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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4:18:38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lcolor=#fff>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파일: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건.gif
파일:47468174633.jpg
<colbgcolor=#bc002d> 발생일 2024년 8월 1일
발생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청라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 지하주차장
유형 화재
원인 조사 중
인명
피해
<colbgcolor=#bc002d><colcolor=#fff> 부상 없음
재산 피해 조사 중[1]

1. 개요2. 전개3. 원인
3.1. 배터리 화재3.2. 스프링클러 미동작3.3. 천장의 가연성 물질
4. 대응5. 법적 쟁점6. 여파
6.1. 메르세데스 벤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6.2. 전기차 포비아
7. 벤츠의 2022년 거짓 인터뷰 논란8. 기타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24년 8월 1일 오전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A12구역인 제일풍경채 2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화재는 약 8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 #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5개동 480세대가 화재로 인한 피해[2]를 입었고 이재민이 다수 발생했다.[3]

2. 전개

2024년 8월 1일 오전 6시 8분경,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제일풍경채 2차 에듀앤파크 아파트[4]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차량[5]의 배터리[6]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이를 발견한 주민 1명이 이를 119에 신고했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연기는 배기구와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스며들어 퍼지기 시작했다. 아파트 단지 전체가 실외 배기구를 통해 뿜어져 나온 연기에 뒤덮일 정도였다. 해당 화재로 인해 연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의 사진[7]

잠을 자고 있던 주민들은 화재 소식에 급히 대피를 시도했으나, 화재로 인해 수도와 전기 공급이 잇따라 끊겨버리는 바람에 15층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들이 문을 열고 급히 탈출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고층 주민들의 경우 계단이 연기로 막혀 옥상으로 대피하고 헬기 구조 요청을 기다리는 등 혼란을 겪었다.

검은 연기가 아파트를 뒤덮으면서 주민들의 긴박한 신고가 잇따랐다. 옥상과 비상 대피소로 몸을 피했지만 어쩔 줄 모르겠다는 전화까지, 이 날 하루 동안 신고 220건이 접수됐다.

소방은 소방관 177명과 장비 62대를 동원해 건물 안에 있던 103명을 대피시키고 106명을 베란다나 계단으로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20명 이상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소방차가 지하주차장에 진입하지 못해 소방관들이 직접 호스를 들고 현장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리튬 이온 배터리 특성상 열 폭주가 급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즉시 진압하지 못했다. 소방관 한 명이 탈진했을 정도로 화재의 규모가 컸다. 진압에만 무려 5시간 39분이 소요됐고, 오전 11시 54분 즈음에 진압됐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중 140여 대 이상이 전소되거나 그을리는 등의 피해를 입었고, 천장에 설치된 배관 시설 등이 열 변형이 일어나 주저앉았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파트 배관이나 회로가 녹아서 단수 및 단전으로 인하여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 주민들이 생활할 수 없게 되었고 생수병과 비상식량들을 짊어지고 인근 임시 주거 시설 등을 향한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14개 동 1581세대 중 5개 동 48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겨 46세대 120여명이 행정복지센터나 인근 초등학교(인천 청람초등학교)와 중학교(인천 청람중학교, 청호중학교) 등지에 마련된 임시 주거 시설 및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다.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연기에 그을린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뿐만 아니라 당시 화염으로 주차장 내부 온도가 1천 도 넘게 치솟으면서 지하에 설치된 수도관과 각종 설비가 녹는 등 피해가 컸다.

8월 3일 이웃 주민들은 급한 대로 샤워나 세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기 집과 차량을 선뜻 내어주고 있다. 아파트 주변 소상공인들도 갑작스러운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아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을 무료로 개방한 학원, 이재민들에게 과일을 나눠주는 판매상, 쉴 공간과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에 이르기까지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화재 이후로 아파트의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8월 5일 경찰은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8일로 예정돼 있던 정밀 감식을 오늘로 당겨 진행했다. 당초 경찰은 차에서 배터리를 분리해 조사할 계획이었는데 내부가 어둡고 천장도 낮아 일단 차를 밖으로 빼내는 걸로 감식을 마무리했다. 차를 빼고 지하 시설물을 복구해야 전기와 물 공급을 재개할 수 있기 때문.

폭염 속에서 닷새째 단전, 단수가 이어지면서 주민 수백 명이 여전히 대피소에서 지내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냉장고 안의 음식들은 무더위에 악취가 날 정도로 상해 모두 내다 버렸다. 그래도 집이 낫겠다 싶어 버티던 주민들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이스박스와 짐을 챙겨 집을 떠났다. 인근 카페는 소방, 경찰, 피해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했으며 이웃 아파트나 태권도 학원에선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씻을 곳을 내주기도 했다. 장사를 마친 뒤 음료와 간식거리를 대피소에 두고 가는 소상공인도 있다.

인천 서구청은 8월 8일까지 수도와 전기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예정대로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이후에도 안전 점검과 내부 청소가 필요해 일상으로 바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8월 6일 오후 4시 기준 임시 주거 시설은 모두 10곳이며 이재민은 822명에 이른다. 이재민은 밤에도 식지 않는 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고, 조속한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구는 임시 주거 시설 근무 인원에만 40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아파트 정문 인근에 마련한 현장본부에서도 8명이 근무 중이다. 또한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도 공급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 등도 최대 빨리 복구가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8월 8일 2차 합동 정밀 감식이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을 지게차로 들어올린 뒤 배터리 팩이 든 하부를 집중 조사했다. 핵심은 배터리 결함 여부인데 다시 불이 날 가능성이 남아 있고 1000도가 넘는 열에 차체는 눌러붙어 작업이 쉽지 않았다. 오전부터 시작된 배터리 탈거 작업은 3시간이나 지난 오후에야 끝났다. 배터리 팩은 분리해 국과수가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독일 벤츠 본사에서 온 전문가들도 참여해 현장을 지켜봤다. 차량에서 떼어낸 배터리는 추가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에 잠시 보관되며 배터리 자체, 배터리를 제어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벤츠코리아 측에 파라시스의 배터리를 탑재한 EQE들에 대한 특별 점검을 권고했고, 화재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차종에 대한 결함 조사 착수와 리콜 여부도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벤츠 코리아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파트의 수도 공급은 오후부터 재개됐으며 전기 공급은 이르면 9일에 정상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4일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주민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8월 17일 지하주차장이 정비를 마무리하고 16일 만에 개방됐다. 다만 지하주차장 내 화재 구간에 해당하는 곳과 임시 지지대 설치 구역은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이용이 제한된다. 아파트 1개 동 엘리베이터도 다시 가동되면서 단지 내 모든 승강기 운행도 정상화됐다. 앞서 수도와 전기 공급이 재개된 뒤부터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청라1동 행정복지센터 등 임시 주거 시설 5곳에서 지내는 이재민은 오후 4시 기준 413명으로 집계돼 전날(480명)보다 67명이 줄었다.

3. 원인

3.1. 배터리 화재

현재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지만 CCTV 영상에서 보이듯 근본적으로 사고 차량인 벤츠 EQE에 탑재된 파라시스(패러시스)의 NCM 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되었다. 발화 원인은 불명. 사고 차량은 충전 중이 아니고 단순 주차 상태였던지라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폭주의 가능성은 낮고, 외부 충격에 의한 배터리 팩 손상으로 보기에도 해당 차량은 운행 없이 3일째 같은 자리에 서있을 뿐이었다. 한 마디로 배터리가 별 이유 없이 그냥 폭발해버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파라시스가 제조한 배터리의 결함이 원인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

3.2. 스프링클러 미동작

다만 화재가 대규모로 확산된 것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소방 시설, 특히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8] 즉, 화재의 원인인 자동차에서의 발화는 자동차 화재 특성상[9] 스프링클러로 진압이 불가능하겠지만, 만약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140여 대가 전소될 정도로 화재가 커지지 않았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올해 6월에 실시된 소방 시설 점검에서 스프링클러 설비의 특정 밸브 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서 스프링클러에 불량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었으나, 8월 9일 방재실에서 화재 수신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한 결과 불이 난 직후 수신기로 화재 신호가 전달됐으나 스프링클러 작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밸브를 정지시키는 버튼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5분 뒤 밸브는 다시 열렸으나 그 사이 번진 불로 전기 설비가 고장 나면서 결국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오전 6시 9분 경 경종 및 스프링클러의 작동을 확인하고 오작동일 경우 민원 전화가 많기 때문에 일단 정지시켜놓고 현장을 확인하고 다시 작동시키려 했다고 한다. 실제로 불이 난 걸 확인하고 오전 6시 14분 경 스프링클러를 다시 작동시키려 했지만 이미 소방 전기 배선 일부가 불에 타버려서 작동 불능 상태였다. #[10]

3.3. 천장의 가연성 물질



PD수첩에서 입수한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보다시피 발화는 배터리부터 시작되었지만 화재는 천장을 따라서 삽시간에 번져 화재의 3요소 중 하나인 가연물(연료)가 된 것은 차량보다 천장의 가연성 물질로 인한 화재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영상에서 전기차에서 5분 45초에 화재가 발생하고 나서, 6분 30초에서 10초 만에 주차장 전체로 천장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피해 범위가 화재 차량을 중심으로 하는 모양이 아니라 한쪽으로 직선 형태로 쭉 뻗어 나갔는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었다. 또한 화재 피해가 대규모로 확대된 경위가 2021년도에 있었던 천안 주상복합 지하주차장 화재사고와 똑같은 이유였다는 점에서 당시 사고 이후 사후 조치가 미흡했던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4. 대응

5. 법적 쟁점

전소된 차량이 많다 보니 보상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각자 가입한 보험사에서 지급하고, 보험사가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에 구상권을 청구하게 될 거라는 관측이 많다. 마찬가지로 아파트가 손상된 것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발화 원인이 배터리 불량이나 결함으로 밝혀진다면 벤츠와 파라시스 간의 책임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19년부터 연쇄적으로 발생한 코나 일렉트릭 화재 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배터리 셀 불량으로 결론 내리면서 리콜을 결정했는데,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비용 배분으로 갈등을 겪은 일이 있다. 화재 차량의 배터리 제조사인 파라시스도 2021년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차량 약 3만 대에 공급한 배터리가 화재 가능성으로 리콜된 적이 있는데, 결함을 인정하고 위 사례와 다르게 파라시스 측에서 모든 리콜 비용을 부담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이유가 사람의 고의적 조작으로 인한 스프링클러 정지 및 미작동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소방법상 어떤 상황이든 조작해서 스프링클러의 작동을 멈추는 건 불법이다. 해당 조작을 한 관리사무소 직원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예정이다.

6. 여파

6.1. 메르세데스 벤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20]의 전기차에서도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소비자들이 벤츠와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내비치고 있다.[21] 공도에 EQE가 나타나자 다른 차량들이 눈치 보면서 서서히 비키는가 하면 차주들도 괜히 눈치 보인다며 다른 의미의 하차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가만히 있던 차량에서 연기 발생 이후 폭발 화재까지 불과 20초에 불과했다는 것이다.[22] 어디에 들이 받아서 난 케이스라면 내연과 전기 할 거 없이 화재가 의외로 흔하지만, 이 경우에는 가만히 있던 차에서 연기에서 화재까지 걸린 시간이기에 더 문제. 이 정도 시간이면 어어 하다가 차에 갇혀서 탈출을 할 골든타임조차 벌기가 어렵다.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에서 보고된 여러 유사 화재사고의 경우 화재 발생까지 최소 수분 단위의 시간이 있는 것과는 너무 차이가 크며, 이번 사고를 본 벤츠 전기차 차주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과연 비슷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겠냐는 것.

게다가 EQE 차량은 가격이 1억 원 이상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도 없는 전기차 중에서도 상당히 고가에 해당되지만 배터리는 최저가 제품을 쓴 것이나 다름없어서, 벤츠의 신뢰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신차가만 2.2억이 넘는 벤츠의 최상급 라인인 마이바흐 EQS 650 SUV에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더욱 커지고 있다. #

특히 벤츠 소비자들의 분노가 큰데, 2022년의 인터뷰에서 탑재할 거라 밝힌 건 CATL 배터리였으나 사고 차량은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아래의 '벤츠의 2022년 거짓 인터뷰 논란' 문단을 참고할 것. 또한 이 화재 이전에도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이 지분 9.98%를, 지리자동차가 지분 9.69%를 보유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대주주가 되고, 새로 출시된 모델들이 동급 경쟁 모델 중에서는 가격이 제일 비싸면서 옵션은 제일 빈약하게 나오고, 디자인 등에서 호불호가 갈리며 여러 자동차 커뮤니티나 SNS에서 에 벤를 합성한 멸칭인 짱츠라고 불리고 있었다. # 게다가 화재 사건 이후로 그 빈도가 늘어났다. #

6.2. 전기차 포비아

이번 화재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주차를 거부하거나 무서워하는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파일:전기차 지하금지1.jpg
전기차 지하주차를 금지하는 아파트 공고문

7. 벤츠의 2022년 거짓 인터뷰 논란

사고 차량의 배터리는 당초에는 CATL사 제품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파라시스 제품으로 확인되었다. # 이는 큰 논란이 되었는데, 그동안 소비자들은 대부분 CATL사의 배터리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2022년의 인터뷰 때문이다.
파일:벤츠 거짓말.jpg
2022년 4월 인터뷰 내용
2022년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EQE에는 CATL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밝혔다.[24] 원본 기사, 아카이브. 그런데 사실 EQE에는 익히 알려진 CATL의 NCM811 배터리와 파라시스의 NCM 배터리가 혼용된다고 한다.[25]

사고 차량의 배터리가 CATL사의 배터리가 아니라 파라시스의 것임을 안 벤츠 전기차 오너들은 2022년의 인터뷰에 속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인지도가 전혀 없는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걸 알았으면 사지 않았을 것이란 반응까지 나왔다. # 결국 벤츠 코리아 측에 자신의 차량의 배터리 제조사가 어디인지 묻는 사람들이 나왔는데, 벤츠 코리아는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알려줄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하여 카페 등에서 원성을 사고 있다.

결국 8월 13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사 홈페이지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는데 23년형 EQE 300을 제외한 모든 EQE에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탑재됨이 밝혀졌다.[26] 국토교통부는 벤츠 코리아 측에 이 차량들에 대한 특별 점검을 권고했다.

10월 10일 EQE 차주들은 벤츠가 배터리 제조사를 속였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8. 기타

파일:1115115_1336704_1928.webp

* 화재 이후 화재가 발생했던 해당 청라 아파트에 위와 같은 전손 피해를 당한 피해자가 벤츠 차량을 출고하면 차량용 소화기를 증정한다는 내용의 전기차 화재 지원 프로모션 전단지가 붙어 논란에 휩싸였다. #

==# 관련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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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화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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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BC에 따르면 최소 1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2] 330동 5/6라인, 331동 5/6라인, 332~334동 전 라인. 펌프 단전으로 인한 단수는 물론 침구류 및 의류가 분진을 뒤집어썼다. 그나마 화재 발생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321동~328동 라인은 단수 말고는 피해가 없었다. 단수 문제도 온수가 나오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복구됐었으며 10월 7일 부로 온수 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3] 해당 단지가 총 1580세대인 점을 고려한다면 대략 전 세대의 3분의 1 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이다. [4] 2017년 12월 완공된 아파트이며 2018년 1월부터 입주하기 시작했고 1,581세대 규모이다. [5]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되었다고 밝혀졌다. [6] 파라시스에서 제조한 NCM 제품이다. [7] 리튬 이온 배터리가 연소될 때는 플루오린화 수소 가스가 발생하는데 유독성은 물론 확산 속도, 확산 용이성이 매우 높은 기체이면서 자연 소멸이 되지 않아 순식간에 인근 지역에 광범위하게 확산해 주위 주민에게 막대한 호흡기 건강 피해를 끼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발생 인지 즉시 최대한 빨리 화재 발생 지점으로부터 이탈해야 한다. 플루오린화 수소(= 불화수소) 가스의 위험성은 해당 문서 참조. 치약 정도로 위험성이 낮아지려면 상당한 양의 공기와 희석되어야 한다. [8] 8월 5일, 인천소방본부가 사고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 [9] # 경기소방학교에서 만든 전기차 화재 진압 실험 영상에서 전기차 3대를 통해 화재 실험을 했을 때, 화재 초기에는 내연 기관과 진압 강도가 거의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이게 당연한 것이 만약 100KWh급 전기차 배터리는 360MJ의 에너지를 가지는 데에 반해, 휘발유 10L가 가지는 에너지는 320MJ으로 적응 양이라도 가지는 에너지는 매우 크다. [10] 스프링클러의 오작동으로 물이 분사되어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을 때 소방관리자, 관리사무소가 어느 정도 배상을 하기도 한다. 단, 그 금액은 2~300만 단위로 소액이고 그나마도 없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이유는 스프링클러는 일반 시설이 아니라 안전을 위한 공용 시설물이기 때문. 집안에 달려있는 스프링클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11] SKO는 SK온, LGES는 LG에너지솔루션, CATL은 상술된 중국 기업으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현대 전기차는 코나(SX2 EV)를 제외하면 한국 기업의 배터리를 이용한다. [12]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프리미엄 전기차 위주 전략이며 주 고객은 해외 전기차 업체로 BMW 이외에 스텔란티스 등이 있다. [13] 350+, 350 4MATIC, AMG 53 4MATIC+. [14] 심지어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QS도 파라시스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더 나아가 롤스로이스 컬리넌 등과 정통으로 경쟁하는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도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한 점이 확인됐으며, 오히려 최하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QA 등의 모델이 SK온이나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15] 테슬라는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CATL을 섞어 쓴다. [16] 포르쉐는 LGES만 사용. [17] 재규어는 LGES만 사용. [18] 앞서 서술했듯이 전기차 화재 초기 진압 강도 차이가 거의 없다. 오히려 휘발유의 에너지가 더 강하여 내연 기관 화재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배터리의 경우 한 번 열 폭주가 발생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완전 진화가 불가능하여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전북소방본부에서 시행한 전기차와 내연 기관의 화재 진압 실험에서는 레이 EV와 레이 내연 기관 모델 두 차종을 등유를 통해 발화 실험을 했는데 이때도 전기차는 완충, 가솔린 차는 폭발 위험 때문에 최소 운행 기준인 3L만 넣고 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가솔린이 오히려 빠른 시간 내에 불이 더 크게 붙었다. 즉 화재의 성장 속도가 전기차에 비해 더 빠른 것이다. 하지만 불이 전기차와는 다르게 빠르게 꺼졌다. 오히려 최성기(불이 가장 커지는 순간)까지는 전기차가 더 오래 걸리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성기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전기차가 더 안전한 것은 아니다. 전기차 화재의 최성기가 지나면 가연성 가스가 나오게 되는데 이 가스에 불이 붙어 불이 뿜는 형식으로 난다. 그래서 이 때문에 내연 기관에 비해 화재 진압이 어려운 것이지만 열 폭주 전에는 내연 기관보다 불을 끄기가 쉽다. 그래서 전기차가 잔불이 많은 것이다. 또한 전기차는 불 탈 때 더 뜨겁다는 인식이 있는데, 1m 떨어진 곳에서 최성기 화재 시 온도를 측정했을 때 전기차는 631도인 반면 내연 기관은 935도이다. 이 실험에서 전기차와 내연 기관차의 특징을 알 수 있는데 내연 기관차는 빠르게 불이 붙고 빠르게 꺼지는 반면, 전기차는 느리게 붙고 느리게 불이 꺼진다. [19] 화재 진압 자체는 전기차와 내연 기관차 간의 큰 난이도 차이가 없다. 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상술했듯이 경비원이 스프링클러를 고의적으로 조작해서 화재가 커진 것이다. 이런 경우 내연 기관차도 똑같이 대형 화재를 일으키기 마련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전기차 화재의 경우 한 대만 전소하는 등의 일로 끝나는 편이다. [20] 벤츠 EQ 시리즈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완성차 라인업임에도 비교적 저렴한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보다도 내실과 기술력이 부족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때문에 현재 벤츠의 전기차는 다른 브랜드 대비 매우 낮은 판매량 및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EQ 라인업은 프리미엄 브랜드임에도 출고가 2억 원짜리 EQS 같은 경우 5천만 원 이상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었고, 그럼에도 EQ 시리즈의 부진한 판매고를 보여주며 실적과 그 평가가 좋지 않아 2024년을 끝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21] 6년 전인 2018년 BMW 차량 연쇄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BMW 차량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통제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3년 전인 2021년에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에서 출장 세차 차량의 LPG 통이 폭발하여 큰 화재가 있어났을 때도 한동안 LPG 가스를 이용하지 않는 출장 세차 업체들마저 출입을 금지시킨 아파트 단지들이 있었다. [22] 이는 벤츠의 배터리 구조가 열을 제때 방출하지 못 하는 폐쇄형 구조이기 때문이다. PD수첩에서 진행한 실험결과에서는 연기는 진즉 발생했지만 외부에서는 연기가 새는 것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23] 현재 독일의 일부 시(市)에서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를 금지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도 지하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 # 다만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LPG 자동차도 동일한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24] 또한 인터뷰 내용에서 "안전성과 향후 품질에 대한 보증은 모두 벤츠가 담당하기 때문에 배터리 셀 공급 업체에 대해 소비자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이 사고 이후에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25] 파라시스는 2020년에 메르세데스-벤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4억 유로 가량을 투자 받아 벤츠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파라시스의 NCM 배터리에 품질 문제가 발생하여 벤츠는 협력 관계 지속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 메르세데스-EQ 라인업의 출시 계획을 지키기 위해 품질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26] 심지어 상위 차종인 EQS 350, EQS 마이바흐에도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탑재된 걸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벤츠의 전기차 중에서 한국제 배터리를 채택한 모델은 EQA(단, 21년형, 22년형은 중국 CATL 배터리), EQB, EQC 등의 보급형 모델만 남았다. 타 회사들은 대부분 고급형 모델에 한국 또는 일본 파나소닉(테슬라) 배터리를 채용하는 것을 보면 특이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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