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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랜스젠더관련 용어를 정리한 문서1.1. 한국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는 대화 주제가 의료 또는 법률, 행정 등의 문제로 치우쳐져 있다 보니 주로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여 대화를 나누느라 다른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달리 자체적인 은어나 속어가 잘 사용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 대신 약어나 초성체가 꽤 많이 쓰이거나, 다른 데서 쓰이는 속어가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이곤 한다. 특히 병원 언급에 있어서 ㅅㄹ이나 ㄱㅅㅈ처럼 지명도 있는 병·의원을 초성체로 말할 때가 흔한데, 이는 일부 병의원에서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한다는 카더라가 돌기 때문. 물론 살림의원이나 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마포의료생협 무지개의원, 녹색병원 산부인과 같은 곳은 아예 의사들이 퀴어문화축제에도 출몰하는 페미니스트거나 LGBT 액티비스트(!)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호르몬 주사제나 약값, 수술비 등의 가격을 비교할 때면 여전히 민감한 부분이 있기에 초성체로 이야기하곤 한다. 거기에 국내외 여러 병원에서 주요 의료진이 이직하거나 퇴직 후 자기 클리닉을 개업하는 경우가 있어서 의료인이나 브로커의 이름으로도 초성체가 난무한다. 의료적 성전환을 고민하는 트랜스젠더들은 차분히 닥눈삼할 수밖에 없다.- #TransRightsAreHumanRights - '트랜스젠더의 인권은 곧 인류보편의 인권이다'라는 뜻으로, 트랜스젠더 본인들 혹은 트랜스젠더의 인권을 지지하는 이들이 SNS상에서 표어로 내거는 해시태그이다.
- SRS - Sex Reassignment Surgery. 성전환 수술 항목 참조. 일부에서는 연음하여 스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 HRT - Hormone Replacement Therapy. 호르몬 대체 요법 항목 참조.
- 자가 - 호르몬 자가 주사. 병원에 가지 않고 자기가 직접 주사를 놓는 것을 말한다.
- 주유 - 몸에 호르몬 넣는 행위를 이렇게도 말한다.
- 640 - 정식으로는 F64.0. 성별 불쾌감 문서 참조.
- FFS - Facial Feminization Surgery. 얼굴 여성화 수술.
- VFS - Voice Feminization Surgery. 음성 여성화 수술.
- FtM, MtF - 트랜스남성, 트랜스여성. WWE를 덥덥이라 부르듯이 엡템, 엠텝으로 한글화하기도 한다.
- CD - Cross Dresser. 크로스드레싱 문서 참조.
-
호르몬 CD- 호르몬 시술을 하였지만 트젠으로 인정해 줄 수 없는 그냥 CD일 뿐이라는 일종의 멸칭. 다만 정체성 문제도 없으면서 진짜로 호르몬 주사를 시도하는 CD들이 일각에 존재하기도 한다. - ㅈㅅㄱ - 병원 정신과의 초성 표기. '오늘 ㅈㅅㄱ 다녀왔습니다' 하는 식으로 쓰인다.
- 개척하다, 뚫다 - 트랜스젠더 환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핫스팟'이 아닌 새로운 병·의원에 내원하는 것. 어떤 용자가 뚫었다가 입소문이 퍼지며 핫스팟이 된 병원도 많고, 살림의원 같은 일부 핫스팟에서는 초진만 직접 진료하고 환자의 거주지 인근 조합이나 의원에다 진료의뢰서를 써주는 식으로 의사가 직접 뚫어주기도 한다. 수술 종류나 방법, 의사의 전공 분야, 환자의 성별에 따라 뚫는 난이도가 달라진다. 성기 수술이야 말이 필요 없고, HRT도 의외로 뚫기가 쉽지는 않다. 반면 여성형 유방 진료를 하는 외과 병·의원들은 트랜스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준수한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탑수술 견적을 내기 위해서라도 여러 곳을 드나들곤 한다. 각종 성형수술을 진행하는 성형외과도 마찬가지. 또한 뚫는다는 말은 이전에는 쉬이 드나들지 못하던 성별 이분법적 공간을 자신의 정체성에 맞게 출입한다는 말로도 쓰이곤 한다.
- 고적 - 고환 적출 수술의 약칭.
- 궁적 - 자궁 적출 수술의 약칭.
- 탈트, 디트 - 탈성전환(디트랜지션)의 약칭.
- 탑 - 가슴성형. MtF는 확대술이고 FtM은 절제술인데, 목적이 다르니만큼 수술 받는 병원도 다르다. MtF와 FtM이 서로 초성체로 병원 이야기를 하면 호르몬 맞는 곳쯤은 웬만큼 알아듣지만 탑수술에 있어서만큼은 서로 수술 받은 병원이 어딘지 못 알아들을 정도로 다르다.[1] 배리에이션으로 SRS를 바텀 수술로 부르기도 한다. 한편 탑 수술(Top Surgery)이라는 단어는 미리암-웹스터 영어사전에 등재되었다. MtF는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가슴 수술이라고 많이 한다.
- 여유증 - 탑 수술을 아직 못한 FtM들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늘어놓는 변명으로, 여유증 수술을 진행하지만 FtM 커뮤니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외과 병·의원을 새로 뚫었다가 패싱이 잘 되는 경우 "이토록 완벽한 여성형 유방은 처음이다" 등의 감탄을 들었다는 썰이 돌아다닌다. 감탄하던 의료인들이 의료 차트에 쓰여있는 'F'라는 성별을 보고 머쓱해하는 표정이었다. 한편 SRS를 아직 하지 못한 MtF들이 할 수 없이 남탕 같은 데 들어가야 할 때에도 볼록해진 가슴을 여유증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있다.
- 재건 - 성기 재건 수술. FtM 커뮤니티에서는 SRS라는 말보다 재건이라는 좀 더 명시적인 약어를 쓰는 경향이 있다.[2] 한큐에 끝나는 MtF는 주로 중립적으로는 스르스, 간접적으로 태국 다녀온다거나, 직설적으로 말하면 떼고 온다는 말을 많이 쓴다. 이 외에 탑 수술 중 너무 크거나 처진 가슴 때문에 유두까지 절제해야 했다면 이를 다시 만드는 유륜재건술을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
- 피판 - 의학 용어로서의 뜻 그대로 다른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오는 음경재건술.
- 메토 - 메토이디오플라스티(음핵확장술). 글로벌하게 노는 사람들은 '메타'라고도 하는데, 이는 영미권을 비롯한 해외에서 약어를 '메타'로도 많이 쓰기 때문.
- 남홀/여홀 - 남성호르몬/여성호르몬의 약칭.
- 의젖 - 수술로 키운 젖가슴. 트랜스젠더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남성이 일반 여성 대상으로 더 흔히 쓰는 속어.
- 참젖 - 호르몬으로만 키운 젖가슴. 프로락틴 수치가 너무 높아져서 유즙이 나온다 싶으면 젖소로 업그레이드한다. 이 역시 일반 여성 대상으로 더 흔히 쓰인다.
- 남상 - 얼굴 전체 또는 일부가 남성적으로 보이는 요소 또는 그러한 인상. 한창 성전환 과정 도중인 MtF들에게는 매우 신경 쓰이는 점이다.[3] 반댓말은 여상이지만,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쓰이지 않는다. FtM들은 많이 쓸 것 같지만, 사실 이쪽도 얼굴 잘 안 변하는 관상을 굳이 여상이라고 부르지는 않는 편이다.
- 면제 - 병역 의무가 현역/보충역/예비역으로 아직 남아있는 MtF들은 성전환 치료 기록을 통해 병역처분 변경원을 출원할 수 있다. 지방병무청에 병무용 진단서와 의무기록 사본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재검을 받으면 정신과 담당 의사를 만난 후 수술 기록의 유무에 따라 유방 CT 촬영을 지시 받고, 영상의학과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정신과 의사가 판정을 내리는 식인데,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지방병무청에서 5급을 받지 못하고 여비 받아가며 대구 중앙신체검사소까지 갔다오는 경우가 많다. 한편 FtM들에게는 좀 다른 의미로 중요한데, 정정 후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병무청에다 성별 정정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전시근로역 편입을 완료해야 한다. 다행히 다짜고짜 바지 벗기던 옛날과 달리 오늘날의 병무청에서는 홈페이지에서 병역이행안내>병역감면>성전환자 전시근로역 편입이라는 페이지를 따로 마련해줄 만큼 FtM에게만큼은 친절하므로 엄청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신의 딸 - 성전환 의료 기록 없이 다른 이유로 면제를 받아낸 이들이다.
- 다일레이터, 다일레이션 - Dilatior, Dilation. 피부 확장. 수술로 질을 만든 이후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 수축이 일어나므로[4], 모형 성기를 이용하여 상태를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5] MtF들 사이에서는 이거 귀찮다거나 까먹고 안했다는 투정이 약 안 먹었다는 말처럼 자주 나온다.
- 고환위축 - 고환의 크기나 기능이 축소되는 것. 일종의 질병이지만, HRT를 장기간 시행할 경우에도 발견된다. 무정자증 혹은 고환위축 또한 병역 감면의 사유가 될 수 있으나, 여성호르몬을 투약했다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는 유선 발달을 살피기 위한 유방 CT 촬영이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더 흔히 실시되는 편이다.
- 펌핑 - 클리 크기를 비수술적 방법으로 확대하는 시도인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위 뿐만이 아니라 재건수술을 염두에 두고 시도하는 이들도 많다.
- 남코/여코 - 남성/여성 코스프레의 약칭. MtF/FtM으로서 사회적 성전환을 진행하지 못한 채 남들에게 원래부터 인식되던 성별에 맞추어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 일각에서는 남폼/여폼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사용되기도 한다.[6]
-
걸커- 걸어다니는 커밍아웃. 게이 은어에서 차용해 온 것인데, 단순 남녀 분간이 안 되는 정도를 넘어 패싱이 너무 안 되는 외모로 지나치게 노골적인 복장을 시도했을 때를 일컫는다. 또는 찰랑거리는 긴 머리를 휘날리며 예비군이나 병무청을 갔을 때도 나온다. - 데포 - MtF를 위한 에스트라디올데포 주사제의 약칭.
- 예나 - FtM을 위한 예나스테론 주사제의 약칭.
- 안쿨 - 항남성호르몬제 안드로쿨의 약칭. 성분명은 CPA 또는 CA라고 줄여 부른다.
- 알닥톤, 스피로 - 혈압조절약이자 항남성호르몬제인 알닥톤의 성분명 스피로놀락톤을 줄인 말. CPA(안드로쿨)와 달리 저렴한 카피약이 꽤 많으므로 카피약을 먹는 사람들은 알닥톤이라는 이름을 생소하게 여기기도 한다.
- 겔 - 경피 흡수 남녀 호르몬 연고인 에스트로겔, 토스트렉스겔을 일컬으나 여성호르몬 연고인 에스트로겔은 국내 생산이 중단되었다.
- 마법약, 마법의 약 - MtF들 사이에서 여성호르몬제가 기대 이상으로 큰 효과를 발휘했을 때 반 농담 삼아 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MtF HRT에 의한 외모 변화는 여드름 범벅 지성 피부가 하얗고 부드러운 건성 피부로 바뀌고, 가슴이 커지고(많이 커지는 것도 아니다), 온몸 구석구석에 지방이 쌓이는 등의 기본적인 변화 외에는 잘 되어야 슈렉이 피오나 공주로 변신하는 수준을 못 넘기지만,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는 12대 닥터가 13대 닥터로 재생성하는 정도로 환골탈태하는 경우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FtM의 경우는 변성기와 여드름과 탈모만으로도 마법약이라 부를 가치가 충분하니 논외다.
- 패커 - FtM을 위한 장착용 모조 남성기. 관련 글. 이걸 해외에서 구입하는 경우 해외직구 수입/통관 문제로 애를 먹는 이들이 많다. 커밍아웃은 둘째치고 이 물건이 뭔지 설명하려 들자니 보통 민망한 것이 아니다. 또한 크기나 피부 색깔 때문에 해외에서 기껏 들여와놓고도 후회하는 이들이 부지기수.[7]
- StP - Stand-to-Pee. 서서 소변 보기.
- 바인더 - 가슴이 커보이지 않기 위한 특수 압박복 내지는 장비. 패커와 함께 FtM 벼룩시장의 양대 매물이다. 허나 가슴이나 척추 건강에는 절대 좋지 않으므로 나중에 순탄한 탑수술을 위해서라도 남용은 금물. 손재주가 좋다면 스포츠브라, 붕대, 천 등을 이용하여 DIY도 가능하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MtF가 이것을 사용할 경우도 있다. 가슴은 자랐는데 미처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고 남코 상태로 살아갈 때이다. 물론 희소한 사례이고, 대부분의 MtF는 그것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위해 코르셋을 활용하기도 한다.
- 파데 - 화장품 파운데이션의 약자.
- 푸에라리아 - 정확하게는 푸에라리아 미리피카. 태국에서 자생하는 허브의 일종인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MtF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내에서는 식용으로 쓰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외국산 허브를 국내에 들여오기가 번거로운 MtF들은 그냥 무난하게 이소플라본을 함유한 두유를 물처럼 벌컥벌컥 들이키기도 한다.
- 역전커플 - MtF와 FtM이 맺어진 커플. 국내에는 이런 사례가 드물어서인지 주로 해외에서 잘 쓰이는 표현이다.
- 게이너 - 각종 단백질 보충 영양제. 열심히 운동하여 근육을 키우지만 한계에 부딪힌 FtM들이 즐겨 찾는다.
- 여목 - 여자 목소리. MtF들만의 이야기 같지만 의외로 FtM들도 신경을 쓰는 부분으로, TRT를 진행하지만 아직 바꾸지 못한 짝수 주민등록번호로 전화상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할 경우 연습을 따로 해야 한다. 실제로 겪어본다면 그 짜증은 목소리로 남자 취급 받는 MtF들의 시무룩함을 아득히 능가한다.
- 보이스 트레이닝(Voice Training) - 여목 또는 남목을 내기 위한 특별한 훈련법. 팁을 첨가하자면 FtM들은 호르몬을 투약하면서 변성기가 자연스럽게 시작은 되는데, 의사들은 호르몬을 처방하면서는 보통 의식적으로 목소리를 낮게 낼 것을 권한다. 이 때 목소리 잘못 굳으면 게이들 사이에서 '끼순이'라 하는 목소리로 남아서 평범한 남성으로의 패싱에 영향을 끼치는 수가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변성기에 목에 문제 생기면 후유증 오래 간다. MtF들의 경우는 절대 안 바뀌니까 그냥 양성류 참조.
- 정정 - 가족관계등록부상 성별 정정.
- 인우, 보증 - 정정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인우보증서를 써주는 것. 다른 경우와 달리 성별 정정의 경우엔 이런 거 써준다고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것도 아닌데 '보증'이란 말이 너무 강렬하여 인우보증서를 써줄 지인을 구하는데 애를 먹는 이들이 많다. 같은 트랜스젠더 동지들끼리라면 잘 써줄 것 같기도 하지만, 아시다시피 자기 앞길에 지장 생길까 걱정되어서라도 쉽게 써줄 리가 없다.
- 남장실/여장실 - 남녀 화장실의 약칭. 인터넷이나 각종 친목 단톡방 등지에서 줄임말로 쓰이지만 실생활 입말로는 그리 널리 쓰이진 않는다. 바이너리 트랜스젠더들에게는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맞는 화장실을 잘 드나들 수 있느냐로 패싱이 잘 되는지가 판가름난다. 패싱이 애매한, 혹은 바이너리하지 않은 트랜스젠더들을 위한 공중화장실을 만들어야 한다는 떡밥은 성중립 화장실 문서 참조.
- 남탈/여탈 - 남녀 탈의실. 의외로 머리 길이, 적당히 중성적인 얼굴, 피부를 갖췄다면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수술 없이도 충분히 뚫을 수 있지만, 리스크가 훨씬 크기 때문에 수술 없이 탈의실을 자기 정체성에 맞게 드나들 수 있는 이들은 용자 혹은 미친년놈 대접을 받는다.
- 스텔스 - 수술과 정정을 모두 마치고 주변인들이 트젠임을 전혀 알아채지 못한 채 살아가는 상태를 가리킨다. 트젠들의 이상형.
- 컷(cut) - SRS를 끝마친 상태. 또는 SRS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 더덕 - 트젠을 가리킨다. 화장을 진하게 했다는 표현에서 유래. 주로 게이들이 트젠을 가리킬 때 쓰던 말이 수입되었다.
- 집언니 - 기혼자인 MtF가 부인을 일컫는 용어. '집사람'이 어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어디까지나 지정성별대로 결혼한 MtF의 경우에만 해당되고, 트랜스레즈비언 커플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 터프 - TERF
- 래디컬 - 페미니즘 쪽만이 아니라 트랜스젠더 계에도 래디컬이 존재한다. 여기서 말하는 래디컬은 물론 저쪽과는 다른 의미. 특별히 세력화나 조직화가 된 것은 아니지만 커뮤니티나 여타 모임 같은 데에는 반드시 한둘씩 존재하고, 그 행동 패턴이 기막히게 일치한다. FtM 쪽에는 잘 없고 MtF 쪽에서 눈에 잘 띄는 것도 하나의 특징. 이들의 입버릇은 '너 같은 게 무슨 트랜스젠더니'. 즉, 자신들만의 기준에 맞추어 타인의 가치 평가를 하는데, 주로 SRS를 한 지 오래된 올드비들이 이런 짓을 잘 한다. 이들의 기준에 맞추려면 영유아기 때부터 디스포리아를 느꼈어야 하고, 어릴 때엔 물론 인형이나 치마를 고집했어야 하며, 남자들과 어울려 노는 건 상상할 수도 없어야 한다. 반대로 중고딩 때는 남자들이 연애 대상으로 보여야 하며 병역은 당연히 면제, 커밍아웃도 당당히 저질러서 가족들과 사이가 매우 나빠야 하고, 자살 시도 두어 번은 기본으로 했어야만 한다. HRT나 SRS는 일찍 할수록 좋지만 그 과정은 아주 고생스러워야만 한다. 말하자면 트랜스젠더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 집착하는 이들이라 보면 되는데, 이런 것도 하나의 자기혐오적 트랜스포비아일 수 있다. 왕년에는 '진성 TG'라는 조롱기 가득한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
트준생- 트랜스젠더 준비생의 약자. 정작 커뮤니티에서는 이 단어를 매우 싫어하고, 정체화한 지 얼마 안 된 트젠들이 잘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다. 요컨대 정체성을 깨달은 순간 트랜스젠더임을 알게 되는 것이지 '준비' 단계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는 것. 일부에서는 '트랜지션 준비생'으로 고쳐 쓰기도 하나, 의료 관련 문제가 아니고서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선 트랜지션 시행 여부로 사람을 함부로 분류하는 행위도 탐탁지 않게 여긴다. -
떡잎-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에서 유래. 큰 공 들이지 않아도 장래에 미인이 될 가능성이 훤히 내다보이는 경우를 '떡잎이 좋다'라고 하거나 그냥 줄여서 '떡잎'이라고 표현한다. - 업소 - 業所가 아니라 up+所. CD바와 같이 업을 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이들 대부분이 표면상으로는 유흥업소 형태를 취하고 있으므로 業所라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업소 다닌다'고 표현하면 오해의 소지가 클 지도 모른다.
- 외출 - 남코가 아닌, 성별에 맞는 차림으로 길거리를 걷는 일. 특정한 곳까지 가는 것과 목적지 없이 쏘다니는 것 모두 포괄한다. 당연히 패싱에 자신이 없다면 쉬이 시도하지 못한다.
- 기만자/ 기만러 - MtF 한정 용어. 누가 봐도 경국지색의 미모이건만 스스로는 그것을 부정하는 경우 기만한다고 표현한다. 어차피 반 농담으로 쓰이는 말이지만, 단순히 겸손의 의미를 넘어서 외모에 대한 트랜스여성들의 강박관념이 녹아있다고 봐야 할 듯. 또 재미있는 것은 기만자들끼리 서로를 기만이라고 까고, 진짜 제 3자는 가만 있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점이다.
- 완트 - 트랜지션이 완료된 사람. 바텀 수술을한 트랜스젠더라는 뜻이다.
- 정품 - 시스젠더와 같은 뜻이다.
- 시쉬트 - 시디+쉬메일+완트. 서양의 트랜스펨과 유사한 뜻이다.
1.2. 서양
몇몇 용어들은 한국인들이 잘못 들여와서 본래 뜻을 모르고 이상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8] 한국인들이 크로스드레서라고 부르는 집단은 그 범주가 과도하게 넓다. 의복 페티시, 메일 서브미시브, sissy, egg, 리프레서, 논바이너리[9] 등등 한국에서는 죄다 크로스드레서라는 이름으로 통칭되고 있다. 단순한 크로스드레서라는 용어도 서양에서는 50대 이상의 틀딱 세대들이나 쓰는 용어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고 젊은 층들은 여러 젠더, 섹슈얼리티적 분석을 통해 심리적 동기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쉬메일이라는 용어도 요즘에 이말 쓰는 사람들은 포르노로 성교육 받은 시대착오적인 틀딱 취급받고 좋은 소리 듣기 힘들다.[10] 트랜스젠더라는 용어는 20세기에서야 발명된 말이고 그나마도 1990년대 후반에 가서야 공공연하게 쓰이기 시작했다. 트랜스젠더라는 말이 트랜스섹슈얼을 대체하기 이전 시대에는 버지니아 프린스라는 이성애자 크로스드레서 운동가가 의료적 성전환을 하고 싶어하는 트랜스섹슈얼과는 반대로 본인을 포함하여 풀타임으로 크로스드레싱을 하는데 만족하는 사람들을 지칭하여 쓰기도 했다. # 언어가 본질적인 의미를 가져 행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행위가 존재하기에 그걸 지칭한 말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이전시대에는 이런 사람을 뭐라고 불렀을까? 트렌더들 처럼 이상한 말로 자신을 꾸미기만 하고 시스젠더로의 삶을 유지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행동으로 뭔가를 실천하는 사람들,[11] 즉 젠더를(gender) 가로지르는(trans) 사람들은 스스로가 자각을 하지는 않을지라도 이미 시스젠더라고 볼 수 없다.- 트랜스젠더: 태어나 지정된 성별이 성정체성과 다른 사람을 뜻하는 포괄적인 용어. 이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 가에 대해선 의외로 구체적인 합의가 없다. 트랜스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 뜻을 물어보더라도 각각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른 답변을 할 것이다.[12] 트랜스젠더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된 이유는 성별 규범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을 신체나 섹슈얼리티적인 측면에서 보기 보다는 젠더라는 측면에서 분석하는 게 적합하다는(트랜스섹슈얼에서 트랜스젠더로)보편적인 합의에 의한 것이다. 이런 시대적 합의 이전의 성과학자들의 연구를 본다면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분석이 많다고 느낄 것이다. 다른 젠더를 가졌다는 것을 어떻게 판단 하느냐에 대해서도 저마다 다른 입장을 가진 경우가 많다. 본인 주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걸로 끝이겠지만, 행동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말로만 그런 사람들을 트렌더라고 부르고, 본인이 다른 젠더를 가졌다고 주장하진 않지만(일부 톰보이, 펨보이들)[13] 행동이 명백하게 특이한 사람들을 egg라고 부르면서 사실상 트랜스젠더 취급한다.[14] 전통적으로 트랜스젠더의 역사적인 사례를 언급할 때 인용되는 남아시아의 히즈라 태국의 카토이(레이디보이) 같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반대성별로 인식 하는 게 아니라 제3의 성 같은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서양에서 크로스드레서 같은 단어는 부머 세대가 아니면 이 말을 쓰는 경우가 드물고 젊은 층들은 젠더 개념으로 대체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사어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히즈라, 카토이 같은 사람들은 캐나다 같이 트랜스젠더의 권리가 잘 보장된 서양 국가에서는 제3의 성 같은 애매한 위치가 아니라 의심할 여지가 없이 트랜스젠더로 본인의 젠더 정체성으로 분류된다. 사실상 현대 트랜스젠더라는 용어는 젠더비순응자와 유사한 의미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각 문화가 인권 존중이라는 가치를 얼마나 취하냐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 트랜스섹슈얼: 트랜스젠더를 뜻하는 의학적인 용어. 약칭은 TS다.[15] 독일의 성과학자 마그누스 히르슈펠트가 만든 말이다. 말그대로 TS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16] 오늘날에는 트랜스젠더의 정체성을 병리화하는 느낌이 있다고 다소 사용이 회피되고 있는 용어다. 젠더라는 개념은 1950-60년대 미국의 성과학자들이 트랜스젠더, 인터섹스 환자들을 분석하면서 탄생했는데 그런 시대를 거치며 점차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의료적인 맥락에서 트랜스섹슈얼 진단은 정체성[17] 같은 추상적인 소리가 아니라 탈성전환 안할 것 같은 성전환을 향한 일관성이다. 성정체성장애가 있는 사람을 치료하기 위한 진단이 트랜스섹슈얼리즘인것이다.[18] 특히 신체적 성징, 젠더표현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가르키는 말로,[19] 흔히 사람들이 영화, 만화 혹은 포르노 등의 매체에서 보는 트랜스젠더들이 트랜스섹슈얼에 해당한다. 오래전 부터 쓰던 말이라서 트랜스젠더들 중에서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용어를 의도적으로 계속사용 하는 사람들은 트랜스 정치에서 성전환 의료접근권을 최우선시 하고 추상적인 정체성 용어 싫어 하면서 직관적인 용어를 쓰고 젠더퀴어와 거리를 두거나 트렌더 취급하는 경향이 많다.[20]
콘트라포인츠 같이 저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이유는 젠더라는 개념이 트랜스섹슈얼과 은연 중에 충돌하기 때문이다.[21] 성별을 비물질적인 요소로 규정해 버린다면 트랜스젠더가 성을 바꾸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고 물리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퇴색하게 할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성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전환은 성별 이분법을 강화하는 행위가 되어 버린다.[22] 이런 소리는 실제 트랜스 운동 바깥에서 젠더 운동을 한다고 자칭하는 비트랜스 운동가들, 일부 사회학자들이 종종 주장하던건데 이들은 젠더 분할이 적어지는 사회가 온다면 성전환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트랜스섹슈얼이 줄어들것이라고 트랜스혐오적 주장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트랜스젠더를 그냥 저런사람도 존재한다는 본질적인 측면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명분이 뭐던간에 일반적인 트랜스혐오와 동일해지는 지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맥락 때문에 트랜스젠더들, 트랜스 운동가들 중에서는 비트랜스이면서 친트랜스적 젠더 운동을 하는 사람들(
버틀러[23] 등)을 전자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은근히 경계하는 정서가 어느정도 존재해왔다. 시간이 흘러 서양 사회가 좀더 개방적으로 변하고 젠더표현이 자유로워 지는 사회가 되니까 트랜스혐오적인 일부 운동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성전환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급증하게 된다. 당연한 소리지만 그렇게 살아도 되는 사회가 되니까 어느정도 성정체성이나 젠더표헌이 지정성별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죄다 어느정도 성전환하면서 트랜스섹슈얼이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미국을 필두로한 몇몇의 서구사회에서 가장 논쟁적인 지점은 젠더 같이 추상적인 영역 보다는 호르몬 같은 물질적인 차원의 성별을 바꿀 권리 성전환 의료 접근권 같은것이라는게 증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들은 결국 생겨먹은 겉모습으로 젠더를 해석하기 때문에 성전환 의료접근권은 내가 원하는 젠더를 가지고자하는 투쟁과 분리되지가 않는다. 그래서 젠더 개념에 의존하지 않고 성을 바꿀 권리가 주장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24]
안드레아 롱 추는 자신을 꼬박꼬박 트랜스섹슈얼로 언급하는 종류의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논쟁과 관련해서 언급했다. "좌파는 이 부분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정해야한다. 그들은 정신의학에서 어색하게 차용한 개념인 젠더 정체성의 얇은 못에 트랜스 권리를 걸었고,
젠더학과 동성결혼 평등 캠페인의 본 디스 웨이 전략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회적 수용 수준에서 약간의 이득을 얻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젠더 정체성을 긍정하기 위해 왜 생물학적 신체를 바꿔야하는지에 대한 일관된 도덕적 설명을 형성하는데 크게 실패했다. 비평가들은 묻는다. 젠더라는 것이 섹스의 환상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규범의 포괄적인 구조라면 왜 누군가의 젠더 정체성을 긍정하는 것이 그사람의 생물학적 변화를 수반해야 하는가?"
#[25]
- 인터섹스: 성분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서 생물학적 성별 이분법의 관점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는 사람들을 뜻한다.
- 시스젠더, 시스: cisgender, cis. 태어나 지정된 성별이 성정체성과 일치하는 사람. 비트랜스젠더
- cishet: 시스헷. 시스젠더 + 헤테로섹스얼(이성애자). 성소수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뜻하는 말이다.
- 젠더: 본래 성과학에서 생물학적 성별인 섹스에 대비하여 사회적 성별을 가리키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다.[26] 전통적으로 사회에서는 섹스에 따라 젠더가 형성되고 각각의 젠더에 따른 이미지와 역할이 강제되어 왔다. 전통사회에서 여성이라는 것은 약함, 내향적, 복종적, 순결함, 처녀성과 연관되고 남성은 강함, 폭력적, 지배적, 냉정함 등과 연관된다. 물론 이것은 매우 성차별적인 시각이다. 무엇이 여성이고 무엇이 남성인지를 규정하는 객관적인 정의와 권위 자체가 성차별적이고 보수적이다. 여성이 여성이기 위해, 남성이 남성이기 위해 어떠한 자격이 필요하지는 않다. 여성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행동하든 여성이고, 남성도 어떻게 생겼고 행동하든 남성이다. 모든 것이 여성이고 동시에 모든 것이 남성이기도 하다.
트랜스젠더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섹스는 가만히 내버려 두고 사회가 젠더를 강요한 권위를 해체하는 일반적이고 보다 전통적인 사회 운동의 시각과는 달리, 트랜스젠더는 젠더 정체성과 불일치하는 섹스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트랜스젠더 정치에서는 섹스와 젠더와의 위계, 섹스의 단일한 해석과 권위를 해체하는 일을하게 된다. 절대적이고 단일한 섹스에 의한 권위를 해체하고 그 밖의 다른 모든 요소들을 포괄하여 성별을 규정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27] 그래서 트랜스 정치는 신체 정상성에서 벗어난 장애인 정치, 신체 기능을 개선하는 트랜스휴머니즘, 자신의 신체와 성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강조하는 정치 운동과 결합하는 경향을 보인다. 섹스는 남성과 여성으로 이분법으로 해석될 수 없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이분법적으로 지정되었다는 것. 자궁을 가진 존재, 임신을 하는 사람, 고추가 있는 사람 같이 신체적 성징을 젠더로 해석하지 않는 것 등이다. 여성은 지배적일 수 있고, 문란할 수 있고, 폭력적일 수 있고, 계산적이고 냉철할 수 있다. 남성 역시 온화하고, 눈물이 많고, 조신하고, 감정적 일 수 있고, 나약한 존재일 수도있다. 트랜스젠더 역시 마찬가지로, 트랜스젠더가 트랜스젠더가 되기 위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트랜스젠더 역시 어떠한 모습이든지 가질 수 있고, 어떠한 성격, 어떠한 성생활, 어떠한 취미든지 가질 수 있다. 남성들 중에서도 화장을하고 꾸미는 걸 좋아하며 남성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트랜스남성도 FtM 게이 펨보이일 수 있고, 반대로 여성들 중에서도 거칠고 남성적인 취향을 가진 동성애 여성 처럼 트랜스여성은 MtF 부치 레즈비언이 될 수도 있다. 젠더 정체성이라는 것은 그런 모든 거대한 젠더의 스펙트럼 중에서 내가 나를 누구로 여기는가에 대한 감각이다.
트랜스젠더들 중에서 삶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안그러지만, 이제 막 정체화를 하고 특히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들의 경우 트랜스젠더 라는 것에 대한 자격지심 때문에 젠더를 굉장히 보수적이고 성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있다. 자기 정체성에 대한 정당화를 전통적으로 내려온 보수적인 젠더규범의 권위에 호소함으로서 증명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필요성에 의해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28] 대체로 어울리지도 않고 굉장히 이상해서 대체로 시스젠더인 지인들이 어떤 트랜스젠더의 이상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성찰하기도 하고 저런 사람들의 성차별적인 시각은 우선 다른 트랜스젠더들을 짜증나게 하기 때문에 역으로 다른 트랜스들에게 엄청 까이고 순해지다가 외모적 성전환이 진행되며 강박관념이 점차 나아 지는 경우가 존재한다.[29]
- 성정체성: 자신이 느끼는 성별에 대한 내적 감각을 뜻하는 말이다. 성과학자 로버트 스톨러가 만든 말이다.
- 지정성별: Sex assignment, gender assignment. 생물학적 성별, 유전적 성별의 정치적으로 올바른 표현이다. 생물학적 성별이란 남성, 여성 이분법적으로 환원될만큼 단순하지 않고 사회의 편의상 그렇게 지정되었을 뿐이라는 의미의 용어다. 본래 인터섹스 운동에서 쓰던 용어로, 성별 관련 담론을 개방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인권운동에서 사용된다.
- AFAB: Assigned Female At Birth 태어나 여성으로 지정된 사람.
- AMAB: Assigned Male At Birth 태어나 남성으로 지정된 사람.
- AGAB: Assigned Gender At Birth 태어나 지정된 성별
- 성별 불쾌감: gender dysphoria. 트랜스젠더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이 부정당하는 것을 느끼면서 경험하는 괴로운 감정을 뜻하는 말이다. 인간관계에서 성정체성을 존중받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사회적 성별 불쾌감. 신체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표현하지 못해서 생기는 신체적 성별 불쾌감으로 나뉜다.
- 성전환: Gender transition. 주로 트랜지션이란 약칭이 많이 쓰인다. 성전환엔 사회적 성전환과 의료적 성전환으로 나뉜다. 사회적 성전환이란 자신의 성정체성으로 젠더표현을 하고 이름을 바꾸는 것 등을 표현하고, 의료적 성전환이란 hrt 나 외과적 시술을 통해 성징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그중에서는 hrt를 성전환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강한데 hrt를 해야지 생물학적 성호르몬이 몸에 지속적인 영향(사춘기, 트윙크 데스)을 끼치는 것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여성애, 남성애: 이성애와 동성애라는 말은 단지 누구를 좋아하는가를 넘어서 나와 대상의 관계를 규정하는 말이다. 남성이 여성이라는 이성을 좋아하면 이성애, 동성인 남성을 좋아하는 것은 동성애. 반면 여성애와 남성애라는 말은 그런 표현에서 관계라는 측면을 제거한 표현이다. 여성, 여성성이 좋으면 여성애인 것이고 남성, 남성성이 좋으면 남성애인 것이다. 이런 표현은 여러 정체성 사이의 관계를 규정해야 하는 피곤함이 없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쓰이기 편하다. 예를 들어서 남성이 시스젠더 여성을 좋아하고 예쁘게 생긴 트랜스여성을 좋아한다면 그 사람은 이성애자다. 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예쁘게 생긴 펨보이도 좋아한다면 논리에 약간 오류가 생기는데 펨보이는 여자처럼은 하고 다니더라도 본인이 남성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양성애라고 볼수도 없는 게 이 남성은 남성적인 남성에게는 전혀 욕구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사용하기 편한 말이 여성성에 끌린다는 뜻의 여성애다. 성과학 쪽으로 파고들면 이분법을 넘어서 여러가지 더 복잡한 용어가 나오긴 하는데 인간의 미적 기준이라는 게 여성성 남성성으로 크게 이분화 되어 수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쓰이진 않는다. 예를 들어서 드랙퀸들의 남성적인 측면과 여성적인 측면이 섞인 괴상한 패션 근육질, 수염, 이상한 화장, 과한 복장, 샘 스미스의 특이한 무대복 이런게 여성성과 남성성이 이상하게 섞인 예인데 이런 것들을 매혹적이고 섹시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
- bottom surgery: 바텀 수술. 성기 성전환 수술을 뜻하는 말이다. 성재지정수술 보다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다. 트랜스젠더를 바텀 수술을 한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서양에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런 의미로 사용된적이 없다.[30] 성전환이라고 표현한다면 그나마 낫지만 이것도 정확한 설명은 아니다. 성전환 수술(혹은 성재지정 수술이라는 말 자체도)이라는 말은 정치적 올바름 이전에 현실과 동떨어진 용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오픈된 서양에서는 AMAB(지정성별 남성) 남성적 경향이 강한 논바이너이라고 주장하면서 나머지 외모는 남성인 채로 두고 성기 수술만 받는 경우고 있고, 그냥 AMAB고 자신을 그냥 남성이라고 여기는 시스젠더가 성기 수술이나 거세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WPATH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젠더 비순응자로 여겨서 원하는 조치를 해줘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AFAB(지정성별 여성)도 똑같이 외모는 태어난 대로 두고 성기만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AMAB 이상으로 많기는 한데 고추를 만드는 수술은 거세나 질을 만드는 수술 이상으로 훨씬 조잡해서(프랑켄콕) 실제로 실천하는 경우는 굉장한 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사람들은 바텀 수술을 안한 예쁘게 생긴 트랜스여성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양쪽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은 스스로를 살마시안(salmacian)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살마키스라는 후타나리 님프에서 비롯된 말이다.
- Neopenis, Frankencock/Frankendick: 트랜스남성이 수술해서 만든 고추를 뜻하는 말이다. 프랑켄콕은 비하적인 의미가 있는 말이다.
- neovagina, srsussy: 트랜스여성이 수술해서 만든 질을 뜻하는 말이다.
- top, bottom, verse: 트랜스여성이 남성과 성관계에서 포지션을 뜻하는 말이다. 바텀은 박히는 쪽, 탑은 박는 쪽, 벌스는 다(all) 하는 사람. 트랜스여성을 다 바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탑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는 편이다.
- 미스젠더링: 트랜스젠더를 성정체성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태어난 성별로 지칭하는 것을 뜻한다. It(그것)이라고[31] 부르는 것도 미스젠더링인데 트랜스젠더를 인간 취급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 데드네임: 과거에 사용하던 이름. 트랜스젠더를 과거의 이름으로 부르는 행위(데드네이밍)는 미스젠더링과 같이 트랜스혐오적 행위다.
- 패싱: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성정체성, 반대 성별로 보여지는 것을 패싱이라고 한다. 패싱이 된다는 것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패싱이 되는 사람을 passoid라고 부르기도 한다.
- gender envy: 젠더 엔비.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에게 느끼는 부러운 감정을 뜻하는 말이다. 시스젠더가 대상일 수도 있고 다른 트랜스가 대상일 수도 있다.
- giwtwm: God I wish that were me. 저게 나였으면. 젠더 엔비를 표현하는 말.
- clock: 트랜스젠더인것이 들키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다.
- Repressor, Repper : 리프레서, 리퍼. 성전환 욕구를 억압하고 있는 사람. 리프레서들은 욕구를 억누르면서 그 반동으로 "트랜스여성은 여성이 될 수 없다."거나 트랜스 남성을 향해 "그 키로 무슨 남성이냐, 고추도 없는데 어떻게 남성이냐" 같이 지랄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탈성전환자와 비슷하게 기피되는 사람들이다. 이런 경우 자기거부적 호모포비아의 트랜스젠더 버전이다. 특히 FtM 유형의 경우 terf라는 이미지가 있다. 자신의 타고난 여성성 때문에 피해받는 다는 느낌, 자신의 생각에 역겨움의 원천인 여성성을 추구하는 여성적인 여성들에 대한 반감, 자신이 가지지 못한걸 가진 시스젠더 남성에 대한 질투 그것이 본래 내 것이어야 했어야 한다는 원한 등등. [32] 저러다가 결국 성전환하기도 한다. 탈성전환의 이유가 본인의 정체성이 아니라 외적인 요인이라면 탈성전환이 아니라 리프레서라고 해야지 더 정확하다.
- John 50: 50세 존. Anne Vitale 박사가 작성한 성정체성 발달에 관한 글에서 등장하는 자신의 성전환 욕구를 억압하던 사람의 사례. 리프레서들이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억압하더라도 그 끝은 자살이거나 정신장애에 시달리는 것뿐이라는 맥락에서 종종 인용된다. FtM 버전으로는 Jane 50이 드물게 쓰이기도 한다.
- detransitioner: 디트랜지셔너, 탈성전환자. 의료적 전환을 했지만 후회하고 되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 desister: 디시스터, 중단자. 스스로가 트랜스젠더라고 생각했지만 더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탈성전환자와는 달리 의료적 성전환은 하지 않은 사람들을 가르킬때 사용된다.
- Trutrans: 트루트랜스. 자신만이 진정으로 근본있는 트랜스젠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가르킨다. 대체로 조롱성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 말이다.
- trender: 트렌더. 특별해 보이고 싶어서 트랜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멸칭. 여러가지 용어로 뭐라고 하긴하는데 외형, 인생경로, 젠더표현 등등의 여러 면에서 입터는 거 제외하면 태어난 성별의 전형을 보이는 사람을 뜻한다. 심한 경우는 LGBTQ 공동체 내부이야기나 용어들을 모르고 일반인들의 편견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트렌더는 남성은 적고 여성인 경우가 많다.[33] 트렌더들이 감정정인 차원에서 아니꼬운 것 외에도 MtF, FtM 성전환자들 사이에서 기피되는 존재다. MtF 입장에서 트렌더들은 입터는 거 외에 젠더 관념이 일반적인 시스젠더 여성들과 다르지 않아서 대놓고 표현하지 않아도 자신을 보호 받아야 하는 존재(생물학적 여성)로 두고 트랜스여성혐오적인 분위기를 내뿜어서 트랜스여성들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terf 파이프라인 취급하는 이들이 많고, 트랜스남성 입장에서는 트렌더들이 하는 짓이 멍청해 보이기 때문에(공격헬기 밈의 기원이다.) 트랜스포비아들이 저런 멍청한 애들이 트랜스남성이고 혼란스러운 여성들을 젠더 이념으로 세뇌시킨 결과물이라고 선동하는 #[34] 경우가 많아서 더욱 불쾌한 유형의 사람들이다.
- pick me trans: 트랜스포비아 세력에게 인정 받고자 아첨하는 트랜스젠더를 뜻한다. 외모가 되는 경우도 있고 못생긴 경우도 있는데 못생긴 이들이 저런 경우 저게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받는 유일한 방법인것 처럼 더욱 추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유튜버 blaire white가 유명하다.
- BDD passoid: BDD(신체이형장애) + passoid. 객관적으로 패싱이 되는데도 트랜스젠더라는 자격지심, 인간관계에서의 상처 등으로 자기혐오가 심해져서 자신이 혐오스럽게 생겼고 누구도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감에 휩싸여 있는 트랜스여성을 뜻하는 말이다. # 패싱이 안되는 사람(hon)의 비합리적인 자신감(confidence)을 뜻하는 반대말은 honfidence라고 한다. #
- Egg: 자신이 트랜스젠더인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트랜스젠더라서 그런건지 고민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스스로가 트랜스젠더라고 칭하지 않을지라도 외모나 일상적 크로스드레싱, 성격 등에서 시스젠더랑 딴판이고 트랜스적인 측면이 티나는 사람을 지칭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트랜스젠더인 걸 깨닫게 되는 걸 알을 깨고 나온다. 부화한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Blåhaj: 블로하이. 이케아에서 파는 상어인형. 트랜스젠더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다.
- 41%: 미국 트랜스젠더 자살 시도율. 자살한다. 자살해라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 HRT: 트랜스젠더 호르몬 치료
- DIY HRT: 스스로 호르몬을 구해서 투여하는 것을 뜻한다. # 대체로 포용적이지 않은 환경에 있는 10대들이 많다.
- DIY orchi: DIY 고환절제. 일부 10대 MtF들이 사춘기에 몸이남성화되는 것에대한 혐오감으로 사춘기를 피하기위해 남성호르몬의 원천인 고환을 훼손하는 것을 뜻한다. # #
- Puberty blocker: 사춘기 차단제. 트랜스젠더 어린이들이 생물학적 성별의 사춘기를 경험하는 것을 일시정지 시키는 약물을 뜻한다. 어린이 성전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 이걸 의미하는 것이다. 블로커를 사용하고 10대 중반 무렵부터(WPATH 가이드라인은 14세다) HRT를 시작하는데 그 기간동안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탐구하고 상담을 하게 된다.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여긴다면 계속 하는 거고 아니라면 블로커를 중단하는데 이경우 생물학적 성별의 사춘기를 겪게 되어 시스젠더로 살게 된다. 블로커는 특히 트랜스남성 보다는 트랜스여성에게 중요한데 남성호르몬이 외모에 더욱 강하게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35] 이런 식의 성전환을 할 경우 남성의 2차성징을 겪지 않고 여성의 2차 성징을 겪기 때문에 별다른 외과적 시술을 하지 않아도 여성으로 패싱되거나 못해도 중성적인 미소년이 되게 된다. 유명 인물 중에서는 킴 페트라스, 헌터 샤퍼, 일론 머스크 트랜스젠더 딸 비비안 제나 윌슨(Vivian Jenna Wilson)[36] 같은 사람들이 이런식의 성전환을 한 사람들이다.
- early transitioner: 조기 성전환자. 10대에 성전환해서 생물학적 성별의 사춘기를 완전히, 부분적으로 회피한 트랜스젠더를 뜻한다. youngshit이라고도 한다.
- luckshit: 조기 성전환자가 아닌데도 패싱이 잘되는 사람을 뜻하는 말.
- 젠더 긍정 치료: gender affirming care.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을 지지해주는 의료 관리를 뜻한다.
- 젠더 정체성 클리닉: gender identity clinic. 젠더 긍정 치료가 특화된 병원을 뜻하는 말이다.
- World Professional Association for Transgender Health(WPATH): 세계 트랜스젠더 건강 전문가 협회. 트랜스젠더의 성전환,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단체다. 성별 문제로 괴로워 하는 사람을 돕는 것이 트랜스섹슈얼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이롭다고 주장한 해리 벤자민(Harry Benjamin) 박사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단체다. 트랜스젠더에게 의료적 성전환을 제공하는 병원에서는 WPATH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 트랜스여성: 남성으로 지정되었지만 여성적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
- 트랜스남성: 여성으로 지정되었지만 남성적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
- 논바이너리: 자신의 성정체성이 남성이나 여성 전형적인 것과는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들 Enby, NB 등의 약칭으로도 표현한다.
- 젠더표현: gender expression. 자신의 성정체성을 외부로 표현하는 행위를 가르키는 말이다. 말투, 제스처, 옷차림 등등이 해당한다.
- 젠더 비순응, 젠더 다양성: gender nonconforming, Gender variance. 젠더의 표현이 지정성별의 전형적인 패턴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가르키는 용어다. 톰보이, 펨보이, 드랙, 크로스드레서 등이 속한다. 이들은 트랜스젠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트랜스젠더도 정체화 이전엔 젠더 비순응자에 속한다.
- MtF: 남성에서 여성으로(Male to Female) 성전환한 사람.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보니까 다소 기피하면서 트랜스여성이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 FtM: 여성에서 남성으로(Female to Male) 성전환한 사람. 같은 맥락에서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 트랜스페미닌, 트랜스펨: Transfeminine, transfem. 페티시즘적 크로스드레서가 아니면서 여성적으로 입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트랜스여성은 아닌 사람들을 가르키는 용어. 혹은 트랜스여성인데 논바이너리적인 측면이 강한 사람을 표현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트랜스여성과 트랜스여성 비슷한 사람들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 트랜스마스쿨린, 트랜스마스크: Transmasculine, transmasc. 남성적인 젠더표현을 하는데 트랜스남성은 아닌 사람들을 가르키는 용어. 혹은 트랜스남성인데 논바이너리적인 측면이 강한 사람들을 표현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트랜스남성과 트랜스남성 비슷한 사람들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 Trans girl, Tgirl: 트랜스 걸, 티걸. 트랜스여성을 뜻하는 가벼운 표현
- Trans boy, Tboy: 트랜스 보이, 티보이. 트랜스남성을 뜻하는 가벼운 표현
- shemale,dickgirl, chicks with dicks: 외적으로 여성화된 외형을 가졌지만 바텀 수술을 하지 않은 트랜스여성을 뜻하는 포르노 용어다. 요즘에는 일상뿐만 아니라 포르노 업계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 말이다. 한국인들은 성관념이 억압되어 있어 이런 용어의 어감과 맥락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함부로 쓰면 이상한놈 취급받기 좋고 전혀 일상에서 쓸만한 단어가 아니다.
- hefemale, cuntboy, pussyboy: 바텀 수술을 안한 트랜스남성을 뜻하는 포르노 용어.
- 레이디보이: 아시아 트랜스여성이라는 뜻이다. 태국의 카토이를 서양인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용어다. 성지식이부족한 상태에서 포르노로만 이런 용어를 접한 사람들은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쉬메일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레이디보이는 태국에서 서양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며 탄생한 말이고 트랜스여성은 미국에서 성과학자들에 의해 탄생한 용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비속어가 아니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잘사용되는 말이다.
- 트랜스베스타이트/크로스드레서: 성과학자 마그누스 히르슈펠트가 심리적 동기와는 무관하게 습관적, 장기적으로 이성의 복장을 하는 사람들을 묘사하기 위해 만든 포괄적 용어다. 본래의 뜻에는 트랜스젠더도 포함된다. 후에 정신과 의사들이 페티시즘적 트랜스베스티즘 이라는 이름으로 이성애자들의 페티시즘적인 이성복 착용행위를 묘사하기 위해 쓰면서 트랜스 커뮤니티에서는 크로스드레싱이라는 용어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국인들 중에서는 두단어를 다른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같은 뜻이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이런 행위를 젠더, 섹슈얼리티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규정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자칭, 타칭 크로스드레서라고 지칭하고 끝내진 않고 그 심리와 관련된 보다 적합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 혼자 크로스드레싱 하는 부머세대는 별 관심 없어 보이지만. 고전적인 성과학자들은 크로스드레싱의 이유를 크게 두가지로 분류했다. # 첫번째 유형은 여성이 되고자 하는 "트랜스섹슈얼"이며 이들은 어려서 부터 여성적인 경향을 보이며 여성적인 남성 동성애와 연관이 많아 보이는 사람들이고, 이들을 유심히 관찰해왔다면 성전환을 하는 게 쉽게 예측이 되는 사람들이다. 다른 유형은 "트랜스베스타이트"며 이들은 이성애자이고 크로스드레싱을 했을 경우에는 독특한 행동을 보이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이성애자 남성 전형을 보이며, 이들 트랜스베스트이트는 종종 트랜스섹슈얼로 변화하는 경우가 있고, 이들의 또다른 인격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성전환을 하는 결정에 놀랄 것이다. 이런 분석은 오늘날에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지만, 의료계에는 그 흔적이 남아있다. 본래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트랜스섹슈얼과 트랜스베스타이트 사이의 간극을 매우기 위해 고안 되었다. 마그누스 히르슈펠트, 해리 벤자민 같은 성과학자들은 트랜스젠더들을 우선적으로 성적지향에 따라 분류했기에 트랜스섹슈얼로 부른는 게 이상하지 않았지만, 컬럼비아 대학교의 정신과의사 존 F 올리븐(John F. Oliven)은 크로스드레싱의 주된 이유가 섹슈얼리티라고 오해될 수 있다면서 젠더 개념에 따라 트랜스젠더라는 말을 만들었다. #
- HSTS VS AGP: 성과학자 레이 블랜차드가 그동안의 성과학자들의 트랜스젠더 분석과 자신의 진료 경험을 종합하여 만든 특유의 성전환자 분류법이다. HSTS는 동성애 성전환자(homosexual transsexual)의 약자로 어려서 부터 여성적인 경향이 강하고 남성에게 사랑받고자 성전환을 하는사람들로,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트랜스젠더하면 생각하는 그런 유형의 사람들을 말하고 AGP(자기여성애) 성전환자는 스스로가 TS 되는 것에 환상이 있어서 성전환을 하는 사람들을 가르킨다. 자기여성애 유형은 과거 트랜스베스타이트라고 불리던 사람들이다. 블랜차드의 자기여성애 개념은 일부 트랜스베스타이트가 왜 성전환을 추구하며 트랜스섹슈얼이 되는가에 대한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가설이다. 이 이론은 심리학자 마이클 베일리가 2003년 The Man Who Would Be Queen라는 이름의 책에서 소개 하여 대중적으로 유명해짐과 동시에 트랜스 커뮤니티에서 많은 논란이 됐다. 트랜스남성 버전의 자기여성애는 자기남성애(autoandrophilia AAP)라고 하는데 부녀자들과 관련된 증상이다. 고전적 성과학자들이 트랜스젠더를 바라보는 시각의 최종판 중에 하나.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트랜스커뮤니티에서는 금기시 되고 있는데 4chan /lgbt/에서는 이상하게 인기가 많다.
- transmedicalism vs tucute: 트랜스젠더의 정의에 관련된 논쟁이다. 트랜스메디칼리스트는 트랜스젠더를 의학적인 차원에서 정의하려는 사람이고 투큐트(트렌더)는 오로지 그건 본인의 의사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한다. 혹은 트랜스섹슈얼 VS 젠더퀴어 논쟁으로도 불릴 수 있다. 투큐트 입장에서 트랜스의 정의에는 제약이 없어서 본인들이 텀블러에서 하루에 수십개식 젠더를 만들고 내가 그런 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트랜스메디칼리스트는 개소리 하지말라고 반박하는 쪽이다. 트랜스메드적인 입장에 대한 비판은 의학적인 분석이 인간의 삶의 다양한 경험에의해 구성된 정체성과 1대1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의학에 기반한 분석은 정체성의 병리화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트랜스적인 사람들은 먼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트랜스섹슈얼은 의학적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현상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트랜스젠더의 권리가 보장되는 몇몇 서구 국가들에서는 성전환자들을 일종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로 보고 의료적 성전환 비용이 어느정도 보험처리가 된다. 고전적인 운동가들과 트랜스 친화적인 의사들이 이런걸 옹호하며 한 주장이 트랜스젠더들은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고 제대로 성전환 의료가 보장이 된다면 10대 트랜스젠더들의 자살률도 줄어들고 이후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트랜스젠더 운동에서 의학적인 문제, 고통을 겪는 사람이라는 병리학적인 관점을 완전히 부정한다면 성전환 치료는 성형과 다를바가 없어지고 의료권리가 보장되어야 할 정당성이 상실될 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 특히 미국에서는 사회보수주의자들이 장악한 주를 중심으로 의료적 성전환 권리를 탄압하는 법안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런 멍청한 애들이 트랜스 운동을 산으로 가게 만들면서 정작 중요한 권리를 방어하는 것엔 관심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유명인물 중에서는 트랜스젠더 유튜버 contrapoints가 트랜스메디칼리즘적인 발언을 몇번해서 캔슬된적도 있는데 트위터에서 종종하는 소리보면 여전히 굉장히 아니꼽게 생각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다. 비판하는 이들은 콘트라포인츠가 우파적인 소리를 한다고 하지만, 지지하는 이들은 그가 진실을 말하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평가한다.
- 드랙: 쇼, 유희의 목적으로 과장된 크로스드레싱을 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트랜스젠더는 아니고 동성애자인 경우가 많다.
- sissy: 시시. 2가지 의미가 있다. 첫번째 의미는 계집애 같은 소년이라는 뜻으로 남성성이 부족한 남자아이들을 부르는 멸칭으로 과거 성과학자들이 소아청소년 트랜스여성 혹은 성별 비순응 소년을 설명하는데 종종 사용하기도 했지만 멸칭이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이런 의미로 사용되는 것은 기피되고 있다. 두번째 의미는 BDSM 커뮤니티 용어로 강제적 여성화 페티시가 있는 남성을 남성성 상실=여성화라는 서브미시브한 롤플레이 맥락에서 첫번째 유형의 사람에 비유하여 시시라고 하기도 한다. 남성성을 유린당하는 수치에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리본과 레이스가 엄청나게 달린 핑크색 드레스 같은걸 선호하는데 안어울리고 대부분은 우스꽝스럽지만 그렇게 남성으로서의 수치를 당하는데서 흥분하는 사람들이라서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 경우 일상적 정체성이나 젠더 표현, 외모와는 무관하기에 평소에 남성으로 문제 없이 사는 중년의 유부남이 종종 어설프게 가발쓰고 펨돔플레이를 즐기는 경우도 시시라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는 트랜스 커뮤니티에서는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누군가를 sissy라고 지칭할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트랜스포비아들이 sissy 중에서 외모가 떨어지고 일반인들의 혐오감을 자극하기 좋은 "man in a dress"을 가지고 와서 저게 트랜스여성이라고 선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hon: 패싱이 안 되는 후기 성전환 트랜스여성을 뜻하는 멸칭. 요즘에는 20대 중반만 되도 후기 성전환자(late transitioner)라고 하기도 하는데 본래는 남성으로 별 문제없이 잘 살다가 중년에 이르러 여성으로 성전환하는 사람들은 가르키는 용어다. 전반적으로 외적으로 잘 패싱이 안 되고(man in a dress) 행동도 뭔가 이상하면서("hrt 하니까 생리하는 것 같다") 나이는 많아서 꼰대 마인드를 가진 경우가 많아서 어린 트랜스젠더들이 부르던 멸칭이다.[37] 4chan /lgbt/ 보드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 말로 여기서는 나쁜건 죄다 hon이라고 부른다. rapehon:못생긴 트랜스레즈비언, 사고치는 트랜스레즈비언, bitterhon: 못생겼는데 예쁜 애들을 질투하고 깎아내리면서 쓰레기같이 구는 사람 등등. 여기서 따와서 패싱이 안 되는 트랜스여성을 hon, 아니면 자학밈으로 트랜스여성을 그냥 h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트랜스남성의 경우엔 pooner라는 멸칭이 비슷한 맥락에서 쓰이기도 한다.
- man in a dress: 드레스 입은 남자. 트랜스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캐리커쳐. 많은 트랜스여성들이 자신이 저렇게 보이지 않을지 두려워 하는 일이다. 종종 트랜스 포용적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트랜스여성을 저런식으로 그리거나 작품에 표현하곤 한다. # 매부리코 유대인, 광대뼈 찢어진 눈 아시안, 여성적 매력이 결코 없는 흑인 여성 캐릭터와 같은 맥락에서 트랜스젠더들이 컴플렉스라고 생각하는 특징을 뒤틀고 과장해서 그게 소수자 대변한다 이러는데 문제는 진짜 혐오주의자들이 선동을 하기위해 그리는 선전물과 표현 양상이 다르지 않다는 것. 각종 매체에서 소수자들을 넣으면서 "가능한 못생기게 표현하는 것"에 대중적인 반감이 크듯이 실제로 긍정적인 효과도 없다.
- 트랜스: trans. 트랜스젠더의 줄임말
- 트랜스 키드: trans kid. 어린이 트랜스젠더, 트랜스젠더적인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 베이비 트랜스: baby trans. 트랜스젠더로서의 삶의 초기 단계에 있는 어설픈 트랜스젠더
- 톰보이: 털털하고 남성적인 취향이 있는 여성을 뜻하는 말이다. 일단 트랜스남성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톰보이에서 트랜스 마스크, 논바이너리로 넘어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 펨보이: femboy. 본래 LGBTQ 커뮤니티에서 여성적인데 트랜스여성은 아닌 남자애들을 뜻하는 말이었다. trap이라는 용어가 트랜스혐오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오토코노코의 영어 번역어로 많이 쓰이고 있다. 펨보이들이 다 게이인건 아니고 여러 성적지향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지만, 비이성애적인 정체성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펨보이였다가 트랜스여성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평소에도 여자차럼 하고 다니는데도 트랜스여성은 아닌사람, 이들을 표현하는 트랜스 정치 용어가 트랜스펨이고 일상적으로 부르는 용어 중 하나가 펨보이다. 일상적으로 여성적 젠더표현을 하니까 트랜스여성과 차이가 없는 이들도(egg라고 불리는) 존재한다. hrt를 하고 she/her 대명사 쓰고 성형도 하고 자기 행위가 게이적이지 않을지 고민하고(are traps gay?), 더이상 귀여운 hrt 펨보이 바텀이 아니여도 남자들이 좋아해 줄까 고민하는 등등 그래서 펨보이 관련해서 내면화된 트랜스혐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답답한 사람들이 많아서 트랜스 여성들이 "넌 시스젠더가 야니야 너가 그러는 것은 트랜스여성이여서야 멍청아"라며 직접 성교육 해주기도 한다.
- 트윙크: twink. 게이커뮤니티에서 슬랜더한 미소년, 미청년을 뜻하는 말이다. 근육이 좀있으면 트웡크(twunk)라고한다. 트랜스여성들에게 약간 티가 난다는 뜻에서 twink, twinkhon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트윙크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을 예로 들면 유튜버 contrapoints, Mia Mulder[38] 등이 있다. 트랜스여성 입장에서는 스트레스 받지만, 체이서들 중에서는 트윙크혼에 페티시가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이다.
- 트윙크 데스: twink death. 남성호르몬에 의한 남성화는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펨보이로 살 수 없게 되는 시점을 뜻하는 말이다. 가능한 빨리 hrt를 해야된다 늦으면 좆된다는 뜻에서 많이 쓰인다.
- boypussy, bussy: 귀엽게 생긴 바텀, 바텀의 항문을 뜻하는말. 트랜스남성의 보지를 뜻해서 쓰기도 한다.
- girldick, girlcock, gock: 트랜스여성의 고추를 뜻하는 말이다.
- boywife: 와이프 삼고 싶은 귀여운 펨보이를 뜻하는 말.
- Trap: 트랩(함정). 4chan에서 예쁜 외모로 남성을 함정에 빠트린다는 뜻에서 오토코노코 캐릭터들을 가르키는 말이었지만 현실의 트랜스여성들을 가르키는데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트랜스혐오적 악명을 얻은 용어다. 성별을 속이는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패싱에 힘쓰면서 티가나진 않을지 항상 고민하면서 사는 트랜스여성 입장에서는 상당히 모욕적으로 간주되고, 트랜스패닉 폭력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금기시 되고 있는 용어다. 오토코노코를 뜻하는 말은 펨보이로 대체 되었다.
- are traps gay?: 트랩(보추) 좋으면 게이냐? 트랩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끌리는 남성의 정체성에 대한 토론을 뜻하는 밈. 이 밈은 그냥 오타쿠들의 토론 수준이 아니라 실제 트랜스여성의 정체성과 대우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게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트랩이 어떠한 외모를 가졌건 생물학적 성별은 바꿀 수 없고 여성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게이다라고 주장하고, 트랩이 남성으로 태어났을 지언정 여성성을 추구하고 여성으로 보여지기 위해 노력을 하기 때문에 그런 요소(젠더)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게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이런 이야기는 현실의 트랜스 여성과 이성애자 남성 커플의 관계에 대해서도 똑같이 이어져서 트랜스젠더를 옹호하는 사람들, 트랜스여성에게 끌리는 사람들은 여성적인 젠더표현에 끌리기 때문에 이건 게이가 아니라 이성애라고 주장하고, 트랜스포비아들은 트랜스여성은 남성이고 여성이될 수 없기 때문에 이 관계는 게이라고 어떻게는 비방하려는 모습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 trans panic: 트랜스 패닉. 일부 트랜스여성에게 끌리던 남성이 트랜스여성이 자신을 속였다면서 휘두르는 폭력과 살인을 뜻하는 말이다. 성관념이 억압적이고 끊임없이 정상 남성성을 증명해야 하는 유독한 남성성이 지배하는 보수적인 사회에서 종종 발생한다. 트랜스여성인걸 몰랐다가 알게 되면서 저렇다기 보단 그때까진 잘 같이 놀고 성관계도 잘하고 그랬는데 하고 나서 이런 관계에 대한 의문(are traps gay?)이 일고,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지식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행위에 의해 자신의 남성성이 훼손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트랜스여성이 자신을 속여서 게이로 만들었다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문제로 trap이라는 용어는 금기시 되고 있다.
- Tranny: 트래니. 트랜스여성을 가르키는 다소 저속한 용어다. 미국에서 트랜스 운동가들 사이에서 용어를 전유해서 긍지의 의미로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트랜스여성이 수가 적다 보니까 딱히 그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고 방송 등에서는 멸칭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검열 되는 용어다. 비속어다 보니까 포르노 업계에서도 자주 쓰이지만 트랜스여성들끼리 서로를 부를 때 종종 사용하기도 한다.
- Tranny chaser: 트래니 체이서, 그냥 체이서라는 약칭으로 많이 쓰인다. 트랜스젠더에게 끌리는 사람, 보추성애자를 뜻하는 말이다. 대부분은 트랜스여성에게 끌리는 이성애자, 양성애자 남성들이다. 종종 스스로를 억압하고 있는 트랜스레즈비언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39] 가끔씩 여성인 경우도 있는데 트랜스여성이나 펨보이들을 여성 비슷한 거로 보는 게 아니라 예쁜 남자의 바리에이션으로(펨보이,보이모더= 쇼타, 쉬메일= 후타나리) 보고 페티시즘적인 측면에서 끌리는 부녀자들인[40] 경우가 많다. 체이서 남친 이런식으로 트랜스여성이 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멸칭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른 사람을 체이서라고 부르면 안 된다. 멸칭이 아닌 용어는 뭐가 있냐고 궁금해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일상에서 굳이 따로 지칭하는 것 자체가 트랜스여성을 여성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여기게 만드는 미스젠더링 행위다.
- tranny bangs: 트래니 뱅스. 일부 트랜스여성들이 자신의 이마 모양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앞머리로 가리는 것을 의미한다.
- T4T: trans for trans. 트랜스젠더끼리 만나는 것을 뜻하는 말. 대체로 성정체성 기준으로 서로 동성애적 관계를 하는 것을 가르키는 경우가 많다. 상대의 트랜스적인 측면을 특히 선호(체이서적인)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 ST4T: Straight trans for trans. 트랜스젠더끼리 성정체성 기준으로 이성애 관계를 뜻하는 말이다. 남자를 좋아하는 트랜스여성, 여자를 좋아하는 트랜스남성이 만나는 행위.
- trans inclusive radical misogyny, TIRM: 트랜스 포용적 급진적 여성혐오. 트랜스혐오 페미니스트를 뜻하는 TERF라는 용어를 비꼰 말이다. 일부 마초적인 남성들이 이상한 방식으로 트랜스여성을 옹호해 주는 것을 가르키는 말이다. "알파메일 이성애자인 내가 꼴리면 여성이다"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여성이다" "내 자지보다 작은건 클리다"[41] 저런 남자들은 대체로 젠더 어쩌고 하는 이야기들은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데 저런식으로 설명하면 이해하거나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트랜스여성들이 저런식으로 눈높이 교육해주는 경우도 있다. 레딧 같이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는 곳, 트랜스젠더/펨보이 관련 카테고리가 있는 사이트에서는 예쁘게 생긴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야짤을려도 별문제 없이 좋아요가 수천개씩 박히는데, 4chan 같은 곳은 게시판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안우파 세력이 강해서 트렌스여성 포르노 스레드에서 트랜스젠더를 좋아하는 체이서 남자들과 트랜스 혐오주의자들이 싸우는 광경이 드물지 않게 펼쳐진다. 여기서도 기본적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다. 혐오하지 마라"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논리는 "내가 꼴리면 여성"이다 라고 논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포챈이나 그런 분위기의 커뮤니티에서 엄청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지들끼리 싸우는 경우가 흔하지만 2000년대 부터 NSFW(포르노 허용) 게시판에는 트랜스젠더 포르노 쓰레드가 항상 열려있고 트랩이라는 단어도 여기서 탄생했다. 그중에서 이성애자인 내가 꼴리면 여성이다 라며 주장하면서 죠니 브라보 짤을 올린 글이 # 엄청 유명해져서 체이서의 상징 처럼 쓰이고 있고, 트랜스젠더 여성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많은 트랜스여성들은 트랜스여성을 옹호하는 매우 based한 입장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상적인 관점은 아니지만 시궁창에서 레벨에 맞춰서 트랜스젠더를 옹호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트랜스혐오적인 사람들은 트랜스젠더를 좋아하는 남성의 남성성을 공격하는데 거기에 반박하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고상한 관점까지 갈 필요도 없이 장황한 말에 의존하지 않고 현실에서 저런 소리하는 남자들은 대체로 근육질에 상남자스러운 모습인 경우가 많은데 트랜스 여성입장에서는 근육질 알파메일 기가채드가 노빠꾸로 직설적인 주장하는 게 속이다 시원하기도 하고 꼴리기도 해서 평가가 나쁘지 않다.
- boymoder: 보이모더. 일부 베이비 트랜스 여성들이 트랜스혐오적인 사회에 속해있거나, 혹은 자신의 외모가 패싱이 안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여성적으로 표현하면서 살지 못하고 중성적인 소년컨셉으로 사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42] 진짜로 못생기면 안 되고 중성적인 소년처럼은 생겨야 보이모더고, 그것보다 외모가 떨어지면 manmoder라고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 캐릭터로 묘사될 때는 hrt로 커진 가슴을 가리기위한 목적으로 검은색 오버사이즈 후드를 입은 단발 소녀처럼 묘사되고,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는 나나세 쿠루미가 # 보이모더의 상징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저런 식으로 자기사진 찍어 올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 malefail: 메일페일. 남성으로 패싱되는 것에 실패하는 일, 톰보이처럼 여성이 남장을 한 것 같은 느낌의 사람. # 트랜스여성이 사회적 성전환은 하지 않고 남성적 젠더표현(보이모더)을 하고 있는 중에 예쁘게 생겨서 의도치 않게 여자로 지칭되거나 여성으로 대우받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메일페일링을 자주 경험하는 것은 외모는 되는데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의미다.
- boyremoval: 보이리무벌. 보이모더들이 자신의 여성적인 매력을 알아봐 주는 남성을 만나고, 성관계도 하고 격려를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어서 보이모드를 끝내고 여성적 젠더표현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회적 성전환을 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다. 전립선에서 소년을 적출하는 행위라고 한다. #
- Dickless manlet: 고추없는 맨렛(키작은 남자). 트랜스남성이 자학적으로 스스로를 부르는 말중의 하나다.
[1]
유방확대술은
성형외과에서 하는 수술이지만 유방축소술이나 절제술은
외과의 세부 분과인
유방외과에서 주로 실시한다는 점이 다르다. 물론 트랜스젠더 환자를 많이 만나본 일부 병·의원에서는 확대/축소 모두 하기도 한다.
[2]
또한 FtM 커뮤니티에서는 탑-궁-재건을 1~3차로 나누어 부르기도 하나, 1~2차는 동시에 하거나 각자 사정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다소 혼동이 있을 수 있다.
[3]
이 때문에 SRS보다
FFS가 더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파벌이 있다.
[4]
피부에 생긴 상처가 나으면서 도로 메워지는 것과 같은 원리.
[5]
코니시 마후유는 이를 의인화한 만화도 그린 적이 있다.
[6]
엄밀하게는 뉘앙스가 살짝 다르다. MTF가 여코를 한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은다.
[7]
MtF를 위한 피부 위에 덧씌우는 형식의 여성 성기도 있지만 용도나 컨셉이 미묘하게 다르다.
[8]
이 분야에 지식이 부족한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트랜스젠더, 크로스드레서라는 말은 과거 정신과의사들이 사용하던 트랜스섹슈얼, 트랜스베스타이트라는 말과 그나마 비슷하다. 과거 정신의학계에서는 어느정도 예외는 있지만 트랜스섹슈얼을 동성애와 연관있는 것으로 분석했고, 트랜스베스타이트는 이성애와 연관된 롤플레이로 분석했다. 이건 다소 병리학적인 관점의 분석이었는데 오늘날에는 정신의학계에서건 사회운동의 맥락에서건 이런 용어와 분류는 회피되고 있다.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병리학적 관점을 거부하고 젠더라는 의식과 행위에 관점에서 규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인데 이말은 트랜스섹슈얼과 트랜스베스타이트를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즉 한국인들은 트랜스젠더라는 개념 자체부터 잘 이해를 못해서 이상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전형적인 트랜스젠더 스테레오 타입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분류하기 위해서 탄생한게 논바이너리/젠더퀴어 이런 말들이다.
[9]
크로스드레싱은 단지 옷을 갈아입는 것이고, 그 상태에서 언니, 누나 등 호칭이 달라져야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틀린 호칭으로 불렸을 때 기분이 좋지 않다면 크로드레싱 이외에 다른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10]
극우주의자
알렉스 존스 같은 사람마저도 트랜스젠더 야동 검색할 때 쉬메일이라는 단어는 안썼다.
#
[11]
지정성별에 강요되는 것과는 다른 젠더표현(크로스드레싱 등) 때문에 차별 받는 다면 본인이 자각이 없을지라도 트랜스포비아적 문화 때문에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12]
흔히 일반인들 사이에서 오글거린다고 놀림거리가 된 이상한 말들도 2010년대에 트랜스커뮤니티에서 많은 말들이 오갔는데 어차피 그런건 어린 애들이 자아 정체성 탐색 과정에서 하는 소리니까 비방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되는 분위기가 어느정도 형성됐다. 젠더표현에 있어서도 예를 FtM 게이 펨보이( FtM 여장게이) 이런게 말이 되는 소리냐 같은 게 오가곤 하는데 트랜스젠더들 사이에서도 저것도 젠더규범에서 벗어나는 거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사람들이 있고 굉장히 못미더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원칙적인 차원에서 성차별이 나쁘고 어떤 사람에게 성별 규범을 강요하는 게 나쁘다면 남성적인 남성만이 남성이 아니라 남성성이 부족한 남성 여성성을 추구하는 남성도 차별받지 않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소리다. 트랜스남성도 남성이므로 당연히 여성성을 추구하는 게 존중 되어야 할 것이다. 이걸 부정하는 것은 시스젠더는 성차별로 차별 받아서는 안 되지만 트랜스젠더는 차별을 받아도 된다는 소리기 때문에 트랜스포비아를 옹호하는 거나 마찬가지가 된다. 이건 반대로 남성적인 취향의 트랜스펨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은 내면화된 트랜스포비아를 자극하는 문제인데, 적어도 트랜스 권리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런 자기혐오에 빠져드는 것은 트랜스젠더 공동체 전체에 악형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런 감정에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13]
젊은 층들이 크로스드레서라는 말을 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14]
애니메이션의 톰보이, 펨보이 캐릭터들이 점점 트랜스젠더로 재분류 되는 것도 이러한 관점에 의한 것이다.
[15]
TS는 정신과의사, 성과학자들이 주로 쓰고 트랜스젠더들 사이에서는 트랜스라는 줄임말을 사용한다.
[16]
본래 TS는 이런 의미인데 일본에서 오타쿠들이 이상하게 갖다쓰고 한국인들도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서양인들은 트랜스섹슈얼 픽션(
TS물) 이라고 한다면 오타쿠 망상이 아니라 꽤나 진지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17]
의사가 성정체성을 대신 결정해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상한 주장이다.
[18]
트랜스섹슈얼리즘이 아니라
트랜스젠더리즘이라고 하는경우도 있는데 이 말은 트랜스포비아적인 사람이 실존하는 인간으로서의 트랜스를 부정하며 이데올로기 운동이다라며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19]
트랜스섹슈얼 자체에도 신체와 젠더 정체성의 불일치, 다른 젠더에 속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는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젠더를 해석할 때
성적이형성에 기반해서 그사람의 생겨먹은 겉모양을 기반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젠더와 섹스의 문제는 이분법적으로 단순 분리해서 해석할 수는 없다.
[20]
"2010년대의 트랜스메디칼리즘 논쟁을 돌아보면, 논쟁에 참여한 모두가 완전히 잘못된 가정을 했다는 것이 놀라워. 모두가 의학적 트랜스섹슈얼리즘이 트랜스가 되는 가장
존중받을 만한 방법이라고 가정했지만, 성전환의 의료적인 측면이 가장 논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니까.
"그들은 트렌더들 때문에 우리를 싫어해" 흠.. 아니야. 그들은 호르몬과 수술을 싫어해. 그리고 바이너리 트랜스남성/여성이 "바이너리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정말 웃기네 ㅋㅋ." # [21] 성별이라는 것이 물질적인 실체가 없는 사회구조일 뿐이라면 젠더 디스포리아는 허위의식이 되어 버리고 잘못된 관념에 사로잡힌 트랜스섹슈얼들은 수술이나 호르몬 같은 물리적인 수단을 사용할게 아니라 사상을 바로잡아 자신이 다른 성별에 속한다고 믿기만하면 된다. 비트랜스면서 자신이 젠더에 관련된 운동을 한다고 자칭하는 사람들과 트렌더들이 저런소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기 때문에 반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 비유를 해보면 빈부격차가 심한 사회에서는 빈곤층을 멸시하는 정서가 만연한다. 사람의 주거, 복장, 음식 등 보이는 생활양식에 따라 사회적 계급이 형성되고 계급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게 은근하게 정당화가 된다. 이런 사회적 계급 차별을 반대하면서 물질이 인간의 유일한 가치는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물질적인 현실을 부정하면서 가난에 고통받는 빈곤층, 물질을 얻고자 하는 빈자의 욕망을 계급 분할 강화한다고 비방하는 게 진보적인 주장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 진정으로 진보적인 주장은 노동과 물질적 풍요로부터의 소외를 "정신적 가치의 풍요가 중요하다"라며 이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스스로의 가치로부터 소외되게 하는 물질적 조건을 통제하는 것이고, 트랜스젠더에게 그것은 내 몸을 내가 원하는 젠더를 체현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것이다. 안드레아 롱 추도 이런 식의 이야기를 했는데 좌파가 섹스라는 물질적인 현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우파 트랜스 혐오 세력이 중립적인 생물학적 사실이라는 수사를 점유하게 내버려뒀다는 것이다. [22] 앞선 콘트라포인츠는 정치/사회 관련 트랜스젠더 유튜버 중에 가장 구독자가 많은 사람인데 "난 섹스를 좋아하는 무성애자 걸래야! 트랜스젠더 이기 위해서 트랜스여야할 필요는 없어! 이성애자인게 너의 게이함을 무효화 하진않아!" 이런 소리 하는 얘들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트윗을 했다가 젠더퀴어혐오라고 캔슬당한 적이 있다. [23] "그녀의 작업은 때때로 트랜스젠더 권리에 반대하는 주장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성별 개념을 사회적 구성물로 보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깊은 감각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과 모순되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 [24] 섹스가 젠더보다 현실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결국 섹스가 젠더 규범을 형성한다. 트랜스젠더를 지정성별(생물학적 성)과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로 정의하지만, 생물학적 사춘기를 경험한 사람, 경험하지 않은 사람, 이성의 사춘기를 경험한 사람 등 생물학적 조건이 나눠지게 되고 생물학적 성별의 정의에 덜부합하는 사람일 수록 자신의 섹스와 불일치하는 젠더정체성으로 살아가기가 쉬워지게 된다. 폐경기 여성호르몬, 유방암 환자의 보형물 수술, 사고로 성기를 잃은 남성의 성기재건술, 성조숙증 어린이의 사춘기 차단제 등 성별을 긍정하는 시술은 예전부터 보편적으로 행해져 왔다. 시술이 사회의 규범과 불일치 할때 젠더가 긍정될 권리가 문제시 되는 것이다. 이런 논의는 섹스를 등한시 하고 젠더만을 강조해 버리면 할 수 없는 말들이다. 롱 추는 섹스를 말하기를 꺼리고 생물학적 성에 억압이 있다는 주장을 꺼리는 것에 대하여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의 성의 변증법을 인용한다. 생물학적 한계가 억압의 원천이라면 그걸 숙명으로 보아 순응하거나 없는척 하는 것이 아니라 생식조절, 인공재생산, 노동의 완전 자동화를 통해 "생물학적 폭정"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정의란 언제나 현실을 바꾸는 것이다. 그는 젠더라는 추상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섹스라는 생물학적 현실, 누구나 자신의 생물학적 조건, 강제된 성별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5] 여기서 일반적으로 나오는 답변은 성별 불쾌감, 고통을 치유하는 의료 이런 것이지만, 그런 것에 대한 강조는 정체성의 병리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성(sex)을 바꿀 권리 그 자체가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6] 한국에서 젠더라는 말이 쓰이는 것을 보면 사실상 젠더를 부정하고 생물학적 성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젠더를 받아들인다면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관습적인 성별 구분이 어려워 진다. 어떤게 여성의 섹슈얼리티고 남성의 섹슈얼리티인가? 어떠한 신체가 여성과 남성으로 분류 되는가? 성적 지향은 성기의 모양이 결정하나 전체적인 여성성과 남성성의 젠더 표현의 형상으로 결정되는가? 성별로 분류된 어떠한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결정하는 권위는 무엇인가? 일부 단체가 주장하는 여성의 요구만이 여성의 것인가? 등등 문제에서 단순한 이분법적 관점으로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젠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논의가 결여된 경우가 많다. 한국의 젠더 갈등도 갈등의 주체가 젠더가 아니라 사실상 생물학적 성별 기반이기 때문에 젠더 비순응자들, 성소수자들이 부정되고 이분법적 젠더 체계에 강제적으로 끌려들어가는 젠더 부정적인(gender critical. terf의 이명이다.) 경향이 나타난다. [27] 앞선 시스젠더 입장의 젠더 권위 해체는 생물학적 태생성을 강조하고 사회적인 해석을 부정함으로써 트랜스 배제의 방향으로 갈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이 존재한다. 그래서 트랜스젠더 정치가 시작되고 섹스의 권위를 해체하고 성별을 포괄적으로 정의하는 운동이 진행되자 그 반동으로 실제 생활에서는 보일리가 없는 염색체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인데, 염색체는 여러 사회적인 요소나 현대 의학의 기술을 동원하더라도 개조하거나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28] 예를 들자면 평균적으로 남자들은 축구같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트랜스남성은 축구를 좋아할 수도 아닐수도 있다. 본인이 좋으면 그냥 좋아하면 되고 아니면 그냥 다른 취미를 즐기면된다. 근데 여기서 "남자는 축구를 좋아한다=남자라면 축구를 좋아해야 한다" 처럼 논리가 이상한 쪽으로 빠져서 억지로 되도 않는 짓거리를 하면서 다른 트랜스젠더들을 짜증나게 하는 짓을 하는 경우가 있다. [29] "the tryhard masculine" 이건 트랜스남성 이야기이지만, 트랜스여성의 경우에도 성반전 버전으로 대입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30] 못생겼으면서 그런데 집착하는 사람은 거세 페티시 있는 등신 취급 받을 뿐이고, 실생활에서 중요한건 전체적인 외모고 미국 기준으로 외모 티어에 따라 눈치것 행동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은 존재한다. # 어차피 대부분의 1세계 국가는 성별정정에 바텀수술은 필수가 아니고 외모 티어 인생경로 정신과 진단등을 포괄적으로 해석해서 판단하는 것이기에 실용적인 차원에서도 불필요하다. 유럽 몇몇 국가에서 나오는 성별 이슈는 이런 포괄적인 맥락의 해석을 넘어서 자기 주장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맥락의 이야기다. [31] 논바이너리인 사람들이 성별중립적인 의미에서 they, it 이라는 대명사를 쓰는 경우가 있고 제3자가 정체성 미상의 사람들을 포용하기 위해 they 라는 대명사로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는 많지만 it이 그런경우는 도통없다. 맥락을 보면 딱 티가난다. [32] "나는 남성들 특히 성별불쾌감이 있는 남성과 트랜스 여성들을 향한 증오심을 키웠었어. 그들은 우월한 신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모든 것을 불평하는 게 날 개빡치게 했거든. "여성의 특권을 생각해!!!" 내 몸이 혐오스러운 고기덩어리일 때는 특권 같은 게 있을 수 없어." # [33] 대부분의 문화권에서는 남성이 성별 규범에서 벗어나는 것에 심한 탄압이 가해진다. 징병제는 남성에게 남성성을 강요하는 것이지만, 남성이 강한 남성성을 수행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범죄로 간주된다. 같은 맥락에서 남성은 강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상징되기에 여성을 위협하는 잠재적 가해자, 여성의 공간에 침입하는 포식자라는 낙인이 생기기 쉽다. 이런 사회문화적 맥락에서는 남성이 트렌더적인 행동을 하면 널리 퍼지기 전에 사회를 어지럽히는 존재로 공격이 가해져 트렌더들이 생기기 힘들다. 포챈 슬랭으로 rapehon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인들 시각도 다르지 않다. 반면 여성 트렌더의 경우에는 일반 사회뿐만이 아니라 트랜스 커뮤니티에서도 이상한 짓을 좀해도 위협적이지 않은 존재 그냥 조금 모자란 애 취급되며 유아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서양에서는 여성에 대한 유아화가 트랜스남성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트랜스마스크적인 사람이든 여성 트렌더이든 간에 지금 서양에서는 엄청나게 흔하게 보이기 때문에 트랜스남성이 적다는 주장은 현시점에서 시대착오적인 소리일 뿐이고, 그 반동으로 트랜스남성혐오도 강해지는 상황이다. 스스로의 자유의지와 책임, 지성을 가진 독립적인 행위자가 아니라 주변의 유해한 환경에 휘둘리기만 하는 유아적 존재, 무책임한 자유를 줘선 안 되는 지도해주고 가르쳐 줘야 하는 혼란스러운 여성들을 젠더 이데올로기로 세뇌시킨 결과물이 트랜스남성이라는 것이다. [34] 저러는 본인들도 저러다가 탈성전환 하고 트랜스혐오 단체를 찾아가서 트랜스 운동이 "나 같은 가녀리고 혼란스러운 여성"을 세뇌 했다고 징징 거리기도 한다. 트랜스혐오세력은 저걸 명분으로("젠더 컬트가 혼란스러운 여성들을 불임이 되게해서 사회를 파괴하고 서구 문명을 붕괴시킨다.") 젠더 긍정 치료를 탄압하고 범죄화 하려고 하고 있어서, 트랜스젠더들 중에서도 정치적 올바름 차원에서 오글거리는 AFAB을 그대로 인정하진 못하고 경험적으로 알게 되는 특수한 패턴을 가진 AFAB를 경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5] 태아가 초기에 여성의 형태로 있다가 호르몬에 의해 성분화가 생겨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36] 머스크가 조던 피터슨과의 대화에서 자기 자식은 본래 게이인데 깨어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속아서 살해됐고 의사가 아이가 자살할 수도 있다고 협박해서 무슨 상황인지도 모른채 성전환 치료 동의 문서에 서명했다고 주장했는데, 딸이 SNS에서 머스크는 어려서 부터 자신을 돌봐준 적도 거의 없지만 그럴때면 자신의 트랜스적인 측면을 혐오했고, 젠더 클리닉에서 치료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부모인 머스크 자신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면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춘기 차단제와 10대 트랜스젠더 치료는 생명을 구하는 의료이며 그걸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37] 유독한 긍정성에 사로잡힌 커뮤니티에서 자기 너무 멋져!(You look great, honey)라고 서로 부르던 게 기원이라고 알려져있다. [38] 스웨덴 좌파당 정치인이다. 포챈에서 본인을 트윙크혼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된 뒤부터 # 종종 스스로를 트윙크혼으로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39] 트랜스여성들 사이에선 남자를 만났는데 성관계에서 박는 게 아니라 박히는 거에 대한 판타지가 크고, 내옷으로 남자가 여장을 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트랜스여성 입장에선 여러가지 의미에서 유쾌하지 않은 유형의 사람들이다. [40] 그외에 다른 경우는 관계에서 지배하는 판타지가 큰 펨돔, 잠재적인 트랜스남성 성향을 가진 사람 등이다. 남성애적 경향이 있는 트랜스남성들의 경우 제대로 성전환 안한 egg 시절에 여성적인 남성에게 집착하고 여장을 시키기도 한다는 게 본인들 수기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종종 등장한다. 시스젠더 남성의 "나 보다 약하면 암컷이다." 라는 사고방식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인데 지정성별 남성이면서 남성성이 부족한 존재, 여성적인 이들과 관계하면서 대비효과로 자신의 남성성이 강화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욕망의 동기가 생기는 경우다. 저런게 다 섞인 경우도 있다. [41] 비성적인 맥락에서는 "트랜스여성은 여성이니까 이제부터 나한테 샌드위치를 만들어 줘야 한다." 이런걸 의미하기도 한다. # [42] FtM 버전으로는 걸모더라고 부를 수도 있는데 여성이 남성복을 입는 것은 금기시 되지 않아서 남장 크로스드레서의의 집단 정체성이랄게 없기 때문에 굳이 걸모더로 살 필요는 없어서 잘쓰이지 않는다. 그것 보다는 톰보이 컨셉으로 살면서 적절히 대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트렌더들 때문에 우리를 싫어해" 흠.. 아니야. 그들은 호르몬과 수술을 싫어해. 그리고 바이너리 트랜스남성/여성이 "바이너리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정말 웃기네 ㅋㅋ." # [21] 성별이라는 것이 물질적인 실체가 없는 사회구조일 뿐이라면 젠더 디스포리아는 허위의식이 되어 버리고 잘못된 관념에 사로잡힌 트랜스섹슈얼들은 수술이나 호르몬 같은 물리적인 수단을 사용할게 아니라 사상을 바로잡아 자신이 다른 성별에 속한다고 믿기만하면 된다. 비트랜스면서 자신이 젠더에 관련된 운동을 한다고 자칭하는 사람들과 트렌더들이 저런소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기 때문에 반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 비유를 해보면 빈부격차가 심한 사회에서는 빈곤층을 멸시하는 정서가 만연한다. 사람의 주거, 복장, 음식 등 보이는 생활양식에 따라 사회적 계급이 형성되고 계급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게 은근하게 정당화가 된다. 이런 사회적 계급 차별을 반대하면서 물질이 인간의 유일한 가치는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물질적인 현실을 부정하면서 가난에 고통받는 빈곤층, 물질을 얻고자 하는 빈자의 욕망을 계급 분할 강화한다고 비방하는 게 진보적인 주장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 진정으로 진보적인 주장은 노동과 물질적 풍요로부터의 소외를 "정신적 가치의 풍요가 중요하다"라며 이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스스로의 가치로부터 소외되게 하는 물질적 조건을 통제하는 것이고, 트랜스젠더에게 그것은 내 몸을 내가 원하는 젠더를 체현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것이다. 안드레아 롱 추도 이런 식의 이야기를 했는데 좌파가 섹스라는 물질적인 현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우파 트랜스 혐오 세력이 중립적인 생물학적 사실이라는 수사를 점유하게 내버려뒀다는 것이다. [22] 앞선 콘트라포인츠는 정치/사회 관련 트랜스젠더 유튜버 중에 가장 구독자가 많은 사람인데 "난 섹스를 좋아하는 무성애자 걸래야! 트랜스젠더 이기 위해서 트랜스여야할 필요는 없어! 이성애자인게 너의 게이함을 무효화 하진않아!" 이런 소리 하는 얘들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트윗을 했다가 젠더퀴어혐오라고 캔슬당한 적이 있다. [23] "그녀의 작업은 때때로 트랜스젠더 권리에 반대하는 주장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성별 개념을 사회적 구성물로 보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깊은 감각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과 모순되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 [24] 섹스가 젠더보다 현실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결국 섹스가 젠더 규범을 형성한다. 트랜스젠더를 지정성별(생물학적 성)과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로 정의하지만, 생물학적 사춘기를 경험한 사람, 경험하지 않은 사람, 이성의 사춘기를 경험한 사람 등 생물학적 조건이 나눠지게 되고 생물학적 성별의 정의에 덜부합하는 사람일 수록 자신의 섹스와 불일치하는 젠더정체성으로 살아가기가 쉬워지게 된다. 폐경기 여성호르몬, 유방암 환자의 보형물 수술, 사고로 성기를 잃은 남성의 성기재건술, 성조숙증 어린이의 사춘기 차단제 등 성별을 긍정하는 시술은 예전부터 보편적으로 행해져 왔다. 시술이 사회의 규범과 불일치 할때 젠더가 긍정될 권리가 문제시 되는 것이다. 이런 논의는 섹스를 등한시 하고 젠더만을 강조해 버리면 할 수 없는 말들이다. 롱 추는 섹스를 말하기를 꺼리고 생물학적 성에 억압이 있다는 주장을 꺼리는 것에 대하여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의 성의 변증법을 인용한다. 생물학적 한계가 억압의 원천이라면 그걸 숙명으로 보아 순응하거나 없는척 하는 것이 아니라 생식조절, 인공재생산, 노동의 완전 자동화를 통해 "생물학적 폭정"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정의란 언제나 현실을 바꾸는 것이다. 그는 젠더라는 추상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섹스라는 생물학적 현실, 누구나 자신의 생물학적 조건, 강제된 성별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5] 여기서 일반적으로 나오는 답변은 성별 불쾌감, 고통을 치유하는 의료 이런 것이지만, 그런 것에 대한 강조는 정체성의 병리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성(sex)을 바꿀 권리 그 자체가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6] 한국에서 젠더라는 말이 쓰이는 것을 보면 사실상 젠더를 부정하고 생물학적 성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젠더를 받아들인다면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관습적인 성별 구분이 어려워 진다. 어떤게 여성의 섹슈얼리티고 남성의 섹슈얼리티인가? 어떠한 신체가 여성과 남성으로 분류 되는가? 성적 지향은 성기의 모양이 결정하나 전체적인 여성성과 남성성의 젠더 표현의 형상으로 결정되는가? 성별로 분류된 어떠한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결정하는 권위는 무엇인가? 일부 단체가 주장하는 여성의 요구만이 여성의 것인가? 등등 문제에서 단순한 이분법적 관점으로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젠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논의가 결여된 경우가 많다. 한국의 젠더 갈등도 갈등의 주체가 젠더가 아니라 사실상 생물학적 성별 기반이기 때문에 젠더 비순응자들, 성소수자들이 부정되고 이분법적 젠더 체계에 강제적으로 끌려들어가는 젠더 부정적인(gender critical. terf의 이명이다.) 경향이 나타난다. [27] 앞선 시스젠더 입장의 젠더 권위 해체는 생물학적 태생성을 강조하고 사회적인 해석을 부정함으로써 트랜스 배제의 방향으로 갈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이 존재한다. 그래서 트랜스젠더 정치가 시작되고 섹스의 권위를 해체하고 성별을 포괄적으로 정의하는 운동이 진행되자 그 반동으로 실제 생활에서는 보일리가 없는 염색체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인데, 염색체는 여러 사회적인 요소나 현대 의학의 기술을 동원하더라도 개조하거나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28] 예를 들자면 평균적으로 남자들은 축구같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트랜스남성은 축구를 좋아할 수도 아닐수도 있다. 본인이 좋으면 그냥 좋아하면 되고 아니면 그냥 다른 취미를 즐기면된다. 근데 여기서 "남자는 축구를 좋아한다=남자라면 축구를 좋아해야 한다" 처럼 논리가 이상한 쪽으로 빠져서 억지로 되도 않는 짓거리를 하면서 다른 트랜스젠더들을 짜증나게 하는 짓을 하는 경우가 있다. [29] "the tryhard masculine" 이건 트랜스남성 이야기이지만, 트랜스여성의 경우에도 성반전 버전으로 대입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30] 못생겼으면서 그런데 집착하는 사람은 거세 페티시 있는 등신 취급 받을 뿐이고, 실생활에서 중요한건 전체적인 외모고 미국 기준으로 외모 티어에 따라 눈치것 행동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은 존재한다. # 어차피 대부분의 1세계 국가는 성별정정에 바텀수술은 필수가 아니고 외모 티어 인생경로 정신과 진단등을 포괄적으로 해석해서 판단하는 것이기에 실용적인 차원에서도 불필요하다. 유럽 몇몇 국가에서 나오는 성별 이슈는 이런 포괄적인 맥락의 해석을 넘어서 자기 주장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맥락의 이야기다. [31] 논바이너리인 사람들이 성별중립적인 의미에서 they, it 이라는 대명사를 쓰는 경우가 있고 제3자가 정체성 미상의 사람들을 포용하기 위해 they 라는 대명사로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는 많지만 it이 그런경우는 도통없다. 맥락을 보면 딱 티가난다. [32] "나는 남성들 특히 성별불쾌감이 있는 남성과 트랜스 여성들을 향한 증오심을 키웠었어. 그들은 우월한 신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모든 것을 불평하는 게 날 개빡치게 했거든. "여성의 특권을 생각해!!!" 내 몸이 혐오스러운 고기덩어리일 때는 특권 같은 게 있을 수 없어." # [33] 대부분의 문화권에서는 남성이 성별 규범에서 벗어나는 것에 심한 탄압이 가해진다. 징병제는 남성에게 남성성을 강요하는 것이지만, 남성이 강한 남성성을 수행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범죄로 간주된다. 같은 맥락에서 남성은 강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상징되기에 여성을 위협하는 잠재적 가해자, 여성의 공간에 침입하는 포식자라는 낙인이 생기기 쉽다. 이런 사회문화적 맥락에서는 남성이 트렌더적인 행동을 하면 널리 퍼지기 전에 사회를 어지럽히는 존재로 공격이 가해져 트렌더들이 생기기 힘들다. 포챈 슬랭으로 rapehon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인들 시각도 다르지 않다. 반면 여성 트렌더의 경우에는 일반 사회뿐만이 아니라 트랜스 커뮤니티에서도 이상한 짓을 좀해도 위협적이지 않은 존재 그냥 조금 모자란 애 취급되며 유아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서양에서는 여성에 대한 유아화가 트랜스남성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트랜스마스크적인 사람이든 여성 트렌더이든 간에 지금 서양에서는 엄청나게 흔하게 보이기 때문에 트랜스남성이 적다는 주장은 현시점에서 시대착오적인 소리일 뿐이고, 그 반동으로 트랜스남성혐오도 강해지는 상황이다. 스스로의 자유의지와 책임, 지성을 가진 독립적인 행위자가 아니라 주변의 유해한 환경에 휘둘리기만 하는 유아적 존재, 무책임한 자유를 줘선 안 되는 지도해주고 가르쳐 줘야 하는 혼란스러운 여성들을 젠더 이데올로기로 세뇌시킨 결과물이 트랜스남성이라는 것이다. [34] 저러는 본인들도 저러다가 탈성전환 하고 트랜스혐오 단체를 찾아가서 트랜스 운동이 "나 같은 가녀리고 혼란스러운 여성"을 세뇌 했다고 징징 거리기도 한다. 트랜스혐오세력은 저걸 명분으로("젠더 컬트가 혼란스러운 여성들을 불임이 되게해서 사회를 파괴하고 서구 문명을 붕괴시킨다.") 젠더 긍정 치료를 탄압하고 범죄화 하려고 하고 있어서, 트랜스젠더들 중에서도 정치적 올바름 차원에서 오글거리는 AFAB을 그대로 인정하진 못하고 경험적으로 알게 되는 특수한 패턴을 가진 AFAB를 경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5] 태아가 초기에 여성의 형태로 있다가 호르몬에 의해 성분화가 생겨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36] 머스크가 조던 피터슨과의 대화에서 자기 자식은 본래 게이인데 깨어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속아서 살해됐고 의사가 아이가 자살할 수도 있다고 협박해서 무슨 상황인지도 모른채 성전환 치료 동의 문서에 서명했다고 주장했는데, 딸이 SNS에서 머스크는 어려서 부터 자신을 돌봐준 적도 거의 없지만 그럴때면 자신의 트랜스적인 측면을 혐오했고, 젠더 클리닉에서 치료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부모인 머스크 자신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면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춘기 차단제와 10대 트랜스젠더 치료는 생명을 구하는 의료이며 그걸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37] 유독한 긍정성에 사로잡힌 커뮤니티에서 자기 너무 멋져!(You look great, honey)라고 서로 부르던 게 기원이라고 알려져있다. [38] 스웨덴 좌파당 정치인이다. 포챈에서 본인을 트윙크혼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된 뒤부터 # 종종 스스로를 트윙크혼으로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39] 트랜스여성들 사이에선 남자를 만났는데 성관계에서 박는 게 아니라 박히는 거에 대한 판타지가 크고, 내옷으로 남자가 여장을 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트랜스여성 입장에선 여러가지 의미에서 유쾌하지 않은 유형의 사람들이다. [40] 그외에 다른 경우는 관계에서 지배하는 판타지가 큰 펨돔, 잠재적인 트랜스남성 성향을 가진 사람 등이다. 남성애적 경향이 있는 트랜스남성들의 경우 제대로 성전환 안한 egg 시절에 여성적인 남성에게 집착하고 여장을 시키기도 한다는 게 본인들 수기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종종 등장한다. 시스젠더 남성의 "나 보다 약하면 암컷이다." 라는 사고방식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인데 지정성별 남성이면서 남성성이 부족한 존재, 여성적인 이들과 관계하면서 대비효과로 자신의 남성성이 강화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욕망의 동기가 생기는 경우다. 저런게 다 섞인 경우도 있다. [41] 비성적인 맥락에서는 "트랜스여성은 여성이니까 이제부터 나한테 샌드위치를 만들어 줘야 한다." 이런걸 의미하기도 한다. # [42] FtM 버전으로는 걸모더라고 부를 수도 있는데 여성이 남성복을 입는 것은 금기시 되지 않아서 남장 크로스드레서의의 집단 정체성이랄게 없기 때문에 굳이 걸모더로 살 필요는 없어서 잘쓰이지 않는다. 그것 보다는 톰보이 컨셉으로 살면서 적절히 대처하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