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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3:13:15

사모(모자)

복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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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나라별
3.1. 중국3.2. 한국3.3. 일본
3.3.1. 류큐 왕국
3.4.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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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紗帽

한자문화권의 관모. 중국에서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2. 특징

앞은 낮고 뒤는 높은 2단식 외형에 뒤쪽에는 양 옆으로 뻗는 날개가 달린 모자. 오늘날 날개라고 부르는 부분은 한자로는 다리 각(脚) 또는 뿔 각(角)이라고 하며 그 모양은 시대에 따라 차이가 많다. 대부분 검은색의 오사모(烏絲帽)가 많으나 붉은색, 푸른색, 자주색 등 시대와 관등에 따라 다른 색깔들도 사용되었다.

원래 이름은 복두(幞頭)였다. 명나라 이후 모체가 둥근 것을 사모라고 부르면서 복두는 송나라 때 유행하던 모체가 각진 것만을 가리키는 말로 남았다.

# 우용곡 작가가 묘사한 여러 종류의 복두.

3. 나라별

3.1. 중국

파일:external/img2.paigu.com/68215809.jpg
원시적인 복두 착용법. 상투에 씌우는 건자(巾子)의 모습을 달리하여 모양을 굽히거나 높일 수 있었다.
원래는 야외 활동 시 편의를 위해 관(冠) 대신 머리를 감싸 묶던 두건에서 출발했다. 감싸 묶는 착용 방법으로 알 수 있듯 초기 복두는 원래 모자라기보다는 반다나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이러한 두건류는 한국사의 문라건과 같이 어디에나 자연스레 있던 것이라 연원이 분명하지 않고 몇 가지 설이 있으나, 대체로 위진남북조 북주 무제 때 기존의 건(巾)을 4개의 끈이 생기도록 재단하여 앞뒤로 매듭을 지어 두 단이 생기도록 착용하게 한 것을 복두라고 불렀다는 것이 통설이다.

머리 위의 작은 매듭과 머리 뒤의 큰 매듭을 합쳐 4가닥이 나오기 때문에 사각(四脚 또는 四角)이라고도 했다. 또 절상건(折上巾)이라고도 했다고 하는데, 절상건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단순히 복두의 다른 이름이라고만 하는가 하면 복두라는 이름이 붙기 전 기존의 두건을 가리키던 말에서 유래했다고도 하여 설이 일정하지 않다.

건자(巾子)라는 상투에 씌우는 틀을 만들고 여기에 사각형의 검은 직물로 덮어 이마 윗 부분까지 감싼 후, 머리 뒤편으로 4가닥으로 모았다. 그리고 그 중 2가닥은 다시 앞쪽으로 당겨 묶고, 나머지 2가닥은 뒤에서 묶어 아래로 내려뜨려 앞 뒤로 각각 다리 모양을 만들어 완성시켰다.[1] 시기에 따라 건자의 재질과 모양을 달리하여 복두의 외형에 변화를 주었다.
파일:external/www.suitangcity.com/7-140224150625L4.jpg
당나라의 복두
이후 당나라 중반부터 복두의 모체는 틀을 넣거나 옻칠하여 뻣뻣하게 만든 비단으로 만들고, 뒷면에는 철사를 이용하여 다리를 만드는 모자 형태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두건을 매는 과정에서 필연적이었던 앞쪽 매듭이 퇴화하여 작은 장식으로써만 남게 되었다. 송나라, 명나라, 조선 시대의 복두, 사모, 그리고 익선관의 모체 앞 부분의 매듭 장식은 바로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앞쪽의 매듭이 퇴화하거나 사라지면서 매듭 가닥이 줄었고, 또 더 이상 두건의 형태가 아니게 되면서 기존에 복두의 다른 이름이었던 사각건, 절상건 등의 용어는 사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후대인 송나라 때 황태자의 평상시 의복으로 조사절상건(皂紗折上巾)이라고 하는 것이 있었으므로 그 흔적은 남아있었다.
파일:external/pic.baike.soso.com/20110830184623-2060739456.jpg
뿔이 위로 뻗은 복두를 착용한 후당 이존욱
당나라 ~ 오대십국시대에는 신분의 존귀를 나타내기 위해 복두 뿔이 위로 꺾인 복두를 착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복두 및 단령 차림이 아직 간편복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시대라 유행에 따라 꺾인 정도나 착용 빈도는 일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뿔을 위쪽으로 꺾어 존귀를 나타낸다는 아이디어는 훗날 명나라 때 우리에게 익숙한 오사절각향상건(烏紗折角向上巾), 즉 익선관으로 발전한다.
파일:external/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41b84448b5b8cc2f41bbac7f95d7&name=20080507_4675256db86b8c13b0dfWwz7z0xF5QLh.jpg
송나라의 복두
송나라 시대의 복두는 이전과 이후 시대에 비해서 그 디자인이 많이 다르다. 다른 시대의 사모는 모체 부분이 둥근 편인 반면, 송나라식 복두는 상자 형태의 사각형에 가까웠다. 뿔 부분 또한 직선으로 길게 뻗어서 막대기 같은 인상을 줄 정도였다. 오늘날 복두라고 구분하여 부르는 물건은 대체로 송나라식 복두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존귀를 나타내기 위해 뿔을 위로 꺾기 보다는 더 길게 뻗는 방식이 유행하였다. 따라서 군주와 신하에 관계 없이 디자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고, 뿔을 위로 꺾는 행위는 대체로 활동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인식되어 특히 군인들에게 유행하였다.
파일:attachment/서광계~1.jpg
명나라의 사모를 착용한 서광계
명나라 시대에는 모체의 형태가 당나라식 둥근 복두를 사모라고 하여 송나라식 각진 복두와 구분하여 부르기 시작했고 이것이 평상시의 관모로 굳어졌다. 사모에 달리는 뿔은 송나라식 복두보다는 짧아졌으나 너비가 넓어져서 날개와 같은 형태로 변했다. 또 당나라 시대의 관념을 정식으로 받아들여 군주의 사모는 뿔을 위로 꺾어 절각건의 형태로 만들어 익선관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몽골족이 통치한 원나라 시대와 만주족이 통치한 청나라 시기에는 폐지되어, 각각 몽골족과 만주족의 전통 모자에서 유래된 사발형 관모를 썼다. 그래도 경극 같은 연극의 무대 의상용으로나마 살아남았다. 이 당시 쓰였던 경극용 사모는 날개의 색을 옅게 혹은 반투명하게 해서 그 위에 자수를 놓고, 철사로 고정시켜 배우가 움직일때마다 흔들리게 해서 액션을 강조했다.

3.2. 한국

한국에서는 통일신라 시대에 당나라의 관복 시스템을 받아들일 때 도입하였으며, 고려 중기까지 송나라식 복두를 큰 변화 없이 사용하였다. 그러다 고려 말부터 중국처럼 둥근 사모가 점차 퍼졌다. 그 후로 모자가 각진 것을 복두, 곡면형인 것을 사모라고 구분하여 불렀으며 각진 복두는 일반적인 관복보다 더 중요한 행사에서 입는 공복(公服)으로만 착용하게 되었고, 과거 급제자의 그림이나 악공들이 착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조선 말기에 사모의 날개가 앞쪽으로 약간 휘어지게 변형된 것 말고는 큰 형상 변화 없이 사용하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날개에 운문(雲紋, 구름무늬) 유무에 따른 것이다. 명나라 사모는 날개에 아무런 무늬가 없다. 또한 환관도 사극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사모에 날개를 달았다. 서구인들은 조선의 사모 날개(뿔)를 임금의 말을 잘 듣기 위한 음향판으로 생각했다고...

파일:창덕-13222.jpg
전각복두(오른쪽)를 착용한 고려 공민왕. 모자 부분은 두 단으로 이루어지고 뒤쪽에 양 옆으로 뻗친 뿔이 달린 형태이다.

파일:포은선생.jpg
고려 말의 사모. 인물은 정몽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5px-Yi_Hang-bok.jpg
조선 중기의 사모. 인물은 이항복

파일:채제공 초상.jpg
조선 후기의 사모, 인물은 채제공

파일:장원급제자.jpg
복두(송나라식)와 공복을 착용한 조선시대 과거시험 장원 급제자. 복두에 어사화를 꽂아 장식했다.

3.3. 일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칸무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일본에 전래된 사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칸무리라는 관모로 모양이 변했다. 일본식 상투인 촌마게에 맞춘 자연스러운 변화였다.

다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명나라 혹은 조선식 사모를 썼다는 기록이 있고, 도도 다카토라가 당나라 사모의 형태를 딴 투구를 쓴 것으로 보아, 보편적인 형태의 사모도 드물게 쓰이기도 했다.

3.3.1. 류큐 왕국

파일:external/www.pc-circle.net/2011_002.jpg
류큐의 군주인 쇼엔왕의 초상화.

지금의 일본 역사에 편입되었지만, 엄연히 다른 정체성을 지녔던 류큐 왕국의 관리들도 사모를 착용했다.

3.4. 베트남

파일:attachment/사모/vietnam.jpg
베트남의 정삼품, 종삼품 관리의 사모.

동남아시아 국가지만, 동시에 한자문화권이기도 한 베트남 또한 사모를 받아들여 착용했다. 베트남이 열대 기후이다 보니, 타 국가의 사모에 비해 얆고 통풍이 잘 되게 만들었다.


[1] 앞쪽의 날개는 문(文)을 상징하고 뒤쪽은 무(武)를 상징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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