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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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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판별 비교
2.1. 후속작에서
3. 오류 분석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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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설( 이원복): 즉 영국 프랑스[1]에 대해 도이치 국민이 갖고 있는 열등감[2] 몰아내기 위하여
히틀러: 도이치 국민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국민이며 세계 그 어떤 국민과 비교해도 뛰어나게 우수한 민족이다!

해설: 여기서 나찌 도이칠란트 인종 차별주의가 생겨나지.
히틀러: 도이치 민족이 속한 아리아 족이 가장 우수하며, 이는 과학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프랑스 에스파니아 이탈리아에 깔려있는 라틴족은 인종의 쓰레기이며[3]
아시아 황인종은 인간이라 할 수 없는 저질 족속이며[4][5]
흑인들은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가장 낮은 생물이다.[6]
그러나 지구 위에 존재하는 인종 가운데 가장 악질은 유태인으로
이들 모조리 죽여 이 지구상에서 씨를 말리는 것 우리 인류의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것이다!

해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그러나 열등감에 빠져 있던 도이치 민족은 이런 히틀러의 주장 미친 듯한 박수갈채를 보냈으니 더욱 끔찍하지!
독일 국민들: 와- 와- 와- 와- 와-
먼나라 이웃나라 독일편에서 유래한 짤방.

실제 아돌프 히틀러가 행한 인종차별적 행보를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작가가 압축 정리하여 만화로 창작한 장면으로, 여러가지 것들을 하나하나 비방하면서 점차 과격한 논조로 치닫다가 마지막에는 '모두 죽여 없애야 한다'는 매우 과격한 결말이 나오는 나름대로 기승전결이 확실한 구도와, 마지막에 작가의 오너캐가 저런 대사를 치면서 히틀러의 광기를 비판하는 장면을 넣어 장면 그 자체에 친근감을 부여하여 인기를 끌어 패러디화가 되었다. 물론 히틀러가 실제로 저런 발언이나 연설을 한 적은 없었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겼음은 엄연히 역사적인 사실이다. 또한 몇 컷 안 되는 대사와 그림만으로도, 당시 나치즘이 위험한 사상이었다는 주제를 효과적이고 빠르게 전달하고 있어 교육만화의 시각에서는 꽤 높은 평가를 받는 장면이기도 하다.

얼핏 보면 짤 속의 내용대로 '그러니 (마지막에 언급된 대상)을 섬멸하자!' 라는 내용이 되지만, 실상은 바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과 이에 찬동하는 사람들을 비웃기 위해 만드는 짤이다. 실제로 패러디의 대부분도 결국에는 제일 희망이 없는 대상이 다른 대상을 까대는 식의 패러디로 이루어져 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게 된 시초는 아마도 라팔최고의 행각을 패러디한 짤방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는 일종의 인터넷 으로 승화되어 숱한 바리에이션을 양산하게 된다. 말풍선 부분만 지우고 적당한 상황으로 개조하는 식으로 짤방을 만들기 용이했기 때문이었다.

마침 위의 히틀러의 우월주의적 비교 대사는 지나친 빠심으로 까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예시와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패러디할 때는 주로 특정 계층에 대한 극렬빠를 비판하는 용도로 쓰인다. 비교의 대상이 하필 그 악명이 매우 드높은 아돌프 히틀러 나치 독일이니 꽤나 과격한 패러디이긴 하다.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이후 개정판에서는 이 페이지가 없다. 수정을 했음에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어 통으로 삭제한 듯 하다.

2. 판별 비교

이원복 교수가 구성을 맡은 실질적 전작인 계몽사의 만화세계사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다. 해당 장면에선 마지막에 유대인과 함께 집시가 포함되어 있다.

위 원본은 초판(구판은 1행 4컷이기 때문에 그 다음 버전인 3컷 판.)에만 있는 버전이다. 개정판에선 아쉽게도 이 부분이 중간에 2페이지에 걸쳐지게 되었다.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80~81페이지에 걸쳐 이 장면이 있다.

2012년에 나온 전면 개정판에는 대사 등의 추가가 있는데, 라틴족 컷에서는 "조상 팔아먹고 사는 쓰레기"라는 대사가 있고, 흑인 컷에서는 흑인이 " 그런 '생물'이 미국 대통령이 될 줄은 몰랐겠지?"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컷은 나의 투쟁 사진과 함께 그저 그런 해설[7]로 바뀌어 있다. #

2018년에 나온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는 해당 페이지가 통째로 날아가버렸다.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판 2쇄 기준으로는 여전히 남아있다.

2.1. 후속작에서

히틀러: 인간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인간에게는 우수한 민족과 열등한 민족이 있으며
히틀러: 우수한 민족 가운데 최우수 민족은 게르만 민족이다!
게으른 라틴족, 더러운 슬라브족은 같은 백인이라도 게르만 민족에 뒤떨어지며
아시아 민족은 낮은 민족이고 흑인은 인류의 부끄러움일 뿐이다
더욱이 가장 질이 낮은 민족은 유대인 집시족으로
히틀러: 이들은 철저히 말살시켜, 인류 핏줄을 대청소 해야한다.
이원복 교수의 학습만화 세계사에서도 등장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히틀러가 독백형식으로 말한다. 히틀러의 모습에 그늘이 졌고 모자를 썼으며, 군중이 열광하는 묘사가 사라졌다. 국가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으나 외형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3. 오류 분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먼나라 이웃나라/문제점/독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다만 실제 역사와 비교해보면 오류가 상당히 많은 부분이다.

히틀러는 동양인 라틴족에게 적대감정은 딱히 없었다. 당장 추축국 구성원 중에 동양인 국가인 일본 제국이 포함되었다는 걸로 간단히 반박할 수 있다.[8] 특히 동양인 같은 경우는 히틀러가 동양의 중국인들이 한때는 유럽인들보다 월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했고 또한 일본 경우는 명예 아리아인이란 칭호를 받을 만하다라고 칭하기도 했다. 물론 정치적 발언이기에 실제로 저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문을 보면 각각 연합국인 프랑스와 중국을 저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히틀러는 오히려 동맹국인 일본을 의식해서 아시아인(일본인)에 대해서는 명예 아리아인으로 인정하는 등 립서비스를 해준 기록이 더 많다.[9] 베를린 올림픽 당시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과 악수한 것도 유명한 일화. 자세한 것은 아돌프 히틀러 문서의 관련 문단에 서술되어 있다.

라틴족도 마찬가지였다. 당장에 히틀러는 바로 밑에 있던 라틴계 국가 이탈리아, 루마니아와 동맹을 맺고 베니토 무솔리니, 이온 안토네스쿠와 친분을 가진 사이였다. 스페인, 포르투갈도 친 추축국 성향의 중립국이었다. 애시당초 라틴족이라는 개념부터 인종적 구분보다는 언어적인 구분이 더 강하다. 루마니아인도 라틴계 언어를 쓰지만 인종적으로는 오히려 게르만인과 슬라브인의 혼혈에 더 가깝다.

그리고 오리지널 백인과는 거리가 먼 핀란드, 헝가리에 대해서도 대접이 좋은 편이었다. 특히 헝가리는 이탈리아, 일본 다음으로 독일의 최우방국이었다. 또 슬라브족을 낮게 보면서도 정작 자기들한테 협력한 어떤 곳은 고트족의 후예라면서 예외로 두었다. 브로니슬라프 카민스키 안드레이 블라소프라는 케이스도 있었고. 사실 독일 내에도 소르브인(Sorben)이라 하는 서슬라브계 민족이 살고 있는데, 나치는 이들이 아리안족이면서 언어만 슬라브계 언어를 쓴다고 보았기 때문에 제노사이드 대상에 넣지 않았지만 소르브어 사용 금지 등 고유 문화를 말살하는 정책으로 강제 동화시키려 했다. 핀란드의 경우도 세상만사 유럽만사를 보면 독일과 핀란드가 우호적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다.

18세기 인류학은 캅카스 산맥을 백인의 발상지로 여겼고,[10] 19세기에 들어서는 인도유럽어족의 실체가 밝혀지며 인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있는 인도유럽어족에서 파생된 모든 민족을 아리아인이라 정의했다. 물론 나치에서 생각했던 아리아인은 그중에서도 매우 협소한 의미의 금발벽안의 게르만족만을 가리킨다.

아프리카인의 경우 어차피 당시 유럽인들의 인식상 '아프리카인 = 열등한 족속'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나치가 다른 의미로 정말 입에 담지 않았다. 한마디로 히틀러가 '깜둥이들은 열등하다'라고 말해봤자 돌아오는 반응은 '나도 알아'뿐이니 굳이 입에 올릴 필요도 이유도 없었던 것.[11]

또한 상술된 먼나라 이웃나라 독일편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뒤에 나온 것처럼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전부 없애자는 발언을 한 것도 사실이 아니고, 독일인들이 그를 지지했다는 것도 큰 오류이다. 아무리 당시의 독일이 살벌했어도 그 정도로 미친 광풍 수준은 아니었다.

단, 이러한 오류들은 워낙에 나치의 사상 자체가 체계적으로 정립된 것도 아니었기에 해당 짤의 서술처럼 일관적인 면모를 찾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만약 만화가 사실에 가깝게 표현하려고 했다면 '아시아인'과 '라틴족' 대신 슬라브 민족과 집시 민족이 들어가는 것이 더 적절[12]했을 것이고, 그 외에도 일일이 따져보면 나치의 행보와는 다른 점이 있겠지만, 애초부터 그들이 주장한 애매한 논리들은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가 권력을 잡기 위해, 그리고 이 만화 내용이 다루고자 하는 논점은 어디까지나 나치가 침략 전쟁을 정당화 하기 위해 만든 조잡한 선동을 보여주고 이를 비판하는 것 뿐이기에 세세한 내용을 따지거나 오류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보다는 이념적 차원에서 인종차별을 선동하는데 성공한 나치의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런 오류에도 불구하고 해당 구절이 자주 인용되고 있는 것이다.

4. 관련 문서


[1] 둘 다 제1차 세계 대전 승전국이다. [2] 지난 전쟁에서 패해 이뤄진 조약 때문에 생긴 열등감이다. 해당 조약에서 유독 프랑스가 제약을 강하게 걸었기 때문. 사실 프랑스가 그럴만도 했던 게 베르됭에서만 수십 만에 달하는 병사를 잃었기 때문이다. [3] 그런데 이 중에서 이탈리아는 나치 독일의 동맹이었다. [4] 사진에 나오는 아시아인은 중국인이다. 비록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중국이 독일과 전쟁을 했고 중국이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사례가 있었지만, 종전 이후 어찌어찌해서 중국과 독일이 화해를 한 뒤 평화롭게 잘 지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기 전까지는 중국과의 관계가 그닥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변발을 한 인물상은 전형적인 스테레오 타입으로, 히틀러가 정치적 활동을 할 즈음이면 청나라가 이미 멸망했기 때문에 중국인들도 변발을 하지 않았다. [5]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나치 독일은 당시에 황인종 국가인 일본 제국 동맹을 맺고 있었다. 물론 이때 일본인에게는 명예 아리아인이라는 이상한 잣대를 들이밀며 예외로 하긴 했지만. [6] 개정판에서 한 마디 추가된다. " 그런 생물 미국 대통령이 될 줄은 몰랐겠지?" [7] 이 얼마나... 컷 부터 : 이처럼 끔찍하고 잔혹한 인종 차별 사상으로 인해 600만 유대인 학살이라는 전대미문의 제노사이드가 벌어지는데 / 이는 독일 국민이 품고 있는 알 수 없는 분노를 유대인에게 돌려 / 유대 민족을 희생양 삼아 독일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술책이었어. [8] 물론 추축간의 트러블이 없었다는 건 전혀 아니다. 서로간의 불신도 상당했다고 한다. [9] 일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에 감명 받아, "왜 내게는 이런 훌륭한 국민이 없냐."며 한탄하기도 했다고 한다. [10] 캅카스의 영어식 발음이 코카서스며, 여기서 유래한 단어가 백인을 학술적으로 가리킬 때 쓰는 단어인 코카소이드다. [11] 프랑스군은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징병한 다수의 흑인 부대를 운용했는데, 1940년 독일이 프랑스 침공에서 승리한 이후 이들에 대해 프랑스 백인 포로들과 다르게 대우했다. 이에 한 프랑스 장교가 그들도 같은 군인이니 정중하게 대우해달라고 요구하자 독일군측에서는 저것들은 인간들이 아니라서 정중하게 대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정중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아예 독일 선전뉴스 512호에서는 흑인 포로들을 모아놓고 전통 춤을 추게 한 이후 인간이라는 것 조차 입에 올리기 싫었는지 이게 자칭 대육군의 현실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12] 물론 뒷페이지의 홀로코스트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히틀러가 슬라브족과 집시를 비하하는 컷이 있다. [13] 실제로 히틀러는 주치의 때문에 약쟁이가 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