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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33:03

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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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an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3에 등장하는 티플링 위저드. 성우는 조지 테일러.

2. 작중 행적

1장 에메랄드 숲에서 처음 만날 수 있으며, 발이 묶여 있는 티플링 난민 무리를 이탈해 하루라도 빨리 발더스 게이트로 가고 싶어한다. 롤란은 소드 코스트 전역에서 가장 뛰어난 위저드로 알려진 로로아칸을 동경하고 있는데, 그로부터 수습생으로 받아주겠다는 답장을 받았기 때문. 게일이 파티에 있다면 이때 신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작 그의 형제자매[1]인 칼과 리아는 동족을 도와야 한다며 반대하는 상태. 여기서 롤란의 의견에 동조해 이들을 먼저 발더스 게이트로 보내버리면 후술할 특정 지점에서 많은 티플링 난민들이 죽어버린다.

티플링 난민들을 도와 고블린들을 격퇴했을 경우 축하연에서 마법으로 묘기를 부리는데, 소소한 묘기라 분위기는 어색하게 흐르고 주인공이 억지로 박수를 쳐주며 호응해주는 선택지가 제시된다. 이에 롤란도 이런 거에 박수 쳐주다니 참 착하다며 머쓱해한다.[2] 여기까지만 보면 별 능력 없는 초보 마법사 취급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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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장 최후의 빛 여관에서 롤란을 포함한 티플링 난민들과 재회하는데, 숲에서 출발한 후 달오름 탑의 광신도들에게 습격을 받자 마법으로 고아들을 지키며 여관으로 겨우 대피시켰다고 한다. 본인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정작 그의 형제 자매인 칼과 리아는 시간벌이를 위해 광신도한테 달려들다가 끌려가버린 상태.[3] 이후 그들의 생사를 걱정하며 실의에 빠진 탓에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며 주인공 일행에게도 폭언을 퍼붓는다.[4] 주인공이 구출을 약속하건 뭘하건 냉소적으로 반응하더니 결국 본인 홀로 형제자매의 구출을 위해 여관 밖으로 나갔다가 그림자 언데드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5][6] 그림자들에게 죽기 전에 구출하면 자신의 무능력함에 한탄하며 여관으로 돌아간다.[7]

이후 달오름 탑 감옥에서 칼과 리아를 포함한 티플링들을 구출해서 여관으로 보내면, 롤란이 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둘 다 죽은 줄 알았다며 이들에게 억하심정으로 화를 낸다. 물론 애정 때문에 이러는 것. 이후 주인공에게 전에 폭언했던 것을 사과하며 자신의 사비를 털어 사례한다.

반대로 달오름 탑에서 칼과 리아가 죽은 경우 주인공에게 화를 낸다. 누구는 남겨두고 누구는 살릴지를 네가 어떻게 정했느냐, 왜 내 형제자매는 구출하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선택지에 따라 완전히 사이가 갈라질 수도 있고 적당히 화해할 수도 있다. 칼과 리아 중 한 쪽만 살리는데 성공했을 경우 살아남은 형제에게 화를 내고 다른 형제의 죽음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8]

2장에서 살아남았다면 3장에서 꿈에 그리던 로로아칸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첫 조우 시에는 로로아칸이 운영하는 소서러 잡화점 1층에서 매대를 보고 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얼굴에 상처가 가득하고 이에 대해서 물어보면 확답을 피하며 목소리도 굉장히 울적하다. 사실 로로아칸이 롤란을 마구 학대하며 부려먹고 같이 지내게 해달라고 요청한 칼과 리아도 내쫒아버렸기 때문. 밤의 노래를 놓고 로로아칸과 싸움이 벌어졌을 때 칼과 리아 중 하나라도 달오름탑에서 구출했다면 주인공이 누구 편을 들든 상관없이 롤란은 주인공의 편에 선다. 그러나 칼과 리아가 둘 다 죽었다면 로로아칸의 편에 서서 적대해버린다. 주인공의 편을 들어 전투 후, 롤란이 살아남는다면 로로아칸의 뒤를 이은 라마지스 탑의 마스터가 되어[9] 최종전에도 동맹으로 참전하는데, 최종전에서 롤란의 도움을 요청하면 라마지스의 탑에 설치된 마법 대포를 활성화시켜 원하는곳에 원거리 포격을 가해준다.[10] 로로아칸을 죽인 후 그의 시체에 망자와 대화를 걸어 둘 중 누가 더 뛰어나냐고 물어보면, 로로아칸이 분해하면서도 롤란이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한다. 즉, 게임 초반에는 경험이 부족했을 뿐 대마법사인 로로아칸 이상의 재능을 가진 마법 천재였던 것.[11] 후속작에서도 라마지스 탑이 나온다면, 이곳의 마스터로 재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위에서 서술한 루트 도중 죽는거 이외에도 배드 엔딩 루트가 몇개 더 있다. 만약 플레이어가 1장에서 민타라의 편에 서서 티플링들을 몰살할 경우, 몇 안되는 티플링 병사들과 함께 항전하지만 보통 전사하기 마련이다. 다른 루트는 롤란이 3장에서 로로아칸의 밑으로 가는 스토리까지 진행했을 때, 여기서 플레이어가 로로아칸에게 에일린을 팔아버리는 선택을 하여 그녀를 상대로 전투가 발생하면 갈 수 있는 루트이다. 이 전투에서 만약 로로아칸과 에일린 둘 다 죽어버리고 롤란 혼자 살아남는다면, 그가 탑의 마스터가 되는건 같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는 주인공의 물음에는 로로아칸과 똑같이 에일린을 결박해 그 힘을 뽑아낼거라 말하며 흑화되어버린 모습을 보여준다(...).[12]

하지만 긴 휴식을 한 후 탑에 돌아오면 에일린은 사라져있으며, 롤란뿐만 아니라 칼과 리아마저 모두 죽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에일린이 이들을 모두 죽이고 탈출한 것. 이 경우에는 야영지에 있던 이소벨도 이탈하므로, 결국 롤란의 스토리도 배드 엔딩임과 동시에 에일린, 이소벨, 롤란/로로아칸 중 어느 쪽도 아군으로 합류하지 않는 결과를 받게 된다.

2장에서 롤란과 칼, 리아를 모두 구한 뒤 말을 걸어 보면 감사 인사를 두 번은 안 할 거니 욕심부리지 말라고 얘기하는 등 츤데레 기질이 강한 인물이다.

3. 기타

소서러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위저드인 롤란을 대놓고 무시하는 대화를 고를 수 있다. 술에 취한 롤란을 보고는 술김에 주문서를 잃어버리겠다고 비꼬거나, 혼자 온 롤란을 보고는 너의 마법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등등...

롤란이 2장에서 혼자 칼과 리아를 구하러 갈때 동료들마다 반응이 나오는데, 그 내용이 전부 혼자서 그림자 저주로 돌진하는 롤란을 보며 멍청하다고 극딜하는 말들이다. 그 할신조차 죽고 싶어서 저러냐고 말하며, 게일은 위저드 이름에 먹칠한다고 한심하게 취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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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롤란이 죽은 경우 망자와의 대화로 말을 걸어보면 칼과 리아는 친남매이지만 롤란은 둘과 혈연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칼이 엄마를 추모했던 기억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일단은 칼과 리아의 엄마가 살아있을 때 롤란이 형제가 된 듯. [2] 이외에도 에메랄드 숲에서 칼과 리아가 언제 제대로 된 천둥파를 보여줄꺼냐며 롤란을 놀리는 지문도 나온다. 천둥파가 1레벨 주문이니 이때 롤란의 능력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3] 둘 다 민간인이기는 해도 3레벨이라 1레벨에 불과한 대부분의 난민들에 비하면 그래도 전투력은 있는 인물들이다. 때문에 만약 1장에서 이들을 먼저 발더스 게이트로 보내버리면, 이때 난민들을 지켜줄 이가 없어 대부분이 죽음을 맞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한다. [4]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1장에서 기껏 구해줬더니 욕이나 먹어 열받기 십상이다. 다만 롤란 입장에서는 고블린들로부터 기껏 벗어났나 했더니 곧바로 광신도들의 습격을 받고, 지도자격인 제블로어는 배신자처럼 보이고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여 칼과 리아도 못 지킨 것만 같은 그야말로 멘붕의 상황에 술까지 취해 있었음은 감안해야한다. [5] 여기서 풋내기 위자드로 묘사되던 롤란의 잠재력이 처음 드러나는데, 롤란의 발자국을 따라 잿더미가 된 그림자의 흔적들이 무수히 널려있다. 주인공도 이를 보고 반응하는 대사가 있다. 혼자서 저주를 뚫기엔 역부족이었지만, 횃불 하나 들고 밖으로 뛰쳐나가 꽤 먼 거리까지 돌파한 것을 보면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롤란이 그림자들과 싸우는 곳은 마을에서 라이스윈 통행료 징수소로 넘어가는 다리 옆인데, 징수소는 달오름탑 근처에 있다. 즉, 방향을 맞게 잡았고 거기까지 갈 능력은 되었던 것. [6] 일반적으로 달오름 탑에 가기 전에 롤란을 먼저 만나게 되지만, 반대로 탑에 먼저 가서 칼과 리아를 구해온 경우에는 여관에 도착할 경우 롤란이 없다. 혼자 칼과 리아를 구하러 가버린 동안 주인공이 그들을 구해줘서 길이 엇갈린 것이다. 이때는 칼과 리아 모두 롤란이 자신들을 구출하겠답시고 사라졌음에 당황한다. [7] 만약 롤란이 사라진 뒤 바로 쫓아가지 않고 긴 휴식을 하면, 결국 그림자에 잠식당해 언데드가 되어버린다. [8] 일반적으로 칼과 리아는 동선이 같기에 함께 탑을 탈출하거나 둘 다 탑에서 죽을 확률이 높으므로, 한쪽만 살아남아 여관에 도착하는 경우는 상당히 보기 어렵다. 1장에서 한쪽만 살았을 경우에는 롤란이 남은 형제를 데리고 바로 발더스 게이트로 떠나버리므로 2장에서 만날 수 없다. [9] 긴 휴식을 한번 하고 다시 탑에 오면 최상층에서 롤란과 함께 지내는 칼과 리아를 볼 수 있고 잡화점의 로로아칸 투영체들이 모두 롤란으로 대체된다. [10] 데미지가 무척 절륜해서 짜증나게 하는 마인드 플레이어를 일격사 시킬 수 있다. [11] 1장에서의 롤란은 레벨 3으로 시작하는데, 3장에 다다르면 그새 레벨 7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무려 4레벨이 오른 것. 물론 주인공 파티의 레벨업에 비하면 초라하긴 하지만(...), 본작은 실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룰을 캐주얼하게 재단한 것이기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레벨업이 비교적 빠른 것이다. 게임 내적으로도 초반엔 올챙이로 인해 힘이 제한된 상태라는 설명이 있는데다, 진짜 TRPG 룰대로 하면 레벨 하나를 올리는 것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고 NPC 기준으로 4레벨은 절대 몇 달 사이에 올릴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아무튼 설정상 롤란의 성장세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12] 에일린은 셀루네의 자녀라 불멸이기에, 인게임 전투에서 죽더라도 설정상 이후에 다시 부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