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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명인 2세(Celebrity Kids) 혹은 부유한 집안 출신의 모델들을 지칭하는 말.2010년대에 들어서는 주로 부모나 친인척들의 후광에 힘입어 패션 모델 활동을 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부정적 표현으로 바뀌고 있다.[1] 카라 델러빈,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가 이런 '금수저 모델'의 본격적인 유행을 일으킨 시초로 꼽힌다.[2] 영어권에서는 주로 "Nepotism(네포티즘) model"[3]이라 지칭한다.
2. 비판
과거에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모델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들의 성장배경은 어디까지나 모델 개인의 사생활로 다뤄졌을 뿐 그 자체로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또한 이들은 모델로서의 재능 또한 출중해 현세대 금수저 모델들처럼 자격 논란이 생길 이유도 없었다. 일례로 9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모델 중 하나인 스텔라 테넌트는 무려 다이애나 스펜서의 사촌이자 대귀족 데본셔 공작의 손녀였으나, 패션계가 그녀에게 열광하게 만든 것은 중성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와 180cm라는 큰 키가 만드는 완벽한 비율이었다. 또다른 90년대의 슈퍼모델 카를라 브루니는 이탈리아 재벌가 출신이지만 개성있는 미모로 패션계의 사랑을 받으며 전설적인 슈퍼모델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초반 톱모델 데본 아오키는 미국 최대 일본 음식 체인점 베니하나 창업자의 딸이지만, 모델치고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비율과 동서양의 느낌이 공존하는 독특한 외모로 디자이너들을 매료시켰다.허나 2010년대에 들어 등장하는 금수저 모델들은 본인들의 모델로서의 재능이 아니라 오로지 부모의 후광과 인맥, 그리고 SNS상에서 인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패션계에 진출하는 양상을 띈다. 부모들 역시 실력이 없다면 성공이 불가능한 다른 연예계 분야에 비해[4] 인맥만 있으면[5]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모델계에 자녀들을 꽂아넣는 식으로 인맥과 영향력을 물려주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6] 이때문에 '금수저 모델'들의 커리어는 런웨이보다는 잡지화보, 혹은 브랜드 홍보대사(Ambassadors)에[7] 치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런웨이에 보냈다가는 다른 모델들에 비해 부족한 체형[8]과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뿐이며, 정식 캠페인은 단발성 잡지화보와 달리 고난이도의 컨셉 소화력과 포징 능력을[9] 요구하기 때문. 즉 모델 일이라고는 SNS에 보정 떡칠한 협찬사진 올리기[10], 부모와 행사장 가서 사진찍히기이 두가지 정도밖에 안 한다. 다른 모델들 처럼 하루에도 십여군데씩 발이 부르트도록 오디션장을 찾아 뛰어다니는 모습은 그들에게 없다.[11]
이렇게 부모의 후광과 인맥으로 스타덤에 오른 대표적인 금수저 모델로 켄달 제너, 지지 하디드, 벨라 하디드, 카라 델러빈[12] 등이 꼽힌다. 이런 현상은 동아시아에서도 번져서 코우키, 이진이, 이재시 같은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금수저 2~3세들이 패션모델로 데뷔했지만 대부분이 프로 의식의 결여, 신체 조건 미달 등으로 비판받고 있다.
대부분의 금수저 모델들이 패션 모델치고는 작은 키와[14] 일천한 의상 표현 실력으로 런웨이와 화보의 질을 떨어트리는 존재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개중 부모의 체형을 물려받은 '패션모델 2세'들이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는 수준이다.[15] 칼 라거펠트가 생전 금수저 모델들을 총애하기로 악명높았는데[16], 2017년 시즌에는 크루즈 컬렉션에 금수저 모델들만 줄줄이 올리는 추태를 보여[17] 안좋은 의미에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를 만들었다. 돌체 앤 가바나는 금수저 모델들로 런웨이를 채우면서 기존의 '남성미 넘치는 고급스러움'이라는 이미지가 산산조각이 났다.[18]
금수저 모델에 대한 차별대우 역시 각별한데, 명백히 런웨이를 망치는 존재들임에도 오히려 무한쉴드와 편애를 받는다. 무명 모델들한테는 신체와 관련해서 갖가지 인신공격과 비하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패션 디자이너들이 정작 금수저 모델들을 위해서는 런웨이용 옷을 맞춰줬으니[19] 동종업계 종사자들 입장에서는 피가 거꾸로 솟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절대 '을'로서 갖은 착취를 당해온 뒷배 없는 모델들의 비판이 높고, 특히 켄달 제너는 자신이 받은 특혜를 부정하고 다른 모델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툭하면 해서 그간의 갑질이 폭로되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이후 릴리로즈 뎁 역시 인터뷰에서 특혜를 부정하는 망언을 해서 비토리아 세레티를 비롯한 수많은 모델들에게 공식적으로 비판 당한 바 있다.[20]
출신이 금수저건 흙수저건 일을 잘 한다면 상관없지만, 모델로서 능력은 엉망이면서 인맥과 재력으로 온갖 유명 브랜드와 런웨이 쇼의 자리를 따내서 문제.[21] 평소 무명 모델들을 상당히 가혹하게 대접[22]하고 패션의 실제 소비자인 대중은 무시하던 오만한 패션 업계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패션계가 폭탄을 맞은 와중에도 금수저 모델들을 총애하며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과거 슈퍼 모델의 전성기 시절, 모델들의 콧대가 너무 높다며 모델들에게 '걸어다니는 옷걸이'로서의 역할을 강요해 점차 뼈밖에 없는 모델들이 움직임을 극도로 제한해 '기계적인' 작금의 런웨이를 만든게 바로 디자이너들이었다는 것. 적어도 당시의 슈퍼모델들은 '모델'로서 본연의 능력은 탁월했으나, 정작 지금 디자이너들이 스스로 불러들여 금지옥엽으로 여겨주는 금수저 2세들은 콧대만 높고 능력은 없다.
애초에 연예계 다른 분야 진출이나 셀레브리티 활동을 위한 스펙쌓기의 일환인지라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2~3년 정도 모델 일을 한 다음 매우 높은 확률로 배우 데뷔(...)를 한다.[23] 릴라 모스처럼 5년 넘게 톱모델 행세를 시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다른 모델들도 타고난 유전자 덕분에 활동하는게 맞지 않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데, 패션모델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애초에 하이패션 모델은 체격조건을 타고난 극소수만이 진입 가능한 직종이며, 이는 모든 예체능 종목과 동일하다.[24] 금수저 모델들이 비판받는 건 이런 '기본적인 자격조건' 조차 충족시키지 못하는 신체를 가지고 업계에 입문한 주제에 아무런 후천적 노력조차 하지 않고[25] 부모 후광만으로 높은 수입을 올리며 슈퍼모델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3. 관련 이슈
- 2018년 8월, 켄달 제너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 시즌에 쇼를 30개씩 서는 그저 그런 모델들과 다르다''며 동료 모델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다. 이에 격분한 모델들이 줄줄이 제너를 저격하거나 금수저 모델들이 받는 특혜를 폭로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제너는 자신이 금수저 특혜를 받고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2021년 6월 “나도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이다”는 발언을 해 또다시 비난을 샀다. 자세한 내용은 켄달 제너/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 참고.
- 2022년 11월 릴리로즈 뎁이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금수저(Nepo baby) 타이틀이 붙는 것에 대해 답변했는데, 그간 부모의 후광으로 받아온 혜택들을 부정하고 자신의 노력만으로 현재의 위치에 오른 것으로 단언해 논란이 되었다. # 이에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가 인스타그램에서 릴리를 저격하며 일침을 가하였고, 다른 모델들이 공개적으로 체레티에 대한 지지를 표하거나 합세해 뎁을 비난하며 큰 파장이 일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인물들의 문서 참고.[26]
4. 목록
- 가브리엘 케인 데이 루이스: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이자벨 아자니의 아들.
- 데본 아오키: 일본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미국 최대 일식 체인점 베니하나의 창업자 록키 아오키의 딸. 테넌트와 마찬가지로 집안 배경이 아닌 개성 강한 마스크와 컨셉 소화능력으로 주목받으며 톱모델이 된 케이스. 육아와 배우활동으로 모델일을 쉬다가 23년부터 조금씩 패션계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 래퍼티 로 & 아이리스 로: 배우 주드 로의 자녀. 래퍼티의 경우 상술한 2017년 돌체앤가바나 캠페인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28] 역대 최악의 금수저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 레논 갤러거: 리암 갤러거의 아들
- 루데스 레온: 가수 마돈나의 딸.
- 릴리로즈 뎁: 배우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의 딸. 프로필 신장 160cm. 인터뷰에서의 망언으로 상술한 논란을 일으킨 인물.
- 메도 워커: 배우 폴 워커의 딸.
- 샤이엔 브란도 : 말론 브란도의 딸.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해 얼굴을 크게 다치면서 은퇴했다.
- 수키 워터하우스: 성형외과 의사인 아버지 노만 워터하우스와 암 치료 간호사인 어머니 엘리자베스 워터하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 스텔라 테넌트: 영국 귀족 가문 출신으로, 데본셔 공작의 손녀이자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촌. 다만 현세대 금수저 모델들과는 다르게 집안 배경이 아닌 본인만의 중성적인 매력으로 패션계를 사로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 아나이스 갤러거: 노엘 갤러거의 딸.
- 애드와 아보아: 영국 패션계 거물인 패션 부킹 에이전트 커밀라 로더의 딸.
- 애멀린 베일: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딸.
- 카라 델러빈: 영국 상류층 가정 출신으로,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그리니치 준남작의 외손자 찰스 델러빈과 런던의 셀프리지 백화점 대표 및 영국 왕실의 퍼스널쇼퍼 판도라 델러빈의 딸.
- 카를라 브루니: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 재벌가 딸. 집안이 출중해서 이 문서에 작성되어 있지만, 집안 배경이 굉장할 뿐 그 빽으로 모델이 된 게 아니라 본인의 외모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재질을 갖추고 있어 90년대에 톱 모델이 되었다.
- 카센 리오타: 배우 레이 리오타의 딸.
- 케냐 킨스키 존스: 배우 겸 모델 나스타샤 킨스키의 딸.
- 프레슬리 거버 & 카이아 거버 : 원조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와 모델 출신 사업가 랜디 거버의 자녀. 부모 둘 다 모델 출신이라 하이패션 조건에 부합하는 피지컬을 갖고 있고[30] 특히 카이아 거버의 경우 엄마 신디 크로퍼드와 대모 나오미 캠벨에게 빡세게 배웠는지 워킹 실력도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집안 배경 덕에 데뷔 초반부터 큰 화제가 되긴 했지만, 2010년대 이후 등장한 금수저 모델들 중 거의 유일하게 모델로서 평가가 좋다.
- 아멜리아 그레이 - 2001년생. 엄마가 리얼리티쇼 '진짜 주부들'의 '리사 리나'이다. #
[1]
패션모델계의
낙하산 인사들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보면 된다.
[2]
이전에도 금수저 여성들이 모델일 하는 경우가 꽤 있긴 했다.
[3]
직역하자면 '족벌주의 모델' 정도. 연예계 전반에서 부모 후광으로 활동하는 유명인 2세들을 통틀어 'nepo-baby'라고도 부른다.
발리우드가 이런 네포티즘 연예인들 때문에 막장 테크를 타고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능력 vs 금수저'라는 밈까지 유행중이다.
[4]
가수는 가창력,
배우는 연기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며, 실력 외에도 본인의 힘으로 대중적인 히트작을 만들어내야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반면 모델은 어디까지나 패션브랜드에 '고용'되는 입장으로, '디자이너의 제품'을 시연하는 것이 본업이다. 설령 컬렉션 판매량이 폭락하거나 혹평을 받아도 1차적으로 모델 본인 책임이 아니라 디자이너 책임이다.
[5]
특히 절대갑인
디자이너나
패션 하우스 경영자, 그 외에도 포토그래퍼, 잡지사 편집장 등.
[6]
누가 봐도 추남/추녀인 외모만 아니면 죄다 모델계에 입성한다. 예쁘장한건 말할것도 없고, 평범하게 생겼어도 ‘유니크함’ 이라는 단어를 들먹이며 찬양을 받는다. 이들 중 태반이 화보 몇번 찍은 후 본인은 엄연한 ‘모델’이라고 주장하면서 SNS로 놀고 먹는데, 본인들이 원하는 것은 ‘모델’ 이라는 명예고, 이미 집안 자체가 부유하니 평범한 모델들처럼 생계를 위해 일하지 않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무 쇼나 수십개씩 서는 모델과 다르다'는
망언을 내뱉었다가 엄청난 후폭풍을 맞은
켄달 제너가 대표적 케이스.
[7]
홍보대사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홍보대사는 모델이 할 일이 아니라
셀러브리티가 하는 일이다. 홍보대사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브랜드를 홍보하는게 목적이기 때문. 그러므로 금수저 모델 팬들의 '우리 ××는 이렇게나 많은 명품 브랜드 홍보대사를 할 만큼 실력있다'라는 주장과 달리 앰베서더는 패션모델로서의 커리어가 아니다. 톱모델들이 홍보대사를 맡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이미 반열에 들어서 '패션모델로서 이미 이름을 떨친'
나오미 캠벨이나
지젤 번천같은 경우거나, 혹은
카이아 거버처럼 특정 브랜드 제품을 평소에도 애용하는게 익히 알려져서 '팬 보이/팬 걸'로서 브랜드 홍보대사로 뽑히는 경우 정도. 즉 이렇다 할 런웨이 커리어나 정식 켐페인 활동은 없고 온통 앰배서더 활동밖에 없다면 그건 모델이 아니라 그냥 셀럽이다.
[8]
대표적으로 비율,
거북목과 O다리, 과체중, 작은 신장 등. 특히 거북목과 o다리는 체형을 전체적으로 뭉툭해 보이게 만들고 의상의 실루엣을 망친다. 금수저 모델 중에서는 피지컬이 좋기로 꼽히는
켄달 제너도 부해보이는 곳이 하이패션 런웨이인데, 하물며 일반인 수준인 금수저들은 당연히 안좋은 의미로 튀어서 보는 이들이 옷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9]
단발성 잡지화보는 대개 스튜디오에서 간단한 소품과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착장도 많지 않다. 허나 정식 켐페인쯤 되면 온갖 해외로케는 물론이고 모델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포징도 각오해야 한다. 일례로
한혜진은 산소호흡기도 없이 상어와 촬영을 하고,
송경아는 맹수가 돌아다니는 초원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 금수저 모델들은 당연히 이런 '험한 사진' 따위는 찍지 않는다. 힘들기도 할 뿐더러, 시킨다고 제대로 된 사진을 뽑아낼 능력도 없기 때문. 일례로
돌체 앤 가바나가 메인 캠페인 모델로 금수저들만 우르르 가져다 썼다가
폭망하고 이미지가 폭락했다.
[10]
일례로
코우키가 자기 키를 늘리다 배경에 있던
스톤헨지까지 길어진(...)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11]
이 부분은 금수저 모델들과 다른 모델들 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릴리로즈 뎁의 '부모 후광이 아니라 내 노력으로 모델이 됐다'는 발언에
비토리아 세레티가 '몇시간 동안 피팅을 기다렸는데
벤츠 타고 온 누군가가 날 제치고 들어가는 경험을 해봤냐'고 일갈한게 대표적 케이스.
하디드
자매가 다른 모델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자신들이 '특혜를 받고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
[12]
다만 델러바인은 짧은 활동 뒤 사실상 배우로 전향했고, 하디드 자매는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2023년 현재 '실력없는 금수저 모델'의 대표주자로는
켄달 제너만 꼽힌다.
[13]
심지어 이때 다른 모델들은 다 플랫슈즈를 신는 와중에 고우키만 굽 있는 신발을 신겼고,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형편없는 비율로 혹평을 받자 포토샵으로 고우키의 키를 늘려서 올린게 들통나 논란이 되었다.
[14]
심지어 그 크지 않은 프로필 신장마저 대부분 거짓이다. 프로필 신장 175cm인 레퍼티 로는 슬리퍼를 신은
리타 오라(166cm)와 키가
엇비슷하고, 프로필 신장 170cm인
코우키는 엄청난 높이의 힐을 신고서도 180cm초반 남성들보다
머리 반개는 작으며, 프로필 키가 168cm인
릴라 모스는 단신 금수저 모델인
아이리스 로(163cm)보다도 작다.
[15]
지지 하디드,
벨라 하디드의 어머니 욜란다 하디드가 모델 출신이다. 업계 레전드인
신디 크로퍼드와 모델 출신 사업가 란데 거버의 딸
카이아 거버는 양친 모두에게 우수한 신체조건을 물려받아 2010년대 금수저 모델 중 유일한 양심이라는 평가를 듣는 수준. 사실 '모델 2세'들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평가를 받는 데에는 '
멘탈'의 영향도 크다. 모델이라는 직업의 어려움과 모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배경 없이 갖은 노력 끝에 성공한 1세대인 부모로부터 배우기 때문. 일례로 하디드 자매는 인터뷰에서 '다른 모델들도 내 어머니처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애쓴다는 걸 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16]
특히 자신의 전 뮤즈였던
바네사 파라디의 딸
릴리로즈 뎁을 애착인형 수준으로 끼고다녀 '파라디가 파라디를 낳아서 좋겠네'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였다.
[17]
원래 크루즈 컬렉션이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선보이는 곳이긴 하지만, 이때는 워낙 노골적이라 키 작고 비율 나쁜 금수저 모델들이 다른 하이패션 모델들과 비교당하지 않게 하려는 수작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샤넬 크루즈 콜렉션 런웨이에 나섰던
코우키가 다른 모델들이 다 플랫슈즈를 신는 판에 혼자만 굽 있는 구두를 신고도 형편없는 비율로 혹평을 받자, 샤넬 측에서 코우키의 몸매를 포토샵해
업로드했다. 이 사건 이후 고우키는 하이패션 런웨이에는 얼씬도 못하고 부모와 친분있는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브랜드의 화보만 찍고있다.
[18]
미국 동네 고딩들 총집결 수준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신체비율과 포즈를 보여주었는데, 심지어 화보 컨셉과 컬렉션 디자인까지 혹평을 받았다. 당시 시즌에 메인으로 나섰던 모델들이
파멜라 앤더슨의 아들,
주드 로 아들 등...
[19]
일반 모델의 경우 런웨이용 옷 사이즈에 몸이 맞지 않으면 쇼에 설 수 없다.
[20]
그나마 런웨이는 서지 않고 뷰티 화보 정도만 찍는 커머셜 모델로 활동하는 경우에는 잡음이 적은 편이다. 애초에 다른 모델들과 마주칠 일 없이 스튜디오에서 자기 광고만 찍고 가면 되니까.
[21]
돌체 앤 가바나가 이 분야에서 갑이다.
몸짱 모델 이미지를 버리고 유명인 2세나 유명
유투버, 유명 블로거를 메인으로 기용하면서 이미지가 나빠진 것. 당장은 주목을 받을 지 몰라도,10~20대 초반 소비층을 어필하는 어설픈 캐스팅으로 장기적으로 이미지 소모만 했다는 평. 그나마
신디 크로포드의 아들인 프레슬리 워커 거버는 체형 및 외모를 보면 모델을 할만하다는 평이지만,
주드 로 아들을 기용하고는 회사나 모델이나 둘 다 욕만 얻어먹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금수저 모델들을 다 뺐지만 창립자의 망언부터 온갖 악재가 겹쳐 사실상 '
명품'의 지위는 상실한 상태.
[22]
거식증이 걸릴 정도로 살을 빼도록 강요하는 것도 문제지만,
동유럽,
남유럽 출신
이민자
난민 청소년들을 데려다가 골격이 다 자라기 전 무명 모델로 싼 값에 가혹하게 실컷 부려먹다가 성장해서 골격이 옆으로 넓어지면 바로 토사구팽하고 더 어린 모델로 대체해버리는 비인간적인 경우가 많다.
[23]
상술된 래퍼티 로와 그 동생
아이리스 로는 20대로 넘어가자 모두의 예상대로
배우활동을 시작했고, 코우키 역시 주연으로(...) 영화 데뷔를 했다. 브랜던 토마스 리 처럼 TV쇼 프로듀서나 투자자로 전업하는 케이스도 있다.
[24]
특히 작금의 모델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구권 출신들이 그나마 가지고 있는 '신체조건이라도 팔아서 생계를 꾸리기 위해' 십대 초반부터 업계에 노크하는 판국이다. 업계 내에서도 심각한 양극화가 진행된 것.
[25]
이런 '후천적 노력의 차이'를 잘 보려주는 케이스가 '금수저 모델 선두주자'로 같이 묶이던 하디드 자매와
켄달 제너다. 켄달은 예쁜 외모와 좋은 신체조건, 언니들의 후광으로 화려하게 데뷔하였으나, 형편없는 실력과 자기관리 실패로 인해 '무능한 금수저 모델'의 대표주자로 불리고 있다. 반면
지지 하디드와
벨라 하디드는 데뷔초에는 모델에 어울리는 신체조건이 아니라고 비판받았으나 철저한 자기관리와 빠르게 성장하는 실력, 다른 모델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엄연한 '패션모델'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데바 카셀처럼 이미 압도적인 외모를 갖추고 나타나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거나, 아예
카이아 거버처럼 좋은 신체조건에 더불어
철저한 교육까지 받고 데뷔해 커리어 초기부터 호평을 받은 경우도 있다.
[26]
여담으로 이때 비토리아가 "나도 내가 존중하는 금수저 모델들 친구들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평소 비토리아와 친분이 있는 금수저 모델들은 자신들이 특권을 누리고 있음을 안다고 인터뷰한
지지 하디드와
벨라 하디드 자매, 금수저 모델계의 양심 소리를 듣는
카이아 거버 등 모델들과 패션업계 인사들 사이에서 꽤 평판이 좋은 인물들이라 다른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27]
신장이 179cm으로 모델 치고도 장신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광고영상과 화보 활동만 하고 있으며, 이벤트성으로 올랐던 런웨이는 워킹이 어색하다는 평을 받았다.
[28]
키도 작고(프로필 키 175cm) 비율도 좋지 않은데다 자기관리도 전혀 되지 않아서 체지방이 결코 모델 수준이 아니다(...). 그런데 런웨이에서 다른 모델들의 얼굴 음영을 따라한답시고
워킹하는 내내 억지로 볼을 빨아들이고 있어서 비웃음을 샀다.
[29]
동네 건달을 연상케 하는 어기적거리는 워킹을 선보인 돌체 앤 가바나 런웨이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수준.
[30]
다른 금수저 모델들 중에서도 신체적 조건이 좋은 경우가 있긴 하나 대부분 일반 모델들보다 체중 관리를 덜한 상태로 런웨이에 올라 부족한 자기관리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카이아 거버의 경우 금수저임에도 불구하고 런웨이에 최적화된 몸매를 유지하며 자기관리에도 철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