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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1:17:55

로켓(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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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인물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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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파일:GOTG Rocket.jpg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Rocket_prison_file.jpg
내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해두지! 이 놈은 우리 물건이야! 녀석을 차지하고 싶으면 어디 우리부터 먼저 상대해 보시지!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네놈들을 상대해 주마![1]
그루트와 함께 잔다르에서 현상금 사냥감을 찾는 장면으로 첫 등장.[2] 군중 속에서 방금 욘두가 현상금을 건 스타로드를 발견하고 그를 잡으려다가 가모라와도 엮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스타로드와 가모라 둘 다 제압되고 일을 마무리하려 하나 너무 시간을 오래 끈 탓에 본인들까지 노바 군단에게 잡히고, 퀼른 감옥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미 스물두 번의 탈옥 전과가 있었던지라 자신만만해하며 일행과 투닥거리는데 스타로드가 '말하는 라쿤에게 잡힐 뻔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쏘아붙이자 '그게 뭐냐'고 되받아친다.[3] 이후 스타로드에게 신고식을 하려는 거대 외계인 한명을 그루트가 조지자[4] "이 쬐끄만 새끼들아! 우리 앞에서 깝치지 마라!! 저 녀석은 우리 거니까 차지하려면 우리를 상대해야 할 거야!!"라며 순식간에 교도소를 장악한다. 밤중에 스타로드가 가모라를 구하러 가는 걸 보고 스타로드를 따라간다.[5] 스타로드가 드랙스를 설득해 가모라를 구해낸 뒤, 셋이서 탈옥을 모의한다. 탈옥하자마자 곧장 스타로드를 끌고 욘두에게 가서 현상금을 타낼 계획이었지만 더 액수가 큼을 알고 스타로드와 가모라의 오브를 팔아치우고 수익을 나눠갖자는 제안에 합의한다.

천재답게 일행에게 탈출 계획을 설명하던 중 그루트로 인해 본의 아니게 갑작스런 소란[6]으로 감옥은 경보음이 울려 무질서한 상태가 되고 원래 계획을 버리고 임기응변으로 서두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자 머리를 쥐어뜯는다. 화기없이 손도 못쓰는 상황이었지만 드랙스가 던져준 간수의 중화기를 받고는 Oh... yeah... 라고 말하고는 곧바로 풀 오토로 맞추고 난사해서 드론을 모조리 떨구며 그루트와 함께 감옥을 뒤집어 엎고 빠른 두뇌회전과 기계를 다루는 실력으로 감옥 내의 인공 중력을 제거, 보안 드론들을 해킹해 탈옥에 성공한다.[7] 탈옥 후 노웨어에 도착하고 콜렉터의 하수인이 올 때까지 드랙스와 함께 술 마시고 도박하고 있었는데 종족 특성상 거짓말이나 비유를 잘 쓰지 않는 드랙스가 그를 작다고 비하한 데다가 술까지 들어간 상태라 치고 받는다.[8]
가모라: 그만해!
Stop it!
스타로드: 뭐하는 거야?!
What Are You Doing?!
드랙스: 이 더러운 동물이 무지한 주제에 막말을 지껄였다!
This vermin speaks of affairs he knows nothing about!
로켓: 그래, 그랬다!
That is true!
드랙스: 예의범절이라곤 찾아볼 수 없어!
He has no respect!
로켓: 그것도 사실이지!
That is also true!
스타로드: 진정해! 진정!
Hold On! Hold on!
로켓: 어디 날 계속 더럽다 불러봐, 양아치놈. 너도 결국 다른 놈들처럼 날 비웃고 싶은 거잖아?!
Keep callin' me vermin, tough guy, you just want to laugh at me like everyone else!
스타로드: 로켓, 너 취했어, 응? 아무도 너 가지고 안 비웃어.
Rocket, you're drunk, all right? No one's laughing at you.
로켓: 날 멍청한 짐승이라 생각한다고! 난 이렇게 만들어달라고 한 적 없어! 제멋대로 날 갈갈이 찢고 해체해서... 이런 쬐끄만 괴물로 만들어놨잖아!
He thinks I'm some stupid thing! He does! Well, I didn't ask to get made! I didn't ask to be torn apart and put back together over and over and turned into some little monster!
스타로드: 로켓, 너를 괴물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
Rocket, no one's calling you a monster...
로켓: 저놈이 나를 '더러한 동물'이라고 했어, 저 년은 나를 '설치류'라고 하지를 않나! ...그 빌어먹을 면상에 바람구멍 대여섯개 뚫리고도 계속 실실 쪼갤 수 있나 보자!
He called me vermin! She called me rodent! Let's see if you can laugh after five or six good shots in your freakin' face!
스타로드: 안돼, 안돼! 40억 유닛이야! 로켓, 제발 좀 참아. 하룻밤만 더 참으면 떼부자가 돼.
No no no! Four billion units! Rocket, come on man, suck it up for one more lousy night and we're rich.
로켓: 좋아. 하지만 이번 일 끝나고 너희 싸가지놈들 다 죽여버릴 테니 알아서 해.
Fine, but I can't promise when all of this is over I'm not going to kill every last one of you jerks.
스타로드: 봐, 이래서 너희들한테 친구가 없는 거야!
See, this is exactly why none of you have any friends!
이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특수성에 대해 여러모로 콤플렉스가 있으며, 과거 꽤나 험한 대접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9]
안 그래도 드랙스에게 '잡것'[10]이라고 불리고 가모라에게 '설치류(Rodent)'라고 불리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술을 마시면서 폭발했던 듯. 그래도 결국 하루만 더 참으면 부자가 될 테니까 네가 참으라는 스타로드의 말에 그만둔다. 콜렉터에게는 대놓고 애완동물 취급을 받기도 했다. 우리에 갇힌 개 코스모가 그를 보고 으르렁대자 따라서 으르렁대는 모습도 보여준다.
(실의에 빠진 드랙스를 그루트가 달래주고 있다.)
아, 으흐흑. 내 아내와 자식이 뒈져버렸어.
Aww, boo-woo-woo. My wife and child are dead.
(경악하는 그루트)
못됐다고 말해도 상관없어! 우리 모두가 누군가를 잃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까지 죽게 만드는 건 용납 못해!
I don't care if it's mean. Everybody's got dead people! But it makes no excuse to letting everyone else around get killed along the way![11]
이후 스타로드와 함께 산업용 포드를 타고 들이받는 액션을 선보이고, 스타로드와 가모라가 잡혀가자 복수심 때문에 로난을 끌어들여 일을 망친 드랙스를 마구 비난한다. 드랙스는 로켓의 말을 긍정하고는 스타로드를 구하자며 같이 합심해서 라바저스 패거리에 쳐들어가 폭탄을 들고 시위를 하지만. 스타로드가 이미 술수를 써서 욘두와 협상을 마친 상태라서 결과적으로는 그럴 필요는 없었다. 이후 비행선에 타서 로난을 상대로 싸우자는 말에 그건 같이 죽자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숙연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동의하여 모두와 함께 목숨을 걸고 싸우기로 한다.[12] 이후 스타로드의 비행선을 타고 로난의 비행정들을 상대로 노바와 레비저의 비행선들을 지휘하며 잔다르 행성을 보호하면서 활약하며, 자신이 타고 있던 우주선으로 다크 애스터를 들이받는 김에 로난도 뺑소니쳐서 드랙스의 목숨도 구해준다. 이 여파로 본인은 불시착 여파로 잠시 기절하고 다크 애스터가 추락하고 만다. 그러나 그루트가 자신을 희생하고 이때 그루트를 보고 울부짖으며 왜 이러는 거냐고 눈물을 쏟고 그루트는 로켓의 눈물을 닦아주며 "우리는 그루트다.(We are Groot.)"라는 말을 남기고 희생하고, 덕분에 일행은 모두 생존한다.

그루트의 잔해 앞에서 망연자실 해하다가 로난이 뺑소니에도 불구하고 온전하게 나타나자 "네가 그루트를 죽였어!!"라며 그에게 달려들지만 일격에 날아가버린다.[13] 그러나 날아간 장소에 있던 대 우주선용 포를 고쳐내고 이를 눈치챈 스타로드가 시간을 버는 사이 드랙스와 협동하여 포를 발사, 로난의 망치를 부숴버린다. 스타로드가 오브의 힘에 침식되자, 다함께 손을 잡고 팀 째로 그 힘을 받아들여 마침내 모두의 힘으로 로난을 죽여버린다.[14][15] 모든 일이 끝난 뒤에는 노바 군단에 의해 범죄기록이 말소됐으며, 우주선 조종석에 올라타자 화분에 심어져 있던 그루트도 재생하여 기지개를 켜는 걸 보고 매우 기뻐한다.[16]

2. 페이즈 3

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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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3.ruliweb.com/15afd944e9718acc8.jpg

아이샤의 의뢰로 동료들과 함께 애빌리스크와 전투를 하는 중에도 그루트가 벌레를 먹으려 하자 전투를 뒤로 하고 달려와 더럽다면서 뱉어내게 한다. 아이샤의 의뢰대로 애뉼랙스 배터리를 먹어치우려는 애빌리스크를 처리한 후, 다른 동료들 몰래 배터리를 훔친다. 소버린 일족이 거만하게 굴자 오히려 잘됐다는 듯 드랙스에게 슬쩍 자랑하는 건 덤. 그탓에 가디언즈는 소버린에게 쫓기게 되고, 로켓은 다른 멤버들에게 질책당한다. 소버린에게서 도망을 치면서도 로켓은 피터와 함께 누가 더 조종을 잘 하는지 신경전을 벌이다가 울화통이 터진 가모라가 집어던진 부품에 얻어맞기도 하고, 에고의 도움으로 살긴 했지만 우주선이 거의 다 파괴돼서 큰 피해를 입는다. 로켓과 그루트는 피터, 가모라, 드랙스가 에고의 행성에 다녀오는 동안 남아서 우주선을 수리하기로 한다. 화해를 하려는 듯 머뭇거리며 말을 고르는 피터에게 로켓은 "네 아빠는 너처럼 밥맛이 아니길, 고아소년."이라며[17] 비아냥거린다. 이에 피터는 어처구니없어하며 "넌 대체 왜 사냐? 세상 모든 미움 다 받으려고? 그럼 잘 하고 있네."하며 자리를 뜨고, 로켓은 시무룩해하며 우주선을 수리한다.

그날 밤 라바저스가 가디언즈를 잡으러 나타나고, 로켓은 함정[18]을 이용해서 라바저스를 농락한다.[19] 하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 욘두의 화살에 자신의 미간을 조준당해 라바저스의 잔당에게 포위된다. 로켓은 욘두에게 그루트를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배터리를 넘길테니 보내달라고 거래를 제시하고, 욘두는 자신이 배신을 잘하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라며 배터리만 받고 가디언즈를 놓아주려 한다.[20] 그러나 이를 스타로드에 대한 편애로 여긴 몇몇과 이전부터 욘두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들고일어나 내부 분열이 일어난다. 결국 욘두는 네뷸라의 기습에 의해 기절하고, 로켓과 그루트도 네뷸라에게 당해서 라바저스에게 넘겨진다.

로켓은 테이저페이스가 새로운 리더가 되자 그의 이름을 조롱하며 어그로를 끈다. 화를 돋군 덕분에 욘두와 함께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21] 네뷸라의 제의로 살아서 소버린에게 넘겨질 신세가 된다. 욘두와 로켓은 그루트를 시켜 욘두의 머리 장식을 가져오게 하지만 그루트는 계속 이상한 물건만 가져오고, 결국 크래글린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욘두와 로켓, 그루트는 음악을 틀며 우주선의 감시실로 가서 감시카메라를 이용해서 주변을 포위하고 있던 라바저스들을 모조리 쓰러뜨리고[22], 본인이 탈출할 우주선만 빼고 나머지 우주선 전부를 폭파[23]시키며 탈출한다.
I know who you are, boy. Because you're me!
네가 어떤 놈인지 내가 잘 알아 꼬맹아! 네가 바로 나니까!!
욘두
에고의 행성에 가며 로켓은 욘두에게서 에고의 진실에 대해 듣게 된다. 로켓은 분리된 우주선에 앉자마자 쿨하게 에고의 행성을 목표 지점으로 설정하는데, 한번에 먼 거리를 가느라 무리한 연속 공간 이동을 하게 된 바람에 함께 탄 넷 모두가 얼굴이 피자 반죽처럼 찌그러지면서 개고생을 한다.[24] 겨우 도착하여 피터를 구해야만 자신이 더 낫다는 걸 증명해 놀려먹을 거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로켓을 본 욘두는 로켓이 평생 살면서 사랑을 받은 적이 없어 그걸 낯설게 여기기 때문에 자신을 아껴주는 이들에게 일부러 함부로 대하거나 쓸데없이 배터리를 훔치는 식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아끼는 이들을 배척한단 것을 간파하고, 로켓이 자신과 똑같다고 말하며 피터를 에고에게서 구하자고 한다.[25]

로켓 일행은 에고의 행성에 도착해서 피터를 구해내는 데 성공하고 다시 뭉친다. 에고의 행성 내부로 들어가서 에고의 코어를 파괴하려 하지만 소버린의 함대에 의해 실패. 비행선이 고장나서 코어 파괴에 실패하자 로켓은 소버린에게서 훔친 배터리를 이용해 폭탄을 만들고, 그루트에게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그루트가 계속 자신의 말을 못 알아먹고 즉시폭발 버튼만 누르려고 하자 테이프로[26] 폭발 버튼을 막아서 표시하려고 하지만 로켓이 피터와 만담을 하는 사이에 그루트가 몰래 폭탄을 들고 코어로 들어가버린다.
퀼: 아무도 없대!
로켓: 그 많은 놈들 중에 테이프 있는 놈이 한 명도 없다고?!
퀼: 그래!
로켓: 네뷸라한테도 물어봤어?
퀼: 그래!
로켓: 진짜야?
퀼: 욘두한테 물어볼때 옆에 있었어!
로켓: 안 물어봤다는 거잖아!
퀼: 넌 가방에 원폭도 넣고 다니면서 그깟 테이프가 없냐?
로켓: 내가 혼자서 만사를 다 해결해야 하냐![27]
퀼: 시간 낭비 그만해!
(그 사이 폭탄을 들고 혼자 가버린 그루트)
로켓: (체념한 표정으로) "우린 이제 다 죽었네...(We're All Gonna Die...)"[28]
결국 로켓도 소버린 함대를 상대하고, 잠에서 깨어난 에고를 상대한다. 그루트가 폭탄을 제대로 5분 후에 터뜨리도록 설치하고 돌아오고, 피터와 욘두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우주선으로 복귀하자 욘두와 피터를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주복과 제트팩은 하나씩밖에 남지 않았고 욘두가 그것으로 피터를 구하고 자기를 희생하려고 하자 그루트와 함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온 것을 졸라[29] 환영한다며 씁쓸하게 말하고 결국 우주선으로 복귀한다. 가모라가 로켓이 피터를 두고 온 것을 알고 나가려 하자
미안. 오늘 친구를 잃는 건 하나로 족해.
라고 말하며 가모라를 테이저 건으로 기절시키고 크래글린에게 이륙하라고 말한다.

일이 모두 끝나고 욘두의 장례식에 참여한다. 덤으로 욘두와 결별했던 다른 라바저스에게 욘두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어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라바저식 장례식을 치르게 해준다. 그리고 욘두의 부러진 화살을 다시 이어붙여서 크래글린이 다시 쓰게 해줬다. 욘두의 장례식을 바라보며 피터와 나누는 대화가 짠하다.
로켓: 그들을 버리지 않았어...
피터: 물론.
로켓: 맨날 소리만 지르고, 못되게 대하고, 쓸데 없이 배터리나 훔쳤는데도.[30]
피터: 당연한 거 아냐.[31]
이후 욘두의 장례식을 지켜보며 뭔가 한스러운 얼굴로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난다.

2.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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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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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로켓과 청소년 그루트.jpg
좋아, 진짜 대장 노릇 좀 해야겠는걸.
(Okay. Time to be the captain.)
[32]
토르: 이 이상 내가 잃을 게 뭐가 있겠어?
(What more could I lose?)

로켓: 난 잃을 게 많은데, 정말 많지...
(I could lose a lot. Me personally, I could lose a lot...)
여전히 대장 역할을 해야겠다며 스타로드와 신경전을 벌인다. 때문에 토르가 가오갤 멤버와 접촉한 후 팀을 나눠 각자 스타로드 쪽은 타노스에게 가기로 하고,[33] 로켓은 그루트와 함께 니다벨리르(Nidavellir)에서 토르의 새 무기를 만드는 것을 돕기로 한다. 이 와중 토르는 계속 로켓을 토끼(Rabbit)라고 부르고 로켓은 토끼가 뭔지 몰라서 어리둥절해하다가 토르가 은근 로켓을 우대해줘서[34]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인다.[35]

처음 보는 토르와 꽤 잘 어울린다. 토르가 니다벨리르에 대해 간다고하자 따라가겠다고 하며 덕담을 주고 받는다.[36] 로켓이 토르를 따라간다고 했을 때 피터는 '너 타노스와 만나기 무서워서 그러지?'라고 비꼬았지만, 그거보다는 무기 덕후인 로켓답게 '엄청난 무기들을 만들어낸다는 전설적인 장소'인 니다벨리르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다.[37] 가던 도중 토르에게 의안[38]을 건네주고, 대장은 대원들의 상담을 해줘야 한다며 과거를 물어보는데 별개로 가족 전부를 잃은[39] 토르의 심정을 이해하는 듯하다.[40] 이후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만들고 힘을 회복하는것을 지켜본다. 이와중에 무기 덕후답게 니다벨리르의 위용에 감탄하는 것은 덤.

파일:토르 스톰브레이커.jpg

이후 토르의 비프로스트를 타고 전투 중인 와칸다로 상륙해 그루트와 함께 부대에 합류한다. 하지만 지구측 인물들이 그루트는 이상하게 봐도 왠지 로켓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다. 하긴 이 당시엔 오자마자 블랙 오더 군대하고 전투하고 직후 타노스와 전투하는 등 그럴 새도 거의 없었다.


(자막판)
로켓: 덤벼라, 이 우주 개자식들아!
Come and get some, Space Dogs!
(로켓을 집어 들어올려 함께 아웃라이더들을 해치우는 버키.)
로켓: 덤벼라! 개자식들아! x3 덤벼라! 개자식들아... ?...!
Come On! get some! x3 Come On! get some... ah.....!
로켓: 그 총 얼마에 팔래?
How much for the gun?
버키: 안 팔아.
Not for sale.
로켓: 좋아, 그럼 그 팔은?
Okay, how much for the arm?
(버키가 무시하고 자리를 뜨자 혼자 남겨진 로켓.)
로켓: 오, 저 팔 꼭 훔쳐야지.
Oh, I'll get that arm.
(더빙판)
로켓(남도형) : 이거나 먹어라, 이 똥개들아!
로켓 : 받아라!! x2, 너도 먹고!! x2 다 먹어!!
로켓 : 니 총 얼마면 돼?
버키(정성훈) : 파는 거 아니야!
로켓 : 그럼 그 팔은 얼마면 돼?
로켓 : 오우, 그거 내가 찜했다.
중간에 버키가 자신을 들어서 뱅뱅 돌아 둘이 함께 주변으로 총을 난사하는 합동기를 선보인 후, 위의 대사처럼 그의 총과 팔에 흥미를 보인다.[41][42] 하지만 타이탄쪽에서 전투하던 스타로드 일행이 타임 스톤을 타노스에게 빼앗기고, 타노스는 즉시 와칸다로 쳐들어와 히어로들을 죄다 제압한 후에, 비전에게서 마인드 스톤까지 빼앗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킨다. 그리하여 현재로선 가오갤 멤버 중 유일한 생존자이다.[43] 본인은 운좋게 살았으나[44], 토르처럼 타노스에 의해 가족과도 같은 가오갤 멤버 전원을 잃는다. 토니 스타크가 가장 두려워하는, 동료 모두를 잃고 혼자 살아남는 저주가 로켓에게 실현된 것. 캡틴 아메리카가 버키를 잃은 것과 마찬가지로 단짝과도 같던 그루트의 소멸을 또다시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어 특히나 슬퍼한다.[45] 캡틴이 죽은 비전의 시체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로켓 또한 마찬가지인 것을 볼 수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그 역시 복수자가 되어 어벤져스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루트가 사라지면서 한 마지막 말 "I am groot."아빠라는 뜻이라고 제임스 건의 트위터에서 밝혀졌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가장 많이 챙겨준게 로켓이라 그런지 아빠로 인식한 듯하다.

2.3.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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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전 우주의 모든 히어로와 병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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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vengers Endgame Rocket.jpg 파일:555774.jpg
일로 와. 일로 와 보라고. 거기 딱 서.
(토르의 뺨을 때리고)
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줄 알아? 우리가 여기 온 이유가 뭔데?
유일한 가족들을 한 순간에 잃었어. , 그루트, 드랙스, 더듬이 달린 애[46]. 다 사라졌다고!
어머니가 그리운 건 알아. 하지만 돌아가셨어. 진짜로 돌아가셨다고! 그리고 지금 살짝만 죽은 사람들이 수두룩해.
그런데 그걸 되돌릴 유일한 기회가 왔어. 그러니까 너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턱수염 좀 정리하고, 이쁜 바지 좀 추켜올린 다음에 어머니가 안 보는동안 니 전 여친을 꼬셔가지고 인피니티 스톤을 추출해서 내 가족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Come here. Come here.
(Slap!)
You think you're the only one that lost people? What do you think we're doin' here? I lost the only family I ever had. Quill, Groot, Drax, the chick with the antenna - all gone! Now, I get that you miss your mom, but she's gone. Really gone. And there are plenty of people who are only kinda gone. And you can help them. So is it too much to ask that you brush the crumbs out of your beard, make schmoopy talk to pretty pants and when she's not lookin', suck out the Infinity Stone and help me get my family back?
초반에 토니와 네뷸라가 캡틴 마블 덕분에 구조되어 지구에 왔을 때 조용히 네뷸라 옆에 앉아 말 없이 손을 맞잡으며 서로를 위로한다. 아마 이 전후로 그루트 외에도 다른 가오갤 멤버들이 전부 죽은 걸 알게 됐을 듯. 이후 기지에서 어떻게 할지 회의하는데, 초면인 토니에게 몇 초 전까지 인형인 줄 알았다고 듣는다.[47] 그 뒤 지구에서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했을 때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됐었고, 이틀 전 어느 행성에서도 같은 반응이 나타났었다고 설명하며 타노스의 위치를 파악해준다. 그리고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타노스를 잡으러 가나,[48] 인피니티 스톤이 전부 빠진 건틀렛을 보고 경악하고, 이후 인피니티 스톤이 이미 없어졌단 사실에 절망하다 토르가 타노스를 참수하자 허탈하게 "왜... 왜그랬어?" 하고 묻다 토르가 "머리를 노렸어." 라 말하는 걸 보고 허탈하게 지켜본다.

5년 뒤, 네뷸라와 함께 우주에서 활동하며 어벤져스와 연락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때 헤어스타일을 바꾼 캡틴 마블더러 미용실 갔다왔냐는 드립을 친다.[49] 아직 5년 전의 충격이 남아있는지 평상시에 비하면 목소리 톤도 낮아졌다. 이후 스콧 랭 덕분에 시간 여행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되자, 멤버들을 모으러 헐크와 함께 뉴 아스가르드로 간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토르는 그야말로 맥주 중독에 게임폐인인 뚱보가 되어있었다.[50] 토르가 협력하지 않으려고 하자 비행선에 맥주가 잔뜩 있다고 해서 꼬신다. 이후 시간이동 장치 제작을 도우며, 토니가 자신을 라쳇이라고 부르자 고작 지구 수준 천재 주제에 잘난 척 하지 말라면서 깐다.[51]

시간여행으로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아오는 작전[52]에서는 토르와 함께 에테르를 가지러 아스가르드로 간다.[53] 에테르를 찾으러 가던 중 몰래 노상방뇨와 음주를 일삼는 토르를 찾아내 면박을 주고 술을 압수하려다 토르가 철벽방어를 하자 한숨을 쉬며 작전을 재개한다. 잠입을 통해 진입한 뒤에 발견한 헤어진 전 여자친구 제인 포스터는 물론 돌아가신 어머니[54]를, 돌아가신 바로 그 날 만나야 되는 부담 때문에 토르가 위축되자 위의 대사와 함께 뺨을 때려 정신차리라며 일갈한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동료들이 다 죽었는데도 중간중간 조크까지 날리고 하는 걸 보면 작 중 최고의 강철 멘탈.[55] 하지만 토르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도망가자 어쩔 수 없이 혼자 가서 제인 포스터에게서 에테르 추출기를 꽂아 에테르를 확보하는 활약을 선보인다.[56] 이때 전작의 토르처럼 아스가르드 병사들도 로켓을 쫓아가면서 "저 토끼 잡아!(Get that Rabbit!)"하는 걸 보면 아스가르드의 토끼는 저렇게 생긴 모양. 그렇게 프리가의 방으로 도망쳐오고, 작별하려는 토르가 갑자기 오른팔을 쭉 뻗자 너 팔에 쥐냤냐고 묻는다(프리가 : 아, 가끔 시간이 좀 걸린답니다.). 묠니르를 다시 손에 넣고 기뻐하는 토르와 함께 복귀한다.

토니가 만든 건틀렛에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붙이는데 성공한 와중에 갑자기 "펑!!(Boom!!!)"[57]이라고 외쳐서 토니와 배너의 간을 떨어지게 만든다.[58] 이후 타노스의 함선이 어벤저스 기지를 폭격했을 때 잔해에 깔려 있다가 워 머신 덕분에 나오지만, 곧 물이 터져나오면서 익사할 위기에 처하고, 그들을 찾아낸 앤트맨이 거대화하면서 구조해준다.
파일:로켓엔드게임전투직전.gif

이후 최종 전투가 시작되고, 핑거 스냅으로 되살아난 동료들과 만난다. 영화 분량 때문에 짤렸는지 그럴 새가 없어서인지 다른 동료들과 만나서 반가워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전투 중 무차별 폭격이 시작됐을 때 자기보다 덩치가 큰 그루트를 감싸려 한다. 이후 전투 막판에 레비아탄 한 마리에게 잡아먹힐 뻔하다가[59] 아이언맨의 핑거 스냅으로 타노스 군단이 모두 소멸되어 생존한다. 마지막엔 다른 동료들과 함께 토니의 장례식에 참여하고, 가디언즈 멤버들과 지구를 떠날 준비를 하면서 토르와 스타로드가 대장자리를 두고 눈치 싸움을 하자 그냥 싸워서 이긴 쪽이 대장하라고 한다.

3. 페이즈 4

3.1. 토르: 러브 앤 썬더

동료들과 함께 엔드게임 이후 3년만에 MCU에 등장했다. 그루트가 자신의 망원경을 입에 물고 있자 내놓으라며 투닥거리고, 토르에게 이 별이 휴가처 아니었냐며 외계인인 야캄 족의 신전을 장악한 도적단이 너무 많다고 성질을 부린다. 이후 토르가 이들을 간단히 해치우는 모습을 지켜보고, 피터와 토르가 티격태격하는 걸 함께 구경하다 우주로부터 온 구조 신호가 너무 많자 분할 행동을 위해 기존 가디언즈 팀과 떠나는 모습으로 등장 끝.

3.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파일:홀리데이 로켓.jpg

노웨어에서 코스모가 부서진 건물을 재건하는 것을 도와주며 등장. 염력을 잘 쓰지 못하는 코스모에게 화를 내다 코스모가 자신을 모욕하면 일하지 않겠다고하며 덤으로 가방 속 간식을 내놓으라 하자 체념하며 가방에 든 비스킷을 꺼내 던져준다.

이후 퀼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조명을 켜는 일을 담당하며 맨티스의 최면이 풀려 패닉에 빠진 케빈 베이컨에게 우린 모두 친구고, 케빈을 해하지 않을 거라고 진정시키는데, 케빈 베이컨이 로켓을 '말하는 라쿤'이라고 부르자 도리어 죽여버리겠다며 달려들다 그루트한테 저지당한다.[60] 엔딩에서는 네뷸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언제 가져온건지 모를 버키의 팔을 선물받고 친구들과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그와중에 케빈 베이컨을 배웅할 때는 팔짱만 끼고 있다가 그루트가 툭 치자 그제서야 손을 흔들기 시작한다(...)

그 뒤 쿠키 영상에서 그루트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다가 그루트가 팔을 내려서 트리 장식이 떨어지자 불평하고, 또 다른 스페셜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코스모와 화면 쪽을 바라본다.

4. 페이즈 5

4.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스콧 랭의 자서전에 어벤져스 본부에서 말하는 라쿤을 봤다는 것으로 언급이 됐는데 스콧 본인은 말하는 라쿤을 직접 봐서 좋았다는 말을 남겼다.

4.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파일:가오갤3 로켓.jpg

파일:로켓 과거.jpg
언젠가 난 날아다니는 훌륭한 기계를 만들거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영원히 아름다운 하늘로 떠날거야. 라일라와 티프스 그리고 플로어와 나, '로켓'까지.
Someday, I'm going to make great machines that fly, And me and my friends are going to go flying together into the forver and beautiful sky. Lylla and Teefs and Floor and me. 'Rocket'.
우리 안에 갇혀있는 수많은 새끼 라쿤들 중 하나로 첫 등장했다.[61] 그때 누군가가 손을 뻗으며 우리 쪽으로 다가오자 다른 라쿤들은 혼비백산하며 뒤로 도망치지만 로켓만이 유일하게 그자리에 서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 로켓에게 손이 점차 뻗어오고, 공포에 떠는 로켓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현재의 모습과 교차된다.

노웨어에서 피터의 쥰으로 음악[62]을 들으며 흥얼거리는 로켓. 번화한 노웨어를 돌아다니던 로켓은 술에 취한 피터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피터는 로켓에게 그 더러운 라쿤 손으로 카세트테이프 만지지 말라면서 디스를 날리지만 이내 뻗어버리는 모습을 보이자 피터의 사정을 이해하는 로켓은 라쿤이 아니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며 음료수를 마신다.

그 후 저녁에 거꾸로 중력 부츠를 시험하던 와중 피터를 재우고 나온 네뷸라에게 피터의 상태를 물어보곤 숙소에 돌아와 잠을 청하려고 한다. 그때 노웨어를 습격한 아담 워록에 의해서 치명상을 입고, 빈사 상태인 로켓에게 피터와 맨티스가 치료팩을 쓰려고 하지만, 로켓의 체내는 오르고의 일종의 특허 물품 취급을 당해서 몸을 절개하거나 빈사 상태에서 치료 행위를 하면, 킬 코드가 발동하여 심장에 심어져 있는 킬스위치가 작동하기 때문에 48시간 이후 사망할 위기에 놓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은 제한 시간 안에 로켓을 살리기 위해 로켓의 정보를 알 수 있는 한 실험 단체가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혼수 상태에 빠진 로켓은 주마등 속에서 과거 실험실에서 겪었던 사건을 떠올린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하등생물 실험체 실험번호 89P13이었던 로켓은 같은 89번 그룹의 실험체들과 함께 살가죽이 벗겨지고, 본래 신체가 절단당하고, 머릿속까지 절개당하고 개조되는[63] 말 그대로 동물학대를 넘어선 비윤리적인 생체 실험을 당하고 있었다.[64][65]

그러나 이러한 실험체들도 서로의 아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유토피아에 가면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하며 점점 친해진다. 하루는 서로 유토피아에 가면 실험체 이름 대신 부를 이름을 정한다. 89Q12는 자신의 이름을 라일라, 바다코끼리 실험체는 티프스, 토끼 실험체는 플로어로 정한다. 그리고 로켓은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보여준, 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은 하늘로 날아갈 수 있는 기계인 로켓으로 자신의 이름을 정한다.

우연히 로켓은 개조 실험 끝에 하이 에볼루셔너리조차 놓친 변수[66]를 파악하는 등,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창조물이지만 그를 뛰어넘는 지성과 창조성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 때문에 일종의 열등감에 빠진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자신은 실패작에 불과한 89번 그룹을 유토피아에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며[67], 나머지 89번 그룹을 전부 폐기하고 로켓은 머리를 따서 뇌를 연구하기 위해 확보하려 들고, 그 생각을 로켓의 앞에서 전부 말했다. 이에 로켓은 그 동안 몰래 훔쳐서 숨겨놓은 부품들로 철창을 해체할 카드를 만들어[68] 친구들을 구출하려 하지만 이걸 예상하고 있던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철창에서 나온 라일라를 총으로 쏴 버린다. 절규[69]하는 로켓에게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자신의 울음소리를 따라하며 니 울음소리 큰 거 알겠으니까 당장 우리로 돌아가라며 조롱까지 하자 이에 격분해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발톱으로 난도질해 버리고[70] 바닥에 떨어진 그의 총으로 지원하러 온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부하들과 총격전을 벌이는데, 총격전의 여파로 뒤에 있던 티프스와 플로어도 총을 맞고 죽는다. 슬픔도 잠시, 로켓은 총을 들고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부하들과 격전을 벌인 뒤 우주선 하나를 탈취해 도망치며 회상이 끝난다.[71][72]

로켓이 혼수상태인 사이, 동료들은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부하인 틸의 머리에 붙어있는 암호 키를 찾기 위해 카운터 어스에서 고군분투한다. 중간에 드랙스와 맨티스가 가모라와 로켓을 두고 떠나는 바람에 워 피그와 아담 워록에게 습격당하지만, 둘이 로켓을 차지하려하고 카운터 어스가 폭파되는 혼란한 상황 속에서, 로켓은 가모라에게 구해져 암호 키를 찾아낸 피터, 그루트와 합류된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와 최종전을 벌이기 전 피터 일행은 로켓을 살리려 암호 키를 연결해 킬스위치를 해제하지만, 급격하게 바이탈 사인이 나빠진 로켓은 심정지 상태가 된다. 킬 코드 해제 키의 로드가 너무 느렸던 것.[73] 아직 킬 코드가 해제되지 않았는데다 치료팩을 쓸 수도 없어서 피터는 결국 실패했음을 인지하고 절규한다.
Peter: No, no, no... no! C'mon!
피터: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제발!
Gamora: Quill.
가모라: 퀼.
Peter: No! No!!
피터: 안돼! 안돼!!
Gamora: Quill..
가모라: 퀼..
Peter: No! I'm not gonna lose him!
피터: 안돼! 로켓을 이렇게 잃을 순 없어!
Gamora: He is gone.
가모라: 이미 죽었어.
Peter: I'M NOT LETTING HIM GO!
피터: 내가 이렇게는 못 보내![74]
로켓의 주마등 테마 - Into the Light
그러나 피터는 어떻게든 심정지 상태인 로켓을 살려보기 위해 그만 포기하라는 가모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한다.

파일:rocket-raccoon-bradley-cooper.jpg
Rocket: Lylla?
로켓: 라일라?
(흐느끼기 시작하는 로켓)
Lylla: Friend...
라일라: 친구...
Rocket: I'm sorry. I'm so sorry.
로켓: 미안해. 정말 미안해.
Lylla: Rocket...
라일라: 로켓...
Rocket: I let you down. I got you killed. I got everybody killed!
로켓: 내가 널 실망시켰어. 내가 너랑 친구들을 모두 죽게 했어!
Lylla: We were right. The sky is beautiful, and it is forever. And I've been flying with our friends.
라일라: 우리 생각이 맞았어. 하늘은 아름답고 영원해.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하늘을 난 적도 있는걸.[75]
(저 멀리서 로켓을 반기는 티프스와 플로어) [76]
Rocket: Can I come?
로켓: 나도 함께 해도 될까? [77]
Lylla: Yes!
라일라: 그럼![78]

(그러나 로켓을 막는 라일라)
Lylla: But not yet. You still have a purpose here.
라일라: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넌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
Rocket: A purpose for what? They made us for nothing! Just stupid experiments to be thrown away!
로켓: 무슨 이유? 우리는 쓸모없는 존재로 만들어졌어! 쓰다 버릴 멍청한 실험체로![79]
Lylla: There are the hands that made us, and then there are the hands that guide their hands.
라일라: 우리를 만든 자들 위에는 그를 이끄는 더 큰 섭리가 있어.
Lylla: My beloved raccoon. The story has been yours all along. You just didn't know it.
라일라: 사랑하는 라쿤. 이야기의 주인공은 언제나 너였어. 네가 몰랐을 뿐이지.
Rocket: ..? I'm not a raccoon...(이후 추락하듯이 이승의 몸으로 돌아온다)
로켓: ..? 난 라쿤이 아니... [80]
동시에 로켓은 주마등으로 친구들인 라일라, 티프스, 플로어의 환영을 보는데, 자신도 그 쪽으로 가도 되냐고 묻는 로켓에게 라일라는 그래도 되긴 하지만, 너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마치 키스하듯 볼을 맞댄 후 "내 사랑하는 라쿤"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로켓이 나 라쿤 아니라고 하면서 제정신이 듬과 동시에 영혼이 천상에서부터 추락하는 듯한 연출과 함께 현실의 몸으로 돌아와 바이탈이 다시 살아나며 마침내 눈을 뜬다.[81] 그 뒤 바로 치료팩으로 부상을 치료받고 완전히 회복하게 된다. 그러나 기뻐할 새도 없이 로켓은 네뷸라는 어디에 있느냐고 피터에게 묻는다. 피터는 네뷸라가 카운터 어스가 폭파할 때 같이 죽은 줄 알고 말을 망설이지만, 로켓은 피터의 등 뒤의 모니터를 가리키며 "저기 네뷸라 통신 코드 뜨는데?"라고 말하고, 양측이 통신을 연결해 대화한다.[82]

피터와 그루트가 탈출한 지 몰랐던 네뷸라, 드랙스, 맨티스는 둘을 구출하기 위해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함선에 올라탔던 상태였고, 그대로 포로가 되고 만다. 덕분에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기함으로 개조한 노웨어를 이끌고 다시 한 번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로 향하는 일행. 보위에서 분리된 소형 우주선을 타고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함선에서 나온 헬스폰들과 한바탕 전투를 벌인 뒤[83] 함선 내부로 침투한다. 그리고 침투하자마자 네뷸라 일행이 맨티스를 위시한 애빌리스크들의 힘을 빌려 벽을 부수고 나온다. 퀼은 일행이 무사함을 확인하자마자 "좋아, 탈출하자!" 라고 하지만, 함선 지하에 잡혀있던 수많은 아이들을 본 맨티스 일행은 이 아이들도 다 구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윽고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함선 쪽을 돌아본 로켓의 머리 속에는 지난 날 실험이라는 이름으로 학대받았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파일:로켓 가오갤3.jpg
I'm done running.
더는 도망 안 가.[84]
이라는 대사와 함께 자신의 과거와 결판을 내기로 하고, 총을 장전하고는 함선 쪽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한다. 도주와 아이들 구출 사이에서 갈등하던 일행 역시 하나 둘 로켓과 함께 행진한다.[85]

이후 함선 복도에서 한바탕 화려한 전투를 끝내고 함선 내에 있는 마지막 아이들까지 모두 구출한다. 아이들을 유도하던 로켓은 마지막 아이까지 떠났음에도 같이 떠나지 않고, 홀로 실험용 동물들이 갇혀있는 곳으로 향한다. 수많은 동물이 갇혀있는 쇠 철창을 바라보다 어린 시절의 자신처럼 철창에 갇혀있는 새끼 라쿤들을 발견하고 착잡해 하던 로켓은 철장 옆에 붙어있던 미국 태생 라쿤이라 적힌 문구를 보게 된다.[86] 두려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라쿤들을, 로켓은 두 팔을 활짝 피며 자신의 몸에 올라타게 해주고 다른 동물들도 같이 탈출을 하려 하지만 동시에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여전히 창조성을 지닌 신인류 제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로켓의 뇌에 집착하는 상태였고, 로켓도 더 이상 도망가지 않고 그에게 맞선다. 중력을 이용하는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압도당하며 중력으로 바닥 벽 천장에 짓눌려지지만…
The name's Rocket. Rocket Raccoon.
내 이름은 로켓이야. 로켓 라쿤.
힘겹게 손을 뻗어 중력 부츠를 활성화시켜 천장에서 다시 바닥으로 내려오고,[87] 89P13라고 부르던 그에게 스스로를 ' 로켓 라쿤[88]이라 말하며 썩소와 함께 겨눈 총으로[89] 그를 날려버린다.[90] 이후 자신을 위해 와준 동료들과 함께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무력화시킨다.[91] 가면 뒤 해골에 가까운 끔찍한 진짜 얼굴을 드러낸 채 넋두리를 하는 그를 뒤로한 채 로켓은 탈출시킨 실험용 동물들과 함께 노웨어로 올라탄다.[92][93]

시간이 흐른 후 몇몇 동료들은 각자의 자리를 찾아 떠나게 됐고, 피터는 로켓을 새 대장으로 추대하고 로켓은 동료들에게 라바저스 식 경례를 받는다.

이후 계단에 앉아 피터에게 물려받은 ZUNE을 보고는 씁쓸하게 미소짓고, 2000년대 노래 플레이리스트에서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노래 'Dog days are over’를[94] 튼다. 이윽고 노래는 노웨어 전체에 울려퍼지고 이에 그루트가 춤을 추자 이를 보고 위로가 됐는지 자신도 춤을 추기 시작하고, 이내 노웨어의 모든 주민들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으로 영화 본편은 막을 내린다.

쿠키 영상 속 로켓은 크릴로 행성[95]에서 그루트, 크래글린, 코스모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새롭게 합류한 아담 워록[96]과 파일라와 함께 불쌍하지만 위험한 동물인 외계 생물들의 습격을 기다린다. 동료들과 지구의 가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97], 뭐가 가장 좋냐는 질문에 로켓은 "다 좋지만 나는 역시 이거지"라고 말하며 레드본의 ' Come and Get Your Love'[98]를 틀고, 다른 맴버들도 웃으며 이에 동의한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나 냅다 달려오는 외계 생물들을 보고, 파일라는 외계 생물들이 불쌍하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로켓은 단호하게 "불쌍하기는 하지만 가디언으로서 행성 주민들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한다. [99][100] 이때 코스모가 공격 명령을 달라면서 말만 하라고(On your word) 하는데, 이에 로켓은 그대로 말(Word)이라고 말하며[101] 동료들과 함께 힘차게 돌진하며 쿠키영상은 끝난다.

5. 기타

5.1. 왓 이프...?

5.1.1. 시즌 1

5.1.1.1. 7화
파일:왓이프 로켓.png

파티 토르 유니버스에서 등장한다. 목소리는 안 나오고 라스베가스에서 술에 취한 채 자고 있는 모습만 나온다.
5.1.1.2. 8화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아마 다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함께 인피니티 울트론에 맞서 싸우다가 행성째 폭사당했을 것이다.[102]

5.1.2. 시즌 2

5.1.2.1. 9화
파일:사이보그 로켓.png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멀티버스에서 수집한 파괴자들과 영웅들로 포지라는 도구에 바칠 제물중 하나로, 오른눈이 붉은 의안으로 추정되며 왼팔을 제외한 모든 신체를 사이보그화 한것으로 추정된다. 스크럴과 웬우의 군대가 서로 싸울때 난입한다.

5.2. 나는 그루트다 시즌 1

5화에서 등장. 그루트가 가족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잠자는 로켓의 꼬리털을 조금 잘라간다. 그러다가 반짝이 효과를 내겠답시고 방을 터뜨리는 바람에 우주선에 구멍이 뚫리고 경보가 울리자 로켓이 살펴보는데 처음엔 난장판이 된 방을 보고 그루트를 걱정하다가 그루트 짓인 걸 알고 화를 내려 하지만 그루트가 가족을 그린 그림을 보여주자 차마 화를 내지 못한다. 이후 우주선에 완전히 구멍이 뚫리는 바람에 빨려들어갈 뻔했지만 그루트가 구해준다.

5.3. 주먹왕 랄프 2

바넬로피가 디즈니 색션에서 도망갈 때 주디와 대화 하고 있는 모습으로 아주 잠깐 등장한다.
[1] 더빙판에서는 "다들 이거 하나는 명심해 둬! 저 녀석은 안 돼! 우리 거니까! 저 놈한테 볼일 있으면 우리한테 찾아와라!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찾아가겠다!" [2] 이 때 스탠 리가 거리에서 추파를 던지는 노인으로 잠깐 지나간다. [3] 당시 자신의 종족이 뭔지 몰랐기에 나온 반응. 3편 최후반부에서 새끼 라쿤들이 들어있는 케이지에 달려있는 명찰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라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자신의 손가락을 늘려 죄수 코에 박아넣었다. 심지어 손가락이 코에 박힌 채로 계속 늘어난다(...). [5] 이때 자느라 한쪽이 눌려있는 털이 왠지 모르게 귀엽다. [6] 탈옥에 필요한 물건 중에 배터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그걸 들은 그루트가 힘으로 뜯어서 그 자리에서 갖다 준다. 문제는 그 배터리는 뜯으면 경보가 울리기 때문에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뜯어내야 하는 것이었는데 아직 설명도 덜 끝난 상황에서 그루트가 뜯어내 버린 것(...). [7] 그렇게 가져온 그 의족은 계획에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로켓이 장난으로 얘기한 거라면서 너스레를 떤다. 이에 스타로드 왈 "3만 유닛이나 주고 가져온 거라고!". 탈옥 직전 드랙스가 로켓이랑 비슷하게 생겨먹은 동물을 통구이로 만들어 잡아먹은 적이 있다고 언급한다. 본인 말로는 맛이 매우 기똥찼다고. 이에 로켓은 도움이 안된다고 성질내고, 가모라는 우주 최고의 얼간이들과 같이 죽게 생겼다고 중얼거린다. [8] 로켓이 직접 싸운 건 아니고 보디가드 겸 애완식물인 그루트가 싸웠다. 물론 본인도 피터와 가모라가 그루트와 드랙스를 떼어놓자 무기를 들이밀며 위협한다. [9] 지성을 갖고 사이보그가 된 것부터 생체실험 때문이었고, 밖으로 나온 이후에도 멸시받으며 콤플렉스가 심해진 모양이다. [10] Vermin. '유해조수', '해충' 등의 뜻이 있다. [11] 복수에 집착한 나머지 감정에 휘둘려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저 일갈은 훗날 인피니티 워에서 스타로드의 트롤링으로 인해 재조명받고 있다. 그런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이후 감독의 발언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스타로드가 그 짓을 하지 않았더라도 결과는 동일했을 것이라고 한다. 타노스는 인피니티 건틀렛 없이도 맨몸으로 다 때려눕혔을 거라고. 물론 그렇다고 스타로드의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어찌됐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건 사실이고, 적어도 동료들 눈에는 스타로드가 다 망친 걸로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라일라에 대한 복수심으로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난도질하다 무전을 듣고 온 부하들과 총격전에 다른 친구들인 티프스, 플로어까지 잃은 3편에서 밝혀진 로켓의 과거서사로 재조명받고 있다. 더욱이 3편에서 그 모든 사람을 잃어봤던 장본인인 로켓은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쓰러뜨렸으나 죽이거나 난동을 피우는 등의 복수를 할 수 있었음에도 오히려 로켓 자신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란 이유로 팀을 위해 확인사살을 하는 복수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자신의 말을 지켜냈다.
더빙판 대사는 "어우, 엉엉엉~ 내 아내랑 내 자식이 죽어버렸어~" (그루트: 허억!) "심하긴 대체 뭐가 심하다 그래! 다들 누군가를 잃고 살아가고 있어! 그러니까 제발 유난떨지 말고 정신 차려! 그만하라고!"
[12] 이때 퀼이 짠 작전의 부분이 고작 12%라고 말하는 걸 듣고 웃는 게, 성우 연기가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로 엄청나게 크게 웃는다. [13] 승산 없는 싸움에서 늘 도망가기 바빴던 로켓이 이렇게 무작정 달려들었다는 건 그만큼 그루트가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였음을 나타낸다. [14] 로난을 물리친 후에도 그루트의 가지를 껴안고 펑펑 우는데, 드랙스가 머리를 툭툭 쓰다듬자 귀를 움찔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15] 또한 드랙스가 로켓의 머리에 손을 올리기만 했는데도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평소에 얼마나 사랑과 스킨쉽이 적었는지를 보여줘 더 안쓰럽게 다가온다. [16] 사실 새로 생성된 그루트는 1대 그루트가 아닌 그 그루트의 잔가지로 탄생한 완전히 다른 개체이기에 로켓은 완전히 기뻐하진 않고 오묘한 표정을 짓는다. [17] 정확하게는 'orphan boy'라고 부른다. 그리고 역시 극장 자막에는 언급이 안 되어 있다. [18] 마취 화살을 쏘는 함정과 위로 띄워버리는 반중력 함정. [19] 기계적인 함정 뿐만이 아니라 나무 위를 4족 보행으로 날아다니며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인다. 라바저스 인원들의 사격을 피하고 전기 충격 장치를 장착시켜 감전시키거나 직접 주먹으로 두들겨 패 기절시키는 등 육탄전에도 능한 모습. [20] 스타로드를 감싸려는 것뿐만 아니라 라바저스의 대장의 위치에서 봐도 타당한 판단이다. 전 편에서 잔다르를 구해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공격해서 노바 측과 불필요한 원한을 쌓을 필요도 없고, 또, 소버린은 거만한 데다 가디언즈를 데려간다고 해도 약속대로 돈을 줄 만큼 신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가오갤이야 일단 노바 군단에 의해 신분이 증명된 자들이고 원하는 게 악명높은 네뷸라이므로 가오갤을 거쳐 귀찮은 죄수를 잔다르에게 넘겨주는 거지만, 범죄자 집단인 라바저스와도 그렇게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1] 감독 코멘트로는 사실 테이저페이스의 어그로를 자기쪽으로 끌어서 죽임당할뻔한 욘두를 구해준 것이라고 한다. 로켓의 영웅주의가 엿보이는 장면이라고. [22] 이 과정에서 욘두는 화살로, 로켓은 총으로 라바저스들을 몰살시키며 둘이 신나게 웃는 모습이 나오는데 의외로 궁합이 잘 맞는다. 욘두가 지적한 것처럼 둘 다 자기애정을 솔직히 표현 못하고 좋아하는 이들에게 못되게 구는 성격( 츤데레)이기도 하고, 싫어하는 사람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사디스트 끼도 있고, 둘 다 아저씨 캐릭터인데다가 아들처럼 챙기는 이들 (그루트, 피터)도 있다. 로켓의 뛰어난 지능 역시 이 장면에서 은근하게 드러난다. 자기 우주선이라 구조를 훤히 알고 있던 욘두는 그렇다 치고, 이를 흉내내 감시 카메라만 보고도 정확하게 적이 있는 곳을 노려 사격한 로켓의 지능과 공간 파악 능력은 굉장히 뛰어난 수준이란 것을 알 수 있다. [23] 정확히는 욘두가 테이저페이스를 보고 빡쳐서 우주선을 폭파시켰다. 옆에서 신나게 총질하면서 웃던 로켓은 이걸 보고는 얼굴이 싹 굳으며 우주선 전체가 날아가버릴 텐데 "You maniac.(이 미친 놈아.)"라며 경악한다. [24] 욘두의 말에 따르면 일행이 있는 곳에서 에고의 행성까지 가는 데에만 공간이동을 700번 해야 한다고 하는데, 원래는 50번만 해도 건강에 무리가 간다고. 도착한 다음에 토하고 난리가 나는 건 덤. [25] 사실 로켓에게는 자신의 이런 감정을 진정시켜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정황상 욘두는 이걸 알아보고 본인이 직접 역할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그런 욘두가 죽을 것을 알고도 보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가버리자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욘두는 스타로드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준 바 있는 사람이다. 이는 나중에 죽을 때가 돼서 정말 아들로 생각했음이 드러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이어지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도 있는게 자신과 닮아 있는 로켓의 왜곡된 감정을 진정시키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알았을 것이다. 실제로 한순간에 로켓이 진정된 목소리로 그래서 우리는 뭐하는 놈들이지?하고 말하는 모습 그리고 끝에가서 욘두의 장례식에서의 로켓의 슬픈 표정도 이를 잘 보여준다. [26] 피터에게 동료들 중에 테이프를 가진 사람이 있냐고 묻자 피터는 알아보겠다며 친절하게 그 난전 속에서 동료들에게 테이프 있냐고 일일이 물어보고 다닌다. 이때 네뷸라는 욘두랑 같이 있길래 그냥 들으라는 식으로 물어봤고 드랙스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스카치테이프는 안 되냐고 물어봤다가 피터에게서 어차피 없으면서 뭐하러 물어봤나는 소리를 듣는다. 그 와중에 그걸 다 들으면서 조용히 앉아서 한숨을 쉬거니, 헛기침을 하거니 하면서 기다리는 로켓의 모습이 개그. [27] 더빙판은 "너 말 잘했다 내가 항상 다해야되지!" [28] 여담으로 트레일러에서 이 장면이 나왔을 때 대사는 저건 꽤 나쁜 징조인데. 더빙판에서는 "우리 이제 다 죽게 생겼네." [29] 원어로는 freakin'이고, 로켓이 중간에 순화한 게 그거란다. 그렇다면 원래 쓴 단어는 당연히... 더빙판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온 걸 환영한다 짜샤" 라고 번안했다. [30] 이는 자신의 행동을 말한다. 이 영화에서 로켓이 본인의 감정에 휩쓸려 팀에게 피해가 갈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용서를 받고 다시 합류하는 모습은 과거 팀에서 배척받았음에도 이내 용서받고 명예를 회복받는 욘두와 비슷하다. 로켓이 둘은 똑같다고 한 욘두의 말은 인정한 셈. [31] 이전까지 욘두 얘기인 줄 알았으나 배터리 얘기를 꺼내자 로켓이 욘두와 자기 자신을 겹쳐보며 중의적으로 얘기하고 있음을 깨닫고 자기들은 절대 로켓을 버리지 않을거란 대답을 해준 것. [32] 이 이야기를 한 당시에는 '대장답게 풀죽은 토르를 좀 달래줘야지'라는 의도였으나, 타노스의 핑거 스냅 이후 가오갤의 리더이자 유일한 생존자가 될 것이란 복선이 됐다.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서 스타로드가 떠나기 전에 로켓에게 팀 리더권을 넘겨주어 진짜로 가오갤 팀 리더가 됐다. [33] 이때 토르와 로켓은 이들을 애송이들(Morons)라고 부른다 [34] 니다벨리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걸 캐치했는지, 포트 운전해 줄 사람이 필요했던 토르가 “그대가 캡틴인가? 품격이 느껴진다”면서 능글맞게 띄워주자, 로켓도 받아주는 만담이 일품이다.(토르: 니다벨리르로 같이 가주겠나? 로켓: 잠깐, 그 전에 캡틴한테 물어보고. 아 참, 나였지?) 다만, 중반부터는 토르의 과거(가족과 고향, 의붓동생, 절친을 모두 잃고 백성의 절반까지 살해당함)를 듣고 그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마음을 열게 된다. 전편에서 본인도 가족에게 버림받고 학대당하며 실험당한 과거 때문에 친구들을 일부러 배척해왔다가, 욘두에 의해 극복하기까지 했으니 기분이 남다를 것이다. 정확히 번역하면 토끼경 같은 진짜 대장 취급 해준거다. [35] 배우 인터뷰에서도 나온다. [36] 니다벨리르를 이야기한 토르에게 드랙스가 "그런데가 어디있어?"라고 말하자 곧바로 대단한 곳이라면서 따라가겠다고 하며 토르는 로켓에게 뭘 좀 안다고 말하며 대장이냐고 물어보는 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한다. [37] 참고로 스타로드에게 그 말을 들은 직후 맞받아치는 대사가 일품이다. "너 대장한테 그딴 식으로 말하면 안 되지, 퀼?" 당연히 원래 대장인 피터는 어이없어 했고. [38] 로켓 왈 도박으로 100크레딧을 따는 김에 쌔벼온 후 후장에 숨겨서 가져왔다는데, 참고로 가오갤 2에서 그루트가 훔쳐온 보커의 의안과는 다르다. [39] 누나는 자기가 죽으라고 몰아 넣어야 했고 아버지, 어머니, 동생은 모두 눈앞에서 죽었는데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손 놓고 잃었다. [40] 이후 속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로켓도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손아귀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첫 친구들을 전부 잃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본인도 토르처럼 그 때 친구들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고. 어찌 보면 동병상련인 셈. [41] 윈터 솔져와 로켓 둘 다 과학자의 실험에 의한 피해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42] 가오갤 3 개봉 이후엔 팔을 탐냈던 이유가 사실은 팔이 기계로 되어 있던 옛 친구 라일라가 생각나서 그랬다는 추측도 있다. [43] 가모라는 추락사했고 스타로드, 드랙스, 그루트, 맨티스는 인피니티 건틀렛의 힘으로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일단 당장은 그루트가 사라진 것만 알고 있으니 후속작에서 나머지도 전부 사라진 걸 알면 더 충격을 받을 듯. 남은 건 친하지도 않고 가오갤 멤버도 아닌 네뷸라 정도. 친하기로는 크래글린도 있긴 하지만 일단 가오갤 멤버는 아니다. [44] 라쿤을 생체개조한 생명체라 전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종이라서 1/2로 나누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45] 특히 이번에는 가지도 남지 않아 타임 스톤을 쓰지 않는 이상 다시 살릴 수도 없다. [46] 더빙판에서는 "안테나 달린 왕방울 눈"이라고 한다 [47] 원문은 빌드 어 베어로 유명한 곰인형 브랜드다. 다양한 곰인형들과 인형용 액세서리들을 팔며 가장 큰 특징으로는 가게에서 직접 곰인형을 만들어볼 수 도 있다. 사실 다른 때였으면 누가 인형이냐면서 성질내면서 말다툼했겠지만 상황이 이러다보니 인형일지도 모르지 하면서 덤덤하게 받아친다. 5년 뒤에 토니가 라쳇이라고 부르니 지구레벨 천재주제에 잘난 척 하지말라고 까는거랑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다만 더빙판에선 이 대사가 "내가 좀 귀엽지?"로 초월번역됐다. 자신은 실패했다고 멘붕한 토르를 두고 다른 사람들도 실패한건 마찬가지라며 나름대로 위로해 주기도 했다. [48] 이 때 베나타를 조종하면서 '우주에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고 물은 뒤 자기 우주선에 토하지만 말라고 한다. 우주도 우주지만 행성간 공간이동도 해야하기 때문. [49] 이에 캡틴 마블은 '털복숭이(더빙판에서는 "털뭉치".)'라는 말로 응수한다. 여담으로, 캡틴 마블이 알려준 전함으로 네뷸라와 가보니 그냥 쓰레기통이었다고. [50] 이때 헐크가 괜찮냐고 물어보자 토르는 괜찮다고 말하자, '왜 이상해 보이느냐?'라고 물어보지만... 로켓이 '너 녹은 아이스크림 같아'라고 말하는 개그적인 포인트가 있다. [51] 재미있게도 라쳇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게임 캐릭터와 공통점이 다수 있어, 이를 노린 게 아닌가 하는 반응이 많다. 둘 다 개인 우주선이 있고, 각종 중화기를 다룰 줄 아는 공돌이 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심지어 불릴 때 로켓은 스패너를 들고 있었는데, 라쳇이 사용하는 주무기가 바로 이 스패너이다. 재밌게도 국내의 라쳇 성우는 다름아닌 로켓을 연기한 남도형이다. [52] 작전 회의에서 파워 스톤이 모라그에 있다고 정보를 주는데, 스콧이 퀼과 모라그 중 어느 쪽이 사람 이름이고 어느 쪽이 행성 이름인지 헷갈려하고 나아가 모라그가 우주에 있는 별이냐면서 우주 초보자 티를 팍팍 내자 "우리 멍뭉이가 호기심이 많나 보네? 우리 멍뭉이 우주에 가고 싶어요? 우주에 가고 싶었쪄요? 내가 데려다줄게요!"(더빙판 : "하~ 이 친구 진짜 아무 것도 모르는구만? 천진난만 젊은이야. 우주에 한번 나가보고 싶어? 우주 구경 좀 시켜줄까, 촌뜨기? 내가 데려가줄게~") 라면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놀려먹는다. [53] 출발 전에 캡틴이 동기부여를 위해 짧은 연설을 하는데 웬만해선 남을 비꼬는 로켓이 가만히 듣더니 쟤 (연설) 꽤 잘한다고 중얼거리며 스콧과 만담을 한다. [54] 그 와중에 프리가를 보고 저 예쁜 누님은 누구냐고 물어봤다가 토르가 우리 엄마고 오늘 돌아가신다고 대답하자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55] 여담으로 토르를 다그칠때 죽은 동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데, 그와중에 맨티스는 "머리에 더듬이 달린 녀석"이라고 부른다. 물론 로켓 성격상 이 따위로 표현한거지 "난 내가 가졌던 유일한 가족들을 잃었어!"란 말 뒤에 나열한 걸 보면 맨티스 역시 가족으로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 [56] 원래는 토르가 제인의 주의를 돌리는 사이에 로켓이 몰래 에테르를 확보하는 작전이었다. 토르가 어머니의 도움으로 자기 멘탈 수습하는 동안 혼자서 임무를 달성해낸 것. 가오갤2에서 맨날 자신이 혼자 다 해야되냐고 푸념했는데 결국 여기서도 임무를 혼자 다 해낸다. [57] 더빙판에서는 "쾅!"대신 "까꿍!!"이라고 부른다. 사실 더빙판에선 개그적이지 않는 대사였다. [58] 특히 조작을 맡고 있어서 엄청나게 집중 중이었던 토니는 유난히 더 크게 놀랬다. 배너와 함께 이를 악물면서 로켓을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게 묘미. [59] 여담으로, 엔드게임 삭제장면에서 로켓이 '치타우리는 은하계에서 가장 허접한 군대이고 그냥 모선만 부숴버리면 다 죽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뭔 삽질을 한거냐?) 라고 비웃고 그에 대해 캡틴이 그 땐 몰랐다고하자 폭소를 하는데 그 말을 듣고 빡친 토니가 로켓의 뒷통수 머리털을 바리깡으로 밀어버린 장면이 있었다. 우습게도 나중에 마지막 결전에서 아이언맨이 핑거스냅을 못했거나 5초라도 늦게 했으면 로켓 본인이 은하에서 가장 허접하다고 비웃은 치타우리의 레비아탄에게 씹히거나 깔려 죽었을 정도로 몰렸던 것이다. [60] 가오갤 1편을 보면 피터가 라쿤이라 불러도 그게 뭐냐고 되묻기만 했었는데 이 시점에서는 이렇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지구 전투 이전에 지구에 오래 머물면서 라쿤이 어떤 동물인지 제대로 알게 된 듯하다. 격노하는 걸 보면 어지간히 싫었던 듯. [61] 참고로 주변엔 여타 동물들도 있지만 다들 실험성 소모품 취급인지라 모진 고문을 당하거나 울부짖는 다른 동물들이 심심찮게 나온다. [62] 라디오헤드 Creep 어쿠스틱 버전. 때마침 로켓이 흥얼거리는 가사도 "나는 괴짜에 이상한 놈이야,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난 여기 속하지 않아"란 뜻으로 로켓의 심정을 대변해 준다. 이때 가사가 잘 어울려서 그런지 팬들에게는 로켓 전용곡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63] 로켓이 그룹 89 동료들을 처음 마주하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정수리 쪽 두피가 벗겨진 채 두개골이 철로 봉합되어 있다. [64] 3D 자료 영상을 보던 가오갤 멤버들은 그 끔찍함에 아연실색하거나 고개를 돌렸고, 가장 공감능력이 뛰어난 맨티스는 서럽게 울면서 왜 이런 일을 겪은 걸 얘기하지 않았냐며 슬퍼했고, 타노스에게 신체개조 고문을 당하던 네뷸라마저 자신이 타노스에게 당했던 것보다 더 심하다고 괴로움을 묵묵히 토로했다. 잘 보면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다. 이 자료 영상과 과거회상 장면에서 어린 로켓이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데 지금까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분위기와 전혀 다른 끔찍하고 잔인한 분위기를 풍겨낸다. 당연히 이 영상을 보고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만행을 알게 된 다른 가오갤 맴버들 역시 그에게 제대로 분노하게 된다. [65] 실험 후 우리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던 로켓이 처음 말한 단어가 "아파(hurt)"였을 정도. 다른 실험체 동물들의 기괴한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던 로켓에게 다가와 89Q12가 천으로 상처를 닦아주고, 상냥한 존재라는 게 드러나면서 이들과 소중한 친구들이 된다. [66]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를 단 몇 초만에 이끌어내는 장치가 피험체의 흉폭성을 증대시키는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로켓은 단 한 번의 실험을 본 것만으로 마이크로세미노프로틴이 덜 여과됐음을 인지했고, 그의 지적이 정확했던 것인지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그를 끌고 오다시피 해서 데려와 보여준 실험의 피험체들에서는 이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담으로 마이크로세미노프로틴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질이라고 한다. [67] 작중 묘사를 보면 로켓이란 예외를 제외하곤 89번 그룹은 '지성이 있다'는 것 외엔 별다른 능력이 없다. 이를 보면 89번 그룹은 단순히 '동물에게 지성을 갖게 할 수 있는가'를 알아내기 위한 실험동물군으로 보인다. 이들이 유독 성의없고 조잡하게 개조된 것도 애초에 실험만 하고 폐기할 예정이었기 때문. 실제로 유토피아에 보내준 수인 종족을 보면 개조 흔적이 전혀 없다. 그나마 89번 그룹의 로켓은 다른 실험체들이었던 라일라, 티프스, 플로어와 비교해서 상당히 정상적으로 형체를 유지할 수 있게 된 편이다. [68] 가오갤 1편에서 박살난 우주선의 잔해를 이용해 몇 초만에 거대한 총을 만드는 장면을 연상케한다. 심지어 로켓은 이 부품들을 카드키를 만들 작정으로 훔친 것도 아니고(유토피아에 갈 줄 알았기에 애초에 탈출할 생각이 없었으니까), 그냥 아무거나 훔친 것인데 잡동사니만으로 순식간에 만들어 버린 것이다. [69] 이 절규가 혼란스러워하는 티프스와 플로어에 겹쳐 정말로 처절하게 연출되는데, 이때 로켓이 마지막 절규를 정말 괴로워하듯이 높아지다 못해 비명을 지르듯 토해내는 것에서 라일라가 정말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게다가 같이 탈출하자고 한 건 자기 자신이었으니 아마 죄책감이 엄청났을 것이다. [70] 실제로 작중 전편에서 로켓이 적의 얼굴을 힘껏 두들겨 패면서 기절시키는 장면이 있을 정도로 완력이 상당한 편이다. 그나마 전편에는 적당히 두들기는 것으로 제압할 정도였으면 해당 장면에서는 문자 그대로 이성을 잃은 상태로 힘 조절이고 나발이고 발톱까지 세워서 아예 갈기갈기 찢어발겼다. [71] 우주선을 탈취해 탈출하는 로켓은 마침내 그토록 동경하던 푸르고 자유로운 하늘을 마주했지만, 함께 하기로 한 라일라, 티프스, 플로어와 함께 하지 못했고 이들과 함께 하지 못함과 이들을 구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기뻐할 수 없었다. [72] 이때 하늘을 바라보는 로켓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며 이내 화난 표정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 표정이 지금까지 굳어져 온 듯하다. [73] 어찌보면 로켓이 살고자 하는 의지를 잃어버려서 무의식적으로 해제 키의 업로드를 거부했다고 볼 수도 있는 연출이다. 이렇게 보면 로켓이 라일라의 영혼과 만난 뒤에 갑작스레 코드가 엄청난 속도로 로드되며 의식을 회복하는 것은 로켓의 삶에 대한 의지가 돌아왔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74] 이미 피터는 사별한 모친부터 시작해 전 연인인 현 세계관의 가모라, 아버지같은 존재인 욘두를 떠나보냈고 본작의 초반부에 자신과 같이 했던 소중한 사람들은 항상 죽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한 바 있었다. 그리고 이 장면은 2부에서 피터가 에고와 난전을 벌이고 있을 때, 가모라가 피터 혼자 두고서는 못 간다고 우주선을 돌리는 장면과도 겹친다. [75] 이들은 생전에 하늘을 본 적이 없었다. 결국 이승을 떠나서 저승에 가서야 마침내 그토록 바란 하늘을 보게 된 것. [76] 이때 로켓이 애잔하게 그들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로켓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죄책감으로 남았다는 결정적인 근거라고 볼 수 있다. 원래 계획은 자신과 그들이 함께 탈출하려는 것이므로 더더욱 슬폈을 것이다. [77] 이 대사도 로켓의 슬픔을 잘 보여주고 있는 명장면이다. 거의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이건 그만큼 로켓이 라일라, 플로어, 티프스라는 생애 첫 친구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했는지를 드러낸다. 동시에 자기 자신도 이젠 그들과 함께 사후세계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다. 사실상 브래들리 쿠퍼 연기력이 빛을 발휘한 대사다. [78] 이 시점에서 다시 로켓을 소생하려고 시도하는 스타로드와 가모라의 시점으로 돌아가 스타로드의 심폐소생술이 실패한 것처럼 보이게 해서 로켓과 라일라의 시점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몇 분 동안 관객들에게는 로켓이 정말 라일라를 따라가기로 한 것처럼 연출했다. [79] 이때 로켓의 절망 슬픔이 드러난다. "처음부터 자신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할 수도 없었고 타인의 사랑도 받지 못했다. 실제로 아동 학대의 피해자도 부모라는 첫 번째로 만나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심리적인 상처를 매우 심각하게 받기 때문에 로켓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80] 이때만큼은 깨알같이 평소의 까칠한 톤으로 돌아온 다음 라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앞서 죽었던 친구들이 모두 저승에서나마 잘 지낸 모습과 라일라의 위로 덕분에 어느 정도는 죄책감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81] 사실 이때 로켓은 삶을 포기하고 겸허하게 죽음을 맞이할 생각이었으나 저승에 있었던 라일라는 로켓의 너무 이른 죽음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우리는 이렇게 잘 지내고 있고, 비록 이렇게 과학자에 의해서 허무하게 죽었지만 지금은 사후세계에 도착하고 나서 그토록 원했던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어. 더는 우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지 말고 앞으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있길 바래. 그러다가 나중에 때가 돼서 사후세계에 도착하면 비로소 우리와 만나서 더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줘."라고 말한 셈이다. 이후 로켓의 "나는 라쿤이 아니야...."라는 한 마디와 동시에 이승의 길로 로켓의 혼이 추락하면서 심정지 상태의 몸으로 들어가 되살아난다. 이때 스타로드와 그루트는 다시 소생한 로켓을 껴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가모라도 이 모습을 훈훈하게 바라본다. [82] 로켓이 살았다는 소식에 맨티스는 '우리 모두 로켓을 사랑하고,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며 진심 어린 말을 건넸고, 한창 까칠한 태도를 보이던 네뷸라도 감격에 겨워 순간적으로 눈물을 흘리기 까지 했다. [83] 이때 가오갤 시리즈의 테마곡이 잠시 흘러나온다. [84] 예고편에서는 이 대사 직전 피터의 애칭(피트)을 부른다. [85] 이는 로켓의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엄연한 공식 리더인 스타로드는 직전까지만 해도 동료들이 모두 모였으니 바로 탈출하자고 의견을 냈으나 로켓이 담담하게 함선 입구로 걸어가기 시작하자 로켓을 따라서 함선으로 걸어간다. 사족으로 따라가는 순서는 그루트 - 네뷸라 - 스타로드 - 맨티스 - 드랙스 순. 가모라는 함선으로 가는 가오갤을 보며 어이없다는 듯이 눈을 굴리고는 마지못해 따라간다. [86] 정확히는 북아메리카산. 또한 철창에는 동물보호단체의 명의인 것으로 적혀 있는데, 오래 전 지구를 방문했던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지구를 완벽한 곳이라고 찬미했음을 고려하면 일부러 지구의 동물을 실험에 쓰기 위해 암거래를 했거나 동물보호단체로 위장하여 동물들을 포획한 듯하다. 특히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생체개조를 해 탄생시킨 카운터 어스의 주민들 중에 판다의 모습을 한 주민의 모습도 나오는데, 판다가 실제로 밀렵이나 암거래가 적발될 경우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 정부에서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는 보호종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있다. 사실 영화에서 등장한 남아메리카맥, 티프스의 종인 바다코끼리만 해도 멸종위기종이다. [87] 세세한 디테일이지만 이걸 보면 로켓과 하이 에볼루셔너리 사이의 지능 차이를 짐작할 수 있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중력 이용 자체는 적들에게 "이젠 중력조차도 날 섬긴다고!"라고 뻐길 정도로 역작이었지만,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력 부츠는 로켓에게 있어 역작조차 아니고 고작해야 그때그때 만든 도구 중 하나에 불과했다. [88] 한국어 자막에서는 너구리 로켓으로 의역됐다. [89] 이때의 자세가 위의 3편 포스터의 자세와 명확히 똑같다. 즉, 포스터에서 총을 겨누는 로켓의 모습 자체가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며 싸운다는 복선이었던 것. [90] 주마등 속에서 라일라도 자신을 라쿤이라고 불렀는데 평소 말투로 라쿤이 아니라고 답했을 정도로 본인이 라쿤임을 부정했으나 결국에는 본인의 출생과 종족을 확인하고 정체성을 되찾으며 스스로가 라쿤임을 인정하게 된다. [91] 마지막에는 가모라가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가슴팍에 칼을 박아버리고 얼굴가죽 가면을 뜯어버린다. [92] 동료들이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직접 처리할거냐고 묻자 로켓이 "나님은 개쩌는(Freakin`)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다."라면서 하이 에볼루셔너리와는 다르게 자신은 선을 넘는 존재가 되지 않겠다고 답한다. 이 장면은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다. 폭발하는 함선에서 노웨어(방주)로 옮겨가는 동물들도 그렇고. [93] 로켓 뿐만 아니라 동료들인 가오갤 맴버들 역시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과거 로켓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전부 알고 그에게 엄청난 분노를 품고 있었기에,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나타나 공격하자 웃음끼를 싹 빼고 진지하게 전투에 임하며 각각 콤비네이션을 보여주면서 그를 쓰러뜨려 복수하는데 성공한다. [94] Dog days는 ' 무덥고 긴 여름날'을 뜻하는데 비유적으로 '고난의 시기', 그러니까 속된말로 개같은 날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즉 로켓의 고통은 끝났다고 선언한 셈. [95] 우라의 모행성이다. [96] 물론 이 시점에서의 아담 워록은 과거를 반성하고 아군이 되어 청산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어찌 보면 자신을 공격해 가오갤 3편의 모든 일들이 일어나게 한 원수같은 존재인 아담 워록을 받아준 걸 보면 의외로 대인배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어찌보면 로켓만큼은 아니지만 그 또한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핍박을 받던 소버린의 일원인 만큼 동질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가오갤의 첫 만남은 로켓과 그루트가 스타로드를 잡아 현상금을 받으려다가 가모라와 얽혀 서로 싸우다가 체포당한 일이었고, 드랙스는 처음에 가모라를 죽이려 했으며, 네뷸라는 로난의 부하로 확실히 적이었며, 맨티스는 직접적으로 적의를 드러낸 적은 없고 드랙스에게 진실을 알려주긴 했지만, 어쨌든 처음에는 에고의 수하였다. 한 때의 적을 동료로 받아들이는 건 어찌 보면 가오갤에겐 새삼스럽지 않은 일. [97] 각자 좋아하는 가수로 파일라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Korn, 크래글린은 가스 브룩스, 코스모는 카펜터즈, 아담 워록은 킹 크림슨 시절과 솔로를 포함한 아드리안 벨류를 꼽았다. [98] 가오갤 1편의 오프닝에서 스타로드가 춤을 추는 장면에서 흘렀으며, 가오갤 실사영화 시리즈를 장식한 수많은 명곡 중 가장 최초로 흘렀던, 그리고 가오갤 실사영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곡이다. [99] 이 말의 속뜻은 이미 자신과 같이 탈출하려고 한 라일라, 티프스, 플로어를 잃어버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즉, 외계 생명체에게 로켓이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나름대로의 진심을 담아 말하게 되는 씁쓸한 마지막 위로이자 곧 죽음을 맞이하는 외계 생명체를 향한 연민 슬픔을 한 번에 보여주는 대사이다. [100] 행성 주민들의 반응을 보면 그야말로 공포에 질려 흐느낀다. 그만큼 비무장 비전투원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들이라, 로켓도 어쩔 수 없이 나선 것이다. [101] 말만 하라더니 진짜로 '말'만 하는(...), 참으로 로켓다운 명령.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처음으로 라일라, 티프스, 플로어와 만났을 때, 이제 막 수술을 받고 언어 구사에 매우 서툴렀던 로켓에게 플로어가 "쟤 말(Word) 해?" 라고 말했던 것에 대한 한 발 늦은 답변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영리한 연출이다. 참고로 일본어 더빙과 자막에서는 '신호'로 번역했다. [102] 즉, 해당 멀티버스에선 메인 유니버스와 달리 진짜 사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