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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5:17:53

넥센 히어로즈/홈구장 이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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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넥센 히어로즈 시절 키움 히어로즈 서울특별시 사이에서 벌어졌던 홈구장 이전 관련 문제.

토론 결과에 따라, 항목명은 변경하지 않으며, 키움 히어로즈는 당시 구단명인 넥센 히어로즈로 서술한다.

2. 진행

2014년 12월 17일, 서울특별시와 KBA가 목동 야구장을 아마추어 전용 구장으로 사용하는데 협의했다는 기사가 다시 한번 올라왔다. # 넥센 측에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오간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답답하다. 빨리 구체적인 이야기를 꺼내서 서로 원하는 카드를 맞춰야 하는데 서울시가 왜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며 조태룡 단장은 "내년 1월까지 광고권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홈구장 이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서울시에서는 "양측이 엄청난 갈등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2015년 5월 26일 넥센이 서울시와 고척돔을 2년간 일일대관하는 형식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떴으나 # 포털에 기사를 공급하는 주요 매체들에는 해당 기사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추측성 기사로 보인다. 전날(25일) 나온 기사에서 뚜렷한 진척이 없다고 한 것을 보면 # 결론이 빠른 시일 내에 나지는 않을 듯하다.

2015년 8월 11일에는 고척돔 이전이 재앙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까지 뜨면서 안 그래도 불안했던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2015년 10월 5일 고척돔으로 이전한다는 기사가 떴다. 일단 2017년까지 사용한다고 하는데 표면상의 이유는 사용 비용, 관중 유치 등을 확신하기 어려워서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별도로 분리된 문서에 드러난 문제점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들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2017년 이후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런데 2016년 1월, 2016시즌 개막을 고작 12주 앞둔 시점에서 아직도 넥센의 고척 스카이돔 이전과 관련하여 정식 계약서가 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시와 MOU를 체결할 당시 합의를 맺었던 사항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는 상황.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다행이 1월 말 합의에 이르러 2월 현재는 고척 스카이돔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서울시에 대한 넥센 팬들의 불신은 이미 극에 달한 상태다.

이후로 시간은 더욱 흘러 3월이 되어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 고척 스카이돔에서의 첫 시범경기는 3월 15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범경기 후에 팬들이 고척 스카이돔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넥센과 고척돔의 미래가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척 스카이돔의 시범경기 주말요금이 1만원(...)으로 책정되면서 히어로즈 팬덤의 멘붕은 극에 달한 상태다.

3. 히어로즈는 왜 수원에 남지 않았는가?

일이 이 지경에 이르니 일부 팬들은 왜 2008년 재창단 당시에 수원시 연고를 유지하지 않고 무리하게 서울 연고를 택했는지에 대해 의문과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실제로 히어로즈는 서울 이전 이후, 특히 가입금 및 서울 입성금 파동을 위시한 극심한 재정난 속에 팀의 주축 투수진들을 줄줄이 팔아먹고 지금까지도 투수난에 빠져있으며, 수원을 연고로 창단한 kt wiz가 1군 진입 첫 해 최하위 순위에도 불구하고 645,465명의 준수한 흥행성적을 냈으니 이런 말이 나올 만도 하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 앞서서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히어로즈의 재창단이 2015년이 아닌 2008년이었으며, 둘째는 히어로즈는 kt wiz가 아니라는 점이다.

먼저 연고 이전을 결정했던 2007년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2007년 수원시의 인구는 약 106만명으로 100만명대 도시의 말석을 차지하고 있었으며[1] 전년도 현대 유니콘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4회나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수원 야구장에서 거둔 흥행성적은 134,559명이었다. 물론 당시 현대 유니콘스는 수원을 딱히 연고지 취급도 하지 않아 그야말로 막장 수준의 연고지 관리로 악명 높았으며 이 때문에 수원구장의 관중이 특별히 적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하지만,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수원이 프로야구 연고지로서 딱히 좋은 환경이라고 말하기는 분명 어려웠다는 데 있다. 즉, 100만명대 도시라고 뭉뚱그려 말하기는 하지만 당시 타 프로야구 연고지 인구를 보면 광주가 141만명, 대전이 148만명이니 분명 수원과는 상당한 체급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들 도시에서의 2007년 프로야구 흥행성적은 KIA 타이거즈 207,232명, 한화 이글스 322,537명[2] 수준인데, 당연히 두 도시보다 체급이 뒤떨어지는 수원에서 이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물론 이후 KIA 타이거즈우주의 기가 모인 2009년 582,005명(군산 포함)을 끌어들였고 한화 이글스는 2015년 마리한화 열풍 속에 657,385명(청주 포함)을 유치했지만, 일단 재창단 시점인 2008년의 히어로즈는 여러모로 상위권, 혹은 인기구단이라 말할 수 있는 팀은 아니었으니 이런 사례를 적용하기는 힘들다. 신생 히어로즈의 인기는 둘째치고, 2007년 당시의 리그 상황부터가 비록 2002년 월드컵으로 인한 타격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는 하지만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리그 우승 4회의 명문 프로야구 구단 매물을 피하는 건 둘째치고 추가로 해체를 고려하는 구단이 있다는 썰이 난무할 정도로 여전히 여건은 좋다고 할 수 없었다. 당장 한국 야구의 성지라는 동대문야구장이 속절없이 헐려나가는데도 야구계는 그저 무력하기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0만명대 도시의 말석에 위치한 수원에서 제법 괜찮은 흥행성적을 보여준 kt wiz의 존재가 있기는 하나, 이는 신구단 유치를 위한 경기도 수원시의 야구장 리모델링 지원, 재계 서열 16위를 차지하는 KT의 막대한 지원과 마케팅 속에서 이룩한 성과다. kt wiz는 1군 진입 이전인 2014년부터 수원시내 전역에서 창단행사, 마스코트 공개 등 빈번한 홍보행사를 가졌고 인천 SK를 참고했는지 수원 kt를 엄청나게 강조했으며, 경기도와 수원시는 300억이 넘는 수원 야구장 리모델링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선보였다. 허겁지겁 재창단하고 바로 리그를 시작해야 했던 히어로즈와는 사정이 완전히 달랐다. 재정난 속에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든 그나마도 홍보·마케팅은 아예 손 놓고 살았던 유니콘스 프런트를 승계해 스폰서를 유치하여 운영하는 히어로즈가 흉내낼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경기도나 수원시가 이후 10구단 유치 당시처럼 프로야구단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도 아니다.

결정적으로 2007~2008년은 지역 내 K리그 구단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인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시기였다. 수원은 평관 21,289명을 유치한 2004년 이래 2012년까지 평관이 19,000명 이하로 떨어져 본 적이 없었고, 수원-서울의 슈퍼매치는 매 경기마다 3만명 이상의 관중을 쉽게 동원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K리그 대표 빅매치이자 대형 더비로 자리잡았다. 국내 굴지의 통신대기업이 창단한 kt wiz조차 프로축구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내던 판인데, 그나마도 kt 위즈가 상대한 수원 삼성은 2014년 제일기획 산하로 이관되면서 전체적인 투자가 많이 쪼그라든 상황이었다. 2008년 삼성그룹의 양대 간판구단 중 하나인 수원 삼성과, 100만 도시의 말석에 위치한 수원시를 놓고 흥행 경쟁을 벌이고 싶은 기업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는 현대 유니콘스의 2007년 부분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최초 인수협상자였던 농협을 포함하여 이후 출격한 STX, KT, 네오플까지 그 어떤 인수희망자들도 수원에 잔류한다는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았던 점만 봐도 잘 드러난다. 모든 인수희망자들은 일단 목동 야구장을 사용한다는 전제를 깔아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며, 심지어 kt는 마지막에 가서는 그냥 깽판 놓고 싶었는지 잠실 야구장 12경기 이용까지 주장할 정도였다.

애초에 1989년 대전이 직할시로 승격된 이래 근 20년 세월동안, 직할시·광역시가 아닌 도시에서 프로야구 구단이 제대로 굴러간 사례도 없었다. 전주시에서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고, 이제 수원시에서 현대 유니콘스가 그 뒤를 이으려는 참이었으며, 시간이 흘러 프로야구의 인기가 확실히 최정점을 찍었던 2010년 NC 다이노스 창원시를 연고로 창단을 선포했을 당시에도 수도권도 아닌 지방의 비광역시에서(+ 게임 제작사가) 프로야구단을 창단한다는 데 대해 야구계 안팎에서 의구심은 상당했다. 독립 구단이라 대개 번외로 취급되지만 고양시 연고였던 고양 원더스도 3년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분명 서울 이전 첫해인 2008년 관중은 258,077명에 불과한데다가 서울 입성금 파동까지 겹쳐져 수원을 버린 의미가 있는지 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긴 하지만, 바로 그 해 메인 스폰서였던 우리담배가 소멸하고 히어로즈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브 스폰서로 근근이 재정을 꾸려나갔던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서울 이전이야말로 구단을 살려낸 신의 한수라고 볼 소지가 크다. 과연 히어로즈가 서울이 아닌 수원에 머물러 있었어도 그만한 규모의 서브스폰서 유치가 가능했을지는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후 히어로즈의 저조한 인기와는 별개로 목동야구장 관중은 2012년 599,381명을 기록하여 정점을 찍었고 여기에는 원정관중이 많이 방문할 수 있는 입지가 크게 작용했으며, 2013년 이후로 전체 관중은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목동이라는 서울의 손꼽히는 중산층 거주지를 끼고 살았던 덕분에 객단가는 리그 최상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빅마켓구단들이 일제히 객단가를 높이면서 4위로 떨어졌지만, 히어로즈보다 객단가가 높은 세 팀은 인기도가 히어로즈보다 넘사로 높은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뿐이다.

정리하자면 히어로즈는 개인 구단주 아래에서 스폰서를 유치하여 운영하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구단이었고, 재창단의 주축이 된 유니콘스 프런트는 선수단 운영에는 노련했을지 몰라도 연고지 관리는 그야말로 장장 8시즌 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집단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 여타 구단들처럼 긴 호흡으로 장기투자를 통해 지역연고에 정착하여 흥행을 노리는, 현대가 진작에 했어야 했던 방식은 처음부터 상정 자체가 불가능했고 그나마도 기존의 잠정적 연고지였던 수원은 모든 KBO 연고 구단들 중에서도 최하위 체급의 도시였을 뿐만 아니라 수원 삼성 블루윙즈라는 막강한 터줏대감까지 존재한다. 히어로즈에게는 처음부터 대한민국 최대 도시이자 최대 시장인 서울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시피 했고, 나아가 농협을 포함해 그 어느 인수희망자들도 수원 잔류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목동야구장 사용은 기본전제, 심지어 kt처럼 잠실 사용권까지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나 재창단 1년도 안되어 메인 스폰서를 잃어버리고 서브 스폰서로 간신히 버텨야 했던 히어로즈가, 대한민국 최대의 도시 서울이 아닌 수도권 대도시 중 하나에 불과한[3] 하지만 서울은 이미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터줏대감으로 버티고 있었고 서울 인구가 1000만이었지만 상경 인구가 많은 서울 특성상 3개 구단을 운영하기에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으며 경기 남부권 인구 규모와 수원은 자체 인구만 볼 게 아니라 범 수원권 (수원, 화성, 오산, 용인) 인구가 300만이 넘어가는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을 하게 되었고 결국 KT가 수원에 창단 및 연고를 차지하면서 창단이 늦었지만 키움 히어로즈 보다 평균 관중이 더 높고 연고 정착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4]

4. 양측의 입장

4.1. 넥센 히어로즈

항목이 따로 분리가 될 만큼 고척 스카이돔은 프로구장으로서 엄청난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어느 프로스포츠구단이나 홈구장은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유지 및 보수가 용이해야 하며, 구단의 경기력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하지만 고척돔은 그것을 충족하지 못한다.

먼저 수익성 면을 살펴보면, 유지보수비만 연간 80~100억에 이를 정도로 과도한 데 반해 수용인원은 2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각종 공연과 행사, 수익시설 등을 총동원해도 프로구단이 입주하지 않으면 연간 20억 정도의 적자가 예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도 주차공간의 부족과 대중교통의 불편함, 그리고 고척돔을 둘러싸고 있는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의 상습적인 정체로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구단에 대한 충성도나 구매력이 검증되지 않아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기 어렵다. 공연 및 행사 유치도, 입주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또 다른 근심거리일 뿐이다. 서울시가 이미 2014년 8월에 관람석 폐쇄 같은 만행을 벌인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고척돔에서 수익을 이끌어내려는 서울시가 구단의 사정을 감안하여 공연 및 행사 일정을 수립해주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시설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아마야구장 한 번 설계해 본 적 없는 업체에서 설계를 맡다보니 수차례에 걸쳐 시설 변경이 이루어졌고, 급기야 서울시는 2014년 9월 29일, 더 이상 어떠한 시설 변경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나마도 고척돔은 넥센 히어로즈 측에서 원해서 지은 야구장이 아니다. 서울시는 2012년 1월에 감사원으로부터 수익성 없음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만 해도 넥센 히어로즈의 고척돔 사용을 절대 불허한다는 입장이었고, 넥센 히어로즈는 창단 이후 줄곧 고척돔 사용 가능성을 타진하다가 2010년 말에 이르러 결국 고척돔을 포기하고 목동 잔류를 택했다. 차라리 서울시가 일찌감치 사용 의사를 밝힌 넥센 히어로즈 측과 협의하여 사업을 진행해 나갔으면 서울시에게 충분한 명분은 있었을 것이고, 과도한 사업비가 낭비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고척돔의 수많은 개선사항들 중에서 넥센 히어로즈 측이 의견을 제시한 부분은 2012년 9월 회의에서 발언한 스카이박스 설치 하나 뿐이다. 다시 말해서 지하 실내 불펜 문제를 비롯한 '야구장 기능의 문제'는 죄다 아마야구 측에서 지적했다.

애초에 감사원으로부터 사업 중단, 혹은 재검토 권유를 통보받았으면, 피감기관인 서울시는 당연히 사업을 중단하거나 프로구단 유치 등 수익성 개선 조치를 확실히 한 후에 사업을 진행했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사업을 중단하기는커녕, 아직 그 어떤 구단도 고척돔 입주를 확정짓지 않은 상황에서 덜컥 사업을 밀고 나가버렸다. 그런데 서울시는 2011년 박원순 시장 취임 직후 이미 500억 이상이 투입된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사업을 전격 보류하고 그 자리에 텃밭을 조성한 사례가 있으니 고척돔 공사 강행의 이유로 매몰비용(약 1천억원)을 드는 것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 다시 말해서 고척돔의 과도한 사업비와 예상되는 적자는 어디까지나 서울시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 아직까지 야구계 바깥에서는 큰 이슈가 되고 있지 않지만, 이 부분이 흔들리는 것은 단순히 일개 프로야구 구장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기관과 민간과의 관계 그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넥센 히어로즈로부터 비싼 이용료를 받아낸다고 해도, 입주한 구단이 버틸 수 없다면 말짱 꽝이다. 간단히 말해서 거위 알이 필요하다고 거위 배를 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제 서울시는 스스로 약속한 사항마저도 입을 씻고 막무가내로 갑질을 시전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서남권 돔 야구장 활성화 및 서울시 야구 발전을 위한 특별 심포지엄에서 "과다한 입장료를 받을 계획은 없다. 저렴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2016년 시범경기 주말입장료는 무려 1만원이라는 초유의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이 역시 공수표에 그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다.

4.2. 서울특별시

다른 지자체에서 일부 운영권을 구단에게 준 경우가 있다 해도 지역 내 야구팀이 3 있는 서울시는 히어로즈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

사실 이 항목에서 꾸준히 언급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넥센 히어로즈 목동 야구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없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2016년 목동구장이 아마야구 전용구장이 된다는 것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것이지만, 목동구장이 되었건 고척돔구장이 되었건 둘 중 하나가 아마야구계에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동대문 구장이 없어진 시점에서 이미 확정된 사항이었다. 때문에 일일대관이라는 특혜[5]를 통해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던 넥센 입장에서는 이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다른 길도 만들었어야 했다. 하지막 넥센은 "목동을 계속 쓰게 해다오" 라는 요구 외에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때문에 선택권이 온전히 서울시에게 넘어간 것이다. 만일 넥센이 고척돔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넥센은 당장 2016년에 홈구장이 없어진다. 이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은 심플하다. 고척돔으로 들어가든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든가.

금전적인 면에서 넥센에서는 28억원 정도의 금액을 제시하고 있는데 잠실 야구장의 사례만 보더라도 광고 대행사로부터 103억 5천만원의 금액을 받았고 각 구단별로 25억여원의 대여비를 받았다. 이에 미루어 짐작해볼 때, 고척돔이 단독으로 쓰는 구장이라는 점과 인기가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50억 이상의 수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기타 공연 등을 추진한다면 더 많은 수익을 얻어 갈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넥센 히어로즈는 단 28억원으로 흑자를 보게 되는 것이며, 서울시의 세외수입으로 들어가야할 돈이 히어로즈에게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세외수입의 감소는 기타 복지와 같은 재분배정책의 감소나 증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야구팀을 유치해 유지비 80억원을 감당하면서 운영권, 광고권을 히어로즈에게 넘기면서 딸랑 28억원을 받는 것은 그냥 야구팀을 유치하지 않고 20억원 적자를 보는 것보다 더 큰 적자를 야기한다는 것은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만약 넥센 히어로즈측이 목동야구장을 계속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서울시와 2015년까지만 사용하기로 계약되어 있고, 애물단지가 될 것을 우려한 서울시에서 계약 연장을 해주지 않으면 넥센 측도 나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게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도 아니며, 목동야구장 문서를 봐도 알 수 있지만 목동 주민의 오랜 숙원을 이루어준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잘못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의 예시를 들며 서울시가 부당하다 하는 경우에도 말이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로 이들의 경우, 단순히 지자체가 건설한 운동장을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 당시부터 지자체와 합자하여 만드는 것이며 운영권을 가지는 것일 뿐이다. 자주 예시로 나오는 양키스의 양키 스타디움 임대료 연 10달러는, 15억 달러에 이르는 건설비 중에 10억 달러를 구단이 냈기 때문에 얻어낸 권리다. # 이런 걸 싹 다 무시하고 건설비용 한푼 부담하지 않은 구단에게 운영권을 넘기라는 건 넥센 히어로즈의 과도한 요구라고 볼 수 있다.

혹자는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건설 이전까지 대한민국에서 구단에서 돈 내서 지은 야구장은 없으며, 수원 야구장을 연고로 창단한 kt wiz는 300억의 예산이 투입된 수원야구장 리모델링에 적은 금액만 투자하고 경기장 명명권과 식음료 사업권까지 획득했다며, 서울시가 히어로즈에게 이러한 혜택을 줄 것을 강변하지만 위의 사례는 지자체에서 구단을 유치하기 위한 혜택이였는데, 서울시가 히어로즈를 유치하려고 힘쓴것도 아니고 히어로즈의 사례에 가져다 붙이는 것은 견강부회에 불과하다.

목동구장에서 주어지던 특혜로 인해서 흑자를 보고, 이를 통해서만 야구 구단이 운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야구단을 해체하던가, 구단을 판매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다른 지자체를 찾아서 떠나야 한다. 이것이 자본주의와 계약공정에 따른 원칙이고, 현행법 체계에 따른 결과이다. 모기업이 없어서 어려운데 서울시가 우리 입맛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것은 일방적 요구일 뿐이다. 야구팬, 특히 넥센 팬들은 이걸 서울시의 갑질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갑질로 언급된 계약들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차치하고[6], 이 모든 일들에 서울시와 서울시장만이 엮여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야구장들을 모두 관리하는 곳은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으로, 단적으로 '목동구장 외야관중석 확장과 그에 따른 방음벽 설치'라는 넥센 측 요구가 무산된 것도, 이 과정에서 시설관리공단 측이 관리하는 토지를 파고 들어가야 가능하기 때문[7]에 시설관리공단 측에서 불허 방침을 내린 것이 공식적 결과이다.

이러한 혜택을 주지 않는 서울시에 불만이 있다면 그런 혜택을 약속하는 voting with feet[8]를 직접 실천하면 그만이다. '꼬우면 떠나시든가' 이게 입장이라 할 수 있나?'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은 물론 연고이전문서에 언급된 프로구단들 중 적지 않은 경우가 이 이유로 옮겼다. 그게 공식적인 퇴거이건 비공식적인 야반도주이건.

5. 연고이전 유력지


위에서도 숱하게 설명했지만 넥센은 고척돔으로 가지 않게 된다면 당장 살림을 차릴 홈구장이 없어진다. 그렇지만 고척돔도 문제가 많은 구장인지라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 물론 서울시에서도 연고지 옮기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 이걸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협상 여지를 없애는 벼랑끝 전술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KBO가 '넥센이 연고지를 옮길 권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흘렸다가 모두에게 욕을 먹은 전례가 있다. 양쪽이 모두 벼랑 끝으로 간다면 고척돔이 빈 곳으로 남는 서울시는 매년 수십억의 시 예산을 잡아먹는 애물단지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추어 야구와 공연으로는 운영비용을 모두 채울 수 없기 때문. 또한 현 시장에게는 정치적 손실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반면 넥센 입장에서는 구단 존폐를 걱정해야 할 수 있다. 타 지자체에는 마땅히 홈구장으로 삼을 만한 곳이 없고, 그런 곳으로 가면 수원구장 쓰던 시절의 현대 유니콘스 꼴이 날 뿐이다.

그래도, 만약을 가정하고 넥센 연고이전을 할 후보 도시들을 추려본다면 아래와 같은 지자체들이 물망에 오를 것이다. 그러나 새 연고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도시들은 전국 곳곳에 있으나, 각 도시별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연고이전에 대해 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무래도 선수를 팔아가면서까지 유지해 온 서울 연고다 보니 2014년 초까지만 해도 넥센 히어로즈 팬덤 내에서 연고지 이전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거의 금기에 가까웠다. 하지만 2014년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점 서울시의 행보에 답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넥센 팬들은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나 포털 사이트 댓글 등 오픈된 공간을 중심으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제시하기 시작했고, 결국 2015년 1월 KBO 측에서 립서비스긴 했지만 연고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현재는 정 여의치 않으면 서울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상당한 세를 얻는 모습이다. 특히나 2016년 1월 현재 서울시가 보여주고 있는 말바꾸기와 시간끌기 등의 갑질은 당장의 조건을 어찌어찌 맞춘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으니 이런 경향은 진정되기는커녕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문제는 엄청나게 단순하다. 프로경기를 진행할 야구장이 없다. 만일 그런 구장이 있다면 다른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2군 구장 정도이며 그마저도 딱 2군 구장 수준으로만 쓰일 정도이다. 애초에 안산 돔 야구장이 무산된 이유나, 고척 스카이돔의 경우도 만일 넥센이 입주하지 않으면 그냥 폭파시키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말이 나온 배경을 생각해보자. 프로경기를 할 수 있는 구장은 그 구장이 프로경기를 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프로경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면 억지로 굴려먹었던 것도 숭의야구장 같은 80년대 사례나, 목동구장 같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프로구장으로 쓰면 안 되는데 사용한 사례 밖에 없다. 때문에 야구장 하나 때문에라도 당장 들어가려고 하면 모든 연고가 불합격 불합격 불합격 뿐이다. 때문에 만일 어느 지역에 프로경기가 가능한 프로구장이 세워진다면, 그 구장은 제 11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것이나 혹은 넥센과의 물밑 접촉이 있었다고 할 수 있고, 만일 이런 움직임이 없다면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당장 구장이 없어서 주저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위와 같이 말하면 너무 현실적이어서 재미없으니까 억지로 연고이전 떡밥을 유지한다면,
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곳은 전주, 성남, 울산 세 곳이다.

5.1. 가용 구장이 있는 경우

5.1.1.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는 과거 쌍방울 레이더스의 해체 이후 지속적으로 야구단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10번째 구단 창단을 두고도 수원시와 경합하다 탈락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전라도의 프로야구 팀은 KIA 타이거즈 하나뿐이라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 지역은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러 가기가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프로야구 팀을 원하는 목소리가 강하다. 거기에 전주시와 더불어 군산시의 월명 야구장, 익산시의 익산 국가대표 야구훈련장[10] 등 이웃한 지자체의 야구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 그리고 전북 지역 야구의 상징과도 같았던 군산상업고등학교 야구부 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경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NC 다이노스에게 넘어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도 많기 때문에 전주로 이전하게 된다면 지역의 간판 야구부들을 되찾아왔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이다. 물론 NC와의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다만, 전주시 자체 인구는 KBO에서 내건 인구 100만명에는 턱없이 모자라 설령 완주군과 통합이 성사된다 해도 74만명 수준에 불과하여 이웃한 익산시 군산시를 포함해야 120만 수준의 도시권을 형성하게 된다. 그나마 새만금이라는 마지막 복권(?)이 있기는 하다. 인구는 그렇다 쳐도, 기존의 노후화된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제외하면 당분간은 월명 야구장을 쓰거나, 메모리얼 콜로시엄의 사례처럼 현재 텅 비어있는 전주종합운동장을 임시로 야구장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강구해볼 수는 있다. 종합운동장이 철거 예정이긴 한데 몇년째 줄다리기만 하는 중이라.

게다가 전주시에는 K리그 클래식의 최고 인기 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가 버티고 있는 점도 '굴러온 돌' 신세가 될 야구단에게는 꽤나 껄끄러운 부분이다. 수원 역시 kt wiz가 입성했다지만,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후 짠돌이가 되어 투자에 미진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달리 전북 현대는 축빠인 회장님, 축빠인 부사장님 덕택에 축구단 지원 규모가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전주 KCC 이지스라는 존재[11]도 껄끄럽긴 마찬가지다. 다만, 농구단은 기본적으로 겨울스포츠라 야구나 축구와 시즌 시기상 크게 겹치지 않는다.

더불어 신축구장 부지가 시 외곽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에 지어질 텐데 구장 위치가 그렇게 문제냐고 물을 수 있지만, 축구는 경기수가 적은지라 K리그 경기는 평일과 주말에 한경기씩 편성되는 데 반해, 프로야구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내내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평일 관중을 유치하지 못하면 손해가 커진다. 그나마 가까이에 산업단지가 있고 전북혁신도시 전주에코시티 역시 지근거리라는 점이 희망적이다.

5.1.2. 울산광역시

울산은 현재 광역시들 중 유일하게 울산을 주 연고지로 하는 야구팀이 없다는 점,[12] 그리고 현재 구단 스폰서인 넥센 부울경 지역을 연고로 하는 기업이라는 점, 문수 야구장이 비교적 최근에 개장[13]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거기에 성남과 마찬가지로 NC가 홈구장 문제로 고통받던 상황에서 NC와 협상을 통해 야구단을 유치하려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지만큼은 확실하다.

하지만 경상도에도 이미 팀이 3개나[14] 있기 때문에 지역 안배 차원에서 반려될수도 있다는 점, 울산 문수 야구장의 접근성이 낮다는 점이 걸리며[15], 문수 야구장의 내부구조가 여러모로 좀 이상하게 지어진 것을 현재는 그냥 제 2 구장이니 참고 넘기는 수준으로 알려져 이곳을 홈구장으로 쓴다면 상당한 수준의 내부 리모델링이 필요할 공산이 높다. 울산을 제 2 연고지로 삼고 있는 롯데의 경우 NC 다이노스에게 한 때 제 2 홈구장이었던 곳을 넘겨줘야 했던 슬픔이 있었기 때문에 울산까지 다른 팀에게 내주고 싶진 않아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예전부터 팬 층이 탄탄했던 울산 현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기세를 이길 수 있을지도 미지수. 축구야 철퇴의 아이콘이 떠나고는 계속 노답 행보였다 최근 좀 나아졌고 농구는 성적은 잘 내는데 연맹이 답이 없긴 하지만 스폰서인 넥센이 부울경 지역 기업이라는 점도, 정기적인 계약으로 스폰서를 바꿔가면서 운영하는 히어로즈의 특성상 스폰서 바뀌는 건 순식간이기 때문에 더 깊이 파보면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 그나마 2015 시즌 종료 후 넥센과의 명명권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한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16] 또한,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의 기존 연고 구단인 NC 다이노스와의 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다.그리고 지금 NC 다이노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더구나 롯데 자이언츠 연고지인 부산과 울산은 바로 옆이기 때문에 부산과 울산에서 동시에 경기가 열리면 경계지역을 생활권으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중 유치 경쟁이 직접적으로 벌어지게 되는 상황이다. 창원도 어차피 부산 옆이라 마찬가지지만 울산은 아예 광역시라서...

5.1.3. 청주시

청주는 지역 내의 청주고등학교 야구부, 세광고등학교 야구부라는 대표적인 명문 야구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청주 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경기가 워낙 드문 탓에 매 경기마다 순식간에 만원을 기록하는 등 야구 열기가 생각보다 강렬한 지역이다. 2015년 현재 청주시의 인구는 83만으로 다소 부족하나 적어도 단골 후보로 등판하는 전주시에 비해서는 준수한 편이며, 현재 인구 20만을 돌파했고 최종적으로 80만의 인구를 목표로 잡고 있는 인근의 세종특별자치시와 공동 연고로 가는 것을 검토해 볼 수도 있다.[17] 그러나 청주 야구장이 이미 한화 이글스의 제 2 홈구장이라는 점 때문에 한화와의 마찰이 불가피하며, 야구장의 규모 또한 상당히 작고[18] 증축도 힘들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신구장 건설이 불가피할 것이다. 오송역에 새 야구장 지으면 신의 한 수가 되려나 마침 청주시는 청원군과의 통합을 계기로 현 종합운동장을 대체할 스포츠 컴플렉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공동연고 파트너가 되어야 할 세종특별자치시 청주시- 충청북도 오송역이나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다. 세종시를 배제한다면 청주가 그나마 공동연고를 추진해볼 수 있는 인접 지자체는 고작해봐야 증평군 정도니 답이 안 나온다.

더구나 한화 이글스 연고지인 대전과 청주+세종은 바로 옆이기 때문에 대전과 청주에서 동시에 경기가 열리면 경계지역을 생활권으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중 유치 경쟁이 직접적으로 벌어지게 되는 상황이다.

5.1.4. 포항시

포항은 울산과 함께 NC 다이노스 유치에 나섰던 전적이 있다. 그러나 포항 야구장이 이미 삼성 라이온즈의 제 2 경기장으로 쓰이고 있는 데다가, K리그 전통의 강호 포항 스틸러스의 영향으로 축구의 인기가 매우 열광적인 도시라 흥행을 보장하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포항시의 인구는 50만 정도이며, 인접한 지자체들인 경주시, 영천시, 영덕군 등을 합쳐도 100만명에는 못 미치기 때문에 시장 규모에서 낙제점을 받을 확률이 높다.

5.1.5. 제주특별자치도

2008년 청룡기 대회가 목동구장에서 열리게 되어 불가피하게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자 그 기간동안 임시로 제주 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썼던 적이 있었고, 제주시에 연고 학교가 있다는 점, 서귀포시의 강창학 구장을 2군 구장으로 확보한다면 훈련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의 교두보 역할을 맡기엔 좋은 게 장점이지만, 확장할 시장이 전혀 없다시피 하다는 점, 제주 야구장의 불량한 잔디 상태[19], 팀 컬러인 홈런 쇼를 살리기에는 상극인 점과 제주 유나이티드라는 사례를 통해 확인된 거듭된 홈 - 원정의 반복으로 인한 이동의 불편함과 극과 극의 경기력, 그리고 거기서 기인하는 성적 저하, 태풍 경로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우천 취소 뿐 아니라 시설 문제로 인한 경기 취소로 인해 생길 문제점 등이 발목을 잡는다.

5.2. 가용 구장이 없는 경우

당장은 이적이 불가한 지역들.

5.2.1. 서울특별시

이럴 리가 있겠냐 만들어진 김에 진지 좀 빨아봅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표류하면서 서부이촌동 재개발 구역 외에는 빈 땅이 된 처지라 거기에 야구장을 신축해 상암-효창-용산-장충의 강북 스포츠 커넥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용산역과 지척이니 철도 교통은 고척에 비하면 끝내준다. 다만, 이러려면 아예 사업 자체를 파기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과 잠실 돔구장 추진과 겹친다는 게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는 게 문제다. 2014년 카지노를 주 사업으로 펼치는 미국 샌즈그룹이 잠실에 오픈 카지노 설립을 허가해주면 용산 철도청 부지에 8천억원을 투입해서 돔구장을 지어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오픈 카지노[20]는 일반 시민들에게 도박을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는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거절했다.
과거 현대그룹에서 상암지구에 현대 유니콘스의 전용구장으로 25,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지으려 한 계획이 있었으므로 이 부지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다만, 이 부지는 현 서울월드컵경기장[21]이라는 것 외에 정확히 어디인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그리고 주변에 아파트단지와 가까이 있어 소음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어디인지를 모르니 현재 어떻게 쓰이는지 뭐가 걸림돌인지도 논할 수가 없다 문학경기장을 사용했던 인천 유나이티드처럼 상암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FC 서울과의 충돌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노원구 서라벌고 인근 초등학교 부지가 표류하면서 빈 땅이 된 처지라 거기에 야구장을 신축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학교 부지인 만큼 지자체와의 갈등이 문제가 되며, 인근 학교의 불만을 살 수도 있다. 노원구 고등학교 중에 야구부가 있는 학교는 청원고등학교 뿐이다.

5.2.2. 인천광역시

그냥 하도 답이 없어서 나온 정신줄 놓은 떡밥이오니 SK 와이번스 팬들께서는 진지하게 여기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밑에선 평양도 나와요

연희동에 지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활용방안이 불투명을 떠나 전무하다는 점을 노리고 나온 떡밥. 간단히 말하자면 어차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딱히 써먹을 건덕지가 없는[22] 주 경기장을 해당 문서에도 취소선 드립 쳤듯이 터너 필드처럼 개조해서 야구장으로 써먹자는 것이다. 다만 주 경기장이 터너 필드와는 달리 처음부터 야구장 개조를 염두에 둔 구조가 아니다보니 실제 개조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는 의문이다. 말이 개조지 거의 재건축이 될 수도

이 방안의 가장 큰 문제는 맨 위에도 취소선 드립 쳤듯이 이미 인천 지역을 SK 와이번스라는 구단이 확고히 휘어잡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이 남북으로 워낙 긴 형태니 북부권의 검단, 청라, 연희 등을 거점으로 삼으면 그럭저럭 생존할 수 있겠지만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만한 청라국제도시도 계획 인구가 10만명도 안 된다는 점이 걸리고 검단신도시도 아직은 개발이 빠르지 못한 편이다. 일단 인천 북부의 서구, 계양구, 부평구의 인구를 합치면 130만이 조금 넘고 거기에 인구 35만을 찍은 김포시, 가능하다면 강 건너의 파주시 고양시까지 끌어들일 수 있으면 조금 희망이 있긴 한데 원적산과 천마산 너머에 있는 계양구, 부평구에서는 그냥 1호선 타고 문학 가나 버스 타고 연희동 오나 별 차이는 없다. SK 와이번스가 가지고 있는 인천, 경기 지역 연고 고교 구단 숫자가 서로 나눠먹을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즉, 설령 야구장으로 개축한다 하더라도 넥센이 옮겨오는 것보다 SK의 제 2 홈구장으로 쓰는 것이 더 이득일수도 있다는 얘기다.

5.2.3. 경기도

5.2.3.1. 성남시
성남은 이재명 현 시장 취임 이후로 지속적으로 프로야구단에 대한 관심을 피력해왔다. 처음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창단 이야기를 꺼냈을 때만 해도 진지하게 대하는 여론은 전무하다시피 했으나, NC 다이노스 홈구장 부지 선정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을 때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의 퓨처스 사용과 성남종합운동장의 야구장 리모델링 등 다이노스의 성남 이전을 진지하게 제안한 바가 있으며, 다이노스의 창원 잔류가 확정된 이후로는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정자동 입주를 계기로 두산 베어스 성남으로 데려오자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다 (...) 심지어 시의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두산이 안되면 kt, 넥센 같은 팀들을 끌어오자고 할 정도로 프로야구단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거대한 인구규모에 비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가 커 분당독립론이 끊이지 않는 부분을 성남 FC의 안착에 이어 프로야구단 유치를 통해 해소해보려는 발상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애초에 분당이 성남에서 독립해 '분당시'를 신설할 계획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일산 역시 '일산시' 독립을 상정했기 때문에 원당 구시가지나 고양시청에서 개발한 화정시가지와는 이질감이 상당한데, 이쪽은 일산이 분당만큼의 쩔어주는(!) 부촌이라기보다는 중산층 거주지로 자리잡기도 했고, 화정지구가 아파트 중심으로 개발되어 이질감이 생각보다 낮으며, 서울로 나가는 주요 대중교통수단들이 화정지구를 경유하는 등 접촉기회도 적지 않은 편에다가 고양 600년, 행주대첩 등 나름대로 내세울만한 역사성도 있다. 최근에는 최성 시장의 고양고양이 마케팅이 히트를 치면서 고양시라는 이름에 대한 일체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반면에 성남은 내세울만한 역사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데 남한산성... 은 다들 광주라고 생각하지 구성남은 이렇다 할 아파트단지 하나 없이 주택들로만 빼곡해 분당과 풍경이 완전히 다른데다가, 서울로 나갈 때는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를 거쳐 구 성남을 거칠 새도 없이 바로 서울로 빠져버리니 서로 동질감을 느낄 기회 자체가 대단히 적다보니 스포츠와 같이 동질감을 느낄만한 계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는 수밖에 달리 방도가 없다.

주변의 지자체들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인구가 부족한 전주와 달리, 성남은 현재 인구 97만으로 판교, 위례신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수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팬 확보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구 31만의 광주시는 성남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위성도시이며, 역시 인구 100만이 코앞인 용인시 역시 성남(정확히는 분당)에 생활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측에 제시했던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도로교통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지만 700m 거리에 분당선 8호선의 환승역인 모란역이 있어 적어도 고척에 비해서는 확고한 우위를 가진다.

그러나 위의 전주권이나 아래의 울산과 달리 당장 프로 경기가 가능할 정도의 규모를 가진 야구장이 성남시 내에 없다는 게 문제다.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은 주변에 탄천이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같은 장애물들이 많아 증축이 대단히 어려우며, 모란 야구장은 시설이 열악한데다가 주변이 대부분 미개발된 지역이라 관중을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다. 판교신도시 분당신도시 사이에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관중 확보에 비교적 유리한 백현 야구장도 있지만 여기를 증축하려면 산을 깎아버려야 한다. 게다가 탄천종합운동장에 이미 성남 FC가 입주해 있는 상황이니 종합운동장을 야구장으로 전용하는 꼼수도 쓰기 힘들다. 정 방도를 찾자면 야구장 공사기간 동안에는 탄천야구장 3루 쪽에만 억지로 4~5천명 수준의 가설 스탠드를 올리는 수준이 고작일 것이다. 성남시에서 제시한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에 최소 4~5년은 잡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래저래 골치 아프다.

게다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성남시와 함께 해왔고, 특히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후 첫 시즌인 2014년 감독이 무려 3번이나 바뀌는 대홍역 이후 FA컵 우승으로 시민구단 최초로 아챔에 진출하여 꾸준히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성남 FC와의 공존이 가능하냐도 관건. 물론 전북 현대와는 다르게 시민구단의 한계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괜찮은 선택지일지도 모르나, 히어로즈 상황이 그다지 낫다고 보기도 힘들어서 이것 역시 성공적으로 안착할 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다만 히어로즈가 성남 연고이전을 계기로 시민구단이라 쓰고 지자체구단이라 지자체장이 바뀌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성남 FC의 운영권을 인수하여 종합스포츠그룹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일부 팬들이 제시하고는 있다. 이러면 5년만 있다가 떠난 팀만 호구되는 거지 뭐[23] 야구단부터 안정화되고 나서 종합스포츠그룹 얘기를 해야 그리고 이전하게 된다면 야탑고등학교 야구부의 기존 연고 구단인 SK 와이번스와의 조정도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그래도 언급이라도 해 준 유일한 지자체라는 점에서는 분명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다.
5.2.3.2. 고양시
2015년 인구 100만을 넘어 성남시를 추월했으며, 인근에 인구 40만의 파주시와 서울 서북권 시장이 경의선 수도권 전철 3호선을 통해 연계되고, 서해선을 통해 서울 강서 지역과 부천시까지 연결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히어로즈의 전신 현대 유니콘스의 2군이 고양 원당 야구장에 있었던 역사성이 있으며, 현재도 고양 원더스 고양 다이노스 등을 통해 지역 내에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제법 조성되어 있다는 점은 성남에 비해서도 우위라고 할 만하다. 지역 내 연고구단으로 KBL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있으나 오리온스는 농구라 가을에 시작해서 봄에 끝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관중이 겹칠 일은 딱히 없다. 그리고 퓨처스리그 고양 다이노스가 제법 인기를 높여가고 있으나 1군이 창원 야구장이 신축되어 옮겨가면 현재 1군이 사용하는 마산 야구장으로 옮겨갈 예정이고, 같은 퓨처스리그의 경찰청 야구단이야 큰 고려대상은 아니다. 즉 퓨처스의 두 팀 중 한 팀은 나중에 고양을 떠나고 한 팀은 군경구단이라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없는 셈.[24]

그러나 성남과 마찬가지로 당장 프로 경기가 가능한 야구장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그나마 있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은 고양 다이노스가 2018년까지 사용계약을 맺어놓았고, 아무리 인기가 시망이라고 해도 고양 Hi FC 고양종합운동장을 쓰고 있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종종 고양종합운동장에서 A매치 경기를 치르고 있으니 여기를 임시로 쓰는 선택지도 현재로서는 힘들다. 고양 다이노스와는 임시로 한지붕 두살림을 감수한다 해도 고양 야구장은 탄천 야구장과 마찬가지로 하천이나 각종 시설물 때문에 즉시 증축이 어려워 부지에 완전히 새로운 야구장을 올리는 수준의 공사가 필요하니 물론 형식은 리모델링으로 가겠지만 최소한 창원 야구장이 완공되고 고양 다이노스 마산 야구장으로 복귀하는 2018년 이후에나 삽을 뜰 수 있다. 다른 방안이라면 바로 옆에 예비군 훈련장 부지에 야구장을 짓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이 부분은 토지주인 국방부와 협의를 해야 되는 점이 있지만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보이는 대목. 결국 고양시의 의지가 달린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고양시의 만년떡밥 대곡지구 개발에 묻어가서 야구장을 신축할 수 있겠지만 이게 괜히 만년떡밥이 아니라서 (...) 전국체전도 그냥 고양 야구장에서 때웠잖아? 안 될거야 아마

사실 고양시는 그 커다란 덩치에 걸맞지 않게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편이다. 당장 비슷한 덩치와 도시 구조(원도심과 신도시의 분리)를 가진 성남시가 고양시 인구였으면 광역시 승격하겠다고 오만 난리를 다 치고 있을 텐데 (...) 고양시 수원, 성남, 심지어 용인에서도 치는 광역시 드립을 거의 치지 않는 편이고 일산 네임밸류를 노린 주변도시에서의 통합 러브콜에도 시큰둥하다. 고양시는 스포츠가 아니라도 내세울 만한 역사성도 있고, 경제적으로 성남처럼 막대한 세수를 부어주는 산업단지나 기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킨텍스로 인한 MICE 유입 효과도 있다 보니 큰 돈 들어가는 이런 투자에는 선뜻 나서지 않는 측면이 크다.
5.2.3.3. 화성시
화성은 10구단을 유치할 때 동탄신도시 내에 돔구장 신설 떡밥을 뿌렸던 점,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의 2군 팀인 화성 히어로즈를 명분으로 내세울 수 있다. 특히 목동 야구장의 주변에 있는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을 상대로 지역 밀착형 홍보를 하여 관객을 동원해온 넥센의 전략을 생각하면 이미 2군이 먼저 둥지를 튼 화성에 정착하여 화성시와 조금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근처 수원시 뿐 아니라 평택시, 오산시, 안성시, 심지어 충청남도 천안시 등 경기 남부지역과 충청 북부 지역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화성시 인구가 아직 60만 수준에 불과한 데다가 시가지들이 대체적으로 뭉쳐있지 않고 분산되어 있어 관객동원에서 크게 재미를 볼 가능성이 적다. 예를 들자면, 경기 시간대[25]와 여성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2011년부터 연고 구단인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사례를 보면 된다. 12-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챔피언전 진출이라는 실력을 무기로 관중 동원력이 늘어나고 있지만 옆 동네의 수원 현대건설에 비하면 엄청 허접하다. 실제 자료. 동원 관중은 늘었는데 동원 순위는 뒤에서 2등이며, 최대 관중은 뒤에서 2등, 최소 관중은 뒤에서 3등이다. 홈구장인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실내체육관의 위치가 워낙 후진 데라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긴 골머리 아프게 먼 점이 문제여서 14-15 시즌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수원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해야 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 결정적으로 인근의 대규모 시장인 수원에 kt wiz가 나타나 성업하는 시점에서 화성은 퓨처스 연고지 이상의 가치를 가지기 힘들어졌다.
5.2.3.4. 부천시
2015년 12월 기준 인구 약 84만명으로 KBO에서 제시한 인구 10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나 서울 인천 사이에 위치해 막대한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인구 34만의 광명시와는 서울 지하철 7호선으로, 인구 40만의 시흥시 및 인구 100만의 고양시와는 2018년 개통될 수도권 전철 서해선과 2020년 개통될 대곡소사선[26]을 통해 연결된다. 이들 인구만 해도 250만에 달하며, 계남대로와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목동과 연결되므로 목동지역에 분포한 기존 히어로즈 팬들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요소다.

타 프로 구단으로는 과거 부천 SK가 있었으나 야반도주하여 제주 유나이티드가 된 후에는 남패로 불리고 있고(...) 현재는 부천종합운동장 부천 FC 1995가, 부천실내체육관 부천 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이 있지만 부천 FC 1995는 K리그 챌린지, 부천 하나은행은 WKBL이라는 특성상 도시 규모에 비해 팬덤이 흥하는 상황은 아니다. 때문에 팬덤 내 일부에서는 부천종합운동장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야구장을 건설, 연고지를 이전하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추후 부천종합운동장역 서울 지하철 7호선 대곡소사선, GTX의 3개노선 환승역이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고척 스카이돔의 막장 교통에 걱정이 태산인 히어로즈 팬들로서는 눈이 번쩍 뜨일 만한 (...) 부분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선 여타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부천시 내에 당장 사용 가능한 야구장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부천시내에 야구장이라고 불러줄만한 시설이라면 부천종합운동장 야구연습장과 까치울야구장 정도인데 둘 다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며, 부천종합운동장에 부천 FC 1995가 입주해있으니 종합운동장을 활용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문제는 과연 부천시가 야구장을 지을만한 여력이 되는가이다. 현재 부천종합운동장 북쪽에 체육공원 용도로 잡혀있는 임야가 있으므로 부지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한다 해도, 이미 전철 7호선 건설에 4천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고 최근 간신히 부채 제로를 선언한 부천시 입장에서 다시 최소 수백억, 최대 1천억이 넘게 소모되는 야구장 신축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부천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부천고등학교 야구부의 기존 연고 구단인 kt wiz와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5.2.3.5. 안산시
주로 안산 돔 야구장을 근거로 나오는 떡밥이다. 안산와~스타디움 서편의 야구장 예정 부지가 아직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발 KTX의 안산시 정차역으로 야구장 예정 부지의 서쪽에 있는 초지역이 지정될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 부지마저 역세권개발사업 용도로 변경될 확률이 농후하며, 안산시의 인구도 여전히 70만 선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도시인 수원시 kt wiz가 입성한 이상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SK 와이번스과 위치한 인천과도 멀지 않다. 게다가 수도권 전철 수인선이 완공되면 안산에서 인천과 수원을 더 쉽게 오갈수 있게 되어 관중 동원력을 기대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안산시는 배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생활체육화 되어 있으며, 실제로 창단 2년만에 우승을 달성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있으며, 2015년 여자배구 드래프트 당시 졸업생 전원 지명의 신화를 쓴 원곡고가 있다는 것도 꺼려지는 점. 만약 안산에 입성하게 된다면 부천시와 마찬가지로 안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의 기존 연고 구단인 kt wiz와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가 야구장 신축이 관심이 없고 시장이 축빠인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안산시에 야구장 신축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심지어 각 수도권 도시 별로 리틀야구단이 있는데 안산시만 없다.
5.2.3.6.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그냥 인구 많은 도시 찾다보니 나온 떡밥 1.

양주권 통합시 인구 약 90만 수준의 대도시가 탄생하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나오는 떡밥이다. 양주 지역 1호선 연선에 아직 미개발지가 많고, OB 베어스 동대문야구장을 떠난 이후 프로 스포츠의 불모지가 되어버린 서울 동북권[27][28]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재정 문제가 얽혀있는 야구장 건설을 위해서는 적어도 세 도시의 통합이 결정된 이후에나 논의해볼 수 있고, 지역 내에서 딱히 야구 붐이 이는 것도 아니다. 만약 이전하게 된다면 의정부에 위치한 상우고등학교 야구부의 기존 연고 구단인 kt wiz와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5.2.3.7.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그냥 인구 많은 도시 찾다보니 나온 떡밥 2.

안양권 통합시 수원에 필적할만한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가 탄생하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나오는 떡밥이다. 교통여건을 따지자면 수도권 전철 1호선 수도권 전철 4호선을 통해 서울 서남권과 안산, 수원 등지로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경쟁 상대가 될 프로 구단으로는 K리그 챌린지 FC 안양, KBL 안양 KGC인삼공사,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정도가 전부니 부담도 크지 않다.

그러나 야구장 시설은 전무에 가깝다. 현재 안양권의 야구장으로는 관악역 인근의 석수 야구장과 의왕의 의왕 야구장이 있으나 모두 사회인 야구장에 불과하며, 안양종합운동장에는 야구장 시설도, 야구장을 올릴만한 부지도 없다. 사실 안양시 단독으로 봐도, 안양권 전체로 봐도 부지 문제가 상당히 큰데, 안양 1930년대부터 성장해오면서 인근의 군포, 의왕과 완전히 연담화되어 있다보니 쓸만한 미개발지가 전무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남아있는 땅이라면 인덕원역 동쪽의 부지가 있는데, 4호선이 현재 운행 중이고 동탄인덕원선, 경강선 등이 추후 개통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좋지만 하필 부지가 그린벨트 지역이라 안양시에서도 터미널 지으려다가 포기한 곳이다. 다만 한 가지 희망은 있는데, 의왕시 왕곡동에 건설될 예정인 법무타운으로 안양교도소를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기 때문에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맞먹는 광대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안양시그놈의 터미널부터 지으려 하겠지만 터미널 짓고도 넉넉히 남을 정도의 부지라... 만일 안양으로 이전한다면 충훈고등학교 야구부의 연고 구단인 kt wiz와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2.3.8. 용인시
그냥 인구 많은 도시 찾다보니 나온 떡밥 3.

용인시 인구가 어느새 성남을 따라잡아버려 인구 100만 돌파를 해버린 상황이라 가끔씩 용인 이전이 어떻겠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난개발이라는 단어를 전국민에게 각인시켰고 호화 청사의 새 역사를 썼으며 민자 경전철 사업 폐해를 온몸으로 보여주며 그야말로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살아있는 반면교사로 군림하고 있는(...) 용인시가 야구장에 투자할 여력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닌 게 아니라 지금도 원도심에 있는 멀쩡한 공설운동장 놔두고 삼가동에, 그것도 경전철 역하고도 한참 떨어진 위치에[29] 거대한 종합운동장을 신축하다가 돈이 없다고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는 판이다.자알 한다 그나마 야구장을 짓는다면 종합운동장을 신축하면서 입지가 애매해져버린 공설운동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효율적일 텐데, 평일에 서울이나 분당신도시, 수원 등지로 통근, 통학하는 기흥구, 수지구 지역 주민들이 퇴근하고 자기 집을 지나쳐 원도심까지 야구 보러 올 확률은 사실상 전무한지라 (...) 결정적으로 용인 시내에 고교야구부도 없다.[30]

이거 뭐 그냥 용인 까려고 만들었냐
5.2.3.9. 남양주시, 구리시
그냥 인구 많은 도시 찾다보니 나온 떡밥 4.

남양주-구리지역 인구가 85만에 달하고, 남양주 내 이루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앞으로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나오는 떡밥이다. 수도권 전철 중앙선, 경춘선을 통해 프로스포츠의 불모지인 서울 동부와 직접 연결되고 별내선또한 공사에 들어가 원정팬 수요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두 지역 내에 프로가 사용, 혹은 프로 사양으로 증축 가능한 야구장이 없어 모든 공사를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며, 남양주 시가지가 상당한 난개발로 이곳저곳에 분산되어 있다는 점 역시 흥행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전하게 된다면 인창고등학교 야구부의 연고권을 두고 SK 와이번스와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5.2.4. 강원도

5.2.4.1. 춘천시
춘천은 전주보다 더 강한 명분인 강원도의 프로야구단 유치라는 점이 있고, 의암 야구장은 퓨처스 올스타전을 개최했었기에 노려봄직은 하다. 거기에 수도권 전철 경춘선의 개통으로 접근성도 한 층 향상되었다.

문제는 춘천의 적어도 너무 적은 인구[31],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암 야구장의 좋지 않은 접근성과 낙후된 시설[32] 때문에 프로 경기를 치르려면 제법 투자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 더불어 고교야구의 불모지라는 점이 걸림돌. 춘천고등학교 야구부의 해단 후 춘천엔 고교 야구부가 없었다. 그나마 강원고등학교 야구부가 만들어졌지만 비리로 말썽이 많다. 춘천시가 아닌 강원도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영동 지역은 삼성 라이온즈, 영서 지역은 한화 이글스의 구역이라 섣불리 영역을 확장하기에도 어렵다. 물론 1차 지명권 행사와 제2구장 홈경기는 엄연히 별개의 사안이다. 그리고 가끔씩 경기를 치르러 찾아오는 강원 FC[33]도 복병 중 하나.
5.2.4.2. 원주시
원주는 중앙선으로 프로스포츠의 불모지인 서울 동북권과 연결되며, 강원원주혁신도시의 개발로 인구 증가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경강선 등 새로운 철도 노선들의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서 미래가 상당히 밝은 편이다. 특히 수도권 팬들과 강원도 팬들을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도 엄청난 메리트.

그러나 창단 당시부터 근 20여년 동안 연고이전 없이 원주와 함께 해온 원주 동부 프로미가 아주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데다가, 프로경기가 가능한 야구장이 없는 것이 아킬레스건. 원주시 북쪽의 시민체육단지 야구장은 말 그대로 사회인 야구장에 지나지 않으며, 시내에 있던 구 원주 야구장은 동부의 새 홈 경기장인 원주종합체육관 건설을 위해 철거되었다. 즉 팬들의 충성도로 보나 구장 여건으로 보나 농구에 밀릴 것이 뻔한 상황. 또 춘천과 마찬가지로 강원 FC가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종종 경기를 갖기 때문에 역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결정적으로 여기도 춘천에 비해서는 인구가 많다 뿐이지 역시 제주보다도 인구가 적다.(...) 그래도 위성도시 비스무리한 동네는 있다
5.2.4.3. 강릉시
강릉의 경우 지역 특성상 영동 지역이 프로 스포츠의 불모지[34]라는 점에서 시장 선점의 효과가 있으며 지역 연고 학교인 강릉고등학교 야구부가 있다는 점이 약간의 장점이다.

물론 인구는 원주, 춘천보다도 적다 (...) 과거에야 강원도 3대장이었다고 하지만 지금 인구는 21만으로 20만명대 붕괴도 먼 이야기는 아니다. 더 나은 동네가 없으니 그나마 3대장 자리에서 버티는 거지 경강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9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평일 관중이 어느 정도 나와 주지 않으면 절대 장사가 안 된다. 그렇다고 원주 춘천처럼 대학생 인구라도 많은가 하면 그조차도 아니고.... 현 종합운동장 근처에는 마땅한 부지가 없으므로 만약 야구장을 건설한다면 하평들 같은 다른 부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5.2.4.4. 속초시
속초 역시 영동지방이며 지역 연고 학교인 설악고등학교 야구부가 있지만, 인구 이야기로 들어가면 그냥 착잡해진다 (...) 위의 세 곳은 그나마 수도권과 철도로 연결되어 있기라도 한데 반해 속초는 궤도교통조차 없어서 찾아가기 너무 열악하다는 게 문제다. 춘천속초선이 추진 중이긴 하지만 이것도 언제 완공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것만 믿고 기다리기도 어렵다. 양양공항 운영권 사고 항공사 스폰 받아서 이용하면 되잖아? 더불어 속초 야구장 증축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점도 걸림돌.

5.2.5. 충청남도

5.2.5.1. 천안시
천안은 근처 서산시, 당진시, 아산시 등 충남 서북부 지역 주민을 위한 유치라는 명분[35]이 있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천안-아산만 합쳐도 90만에 달하며, 천안아산역 인근에 신도시가 개발 중임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100만을 돌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 외에도 인구 50만이 코앞인 평택을 포함해 안성, 당진, 예산 등의 도시가 주변에 포진해 있으니 시장성도 나쁜 편은 아니다. 아랫동네 축구단에서 그 쪽 신경 썼다가 피 본 사례[36]가 있다지만 이거야 일을 졸속으로 추진하다가 문제가 생긴 거라 그다지 의미 있는 사례는 아니다. 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한국 프로배구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군림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배구와 야구는 시즌이 겹치지 않으니 역시 크게 고려할 사항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일단 이쪽이 한화 이글스의 영역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경기지역 구단들과 달리 천안지역 고교야구단인 북일고등학교 야구부는 대전충청권 최고의 명문고교팀으로 손꼽히고 있으니 한화가 이런 대어를 넙죽 내 줄 가능성은 없다. 또 천안시 자체 인구가 60만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서는 이웃한 아산시와의 공동연고를 추진해야 할 텐데, 천안시 주도의 천안-아산 통합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아산시민들로서는[37] 이러한 방식의 프로야구단 유치를 천안-아산 통합의 사전작업으로 인식하고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결정적으로 천안야구장과 관련해 초대형 비리로 야구계의 어그로를 끈 상황에서 천안이 프로야구단을 유치한다고 해도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천안야구장 항목 들어가 보면 천안시는 이미 야구장 하나만이 문제가 아니라 축구센터나 시내버스 등 온갖 부문에서 횡령과 비리의혹이 산적해 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새랴 천억이 넘게 들어가는 프로구장이 건설사업이라면 자칫 고척 스카이돔 이상의 청출어람을 보여줄지도 모르는 일이다.말이 씨가 될라 이 야구장이 원래는 프로사양으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니 천안의 야구팬들이나 이 지역 이전을 희망하는 히어로즈 팬이라면 그야말로 천안시를 씹어먹어도 모자를 일.

5.2.6. 전라남도

5.2.6.1. 여수시
여수는 전남 동부 주민들을 위한 유치라는 명분이 있다. 그리고 시내의 진남 야구장이 전라선 여수엑스포역과 그리 멀리 있지 않고, 야구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여수종합버스터미널도 있기 때문에 외지인들이 찾아오기에도 꽤 괜찮은 입지라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포항시처럼 여수시 또한 인접한 순천시 광양시의 인구를 합쳐도 100만명에 미치진 못한다는 게 치명적이며, 전남은 과거부터 KIA 타이거즈 전남 드래곤즈[38]의 기세가 강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큰 인기를 끌기 어려울 확률이 높다. 또한 진남 야구장 자체는 아마 야구장 수준이라 증개축이 불가피한데, 야구장이 진남체육공원 내에 있어서 부지가 협소해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미지수다.

5.2.7. 평양시

오죽하면 통일 노래를 부르는 팬도 생겨났다
솔직히 남쪽에선 답 없잖아

통일 후 평양에 야구장을 지어 옮긴다면 부지 문제 같은 건 없다고 봐도 좋다. 말이 좋아 혁명의 수도 어쩌고지 대동강만 건너가도 곧바로 판잣촌 수준의 낙후지구가 수두룩하고, 동평양경기장처럼 방치된 각종 시설 부지도 제법 많기 때문이다. 경기장을 짓는 동안에는 무식할 정도로 커서 제대로 활용이 안 되는 김일성경기장이나 릉라도 5월 1일 경기장 등을 임시로 개조해 쓸 가능성이 높다. 물론 통일이 빨리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이니 아직까지는 현실성이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낙후된 경제사정 기후문제 때문에 제반사항이 많은 탓에 히어로즈 같이 가난한 구단이 와봐야 좋을 거 없다.

6. 고척 스카이돔 정착, 그러나 줄어드는 관중

이후 넥센 히어로즈 고척 스카이돔에 정착하는 데 성공해, 계약 기간인 2017년을 넘어 현재도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구장의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결되었음에도 여전히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개업 첫 해인 2016년 이래 관중이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다시 고척 스카이돔의 문제점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16년 목동에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78만명을 찍으며 잠시 고척으로 잘 옮겼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2017년 다시 70만 밑으로 내려간 이후 2018년부터는 아예 NC 다이노스와 관중 수 꼴지 다툼을 하고 있다. 2018년은 사건사고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성적도 좋은 2019년에는 관중이 더 줄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것은 티켓 문제이다. 주중 가격은 그나마 몇천원 비싼 정도지만 주말 가격은 잠실 대비 몇만원씩 비싼 좌석들도 있다. 안그래도 유지비 많이 나가는 돔구장이 리모델링의 결과 이젠 16,000석 규모로 전락했는데, 이는 현재 KBO 리그의 모든 홈구장 중에서 두 번째로 적은 좌석 수이며 그나마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개장되면 리그 최소로 전락할 예정이니 표값이 안 비쌀 수가 없다. 심지어 잠실야구장 재건축으로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옮겨갈 잠실종합운동장 임시 야구장조차 18,000석 규모다.

구단에서 할인을 해준다지만 이래도 비싼 데다가 할인 받기도 어렵다. 2024시즌 구로, 영등포 주민 및 회사원 혜택으로 주말 2천원 할인을 받아도 3층 내야석 기준으로 19,000원이다. 비슷한 포지션인 잠실 네이비석이 주말 정가 15,000원인데 당연히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조건이 저러니 당장 바로 옆에 있는 금천구나 광명시는 물론이고 양천구 기존팬들조차 직장이 구로/영등포가 아니면 할인 혜택을 못 받으며, 영등포구의 직장인 수요를 캐리하는 여의도 서울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이 잠실야구장으로 가는 블랙홀 역할을 하는 반면 정작 고척 방면 이동은 열악하기 짝이 없어 잡기가 어렵다.[39] 심지어 구로G밸리도 거의 절반이 금천구여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잠실의 두산 베어스는 KB 국민카드로 전 경기 레드석 이하 2,024원 할인이[40], LG 트윈스는 신한카드로 블루석 이하 2~3,000원 할인이 제공되는데 잠실 레드석이면 고척 버건디석, 블루석이면 고척 다크버건디석이다. 즉 구로, 영등포 주민 및 회사원이 아닌 팬이 주말 내야 1층석에서 관람하려면 고척에선 25,000원,[41] 잠실에선 LG 15,000원/두산 15,976원으로 무려 1만원 차이가 난다. 이러니 키움 팬도 그냥 잠실 간다. 키움의 대응으로 3~10경기권 등 최대 50% 할인이 적용되는 상품이 있긴 하나 매 시즌이 어느정도 진행된 뒤에야 판매를 시작하고 있고, 역시 몇 경기 관람을 상수로 생각하는 골수팬들에게나 먹히는 상품이지 한두 경기 찍먹 수준으로 즐겨보려는 라이트팬들에게 팔리는 상품은 전혀 아니다. 팬베이스인 서울 서남부권+경기 서부권 팬들을 놓고 경쟁하는[42] SSG 랜더스도 SSG카드 제휴할인+ 토스페이 인천 SSG 랜더스필드 식음료 매장 결제 시 20% 할인 혜택, KT 위즈 IBK기업은행 제휴카드에 3천원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서 가격경쟁력 면에서 불리해지게 되었다.

여기에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 주차 문제교통 문제인데, 이 두 문제점은 고척 스카이돔/문제점 해당 항목에 서술되어 있다. 즉 건립 이전부터 지적되었고 건립 이후 4년이 지나서도 고쳐지지 않았다는 뜻인데, 사실 안 고치는 게 아니고 고치는 게 맞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척동의 입지 자체가 프로야구에는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이다. 당초에는 도로와 철도의 용량이 주된 문제로 지목되었으나, 진짜 문제는 서울 끄트머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을 서울 관중들이 매일같이 퇴근시간대에 방문하고 귀가하기 부담스럽다는 데 있다. 경인축선의 인구가 많다고는 하나 고척동을 경유하는 인구는 어디까지나 서울 시외로 나가는 사람들이고, 서남권 인구분포를 보면 가장 핵심이 되는 축이 5호선이었는데 이 중간에 위치해있던 목동에서 고척으로 옮겨왔으니 당연히 관중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그 고척동까지 오는 버스중앙차로는 서울교와 구로지하차도에서 끊겨 엄청난 정체가 일상이다. 그럼 주말에라도 관중을 끌어모아야 하는데 이 가족단위 팬들, 특히 상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을 동반한 경우에는 당연히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선호할 수밖에 없고 이는 시즌이 절정에 이르는 여름철에 가족팬 유치에 매우 불리하다는 이야기다. 여름에 쾌적한 것이 강점이라는 돔구장이 말이다. 결국 심각한 주차 문제는 두고두고 발목을 잡는다.

구장 문제점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결국 선거를 의식한 지자체장의 선심성 공약이고, 또 하나는 한동안 대규모 공공건축물 발주방식을 휩쓸었던 턴키제도의 근원적 문제점이 만든 참사다. 여기에 시장이 바뀌었음에도 그대로 추진한 서울시의 막장 행정에도 책임이 있을 것이다.

7. 관련 문서



[1] 이 인구는 영통구 개발이 마무리 된 2006년 이후로 쭉 정체되어 있다가 2009년에서야 광교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다시 성장세가 이어진다. 다른 100만명대 도시인 고양시는 2014년 8월 100만명을 돌파했고, 용인시는 2017년 9월 100만명을 넘었다. 창원도 2010년 통합버프로 100만명을 넘었다. [2] 2007년 KIA 타이거즈는 전경기를 무등 야구장에서 치렀으며 한화 이글스는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경기가 9회 있었다. 2007년 정규시즌에서 KIA 타이거즈는 8개 팀 중 8위를 기록했고, 한화는 3위를 기록했다. [3] 물론 비광역시 중 최대이며 경기도의 수부도시라는 상징성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 서울에 비해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 경기도내에 다른 100만 명대 도시, 혹은 100만 명에 근접한 도시도 늘어나 과거처럼 유일한 100만 명대 도시라는 상징성은 많이 죽었다. [4] 최근 스포츠 구단은 전체적인 광역 시장성을 보고 연고 창단을 하는게 요즘 대세이긴 하다. 야구뿐 아니라 전체적인 스포츠 구단이 도시 자체 인구만 보고 지방 대도시를 선호하는게 아니라 전체 시장 파이가 넓은 수도권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참고로 수원은 서울과 유일하게 4대 스포츠 연고 구단이 모두 존재하는 지역으로 시장 매력도에서 엄청 높게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5] 넥센이 목동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특혜에 의한 것이다. 구장 광고권과 운영료 전체를 가지고, 일일대관으로 비용은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내 어느 구장도 가지지 못한 특권이다. [6] 일명 갑질이라는 것의 상당수는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법적으로 끌고 간 다음의 후환을 두려워해서 법적으로 가지 않는 것뿐이다. 하지만 지자체와 구단 정도 되면 법적 문제가 생기기는 어렵다. 차라리 특혜로 인한 배임 횡령이 문제가 되거나, 정치권 외압이 문제시된다면 모를까. [7] 더 정확하게는 이렇게 하면 도로 문제 등이 줄지어 이어진다. [8] 발에 의한 투표. 지방자치에 따라서 지자체별로 주는 혜택이 다르면 그 혜택에 따라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데서 나온 표현이다. 이 경우는 "서울시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지자체 가면 된다."라는 것. [9] 키움 히어로즈가 넥센 히어로즈로 서술되어 있다거나, 2018년까지 메인 스폰서였던 넥센이 부울경 지역 기업이라는 이유로 울산광역시 이전을 주장하거나, 고양 히어로즈 때문에 2019년 현재 2군 연고지인 고양시로의 이전은 어렵다고 하거나, 화성시에 2군이 있다거나. [10] kt 위즈 2군이 사용 중이지만 구장을 일정 기간 동안 임대해서 사용하는 형식이고 일단 여주에 2군구장 부지는 잡혀있다. 익산야구장 사용계약은 2023년까지다. [11] 이 덕분에 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산하 남자 배구단의 인수를 거절한 것도 이런 이유가 작용했다는데 JB금융지주 계열에서 프로 구기종목을 제대로 운영해본 적 자체가 없다. [12] 부산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몇몇 경기를 갖긴 하지만, 롯데에게 있어서 울산은 어디까지나 제 2 연고지이기 때문에 부산에 비하면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13] 2014년에 개장했다. 그리고 구장 전체를 돔으로 감쌌기 때문에 증축이 사실상 불가능한 고척돔과 달리 문수 야구장은 최대 2만 5천석까지 증축이 가능하도록 부지까지 마련해둔 상태라 장기적으로는 고척돔보다 더 많은 관중을 동원할수도 있다. [14]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15] 그나마 울산이 자가용 이용률이 대단히 높은 도시라서 어떻게든 커버할 수 있는 문제긴 한데, 울산 시내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생각하면 그렇게 쉽게 넘어갈 문제도 아니긴 하다. [16] 실제로 2019년부터 키움증권이 네이밍스폰서로 들어오면서 부울경 지역 기업 명분도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17]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도로 개발 중인 '행정복합도시'(세종시 전체의 일부에 불과)의 목표가 50만이고 세종특별자치시청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체 목표 인구는 80만이다. 한편, 광역자치단체(세종)와 다른 광역자치단체(충북)에 속한 기초자치단체(청주)가 공동연고를 가져가는 것은 행정적으로 더 복합해질 여지가 있다. [18]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구장들 중 가장 규모가 작고, 좌석 수도 가장 적다. 그나마 목동과 비슷한 환경상 팀 컬러 살리기에는 적당하다는 점이 다행이지만. [19] 그나마 2014년 전국체전 목적으로 대규모 리모델링을 했다. [20] 용산구는 한국마사회 용산전자상가 입구에 화상경마장을 지으려다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결국 GG를 치고 나갔으며, 결국 화상경마장 예정부지에는 마사회 장학관이 들어왔다. [21] 단순이 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다는 것으로만 추리해본다면 서쪽의 공영 주차장이 있는 매봉산 일대가 유력해보이지만 여기에 야구장을 지으려면 멀쩡한 주차장을 폐쇄해야 되며, 거기에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주차장을 살리고 건설한다면 이 주차장을 둘러싸고 있는 매봉산을 깎아야 한다. 다만 이 부지는 원래 석유비축기지로 건설되었고 서울시가 2000년대 중반부터 공원화를 추진해 온 땅이기 때문에 공영주차장 문제는 그렇게까지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 [22] 문학에서는 가끔 국가대표팀의 A매치가 열리고 숭의는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으로 쓰인다. 그나마 2016년 초에 아시아드경기장 내에 영화관을 유치한 것이 다행. [23] 다만 이 팀은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 산하 구단이기 때문에 모기업을 따라 이전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24]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서 NC 2군은 마산야구장으로 옮겨갔고 경찰청 야구단은 아예 해체되는 바람에(...) 현재 고양시는 넥센 2군이 접수한 상태다. [25] 주중은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4시( 화성, 김천만 이렇고 나머지 지역은 2시에 하는 남자부 경기 종료 후 30분 뒤)다. 즉, 여자배구를 보려면 주중엔 휴가가 필수고, 주말엔 예능 볼 시간을 잡아먹는다. 여자부만 있는 화성, 김천 경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남자부 경기 후 열리는 수원, 인천, 대전, 서울서의 경기는 두 경기 모두 듀스 접전에 풀세트 경기면 본방을 아예 못 볼 수 있다. [26] 서해선 대곡소사선은 서로 직결되어 하나의 계통으로서 전철이 운행될 예정이다. [27] K3리그 서울 유나이티드 중랑 코러스 무스탕이 있긴 하지만, K3리그는 엄연한 아마추어 리그이다. 다행히 서울 유나이티드가 지속적으로 프로화를 추진하고 있어서 프로화가 실현된다면 불모지 신세는 탈피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게다가 프로화가 된다면 마들스타디움을 쓸 수는 없으니 다른 구장을 찾아야 하는데 동북권에는 프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구장이 전무하다. [28] 겨울 종목은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신인 SBS 시절 의정부-성남 듀얼 연고를 시도하다가 덜컥 제 3의 안으로 안양을 연고지로 삼자 홈구장이 없어서 임시로 쓰던 상황이었고 이후로도 안양을 연고지로 잘 쓰고 있기 때문에 돌아올 확률은 낮다. 그러나 2017년 5월 구미연고였던 KB손해보험 남자배구단이 이전했는데 성적이 좀... [29] 물론 역만 없을 뿐 경전철이 종합운동장 앞을 지나가긴 지나가기에 종합운동장 준공 시기에 맞춰서 역이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완공 이후에 돈을 들여서 경전철 역을 추가한다고 한다지만 용인시의 재정 상황을 생각하면... 그리고 삼가역과 거리가 매우 가깝고 주변에 주택 단지도 딱히 없기 때문에 돈 낭비나 다름없다. [30] 2023년 현재는 모현BC로 모현면 소재의 야구부가 고교야구 주말리그 참가를 시도하고 있다. 허나, 저 당시에 고교야구부가 없었던 건 맞다. [31] 2015년 기준 27만명. 이미 제주시보다 적다는 점에서 탈락인데 설상가상으로 이렇다 할 광역권도 없다. WKBL의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이전한 것도 이런 이유다. 아산시로 이전하기는 했지만 인구는 춘천보다는 많은데다, 다수의 대기업 공장과 아산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2] 한화 이글스가 1군 경기를 배분하려고 했는데 시설이 너무 낙후되었다는 이유로 취소했던 전력이 있다. [33] 주 연고지는 강릉시이지만 도민구단이기 때문에 강원도 내를 순회하며 경기한다. [34] 강릉시의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는 강원 FC가 유일하다. [35] 프로 종목과 영 연관이 없는 동네들이다. 그 이유는 서산 기준으로 보면 대전이든 서울이든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안 막힌다면 거기서 거기라는 게... [36] 모기업의 공장이 그 곳에 있어서 서산 경기를 추진했다가 잠패라는 멸칭을 획득했다. [37] 가장 큰 원인은 2000년대 초반의 천안아산역 역명 문제를 가지고 천안과 마찰을 빚은 원인이 크다. 아산시민들로서는 천안의 파워에 밀렸다고 생각하고 자존심이 상해 있을 것이다. [38] 대신 이쪽은 홈 경기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접근성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39] 경인로 중앙차로가 무색하게 서울교와 구로지하차도의 정체가 극심하기 때문에, 과장 없이 여의도역에서 버스로 고척돔에 도착할 때면 잠실야구장에서는 이미 자리에 앉을 수 있다. [40] 심지어, 일부 상품의 경우 간편결제 할인혜택으로 5~10% 할인이 추가로 적용되어 3,500~4,000원 가의 할인이 실질적으로 적용된다. [41] 고척은 내야 1/2층이 모두 응원석으로 묶여있다. [42] SSG는 경인선, KT는 경부선을 중심으로 팬이 분포해 있다. 즉 키움은 철도노선으로 치면 샌드위치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