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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0:56:39

미야상 미야상

[[일본군/군가|
파일:일본 황실.svg
일본군가
軍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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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가사4. 여담5. 영상

1. 개요

미야상 미야상(宮さん宮さん)은 보신 전쟁 중인 1868년에 만들어진 사실상 일본 최초의 군가이다. 「トコトンヤレ節」라고도 한다. 작사자는 시네가와 야지로(品川弥二郎)이고, 작곡가는 오무라 야스지로(大村益次郎)이다. 미야상(宮さん)은 일본 황족의 호칭이고,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대략 '왕자님'과 비슷하다. 여기서 미야상은 아리스가와노미야 제9대 당주이자 동정대총독인 아리스가와노미야 다루히토 친왕을 의미한다.

2. 배경

게이오 4년 1월( 1868년 1월) 보신 전쟁 당시 사쓰마번(시마즈씨), 조슈번(모리씨), 도사번(야마우치씨) 세 번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번들로부터 편제된 신정부군은 도바·후시미 전투에서 막부군과 싸워 승리했다. 그 다음 달에는 신정부총재인 아리스가와노미야 다루히토 친왕이 동정대총독을 겸무하여 메이지 천황으로부터 니시키노미하타와 절도를 하사받고 도카이도를 향해 진군을 시작한다. 이 군가는 진군 시점에서 군의 사기 상승을 위해 신정부 측에서 직접 작곡하여 배포한 노래이다.

3. 가사

1절

宮さん宮さんお馬の前に
미야상 미야상, 말 앞에

ひらひらするのはなんじゃいな
펄럭이는 저것은 무엇이옵니까?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1]

あれは朝敵征伐せよとの
저것은 조적을 정벌하라는

錦の御旗じゃ知らないか
니시키노미하타이니라 모르느냐?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2절

一天万乗の帝王に
일천만승[2] 폐하

手向かいするやつを
거스르는 놈들을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ねらいはずさず ねらいはずさず
겨누어 놓치지 않고 겨누어 놓치지 않고

どんどんうちだす薩長土
척척 쏘는 [3]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3절

伏見鳥羽淀橋本葛葉の
후시미, 토바[4], 요도, 하시모토, 쿠즈하[5]

戦いは
싸움은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薩長土肥の 薩長土肥の


おおたる手際じゃないかいな
적수가 안되는구나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4절

音に聞こえし関東武士
소문이 자자한 관동 사무라이

どっちへ逃げたと問うたれば
어디로 도망쳤냐고 물으니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城も氣慨󠄁も
도 기개도

すてて吾妻へ逃げたげな
버리고서 아즈마[6]로 달아났다네[7]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5절

国を追うのも人を殺すも
나라를 쫒는 것도 사람을 죽이는 것도

誰も本気じゃないけれど
아무도 본의는 아니다만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薩長土肥の薩長土肥の


先手に手向かいするゆえに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기에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6절

雨の降るよな
비 내리듯

鉄砲玉のくる中に
총알 날아오는 속에서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命もおしまずさきがけするのも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먼저 가는 것도

みんなお主の為故じゃ
모두 폐하를 위해서이니

トコトンヤレトンヤレナ
토코톤야레톤야레나

4. 여담

멜로디가 군가라기보다는 일본 전통 음악처럼 들리기 때문에 가사와 상관 없이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일본풍의 노래로 인지도가 있었던 듯 하다. 1885년 초연한 오페라 미카도에서 멜로디가 사용되었다. 1904년 초연된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야마도리 공이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도 이 곡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 편에서 칸로지 미츠리가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 장면은 만화에만 있고 애니메이션에는 짤렸다. #

5. 영상





[1] 반복되는 이 구절은 '둥둥둥' 같은 북치는 소리의 의성어로, 때려부수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2] 주나라 천자는 만 대의 병거를 소유했다는 데서 유래해 천자의 자리를 뜻하는 고사성어. [3] 이 시기의 신정부를 지탱하던 주요한 번들인 웅번들이다. 삿초 동맹과 삿도 맹약 등 군사동맹 관계로 엮여 있었다. [4] 도바-후시미 전투. 보신전쟁의 시작이 된 전투다. 이때까지만 해도 막부가 조적이 아니었으므로 사츠마와 조슈의 군사만으로 싸웠다. 하지만 우세한 전력의 막부군이 실수 끝에 패퇴하였다. [5] 요도-야마자키 전투. 도바-후시미 전투 바로 다음에 일어난 전투로, 이 전투 시작 전에 막부가 교토 공격을 죄목으로 하여 조적으로 선포당하고 반막부군이 니시키노미하타를 받아 공식적인 관군이 되었다. 이에 사기가 오른 신정부군은 요도, 하시모토에서 막부군을 무찌르고 잇달아 쿠즈하 요새까지 점령했다. [6] 에도, 가마쿠라 등 관동의 중심 지역을 일컫는 고어. [7] 당시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는 오사카 성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조적이 되었다는 사실에 이미 사기가 꺾인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막신들이 아직 세가 약한 신정부군을 직접 치러 나갈 것을 권하자, 알겠다면서 오사카 성의 막부군에게 결사항전을 주장하는 뜨거운 연설을 한 후 그날 밤에 군함 카이요마루를 타고 에도로 야반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