 타 장르에 비해 지극히 한정된 시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는 장르 특성 상 불가피한 희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작중에서 토르 개인의 서사는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다채롭게 확장되었으며, 장렬하게 사망하여 인피니티 사가를 마무리 지은 아이언맨이나 은퇴한 캡틴 아메리카와는 달리 페이즈 4에서도 단독 영화를 배정받고 계속해서 활약상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으니 앞으로 나오게 될 차기작을 기대해 봐야 할 듯 하다. 전투력 관련 논란은 아래의 문단을 참조.
4.4.1.2. 심리적인 면에서
토니 스타크: 쟨 왜 저래?[182]
What's wrong with him?
로켓: 열 받았어. 지가 실패했다나 뭐래나. 뭐 틀린 말은 아닌데 그건 우리 다 마찬가지 아냐?[183]
Oh, he's pissed. He thinks he failed. Which of course he did, but you know there's a lot of that's going around, ain't there?
[184]
본작에서 토르가 무너진 채로 답답한 상황을 연출하는데, 그 동안의 연쇄적인 시련을 감안하면, 그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했다면 그것이 더 개연성이 없는 모습이 된다. 그 시점에서 토르는 타노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고 타노스를 죽여서 핑거스냅을 막을 수 있는 순간이 분명 존재했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원한으로 타노스에게 고통을 주고 그를 조롱하려고 여유를 준 탓에 자신의 눈앞에서 모든 일을 그르쳤다. 토르의 성격을 생각하면 우주의 절반이 날아간 책임을 본인에게 묻고 있었을게 분명하다. 거기다가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간신히 타노스를 찾아내서 제압했지만 이미 스톤들이 파괴되어 버려서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

팔을 자르고 이어서 타노스의 목을 잘랐을 때 토르 본인 역시 허망한 표정이었다. 타노스에게 더 알아낼 정보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토르는 뻔뻔한 타노스의 말과 행동에 복수심을 주체할 수 없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토르가 무언가를 잃고 난 직후면 몰라도 잃고 난 후에도 이렇게 감정통제가 안 되는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어머니를 죽인 알그림이나 말레키스, 친우를 죽이고 수많은 백성들을 죽인 헬라에게조차 죽은 당시에만 감정통제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작에서 토르는 정말 엄청난 절망과 죄책감만이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토르는 캡틴 마블과의 대화 중 계속 빵과 맥주를 먹고 있었는데, 당시 상황이 뭔가 먹을 상황도 아니고 아무도 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걸 보면 토르는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증세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되었고 타노스를 참수하고나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것에 더욱 절망에 빠진 것이다. 그 동안 토르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초월적인 강인함으로 극복해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미 많은 것을 상실해서 정신적으로 무너져 있었고 *, 이번에는 영웅으로서의 죄책감[185]과 전사로서의 패배감이 더해 완전히 무너졌다. 그리고 토르의 심리 속, 그 무력감은 더 심화되어 모든 감정을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186]

작중 토르는 여러번 적극적으로 본인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얻고자 한다. 죽을지도 모르지만 누구보다 앞서서 어벤져스의 공학자들이 만든 건틀릿을 사용하려고 했다. 실제로 당시 토르의 모습을 보면 입으로는 자기가 가장 강하다는 등 허세를 부리지만 표정만 봐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평상시보다 말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면 죽을 각오, 적어도 불구가 될 각오는 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자신의 실패를 고치기 위한 죄책감이 이 행동의 제일 큰 이유겠지만 다들 머뭇거리고 있을 때 토르가 나섰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용기있다고 칭찬받을 행동이었다. 특히 내게 제발 옳은 일을 하게 해달라며 눈물을 맺은 채 외치는 모습은 자신이 복수심에 눈이 멀어 타노스를 처단할 결정적 기회를 날려버리고 세계의 절반이 사라지는 데에 큰 영향이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정신을 추스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실책에 대한 죄책감에 멘탈마저 회복하지 못한채 지냈고, 이번엔 어떻게든 실수를 만회하고자 한 것. 이런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는 모습은 영화에서도 드러나서, 토르는 타노스와 재회했을 때 제일 먼저 건틀릿을 장착한 을 잘라냈고 과거의 타노스와의 최종 결전에서는 유독 타노스의 을 노린다.[187]

그리고 한편으로 자신의 정체성조차 잃어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그래도 긍정적인 모습과 위엄이 있고 호탕스럽고 전사다운 모습은 남아있었지만 번아웃 증후군, PTSD와 우울증, 그로 인한 폭식과 알코올 중독, 공황 장애 증상을 보이며 로켓에게 뺨을 맞고 한 소리를 듣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위엄과 전사다움을 잃었고 게임 플레이어에게 욕설이나 하는 등 호탕한 모습도 사라졌다. 거기에 이미 많은 것을 잃어 정신은 유리조각 마냥 박살나 있는 상태였고 인피니티 워 이후 결국 영웅에서 아무것도 남지 않는 복수자로서 전락하고 말았고 그마저도 타노스의 목을 잘라 껍데기인 복수는 성공했어도 결국 더 이상 자신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 앞에 남은 것은 복수심에 눈멀어 기회를 그르친 극심한 허탈감, 무력함과 죄책감이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토르의 상징이었던 묠니르 헬라에게 박살나고 영웅스러움의 상징이었던 스톰브레이커가 맥주 병따개로 전락한 모습이 토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잘 알려준다.

하지만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하고 나아가던 그 동안의 모습과 다르게 무력한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위로를 받는다. 그녀는 토르가 패배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고 토르에게 "다들 무언가를 관철하려고만 하니 실패한다. 진정한 영웅의 척도는 네 자신을 찾는 데에 있다."고 조언해준다. 그에 따라 토르는 다시 '실패한' 자신의 모습을 수용한다. 자신감을 상실했었던 그는 겁이 났지만 곧바로 자신의 상징이었던 묠니르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로소 자기 정체성을 되찾았고, 묠니르와 스톰브레이커를 둘 다 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정체성과 함께 영웅다운 모습도 되찾으며 인격적으로 진정한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4.4.1.3. 전투력 관련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논란 문서
4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4.1.4. 캐릭터 관련 논란
왕위의 책무를 쥐고 왕으로 거듭난 토르: 라그나로크의 결말이, 왕위의 책임을 두고 여정을 떠난 토르: 다크 월드의 결말로 돌아온 것에 대해 일부에서 캐릭터 붕괴라는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는 왕위에 앉지 않을 선택권이 없었다고 봐야 맞다. 책임감이라고는 전혀 없는 동생 놈은 고사하고, 통치자의 자리에서 최악의 압제자가 될 헬라로부터 백성들을 구제해야만 했다. 즉, 토르는 '전사'이자 '영웅'으로서 폭군을 처단했을 뿐, 절대로 '통치자'나 '왕'이 되려고 한 게 아니었다.[188] 다만 이미 한번 실패했던 동생에게 맡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살 터전을 잃은 아스가르드인들을 내팽겨칠 수도 없기에[189] 왕위에 앉을 수밖에 없었던 것 뿐이다.

이는 토르가 타노스에게 공격당한 뒤, 대피한 백성들을 돌보러 가는 게 아니라 타노스를 처단할 무기를 구하러 갔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190] 그리고 그 무기로 타노스를 처단했지만, 큰 대가를 치르고 복수를 이뤘음에도 전사이자 영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공허함이 먼저 닥쳤고, 이 때문에 왕으로서의 행동도 일체 하지 못했다. 그러나, 프리가에게 조언을 받고 강박을 덜어낸 뒤, 미처 마치지 못했던 복수를 끝낸다. 그리고 진정한 왕을 세운 뒤, 진정한 자신의 삶, 전사로서의 삶을 되찾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토르를 살 찌운 연출은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서 그 의도를 살짝 엿볼 수 있는데 #, 앞으로의 다양성 캐릭터에 대한 밑밥으로 보여진다. 토르 캐릭터 자체가 개그 캐릭터로써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히어로들보다 망가뜨리는 것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고 가장 몸이 좋은 히어로 중 한명인 토르를 망가뜨림으로서 거기에서 오는 연출의 극대화를 보여주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토르가 선택된 이유로 보여진다.
토니 스타크: 악감정 없어, 장발 양아치. 힘 좀 풀고.
No hard feelings, Point Breaks you've got a mean swing.

이전부터 있었던 논란이다. 토르는 원전 신화에서부터 개그 캐릭터적 성향이 강해서 진중한 느낌으로만 캐릭터를 연출한다면, 그것대로 문제다. 또한, 코믹한 스타일은 크리스 헴스워스 배우 본인의 연기 스타일에도 맞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그 단점을 단번에 상쇄시켰던 작품이 토르: 라그나로크였는데, 유쾌한 토르의 모습은 기존의 엄근진한 토르보다도 훨씬 대중에게 사랑 받았다. 따라서, 위엄과 용맹을 떨치던 토르의 모습은 퇴색됐지만, 인간미 넘치는 토르의 모습을 부각시켰다고 볼 수 있다.
4.4.1.5. 정리
최고의 대우를 받은 원년 멤버들 중, 인피니티 사가를 끝으로 은퇴한 두 중심축, 외적 요소 탓에 급 허무한 결실을 맺은 헐크, 마지막 작품 하나만을 남겨두고 잠정 은퇴한 블랙 위도우, 본 스토리 라인에서 배제된 호크아이와 다르게 토르는 못 다한 서사를 더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토르의 나이도 1,500세 밖에 되지않은 청년이기에, 앞으로 펼칠 서사와 더불어 무력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성장할 여지를 남겨 두었기에 향후 전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엔드게임에선 사실 중간에 원래대로 돌아오게 각본이 돼 있었지만, 헴스워스가 그냥 뚱보로 계속 가자고 했다고 한다. # 어찌보면 토르를 이렇게 망가뜨린 것이 그에 대한 마블의 애정을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는데, 토르는 상술했듯 원래 인피니티 사가로 퇴장이 널리 예정된 캐릭터였으며, 솔로 영화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도 이에 맞춰서 그의 성장과 이야기가 끝났다. 오리지널 멤버들 중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역시 그들의 이야기가 엔드게임에 맞춰 마무리가 되었고, 헐크는 자신의 또다른 면을 받아들이며 방황을 끝냈으며, 가정으로 돌아간 호크아이와 희생을 감내한 블랙 위도우 역시 마무리가 되었다. 이들 중 유일하게 마무리가 안 된 캐릭터가 바로 토르이다. 즉, 토르의 이야기를 더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의 방향으로는 토르의 성장이 거의 마무리가 된 것에 가까웠다는 점. 토르 1편부터 시작된 그의 성장은 라그나로크를 통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성된 캐릭터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는 무리가 있다. 이 경우 오딘처럼 사이드 캐릭터로 활용하거나 무리하게 이어갈 수밖에 없는데, 전자는 토르가 사이드로 밀리면 토르의 비중이 줄어들며 서사를 잇기 힘들어지고, 후자는 억지로 밀었다가 캐릭터 자체를 망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 점에서 토르의 정신적 약점을 부각시키며, 새롭게 성장할 여지 즉, 왕의 자격을 찾아가는 이로서가 아닌,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인물로써의 성장 스토리를 줌으로서 토르 개인의 서사를 이어갈 명분을 주게 되었다. 또한 엔드게임에서 선보인 새로운 토르는 기존 토르 1, 2편과 어벤져스 1, 2편에서 나온 셰익스피어 풍의 고풍스러운 말투를 쓰는 토르가 아닌 라그나로크에서 나온 까불거리는 토르에 가까운데, 사실 이런 인간적인 토르가 기존의 엄격하고 근엄하면서 진지한 토르보다 훨씬 인기가 많았었고 평가도 좋았었다.[191] 게다가 그가 호흡을 맞출 팀원들은 다름아니라 이런 까불까불한 성격을 적당히 상대하고 맞춰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런 면에서 "천둥의 신으로써 위엄을 떨치던 토르"는 사라졌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간적이고 유쾌한 토르"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5. 페이즈 4

5.1. 로키 시즌 1

2012년에 토르가 한눈을 판 사이 테서랙트를 강탈하려 했던 2023년의 토니 스타크가 헐크에게 부딪혀 테서랙트를 놓쳤을 때, 로키가 그 테서랙트를 잡고, 탈주하는 바람에 또 다른 시간대의 우주가 생겨나게 되었다. 예전에 로키와 어떤 내기를 했었는데, 이 내기에서 진 로키가 미드가르드에 가서 치고 온 장난이 노스웨스트 항공 305편 공중 납치 사건이었다고 한다. 5화에서 버려진 타임라인에서 묠니르와 펫 어벤저스의 개구리 토르인 토르그가 병에 담긴 채로 카메오 출연을 한다. 심지어 목소리는 토르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가 직접 더빙했다고 한다. 로키(드라마)에서는 평행 세계의 로키들이 각자의 토르를 언급한다. 키드 로키는 자신이 토르를 죽여버렸다고 하고[192], 클래식 로키는 피난선이 타노스의 공격을 받을 때 토르를 보호하려고 목숨을 바치는 대신 환영을 써서 살아남아 도주했으나[193] 오랜 시간 외딴 행성에 숨어 살며 토르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5.2. 토르: 러브 앤 썬더

파일:Thor Love and Thunder 004.jpg
"Let me tell you the story of the space viking, Thor Odinson. He was no ordinary man. He was a god. After saving planet Earth for the 500th time, Thor set off on a new journey."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우주의 한 바이킹이야. 토르 오딘슨. 그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신이었어. 수백 번이나 지구를 구했던 그는 새 임무를 맡았어."
- 코르그
This ends here and now!
여기서 모든 것이 끝난다![194]
운동으로 다시 이전의 근육질 몸매를 되찾고 등장. 명상을 하다 가오갤 멤버들이랑 함께 여행을 하며 무용담들을 쌓고 있었다.[195] 그러는 도중 한 행성에서 신 도살자에게 신이 죽고 사원이 도적떼에게 뺏겼다는 말에 별 생각 없이 스톰브레이커를 들고 나서서 홀로 도적떼를 몰살시켜버린다.[196] 이후 야칸 왕에게서 선물로 거대한 염소 두 마리를 받는다.[197] 염소가 맘에 들었는지 우주선에 끌고 들어오고, 염소가 괴성을 지르며 난동을 피우자 먹어버린다는 말로 조용히 시키고(...) 가오갤에 온 구조 신호를 보는데, 신이 죽었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구조신호가 네 자릿수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 중 한 영상에서 부상을 입은 시프를 보고 진지해져서 그걸 재생하라고 하고, 곧 가오갤과 나눠 시프를 구하러 간다.[198] 이후 코르그를 데리고 비프로스트로 시프에게 향한다. 시프는 왼팔이 절단된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자신은 전사로 죽어 발할라에 가겠다며 치료를 거절하자, 발할라는 싸우다 죽어야 가는 것이고 넌 살아있으니 안 된다며 설득(?)[199]하여 아스가르드로 가 치료를 받게 한다. 도중 신 도살자 고르의 다음 타겟이 아스가르드라는 걸 알고 서두른다.

그날 밤 그림자 괴물들이 쳐들어오자 전투에 합류한다. 토르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뉴 아스가드르 측의 사기가 오르는 등 활약하지만, 도중 토르와 다른 곳에서 번개가 치자 의아해하고, 곧 묠니르가 괴물들을 패고 다니자 묠니르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뻐 집으려 했으나... 묠니르는 다른 곳으로 향한다. 의아해한 토르가 묠니르를 따라가자 웬 토르 복장을 한 여성이 싸우고 있는 걸 봤다. 정체를 밝히라고 하자 그 여성은 순순히 투구를 벗는데, 그 정체는 제인 포스터.[200] 알고보니 제인과 사귀던 시절, 토르는 묠니르에게 제인을 지켜달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토르에게 오딘이 쓰던 언령과 비슷한 재능이 있었는지 묠니르가 그 말을 들었던 것. 어쨌거나 제인과 시큼텁텁한 재회를 마치고 그림자 괴물과 싸운다. 그러던 중 신 도살자와 만나 싸우나 그림자 괴물은 여전히 강했고 네크로소드의 어둠에서 어둠으로 순간이동하는 능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뻔하나 재치, 그리고 제인과 동료의 도움으로 빠져나온다. 이후 달아나는 고르를 보고 안심하나 싶더만, 그림자 괴물들이 아이들을 죄다 납치해간다는 걸 알고 경악한다. 이후 헤임달의 아들 액슬이 어떻게 마법으로 연락해오자 자신의 마법과 연결해 환영을 보낸다. 동시에 밖에 색이 하나도 없는 걸 보고 아이들이 섀도우 렐름에 있음을 눈치채고, 어둠에서 강해지는 네크로소드가 색 없는 섀도우 렐름에 있으면 역대급으로 강해질 거라며 지원군을 구하러 염소와 관람용으로 쓰던 배와 스톰브레이커를 조합해 간이 우주선을 만들어 옴니포턴스 시티로 향한다.[201] 이 와중에 출발 전 자식을 뺏긴 뉴 아스가르드의 시민들이 옥신각신 할 때 크게 외치면서 중간에 미에크의 칠판에 글쓰는 소리에 방해받아서 중간에 말이 끊기긴 했지만 모두를 진정시키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옴니포턴스 시티에 도착해 제우스를 보고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다며 환호하지만, 제우스가 회의 주제라며 말하는 게 파티를 어디서 열까, 어느 신이 제물을 많이 받았다 같은 것뿐이라 실망한다. 이후 제우스가 떠든 놈 와서 말하라며 무대에 나서서 신 도살자를 언급하나 여기는 안전하다며 무시. 자신에게 대드는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고자 토르가 뒤집어 쓰고 있는 로브를 벗기지만 실수로 모든 옷을 다 벗겨버리고[202] 토르임을 들킨다. 제우스가 자신이 겁이 나서 안 가는 게 맞음을 밝히자 그럼 썬더볼트라도 빌려달라고 하나 그것도 거절당한다.[203] 이후 옴니포턴스 시티의 경비병들을 잔뜩 때려눕히다 코르그가 썬더볼트에 맞아 무너지자 격노하여[204] 제우스가 토르를 노리고 던진 썬더볼트를 낚아챈 뒤 제우스에게 되던져 가슴을 관통해버린다.[205] 코르그가 어떻게든 살아있는 걸 보고 다행히 안도한 후 다함께 탈출. 지원군 모으는 걸 실패했다고 발키리가 투덜대자 토르는 썬더볼트를 얻었으니 이득이고 이것만으로도 군대나 다름없다며 낙관한다.[206] 가는 도중 제인과 재결합할 것을 제안하나 제인이 암 4기임을 밝힌다. 그래도 상관없다며 내일은 생각 말자고 재결합. 이후 그림자 영역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건 비프로스트가 필요했던 고르의 함정이였고 섀도우 랠름에서 네크로소드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였다. 이후 스톰브레이커를 불러 응전해보지만 발키리가 부상당하고, 이후 탈출하려 하나 고르가 집념으로 스톰브레이커를 붙잡는 바람에 스톰브레이커를 잃는다. 그리고 제인이 뭔가에 의해 암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을 받자[207] 큰 충격을 받는다. 신의 힘을 인간으로 쓴 대가인지 아니면 묠니르의 원동력으로 쓰인 건지 제인의 생명력이 묠니르 탓에 줄어든 채였고, 그 탓에 제인의 암은 전혀 낫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때쯤엔 말기 수준으로 심해져있던 것. 이에 화풀이로 과자 자판기를 때려부순다. [208] 이 말을 듣고 제인에게 선택은 물론 제인의 몫이나 앞으로 같이하기 위해 묠니르를 쓰지 말 것을 부탁하고 썬더볼트로 고르의 목적지인 이터니티의 신전으로 향한다. 거기서 아이들이 잔해해 깔릴 뻔한 걸 구조하며 등장. 이후 묠니르에 썼던 언령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되었는지 썬더볼트를 매개로 하여 오늘 하루동안 아이들 전체에게 토르의 힘을 나누어줘 그림자 괴물을 상대로 응전할 수 있게 해주고[209], 자신은 고르와 대치한다.

하지만 고르는 여전히 강해서 스톰브레이커 없이 1대1로는 상대하기 무리였고 싸움에서 밀려 궁지에 몰려있을 때, 제인이 묠니르를 들고 마이티 토르로 등장하자 착잡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함께 네크로소드를 부수어 고르를 쓰러뜨리나 이미 이터니티에게 가는 관문은 열려버려 고르가 안으로 향한다. 소원을 빌려는 고르에게 설득을 시도하고, 고르가 무슨 의도냐고 묻자[210] 이미 네가 이터니티를 만나버렸는데 적어도 올바른 소원을 빌게 해야 하지 않겠냐며 패배를 시인한다. 그리고 만약에 대비해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죽겠다며 제인 옆에 간다.[211] 결국 고르가 소원을 딸을 되살리는데 씀으로써 토르는 죽지 않았으나, 생명력을 모두 써버린 제인은 토르의 눈 앞에서 신이 죽는 것처럼 황금빛 가루로 변해 사라져버리고 만다.[212] 이후 고르의 마지막 부탁이던 자신의 딸 러브를 지켜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이후 코르그의 말에 의하면 러브를 거두어 아버지[213]로써의 삶을 살게 되었다. 문제는 러브가 이터니티의 힘을 빌어 살아난 탓에 눈에서 빔도 쏘고 스톰브레이커도 맘대로 휘두르고 하는 등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지라 그냥 그대로 함께 우주선 하나를 받아와 히어로 활동을 한다. 이 둘의 코드네임은 "러브"와 "썬더"로 알려진 듯한다.[214]

5.2.1. 평가

유난히 유치하고 개그스러운 이번 영화 탓에 티가 덜 나지만 이번에도 마음고생을 제일 심하게 한 멤버. 기껏 가오갤에서 나름 즐겁게 살고 있었으나 시프 문제로 다시 떨어져 나오고, 이후 아스가르드로 돌아갔음에도 거기 있던 건 다른 토르가 된 제인 포스터.[215] 게다가 영화 마지막에는 그런 제인마저 잃는다. 사실 이번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고 유치한 것이 맞으나 "토르 개인의 서사"는 어느 정도 무게가 있다는 평이 많다. 어벤저스 원년 멤버도 이제 없어 어벤저스에도, 나름 동료가 되었으나 진정한 의미로 섞이지는 못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도, 그리고 심지어 고향인 아스가르드에서마저 설 자리를 잃어버려 외로워진 토르의 입장을 고려하면 유치한 행동도 외로움을 풀고자 날뛰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어린 시절에 동경하던 제우스도 사실 겁쟁이에 이기주의자였다는 기쁘지 않은 진실과 마주하고, 자기 자신마저 남지 않은 토르에게 남은 건 정말로 제인뿐이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스가르드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토르가 왜 영웅인지를 보인다.

게다가 결국에는 그 사랑하던 제인마저 자신의 힘, 그리고 사랑이 담긴 묠니르 탓에 잃고 만다. 처음에 나온 나레이션대로 토르가 마음을 준 것은 모두 사라져버리고 만 셈. 그런 그에게 마지막에 영원(이터니티)이 준 사랑(러브)이 곁에서 함께한다는 점에서 어마어마한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고르의 완벽한 안티테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전능한 신이 신도를 굽어 살피지 않아 신 도살자가 된 고르"에게 정확히 반대되는 신도(백성)를 아끼나 전능하지 못한 인격신 토르으로써의 모습이 이번 영화 내내 나왔다. 이번 영화에서 토르 자체의 활약이 거의 없는 것은 이러한 토르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개인으로써 모든 것을 다 잃은 토르지만 아직 희망은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게 아스가르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자신의 절친인 헤임달의 아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과, 자기의 가장 절친한 친구들 중 하나였던 시프가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 어느 정도 위로가 된다.

6. 페이즈 5

6.1. 로키 시즌 2

3화에서 오딘 발두르와 함께 목각 동상으로 등장한다.

6.2. 데드풀과 울버린

TVA 패러독스 데드풀 어벤져스에 합류할 수 있도록 회유하려고 했을 때 토르가 중상을 입고 쓰러진 데드풀을 감싸안으며 슬퍼하는 장면이 나온다.[216] 데드풀은 저거 토르냐, 토르가 왜 날 껴안고 우는 거냐고 묻고, 패러독스는 미래에 있을 일이라 지금 보면 안 된다고 황급히 화면을 끈다. 데드풀은 이 일이 신경쓰였는지 그 뒤로 계속 잘 때마다 토르꿈을 꿔서 잠꼬대로 "천둥의 신!!"을 외치며 깼고 후반부에 패러독스와 재회하자 토르가 왜 울었냐고 재차 묻는다.

7. 언급

7.1. 아이언맨 2

뉴 멕시코에서 묠니르를 발견한 필 콜슨이 쉴드 본부에 연락한다. 그리고, 그 특유의 천둥 소리와 함께, 그의 등장을 암시한다.

7.2. 아이언맨 3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알드리치 킬리언이 '하늘에서 망치 들고 떨어진 떡대' 라고 언급한다. 본편에 수록되지 않은 삭제장면에선 에릭 사빈의 입에서도 언급된다. 아이언 패트리어트를 입고 로드인 척 에어포스 원에 잠입중일 때, 대통령 수행원이 자꾸 말을 걸며 귀찮게 하자 에릭은 창문을 가리키며 '저거 토르 아냐?' 라고 하며 시선을 돌린 후 수행원을 쳐서 기절시킨다.

7.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썬더볼트 로스: 자네는 토르 배너가 지금 어디있는지 알고 있나?
Tell me, Captain, do you know where Thor and Banner are right now?

썬더볼트 로스 소코비아 협정으로 어벤져스를 압박할 때에 '지금 토르와 베너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라고 묻는다. 또한, 그들을 30 메가톤 급 핵무기[217]에 비유하여 그 만큼의 전력을 방치하는 어벤져스의 책임을 묻는다. 이를 보아 소코비아 사건 이후로 시빌 워 시점까지 지구에 오거나 인피니티 스톤 관련으로 어벤져스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한 적은 없는 듯 하다. 참고로 크리스 헴스워스가 루소 형제 페이스북에 시빌 워에 왜 토르가 안 나오냐는 항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개그성이 짙은 것을 보면 팬서비스인 듯. 만약 토르가 시빌 워에 나왔더라면 어느 쪽의 편을 들든 스토리 진행이 안 된다. 캡틴의 편을 들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전이 전력으로 싸워야 했을 것이고, 그랬으면 공항이 통째로 파괴돼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렇다고 아이언맨의 편을 들면 그 시점에서 캡틴 측은 승산이 없어져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토르가 빠진 건 밸런스 조절에 가까운 셈.[218] 사실 원작에서도 토르와 헐크는 시빌 워 당시 이탈해 있었다. 헐크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카아르에 떨어진 상태.

7.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I'm sorry, did you say Prague? Heh. Mr Fury, this all seems like bigtime, you know, huge superhero kind of stuff. And I'm just a "friendly neighborhood" Spier-Man, sir.
피터 파커: 죄송한데, 프라하요? 퓨리 씨, 이번 일은 대규모 사건일 것 같은데, 그에 적합한 거물들을 고용하셔야죠. 제 말은, 저는 그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라고요.
Bitch, please. You've been to space.
닉 퓨리: 이 새끼야. 넌 우주도 갔다왔잖아.
I know.but that was an accident.There's gotta be someone eles you can use. What about Thor?
피터 파커: 알죠, 하지만 그건 사고였잖아요. 제발요. 다른 인원이 있을 거 아니에요. 토르는요?
Off World.
닉 퓨리: 지구를 떠났어.
신화적 존재 엘리멘탈(Elemental)들처럼 실존하는 것으로 판명된 존재들로 토르가 언급 되는데, 피터가 어렸을 적에 신화에서 배웠지만, 현재는 물리 학습 시간에 배운다고 한다. 피터가 친절한 이웃인 자기보다 지구를 구하는 데 더 적합한 히어로를 거론할 때 언급된다. 닉 퓨리의 말에 따르면 이미 지구를 떠났다고 한다. 또한 북유럽 신화가 아닌 물리학 시간에 토르에 관해 배운다고 한다.[219] 미스테리오를 아이언맨과 토르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언급이 나온다. 미스테리오 슈트의 디자인은 토르의 복식, 정확히는 아스가르드 양식 갑옷을 차용했다.

7.5. 블랙 위도우

옐레나가 천둥의 신은 진통제가 필요 없다고 장난식으로 언급된다. 앞에 했던 이야기가 어벤져스한테 들키면 뒷감당이 힘들고 레드룸 프로젝트가 끝나는 것처럼 말했고 뒤에 바로 토르 이야기를 한걸로 봐서는 드레이코프는 토르를 경계한 걸로 보인다.

7.6. 이터널스

어렸을 적에 킨고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킨고 왈 어벤져스로 대성하더니 요즘에는 연락도 안 한다고 한다.[220]

7.7. 호크아이

로저스 뮤지컬에서 배우가 분장했다.

7.8. 미즈 마블

인트로에 카말라가 그린 그림으로 등장. 원본보다 수염이 많다. 그리고 카말라의 다음 유튜브 영상 주제로 '왜 토르를 게임광이라 생각하는지'가 언급된다. 토르의 블립 5년 간의 행적이 게이머들 사이에는 익히 알려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221] 어벤져콘 회장에 거대한 묠니르 모형이 등장하는데, 카말라가 무대에서 능력을 사용하다가 회장 일부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시계추처럼 내려와 풀스윙으로 조이를 적중한다(...) 다행히 조이는 그걸 쳐맞고 갈비뼈가 박살나진 않았는지 떨어지는 걸 카말라가 능력으로 받아줘서 부상은 면했다.

7.9. 변호사 쉬헐크

3화에서 토르의 연설을 루나가 인용하지만 판사가 기각한다.

7.10.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정복자 캉: 넌 망치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니군.
You're not the one with the hammer.
앤트맨: 그건 토르야.
it's thor.
캉과 앤트맨의 대화에서 언급된다.[222] 자신과 체형이 비슷해 자주 헷갈린다는 앤트맨은 덤.

7.11. 더 마블스

캡틴 마블의 요청을 받은 발키리 비프로스트를 타고 우주선으로 찾아와 난민들을 데리고 떠난다. 현재 비프로스트를 쓸 수 있는 건 스톰브레이커 뿐이므로 토르가 도와준 듯.

8. 멀티버스

8.1. 팀 토르


그리고 2016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의 마블 패널에서, 브루스 배너와 함께 차기작인 토르: 라그나로크를 홍보하는 "시빌 워가 일어나는 동안 토르는 뭘 하고 있었나" 라는 특전영상이 공개되었다. 당초엔 스페셜 영상인듯 했지만 아무래도 공식인듯 하다. 물론 MCU 스토리라인과는 전혀 관계 없는 개그성 영상이다. 정확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빌 워 도중이 아닌 그 이후에 어째서인지 호주에서 인간 동거인 대럴 제이콥슨과 함께 살면서 인터뷰에 응하는 내용. 다만 토르는 시빌 워 사건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도와주고 싶다고 하는데 메일이나 전화를 시도하는 정도로만 끝내고 있다. 우주에 가 있는 동안 타노스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으나 아직 이름까지는 모르고 있으며 그 외에도 조사한 정보들을 보면 자신이 목격한 인피니티 스톤들은 그 내역이 적혀있지만 파워스톤???, 타임스톤? 이런 식으로 써져있기에 예지에서 봤다고 그 정체나 소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후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는데 동거인에게 집세를 보태지 않았다. 정확히는 아스가르드 금화와 호박을 주고 앉아있다. 동거인의 취칙해야 되는 거 아니냔 말에 비웃으며 하인까지 들이자는 것으로 마무리.[223] 이 밖에도 대럴의 직장에 찾아와 일하는 걸 방해하는가 하면, 집안에 썩은 고기를 방치해서 악취를 풍기고 묠니르를 아무데나 나둬서 대럴이 청소하는데 애를 먹게 만드는 등, 이쯤 되면 진짜 민폐 덩어리..

8.2. 왓 이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빅3 캐릭터 중 유일하게 영화와 이 애니에서의 배우가 같다. 아이언맨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의 전담 성우인 믹 윙거트가, 캡틴 아메리카는 조시 키턴이라는 성우가[224] 녹음을 맡았다.

8.2.1. 시즌 1

8.2.2. 시즌 2


[1] 흥미롭게도 토르3편에서는 첫번째 문장은 토르가 두번째 문장은 헬라가 주고 받으면서 대결을 치렀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후의 토르와 토르보다도 더 나이가 많음에도 성장하지 못한 헬라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대사다. [2] 이 소동은 '장난의 신' 로키의 장난질이다. [3] 콜슨 요원은 뉴멕시코로 출장 가던 도중 들른 편의점에서 시답잖은 강도 두 명을 제압했다. [4] 음료가 맛있다며 한잔 더 먹으려 컵을 깨버리거나, 애견샵에서 타고 갈 말(horse)을 달라고 한다. 이 개그 씬들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애드립이였다고 한다. [5] 호크아이는 활을 겨눈 채로 "지시 줘요 콜슨. 저 친구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라고 말한다. [6] 원작 코믹스에서 토르가 인간의 모습일 때에 쓰는 가명. 영화에서는 제인의 전 남친의 이름으로 설정된 것을 셸빅 박사가 토르를 빼돌리기 위해 둘러댔다. [7] 셀빅이 연구 장비들을 다 가져가서 화가 나서 그런거라고 변명을 해주자 콜슨이 술집을 멀리하라고 권고했는데, 빼내자마자 이를 무시하고 술집에 간다. [8] 셀빅 교수가 제시한 신분증을 검사하고 바로 위조 신분증인 것을 간파한다. [9] 셀빅이 잠들기 직전 토르를 보고 웃으서 "아직도 자네가 천둥신이라곤 못 믿겠다만, 그렇게 되어야 할 거야! (Oh, I still don't think you're the god of thunder. But you ought to be!)" 라고 남자답다고 칭찬했다. 미친놈이라고 생각해 제인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했으나 괜찮은 사람인 걸 알고 경계를 푼 것으로 보인다. 또 술대작을 한 것을 설명하는데 '마시고, 싸우고, 선조들을 자랑스럽게 했지!' 라며 북유럽 전사답게 말한다. 당연히 토르가 오딘에 의해 인간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대작이 가능했던 것. 원전 신화의 토르는 우트가르드 로키와 만나 맥주 마시는 내기를 했는데, 맥주잔 끝이 실은 바다에 닿아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마셔도 잔이 줄어들지 않자 토르가 냅다 있는힘을 다해 들이켰고, 나중에 바닷물 높이가 낮아진 것을 본 우트가르드 로키가 기겁을 할 정도로 주량이 세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면, 그는 천년 묵은 아스가르드산 술을 작은 병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구의 술로는 취기가 전혀 안 오르기 때문인 듯 하다. [10] 쉴드의 임시본부에서 풀려날 때 가져왔다. [11] 지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헤임달의 도움이 필요한데, 헤임달은 섭정으로 왕좌에 앉은 로키의 명을 거역할 수 없다면서도, 호프눙을 그대로 두고 가서 이들이 지구로 내려갈 수 있도록 방관한다. [12] 이때 오딘이 눈물을 흘린다. [13] 사실 로키의 진짜 목적은 오딘을 시해하고 왕좌를 꿰차려 했던 것이 아닌, 서리거인들을 모두 죽임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오딘에게 인정받는 것이었다. [14] 토르가 비프로스트를 묠니르로 내리치자 로키는 그걸 파괴하면 그 여자(제인)과 재회할 수 없다며 만류하는데, 토르는 "용서하시오, 제인(Forgive me, Jane)" 라고 중얼거리면서 기어이 비프로스트를 파괴한다. [15] 아홉 왕국의 평화를 유지하고 생명을 보호(preserve peace, protect lives)하여 아홉 세계의 화평을 바랬던 오딘에게 있어 로키의 방법은 틀린 방법에 지나지 않았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이 왜 이리 폭력을 쓰는 것에 대해 단호히 금지했는지 드러났는데 다름아닌 본인이 딸과 함께 세계를 무자비하게 정복하던 정복군주였다. 이 때문에 피에 굶주린 헬라가 계속해서 세계정복을 강행했고 타락한 딸을 봉인해야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아들들인 토르와 로키가 마찬가지로 힘에 의존한 지배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고 싶었을 것이다. [16] 로키는 라우페이가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도 양 아버지 오딘에게 인정받기 위해 라우페이를 자기 손으로 죽인 것이기 때문에 그 절망감과 허탈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었다. [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감독 코멘터리에 따르면, 그 힘의 원천은 헤임달의 것이라고 한다. 비프로스트가 파괴돼서 헤임달이 헐크를 지구로 보낸 것과 같은 수단을 쓴 것. 다만 그 만큼의 암흑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자들은 선대 올 파더(All-father)들 뿐이다. [18] 번개가 친 뒤에 천둥이 들려온다는 것과, 그 천둥을 신으로서의 이명으로 사용하는 토르를 함께 나타내는 중의적 표현. [19] 'tourist'에는 '외부에서 왔으니 우리 문제와는 상관없는 인물'이란 뜻도 있다(실제로 영화 인셉션에서 사이토를 당사자가 아닌 참관인이란 의미로 tourist라고 지칭한 적이 있다. 사이토의 경우 실제로 작업 당사자가 아니라 참관만 희망했기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그러니까 토니는 토르더러 "이건 우리 일이니까 너님은 나대지 말고 꺼지삼 ㅇㅋ?"라고 무시한 거다... 토르는 자기 동생, 자기 집안의 가보( 태서렉트)에 관한 일을 해결하러 왔다가 갑자기 끼어든 지구인이 이렇게 껄렁거리니 열받을 수밖에... [20] 토르가 손속을 둔 싸움이다. 토르는 대규모 번개 마법도 구사하지 않았고 소규모의 번개를 받은 MK.7 슈트의 에너지가 475% 충전되는 기행이 벌어지기도 했다. 원작 코믹스에서 시빌 워 당시 토르의 클론을 만들어 골리앗을 살해한 아이언맨을 찾아 온 토르가 한판 붙게 되는데, 단 두합 만에 토니가 제압당했다. 토니가 더 세졌다는 뜻으로 "운동 했나봐?" 라고 묻자 토르는 "아니, 내가 이 시각, 이 곳에서 더 이상은 봐 주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 라고 답하고 슈트를 무력화시킨다. # [21] 앞선 싸움의 결과와 이런 분위기 때문에 어벤져스 당시의 토르는 잘 해봐야 아이언맨이랑 비비는 정도 라는 저평가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이는 토르 개인 시리즈의 부진과 계속되는 토르의 단순 화력보강 역할 수준의 묘사너프 때문에 상당히 오래 지속된 주장으로 라그나로크를 통하면서야 토르의 제대로 된 역량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다. [22] 케이블TV 자막은 더 가관. 토르: 로키는 내 동생이다! 나타샤: 이틀간 80명을 죽였어요. 토르: 친동생은 아니지. 개봉 후, 제작진들은 그 부분이 관객분들께 웃음 포인트로 받아들여질 줄 몰랐다고 말한 것을 보면, '로키는 입양된 애라 마음 고생이 심해서 삐뚤어진 거야' 라고 진지하게 변호하려 한 의도.....라는 의견이 많이 퍼져있는데, 제작진이 했다는 언급과 관련된 기사는 찾아볼 수 없다. 반대로 해당 부분에 대해 배우인 크리스 햄스워스가 "난 이거 찍을땐 이게 재밌는지 몰랐는데 영화로 보니까 웃기더라고ㅋㅋㅋ"하고 답변한 부분은 있다. 즉 애초에 이 부분은 동생 손절 개그가 맞고 변호는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23] 명예와 신의를 중시하는 토르의 입장에서 서로를 속이고 깎아내리는 이들의 분위기가 기가 찼을 것이다. 토르는 아스가르드인으로써 워낙 올곧고 고지식하며, 득도 없는 세계 보호에 힘쓰는 일은 강한 자로서 책무를 다하는 것을 명예롭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선민사상에 가까운데 아스가르드의 문명와 기술(마법=과학)이 지구에 비해 넘사벽으로 앞서있는 만큼 윤리관도 월등히 발전했기 때문에 보호하는 것. 다른 민족의 문화를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현실의 선민사상과 다르다. 토르의 권능인 천둥번개를 신의 노여움으로 여겨 축생을 잡아다 번제로 제의를 치르던 것이 토르가 세상물정 모르는 개초딩이었을 적의 일이다. 토르: 천둥의 신에서 팬드랄의 대사에서도 드러나는데, "요툰하임은 니가 지구에 가서 천둥번개 좀 쳐주면 인간들이 널 신으로 숭배하는 것과 다르다" 라고 말한다. [24] Hulk vs Thor 클립은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했다. MK.50 슈트를 입은 토니 스타크 vs 타노스 영상의 1억 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의 예고 편 영상 조회수를 뛰어 넘었다. [25] 원작 코믹스에서도 토르는 어벤져스 멤버들 중, 헐크의 폭주를 주재한 인물이었다. [26] 우둔한 것은 여전한 지, 로키에게 여러 번 당한다. 로키를 설득할 때, 칼빵을 맞기도. 로키 曰: 대체 언제까지 속을래? [27] 헐크와 주먹다짐을 할 수 있을 만큼 강한 토르이기에 가능한 장난. [28] 소재지는 노르웨이의 트롬쇠. [29] 오딘은 아버지로서 인간의 삶은 짧다며,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보라는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이를 보아 오딘은 시프가 토르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30] 결국 4편에서 제인이 인간으로서의 병으로 사망하면서, 오딘의 이 말은 복선이 되었다. [31] 제인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토르에게 다가와서 뺨을 한 대 때리고,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해명하고는 곧바로 반대쪽 뺨을 때리며 지난번에 뉴욕에 왔으면서 왜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냐며 화를 낸다. [32] 토르 역시 제인을 보호하려고 프리가와 함께있는 제인에게 달려가지만 너무 늦어 프리가가 벌써 칼에 찔린 상태였다. [33] 토르 1편, 서리거인들의 침입에 분노한 토르가 요툰헤임을 칠 것을 주장하고, 오딘이 반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 1편에서 힘을 뺏기고 되찾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돌아온 토르와, 아내를 잃고 분노하여 이성을 잃은 오딘이 대비되어 보인다. [34] 물론 본인을 뒤 통수 치고도 남을 로키 성격을 감안하고 배반하면 죽여버린다고 엄포를 놓는다. [35] 말레키스가 두고 간 다크엘프의 함선을 타고 빠져나올 때, 선대 왕 보르의 동상을 실수로 부수자, 로키는 "잘했어, 형 방금 할아버지를 참수 해버렸네" 라고 말한다. [36] 단순히 오딘의 아들이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이죽거리면서 한 대사니, '그 대단하신 오딘의 아드님이셔' 정도의 비아냥거리는 어감이다. [37] 쉽게 해석하자면 로키가 "어머니 돌아가실 때 형은 뭐 함?" 라며 비꼬자 발끈한 토르는 "그러는 넌 깜빵에서 뭐했냐?" 라고 받아쳤고, 이에 로키가 "형이 감옥에 집어넣었으니까 아무것도 못한 거잖아!" 라며 항변하자 "니가 미드가르드(지구)에서 깽판 쳐서 들어가놓고서는 어딜 남 탓 하냐" 라고 말한 것이다. [38] 에테르의 정체는 인피니티 스톤들 중 하나인 리얼리티 스톤이기 때문이다. [39] 알그림은 토르가 회수하던 묠니르를 손으로 쳐내고 그가 토르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는데 토르를 타격할 때마다 천지가 울린다. [40] 그리고, 오딘은 로키가 변장한 모습이었다. [41] 이때 제인과 지구에서 알콩달콩 연애하며 보낸 시간은 훗날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자세히 묘사된다. [42] 참석한 게스트들 중, 참전용사 노인이 토르의 아스가르드 산 술을 마셔 보겠다고 만용을 부린다. 술에 맛이 간채 Excelsior를 중얼거리며 실려나간다. [43] 바튼은 "Ah whosoever be worthy, shall haveth the power" 라며 오딘의 구절을 인용하여 놀린다. [44] 어벤져스: 엔드게임 감독 코멘터리 영상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는 묠니르를 들 자격이 있었고 토르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일부러 들지 않은 것이고 토르도 속으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45] 토르는 잘 돌아가나 싶었던 일들이 틀어지자, 크게 분노하여 토니 스타크의 멱살을 잡았다. [46] 한국 자막: 전지전능한 신은 오역이다. 원문은 "I am mighty!" 라고 한다. "나는 막강하지!" 란 대사. Mighty는 막강하다는 의미로(강함을 의미하는 strong보다 그 거대함이나 강대함이 더 부각되는 뉘앙스) 코믹스에서도 Incredible Hulk, Amazing Spiderman, Invincible Iron Man처럼 이명으로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는데 토르의 경우 Mighty Thor이며, 이 부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토르 1편에서 로키가 토르를 조롱할 때 "Look at you! The mighty Thor!"라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47] 굳이 '맏이(firstborn)'가 아닌 '맏아들\'이라고 한 데 대해, 진짜 맏이의 존재에 대한 복선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작품의 개봉 시기를 감안하면 이 당시에 이미 해당 캐릭터에 대한 구상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이는 왓이프 시즌 2 7화에서 밝혀지는데, 헤임달이 토르가 태어나기도 전의 시점, 헬라가 추방 당했을 때도 살아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추측이 사실로 들어난다. [48] 헤임달의 환영이 토르를 욕하면서도 토르에게 "일어나십시오!"라고 소리치고 있다. 저 멀리 아스가르드에서 지켜보고 있던 진짜 헤임달이 토르를 깨우기 위해 개입한 것일 수도 있다. [49] 이 이후로 진짜 헤임달이 개입했는지 뜬금없이 인피니티 스톤과 비전을 보게 된다. [50] 원본에서 로키를 등장시킬 예정이었으며 촬영도 했지만, 테스트 스크리닝 단계에서 울트론을 조종한 흑막을 로키로 오해할 것을 우려하여 로키의 출연분량을 통편집했다는 언급이 있다. [51] 이는 후속작인 토르 라그나로크나 인피니티 워의 떡밥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라그나로크가 토르의 힘 때문에 발생하지도 않았고 아스가르드인들이 후에 전부 죽지도 않아 그저 아버지의 최측근이자 자신을 항상 바라봐주던 헤임달에게 실망받고 질책받고 자신으로 인해 전부 죽는, 그저 토르의 상상력 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스칼렛 위치의 환영으로 보여준 것 뿐이라는 결론이 난다. [52] 테서랙트 - 스페이스 스톤, 치타우리 셉터 - 마인드 스톤, 오브 - 파워 스톤. 뒷 배경의 은하수가 인피니티 건틀렛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53] 영화에서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다. # 노른들이 토르의 몸에 빙의해서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 알려주고, 셀빅 박사가 그것을 녹음하는 장면이 나온다. 링크 참고. 다만 영화 상에서는 노른과 관련된 설정을 모두 삭제한 모양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54] 소코비아를 상공에 올린 뒤, 운석으로 지상에 추락시켜 대멸종을 야기하는 것. [55] 토르가 이 대사를 치자 지금까지 해치운 것 보다 더 많은 수의 울트론 센트리들이 몰려온다. 캡틴은 "꼭 그 말 했어야 했어?(You had to ask?)" 라고 묻는다. [56] 토르는 인피니티 스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여긴다. [57] 시빌 워를 보고 나면 매우 씁쓸한데 스티브, 토르, 토니가 서로 그리울 거라고 말하고 토니는 지구에 머무를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58] 물론 이는 지구의 마법사들의 존재와 역할을 모르던 토르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생각이며, 작중 웡이 마법사들과 어벤져스의 역할에 선을 긋는 대사를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대체적인 영역이고 닥스는 아예 전방위 커버를 할 생각인 듯. 결정적으로 도르마무가 지구를 침범할 위험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렇다. [59] 원래 신화 속에서도 대식가에 대주가다. 바이킹들이 밥 잘 먹고, 술 잘 마시고, 잘 싸우는 거 숭배하던 사람들이라 그들의 신인 토르도 자연스레… [60] 북유럽 신화에서 우트가르드 로키와 만난 토르를 연상시킨다. 맥주 마시는 내기를 했는데, 맥주잔 끝이 실은 바다에 닿아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마셔도 잔이 줄어들지 않자 토르가 냅다 있는힘을 다해 들이켰고, 나중에 바닷물 높이가 낮아진 것을 본 우트가르드 로키가 기겁을 한다. [61] 토르: 다크 월드 이후 죽은 척하고 오딘 코스프레를 하던 로키의 꾀가 결국 토르에게 들통 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누굴 찾는다면서 헤임달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헤임달의 신변이나 아스가르드의 안위에 큰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62] 더빙판에서는 '이런 망할 놈의 자식'이라고 그나마 순화되었다. [63] 인피니티 워에서 가오갤 멤버들에게 다른 스톤들이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한 것으로 보아, 이 당시 찾아다녔던 건 행방이 완전히 오리무중이던 소울 스톤이었던 걸로 보인다. 수르트를 손쉽게 박살내는 걸 보면 이 장면도 사실상 정보를 캐내려고 일부러 잡혀 준 것. [64] 이 때 오랜만에 토르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 동안 본의아니게 약화되게 나왔던 것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 묠니르는 욘두의 화살처럼 따로 놀고 자신은 육탄적으로 수르트의 부하를 때려잡으며 묠니르를 든 이후로 수르트를 극중 묘사에 보면 오합 정도내에 끝내버렸다. 그래도 술술 풀린 건 아니라서 웬 드래곤이랑 부대끼고 헤임달한테 빨리 비프로스트 사용하라고 해야 했다. [65] 동상을 보자마자 표정이 썩으면서 "저게 도대체 뭐야?(What the hell is that?)" [66] 무엇보다도 수르트의 왕관을 보고는 "수르트의 해골 아니냐, 가공할 무기지" 하고 기껏해야 조금 신기하다는 듯 태연하게 말하는데, 옛날에 수르트를 쓰러뜨린 장본인인데다 그가 후일 라그나로크를 일으킬 것을 알고 있는 오딘치고는 너무 말도 안 되게 태평한 반응이다. [67] 로키가 "맹세하는데, 여기 모셔뒀어." 라고 하자 "길바닥에? 아님 철거현장에? 참 좋은 생각이네." 라며 갈군다.(...) [68] 이 시민 역할을 맡은 사람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실제 육촌(second cousin)인 '테일러 헴스워스'라고 한다. # [69] 로키가 쪽지로 변신했을 것이라 착각한 토르가 쪽지를 툭툭 건드렸다는 해석이 있다. 바로 이전 장면에서 로키의 발밑에 게이트웨이가 열릴 때에도 토르는 로키가 마법을 쓴 것이라 착각하기도 했다. [70] 닥터 스트레인지 쿠키영상의 그 장면이 여기에서 나온다. [71] 오딘 사후 직후에 사실 토르의 각성이 예견되었는데 로키와의 대화중 토르의 손에서 작은 스파크가 튀고 갑자기 마른하늘에 천둥이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72] 로키가 비프로스트를 부르자 토르는 "NO!"라고 외쳤는데, 아스가르드에서 더 강해지는 헬라가 아스가르드에 가게 되면 그야말로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 [73] 종류는 다르지만 이런 식으로 신체에 부착시켜 전기충격을 가하는 무기는 가오갤2에서 로켓이 써먹은 적이 있다. [74] 그러자 쟤는 내 동생이라고 소리치는데 이때 로키는 "입양됐지." 라며 어벤져스에서 토르가 친 손절 드립을 그대로 돌려줬다(...). [75] 이때 그 악명높은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의 '터널 장면'의 오마주가 나온다. 이때 토르가 지르는 하이톤의 비명은 필청. [더빙판]
아버지, 용맹한 자들이 영원히 사는 발할라의 세계에서
자리를 굳건히 하소서.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았으니,
우리가 슬픔 대신 기뻐하게 하소서.
[77] 로키가 계속 말을 하는 동안 한 마디도 반응을 안 한 채 돌멩이만 계속 던지다가, 마지막 말에는 열받은 표정으로 유리병을 집어던진다. [78] 자신이 어린 시절 발키리를 동경했었다며 비행기를 태워 보지만 무시. 이에 "아스가르드 왕실을 지키기로 맹세했을 발키리가 아스가르드 왕족을 외면하다니 겁쟁이 아니면 반역자"라고 비난했으나 "여긴 사카아르지 아스가르드가 아니고, 나는 스크래퍼지 발키리가 아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79] 더빙판에서는 "어- 제발 그러지 마요. 어 제발 자르지 마세요. 제발! 그러지마! 안돼-!" [80] 자신의 긴 금발에 애착이 컸던 모양이다. 실제로 과거에는 긴 머리가 용맹함, 강인함 등을 상징하곤 했고 머리를 깎이면 용맹이 사라진다고 믿기도 했다. 중세 초기 유럽에 전사들이 머리를 길게 기르는 풍습이 있기도 했고, 전사의 자격을 박탈하거나 왕족의 왕위계승권을 박탈할 때는 바가지머리를 만들어 수도원으로 보냈다. 게다가 이놈의 이발 기계도 머리를 깎는 용도인지 파내는 용도인지 분간이 안 가게 생겨먹은데다가, 이발사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절대 움직이지 마. 나이 드니까 수전증이 심해져서 말이야." [81] 여담으로, 토르의 머리는 원래 황금빛에 가까운 금발이었는데 머리가 깎이고 나자 갈색에 가깝게 짙어져서 라푼젤 드립이 나왔었다. [82] 더빙판은 "배너 없다! 헐크 있다!" [83] 헐크를 재울 때, 나타샤가 쓰던 방법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나타샤가 하던 걸 그대로 따라하고, 브금도 그 때 브금이 그대로 나온다. [84] 어벤져스(영화)에서 로키가 헐크에게 패대기 당한 것과 100% 똑같이 오마주되었다. 로키는 이 광경을 보고 "그래! 그 느낌이지!(Yeah! That's how it feels!)(이제 내가 그때 당한 기분 알겠지!)"라고 감탄한다. [85] 어벤져스에서 헐크가 한손으로 내리찍은 걸 토르가 한손으로 받아내거나 토르가 펀치를 날리면 헐크가 묵직하게 대미지를 입는 등 토르와 헐크는 근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그런데 토르가 점프까지 하며 양손으로 내리찍은 걸 한손으로 받아냈다는 건 헐크가 그만큼 분노버프를 입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걸 의미한다. [86] 이전까지 헐크를 연호하던 관중들은 토르가 그를 압도하기 시작하자 다같이 "천둥! 천둥!"을 연호하는 태세전환을 보여준다. [87]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 때 등장한 여성들 중 한 명은 감독 본인의 배우자고 또 한 명은 헴스워스의 배우자 엘사 파타키라고 한다. [88] 원문: That's in my brain now. (떠올리기 싫은데 뇌리에 박혀버려서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는 의미)
더빙: 안 본 눈 사고 싶다.
[89] 그리고 신경전을 벌이던 헐크가 그걸 보고 웃으면서, 다시한번 가보라고 말하고, 토르 집은 여기라고 조롱한다. [90] 이때 토르의 양 눈동자가 헤임달과 같은 주황색으로 변해있다. [91] 원문은 "Earth does hate you." 사실상 싫어한다는 표현도 조금 부드러운 편으로 본뜻은 증오한다에 가깝다. 헐크의 정신연령을 생각하면 참으로 독한 비난. [92] 더빙판에서는 "가장 쎈 어벤져". [93] 어벤저스 1편에서 토니가 헬리캐리어에 짐을 정리하고 콜슨과 대화하며 뒤늦게 등장하면서 토르에게 "No hard feelings, Point Break"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국내 번역으로는 "자네 몸짱인 거 다 아니까 힘좀 풀어라."라는 말로 의역이 되어 한국팬들은 여기서 유래한 별명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이렇게 부른 걸 용케 기억하는 토르도 대단하긴 하다. 많이 기분이 나빴나보다. [94] 어벤져스가 떠오르는 팀명이 아닐 수 없다. [95] 정작 로키는 토르가 자신의 독립을 존중해준 것을 마치 자신과 완전히 연을 끊겠다는 말이라도 들은 것 마냥 착잡하고 시무룩해한다. [96] 엘리베이터에서 "네가 언제나 바라던 바였잖아." 하는 대사를 할 때 토르가 격려하듯 로키의 어깨를 툭툭 두들겨 주는데, 로키가 당한 걸 알아차리는 장면에서 바로 그 어깨에 칩이 붙어 있다. [97] 오, 사랑하는 아우야, 너도 갈수록 뻔해지는구나. 나는 너를 믿고, 너는 나를 배신하지. 쳇바퀴 돌듯이 말야. 봐라, 로키, 삶이란 건 성장에 대한 거다. 변화에 대한 거야. 그런데 너는 그저 똑같은 상태로 남고 싶은가 보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는 언제나 장난의 신일 테지만, 그 이상이 될 수 있어.[225] [98] 우리말 더빙에선 악마의 똥꼬 번역했다. [99] 전에 묠니르로 싸울 때보다 훨씬 선전했다. 궁니르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장면. 하지만 어째선지 궁니르의 빔은 쏘지 않았다. 토르의 힘을 방출시키는 매개체로써 번개를 쏘는 묠니르와 달리 궁니르는 빔 자체가 고유능력이라 로키가 잡아도 빔이 나갔다. [100] 실제로 초반에는 토르의 맹공을 방어하기에 급급해 보이던 헬라가, 어느 순간 궁니르를 붙잡아 막아내고 하는 말이 "솔직히 말하자면, 이 이상을 기대했단다(To be honest, I expected more)." 즉 지금까지는 봐 주기였다는 거고, 이 대사가 나온 직후부터 토르가 털리기 시작한다. [101] 헬라는 토르와의 첫 대면에서 그가 자신을 오딘의 아들로 소개하자 하나도 안 닮았다고 대꾸했는데, 여기서 칼로 토르의 오른쪽 눈을 그어 버리고서는 이제 좀 아버지를 닮아 보인다며 조롱한다. [102] 해석하면 토르의 "전 아버지만큼 강하지 않아요." 라는 말에 긍정한 건 토르<<<오딘 이라서가 아니라 토르>>>오딘 이기 때문에 토르=오딘 이 아니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103] 사실 이 번개는 토르의 순수 능력만으로 만든 번개중에서는 가장 큰 연출을 보여주는데, 이 일격만으로 아스가르드 왕궁의 전면부를 다 덮어버린다! [104] 심지어 헐크전에선 번개를 몸에 두른 상태에서 감전당해서 세계 최강의 번개가 고작 감전장치 때문에 꺼져버리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105] 그리고 부르르 떨리는 묘사와 효과음 때문에 감전처럼 보인 것이지 제어칩이 전기충격을 가하는 장치라는 설명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작동될 때마다 온몸에 검은 핏줄같은 것이 떠오르는 걸 보면 신경같은 것을 공격하는 장치라고 보는 게 더 옳다. [106] 로키도 마찬가지로, 토르에게 헬라를 Our sister라고 지칭했다. 다만 헬라를 직접 sister라 부른 장면은 없었다. 사실 헬라와 로키의 대화 자체가 없다. 삭제 장면 중에는(아마도 비프로스트 위에서) 로키가 껄렁한(?) 태도로 헬라에게 다가가며 말을 거는 장면이 있었는데, 결국 이 장면이 삭제되었으므로 본편에서 로키가 헬라와 말을 섞은 것은 첫 만남에서 딱 두 마디밖에 없다. 그것도 제대로 된 대화라고 보기 힘든 내용이었다.(로키: 우리가 협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헬라: 넌 말투가 와 닮았구나. 꿇어라. 로키: 뭐라고? 헬라: 꿇어라. 너희의 여왕 앞에.) [107] 사실 알면서도 무시하고 팼다! [108] 위험에 처했을 때 오딘의 환영을 보는 걸 봐서 여전히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것 같지만. [109] 본인은 알지 못했지만 그중에선 자신의 친구들도 있었다. [110] 토르: 천둥의 신에서 비록 취소되긴 했지만 토르의 왕위 계승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수라든지, 황금으로 빛나는 왕궁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토르의 표정 자체가 크게 다르다. [111]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이 한창이던 상황에서 토르의 힘 또한 아스가르드에서 나온다는 라그나로크의 번역 누락이 재발굴 된 리뷰가 있었는데, 이 리뷰글의 주장이 오역 논란과 함께 퍼져나가며 토르가 타노스에게 패배한 이유가 아스가르드 파괴로 힘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생성되었다. 이 루머의 신빙성에 대해 자세한 것은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논란 문서 참고. 여담이지만 이때 타노스 발밑에 쓰러져있는 토르가 손을 힘겹게 움찔거리는데,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힘들만큼 무지막지하게 당한 것이다. 토르 본인이 얘기했듯이 숨이 조금이라도 붙어있는 한 절대로 포기할 성격이 아니니, 죽기직전까지 덤비다 무자비하게 얻어맞은 듯. 이 상태에서도 타노스가 그를 집어들자 그를 향해 손을 뻗거나 "네놈은 말이 너무 많아"라고 이죽거리고, 헐크가 제압당한 후 서 있기도 힘들어서 휘청거릴 정도로 힘이 없으면서 힘을 짜내 공격을 하는 등 그의 굴하지 않은 의지와 정신력, 깡다구를 볼 수 있다. 헤임달 역시 죽기 직전이면서도 에모니 모가 지나가자 그를 향해 손을 뻗는 등 아스가르드 전사들은 죽지 않는 이상 끝까지 투쟁하려는 자들이란 걸 알 수 있다. 아스가르드 전사들이 아닌 일반인도 라그나로크에서 헬라의 언데드 병사들이 다가오자 맨앞에 있던 남자가 칼을 뽑아 대치하는 등 대부분이 전투에서는 물러나지 않는다. 심지어 펜리르가 올 때조차도 겁을 먹긴 했으나 무기를 들고 있었다. [112] 파워 스톤을 토르의 이마에 대고 무식하게 지져버린다. 이 장면에서 토르의 강력한 신체 스펙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데, 가오갤 1편에서 파워 스톤이 단 한 번의 짧은 접촉만으로도 유기체를 작살낼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토르는 수 초 동안 고문이 이어져도 신체가 붕괴하기는커녕 스톤이 접촉한 부위에 약간의 화상을 입고 끝이었다(물론 끔찍하게 고통스러워하긴 했다). 다만 타노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고문이었기 때문에 저게 파워 스톤의 힘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엔드게임에서 타노스가 맨손으로 파워 스톤을 잡았을 땐 손 전체에 균열이 일어날 정도였으니 타노스가 건틀릿을 이용해 힘 조절을 했거나 건틀릿 자체에 어떠한 보호기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113] 토르: 라그나로크 결말부, 토르가 로키에게 "네가 그렇게 사악하기만 한 놈은 아닐지도.(Maybe you are not so bad after all, brother.)"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 오묘하다. 그리고 이 말은 토르가 로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된다. [114] 토르와 별 차이 없는 힘을 가진 헐크가 맹공을 펼쳤을 때 타노스가 유효타는 입지 않았을지언정 밀려나긴 했지만, 이 시점에서 토르는 이미 타노스에게 죽도록 맞아서 팔도 못 올리는 탈진 상태였다. 그가 불굴의 의지의 소유자였기에 힘을 쥐어짜서 공격한 거지 애초에 의미있는 공격을 하기 불가능한 상태. 그 와중에 타노스가 그 공격에 맞고 고개가 어느 정도 돌아가는 걸 보면 토르의 체력이나 근력도 만만치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115] 헤임달의 죽음에 이토록 분노하는 것이나, 나중에 가오갤을 만난 뒤 로켓이 "베프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심장을 꿰뚫려 죽었다"며 헤임달의 사망 정황을 댄 것을 보아, 토르는 헤임달을 일개 신하가 아니라 소중한 친구로 생각했던 듯하다. 실제로 헤임달은 토르를 1편의 망나니 시절에도 절대적으로 신뢰하던 이였으니 유대가 없을 리 없다. [116] 이때 로키가 단검을 꺼내는 걸 보고, 그의 의도를 눈치채고 하지 말라고 몸부림치지만 이미 제압당해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117] 더군다나 상술 되어 있는 대사 중 로키에게 최악의 동생이라고 말한 것이 생전 로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라 더욱 비참할 수밖에 없다. [118] 아스가르드 피난민들이 다 죽었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가오갤 멤버들을 만난 토르는 "타노스에게 '내 백성의 절반'이 죽임을 당했다"고 말하는데, 박지훈은 이 대사를 번역하지 않고 생략하면서 나머지 절반의 아스가르드인들은 죽지 않고 탈출하였음을 암시하는 부분을 날려버렸다. 타노스는 언제나처럼 절반만 죽이고 절반은 살려줬던 것이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그렇다면 발키리가 아스가르드인들 중 생존자들과 함께 탈출한 것인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해, 한국에서는 저 부분을 번역하지 않음으로서 아스가르드인들이 멸종하고 발키리는 모습도 비추지 못하고 죽은 듯한 상황으로 이해하게 만들었다. [119] 우주선 안으로 의식불명의 토르를 데리고 올 때 피터가 "이 놈(dude) 어떻게 안 죽고 살아있는 거야?"라며 신기하다는 듯 보는데, 드랙스가 "이건 놈(dude)이 아냐. 놈은 너고. 이건 사나이(man)다. 용모가 수려하고... 근골이 장대한 사나이라고."라며 토르의 육체미를 보고 감탄한다. 드랙스의 종족은 근육질의 남성과 풍만한 여성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어서, 대단히 잘 발달한 근육을 가진 토르는 드랙스의 기준으로는 천하절색인 셈. [120] 토르가 가모라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가모라에게 공감해줄 때 옆에서 가모라의 어깨를 쳐다보는 피터의 썩는 표정이 참 볼만하다 [121] 사실 토르는 자신의 원수의 자식인 가모라에게 화를 내려다 그녀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사정이 있다는 걸 알고 화를 꾹 참고 이해한다는 뜻에서 어깨를 쓰다듬은 것일 뿐인데, 안 그래도 외모에 열폭하고 있던 스타로드가 이걸 보고 괜히 질투가 폭발해 일방적으로 시비를 건 것이다. 토르 입장에선 갑자기 물어보지도 않은 지 가족사를 풀질 않나, 자기 말투를 따라하질 않나, 이상한 짓을 계속하니 이놈이 날 놀리나 싶어 발끈한 것. 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스프를 먹는 것도 은근 개그장면이자 꿋꿋한 토르의 정신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122] 노웨어는 '알다'라는 뜻의 know와 '아무 곳도 아니다' 혹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뜻의 nowhere를 합쳐 만든 단어인데, 발음이 nowhere와 같다. 그래서 토르가 "타노스는 Knowhere로 갔을 것"이라 말한 것을 맨티스가 "Nowhere로 갔을 것" 즉 "아무 데도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알아듣고, "어딘가(somewhere)에는 갔겠죠" 하고 대답하는 언어유희 개그씬이 있다. 자막으로는 전혀 구현되지 않았는데, 사실 이 개그는 영어 단어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것이라서 함량미달 번역가가 아니었어도, 다른 어떤 번역가가 와도 원문을 제대로 살리기 어려웠다. 더빙에서는 맨티스의 대사를 "노(no)가 아니고 예스(yes)잖아"로 적당히 의역. [123] 먼저 마인드 스톤과 타임 스톤이 지구에 있다고 말하고, 이에 가오갤이 지구에 있는 두 스톤들을 걱정하자 어벤저스가 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는데, 당연하게도 어벤저스를 알 리가 없는 가오갤은 어벤저스가 뭐냐고 물었고, 토르는 지구 최강의 슈퍼히어로 팀이라고 설명해 준다. 그러자 전편에서 스타로드에게 '케빈 베이컨은 위대한 히어로다'라는 말을 들었던 맨티스가 " 케빈 베이컨 같은?" 이라고 묻자 "최근에 가입했나? 떠난 지가 좀 돼서 잘 모르겠군."이라고 대답하는 게 깨알 개그. 헌데 타임 스톤이 지구에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는지 불명. 라그나로크에서 닥터와 만났을 때 닥터의 목걸이나 쓰는 능력을 보고 알아봤을지도 모르지만 작중에 그런 것이 표현된 적이 없고, 닥터는 어벤져스 소속이 아니다. [124] 드랙스는 니다벨리르란 곳은 없다, 지어낸 전설 속 장소라며 믿지 않는데 로켓은 니다벨리르가 정말로 있냐며 흥분한다. 이들의 반응을 보아 니다벨리르는 그 위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실존 여부를 의심받고 전설 속 장소로 치부되어 왔지만, 동시에 무기덕후 및 공돌이들에게는 로망이 가득한 꿈의 장소이자 실존하기만 한다면 성지가 될 곳으로 여겨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한편 토르는 드랙스가 니다벨리르는 지어낸 이야기라고 할 땐 모든 말은 다 지어내는 거라며 비아냥대고, 로켓이 흥분하며 정말 있는 거냐고 물을 땐 작중 처음으로 얼굴 전체로 활짝 웃는다. 이 때부터 로켓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 토끼가 여기서 가장 똑똑하다"느니 "그대가 대장이군, 고결한 지도자로 보인다"느니 하며 비행기를 태운다. 덤으로 토르는 영화 내내 로켓을 토끼라 부르는데 이게 제대로 인기를 끌어서 로켓의 별명이 토끼로 자리잡은데다 진짜 라쿤종을 토끼라 부르는 사람도 생겼다. [125] 놀랍게도 초면인 그루트의 말을 멀쩡히 알아듣는데, 아스가르드의 교육기관에는 선택과목으로 그루트의 종족의 언어인 플로라 콜로서스어 과목이 있었다고 한다. [126] 니다벨리르로 가기위해 소형비행정 포드를 발진시키려고 번호키를 누르면서 '네자리거나 생일이겠지.'라고 말하는 거나 비상식량과 스타로드의 가방을 천연덕스럽게 메고 절도하는 건 깨알 개그. [127] 로켓: 그래.... 동생이 죽었다고?
토르: 여러 번 죽었는데 이번엔 진짜인 것 같아.
로켓: 아버지 누나는?
토르: 둘 다 돌아가셨지.
로켓: 어머니는 살아계시고?
토르: 다크 엘프에게 살해당하셨어.
로켓: 절친은 어떻게 됐는데?
토르: 심장을 꿰뚫렸어.
다른 거 다 차치하고 인간관계 하나만 봐도 주변인물이 몰살당했다. 가족이 전부 다 죽었고(심지어 누나는 자신이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나머지 셋은 모두 토르의 코앞에서 죽었는데 토르 본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충신이자 친우도 죽었고, 또 다른 친구들도 진작에 죽고 없고, 고향 행성을 제물로 바쳐 가며 구하고자 했던 백성들도 반은 죽고 나머지 반은 행방불명이다. 엄마의 죽음 부분은 모 실력 딸리는 번역가 때문에 '다크 엘프에게'라는 부분이 빠져버렸다.
[128] 원문 "I'm 1,500 years old. I've killed twice as many enemies as that, and every one of them would've rather killed me but none succeeded. I'm only alive because fate wants me alive. Thanos is just the latest in a long line of bastards and he will be the latest to feel my vengeance. Fate wills it so."
번역 "난 1500살이야. 내 나이의 두 배는 되는 적들을 죽였고, 그 놈들 하나하나가 전부 나를 죽이려고 들었었는데 아무도 성공 못 했어. 나는 단지 운명이 내가 살아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거야. 타노스는 단지 최근에 그 긴 개자식 목록에 오른 놈일 뿐이고 최근에 내 복수를 맛보는 놈이 되겠지. 운명이 또한 그것을 원해."
더빙판에선 이 원문대로 거의 정확히 번역했지만, "마지막에 복수를 맛보는 놈이 되겠지"☞"내 손에 죽게 돼 있어" / "운명이 그것을 원해"☞"그게 운명이니까" 정도로만 살짝 바뀌었다.
[129] 해당 장면의 연출도 상당히 비극적인데, 이전까지는 억지로 웃으며 패기 넘치는 대답을 내놓았지만 로켓의 마지막 질문에는 잠시 대답을 못 하다가, 이내 허탈한 미소를 지으면서 "내가 더 잃을 게 뭐가 있어?(What more could I lose?)"라고 반문하고는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는다. 이 장면에서 카메라는 토르의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그의 비통한 표정을 크게 잡는다. [130] 처음엔 의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새까만 거라고 착각했다. [131] "네 목숨은 네 것이지만 네 손은 내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아마 에이트리가 타노스 자신에게 대항할 다른 무기는 못 만들게 하려는 의도였던 모양이다. 잘 보면 양손을 쇳물에 담가 굳혀버린 듯하다. [132] 토르의 말도 안 되는 힘과 내구력이 여기서 다시 재조명되는데, 일단 밧줄로 소형 우주선(pod)을 마치 해머던지기처럼 회전시켰다가 던지질 않나, 그걸 붙잡고 스스로 인간 갈고리가 되어서 밟고 선 수십 킬로미터 직경의 거대 우주 건조물을 돌리질 않나, 아무리 작다지만 스톰브레이커, 즉 묠니르 이상으로 강력한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석을 녹이기 위한 중성자별의 집중된 열기를 초근거리에서 수 분 동안 받아내고도 살아남았다! 심지어 동시에 중성자 별을 통째로 덮고 있는 거대한 금속 덮개의 조리개를 말 그대로 근력(strength)으로 열고 있었다. 엄청난 데미지와 피로로 인해 저승 문턱을 밟을 뻔했지만.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아스가르드의 버프가 없이 행한 일이라는 것 또한 포인트.[226] [133] 자막에서는 누락됐지만 원문으로는 에이트리가 분명히 "'왕의 무기야.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예정이었지. (King's weapon. Meant to be the greatest weapon on Asgard.)"라고 말한다. 묠니르와 궁니르를 능가하는 물건인 것. 오딘에겐 궁니르가 있었던 것과 묠니르는 힘을 다루는 걸 보조하는 도구였던걸 생각하면 토르가 정상적으로 대관식을 치렀다면 건네줄 무기였던 걸로 추측된다. 애초에 묠니르는 토르만의 무기가 아닌, 이전에 헬라도 들고 다녔던 물건으로 왕위 계승자가 계승자 시절 임시로 쓰는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 정황상 이 무기의 의뢰인일 것이 거의 확실한 오딘이, 헬라든, 토르든 자신의 후계자를 위해 예비해놓은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 [134] 더빙판에서는 " 타노스는 어디에 있나!" [135] 토르가 어떻게 생판 본 적도 없는 와칸다에 정확하게 도착했는지에 대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다. 일단 와칸다에 대해 모르는 건 둘째 치고, 토르는 그동안의 공백으로 인해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게 거의 없다. 하지만 작중 헤임달이 최후로 부른 비프로스트가 이전 작들보다도 더 자세히 묘사되는데 이전까지 일직선일 것으로 여겨졌던 빛이 궤적을 트는 모습을 보인다. 만약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불러낸 비프로스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방향을 자의로 바꿀 수 있었다면, 지구 대기권의 우주선과 그 아래 지상에서 큰 전투가 벌어지는 지점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정확히 도달했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다른 의견으로는 '장소'뿐만 아니라 '인물'을 목표로도 비프로스트를 연결할 수 있다면 의문이 해결된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찾는 것은 알고 있으니 비전을 목표로 삼으면 와칸다를 몰라도 찾아올 수 있다. 스커지 무스펠헤임이 어딘지도 몰랐을 테지만 그곳으로 비프로스트를 연결시킬 수 있었다. 또 토르는 비브라늄으로 둘러싸인 와칸다의 방어막을 아무렇지도 않게 뚫고 도착하는데 비프로스트가 비브라늄 방어막 따위는 간단히 씹어먹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토르 1에서 나온 것처럼, 비프로스트는 계속 발동시키는 것만으로도 행성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비프로스트가 소환되자 비프로스트 소환 위치에 있던 아웃라이더들이 튕겨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톰브레이커의 비프로스트도 장시간 발동 상태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행성 하나 날리는 건 일도 아닐 터이다. [136] 토르가 등장하자마자 여태까지 토르가 죽은 줄 알고 있었던 브루스 배너가 신이 나서 "쫄았냐?! 이 쫄보들아!!"(한국어 더빙에서는 "어쩔래? 너넨 이제 다 죽었다!"라는 대사로 나온다.)라며 적들을 비웃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토르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브루스 배너가 승산이 있다고 느꼈을 정도로 어벤져스에서 토르의 위상은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웃라이더의 물량 공세 덕분에 어벤져스가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토르가 등장하자마자 전세가 뒤집혔고,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와 컬 옵시디언도 표정이 굳어버렸다. 토르 다크 월드 초반 부분의 오마주 장면이기도 하다. 아군이 위기에 몰렸을 때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비프로스트, 비프로스트에서 날아오는 무기로 적을 공격해 아군을 구함, 이후 날아올라 무기로 땅을 찍어 주변의 적들을 쓸어버리는 장면으로 오마주 확정. 차이점이 있다면, 다크 월드의 경우는 중간에 대사가 없다는 점이다. [137] 와칸다의 전투기들의 여러 차례 공격도 씨알도 안 먹히는 방어력을 자랑한다. 지구세력이 유일하게 파괴한 드랍 포드도 와칸다의 비브라늄 방어막에 정통으로 들이박아 자멸한 1대 뿐. [138] 단 눈여겨볼 만한 것은, 헬라와의 싸움 때처럼 순수한 번개를 소환하여 싸우기보단 스톰브레이커를 이용한 근접전을 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근접전이라는 게 가공할 만한 속도로 비행하며 압도적인 힘을 통해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모조리 박살내는 거라 라그나로크 때와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보여준다. 높이 뛰어오르며 번개를 소환한 뒤 무기로 땅을 내리치며 착지해 전격으로 주변을 쓸어버리는, 토르의 상징과도 같은 특유의 액션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때 토르가 소환하는 번개의 스케일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데, 화창하던 하늘이 토르가 번개를 끌어모으는 순간 순식간에 새까맣게 변하는 수준이다. 라그나로크에서 헬라를 일시적으로 리타이어 시켰던 그 벼락과 비슷한 규모의 것으로 보인다. [139] 신과 다름 없는 무한한 힘이라고 여러번 띄워지던 스톤의 에너지가 맥없이 밀려나는 이 장면 때문에 "스톰브레이커가 인피니티 건틀렛보다 강한 무기였나?"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이에 대해 감독이 해명하길, 이 때의 타노스는 방심하고 있었고, 토르의 접근을 눈치챘다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작중에서 보여준 것처럼 리얼리티 스톤을 통해 상대를 전투불능의 상태로 만들거나 타임 스톤을 통해 시간을 돌리거나 멈추기만 하더라도 스톰브레이커를 든 토르 정도는 별 힘들이지 않고 순식간에 제압할 수가 있다. 또한 애초에 마블 세계관에서 인피니티 스톤보다 강력한 무기는 현 시점에서 없다. [140] 토르에게 있어 로키는 언제나 한결같이 소중한 동생이었다. 로키가 지구를 침공해도, 자신을 수 차례 배신해도, 토르는 로키와 갈등을 겪고 그를 질책하고 원망할지언정 로키를 자신의 동생으로서 사랑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라그나로크 시점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마지막 남은 가족인데다, 고향을 잃는 슬픔까지 함께 겪고 오래 묵은 애증과 갈등도 해소하고 화해했으니 더욱 애틋할 텐데, 그 동생이 형을 구하려고 타노스에게 덤볐다가 참혹하고 허무한 죽음을 맞았고 토르 자신은 그 광경을 코앞에서 보면서도 막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한 토르의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게다가 로키의 생전에 그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넌 최악의 동생이야", 더빙판은 더 심해서 "넌 정말 도움이 안 돼"라고 했으니... 다만 영화 초반부 타노스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백성들은 아직 생존한채로 우주를 떠돌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 [141] 이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닌게, 어벤져스의 메인 테마는 기존 시리즈에서 작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그리고 멤버들이 모두 모인 장면에서만 사용되었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토르가 와칸다에 도착하는 장면, 여기서만 나왔다. 즉, 관객들에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주는 장면이 바로 토르의 독무대였던 것. 물론 엄밀히 말하면 로켓과 그루트도 같이 왔지만, 이때 토르에게 가는 포커스가 그의 위엄넘치는 포효, 뒤이어 공격할 때 미친 임팩트를 생각하면 이건 누가봐도 "토르를 위한 장면"이다. 실제로 영화관에서 가장 많은 환호가 터졌고, 노골적으로 그렇게 짜여진 씬인데 기존에 이 역할이 어벤져스 전원에게 갔지만 본작에서는 토르 한명에 간 것. [142] 감독 曰 모든 것을 잃은 토르의 복수극. [143] 맨티스는 "상실감과 죄책감, 복수심에 매몰됐다."고 말한다. [144] 시빌 워에서 버키 반즈가 헬기를 탑승하여 도주를 시도할 때 캡틴 아메리카가 난간 봉과 헬기를 붙잡아 이륙을 저지하는 장면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145] 타노스에 의해 목숨을 잃은 자들의 복수, 아홉 왕국의 생명들을 수호하기 위해서, '자살 행위' 에 가까운 행위를 감행한 것. 그리고, 별의 힘을 받아내면서, 죽음의 경계에 이르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영웅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146] 본작 최고의 하이라이트 명장면. 저 대사의 임팩트 덕에 한동안 'BRING ME THANOS' 가 검색어 1위를 달성할 정도. [147] 정확히 말하면 타노스가 헤임달을 죽일 때 심장을 찔렀고, 이때 토르의 원 대사는 너도 그렇게 만들어 주겠다였다. [148] 물론 이 시점에서 경계할 건 타노스의 도주 뿐, 치명상까지 입은 상태에서 아무리 스톤이 있어도 강해진 토르를 정면으로 상대하는 건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149] 무엇보다 토르는 타노스가 스톤을 다 모았다는 걸 모르고 그랬으니 여유를 부려도 된다고 생각할 만도 하나, 스타로드는 작품 내적으로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제외하고 모두가 타노스의 건틀렛을 뺏어야 타노스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도(스타로드 본인도 자기 잘못을 알았기에 가오갤 3에서 자신 때문에 우주의 반을 날려먹었다고 인정했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작전을 망쳤다. [150] 이를 보고 로켓은 토르가 실패했다고 저러고 있다면서 다른 사람도 실패한건 마찬가지라며 빈정거림과 동시에 자기딴에는 위로해준다. 하지만 애당초 타노스를 막을 수 없었던 다른 동료들과 달리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실제로 죽이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자신의 복수심 때문에 실패했던 토르는 죄책감의 정도가 다를 것이다. [151] 이때도 잘 보면 롤빵, 크리쳐 컴포트 아테나를 계속 먹고 있는 등, 스트레스성 폭식 증세를 보인다. 중반부에 토르가 타노스를 죽이지 못한 죄책감으로 인해 살이 뒤룩뒤룩 찔 거라는 걸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152] 타노스에게 패배해 소멸된 절반의 생명을 되돌려야만 하는 절박감을 갖고 있었던 토르는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도 모를 희망을 시험해본 것이다. 따지고 보면 신참이 탐탁치 않다고 시험해 보고 품평하는 오만한 모습도 토르답지 않다. 그는 다혈질이고 폭력적인 시절부터 신분을 떠나 가까운 친구들은 물론이고 그를 경계하는 이방인과도 동등하게 어울리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인피니티 워 당시부터 성격이 예민해진 듯하다. [153] 엔드게임 스토리와 별개로 팬들 사이에서 더 마블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가망없음으로 말아먹은 총체적 난국 혹평으로 인해, 이때 캡틴 마블의 목을 베었더라면 흥행했을 것이라는 혹평도 있었다. 물론 토르도 후속작에서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선례를 보여서 할 말은 없었지만. [154] 팔을 자른 직후 캡틴과 댄버스가 차분하게 스톤의 소재를 물으나, 토르는 일이 이미 완전히 잘못 되어버렸다는 짐작을 한 듯 이 때부터 이미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155] 이 이벤트를 반영해서인지 엔드게임 이후의 어벤져스 캐릭터들마다 타노스의 파츠 일부가 있어서 모든 캐릭터를 사야 타노스 파츠를 맞추도록 피규어가 상품들이 구성됐는데, 토르의 경우 타노스의 머리가 있다. [156]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이다. 감독인 루소 형제가 해당 게임의 팬이기에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콜라보한 게임모드를 포트나이트에서 선보인 바 있다. 엔드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콜라보를 했기 때문에 스톰브레이커 등의 무기가 게임 내에 등장한다. 또한 스타로드의 배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 역시 해당 게임의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157] 상대(뉴비마스터69 Noobmaster69)에게 '지금 당장 게임 끄고 안 나가면 니놈이 숨어서 게임하고 있는 집 지하실로 쳐들어가서 네 팔을 뽑아다가 네놈 그곳 쳐박아 버리겠다'고 협박한다. 당연히 협박하는 사람이 진짜 토르인 걸 아는 상대는 쫄아서 튀었고 토르는 흐뭇하게 웃는다. 더빙판에서도 이 대사는 필터링 없이 원문 그대로 번역되었다. 안장혁의 협박할 때의 협박조와 그 후 "그래, 울어라 울어! 니 아빠한테나 찡찡대~" 이 대사를 뱉는 연기톤에서 매우 좋은 평가가 많다. [158] 아이러니한 점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등장 작품을 통틀어 토르가 가장 나약해진 상태인 이런 배불뚝이 모습이 원전 신화 바이킹의 신 토르와 가장 닮은 모습이라는 것이다. 살이 뒤룩뒤룩 찔 거라는 건 이전 작품에서도 간접적으로 암시가 되어 있었는데, 앞서 말했듯 타노스에게 가기 전 어벤져스 본부에서도 식사 시간도 아닌데 혼자 빵과 맥주를 계속 폭풍 흡입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이때부터 이미 그에게 닥친 극심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당연히 배우가 직접 살을 찌운 건 아니고, 상반신 전체가 특수제작한 슈트다. 얼굴도 CG처리하는 대신 5년동안 아무 관리도 안했다는 이유로 더벅수염으로 만들었다. [159] 코르그 역시 정색하면서 "그래, 이 집에서 그 이름(타노스)은 금지어야…"로 후설명한다. [160] 다만 이후에 자신이 책임을 지기 위해 보여주는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이미 가야겠다고 생각이 든 참에 마침 로켓이 말한 맥주를 명분으로 갔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161] 캡틴이 먼저 에테르에 대해서 회의를 하자면서 토르를 보는데, 토르는 선글라스를 쓰고 소파에 앉아 한 손에 맥주캔을 든채 분명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임에도 미동도 안한다. 덕분에 모여있던 어벤져스 멤버들은 지금 자고 있는 거냐며 어이없어 한다. [162] 번역에서는 칵테일이라고 쓰여있는데 블러디 메리가 칵테일이라는 건 사실이다. 따라서 거의 해장술로도 가깝지만 토르에게는 술을 요구한 게 가깝다는 것이다. [163] 삭제된 장면에선 난간 위에 올라서서 시원하게 소변을 갈기는 모습을 보이자 로켓이 못 볼 꼴을 봤다면서 인상을 찌뿌리기도 한다. [164] 자신은 마녀들 사이에서 자랐기에 이런 일을 잘 안다고 언급한다. [165] 전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토르는 항상 프리가를 어머니(mother), 왕자의 품격을 생각하면 "어머님" 정도로 예법을 지키면서 부른다. 그런 토르가 마치 어린아이처럼 엄마라 부르며 오열하는 장면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잃고 심리적으로 멘탈이 박살나고도 한참 전에 박살났을 토르가 얼마나 심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었는지,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속에 얼마나 깊게 품고 있었는지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166] 저 말을 들은 직후 토르가 잠깐 당황해 말이 심한 거 아니냐며 토라지는 장면이 있어서 그냥 개그성 대사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 말은 "왕의 자격도, 전사로서의 자격도 없는 얼간이가 아니라 단지 남들이 모두 한 번씩 그래왔듯 패배하고 실패했을 뿐이다."라는 말이었다. 타노스를 막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완전히 망가져 버린 그 당시의 토르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이었고 동시에 아스가르드를 다스렸던 오딘의 아들이자 천둥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른 사람과 똑같으면 안 되고 늘 성공해야만 하는 강하고 위대한 존재여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게 해줄 말인 셈이다. [167] 게다가 예전에는 아스가르드의 왕자이자 외계인이라는 신분도 그렇고 어벤져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게 복수와는 거리가 먼 모습를 보여서 관객들의 입장에서 볼 때 어벤져스 멤버들 사이에서 겉도는 느낌이 강했던 토르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처절할 정도로 모든 것을 잃은 상실감과, 자신이 주춤한 탓에 타노스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분노로 무너져내린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른 인간 어벤저들만큼의 매력적인 서사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걸 생각하면 관객들이 현재의 토르에게 느껴지는 모습을 그대로 대변해준 셈. [168] 너무나도 촌철살인급의 독설에 토르도 당황한건지 "잔인하시네요..."라는 말과 함께 살짝 토라진 듯 고개를 돌린다. [169] 자신에게 지나치게 의지하고 그리워하는 토르의 태도를 보고 머지않아 자신이 죽는다는 걸 눈치채긴 했을 것이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아무리 미래에서 왔다지만 그렇게 늙어보이지 않는 미래의 아들이 자길 보고 아이처럼 서럽게 울며 안기거나 '나는 도끼나 들고 설치던 얼간이에 불과했다.'며 자학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면 그 미래의 아들이 있는 시간대에 자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즉 그때 자신은 이미 죽고 없을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초에 프리가가 아들이 이렇게나 망가지는 걸 방관할 어머니도 아니다. 왓 이프에서는 아들이 지구에서 깽판치며 방탕하게 놀고 있자 즉각 아들에게 안부를 묻고 아들이 거짓말을 하자 즉각 포탈타고 지구로 갔다. [170] 당연히 이 때는 윈터 솔져 시점보다 훨씬 전이라 그가 하이드라 소속이라거나 하는 건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때다. [171] 차분하게 설명했지만 그럼에도 토르가 마법 타령하면서 선 넘은 부활 드립을 치자 빡친 바튼은 "따질꺼면 그놈한테 가서 따져, 알겠어?! 그 잘난 망치 들고 날아가서 협박해 보라고!!"로 분노한다. 토르 역시 이를 듣고 반박을 못하였다. [172] 영화 내내 보여주던 죄책감이 폭발하는 순간.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를 단숨에 죽이지 않아서 복수도 못하고 우주 인구의 절반이 날아가버린 죄책감을 떠안아서 엔드게임 초반부엔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대사도 거의 치지 않는다. 그나마 타노스에게서 건틀렛을 되찾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 때문에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타노스가 스톤들을 소멸시킨 것을 알고는 타노스를 죽여버리면서 거의 울먹이듯 이번엔 머리를 노렸다고 말한다. 그 뒤 그 정신적인 대미지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 폭식폭음과 폐인 생활을 해서 몸과 정신이 둘 다 망가져 버리고 타노스의 이름만 들어도 정신이 불안정해질 정도가 되었는데 마침내 자신의 죄업을 다시 돌릴 수 있는 수단이 눈 앞에 나타났으니 이성을 잃은 것. 이 때 토르는 핑거스냅을 할 수 있는 자는 그걸 견뎌낼 수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가장 강한 어벤져이지 않냐며 이 역할을 자처하고, 실제로 어벤져스 멤버 중 핑거스냅을 견딜만한 신체능력을 가진 건 토르나 헐크, 캡틴 마블, 이미 사망한 비전 정도 밖에 없다. 하지만 루소 형제가 Q&A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시점의 토르는 약해져서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토르의 태도를 보면 자신의 목숨과 상관없이 속죄를 위해 무조건 자기가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173] 과거에 유일하게 타노스를 죽일 힘을 갖고 있었음에도 자신의 복수를 위해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가 결국 전 우주의 인류 반이 소멸하고 말았다는 토르의 죄책감과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대사,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비롯한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는 토르가 이번에는 절대 패배하지 말자고 하는 대사이다. 여담으로 모두 동의를 얻았다는 대사는 초반에 남들과 상의도 없이 타노스를 심문하거나 제대로 처리도 못하고 그냥 죽여버린 것 또한 후회로 남은 듯하다 [174] 이때 토르는 집요하리만치 타노스의 머리를 노리고 공격을 가한다. 이는 전작에서 타노스의 목을 치지 못해 패배하고 만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함을 보여주는 연출이다. [175] 다만 토르는 그럭저럭 이해가 되고 캡틴 아메리카도 사실 지구인 기준 초인일 뿐이라 상대가 안 되는 게 맞다만, 스톤 4개를 가진 타노스와도 가까스로 싸움이 되었던 아이언맨도 끼어있는데도 처절하게 밀리는 것은 파워 밸런스에 좀 맞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176] 아이러니하게도 전작에서 타노스에게 공격했던 것과 거의 같은 부위를 공격받는 상황이 되었다. 타노스가 그걸 인지하고 일부러 그런건지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건지는 불명. [177]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당시 다른 사람들이 묠니르를 들려고 할 때 껄껄대며 웃다가 캡틴 아메리카가 나서보자 살짝 흔들리는 걸 보고 긴장했던 적이 있었는데, 루소 형제에 따르면 캡틴은 사실 그 때 들 수 있었는데 토르를 배려해서 못한 척 한 거고 토르도 이를 눈치챘던 것이다. [178] 참고로 자세히 보면 캡틴은 스톰브레이커를 들자마자 '어 이게 뭐지' 하는 듯이 멈추는 반면, 토르는 워낙 오랫동안 묠니르를 썼기에 그런지 아웃라이더 한 마리를 날려버리고 나서야 바뀐 걸 눈치챘다. [179] 이후 스타로드가 자기가 대장이라는 거 맞냐며 토르에게 확인하자 너스레를 떨면서 물론 자네가 대장이지라고 말하지만 바로 뒤에 묘하게 노려본다. 둘의 태도를 보면 토르는 자기가 대장이라는 스타로드의 말에 "물론이지! 자네가 대장이야"하면서도 그가 보고 있던 지도를 맘대로 슥 바꾼다. 이후 스타로드가 이를 지적하자 일부러 그의 이름을 quail라고 엉뚱하게 부르면서(꿩이란 뜻이다) 슬슬 약올린다. 이후 드랙스가 결투를 제안하자 스타로드는 순간 표정이 얼어 눈치를 보다가 토르가 웃기 시작하자 눈치보며 같이 웃는다. 스타로드의 "내가 대장이야..."란 말에 토르가 마지막으로 웃으며 "당연하지! 당연해. 당연하고말고..."하다가 갑자기 슥 노려보는 건 덤. [180] 코엔 형제의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 주인공 제프 브리지스가 맡은 듀드를 말한다. 재미있게도 제프 브리지스는 아이언맨의 빌런 즉 MCU 첫 번째 빌런인 오베디아 스탠을 맡기도 했다. [181] 토니 스타크, 스티브 로저스에 이어서 3번 째로 비중이 높다. [182] 더빙판에서는 "토르는 왜 저래?" [183] 한국어 더빙판의 대사는 "화가 나서. 자기가 졌다나? 물론 진 건 맞지. 근데 지만 진 것도 아닌데 오버는…"으로, 시니컬한 느낌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184] 토르는 타노스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사적 감정 탓에 타노스에게 고통을 주고 조롱하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과 죄책감의 정도가 다를 것이다. 실제로 다른 동료들은 승산이 없었지만, 토르는 유일하게 타노스를 죽일수 있는 자였고 이는 타노스도 '머리를 노렸어야지'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이 죽을 수 있었음을 인정했다. [185] 자신이 복수심에 경도되어 타노스를 처단할 결정적 기회를 날려버리고 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지는 데에 큰 영향이 있다. [186] 실제로는 타노스에 대한 적개심을 품고 있었고 동료들이 타노스의 이름을 언급할 때마다 강하게 반응한다. [187] 청년다운 혈기와 스스로의 막강함에 대한 자만심 때문에 방심하다가 여러 차례 패배할 뻔 했던 옛 모습과 비교해보면 다시는 방심 때문에 패배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진정한 전사로서 성장한 모습이다. [188] 외려 토르: 천둥의 신에서 토르는 그 이상의 가치를 얻고 난 뒤부터는 왕세자의 자리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만 증대됐고, 왕좌에 대한 욕심은 사라져갔다. [189] 이건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의 책임감이다. 어쨌든 아스가르드를 희생시킨 것은 토르가 맞으니까. [190] 본래 토르는 백성들을 지키는 '통치자'가 아니라 손수 적을 처단하는 바이킹이다. 따라서, 그 방식대로 타노스의 무적의 피부를 가르고 죽일 배틀액스를 필요로 한 것이다. [191] 게다가 크리스 헴스워스 본인에게 딱 맞는 연기이기도 하다. 헴스워스의 유머감각은 연예계에서 유명하며 메이킹 필름이나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진중함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일 정도. 코믹스에서 고전적인 말투를 쓰는 토르를 재현하다보니 1, 2편에선 저런 모습이 나온 것. 더 정확히 말하면,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점까지는 토르가 명백한 아스가르드의 후계자였지만, 라그나로크 시점부터는 토르가 집안과 나라를 다 잃었기 때문에, 이전의 고리타분한 허레허식을 집어치우고 편한 대로 행동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92] 이게 키드 로키의 넥서스 이벤트. [193] 이게 클래식 로키의 넥서스 이벤트. 실제로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수많은 팬들이 '사실 로키는 환영을 써서 타노스를 속이고 살아남았을 것이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로키 생존설을 주장했었다. 결과적으로 오리지널 로키는 거기서 죽은 게 맞지만, 수많은 평행우주의 로키들 중 누군가는 팬 가설대로 환영을 써서 살아남았던 것. [194] 더빙판 대사는 "지금 여기서 끝낸다!" [195] 다만 엔드게임 이전까지 받은 심적 고통이 가시지 않았는지 가오갤 멤버들이 여기저기서 개고생하며 악당들과 싸우는 동안 혼자 명상이나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도 전투력은 확실해서 가오갤 멤버들은 그를 골칫덩이 취급하면서도 동시에 최종병기 취급한다. [196] 야칸 행성의 왕이 처음에는 같이 환호하다가, 토르가 번개를 두르고 날아가자 사원 안에서도 저렇게 가려는 건 아니겠지? 라고 불안해했고, 토르가 시원하게 사원을 박살내버리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이후 토르를 재앙의 신이라고 부르는 건 덤. [197] 야칸 왕이 꼭 받아가야 한다는 뉘앙스로 "미루기 없습니다." 라는 말까지 했던 걸 보면 행성 주민들 입장에선 염소 두 마리가 어지간히 골칫거리였던 모양이고, 토르가 사원을 부순 것이 괘씸해서 그냥 짬처리식으로 넘긴 것 같다.(...) [198] 이때 심란해보이는 토르에게 스타로드가 조언을 해주는데, 도중 스타로드가 가오갤 맴버들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봐"라고 하는데, 토르가 미소와 함께 슥 끼어들며 스타로드와 눈을 맞추고, 스타로드는 몸을 옆으로 기울이며 토르의 시선을 피하는데 토르도 따라 움직이는 개그씬이 있다. 한 주장에 따르면 단순 개그씬이 아니라, 토르가 스타로드, 그리고 가오갤 멤버들을 마찬가지로 사랑했고 또 스타로드가 자신을 사랑해줬음 하는 마음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가오갤에서 나뉘자는 제안에 크게 충격받기도 했고, 우주선이 떠나자 착잡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등 토르도 나름대로 가오갤을 아낀 흔적은 있으니 가능한 일. [199] 잘려나간 팔은 무사히 발할라로 갔을 것이라는 드립은 덤. [200] 처음에는 투구를 바로 벗지 않자, 토르 역시 투구를 소환해내고 투구의 각도 추가로 살리는 개그씬이 있다. 제인인 걸 알게 되자 당황해하면서 "슈트랑 투구가 좀 답답하네" 라며 본인도 다시 투구를 벗는 것이 소소한 개그. [201] 여담으로 출발준비하는 도중에 묠니르는 보고 조심스레 들어보고는, 자긴 아직 자격 있다면서 소소하게 좋아한다(...). [202] 이 장면은 영화 내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때 보면 토르의 엉덩이가 그대로 나오며, 토르의 또다른 스톰브레이커(?)를 본 제우스의 시종신들이 남녀 안가리고 놀라 쓰러지고 병사들도 잠깐 휘청거리다 자세를 바로잡고 제우스가 착잡해하며, 발키리가 토르의 몸을 보고 놀라 포도를 씹는 기괴한 개그씬이 있다. 이 여신들은 이후 제우스가 옷 벗긴 건 미안하다며 다시 적당한 걸로 입혀주자 노골적으로 실망한다. [203] 썬더볼트를 부르며 주는 듯 했으나 폼 잡으며 토르를 약올렸고 안 된다며 도로 던져버린다. [204] 썬더볼트에 맞은 코르그의 몸이 조금씩 흩어지기 시작했고, 토르의 외침을 듣고 그에게 걸어가려 하다 가루가 되어 무너져 내리는 것이 인피니티 워에서 핑거 스냅으로 인해 가장 먼저 먼지가 되어 사라지던 버키와 비슷하게 연출되었다. 인피니티 워에서 거대한 트라우마를 얻은 토르 입장에서는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던 상황. [205] 토르의 옷이 다 벗겨진 이후에 제우스가 토르의 번개 능력을 비아냥거렸던 적이 있었는데, 제우스의 가슴을 뚫어버린 직후 "그게 바로 천둥이 칠 때 나는 소리다!" 라며 비아냥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206] 도중 토르가 썬더볼트의 아름다움을 예찬하자 스톰브레이커가 심통이 났는지 배가 흔들린다. 그러자 재빨리 그만큼 발키리에게 어울리는 무기라며 말을 바꾼다. [207] 암은 말기 판정을 받지 않는 한 무조건 완치를 목적으로 진단 및 치료를 한다. 즉, 4기도 희박한 확률이나마 완치 및 회복을 목적으로 치료하는 것. [208] 자판기를 때려부순 직후 제인의 병실에 들어갈땐 애써 밝은 분위기로 "어떤 멍청이가 안 열리는 냉장고를 갖다놨길래 부숴서 열었다"면서 과자들을 갖다준다. [209] 아이들에게 아무런 무기를 들라고 한 다음 오딘이 한 것처럼 "무기를 집어든 이들 중 누구든 집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 토르의 힘을 갖게 되리라...한정된 시간 동안만(For limited time only)"라고 마법을 건다. 더빙판 대사는 "무기를 든 너희들이 집에 돌아갈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고, 그 마음이 진실되어 자격을 갖추었다면, 제한된 시간 동안 얻게 되리라, 나 토르의 능력을!" [210] 조롱하는 기색 없이 진심으로 궁금하는 태도로 물었다. [211] 이 파트에서 더빙판 대사는 "네가 이겼어. 마지막 순간은 너보단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거야.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왜 내가 너와 최후를 맞겠어? 소원 잘 빌어라." [212] 이로써 토르는 어머니, 아버지, 고향, 백성 절반, 충신이자 절친, 동생, 두 명의 직장 동료에 이어 전 여자친구까지 잃고 말았다. [213] 단 러브는 토르를 '토르 삼촌'이라고 부른다. 여담으로 러브 역의 인디아 로즈 헴스워스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 본인의 친딸이다. 즉, 이때 싱글벙글하며 아침식사 만들어주고 사랑스럽게 쳐다보거나 장난을 치는 건 부녀의 평소 모습이라는 것. [214] 왜 토르 4편의 제목이 러브 앤 썬더인지를 보여주는 수미상관을 표현한다. [215] 작중에서 직접 아스가르드에 돌아왔는데 전여친이 전 무기랑 사이좋게 지내는 게 싫냐며 코르그에게 한소리 듣는다. 묠니르에 집착하던 듯한 이유도 전 무기에 대한 그리움도 있지만 그보다 자신이 토르가 맞는지, 아직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가서 그랬던 듯. [216] 토르: 다크월드에서의 장면을 재사용 하였다. [217] 실질적인 위력을 논한다기보다 토르, 헐크는 도시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218] 물론 헐크까지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토르는 원래도 캡틴을 인정했기 때문에 캡틴의 편에 설 것이고, 헐크는 아이언맨 편일 테니 이 시점에서 둘의 힘은 거의 동등하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도 되고 토르 vs 헐크 대결도 볼 만했겠지만 그렇게 되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가 아니라 어벤져스 시리즈에 가깝게 되기 때문에 정말 그렇게 나올 경우, 영화 제목 또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아닌 어벤져스: 시빌 워가 되었을 수도 있다. 사실 등장인물들만 봐도 이미 어벤져스에 가깝지만... 그리고 이렇게 되면 전력을 다하는 토르와 헐크로 인해 최소한 공항 및 주변 지역은 개박살이 날테니 여론이 더 안 좋아질 것이다. 헐크가 분노해 전력을 다하면 토르도 번개를 사용해야 할 텐데 거기에 비전도 있고... 이 정도 규모로 가면 그냥 인간인 팔콘,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와, 아직 미숙한 완다와 스파이더맨은 생명이 위험하며 사실 슈퍼 솔져급들도 휘말리는 걸 걱정해야 된다. [219] 그런데 토르의 능력은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여러 모로 모순적인 요소들이 많은데 어떻게 그걸 통해 공부를 하는지가 의문. 다만 초능력이나 초자연현상이 존재하는 mcu에는 현실과 다른 과학체계가 이루어졌을 것이므로 딱히 이상하진 않다. 이를테면 판타지 세계관에서 마법에 대해 배우는 것과 비슷한 것. 물론 대중이 이러한 초자연현상을 인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세계관이지만, 작은 변화에도 과학계가 뒤흔들릴 수 있는 현실을 생각해본다면 토르가 교과서에 실려도 딱히 이상한 점은 아니다. 사실 굳이 토르를 공부한다고 한 것 자체가 토르의 능력이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물리학 법칙과 다르게 작용한다는 걸 의미한다. 만약 토르의 능력이 평범한 전격과 번개라면 굳이 물리학 시간에 공부할 필요가 없지만 전혀 다른 특성(번개인데 물리력을 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딘 본인이 암흑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처럼 토르도 암흑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치면, "전기는 에너지가 없지만 다량의 암흑에너지와 전격이 만나면 강력한 물리력을 가질 수 있다"는 식으로 새롭게 연구가 되어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던지. 토르의 존재로 뭔가가 연구되어 교과 과정이 바뀔만큼 새로운 것이 발견됐단 걸 알 수 있다. [220] 킨고를 포함한 이터널스는 7000세 이상이다. 나이로 따지면 5천년 전에 이미 성인이었던 헬라와 또래일 수도 있다. [221] 엔드게임에서 뉴비마스터에게 인성질을 할 때 보이스챗으로 자기 목소리를 까고 실명을 댔으니 모를 수가 없다. [222] 대화에서 캉은 어벤져스를 몇번이고 죽여보았다고 언급하는데, 위의 대사를 통해 토르마저도 캉에게 패배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어느 시점의 토르인지는 불명이다. [223] 당연하지만 토르는 우주적 규모의 보물들이 가득한 아스가르드의 왕자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부자다. 실제로 1편에 보면 아버지한테 쿠사리맞고 자기 집에서 승질 부릴때 거대한 저택에 호화로운 가구가 있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있는 테이블을 뒤집는다. 코믹스긴 하지만 아스가르드가 지구로 이주했을 때 땅 소유주가 항의하자 보물고를 열고 땅을 사기도 한다. 왕자 입장에선 고작 월세 몇푼 갖고 호들갑 떠는 것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듯. [224] 스파이더맨의 성우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