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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7:41

불근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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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를 소재로 한 여객기로 GO!. 아무래도 제목은 제트로 고!의 패러디인 듯하다.

1. 개요2. 설명3. 불근신 게임 목록4. 불근신 게임에 준하는 경우5. 관련 문서

1. 개요

game / ふきんしんゲーム

일본 게임 용어. 게임으로서 요소를 갖추되 내용물이 실제 사건사고를 주제로 풍자와 비판, 특정인을 조롱, 악의적인 드립을 목적으로 제작된 반사회적 성격이 강한 게임을 일컫는 용어다. 정리하자면 게임판 블랙 코미디.

2. 설명

명제인 '불근신(不謹慎)'은 엄숙히 여겨야 할 것을 함부로 대하는 것, 즉 불손하고 불경한 것을 지칭하는 단어다. 대한민국에서도 종종 쓰이는 어휘 근신(謹慎)의 반의어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허나 불근신이란 어휘는 한국에선 사용례가 크게 많진 않는 편이고 '경망스럽다' 등 대체 표현이 즐비하니 사실상 일본식 표현이라 봐도 무방하다. 아래 역사처럼 이 성격의 게임은 일본에서 먼저 공론화되었고 한국에선 이를 지칭할만한 뾰족한 명칭이 없다보니 단어를 한국식 음운으로 치환한 문서 제목이 대표적으로 쓰이는 형국이다. 일본 위키피디아 문서

주로 정치와 사회를 향한 직접적 풍자와 특정 인물을 향한 악의적 조롱을 목적으로 만든다는 담백한 설명을 넘어 그 강도가 매워지다간 고인드립, 성희롱, 명예훼손 등 심한 논란거리도 얹어내는 등 보다 악질적인 요소가 강조된 게임 장르로서 통념되는 편이다.

게임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한 블랙 코미디는 워낙 오랜 역사와 다양한 매체를 포괄하며 심지어 대중적인 매체로 소개되는 미디어물도 존재하나, 이 매체는 게임으로 범위를 한정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역사가 짧고 수많은 게임규제론이 보여주듯 게임 성격에 많은 논란이 이어지는 시국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 일'이란 놀이의 성격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빌런같은 존재인것이다. 되려 많은 이들의 불편한 심기를 자극하거나 접함으로서 느끼는 배덕감,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리 및 칼리굴라 효과를 발현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괴이하기 짝이 없는 탄생 배경이나 아날로그 호러 성격도 있어서인지 괴담 오컬트로서도 단골로 회자되기도 한다.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도 높은 빈도로 거론되거나 유실된 매체라면 로스트 미디어 호사가들의 주목을 받을 정도.

당연히 위같은 한계점으로 공개적으로 돌다간 대중들의 몰매나 게임으로 생긴 실제 피해자의 법적 문제로[1] 커다란 기획이나 회사 차원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2] 플래시 또는 쯔꾸르 등으로 급조해서 제작하고 음지에서[3] 유통되는 경향을 보인다.

일본어 아키텍처로 된 일본 내수용 컴퓨터의 고전격인 PC-8801, PC-9801 시절이던 1980년대부터 있었다. 처음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서 지하 게임으로 불리워졌으나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을 주제로 한 카스미가세키역 지하철 사린 게임이었다. 일본 사회를 경악에 빠뜨리던 배경인데다 희생자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이를 완벽히 역행한다는 듯, 실제 사건의 범죄 경위를 토대로 지하철 운행 시뮬레이션을 돌려 얼마나 더 많은 사상자를 창출시키는지 경쟁으로 희열을 느끼는 이 게임은 논란의 중심으로 등극하기 충분했고 뉴스와 포럼으로 알려지기까지 할 정도였다. 이후 옴진리교를 소재로 한 준준교의 야망이 나오고 9.11 테러를 소재로 한 게임(여객기로 GO!)이 나오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당시 불근신 게임 소개

대한민국에서는 후술하듯이 신창원 탈옥이 이슈가 되었을 때 탈옥수 신창원 게임과 스타크래프트/유즈맵 신창원 탈옥 사건을 모티브로 한 유즈맵이 존재했는데 이를 가지고 지상파 뉴스(KBS)에서 신창원 찬양하는 게임이 돌아다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스 정치적 스캔들을 주제삼는 불근신 게임도 아래 목록처럼 다량 존재해왔고, 이들은 세월따라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체로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풍자 대상으로 단골로 소환되는 노무현 이명박을 소재로 만들던 게임은 갈라쳐진 진영과 표현의 자유 논란 등 시사점으로 거론되기도.

쯔꾸르 플래시 시대가 저물고선 시대의 플랫폼에 따라 다양한 매개체로 불근신 요소가 발현되곤 한다.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이라던지 게리 모드, 마인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2 #, 모여봐요 동물의 숲 #, Roblox # 등 특히 샌드박스거나 커스텀 자유도가 높은 게임에서 발현되기 최적이고 일부는 운영 차원의 제재를 맞기도 한다. 스마트폰 시대에 돌입하여 아래 바운지볼이나 호성레이디, 스쿨존을 뚫어라 같은 어플로도 등장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내용물적 논란 뿐만 아니라 데이터 파일 삭제 혹은 하드디스크 초기화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강조했듯 음지 배포가 대부분인 게임으로서 안전한 실행 경위도 보장되질 못할 뿐더러 바이러스를 탑재하는 보안으로서도 불근신적 요소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나마 Windows 3.1/ Windows 95, PC-98 시절 제작된 작품들은 위협적인 스크립트를 운영체제 차원에서 막아주거나 세월 속에 마모되어 실행되지 않는게 대부분이지만, 이들 역시 안전하리란 보장은 없다.

3. 불근신 게임 목록

4. 불근신 게임에 준하는 경우

5. 관련 문서



[1] 고인드립과 관련된 게임은 더 나아간다면 고인 모독을 넘어 진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 양지 게임 중 불근신에 가장 근접하는 작품으로 GTA 시리즈를 들 수 있는데, 과감한 풍자와 블랙 코미디가 난무하는 이 작품마저 9.11 테러 관련 내용물은 자중하는 등 지키는 선은 있다. [3] 코미케 등지에서 판매되는 동인 게임 형식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4] 극단주의 동물권 단체로 알려져 있다. [5] 당시는 케이온!의 리즈 시절이었다. [6] 주로 저가의 동인 대전액션게임을 제작한다. [7] 심지어 다른 사람이 Doomsday 커버를 만든 적이 있다. [8] 신창원 탈옥 사건이 한창 이슈였을 때 이슈성에 편승하기 위한 유즈맵으로, 지상파 뉴스에도 맵이 돌아가는 게임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유즈맵만 보고 '신창원 찬양'이라고 보도했다. [9] 킹왕짱 뽑기의 변종. 2007년, 17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각종 정치, 사회계 인물들로 캐릭터 이름을 바꿨다. 배경음악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로고송( 무릎팍 도사 오프닝, 슈퍼주니어 로꾸거!!! 등)이 나오는 것이 압권이다. [10] EUD맵으로 각종 유닛 그래픽을 일베저장소 합성사진의 낱장으로 때우고 맵 BGM을 MC무현 노래로 썼다. [11] 보통 연예인 얼굴 사진과 AV 장면을 합성한 사진을 이용한다. [12] 물론 초등학생에게 총을 쏴도 죽지는 않지만 일단 학교가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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