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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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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무
부수
나머지 획수
<colbgcolor=#fff,#1f2023>
, 8획
총 획수
<colbgcolor=#fff,#1f2023>
12획
중학교
-
일본어 음독
ム, ブ
일본어 훈독
な-い
표준 중국어
mó, wú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상세
2.1. 자형2.2. 발음
3. 용례4. 유의자5. 상대자6. 모양이 비슷한 한자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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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초적이고 중요한 한자 중 하나. ' 없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니코드에는 U+7121[1]에 배당되어 있고, 주음부호로는 ㄨˊ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人廿火(OTF)로 입력한다.

중국어 병음은 wú이다. 중국어에서 無(간체 : 无)는 无人车처럼 ​다른 글자와 함께 쓰인 단어로 쓰거나 문어체 한문에서나 쓰이고, '없다'란 표현을 할 때는 구어체 백화문에서는 有(méiyǒu, 몰유)라는 말을 사용한다. 정중하게 말하고 싶을 땐 没有了(méiyǒu le). 다만 중국은 사회주의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격식체(존댓말)를 쓰지 않아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2. 상세

2.1. 자형

無는 원래 '을 추다', 즉 (춤출 무) 자의 뜻을 가지고 있었다. 자형이 격변해서 알아보기 어렵지만, # 갑골문을 보면 사람 자 모양으로 서 있고 그 밑에 치장거리를 아래로 늘어뜨린 모습이다.

그러나 '없다'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음이 비슷한 이 글자를 빌려 쓰게 되자 이 글자 밑에 뜻을 보충하기 위해 왼발과 오른발을 본떠 만든 舛(어그러질 천)자를 추가해서 새로운 글자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舞 자다.

전서에서는 뜻을 보충하기 위해 亾(=亡, 망할 망) 자를 추가한 형태를 볼 수 있는데, 설문해자에서는 이 형태를 보고서 無를 '亡也。从亡無聲。(없다는 뜻이다. 亡은 뜻을 나타내고 無는 성부이다.)'라고 기술했다. 段玉裁가 주석을 붙인 설문해자주에서는 無의 소전 형태를 𣞤로 소개하고 있는데, 위의 (大+廿+廿)은 많이 쌓여 있다는 뜻이고 밑의 林은 나무가 많다는 의미니 합해서 '풍성하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고, 한편 舞는 無+舛의 형성자, 舞의 옛 글자는 𦏶(羽+亾)로 소개하고 있다.

덧붙여서 無 자의 밑 부분에 있는 灬(연화발, 火) 자는 이랑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단순히 전서에서 예서로 넘어가는 중에 자형이 과감하게 변형되었을 뿐이다. 다만 일부 교재에서는 숲이 불에 타서 없어지는 것으로부터 없다는 뜻이 파생되었다는 설명을 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강희자전에서의 관례를 따라 灬 부수로 간주하기는 한다.

과거에는 라고도 썼고, 간체자로도 이 글자를 사용한다. 여기서 히라가나 이 나왔다.

2.2. 발음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
한국어 <colbgcolor=#fff,#1f2023>없다
중국어 표준어 mó, wú
광동어 mou4
객가어 vù / mò
객가어 vu1
민북어 maǔ / ǔ
민동어 mò̤ / ù
민남어 bô / bû
오어 hhmm (T3)
일본어 음독 ム, ブ
훈독 な-い
베트남어 vô, mô

3. 용례

없음을 표현하는 거의 유일한 한자이므로 그럭저럭 많이 쓰이는 편이다. '없다'라는 것은 주로 명사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보니 뒤에 명사 한자어가 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식품 포장지의 색소 無첨가 따위의 문구가 있다. 또 자주 쓰이는 한자로 '없을 막()'이 있지만, 이 한자는 '없다'의 뜻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형용사에 붙어 '더없이 ~하다'는 형식의 강조형으로만 쓰인다. 동사성 한자에서 반댓말을 나타내는 경우 '비()', '불()', '미()' 등을 쓴다. 한자의 품사라는 것이 그다지 명확하진 않다 보니 용법에 따라 둘 다 쓰이기도 한다. '法'의 경우 '법률'이라는 명사성으로 해석한다면 '무법'(無法, 법률적 질서가 없음)도 가능하고 '법을 준수하다'라는 동사성으로 해석한다면 '불법'(不法, 법을 준수하지 않음)도 된다.

뜻이 뜻이다보니 인명이나 지명같은 고유명사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편이다. 일단 한국 기준으로 인명용 한자에 無가 포함되어 있어 쓸 수는 있긴 하다. 하긴 (...)도 포함되어 있으니 이 글자를 썼던 사람 중 유명한 사람은 민무구가 있다. 중국에는 쟝쑤성 우시(無錫) 시가 있는데, 주석을 캐려고 했으나 그것이 나오지 않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나 영어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무(無) 자체를 모티브로 한 예도 그리 많지 않다. 같은 無가 들어간 무한은 물론 비슷한 개념인 제로에 비해서도 사례가 매우 적다. 철학적 소재로는 無 만한 것도 없지만 자칫 코즈믹 호러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고, 상술했듯 표현한다는 것 자체로 모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그나마 예를 찾자면 neu 엔드 닐 정도를 꼽을 수 있다.

3.1. 단어

3.2. 고사성어/ 숙어

3.3. 인명

3.4. 지명

3.5. 창작물

3.6. 기타

4. 유의자

5. 상대자

6. 모양이 비슷한 한자

7. 여담


[1] 无는 U+65E0 [2] 이쪽 방면에서 그나마 유명한 인물로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무라 타카하시(無良崇人)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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