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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절대자 교단의 심볼)
The Absolute
발더스 게이트 3에서 언급되는 존재. 성우는 시시 존스. 여성형으로 지칭된다.
작중 최근 많은 휴머노이드와 몬스터들이 숭배하기 시작한, 신흥 종교 절대자 교단의 신으로 떠오른 의문의 존재. 정말 신인지, 아니면 다른 강대한 존재인지도 불분명하다. 그녀를 섬기는 자들은 절대자가 강력한 힘으로 세계의 옛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계 질서를 가져올 것이라 믿으며, 그때가 되면 참된 영혼을 비롯한 신도들이 세계에 군림하게 되리라 믿는다.
만일 플레이어가 아무 대책 없이 꿈속 방문객를 끝까지 적대하거나 통제를 벗어나는 행위를 반복하면 갑자기 감염 수준이 치솟으며 절대자의 환상과 마주하게 된다. 당연히 이후 아무 저항도 못 한 채 즉각 일리시드화되며 게임 오버된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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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더브레인(The Netherbrain)
발더스 게이트 3의 최종 보스로, 그녀의 정체는 엘더 브레인의 진화 버전인 네더브레인. 엘더 브레인은 본래 일리시드 종족을 컨트롤하는 지성체이나, 삼악신의 선택받은 자들인 케더릭 토름, 엔버 고타쉬, 어두운 충동이 악신의 이름 하에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였다. 이들은 강력한 마법 유물인 카서스의 왕관을 사용하면 엘더 브레인 수준의 지성체도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 카서스의 과오 사건 당시 왕관으로부터 분리되어 여기저기 퍼져있던 3개의 네더스톤을 모두 찾아 브레인을 통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사람들을 일리시드 올챙이에 감염시킨 뒤, 올챙이를 통해 그들의 머릿속에 브레인의 음성을 들려주었다. 이를 들은 사람들은 새로운 신인 '절대자'의 계시라고 여기게 되었고, 결국 교단까지 만드는 등 선택받은 자들의 충실한 꼭두각시로 전락해버린다. 결국 절대자 신도들이 듣는다는 계시는 사실 선택받은 자들이 내리는 명령인 셈.
하지만 완벽해보이던 이 계획에 한가지 변수가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오린이 전임자의 통수를 때리고 바알의 선택받은 자 자리를 차지해버린 것. 네더스톤에 대한 지배력이 어두운 충동에서 오린으로 넘어가던 이 찰나의 순간의 틈을 타 엘더 브레인이 한동안 잃었던 자유의지를 되찾은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곧바로 저항하기 보다는, 왕관과 네더스톤의 힘을 깨닫고 이를 통하면 새로운 존재로 진화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자신만의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브레인은 오린이 새로 들어온 선택받은 자 모임에서는 반드시 반목이 발생할 것임을 예측하고, 이를 확실하게 하고자 자신의 힘을 막는 기스양키의 유물을 가진 섀도하트를 포함한 주인공 일행을 발더스 게이트에서 납치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주인공 일행이 선택받은 자들을 상대하기도 전에 죽거나 사로잡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 휘하 일리시드 중에서도 유독 자유를 향한 갈망이 강했던 황제를 일부러 작전에 투입하여 유물로 인해 자유의지를 되찾게 만들어주면서 선택받은 자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즉, 게임에서 선택받은 자들을 제거해온 플레이어의 행보는 사실 엘더 브레인이 자신의 진정한 해방을 위해 깔아놓은 판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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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일행이 조금씩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동안, 브레인 본인은 선택받은 자들에게 복종하는 척하며 '절대자'의 신분으로 자신의 세력을 늘리는데 집중하였다. 이후 게임이 진행되면서 주인공 일행이 이들을 한명씩 제거해준 덕분에 점차 힘을 회복하게 되고,[1] 선택받은 자들을 모두 처리한 일행과 대면할 시기에는 이미 네더브레인으로 진화하여 주인공이 그 동안 모아온 세개의 네더스톤으로도 통제가 불가능한 존재로 거듭난다. 이때 네더스톤을 하나씩 사용하면서 각각 20, 30, 99의 주사위 굴림 숫자가 등장하는데, 이를 모두 통과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네더스톤의 힘을 무력화한다.[2] 오히려 역으로 네더브레인이 일행을 세뇌시키려 하며 위기가 닥치지만, 그때 도착한 황제가 아스트랄 차원으로 피신시켜주며 일단은 한숨을 돌리게 된다.[3]
네더스톤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확인한 브레인은 그 동안 올챙이를 심어놓았던 광신도들을 모두 일리시드로 변이시키며 발더스 게이트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이에 황제는 지금까지는 힘만 가져와 사용해온 오르페우스를 본인이 직접 흡수 후 네더스톤을 사용해야 이 사태를 막을 수 있다며 스톤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플레이어는 오르페우스와 황제 둘 중 누구와 함께할 지 결정해야 한다. 각 선택에 따른 결과는 해당 문서 참고.
둘 중 한 명과의 동행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모아온 아군들 앞에서 멋진 연설까지 마치면 윗 도시에서 깽판을 치고 있는 브레인과의 최종전이 시작된다. 사실 네더브레인 자체보다는 휘하 병사들과의 전투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며, 병력을 뚫고 하이홀 상층부로 올라간 후 네더브레인의 촉수를 타고 뇌 위까지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4] 여기 도착해도 그녀를 호위하고 있는 일리시드들과 더불어 레드 드래곤까지 반겨주는데다 네더브레인 본인은 레벨 20에 지능 28인 괴물 수준인데, 이 네더브레인을 바로 공격하는게 아니라 아군 일리시드의[5] 네더스톤을 활용해 정신 방벽을 뚫고 네더브레인의 정신 안으로 들어가야한다.
여기까지 오면 '네더브레인의 꺾이지 않는 의지'라는 이름의 본체가 등장하며,[6] 자신이 공격받을 때마다 반격하고 1턴 후 즉사 장판기를 쓰는 등 험난한 전투를 치른다. 체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신을 살려주고 자기 대신 세상을 지배하라고 비는데,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의 여부에 따라 게임의 엔딩이 갈리게 된다.
[1]
만약 대관식에서 고타쉬를 미리 죽여놓았다면, 폭군이 죽었다며 매우 기뻐하는 소소한 이벤트가 있다. 여기서 브레인은 주인공 일행에게 고타쉬와 그 부하들이 주인공 일행에게 몰살당하는 것을 목격한 자 모두를 터뜨려 죽여 증거인멸을 했음을 알리고, 뒤이어 오린을 되도록 빨리 죽여줄 것을 권한다. 엄연한 대공 후보자를 대관식에서 살해한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아랫도시에 진입할 시 모든 경비대와 적대가 걸려 게임의 난이도가 어려워질 것을 배려한 개발사의 센스라고도 볼 수 있다.
[2]
정확히는 마지막 99 체크를 성공하면 잠시 통제가 되는 듯 하지만 이내 다시 떨쳐낸다. 하지만 이 경우 마지막 전투에서 네더브레인의 피가 대폭 깎인 상태로 나타나서 보스전이 한결 수월해진다.
[3]
만약 고타쉬와 연합하여 이곳에 같이 온 루트라면, 황제가 고타쉬는 보호해주고 있지 않기에 네더브레인의 죽어 한마디에 훅 가버린다.
[4]
적의 수가 랙을 유발할 정도로 많은데, 사실 굳이 싸우지 않고 투명화 쓰고 지나가버려도 된다. 보통 2회차부터는 귀찮아서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5]
황제나 오르페우스, 혹은 플레이어 또는
카를라크. 만약 오르페우스를 해방시켰다면 네더브레인의 품으로 돌아간 황제가 여기서 적으로 나온다.
[6]
앞서 대면했을 때의 어빌리티 체크에 성공한 만큼 체력이 깎인 상태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