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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5:26:37

백마스킹

백워드 마스킹에서 넘어옴
' 딜라이트 - Happy Birth Day to me'로 잘 알려져 있는 '가리나 프로젝트 - Tell me Tell me'
1. 개요2. 역사3. 만드는 법4. 오해5. 주요 백마스킹 사례
5.1. 노래5.2. 게임5.3. 영상물
6. 기타

1. 개요

Backmasking

곡 등에 역방향으로 재생하면 들리는 소리나 메시지를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 백워드 마스킹'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단어는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2. 역사

1966년 영국의 록밴드 비틀즈가 내놓은 앨범 Revolver의 수록곡 < Tomorrow Never Knows>, 또는 같은 해에 나온 비틀즈의 싱글 곡인 < Rain>이 시초이다.[1]
I'm Only Sleeping Rain

두 곡 모두 메시지보다는 사운드적으로 사이키델릭하고 몽환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그런 방법을 쓴 것.

대한민국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 하여가>, < 교실 이데아>, N.EX.T의 < 날아라 병아리>[2] 등이 백마스킹 논란에 오르기도 하였고 가수 김현정은 4집 <떠난 너>에서 백마스킹으로 자신의 음반을 사달라는 메시지를 삽입하기도 하였다.

어느 곡이건 간에 거꾸로 돌리게 되면 보통 때와는 다른 소리들이 나게 된다. 이는 두 가지 기제에 의한다. 첫째, 특수한 케이스(가령 코이산어족의 부시먼어)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언어의 음소는 호기음인데 비해, 거꾸로 돌리면 흡기음(숨 넘어가는 소리)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베이스적으로 기괴하게 된다.[3] [4] 둘째, 음운의 발음 순서가 역전된다.[5] 예를 들어, 한국어의 "나무 위키"(namu wiki)를 백마스킹하면 "이큐 우만"(ikiw uman)처럼 한국어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음성정보의 집합이 되어버리는 것이 그것.

칩튠 음악은 역재생해도 듣기에 어색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파형이 방형파(Square wave)이기에 그렇다.

3.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를 백워드하려면 "안녕하세요"의 국제음성기호 "ɐnnjʌŋhɐsejo"를 뒤집어"ojesɐhŋʌjnnɐ", "오예사ㅎ응어인나"로 발음한다. 이러는 식으로 발음나는 그대로 써서 국제 음성 기호로 옮겨 쓰고, 거꾸로 바꾸고 다시 적으면 된다. 아니면 그냥 한글을 초성 중성 종성 따로따로 떼서 역배열해도 어느 정도는 맞는다.' "요에사ㅎ연나". 여기서 'ㅎ'은 유성음화되는데, 이처럼 음운변동까지 신경을 써야 된다.

단, 거꾸로 바꿀 때에는 반드시 하나의 음운은 하나의 기호로 간주한다. 음성 기호로 옮겨 쓰는 이유는, 우선 'ㅇ'이 초성과 종성에서 소릿값이 다르고, /j/(영어의 'y' 발음), /ㅑ/, /ㅕ/, /ㅛ/, /ㅠ/, /ㅒ/, /ㅖ/ 는 사실 /ㅣ+ㅏ/, /ㅣ+ㅓ/, /ㅣ+ㅗ/, /ㅣ+ㅜ/, /ㅣ+ㅐ/, /ㅣ+ㅔ/이고, 발음을 단모음에서 분리하는 것은 한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6][ /ŋ/(영어의 'ng') 발음이 자음 앞에 오거나 단어의 맨 앞에 오면 그 앞에 약간의 'ㅡ' 발음을 넣어 읽으면 편하다.[7]

하지만 몇가지 예외규칙을 적용하면 한글로도 충분히 가능한데, 풀어쓸때 소리값이 없는 초성ㅇ을 빼고 ㅖ나 ㅛ 같은 모음을 ㅣㅔ, ㅣㅗ로 풀어쓰면 한글로도 표기 가능하다. 합칠때는 초성 ㅇ을 다시 넣어주고 바뀐 순서의 모음을 바뀐 순서대로 바꿔주면 된다.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 → ㅏㄴㄴㅣㅓㅇㅎㅏㅅㅔㅣㅗ → ㅗㅣㅔㅅㅏㅎㅇㅓㅣㄴㄴㅏ → 오이에사ㅎㅇ어인나 → 오예사흥어인나 이런식으로 하면 한글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즉, "안녕하세요"는 "오예사흥어인나" 비슷하게 읽으면 된다.[8]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퀄라이저 설정과 발음을 조금 바꾸는 등의 작업을 해서 완성된다. 즉 "거꾸로"를 역재생하면 " 로꾸거"가 아니라 "오루꺼그"인 셈이다. 음성을 거꾸로 뒤집은것이지 글자를 뒤집은게 아니다.

혹은 이런 절차가 귀찮다면, 그냥 본래 메세지를 그대로 말하고, 그걸 그냥 역재생해 녹음한 뒤 뒤집어씌우는 방법도 있다.

4. 오해

단순히 음악, 영상, 소리를 거꾸로 재생하는 행위를 \'백마스킹'으로 잘못 부르는 일이 나무위키에서도 자주 보인다.[9]

'백마스킹'은 어디까지나 의도적으로 소리를 뒤집어 삽입하는 일이고, 거꾸로 재생하는 행위는 단순 역재생일 뿐이다. 두 용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따라서 ' 에엑따', ' 다이나믹 로동' 등과 이 항목에서 제일 유명할 것 같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 피가 모자라),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중재자의 특유 대사 등은 원래 그런 소리가 나게 할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므로 그냥 역재생이고 몬더그린일 뿐, 백마스킹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교실 이데아 등 후자는 백마스킹(일부러 넣은 것)이라고 오해한 사례라고 할 수는 있겠다.

5. 주요 백마스킹 사례

5.1. 노래

5.2. 게임

5.3. 영상물

6. 기타

꽤 예전에 어떤 학자가 "백마스킹을 이용하면 말하는 이의 실제 마음을 알아낼 수 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그는 O.J. 심슨의 법정 증언을 거꾸로 들어보면, '내가 죽였네', '총으로 쐈네' 따위의 말이 나온다고 주장했었다. 그 이후로 이 분야에 대한 진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이 주장의 신뢰성을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애초에 이미 누누히 말했듯 이건 그냥 역재생이지 백마스킹이 아니다.


[1] Revolver 녹음은 4월 6일부터 6월 21까지이며 발매는 8월 5일(영국)/8월 8일(미국)이었고, 싱글인 'Paperback Writter/Rain' 녹음은 4월 13~14일이며 발매는 5월 30일(미국)/6월 10일(영국)이었다고 하며, 역시 백마스킹이 쓰인 Revolver의 수록곡 I'm Only Sleeping 녹음은 4월 27·29일, 5월 5~6일이고, 또 다른 수록곡 Tomorrow Never Knows 녹음은 4월 6~7·22일이라고 한다. 녹음을 기준으로 잡느냐 발매를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2] 거꾸로 들으면 "병아리 내가 죽였다"는 음성이 들린다는 괴소문을 리더 신해철 본인이 라디오에서 비웃으면서 밝혔다. [3] 드럼 소리도 마찬가지이다. 드럼 소리 자체가 소리의 파형 모양이 퍼지는 파형인데, 이를 역재생 했을경우에는 흡수되는 모양의 파형이 된다. 위에서 설명했던 흡기음의 형태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4] 백마스킹한 소리 자체는 호기음이지만 소리가 시작될 때보다 끝날 때가 말소리의 세기가 강해지고 높이가 높아지며 순간적인 소리 변화도 커진다. 잘 모르겠다면 역전재판 4의 OST 중 심문 모데라토 꿰뚫어보기 BGM과 비슷한 느낌. (멜로디 말고 음색만 들어보자) 단 이쪽은 말소리는 아니고 인스트루멘털 곡이다. [5] 엄밀히 말하면 음운이라는 것이 연속적인 음 속에서 의미에 따라서 인식을 달리하게 되는 길이만큼 끊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음운의 발음순서가 바뀌는 것과 백마스킹은 좀 다르다. 예컨데 '아이'를 백마스킹으로 돌리면 모음 두 개가 위치만 바꾸고 있어서 '이아'가 될뿐이지만 ' 국물도 얼큰하네'나 ' 간때문이야'처럼 자음이 복잡하게 부딪히고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에 백마스킹을 하면 '에낳늨러 옫룸국'이 '다이나믹 로동'으로, '아이이누맫낙'이 ' 아이유 맴매' 등으로 둔갑하게 된다. [6] IPA(국제음성기호)를 쓰면 거의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 읽는 법은 국제음성기호 참조. [7] ' Nguyễn(응우옌)'의 'Ng'를 '응'으로 쓴다. 이것도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다. [8] 안돼를 백마스킹하면 에엑따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9] 심지어 클래식 음악 등 가사 없는 음악도 역재생하는 것을 백마스킹이라고 잘못 부른다. [10] '항게하라하레히' 부분 말고도 곡 전체를 역재생해도 섬뜩한 뜻이 나온다는 영상들도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의도한 백마스킹인지 아니면 역재생해서 끼워맞춘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11] 뮤직비디오에만 사용되었으며, 음원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12] 정재생 시에는 holic, love 역순으로 자막이 등장하지만 이를 역재생하면 love, holic 원래의 순서로 등장하게 된다. 즉 백마스킹을 의도적으로 암시하고 있다는 것. [13] <Marionette>의 경우에는 바르게 녹음된 가사와 그를 거꾸로 녹음한 가사를 합쳐 놓았기 때문에 노래를 거꾸로 돌려도 원곡과 똑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14] '편곡 앨범'이라 알려진 <Let's take a walk>에 수록된 어쿠스틱 버전 <Onetime Bestseller>에서도 백마스킹 기법이 사용된다. [15] 상술했듯 <Let It Rain>와 <행복합니다> 두 노래는 넬의 김종완이 참여한 곡이다. [16] 중국 가수 쑨웨(孙悦)가 번안한 들불(野火)이라는 곡에도 그대로 백마스킹한 흔적이 있다. [17] 참고로 스펀지에서는 '스펀지'라는 말을 역재생하면 '지펀스'가 아니라 '이즈너프스'로 들린다고 소개한 바 있다. [번역] 아니아니, 쇼는 끝났어. 넌 지금 쇼를 역재생한 것을 보고있지. [19] 참고로 볼드처리 된 가사는 백마스킹 된 부분이 끝나고 나오는 가사와 일치한다. [20] 스마트폰 시절의 동명의 것과는 다르다. [21] 안그래도 백마스킹곡 특성상 갈수록 기괴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만약 이 벨소리가 새벽에 갑자기 울린다고 생각해보자.그래도 아카펠라 굿모닝이 더 무서울것 같다 [22] 후반부 기타리프 [23] 라이브에서도 한다! [24] 기획사나 멤버들이나 공식적으로는 아무 말도 안 했다. [25] 뒤에 있어도 다 보입니다.. 신성한 그 나무도 견딜 수 없을 거예요.. [스포일러] 이는 젤다가 하일리아 여신의 환생이라는 것을 암시하기도한다. [27] 배트맨을 도울것인가 아니면 현금을 털고 도망칠 것인가?에서 후자를 선택하면 배트맨은 사망하고 고담시티는 비극에 빠졌다는 내용의 뉴스가 나온다. [28] 제13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만든 공익광고이다. [29]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90년대 유행했던 보이그룹인 엔싱크가 더빙에 직접 참여했다. 스탭롤 올라가고 심슨에선 보기 힘든 메이킹 필름이 나오면서 멤버 전원이 녹음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30] 뮤비도 가관인데, 내용이 바트와 친구들이 전투기 타고 가서 아랍 테러리스트들한테 폭탄을 떨구는 거다(...). 거기다 노래 제목 역시 'Drop the Bomb'. [31] 에피소드 끝나고 스탭롤이 올라갈 때 이 가사를 반복해서 부르는 것으로 엔딩을 장식한다. [32] 거기다가 이윤석은 예를 좋아해(해아좋)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