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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04:29:18

트리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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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3.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main-image.jpg
Tricorne(삼각모)

원래 17세기 스페인령 네덜란드(현재의 벨기에 플란데런) 지역에 주둔하던 스페인군 장병들이 쓰던 챙모자인 카발리에(Cavalier hat)[1]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모자의 챙이 걸리적거릴 때 위로 접어올린 것이 위에서 봤을 때 마치 삼각형처럼 생겨서 삼각모란 이름이 붙었다.

파일:a15SPTWKd9Y8mZ8CfnJgzCHQz_H7pGKzSEqNL--9ztA.jpg
챙을 접은 형태에 따라 종류가 무척 다양하지만 대강 챙을 모조리 접어 올려 삼각모처럼 생겼으면 트리코른이라고 통칭한다. 챙을 접어올린 형태의 모자라는 점에선 카우보이 모자와 유사한 점이 있다.

18세기 바로크, 로코코 시대에 대중적으로 유행하였으며, 보통은 챙을 접은뒤에 깃털장식이나 리본등으로 꾸몄다. 트리코른은 당시 뱃사람이나 도시민같은 민간인들만 쓴 게 아니라 서양 각국 육해군의 군모로 지정되기도 하였는데, 대중적으로는 대영제국 육군의 전열보병이나 해군, 미국 독립군의 이미지가 대표적으로 인식된다. 물론 이들만 삼각모를 쓴 건 아니고, 사실상 당시 유럽에선 표준 제식 수준으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트리코른의 유행은 이후 18세기 후반 즈음부터 이각모(바이콘)라는 변형된 형태의 새로운 스타일이 등장하면서 점차 사장되기 시작하여, 19세기 중엽인 1840년대 이후론 무도회 복식이나 일부 예복용 모자 이외에는 사실상 쓰지 않게 되었다.

스웨덴군은 1920년대까지 삼각모를 쓰고 다녔다.

현대에는 이각모와 함께 주로 근세~근대 시절 서양의 해적이나 해군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블러드본의 영향으로 괴수 사냥꾼 캐릭터에게도 쓰이고 있다. 다만, 블러드본의 사냥꾼 모자는 뒤쪽 챙 부분이 없고 일반적인 삼각모보단 가늘고 긴 형태라 비코켓(bycocket)에 좀 더 가깝다.

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3. 관련 문서



[1]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헥터 바르보사가 쓰고 다니는 깃털모자와 비슷한 종류라고 보면 된다. 정확히는 이 카발리에도 삼총사 복장으로 잘 알려진 근세 유럽의 총사 모자가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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