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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48:28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일본 불매 운동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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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전의 불매운동
2.1. 차이점
3. 평가
3.1. 긍정적 평가
3.1.1. 이전부터 지속된 아베 신조의 대한(對韓) 도발과 이에 대한 분명한 항의의 필요성3.1.2. 반민특위 와해 이후로 무산된 친일 청산 문제 재조명3.1.3. 무역 보복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 행위
3.2. 부정적 평가
3.2.1. 불매운동의 잘못된 타겟 방향3.2.2. 물산장려운동 당시와는 다른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현황3.2.3. 불매는 했으나, 일본과의 외교적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3.2.4. 일부 극단적 참가자들의 국수주의적인 태도
3.3. 논란이 있는 평가
3.3.1. 선택적 불매운동
3.3.1.1. 해석 1: 주변의 시선 때문이다3.3.1.2. 해석 2: 대체재 여부 때문이다
3.3.2. 일부 정치인들의 해당 사건에 대한 발언 논란
4. 경과
4.1. 2019년
4.1.1. 서울특별시 중구 반일기 게양 사건4.1.2. 서울, 부산시의회 일본 전범기업 제품 불매 조례안 가결4.1.3. 7~8월 정부 및 공공기관 일본 제품 구매
4.2. 2020년4.3. 2021년4.4. 2022년 이후
5. 영향
5.1. 스포츠 및 연예계5.2. 창작물5.3. 관광
5.3.1. 일본 내 관광지들의 경제적 타격
6. 반응
6.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6.1.1. 민간 여론 및 평가6.1.2. 유명인, 기업들의 반응6.1.3. 정부, 지자체 반응
6.2.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6.3. 제3국
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8. 여담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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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일본_불매.png
대표적인 일본 불매운동 포스터로, 클리앙[1]에서 제작했다. #[2]
일본 상품 불매운동 2019년 7월 2일부터 한국에서 일어났던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외교 마찰이 심화되다가 2019년 7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대한민국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취하자,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일어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다. 인터넷상에서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이들은 각종 일본 기업 목록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평가는 한일 무역 분쟁에 대한 국민적 대응이라 지지하거나 국수주의적 발상이라 혹평하는 것으로 나뉘었다.

2. 이전의 불매운동

연도 원인 및 내용 비고
1920년 일제강점기 물산장려운동[3] 근현대 최초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
1974년 히타치가 재일 교포의 취업을 차별했다는 이유 한일협정이 체결된 1965년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첫 불매운동 #
1992년 위안부 모집 문서가 발견되어
일본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남
# #
1995년 역사 바로 세우기 및 일본담배 퇴출운동
1996년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2001년 일본의 한 출판사가 역사왜곡 교과서를 제작
2005년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
2008년 일본이 자국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명기함
2013년 일본 정부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관료 파견
역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일제강점기, 1974년과 1995년의 것들을 제외하면 과거사와 독도에 관련된 일본의 움직임에 자극받아 일어난 것들이다.

2.1. 차이점

“이번엔 오래간다”... 이번 日 불매운동이 과거와는 다른 8가지 이유
예전과 다른 일본 불매운동 100일... 국민 스스로의 참여가 효과 더 높여
명동에 '노 재팬' 깃발... 시민들 "불매는 국민이 하는 것, 정부는 외교 해라"
일본 불매운동 100일... “역대 최대 규모에 자발성 강해”

2019년 이전에도 일본 불매운동은 여러 번 벌어졌으나 2019년의 불매운동은 이전의 불매운동과는 몇몇 차이들이 있다.

3. 평가

3.1. 긍정적 평가

한일 무역 분쟁에 대한 정당한 국민적인 대응이라는 반응이다.

일본이 먼저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하면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상대를 적대시한 것은 우리가 아닌 일본이며,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보복성 수출 규제까지 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민간 차원에서의 불매운동을 하는 것조차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3.1.1. 이전부터 지속된 아베 신조의 대한(對韓) 도발과 이에 대한 분명한 항의의 필요성

“일본 아베 정부 규탄”···소녀상 앞 대규모 촛불 물결

처음부터 이 불매운동은 아베 신조의 부당한 경제 보복을 규탄하기 위해 한국 국민들이 들고 일어서면서 시작한 것이다. 아베 신조는 한일 무역 분쟁 이전에도 2013년에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등 한국을 도발하여 한일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을 일삼았다. 문재인 정부 수립된 이후 그 수위가 점점 더 강해졌고 한일 무역 분쟁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그래서 이들은 점점 한국을 상대로 막나가는 아베 신조에 한국 국민이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쯤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를 지지하는 이들은 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때까지 굴하지 말고 한국인의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자고 외쳤다.

2019년 8월 서울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해방 이후 ' 반민족행위자처벌 특별법'을 발의했던 김웅진 의원의 유족은 "아직도 친일 세력이 청산되지 못하고 각계각층에서 권력을 휘두른다"며 "아베 총리를 두둔하고 우리나라 대통령을 음해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시민단체인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의 연대 성명도 발표됐는데, 성명서에서 "아베 정권은 한국에 대한 보복적 수출 규제를 철회하고 진지한 과거청산에 나서야 한다"며 "일한민중교류 확대와 'NO 아베'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회 무대에 오른 한 일본인은 "한국 적대 정책을 그만둘 것을 아베 정부에 요구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배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옛 일본대사관 앞 1만5천명 촛불집회…"NO 아베·친일 청산"(종합)

설동훈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인들이 위기 상황에서 결집한 상황에서 이 결집이 얼마만큼 지속되느냐를 보여줘야 한다"며 “타깃은 일본인이나 일본 사회가 아니고 '아베 정부가 취한 정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적인 시민단체가 나서지 않고 이런 불매운동을 벌였다는 것은 한국인의 위대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불매운동 한 달, 소비자의 힘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꿨나

3.1.2. 반민특위 와해 이후로 무산된 친일 청산 문제 재조명

"친일파가 만든 교가·日 수입 교목 폐기" 학교 일제잔재 청산 바람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건국 초기에 반민특위 해체로 인해 무산된 친일 청산을 지금이라도 시행하자는 주장이 조명받게 되었다. 이들의 주장 중 하나는 일본이 한국을 깔보는 건 한국이 독립 직후에 친일 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5] 그래서 이들 중에서 '친일적폐 청산'을 명분으로 시위를 한 사람들도 생겨났다.

교육현장에서도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만든 교가나, 일본에서 수입된 교목 등 일제 잔재들을 청산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으며, 광주에선 친일 인사의 행적이 검증된 기록을 적시하고, 일제 잔재 시설물에도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단죄문을 설치하기도 했다. "친일잔재 청산하자"…광주시, 신사 터에 단죄문 세워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일본인에 대한 맹목적인 반감이 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NO JAPAN'이 아닌 'NO ABE'을 지향해야 한다는 여론의 변화도 있었다. # #

3.1.3. 무역 보복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 행위

"일본 제품 안 사요"…日 경제보복이 불 지핀 '불매운동'
일본 경제 보복 맞서 불매 운동 확산
'일본 경제보복, 불매로 대응한다'

이 운동이 일본의 도발과 부당한 무역제재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건 명백한 사실이다. 해당 운동을 강요한다면 문제가 되나, 강요하지 않는 자발적 불매운동과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거라면 전혀 얘기가 다르다. 이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사람한테 방어조차 하지 말고 계속 맞고만 있으라는 주장이나 다를 게 없다. 아니면 폭행 가해자에게 저자세로 나가면서 폭력 행위를 넘어가자는 말이나 다를 게 없다.

게다가 이건 국가 간의 문제이므로, 일본 측이 먼저 자유무역 가치를 훼손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한국 국익을 침해했으므로 자발적인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일본이 경제보복을 한 것에 대해 강제징용 피해자들도 반발했다. 김재림 할머니는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으며, 양금덕 할머니 또한 "일본이 과거와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며 "마음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말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측은 지금까지 전범기업들에 대해서만 불매운동을 벌여왔지만, 불매운동의 대상을 일본 제품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日 경제보복에 강제징용 피해 당사자 분노…불매운동 검토

3.2. 부정적 평가

“노노재팬 반대” 일본 불매운동 안티 글에 온라인 들썩

이들은 감정적 대응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불매운동이 화풀이 차원에서 잠깐 속이 후련할지는 몰라도 과연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고 하며, 불매운동의 지지자들과 온·오프라인에서 서로 의견을 충돌해왔다. #

미국 한인 사회 또한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강했다고 한다. 미국 한인 사회에서는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은 있어도 불매운동 지지 선언은 많지 않았으며, 이는 한인 사회가 아시아계 소수 인종으로서 일본계 미국인들과 협력을 많이 했고 결정적으로 미국 주류 사회가 민족주의를 경계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한인회에서는 민족주의적 불매운동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라는 용어를 대신해 한국 상품 애용을 장려하는 용어로 바꾸었다. 뉴욕 한인회 또한 불매운동에는 부정적이며, 미국 한인 언론 중 가장 리버럴 성향이 강하고 트럼프에 비판적인 미주 한국일보조차도 일본 불매운동을 비판했다. #, #, #, #, #, #

무엇보다도 노재팬 불매운동은 한-일 양국간의 역사적, 민족적 앙금을 이유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소상공인과 사업체들에게만 피해를 주었을 뿐이다. GDP 규모가 3~4배 가까이 큰 인접국가를 상대로 호기롭게 도전했으나, 근본적인 역사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도 못하고 만만한 일반 시민들만 갈려나간 것이다.[6] 불매운동 여파가 식어버린 현재에 종합적으로 판단해보았을 때도, 결국 억울한 피해자들만 낳았을 뿐 이렇다할 승자도 없다고 평가될 뿐이다.

3.2.1. 불매운동의 잘못된 타겟 방향

수출을 못하게 하는 것은 수입하는 쪽도 피해가 있지만 당연히 수출하는 쪽의 피해가 더 크며, 일본 기업들은 수출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한국지사를 세워 한국에서 물건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불매운동은 수출규제를 결정한 일본 정부가 아니라 수출규제를 당한 일본 기업과 이들과 거래하는 한국인들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반대론자들은 "운동의 취지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불매운동의 대상은 결국 우리 국민들이 판매하고 운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물건은 일본제일지 모르나 그것을 판매하는 것은 한국인이며 불매운동을 하면 일본 기업도 피해를 보겠지만 그 업체에 고용된 한국인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으며, 그 물건을 판매하는 한국인들의 가게들도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식집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백종원의 골목식당/길동 골목의 닭갈비집 사장은 일본산 의류 거래가 많은 자영업자라 거래사 철수에 큰 타격을 입어 원래 사업을 접고 닭갈비집으로 바꿨다고 토로했다.

애초에 이러한 불매운동은 근본적으로 누군가를 '노린다'는 타겟 개념이 희박하기에 무작위적인 제재 행위에 가깝다. 이로 의해 피해를 보는 사람 중에는 상술한 한국의 소상공인들뿐만 아니라, 정치적 이념에 관계없이 그저 관광객과 자국민 모두를 상대로 장사하고 있었을 뿐인 일본 내 소상공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재특회와 같은 혐한 극우 세력의 행패에 정면으로 맞서며 자신의 터전을 지키고 차별적 사상을 거부했던 소상공인들도 있는데, 이들 또한 마찬가지로 불매운동의 여파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역사적 관계와 별개로, 한-일 양국 국민간의 긍정적인 민간 교류 사례들은 결코 드물지 않으며, 오히려 많은 편이다. 이는 북한 같은 예외 케이스가 아닌 이상 인접국가라면 당연히 형성될 수밖에 없는 그런 '관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매에 적극 가담하던 사람들은 이런 상식적인 것들을 전혀 간과하고 있었거나, 알면서도 상대적 소수라는 이유로 묵살하게 된 것이다. 민족주의적 이유만을 근거로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적인 피해를 입히는 흐름을 주도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매우 비이성적인 행위에 가깝다.

3.2.2. 물산장려운동 당시와는 다른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현황

주최 측은 '제2의 물산장려운동'이라고 했지만 물산장려운동은 경제력이 보잘것없던 일제강점기 시대에 민족자본을 형성해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자립을 이루자는 운동이었다. 그래서 반대론자들은 물산장려운동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한참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물산장려운동은 말 그대로 "우리 것"만을 주장하는 운동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는 일본 상품만 배제되었기에 핀트가 어긋나도 한참 어긋났다.

3.2.3. 불매는 했으나, 일본과의 외교적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이들은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독도, 일본군 위안부 등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직접 일본을 자극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

그리고 이들의 우려대로 아베 신조는 상술한 찬성론자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사임 직전까지 반성의 기미를 하나도 보이지 않았으며, 아베가 2022년 사망하게 된 이후에도 해당 문제는 해결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불매운동이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해가 되었다고 보기도 하거나, "일본 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왜 우리가 일본과 계속 적대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와 같이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

3.2.4. 일부 극단적 참가자들의 국수주의적인 태도

일본 여행 갔다고 '공개 망신'.."성숙한 불매운동 필요"

일부 불매운동 지지자들의 과격성 또한 문제였다. 가령 유니클로의 한국에 위치한 매장에 손님이 드나드는지 감시를 하며 "순찰 중, 이상 무"라는 게시글을 올리거나 매장에 방문해 구매를 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서 조롱하는 등 초상권 침해를 하는 등의 불법을 저지르면서 유니클로 단속반이라고 자칭하는 자들이 나타나 국내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으며, 불매운동 반대자들은 물론 온건한 지지자들마저 이에 대해 비난을 했다. # 아울러 퍼포먼스으로서 자신의 일본제 자동차를 부수기도 했다. #

그래서 이를 비판하는 이들은 THAAD 문제로 중국에서 일어난 한한령과 미국 불매운동을 재조명하면서 한국인의 민도가 한순간에 그 당시의 중국인들과[7] 다를 게 뭐가 됐냐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사건에 관심이 없거나 불매운동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불매 안 하면 친일파'라는 식의 분위기로 불매운동을 강요하는 일부 참가자들의 행태도 문제였다. 이 때문에 상술한 친일 청산 문제 재조명도 그저 친일몰이의 수단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있다.

SNS에서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은 이들[8] 친일파로 규정해 비난하거나 일본 여행 인증사진을 올린 사람들을 팔로우해 압박을 가하는 '박제 계정'을 만들어 운영한 사례에 대해 평택시청소년교육의회 학생들은 불매운동을 선언하면서도 '불매는 싸움이 아닌 평화를 위함'이란 구호와 함께 싸움이 목적이 아니기에 불매운동 참여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

이 때문에 중국의 한한령이나 미국 불매운동에 관한 뉴스에 성지순례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이 생겨났는데, 그들의 불매운동이 중국공산당 정부가 주도했다는 것 때문에 "우리도 문재인 정부가 주도했다."라는 댓글도 간혹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한국 컨텐츠 수입금지 정책을 시행한 것과 다르게 한국은 일반 시민들이 주도한 불매운동이기 때문에 이를 중국과 같게 볼 수는 없다. 여권 정치인들 중 일부가 불매운동에 동조한 것은 있으나, 그것과 정부가 직접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3.3. 논란이 있는 평가

대학가 일본 불매운동 논쟁... "분노 보여줘야" vs "선 지켜야"

3.3.1. 선택적 불매운동

불매운동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것이며, 일본 불매운동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일본 제품들을 무조건 100% 배척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상품만 불매한다고 불매운동의 일부 퇴색될지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선택적 불매라도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이며 비판에 대상으로 보기 힘들며, 참여한다 해도 모두의 기준이 같을 수 없으므로 일부 제품에 대해서만 불매운동을 하는 행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만 클리앙, 뽐뿌, 루리웹, 보배드림, 더쿠 유저들은 일본 제품을 이용하는 타인을 공격하거나, 각종 재해로 인한 일본의 인명피해를 조롱하는 등 혐일에 가까운 극단적인 증오를 표출하면서 정작 자기 취향의 일본 제품에는 앞서 말한 주장들로 변호를 하며 한없이 관대해지는 이중성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대한 관대함이다. 이러한 행위가 많은 반발을 사면서 해당 사례들은 선택적 불매운동이라며 조롱받는 대상이 되었다. 이는 찬반측 사이에서 영원히 식지 않는 떡밥이다.

2019년 11월 포켓몬스터소드·실드의 흥행과 2020년 3월 모여봐요 동물의 숲 닌텐도 스위치가 없어서 못 사는 대란이 일어나면서 선택적 불매운동에 대한 논란이 본격화되었고 이로 인해 수많은 일본인들에게 조롱받는 글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 또한 이런 사태를 비꼬려고 쓴 글이 작성되었는데 불매운동 지지자가 실제로 한 것인 마냥 변질되기도 했다. # 노재팬 심볼을 제작한 클리앙은 동물의 숲을 즐기는 글과 그에 대한 비판글이 같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루리웹은 일본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에 돈을 쓰면서 정작 다른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를 강요하는 기행을 보이면서 내로남불의 대명사라며 조롱당하고 있다. 대표적인 불매운동 찬성파 유명인인 김제동과 조국, 최강욱 또한 일본 제품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 # #

닌텐도 스위치 1분기 국내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하고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택적 불매운동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 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도 마찬가지다. 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 대표는 2019년 12월 20일 서울 서초구 SIEK 본사에서 열린 플스 2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 아주 없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판매량은 늘었다”라고 언급했다. #

전문가들은 자동차나 주류, 여행 제품들은 불매운동을 하면서 게임은 하지 않는 선택적 행동이 시류에 동조하는 경향이 있고 소비자로서 쾌락을 중시하는 2030 소비습관이 불매운동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사실 불매운동을 한다 해도 완전 불매운동은 불가능에 가깝다. 당장 대중교통만 보더라도 지하철의 경우 일본산 소자를 사용하지 않는 전동차는 거의 없는 데다가[9] 그리고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일상에서 접하는 각종 전자제품 역시 일본산 부품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 데다가 카메라(특히 방송용 카메라)는 캐논, 소니 등의 일본 브랜드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자전거만 하더라도 자전거 부품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시마노 때문에라도 완전 불매가 불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필기구들도 상당수가 펜텔, 유니, 제브라 등 일본의 기업들에서 제작한 것이다.
3.3.1.1. 해석 1: 주변의 시선 때문이다
사실 이 이중성에는 인간에 관한 진실이 숨어 있다. 그건 바로 '불매운동에 영향을 크게 받는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의 가장 큰 차이는, '자신이 그 상품을 이용했다는 게 주위에 알려지는지'의 여부라는 것이다. 한국 게임학회 회장인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또한 비슷한 주장을 했는데, “닌텐도와 같은 콘솔 게임은 한국 시장에서 마니아들이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인의 불매운동 표적에서 벗어나 있다”고 말하면서 더욱이 콘솔 게임은 집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 차나 맥주처럼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즉, 직접적으로 주변의 시선에 쉽게 눈에 띄이지 않는 게임의 경우, 유니클로와 자동차와 달리 불매운동의 표적에서 벗어나기 쉽다는 것이다. #

더욱이, 몇가지 예시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즉, 자발적인 신념에 의해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불매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고 참여하고 싶지 않음에도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남들에게 비난을 받을 것 같아서' 마지못해 불매운동을 하는 척하는 사람의 수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비난받을 여지가 없는 익명의 구매에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 물론 여전히 물건을 가려서 선택적으로 불매하는 행위 자체는 자신들이 노재팬이라고 공론화시키며 부르짖던 행태와는 다른 이중성을 띄는 건 여전하지만 눈에 덜 띈다는 게 그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또한 이러한 선택적 불매 논란으로 반일사상이 꺼려진다는 반응도 전에 비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3.3.1.2. 해석 2: 대체재 여부 때문이다
이러한 소위 '선택적 불매'의 원인은 대체제 여부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사저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불매운동 무풍지대로 꼽히는 영역이 바로 게임, 피규어나 프라모델과 같은 서브컬쳐 문화상품의 영역인데, 이 영역은 특성상 수요가 해당 분야 전체가 아니라 '특정 작품' 단위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이다. 즉, 다른 브랜드의 셔츠나 바지, 재킷이 유니클로 제품을 대체하기는 쉽지만 다른 게임 타이틀이 <동물의 숲>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피규어나 프라모델 역시 대부분의 구매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작품에 대한 상품을 구매하며 다른 작품과 관련된 상품이 이 수요를 대체할 수 없다.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초토화된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맥주를 보더라도 세계 맥주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고, 따라서 이전까지 일본 맥주를 즐겨 마시던 사람이라도 다른 나라의 맥주(대표적으로 유럽 맥주) 역시 다양하게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재를 찾을 여지가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서브컬쳐, 특히 속칭 오타쿠 계열 서브컬쳐나 오락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일본의 영향력과 비중은 맥주 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막대하고, 따라서 일본산 게임 등의 문화상품을 즐기던 사람 입장에서는 일본 외의 대안적 선택지를 찾기가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일본에 가야만 직접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직관, 코믹 마켓 등이 있다.

그리고 오락실의 경우는 네트워크 게임을 이용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한국에서 할 수 없는 게임들( 온게키 시리즈, 마리오 카트 아케이드 그랑프리 시리즈, 코나미, 타이토 사 스틱 게임 등)이 존재하기에 이를 아는 사람들은 불매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이 점에서 볼 때, 소위 '선택적 불매'의 원인은 꼭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사람들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불매운동에 참여할 의사는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소비를 제약받는 불편함까지 감수할 생각은 없는 사람들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대체재가 있어 불편하지 않게 불매할 수 있는 경우에는 불매하지만, 대체재가 없는 경우 자신이 원하는 소비를 포기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매하지는 않는다는 것.

3.3.2. 일부 정치인들의 해당 사건에 대한 발언 논란

불매운동 및 이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한일 무역 분쟁에 대한 우리 정치권의 일부 언행들도 논란이 되었다.

조국 당시 민정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죽창가"를 게시하여 각계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가 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국 민정수석의 이러한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 "참 기가 막히고 한심하다. 쓸데없는 SNS 정치"라고 질타를 했고[10],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조 수석이 국민들에게 일본을 향한 죽창이 되자고 선동을 하고 있다" 라며 "뒷짐 지고 국민을 향해 선동질을 하고 있을 때인지 참으로 답답하다" 라고 비판했다. 인용된 기사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의 12척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 정치인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으며, 예컨데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인사들이 앞 다투어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작금의 상황을 '반일'로 몰아가고 있는데, 참으로 '못난 행동'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국민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인용된 기사

결국엔 더불어민주당 내부 싱크탱크에서 한일관계가 악화되면 총선에 긍정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견되어 파장이 일었고 # 참여한 시민들의 생각이 어찌되었든 당시 불매운동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수단으로 이용되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 이 와중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급 일식집에서 사케 만찬을 즐긴 사실까지 폭로되어버렸고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반일과 불매운동을 부추기는 여당의 이중성이 드러났다는 반응도 많았다.

4. 경과

4.1. 2019년

2019년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대한민국에 대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 3종) 수출 제한 및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 일명 '백색국가'(ホワイト国, 일본명 '화이트국') 지정 해제를 공표했다. 이를 기점으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7월 3일, 일본제품불매목록 사이트가 SNS와 뉴스 기사를 통해 퍼지기 시작하며 도화선을 당겼다. 기사(연합뉴스)

7월 4일 자정을 기점으로 일본의 대한민국에 대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절차가 변경(포괄 허가 → 건별 허가)되었다. 이 때문에 1990년대 2000년대에 있었던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과 비슷한 낌새가 감지되고 있다.

동네 한 식자재마트에선 일본산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사진이 올라왔다. 링크(루리웹)

7월 4일과 5일에는 유니클로의 대항마로 모나미, 하이트진로 SPA 브랜드 탑텐을 런칭한 회사인 신성통상의 주식이 급등하고 기타 여행사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기사(연합뉴스)

모나미에 따르면 7월 4일 공식 온라인몰 사용자는 전 주 같은 날 대비 220%나 급등했으며, 4일 온라인몰 문구류 매출은 전날보다 80%나 뛰어올랐고, 회원가입 수도 39%나 증가했다고 한다. # 7월 10일에는 온라인몰 문구류 매출이 전 주 같은 날 대비 553.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몰 회원 가입 수는 57.6% 증가했고 이용자 수는 모바일 86.8%, PC 54.1% 늘어 당분간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다만 주식이 급등하자마자 매각했다는 씁쓸한 후일담이 있다.[11]

7월 5일, 1차 기자회견에 친정부 성향의 자영업자 단체인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는 일본산을 매대에서 치우겠다며 불매 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기사(매일경제) 한상총련은 한국마트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230여 곳의 매장에서 일본산 제품(맥주, 담배, 음료 등)의 판매를 자발적으로 먼저 중단했다. 다음 주부터는 편의점, 중소마트, 전통시장까지도 불매 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사(MBC) 다음 주부터 10만 명의 유통업 종사자들이 불매 운동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일본산 제품들의 전량 반품 처리 및 신규 발주 중단도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7월 15일, 2차 기자회견에서 전국 동네 슈퍼마켓 2만 여 곳과 도매 물류센터를 대표하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역시 일본산 제품 반대에 동참 의사를 표시했다. 기사(연합뉴스)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상인연합회, 120여 개 편의점 주 회원을 보유한 한국 편의점네트워크에서도 일본 제품 판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마트협회에 따르면 1차 기자회견(5일) 당시 200여 곳에서 3,000곳으로 회원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

2019년 7월 11일,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한국 영화 시장에 개봉했다.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 페이지에서 대대적인 평점 테러가 벌어지고 있다. 문제점이라면 영화를 보지도 않고 평점을 준 것이다.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 또한, 8월 14일 개봉될 예정이었던 진구의 달 탐사기는 국민 정서를 감안하여 개봉이 연기되었으며,[12] 극장판 왕실교사 하이네는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고 케이블 방송 채널 애니플러스에서 곧바로 방영되었다. 심지어 일본 실사영화들도 이 때를 기점으로 수입이 거의 끊겼다.

국내 최대의 네이버 일본 여행 카페 일명 네일동에서 일본 불매 운동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일본 여행'을 목적으로 개설된 카페였던 만큼 카페 내부에서 일본 여행을 보이콧하는 것에 대해 찬반 논쟁이 뜨거웠다. 2019년 7월 17일에는 아예 카페를 당분간 휴면 상태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불매운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클리앙 유저가 만든 일본 제품 대체 상품을 알려주는 온라인 사이트 노노재팬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7월 17일에 언론에 보도되어 대대적으로 알려진 여파로 18일 오전에 사이트가 다운되어 마비되기도 했다. 기사 뉴스 인터뷰 딴지일보에서도 일본 관련 제품 리스트가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일본 제품 불매 목록 사이트도 활발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자체의 보이콧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자매결연 중 쓰시마시에서 열린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에 33년 만에 불참선언했다. # 7월 30일에 전국 52개 기초 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지방정부 연합은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 강남구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게시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철거하기로 했다. #

7월 24일, 택배 노조는 유니클로 상품을 배달하지 않기로 해서 유니클로에 매우 큰 타격이 되었다.

7월 28일, 베트남 교민들 사이에서도 일본 제품 불매 결의 대회를 하고 본격적인 '보이콧 재팬' 캠페인을 시작했다. # 친정부 성향의 한인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2일(현지시간)에 규탄과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 # 그러나 미국 한인 사회에서는 일본 정부 비판은 많아도 불매운동 지지 선언은 많지 않다.[13]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소수 인종으로서 일본계 미국인들과 협력도 많이 했고 미국 주류 사회는 민족주의를 경계하기 때문이다.[14] 멕시코 한인들은 일본 규탄하는 릴레이 영상을 올렸다. #[15] 영국에서도 나왔다. #

한국작가회의와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는 일본 규탄과 함께 일본문학기행, 설국(雪國)기행, 윤동주 문학기행 등 일본 전역에서 이뤄지는 '문학기행 단체여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

2019년 8월 14일 서울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반발하고 광복절을 기념하는 노노재팬 815 대행진이 열렸다. 출처 같은 날, 전국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조합장과 잎담배 생산 농민들이 대전역 광장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담배 불매운동을 결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

아동용 일본 캐릭터에도 확장되었다. #

미용이나 방송 장비, 의료기기, 니콘, 소니 카메라, 와콤 그래픽 태블릿 등 많은 일본산 전문가용 장비들은 대체품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기사[16]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는 일본 이륜차 수입 거부, 불매 운동을 선언했으며, 이는 일본이 미워서가 아니라 오랜 기간 우호선린 관계를 맺어온 일본과 하루라도 빨리 상호 협력적 관계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

인천 구월문화로상인회 회원들은 일본산 렉서스 승용차를 쇠파이프로 부수는 퍼포먼스( #)를 벌였다. 퍼포먼스에 동원된 렉서스 승용차는 구월동 일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이 8년 가량 탄 자신의 차량을 자발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날씨의 아이도 하필 이 시기 국내 개봉을 진행해 흥행에 큰 타격을 입었다.

4.1.1. 서울특별시 중구 반일기 게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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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구청에서는 예산을 들여 "NO JAPAN" 포스터 1100개를 도심 곳곳에 부착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불매운동 찬성 측에서도 이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가장 문제시되었던 것은 명동이 다수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는 점이었다. 한국으로 관광 오는 일본인들은 대부분 친한파이거나 한일관계 문제에 별다른 의견이 없는 평범한 시민들이며, 이러한 이들을 상대로 반일 포스터를 사방에 흩뿌리는 것은 이들로 하여금 한국에 대한 공포심과 반감만 키우게 되는 꼴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현재의 무역 제재에 대해 일본 국민들의 과반수인 60%가 찬성한다고 할 정도로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나,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애정을 가진 일본인들도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불매운동의 뜻은 물건을 사고 팔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이와는 별개로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퇴출 운동이나 혐오감을 조장하는 행위는 엄연히 인종차별이다. 한국 정부의 분쟁 상대는 아베 신조 정권이며, 일본인을 적으로 칭하지는 않는다.[17] 여행 오는 일본인들에게는 다른 평범한 관광객처럼 환영해주는 것이 맞으며, 이들을 국가의 적으로 낙인찍고 박해한다면 그것은 그저 민족주의에 기반한 제노포비아에 불과할 것이다.

아울러 이는 일본 극우 세력에게 이용될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일본 극우 세력은 반일 운동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중구 구청의 이 같은 행동은 일본 극우 세력에게 힘만 실어줄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2019년 8월 7일 당일 중구 구청장 서양호 페이스북에 사과하는 글이 올라오며 해당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4.1.2. 서울, 부산시의회 일본 전범기업 제품 불매 조례안 가결

9월 6일 서울, 부산시의회에서 284개의 일본 전범기업 제품을 사지 않고 이미 사놓은 제품에는 전범스티커를 붙이게 하도록 교육기관, 공공시설에 노력의무를 부과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1월 경기도의회에서 통과시키려다가 국내 반발 때문에 불발되었던 조례안과 같다.

한국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과 겹친 것도 있고 보도 자체가 잘 되지 않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일본 주류언론들은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 일본 정부도 WTO에 제소하겠다며 비난성명을 내놓은 상황이다. #

4.1.3. 7~8월 정부 및 공공기관 일본 제품 구매

정부와 지자체, 각 지역의 공공기관들이 불매운동이 한창 진행중이던 7~8월에도 1억 5,070만원어치의 일본제품을 구매해왔다는 조달청 자료가 심재철 의원의 의해 공개되었다. #

이 기간 16개 정부 부처는 일본제품 8,100만원어치를 구매했고 구매액이 가장 많은 곳은 경찰청(3,201만원)이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1,430만원), 국방부(952만원)가 뒤를 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5,294만원), 강원도(780만원), 경기도(726만원), 세종시(110만원) 등에서 일본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정부 기관의 일본산 수입은 2019년 1~6월에도 36.9% 감소했었고, 수출 규제 이후인 2019년 7~9월에는 감소폭이 두 배 이상 뛰었다. 2019년 7~9월 정부의 일본 외의 외국산과 국산 구매가 각각 23.7%, 12.7%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제품 공공 조달 현황'을 보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일본산 구매액은 1년 전인 2018년보다 79.3% 감소했다. # 한편 공공 조달 시장에서 일본산 수입액은 연간 1,000억원도 안 된다고 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가 일본 제품을 배제하라고 지시·권고한 일은 없지만, 각 기관들이 수출 규제 이후 일본에서 수입하던 제품을 타 외국산으로 대체하거나 국산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민간에서처럼 정부에서도 자발적인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20만 달러 이상 물품을 구입할 때 외국 기업의 참여를 배제하거나 차별을 금지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위반이 발생할 소지도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4.2. 2020년

2020년 5월 유니클로 계열 GU가 NO재팬의 영향을 못 견디고 8월 한국서 철수한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NO재팬' 못 견디고... 유니클로 계열 GU 8월 한국서 철수

한국닛산 또한 2020년 12월 말 부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월 28일에 공식적으로 밝혔다. 닛산 韓 철수... '한국인 냄비근성' 운운한 日 매체 표정 관리?

최근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과 관련해 2020년 6월 3일 "(한국 내 일본)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이뤄지면 한일관계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더 활발히 하자는 의견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 먼저 피폐해진다" 日 관료 '협박성 발언'에 불매운동 다시 '활활'

10월 21일 대전 유성구의 한 서점에서 일본 소설 코너를 왜구 소설 코너로 표기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

다만 일부 제품은 타격을 받지 않았다. 꼼데가르송, 아식스 계열인 오니츠카 타이거나 골프용품과 카메라 또한 건재했다. # 담배 브랜드인 뫼비우스 또한 타격을 입지 않았다. #

11월 7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코타츠를 등장시키는 등 제2의 식약애몽 사태를 일으켰으며 이에 대한 항의댓글이 빗발쳤다. #

결국 11월 일본의 대한 수출액은 전월대비 대폭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불매의 타깃이던 맥주를 포함한 식료품은 28.5%, 자동차는 176.5%라는 큰 상승폭을 보여줬다. #

4.3. 2021년

2020년을 지나면서 불매운동 이슈가 잠잠해지기 시작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급박하게 흘러가면서 사회 이슈를 잠식하고 무엇보다도 그 사이에 중국에 대한 반중, 혐중 여론이 매우 강해져 그 반작용으로 반일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다만,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추가로 10개의 매장을 철수하거나 # 일본차 업계의 판매량이 부진하는 등 #[18] 그 영향은 아직 남아있다. 그래도 한국갤럽의 조사로 일본여행을 희망하는 한국인 수의 회복 추세를 보면 불매를 유지하거나 불매에 참여 안 한다로 갈린 상황이 맞다고 봐야 할 듯하다.

그 뒤 닌텐도 스위치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가 국내에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가 출시한 ES300h 모델이 다시 수입차 판매 1위에 달성했다. 유니클로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이후 질샌더와 협업하여 상품을 내놓아 줄 서서 사람들이 살 정도로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즉 2021년에는 불매운동의 영향이 거의 사그러들었다 봐도 무방하다.

고급 건물이나 신축 아파트에 의존하던 미쓰비시엘리베이터도 승안법 개정을 계기로 2021년 말부터 오히려 구축아파트 교체공사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2021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5년 위안부 합의가 양국의 공식 합의였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4.4. 2022년 이후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이 전 세계 게임계를 휩쓸자 한국에도 그 영향이 끼쳐 유행을 탔다.

노노재팬 사이트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발표 다음날인 3월 11일에 운영을 종료했다.

그 뒤 2000년대 초 엄청난 인기를 불러일으켰던 일본의 지식재산권에 해당하는 포켓몬빵 띠부띠부씰이 2022년 복각되어 재판매를 시작하면서 다시 유행을 탔다.

2022년 유니클로의 매출은 무려 8036억원을 달성하며 한국 SPA 브랜드 매출 순위 1위를 다시 탈환했다. 심지어 영업이익(1148억원)은 무려 116.8%나 증가하여 오히려 노재팬 운동을 기회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고 신규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는 매장 효율화 정책이 통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선언 이후 2년 만에 2022년 6월부터 여행 목적의 방문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엔저효과, 짧은 운항거리와 저가 항공기 등 그 외 기타 요소가 반영[19]되어 여름 여행지 순위 1위가 됐다.

2023년 1월에는 슬램덩크 신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면서 관객 수 300만을 넘는 흥행몰이를 했다. 3월에는 귀멸의 칼날, 스즈메의 문단속이 가세하면서 극장가 1~3위를 일본 애니메이션이 점령했다. 이중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관객수 550만을 돌파하고 겨울왕국 시리즈에 이어 역대 국내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3위에 오르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

2023년 1월 기준 일본 맥주 수입은 200만 4천 달러까지 회복했다. # 불매운동 이전 수입액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2023년에 한일 무역 분쟁이 사실상 종결되며 토요타 등의 자동차 업계 #, 여행업계 #, 무인양품 # 등 일본 측 기업의 한국에 대한 매출액이 크게 오르며 일본 측 매체에선 한국 젊은 층의 불매운동이 사그라들고 있다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5월 12일 출시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대흥행에 성공해, 무려 한국 콘솔 게임의 90% 정도씩 지분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한때 10위 밖으로 밀려났던 아사히 맥주가 수입 맥주 1위, 전체 3위를 탈환하고,[20] 일본의 대표적인 완성차업체 토요타와 렉서스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누적판매량 30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고, # 일본 방문 한국인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1위를 기록하였으며, 노재팬의 대표적인 표적 중 하나로 지목돼 한때 영업이익이 884억 적자까지 떨어졌던 유니클로는 1조에 육박하는 매출과 1412억의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사실상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이유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2020년대 이후 코로나의 근원지인 중국에 대한 불호여론이 폭증한 반면 한국과 일본 모두 MZ세대를 중심으로 상대 국가에 대해 호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가 신냉전 구도가 두드러지면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 관광지의 여행비용 상승과 바가지 논란 등으로 수요가 감소해가는 반면 일본여행의 수요는 엔저현상에 의해 오히려 국내여행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갔다올 수 있는 상황이 나오기도 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5. 영향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 백화점에 입점한 유니클로의 매출액이 무려 17%p나 감소했다고 한다.(조사기간: 2019년 7월 2일 ~ 7월 5일) 기사(서울경제) 실제로 매장으로 향하는 발길도 뜸해졌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 7월 14일에는 카드 이용율이 직전주 대비 26.2% 감소했다고 보도되었다.(조사 기간: 2019년 7월 3~10일, 8일간) #

7월 5일 오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일본 불매운동'이 등재되었다. 같은 날 SBS 8 뉴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의 국내산 맥주 및 전체 맥주의 매출액이 지난주(6월 25일~27일)에 비해 각각 2.5%p, 3%p 가량 증가한 것과 다르게 일본산 맥주 매출액은 13%p 가량 감소했으며,(조사기간: 2019년 7월 2일 ~ 7월 4일 GS25 CU는 전체 수입맥주 매출액이 지난주 대비 각각 1.2%p, 1%p 증가했으나 반면 일본산 맥주는 각각 1.9%p, 1%p 감소했다. 기사(SBS) 기사(매일경제)

각종 PPL 계약이 취소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PPL을 했다가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것 같아 취소"한다고. 일본 본사에서 직접 "매일의 상황 변화를 공유하라는 오더"가 온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소니 픽처스가 배급하는 영화를 불매하자는 논의도 있었다. 소니 픽처스의 본사는 미국에 있고 그 뿌리를 콜럼비아 픽처스에 두고 있지만, 1989년에 다름아닌 일본 소니 본사의 주도로 인수된 이후 주욱 일본 소니의 자회사로 남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일본 소니의 인수 때문에 당시 한국에 직접 진출하려던 계획이 한동안 지연됐다. 소니의 콜럼비아 픽처스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본 자본이 한국 문화 시장에 침투하는 거 아닌가'하는 의심을 떨치지 못했던 한국 정부가 허가 작업을 일시중지를 시켰었다.

불매운동이 시작된 시점에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극장에 걸렸는데, 모종의 사정으로 소니 픽처스가 배급을 맡았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영화를 본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쿠키 영상을 기다리며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상영관에서 스크린을 보고 있었는데,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영화 시작부터 큼지막하게 소니 로고가 뜨는 건 물론이고 엔딩 크레딧 내내 소니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소니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냐는 질문글들이 있었다. 다만 스파이더맨은 마블 캐릭터라는 인식이 대중에게 깊히 박혀있을 뿐더러, 무엇보다 정말 소니에게 수익이 가는 구조라 한들 불매운동을 이유로 탈덕하기엔 일본과 관련 없이 스파이더맨이 너무 인기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딱히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잘만 흥행했다. 이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극장판 엉덩이 탐정, 개봉 자체가 연기된 진구의 달 탐사기 등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들과는 달리 800만 관객 이상을 끌어들이며 대흥행에 성공한다.

코카콜라 음료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불매 리스트에 포함된 일본에서 개발된 조지아는 글로벌 본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고 토레타!는 한국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엄밀히 말하면 일본에서 발매한 '아쿠아리우스'가 원조로 음료수 이름이 괜히 토레타 by 아쿠아리우스가 아니다. 한편 한국 다이소 사업권자인 아성다이소 또한 일본 다이소가 2대 주주지만 1대 주주는 한국 기업이고 독자경영 중이라 밝혔다. #

한일 양국에서 사업하는 롯데그룹도 불매운동 사태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유니클로가 불매 리스트에 올라 손님들 발길이 줄어드는가 하면, 과거 일본제 불매운동 때 없었던 '국적 논란'도 불거졌다. 또한 일본에서 주식 상장을 한 넥슨도 불매를 해야 하는지 태생이 한국기업이라 봐줘야 하는지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그리고 ABC마트 등 재일교포가 창립하고 운영하는 회사들도 논쟁거리이다.

7월 17일 홈플러스 일본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56%까지 떨어져 매출이 반토막났다. 이마트도 일본 맥주 판매량이 2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타 대형마트도 일본 맥주 매출이 45% 떨어진 등 마트별로 30~50% 정도 매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구백화점의 일본 맥주 매출은 1년 전보다 37%, 전월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7월 18일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 기업부설연구소는 직전월과 이달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에 대한 견적 건수가 4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

7월 22일 JTBC는 '불매'로 안 팔린 일본 맥주... 계열사 직원에 박스째 강매라는 헤드라인으로 일본 유명 맥주를 유통하는 한 업체의 계열사가 불매 운동으로 팔지 못한 이 일본산 맥주를 직원들에게 강매한 것을 적발하는 보도를 했고 해당 업체의 사업본부장이 기자의 취재에 이를 시인했으나 개인판단이라며 업체측은 무관하다고 했다.

이는 자사에서 유통하는 수입 제품을 내부 강매한 것으로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사안인데도 업체와 해당 맥주를 모자이크 처리하여 댓글에서 네티즌들이 항의했다. 다만 JTBC 측 모자이크가 너무 미흡하여 맥주의 외관을 거의 드러냈기에 해당 맥주가 삿포로 맥주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네티즌들이 많았고, 어느 업체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이어졌으나 이도 빠르게 밝혀졌다.

삿포로 맥주는 국내에 매일유업에서 출자를 하여 세운 자회사인 엠즈 베버리지에서 일본 삿포로사에서 독점 공급받아 유통하는 독과점 형태를 띄고 있으며 해당 기사에서 직원들에게 맥주를 강매한 업체는 삿포로 국내 유통사의 계열사로 중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소개되었는데 엠즈 베버리지의 계열사 중 중식 프랜차이즈 업체는 크리스탈 제이드 코리아가 있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평소 엠즈 베버리지 측으로부터 삿포로 맥주를 공급받아 중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주류 판매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공급받은 삿포로 맥주가 팔리지 않자 재고를 직원들에게 강매하던 것이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맥주는 수입맥주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

카드사의 조사 따르면 일본 브랜드와 일본 내 카드결제가 현저히 줄고 있다. # 그런데 이 현상은 2019년 8월 초 엔화 상승의 원인도 한 가지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7월 23일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한국의 불매운동이 일본 기업에 끼친 영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 ABC마트 매출 -20%, 패스트 리테일링(유니클로) -6%, 양품기획(무인양품) -4%, 아사히 그룹 -1%로 집계했다. 그러면서 아직 각 기업별 실적 추정치를 변동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

8월 9일, 삿포로와 에비스 맥주 수입사인 엠즈 베버리지는 수익 악화로 주 1회 무급 휴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

오토바이와 낚시용품들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맥주 수입량이 8월 1일부터 하순까지 무려 98%라는 감소로 관세청의 통계가 나왔다. #

8월 18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카드 결제 매출은 6월 마지막 주에 비해 7월 넷째 주 매출이 70% 넘게 급감했다. 일본 맥주 점유율은 1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이전 달에 비해 45% 가량 줄었다. 일본행 항공기 탑승률도 13% 줄었다.

3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9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58만 엔(약 622만 8,800원)을 기록했다. 8월의 5,009만 엔(약 5억 3,781만 원)에서 98.8% 줄어든 규모이다. 또한 8월에도 수출규모가 92.1% 감소했었다. 불과 두 달만에 6억 3,943만 엔(약 68억 6,550만 원)에서 58만 엔으로 월 수출규모가 쪼그라든 것이다.

이에 NHK는 "한국에서 식품, 음료 등 수출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불매운동 영향"이라고 보도했다. 청주의 대 한국 수출도 9월 한달간 전월 대비 46.3% 줄어든 4,028만 엔에 그쳤다. 수출규제 조치가 발표된 7월 1억 1,520만 엔에서 8월 7510만 엔, 9월 4,028만 엔으로 감소한 것이며, 청량음료 등은 사실상 한국 수출이 제로라고 NHK는 덧붙였다. 이외에도 소주 67.9%, 라면 67.9%, 간장 36.0% 등의 한국 수출도 급감했다. # 이를 통해 불매운동의 실질적인 영향력과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화장품과 맥주 수입은 직격타를 맞았다. 9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추정치 약 6 000달러(한화 약 620만 원)로 줄었는데, 수입액이 터키산보다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편의점들이 '수입맥주 4캔 10,000원' 행사에서 일본산 맥주들을 제외한 것이 치명타였다고 분석했다.

일본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9월 15.5%에서 올해 9월 5.5%로 폭락했다. 일본 여행 감소세는 더 두드러져서 위메프를 통한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국내 제품들의 상향평준화로 일본산을 쉽게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 한편 국내 대기업들도 대만산, 국산을 중심으로 핵심 부품들을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완전 대체는 불가능한 만큼 일단은 일본과의 공급망 회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한편, 유니클로의 한국 매출은 급락했지만 전체 해외 매출에서는 해외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중화권 시장 덕분에 사상 첫 1조엔을 돌파하는 등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이 유니클로 전체에 큰 타격을 주진 못했다는 분석이 있다. # 이와는 별개로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타다시 회장은 한국 시장의 매출 감소를 의식하며 '줄곧 냉각된 관계가 계속되는 일은 없다,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면서도 # 일본에 대해 '한국에 계속해서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 한국의 반일도 이해가 된다.', '일본은 최악이다, 이대로 가면 일본은 망할 것이다'며 정경유착과 아베노믹스 실패, 평화헌법 개헌 시도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 #

2019년 9월에 통계가 나온 7~8월 일본 차량의 판매·출고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9% 급감했다. 렉서스의 영향으로 56.9%가 나온 것이며, 렉서스를 제외한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의 타 브랜드는 80% 가까이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관련 기사 관련 보도

2019년 10월로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 100일이 되었다. 각종 언론들은 '불매운동 100일'이라고 부르며 그 효과를 분석했다. 우선 유니클로 등 의류 매장에는 손님들이 조금씩이나마 돌아오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탑텐 등 국내산 브랜드의 약진으로 일본산 소비량이 불매운동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2019년 10월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닛산· 인피니티 코리아 등 일본차 5개 브랜드의 9월 판매량은 11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8% 급감했고,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5.45%로 떨어졌다. 상반기 내내 20%를 상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라고 한다. 한편 9월 1일부터 승용자동차 번호판이 8자리(앞자리는 세자릿수) 번호판으로 확장되었는데, 불매운동 이후에도 일본차를 구매했다는 표시가 되기도 해 토요타 고객들은 이에 대해 상담을 하기도 했으며, 일부 커뮤니티에는 일본차 차주들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을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일본차 구매심리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하며 만약 불매운동 여파가 사그라들더라도 그 잔상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어 일본차들의 신규고객 창출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 이 와중에 일본차 업체들이 구매 고객들에게 편법으로 두자릿수 번호판을 받게 해주는 행태가 드러나기도 했다. #

2019년 10월 일본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80%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58.4% 감소했다고 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계 브랜드(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977대로 전달(1,103대)보다 79%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2,674대) 이후 줄곧 판매량이 줄던 일본차가 3개월 만에 늘어난 것이며 그 중에서도 혼다는 한 달 동안 806대가 판매되며 지난 달(166대)보다 386%, 인피니타와 닛산은 각각 각각 168대, 139대가 팔리며 전달 대비 250%, 202%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1년 전 판매량과 비교하면 아직은 미미한 상황이며 지난해 10월 대비 인피니티는 12.0% 증가했으나 렉서스는 77.0%, 토요타는 69.6%, 닛산은 65.7%, 혼다는 8.4% 줄었다고 한다. 이에 단기적인 할인판매에 따른 것일 뿐 아직은 불매운동 여파를 벗어났다고 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있고 일본차 불매운동의 동력이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 #

불매운동의 대상 중에서도 특히 변화가 극적이어서 유명해진 품목은 일본 맥주인데, 불매운동이 시작한 이후 전년(2018년) 대비 99% 이상 감소하면서 사실상 수입 자체가 끊어지다시피 했다. 감소폭이 이 정도로 큰 품목은 직접적으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의 영향을 받은 불화수소 정도이다. # 일본의 극우 논객 다케다 쓰네야스가 "일본 맥주 수입을 끊으면 3일 내로 한국 식당은 장사가 안 된다고 난리일 것이다" 라는 망언을 한 것이 국내 인터넷에 유포된 것도 불매 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영상

불매운동으로 인해 국내 항공업계가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4분기 별도기준 매출 3조 2,830억원, 영업이익 1,179억원, 당기순손실 2,11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무려 70%나 급감한 수치다. 앞선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조차 밑돈다. 시장에선 대한항공의 3·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58.33% 감소한 1,637억원을 예상했다. 특히 저가항공사들의 실적은 더욱 참담한데 LCC 1위인 제주항공은 3·4분기 17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도 영업손실이 각각 131억원, 102억원에 달했다.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던 에어부산 역시 195억원 적자였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노재팬 탓에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은 최소 7,800억원 이상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LCC 일본노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53%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 비중이 컸던 LCC들로선 노재팬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 결국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에서 일본행 노선을 재개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

11월 15일~21일 7일간 유니클로에서 히트텍 10만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에 따라서는 1시간 반만에 매진되거나 매장 안은 줄을 서야 할 만큼 문전성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 이에 일본 야후 재팬에서는 조롱성 댓글을 쏟아냈으며, # 한국에서는 여기에 유니클로 임원의 불매운동 비하 및 위안부 조롱 광고 논란 등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거나 # 불매운동 재점화를 독려하는 움직임도 있었으며, 이를 통해 불매운동이 앞으로 장기간 지속될 것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

또한 이로 인해 유니클로 불매 운동 기세가 꺾였다는 일각의 주장은 구체적인 매출액 수치를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히트텍 무료 증정 기간이었던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95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313억여 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69.6% 감소한 것이다.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카드 매출액의 경우에도 10월의 경우 66.7% 감소, 11월 1일~20일의 경우 63.5% 감소했다. # #

11월 28일, 일본 맥주가 한국에 수입된 20년 이래로 처음 수입액 0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일본 맥주 수출량의 60%는 한국으로 갔다. 맥주를 포함한 전체 식료품 수출도 60% 가까이 줄었다. # 단, 여기엔 약간의 통계적 착시가 있긴 하다. 공식적인 무역 통계에는 회당 20만엔 이하의 소규모 수입은 통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게 일본 재무성 측의 설명이다. 즉, 통계에 잡히지 않는 극소량의 수입은 존재할 수 있다. 물론 '사실상' 0원이라는게 틀린 말은 아닌 게, 맥주처럼 대량 소비가 가능한 상품이 공식 통계에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 극적으로 수입액이 감소했다는 의미로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2020년 1월 5일, 다수의 국내언론들을 통해 유니클로 등 일본 앱 사용자수가 급반등한 사실이 알려졌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유니클로 모바일 앱의 2019년 11월 월간 사용자 수(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는 68만8천714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상반기 평균치(71만1천924명)에 육박하는 것이다. 유니클로 앱 MAU는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불붙은 7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9월에는 276,287명까지 떨어졌으나, 10월 들어 506,002명을 기록하는 등 급반등세를 나타냈고 12월에는 618,684명까지 회복했다. 이를 통해 불매운동의 기세가 점차 약화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인양품 앱 사용자도 유니클로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9년 9월 29,800명으로 바닥을 찍은 무인양품 앱의 MAU는 10월 400,48명, 11월 44,672명, 12월 45,523명 등 반등하며 상반기 평균치(54,628명)의 83%까지 회복했다. 작년 한때 뜨겁게 타오른 일본 불매운동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소비 행태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점 화제성이 떨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의 반일 분위기는 더 이상 예전같지 않게 되었다. #

일본 방문 관광객이 2019년 12월 기준으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 62%나 감소했다. #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대마도는 전년 대비 90% 감소하여 상권이 완전히 무너진 수준이라고 한다. #

5월 21일, 유니클로 산하 브랜드 GU는 한국 시장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일본 브랜드 불매'에 매출 급감... GU, 한국 떠난다 닛산 자동차도 2020년 12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닛산, 16년만에 결국 한국시장 철수

한국닛산- 인피니티 코리아의 철수로 다른 일본차 수입 업체인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코리아 혼다코리아도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한다. 이들이 판매하는 토요타 & 렉서스, 혼다도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아베 보고있나" 닛산 몰아낸 반일물결... 토요타·혼다도 고전 [TF비즈토크] 예견된 철수 닛산·인피니티... 남은 일본차 '벌벌'[21]

다만, 1년이 지난 지금 유니클로는 폐점이 늘어가는 중에 ABC마트, 데상트, 무인양품 매장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불매 1년... ABC마트·데상트·무인양품 매장 더 늘었다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2019년 대일 무역적자는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일 수출이 줄어들면서 1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5.1. 스포츠 및 연예계

스포츠 및 연예계도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겨울 메이저 스포츠인 한국프로농구 V리그는 이 시기가 전지훈련 기간이고 대개 연습상대를 찾아 일본을 많이 가지만 아무래도 불매운동 때문인지 여러 구단들이 아예 일본 일정을 다 취소한 뒤 다른 나라로 가거나 아니면 국내에서 리그 참가팀들끼리 비공식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전지훈련 일정을 새로 짜고 있다.

KBO 리그도 마무리 훈련, 교육리그차 일본으로 가던 걸 취소하고 대체 지역 선정에 고심하고 있으며 2020 시즌 동계 전지훈련도 창단 이래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치른 적이 없는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t wiz를 제외한 7개 구단이 대체지를 고르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새로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것을 계기로 일본 대신 미국 애리조나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건 불매운동만을 고려한 결정은 아니다. 최근 KBO 팀들이 스프링캠프를 오키나와로 떠났다가 오키나와 지역의 이상 기후로 연습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등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는 미야자키 교육 리그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22] 한화 이글스는 스프링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SK 와이번스 역시 작년의 애리조나 일정을 확대해 올해는 일본에 캠프를 차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 최종적으로 두산, LG 두 팀만 2차 캠프를 일본에서 가지며, 앞서 본 7개 팀들은 일본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반면 삼성은 매 년 찾던 오키나와 캠프를 계속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4대 메이저 스포츠 중에 일본 스포츠 브랜드와 용품계약을 하거나 일본계 회사와 스폰서 계약을 해서 지원받는 몇몇 구단들도 계약해지를 고려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LG 트윈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데상트[23], 전주 KCC 이지스,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아식스, FC 서울 르꼬끄 스포르티브, 성남 FC 엄브로에서 용품 스폰서를 받고 있다.[24]

컬링에서는 바로 논란이 나왔는데, 경기도청 컬링팀 춘천시청 컬링팀이 소속 지자체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일본 투어 대회에 불참하기로 한 것이다. #

컬링의 경우 각각 실제 팀 운영은 경기도체육회와 춘천시체육회가 맡고 있다. 다만 대다수의 각 지자체장이 지자체 체육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여기서 불참한 일본 투어 대회는 8월 1일부터 삿포로에서 열리는 홋카이도은행 컬링 클래식이다. 관련 문서에도 언급됐지만 경기도청은 2016년 해당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었고, 춘천시청은 2018년에 우승했었다. 경기도청은 8월 9일부터 키타미에서 열리는 어드빅스 컵에도 출전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불참하기로 했다.

위 기사에 언급됐듯이 강원도청 컬링팀 서울시청 컬링팀은 그대로 출전하고,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은 경북체육회 컬링팀 전북도청 컬링팀은 애초부터 해당 대회 출장이 예정되지 않았다. 경북체육회의 경우 지난해 지도부 파문의 여파로 7월에 새로운 코치 선임이 끝난 상황이라 새로운 코치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한 것인지 8월 말부터 투어 대회 일정이 예정돼 있고, 전북도청은 팀의 낮은 인지도 때문에 투어 대회 출장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고 올시즌 역시 7월 말 기준으로 출전 예정인 투어 대회가 아직 없다.

컬링 저변상 투어 대회 대부분이 캐나다나 유럽에서 열리고 아시아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는 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게다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 상당수는 일본에서 열린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해외의 팀을 상대로 경험을 쌓기 위한 몇 안 되는 기회를 포기하게 한 셈이다. 또한 이러한 투어 대회는 향후 그랜드슬램 출전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 밖에도 또 다른 문제가 있는데, 원래 해당 대회 출전 접수는 일본이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기 전인 5월에 마감됐다. 그리고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대중들에게 퍼진 건 늦게 잡아도 7월 중순이나, 경기도청이나 춘천시청이 각 소속 팀들의 대회 불참을 결정한 건 해당 대회 개최로부터 길어야 1주일에서 짧게는 겨우 이틀 밖에 안 남겨둔 7월 말이었다. 대회가 열리기 최소 2주 전에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면 모를까, 이런 식의 갑작스런 대회 불참은 향후 해당 팀에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물론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각 지자체 체육회도 일본제 운동기구의 교체나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한다든지 나름대로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소속 지자체의 일본 투어 대회 불참 결정 역시 그러한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으나, 졸속 행정 처리로 선수들의 대외적인 신용도에만 흠집이 가게 생겼다. 8월 중순 강릉에서 열리는 강릉 빙상스포츠 페스티벌과 관련돼 한중일 여자컬링 친선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릉시는 일본팀은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말 그대로 친선대회라 한국 여자팀들이 불참한 투어 대회와는 별개다.

바둑계는 결국 데상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국산 브랜드 자이크로와 계약했다. 이 배경에 한국 기원은 "많은 국민이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시점에 국가를 대표하는 바둑 선수단이 일본 브랜드의 제품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굳이 일본 것에 붙여야 할 필요 없다"며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불량품일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하는 사람도 있었다. 자이크로는 이전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후원했으나 계약된 후원금을 구단에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의류는 땀 배출이 잘 되지 않거나 재고가 없는 등 질 낮은 후원으로 인해 K리그 팬들에게 낙인이 찍혔다. 이걸 아는 사람들은 자이크로 스폰서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경마계 또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마사회가 주최하는 코리아컵 대회에서 일본 말의 출주를 금지했다. 2019년 파트1국가 G3의 국제등급으로 승격 받았지만, 일본 말 출주를 제한하자 승격이 취소되었다. 2019년 코리아컵은 승격이 취소된 채 개최되었다.

연예계에서는 일본인 멤버가 있는 아이돌 그룹[25][26] 에 대한 일본인 멤버 퇴출 주장이 네티즌 일부에서 나오기는 했으나 해당 멤버들은 오히려 한국을 좋아하는 친한파인데 퇴출시킨다면 일본 극우의 논리를 돕는 셈이 된다는 비판이 더 많아 일본인 멤버 퇴출 주장은 사그라들었다. 한국 연예인의 일본 공연도 아직까지는 예정된 대로 하고 있으나, 일본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 제작은 당분간 자제되는 분위기이다.

5.2. 창작물

한국 제작사도 질이 좋은 아동용 작품을 많이 만드므로 굳이 일본산을 고집할 이유가 별로 없는 탓에, 국내 방영을 앞두고 있는 기사룡전대 류소우저(국내명 파워레인저 다이노소울)와 마찬가지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무기한 연기된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및 지난달 국내 개봉한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의 경우 이런 시국에 왜 그런 걸 방영하고 개봉시키냐고 비난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일본기업인 산리오[27], 야마하 모터 역시 이번 불매운동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일부 혹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던 국내산 특촬 드라마 엑스가리온은 표절 논란, 어설픈 스토리 전개, 예정보다 대폭 축소된 열린 결말 등으로 제대로 망했다.

반면 일정 연령대 이상을 타겟으로 하는 게임이나 기타 취미생활 분야는 팬덤이 충성심이 아주 높고 대체재가 아예 없기 때문에 불매 성립 자체가 어렵다. 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비교적 일본 현지 사정에 밝으며 불매운동에 회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본 문화의 팬들은 불매운동 자체를 반대하거나 큰 관심이 없는 게 대다수이다. 에반게리온 쪽에서는 # 사다모토 요시유키 혐한 논란처럼 악재가 터지고 있긴 하나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 중 일부가 극우 성향을 갖고 반한 감정을 작품에 올리는 경우는 전에도 종종 일어났으며 이때에도 이런 극우 회사들에 반발해 해당 회사를 불매할지언정 아예 일본 창작물 감상을 완전히 접는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종류가 많다 보니 일부 기업은 극우 성향을 나타내는 반면 또다른 일부 기업은 친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전체를 탈덕하지는 않기 때문. 이런 층들은 사실상 Band in China와 비슷한 시각을 갖고[28] 있다.

덧붙여 후술할 관광 문제와 마찬가지로, 일본 게임을 국산으로 대체한다는 얘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래서 굳이 불매하는 사람은 서양권 게임으로 대체하는 중.

극장판 애니메이션들 중 이른바 오타쿠 쪽 작품들도 별다른 타격은 없는데,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8월에 국내에 특별 상영회를 연 BanG Dream! FILM LIVE는 성황리에 성우 방한까지 무사히 마칠 정도였다. 애니플러스 같은 업체는 불매에 동참하라는 말이 곧 사업 접으라는 말과 같기에 회사 이미지든 뭐든 신경 쓸 이유가 없고 또 주 고객층이 불매운동에 크게 적극적이지 않은 계층이라 아랑곳 않고 계속 밀고 있다.

다만 날씨의 아이의 경우 유통업체에서 메가박스가 빠져서 미디어캐슬이 배급까지 맡게 되었다. 또한 관련 입장문에서 이 시국에 관한 언급이 확실히 나오는 걸 보면 신경은 쓰는 모양. 그런데 이걸로도 모자라서 막상 날씨의 아이의 국내 흥행이 부진하자 미디어캐슬은 자신들의 마케팅 실책을 인정해도 모자랄 판국에 마치 일본 불매운동 탓에 팔리지 않았다는 양 책임을 떠넘기는 입장문을 따로 발표하는 바람에 되려 욕을 퍼먹고 있다. 해당 문서에 나오듯이 이전의 같은 감독의 흥행작인 ' 너의 이름은.'에는 분명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너의 이름은.'을 배제하면 날씨의 아이의 초반 흥행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임을 감안하면 결코 나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공연계의 경우도 친일 작가 임선규의 연극 <빙화>, 일본 작가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취소되기도 했다. 기사1 기사2

2020년 들어 이 분야에서 특히 노재팬 운동이 확실히 시들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징조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와중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을 사기 위해 한국인들이 예약 구매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풍경이 대표적이었다. 이 때문에 ' 유니클로, 토요타는 안 되는데 닌텐도는 괜찮은가' 하는 문제를 두고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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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원래 디시인사이드 닌텐도 마이너 갤러리에서 만든 장면인데, 원본 글의 맥락은 일본 불매운동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동물의 숲 신드롬을 비꼰 것이었다. 이후 이것을 트위터 등에서 몇몇 불매 운동 지지자들이 자신이 찍은 스크린 샷인 것처럼 가장해 올린 것이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화제가 됐고, 결국 돌고 돌아 원글 작성자의 의도대로 불매운동 지지자들의 이중적 행태에 대한 조소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고, 사진처럼 일본인들의 조롱도 받게 되었다. # 해당 이미지를 만든 유저의 섬은 현재 일종의 성지로 취급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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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콘솔 게임 유저들의 불매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도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다. 위 사진은 클리앙에서 작성된 글인데, 한국 사람이면 동숲 하지 맙시다라며 누구보다 강력히 불매를 주장한 이가, 겨우 한 달 전에 일본의 전국시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인왕으로 소울류에 입문했다는 글을 썼던 것. 결국 사이트의 이런 이중성으로 인해 클리앙 동물의 숲 불매운동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클리앙은 반일 불매운동 앱 제작 주도자를 비롯한 몇몇 유저들의 이중적 행태와 이에 대한 다른 유저들의 이중적 행태가 추가로 화제가 되며 2020년 11월 다시 한 번 비판과 조소의 대상이 되었다.

반다이 코리아의 한정 판매 정책 등이 2020년 들어서 대대적으로 바뀌고, 특히 수주를 통해 수량을 확인하는 일본 프리미엄 반다이와 달리 한국 한정 판매되는 모든 물건에 한정 수량을 달고 있어서, 불매운동에 대한 일본 측의 보복이라는 의구심이 들어오고 있지만 딱히 의심을 가지는 사람은 그리 많진 않은 듯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흥행에서도 그 영향을 찾아볼 수 있는데 시대적 배경과 썬버스트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와 누적 관람객이 200만 명, 누적 매출액이 200억이 넘는 흥행을 보이면서 창작물 쪽에서의 불매운동은 다른 쪽과는 달리 그다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듬해에는 극장판 주술회전 0부터 시작해서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재개봉),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까지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023년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꼬왔던 모 사이트에선 영화를 본 관객들을 자존심도 없는 개돼지라고 비난하며 다시 노재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 작품은 누적 관객수 400만을 넘기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 뒤이어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슬램덩크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누적 관객 300만을 돌파하는 등 # 귀멸의 칼날에 이어 더 이상 창작물 쪽으로는 반일감정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

5.3. 관광

파일:관광목적유입외국인_한일비교.png
한국인의 일본 관광은 일본인의 한국 관광의 약 2.5배 규모이다.
파일:일본_관광객_지출액.png
2018년 한국인은 일본에서 6조 원을 사용했다.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전세계 관광업계가 단기간 안에 재기가 불가능할 수준으로 크나큰 타격을 입은 만큼 일본 여행 불매의 효과는 전혀 알 수 없게 되었다. 후술된 내용들은 코로나 사태 이전이니 참고할 것.

불매운동 이전까지 한국의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폭이 가장 큰 것 중 하나로 평가하던 항목이 관광수지였고, 이 때문에 불매운동 개시와 함께 제일 먼저 불매하기 시작한 것이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었다.[30]

일반 기업을 상대로 한 불매운동은 기업의 정확한 수입구조를 일반인이 알 수는 없기에 불매운동이 기업에 얼마만큼 타격을 입히는지 알기 어렵다.[31] 하지만 관광수지의 경우 한국인 소비자, 일본인 공급자, 또는 일본인 소비자가 한국인 공급자에게 바로 현금을 주기 때문에 현금의 흐름이 굉장히 단순하다. 특히나 결제수단이 빈약해 현금 위주로 쓸 수 밖에 없던 관광객들이 일본에 오지 않게 되면 이 현금이 주 수입원인 일본 관광업자, 특히 일반 숙박업, 요식업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된다. 관광객수의 통계는 잘 이루어지다보니 거시적인 효과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 관광업에 대한 불매운동이다.

7월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초부터 일본 여행상품 판매율은 30% 정도 감소하고 예약 취소가 70% 증가하면서 낙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하나투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일본행 신규 여행객 숫자는 하루 평균 1,100여 명 수준이었으나, 7월 8~10일부터 600여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모두투어의 일본행 여행객 숫자도 하루 평균 1,000여 명 수준이었지만, 500여 명으로 절반까지 감소했다. #

7월 12일,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김포공항-이즈모 공항(시마네현)을 잇는 주 3회 전세기 운항을 2주 간 중단하기로 했다. # 해당 전세기를 이용하기로 한 여행상품 예약자들이 대거 예약을 취소하면서 여행사나 항공사 입장에서 비행기를 띄워봐야 이득이 안 나기 때문. 해당 항공사의 기체 특성상 여객 정원이 50명이어서, 단체 몇 개 팀만 취소해도 바로 적자나는 상황이다. 그리고 7월 말이 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사가현에서 현지사가 직접 어렵다면서 나서기도 했다. #

7월 24일에는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일본 지역 중 하나인 쓰시마에서 매출이 6월에 비해 반 토막났다는 반응이 한국에 전해졌다. # 이는 부산 - 대마도 운항에도 드러난다. # 쓰시마의 상황이 어떠한지는 쓰시마 섬 문서로.

7월 25일 이런 저런 이유로 여행을 취소하지 못하고 도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 중 일부는 "지금 일본에 가는 게 좋은 선택인가' 고민했다", "'매국노'가 된 기분이었다" 등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 이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들이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낄 정도로 불매운동이 가시화되었다는 것을 방증해주기도 한다.

25일 후쿠오카에서는 개별 관광객은 여전히 꽤 보였지만, 단체 관광객이 대폭 줄어든 것이 드러났다. # 다음 날인 26일에는 히타, 벳푸 같은 소도시일수록 관광객 감소 체감 효과가 더 크다는 현지 증언도 나왔다. #

다만 일본에서는 오사카 등의 대도시에선 대한민국 국적의 관광객이 줄어든 만큼 중국인 관광객이 이 자리를 메꿔주면 된다고 말하고 있고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수는 더 늘어나 어느 정도 맞는 말이 되었다. 사실 일본에 제일 많이 오는 관광객은 원래 중국인이고 한국인은 2위였다.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중국인 관광객으로 채울 수 있다면 상쇄가 될 거라고 판단했는지, 2019년 7월 31일 체류 기간 15일 이내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자 비자 시스템을 도입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몰라도,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그다지 많이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꽤 어려워 하고 있다. 이곳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대개 한국인이고 실제로도 한국인 관광객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곳은 일본 현지인들도 별로 안 찾아온다. 규슈 같은 경우 도쿄에서 출발해서 오랜 시간 비행기나 신칸센 타고 와야 하는데, 중소도시로 가려면 거기서 또 번거롭게 환승을 거쳐야 한다. 쓰시마 섬이야 말할 것도 없고 규슈 후쿠오카, 사가현, 벳부, 유후, 나가사키라던가, 주부 지역의 다카야마, 도야마현, 주고쿠, 홋카이도 등은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을 한국인이 차지한다. 실제로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어려워 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 더구나 이런 지역은 대부분이 현지 주민들이나 가족 단위로 운영하는 민박이나 음식점 등이 대부분이어서 서민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또 한국인은 대체적으로 입소문이나 여행 관련 웹사이트 등을 통해 이름난 관광지를 탐색해 가는 경향이 많고, 또한 콘셉트을 세우고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아 다른 외국 여행객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도 쉽지 않은 것이 대도시는 몰라도 중소도시의 경우, 한국->일본 중소도시 노선의 단항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중소도시로 갈 방법이 사라진 상황이라고 한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구조를 만든건 처음부터 일본 아베 정권이었다. 아베 정권 역시 일본의 각 지방에 널려있는 소규모 공항의 활용처를 고심하고 있었고, 가뜩이나 지방경제가 죽어가는 마당에 지방경제를 단시간에 살리려면 관광을 명목으로 사람들을 밀어넣어야 했다. 그 시작이 지방공항 착륙료 할인, 국제선 신규취항 경비 지원 등의 정책 등이었다. 그런데 애초에 일본인들은 여행을 잘 안 가기 때문에 이 타겟은 처음부터 외국인이었고, 여기에 혹할 외국은 한국뿐이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데다 여행 올 만큼의 경제력을 갖췄고, 한국인들의 늘어나는 장거리 여행수요를 감당하기에 제주도만으로 버거웠던 한국의 장거리 여행수요가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 덕에 상당한 가성비를 얻게 되었다. 그걸 노린 한국 LCC들이 몰려들어 일본의 지방 소도시와 한국간 직항노선을 취항하고, 거기에 연결된 여행 패키지를 만들어 공급해 한국인들에게 판 것이 대박을 쳐서 한국의 여행업계+LCC업계의 새 먹거리 창출 - 일본 중소도시들의 관광수익 증대라는 윈윈효과를 얻은 것.

9~10월 들어서는 일본 입장에서는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 그나마 한국인이 많이 찾던 후쿠오카마저 단체 관광객 제로를 기록했다고. # 사실 휴가철인 7~8월부터 불매운동을 시작했는데 비수기 시기로 접어든 현재 줄어들었음 줄어들었지 늘어날 이유가 없다.

일본의 무역제재 사태가 있기 전 여행을 계획했거나 출장이나 사무의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부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불매운동 이후, 항공사와 호텔에서는 취소 수수료비를 3배 가까이 올렸으며, 특히 비행기 티켓 같은 경우에는 몇십만원을 내고 환불을 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돈에 여유가 많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에는 연예인들처럼 쉽게 취소를 택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사무와 출장 목적의 일본 입국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 여행 취소를 했으나 한국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창렬한 한철 장사의 바가지는 전혀 해결되지 않아 대체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왜 지금까지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많이 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계곡 문서로.

이 때문에 기존에 일본을 가던 한국인들은 국내 여행도 안 가겠다고 하면서 대만이나[32] 동남아시아 같은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그에 따라 항공사들도 일본 항공편을 줄이고 동남아 증편을 하고 있다. # # 아니면 발상의 전환으로, 수년 전부터 알음알음 인기를 얻던 휴양 방식인 짧은 호캉스를 통해 고급 호텔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높은 가격 대비 만족도였던 일본 지방 소도시 여행 프로그램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 호텔 업계가 그야말로 예약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 맞춰 완공된 강릉선 KTX와 강릉의 신규 호텔들이 불매운동 특수로 전년 동월 대비 1520% 예약 증가라는 대박을 맞았다. 관련 기사 보기

일본의 지자체들이 에어서울 등 한·일 항공 노선 유지를 잇달아 요청하고 있다. # 돗토리현은 관광업계 등에 최대 2억 8,000만 엔(약 32억 원)의 자금을 1.43%의 이율로 대출해주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다. #

일반적으로 일본 관광이 증가할 때는 엔화 가치가 절하되어 돈 쓰기 편해질 때인데 반해, 2019년 7~8월 한일 관계 경색은 물론이고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지면서 엔화의 가치는 오르고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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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100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019년 1월 2일 1,044원 대비 8.5% 오른 8월 13일 현재 1,133원에 이르게 되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관계가 회복되고 불매운동이 멈춘다고 해도 일본 관광이 다시 궤도에 오르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릴 듯.

8월 19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올해 일본 여행 의향에 대해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81.8%는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고 답했으며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 한국인 관광객이 80% 가량 감소하면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가까이 내려갈 수 있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도 나왔다. # 사실상 한국인의 일본 여행 의향이 거의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8월 27일, 오사카 한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최대 80%까지 감소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 9월 추석 규슈 지방도 마찬가지이다. #

오키나와에서도 홋카이도처럼 미스 오키나와가 공항에서 환영행사해주기도 했다. # 데미키 데니 오키나와현지사도 이와 관련 기자회견했다. #

점점 길어지자 일본 내에서 아베 정권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9월 11일 공개한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여행 계획이 있던 국민의 69.3%가 일본여행을 취소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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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일본 관광청에 의하면 2019년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308,000여명으로, 2018년 동월의 수치(593,000여명)와 비교했을 때 48% 감소한 수치이다. # 불매운동 전까지 지방 땅값이 올랐다는 것이다. #

10월 6일, 일본 관광청에 의하면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1,200명으로, 2018년 동월의 수치(479,733명)와 비교했을 때 58.1% 감소했다. 한국 관광객과 한국 관광객의 소비액이 줄어든 것과 별개로 럭비 월드컵 개최 효과가 더해지면서 2019년 9월 전체 방일관광객은 2018년보다 5.2%, 7~9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9% 증가했다. #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대한민국 항공업계는 3분기(7~9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5개 항공사(대한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의 순손실 합계는 1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아 결국 저가항공 중 하나인 이스타항공은 매각 시도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하계 스케줄(3월 31일~10월 26일) 기간 동안 37.6%가 중단·감축된 상황이다. #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를 5년여 만에 추월했다. 29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8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329,652명으로, 같은 달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 308,730명을 넘어섰다.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 수가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를 앞지른 것은 2014년 6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방한 일본 관광객과 방일 한국 관광객 수는 각각 9월 251,119명·201,200명, 10월 248,541명·197,300명, 11월 258,522명·205,000명을 기록했다. 관광업계는 수출 규제에 따른 일본 여행 거부로 일본을 여행하려는 한국인이 크게 줄면서 이런 역전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석했다. #

2020년 1월 10일, 작년 방일외국인 수는 7년째 역대 최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 전체적으로 2, 6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감소하고 불매운동 이후로는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방일한국인 수가 급감했지만 플러스 성장을 이루어냈기에 일본 내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광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하는 여론이 많은 편이었다. 12월에도 방일 한국인이 전년 대비 37%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중화권 관광객과 동남아 관광객을 비롯한 타 지역 관광객들의 방문 증가로 전체적인 흐름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방일 한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도쿄 올림픽 흐름을 타고 2020년 연간 관광객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불매운동과 상관 없이 그냥 도쿄올림픽이 처참했다. #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중화권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전체 방일 수요를 끌어올렸긴 했지만, 당분간은 관광업에서 중국 의존도가 심화될 전망이었다.

이에 한국 항공업계는 초기에 큰 타격을 입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2019년 연말부터 대규모 노선 및 서비스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

한국 관광업계의 경우 이미 불매운동 이전 관광 통계에서도 일본 외 다른 나라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었는데 불매운동 이후 가속화되었다.

한편 한일 노선을 운영하는 일본 항공사들도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뛰어난 도심 접근성을 이용해 비즈니스맨들과 여행객들에게 호가를 부르며 팔던 그 김포 - 하네다 노선의 탑승률이 예전만 못한지 프로모션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항공은 아직 공식적인 프로모션은 하지 않고 있으나 19년 11월부터 여행사들이 판매하는 비즈니스 왕복권 값이 일시적이긴 하지만 500,000원 밑으로 떨어졌으며, 아예 전일본공수에서는 설을 앞두고 1월 21일까지 3월 이후 출발하는 모든 시간대[33] 김포 - 하네다 비즈니스 왕복편을 498,000원에 푸는 초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던 소비도 결국 코로나 19라는 전세계적 팬데믹까지 겹치며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5.3.1. 일본 내 관광지들의 경제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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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한국인 단기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올라가는 중이었던 쓰시마를 비롯한 서일본, 동해 남단에 인접한 소규모 현들은 한국의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처럼 전통적으로 자유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고, 주요 인사들이 정치적 고향으로 삼기도 하는 곳이라 논란이 되어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

불매 운동의 여파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규슈, 주코쿠 일대 지자체 간부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관광 활성화를 부탁하는가 하면 돗토리현은 지역 경제 불황이 심해져 긴급 융자까지 받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34]

불매 운동이 일본 일부 낙오된 현들에 충격을 준 이유는 우선 이 지역의 관광 산업이 기존의 일본 내수 관광 주도에서 한국인 관광객 접객 주도로 재편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관광에서도 내수 비중이 컸고, 중화권 관광객의 비중이 크게 성장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명 관광지들을 중심으로 하는 전체적인 관광 산업에는 타격이 제한되었으나, 일본 내수 관광객이나 중화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고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의존하던 몇몇 지역들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의 왕래 중단이 지역 여행 산업에 타격이 됐다.

규슈나 혼슈 서북단 지역은 일본 국내 이동보다 한국에서 저가항공 직항 노선이나 선박을 타고 가는 것이 도쿄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 내 주요 도시들에서 방문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 단적으로 대마도의 경우는 한국에서 배 타고 30분이면 가지만, 도쿄에서 대마도를 가려면 직통 수단이 없어서 길면 20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일본 주요 도시들과 떨어져 있다. 이들 지역들은 인구가 적고 산업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여 경제력이 크게 낙후돼 있고, 일본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 또한 넉넉하지가 않아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출한 돈이 주요 수입원 중 하나였다. 즉, 한국인 관광객에 이들 지자체가 지나치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가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받게 된 원인이다.

6. 반응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한일관계가 역대 최악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 불매운동의 영향력도 매우 커졌다.

상술되어 있으나 가치관과 이념적 갈등 때문에 한국 내에서는 이번 불매운동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내세우고 있다. 찬성 측에서는 한일 무역 분쟁에 맞선 국민적 대응이라 지지하고 있고 반대 측에서는 이를 시대착오적인 국수주의적 발상이라 혹평하고 있다. 2019년 11월 25일 MBC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에 대해 찬성 의견 77.6%, 반대 의견 20.3%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 이외의 다른 나라들은 대체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6.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6.1.1. 민간 여론 및 평가

6.1.2. 유명인, 기업들의 반응

6.1.3. 정부, 지자체 반응

6.2.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시작된 직후 전현직 서울 특파원 일본인 기자들을 중심으로 과거 한국 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여러 차례 일어났지만 얼마 안 가 끝났으며 일본 맥주,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뉴스가 한국 내에서 떠들석 하지만 속마음은 매국노라고 찍힐까봐 동조 압박 때문에 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뉴스 기사를 쏟아냈다. 불매운동 이후 자기가 직접 한국 편의점에 가봤는데 여전히 일본 맥주는 전시되어 있고, 한국 유니클로에 손님이 여전히 있다고 주장하는 일본 내 뉴스 기사들이 많다.
수출 규제에 대해 " 진주만 같은 기습이다"라고 분노하고 있던 서울의 남성 회사원(28)는 "일본 제품은 생활에 침투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사는 건 부담스럽지만 좋아하는 일본 술은 인터넷으로 산다"고 털어놨다.[36]
- 2019/7/24 서일본신문 #
매상 격감의 예로 들 수 있는 일본의 맥주는, 상품 그 자체는 일부의 슈퍼를 제외하고 평범하게 매장에 놓여 있다. 편의점 선반에도 아사히, 기린이 빼곡히 늘어서 있었다. 편의점 주인은 '일부 운동가가 시끄럽게 하는 거다. 팔리는 물건을 팔지 않는 가게는 없을 거에요.' (라고 답변했다.)
- 2019/07/26 주간문춘 칸노 토요코(菅野 朋子) 기자 #
오늘(2019년 7월 25일) 오후에 서울 시내 중심부의 유니클로나 무인양품점에 가보았다. 혼잡하지는 않지만 평일 오후라 그런 것 같다. 계산대에서도 사람들이 여전히 쇼핑을 하고 있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매장에서 일본제 맥주 등을 철거하고 있는 장면을 자주 보지만, 기자가 가는 가게에는 언제나 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며칠 전에도 일본산 맥주를 5개나 샀다.
- 2019/7/26 JBpress 타마키 나오지 니혼게이자이신문 서울지국장 출신 #
기자 본인은 젊은이의 도시 신촌에 살고 있다. 가까운 슈퍼나 편의점에서는 화제의 아사히와 삿포로 (맥주)는 여전히 팔고 있다. 어젯밤 갑자기 비가 내려 택시를 급히 붙잡았다. 택시 운전사는 스기노이(杉乃井)를 알고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규슈 벳푸의 유명한 호텔인데... 라고 답하면 다음 달 부부가 갈 예정이라고 하며 온천(을 시작으로 하여) 대화의 활기가 띠었다.
- 2019/08/03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 #
나는 점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전과 같이 불매운동이 실패할 거라고) 예단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의 불매운동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않은 운동이라는 것은 알아 두는 것이 좋다. (불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불매)운동 자체를 즐기거나 일본에 항의해줬다는 포즈를 보이는 데에 의미를 두는 게 아닐까
- 2019/7/8 마이니치신문 사와다 가쓰미(澤田克己) 전 서울 지국장 #
서울시 강남구의 복합 시설에서 열린 " 서울 사케 페스티벌 2019"의 회장에는 일본 술( 사케) 시음을 즐기는 한국인의 젊은이들로 大북새통이었다. 입장자는 과거 최고의 약 7천명으로 2일 동안 판매 예정이던 일본의 사케와 소주가 하루만에 매진. 주최자는 "(불매운동)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서울의 두 풍경 어느 쪽이 본질인가? 한일관계에 정통한 한국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많은 한국인에게 역사 문제 등 일본 정부에 대한 불만과 일본 제품, 개별 일본인에 대한 좋은 인상을 분리해서 본지 오래. 불매 운동은 일회성으로 (불매운동)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을 겁니다."(라고 예상했다) 한국에서는 2005년 시마네 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을 때 과거에도 대규모 일본 제품 불매가 되풀이되었지만 모두 용두사미로 끝났다.
- AERA 19년 7월 22일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 #
작년처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실천하는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게 보인다. 물론 정부와 한국 언론이 불매 운동을 계속하기 위한 캠페인을 하면서 "선택적 불매 운동"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택적 불매 운동"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싶어도 대체 상품이 없는 일제가 유일한 경우 일본 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한다는 뜻이다. 겉으로는 자존심을 지키는 척하만큼 부끄러운 자기 합리화이기도 하다. "선택적 불매 운동"의 사례는 한국 뉴스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흔하다.
- 2020/9/25 데일리 신조 #[37]

하지만 한국 지자체들이 청소년 교류를 보류, 중단한다는 소식들이 매일같이 들려오고 한국의 제2의 수도라 할 수 있는 부산광역시가 교류를 전면 중단하는 결정타를 날리면서 일본 언론들도 크게 보도했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도 유감을 표명했다. # 게다가 LCC 일본 노선들이 하나둘 없어지고 일본 지자체장들의 한국인 여행객 감소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에 대해 불안감을 기자회견을 통해 호소( 오사카 시가현 오키나와)하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걸로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대마도 지역민들의 동요가 일본 와이드 쇼에서 크게 보도되면서 # 불매운동이 금방 끝날 거라는 기사는 더 이상 안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례적으로 장기화된다는 기사를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

과거와 다르게 불매운동이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들끓어오르자 일본 기업에 타격이 아니라 한국 경제에도 타격이 있다는 논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로 한국계 LCC 항공( 저비용 항공사)이 입은 손해가 인용되고 있다.
한국의 LCC의 경우, 전체 영업이익에서 일본 노선이 30~60%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일본 노선이라는 달러박스를 한국인의 일본 불매운동으로 잃고 한 가닥의 밧줄인 중국 노선도 날리지 못하게 되자 # 한국 항공업계의 멘붕(メンタル崩壊)도 잘 알 수 있다.
- 2019/8/15 후지TV 계열 FNN 서울지국장 와타나베 야스히로 #
한국 항공사에 일본 노선은 그야말로 '달러박스'나 다름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 항공사는 일본인 승객마저 잃게 되어 경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물론 일본 항공사들도 승객 감소 등 비슷한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 부정적인 영향은 한국의 항공사에 비하면 훨씬 경미할 것이다. 왜냐하면 수많은 LCC(저비용 항공사)가 취항하는 한일 노선은 (일본 항공사에게) 그다지 맛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서 나타나듯이 한국 경제의 대일 의존도는 일본 경제의 한국 의존도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과연 한국 경제는 이런 상황을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까?
- 일본 저널리스트 스다 신이치로 #

일본 맥주 역시 겉으로는 안 팔고, 안 사먹지만 뒤에서 몰래 사고 판다고 주장하는 방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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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아사히 와이드스크램블

TV 시사 방송뿐만 아니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비슷한 반응과 주장이 많다.
이이다 코지: 맥주도 지금까지는 일본 제품이 선호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팔리지 않게 되었다는 보도가 일본에 있습니다.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산케이 신문 기자: 판매하고 있는데, 이벤트 상품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이이다: 할인 상품에서 제외된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500ml, 캔 4개가 10,000원. 대략 1,000엔이네요. 일본산, 유럽산, 한국산이라는 이벤트를 열었는데[38] 7월 이후에는 (일본산 맥주가) 그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저는 일본 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곤란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파트 뒤에서 최근 1주일간 일본 제품을 4개 1,000엔에 팔던 것이 (이벤트에서) 제외되어 있었는데...(지금은) 몰래 1개 2,500원에 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다만 진열대에서 요란하게 하지 않고 몰래 팔리고 있습니다.

이이다: 역시... 체면을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지만, 실은 제품을 사고 있는 것이겠지요.

- 19/10/7 닛폰 방송 라디오. 이이다 코지의 OK! Cozy up! #

그러나 일본 게임 쪽 제품들이 잘 팔리자 그에 대해 조롱했다.

6.3. 제3국

대다수가 한국, 일본 정치관계에 한쪽 편을 들어주기란 매우 어려운 상황인지라, 철저한 중립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객관적인 부분에서 양측의 입장을 서술하고 있는 기사들이 많으니 제 3자의 시선으로 보기엔 적합하다.

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

2020년대를 기점으로는 일본 불매운동 여론이 꽤나 잠잠해졌는데, 이는 한일 무역 분쟁이 시작되던 2019년의 바로 그 다음해인 2020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여 약 3년여 동안 진행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하여 많은 부분이 상대적으로 코로나 이슈로 인해 뒤로 묻혔거나 크게 의미없는 상황이 된 부분도 적지 않다.

일단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관광 부분을 보면 당초 한국에서는 일본 관광을 가지 않는 것으로 복수하겠다고 벼르는 부분이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일본은 물론 다른 전 세계 국가 어디에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 와 버려서 크게 의미가 없어졌다. 어차피 결과론적으로 코로나가 대 유행하거나 끝난 2021년 이후 시점으로 봐서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그런 게 아니었더라도 '코로나 때문에 일본 관광 못 가는 건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네'라고 사람들이 평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41]

일본 입장에서도 특히 한국 관광객이 끊겨 큰 피해를 입은 쓰시마섬(대마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한일 분쟁 때문에 피해봤다'라고만 말하기도 애매해졌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2019년 중반 한일 무역분쟁 이후 채 반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코로나 19로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전부 다 어려워지고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해진 만큼 "이렇게 되고 보니 이거 뭐 2019년 불매운동 아니었더라도 어차피 관광업의 의존이 매우 컸던 쓰시마섬은 타격 받을 예정이었구만" 하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

8. 여담

9. 관련 문서


[1] 아이러니한 것이 하나 있다면 클리앙은 원래 일본 소니사의 PDA 클리에의 팬 사이트였다는 점이다. [2] 이 포스터의 임팩트가 커서 일제 불매운동 기간동안 NO xxx 시리즈, ~~하지 않습니다 등 각종 드립과 패러디물이 나돌았다. NO 민초 NO 치킨 [3] 단순 반일적인 목적도 있지만, 1910년대 독립투쟁의 연이은 실패로 제국이던 일본과의 자본력 차이를 절감하고, 국내 자본과 상공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가 더 컸다. [4] 일본에서는 핵심소재의 북한 밀반출 등의 이유로 유엔 대북제재에 따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관세청과 일본의 재무성의 집계 방식이 달라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보며 # 조선인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아베 신조 총리의 보복이라는 견해도 있다.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정책브리핑 사이트에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강제징용 개인 청구권을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으며 # 국제인권법 전문가 박찬운은 무역규제 풀려면 청구권 중재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했다. # [5] 한국의 독립은 한국이 일본 제국을 직접 쓰러트려서가 아닌 미국의 원폭 투하로 인한 일제의 항복 때문이었고, 이후 6.25 전쟁 냉전까지 겹치면서 자주적인 잔존 친일파 청산에 실패했다. 그래서 이 친일파들이 아직도 떵떵거리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한국이 일본에 얕보이는 것이고, 일본에 얕보이지 않게 하려면 친일 청산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6]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측에서는 아베 정권의 도발에 완강(?)하게 대응했다는 점, 친일 청산 문제가 재조명되었다는 점을 조명하고 있으나, 이 말인 즉슨 '상대가 지른 불을 두고 볼 수 없어 맞불을 놓았으나 애먼 사람들만 다쳤다'는 뜻이 된다. 물론 저쪽에서도 당분간은 대놓고 불을 지르지 않겠지만 말이다. [7] 당시 중국인들은 중국에 수입된 한국제, 미제 물건들을 때려부수고 그것을 애국 행위라고 SNS에 올리면서 이를 자랑하는 행태를 보였으며, KFC 앞을 가로막아서 강제로 문을 닫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과 한국의 물건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해당 불매운동에 반대하는 사람을 한간으로 몰아가면서 폭행하기도 했다. [8] 대표적으로 배우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도 홀로 일본 여행을 할 정도로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배우이다. 그런데 불매운동 시기 즈음에 일본에서 사는 한국인 친구의 초대를 받아 이를 사진으로 올렸는데 많은 극단주의자들이 이 시국에 일본 여행을 갔다며 조리돌림을 당했다. [9] 서울교통공사 2000호대 VVVF 전동차 3/5차분, 서울교통공사 5000호대 전동차 1/2차분, 서울교통공사 7000호대 전동차 1/3차분, 서울교통공사 8000호대 전동차 1차분, 부산교통공사 2000호대 전동차 221~256편성. 게다가 저거마저도 일본산 부품이 아예 없다는 보장도 없다. 거기에다가 대구도시철도공사 3000호대 전동차 301편성은 아예 일본 히타치에서 생산된 것이고 나머지 302~328편성도 국내 생산이라 해도 일본의 기술력으로 만든 것이다. [10] 이에 더해 김 교수는 "동학 농민의 반일(反日) 거병은 애초에 무능하고 한심한 조정에 항거한 반(反)봉건 운동이었다", "드라마 '녹두꽃'을 보며 일본이 아니라, 무능하고 한심하고 비겁한 조선 정부에 더 분개하게 된다"라고 직접적으로 조 민정수석을 겨냥했다. [11] 사실 모나미는 일본 톰보사의 지우개를 수입하고 있어서 이것 또한 문제가 된다. [12] 하지만 도라에몽의 경우 진구와 코끼리 아저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사왜곡이 없어 까방권을 가지고 있어 평점이 높은 편이다. 아직 개봉하지 않아 PC판에서만 평점을 볼 수 있는데 8.48점으로 위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의 평점이 5점 미만인 걸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다. [13] 개인적 불매운동 참여는 많을 수 있고 친정부 성향의 소규모 한인 단체들은 불매운동 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주요 재미 한인 단체들은 현재까지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14] 위안부 소녀상 등의 인권 호소나 일본 정부 비판 성명 등의 온건한 대응은 미국 주류 사회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불매운동 등의 민족주의적 실력 행사는 한인단체를 미국 주류 사회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고립시킬 수 있다. [15] 유카탄 주에는 한인 후손들이 꽤 있다. 물론 성씨만 한국계이고 실상은 메스티소나 마야인들과 결혼하여 현지 문화에 동화되었지만, 이들의 이주 배경이 구한말 어려운 시기에 온 터라 다른 지역의 한인과는 양상이 다르다. [16] 엄밀히 말하면 일본산이 아닌 카메라로 라이카, 페이즈 원, 핫셀블라드가 있지만, 라이카는 사실상 카메라로서의 기능보다는 상표 자체의 네임밸류를 보고 사는 명품 브랜드에 가깝고, 페이즈원과 핫셀블라드는 일반적인 포맷의 카메라가 아닌 중형 포맷 카메라라 일반인이 사용할 일이 절대로 없다. 무엇보다 페이즈 원, 핫셀블라드도 센서는 일본 기업인 소니에서 공급받는다. [17] 다만 반발 여론 및 우려 문단에서 상술되었듯 불매운동 당시 한국의 정치권에서도 부적절한 반일 감정을 설파하는 정치인들이 다수 존재했다.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입장이다. [18] 닛산이 2020년 4분기에 끝내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19] 양국간 역사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와 그 외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중국에 대한 반중감정이 대폭 증가하여 이로 인해서 반일감정이 묻힌 영향도 있다. [20] 기존 1위였던 칭다오 맥주가 공장의 오줌 맥주 논란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것도 한 몫했다. [21] 닛산 인피니티는 불매 운동이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아버린 것으로 봐야 한다. 불매운동이 없었더래도 본사 자체가 적자로 휘청이는 중이라 자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한해서만 다뤄지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실제로 국내와 동시에 철수가 결정된 국가들은 불매 운동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잘 안 팔리던 곳이었다. 불매운동을 안 해도 한 달에 단 한 대도 못 판 적이 있던 곳이 인피니티였고, 닛산도 10대를 못 넘기는 달이 더러 있었을 정도로, 국내에선 진작에 나갔어도 이상할게 없는 브랜드가 그나마도 버텨왔다고 봐야 한다. 엄밀히 말해서 토요타 그룹은 브랜드 자체가 국내에서 그렇게 투자하지 않은 편이다. 더욱이 같은 그룹인 렉서스는 조금 떨어지는가 싶다가도 브랜드 파워로 금세 판매량을 회복하는 등 그다지 타격을 받지는 않은 탓에 판매량 순위로 보아 아직도 독삼사 바로 밑에서 버티고 있다. 포드, 푸조 같이 불매운동이 없었는데도 여전히 토요타- 렉서스 밑에서 노는 브랜드들이 많다. 혼다 역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닛산- 인피니티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판매량을 보여왔고 국내에서 모터사이클로 자리를 확실히 잡았기 때문에 이쪽도 숨돌릴 구멍이 없는 건 아니다. 그쪽은 불매는커녕 오히려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대기하면서까지 사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22] 이와 달리 삼성 라이온즈는 미야자키 교육 리그에 참석했다. 롯데와 NC는 미야자키를 대체하기 위해 낙동강 팀들을 중심으로 '낙동강 교육 리그'를 추진하고 있다. [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은 제외. 거기는 MLB 독점계약사가 제작한 유니폼을 입는 게 원칙이다. [24] 다만 르꼬끄, 엄브로는 각각 프랑스, 영국에 본사가 있고 데상트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제작하는 거라 이에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25] 2019년 7월 기준으로 TWICE, 펜타곤, 온앤오프 등이 있었다. [26] 그리고 더군다나 2019년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솔로가수가 데뷔하던 해였고 2019년 7월에 두 번째 앨범이 발매되었으나 이 여파로 활동을 못하기도 했다. [27] 극우 기업으로 잘못 알려진 캐릭터 라이센싱 회사다. [28] 일본 불매가 단순히 일본 기업이라는 걸로 낙인찍힌다면 Band in China는 중국 기업이라도 대놓고 중국만이 옳고 홍콩 대만을 업신여기지 않는 이상 등재하진 않으며, 외국 기업이라도 공산당 측에 동조하면 올린다. 한일로 돌리면 일본 기업이라도 한국을 크게 비난하지 않는다면 불매 대상이 아니지만, 한국 기업이라도 한국에 책임을 지우고 일본을 추종하는 모습을 보이면 불매대상이라는 것. [29]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으로 유명한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이에 대해 '한국을 싫어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은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하며 이번 현상 또한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 #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일부 한국산 드라마들과 한국 음악은 인기를 끌고 있고, 영화 기생충은 일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즉 양국 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상대국 문화 컨텐츠를 소비하려는 움직임은 계속 있었다고 할 수 있다. [30] 다만 관광수지가 적자폭 크다는 것은 소비재 및 서비스 수지 중 크다는 것이다. 관광수지 자체가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에 기여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실제로는 공업 장비나 원료와 같은 생산재 상품수지나 일본의 대한국 자본 투자에 따른 이자 및 배당금 지급, 투자 수익 실현으로 인한 금융 수지 쪽이 더 주요하다. [31] 다만, 당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대놓고 한국 반도체 산업이 대상으로 되었기에 국민들도 일본 정부의 목적을 너무 알기 쉬웠다. [32] 공교롭게도 7월 14일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타이베이'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 [33] 특가운임인 P클래스 운임은 07:45 출발편인 NH862 외에는 개방을 안 하고 있었으나, 4월 출발 기준 모든 P클래스 운임을 같은 가격으로 풀고 있다. [34] 다만 이런 소규모 현들이 지역 경제 위기로 크게 흔들리는 것은 버블 경제의 붕괴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성적인 현상이다. 때문에 불매 운동이 여러 원인 중 하나일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무너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PS.] 일제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국적 연예인 퇴출'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답니다. 아베 정권으로서는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일 겁니다. 자기들이 도발한 싸움이 '한국인 대 일본인' 사이의 전면전으로 비화하면 자기들의 부도덕성을 은폐할 수 있고, 나아가 재무장을 위한 개헌의 동력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급히 퇴출시켜야 할 대상은, '일본 국적의 연예인'이 아니라 '한국 국적의 일본 군국주의 추종세력'입니다. [36] 한국은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술을 살 수 없으며, 자격을 갖춘 일부 전통주만 합법적으로 구매 가능하다. 물론 일본 직구는 가능하지만 주세 납부 대상이며, 무조건 일반 수입신고를 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 [37] 참고로 데일리 신조는 혐한 극우 매체이며, 대법원 판결에 문정부의 개입이 있다고 하는 등 한일 무역 분쟁에 한국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을 해왔다. [38] `4캔 1만원` 편의점 수입맥주 행사를 말하는 듯하다. [39] 이 경우 삼성전자 일본 법인인 갤럭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와 한류(일본에 진출한 한국의 아이돌 및 가수, 배우 등)가 주 타겟이 된다. 트위터를 보면 롯데 제품을 사지 말자고 주장하는 일본인도 꽤 보인다. [40] 이 경우에는 아예 한일단교 로고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이건 불매운동의 여파에서 나온 게 아니라, 무역제재 얘기가 나오지도 않았을 적에 이미 혐한우익들 사이에서 떠돌았던 로고이다. # [41] 물론 2020년 연초부터 코로나 유행이 한국에서 시작되어 한국발 유입 차단이 시작된 기준으로 보면 2019년 7월까지 기간이 대략 반년 정도 간극이 있기에 '반년 더 빨리 왔던 거다', '즉, 무역 분쟁 없었으면 반년 더 일본 관광이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라고는 볼 여지는 있다. [42] 술을 마시고 귀가 중이던 차주의 남동생이었다고. [43] 공교롭게도 올 시즌 코나미가 출시하는 축구 게임인 PES 2020에는 유벤투스가 독점 계약으로 나온다. 그야말로 퍼펙트 스톰인 것. [44] 실제로 탑승 2일 전에 안전점검을 이유로 갑자기 미운행 통보하는 사례가 있다. 실상은 적자운행을 피하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고, 그렇게 갑자기 취소해도 항공권 환불밖에는 해주지 않는다. [45] 2019년 8월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3단계 경보가 발령되어 있다. [46] 만약 불법 현수막을 치우고 싶다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관청 등에 신고해야 한다. [47] 실제로 5급은 전시근로역이고, 정공으로 일컫는 경우는 4급에 해당된다. [48] 실제로 대한민국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기부 및 후원은 없었다. [49] 한일 무역 분쟁 당시에 한일관계가 역대 최악으로 파탄났을 때, 상대적으로 가장 이득을 본 국가가 바로 중국이다. [50] JTI에서 판권을 가지고 판매하는(원산지는 미국의 담배회사인 R.J 레이놀즈) 카멜 역시 마찬가지다. 카멜은 매니아층 위주로 피우는 담배라 판매량도 적지만, 오리엔트 특유의 향 때문에 마니아들은 정말 이거 외에는 안 피우기 때문에 불매운동 와중에도 마니아층을 위주로 꾸준히 팔렸으며 단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