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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4:43:32

극진공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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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오노파, 미조구치파, 나카니시파 등의 분파를 포함하며 후에 북진일도류, 일도정전무도류 등의 계파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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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 공수도² · 궁도 · 나기나타 · 소림사 권법 · 스모 · 유도 · 총검도 · 합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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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 거합도 · 장도
그 외 무술 및 격투기:
골법 · 발도도 · 일본권법 · 킥복싱 · 쿠도 · 타이도
² 가라테 유파로는 쇼토칸류(松涛館流, 송도관류), 고주류(剛柔流, 강유류), 시토류(糸東流, 사동류), 와도류(和道流, 화도류) 등의 전통 유파들, 2차대전 이후로 극진회관을 필두로 한 풀컨택트 계열, 쿠도 타이도 등의 파생 무술들이 있다.
* 일본 고류 무술과 현대 무도를 나누는 기준점은 메이지 유신(1868)으로 여겨지나, 창시가 그 기간에 걸쳐있거나 그 이후지만 고류의 형식으로 수련되고 있는 경우 여기에 넣었다.
일본 고류 무술의 유파들의 경우 창시 세기별로 분류해 외래어 표기법/일본어 기준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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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극진공수도
[ruby(極, ruby=きょく)][ruby(真, ruby=しん)] [ruby(空, ruby=から)][ruby(手, ruby=て)]
Kyokushin Karate
파일:극진3.jpg
스포츠 정보
종류 입식타격기
공격 방식 타격[1]
공격 강도 풀컨택트
종주국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창시자 최영의
원류 강유류(고주류) 가라테
송도관(쇼토칸) 가라테
등의 전통 가라테 계열
올림픽 채택 여부 채택되지 않음(2022년 기준)

1. 개요2. 실전성3. 수련체계4. 전통공수도와의 연결성5. 카타6. 대회
6.1. 세계 대회 기록6.2. 극진공수도 출신 국내 종합격투기 선수
7. 현황
7.1. 일본7.2. 한국7.3. 해외
8. 대중매체
8.1. 방송8.2. 영화8.3. 만화8.4. 게임
9. 관련 인물
9.1. 국내9.2. 해외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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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힘 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 최영의[2]
한국계 일본인 최영의[3]가 창시한 일본 가라테 유파.[4] 흔히 극진()이라고 줄여서 부르며 영어권에선 Kyokushin이라고[5] 한다. 극진가라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국어 일본어가 섞인 조어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한국어로는 극진공수도가 맞고, 일본어로는 교쿠신 가라테가 맞는 말이지만, 한국에선 공수도장들 자체가 외래어를 직수입하는 경우가 21세기 들어 많이 늘어나[6] 번역명보단 그냥 원음 그대로인 가라테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흔해 극진가라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7] 설립 당시 영문명은 "International Karate Organisation KyokushinKaikan"이었다.

종래의 가라테와는 다르게 극진공수도에서는 보호구 없는 맨몸으로 주먹, 팔꿈치, 무릎, 다리를 이용한 공격을 가하며 KO를 노리는 한판제 직접 타격 풀컨택트(Full-contact) 시합을 시도했는데, 이러한 실전적 수련 형태와 최영의의 무도인으로서의 명성으로 인해,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도 수련생들이 계속 늘어나 전세계의 극진공수도 유파인 극진회관, 신극진회, 극진관, 오야마 가라테, 정도회관 등을 합계하면 전세계 수련생 수는 2500만 명(2018년)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분파되어 여러 단체들로 나뉘어져 있지만, 극진공수도계의 총재는 최영의 단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2. 실전성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전 지향을 내세우며 성공한 종목이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실전적이라 부상자가 속출하자 일종의 타협을 하면서 오늘날엔 어느정도[8] 스포츠화된 점도 있다. 어느 쪽이든 장단점이 있다.

극진 초기만 해도 너무 철저하게 실전을 지향한 덕에 이지관수(검지와 중지로 눈찌르기), 낭심차기가 대련에서 허가되는 공인기였다. 심지어 최영의 총재가 쓴 실전 공수도 교범에도[9] 당당히 기술로 올라가 있었다. 허나 이 기술들로 부상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수기 안면 타격이 대련에서 금지될[10] 때 이지관수나 금적차기도 같이 금지되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다.[11]

대련시 스모처럼 밀어재끼는 선수도 나와서 손바닥으로 몸 타격 금지, 그래플링도 금지다. 도복을 잡았다가 바로 놓는 형태의 응용은 가능했으나, 21세기 들어 밀착 상태만 되어도 떼어놓는 등 룰이 빡빡해진 추세다. 소싸움처럼 무작정 머리를 대고 붙어서 바디 쇼트와 엉덩이 빠진 하단차기만 하는 상황을 극진 측도 썩 바람직하게 보지는 않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무작정 닥돌이나 인파이터뿐만 아니라 사이드 스텝과 거리싸움으로 싸우는 아웃파이터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신기술 개발에 매우 적극적이라 브라질리언 킥이나, # 카포에라에서나 보던 손 짚고 물구나무서서 차기 같은 킥이 등장하기도 한다. 무에타이의 니킥 로우킥을 도입한 것처럼 다른 무술의 기술을 자신들 식으로 어레인지해서 쓰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태권도 나래차기로 KO가 나오기도 한다. 무술에 관심이 많다면 시대별로 바뀌는 대련 자세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모든 실전에서 체급 따져가며 싸울 순 없기에, 무체급 시합 역시 꽤 중요하게 생각해 이런 시합도 가끔 벌어지게 된다. 영상에 나오는 거구의 선수는 K-1에서 한때 브라질리언 킥으로 인기를 끌었던 IKO1 출신 '글라우베 페이토자' 선수다.

2.1. 풀컨택트

극진공수도의 특징 중 하나는 맨손으로 수련하는 것이다. 도장 내 쿠미테나 승단 심사에서는 정강이 보호대 정도는 착용하지만, 정규 시합에서는 일체의 보호구 및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한판승제를 채택하고 있다. 물론 동남아 타격계 무술들 중 일부도 맨손 수련을 하기 때문에 유일한 것은 아니지만, 글러브를 착용하는 복싱이나 종합격투기와는 대조적이기에 나름의 특징으로 생각되고 있다.

글러브 착용 유무는 싸움의 양상에 큰 차이점을 보이는데, 실제로 미국 UFC 1 - 12회 대회는 글러브 없이 싸웠기 때문에 안면함몰이나 골절 등으로 시합이 끝나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반대로 글러브를 착용하면서 외부 골절이나 찢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방지할 수 있지만 반대로 내부타격에는 훨씬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글러브를 끼고 싸우는 복싱은 뇌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상대방이 기절하는 KO가 자주 나오는 반면, 극진 같은 경우는 외부의 충격으로 쓰러지는 KO가 대부분이기에 기절하는 모습은 잘 나오지 않는다.

극진공수도는 일반 수련시에도 대부분 맨손으로 수련[12]하기 때문에 타 격투기 수련자들도 여기서 상당한 난이도를 느끼게 된다. 가드를 주먹( 정권)으로 때릴 경우, 가드를 하는 손과 팔에도 데미지를 입을 수 있고 맨주먹은 글러브를 착용한 주먹보다 작아서 가드를 파고들어 안면이나 가슴팍, 쇄골 같은 부위도 날카롭게 공격이 들어가서 전부 가드하기가 힘든 편이다.

그러나 안전문제로 인해 팔 부위로 얼굴을 가격하지 않는데서 실전성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 여론도 있다. 현재 극진에서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주먹이나 팔꿈치로 안면가격을 금지하는 룰이 있다. 그래도 일단 때리고 맞는 경험을 최대한으로 제공하는 훈련 체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세계공수도연맹 신극진회 미도리 겐지 이사장이 전일본풀컨택공수도연맹을 발족하여 일본 내 350여 극진공수도를 표방하는 풀컨택공수도단체를 규합하는데 성공하여 현재 전세계연맹을 조직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세계풀컨택공수도인의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여 2020년 도쿄 올림픽 가라테 정식종목(가라테 2가지 룰 1,풀컨택공수도룰 2, 슨도메공수도룰) 채택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 150만명이 넘는 풀컨택공수도 인구가 서명에 참가하며 올림픽 위원회에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 했으나 올림픽과는 무관한 단체로 변하였고, 한국에서는 현재 사단법인 극진공수도 신극진회 한국연맹 김일남 대표가 대한풀컨택공수도협회를 발족하여 회장직을 맡으며 한국 내 풀컨택공수도계를 규합하고 있다.

또 극진의 특성이라 한다면 그 특유의 무거움, 공격을 막는다기 보다 한대를 맞고 더 강한 한대, 혹은 두 대로 갚아주는 방식의 근성과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복부 맷집,[13] 빠른 연타보다 한방에 넉다운 시킬 수 있는 강한 일격을 중요시하고, 그리고 그 일격을 만들기 위한 빌드업으로 콤비네이션을 쓰는것, 그리고 극진을 상징하는 동물인 황소다운 도저히 멈출 수가 없는 그 저돌성이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극진은 무식하게 밀어붙이기만 한다는 인식 또한 생겼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물론 극진의 스텝이 태권도나 복싱과 비교해서 무겁고 투박한 것은 사실이나, 실제 시합을 보면 타 격투기와 비교해도 경쾌하다고 할 만큼의 경쾌하고 신속하지만 무거운 듯한 스텝을 보여준다. 오히려 극진의 한방이 얼마나 무섭고, 명치나 쇄골[14]에 맞으면 바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것만이 아닌, 오히려 대련 혹은 시합 도중 매초 거리 싸움을 하고 아웃파이트와 인파이트를 번갈아가며 싸우는 것이 극진이다. 물론 맷집과 파워가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맞으면서 들어가는, 회피술 따윈 없는 그런 무술은 아니라는 것. 실제로 도장에서는 사이드 스텝, 백스텝, 가드, 패링 등의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는 동시에 카운터를 칠 수 있는 기술을 매일 죽어라 훈련시키며 최근 들어서는 시합에서도 거리를 벌리고 스탭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가 강해젔으며 경량급 선수들이 특히 그러하다.

2.2. 안면 타격 문제

앞서 언급한 대로, 풀컨택트 룰에서 수기안면타격을 금지하기 때문에 언급되는 문제. 자세한 사항은 극진공수도/안면 타격 문서 참조.

3. 수련체계

인자강 스타일이 좀 있어서, 극진공수도의 수련 방법 대부분은 신체단련과 그 능력 향상에 집중되어 있으며, 실제로 육체적 능력이 못 따라가면 힘든 부분도 많다. 특히, 승단심사 과정은 정권 팔굽혀펴기 100회[15], 봉잡고 점프하기 10회, 물구나무서서 걷기 같이 신체능력을 테스트 하는 부분이 많으며, 최종적으로 1:10 스파링인 10인 조수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극진에서 초단( 검은띠)이 되기까지는 최소 4,5년 정도가 걸린다. 물론 타무술을 하다가 극진에 입문하거나 신체적 능력이 뛰어날 경우, 한 번에 두세급씩 승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단을 획득할 수도 있다. 단, 이런 경우라도 정규 시합 입상과 같은 실적이 필요하다. 반대로 사람에 따라서는 더 오랜 시간을 수련해야 하기도 한다.

승급체계는 흰띠(무급)부터 시작하여, 주황띠(10급), 주황띠 한줄(9급), 파란띠(8급), 파란띠 한줄(7급), 노란띠(6급), 노란띠 한줄(5급), 녹띠(4급), 녹띠 한줄(3급), 갈띠(2급), 갈띠 한줄(1급), 검은띠 순이다. 검은띠부터는 금색선의 개수에 따라 단을 구분한다.[16] 승급시에도 연속 조수 형식의 대련을 해야 하지만, 특히 승단시에는 승단하고자 하는 단수 X 10명의 대련을 해야 하는데, 초단 10명, 2단 20인, 순으로 5단 50인 조수까지 있다. 즉 5단을 도전할 경우 무려 50명과 돌아가면서 대련해야 하는데, 이 사실만 봐도 승단심사 난이도는 대략 감이 잡힐 듯. 단 6단부터는 10배수 조수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실력자에게는 100인 대련 등 초인을 지향하는 시험을 가하는데, 이런 시험들을 통과한 사람들은 극진회관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무술계에서도 주목한다.

때문에 선수가 아닌 일반 수련생 레벨에서도 수련이 힘들고 혹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디스커버리 채널 다큐인 파이트 퀘스트의 극진공수도편을 보면 이런 힘든 수련 장면이 잘 나와있다. 적어도 극진에서 검은띠를 획득할 정도로 수련을 했다면, 웬만한 군대 유격훈련이 별로 버겁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될 것이다. 게다가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어설프게 '기'나 '음양의 조화'나 '활인 무술'같은 개념을 들이대다간 바로 그 자리에서 대련해보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입증되지 않은 것은 검증하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4. 전통공수도와의 연결성

전 항목인 수련방법에서는 신체단련과 풀컨택트 쿠미테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현재 극진공수도 커리큘럼에는 기본기, 이동수련, 카타, 분카이와 같은 전통적인 요소도 상당 부분 존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극진공수도/전통공수도와의 연결성 문서 참조.

5. 카타

극진회관 기준으로 서술한다. 타 단체 및 유파는 따로 표기 바람.

역진행/우라(裏)[18]
신극진회(공식 카타는 23가지)

6. 대회

4년에 한번 이루어지는 신극진회, 극진회관의 세계대회는 K-1과 같은 입식격투기나 종합격투기 시합이 본격화 되기 전까지는 일본인들에게 최고의 격투기 대회로 여겨질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최영의 사후 극진회관 IKO1 관장 문장규(일본명 마쓰이 쇼케이)가 K-1에 선수를 보내기도 했으며, 그 이전에도 극진 출신이었던 정도회관 소속 앤디 훅, 샘 그레코, 앤드류 톰슨 등이 진출하고 있었다. 극진회관 역대 최강의 인물이라고 기대를 모은 프란시스코 필리오가 참전하여 초창기에 앤디 훅을 KO시키고 피터 아츠를 부상으로 기권시키는 등 기염을 토했으나, 결국 베르나르도와 제롬 르 벤너에게 KO패를 당하였다. 그 이후론 철저히 자기 페이스를 지키며 점수따기 위주의 시합으로 재미없게 플레이하며 그저 그런 선수로 취급받고 말았다. 이 덕에 한동안 가라테의 실전성에 대해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후 필리오는 2001년 월드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하고 2004년 당시 챔피언인 레미 본야스키를 판정으로 이기는 등 나름 선전하였다. 필리오 이후 에베르톤 테세이라나 글라우베 페이토자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의 시합을 보여주며 강함을 증명하고 있다.

7회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필리오를 기점으로, 세계대회에서 러시아 브라질 등지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터줏대감이던 일본 선수들이 이에 압도되고 있었는데, 2011년에는 안방마당이었던 전일본대회 우승을 러시아의 타리엘 니콜라쉬빌리가 차지하게 되었다. 니콜라쉬빌리는 이후 IKO1 10회 세계대회에서 전대회 우승자 에베르톤 테세이라를 꺾고 우승자가 된다. 마쓰이 관장은 이에 대해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이르렀다. 2015년 웨이트제에서는 프랑스인 젬마 베르코자(Djema Belkhodja)가 우승, 2015년 11회 세계대회에서는 불가리아 출신의 자하리 다미야노프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상대적으로 작은 사람도 노력하면 강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5회 세계대회 챔피언이자 현 신극진회 대표인 미도리 겐지는 신장이 165cm이며, 상술한 10회 대회 우승자 타리엘 니콜라쉬빌리는 172cm이다.

극진회관(IKO1) 주최 세계대회에서는 2003년 키야마 히토시 이후 일본 선수들이 우승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2019년 12회 세계대회에서 우에다 미키오가 우승하면서 16년 만에 일본인 챔피언이 다시 등장하였다. 신극진회 주최 세계대회에서는 남성의 경우 12회 세계대회까지 일본 선수들이 우승을 지켜 내고 있다. 츠카모토 노리츠카, 시마모토 유지는 각각 신극진회 주최 세계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참고로 극진회관(IKO1) 주최 세계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현재까지 나카무라 마코토가 유일하다.

근래에 극진회관 주최 세계대회에서 일본인 챔피언을 찾아보기 어렵게 된 이유가 키와 리치, 체급 등 신체스펙 문제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당장 위의 타리엘 니콜라쉬빌리도 신장 172cm이며 일본 내에도 신체스펙이 좋은 선수들은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현대 일본인들의 무술에 대한 현저한 관심도 저하 및 유럽 쪽 극진회의 활발한 활동, 연구 및 교류로 인한 인프라의 구축과, 그로 인한 수련의 질적 향상을 들 수 있다. 심지어 러시아의 경우는 국가가 나서서 지원까지 해주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2019년 12회 세계대회에서 우에다 미키오가 우승하고 다카하시 유타가 4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선수들이 다시 예전의 기세를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2023년 13회 세계대회에서는 그 동안 일본에서 밀어주었던 선수 4명 중 3명이 은퇴, 일본 선수로는 니시무라 카이토 선수 1명만 8강에 들어가 준우승하였다.

6.1. 세계 대회 기록

극진공수도/세계 대회 항목 참조.

6.2. 극진공수도 출신 국내 종합격투기 선수

※ 데뷔 순

7. 현황

가라테 유파 극진공수도/분파 문서 참조.

최영의 총재 생전에도 실전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독립해 나간 유파들이 꽤 있었으며, 총재 사후에는 후계자 문제와 운영에 대한 방향성의 차이로 분파가 일어나 독립해 나간 유파들이 생긴다.

7.1. 일본

과거 극진공수도 세계대회는 K-1과 같은 입식격투기나 UFC와 같은 종합격투기 시합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일본인들에게 최고의 격투기 대회로 여겨질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사실 극진공수도의 폭발적인 인기의 요인 중 하나는 마케팅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카지와라 잇키 공수도 바보 일대를 비롯하여 만화, 동명의 토에이 영화, 텔레비전과 잡지, 서적 등으로 홍보가 널리 이루어졌다. 심지어 통신교육 과정까지 있었다. 공수도를 통신교육으로 배운다는게 언뜻 듣기에는 이상하기도 한데 일단 교습서 중심인 만큼 한계는 있었지만 교재는 최영의 총재가 직접 집필했으며, 그냥 책자만 보내는 것은 아니고 회원을 모아서 합숙 등도 진행되었으므로 일종의 회원 과정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최영의가 유명해지면서 극진에 감명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당시에는 극진도장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근처에 도장이 없어서 배울 수 없었던 청년들도 여러 곳에 있었기 때문에 통신교육 과정이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이 통신교육을 신청한 회원만 당시 4만명 규모였고, 그 중에서 유명 선수나 관장들도 많이 배출되면서 극진공수도의 저변을 넓혔다.

이처럼 과거에는 단련을 통해 강인해진다는 모토와 최영의 총재의 이미지가 겹쳐져 뭔가 사나이다운 이미지가 있고, 현대판 무사도로 보인 까닭에,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다. 다만 21세기 들어선 후술된 이유들로 과거보단 인기를 꽤 잃은 상태이다. 물론 그럼에도 일본내 도장들은 여전히 많긴 하지만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이는 요약해서 말하자면 프로 수준의 실전성으로 어필하기엔 21세기 다른 실전 무술들에 뒤지는 측면이 있고[20], 생활체육적 면을 어필하기엔 고된 훈련방법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안면 타격을 금하는 점, 다리 걸기나 유술기 등이 없는 점에서 실전성에 대한 의문은 20세기 최영의 총재 생전부터 지적이 있어왔으며[21], 그나마 20세기엔 극진공수도 특유의 고강도 신체 단련과 무지막지한 몸통 타격 대결, 세계 각지 수련생들의 격투대회 진출로 실전성을 어필했으나, 21세기 들어선 안면 타격 문제 등으로 극진공수도 선수들은 극진공수도 내에서만 머무는 경향이 강해져 오히려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공수도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선수들은 전통 유파 출신들이 더 많아지면서, 극진이 전통 공수도보다도 실전에 약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까지 나오게 된다. 게다가 극진, 전통 이런걸 떠나 공수도 자체가 이미 21세기 들어선 종합격투기 무에타이 등 지극히 실전 지향적인 격투기의 보급 확대로 실전성에선 한수 접고 가야 되는 신세다.

생활 스포츠 면에서도 애매한 점이, 21세기 극진공수도 측은 이미 올림픽 종목 선정 시도 등 스포츠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일반인,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이 접근하기에는[22] 엄격한 신체단련이 필수인 풀컨택트 룰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수련생들의 보편적인 강함을 추구하다보니, 예를 들어 수련생 전원 최소 검은띠화 같은 목표를 걸고 수련하다보면 수련을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것. 극진보다 더 과격하기로 유명한 무에타이조차도 선수를 양성하는 코스와 일반인들이 취미로 즐기는 코스가 확연히 분리되어 있는 편이고, 이는 자체적인 대회 체계를 갖춘 거의 모든 무술이 마찬가지다.

1994년 4월 26일 최영의 총재 사망 이후 극진회관은 크게 보면 두 개의 분파로 분리되었다. 하나는 최영의 총재가 후계자로 지명한 마쓰이 쇼케이(문장규)를 2대 관장으로 인정하는 극진회관(IKO1)과 최영의 총재 사망 이후 조직을 민주적 조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달리 말하면 마쓰이 쇼케이를 관장으로 인정하지 않는 극진회관(대산파)으로 나눠졌고, 이 두 파는 오랜 법정 투쟁을 벌였다. 이후 IKO1에서 로야마 하츠오 고문이 독립하여 극진관(IKO5)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으며, 극진회관 대산파는 산빼이파를 거쳐 현재 미도리 겐지가 대표를 맡고 있는 신극진회(WKO)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그리고 극진회관(대산파)에서 하세가와, 오니시, 오카다 등의 사범이 떨어져 나온 단체가 극진연합회로 이어진다. 또 극진연합회에서 다시 하세가와 사범과 오니시 사범이 70% 이상을 분파해서 만든 단체가 세계총극진이다.

한편, 일본의 가라테계에서 극진은 가라테가 아닌 '극진공수도'라는 별개의 무술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통 가라테 유파가 '~류'로 유파를 나누는 것과 다르게[23], 극진은 '극진 공수도 xx관(혹은 xx회)'이라는 별개의 분류 방식을 사용하며, 가라테 유파간 교류전에서도 극진은 제외되는 것이 보통이다. 애초에 극진공수도는 다른 가라테 유파와 대회 규칙이 너무 다르기도 하다.

7.2. 한국

최영의 총재 생전에는 극진 도장이 국내에 크게 도입되지 못했는데, 박정희 정부 시절 한국을 방문해 시범을 보였다가 한국에서 (어찌됐든 자체 무술인) 태권도가 퍼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의 생전에 극진 도장을 만들지 않겠다고 한 역사가 있다. 실제로 70년대에 방한한 최영의 총재를 국내 지상파 방송에는 "태권왕 귀국"[24]이란 자막으로 방송을 한 적도 있었다.

1980년대 최영의 총재는 기자 출신이던 박제근을 한국지부장으로 임시로 임명했다. 박제근은 극진공수도를 수련한 정통 무도인은 아니었으며 행정적으로 본부를 맡아 왔던 인물이었다. 한국 극진공수도는 이것으로 작은 움직임이 생기기 시작한다. 서울에서 태권도 도장을 하던 신태균 현 극진관 한국본부장을 영입하여 극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신태균은 극진공수도 도장을 운영하진 않았다. 1990년에 이진표 현 극진관 한국본부 기술위원이 한국 극진 1호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시작했는데, 제자로는 인간극장으로 유명한 김재영과 우슈 수련자였던 신승섭 세계전극진 한국본부장이 있다.

2000년대 초에 후쿠오카 지부에서 수련을 하고 2단 단증을 취득해 부산에 도장을 연 김경훈 전 동래지부장이 있었는데, 김경훈 개인도 강한 실력을 갖춘데다[25] 언론과 무술가들도 최배달의 극진공수도가 한국에 들어왔다고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사실상 한국의 극진공수도 을 일으키게 된 것도 이 때부터. 영화 바람의 파이터 주연인 양동근도 영화 촬영을 위해 김경훈에게 극진공수도를 배웠다. 결정적으로 TV 프로그램 "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에 등장하면서 대중에게 강한 무술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전국 대도시에 대부분 지부가 들어서고 서울에만도 여러개의 지부가 생겨나 세력을 넓히게 되었다. 전성기에는 사당도장 하나에 수련생이 100명 가까이 모였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김경훈이 단체 운영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제자들이 분파해 나가거나 운동을 그만두는 사태가 벌어지다가, 결정적으로 극진회관(IKO1) 본부로부터 제명되고 만다.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일본 총본부에 승단자와 승급자에 대한 숫자와 승급과정 보고를 제대로 안한 것과 자체적으로 승급증을 제작하고 단기연수과정을 개설하여 단증을 남발하려던 것 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돈에 관련된 문제도 생겼고 그의 제자들도 대부분 총본부에서 단증을 인정하지 않는 바람에 한 때 전국에 굉장한 수로 번창했던 극진 도장들 상당수가 문을 닫게 된다. 이후 김경훈은 자체적으로 "대한극진공수도협회"를 만들어 운영하게 된다. 이렇게 한국에도 분파가 생겨 극진회관 IKO1 도장, 세계총극진, 신극진회, 극진관 도장들이 한국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김경훈의 세력이 워낙 컸던 만큼 크던 작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이와 같은 사건들에 대한 정보는 다음의 링크에서 참조할 수 있다. 극진공수도 김경훈사범의 제명과 아쉬움.

이후 IKO1은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도건의 "한국지부"와 부산에서 활동하는 허동호의 "부산지부"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26]

시간이 지나 2013년부터 부산에서 김일남 총사범의 신극진회 통합 바람이 불어 부산 대부분의 사범들이 신극진회로 이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김일남의 독설과 협회내 돈 문제가 생겨 대부분의 지부장들은 신극진회에서 탈퇴하여 세계총극진, 극진관 등으로 가입하였다.

현재 한국의 극진공수도는 극진회관(IKO1), 신극진회(WKO), 극진관(IKO5), IFK, 마쓰시마(IKO3), 세계총극진, 기타 소규모 개인도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선수로는 김재영 이후 한국 최초의 일본 전국 규모 대회 입상자인 이상범 / ikon 아시아 대회 우승자 최재준, 관서대회 준우승 김봉준 / 한국인 최초 IKO1 세계대회 3회전 출전한 고선우[27], / IKO1 아시아대회 여성부 4위 김에스더 / 일본 관서대회 헤비급 우승자 세계총극진 이재호 / 전일본 청소년 대회 준우승 및 관서 대회 우승자 세계총극진 김승연 등이 있다.

한편, 타 분파의 선수들을 마치 자신들의 소속 분파 선수인냥 그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도용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

7.3. 해외

북미를 비롯하여 많은 해외지부가 있었는데 상당수가 독립하거나 분파하였다. 현재에는 러시아 지부와 브라질 지부가 상당한 강세를 보이는데, 러시아는 정계와 연결된데다 정부 차원에서 무술수련을 독려하는 추세라 많은 도장이 운영되고 있고 평균 실력도 높다. 브라질의 경우 최영의 총재의 직계 제자 중 하나인 이소베 사범의 제자들이 높은 실력을 보여주어 이슈가 되고 있다. 세계 대회를 하면 10위권 안에 러시아와 브라질 출신이 7~8명인 상황도 자주 벌어진다. 러시아 쪽이 좀 더 강세. 그 외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10위권 안에 한두명씩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8. 대중매체

8.1. 방송

전 세계를 돌면서 무술을 체험하는 컨셉의 시리즈인 디스커버리 파이트 퀘스트에서도 이 극진공수도를 다룬 적이 있다.[28] 수련 분위기라든가 이것저것이 나름 잘 다뤄진 편이다. 히스토리 채널의 인간 병기, 가라테 편에서도 나왔다. 여기서는 전통공수도를 배우러 간다고 오키나와까지 가서 극진공수도 지부에서 수련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 2부에서 극진을 수련한 김재영과 봉필남이 출연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예능 천하제일외인구단에서 출연진들이 참가하기도 하고,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얼음 격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tvN에서 방영한 '신비한 무술 사전' 2회에 등장하기도 했다.

8.2. 영화

70년대 일본에서 한참 가라테를 주제로 한 만화 등이 유명할 때 다큐멘터리 영화 '지상 최강의 가라테(地上最強のカラテ)'가 제작되었다. 전 세계에서 수련중인 극진의 수련생들과 최영의 총재의 강함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강함을 어필하려고 연출하고 거기다 거의 차력에 가까운 묘기들을 보여주는게 특징이다. 예를 들자면 달리는 자동차를 넘거나, 박치기로 못을 박는다거나, 수련생들이 군대 유격 훈련을 연상시키는 체력훈련을 받는다던가. 지금이야 차력이나 유격 훈련같은건 개그요소에도 쓰지만, 70년대엔 저것도 굉장히 보였을 듯. 참고로 이 영화, 일본 영화임에도 국내개봉이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방학기의 만화 바람의 파이터를 원작으로한 영화 바람의 파이터가 2004년 개봉되었다. 단 영화는 최영의가 주인공일 뿐이지 실제의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실제 인물의 생애를 제대로 묘사한 장면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 2015년 후속작이 나온다는 뉴스가 떴으나 이후 소식은 없다.

2020년 4월 9일, 극진관 한국본부의 지원을 받은 영화 < 공수도>가 극장에 개봉했다. #

8.3. 만화

대표적으로 한국에는 고우영의 대야망과 방학기의 바람의 파이터가 있고, 일본에는 카지와라 잇키 공수도 바보 일대(空手バカ一代)가 있다. 일본에서는 공수도 바보 일대를 보고 극진공수도를 시작한 사람도 많다. 예를 들면 IKO1 문장규(일본명 마쓰이 쇼케이) 관장이라던가.

수라의 문에는 극진공수도를 오마주한 가라테 단체와 선수들이 등장한다.

네이버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 한대위도 극진공수도를 사용한다. 게다가 일본팀 오야마 스기하라의 차력은 무려 최배달(최영의). 국내에는 공수도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 군계를 보고 극진공수도를 시작한 이들도 있다.

외모지상주의에도 박종건 박형석, 최수정, 성요한, 강무배, 마가미 켄타가 사용한다. 같은 세계관인 싸움독학에서는 지연우, 성한수 퀘스트지상주의에서는 양국자 임태형, 조윤이 사용한다.

격기3반 권태영도 극진공수도 출신이다. 네이버 웹툰 사신소년에 극진공수도 창시자인 최영의가 주인공에게 빙의되어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스터디그룹 지영현이 이 무술을 베이스로 한다.

극진공수도를 주제로 한 만화 등에서는 극진공수도의 강함을 맹수와의 대결로 부각시키도 했는데, 사실 이런 것들은 모두 그냥 작가의 상상에서 나온 뻥카다. 애초에 인간 대 짐승은 오래된 떡밥이지만 인간은 애초부터 맨손으로 싸우는 동물이 아니다. 도구를 쓸 수 있게 진화했는데 왜 무식하게 맨손격투를.. 허영만 무당거미 만화이니 착각하지 말 것.


여기에 얽힌 에피소드로 1980년대 북미 지역에서 유명했던 2m 거구 윌리 윌리엄스 이야기가 있다. 극진공수도의 차세대 주자로 유망했던 그는 가라테 기록 영화에 출연해 과 싸우겠다고 선언하고서 안전상의 이유로 발톱과 이빨을 자른 곰과 싸우게 된다. 그러나 위 기록 영상을 보면 알다시피 곰은 큰 관심도 없고 심각한 데미지를 입은 것 같지도 않다. 결국 대결은 서로 투닥거리다 지쳐 대충 무승부로 끝났다. 학대해서 미안해 그래도 이 장면이 인상 깊었는지 이후 철권 쿠마의 관계로 오마주되기도 했다.

그래플러 바키에 등장하는 문파 ' 신심회(神心会)'는 이 극진공수도가 모티브로 보인다. 아랑전의 북진관이나 수라의 문에 등장하는 문파 신무관도 마찬가지. 참고로 격투만화나 격투게임에서 나오는 실전공수 유파와 창시자는 십중팔구 극진회관과 최영의 총재 오마주라고 봐도 무방하다.

켄간 시리즈와 같은 스토리 작가의 전작 구도의 권에 나오는 '육진관' 역시 극진공수도에서 따왔다.

8.4. 게임

90년대 중반에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으로 제작된 적이 있다. 게임 자체는 그냥 저냥 중작이지만, 게임성이 상당히 독특해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다. 제목은 《일격-강철인간(Ichigeki - Hagane no Hito)》. 감수는 IKO1에서 했다.


극진 수련생들에게 간지 폭발로 불리는 오프닝 동영상.


의외로 육성 모드가 괜찮은 편인데, 실제로 도장에 입문해 하얀띠부터 이런저런 수련에 참가하며, 스케쥴을 편성해 시합에 나가거나 승급심사에 나가거나 하며 스탯을 올리고, 점차 지역대회, 전일본대회, 나아가서는 세계대회까지 노려볼수가 있다. 캐릭터를 만들 때 여러가지 질문에 답변해서 캐릭터의 스탯이 결정되는대, 이 질문 중에 좀 정신나간 내용이 있는 것도 한 재미한다.[29] 또한 그 유명한 100인 대련 모드도 존재하는데, 이걸 클리어 할 경우 VS모드에서 문장규(일본명 마쓰이 쇼케이) 관장이 숨겨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철권 4부터 주인공 카자마 진의 파이팅 스타일이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에서 정통 가라테로 변경되었는데,[30] 실제 극진공수도 선수들이 진의 모션캡쳐를 맡았다. 진의 유파는 사실상 극진공수도인 셈. 전통 유파에서 분파해 나온 극진공수도가 게임세계에선 정통 가라테 취급

용호의 권 시리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호의 권 팀의 주요 멤버들인 료 사카자키, 로버트 가르시아, 타쿠마 사카자키, 유리 사카자키 극한류공수도라는 무술을 쓰는데, 극진공수도를 오마주했다.

9. 관련 인물

9.1. 국내

9.2. 해외

10. 관련 문서



[1] 안면타격을 제외한 펀치, 엘보 로우킥, 니킥을 포함한 발차기 [2] 17세기 프랑스인인 블레즈 파스칼의 명언이며 최영의는 이를 인용한 것이다. [3] 1968년 일본으로 귀화했기 때문에 극진공수도 창시 당시 한국인이었다. [4] 편의상 유파라고는 하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극진공수도라는 별개의 종목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5] 極真의 일본어 발음이 교쿠신이다. 빨리 말하면 굑신 또는 굑싱으로 들리기도 한다. [6] 그것도 전통 가라테 유파보단 극진 계열이 많이 들어온 편이다. [7] 극진은 왜 그대로 쓰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교쿠신보다 발음이 편하고 어감도 뭔가 있어보여서(...) 그런듯하다. 교쿠신은 너무 일본어 느낌이 세기도 하고. [8] 보호구 없이 강하게 타격한다는 점에서 아예 스포츠화 되었다고 보긴 어려운 부분도 있다. [9] 한국어판도 있다. 실전 공수도 교범(공수도 호신술), 최배달 저, 편집부 역, 서림문화사, 1991. [10] 현행 룰에서는 안면은 로만 타격이 가능하다. [11] 금적차기의 경우 기본기에 포함되어 있어 자주 연습하긴 한다. 당연히 연습만 할 뿐 실제로 사용하진 않는다. [12] 유소년부는 부상 방지를 위해 일본을 포함한 해외지부 대부분이 무조건 호구를 착용한다. [13] 맨손으로 벽돌, 말그대로 시멘트 벽돌을 깰 정도로 단련하는 유파가 극진인데 시합 영상을 보면 그 주먹으로 복부에 몇번이나 맞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거세게 몰아붙이는 유파가 극진이다. [14] 얼굴은 허용하지 않지만 정권으로 쇄골뼈를 치는 것은 허용된다.(...) [15] 참고로 주먹 정권단련 + 펀치에 쓰이는 근육 단련을 위한 것이라,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주먹으로 팔굽혀펴기를 한다. [16] 초단일 경우 한줄, 2단인 경우 2줄. [17] 극진회관 기준 대소 두개에서 1-3 세개로 나누어졌다. [18] 역으로 한 바퀴 돌아서 진행하는 카타다. [19] 족기태극 역진행은 개편되면서 사라졌다. [20] 물론 그렇다고 아예 극진공수도가 실전성이 없는건 아니라, 극진 특유의 인자강을 목표로 한 신체 단련 중시와 버티기 식 시합 양상으로 인한 피지컬 향상 덕분에 아무리 안면 펀치를 비롯한 몇몇 기술 체계가 없다 해도 극진 검은띠 정도의 수련생들은 그냥 운동 좀 해본 수준의 일반인이 제압하긴 어렵긴 하다. 문제는 이런 고된 훈련 스타일 덕분에 생활체육적인 면에선 손해보는 면도 있다. [21] 유도 4단까지 딴 최영의가 유술기를 몰라서 도입을 안한건 아닐테고, 일단은 전통 공수도가 기반인만큼 타격기 무술 위주로 창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면 타격 문제는 극진 내에서도 두고두고 논쟁이 있어왔는데, 결국 최영의 생전엔 허용되진 않는다. 쿠도 창시자 아즈마 타카시도 극진 내에서 개혁해보자고 안면 타격 허용을 최영의 총재한테 계속 주장하다 다른 선배들한테 찍혀 반강제로 쫓겨났다고 한다. [22] 성별은 딱히 문제될건 아닌게, 극진 세계 대회를 봐도 여성 선수들이 제법 있다. 애초에 거의 모든 무술 분야 수련생들은 남초기도 하고. [23] 전통 4대 가라테 유파인 송도관류(松涛館流), 강유류(剛柔流), 사동류(絲東流), 화도류(和道流) 등. [24] 최영의 총재는 최홍희 ITF 회장의 제의로 태권도와 극진공수도의 통합을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태권도계 내부의 권력다툼과 반일감정 등으로 인해 성사되지는 않았다. [25] 극진공수도 사범인 '뚝배기사범' 이호철의 증언에 의하면 김경훈은 도장깨기를 하러 찾아온 사람들을 모두 박살내서 보내버렸다고 하며 일부 대결은 직접 목격하였다고 한다. 영상. [26] 한국지부는 부산지부가 생기기 전부터 쓰던 정식 명칭으로 절대 '서울지부'가 아니다. 정확히는 한국지부의 본부 도장이 서울에 있는 것이다. 참고로 부산지부의 본부 도장은 허동호가 직접 지도하는 남구 도장이다. [27] 탈퇴. 정확히는 소속이었던 IKO1 동대문도장 폐관으로 활동 중단. [28] 창시자의 이름이 오오야마 총재라고 나오는데 오오야마는 최영의 총재의 일본 이름인 대산배달(大山倍達: 오오야마 마쓰다츠)에서 성씨를 가리키는 것. [29] 도장에 가는 중 길에 난 데 없이 성난 황소가 날 가로막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라든지 달리는 기차를 선로 위에서 마주치면 어떻게 할 것인지……. [30] 이는 미시마 타도를 결심하며 미시마와 갈라서겠다는 진의 결심이기도 하다. [31] 원래는 극진회관이었지만 허 사범과의 관계가 틀어지자 극진회관에서 나왔고 이후 울산지부 한 사범과 극진권무회를 가입하면서 지부장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