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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패션쇼(Fashion show)는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이 디자인한 일련의 옷들(컬렉션)을 공개하는 행사이다.패션쇼는 주로 패션 위크 기간에 진행되며, 특히 가을/겨울(Fall/Winter)과 봄/여름(Spring/Summer) 시즌에 열린다. 패션 위크에서는 아니지만 스포츠아웃도어라던지 일반브랜드들도 따로 패션쇼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학이나 학원에서도 패션학도들이 졸업전시회로 패션쇼를 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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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진행은 주로 첫 모델이 등장하는 오프닝과 마지막 모델이 등장하는 클로징[2], 그리고 모든 모델들이 무대로 나와 일렬로 행진하는 피날레로 구성된다. 오프닝과 클로징에 등장하는 착장들을 해당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룩으로 볼 수 있으며, 중요한 룩일수록 앞부분이나 뒷부분에 주로 배치한다.
패션쇼에서는 한 시즌 앞서서 컬렉션을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2월에는 다가오는 9월에 출시될 가을 컬렉션을 공개하고, 9월에는 다음 연도 2월에 출시될 봄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동안 공들여 준비해온 컬렉션을 매체에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써 브랜드나 디자이너에게 정말 중요한 행사이다. 모델 한혜진이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옷이 손상될 경우를 대비해 보험까지 들어있으며 옷만 지키는 경비원이 따로 고용될 정도라고 한다.
3. 컬렉션
패션쇼로 선보여지는 컬렉션의 종류로는 아래의 목록이 대표적이다.- 프레타포르테 (Prêt À Porter)
- 오트쿠튀르 (Haute Couture)
- 프리-폴 (Pre-Fall):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발표되는 컬렉션
- 리조트 & 크루즈 (Resort & Cruise): 휴양지로 떠날때 입을 의상과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휴가철 컬렉션
4. 구성요소
4.1. 장소
패션쇼를 하는 위치이다. SETEC, DDP 등에서 서울컬렉션이 열렸으며, 실내뿐아니라 야외에서도 하며 컨셉에 맞는 특별한 장소를 선택하기도 한다.4.2.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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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드롭
런웨이와 백스테이지 중간에 있는 가벽이며, 모델이 나오는 문이 있고, 보통 쇼를 하는 브랜드의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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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런웨이는 캣워크[3], 램프(ramp) 등으로도 불리며, 쇼장의 관객들 사이로 모델들이 지나다니는 좁고 길게 펼쳐진 무대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런웨이 하면 쇼장 정중앙에 직선으로 길게 펼쳐진 무대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굳이 직선이 아니더라도 원형이나 다양한 형태로 무대가 구성되기도 한다. 또한 갈수록 다양한 무대 연출이 시도되면서 굳이 실내에 쇼 용도로 설치된 무대가 아니더라도 야외나 유명 건축물을 배경으로 쇼를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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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
직선봉을 삼각형으로 조립한 일종의 구조물. 행사장의 기둥과 같은 역할이며, 어느정도 규모있는 행사장이라면 꼭 볼수 있는 구조물이다. 무대디자인을 할때 백드롭, 런웨이와 함께 트러스를 어떻게 배치할것인지도 중요한 요소이다. 트러스는 보통 조명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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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장비
무빙라이트, 핀라이트 등 무대 연출을 위한 다양한 조명이 사용된다. 대부분의 조명은 트러스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고, 쇼의 규모와 연출에 따라 조명을 설치하게 된다. 기획할 때 조명을 몇 개 대여할 건지도 결정하는데, 음향 장비 대여와 함께 많은 비용이 드는 부분이다. 쇼를 할 때는 조명을 연출할 조명 감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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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장비
스피커 등의 장비이다. 많은 수의 스피커를 대여하며, 음향을 담당하는 감독이 따로 있다. 쇼에 따라 DJ를 섭외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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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장비
무대에 특수효과를 내기위한 장비이다. 스모그(안개)라던지, 불기둥 등 다양한 장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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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장비
위의 장비 말고도, 상황에 따라 여러 장비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실외에서 하는데 전기를 끌어올 수 없는 곳이라면 발전기와 같은 장비가 필요하다.
4.3. 백스테이지
쇼를 기획할때 백스테이지도 무대, 런웨이 등과 함께 디테일하게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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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룸
모델이 옷을 갈아입는 공간. 어떻게 설치될지는 쇼에 따라 다르다. 백스테이지 안에서 남,녀를 구분해 피팅룸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피팅룸없이 백스테이지 플로워에서 옷을 갈아입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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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메이크업
백스테이지 안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백스테이지공간이 좁아 헤어&메이크업 데스크를 설치하지 못하면, 백스테이지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하는방법도 있는데, 헤어&메이크업은 보통 쇼가 시작되기전에 완성되기때문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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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구두(신발), 백, 장신구 등 엑세서리를 백스테이지 안에서 따로 공간을 만들어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런웨이로 나가는 문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하는데, 모델이 피팅룸에서 옷을 입고 나오면, 런웨이로 나가기전 액세서리들로 스타일링 되어 무대로 나가게 된다.
4.4. 구성원
연출팀 일부와 진행요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백스테이지에 위치한다. 사람수가 정해진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100명정도의 구성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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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패션쇼에 나오는 옷을 디자인한 사람, 백스테이지에 위치한다.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기도 하지만 직접하기도 한다. 피날레 후 마지막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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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
런웨이에 나갈 옷을 스타일링하는데, 같은 옷이라도 스타일링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다. 필수로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야하는 컬렉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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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한다. 모델수가 많기때문에 몇사람이 아닌 팀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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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팀
패션쇼 디렉터, 서브디렉터, 조명감독, 음향감독, 무대디자이너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패션쇼 디렉터는 쇼당일날 총괄디렉팅을 하기도 하지만, 쇼를 하기 몇달전부터 디자이너와 패션쇼기획을 같이 하는 중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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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패션쇼에서 공개되는 의상들을 입고 런웨이에 오르는 패션 모델들은 쇼의 컨셉, 컬렉션의 주제와 디자이너의 의도에 맞게 옷을 표현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 때문에 브랜드에 따라 선호하는 모델의 스타일 또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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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퍼
모델마다 각각 헬퍼가 붙는다. 모델이 입는 옷을 관리하고, 여러벌 입을 경우 순서를 챙기는 등의 일을 한다. 쇼가 긴박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모델이 빨리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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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요원
관객들을 입장시키고, 자리에 맞게 앉게 하는등, 행사장이 원활히 돌아갈수 있도록 이것저것 하는 역할이다. 패션전공학생들이 일일아르바이트로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남자학생들은 진행요원, 여자학생들은 헬퍼를 하는식이다.
5. 관련 용어
- 익스클루시브(Exclusive) : 독점이란 뜻으로, 디자이너가 자신이 뮤즈로 삼은 모델에게만 제안하는 계약이다. 디자이너가 모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시즌은 자신의 쇼에만 서달라고 요청하는 것. 규모에 따라 월드(World)[4], 시티(City)[5], 세미(Semi)[6] 등으로 구분된다. 모델이 다른 쇼에 서지 못하는 만큼 일반 쇼보다 더 큰 액수의 돈을 지불받는 것은 덤.
- 룩북(Look book)
- 스케치(Sketches)/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s) : 옷을 실물로 제작하기 전, 디자이너가 옷의 디자인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뜻한다.
6. 관련 문서
[1]
가장 주를 이루는 패션쇼이다.
[2]
오프닝 혹은 클로징에 서는 모델은 해당쇼의 모델라인업 중 탑이나 뮤즈가 맡는 경우가 많다.
[3]
모델들의 걸음걸이가
고양이의 걸음걸이를 연상시킨다 하여 붙게된 별칭이다.
[4]
전 세계의 쇼들 중 독점 계약을 맺은 브랜드의 쇼에만 서야한다.
[5]
한 도시 내에서 계약을 맺은 브랜드의 쇼에만 서야한다.
[6]
계약을 맺은 브랜드의 쇼에 오르기 전까지만 다른 브랜드 쇼에 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