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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장수(化粧水), 스킨 로션(skin lotion) 또는 토너(toner)는 씻은 뒤 피부에 도포하여 피부를 보호, 보습하거나 탄력 있게 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장품이다.2. 구분
토너(toner)라는 제품군은 본래 클렌징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군으로서, 세안 후 미처 씻어내지 못한 미세먼지와 남아있는 잔여물을 닦아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킨(skin)은 보습 성분이 주를 이루며 세안 이후 진행될 스킨 케어의 흡수를 돕는 역할로 사용되는 것들을 뜻하는데, 근래 들어 토너 제품에 보습 성분을 넣는 등 그 효과가 병합되거나 의미가 혼동되면서 점차 스킨과 토너를 분명하게 구분하지 않게 됐다.어떠한 스킨 케어를 하는가에 따라 일부 그 역할이 다르므로, 개개인의 스킨 케어에 맞추어 그 성분을 선택해 토너를 골라야 한다. 악지성의 경우 보습을 충분한 성분 배합으로 이루어진 토너만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적당한 가성비 안에서 토너의 성분을 고려해보는 것도 나쁠 건 없다. 다만 뭐가 됐건 과유불급이듯 화장품도 성분이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오히려 본인에게 해가 되는 성분을 가려내는 게 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화장품은 피부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지는 못한다.
민감성 피부인 경우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서 닦는 것은 피부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2.1. 알코올 화장수
예전에는 소독을 위해 알코올이 다량으로 들어간 제품이 많았으나, 그러한 종류 및 함유량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화장품에 들어있는 알코올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존재하는데, 보통은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알코올은 명백한 자극 성분이기에 피부 자극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일각에서는 알코올이 모공을 좁히는 역할로 쓰일 수 있다는 관점도 있으나 이는 알코올로 인한 자극으로 피부가 '부어버린' 것에 불과하다는 관점도 있다. 알코올은 여러 주장이 엇갈리는 ' 파라벤', ' 실리콘' 등의 성분들과는 달리 명백한 자극 성분이라는 것이다. 알코올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하게 하며, 자극적인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든다. 좋은 토너는 항산화 성분, 항염증 성분, 약간의 보습 성분 등이 포함된,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는 토너다. 반면에 알코올로 인한 청량감을 선호하는 소비자층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도 다량의 변성 알코올( 에탄올)이 함유된 토너(스킨)가 대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남성용 스킨(=토너)의 다수가 알코올 함량이 높다. 그 이유는 면도 이후 소독을 위한 목적이나, 남성들이 선호하는 청량감(시원함)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라고 하며 첨가된 향도 매우 진한 제품들이 많다. 애초에 화장품들에 붙어있는 '남성용'이라는 딱지는 화장품의 구입과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남성 고객층에게 '이 제품은 남자가 써도 괜찮은 거예요. 이상하지 않아요.'라는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달려있는 경우가 많고, 기능적으로는 일반 여성용 화장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이러한 남성용 스킨은 '애프터 셰이브' 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말 그대로 면도 후에 바르는 제품이라는 것. 화장솜으로 문질러 바를 필요 없이 손으로 두드려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