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문화어
1. 개요
본 문서는 북한의 문화어와 남한의 표준어를 대조하는 문서이다. 문화어가 자료가 많지 않고, 북한 자체가 정치적인 인상이 강하다보니 부정확한 부분이나 '과장'된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가령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남한 표준어에 없는 말인 줄 알았더니 실제로는 있던 식, 북한에서 다른 표현을 쓰지만 남한과 같은 표현도 쓰는 식으로 말이다. 특히 중국식 한자어나 러시아식 외래어를 김일성이 " 조선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몇 가지 문제"라는 담화에서 언급했듯 싫어했다는 것이 알려져 있지 않아 교과서에서도 북한이 중국, 러시아식 외래어를 추구한다는 식으로 오해가 아주 많다. 주체사상을 추구한 목적 자체가 소련,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니 이런 태도는 북한의 이념에 어긋나지 않는다. 2020년대 이후로는 김정은의 언어 정책이 매우 비일관적이라 '괴뢰말', '일본말'을 박멸하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더 괴뢰말이나 외래어로 단어를 '순화'시키는 듯한 모습도 생겨난다. 예를 들면 '텔레비죤'이 'TV'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다.북한의 '조선말대사전'에 실린 말이면 문화어며, 그렇지 않으면 북한 속어나 방언이다. 그나마 쉽게 문화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으로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이 있다. 이 사전에서 '북한어'가 문화어 고유의 단어다. 미세하게 조선말대사전과 뜻풀이가 다른 것도 있지만 그나마 정확하다. 통일부의 북한정보포털의 북한용어사전도 있으나 '얼음보숭이'처럼 현재의 사전에 실리지 않아도 집어넣는 경우가 있다. 문화어 문서에 있는 합법적으로 접속 가능한 북한 사이트가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의 북한 자료 검색 기능 등으로도 단어의 실제 사용 여부를 유추할 수 있다. # 외국인용 문화어 교재를 다루는 인터넷 아카이브의 페이지도 있다.
문화어는 남한 표준어와 달리 구어로 제대로 쓰는 사람이 드문 언어다. 평양에서도 아직 원래의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있을 정도며, 문화어와 실질적으로 비슷한 말을 쓰던 개성 쪽은 '하자요' 같은 말은 안 썼다. 그래서 탈북자가 일상 생활에 쓴다고 해서 문화어가 아닌 사례도 많다. 이 문서가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교과서, 언론사 조차도 틀린 문화어를 싣는 경우가 있어 사실 확인에 주의가 필요하다.
2. 순수 한자어가 아닌 표현들
북한 당국은 문화어를 '평양말'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평양말'이라는 것이 평안도 사투리가 아니라 지역을 초월한 언어라고 주장하기에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만 해도 평안도 방언, 함경도 방언, 황해도 방언의 어휘가 섞여 있다.강냉이, 옥수수처럼 그냥 뜻이 같은 것도 있는데 워낙 일률적으로 어휘를 대조시키는 관행 때문에 북한의 학문 체계에 따른 용어조차 일률적으로 단어를 대응시켜 어원에 무관한 뜻풀이가 있기도 한다. 가령 '화면음악'은 동영상에 동반되는 음악을 나타내는 '뮤직비디오'를 포괄하는 개념이지 뮤직비디오 그 자체가 아니다. 그외에도 흔히 '주스'를 단물로 부른다고 알려져 있는데 '쥬스'라고 하며 '단물'과 '센물'할 때의 '단물'에서 파생된 의미로 '단물'을 '쥬스'를 포괄하는 뜻[1]으로도 쓸 수 있는 것이다. '단물'을 많이 쓰는 것까지 사실이다. 아래 뜻풀이의 상당 부분은 조선말대사전에서 실제로 확인 가능하다. 특히 통념과 다른 내용이면 조선말대사전의 뜻풀이다. 사실 '옥수수' 같은 단어도 '방언'이라고 명시되지 않고 '강냉이'의 동의어라고 묘사되어 문화어로 취급되기도 한다.
순우리말이 아니라 한자어가 섞인 것도 있고, 심지어 '북한식 외래어'와 한자어의 합성어도 있다. 북한의 교과서나 언론에서 용례가 발견된 표현들이다.
- 가슴띠: 브래지어
- 갈구리: 갈고리
- 공기졸: 에어로졸. '에어로'만 직역했다. 나무위키에서는 '에어로졸' 문서가 미세먼지 문서로 연결되나 '주로 약품 중에서, 밀폐된 용기에 액체 상태의 내용물과 고압가스를 혼합하여 안개처럼 뿌려 사용하는 방식. 또는 그 약품.'과 연결되는 본래의 뜻에 가까운 용례다.
- 그쯘하다: 빠짐없이 충분히 다 갖추어 놓다. '넉넉하다'는 말과 유사하나 그쯘하다는 말과 달리 가지런하다는 의미가 없다. 방언에서 유래되었다.
- 련거퍼: 연거푸. 한국에서 비규범적으로 간주된 '연거퍼'의 북한식 표기다. 북한에서는 연거푸를 쓸 자리에 항상 '련거퍼'라고 쓴다.
- 사귐: 교집합
- 사등뼈: '등골뼈'의 동의어인 '사등이뼈'의 준말로 해석된다. 북한에서는 '등골뼈', '사등이뼈'도 표준이며 남한과 뜻이 같다. '척추'는 표준이지만 '척추뼈'는 표준이 아니다. '사등뼈를 꺾는다'며 좀 과격한 정치적 선동을 할 때 쓰인다.
- 손전화: '손에 들고 다니면서 걸거나 받을수 있는 소형무선전화기.'나 이를 사용하는 전화기에서 쓰이는 전화로 풀이된다.
- 자리길: 경로, 궤도 등을 일컬을 때 쓰인다. 2024년 한국 무인기가 평양을 지나갔다고 하며 그 경로를 '자리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식 표기로는 '자릿길'이다.
- 지능형손전화, 다기능손전화, 스마트폰[2]: 스마트폰으로 일컬어지는 것의 특정한 측면을 따온 전화기를 가리키는 말. 세 단어 모두 조선말대사전에 실리지 않았다. 북한 문헌에서는 '지능형손전화'가 가장 많이 쓰인다. 조선말대사전에는 '스마트카드'까지는 실려 있다.
- 달린옷: '웃도리옷과 아래도리옷이 하나로 잇달린 녀자옷.'으로 정의되는 일종의 원피스다. 북한에서 원피스는 일종의 콩글리쉬인만큼 쓸 수 없는 말이다. 본래의 원피스와 달리 여자만 입는다는 것이 차이다.
- 동발목: 우리말샘에 '갱목'이라고 풀이되어 있는데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특이한 단어가 아니고 동바리의 준말인 한국 표준어이기도 한 '동발'에 '뗏목', '굄목'처럼 나무로 된 것을 뜻하는 접미사 '-목'을 덧붙인 것이다. 한국 표준어로 정식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남한 광부는 이를 '목동발'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 한국은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쇠동발로 바꿨는데 북한 보도에서는 2020년대에도 '동발목'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 모대기다: 괴롭거나 안타깝거나 하여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움직이다. 명사형은 '모대기'다.
- 무리등/꽃등: 샹들리에. 샹들리에와 어원을 공유하는 '샨데리야'는 '장식등', '장식전등'과 뜻이 같다. 장식에 쓰이는 화려한 등을 모두 '장식등'이라고 한다.
- 밸[3]: 장. 창자. 배알. 조선말대사전은 창자는 '위와 밸'이라고 한다.
- 봉사기: 서버. serve를 몽땅 '봉사'라고 한다.
- 봉사 프로그람[4], 앱[5]: 응용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앱
- 불구다: 불리다. 불리다도 쓸 수 있다.
- 살결물: 화장수. 즉, '얼굴이나 손에 발라서 살결을 곱게 하는 액체상태의 화장품.'으로 풀이된다.
- 세모종: 트라이앵글. '트라이앙글'이 동의어다.
- 손기척: 노크. 노크는 '손기척'의 동의어로 실려 있다.
- 안해[6] 아내
- 애숭이: 애송이
- 여라문: 여남은. 남한에서는 '쓰지 말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 역스럽다: 북한에서는 '역겹다(역정이 나거나 속이 거슬리게 싫다.)'와 '역스럽다(매우 역하거나 역한데가 있다.)'의 뜻이 다르다고 간주하고, 남한에서는 '역겹다'는 방언이었는데 '역스럽다'를 밀어낸 것으로 간주한다. 일설에 따르면 '역겹다'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에서 등장하는 평안 방언이 유명해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역스럽다'도 많이 쓰는 북한 쪽이 여기서는 서울에서 유래한 말을 더 많이 쓴다는 것이다.
- 은을 내다: 어떤 일이나 행동이 보람있는 값을 나타내다. '은'은 금속이 아니라 '보람있는 값이나 결과.' 그 자체를 가리키는 순우리말로 실려 있다.
- 인차: '곧'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이내'의 동의어로 실려 있다. 이건 방언에서 유래한 어휘가 맞기에 큰 관심을 끌었는데, 사실 '이내'가 조선말대사전에서 더 중점적으로 다루는 단어다. 황해도 방언에서 유래한 어휘다.
- 종다리: 종아리. 종아리는 '무릎에서 발목까지의 부분 또는 거기서 장딴지가 있는 부분.'인데 종다리는 '무릎에서 발목까지의 부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종아리는 '무릎과 발목 사이의 뒤쪽 근육 부분.'으로 정의된다.
- 줴치다: '쥐어치다'(북한식 표기 '쥐여치다')의 준말. 쥐여치다는 '쥐여서 마구 치다.', '《이러쿵저러쿵 씨부렁거리거나 또는 이런 소리 저런 소리를 마구 하는것》을 얕잡아 이르는 말.'로 정의되며, 한국 표준국어대사전도 '조리 없이 쓸데없는 말을 함부로 자꾸 지껄이다.'로 풀이한다. 여기서 '쥐어치다'의 유의어는 '시부렁거리다'이다. 김정은, 김여정의 담화에서 쓰이는 표현인데 비속어의 의미로 둘 다 쓴다.
- 짜고들다: 한 단어다.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하여) 단단히 잡도리를 하거나 미리 빈틈없는 계획을 세우고 달라붙다.'라고 풀이되며 계획을 '짜다'의 짜다와 보조 동사인 '이기려고 들다'의 '들다'의 합성어라고 볼 수 있다. 북한 정치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어휘다.
- 째이다: '허수한데[7]나 빈틈이 없이 일정한 격식이나 체계에 꼭 어울리게 들어맞다.'라는 뜻의 자동사. '짜이다'와 어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짜이다'는 천이나 계획 등을 '짜다'의 '짜다'의 사동사로 구분된다.
- 타발: 무엇을 불평스레 여겨 투덜거림. 실제로 김일성 같은 북한 고위 정치인들이 즐겨 쓰던 단어다.
- 통털다: 통틀다. '통틀어서'를 '통털어서'라고 하는 것이다. 한국 표준어 규정에서는 통틀다의 뜻으로 통털다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니 통틀다를 쓰라고 한다.
- 판형 콤퓨터: 태블릿 컴퓨터. 사전엔 없지만 북한 문헌에서 쓰인다.
- 자동계단/계단승강기: 에스컬레이터. '계단승강기'가 가장 주된 표현이다.
- 하마트면: 하마터면
2.1. 동식물·식생활 관련
여기서 동식물이나 먹을 것의 이름 등은 남한에서 생소한 것, 더 정확히는 북한에서 생소한 것이라면 북한에서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북한에서 온 사람들에게 북한에서 '낙지'를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물어보면 출신마다 말이 제각각이라고 한다. 실제 북한을 다루는 언론에까지 자주 등장하거나 여러 개의 상표가 있는 경우, 상당수의 지방 출신이라도 알 수 있는 경우는 볼드체로 표시한다. 이 이외의 단어는 북한 사람도 잘 모르기도 한다.- 가두배추: 양배추. 2000년대 이후로는 '양배추'로도 많이 표기한다. 조선말대사전은 아예 양배추의 동의어라고 하여 양배추가 더 중심이 되는 단어라고 하고 있다.
- 가락지빵: 도넛. 동의어는 '도나트'라고 한다.
- 강냉이: 옥수수, 강냉이.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옥수수'의 동의어라는 설명이 있으므로 방언이 아닌 표준어이지만, 보통 뻥튀기 과자의 뜻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강원도에서는 옥수수의 의미로도 자주 쓴다. 남북이 사용빈도가 뒤바뀌어 옥수수를 '강냉이'의 동의어라고 한다.
- 검은돈: '검은담비'라는 동물을 일컬을 때 쓰기도 한다.
- 게사니: 거위. '게사니'의 동의어가 거위라고 한다.
- 고기겹빵: 햄버거. '함버거'가 쓰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햄버거라고 하며, '소고기햄버거', '치즈햄버거'처럼 쓴다. 특히 '고기겹빵'은 김정일이 고안한 것이라고 선전되지만 #, 서양음식인 '햄버거'가 별개로 있는 것일 수도 있다.
- 곱등어: ' 돌고래'의 일종.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의 등이 검고 배가 흰 것만 '곱등어'라고 한다. 한국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돌고래 그 자체가 아니다. 돌고래는 한국 표준국어대사전처럼 '돌고래과에 속하는 포유동물의 한가지.'라고 풀이되며, 돌고래의 한 예로 '곱등어'와 '솔피'가 언급된다.
- 곽밥/밥곽: 도시락 '벤또'의 순화어로 제시된 말인데, 구어체에서는 보통 밖에서 사먹는 도시락을 말한다고 한다. 실생활에서는 여전히 '벤또'를 쓴다고 한다.
- 구경양배추: 콜라비
- 귀밀: 귀리. '귀리'는 '귀밀'의 동의어라고 한다.
- 기름과자: 페이스트리 등 기름에 튀긴 과자의 총칭.
- 길금: 엿기름. 엿길금도 있고 '엿기름'이 '엿길금'의 동의어다. '길금'은 평안 방언이 아니고 우리말샘에 따르면 경기/강원 방언이다.
- 길짱구: 질경이. '질경이'는 '길짱구'의 동의어다.
- 꽃양배추/설란화: 콜리플라워
- 남새: 밭에서 기른 야채를 뜻한다. 야채, 채소[8] 북한에서도 채소, 야채가 사전에 실려있기는 하다.
- 농마: 녹말. '녹말'은 농마의 동의어라고 한다.
- 단고기: 개고기[9]. '개고기'는 단고기의 동의어다. 김일성이 직접 단맛이 나는 고기라는 뜻으로 단고기로 부르라고 했으므로 정치적으로 준수가 요구되는 단어다.
- 단묵: 단 묵 형태의 음식. 양갱 또는 젤리
- 단물: 주스 등 '단맛이 나는 물.'의 총칭으로도 쓰인다. 한국 표준어의 단물의 뜻도 가지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한국 표준어의 단물의 용례에서 몇 개 더 뜻을 파생시킨 것이다. 북한에서는 단물의 한 의미인 '청량음료나 약품을 만들 때에 쓰는 진하게 졸인 사탕물(설탕물).'을 '쥬스'라고 하며 '쥬스'는 조선말대사전에 실려 있다. 실제로도 주성하 기자는 북한에서 주스도 알아듣는 말이라고 한다. #
- 탄산단물: 탄산음료 등 탄산이 들어간 단물.
- 단설기[10]: 카스텔라. '거품친 닭알(달걀)에 가루, 사탕가루(설탕) 또는 단맛감을 넣어 구워 만든 빵.'로 풀이된다.
- 단지짐: 팬케이크. 사전엔 한 단어로는 없지만 실제로 검색하면 북한 사이트가 등장한다. 한국 표준어 맞춤법으로 '단 지짐'으로 보인다.
- 닭알[11]: 계란,달걀
- 닭알밥: 오므라이스 등 '닭알(달걀)'이 들어간 밥의 총칭.
- 당콩: 강낭콩. 동의어는 '강남콩'이다.
- 도루메기[12]: 도루묵. '도루묵'도 쓸 수 있다.
- 둥글파, 옥파[13]: 양파
- 들쭉[14]: 블루베리
- 뜨더국: 수제비. 조선말대사전에는 '수제비'를 달리 이르는 말이라고 실려 있다.
- 룡정어[15]: 가죽잉어
- 맛내기[16]: MSG계 조미료.
- 모란과자: 모란꽃처럼 생긴 과자. 쿠키 등이 이에 포함될 수 있다.
- 바스레기/참조개: 바지락. '조가비길이는 보통 3~4㎝정도이고 생김새는 3각형이며 꼭대기는 약간 앞으로 두드러지고 뾰족하다. 껍데기는 비교적 두껍고 든든하며 겉면에는 흰 재색 또는 노란 재색바탕에 진한 밤색무늬가 있다.'라고 풀이된다.
- 바지라기/바지락조개/바지락: '껍질에 살무늬가 있으며 안은 흰' 조개라고 한다.
- 밥조개: 가리비. 가리비는 '껍데기가 부채모양처럼 둥글넙적한데 왼쪽껍데기로 배처럼 물우(물 위)에 떠서 오른쪽껍데기를 돛처럼 일으켜세우고 다닌다.'라고 풀이된다.
- 보가지: 복어. '복어'도 쓸 수 있다.
- 부루: 상추. 상추도 '부루'의 동의어로 쓸 수 있다.
- 사자고추: 피망.
- 세겹살: '돼지갈비밑 배부분에 있는 연한 살.' 동의어는 '옆구리살'이다. 삼겹살은 분단 이후에 생긴 음식이긴 한데 부위가 거의 비슷하고 가리키는 부위가 겹치는 것으로 보인다.
- 쉬움떡: 술떡(증편)
- 열기: 곤들매기
- 오가리과자: 오가리모양으로 만든 과자. 오가리는 요리에 관심이 적으면 생소할 수 있는데 무나 호박 따위를 잘라 말린 것이다. ' 전병'과 가리키는 것이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말샘에 '바삭과자'라는 것도 실려 있으나 전병 그 자체가 아니라 그냥 바삭한 과자를 총칭하는 것이다. 전병은 한국 표준어와 뜻이 같다.
- 신젖: 요구르트와 구분되는 발효유와 관련된 유제품
- 왕다래: 키위. 키위는 키위새 만을 가리킨다.
- 우레기: 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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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 조선말대사전은 '이밥'이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흰쌀밥'의 동의어로 실려 있다. 최근에 북한의 어린이나 군인들은 '꼬꼬 밥'이라는 표현을 쓴다고도 하지만 정식 문화어는 아니다. 북한 사이트를 검색해보면 쌀밥이 많이 검색되고 김정은도 언급할 정도로 # 북한에서도 쌀밥을 더 많이 쓰다가, 2024년 6월부로 '백미밥'으로 순화할 단어로 지정되었다. - 장절임: 장아찌. '장아찌'는 장절임의 동의어라고 한다.
- 졸인젖: 연유
- 졸임: 조림. 조림은 한국어의 '조림사업' 등 한자어에만 쓰는 것으로 구분된다.
- 즙: 액즙이라는 '식물체에서 절로 나왔거나 짜낸 액체 또는 그것을 가공한 물.'과 '고기의 내장을 탕쳐 고추와 마늘 등을 섞어만든 양념. 주로 고기붙이의 양념으로 쓴다.'는 풀이가 있다. 쏘스/소스는 서양의 양념장을 가리킬 때만 쓴다.
- 지지개: 찌개의 일종. 문화어에서 찌개는 '지지개보다 국물이 적고 짭짤하게 만든 반찬.'이다. 한국 표준어는 북한 기준으로 '지지개'와 '찌개'의 구분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지짐: 전을 의미한다. 감자자랑이라는 노래에서도 등장한다.
- 직검발: 주꾸미. '직게미'도 쓸 수 있다. '주꾸미'는 '낙지류에 속하는 바다동물의 한가지. 모양이 낙지와 비슷하나 몸이 더 짧고 둥근데 맛이 그만 못하다.'라고 풀이된다.
- 진채: 셀러리. '세루리'가 동의어다.
- 찔광이: 산사자( 산사나무 열매). '산사자'도 동의어로 실려 있다.
- 참나무버섯: 표고버섯. '표고버섯'도 동의어로 실려 있다.
- 참대순: 참대의 어린 순. 죽순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우리말샘의 '‘죽순’의 북한어.'라는 풀이는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참대순이 아닌 죽순의 존재 때문에 틀린 풀이다. 죽순은 한국 표준어처럼 '대순'이라고도 할 수 있다.
- 튀기: 튀김. '튀김'도 쓸 수 있지만 실제로 '튀기'가 많이 쓰이는 것이 맞다. 팝콘 비슷한 것은 팝콘만을 부르는 단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 강냉이튀기'의 일환으로 간주되는 것으로 보인다.
- 평과자: '납작납작하게 만든 과자.'. 비스킷 등이 여기에 해당.
- 푸초: 부추. 부추도 쓸 수 있다.
- 하늘소: 당나귀. 당나귀도 사전에 하늘소의 동의어로 실려 있다.
- 행베리: 피라미. 행베리와 피라미가 다른 동물로 간주된다. 피라미는 '등쪽은 푸른색이 도는 검은색이고 배쪽은 흰' 것이고, 행베리는 크기는 10~12㎝로 눈이 좀 크고 뒤지느러미가 매우 큰데, '몸빛은 등쪽부분이 푸른 밤빛이고 옆면과 배는 은빛'인 물고기다.
- 호드기: '낙지와 비슷한데 몸뚱이가 퍽 작고 지느러미가 큰' 서해에서 나는 낙지류의 동물. 꼴뚜기는 '생선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다리에 두 줄로 배열된 빨판이 있고 밤에 빛을 낸다고 묘사되어 오징어처럼 묘사되어 있다.
- 홍당무우/당근: 홍당무. 당근. 당근도 미국의 자신 입장에서 나쁜 정책을 묘사할 때도 쓸 정도로 많이 쓴다.
- 흐르레기/검정버섯/귀버섯: 목이버섯. 목이는 북한에서는 어원 그대로 '나무에 돋는 버섯'라고 한다.
아이스크림과 관련된 주장은 문화어 문서를 참조할 것. 여러 단어가 있지만 얼음보숭이는 쓰지 않는다.
'과줄'이 북한에서만 '한과(한국의 전통 과자)'와 같은 표현이라고 알려져 있거나, 이런 과자를 북한 전통 과자 '과줄'이라고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소개하기도 하였다. 북한 전통 과자지만 북한만의 과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조선말대사전은 두 뜻을 모두 포함한다. 이 과자를 강원도에서도 그냥 '과줄(과즐)'로 부르거나, 충청도나 제주도에도 비슷한 과자가 있다. 다만 지역이 다르니 만드는 방식이 다를 순 있겠다. 남한에서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약과" 그 자체나 " 강정, 다식(茶食), 약과(藥果), 정과(正果)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라는 말로 정의한다. 과줄 항목에서는 약과로 본다. #
3. 북한식 한자어 조합
북한 특유의 사회상을 표현하기 위해 일대일로 의미를 대응시킬 수 없는 단어가 많으며, 다른 단어를 쓴다고 적힌 것도 한국과 같은 단어를 쓰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간부사업(幹部事業): 간부(급) 인사
- 강반(江畔): 강변
- 강직(降職): 직위의 강등. 따라서 반의어는 '승직'이다.
- 건반(鍵盤): 키보드라는 의미도 있으며, 키를 '건'이라고 한다. '자판'이라고 하지 않는데, 이건 중국어에서 온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 고속도 도로(高速度道路): 고속도로. 고속도로도 쓰인다. 고속도 도로의 준말로 쓰인다고. 조선관광이라는 북한 사이트는 고속도로만 쓴다.
- 공무석(公務席): 비즈니스 클래스. 사전에 실린 단어는 아니고 고려항공에서 쓰는 것으로 보인다.
- 관풍금(管風琴): 파이프오르간
- 급혈(給血): 헌혈. 특이하게 사전에 '급혈'이 없고 '급혈자'만 있다.
- 내리적재(-積載): 다운로드, 내려받기. 중국어 '下载(xiazai)'를 생각할 수 있으나 download에서도 load를 적재로 직역할 수 있다. 반대로 업로드는 '올리적재'이다. '적재'를 저장과 유사한 용례로 써서 '매체화일을 적재할수 없습니다.' 같은 말도 쓴다.
- 대고(大鼓)/큰북: 베이스드럼
- 대방(對方): 상대방. 상대방도 쓴다.
- 랭동기(冷凍機): 냉장고.
- 랭풍기(冷風機): 에어컨. 선풍기는 그냥 선풍기라고 한다.
- 륜전기재(輪轉機材): 바퀴(輪)가 달려 돌아가는(轉) '기재'를 가리킨다. 그런데 '기재'는 원래는 한국 표준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재료'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 단어에서는 그런 기구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기관차 등을 총칭한다. 윤전기의 '윤전'과 같은 한자를 쓴다.
- 반고(半鼓): 탬버린
- 반짐자동차(半짐自動車): SUV
- 백하젓(白蝦-): 새우젓
- 분탕(粉湯): 당면
- 사탕가루(沙糖-): 설탕, 사탕가루 많이 안 쓰여서 그렇지, '사탕가루' 역시 표준어이다.
- 상학(上學): 수업이나 관 주도의 학습을 일컫는 용어다. 북한에서 수업도 쓴다. 한국 표준어에도 생소하지만 상학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수업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정치상학은 정치적인 내용의 학습이고, '방식상학'은 특정 방식의 학습이다. 복종을 강조하는 북한 체제 특성상 그런 방식은 노동당이 주장하는 것은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삼디 인쇄기(三D 印刷機): 3D 프린터. '3D 인쇄기'라고도 쓴다. #
- 선생(先生): 성(姓)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른다는 의미를 남한보다 많이 쓴다.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음 기본적으로 한국 표준어에서 좀 전문적인 의미로 쓰이는 '교원(敎員)'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영어 교과서에서도 'She was a teacher.'를 '그 녀자는 교원이였다.'라고 해석했다. ' 선생님'이라는 호칭도 쓰인다.
- 성록화물(性錄畵物): 성인 영상물. 성적인 녹화물이라는 조어법이다. 다른 표현은 한국어의 성적인 '성적 욕구를 가지는 마음.'이라는 의미의 '색정'을 응용한 단어들이 많이 쓰인다.
- 세목장(洗沐場): 세수와 목욕을 할 수 있는 장소라는 뜻이다. 북한의 신조어로써 많이 쓰이는 단어다. 남한에서 쓰이는 세면장도 북한에서 쓰이는 단어인데 북한에서는 얼굴을 씻는 세면장을 고려하여 둘을 구분하고 있다.
- 소고(小鼓): 스네어드럼
- 소매점(小賣店)[17]: 편의점,소매점[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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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음식[19] 속성음식(速成飮食): 패스트푸드 - 즉석국수/속성국수: 라면. 꼬부랑국수를 쓴다는 설이 있으나 북한 상표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구어체로 추정된다. 90년대 대북방송에서는 꼬불국수라고 언급했다.
- 손풍금(-風琴): 아코디언
- 자료기지(資料基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를 자료로, 베이스를 기지로 번역한 것이다.
- 정양(靜養): '료양(요양)', '휴양', '정양'의 휴가 제도의 일부다. 정양은 질병은 없어도 건강 증진을 위한 휴식을 일컫는다. # 료양은 질병이 있는 경우, 휴양은 즐겁게 쉬는 것이 목적이다.
- 조약(跳躍): 도약. '도약(跳躍)'을 '조약'으로 읽는 것이 한국 표준어에서는 틀린 표현으로 간주되지만 북한에서는 도약과 조약이 비슷한 빈도로 쓰인다. 북한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에서 소닉을 표절한 '고속조약'이라는 게임이 유통되기도 했다.
- 직포공(織布工): 천을 짜는 사람.
- 안전변(安全瓣): 안전판
- 영예군인(榮譽軍人): 상이군인. '영예로운'의 '영예'를 따서 상이군인이란 표현을 쓰지 않아 아예 강제적으로 높여 부르는 것이다.
- 요술(妖術): 도구 내지 손재주가 사용되는 마술을 일컬을 때도 사용하며, 마술사도 요술사라고 한다. 다만 '미국이 명백히 알아두어야 할것은 그 어떤 위협이나 요술도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인정해야 한다는것이다.'라는 식으로 남한의 요술과 같은 의미도 존재한다. 마술사의 마술은 전부 '요술'로 칭한다는 것이 차이다.
- 운단(雲丹): 성게알젓. 실제로 '성게알젓'의 동의어로 사전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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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양말(琉璃洋襪)[20]: 스타킹.그런데 최근에는 '스토킹'을 더 많이 쓴다고 한다. 'stocking'을 영국식 발음으로 읽은 것을 옮긴 것. 팬티스타킹은 '바지양말'이라 부른다고 한다. 사전에는 '스토킹'만이 실려 있는데, 운동선수가 신는 것만을 '스토킹'이라고 한다. - 유표(游標): 커서. 대륙식 중국어가 아니고 대만식 중국어 표현과 같다. 계산자의 'cursor'를 '유표'라고 하는 것을 직역하다보니 저런 표현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 위생실(衛生室): 화장실. 중국에서도 화장실을 '卫生间'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국식으로 읽으면 위생간이 되어 차이가 있다. 대만에서는 쓰지 않는 단어.
- 인공지구위성(人工地球衛星):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 인공위성도 북한에서 쓴다.
- 자행포(自行砲): 자주포
- 직승기(直昇機): 헬리콥터. 헬리꼽터, 헬기라는 용어도 사실 북한에서 표준이다.
- 질량적(質量的): 질·양적. 다만 우리말샘의 표기에 따르면 남한의 한국어에서도 이렇게 쓸 수 있다.
- 짧은주로속도빙상(-走路速度氷上): 쇼트트랙
- 콩우유(-牛乳)[21]: 두유, 콩젖
- 철직 (撤職): 파직/직위해제. '철수'에서 보듯 물러간다는 뜻에서 '철직'이라고 하는 것이다. 조선말대사전은 '떼여버리는것'이라고 풀이한다.
- 초모사업(招募事業): 징집, 징병. 여기서 초는 부를 초자를 쓴다. 다만 북한 문헌은 '징집'과 '징병'을 쓰긴 하지만 일제, 미국과 관련한 부정적 정치 선전에서 이용하는 모습이 많다.
- 충진(充塡): 충전. 메울 전( 塡)자의 소리를 나타나는 한자를 참 진( 眞)자로 보는 것이 남북이 같은데, 이것을 한국 규범으로는 그냥 '진'으로 읽으면 틀렸다고 주장하지만 북한에서는 반대로 '전'으로 읽으면 틀렸다고 주장한다. 한국에서도 민간의 몇몇 사례에서는 '충진'으로 읽는 관행이 있다. 참고로 메울 전 자를 쓰는 다른 단어(보전, 장전)에서는 북한에서도 그냥 '전'으로 쓰고 읽는다.
- 편어(扁魚): 병어와 다른 물고기로, 병어는 한국 표준어와 뜻이 같다.
- 빛-(빛디스크, 빛섬유 등): 광-( 광디스크, 광섬유 등)
- 호상(互相): '상호'. 일제강점기에 자주 쓰이고 해방 직후 김구와 같은 인사가 사용한 적 있고 1960년 4.19혁명 시기까지 최현배와 같은 학자도 쓰던 표현이지만 1971년부터 북한말 취급 받으며 사용이 꺼려지게 되었다. #
- 현시: '보여줌'이라는 기본적 의미가 있다. 북한에서는 폭넓게 쓰여서 디스플레이를 '현시장치'라고도 한다. '콤퓨터의 화면에 현시된 홈페지', '주체사상탑주변의 고층건물들에서 표어와 동화상들이 현시되고 각이한 모양의 빛들이 발산되였다.', '하루동안 현시하지 않음(팝업창에 뜨는 '하루동안 보지 않음')'과 같은 용례가 있다.
4. 두음 법칙 미적용으로 인한 차이
두음 법칙의 적용과 미적용은 가장 단어의 형태 차이를 심하게 일으키는 요소다. 너무 많아 여기에 다 적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라침반', '라렬', '란사', '념두', '리발', '뉴대', '략탈', '랍치', '료원의 불길[22]' 같은 생각하기 힘든 부분에서도 이것이 적용된다. 두음 법칙 문서에 예시된 단어에서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으면 되는데, 모두 다 북한에서도 쓰는 말이다. 땅콩과 더불어서[23] '락화생'을 많이 쓰는 것, '료해'가 자주 쓰이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거의 같은 단어를 쓴다. 한자어만 두음 법칙을 미적용하므로 고유어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가령 북한 일부 지역의 방언형인 '닢'을 쓰지 않고 '잎'이라고 한다.ㄴ으로 시작하는 음을 가진 한자 중 '녀', '뇨', '뉴'로 시작하는 한자와 ㄹ로 시작하는 음을 가진 한자를 쓰는 단어에 그 한자가 '앞부분'에 있다면 모두 차이가 있다. 두음 법칙은 합성어에도 적용되고, 같은 음절이 겹쳐 나도 적용된다. 그래서 '국제련합', '적라라하다' 같은 표현이 북한에서 쓰인다.
문화어 문서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지만 예외도 있다. '나팔', '나사', '요기'는 그대로 쓰고 두음 법칙을 적용한다. 심지어 '한라산'은 '한나산'이라고 적고 발음은 표준어와 똑같은 차이도 있다.
5. 단어는 같으나 의미가 다른 경우
- 국수(기본형 어휘): 전분가루로 만든 면발을 차게 식힌 육수에 말은 음식. 소위 '평양냉면', '함흥냉면', '회냉면'으로 부르는 것. 보통 남한의 따뜻한 국수를 북에서는 '온면'으로 부른다.
- 궁전: 대규모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 기관 건물. 러시아어 'дворец(드보레츠)'를 직역한 표현이다. 구소련에서도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기관 건물을 '궁전'으로 지칭했다. '인민 궁전', '문화 궁전', ‘학생소년궁전’처럼.[24]
- 나비: 나비, 나방 전반(나비목)을 묶어서 부르는 말. 누에나비(누에나방), 송충나비(솔나방) 등. 나방의 경우 <조선말대사전>에선 '나비의 남부지방 사투리'라 설명한다.
- 낙지: (= 오징어. 정확히는 살오징어(피둥어꼴뚜기).
- 늘이다 / 늘리다
- 남한에서는 길이와 관련되는 경우에는 '늘이다'를, 넓이, 부피, 수, 시간, 분량, 세력, 능력, 살림 등과 관련되는 경우에는 '늘리다'를 사용하여 이를 구분한다.
- 그러나 북한에서는 이러한 구분 없이 '늘이다'만 사용한다. '늘리다'는 아예 활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늘구다'를 '늘이다'와 함께 사용한다.
- 반입/반출: 컴퓨터 공학에서의 가져오기(import)와 내보내기(export)의 번역어.
- 방조(幇助): 한국어에는 해방 직전까지 중립적인 도움을 일컫는 의미로 방조를 사용하는 용법이 있었다. 남한에서는 50년대까지 이런 용법을 사용하였다. 북한은 중국어 같은 용어를 쓴다는 정치적 관념과, 중국이 이런 용법의 방조를 쓰는 것 때문에 중국어 용법이라는 오해가 있으나 설탕가루를 '사탕가루'로 부르는 것처럼 해방 직전에 쓰이던 용법이 변치 않은 것이다.
- 벌이다 / 벌리다
- 남한에서는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의 뜻으로 활용될 때에는 '벌이다'를, '사이를 넓히거나 연다'의 뜻으로 활용될 때에는 '벌리다'를 사용하여 이를 구분한다.
- 그러나 북한에서는 이러한 구분 없이 '벌리다'만 사용한다.
- 보총: 한국 표준어의 보병이 쓰는 소총라는 뜻도 있는데, '소총'은 과거의 말이라고 하고 이를 '보병총'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보총'은 보병총의 준말이라고도 한다.
- 부시다
- 봉사: 상대방에게 제공함(=Service, 예: 메추리료리를 봉사합니다.). 참고로 일본어에서도 '奉仕(ほうし, 봉사)'는 대개 이런 의미로 사용한다. 'ご奉仕します'는 거의 멘트급.
- 빌다: 도로 주기로 하고 얻어쓰다, 빌리다: 도로 돌려받기로 하고 내어 주다
- 남한에서도 원래는 북한처럼 '빌다'와 '빌리다'로써 구별했지만 사람들이 '빌다'를 쓸 자리에 '빌리다'를 자주 쓰자 1988년에 국립국어원에서 '빌리다'로 통일하여 동음반의어가 되었다.
- 그러나 구별 문제로 말미암아 '빌리다'의 활용형이던 '빌려주다'를 자주 쓰자 2014년에 국립국어원에서 '빌리다'를 별도 표준어로서 인정했다. 빌다와 빌리다를 구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차이다.
- 련계(연계)
- '연락'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많이 쓰는 단어이다 보니 북한 관련 보도에서 그냥 '연계'로 쓰기도 한다. #
- 애무(愛撫): '사랑하고 귀여워하며 어루만지는것.'으로 풀이되며 이 이상의 의미가 없다.
- 연선: 1. 선로를 따라서 있는 땅. 2. 육지와 면한 바다ㆍ강ㆍ호수 따위의 물가.
- 2번 의미를 응용하여 '국경연선'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남한은 실질적으로 국경이 압록강이나 두만강이 되지 못하다보니 북한 뉴스가 아니면 매체에서 찾기 힘들다. 더 나아가 군사분계선 인근의 '분계연선'은 아예 문화어 고유 표현이다. 다만 2024년 이후로는 북한이 두 개 국가 선언을 하면서 아예 '남쪽국경선'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었다.
- 오징어: 갑오징어
- 자위(自慰): '자기자신을 스스로 위안하는것.'으로 풀이된다. 성적 의미가 없고 말 그대로 스스로 위안한다는 뜻만 있다.중국어를 포함한 (남)한중일의 표준이 되는 규범에서는 수음의 의미가 있으나 북한에서는 그런 의미가 없다.
- 집체(集體): 집단적인 것을 일컬을 때 남한의 '집체교육' 이상으로 폭넓게 쓰인다. '집체작', '집체수중무용', '집체적지도' 등 '집단' 대신에 쓰는 경향이 있다.
- 창문: 컴퓨터 공학에서 창(window)의 번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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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참치는 문화어로는 똑같이 쓰이며, 방언에서 임연수어를 참치라고 하나 문화어로는 '이면수'라고 부른다. - 총화(總和): 사업이나 생활의 진행정형(진행상태)과 그 결과를 분석하고 결속지으며 앞으로의 사업과 생활에 도움이 될 경험과 교훈을 찾는것. 생활총화가 유명하다. 남한의 '총화단결' 같은 표현이나 일제강점기에는 '국민총화'를 단결을 의미하는데 쓰기도 했다고 하는데 #, 실질적으로 서로 헐뜯게 하는 과정이라 북한에서 온 사람들은 가장 끔찍하게 여기는 반발을 의식해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 하늘소: (= 당나귀)[25] 김일성이 바꾼 어휘라고 한다. 1992년 당나귀가 울 때 하늘을 쳐다보며 우는만큼 하늘소로 고치라는 명령을 김일성이 하였고, 김정일도 한국 언론사에 '당나귀라고 부르던 것을 주석님이 기분 나쁘다고 하늘소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
5.1. 일상 용어의 정치 용어화
북한에서는 한국 표준어의 일상적인 용어로 쓰는 것을 정치적 의미를 덧붙여 설명하고, 쓰는 경우도 있다. 표준어의 일상적 의미가 아예 없는 경우는 따로 설명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정치적 의미만 설명한다. 예를 들면 가족은 북한에서도 보통 그냥 남한처럼 쓰는데 정치 용어가 있는 것이다. 특히 민주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인 정치적 의미가 담길 수 있는 말을 긍정적으로 바꾼 경우, 개인의 권리가 담긴 표현을 권력에 대한 복종의 의미로 수정한 표현이 종종 있다.- 가르치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밝혀주고 일깨워주다.', '(다른 사람이 따라배우도록) 자기의 사업방법이나 사업작풍, 버릇 같은것을 보여주다'라는 의미가 추가되는데 북한 정치에서 이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최고지도자 뿐이다. 그래서 이를 구분하기 위한 '가르쳐서 알게 해주다.'라는 의미의 '배워주다'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다.
- 가족주의: '몇몇 사람들끼리 무원칙한 정실관계를 맺고 서로 싸고돌면서 당과 혁명, 조직과 집단의 리익보다 자기들의 리익을 앞에 내세우는 비조직적이며 비원칙적인 사상경향이나 행동. 가족주의는 보통 친척, 친우관계, 동향, 동창, 사제관계와 같은것에 기초하여 생기는 부르죠아적 및 소부르죠아적사상의 표현이다. 가족주의는 지방주의와 함께 종파를 낳는 온상이다.'라고 풀이된다. 한국 표준어와 유사한 다른 뜻도 있다. 가족은 한국 표준어와 뜻이 거의 같다.
- 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준말이다. 다른 풀이는 '최고주권기관을 일정한 기간마다 선거하는 국가형태 또는 그러한 국가.'인데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원래의 의미를 숨기고 있다.
- 내밀다: 한국 표준어의 내밀다와 똑같은 의미에 '힘있게 밀고나가다.'라는 의미가 추가된다. 즉,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추진한다는 의미다. '해결을 기다리는 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어', '일관하게 내밀고있는 사회주의건설' 같은 표현이 당에서 시키는 일을 무조건 해내라고 주장하는 북한 언론에서 상투적으로 쓰인다.
- 나서다: 한국 표준어의 나선다는 의미에다가 '없던것이 새로 생기거나 나타나다.'라는 의미가 추가되는데, '중요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우리앞에 나선 숭고한 의무'라는 식으로 많이 쓰인다. 그러니까 '구매자가 나섰다', '혼처가 났다'라는 어구에서는 찾던 것이 나타난다는 의미가 있으나 북한에서는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이 나타난다는 뉘앙스를 추가한 것이다.
- 다그치다: 몰아붙인다는 의미가 강화되어 몹시 '빨리 진척되도록 들이조이거나 밀다.'라는 의미에서 쓰인다. 그리고 이렇게 재촉하는 것은 북한 언론에서는 당이 시키는 일에 복종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몹시 친다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다.
- 당(黨): = 조선로동당. 애시당초에 중국, 소련, 베트남, 쿠바, 구 동구권 국가 등 공산주의 국가들은 국가에서 당을 세우는 게 아니고 당이 국가를 세우는 것이다.
-
반동: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사회력사발전을 가로막는 세력.'. 또는 반동분자 그 자체. [26] 1. e.g. 반동분자. 2.e.g.
이 반동노무 새끼 - 사변(事變)
- 남한에서는 '6.25 사변'과 같이 거의 부정적인 경우에만 사용한다. 원래의 의미는 '사람의 힘으로는 피할 수 없는 천재(天災)나 그 밖의 큰 사건.'이었다. 일제강점기의 기사를 보면 만주사변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 현재 일본어, 중국어도 한국 표준어대체로 비슷하게 쓰며, 중국어에는 중대하지 않은 경우에도 쓰는 경우가 있다.
- 그러나 북한에서는 '사회적으로 중대한 일.'을 의미하므로 구분 없이 긍정적인 상황에도 사용한다. (예: 민족사적 사변)
- 보장(保障): 어떤 것을 실현하거나 유지되도록 한다는 의미는 북한에서도 유지된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개인적 차원에서도 '통풍을 보장'한다는 말도 쓰고, 국가나 조직이 "책임지고" 실현한다는 의미, 국가적 차원의 물자 공급,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실행을 강조할 때 '보장'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제공", "~지원", "~유지", "~관리" 등으로 표현할 것을 '보장'이라고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더운물을 자연에네르기로 보장", "첫 출어를 성과적으로 보장", "인민들의 편의보장원칙" 등의 용례가 있다.
- 세포: 정당이나 단체의 기반이 되는 조직. 특히 공산당의 말단 조직. '당 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을 의미하며, 세포위원장이 총괄한다. 다만 한국에서 해외 공산당을 묘사할 때는 이렇게 쓰기도 한다. #
- 선동: 정책 사업을 잘 수행하도록 부추기고 호소한다. #[27]
- 수령: 주체사상에서 인민을 령도하는 지도자. (=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 원수: 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元首; =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 '원한이 있는 상대'를 말하는 '원수(怨讐)'는 ' 원쑤'(예시: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 등.)라고 의도적으로 구분한다. 공식 표기에 쌍시옷(ㅆ)이 있는 ' 원쑤'. 김일성이 대원수에 오른 뒤에는 ‘수령’, ‘장군’ 등이 널리 쓰이고 '원수'는 잘 안 쓰였다. 김정은이 원수에 추대되자 김정은을 지칭하는 말로 다시 쓰인다. 가령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이런 식.
- 이색적(異色的): 일단은 사전적 의미는 색다른 성질을 지닌 것이라고 하여 남한과 같다. 하지만 '이색적인 사상조류의 배격'처럼 당의 방침에 어긋난 불건전 사조와 사상을 언급할 때 많이 쓰인다. #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사상적 일색화'로써 나라 안에 있는 사상은 주체사상 계열만 허용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비로운 예지앞에 드러난 이색적인 선률'라는 예문처럼 아예 부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 인민: '나라를 이루고 사회와 력사를 발전시켜나가는데서 주체로 되는 사람들. 혁명의 대상을 제외하고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모든 사람들이 다 포괄된다.'라는 풀이가 있다. 즉, 누가 인민이 아닌지도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 자주적으로 살아나가기를 원하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라는 은근히 북한의 입장을 반영한 다른 풀이도 있다.
- 일군: '일꾼'의 북한식 표기. 발음은 한국 표준어와 같지만 표기가 다른 것이다. '《일정한 부문에서 사업하는 사람》을 통털어 이르는 말.', '일정한 분야를 책임진 지휘성원.'이라는 의미가 한국 표준어의 일꾼에서 추가된다. 나라에서 맡긴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일군'을 붙여 '무역일군(무역일꾼)'처럼 부르기에 북한 정치 환경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중 하나다.
- 자본가: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인민대중을 착취하고 남을 략탈하여 번)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임금로동자를 고용하여 그들이 창조하는 잉여가치를 착취하여 살아가는자. 지주와 함께 기본착취계급을 이룬다.'라고 한다. 유일한 뜻풀이다.
- 지주: '많은 땅을 가지고있으면서 그것을 농민들에게 소작을 주어 지대의 형태로 농민들의 로동을 착취하면서 기생적으로 살아가는자 또는 그러한 계급. 봉건사회에서는 물론 자본주의시기에도 많은 나라들에 의연히 남아있는 농촌의 기본착취계급이다.'라고만 풀이된다.
- 장군: 김일성 일가 가운데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 김정은 [28]
- 접대원: '(려관이나 식당 등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봉사일군.' 남북 적십자 제1차 본 회담 일화. 아가씨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 것을 보아 표준어의 '잔치나 모임 장소 또는 식당이나 여관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일을 맡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변형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아가씨는 아예 이 의미를 없애버렸고 '전날에, 《시집갈 나이의 처녀 또는 젊은 색시》를 높이여 이르거나 대접하여 부르는 말.'라고 하여 '전날에'라는 표현으로 이 표현을 부정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 지적하다: 1. 일정한 사물이나 내용을 짚어서 가리키는 것. 2. '어떤 내용으로 말하다'를 높여 이르는 말. 3. 잘못한 행동이나 결함을 찍어서 말하는것.
- 탄원(歎願): 북한에서는 하소연하여 도와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없애버리고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할 것을 스스로 청원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를 바꿨다. 김일성 시대인 한국전쟁 시기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표현으로 보인다. # 자신이 싫어하는 곳에 당이 억지로 끌고 가는 사람들을 두고 탄원의 형식으로 자발적으로 일을 했다고 주장하여 인권탄압의 사례로 꼽는 경우도 있다. #
-
평화:
공화국 및 전세계가 평(平)정한 상태.'전쟁이나 무장충돌 같은것이 없는 상태.', '분쟁이나 반목이 없이 화목한 상태.'라고 비교적 평범하게 풀이된다. - 폭동: 낡은 사회[29]에서 피지배 계급이 지배계급의 착취와 폭정에 항거하여 벌이는 대중적 무력항쟁.[30]
- 포치(布置): 기본 의미는 남한의 고어투처럼 넓게 늘어놓는다는 뜻이다. 한국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배치와 비슷한 뉘앙스의 단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포고 조치의 뉘앙스로 사업을 위해 받아들여야 하는 지시를 내리는 의미로 변질되었다. 일제강점기의 고어투에서는 함대의 정예를 포치한다는 정도로 쓰이고, 남한에서 80년대까지 예술 작품을 묘사하며 ' 동서에 나란히 포치시킨 신라시절의 5층 석탑' 같은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일본어, 중국어에서도 이 단어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진열과 유사한 용례로 쓰이는 경우가 가장 많고, 중국은 업무 할당의 용도로 쓰는 경우가 있지만 식사 준비 등 능동적인 계획의 의미도 포함한다. 북한만 사물을 대상으로 쓰는 경우가 드물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용어로 쓰여, '무엇을 벌려놓거나 널어놓는다는 뜻으로 《어떤 사업에 앞서 일정한 사람이나 집단 또는 단위들에 분공(分工)을 주고 사업의 목적과 의의, 하여야 할 일의 내용, 그 수행방도 등을 알려주어 앞으로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짜고드는[31]것》을 이르는 말.'로 풀이된다. 북한에서 어떤 지시를 내릴 때 굉장히 자주 쓰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 회수(回收): 한국 표준어의 '도로 거두어들임.'의 의미에 '개인이나 기관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에 따라 국가가 거두어들임.'이라는 의미가 추가된다.
6. 남한 사전에 있는 생소한 표현
북한 매체에나 이를 다루는 남한 뉴스에까지 종종 등장하나, 남한에서는 거의 안 쓰는 표현이다. 특히 한국의 문화어 교육에선 잘 안 다루지만 료해, 정형은 정말 많이 쓴다. 경제 상황이 달라 농업 분야에서 쓰이는 비배나 포전 같은 표현도 자주 볼 수 있긴 한데 한국의 수목·농업 관련 문헌에서도 볼 수 있는 경우라 언어가 다르다고 하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 군국주의적 체제 특성상 남한에서 군사 분야 특수 용어로 쓰이는 '배비' 같은 용어도 자주 쓰인다. '쩡하다'라는 형용사도 남한에서는 '쩡한' 맛의 김치가 사라졌기에 이 단어도 잘 안쓰게 되었다는 말이 나온다. # [32] 월급 같은 세분화된 급여 체계가 부족하여 다 '로임(노임)'으로 일컫는 경향도 있다. 북한을 다루지 않는 남한 뉴스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으면서 남한 사전에 표준어로 등재된 경우만 썼다. 거의 남한에서 일제강점기, 해방 직후에 쓰인 고어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문화어가 아니라 북한 속어, 방언인 경우는 쓰지 않는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를 기준으로 썼다.- 계단(階段): 2. 어떤 일을 이루는 데에 밟아 거쳐야 할 차례나 순서. 군사 부문에서 '제1계단' 같은 식으로 단계를 나타낼 때도 쓰인다. 중국어와 달리 사람이 오르내리기 위한 계단도 쓰고, 단계를 가리킬 때도 써서 남한에서의 고어투에 가까운 표현이 북한에서 쓰인다고 볼 수 있다. ' 화성지구 2단계' 같이 단계를 남한처럼 쓰기도 한다.
- 교갑(膠匣): 아교풀로 얇게 만든 작은 갑. 맛이나 냄새, 색상 따위가 좋지 않은 가루약이나 기름 따위를 넣어서 먹는 데 쓴다. 채만식의 소설에서도 나오는 표현이다. 여기서 알약을 '캡슐'로 지칭할 때 북한은 '교갑'이라고 한다. 구글에서 '교갑'을 치면 이미지 검색에서 북한 사이트들이 나온다.
- 구락부(俱樂部): 클럽의 음역어. 북한에서는 아예 '클럽'을 못 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일본식 음역어라며 부정적으로 뜻풀이를 한다. 문화체육부 고시 등으로 "될 수 있으면 순화한 용어 ‘단체’, ‘클럽’을 쓰라"는 지시도 93년에 있었다.
- 그러루하다: 대개 정도나 형편 따위가 그만그만하다. 그만그만하다는 말로 거의 대신할 수 있는 표현이다.
- 눅다: [Ⅱ] 「형용사」, 「1」 반죽 따위가 무르다. (...) 「5」 값이나 이자 따위가 싸다. 값이 싸다는 뜻의 전형적인 '북한말'로 알려져 있으나 놀랍게도 한국 사전에 표준어로 실린 단어다. 북한이 좀 더 많이 쓰는 말이 맞기는 하다.
- 두리: 둘레의 동의어. '테두리', '변두리'의 어근이다.
- 70년대에도 평안 방언 정도로 여겨지던 말이다. # 그런데 두리를 어근으로 갖는 자주 쓰이는 어휘들이 있다보니 방언 취급하기에는 체계가 맞지 않는 면이 있다고 간주된 것으로 보인다.
- 따분하다: 1. 재미가 없어 지루하고 답답하다. 2. 착 까부라져서 맥이 없다. 3. 몹시 난처하거나 어색하다.
- 3번 의미가 생소할 수 있으나, 북한에서는 3번도 쓰인다고 한다. 한국 소설인 박경리의 토지에도 "강 포수의 처지는 따분한 것이었다."라며 쓰인 적은 있다.
- 료정(요정)(了定): 결판을 내어 끝마침. 결판, 끝장과 대응되는 단어로, '료정내다'라는 식의 표현이 군사적인 보도에서 많이 쓰인다. "목표들을 일격에 료정냈으며", "우리 인민군대는 그 어떤 강적도 단매에 료정낼수 있으며"라는 식으로 쓰인다.
- 료해(요해)(了解)하다: 깨달아 알아내다. 여기에 적힌 단어 중 가장 많이 쓰는 단어에 해당한다. "김덕훈동지가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하였다.", "김치종류를 료해", "도에서는 학교들의 실태를 전면적으로 료해", "알고싶은 문제는 우리 려행사와 국제전화 혹은 전자우편을 통하여 상세하게 료해할수 있습니다."와 같이 쓰인다. 인터넷에 '이해'라는 말 대신 이 말이 쓰인다는 잘못된 정보가 있기도 하나, 한국어에서는 북한에서 '리해'라고 부르는 '이해'는 알아듣는다는 뜻이고, '료해'는 알아낸다는 의미라서 서로 구분된다.
- 문명(文明)하다: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으로 발전되어 있다. 중국 조선어에서도 이 뜻으로 자주 쓰인다.
- 탈북자들은 이를 북한에서 즐겨쓰는 표현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다만 한국도 신문 칼럼에서 쓰는 경우도 있다. #
- 뭇다: 1. 여러 조각을 한데 붙이거나 이어서 어떠한 물건을 만들다. 2.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서 조직, 짝 따위를 만들다.
- 무언가를 만든다는 뜻에서 파생된 다양한 의미가 있으나 1, 2번 용례가 실제 북한에서 쓰인다. 활용형이 '무어', '무으니'이다. 물/적금[33]을 '붓다', '긋다'와 같은 형태로 활용하는 ㅅ불규칙 활용을 하는 것이다. '무으다'가 그래서 사전에 실려 있지 않다. 배를 만드는 일을 통틀어(조선말대사전은 '배를 뭇는 일.'이라고 풀이한다.) '배무이'라고 하고, '애국자들이 무은 조직' 같은 표현도 쓰인다.
- 번지다[34]: 1. 엎어지거나 뒤집히다. 2. 【…을】책장 따위를 한 장씩 넘기다. 시간이나 차례 따위를 지나거나 거르다. 3. 【…을 …으로】다른 사람의 말을 옮기어 말하거나 글로 쓰다. 물건을 갈라서 젖히거나 뒤집으며 옮기다.
- 북한 소학교 교과서에 나온 표현이라고 한다. #
- 부화방탕(浮華放蕩): 실속은 없이 겉만 화려하고 행실이 좋지 못함. 북한에서 문화적 단속을 많이 하며 불온하고 사치스럽다는 뜻으로 즐겨 쓰는 표현이다. 실속이 없고 겉만 화려하다는 '부화(浮華)'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부화타락', '부화사치'와 같은 표현도 있다.
- 분공(分工): 일을 나누어 맡김. 또는 맡겨진 일.
- 어데: ‘어디에’가 줄어든 말. # 한국에서는 동남 방언의 영향으로 '어디'라고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한국 표준어나 문화어나 이 뜻이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는 "어데 갔느냐?"라고 예스러운 말투를 예시로 들었다. #
- 역도(逆徒): 역적의 무리. 북한에서 화가 많이 나면 한국 정부를 향해 반란군 정도로 여기며 쓰는 표현이라 남한에서도 들어 본 사람은 꽤 많다.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좀 있다. 남한에서 역사적인 내용을 다룰 때는 좀 쓰는데 이걸 북한은 현대에도 즐겨 쓴다.
- 연유(燃油): 연료로 쓰는 기름. 이 문서의 내용과 같이 남한과 달리 북한에서는 석유만을 '연유'로 쓰는 경제 환경이 아니라서 연유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설령 남한에서 석유가 아닌 연료용 기름을 써도 경제가 활성화되어 석유와 구분되는 특징을 살려야하기 때문에 그냥 그 이름을 부르는 편이다.
- 영상(映像): 이미지와 대응하는 표현인데, 북한에서는 인상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이미지도 모두 '영상'이라고 한다. '우리 공화국의 대외적영상을 흐리게 하고'와 같은 식으로 많이 쓰인다.
- 이악하다: 1. 달라붙는 기세가 굳세고 끈덕지다. 2. 이익을 위하여 지나치게 아득바득하는 태도가 있다.
-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사전편찬회에서는 남한은 2번 의미로 쓰이고, 북한은 1번 의미로 쓰인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참고로 '이악스럽다'도 같은 뜻이다.
- 이신작칙(以身作則): 자기가 남보다 먼저 실천하여 모범을 보임으로써, 일반 공중이 지켜야 할 법칙이나 준례를 만듦. 심지어 ' 북한에서만 쓰는 말'로 남한에서 보도되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북한에서 자주 쓰는 말은 맞기는 하지만, 논어 자로편에 등장하는 말이라 남한에서도 소개되기도 한다.
- 일떠세우다: 기운차게 썩 일어서게 하다. ‘일떠서다’의 사동사.
- 어감이 너무 북한 특유의 느낌이 강한 모양인지,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서는 표준어로도 이런 뜻인데, '북한어'라며 완전히 같은 뜻을 등재하기도 했다. # '어머니', '아버지' 같은 다른 단어에는 이런 뜻풀이가 없어 북한에서도 쓰이는 표현임을 쓰기 위해 쓴 표현이 아니다.
- 일없다: 1. 【…에/에게】 소용이나 필요가 없다. 2. 걱정하거나 개의할 필요가 없다.
- 2번 의미가 아주 유명하다. 꽤 생소한 용례이기에 북한 특유의 표현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다. 이것도 인상이 강한 표현이라 현대 중국어와 연관 지으려는 시각도 있지만, 15세기의 월인석보, 남한에서는 이문열의 소설에서도 쓰인 표현이다. 사실 80년대까지는 남한서도 쓰였는데, 거의 말다툼할때나 쓰일 만큼 부정적인 느낌이었다. 오늘날에는 너무 2번 의미만 부각되어 사람들이 헷갈려하는데 엄연히 북한에서 1번 의미도 있고, '별일 없다'라는 매우 유명한 표현과 뜻이 비슷하다. 연세대 홍윤표 교수는 '무사(無事)'의 번역어로 추정한다.
- 산생(産生): 생기어 나타남. 남한 문헌에서는 주로 생물학 분야에서 나타나는 표현인데, 북한에서는 정치적인 분야에서도 쓰인다. '산생되다', '산생시키다'와 같은 파생어가 있어 '피난민문제를 산생시킨 미국', '부상자가 산생되였다.', '인구의 고령화는 심각한 사회적문제들을 산생시키고있다.'라는 식으로 표현된다. '일으킴', '나타남', '(문제를) 낳다'와 같은 식의 표현이다.
- 색정(色情): 성적 욕구를 가지는 마음. 북한 법률 등에서는 '음란'이라는 표현보다는 '색정'이라는 표현을 즐겨쓴다.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전문에는 색정을 설교한다든지, 색정영화, 색정사진 같은 표현도 있다. 한국 표준어에서도 색정증 같은 전문적인 분야에서는 쓰이는 용어다.
- 선차적(先次的): 1. 차례가 앞서는 것.(명사) 1. 차례가 앞서는.(관형사) '우선적'과 유사한 의미를 가지며, 북한에서는 우선적과 비슷한 빈도로 사용한다. 어감이 특이해 공공기관에서도 그냥 '차례'를 북한에서 이렇게 부른다고 오해하는 사례가 있으나 한국 표준어에서도 있는 단어고, 먼저 선(先)자를 쓰는 만큼 앞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차례'와 다른 말이다.
- 성원(成員): 1. 모임이나 단체를 구성하는 인원. 2. 회의 성립에 필요한 인원. '사회성원', '지휘성원' 같은 말이 종종 쓰인다. '구성원'과 거의 같은 말이다.
- 승벽(勝癖): 1. 남과 겨루어 이기기를 좋아하는 성미나 버릇. 구한말 독립신문에서 사용되기도 했고 #, 남한에서도 드물게 사용하는 단어이기는 한데, 북한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에 검색하면 북한 사이트가 많이 보인다. '작업반장의 승벽심', '승벽내기'와 같은 식으로 쓰인다.
- 장성(長成): 2. 발전하여 커짐. 성장보다 발전의 뜻에 가깝다. '생산장성', '장성강화'라는 식으로 쓴다.
- 재간(才幹): 1.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재주와 솜씨. '재간둥이'라는 말에서의 '재간'뿐만이 아니라 원 의미 그대로의 재간이 북한에서 종종 쓰인다. 재간둥이도 많이 쓰이는 말이지만 '섬세한 재간을 가지고 만든 탁상공예품', '재간을 갖춘 시인'과 같은 말도 쓰인다.
- 절환(切換)하다: 1. 제어하는 극의 신호에 따라 변환하여 작동하다. '프로그람을 절환하다'와 같이 쓰인다. 북한도 기술이나 공업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성향이 있긴 하지만 전기공학은 물론 '절환변은 공업로들에서 페가스와 공기 혹은 가스의 흐름길을 서로 절환해주는 설비'라든가, '절환발브'라는 표현도 쓰인다.
- 정형(情形): 사물의 정세와 형편을 아울러 이르는 말. 북한에서는 '사업정형', '생산정형'이라는 표현 등을 쓴다. '프로세스', '상태', '상황'과 비슷한 표현인데 절차가 명료하게 정해지는 요소에 이런 말을 쓰는 경향이 있다.
- 죽탕(치다): 1. 땅이 질어서 뒤범벅이 된 곳. 또는 그런 상태. 2. 맞거나 짓밟혀 몰골이 상한 상태.
- 주악(奏樂)되다: 음악이 연주되다.
- 차례(次例)지다: 일정한 차례나 기준에 따라 몫으로 배당되다. '차려지다'와 뜻이 비슷해 이를 '차려지다'로 옮겨적는 경우가 있으나 '차례지다'가 맞다. 심지어 북한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조차 '차려지다'라고 적는 등 자주 틀리는 표현이다. # '값지다'에 쓰이는 어떤 성질을 나타내는 접미사 '-지다'와 '너의 차례'라고 할 때의 그 차례가 결합한 말이다.
- 창발(創發): 남이 모르거나 하지 아니한 것을 처음으로 또는 새롭게 밝혀내거나 이루는 일. 남한에서 전문 분야에서 좀 쓰이는 표현이나, 북한에서는 창발이 붙은 말이 아주 많이 쓰이며, 심지어 창발성과 같은 표현이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등에 실렸는데도 '북한말' 취급 받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창발적인', '창발성', '창발력' 등의 합성어가 많이 쓰인다. 남한에서도 최근 ' 창발적 플레이' 등의 용례가 늘고 있다. 언어 교육 과정에서 '북한말'로 지정되지 않아서 멀쩡한 표현이 못 쓰이는 신세를 면하게 되었다.
- 체모(體貌): 1.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 2. 몸차림이나 몸가짐. 3. 모양이나 갖춤새. '정상국가의 체모', '경제무역지대의 체모', '인간의 초보적인 체모'와 같은 표현이 쓰인다.
- 폐(弊)롭다(문화어: 페롭다): 1. 성가시고 귀찮다. 2. 폐가 되는 듯하다. 3. 성질이 까다롭다.
- 행각(行脚): 1.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 어떤 목적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님.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애정행각', '도피행각', '사기행각'이라는 표현 정도에 쓰이는 행각이란 표현을 '미국행각' 등으로 더 다양하게 쓴다. '행각하다'라는 동사도 쓰여 '미국을 행각하여'라고 하여 미국에 싸돌아다녔다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교에서 기원한 용어다. #
- 헐하다(歇하다): 2. 일 따위가 힘이 들지 아니하고 수월하다. 3. 대수롭지 아니하거나 만만하다. 편하다는 뜻이다. 이것도 한국 표준어 규정인데 북한말과 남한말 대조 같은 자료에 등장한다. 심지어 한국 언론도 북한과 전혀 관계 없는 일에 쓰던 사례도 존재한다. 북한이 많이 쓰긴 해도 한국 표준어가 아닌 건 아니다. 김일성 같은 인사가 '헐한 일' 같은 표현을 많이 쓰고는 했다.
뉴스1은 "각종 살균 및 영양제를 더 꽝꽝 생산하여 이용하며 가을걷이를 와닥닥 해제끼기 위한 만단의 준비로 모두가 뛰고 또 뛴다."라는 문장에서 아래와 같은 부사를 북한어로 소개했다. 그런데 북한에서의 용례가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존재한다. # 꽝꽝의 3번 용례, 와닥닥의 2번 용례다. '해제끼다'도 '해치우다'를 참조하라면서 실려있다.
- 꽝꽝: 1. 무겁고 단단한 물체가 잇따라 바닥에 떨어지거나 다른 물체와 부딪쳐 울리는 소리. 2. 잇따라 총이나 대포를 쏘거나 폭발물이 터져서 울리는 소리. 3. 기세 좋게 일이 진행되는 모양. 4. 매우 단단하게 굳어지는 모양.
- 만단: 1. 수없이 많은 갈래나 토막으로 얼크러진 일의 실마리. 2. 여러 가지나 온갖.
- 한국 작가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라는 소설에서는 2번 의미로 '만단의 수술 준비를 갖추고 보증금이 도착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나 '만단의 준비'라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북한 문헌이 많이 언급된다. #
- 와닥닥: 1. 놀라서 갑자기 뛰어가거나 뛰어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 일을 매우 빠르게 해치우는 모양.
지학사의 교과서에서는, "남한에는 없고, 북한에만 있는 어휘와 관용 표현들이 있다."라며, '망탕', '숙보다', '인차'를 소개하였다. # 현재는 '인차(이내)'빼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존재하는 단어다. 숙보다와 인차는 문화어이지만 표준어가 아닌 말이 맞는데, 완벽하게 북한에만 있는 말은 방언에만 있는 '인차' 뿐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 북한도 '이내'를 조선말대사전에서 많이 설명한다.
- 망탕: 되는대로 마구.
- 숙보다: '업신여기다'로 고쳐 쓰라고 한다. 남한에 없는 말이라고 하면 다소 차이를 과장하는 것이다.
7. 외래어 표현
표준어에 비해 쌍자음, 발음이 어려운 한글을 훨씬 많이 쓴다. 형태주의적 관점을 취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예컨대 후치경음이나 권설음을 적을 때 'ㅟ', 'ㅞ'를 쓰고, 구개음화된 ㅈ, ㅊ, ㅉ을 적을 때 ㅣ계 이중 모음을 쓰는 등.일본어 표기법의 영향을 받은 표기법도 있다. 전설 원순 모음 y를 'ㅠ'로, æ와 ʌ를 'ㅏ'로, eı를 'ㅔ'로 적는 등.
7.1. 일반적 단어
러시아어 | 문화어/러시아어 출신 외래어 | |
이탈리아어 | 문화어/이탈리아어 출신 외래어 | |
일본어 | 문화어/일본어 출신 외래어 | |
중국어 | 원어 | 문화어/중국어 출신 외래어 |
한국식 발음 | 문화어/중국식 한자어 |
-
영어 출신 외래어 :
동유럽 혁명 이후 영어계 외래어가 많아졌다는 추정도 있으나, 소련의 영향이 강한 1950년대에 제정된 조선어 외래어 표기법조차 국제음성기호에 기반한 표기는 영단어를 러시아계 외래어보다 많이 다루고 있다. 호텔 같이 아예 똑같은 것도 있다. 그래서 북한에서도
고려호텔,
양각도국제호텔은 '려관' 같은 말은 안 붙이고 그대로 부른다. 사전에는 훨씬 많은 단어가 실려 있으나 한국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북한 기사, 서적, 상표에서 쓰이는 것이 확인된 단어 기준이다. 실제로도 1992년에도 이미 러시아어가 아니라 영어 기반 외래어가 사전에서 더 많이 확인되며, 동유럽 혁명 이전의 문물을 가리키는 단어라 예전에도 썼던 말로 보인다. 이 문단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 논문 참조. 북한의 《조선말대사전》 같은 표준어를 규정하는 사전에는 그냥 써도 되는 외래어가 규정되기도 하는데 영어식 외래어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1992년 기준으로 자주 쓰이고 순화할 필요가 없는 것은 영어 유래 외래어가 약 492개, 러시아어 유래어가 40개, 프랑스어 유래 외래어가 35개, 독일어 16개, 이탈리아어 15개, 나머지 언어는 중국어나 일본어 유래 모두 포함하여 각각 10개가 채 되지 못했다. 이제는 컴퓨터 공학이 북한에 소개되는 바람에 영어 유래 외래어는 훨씬 더 많이 쓰게 되았다. 처음 연구 당시에도 북한 대외 선전 매체에 이런 외래어들이 소개된 것을 보고 남한 사람을 위한 것 아니냐며 믿지 않으려는 주장까지 있었으나 '홈페지' 같은 북한식 표현을 보면 쉽게 남한식 표기법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관용적 표현을 제외하면, æ, ʌ의 발음을 'ㅏ'로 적고 eı는 'ㅔ'로 적으며, ə의 발음은 알파벳에 따라 다르게 적는다.
라지오 (radio)[35] | 라디오 |
쏘세지 (sausage) | 소시지, 소세지 |
쎈터 (centre)[36] | 센터 |
아빠트 (apartment) | 아파트 |
엘리뜨 (elite) | 엘리트 |
뻐스 (bus) | 버스 |
까스 (gas) | 가스 |
쵸콜레트 (chocolate) | 초콜릿 |
파이내플 (pineapple)[37] | 파인애플 |
후트씸발[38] | 하이햇 |
테로 (terror) | 테러[39] |
벡토르 (vector) | 벡터 |
세멘트(cement) | 시멘트 |
바께쯔 (bucket) | 양동이, 바께쓰 |
프로그람 (program) | 프로그램 |
텔레비죤 (television)[40] | 텔레비전 |
콤퓨터 (computer) | 컴퓨터 |
카메라 (camera) | 카메라 |
쁠럭 (block) | 블록[41] |
블로크 (block) | 블록(벽돌[42]) |
케블(cable) | 케이블[43] |
스케트 (skate) | 스케이트 |
스위치 (switch) | 스위치 |
꼴 (goal) | 골 |
팀 (team) | 팀[44] |
바드민톤 (badminton) | 배드민턴 |
햄 (ham) | 햄 |
발브 (valve) | 밸브 |
컵 (cup) | 컵[45] |
트럭 (truck) | 트럭 |
잉크 (ink) | 잉크 |
미싸일 (missile) | 미사일 |
로케트 (rocket) | 로켓 |
피아노 (piano) | 피아노[46] |
샤타 (shutter) | 셔터 |
빽 (back) | 백[47] |
스트레스 (stress) | 스트레스[48] |
페지 (page) | 페이지 |
홈페지 (homepage) | 홈페이지 |
모자이크 (mosaic)[49] | 모자이크 |
볼트 (bolt)[50] | 볼트 |
나트 (nut)[51] | 너트 |
헬리꼽터 (helicopter)[52] | 헬리콥터 |
넥타이 (necktie) | 넥타이 |
뽀트 (boat) | 보트 |
마우스 (mouse) | 마우스 |
마이크 (mic)[53] | 마이크 |
그라프 (graph) | 그래프 |
메쎄지 (message) | 메시지 |
코트 (coat) | 코트 |
포톤 (photon)[54] | 광자 |
택시 (taxi)[55] | 택시 |
'늄'이라고 하는 표현도 있는데, '알루미늄'이 변형된 말로 '늄가마' 같은 합성어를 만드는데 쓰인다. 이건 한국 표준어에 정확히 대응되는 표현은 없다.
- 독일어 출신 외래어 : 의학 용어나 과학 용어에서 일제 때 들어온 독일식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 사실 일본어에서 유래한 외래어라고 할 수 있고, 남한에서 이 단어를 썼을 때는 일본어 유래가 맞다고 여겼지만 북한에서는 그 사실을 숨기고 있다.
에네르기 (Energie) | 에너지 |
왁찐 (Vakzine) | 백신[56] |
- 라틴어 출신 외래어
비루스 (virus) | 바이러스 |
- 프랑스어 출신 외래어
스펙트르 (spectre) | 스펙트럼/스펙트르 |
7.2. 국가 명칭
대체로 국가명칭은 영어/일본식 한자 음차도 섞여 있는[57] 우리와 달리 해당 국가의 원음을 살리는 편이 강하다. 과거에는 소련의 영향으로 인해 러시아어를 쓰는 경향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외교적 이유로 구소련권의 국가들처럼 러시아와 관계가 나쁜 나라의 요청 대신 러시아어 국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지명도 마찬가지다. 간혹가다 남한과 표기가 같은 나라가 나오기도 한다. 거센소리로 적을 것과 된소리로 적을 것을 구분하기에 '우크라이나'는 북한에서 '우끄라이나'가 아니고 '우크라이나'다. '오스트리아'나 '핀란드'도 마찬가지다.북한의 경우 자신의 국가를 절대로 '북조선', '공화국북반부[58]'로 칭하지 않았다. 이는 단지 휴전선 북쪽의 지역을 의미한다. 자신의 국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약칭 '조선'일 뿐이다. 이는 '남조선', '공화국남반부'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국가성을 종종 인정하는 남한과 달리 북한은 남한의 주권을 제대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한국 정부를 일컬을 때는 《정부》라고 쓰거나, '남조선당국' 등의 표현을 쓰다가 2024년부터 한반도 2국가체제를 주장하며 '대한민국'으로 부른다. 자신의 나라를 '북조선'으로 칭하는 것은 나쁜 것으로 간주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화국북반부', '공화국남반부'는 헌법에서 '북반부'라는 표현을 김정은이 없애라고 주장한 만큼 쓰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군주국의 경우는 주로 "~왕국"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자면 스웨리예왕국(스웨덴), 에스빠냐왕국(스페인) 등
7.2.1. 아시아
문화어 | 표준어 | 현지명 | 영어식 표현 | 한자명 / 음차명 |
조선반도 | 한반도 | 한(조선)반도 | Korean Peninsula | 韓(朝鮮)半島 |
공화국, (북[59])조선, (공화국북반부[60]) | 북한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DPRK) / North Korea | 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 北朝鮮 |
남조선, 남반부[61], 대한민국, 한국 | 대한민국, 한국, 남한 | 대한민국 | Republic of Korea(ROK) / South Korea | 大韓民國, 南韓 |
리조봉건국가, 리조, 조선봉건왕조 | 조선 | 됴션 / 조선 | Joseon Dynasty | 朝鮮 |
윁남 | 베트남 | Việt Nam | Vietnam | 越南 |
타이 | 태국, 타이 | ราชอาณาจักรไทยi(Ratcha-anachak Thai) | Thailand | 泰國 |
먄마[62] | 미얀마, 버마 | Myăma / Burma | Myanmar / Burma | 緬甸 |
캄보쟈[63][64] | 캄보디아 | ព្រះរាជាណាចក្រកម្ពុជា(Prĕəh Riəciənaacak Kampuciə) | Cambodia | |
브루네이 | 브루나이 | Brunei | Brunei | |
동부띠모르 | 동티모르 | Timor-Leste | Timor-Leste | |
방글라데슈 | 방글라데시 | বাংলাদেশ(Bangladesh) | Bangladesh | |
인디아[65] | 인도 | भारत गणराज्य(Bhārat Gaṇarājya) | India | 印度 |
수리아 | 시리아 | سوريا(Suriya) | Syria | |
까타르 | 카타르 | قطر (Qat.ar) | Qatar | |
팔레스티나 | 팔레스타인 | فلسطين (Filasṭīn) | Palestine | |
뛰르끼예[66] | 튀르키예( 터키) | Türkiye[67] | Türkiye[68] | 土耳基 |
아랍추장국 | 아랍에미리트 | دولة الإمارات العربية المتحدة (Dawlat al-ʾImārāt al-ʿArabīyyah al-Muttaḥidah) | United Arab Emirates | |
우즈베끼스딴 | 우즈베키스탄 | Oʻzbekiston / Узбекистан | Uzbekistan | |
까자흐스딴 | 카자흐스탄 | Qazaqstan / Казахстан | Kazakhstan | |
끼르기즈스딴 | 키르키스스탄 | Кыргызстан / Киргизия | Kyrgyzstan | |
뚜르끄메니스딴 | 투르크메니스탄 | Türkmenistan / Туркмения | Turkmenistan | |
따쥐끼스딴 | 타지키스탄 | Тоҷикистон / Таджикистан | Tajikistan |
7.2.2. 유럽
문화어 | 표준어 | 현지명 | 영어식 표현 | 한자명 / 음차명 |
로씨야련방, 로련, 로씨야 | 러시아, 러시아 연방 | Россия[69] | Russia | 俄羅斯(중국) / 露西亞(일본) |
쏘베트사회주의공화국련맹, 쏘련 |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소련 | Союз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к(CCCP) | Union Soviet Socialistic Republic(USSR) | 蘇維埃社會主義共和國聯盟 / 蘇聯 |
영국, 대브리텐 및 북아일랜드 련합왕국 | 영국 |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Ireland(UK) |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Ireland(UK) | 英國 |
도이췰란드/독일 | 독일 | Deutschland[70] | Germany | 德意志, 德國(중국) / 獨逸(일본) |
도이췰란드민주주의공화국, 동부도이췰란드[71] | 독일민주공화국, 동독 | Deutsche Demokratische Republik(DDR), Ostdeutschland | Democratic Republic of Germany, East Germany | 民主德國, 東德(중국) / 東獨(일본) |
도이췰란드련방공화국, 서부도이췰란드[72] | 독일연방공화국[73], 서독 | Bundesrepublik Deutschland(BRD), Westdeutschland | Federal Republic of Germany, West Germany | 聯邦德國, 西德(중국) / 西獨(일본) |
오스트리아[74] | 오스트리아 | Österreich[75] | Austria | 奧地利 |
이딸리아 | 이탈리아 | Italia | Italy | 義大利(중국) / 伊太利(일본) |
말따 | 몰타 | Malta | Malta | |
바띠까노[76] | 바티칸 | Vaticanae / Vaticano | Vatican | |
네데를란드[77] | 네덜란드 | Nederland[78] | Netherlands | 和蘭 |
벨지끄[79] | 벨기에 | België[80]/Belgique[81] | Belgium | 比利時 |
에스빠냐/에스빠냐왕국 | 스페인[82], 에스파냐 | Espanã | Spain | 西班亞 |
뽀르뚜갈 | 포르투갈 | Portugal | Portugal | 葡萄牙 |
스웨리예/스웨리예왕국 | 스웨덴 | Sverige[83] | Sweden | 瑞典 |
단마르크 | 덴마크 | Danmark[84] | Denmark | 丹麥 |
노르웨이 | 노르웨이 | Norge[85] | Norway | 挪威 |
이슬란드 | 아이슬란드 | Ísland | Iceland | 冰島 |
뽈스까[86] | 폴란드 | Polska[87] | Poland | 波蘭 |
마쟈르[88] | 헝가리 | Magyarország[89] | Hungary | 匈牙利 |
체스꼬 | 체코 | Česko | Czech | 捷克 |
슬로벤스꼬 | 슬로바키아 | Slovensko | Slovakia | 斯洛伐克 |
체스꼬슬로벤스꼬 | 체코슬로바키아 | Československo | Czechslovakia | 捷克斯洛伐克 |
벌가리아 | 불가리아 | България | Bulgaria | 保加利亞 |
로므니아 | 루마니아 | România | Romania | 羅馬尼亞 |
리뜨바[90] | 리투아니아 | Lietuva | Lithuania | |
에스또니야[91] | 에스토니아 | Eesti | Estonia | |
라뜨비야[92] | 라트비아 | Latvija | Latvia | |
벨라루씨 | 벨라루스[93] | Беларусь | Belarus | 白俄羅斯(중국) / 白露西亞(일본) |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 | Україна | Ukraine | |
흐르바쯔까[94] | 크로아티아 | Hrvatska | Croatia | 克羅地亞 |
쓰르비아[95] | 세르비아 | Србија/ Srbija | Serbia | 塞爾維亞 |
쯔르나고라[96] | 몬테네그로 | Crna Gora/ Црна Гора | Montenegro | 黑山(중국) / 蒙特內哥羅(대만) |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련방 공화국, 유고슬라비아 |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유고슬라비아 | Социјалистичка Федеративна Република Југославија, Југославија | Socialist Federal Republic of Yugoslavia, Yugoslavia | 南斯拉夫社會主義聯邦共和國[97], 南斯拉夫 |
그루지야[98] | 조지아[99] | 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Sakartvelo) | Georgia | 格魯吉亞(중국) / 喬治亞(대만) |
아르메니야[100] | 아르메니아 | Հայաստան(Hayastan) | Armenia |
7.2.3. 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
문화어 | 표준어 | 현지명 | 영어식 표현 | 한자명 / 음차명 |
카나다[101] | 캐나다 | Canada | Canada | 加拿大 |
미국( 米國)[102], 미합중국 | 미국(美國), 미합중국 | United States of America(USA) | United States of America(USA) | 美利堅合眾國, 美國(중국) / 亞米利加, 米國(일본) |
메히꼬 | 멕시코 | Mexico | Mexico | 墨西哥 |
꾸바 | 쿠바 | Cuba | Cuba | |
뻬루 | 페루 | Peru | Peru | |
도미니까[103] | 도미니카 공화국 | República Dominicana | Dominican Republic | |
아이띠 | 아이티 | Haïti | Haiti | |
오스트랄리아 |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 Australia | Australia | 濠洲 / 濠斯太剌利亞洲 / 澳洲(중국) |
파푸아뉴기네아 | 파푸아뉴기니 | Papua New Guinea | Papua New Guinea |
7.2.4. 아프리카
문화어 | 표준어 | 현지명 | 영어식 표현 | 한자명 / 음차명 |
에짚트 | 이집트 | جمهورية مصر العربية (Ǧumhūriyyat Maṣr al-ʿArabiyyah)[104] | Egypt | 埃及[105] |
뜌니지 | 튀니지 | تونس (Tūnis) | Tunisia | |
또고 | 토고 | Togo | Togo | |
모잠비끄 | 모잠비크 | Moçambique | Mozambique | |
세이쉘 | 세이셸 | Seychelles | Seychelles |
7.3. 해외 지명
언어 | 문화어 | 표준어 | 현지명 | 영어식 표현 | 한자명 / 음차명 |
중국어 | 베이징 | 베이징 | 北京(Běijīng) | Beijing, Peking | 북경 |
중국어 | 상해 | 상하이 | 上海(Shànghǎi) | Shanghai | 상해 |
중국어 | 료동 | 랴오둥 | 遼東(Liáodōng) | Liaodong | 요동 |
만주어 | 할빈 | 하얼빈 | 哈爾濱(Hā’ěrbīn) / ᡥᠠᠯᠪᡳᠨ | Harbin | 합이빈 |
중국어 | 심양 | 선양 | 瀋陽(Shěnyáng) / ᠮᡠᡴᡩᡝᠨ[106] | Shenyang, Mukden | 심양 |
중국어 | 락양 | 뤄양 | 洛陽(Lùoyáng) | Luoyang | 낙양 |
중국어 | 중경 | 충칭 | 重慶(Chóngqìng) | Chongqing, Chungking | 중경 |
중국어 | 광주 | 광저우 | 廣州( Guǎngzhōu, Gwong2 zau1) | Guangzhou, Canton | 광주 |
중국어 | 단동 | 단둥 | 丹東(dāndōng) | Dandong | 단동 |
광동어 | 홍콩 | 홍콩 | 香港( Xiānggǎng, Hoeng1 gong2) | Hongkong | 향항 |
일본어 | 도꾜 | 도쿄 | 東京 (とうきょう) | Tokyo | 동경 |
일본어 | 오사까 | 오사카 | 大阪 (おおさか) | Osaka | 대판 |
일본어 | 교또 | 교토 | 京都(きょうと) | Kyoto | 경도 |
일본어 | 오끼나와 | 오키나와 | 沖縄 (おきなわ) | Okinawa | 충승 |
일본어 | 간또 | 간토 | 關東(かんとう) | Kanto | 관동 |
일본어 | 사이다마 | 사이타마 | 埼玉(さいたま) | Saitama | 기옥 |
일본어 | 이와데 | 이와테 | 岩手 (いわて) | Iwate | 암수 |
일본어 | 아끼다 | 아키타 | 秋田 (あきた) | Akita | 추전 |
일본어 | 혹가이도 | 홋카이도 | 北海道 (ほっかいどう) | Hokkaido | 북해도 |
일본어 | 니이가다 | 니가타 | 新潟 (にいがた) | Niigata | 신오 |
일본어 | 아이찌 | 아이치 | 愛知 (あいち) | Aichi | 애지 |
일본어 | 돗도리 | 돗토리 | 鳥取 (とっとり) | Tottori | 조취 |
일본어 | 후꾸오까 | 후쿠오카 | 福岡 (ふくおか) | Fukuoka | 복강 |
러시아어 | 연해주, 연해 변강[107] | 연해주, 프리모리예 지방 |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108] | Primorsky Krai | 연해주(沿海州) |
러시아어 | 울라지보스또크 | 블라디보스토크 | Владивосток | Vladibostok | 해삼위(海蔘威) |
러시아어 | 하바롭쓰크 | 하바롭스크, 하바로프스크 | Хабаровск | Khabarovsk | 백력(伯力) |
러시아어 | 이르꾸쯔크 | 이르쿠츠크 | Иркутск | Irkutsk | |
러시아어 | 예까쩨린부르그 | 예카테린부르크 | Екатеринбург | Yekaterinburg | |
러시아어 | 쏘치 | 소치 | Сочи | Sochi | |
러시아어 | 모스끄바 | 모스크바 | Москва | Moscow | |
러시아어 | 산크뜨-뻬쩨르부르그 | 상트페테르부르크 | Санкт-Петербург | St.Petersburg | |
러시아어 | 씨비리 | 시베리아 | Сибирь | Siberia | 서백리아(西佰利亞) |
아랍어 | 디마스끄 | 다마스쿠스 | دمشق'[109] | Damascus | |
아랍어 | 알 꾸드스 | 예루살렘 | יְרוּשָׁלַיִם[110], القدس[111] | Jerusalem / Al-Quds |
[1]
'탄산단물'처럼 주스가 아닌 그냥 음료도 '단물'로 부를 수 있다.
[2]
2020년대 들어서 북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3]
큰창자는 '큰밸', 작은창자는 '작은밸'. 우리말에도 '배알이 꼴린다'와 같이 옛부터 쓰던 말이다.
[4]
어원은 Service Programme
[5]
요즘은 남한처럼 줄여서 '앱'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6]
남한에서도 과거에는 이렇게 표기했다.
안에 있는 존재라는 뜻이란 게 정설인데,
민간어원에서 '집안의 태양'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7]
'허술하다'와 구분된다. '허수하다'라고 한국 표준어에도 '짜임새나 단정함이 없이 느슨하다.'라는 뜻으로 있는 단어가 있는데 그 뜻이다.
[8]
흔히 '야채'를 일본어로 알고 있지만 둘 다 표준어이며, 한국에도 쓰는 한자어이다.
[9]
다만 개고기 요리 가운데 특정 부위가 들어가는 단어는 그냥 '개'라는 단어를 쓴다. 예로서, 개의 위에 여러 재료를 채워
순대처럼 만드는 개위쌈이나 갈비 부위를 조리하는 개갈비찜이나 개갈비구이 등.
[10]
1990년대까지는 '설기과자'라는 명칭을 많이 썼지만, 나중에 '단설기'로 바뀌었다.
개성공업지구 존속 당시 남한의
초코파이 지급을 금지하면서 자체 생산품으로 내세웠던것도 '쵸콜레트 겹단설기'이다.
[11]
과거에는 발음이 [달갈\]이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표준 발음이 [다갈\]로 바뀌었다.
[12]
남한에서도 강릉나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에서는 도루메기라 부르기도 하며, 검색하면 도루메기로 쓴 글이 상당수 나온다!
[13]
2000년대 이후로는 '양파'로도 많이 표기한다.
[14]
엄밀히는 블루베리와 다른 자생 과일이지만 꽤 유사해서, 남한에도 들쭉이 흔했다면 블루베리를 들쭉이라고 불렀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15]
원래 한국처럼 '가죽잉어'라고 불렀지만, 2010년에 김정일이
황해남도
룡연군의 양어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즉석에서 새로 이름을 붙인 바람에 표기가 바뀌었다.
[16]
조미료는 그냥 '조미료'라고 한다. 아지노모도는 속어다.
[17]
최근의 북한에 등장한 새로운 업종인데, 편의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
http://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cstore-08082016143246.html
[18]
한국도 법적으로는 이 표현을 쓴다. 다만 여기서 정의하는 소매점은 편의점 뿐만 아니라 동네 구멍가게나 슈퍼마켓 등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점포를 전부 포함한다.
[19]
북한 주민들은 가공한 옥수수 가루로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떡을 '속도전 떡'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속도전'이라는 말은 빠르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니 북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패스트푸드와 비슷한 뜻으로 '속도전음식'같은 단어를 만들어 쓸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속도전 떡'을 만드는 데 쓰는 가공 옥수수가루의 정식 명칭은 '강냉이변성가루'이다.
[20]
양말은 한자로 '洋襪'이라 쓴다. 즉 '양말'은 '서양버선'이란 뜻의 한자어이다.
[21]
참고로 '
우유(牛乳)'라는 한자어는 '소젖'을 뜻한다. 즉, 이 단어의 직역은 '
콩+소젖' 이다.
[22]
생소한 관용구이나 남한에서도 종종 쓰인다.
#
[23]
땅콩이란 말도 안 쓰는 건 아니다.
#
[24]
'센터'라는 표현과 일맥상통한다는 주장은 다소 어폐가 있는 게, 그 '센터'는 김정일 시대에는 연구기관 등에만 '쎈터'라는 형식으로 표현하였다가, 김정은 시대에는 그 의미를 그대로 번역하여 '중심'이라는 표현으로 갈아엎었기 때문이다(예: '조선콤퓨터쎈터'→'
조선콤퓨터중심').
중국에서의 '中心'과 일맥상통함.
[25]
북한에서는 남한의 '하늘소'를 '돌드레'로 부른다.
[26]
'
테르미도르 반동'이라는 말처럼 발전적인 움직임을 가로막는다는 뜻이다.
[27]
다만 이 논문은 관영 매체의 쓰임은 정확하게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으나, 함경도 출신(한국 정착 탈북자의 80% 이상) 탈북자의 말투를 문화어의 규범으로 오인한 사례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게 최대한 배려하면서 거절하기보다는 뜻을 직접 나타낸다는 언급이 있는데,
서북 방언 문서에 나오는 평안도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평양 사람이 내숭을 떤다는 함경도 사람의 언급이 있을 정도다. 평양말을 지향하는 문화어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평안도의 규범을 따르는 것이 이상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28]
김정숙은 김일성의 아내, 김정일의 모친. 북한에서는 이 셋을 통틀어 '백두산 3대 장군'으로 일컬으며 항일 영웅으로 선전한다. 좀 과장된 느낌은 있지만, 김일성의 항일 운동 경력은 역사적 사실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김정은은 현재 '
원수' 계급에 있으며 '장군'이 아닌 '원수님'으로 불리지만 가끔씩 김정은장군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장군의 의미인 군 장성은 북한에서는 '장령'으로 부른다.
[29]
조선말 대사전 설명에서는 노예제•봉건제•자본주의 사회 및 식민지배 사회를 뜻함.
[30]
예시:
임오군인폭동.
[31]
앞서 설명했듯 시킨 것에 대해 계획을 열심히 짜고 일도 무조건적으로 해내는 것을 말한다.
[32]
한때 중국 동북3성 지역에서 유통되는것으로 보이는 한글이 쓰여진 '
묘향산김치'라는 김치 제품(한자로 파오차이라 되어있으며 아마도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보여짐)에 '쩡한 맛!'이라는 글자가 추가로 프린팅되어있었는데 한국에서 워낙 생소한 단어라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무슨 대륙식 엉터리 한국어냐는 반응도 꽤 있었다.
[33]
'적금을 붓다'라는 표현은 물 같은 것을 붓듯이 돈을 낸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다.
[34]
'액체가 묻어서 차차 넓게 젖어 퍼지다.'라는 뜻의 번지다와는 동음이의어다.
[35]
참고로 일본어 유래 외래어로 간주할 수 있다. 특히 평양말을 지향하면 서울 이상으로 구개음화도 반영하지 않은 것이 옳은 표현인데, 일본어에는 '디'에 해당되는
가타카나 한 글자가 없고 대신 '
ジ'라는 지와 유사한 발음을 나타내는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일본어에서 라디오는 'ラジオ'라고 하여 '라지오' 같이 발음한다.
[36]
중국어의 영향으로 '~중심'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37]
발음 자체는 비슷하지만 문화어 식으로는 파인과 애플의 합성어라는 것을 무시하고 그냥 소리나는 대로 읽은 것이라 표기가 다르다.
[38]
발로 페달을 밟아 연주하는 것 때문에 영어의 Foot과 Cymbal을 조합한 신조어
[39]
북한 형법에서는 테러죄를 '테로죄'로 표기한다.
[40]
다만 북한 언론에서는 'TV'라는 표기가 2020년대 이후 텔레비죤을 제치고 많이 보이는 추세다.
[41]
정치적 연합체를 가리키는 말. '쁠럭불가담운동' 같은 표현이 많이 쓰인다.
[42]
벽돌도 북한에서 쓰이며, 한국 표준어의 벽돌을 나타내는 블록과 완전히 대치시킬 수 있다. '보도블록'은 '보도블로크'라고 한다.
[43]
통신케블, 전력케블 같은 단어도 있다.
[44]
경제 상황 상 '팀제'의 팀을 쓸 수 없고 축구에서 많이 쓰인다.
[45]
상으로 수여되는 컵을 나타낼 때 주로 쓰이고 음료를 담는 컵은 일본어 유래 외래어인 '고뿌'(이 경우 컵을 틀린 단어로 간주한다.)나 한국 표준어가 '물잔'이라고 하듯 '잔'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46]
첼로, 바이올린도 한국 표준어와 똑같이 쓴다. 아예 서양 악기는 한국 표준어의 명칭을 북한식 맞춤법으로 바꾼 것이 쓰인다고 볼 수 있다.
[47]
뒤에서 받쳐 주는 세력이나 사람을 일컫는 의미로 남북한의 표준어를 싣는 사전에 모두 올라온 단어다. 남한은 속어, 북한은 '낡은 사회'의 단어라고 하여 단어를 긍정적으로 묘사하지는 않는다.
[48]
한국 표준어처럼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뜻으로 쓰는 것이 맞다. 심지어 북한 방송에서도 쓰였다.
#
[49]
북한에는 우상화 목적의 모자이크 벽화가 많다. 오죽하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이라고 검색하면 완전히 똑같은 표현의 북한 기사가 수천 개 발견될 정도다.
[50]
수나사도 사전에 실려 있지만 '볼트'의 동음이의어로 실려 있어 오히려 외래어를 많이 쓴다고 명시되어 있다.
[51]
암나사도 사전에 실려 있지만 '나트'의 동음이의어로 실려 있어 오히려 외래어를 많이 쓴다고 명시되어 있다.
[52]
직승기만 쓰는 것이 아니다.
헬리콥터 문서에서 자세한 사항을 참조할 수 있다.
[53]
특히 선전과 관련된 북한의 보도에서도 영어계 외래어라는 것과 무관하게 굉장히 잘 쓰인다. "마이크와 함께 고결한 삶을 수놓아온
리춘히방송원", "붓대와 마이크의 위력을 최대한 증폭시키는것은 현시기 당선전부문앞에 나선 중요한 과업이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54]
정말로 '광자' 대신 '포톤'이라고 한다.
#
[55]
발바리차 등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문화어는 '택시'가 맞다. 2010년대 후반 이후 북한에서 지방 도시까지 '택시'가 생겼다.
[56]
백신(Vaccine)은 영어식 표현.
[57]
사실 한국 표준어도 영어가 아닌 해당 국가의 원음을 국가명으로 삼는 경우도 있고, 지명에서 그런 경향이 더 심하다.
이탈리아,
벨기에가 대표적이다.
모스크바,
바르샤바,
로마 같은 표기는 한국 사람이 발음을 잘 한다는 밈까지 있을 정도다. 반대로 북한이
미국처럼 한국보다 일본식 명칭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58]
북한에서는 어구가 아니라 한 단어로 취급된다.
[59]
'North Korea'를 직역할 때 쓰임.
[60]
2024년 이후 김정은의 '북반부'를 없애라는 주장에 의해 쓰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1]
'공화국'을 붙이면 2024년부터 틀린 표현으로 추정된다.
[62]
물론 북한도 과거에는 버마라고 썼다.
[63]
일본어 カンボジア의 발음을 가져옴.
[64]
남한에서도 1960년까지 캄보쟈로 표기하였다.
[65]
1998년 이전에는 인도라고 썼다.
[66]
1998년까지는 한자 차용어인 '토이기'이라고 썼다.
[67]
튀르키예. 애초에 튀르키예어의 무성음은
무기음이 아니라
유기음이다.
[68]
2022년 변경된 표기. 원래는 Turkey였다.
[69]
라씨야
[70]
도이칠란트
[71]
1998년까지는 남한과 비슷하게 ‘독일민주주의공화국’ 또는 ‘동독’, '동부독일'. 1990년 통일 이전에는 '민주독일'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72]
1998년까지는 남한과 동일하게 ‘독일련방공화국’ 또는 ‘서독’, '서부독일'.
[73]
통일 이후의 독일 공식 명칭도 독일연방공화국.
[74]
1998년 이전에는 한자 표기를 따 와서 ‘오지리’라 불렀다.
[75]
외스터라이히
[76]
라틴어로는 바띠까네(Vaticanae)지만 종교의식을 제외하면 일상생활에서는 이탈리아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어로 표기하는 듯.
[77]
1998년까지는 '화란'이라고 썼다.
[78]
네이덜란트
[79]
프랑스어 Belgique를 문화어식으로 표기
[80]
벨히어.
네덜란드어
[81]
벨지크.
프랑스어
[82]
남한에서도 교과서 등지에는 에스파냐라고 쓰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영어 표기인 스페인이 더 자주 쓰인다.
[83]
스베리예
[84]
댄마그
[85]
노르게
[86]
실제 폴란드어의 무성음은 독일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인지 문화어 표기의 노골적인 된소리와는 많이 다르다.
[87]
폴스카
[88]
이전에는 러시아어 Венгрия(벤그리야)에서 차용하여 '웽그리아'라고 썼다. 다만 문화어를 기반으로 한
중국 조선어에서는 현재도 '웽그리아'라고 하는 모양이다(
습근평, 웽그리아 총리 오르반과 전화통화(2021년 04월 30일 기사)).
[89]
머저르오르삭
[90]
러시아어 리트바(Литва)에서 따왔다.
[91]
러시아어 에스토니야(Эстония)에서 따왔다.
[92]
러시아어 라트비야(Латвия)에서 따왔다. 물론 라트비아어로도 똑같다.
[93]
1991년부터 2008년까지는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 결정에 따라 '벨로루시'로 표기하였고, 그 이전에는 '벨로루시'와 '백러시아'를 혼용하였다.
[94]
이전에는 러시아어 Хорватия(호르바티야)에서 차용하여 '호르바찌아'라고 썼다.
[95]
이전에는 러시아어 Сербия(세르비야)에서 차용하여 '쎄르비아'라고 썼다.
[96]
이전에는 러시아어 Черногория(체르노고리야)에서 차용하여 '체르노고리아'라고 썼다.
[97]
남슬라브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98]
러시아어 Грузия에서 옴.
[99]
그루지야로 썼으나
러시아와 조지아의 전쟁이후 조지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식 발음(Грузия)인 그루지야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100]
러시아어 Армения에서 옴.
[101]
남한에서도 과거 카나다를 캐나다와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102]
한글 표기는 같으나 한자 표기는 다르다.
[103]
북한에서는 영어권인
도미니카 연방을 '도미니카'라고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연방이나 공화국으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
[104]
아랍어로는 '줌후리야트 미스르 알아라비야'라고 읽는 게 맞으나, 이집트 구어(口語)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굼후리야트 마스르 엘아라베야'라고 한다.
[105]
구약 성서
출애굽기(탈출기)의 '애굽'이 이집트의 한자 음역인 '애급(애굽)'에서 나온 말이다.
[106]
묵던
[107]
러시아 표현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쁘리모르스끼 끄라이)를 직역한 표현이다.
[108]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109]
디마슈크
[110]
예루살라임
[111]
알 쿠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