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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타노스 Than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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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타노스 Thanos |
이명 |
매드 타이탄[1] Mad Titan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The Most Powerful Being in the Universe 어둠의 군주 Dark Lord |
종족 | 타이탄[2] |
출생 | 1018년[3] |
출신 | 타이탄[4] |
성별 | 남성 |
가족 관계 |
알라스 (아버지)[5] 에로스 (남동생) 가모라 (양녀) 네뷸라 (양녀) 콜버스 글레이브 (양자)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양녀)[6] 컬 옵시디언 (양자) 에보니 모 (양자) |
등장 영화 |
〈
어벤져스〉 (쿠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쿠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어벤져스: 엔드게임〉 |
등장 코믹스 |
《토르: 다크 월드 서곡》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서곡》 |
담당 배우 |
데이미언 푸아티에 (어벤져스) 조시 브롤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후) |
더빙판 성우 |
유해무[7] 긴가 반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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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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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묘사된 모습을 보면 종족 설정은 이터널이 아닌 타이탄 출신이다. 돌연변이로 인해 흉측한 외모를 갖고 태어났으나,[8] 대신 초월적인 지능과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압도적으로 강한 육체를 지니고 있다. 전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행성을 침공해서 {{{#C8A2C8 인구의 절반을 학살하는}}} 행위를 반복한 탓에 우주의 칭기즈 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주 전역에 악명이 어마어마하다.
그 별에 사는 종족 절반만 절멸시키는 동시에 생존자들 중 쓸 만한 아이들은 자신의 양자/ 양녀로 삼아 생체 병기로 개조해 훈련시킨다. 가모라, 네뷸라, 블랙 오더가 그러한 케이스. 가모라와 네뷸라는 타노스를 증오하며[9] 양자, 양녀인 블랙 오더들은 네뷸라와 가모라처럼 타노스를 증오하지 않는다. 사이보그 기술에도 능통한지 타노스의 일반병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치타우리 종족, 양녀 네뷸라를 비롯한 많은 부하들이 사이보그다. 그리고 암석투성이의 영역인 성역(Sanctuary)[10]과 전함 생추어리 II를 소유하고 있다.
2. 특징
출생지가 코믹스 원작과 다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타이탄 행성 출신이라는 것은 같으나, 원작 코믹스의 타이탄은 태양계에 있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인 반면, MCU에서의 타이탄은 태양계의 타이탄과 이름만 같은, 태양계 바깥에 있는 행성이다. MCU의 타이탄에서는 토성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으며 타이탄 행성 자체가 별도의 위성을 더 가지고 있는 등, 태양계의 타이탄이라고 볼 수 없는 근거가 넘치기 때문이다. 또한, 코믹스상의 타노스의 종족은 '이터널'로 마블 세계관의 인간과 같은 조상을 지닌 종족이었지만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이탄이라는 종족이 인간과 같은 뿌리라는 근거는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에서 외계인으로 변경된 드랙스처럼 원작과 무관하게 타이탄이라는 종족으로 설정된 듯하다.그리고 덩치가 매우 크다. 키가 약 170cm인 가모라에겐 한 사발 정도의 그릇이 타노스에겐 소주잔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키가 약 270cm인 헐크와 같이 서 있는 장면을 보면 그보다는 약간 작아 보인다. 타노스의 1/6 스케일 핫토이판의 키가 41.5cm이므로 실제 키는 약 250cm로 추정된다. #[11]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능력
자세한 내용은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 문서 참고하십시오.5. 장비
5.1. 쌍날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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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척할 시, 부메랑처럼 반환되는 특징이 있어 묠니르처럼 투척 무기로 활용이 가능하며 양날을 프로펠러처럼 회전시켜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기능도 있다.[14] 단순 무기로서도 매우 강력하여 캡틴 아메리카의 비브라늄 방패를 작살을 냈다. 하지만 비전의 죽음으로 각성한 스칼렛 위치의 염동력에는 버티지 못하고 부서졌다.
냉병기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실용적인 무기라는 평이다. 중앙 손잡이가 짧아 두 손으로 휘두를 수 없고 회전 능력도 응용하기 어렵다. 칼날이 한쪽으로만 나 있어 휘두르기 어렵다. 칼날 끝이 뭉특해서 투척용으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 Shadiversity의 분석 가모라에게 준 단검처럼 타노스의 균형 잡힌 사상을 드러내는 도구일 뿐, 실전성과는 거리가 멀다.
유래는 Spidey Super Stories #39의 더 캣과 코스믹 큐브 에피소드[15]의 타노스 콥터[16]를 오마주한 것이다. #[17]
참고로 유출된 인피니티 워 완구 사진에 타노스 피규어에선 서술된 본래 타노스 콥터의 가까운 형태의 쌍날검인데, 엔드게임에선 리메이크된 형태로 등장한 것으로 보아 일종의 프로토타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스쳐 지나간 평행세계의 타노스는 이 칼에 가슴이 꿰뚫려서 사망했다.
5.2. 갑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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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날검, 인피니티 건틀릿과 마찬가지로 내구도가 매우 뛰어나다. 쌍날검처럼 우르로 제작되었는지는 불명이나 적어도 헐크의 공격 정도는 몇 번이나 맞아도 파손되지 않는다. 하지만 각성한 스칼렛 위치의 염동력에는 버티지 못하고 뜯겨져 버렸으며 묠니르나 스톰 브레이커의 공격에도 조금씩 손상이 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과업을 완수한 뒤에는 타노스가 농사 지으며 은거하게 된 행성의 밭에 허수아비가 된 채 세워져 있는데[19], 아스가르드 피난선에서 타노스가 갑옷을 전부 벗은 뒤 따로 챙겼다는 묘사가 없기에, 갑옷이 여러 벌인지 아니면 스페이스 스톤으로 이동할 때 같이 이동하여 타노스가 따로 해당 행성에 걸어둔 것인지는 불명.
5.3. 인피니티 건틀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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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니 모: 이제껏 인피니티 스톤 두 개를 다룰 만큼 막강하고 고결한 존재는 없었습니다.
브루스 배너: 그놈은 스페이스 스톤과 파워 스톤을 가졌어. 그걸로도 놈은 전 우주 최강의 존재가 됐다고.
토니, 만약에 그놈이 모든 6개의 스톤을 얻는다면...
닥터 스트레인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대미문의 대학살이 벌어질 것이네.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해
인피니티 스톤을 다루는 타노스는
인피니티 사가의 등장인물 중 거의 최강자에 가까운 존재이다.[20]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실현할 수 있는 힘으로,
전지전능에 가깝다. 그리고, 그 힘, 즉 스톤이 내뿜는 엄청난 감마선을 감당할 만큼 강력한 존재는 타노스뿐이다. 실제로 헐크마저 6개의 스톤이 박힌 건틀렛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팔에 엄청난 화상을 입었다.닥터 스트레인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대미문의 대학살이 벌어질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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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스톤
말 그대로 물리적인 공격이다.
아스가르드 난민선을 물체가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계속 확장하는 보라색 불길을 피워 폭파시켰고 타이탄에 방치된 거대 함선을 가루로 만들었으며 주변 위성을 끌어오기 수월하게 파괴한다. 범위나 파괴력을 극소화한 충격도 줄 수 있다. 다만 유기 물질과의 접촉이 없으면 증폭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력은 떨어지는 편.[21] 인피니티 건틀렛에 담은 파워 스톤과 접촉시켜 물질을 파괴할 수 있다. 토르를 이 방식으로 고문했다. 스페이스 스톤과 조합해서 물리적인 개념으로 파훼할 수 없는 미러 디멘션을 파괴하고 소울 스톤과 조합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환영을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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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스톤
포털을 열고 우주 공간을 마음대로 오고 갈 수 있게 해 타노스의 공간 이동 및 도주를 맡는다. 또한 특정 물질/물체의 밀도를 조작하여 투과시키거나 다른 물체와 동화시킬 수 있으며, 염동력처럼 손을 대지 않고 물체를 이동시킬 수 있다. 이 능력 덕분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수월하게 스톤을 모을 수 있었다.
마인드 스톤을 가진 비전에게 접근하려 할 때 비전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저항하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공격을 손쉽게 회피했다. 스페이스 스톤으로 아이언맨의 소이탄으로 인해 생긴 화기를 끌어모아 파워 스톤을 이용해 아이언맨에게 화염 광선을 날렸다. 또한 파워 스톤으로 파괴한 타이탄의 위성을 스페이스 스톤으로 끌어당겨 메테오 스톰을 시전했다. 스페이스 스톤 + 파워 스톤으로 파괴한 미러 디멘션을 스페이스 스톤으로 블랙홀 형태로 변형시켜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발사하거나 리얼리티 스톤과 조합해서 공간을 끌어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목을 움켜쥐기도 했다. 핑거 스냅 이후에 스페이스 스톤을 이용해 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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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스톤
실체를 조작할수 있다. 탄환을 비눗방울로 만들어서 무력화시키는 것은 물론,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이지 않고 바위나 천 조각으로 조작한 후 분해하거나, 상대의 공격을 변형시켜 반격하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22]
MK.50이 내리꽂은 구조물 잔해를 파워 스톤으로 파괴해 작은 조각들로 나눈뒤 리얼리티 스톤으로 그것을 박쥐 떼로 바꾸어 반격한다. 또한 드랙스와 맨티스의 몸을 바꾸어 잠시 리타이어시켰으며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가오갤을 속이고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타이탄의 과거를 보여준다. 타노스가 떠난 뒤에는 능력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 되돌아온다. 현실 조작보다는 일시적인 대체 현실 제작에 가까워서 리얼리티 스톤의 힘을 지속시켜야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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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스톤
시간을 조작해 물체의 상태를 되돌린다.
완다에 의해 마인드 스톤과 함께 파괴된 비전을 시간 역행으로 되살려내어 파괴된 마인드 스톤을 복구시키는, 스톤들 중 최고의 공을 세운다. 이후 스톰브레이커에 의해 생긴 상처를 치유한다. 앞서 말했듯 세계 전체의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아닌 특정 인물만 부활시키는 등 자잘한 인과관계를 무시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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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스톤
파워 스톤과 조합해서 닥터 스트레인지 아콘의 환영을 파훼하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체를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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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스냅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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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하기 위해선 제약이 딱 하나만 존재하는데, 인피니티 스톤의 능력을 사용하려면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한 채로 주먹을 쥐어야만 한다.[24] 주먹을 쥐지 못 하게 하면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하지 못 하게 막을 수 있다.[25] 그리고 인피니티 건틀렛이란 우주 최강의 도구를 사용하는 것 뿐이지 사용자 타노스의 힘 자체가 강화된 것은 아니므로, 건틀렛을 제대로 쓰지도 못한채 공격을 받는다면 타노스 본인의 내구력만으로 버텨야 한다.[26] 또한 아무리 강력하고,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다루는 도구를 지녔다고 해도 인피니티 스톤의 리스크를 완전히 버텨낼 수는 없다. 그리고 건틀렛은 근본적으로 각 스톤의 힘을 한대 모아 제어 범위 내에서 제어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도구이지, 그 이상의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니라서 건틀릿의 안전범위 내에서 사용하면 스톤의 출력을 온전하게 낼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27] 그래서 작중 스톰브레이커는 인피니티 건틀렛의 에너지를 상쇄할 수 있다.
6. 세력
최종 보스답게 세력도 엄청나고 강한 편이다. 인피니티 사가 시점에서 MCU 내에서 군대 규모로 나온 집단은 아스가르드, 와칸다, 하이드라, 쉴드, 아웃라이더, 치타우리, 크리, 사카르인, 요툰헤임, 노바 제국, 다크 엘프, 마법사, 스크럴, 라바저스 이렇게 14개의 집단인데, 타노스는 홀로 세 집단이나 소유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나머지 10개 집단 중 아스가르드[31][32]와 다크 엘프, 마법사, 크리와 노바[33], 요툰헤임( 서리거인)[34] 정도만 제외하면 타노스의 세력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더군다나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아스가르드의 군사력은 헬라에 의해 초토화, 다크 엘프는 멸망, 요툰헤임도 반쯤 멸망, 하이드라는 세력을 전부 잃은 점을 감안하면 단일적으로는 사실상 타노스의 세력을 이기는 곳이 없다. 브루스 배너의 언급대로라면 타노스의 군대는 우주 최강의 군대이며, 실제로도 행성 각지를 돌아다니며 인구의 절반을 학살하고 다니는데 지구보다 강대한 문명이 널린 우주에서도 타노스의 군대에 대등하게 겨뤘다는 세력은 등장하지 않는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처음부터 노바 제국의 잔다르를 공격해 박살 내고 파워 스톤을 가져온 채 등장하며 타노스 세력의 강대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노바 제국은 크리와 대등한 세력을 가진 거대 제국인데, 그 제국조차 타노스의 군세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파워 스톤을 내주고 학살을 당했다는 것.[35] 작품 후반부에는 아웃라이더 부대가 타노스와 에보니 모가 없는 상황에서 블랙 팬서를 포함한 와칸다 군대 + 캡틴 아메리카 등의 어벤져스 출신 히어로 다수를 상대로 중반까지 압도적인 전력 차로 찍어 눌렀다. 물론 토르가 등장하고 전세가 뒤집히긴 했다.
엔드게임에서는 타노스 및 블랙 오더 전원과 3개 군부대 전력을 이끌고 나타났다. 다만 전작에서 아웃라이더 부대만으로 와칸다군에 우위를 점했던 것에 비해 엔드게임에서는 히어로 측 연합군과 붙어서 시작부터 끝까지 열세에 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작과 달리 히어로 측 연합군이 어벤져스 외에도 블랙 팬서의 와칸다군, 발키리를 포함한 살아남은 아스가르드인 부대, 웡을 필두로 한 마법사들, 그리고 라바저스 등 MCU 영화에 출연한 사실상 전투가 가능한 모든 주조연들이 상대였으니, 전작과는 차원이 다른 몇 배의 부대에 압도적인 전력의 히어로들이 모두 총출동한 셈이다.[36] 사실상 전 우주의 모든 히어로 병력과 맞서 싸운 셈.[37]
7. 사상
When I'm done, half of humanity will still be alive
이 일이 끝나면 인류의 절반은 살아남을 것이다[38]
타노스는
타이탄이라는 종족의 일원으로 태어났으나 흉측한 기형의 외모 때문에 차별당하며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총명함과 지혜로 닥쳐오는 거대한 위협, 즉 행성 자원의 완전한 고갈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동족들에게 "이대로 가면 우리 모두 자원 고갈로 인해 멸종한다.
{{{#C8A2C8 "지금 절반을 없애면 나머지 절반은 살 수 있으니,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작위로 선발해서 공평하게 제거하자"}}}라고 주장하여 자기 나름대로 행성을 구원하려는
충격과 공포의 계책을 내놓았다. 당연히 다른 타이탄들은 안 그래도 기형이라서 호감도 안 가는데, 완전히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그의
충공깽한 의견을 절대 받아들일 리 없었다.[40] 결국 타노스의 예상대로 타이탄 종족은
자원 고갈로 인해 멸망하고 말았고, 타노스만이 어떻게든 견뎌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41][42] 이런 참극을 직접 겪게 된 타노스는
다른 종족들은 이런 비참한 최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신이 우주의 균형을 위한 집행자이자 구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우주를 떠돌며 군단을 모아 행성의 거주자들을 절반씩 학살하는 한편,
인피니티 스톤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궁극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리하여 스스로 나서서 스톤을 하나씩 모으게 된 것.이 일이 끝나면 인류의 절반은 살아남을 것이다[38]
거기에 루소 형제는 타노스가 이 우주를 잡초가 가득 찬 정원으로 여기고 있으며 타노스 스스로가 하는 '집행'에 대해 '정원의 잡초를 다듬는 행위'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고편에서 "우주의 균형을 다지는 일을 할 때 재미를 추구하진 않지만"이란 대사를 하는데,[43] 인피니티 워에서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타노스는 자기가 하는 행위 일체에 대해 우월감, 선민의식, 사리사욕 등에 찌들지 않았으며 어디까지나 행성과 종족 멸망을 막는 선의로 생각한다. 우주 인구의 절반을 소멸시키는 것을 자신만이 할 수 있으며, 자신만이 해야만 하는 고귀한 '대의'이자 '사명'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44] 당연히 이 과정에서 일어날 피해자들과 그 관련자들의 슬픔이나 분노, 갈등이 일어날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 자신은 대의를 이뤄야 하고, 이 대업은 우주의 모든 이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며 그 대의를 위해서라면 나 또한 희생될 수 있다"는 각오로 반쯤 무시하고 있으며 '섭리'로서 이루려 한다. 거기에 타노스 본인이 모든 일을 마치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겠다는 것도 스스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단순 작업이나 즐기는 게 아닌, 앞서 말한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이며 그 적합자가 나밖에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굳게 믿고 행동하기 때문이다.[45]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자기만이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화 성향이 매우 강하고 왜곡된 사고 체계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자신의 이익 또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라면 타인을 짓밟는 것을 당연시하며 자기 자신의 신념은 타인의 신념 또는 그들의 생명보다도 더욱 소중하다고 여긴다.
영화( 인피니티 워)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타노스의 목적과 동기를 관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49분의 상영 시간 중에서, 전투 씬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이 타노스의 동기를 설명하고 그의 가장 소중한 존재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그의 사상과 결의, 노력 및 희생 그리고 승리를 이루기까지에 대한 묘사에 집중 투자 했다. 타노스가 어째서 그런 사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타이탄 행성의 과거를 보여주고, 가모라의 과거 회상을 통해 그가 그 이후로 계속 본인 기준의 '구원 활동'을 계속 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가모라와의 대화를 통해 그 행성이 실제로 낙원이 되었음을 역설한다.[46] 즉, 행성 타이탄을 통해 '방치'의 파멸적인 결과를 보았고 자신이 집행한 행성민 절반의 학살을 통해 '관리'의 긍정적인 결과를 본 타노스인 만큼 자신이 걷는 길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7.1. 평가
7.1.1. 범우주급 맬서스 트랩
실제로 1800년대 맬서스라는 신학자 겸 경제학자는 타노스의 주장과 상당히 유사한 맬서스 트랩이라는 인구론 겸 종말론을 내보인 적이 있는데, 맬서스 트랩의 골자는 간단히 요약하면 "식량의 생산 속도는 인구수의 증가(+인류의 소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무슨 수를 쓰지않는 이상 식량 고갈로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47]맬서스 트랩과 타노스의 차이점은 맬서스는 여러 자원 중에 식량에만 중점을 두었고 결국 예측을 통한 종말론일 뿐이었지만[48] 타노스는 식량만이 아닌 종합적인 부분에서 관측했고 실제로 그 자원 고갈로 인한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했다. 그 외에는 맬서스 트랩의 신봉자들은 경제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노숙자처럼 사회적 가치가 낮은 인간들을 대거 숙청하는 것으로 효율적이나 공평하진 않은 방식으로 이를 이루려 했지만[49], 타노스는 말 그대로 능력이나 신분, 나이, 성별 등을 모두 안 따지고 무작위로[50] 절반을 죽이면서 비효율적이지만 공평한 방식으로 이를 이루었다.
지구에서는 맬서스 트랩이 깨진 지 오래이므로 고작 인구 과잉 현상 때문에 이런 대학살을 벌인다는 건 당위성이 부족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식량만이 아닌 자원 전체를 볼 경우 자원 부족 현상은 현재 진행형인 사안이며[51], 심지어 식량마저 분배 문제나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인해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현 지구의 인구는 맬서스 트랩을 깨뜨린 막대한 식량 생산량에 기반해 유지되고 있으나, 대규모 흉작이 몇 번만 지속되더라도 식량이 인구 수용치를 밑돌게 되어 대량 아사 사태가 벌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자원 부족으로 발생한 사망자 만큼 자원 소모량이 줄어들어 평형을 되찾게 되기에 멸망까지 가진 않을지도 모르나, 그것은 인류가 얌전히 대규모 사망 사태를 수용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게다가 모든 소멸은 랜덤하게 결정되므로 어떤 생명체는 멸종을 맞는 경우도 있을것이고 어떤 국가는 국가 수반을 운영하는 인원이나 핵심적 인물들이 전부 소멸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선업과 경제의 붕괴는 필연적이다. 오히려 생명체 절반을 줄임으로서 실상은 더 큰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고 먹이사슬 붕괴로 바다나 자연과 같은 곳의 생물들의 연쇄멸종을 초래할 수도 있는것이고 각종 혼란과 경제붕괴로 생존의 위기에 처한 각국이 필사적으로 살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지 않으며 확전이 거듭되어 종국에는 핵전쟁으로 세계 멸망까지 일어날 가능성마저 존재한다. 즉, 자원 부족 자체가 멸망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지 못하더라도 이에서 촉발된 각종 혼돈과 경제붕괴 사태가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결코 과소평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당장 핑거스냅 후 5년 뒤 지구는 생기를 잃고 마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맞이한 느낌의 을씨년스러운 행성이 되었다.
지구보다 앞서 발전한 상당수 외계 문명들은 이미 이런 문제에 직면했을 수 있으며, 그중 타노스의 고향은 실제로 멸망하는 운명을 맞이했다. 이런 모행성을 비롯한 다른 많은 행성의 상황을 봐온 타노스로서는 현대 지구인과 시각 자체가 다를 것이다.[52] 영화상에서도 타노스가 핑거 스냅을 날린 뒤 강에서 돌고래를 봤다는 이야기를 하며 환경 문제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암시를 하기도 했다.
다만 타노스의 계획으로도 자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 인구 절반이 사라지면 분명 상당 기간 동안 자원 소모가 급감하겠지만, 번식 자체를 막지 않는 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구는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원의 양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결국 멸망 그 자체를 피할 순 없다. 타노스가 하는 일은 그저 유예 시간을 만들어줄 뿐인 셈. 타노스의 행위의 당위성은 어느 정도 영화적인 편의성이 가미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윤리적으로나 실리적으로나 자원 고갈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산아 제한, 무역 증진, 자원 재생 같은 온건한 방법이 아니라 무력에 의한 집단적 희생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에겐 결코 옹호받기 힘든 캐릭터다. 그렇더라도 이러한 신념을 가진 타노스와 그에 대립하는 어벤져스의 철학적인 대결의 구도[53]는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7.1.2. 순수한 신념과 광기
다만 작중 식량 문제로 예를 들어서 그렇지 타노스의 신념은 식량이나 인구의 문제뿐만이 아닌 거대한 힘의 존재로 인한 우주의 균형 자체를 추구하는 것이다. 즉, 타노스는 본인과 추종자 입장에서 스스로 예측한 우주적 대재앙을 막기 위해 파괴를 통해 우주를 구원하는 구원자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고향이 멸망한 트라우마 때문에 강박적으로 타 행성에 쳐들어가 학살하면서 자신의 삐뚤어진 가치관을 관철시키는 일종의 광신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우주의 생명 절반을 지울 수 있는, 반대로 말하면 우주의 자원 전체를 2배로 만들거나 자원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으고도 생명 절반을 지우는 데에 집착했던 것. 다른 수단의 가능성이 있는가 아닌가는 애초에 타노스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54]따라서 타노스가 가진 캐릭터성의 핵심은, 그 사상이 정말 정당하고 공감이 가능한지의 여부보다는 진심으로 그런 극악무도하고 끔찍하기까지 한 사상을 옳다고 믿는 광기와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독선에 있다. 작중에서 수양딸이었던 가모라 혹은 닥터 스트레인지 등의 히어로들이 타노스의 사상을 반박하며[55] 그를 미친 자라며 비난함에도 타노스는 "나의 길이 결과적으로 진정한 구원이다"라는 광적인 믿음을 바꾸지 않는다. 어째서 인피니티 스톤을 통해 자원 부족을 해결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지 않느냐는 말도 있는데, 애초에 자원 부족을 자원을 공급하는 쪽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끝도 없기도 하거니와[56] 애초에 생각이 그렇게 돌아가지가 않는다고 제작진이 인증했다. 즉, 자원을 두 배로 늘리는 것도 일단 가능은 했지만, 타이탄이 멸망하면서 생긴 메시아 콤플렉스로 인해서 자기 방식에만 전념하게 되었다는 일종의 편집적 광신도라는 것이다.[57] 타노스는 자신의 사상이 전 우주의 문명을 구할 것이라는 확고하고 순수하기까지 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숙명을 이룬 뒤에는 편히 쉴 것이라고 했던 것이며,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말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조시 브롤린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인하여 더욱 돋보이며, 원래 붙은 의미와는 다르긴 해도 왜 타노스가 미친 타이탄이라 불리는지를 보여준다. 우주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타노스가 얼마나 '공평'한 인물인지 루소 감독의 인터뷰로도 알 수 있다. 영화가 개봉한 다음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한 학생이 "타노스가 우주의 절반을 소멸시킬 때 자신을 제외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루소 감독은 타노스가 전 우주 생명의 절반을 지울 때, 자신을 예외로 둘 수 있음에도 예외로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노스가 퇴장 전에 지은 표정은 자신이 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한 놀라움이었다는 것이다. 원글 이 발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핑거 스냅으로 다시 되돌릴 수 있음이 밝혀진 이후로는 타노스의 무계획성을 상징하게 되었지만, 상기한 대로 편집적 광신도였기에 애초에 '우주 전체의 생명체의 반을 없애기만 한다면 남은 절반의 생명체들은 알아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는, 이 명제가 부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민하지 않았던 것에 가깝다.[58]
근본적으로 이것이 트라우마로 인해 강박적인 편집증을 앓아서 이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고려하지 못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반농담으로 현대인들이 발명한 엄청난 고도의 테크놀로지를 과거로 가지고 갔더니 과거인들이 그걸 굉장히 허접하게 사용하는 게 반쯤 클리셰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경우는 다르지만 타노스의 행동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익숙하고 또 그것이 너무 당연하다 보니 더 근본적인 사용법에 대해 방안을 생각해 두지 않은 것.[59] 애초에 우주의 멸망을 막는다는 대의는 목적이고 생명체를 없애는 건 수단에 불과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수단 자체가 목적이 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한편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기 전부터 타노스는 행성의 생명체 절반을 쓸어버리는 짓을 해오기는 했기 때문에 핑거 스냅을 사용한 이후 이미 다녀간 행성은 어떻게 되냐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 허핑턴포스트 감독 인터뷰에서 레이디 시프가 소멸당했음이 밝혀지면서 이미 절반이 사라진 아스가르드인 중에서도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사람이 있다고 나와 타노스가 '정화'시킨 곳도 대상에 들어갔을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60] 일단 타노스가 스타크에게 한 말을 보면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에 담은 염원은 모든 생명체가 종족별로 딱 '절반'만 남게 하는 것임은 명확한데 타노스가 '정화' 활동을 벌인 것과 인피니티 건틀렛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어느 정도 시간차가 있으니만큼 이미 학살했다는 이유로 굳이 고려했을 가능성은 없다. 사실 타노스가 담은 염원의 범위가 정확히 '전 우주'였고 예외 자체를 설정도 안 한 모양인지라 이미 타노스가 절반을 없앴건 말건 핑거 스냅을 한 시점에서 추가로 남은 인구의 절반까지 또(!) 사라진 셈. 그야말로 광기가 아닐 수 없다.
7.1.3. 모순점
사실 타노스의 행위에는 큰 모순점이 있는데, 바로 종족의 번식 자체를 막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개체 수가 다시 늘어난다는 점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구성장률이 1%인 문명이라면 약 70년, 0.1%인 문명이라도 약 693년, 극단적으로 약 0.01% 인구성장률을 가진 문명이라도 약 6930년 정도면 인구가 두 배가 된다. 다시 말해, 기껏 절반으로 만든 인구수가 아무리 호의적으로 봐도 1만년조차 벌어주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그런 관점에선 타노스의 계획은 어중간하게 잔혹했을 뿐 충분히 잔혹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 아예 인구를 99%정도 죽이고 1%만 살렸다면 그럭저럭 시간을 벌 수 있었던 것을, 애매하게 반만 죽여서 사람은 사람대로 죽이고 개체수 문제는 그것대로 해결 못한 셈이니까.일단 타노스가 본인도 러시안 룰렛에 포함시킨 시점에서 자신이 관리자로서 끝까지 남을 거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은 낮고 그렇다고 그 외에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은 부분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는 위에서 말한 대로 단순히 시간을 미뤘을 뿐인 것이고 사실 타노스가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그도 언젠가는 죽는 존재이니만큼 영원히 관리할 수도 없다. 일단 가모라를 후계자로 여겼던 것으로 보아 자신이 죽으면 가모라가 자신의 뒤를 잇도록 한 모양이지만 그 가모라를 직접 죽인 뒤 또 다른 후계자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에 더더욱 불명.[61][62] 행위의 잔인함과는 별개로 자원의 여유가 생긴 한 인구는 재차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테니, 줄어든 50%의 개체가 다시 복구되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이런 방법을 통해서 벌 수 있는 우주의 수명은 문명 자체가 붕괴되지 않는 한 잘해봐야 몇십 년도 채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63][64]
이를 반증하듯, 타노스가 결국 실행했던 계획은 전 우주에 큰 해악을 끼쳤다. 토니처럼 나름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핑거 스냅으로 소중한 가족, 친구, 이웃을 잃은 채 크나큰 불행 속에 살고 있었으며 사회와 문화도 정체된 채 죽어가고 있었다. 그나마 지구는 어벤져스가 활약해서 이 정도로 그쳤고 우주에 있던 네뷸라와 로켓의 말로는 수많은 행성과 종족이 막장화[65] 되었다고 한다. 엔드게임의 타노스의 말에 따르면 타노스는 자신이 과업을 행하면 남은 절반의 생명은 자신이 살아남았음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것이라 여겼던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균형을 맞추겠답시고 한 과업이 오히려 지구를 비롯한 우주적 막장화로 우주의 균형을 심각하게 어그러트린 점은 어떻게 보면 종말을 늦추겠답시고 한 짓이 되려 종말을 앞당겼다고 볼 수도 있겠다.[66]
게다가 절반만 죽이겠다고 해놓고 절반보다 더 많이 죽였다(...)는 점 역시 타노스의 사상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선 인피니티 건틀렛을 만든 시점부터 에이트리를 제외한 300명의 난쟁이들을 전부 죽였다.[67] 제호베레이 종족, 드랙스 종족의 절반을 이미 죽였음에도 핑거 스냅으로 또 반을 없애버려서 그 두 종족의 인구를 1/4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아무 죄 없는 아스가르드인들도 절반을 죽이고 한술 더 떠서 헤임달, 로키도 죽였고(나중에 핑거 스냅으로 그나마 남아있었던 1/2의 반도 죽였다.), 자신이 지극히 소중하게 아꼈던 양녀였던 가모라도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한 제물로 바치며 죽였고, 비전 역시 마인드 스톤을 얻기 위해 죽였다.[68] 그리고 핑거 스냅으로 인해 크게는 출발한 비행기의 조종사가 사라지거나 작게는 사다리를 잡아주던 사람이 사라지는 등 숱한 2차 피해가 발생하면서 실제로 타노스로 인해 죽은 이들은 절반을 훨씬 넘는다.
타노스에게 이러한 모순이 있는 것은 인피니티 워 이전까지는 폭군이자 독재자로서의 캐릭터성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며, 타노스가 스스로를 구원자로 칭하게 된 것은 가모라의 죽음을 겪은 이후이다. 즉, 가모라가 죽기 이전과 이후의 행적은 당연히 차이가 크고 모순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소울 스톤을 얻기 이전에는 절반을 죽이든 말든 방해가 되면 가차 없이 죽였으나, 소울 스톤을 얻은 이후에는 히어로들을 직접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웬만하면 죽이지 않고[69] 경의를 표한 채 제압만 했음을 생각하면, 타노스의 사상과 행적에 서로 괴리가 있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그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 등장 이전까지는 단순한 절대악으로 여겨졌었다. 그도 그럴 게 코믹스 원작에서는 데스를 흠모하며[70] 우주에 생명이 너무나도 넘쳐난다며 생명체의 절반을 죽이는 과업을 인피니티 건틀렛으로 실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데스는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과업 실행에만 쓸 줄 알고 허락해 주었지만 실상은 데스와 동등한 존재가 되는 것에 이용했기 때문에 오죽하면 데스조차도 우주의 규칙과 섭리에 어긋날 정도로 너무 대량학살을 한다며 불평했을 정도였다. 광신도라는 면모는 같지만 목적성이 다르다.
반면 엔드게임에서 나온 2014년의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와는 달리 한층 더 막 나가는 성격이 되었다. 미래에서 자신의 계획이 실현되었음에도 살아남은 생명들은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역으로 시간여행까지 하여 오히려 자신이 행한 ' 구원'을 파괴하려 하자 아예 우주를 파괴하고 재창조하려고 들었다.[71] 이런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더욱 극단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모습은 확실히 광신도라 불리기 부족함이 없지만 동시에 타노스 사상의 한계를 다시금 보여주는 장면이 되었다.
이는 서로 다른 시간축의 존재라 엔드게임에 등장한 과거 타노스의 행보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 인피니티 워에서의 타노스는 소중한 양녀 가모라를 희생하는 등의 고통을 겪으며 히어로들과의 싸움을 통해 그들의 고결함을 깨닫고 성장했지만,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그 과정을 건너뛰고 자신의 미래에서의 승리에 도취해 오만한 성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네뷸라와 미래의 네뷸라가 서로 적대하던 것처럼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타노스와 과거의 타노스가 동일한 행동 논리를 가졌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 즉,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타노스의 모습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스톤을 모으며, 가모라를 희생시키고, 자신이 가진 힘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여럿 히어로들과 전투를 치르며 경의를 보여주는 등, 슬픔과 고결함을 깨닫고 안티 히어로로 성장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영화(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에서는 빌런이 히어로처럼 시련을 겪으면서 안티 히어로로서 성장하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과 성장하지 못한 채 오만한 빌런으로서 패배하는 과정을 모두 인상적으로 그린 덕분에 그의 사상과 만행에도 불구하고 타노스가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될 수 있었으며, 이는 타노스가 빌런이자 인피니티 사가의 진주인공으로서 더욱 고평가받게 되는 요인이 된다.
7.2. 설정 관련
타노스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그에 대한 아무런 설정도 없이, 막연히 최종 보스라는 위치에만 두고 등장했는데,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도 제대로 된 설정 정립이 되지 않다가 인피니티 워에서 본격적으로 타노스에 대한 설정을 정립하기 시작한 듯하다. 이 때문에 설정과 반대되는 장면이 많은 편이다.- 어벤져스 1편 마지막에 아더가 "죽음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데,[72] 이때 타노스는 웃으며 이에 긍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타노스의 사상은 절반을 살리려 나머지 절반을 죽이는 것이고, 죽음을 원한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으로 보고 있다.[73]
- 치타우리 침공을 막고 함선을 통때로 날린 지구에 흥미를 느껴 짓는 미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자세한 묘사나 언급은 나오지 않고 영화가 끝난다.
- 어벤져스 1편 당시 타노스는 로키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주며 뉴욕 침공을 도왔는데, 셉터 안에는 마인드 스톤이 있었다. 다시 말해 그토록 찾아다니던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를 그냥 주면서 지구를 침공하라고 한 것, 당시 타노스는 지구의 테서랙트를 가져오게 할 작전으로 뉴욕 침공을 시킨 것인데, 인피니티 스톤 하나를 주면서 하나를 가져오기엔 손해가 크다.
- 당시에 로키 역시 스페이스 스톤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끝까지 찾아가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던 상태였다. 마인드 스톤을 통해 얼마든지 접촉이 가능한 상태였고, 침공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타노스 측이 마인드 스톤을 회수했을 공산이 크다. 한마디로, 준 게 아니라 빌려줬다 뺏었을 가능성이 크다.
- 상단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두 개 이상 가지는 시점부터 우주급 강자들에 의해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즉 이 시점에서는 행방만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굳이 인피니티 스톤을 본인이 소유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마인드 스톤을 지구에 보낸다면 지구에 세 개의 스톤이 모이는 셈이 되므로 견제를 받기 전에 단기 결전을 바라는 타노스의 입장에 더 부합된다.[74]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당시, 가모라가 교도소에서 조사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는 가모라가 제호베레이 행성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 말이 맞다면 그가 그 행성의 인구의 절반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절반을 죽였다는 얘기다.[75] 또 자기가 보는 앞에서 가족을 죽였다고 했는데, 인피니티 워에선 가족을 죽일 때는 가모라가 못 보게 고개를 돌리는 장면이 나온다. 비슷하게 타노스의 피해자인 드랙스는 종족이 같은 방식으로 당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쿠키 영상에서 타노스는 "좋아. 내가 직접 나서겠다."라며 웃는데, 작중 치타우리 셉터가 갑자기 작동하는 모습이 나온 것으로 보아, 타노스는 마인드 스톤, 최소한 셉터 자체를 원거리에서도 건드릴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타노스는 이렇게 셉터를 건드려 울트론을 만들었는데, 울트론은 인공 운석을 만들어 인류를 절멸시키려 했다. 타노스가 울트론을 만든 이유는 지구에 남은 인피니티 스톤(마인드 스톤)을 챙기려 했다는 설이 유력한데, 앞서 나온 절반만 죽이기와 완벽하게 충돌하는 설정 오류다.
- 정확히 말하자면 운석을 만들어 인류를 절멸시킬 계획은 타노스가 아닌 울트론이 세웠다. 비전의 언급을 보면, 자신의 인격체는 토니, 브루스, 마인드 스톤, 울트론, 자비스가 한데 어우러져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울트론도 하나의 인격체 취급 한다. 타노스가 어떤 지시나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니고, 악의적으로 인류의 나쁜 점만을 울트론이 수집하도록 유도했을 수는 있으나, 그건 독자적인 지성을 가진 울트론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그 결과가 인류 절멸 계획이었고. 즉, 울트론의 행적 자체는 타노스와는 상관이 없는 부분이며 설정 오류라 하기도 어렵다.
인피니티 워부터 타노스의 모습이 '악의로 가득찬 흑막'에서 '비뚤어진 신념을 행하려는 광신도'로 바뀐 것으로 보아, 최소한 어벤져스 2 이후인 페이즈 3부터 설정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로 원작에서도 등장하고, MCU에서도 나오는 죽음이 위에서 언급되긴 하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선 전혀 등장하지 않은 점, 어벤져스 2편까지 감독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타노스에 대해 아직 생각해 두지 않았다"고 말한 점이 근거다. 그러나 대부분은 여러 가지 정황을 파악했을 때 대부분 설명이 가능하며, 가오갤 1편의 설정 오류를 제외하면 치명적인 설정 오류, 혹은 심각할 정도로 크게 변경된 설정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오류들은 엔드게임의 개봉과 동시에 거의 가라앉았다. 영화 초반 과업을 완수한 타노스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죽이려 온 히어로들에게 겸허히 죽음을 맞는 등 여전히 그 비뚤어진 신념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2014년 당시의 타노스는 미래를 보고선 자신에게 감사하지 않는 우주에 대해 아예 재창조를 하겠다거나 스칼렛 위치가 자신을 어느 정도 제압하자 단순히 부하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아군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무차별 포격을 명령한 점을 보인다.
사실 소울 스톤을 얻기 바로 전까지도 타노스는 일방적인 폭군이었다. 파워 스톤을 얻는 과정에서 잔다르인을 잔인하게 학살했고, 스페이스 스톤을 얻는 과정에서도 아스가르드인 절반을 무참히 학살했다. 리얼리티 스톤 같은 경우는 흥미롭게도 스타로드 일행을 그냥 보내주었는데, 이미 스페이스 스톤을 얻었기에 굳이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었기도 했고, 네뷸라 문서에서 나왔듯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의 친구들이라 그냥 봐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76] 하지만 소울 스톤을 얻은 이후부터는 확실히 전투도 소극적으로 반격만 하고 적에게도 경의를 표하는 등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즉, 소울 스톤을 얻으려고 가모라를 희생하기 전까지 타노스가 완벽한 악인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영화 내에서의 묘사로도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지만 사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미 인피니티 워 코멘터리에서 루소 형제와 각본가 역시 직접 언급한 내용인 터라 사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얻으며 심경 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은 공식 설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확히는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에서 갑옷을 벗은 이후 일종의 성스러운 기사의 역할이 되어서 자신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이상 무고한 살상은 피하였고, 유일하게 그에게 위협이 되었던 존재는 토니 스타크였다고 한다.[77] # 그러므로 인피니티 워 이전 시점/엔드게임에 등장하는 2014년 시점의 타노스와 인피니티 워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모은 타노스의 캐릭터성이 다른 것은 단순히 팬들의 추측이 아니라 공식적인 설정인 셈.
영화 이터널스에서 그가 이터널임과 동시에 핑거 스냅으로 인해 이머전스가 늦춰졌음이 밝혀졌다. 또한 타노스 사태를 복구하는 노력에 이터널스가 생각을 바꿨음을 보면 결과론적으로 타노스 덕에 지구는 살아남았다. 이머전스를 늦추는 것이 타노스가 의도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터널스가 나오고 셀레스티얼들의 설정이 제대로 잡힌 이후로 타노스의 사상과 행적을 돌이켜보면 결과적으로는 그냥 완전 우주구 뻘짓(...)이라고 봐도 무관한데, 셀레스티얼들은 무에서 에너지를 창조하여 우주를 존속시키는 존재들이므로 타노스가 그토록 막고 싶어 하던 맬서스 트랩의 가장 확실한 대비책인데 타노스의 행적은 이런 셀레스티얼들의 탄생을 정확하게 막아내는 조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즉, 지식의 저주라고 주장했던 것과 다르게 타노스는 조금만 더 알았어도 하지 않았을 멍청한 뻘짓만 우주적으로 저지르고 다녔던, 그야말로 우주급 민폐 존재로 영원히 낙인찍히게 된 셈.
8. 기타
- 루소 감독은 타노스를 새로운 세대에서의 제2의 다스 베이더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다스 베이더가 빌런으로서 영화계 전반에서 가지는 막대한 위상과 인기를 생각해 보면 꽤나 과감한 도전이었고, 인피니티 워 개봉 후 타노스의 인기를 생각해 보면 감독의 바람은 성공한 셈이다.[78] 재미있게도 다스 베이더와 타노스 모두 첫 등장 한 직후 누 군가를 목졸라 죽였고 죽기 직전에 손목이 잘린다. 한편 루소 형제는 실제로도 스타워즈 시리즈의 열렬한 팬들이며, 어린 시절 제국의 역습을 개봉 당일 날 아침에 관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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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눈치채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첫 등장 때의 타노스부터 현재까지의 타노스의 외형과 갑옷의 디자인이 계속 바뀌곤 했다.
영상 갑옷, 헬멧, 피부색, 눈의 디자인은 총 3번 바뀌었는데,
2012년 버전,
2014년~
2015년 버전, 그리고
2018년 버전이 있다.
2018년 버전부터, MCU 타노스의 상징인 파란 눈이 제거되어 더욱 사람 같아졌다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다.
엔드게임에서 등장하는 타노스 또한 가오갤 당시의 갑옷이 아닌 최신 형태의 갑옷으로 입고 있는 것에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미 인피니티 워에서의
가모라의 회상 장면에서도 최신 형태의 갑옷으로 입고 나왔었다.
갑옷이 여러 종류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묘사는 없었고, 그의 여정을 마친 이후 휴식에 들어갈 때 자신의 갑옷을 허수아비처럼 걸어 놓았기 때문에 종류는 1개인 것으로 보인다. 즉, 디자인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갑옷이 여러 종류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묘사는 없었고, 그의 여정을 마친 이후 휴식에 들어갈 때 자신의 갑옷을 허수아비처럼 걸어 놓았기 때문에 종류는 1개인 것으로 보인다. 즉, 디자인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 인피니티 워에서 스페이스 스톤을 얻을 때 갑옷을 벗는데, 조 루소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타노스에게 갑옷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기에 오로지 '전쟁의 군주'로서 움직일 때만 착용하며,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것은 그저 영적인 여행이기 때문에 갑옷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타노스에게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건 우주를 구하기 위한 경건한 의식과도 같다. 그러니까 엔드게임에서 갑옷을 입은 채로 지구에 강림한 것은 우주를 구하기 위한 경건한 의식이라기보다 스스로 말한 대로 지구라는 끈질긴 행성을 제압하기 위해 전쟁의 군주로서 당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 타노스의 잘 알려진 갑주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하여, 팬들은 갑주가 부서진다는 기존의 추측 외에도 처음엔 저 스틸컷대로 나오다가 어벤져스와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팬들이 아는 그 외형이 나온다는 추론도 했다. 그 근거는 인피니티 워 관련 장난감들의 유출 사진에서 나온 타노스가 헬멧과 갑옷을 입은 모습이었다. 또한 레고 제품과 홍보용 포스터에서 타노스가 검을 드는 모습을 선보였으나, 인피니티 워 본편에선 사용하지 않고, 엔드게임에서야 검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79]
- 트레일러 초반부에 "죽음이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고 누군가가 말하는데, 팬들은 여기서의 죽음은 데스, 그는 타노스로 추정 중이었다. 하지만 사실 이는 가는 행성마다 생명체의 반을 학살하는, 말 그대로 '죽음을 몰고 오는 자'를 묘사한 문장이었다.
- 핑거 스냅으로 죽인 것은 절반이지만 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핑거 스냅에 의해 죽은 생명은 의도한 절반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당장 쿠키 영상에서도 조종사가 사라진 헬기가 건물에 부딪히는 장면이 있다.
- 인피니티 워 트레일러에서 타노스의 귀찮아하는 듯한 심드렁한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어벤져스를 진지하게 상대로 여기지도 않는 절대자의 무료함을 잘 표현했다며 팬들이 호평했다. 해외에서는 그냥 동네 슈퍼에 물건 사러 온 표정이라는 평가도 있고, 이미 여러 합성 짤들이 돌아다니는 중이다. 심슨 버전 타노스. 국내 역시 히어로 갤러리에선 쓰레기 버리러 가는 노량진의 고시 낭인 같다며 관련된 드립도 생겼다. 다른 매체에서의 보스들의 등장과는 비교될 정도로 집 앞에 귀찮은 심부름을 하러 가는 듯한 심드렁한 표정과 후줄근한 츄리닝복 합성이 미친 듯한 시너지를 내뿜으면서, 타노스에게 어벤져스 = 동네 앞에 쓰레기 버리러 가는 것만큼이나 손쉬운 상대라는 기존 영화 속 강력한 이미지까지 잘 어우러진 듯하다.[80]
- 타노스가 오딘을 비롯한 우주적 존재를 피했는지에 대해서는 감독이 코멘터리에서 밝히길 타노스가 움직이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오딘이나 다른 우주적 존재의 소멸과 상관없이 인피니티 스톤의 행적을 모두 파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5개의 인피니티 스톤과 달리 소울 스톤의 행방은 알 수 없었는데 자신을 죽이러 온 네뷸라를 사로잡아 기억 속 영상을 추출해 가모라가 소울 스톤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되었지만 지도를 불태웠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그때까지 위치만 파악하고 있던 스톤들을 모으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된 것.[81]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비롯해 각종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각본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마커스가 그동안 팬들을 괴롭혔던 의문에 답했다. 많은 팬들의 의문은 타노스가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오딘의 죽음 이후였기 때문에, 타노스가 오딘과의 충돌을 피해왔던 게 아닌가 추측했다. 크리스토퍼 마커스는 "타노스가 오딘을 피한 것은 맞지만, 두려워서 피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딘은 타노스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며, 오딘의 아스가르드와 타노스의 군세가 충돌할 경우, 양측 모두에 무시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되며 타노스 자신도 무사할지 알 수 없다고 말을 이었다. 오딘과 충돌을 일으킬 경우, 자신의 사명을 다할 수 없으리란 것을 알았기에 전략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이다. 덧붙여 타노스가 니다벨리르를 침공해 인피니티 건틀렛을 만든 것은, 오딘이 지구에 버려져 힘의 상당수가 봉인된 시점이라고도 밝혔다.[82] 타노스는 오딘과 아스가르드인들을 자신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신중하게 기회를 노려, 오딘이 사라지고 행성이 파괴되는 그 시점을 기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타이밍을 제대로 잡은 인물이라는 평이 있다.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지구를 보호해 줄 사람들이 확실히 많이 사라졌는데, 다크 월드 시점에서 오딘은 로키의 환술에 의해 지구로 격리되었고 프리가의 죽음으로 심신이 지쳐 후에 죽음을 맞이했으며, 아스가르드 피난선을 습격한 시점도 헬라가 수르트에게 사망했으며 그 수르트도 아스가르드 파괴와 함께 사라진 직후였다.[83] 에인션트 원 역시 케실리우스에게 죽임을 당하고, 자신의 번성을 1순위로 생각하고 가모라와 함께 다니던 퀼을 찾고 있던 에고 역시 죽은 시점이다. 게다가 지구에서도 S.H.I.E.L.D.가 자멸하고, 어벤져스도 시빌 워를 통해서 내분을 겪은 터라 제대로 대처할 수가 없었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손에 넣은 것이 다크 월드 이후라는 것을 보면 기회가 주어지자 재빨리 행동했고 그 와중에 일련의 일이 일어나며 타노스가 스톤 사냥을 하기가 더 쉬워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의미로는 히어로들이 타노스를 도와줘 버린 꼴.
- 대머리인 관계로 "우주 최강의 빌런도 탈모는 막을 수 없었다"는 드립이 돌곤 하지만 사실 CG 모델링을 자세히 보면 머리숱이 아예 없는 게 아니라 아주 바짝 민 것을 확인 가능하다.
- 영화 세계관이 확장되어 가며 수많은 초자연적 존재들은 물론이고, 도르마무나 오딘, 셀레스티얼, 수르트처럼 아예 신적인 힘과 권능을 보여준 인물들이 등장하는 바람에 최종 보스임에도 타노스에 대한 기대치가 미묘하게 낮아졌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난 이후로는, 다른 초자연적 존재들이 보여준 오만하게 굴다 모든 걸 말아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최선을 다해 계획을 성공시켰다.
- 조시 브롤린은 이후 폭스사의 영화 데드풀 2에서 케이블을 맡게 되었다. 제4의 벽을 깨는 데드풀이 주인공인 영화답게, 예고편에서 데드풀이 배우 개그를 쳤고 영화에서도 케이블에게 "입 닥쳐 타노스!"라고 개그를 쳤다.[84]
- 인피니티 워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담당 배우 조시 브롤린은 타노스가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를 썼다.[85]
- 예고편 공개 당시 CGI 캐릭터의 한계인지, 피부 질감이 별로 자연스럽지 않고 그래픽 티가 많이 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이후 슈퍼볼 트레일러에서 CGI가 상당히 향상되어 등장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마블 빌런, 고평가 받은 빌런을 계승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수를 위한 희생을 꺼리지 않고, 우주 단위로 힘을 퍼뜨리며, 홀로 군대 단위의 힘을 가졌고, 누구보다도 아끼는 딸이 있으며, 본인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흔들림 없는 의지와 실행력을 지니고 있다.
- DC 확장 유니버스를 말아먹은 잭 스나이더를 조롱하는 의미로 실은 그가 타노스의 사상에 공감하고 있던 게 아니냐는 농담도 나왔다. 스타워즈 판도 있다.
- 타노스에 의해 사라졌는지 살아남았는지 알려주는 사이트가 생겼다. 살아남았으면 You were spared by Thanos(당신은 타노스로부터 살아남았습니다), 죽으면 You were slain by Thanos, for the good of the Universe(당신은 우주의 대의을 위해 타노스에게 살해되었습니다)라는 글귀가 뜬다.
- 가능성이 낮지만 20세기 폭스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인수되면서 데드풀과 타노스의 만남을 가로막는 저작권 장벽은 사라져서 두 캐릭터가 만날 수는 있게 되었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마블의 계획은 길게 잡혀 있어서 어려울 듯.
- 대머리와 건틀렛, 장신에 근육질인 탓에 둠피스트와 미묘하게 엮인다. 둘다 비뚤어진 신념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덤이다. 특히 영화 개봉 이후 둠피스트 역시 오버워치에서 타노스처럼 OP 무쌍을 찍고 있던 시기인지라 둠피스트의 건틀릿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면 힐러들 하나가 사라진다는 개드립도 나왔다.
- 스탠 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금껏 20개의 MCU 작품에 등장한 모든 자신의 카메오 캐릭터들이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 의해 사라졌다고 한다.
- 2018년 들어서 유튜버 'Aldo Jones'가 만든 Weird Trailer 시리즈 중 인피니티 워 예고편을 개그 버전에서 러시아 남자 가수인 비타스(Vitas)와 엮여서 타노스가 비타스 복장으로 '7th element'를 부르는, 일명 Vithanos(비타노스)라고 부르는 밈이 생겨났다. 링크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시간 동안 부르는 버전 타노스 100명 이상이 부르는 버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깜짝 출연 하는 버전 데드풀과 만난 버전 등 다양하다.
- 보르미르에서 일식을 등지고 있는 타노스의 모습과, 누군가를 희생시켜 힘을 얻는 부분 등 베르세르크의 그리피스가 고드핸드로 거듭나는 부분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의견이 있다. 타노스와 그리피스의 공통점
- 사상범에 가까운 행동 때문인지 지금까지 나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빌런 중 유일하게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과 비슷하게 희생을 각오하며 대의를 지키려 했던 스타로드에겐 "맘에 든다"는 평[87]을 내렸고, 완다에겐 "이해한다. 얘야"라며 완다의 행동을 이해했다.[88] 자신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싸운 아이언맨에겐 "존경을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또한 감독 코멘터리에 따르면 힘 없는 캡틴 아메리카가 타노스를 막아섰을 때, 타노스는 속으로 놀랐고 어쩌면 양자로 삼았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89]
-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기념인지 구글에서 이스터에그를 하나 만들어 놓았다. 구글에 타노스를 검색하면(영문도 가능) 나오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클릭해 보자. # 검색결과의 절반이 핑거 스냅의 제물이 된다. 다시 한번 클릭하면 타임 스톤의 힘이 발동하면서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잠시 동안 초록색이 되었다가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 2020년 8월 쯤, 해당 이스터 에그는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상태다.
- 후에 마블 영화의 시리즈가 코믹스와 마찬가지로 확장되면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인피니티 사가의 타노스는 사상범으로서 코믹스의 타노스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빌런이지만 아이언맨의 핑거 스냅에 의해 육체가 소멸한 뒤 데스와 만나게 되고 그녀의 권능에 의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내용. 애초에 소멸한 건 14년도의 타노스인지라 다른 유니버스에서는 생존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데스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두 모아 타노스가 부활하길 바라며 핑거 스냅을 한다면 타노스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 엔드게임 타노스의 초기 구상이 충격적인데 2014년의 타노스가 2023년으로 오기 전에 2014년도의 어벤저스들을 모두 죽인 뒤 캡틴 아메리카의 잘린 머리를 들고 미래의 스티브와 어벤저스 일행들에게 보여주며 겁을 준다는 구상이 있었지만 너무 침울하고 어린이들이 충격 받을까봐 넣지 않았다고 한다.[90] 아쉽다는 반응도 있으나 넣었으면 꼼짝없이 청불이었을 것이다.
- 어벤져스가 상대한 메인 빌런인만큼 다양한 밈들도 존재하는데, 우주의 절반을 죽이는 계획을 실천에 옮긴 이유가 '균형'을 중시하는 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서 뭐든지 절반으로 나누지 않으면 탈이 나는 강박증 환자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덕분에 균형의 수호자 밈과 반반, 반갈죽의 상징 밈이 있다(...).
국내판 한정 밈이자 별명으로
이범배가 있다.
블랙 팬서가 와칸다 전투에서
코사어로
병사들에게 기합을 넣어주는 장면의
몬데그린으로 한국에서
타노스의 한국 이름이라며 넷상에서 퍼져나갔다. 이 밈을 아는 사람이 상당한지, 분명 비장한 결전의 장면인데 이 장면이 나올 때 영화관에서 몇 명이 큭큭거리는 경우도 있었다. 참고로 이범배는 "자리를 지켜라" 혹은 "물러서지 마라"라는 명령어라고 한다.
- 영화의 흥행 이후 한국에서는 타노스의 이름이 그대로 신조어가 되었다. 무언가가 처음보다 수가 줄었을 때 혹은 예상보다 수가 적을 때 등, 특히 반이 되는 경우에 '타노스됐다', '타노스했다'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반갈죽과 엮이는 경우도 있다.[91] 반대로 수량이 2배가 되었을 때는 역타노스라고 하는 등의 활용이 있다.
- 엔드게임 초반에 멜론이나 참외 비스무리한 열매[92]를 따다 국을 끓여먹는, 한국인들 입장에서 괴랄해보이는 장면 때문에 요리치 속성으로 패러디한 2차 창작도 나온다. 엔드게임 초반부에서 멜론(?)국을 어벤저스 등에게 대접했다가 빡친 상대에게 다굴당한다든지, 다시 침공한 이유가 수확한 열매로 만든 스프를 먹으려다 저지당한 모습을 보고 빡쳐서 침공했다든지.
-
타노스가
스칼렛 위치의 염력에 붙잡혀서 폭격 명령을 내려 겨우 빠져나오는
장면에서 타노스의 입모양이
"존X 좋아요!", "구해주라고!". "누가 좀 말려줘!" 등 다양한 한국어 대사에 딱딱 맞아떨어져서 타노스를 놀리는 밈으로 자주 쓰인다. 그중에서 가장 유행한 건
"누나 좋아해요!" 원래 대사는 "Rain Fire!"[93]
- 타노스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면... 대한민국의 저출산으로 발생한 인구 절벽에 대해서 분석한 기사이다.
- 인피니티 워 이후로 무언가 절반이 삭제되거나 사라진 경우를 두고 핑거 스냅에 빗대어 "타노스하다", "타노스당하다(thanosed)"라는 말이 생겼다.
- 2019년 12월 11일에 구글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19년 올해 구글 국내 인기 검색어 1위는 타노스라고 한다.
- 2010년대 후반에 인간으로 인해 다양한 생물종이 멸종하고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타노스가 옳았다", "지구에 타노스가 필요하다" 등의 드립이 퍼지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뉴스의 댓글마다 타노스를 언급하는 댓글이 빠짐없이 있을정도.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으로 유동인구와 공해가 줄어들자 반대로 인간을 피해 달아났던 야생 동물들이 활보하고 일부 지역의 날씨가 화창해지는 등,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이 생기면서 이 드립이 확산되고 있는 중.
- 행적이 행적이다 보니 설정놀음과 대체역사물처럼 "타노스가 ~했다면"이라는 주제로 키보드 배틀이 종종 벌어진다. "타노스가 하루만 부지런했다면"이라는 주제로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설정 관련 다툼으로 불타올랐을 정도.
- 현실 역사에서도 한 사람이 한 나라의 인구의 절반을 없애버린 케이스가 2차례 있다.[94] 먼저 19세기 중반에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를 지배하던 메리나 왕국의 라나발로나 1세 여왕은 기독교 탄압과 강제 노역, 영토 확장을 위해 벌인 내전으로 단 6년 동안 마다가스카르의 인구를 500만 명에서 250만 명, 즉 절반으로 줄였고[95], 이 때문에 마다가스카르의 인구는 그녀가 사망하고 거의 한 세기가 지난 1960년에야 겨우 500만 명을 넘기게 되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에 아프리카
적도 기니의 초대 대통령을 역임했던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는 기독교 탄압과
반지성주의 정책, 나치즘•북한의 영향을 받은 폭정과 이로 인한 국민들의 해외 도피로 집권 직후인 1969년에 32만 명 정도였던 적도 기니의 인구에 축출되던 1979년에는 그 어떠한 전란도 없이 이전 인구의 50~75%에 달하는 16~24만 명의 인명 손실을 입혔다.[96]
- 후반부에 가서 MCU 영화와 연계성이 적어진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도 군단을 이끌고 지구로 내려오고 있다며 그의 이름이 언급된다. 하지만 타노스 본인은 물론 그의 졸개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 핑거 스냅 한 번으로 대부분의 인물들을 소멸시킨 장면이 인상이 깊었는지 유튜브를 보면 다른 영화나 만화에서 재를 흩날리며 소멸하는 장면에 타노스를 끼워넣는 패러디 영상이 많이 있다.
- 이전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유니버스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을 때마다 뭘했냐는 질문과 설명이 따라다녔는데, 타노스는 무려 우주 전체의 인구 반을 소멸시켜서 우주의 그 누구도 이 일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 이후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는 반드시 도대체 타노스 사태 때 뭘했냐는 질문과 설명이 따라다닌다. 그 예시로 이터널스들은 예고편에서 해당 질문이 나왔고 이에 데비안츠가 개입된 일이 아닌 한 인간사에 관여하지 말라고 셀레스티얼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다 했고, 샹치의 경우 당시에 좀 무예를 할 줄 알던 일반인에 먹고살기 바빠서 인피니티 워에 참가할 수 없었다.
- 또한 타노스의 영향은 페이즈 4 곳곳에서 드러난다. 완다비전에서는 완다와의 파워 밸런스에 대한 얘기로 살짝 언급되긴 했지만 타노스가 비전을 살해했기에 완다의 힘이 엄청나게 증폭되었고, 팔콘 앤 윈터솔져에서는 플래그 스매셔가 블립을 다시 실현시키려 테러를 일으키고, 드라마 로키에서는 타노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시간강탈 작전의 영향으로 2012년의 로키가 타노스에 의해 자신이 직접 죽는 것을 포함한 자신의 일생을 보고 히어로로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형성된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블립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틈타 웬우가 텐 링즈를 재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드라마 호크아이에서는 그냥 공중화장실 소변기에도 "타노스가 옳았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사회적 혼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암시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나비 효과는 영화
이터널스에서 드러난다. 타노스가 의도한 바인지는 불명이지만 핑거스냅으로 전 우주의 인구를 반으로 줄일 때 당연히 지구 인구도 절반이 되면서 셀레스티얼의 탄생 조건을 파훼해서 지구는 연명할 수 있었다가 핑거스냅이 무효화되면서 이터널스의 위기가 도래했다. 그렇게 타노스가 패배한 후,
이머전스의 진실을 알면서 수백만년동안 의심없이
아리솀을 섬기던
에이잭이 타노스에 의해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졌다가
영웅적인 희생으로 다시 되돌려지는 것을 보고 감명받아 처음으로 아리솀에게 의심을 품게 되었고, 결국 명령을 어기고 이머전스를 막겠다는 계획을 세웠을 정도로 타노스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결과
티아무트의 자살에 가까운 선택으로 지구가 파괴되지 않게 된다.
9. 관련 문서
10. 외부 링크
[1]
직역하면 미친 타이탄인, 미친 거인. 가장 유명한 별명이다.
[2]
정확히는 돌연변이 타이탄인이며, 원작에선 타이탄 이터널(타이탄스) 종족이다. 타노스의 동생인 스타폭스가 이터널로 등장했기에 그도 이터널일 확률이 높다.
[3]
글 “He’s wise. He’s 1,000 years old,” says
Joe Russo. 위압감 있는 덩치와 외모, 중후한 목소리 때문에 의외일 수 있지만 1500세 정도인
토르나 자신의 부하였던
로키, 심지어 지구인인
웬우보다도 어리다. 물론 종족별로 나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700년 넘게 살고 이름조차 "오래 산 자"인
에인션트 원이 아스가르드인 로키보다 몇백살 어리다고 꼬마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웬우는 텐링즈의 힘으로 지구인의 평균 수명을 아득히 넘어서 사는 노인이고, 토르와 로키는 아스가르드 평균 수명에 아득히 못 미치는 활기왕성한 청년이고, 타노스는 외모나 행동, 나중 작품에서 등장한
그의 동생의 나이를 보면 중년 정도로 보인다.
[4]
본래 마블 코믹스 원작 세계관에서 타이탄 행성은 이름 그대로
태양계에 있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이라는 설정이었다. 다만 시네마틱 유니버스상에서는 타이탄 행성의 궤도상에 모성이라 볼 수 있는 토성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타이탄 자체가 다른 위성을 가지고 있는 등 현실의 타이탄과 매우 다르다. 영화 세계관상에서는 이름만 같은 다른 행성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동명이성인 셈.
[5]
레드 스컬이 인피니티 워에서 언급한다.
[6]
양녀인 프록시마와 양자인 콜버스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서로 부부 사이라고 한다. 다만 원작에선 블랙 오더들은 단순한 부하일 뿐 타노스의 자식은 아니었다.
[7]
KBS판
아이언맨과
아이언맨 2에서
닉 퓨리를 맡은 바 있으며(이후 닉 퓨리는
김기현이 맡는다.) 디즈니가 직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더빙을 관리한 이후로는 첫 출연. 다만 평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유해무의 연기력은 뛰어나지만 그 특유의 맛갈스러운 목소리 때문에 성우의
전작들이 생각나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많다. 당연히 전 경력 작품들을 떼어놓고 보면 연기력에 대한 평은 대단히 좋다. 국내 비디오 더빙 엑스맨 1992년 TV 시리즈에서
오메가 레드를 맡았고, 2017년에 방영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TVA)에서도 타노스를 맡았었다. 타노스 배역이 조시 브롤린으로 변경 및 고정된 이후에 그가 처음 등장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은 더빙판이 나오지 않았다가 디즈니 플러스가 런칭되면서 더빙되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쿠키 영상에서 등장했을 때는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담당
안장혁이 중복으로 담당했다. 안장혁은 이전에 어벤져스에서 타노스의 수하인 아더를 담당하기도 했다. 유해무의 인터뷰를 듣고 눈치챘겠지만, 비교적 유해무의 진성에 가까운 보이스다.
[8]
타이탄들은 크기도 외형도 인간과 거의 똑같이 생겼다.
[9]
타노스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그에게 복종하는
블랙 오더 4인방은 제외. 정확히는
애증의 감정이다. 둘 다 타노스에게 혈육들을 잃고 신체 개조를 무자비하게 당하며 그의 수하로 살아왔지만, 그럼에도 타노스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 가모라는 타노스를 증오하면서도 어느 정도 그의 사상에 동조하고 있었다고 스스로 밝혔고, 나중에 타노스의 환영을 쓰러뜨렸을 때 진짜 타노스를 죽인 줄 알고 복잡한 감정 때문에 울음을 터뜨렸다. 네뷸라는 거의 대부분 타노스와 대립하며 그에게 모진 고문을 받는 등 가혹하게 대해지지만 나중에 타노스가 죽기 직전에서야 너무 가혹했다며 사과한 뒤 사망하자, 조용히 타노스의 눈을 감겨줬다.
[10]
생추어리는 원작에서 타노스의 전함 이름이다.
[11]
원작의 타노스의 신장은 2m로 실사화되면서 더 거대해졌다.
[12]
묠니르, 스톰 브레이커의 주재료로 비브라늄 이상의 강도를 지녔다. 정확히는 엔드게임의 코멘터리에서 비브라늄 이상의 금속이라고만 언급할 뿐 명확하게 우르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사실 극중에서도 스톰 브레이커와 인피니티 건틀렛의 재료를 우르가 아니라 죽은 별의 잔해라고 칭하였고 극중에서 비브라늄 이상으로 묘사되는 건 우르 밖에 없으니 정황상 우르가 맞을 듯하다.
[13]
이는 최소 2014년 이전에 이를 제작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2015년 시점에 나온
인피니티 건틀렛이 가짜였다는 사실을 보면 타노스는 니다벨리르를 최소 두 번 이상 방문했었다는 얘기가 된다.
[14]
타노스가 직접 검을 돌리는 것 같지만 자세히보면 검의 손잡이와 손잡이를 잡은 타노스의 손은 움직이지 않은채 검날만 회전한다.
[15]
이 에피소드는 엄연한 평행세계이기 때문에, 타노스는 온 우주를 위협하는 거대한 악의 이미지에서 덤벙대며 실수나 하고 스파이더맨, 더 캣과 함께 온 꼬마아이한테도 농락당하면서
나르시시스트끼 하나만은 충만한 삼류 악당으로 전락해 버린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에피소드. 그 유명한 "어이쿠, 코스믹 큐브가 미끄러졌네!" 하는 원판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한 방에
개발살 내는 개그성 대사 + 경찰에 연행되는 타노스 짤이 여기서 나왔다.
[16]
이 평행세계에서 그냥 삼류 악당이 된 타노스가 더 캣한테서
코스믹 큐브를 뺏기 위해 타고 온 헬리콥터. 덤으로 그 헬리콥터의 꼬리 부분에 본인 이름(THANOS)을 대문짝만하게 써 놓은 것이 웃음 포인트.
[17]
작가와 프로듀서가 이를 제작한 뒤, 원작자 짐 스탈린에게 제시했다.
# 이 헬리콥터는 드라마
로키에서 등장한다.
[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때
잔다르, 아스가르드 피난선을 습격한 직후 갑옷을 벗고 활동했는데, 이는 '여정'을 수행하는 타노스의 숭고한 정신을 나타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서, 전신 갑주를 걸쳤다.
[19]
원작 인피니티 건틀릿 이슈의 엔딩 장면을 재현한 것이다.
[20]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리빙 트리뷰널이 등장하려 했었고,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리빙 트리뷰널의 힘이 담긴 유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최강자는 아니다. 다만,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한정한다면 최강자로 볼 수 있다.
[21]
그럼에도 MK.50 아머의 나노 입자를 고갈시킬 만큼 충분히 위력적이다.
[22]
다만 단순히 발동시켜서 나오는 조작은 국소적인 범위인 듯 보인다.
[23]
단, 비전을 부활시킬 때 스톤의 파괴로 발생한 후폭풍까지 되돌아오거나, 핑거스냅의 영향으로 발생한 부상 등,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인과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다.
[24]
다만 핑거 스냅의 경우를 보면 다른 제스처 커맨드로도 발동이 가능은 할 듯하나 정확한 원리는 불명이다.
[25]
이 탓에 타이탄에서 히어로들이 타노스와 싸울 때는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닥터 스트레인지의 망토, 아이언맨의 나노 입자 구속구 등을 동원해 타노스가 주먹을 쥐지 못하게 만들었다.
[26]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에게 기습받자 스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못하고 빔만 쏜 결과 스톰브레이커에 맞아 치명성을 입었으며(이때 토르가 방심않고 바로 머리를 땄다면 죽었을 것이다), 왓이프에서 다루는 평행세계에선 무방비 상태로 마인드 스톤 공격을 받고 죽기도 했다.
[27]
그런데 사실 차별화된 약점으로 보기도 힘든 것이 비전은 끝을 알 수 없는 스톤의 힘을 경계해 힘을 100%로 사용할 수도 없었는데 충분히 강했고, 비전을 제외하더라도 스톤의 힘은 충분히 부담스러워 사용자의 육체를 좀 먹는다는 묘사가 있다.
[28]
거래 관계에 가깝지만 가모라, 네뷸라의 어린 시절 스승이기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되었고, 분명한 상하 관계가 있다.
[29]
어벤져스 1편에서는 부하였으나, 3편에서는 로키가 배신하고 공격하려 했으나 교살당함.
[30]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타노스가 울트론의 탄생에 개입했다는 묘사가 있다. 근거는 5가지인데, 일단 극 중 토니와 브루스가 울트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용한 것이 본래는 타노스가 소지하던 치타우리 셉터라는 점, 계속된 실험 속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토니가 잠깐 눈을 뗀 사이에 갑자기 활성화된 점, 그리고 토르의 대사 "인피니티 스톤들이 자연스레 모일 리가 없어. 마치 게임처럼 조종하는 배후가 있어."라고 한 점, 당시까지만 해도 인피니티 스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토니와 배너에게서 만들어진 울트론이 셉터의 정체가 마인드 스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점,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에서 타노스가 "할 수 없군. 내가 직접 처리하겠다."라며 등장한 점이다.
[31]
마블 영화의 각본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마커스가 말하길 타노스는 아스가르드, 특히나
오딘을 경계했으며, 두 세력이 맞붙였을 때 양쪽 모두 무시 못 할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충돌을 피했다고 한다. 이를 보면 승패의 여부를 떠나 서로 큰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모양이다. 물론 아홉 왕국의 수호자이자 규격 외의 강자인 오딘이 버티고 있는 한, 타노스 세력이 아스가르드를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타노스의 거대 전함
생추어리 II를 순식간에 파괴하는 초월적인 강함을 선보였던 캡틴 마블이 킹 로키의 시간선에서 에인헤랴르를 상대로 고전했다는 이유로 "설령 오딘이 없더라도 아스가르드 세력은 타노스 세력을 압도할 만큼 강하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깊게 파고들면 딱히 그렇다고 볼 수도 없다. 애초에 고작 캡틴 아메리카와
캡틴 마블을 필두로 한 지구의
쉴드 병력을 상대한 게 전부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완전히 압도하진 못했던 에인헤랴르와는 달리, 타노스 세력은 사실상 전 우주의 모든 히어로 세력이라는 압도적인 병력을 상대로 비록 열세에 처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싸움이 성립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고작 지구의 병력 따위를 상대로 아스가르드가 전력을 다했을 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에인헤랴르 정예병들이 캡틴 마블도 아닌 한낱
슈퍼 솔저에 불과한 캡틴 아메리카 한 명조차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고 전황을 질질 끌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설령 오딘이 없어도 아스가르드는 충분히 타노스 세력을 이길 수 있다"라는 주장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생추어리 II가 비교적 간단하게 파괴되었던 것 또한 캡틴 마블의 능력이 스페이스 스톤을 베이스로 하는, 사실상 소형화된
비프로스트나 마찬가지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참착의 여지가 있다. 작중에서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에인헤랴르가 먼저 지구를 침공한 탓에 이를 방어하기 위함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아스가르드에 캡틴 마블 이상의 힘을 가진 오딘이 버티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32]
결론을 말하자면, 오딘이라는 규격 외 강자의 존재를 제외하고 보면 아스가르드와 타노스 세력 간의 우열은 어느 한쪽이 더 뛰어나다고 확실하게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33]
그러나 무참히 당하고 파워 스톤을 빼앗겼다.
[34]
묘사만 보면 아스가르드에게 밀리기에 일방적으로 질 것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행성간의 이동 수단도 있고 서리거인들도 싸움 기술이 대단하지는 않아도 하나하나가 아스가르드인들에게도 위협적인 존재이고
라우페이의 전투력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떻게든 오딘의 눈을 잃게 만들었을 정도의 무력이 있는 데다가 아스가르드가 서리거인과 싸울 때 길가메시의 도움을 받았고 오딘이 상대적으로 큰 도움이 안 되는 군대까지 끌고 왔다는 걸 생각하면 타노스의 군대와 맞설 만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
[35]
다만 잔다르에 주둔 중이던 방어 함대뿐만 아니라 노바 제국의 전 병력을 격파했을 가능성은 적다.
[36]
심지어 저 정도의 전력과 싸웠음에도 핑거 스냅을 시전하기 직전까지 가 거의 승리할 뻔했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지만.
[37]
우주의 모든 세력들과 대적할 정도가 된다는 것이 세력이 강력하고 그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38]
인피니티 워에서
토니 스타크와 한바탕 대결을 벌인 뒤 그를 인정하며 하는 대사로 더빙판에선 "다 끝나도 인류의 반은 남을 거야."로 번역되었다.
[39]
한국어 더빙판은 "난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존재다."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나는 절대적이다(私は絶対なのだ)", 중국어 자막으로는 "나는 천명이다(我就是天命)"라는 대사로 의역되었다. 대사 자체만 보자면 자신의 절대적 존재를 강요하기보다는 누군가가 기필코 해야만 했던 역할에 초점을 맞춘지라 일본어 번역판보다는 중국어 자막판이 좀 더 그 의미에 걸맞은 나름 초월번역인 편.
[40]
매드 타이탄이란 이명도 말 그대로 동족인 타이탄들에게 이딴 미친 소리나 하냐며 붙여진
멸칭이다. 실제로 "날 보고 미쳤다고 했었다"라며 타노스 본인도 직접 언급한다.
[41]
그 많은 타이탄인들 중 타노스만이 유일하게 멸종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아마 지속적으로 극단적인 주장을 펼친 것 때문에 아예 타이탄 행성에서 추방당했거나, 다른 타이탄인들이 행성 내부에서 자원을 계속 소비하고 있는 상황에 본인만이 외부에서 자원을 어떻게든 끌어모아 와 연명한 것으로 추정.
[42]
다만
한국 인피니티 워 극장판 자막 번역에서는 타노스가 타이탄 인구의 절반을 학살했다고 오역해 버림으로써 타노스를 이미 인구의 절반을 학살했음에도 멸망해 버린 타이탄의 실패에도 아랑곳 않고 인구 절반의 학살에 집착하는 한층 더 미치광이 빌런으로 만들어버렸다.
[43]
뒤이어
이것은 나를 미소 짓게 한다는
대사가 나온다. 타노스의 목적은 알려주면서 진짜 성격에 대해서는 숨기기 위한 페이크. 티저 예고편에만 나오고 본편에서는 말하지 않는다.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지구를 파괴할 때 매우 즐겁게 임할 수 있겠다며 가학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인피니티 워에 나온 구호자의 신념을 가진 타노스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44]
실제로 인피니티 워 최후반부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그는 결코 기쁘거나 행복해하지는 않는다. 사적인 감정으로 하고 싶어서 행한 일은 아니었다는 증거.
[45]
인피니티 워 시작 장면에서 말한다. "실행할 의지를 가진 것도, 실행할 힘을 가진 것도 나뿐이다"라고. 즉, 타노스는 이 일을 가능하면 떠넘기고 싶지만, '의지라도 있어서 힘을 주면 될 놈'도 없고 '힘이 있어서 거래나 복속으로 시킬 수 있는 놈'도 없어서 직접 한다는 것이다.
[46]
타노스 본인 입에서 나온 말이라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타노스의 행동에 분노하는 가모라가 고향 행성 등의 전후 사정이나 인과 관계를 여태껏 조사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긴 어렵고, 그럼에도 이러한 언급에 대해 아무런 반박이나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건 저 결과 자체는 크게 틀리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가모라는 타노스의 방식이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지, 타노스의 행동에 피해만 있다거나 타노스가 헛된 꿈을 꾼다고 주장하진 못했다. 타노스가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없애고 5년이 지난 엔드게임 시점에서의 지구도 허드슨강에 고래가 나타나는 등 자연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긍정적인 부분이 생겼다. 수백 년이 지나 피해자들의 세대가 교체된다면 타노스의 말대로 안정적인 생태계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인류 기술은 그대로이므로, 19세기-20세기의 폭발적 인구 증가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47]
뉴욕 타임즈의 한 평론가는 타노스에 대해 막연한 맬서스적 신념을 지닌 거대한 {{{#C8A2C8 보라색 사나이}}}(a large purple fellow named Thanos” with “vague Malthusian principles.)라고 평하기도 했다.
출처
[48]
일단 여러 가지 면으로 식량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현대에선 거의 사장된 의견이긴 하지만 그 당시 기술력이나 생산력으로 보면 맞는 말이긴 해서 19세기에선 서양학자들 사이에서 상당히 지지를 얻기도 했다.
[49]
의외로 '맬서스 트랩'이라는 이론을 처음 제시한 맬서스는 정작 정말로 저소득층들에 대한 지원을 끊으라고 하진 않았다. 다만, 이 개념을 처음 제시한 저서
인구론에서 인구 폭증으로 인해
복지 정책의 감축이 일어날 위험성을 경고했고, 이것이 후대의 우익 경제학자나 사상가, 정치인들에 의해 친기업 정책과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는 근거로 왜곡되었을 뿐이다. 맬서스 본인은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복지 정책을 통해 저소득층을 부양할 것을 강조한 전형적인
사회 민주주의자였다.
[50]
본인조차도 예외가 아니었다.
[51]
애초에 타노스가 말하는 자원은 식량만이 아니라 행성을 유지하는 모든 것, 즉
공기나 나무, 강과 바다 같은 자연,
광물 등 행성을 이루는 거의 모든 요소를 칭하는 포괄적인 의미로 봐야 한다.
[52]
현실 지구 기준으로 봐도 타노스의 계획이 아예 의미 없는 얘기는 아닌 것이,
칭기즈 칸이 침략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을 학살하자 지구 온도도 낮아지고, 지구 온난화도 2세기가량 늦췄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다.
[53]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피니티 워에서의 캡틴의 대사, "생명은 저울질할 수 있는 게 아니야(We don't trade lives)"이다.
[54]
자신의 사상을 따르지 않아 동족의 멸망을 지켜보고 오랜 세월을 살아온 만큼, 타노스의 사상은 강박적으로 박혀 있기 때문. 이는 반불멸자인 타노스의 한계이기도 한데 아무리 그가 뛰어난 능력을 가졌어도 생명의 생식 확률을 낮추거나 자원을 늘리는 일은 할 수 없다. 오직 생명체를 직접 죽이는 것밖에 할 수 없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외의 선택지(산아 제한, 자원 확충, 혹은 기타 우주의 생명을 훨씬 효율적이고 공평하게 늘리는 방법)가 가능할 정도의 힘이 생긴 이후에도 자기 본래 방식 이외에는 생각이 못 미쳤다는 이야기다. 혹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지나치게 오랜 시간 추구하다 보니 본연의 목적 자체를 잊어버리고 수단을 목적화하게 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55]
상술했지만 이들도 타노스의 의견이 마냥 오류라고만 여기진 않았기 때문에 그 '동기(행성을 구하기 위함)'가 아니라 그 '수단(생명체의 절반을 죽여야 한다)'의 잘못에 대해서 비판했다.
[56]
발전해 나가며 요구되는 자원은 무한대로 늘어날 텐데, 타노스가 아무리 튼튼해도 인피니티 스톤을 언제까지나 다룰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마지막에 전 우주를 범위로 힘을 행사하자 제대로 버텨내지 못했고, 가모라를 후계자로 여겼다고 하는 걸 보면 타노스 또한 기형이라곤 하지만 다른 타이탄족들처럼 죽을 수 있는 필멸자일 뿐이며 이는 결국 타노스가 만에 하나 인피니티 스톤으로 전 우주의 자원 소모를 버틴다 해도 타노스가 노화하면서 약화되거나 죽어버리면 결국 뒤가 없어지는건 마찬가지다.
[57]
인피니티 스톤이 생명체의 수를 늘려주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원을 늘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의식주만 해도 생명체 자원이 무조건 포함되며 철제 기구, 화장품, 가방, 방어구, 석유, 석탄, 고무 등도 생명체 자원이므로 실상 자원을 늘리는 건 없는 선택지나 마찬가지라는 것, 그러나 이건 솔직히 말해서 생명 활동은 하지 않지만 생명체 자원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전 우주적으로 존재하고 의식주 모두에 사용 가능한 기적의 유기 자원을 만들어 우주에 뿌려버리면 장땡이다. 실로 편의주의적인 데다 있어본 적도 없는 자원이지만 애초에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서 있을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키는 게
핑거 스냅 아닌가. 불가능할 근거가 없다.
[58]
애초에 그런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타노스가 저 "생명체의 반을 없앤다"라는 수단을 처음부터 재검토하지 않는 것이고, 그렇기에 타노스가 미친 타이탄이자 빌런인 것이다. 사실 자신이 소멸한다면 소멸에 맞춰 인피니티 스톤도 함께 분해시키면 그만이지만. 거기다가
과거의 타노스는 이 기대와 믿음이 복수하고 되돌리려는 어벤져스에 의해 부정당하자 한술 더 떠서 아예 우주를 소멸시키고 재창조하겠다는 훨씬 과격한 방법을 들고 나온다.
[59]
이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데 당장 인생을 고작(?) 몇십 년 정도 산 현실의 인간들도 타인의 조언이나 의견으로 자기의 생각이나 사상을 바꾸는 게 힘든 경우가 많다. 몇십 년 이상 자기 인생에 축적된 경험과 가치관이 있으니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무려
1000년의 일생을 살면서 그 나이 먹도록 인생 대다수를 생명체 절멸에 힘써온 타노스가 하루 아침에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60]
사실 드랙스 종족도 이미 타노스가 다녀간 행성에 살던 종족인데도 핑거 스냅 이후 일부가 사라진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61]
당장
설국열차만 봐도 단순히 절반 쓸어버리고 만사 OK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꼬리칸 인구의 74%를 엄격한 계산하에 죽여버림으로써 기차 내 생태계를 유지해야만 했다.
[62]
애초에 가모라를 후계자로 삼아도 문제인 것이, 가모라는 성장속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천살인 나이에 아직 한창 때인 타노스보다 오히려 훨씬 빨리 죽을 확률이 높으며, 결정적으로 전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생명체인 그와 달리 (타노스 기준으론) 비교적 평범한 신체능력이라 인피니티 건틀릿을 쓸 수가 없다. 가모라가 타노스의 군세를 끌고 직접 가서 주기적으로 학살을 하지 않는 이상 불어나는 인구를 관리할 수 없으며, 그녀의 수명을 생각하면 타노스보다 오래 살 가능성도 희박하고 무엇보다 저런 방식으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관리하는게 불가능하다. 즉 타노스가 죽을 경우 그의 대업을 대신할 자는 없다.
[63]
지구 인류만 따져도 현재의 인구 숫자는 고작 50년 전 인구의 2배에 육박한다.
[64]
한편, 타노스의 우주의 절반을 쓸어버리는 행위가 단순히 인구 회복 속도같은 숫자로 계산할 것이 아닌 전 우주적 차원의 소모에 대한 경고이자 정신적 충격(shock)를 이끌어 내기 위함이였다는 추측이 있다. 전 우주의 반이 없어지는 수준의 대사건이라면 최소 몇백, 몇천년은 회자되며 기억될 것이 자명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얻는 교훈도 있을 것이기 때문. 따라서 인구가 이전처럼 복구되더라도 자원을 낭비하는 경우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물론 어벤져스는 사태를 받아드리기 보다 정면으로 돌파해버렸지만
[65]
정황상
무정부 상태가 되어 우주판
북두의 권을 찍거나 힘의 균형이 무너져 대규모 전쟁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본래 인구수가 적은 종족의 경우에는 바로 멸망의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자기 동생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는 소시민적인 고뇌도 나왔고 영화 내에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핑거 스냅의 여파가 영락없이
휴거를 연상시키기에 종교계에서는 말이 많을 것이 뻔하다.
[66]
만약 주변에 타노스의 이런 행동을 꼬집고 더 좋은 방법을 제안하거나 조언할 사람이 있었다면 좀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있었다 해도 타노스가 천 년간 굳어진 생각을 쉽게 바꿀지도 의문이다. 게다가 처음부터 타노스에게 조언을 하거나 조종하는 위치에 있던 자들은 정말로 우주의 멸망을 바라지 않았던 게 아니라 타노스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혼돈을 조장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런 현실적인 조언을 할 이유도 없다.
[67]
이미 이 시점에서 타노스의 주장은 설득력을 완전히 잃는다.
[68]
가모라는 그렇다 쳐도 비전은 굳이 죽일 필요까지 없이
스페이스 스톤의 염동력으로 이마의 스톤만 빼내도 되었을 텐데 말이다. 혹은
리얼리티 스톤을 통해 비전을 일시적으로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어 마인드 스톤만 가져가도 됐었다.
[69]
마인드 스톤을 뽑으면 죽게 되는 비전은 제외.
[70]
데스는 단순한 죽음의 여신 같은 게 아니라 죽음 그 자체로 여겨지며 타노스는 일반적인 사랑이 아니라 죽음이란 개념을 숭배하는 것이다.
[71]
또한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지구를 파괴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겠다고 한다.
[72]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엔딩 시퀀스의 대사를 타노스의 대사로 잘못 알고 있는데 부하인 아더의 대사이다. 이유는 한국 번역가
박지훈이 대본을 보고 번역했는데 대사에서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오역. 사실 오프닝 시퀀스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했다. DVD 자막에서도 안 고쳐졌고
OCN판 자막도 마찬가지 심지어 오역이 그대로 적용되어 KBS 더빙에서는 아예 타노스의 대사로 왜곡되었다.
번역 한번 잘못하면 추후에도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참사라고도 할 수 있다.
[73]
절반을 살리기 위해 절반을 죽여야 하기 때문에 죽음과 손잡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끼워 맞추기식인 건 변함이 없지만. 실제로는 후술한 대로 당시에는 타노스의 설정이 확립되지 않아서 코믹스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던 것이다. 영문판의 정확한 대사는 "To challenge humans is to court death"인데 court death는 위험한 짓을 하는 것에 대한 관용구이다. 즉 인간들에게 도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 또한 MCU에선 데스가 등장하지 않고 설정이 바뀌었지만 원작 만화의 타노스가 데스에게 심취했던 것을 생각하면 인간들과 싸우는 것은 죽음(death)에게 구애(court)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는 말장난으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74]
게다가 이 시점에서 우주적 강자 입장에서 지구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제3세계에 가깝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오딘의 경우 테서랙트를 그냥 지구에 방치했으며, 쉴드가 이걸 갖고 뭔 연구를 하든 말든 내버려두고 있다가 로키가 이를 노리자 바로 토르를 파견했다. 실제로 쉴드는 이 우주적인 힘을 70년 가까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작 빔 병기를 만드는 데 그쳤다. 타노스 역시 지구를 침공하는데 자신의 본대도 아닌 치타우리군만 빌려줬다. 어벤져스가 타노스 본인의 계획을 한 번 내지 두 번(위에 언급됐다시피 울트론은 타노스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꽤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이나 방해하고서야 지구를 진지한 위협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타노스 입장에서는, 어차피 로키 정도야 자신이 제압할 확신이 있으므로 허약한 지구가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는 위험성에 대해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확률이 높다.
[75]
다만 타노스의 학살 이후 이와는 무관하게 다른 이유로 종족이 멸망했을 수도 있다. 또는 그 후 사회 체계가 붕괴되어 내전이 일어나 모두 멸망했든지.
[76]
다만 타노스는 목적을 위해 기꺼이 학살을 하지만 쾌락 살인마는 아니다. 엔드게임에서 지구를 파괴하는 걸 즐기겠다고 한 건 하도 이놈들이 방해하고 짜증 나게 하니까 그런거지 일단 목적을 이루고 나면 굳이 죽이진 않는다. 본인이 인정한 이들은 더욱 그런데, 이때
스타로드를 보며 진지하게 "자네 맘에 드는군"이라고 한 걸 보면 더욱 그래보인다. 가오갤 팀은 토르와 달리 살려두면 큰 위협이 될 것도 아니고, 굳이 죽일 필요는 없었다.
[77]
울트론 사건으로 크게 덴 토니는 아이언 슈트 양산 계획을 몽땅 때려치운 모양이지만, 타노스 입장에선 유일한 위협으로 느낄 만도 했다. 민망할 정도로 작은 상처기는 했지만, 결국 타노스의 방어를 뚫고 상처를 입힌 아이언 슈트 Mk. 50이 200대쯤 달려든다고 생각하면... 어찌저찌 라바저스 소속의 미스틱 아츠와 협력한다면 우주 어디든 실시간으로 도착할 수 있으니 파워 스톤을 선제로 먹은 타노스에게 정면으로 싸우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인피니티 스톤으로 미식축구하는 건 이길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게 3개 이상의 스톤을 모은다면, 각각 다른 어벤져에게 나눠주든 어쩌든 타노스와 정면 대결로 붙어도 어찌 될지 모를 일이고(실제 말고 전략 짜는 입장에서).
[78]
재밌게도
멀티버스 사가의 부진이 진행되는 2023년 시점부터 농담어조로 얘기하던 '타노스가 옳았다' 라는 밈도 계속 재조명되면서 더욱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79]
날이 양쪽으로 달린 거대한 쌍인검을 사용한다.
[80]
영화 개봉 전에는 초토화된 지구로 알려졌으나 개봉 후 타노스의 모성인 타이탄으로 밝혀졌다. 타노스는 이곳에 싸우러 온 게 아니라 에보니 모와 접선해 타임 스톤을 전달받기로 한 것인데, 동족들이 멸망했던 곳이어서 좋은 감정도 없는 데다가 막상 와 보니 접선을 약속한 아들은 없고 적들만 잔뜩 진을 치고 있으니 저런 표정을 짓는 게 이상할 건 없다. 이 장면 이후에 에보니 모가 죽었다고 추측하며 그를 애도한다. 더군다나 방금 전에 자기가 아끼는
딸까지
죽이고 왔던 데다가, 또 다른 아들마저 죽어버렸으니 유쾌한 표정을 지을래야 절대로 지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81]
아홉 왕국을 수호하는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 전 은하계를 자신과 동화시켜 버리겠다는 야심을 가진 에고는 타노스의 만행을 지켜만 보고 있었을 가능성은 없다. 에고는 멀리 떨어져 있으니 모른다고 해도(물론 어떤 경로로든 알게 되면 한쪽이 죽기 전까지 치열하게 싸웠을 것이다.) 최소한 오딘은 타노스가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으기 전에 아스가르드의 전 병력을 끌고 와 토벌하려 했을 것이 확실하다. 애초에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가 아스가르드에 있었으므로 그것을 얻기 위해서라도 타노스는 오딘과의 전면전을 절대로 피할 수 없다. 만약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인피니티워 초반에 여유롭게 상대했던 아스가르드 피난민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자 오딘과 아스가르드의 최정예를 상대해야 하므로 절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패배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노린다는 것을 알게 된 오딘이 컬렉터에게 맡겨 놓았던 리얼리티 스톤 등을 다시 회수해 올 수도 있다. 때문에 오딘의 사망과 라그나로크로 인한 아스가르드의 약화는 타노스에겐 천운과도 같은 기회였다.
[82]
그러나 이미 오딘은 힘을 잃기 전 자신의 보물 창고에 인피니티 건틀렛의 모조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즉 타노스가 니다벨리르를 침공해 건틀렛을 만들기 전 시점인데 진품도 아닌 모조품을 만들어 굳이 자신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던 이유는 불명.
[83]
물론 헬라가 지구를 보호해줄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아스가르드르의 강력한 무기(테서랙트)를 빼앗으려는 타노스와 당연히 치열하게 싸웠을 것이고 헬라를 이기더라도 뒤이어 나올 수르트도 있다. 제아무리 타노스라도 파워 스톤 하나만 낀 상태에서 아스가르드에 있는 한 무한한 힘 + 테서렉트를 지닌 헬라를 이길 순 없다. 그리고 헬라를 상대할 동안 각성한 토르와 로키, 발키리와 헐크가 가만히 있겠는가? 여차하면 수르트를 부활시켜서 아스가르드를 대가로 타노스와 헬라를 함께 처리할 수도 있다.
[84]
이후
데드풀 3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편입되었지만, 데드풀과 타노스가 마주하게 되는 일은 영원히 없게 되었다.
[85]
편지 내용이 "엄마께. 저예요, 타노스. 이번 크리스마스 때 올라갈 거 같긴 한데, 먼저 할 일이 하나 있어요. 저를 자랑스러워하실 거예요. 일단 이 사진 보면 안심하실 거예요. 사랑해요, 제가 파괴하고 바로... 아니, 그러니까 일 끝내면 뵐게요. 사랑해요! 타노스가."라며 파괴하고...라고 말하려다 일 끝내면 뵐 거라고 말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런데 정작 원작의 타노스는 어렸을 시절 자신이 왜 어머니가 죽이려고 했을 만큼 끔찍한 돌연변이로 태어났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를 산채로 해부했었다.
[86]
1번째는
제모, 2번째는
수르트. 뒤이어
고스트는 자기 의도대로는 아니지만 어찌 됐든 목적을 달성했다.
[87]
심지어 스타로드는 자기가 사랑하는 딸 가모라를 쏴서 죽이려고 했다. 물론 타노스는 미리 현실조작을 해버려서 쏴도 안 죽게 만들어놔서 구경만 했지만, 자기 딸을 쏘려고 했음에도 연인을 쏴서 죽이려는 결단과 각오를 보여준게 썩 마음에 들었던 모양.
[88]
다만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이를 죽여야했던 완다 못지 않게 스스로의 생명을 희생한 (또한 죽기 직전까지 끝까지 완다를 달래주고 위로해준) 비전에게는 전혀 이런 모습이 없이 마인드 스톤을 빼낸 다음 쓰레기 버리듯 휙 던져버렸다. 비전 본인이 희생하겠다고 자처했다는 걸 모르는 입장에서 비전은 그냥 희생당한 것에 불과하다고 여겼을 수도 있다.
[89]
사실 힘이 없다고 해도 타노스와 비교하면 그런 거지 블랙오더 중
콜버스 글레이브와 캡틴이 거의 대등한 싸움을 했으며, 그의 정신력과 리더십을 생각하면 여기에 못 낄 이유도 없다. 거기다 타노스 세력의 과학력을 생각해보면 캡틴 아메리카에게 더 강력한 무기를 쥐어주는 것도 가능할 테니 전투력은 더 올라갈 것이고 또, 캡틴은 지휘관으로서 능력도 뛰어난 만큼 타노스에게도 탐나는 인재일 것이다. 물론 극히 정의로운 캡틴은 이를 절대 받아들일 리가 없겠지만. 그런데 엔드게임 중후반부에 등장한 과거의 타노스는 딱히 적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성격 차이는 가모라의 희생을 겪지도 않은 데다가 본래 세계의 타노스가 결국 목적을 달성했다는 걸 알고는 자만한 탓에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90]
원안 아트에서 해골 의자까지 다 준비해놓고 기다린 것을 보면 그 외에 설정도 상당히 달랐던 듯 하다. 위 내용대로면 2014년의 타노스가
그 시대의 어벤저스를 몰살하고 그 시체를 챙겨서 2023년으로 어떻게 넘어온 뒤 자리를 준비해놓고 2023년의 어벤저스에게 보여준다는 건데... 본래 작품에서는 네뷸라의 도움으로, 즉 자력으로 미래로 넘어오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모종의 방법으로 미래로 올 수 있는 등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혹은 2023년의 어벤저스가 2014년의 과거로 넘어온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거나. 이 역시도 그들이 넘어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셈이니 무언가 다르긴 다르다.
[91]
타노스가
왓 이프...?에서
인피니티 울트론에게 정확히 반으로 갈라져 죽으면서 같이 언급되기도 한다.
[92]
키와노 멜론. 한국에선
뿔오이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향도 오이향이지만 맛은 없는 것 같다.
[93]
그런데 들리긴
"누나 이뻐요"라고 들린다.
[94]
물론 외침, 자연재해로 인한 인구 감소는 제외한 것이다. 전염병도 넓은 의미에서의 자연재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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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인구는 1829년부터 1842년까지 75만 명에서 13만 명으로, 이전의 1/6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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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10년 동안 적도 기니에서는 5만~8만 명이 죽고 1만 명이 실종된 데다가 10~15만 명이 해외로 도피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히도 이는 10년 동안 누적된 수치이기 때문에 적도 기니의 인구가 정확히 16만 명이 되지는 않았으며, 실제로는 전술한 것처럼 인구의 1/4이 줄어 1979년의 적도 기니 인구는 24만 명이 되었다. 참고로 그
폴 포트가 집권할 동안 인구의 10%를 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라나발로나와 응게마가 얼마나 극악무도한 지도자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나름의 명분을 내세운 타노스와 전란으로 인구를 줄인 라나발로나와는 달리 응게마는 아무 이유도, 전란도 없이 인구의 절반을 없앴으니 어느 의미에서는 응게마가 타노스보다 더한 악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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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이프 시즌1 2화에선 너프 당했고, 5화에선 좀비가 됐으며, 8화에선 반갈죽이 된다. 시즌 2에서도 과정 없이 로난에게 죽었거나 아이언맨과 가모라에게 발리거나 스톤도 없는 상황에 개과천선한 헬라와 웬우와 맞서 싸워야 했고, 닥스 2에선 본인칼에 본인이 꿰뚫려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