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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젠더퀴어의 하위 분류 중 하나로, '자신의 성별이 없다고 생각하는 성별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다.본격적인 연구는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고 그 이전에도 많은 이들이 non-binary 혹은 agender에 대해 자각하고 있었던것으로 여겨진다.
2. 타 정체성 및 지향성과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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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리스
(특히 영미권에서) 젠더리스와 혼용되거나 구분하지 않기도 하지만[1] 둘은 일반적으로 다르게 쓰이며 젠더리스의 경우 자신의 젠더 자체가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젠더리스는 화장지 심조차 없는 상태고 에이젠더는 화장지는 없지만 화장지의 심은 있는 상태다. 또한 홍철 없는 홍철팀에서 '홍철'은 없지만 팀은 존재하므로 에이젠더와 같은 상태이며, 젠더리스는 팀조차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 논바이너리
안드로진은 '남성과 여성이 합쳐진 하나의 젠더를 가진 사람', 바이젠더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분리된 두 젠더를 가지고 있으며, 두 젠더가 상황에 따라 전환되는 사람'이다. 에이젠더는 자신을 여성으로도, 남성으로도 여기지 않고 여성과 남성이 합쳐진 성으로 여기지도 않는 사람이다.
젠더리스 다음으로 제일 많이 혼동된다. 당사자들끼리의 연대도 많지 않고 알려진 사실이나 자료도 없어 용어에 대한 정의조차 통일되지 않았지만 둘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자신이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이다. 그러나 에이젠더가 '나는 젠더가 없는 젠더를 가지고 있다' 라면 뉴트로이스는 '나는 이러이러한( 제3의 성) 젠더를 가지고 있다' 격이다. 즉, 에이젠더는 해석에 따라 뉴트로이스의 하위집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르게 취급된다.
간단히 말해 남자를 파란색, 여자를 빨간색으로 놓을 때 에이젠더는 흰색으로 놓을 수 있지만 뉴트로이스는 (물론 흰색일 수 있지만) 보라색, 노란색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퀘스처닝이란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정체화하지 않고/못하고 의문을 갖는 경우' 이다. 자신의 정체성이나 지향성을 알 수 없어 의문을 품고 답을 찾으려 하는 일시적인 퀘스처닝이나 어느 하나로 정하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두는 (반)영구적인 퀘스처닝 모두 '정체화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에이젠더의 경우 에이젠더라는 젠더로 정체화가 완료되어 있으므로 구분되어야 한다.
-
에이섹슈얼 혹은
에이로맨틱
젠더담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에이젠더와 에이섹슈얼을 혼동하기도 한다. 다만 에이젠더는 성별 정체성이고 에이섹슈얼은 성적 지향이며 에이로맨틱은 연애 지향이므로 서로 다른 개념이다. 쉽게 말하자면 성별 정체성은 '거울 앞에 섰을 때 자신이 보고 싶은 모습이 어떤 성별의 모습인지', 성적 지향은 '어떤 성별에게 성적으로 끌려, 성적 행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지', 연애 지향은 '어떤 성별과 연애하고 싶은지' 에 대한 개념이다.
3. 실존인물
-
노리 메이-웰비
트랜스여성이라 오해하여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가 수술 후 자신이 남성도 여성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어떤 성별도 아닌 성별'로 정체화했다. 자세한 설명 (네이버 블로그, 주관 주의)
번역된 영상
-
챈들러 엔 윌슨
유튜버. 개명 전 이름은 엘리나로 17살 때 개명하였으며 에이젠더인 만큼 pronounce(호칭)을 he, she가 아닌 they로 쓴다. 에이젠더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성별 질문을 받는데 그런 의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있다.
4. 관련 사이트
- 블로거 INS의 네이버 블로그 - 이 문서에서는 젠더리스, 에이젠더, 뉴트로이스 셋을 비교하여 다룬 글을 링크하였다. 이 블로그에선 주로 각종 성별 정체성(Gender)과 성소수자들의 법적 투쟁과 생활상 약간, 각 나라의 성별 정체성 관련한 입법 소식이 다뤄진다. 특히 바이젠더에 관심이 있거나 당사자라면 이 블로거가 올려놓은 동영상과 글을 보는 것도 좋다.
- '그림자 이야기' Glider의 티스토리 블로그 - 젠더퀴어와 무성애를 다룬 티스토리 블로그. Glider 본인의 에세이와 자기 고백적인 글이 있다. 재미있고 산뜻하면서도 무게를 잃지 않는 글들이 있다. 무성애자거나 젠더가 없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서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볼 가치가 있다. 정말 어쩌다 드물게 관리하는 블로그이기에 새 글과 댓글이 종종 올라오진 않으며, 주인의 방문도 잦지 않으니 답글을 기다릴 땐 여유를 갖자.
[1]
agender = without gender = genderless라는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