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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6:36:55

다시 보니 선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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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의미3. 짤방의 내용4. 유행어의 용법5. 응용 사례6. 활용 사례7. 여담8.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1542623927.jpg
1993년작 홍콩 영화인 당백호점추향에 나오는 장면에서 파생된 인터넷 유행어. 국내 인터넷에서 2018년 9월경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짤방이다.[1]

<풀버전 이미지>
파일:다시 보니 선녀 같다.jpg

2. 의미

자체로는 그다지 특출날 게 없어 보이지만, 다른 것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것을 농담 삼아 가리키는 표현. 애초에 부정적인 대상을 재평가하는 것이므로 완전히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군계일학, 낭중지추와 같은 뜻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두 사자성어들은 "명백히 뛰어난 한 인물이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에서, 혹은 뛰어난 사람들 여럿 중에서도 유난히 뛰어난 한 인물이 빛나 보임"을 의미하는 데에 반해, 선녀 드립은 그 자체로는 썩 보잘것없지만 주변에 있는 것들이 그것보다 별로라서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수준임을 의미한다는 차이가 있다. 혹은 처음 볼 때는 별로라고 느꼈지만 나중에 더 상태가 안 좋은 것이 나와서 다시 보니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일명 재평가되는 상황에서도 쓰인다. 이는 현대 한국어의 양반 표현과도 용법이 일치한다.

3. 짤방의 내용

원문은 咁睇法真係索到啪啪聲哦. 원래 뜻은 '이렇게 보니 손뼉 칠 만큼 아름답네'로, '다시 보니 선녀 같다'는 표현 자체는 팬서브 자막제작자가 만든 초월번역. 더빙판에서는 "그러고 보니깐, 더욱 절세미인이로구만!"으로 번역되었다. 담당 성우는 김환진.

주인공 당백호( 주성치)가 추향( 공리)의 외모를 보고 처음에는 별 볼일 없다고 실망하지만[2] 옆에 다른 여자들과 비교해서 보니 선녀 같다고 반하는 장면이다. 아예 반론의 여지가 없게 저기서 공리 외의 나머지 추녀 역들은 모두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여장한 남자 배우들이 맡았다.[3]

원본 영상은 저작권으로 인해서 작성이 어렵다. 2022년 1월 기준으로 더빙판 영상도 볼 수 없고 유튜브에 '다시 보니 선녀 같다' 라고 검색하면 딱 그 장면만 자른 짧은 영상이 하나 나온다.

4. 유행어의 용법

다음의 두 가지로 쓰인다.

5. 응용 사례

밈을 응용한 바리에이션이 몇 가지 존재한다.

6. 활용 사례

7. 여담

8. 관련 문서



[1] 정황상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시기에 유행했던 재평가 유행어인 알고보면 XX한 새끼가 화제가 되자 발굴된 것으로 추정된다. [2] 당백호에게 공감하도록 하기 위함인지 저 장면에 한해서는 일부러 두꺼운 짱구눈썹에 우울해 보이는 화장법과 표정으로 다소 못생겨 보이도록 분장했고, 과장되게 콧구멍도 크게 벌어진 표정을 지었다. 나중에 영화가 진행될수록 분장이 옅어지고 배우 본인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더 예뻐진다. 도중에 추향이 화부인과 탈명서생의 대결에 끼어들었다가 안면박살권에 얼굴이 아주 심하게 망가지는데, 당백호가 그런 추향을 신나게 두들겨서 원래 얼굴로 되돌렸다. [3] 같은 주성치 영화인 북경특급2에서도 못생긴 후궁들이 등장할때도 여장남자배우들로 등장시킨 바 있다. 이런 역할을 여배우들에게 시키면 여배우들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이런 연출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4] 공리의 외모가 두드러지는 특징들이 있어서 분장에 따라 미모가 잘 안 사는 경우도 있다. 설정상 추향이 평범한 것이 맞고 당시 공리는 미녀배우로 명성이 높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리 안 예뻐보이게 분장하고 조명도 다소 어두워보이게 한 듯 보인다. [5] 그리고 외전에서 이것과 게이츠 마제스티조차 한 수접고 들어간 디자인 파괴자가 나와버렸다(…) [6] 왼쪽부터 레이무, 마리사, 카나코, 비루코, 사토리, 사쿠야 [7] 이후 안그래도 리그 폐지에 관에 들어간 히오스에 못을 박는 "그 녀석"이 나왔기 때문에 더욱 조명받고 있다. [8] 저 여장강도 배우는 이후 주성치의 다른 영화 구품지마관에서도 여장남자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