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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1353b4,#1353b4>재위 | <colbgcolor=#fff,#1f2023> 영국 국왕 · 영연방 왕국 국왕 ( 캐나다 국왕 · 호주 국왕 · 뉴질랜드 국왕 · 그레나다 국왕) · 웨일스 공 | |
생애 | 생애 ( 다이애나와의 결혼과 이혼 · 2022년 · 2023년 · 2024년) | ||
사건 | 즉위 · 대관식 · 찰스 시대 · 사건 일람 | ||
가족관계 | 배우자 카밀라 파커 보울스 · 전처 다이애나 스펜서 · 장남 웨일스 공 윌리엄 · 차남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 아버지 필립 마운트배튼 ·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 동생 프린세스 로열 앤,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 에든버러 공작 에드워드 왕자 | ||
기타 | God Save the King ·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 · 영국 왕실과 정부의 전용기 · 찰스 3세(드라마) |
1. 개요
영국과 영연방 왕국의 국왕 찰스 3세의 2024년 주요 행보를 서술한 문서이다.2. 1월
1월 14일, 덴마크의 새로운 국왕으로 즉위한 프레데리크 10세와 메리 도날드슨 왕비에게 축전을 보냈다. #1월 17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기 위해 다음주에 입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짧은 요양 기간동안 공무 일정은 연기될 예정이다. 왕족의 건강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1] 찰스 3세가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다른 남성들이 검사를 받도록 장려하기 위해 자신의 건강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후 NHS 홈페이지에 전립선 비대증 관련 검색량이 약 1,000% 증가했다.
1월 26일, 런던 클리닉 병원[2]에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았다. # 수술은 몇 시간만에 마무리되었으며, 찰스가 병원에 들어가고 6시간 후 카밀라 왕비가 병원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
1월 29일, 계획된 치료를 모두 마치고 병원에서 퇴원했다. 찰스 3세는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에서 걸어나와 차량에 탑승했으며, 앞으로 완전한 회복을 위해 몇주동안 공무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 문서 서명 등 국정 업무는 계속 처리할 예정이다. #
3. 2월
2월 5일,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암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한다. # 치료와 회복을 위해 공식 일정은 중단하지만, 공문서 결재나 총리 접견, 비공개 회의 주재 등 중요 국정 업무는 지금처럼 계속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섭정을 임명할 계획도 없다고 한다. 성명문 발표 직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국왕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했다. #다음날인 2월 6일에는 리시 수낙 총리가 인터뷰를 통해 찰스 3세의 암이 조기에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 총리실에서는 찰스 3세와 리시 수낙 총리의 주간 알현이 전화 통화로 대체될 것이라고 알렸다.[3] 이후 미국에 거주중인 차남 해리 왕자가 찰스 3세를 만나기 위해 영국으로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4] 찰스 3세는 해리 왕자와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짧은 만남을 가진 뒤 노퍽의 샌드링엄 하우스로 돌아갔다.
2월 7일, 그레나다의 독립 50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 #
2월 10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암 진단 소식에 위로와 격려를 보내준 대중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2월 21일, 버킹엄 궁전에서 추밀원 회의를 주재한 후 리시 수낙 총리를 접견했다. 일반적으로 총리 접견은 완전 비공개지만 이날은 대중의 관심을 고려해 사진과 영상 촬영을 일부 허가했다. 수낙 총리가 "온 나라가 폐하를 지지한다"고 말하자 찰스 3세는 "멋진 메시지와 카드를 정말 많이 받았고, 그건 눈물을 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후 대화는 원래대로 비공개로 약 45분간 진행됐다. #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냈다. 찰스 3세는 메시지에서 " 우크라이나인들은 엄청난 고난과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여전히 결단력과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형언할 수 없는 공격에 맞선 진정한 용기"라고 말했다. 이어 " 영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피해를 본 모든 이에게는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
4. 3월
3월 1일, 성 데이비드의 날을 맞아 왕립 웨일스 연대의 연대장으로 위촉되었다. #3월 5일, 내각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버킹엄 궁전에서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을 접견했다. #
3월 6일, 버킹엄 궁전에서 신임 알제리 대사와 모리타니 대사를 접견하고, 신임장을 제정했다. # 이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화상 접견을 했다. #
3월 7일, 버킹엄 궁전에서 알렉산더 윌리엄스 신임 자메이카 고등판무관을 접견했다. #
3월 11일, 영연방 기념일을 맞아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다. # 이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불참했으며, 부인 카밀라 왕비와 장남 윌리엄이 대신 참석했다.
3월 19일, 한국 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버킹엄 궁전에서 참전용사들을 만났다. # 그러나 이후 열린 참전용사 초청 리셉션 행사에는 불참했으며, 프린세스 로열 앤과 에든버러 공작부인 소피가 대신 참석했다.
5. 4월
4월 27일, 부부 동반 암 치료 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공무에 복귀하며, 오는 6월 일본 나루히토 천황과 마사코 황후의 국빈 방문 행사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혔다. #4월 30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병원 암센터를 방문하며 대외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찰스 3세는 병원 앞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으며 쾌유를 기원하는 꽃을 선물 받고 환하게 웃으며 감사를 표시했다. 상태가 어떤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많이 좋아졌다(Much better)"고 답했다. #
6. 5월
5월 3일, 대관식 1주년을 앞두고 버킹엄 궁전에서 대관식의 식순, 참가자 명부 등이 적힌 대관식 롤(Coronation Roll)을 전달받았다. 해당 명부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역사상 최초로 송아지 가죽이 아닌, 비건 종이로 작성되었다. #5월 6일, 대관식 1주년을 맞았다. 원래 대관식 1주년을 맞아 런던 타워 등에서 축포가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암 투병의 영향으로 인해 공개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대관식 1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찰스 3세의 지지도는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영국 국민 21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찰스 3세의 긍정 응답은 전년 49%에서 올해 56%로, 카밀라 왕비는 38%에서 43%로 각각 높아졌다. 특히 지난 3월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국민들이 이들을 단순한 ‘특권층’이 아닌 자신들과 똑같은 ‘사람’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
5월 8일,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연례 가든파티 행사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카밀라 왕비와 프린세스 로열 앤, 에든버러 공작 에드워드 왕자, 에든버러 공작부인 소피,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 공자, 글로스터 공작부인 비르기트 등이 참석했다. #
5월 13일, 아들 윌리엄과 함께 미들 월롭에 있는 육군 항공 센터를 방문했으며, 윌리엄에게 육군 항공대 총사령관 직책을 이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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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 후 공개된 첫 초상화 |
같은 날 윈저 성에서 훈장 수여식을 주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캔터베리 대주교 저스틴 웰비[5]와 작가 질리 쿠퍼 등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
5월 15일,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열린 대영제국 훈장 봉헌식에 참석했다. # 이날 오후에는 버킹엄 궁전 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든 파티 행사를 주재했다. #
5월 20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첼시 플라워 쇼 전시장을 방문했다. #
5월 22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의회 해산[6] 및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함에 따라 예정되었던 모든 공무 일정을 연기했다. # 버킹엄 궁전은 성명을 통해 정치적인 논란을 피하고, 대중들의 관심을 선거에 집중시키기 위해 예정된 공무 일정을 계속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노르망디 상륙 작전 80주년 기념 행사와 군기분열식 등의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총선은 7월 4일에 치러지며, 찰스 3세 시대의 첫 총선이 될 예정이다.
5월 24일, 대관식 1주년을 맞아 모교인 고든스턴 스쿨의 후원자로 위촉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
5월 29일, 왕립연극학교 개교 120주년을 맞아 카밀라 왕비와 함께 학교를 방문했다. #
7. 6월
6월 5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80주년을 맞아 포츠머스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찰스 3세는 연설을 통해 "우리가 평생 동안 들은 용기, 회복력, 연대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영감을 주며 우리가 그 위대한 전쟁 세대에게 빚진 것이 무엇인지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전 용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하루 뒤인 6일에는 프랑스 노르망디 현지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카밀라 왕비와 함께 참석했다. 먼저 영국 노르망디 기념비에 헌화하며 노르망디 상륙 작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이후 연설을 통해 퇴역 군인들의 희생 정신을 기렸다. #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 등도 참석했다.
6월 10일, 군기분열식 행사를 앞두고 윈저 성에서 아일랜드 근위대에게 새 군기를 수여했다. #
6월 11일,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린 킹스 파운데이션(King's Foundation) 창립 기념 시상식에 참석했다. # 이날 시상식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찰스 3세 하모니 상'을 수상했는데, 찰스 3세는 참석자들에게 "북한이 아직도 오물 풍선을 보내는가"라고 물었다고 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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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로열 애스콧 경마 대회 개막전을 관람했다. # 그러나 다음날 열린 2일차 경기에는 불참했으며, 장남 윌리엄이 대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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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케인드 히칠리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난 찰스 3세 |
6월 20일~22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로열 애스콧 3~5일차 경기를 관람했다.
6월 25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 일본 나루히토 천황 부부를 카밀라 왕비와 함께 맞이했다. 일본 천황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1998년 아키히토 천황 부부 이후 26년만으로, 찰스 3세가 암 투병 사실을 밝힌 이후 열린 첫 국빈 방문 행사였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호스 가드 퍼레이드(Horse Guard Parad)에서 국빈 환영식 및 근위대 사열식이 진행됐으며, 행사에서 기미가요가 연주됐다. # 행사가 끝난 후 네 사람은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전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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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카밀라 왕비, 마사코 황후, 나루히토 천황, 찰스 3세 |
6월 27일,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는 나루히토 천황 부부를 버킹엄 궁전에서 만나 환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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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7월
7월 2일, 홀리루드 주간(Holyrood week)을 맞아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했다. 찰스 3세는 이곳에서 며칠간 머무르며 열쇠 인수식과 훈장 수여식, 가든파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8]찰스 3세의 방문을 기념하여 홀리루드 궁전 정원에서 스코틀랜드의 전통 행사인 열쇠 인수식이 열렸다. 찰스 3세는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로부터 사열을 받았으며, 에든버러 시장경(Lord Provost)으로부터 에든버러시의 열쇠를 건네받았다. # 이후 스코틀랜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훈장 수여식을 주재했다.
오후에는 스코틀랜드 각계각층 인사 8천명이 참석한 가든파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찰스 3세와 함께 카밀라 왕비, 에든버러 공작 에드워드 왕자, 에든버러 공작부인 소피가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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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카밀라 왕비와 함께 에든버러성에서 열린 에든버러시 9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 에든버러시 900주년 기념 행사를 끝으로 이틀 동안 이어진 홀리루드 주간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7월 4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카리브해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베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
7월 5일, 보수당의 리시 수낙 의원을 버킹엄 궁전에서 만나 총리직 사임 요청을 받아들였다. 리시 수낙이 총리직에서 사임하고, 키어 스타머가 신임 총리로 임명되기까지는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이 짧은 시간동안 찰스 3세가 국왕으로서 행정권을 일시적으로 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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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총리 임명 장면 |
7월 6일, 버킹엄 궁전에서 서인도 제도 크리켓 대표팀 선수들을 만났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카리브해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베일로 인한 피해에 우려를 표했으며, 선수들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했는지 물었다. #
7월 8일, 윈저 성에서 루마니아의 마르가레타 왕관 관리인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
7월 9일, 윈저 성에서 훈장 수여식을 주재했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서는 가수 셜리 배시가 음악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컴패니언 오브 아너 훈장을 수여받았다. #
7월 10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UEFA 유로 2024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 메시지에는 "막판 역전골이나 승부차기 드라마가 필요하기 전에 승리를 거둔다면, 전 국민의 심박수와 혈압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행운을 빈다"라는 당부가 담겨 화제가 됐다.
7월 11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웨일스 자치의회 개원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찰스 3세와 카밀라는 웨일스 행정수반인 본 게싱을 만났으며, 의회 직원과 웨일스 청소년 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만났다. 기념식에서는 시 낭독과 합창단 공연이 열렸으며, 찰스 3세는 기념사를 통해 웨일스 자치의회 개원 25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연설은 웨일스어와 영어를 번갈아가면서 이뤄졌다.
7월 12일, 찰스 3세의 모노그램이 새겨진 우체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로써 빅토리아 여왕때부터 시작된 우체통에 군주의 모노그램을 새겨 넣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 엘리자베스 2세 재위기간에 설치된 우체통은 교체되지 않고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키어 스타머 총리, 이벳 쿠퍼 내무부 장관, 킹스 트러스트(King's Trust) 재단 출신 청소년들이 참석한 회의가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렸다. 회의에서 찰스 3세는 청소년을 지원하고 청소년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회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며 UEFA 유로 2024 우승을 기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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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공식 초상 사진(좌), 뉴질랜드 정부 공식 초상 사진(우)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패배하자, 공식 성명문을 통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개인 자격으로 서한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버킹엄 궁전은 서한의 내용이 비공개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
7월 15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채널 제도 순방의 첫번째 일정으로 저지 섬을 방문했다. 찰스 3세가 저지 섬을 찾은 것은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 기념 방문 이후 12년만이다. 찰스 3세 부부의 방문을 기념해 세인트헬리어의 로열 스퀘어에서 자치 의회 의원 49명이 참석한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 오후에는 푸드 엑스포를 참관했으며, # 찰스 3세가 저지 섬 해병 사관학교(Jersey Sea Cadets)에 새 군기를 수여하는 행사가 열렸다. #
이후 리버레이션 스퀘어(Liberation Square)에서 저지 섬 밴드와 육군, 퇴역 군인, 응급 구조대, 사관 생도, 스카우트 및 가이드 등이 참여한 환영 퍼레이드를 관람했다. 퍼레이드 시작에 앞서 찰스 3세 부부는 웨이브리지 플레이스에서 거리 환영 인파를 맞이했는데, 경호상의 문제로 인해 행사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때 찰스 3세와 카밀라가 수행원들에게 둘러싸여 급히 행사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 그러나 해당 첩보는 거짓으로 판명되었으며, 찰스 3세 부부는 인근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종교인 및 자선 활동가들을 초청한 다과회에 참석했다. 이날 퍼레이드 관람과 다과회를 끝으로 저지 섬 방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
7월 16일, 채널 제도 순방의 두번째 일정으로 건지 섬을 방문했다. 찰스 3세 부부의 방문을 기념하여 건지 섬 자치 의회 의원 40명이 참석한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 이후 무용수와 자연 위원회(Nature Commision) 회원 등 현지 지역 사회 단체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희귀종 골든 건지 염소 방목장을 방문해 염소에게 직접 이름을 지어주는 행사가 열렸다. # 이날 건지 섬 방문을 끝으로 이틀 동안 이어진 채널 제도 순방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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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영국 의회 개원 연설 |
이날 연설이 시작되기 전, 망토를 옮기던 시동에게 뭔가 걸리적거린다는 듯 신경질적으로 손을 쳐내고 망토를 펄럭이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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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찰스 3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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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툼포 나나 오세이 투투 2세 아샨티헤네와 만난 찰스 3세 |
7월 24일, 버킹엄 궁전이 발간한 연례 재무 보고서를 통해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11억파운드(1조9천600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4억4천260만파운드(약 7천900억원)의 배 이상이고 사상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이는 크라운 에스테이트 소유의 해저에 설치된 해상풍력 발전 단지 덕분이다. 다만, 왕실이 지급받는 교부금 총액은 3년 연속 8천630만 파운드(약 1천540억원)로 유지됐다. 이와 함께 왕실은 찰스 3세의 의전 차량인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을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고, 버킹엄 궁전에는 가스 랜턴을 전기 설비로 교체하는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왕실에서 사용하는 헬기 역시 지속가능한 항공유 사용을 늘린다. #
7월 29일, 머지사이드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으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공식 성명문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
7월 31일, 스코틀랜드의 이탄지 습지 '플로우 컨트리(Flow Country)'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
9. 8월
8월 3일,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열린 메이 게임(Mey Games) 경기를 관람했다. 찰스 3세는 경기가 끝난 후 올해의 우승팀인 줄다리기팀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8월 9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극우 폭동에 대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강조해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키어 스타머 총리와 개빈 스티븐스 전국경찰서연합회(NPCC) 회장 등과 통화했다. 스타머 총리와의 통화에서는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폭력적 무질서로 피해를 본 지역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하는 모든 일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면서 “상호 존중과 이해의 공유 가치가 계속해서 국가를 강화하고 통합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스티븐스 회장과 벤 헤링턴 에식스 경찰청장과 통화에서는 경찰의 헌신에 사의를 표하고 시위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보고받았다. #
8월 11일,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을 기념해 영국 대표팀과 영연방 국가 대표팀들에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
8월 19일,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밸모럴 성에 도착했다. 찰스 3세의 방문을 맞아 성문 밖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렸으며, 찰스 3세는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의 사열을 받았다. #
8월 20일, 지난달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지역을 방문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사건 생존자와 가족들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문록에는 이름, 날짜와 함께 "가장 깊은 애도를 담아"라고 적었다. # 이어 현지 경찰과 소방대원, 응급구조대원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폭동으로 주택 파손 등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기부를 조직하거나 추모 물품 정리를 돕는 자원봉사자들도 만났다. # 사우스포트 시청 앞에는 방문 몇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이들은 "와줘서 감사하다"고 외치거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찰스 3세는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8월 21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사우스포트 칼부림 사건 당시 희생된 세 명의 어린이의 유가족들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8월 29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투헤이티아 파키 마오리 왕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
10. 9월
9월 1일, BBC의 보도를 통해 키어 스타머 총리 부부를 밸모럴 성에 초청해 함께 휴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두디 공원을 방문해 애버딘 왕립원예협회가 주최한 꽃 박람회를 관람했다. #
9월 7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전통 행사인 'Braemar Gathering'을 관람했다. #
9월 8일, 즉위 2주년을 맞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기일인 만큼 별도의 공개 행사는 열리지 않았으며, 카밀라 왕비와 함께 스코틀랜드 크래시 교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추모 예배에 참석했다. #
즉위 2주년을 맞아 영국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왕실을 긍정적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63%였다. 즉위 1년여 전인 2021년 3월 찰스 3세에 대한 영국 내 지지율은 49%에 그쳤었다. 왕세자 시절 다이애나 스펜서와의 이혼과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의 불륜 논란 등으로 인한 '국민 밉상' 이미지를 쇄신했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군주제 존속에 대한 의견은 세대별로 엇갈렸는데, 군주제가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65%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18~24세 중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35%에 그쳤다. 찰스 3세 입장에선 왕실·군주제에 회의적인 젊은 층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과제로 남은 셈이다. #
같은 날 공식 성명문을 통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선전을 거둔 영국 대표팀과 영연방 국가 대표팀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
9월 9일, 즉위 선포 2주년을 맞아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4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
9월 11일, 버킹엄 궁전에서 뉴질랜드 여자 럭비 대표팀 선수들을 만났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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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만난 찰스 3세 |
9월 16일, 호주 공식 방문을 앞두고 밸모럴 성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
9월 19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최근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우 피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찰스 3세는 "사랑하는 사람과 집, 생계를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생명과 재산이 끔찍하게 파괴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구조와 지원, 구호 및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들의 순수한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이날 저녁, 스코틀랜드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 선원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
9월 27일, 배우 매기 스미스의 사망에 대한 조의문을 발표했다. 찰스 3세는 "국가의 보물에 막이 내렸다"며 "존경과 애정을 담아 그의 수많은 위대한 연기, 무대 안팎에서 빛난 온정과 재치를 전 세계와 함께 기린다"고 애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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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위니 스코틀랜드 행정수반과 만난 찰스 3세 |
11. 10월
10월 2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린 영연방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리셉션은 이달 말로 예정된 사모아와 호주 공식 방문을 앞두고 개최됐으며, 영연방 각국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10월 3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와 관련해 람 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에게 위로 서신을 보냈다. #
10월 11일, 버킹엄 궁전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아미르와 자와히르 하마드 알 사니 제1왕비가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공식 방문을 앞두고 호주 공화주의 단체 '호주 공화국 운동'(ARM: Australian Republic Movement)에 보낸 편지에서, 호주가 공화국 전환을 시도하더라도 자신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5]
10월 14일, 영국 기업 투자자들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 투자 회의(International Ivestment Summit) 폐막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
10월 16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관람했다. #
10월 18일, 호주와 사모아 공식 방문을 앞두고 히스로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방문은 찰스 3세가 즉위한 이후 첫 영연방 왕국 순방 일정으로, 영국 국왕이 호주 국왕으로서 호주를 방문한 것은 201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이후 13년 만이다.[16] 찰스 3세는 23일까지 엿새간 호주를 순방한 뒤 사모아로 건너가 영연방 정상회의(CGOGM)에 참석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호주에서 군주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17] 찰스 3세가 암 진단 사실을 밝힌 이후 첫 장기 해외 순방이기도 하다. 순방 기간동안 항암 치료는 잠정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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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카밀라 왕비, 찰스 3세,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조디 헤이든 여사 |
10월 19일, 사만사 모스틴 총독이 공식 성명을 통해 찰스 3세를 호주 육군과 해군, 공군의 원수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
10월 20일, 애드미털리 관저에서 약 이틀동안 휴식을 취한 뒤 성 토마스 교회를 방문해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교회 앞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나와 찰스 3세 부부를 환영했다. #
예배를 마친 후 뉴사우스웨일스 주 의회 의사당으로 이동해 상원인 입법위원회 2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19] 의회 앞에는 크리스 민스 주 총리와 마가렛 비즐리 주 총독이 나와 찰스 3세를 영접했다. 이후 벤 프랭클린 입법위원회 의장의 안내를 받아 의회 로비에서 원주민 출신 예술가 킴 힐리가 그린 그림을 관람했다. 오찬 행사장으로 이동해 크리스 민스 주 총리와 앤드루 벨 대법원장 등 지역 사회 인사들을 만났다. 찰스 3세는 연설에서 50년 전 입법위원회 1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던 때를 회상하며 " 호주에 귀국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민주주의가 혁신, 타협, 적응력, 안정성에 있어서도 뛰어난 기능을 한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연설을 마친 후 벤 프랭클린 의장에게 모래시계를 선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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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사 모스틴 호주 총독과 만난 찰스 3세 (위) 마가렛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독과 만난 찰스 3세 (아래) |
이날 영연방 대학 협회에서는 찰스 3세가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고등 교육을 진흥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기술 프로그램을 지원할 목적으로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성명을 통해 "평생 교육이 영연방과 그 너머의 사회를 통합하고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믿어 왔다"라고 말했다. #
10월 21일, 수도 캔버라에 도착했다. # 첫 일정으로 전쟁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으며, # 호주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및 리셉션에 참석했다. 찰스 3세는 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뒤 카밀라 왕비와 함께 방명록에 서명했으며, 리셉션 행사장으로 이동해 연설했다. # 리셉션 도중 리디아 소프 상원의원이 "우리 땅을 돌려달라. 우리에게서 훔쳐 간 우리의 뼈, 아기, 사람들을 내놔라. 당신이 우리 땅을 파괴했다. 우리는 조약을 원한다"고 외치며 돌발 행동을 해 퇴장당하는 소동이 있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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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난 찰스 3세 |
CSIRO의 산불 연구 시설을 방문해 산불 연구에 종사하는 과학자와 소방관들을 만났다. #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캔버라 국립 수목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
10월 22일, 시드니로 돌아와 레드펀 지역에 위치한 국립 원주민 우수성 센터(National Centre of Indigenous Excellence)를 방문했다. 찰스 3세는 전통 무용수들의 공연을 관람한 뒤 원주민 지도자들을 만났다.
이후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리와 함께 Homes NSW Cowper Street 프로젝트를 방문하여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주택 건설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카밀라 왕비와 함께 파라마타 공원에서 열린 바베큐 파티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리와 푸르 카 뉴사우스웨일스 주 부총리 등 지역 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찰스 3세 부부가 직접 집게를 들고 소시지를 굽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
애드미털리 관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호주 킹스 재단(The King's Foundation Australia)의 출범을 알렸다. 재단은 호주에서의 첫 사업으로 고택인 힐뷰 에스테이트(Hillview Estate)의 복원을 추진한다. #
흑색종 연구소를 방문해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된 조지아 롱 교수와 리처드 스콜리어 교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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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영연방 정상회의(CHOGM) 참석차 사모아를 방문했다. 피아메 나오미 마타아파 총리를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찰스 3세 부부를 영접했으며, 경찰 의장대[22]로부터 사열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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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메 나오미 마타아파 사모아 총리와 만난 찰스 3세 |
10월 24일, 카밀라 왕비와 함께 아피아의 모아타 마을을 방문했다. 마을 주민들은 전통 환영 의식인 카바 의식으로 찰스 3세 부부를 환영했다. 이날 찰스 3세 부부는 사모아 전통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찰스 3세는 이번 방문을 기념하여 최고 부족장을 뜻하는 '투이 타우메아시나' 칭호를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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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레토아 수알루비 2세 오 레 아오 오 레 마로와 만난 찰스 3세 |
오 레 푸푸푸 국립공원을 방문해 공원의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
CHOGM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2020년 찰스 3세가 왕세자 시절 창립한 SMI(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 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에서 제시한 기후, 생물 다양성 및 사업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들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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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영연방 정상회의 개막 연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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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박물관 부지 내에 있는 왕의 정원(King's Garden)[24] 개장식에 참석했다. #
저녁에는 영연방 국가 정상들을 초청한 만찬에 참석했다. #
10월 26일, 사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 귀국 전, 사우무 마을 주민들이 찰스 3세의 행복을 기원하는 작별 의식을 거행했다. #
암 진단과 호주 내 군주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번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과거 식민지배 시절 노예무역 역사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 나온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그러나, 호주 의회 방문 당시 리디아 소프 상원의원이 찰스 3세의 면전에서 소동을 일으키고, 과거 식민지배를 받았던 영연방 국가 정상들이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등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을 노출시켰다는 지적이 있다.
버킹엄 궁전 관계자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이번 순방에서 큰 힘과 자신감을 얻었으며 내년에 정상적인 해외 순방 일정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의회 방문 당시 소동을 일으킨 리디아 소프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12. 11월
11월 2일,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홍수 참사와 관련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 #11월 6일,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기후 변화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협력을 강조했다. #
11월 7일, 버킹엄 궁전에서 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초청한 리셉션을 주재했다. # 당초 카밀라 왕비도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흉부 감염으로 인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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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난 찰스 3세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가운데, 찰스 3세와 왕실이 트럼프와의 관계 구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키어 스타머 내각 소속 정치인들이 과거 야당 시절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각을 세운 것과 달리[25] 찰스 3세를 비롯한 왕족들은 트럼프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왔기 때문이다.[26] 트럼프 당선인 역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대한 여성'이라고 칭하는 등 왕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은 인터뷰에서 내년에 트럼프 당선인의 국빈 방문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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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영령 기념주일(Rememberance Sunday)을 맞아 런던 화이트홀 기념비에 헌화했다. 찰스 3세에 이어 웨일스 공 윌리엄과 프린세스 로열 앤, 에든버러 공작 에드워드 왕자가 차례로 헌화했으며, 웨일스 공비 캐서린과 에든버러 공작부인 소피는 발코니에서 다른 왕족들이 조화를 바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카밀라 왕비는 이날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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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과 만난 찰스 3세 |
11월 12일, 교회 내 아동학대 은폐 의혹으로 사임한 캔터베리 대주교 저스틴 웰비의 사임 요청을 승인했다.
11월 13일, 버킹엄 궁전에서 영화 및 텔레비전 자선단체(The Film and Television Charity)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주재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을 비롯해 배우 헨리 골딩, 루시안 라비스카운트 등 대중문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찰스 3세는 11일 ITV에서 방영된 카밀라 왕비의 가정폭력 지원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시청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흉부 감염으로 인해 공무를 중단했던 카밀라 왕비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
같은 날 저녁,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글래디에이터 II 시사회에 참석했다. 시사회에 앞서 리들리 스콧 감독과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덴젤 워싱턴 등 출연 배우들을 만났다. 이후 7살 소녀 케이틀린 콜먼과 4살인 소피 알저로부터 안내 책자와 꽃다발을 받았는데, 찰스 3세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어디 계시냐"고 물으며 "안타깝지만 이 영화는 너희들에게 적합한 것 같지 않구나"라고 농담했다.[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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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생일 기념 초상 사진[28] |
왕립기마포병대는 런던 그린파크에서 41발의 축포를 발사했으며 #, 명예포병중대는 런던 타워에서 62발의 축포를 발사했다. #
11월 15일, 림프스톤 왕립 해병대 특공훈련센터(CTCRM)[30]를 방문해 훈련생과 교관, 재향 군인, 군인 가족들을 만났다. 찰스 3세는 훈련생들에게 연설을 한 후 최우수 분대원에게 국왕 배지(King's Badge)를 수여했는데, 국왕 배지가 수여된 것은 1939년 조지 6세 이후 처음이었다. #
11월 18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반려견 베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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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난 찰스 3세 |
이후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순환 생물 경제 연합(CBA, Circular Bioeconomy Alliance)[31] 관계자들을 초청한 리셉션을 주재했다. #
11월 22일, 로열 앨버트 홀에서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Royal Variety Performance) 공연을 관람했다.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던 카밀라 왕비는 흉부 감염의 후유증으로 인해 불참했다. #
13. 12월
[1]
같은 날 복부 수술 소식을 전한
캐서린 미들턴도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정확한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2]
한주 전에 복부 수술을 받은 며느리
캐서린 미들턴이 입원중인 병원이다.
[3]
총리실에서 국왕과의 알현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이번의 경우 매우 특수한 상황이어서 알현 방식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한다.
[4]
찰스 3세가 성명문 발표 전에 해리 왕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암 진단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5]
지난해 5월에 거행된
대관식을 주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6]
의회 해산은 관례에 따라 총리의 제청에 따라
찰스 3세가 의회 해산을 윤허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의회 해산은 찰스 3세의 이름으로 선포된 첫 의회 해산이기도 했다.
[7]
보통 외국 국가원수에게는 바스 명예훈장이 수여되지만, 나루히토는 황족이기 때문에 가터 기사단 명예 훈장을 수여받았다.
[8]
원래는 일주일 동안 머무르는 것이 관례이지만, 7월 4일 예정된
총선으로 인해 일정이 축소됐다.
[9]
정확하게는 국왕이 총리에게 '나의 정부'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을 함으로서 키어 스타머를 총리로 승인함과 동시에 행정권을 이양하는 절차로서 국왕의 주문을 받은 이 시점에서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총리로 공식 취임한 것이다.
[10]
실제로 찰스 3세는
보수당의
영국 난민 르완다 추방 작전과 북해 유전 개발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11]
소니의 영국 공장은 찰스 3세가
웨일스 공 시절 일본을 방문했을때, 소니의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와 대화한 것을 계기로 1974년에 설립되었다.
[12]
라즈베리 파이의 유럽 생산은 소니 UK가 맡았다.
[13]
오툼포 나나 오세이 투투 2세는 지난해 5월 열린
대관식 당시에도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14]
찰스 3세는 1999년
스코틀랜드 자치 의회 개원 당시에도
엘리자베스 2세,
필립 공과 함께 개원식에 참석한 바 있다.
#
[15]
사실 입헌군주제 특성상 원하든 원치 않든 일정부분 이상 개입이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발언 자체가 주는 정치적 메시지가 큰데, 최근
앤서니 앨버니지 행정부가
공화제 전환을 위해 신설한 차관직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엔 폐지되고 2025년 호주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더라도 당분간은 공화제 전환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지, 본인의 신념에 따라 더 이상 호주 왕위에 미련이 없다는 의미인지, 본인에게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공화주의 단체의 출처인지라 본인이 저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공화주의 측에서 지어낸 얘기인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사실이라면 공화주의자들이 논박할 수 있는 큰 무기가 되기에 크나큰 자충수가 된다.
[16]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가 마지막으로 호주를 방문한 것은 왕세자 시절인 2018년이다.
[17]
특히 호주의 6개 주 총리들이 모두 바쁜 일정을 이유로 환영 리셉션 참석 요청을 거절하면서 순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논란이 됐다.
[18]
평소에는
호주 총독의 시드니 거주지로 사용되지만, 왕족 등 고위급 인사의 방문시 영빈관으로 사용된다. 찰스 3세 부부 역시 시드니 상주 기간 동안 애드미털리 관저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19]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인 1974년,
뉴사우스웨일스 입법위원회 150주넌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20]
리디아 소프는 지난 2022년 8월 의원 취임 선서 당시
엘리자베스 2세를 식민지배자라고 칭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이날 행사에서도
God Save the King이 연주되자 국가를 제창하지 않고 뒤돌아 섰다.
[21]
과거 국새에는
엘리자베스 2세의 이름이 새겨졌으나, 새 국새에는 찰스 3세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고 국가명만 표기됐다.
[22]
통상적으로 국가 원수의 방문시 군 의장대가 사열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사모아에는 군대가 없기 때문에 경찰들로 구성된 임시 의장대가 사열을 대신했다.
[23]
찰스 3세는 즉위 이전에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하여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24]
찰스 3세의 방문을 기념해 '왕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5]
안젤라 레이너 부총리는 트럼프를 '미친 광대'라고 칭했으며,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은 트럼프가 '네오나치에 동조하는 사회적 병자', '영국에서 영원히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한 이력이 있다.
[26]
찰스 3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두 차례 만났으며, 2019년 영국 국빈 방문 당시에는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티타임을 함께 했다.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피습 사건 당시에는 개인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27]
참고로
글래디에이터 II는 잔인성으로 인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28]
지난 7월 공개된
호주 및
뉴질랜드,
캐나다 정부 공식 초상 사진과 같은 날짜에 촬영됐다.
[29]
지난해 11월
찰스 3세의 75세 생일을 맞이하여 시작된 자선 사업으로, 잉여 식품을 푸드뱅크와 학교, 지역센터 등에 배분하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220만 끼에 달하는 식량을 절약했다.
#
[30]
찰스 3세 역시 1974년 해병대 복무 당시 이곳에서 특공대 훈련을 받은 경력이 있다.
[31]
찰스 3세가 2020년에 창립한 환경 단체로, 과학자와 원주민, 기업 및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를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