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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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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8c00> 그때 그 사람들 (2005) The President's Last Bang |
|
장르 | 블랙 코미디,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피카레스크 |
감독 | 임상수 |
각본 | |
제작 | 신철, 심재명 |
조감독 | 정상민 |
주연 | 백윤식, 한석규, 송재호 |
촬영 | 김우형 |
조명 | 고낙선 |
특수효과 | 이희경 |
편집 | 이은수 |
음향 | 김석원, 한철희 |
미술 | 이민복 |
의상 | 김민정, 김도희 , 고희정, 최선임 |
음악 | 김홍집 |
투자 | 이은, 김경목 |
사운드 | 김석원, 김창섭 |
VFX | 장성호 |
DI/현상 | 김동기, 이현희 |
마케팅 | 조지은, 박혜영, 강효미, 이윤정 |
촬영 기간 | |
제작사 | MK 픽쳐스 |
배급사 | [1] MK 픽쳐스, 명필름, 리틀빅픽쳐스 |
개봉일 | 2005년 2월 3일 |
화면비 | 2.35:1 |
상영 타입 | 필름, 2D |
상영 시간 | 102분 (1시간 42분) |
제작비 |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083,962명 ( 2005년 9월 1일 기준) |
월드 박스오피스 | $9,724 ( 2005년 10월 14일 기준) |
스트리밍 |
[[TVING| TVING ]]
▶▶ ▶ ▶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2005년 개봉한 임상수 감독의 4번째 장편 영화. 10·26 사건을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물이다. 제58회 칸 영화제 독립 부문 초청작.2. 포스터
티저 포스터 [2] | 메인 포스터 |
3. 예고편
|
▲ 특별 예고편 |
4. 시놉시스
그날, 전대미문의 사건을 벌인 그때 그 사람들 내가 쏘면 행동개시야! 헬리콥터에 자리 없다고 대통령과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장 김 부장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항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들은 김 부장은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 대령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경호실장의 안하무인스런 태도에 비위가 상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김 부장은 슬며시 방을 나와 오른팔 주 과장과 민 대령을 호출하여 대통령 살해 계획을 알린다. 김 부장의 오른팔 주 과장. 오늘도 여러가지 골치 아픈 일들을 수습하느라 여념이 없는 그는 이런 일들이 이제 지긋지긋하다. 게다가 갑작스럽게 들려온 만찬 소식에 투덜거리지만 뭐 별 수 있으랴. 함께 할 손님들을 섭외하여 만찬장에 도착한다. 잠시 후, 자신과 민 대령을 호출하여 "오늘 내가 해치운다"며 지원하란 김 부장의 명령에 잠시 머뭇거리던 주 과장, 별 뾰족한 수도 없는 듯 명령에 따르기 위해 바삐 걸음을 옮긴다. 경비실로 들어온 주 과장은 부하 네 명에게 작전을 명령하고 무장시킨다. 명령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충직한 부하 영조와 순박한 준형,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끌려나온 경비원 원태, 그리고 해병대 출신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지목된 운전수 상욱까지, 영문도 모른채 주 과장의 명령에 따라 각자 위치에서 대기중인 부하들. 침을 꼴깍이며 잔뜩 긴장한 채로 김 부장의 총소리를 기다리는데... |
5. 등장인물
<colbgcolor=#000000><colcolor=#ffe400> |
김 부장 ( 백윤식 扮) |
<colbgcolor=#000000><colcolor=#ffe400> |
주 과장 ( 한석규 扮) |
<colbgcolor=#000000><colcolor=#ffe400> 파일:external/3d3d67c3b786460cd4088e71dd50641a3e0ac8040f2cdf26dd121f32704d3f02.jpg |
대통령 ( 송재호 扮) |
-
차 실장 (
정원중 扮)
차지철을 모티브로 한 인물. -
양 실장 (
권병길 扮)
김계원을 모티브로 한 인물.[4] -
여대생 조씨 (
조은지 扮)
신재순을 모티브로 한 인물. -
만찬장 초대 손님 (
김윤아[5] 扮)
심수봉을 모티브로 한 인물. -
민 대령 (
김응수 扮)
박흥주를 모티브로 한 인물.[6] -
육군참모총장 (
정종준[7] 扮)
정승화를 모티브로 한 인물. -
신 처장 (
정인기 扮)
대통령 경호처장 정인형을 모티브로 한 인물. 주과장 대사에 의하면 이름은 신영훈. -
한재국 (
정우 扮)
대통령 경호부처장 안재송을 모티브로 한 인물. -
심상효 (
조상건 扮)
중앙정보부 안가 관리인 남효주를 모티브로 한 인물. -
권영조 (이재구 扮)
안가 경비조장 이기주를 모티브로 한 인물. -
장원태 (
김상호 扮)
안가 경비원 김태원을 모티브로 한 인물. -
송준형 (김태한 扮)
안가 경비원 서영준을 모티브로 한 인물.[8] -
안가 보일러 담당(
김기천 扮)
안가 건물 관리 담당자 강무홍을 모티브로 한 인물. -
원상욱 (김성욱 扮)
정보부 의전과장 운전기사 유성옥을 모티브로 한 인물. -
최 총리 (
김영인 扮)
최규하를 모티브로 한 인물. -
부총리 (서희승 扮)
신현확을 모티브로 한 인물. -
국방장관 (
심우창 扮)
노재현을 모티브로 한 인물. -
보안사령관 (임범 扮)
전두환을 모티브로 한 인물. -
김 대령 (
김병옥 扮)
김진기[9]를 모티브로 한 인물. - 철없는 엄마 ( 윤여정[10] 扮)
- 김부장 주치의 ( 임상수[11] 扮)
- 군의관 ( 최동훈[12]] 扮)
- 안가 주방장( 권태원 扮)
- 우정출연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들 중 나중에 유명해진 배우들이 많다. 헌병감 김대령 역으로 김병옥이, 육군본부 초병으로 홍록기가, 국군서울지구병원 초병 역에는 봉태규가 등장했다. 최규하 총리 역으로 원로배우 김영인(1940)[15]도 잠깐 등장하며, 임상수 감독 자신도 김부장의 주치의로 등장해 (김재규)당신 속이 썩어있다고 반말투로 툭툭 던진다.[16] 안가 보일러 담당으로 김기천, 안가 주방장 역으로 권태원(《 타짜》의 호구), 안가 경비원 역으로 김상호도 나온다. 그리고 정우도 주과장에게 살해당하는 경호원 역으로 나와 대사는 적지만 얼굴을 꽤 많이 비춘다. 안가 경비원 중 조재윤도 처음에 공터에서 죽도를 가지고 현란하게 까부는 역으로 잠깐 나온다.
6. 줄거리
"너야 원래 미친놈이니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쳐도, 이런 영화를 하겠다고 받아주는 영화사가 어디 있겠느냐. 받아준 영화사에 감사해야 한다."
― 윤여정이 임상수 감독에게 한 말. 등장 여배우가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영화가 뜨거운 감자였다는 반증이다. 비록 개봉 당시에는 흥행을 못해서 차갑게 식어버리긴 했지만 이후 꾸준히 거론되고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영화가 되었다.
높으신 분들을 비꼬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임상수 감독답게 작품의 등장인물들을 하나같이 우스꽝스럽게 묘사한다. 대통령(
박정희)은 말도 안되는 논리로 자신의 독재를 변호하고 김 부장이 총을 쏘자 "뭐꼬?", 죽어가면서도 "또 쏠라꼬? 한방 묵었다 아이가"라며 우스운 말만 해댄다. 대통령을 등에 업고 안하무인의 극치를 보여주던 차실장(
차지철)은 김 부장에게 "왜 이러세요~"라고 비웃기까지 하다가 김 부장이 총을 들이밀자 화들짝 놀라며 살려달라 하다가, 경호실장이면서 죽어가는 대통령을 버리고 화장실로 도망을 친다. 그렇다고 김 부장(
김재규)도 좋게 그려지진 않는다. 사건 직후 중앙정보부가 아닌 육군본부로 가서는 한숨 자지를 않나, 일단 저지르고 나서 대충 밑에서 수습하라고 떠미는 등 감정적이기만 하고 치밀하진 못한 소인배에 가까운 인물로 그려진다. ― 윤여정이 임상수 감독에게 한 말. 등장 여배우가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영화가 뜨거운 감자였다는 반증이다. 비록 개봉 당시에는 흥행을 못해서 차갑게 식어버리긴 했지만 이후 꾸준히 거론되고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영화가 되었다.
차실장: 걱정마십시오 각하.
캄보디아에서는요... 백만 명이나 죽였어요. 우리도 만 명, 딱 만 명만 땡크로 그냥 깔아버리면 까짓거 충분합니다! 쥐 죽은 듯이 자빠져있을 것들이...
양실장: 에이, 말이 너무 심하다, 언니들도 있는데. 언니들, 이런 숭한 얘기는 못들은거야, 알지?
김부장: 야 임마, 차 실장.
차실장: 어?
김부장: 만 명?
차실장: 만 명.
김부장: (숨겨놨던 권총을 꺼내어 겨누며) 너 하나 죽으면 돼.
(차지철에게 '탕!')
대통령: 뭐꼬?
김부장: 나야.
(박정희에게 '탕!') (중략)
차실장: (비굴하게 웃으며) 김부장님, 왜 이러세요~
(김재규, 격발 시도)
차실장: 잠깐만요! 잠깐만! 잠시만! 으아악! 뜨어억! 드어억![A]
그러나 권총 기능 고장으로 철컥대기만 한다.
차실장이 뒤로 달아나고, 갑자기 불이 꺼진다.
김부장: (화를 내며) 불 켜어어으아아아아아아악![A]
(장면 전환. 김 부장은 아무도 없는 잔디밭으로 뛰쳐나와 소리를 질러댄다.)
김부장: 총! 총! 총 가져왓!
주과장: 아이 부장님! 총 여깄어요! 어휴..
양실장: 에이, 말이 너무 심하다, 언니들도 있는데. 언니들, 이런 숭한 얘기는 못들은거야, 알지?
김부장: 야 임마, 차 실장.
차실장: 어?
김부장: 만 명?
차실장: 만 명.
김부장: (숨겨놨던 권총을 꺼내어 겨누며) 너 하나 죽으면 돼.
(차지철에게 '탕!')
대통령: 뭐꼬?
김부장: 나야.
(박정희에게 '탕!') (중략)
차실장: (비굴하게 웃으며) 김부장님, 왜 이러세요~
(김재규, 격발 시도)
차실장: 잠깐만요! 잠깐만! 잠시만! 으아악! 뜨어억! 드어억![A]
그러나 권총 기능 고장으로 철컥대기만 한다.
차실장이 뒤로 달아나고, 갑자기 불이 꺼진다.
김부장: (화를 내며) 불 켜어어으아아아아아아악![A]
(장면 전환. 김 부장은 아무도 없는 잔디밭으로 뛰쳐나와 소리를 질러댄다.)
김부장: 총! 총! 총 가져왓!
주과장: 아이 부장님! 총 여깄어요! 어휴..
여대생과 가수가 피 흘리는 대통령을 지혈한다.
대통령: 피 마이 흐르나? (의식을 잃는다.)
상 밑에 숨어있던 양실장이 기어나온다.
양실장: 아직 괜찮으시구나.
여대생: 아, 괜찮기는! 뭐하세요? 일로 와서 빨리 도우세요!
양실장: 니들 참 용타. 잠깐 기다려라. 내 금방 돌아올게.
나가버리는 양실장.
그러자 화장실에 숨어있다 나오는 차실장.
차실장: 언니야, 김부장 없어?
가수: 나갔어요. 빨리 어떻게 좀 해보세요.
차실장: 어, 나갔어? (우렁찬 목소리로 바뀌며) 경호원!!! 경호원!!!
여대생: 아이 씨발 좀 떠들지 좀 마세요! 이 아저씨가 미쳤나 증말!
차실장: (조용한 목소리로) 경호원... 경호원...
때마침 돌아온 김부장, 차실장을 쏴버린다.[19]
김부장: 피융~신. 경호실장이란 놈이 총도 안 차나?
대통령: 피 마이 흐르나? (의식을 잃는다.)
상 밑에 숨어있던 양실장이 기어나온다.
양실장: 아직 괜찮으시구나.
여대생: 아, 괜찮기는! 뭐하세요? 일로 와서 빨리 도우세요!
양실장: 니들 참 용타. 잠깐 기다려라. 내 금방 돌아올게.
나가버리는 양실장.
그러자 화장실에 숨어있다 나오는 차실장.
차실장: 언니야, 김부장 없어?
가수: 나갔어요. 빨리 어떻게 좀 해보세요.
차실장: 어, 나갔어? (우렁찬 목소리로 바뀌며) 경호원!!! 경호원!!!
여대생: 아이 씨발 좀 떠들지 좀 마세요! 이 아저씨가 미쳤나 증말!
차실장: (조용한 목소리로) 경호원... 경호원...
때마침 돌아온 김부장, 차실장을 쏴버린다.[19]
김부장: 피융~신. 경호실장이란 놈이 총도 안 차나?
육군참모총장( 정승화)은 초병들이 몰라보고 육본에 안들여보내주자[20] "야!!! 내가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이야! 문 열어!!!", "아이씨, 내 차 타고 오는 건데..." 라고 투덜거리는 바보 뚱땡이로 묘사되며 큰웃음을 준다. 육본 회의실에 비상소집한 각료들도 아주 가관으로 묘사된다. 부총리( 신현확)는 역사적으로 김재규에게 꼬장꼬장하게 맞섰다는 것에서 착안했는지 대통령이 죽거나 말거나 만사에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시니컬한 양반으로 나온다. 법무장관( 김치열)은 파이프 담배를 뻐끔거리면서 자기 영어 발음이나 자랑하고 있다. 그외 옷을 제대로 못챙겨입은 사람도 있고, 담배를 뻑뻑 피우면서 태연히 혈압을 잰다거나, 듣는중 마는둥 사과를 깎는다거나, 대통령 유고시 사후처리가 어떻게 되나 법적근거를 찾는다고 헌법을 뒤지다가 육법전서에 있다고 신현확한테 한소리 듣는 장관도 있고 심지어 유고 뜻을 몰라 옆에 다른 사람한테 묻는 어리버리한 장관도 등장한다.
김재규가 체포되어 끌려갈 때의 대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야, 세상 달라졌어. 각하는 죽었다구. 야, 이제 세상 좋아질 거야, 알어?
하지만
세상이 좋아질 거란 희망은 짧았고,
또 다른 군사 정권이
또다시 쿠데타로 들어서고
국민을 짓밟은 뒤, 다시
세상이 좋아질 때까지 8년이 더 걸리게 된다.[21]7. 사운드트랙
작중에서 자우림의 김윤아가 심수봉을 모티브로 한 초대가수 역을 맡았는데[22] 일본 엔카 "北の宿から"( 기타노 야도카라: 북쪽의 여관에서), "悲しい 酒"(카나시이 사케: 우울한 술)을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김윤아가 너무 잘 부른 탓에 심수봉은 자신은 그 현장에서 엔카를 부른 적이 없다고 해명해야 했다. 이 곡들은 DVD에 따로 수록되지 않았다. 별도로 녹음한 게 아니라 촬영장에서 김윤아가 직접 부른 곡이기 때문이다.그리고 문제의 그 마지막 삭제장면( 박정희 장례식)에서 자우림의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가 흘러나온다. 무삭제판 스탭롤 얼핏 보면 박정희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박정희를 추모하는것 같지만 자세히 따지고보면 그 당시 희망도 구심점도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은유한다. 거기에 박정희의 죽음을 그의 딸이 추모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모를 공포감까지 느끼게 된다. 노래를 잘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도 우리는 어디로 가냐를 물어보고 있다. 마지막 김부장이 세상이 좋아진다고 말한 것은 어찌보면 반어법이자 이후의 암담하고 슬픈 미래를 말하는 듯 씁쓸하게 말한다. 아마도 박정희 사후에 일어날 일들[23]과 그로 인해 다시 과거의 슬픈 시간들을 재현하듯 하면서도, 갈길 잃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민주화를 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8.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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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8 / 100 | 점수 없음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82% | 관객 점수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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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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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2 / 5.0 | 관람객 별점 3.7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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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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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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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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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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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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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0.57% | 별점 3.6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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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39801"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39801;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9801|{{{#!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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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5px -9px"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영화++평점|{{{#!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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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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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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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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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없음 / 10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000><#fff,#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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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8.00 / 10 | 별점 7.35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tablebgcolor=#FFF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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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05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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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0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82531><tablebordercolor=#182531><tablebgcolor=#182531,#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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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4% |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갈린다. 각자의 정치색 때문에 갈리는건 기본이고, 블랙 '코미디' 장르인 만큼 웃기느냐 안 웃기느냐의 개인차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 다만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을 이렇게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신랄하게 비꼬고 희화화하는 작품이 지금까지도 없을만큼, 그 용감함과 비범함만큼은 길이 남아 회자되고 있다.
영화 감독 알베르 세라는 이 작품을 "최고의 정치 영화"라고 극찬했다.
에가시라 2:50이 "영화 일도양단"에서 리뷰한 적이 있다. 의외로 진지하게 감상평을 내면서 7점을 줬는데, 영화 중 대통령의 영구차가 지나가자 울부짖는 장면을 보고 " 북한과 완전히 똑같았다. 한국도 저런 시절이 있었구나"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24]
개봉 당시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김재규의 유족 입장에선 비극을 너무 희화화한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소감을 말했다. 훗날 개봉한 《 남산의 부장들》이 더 낫다고 평했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더 재평가되었다.
8.1. 평론가 평
이 무거운 걸 허허실실 유연하게 풀어가는 임상수식 영화찍기에 치어스~
유지나 (씨네21) (★★★★)
유지나 (씨네21) (★★★★)
힘겹지만, 권력은 스크린에서도 나온다
이성욱 (씨네21) (★★★★☆)
이성욱 (씨네21) (★★★★☆)
태산 같은 국가주의를 가뿐하게 비웃어 넘기는 부조리극
황진미 (씨네21) (★★★☆)
황진미 (씨네21) (★★★☆)
아하, 야만의 심장을 꿰뚫은 야수의 심정! 풍자를 넘어 증언!
박평식 (씨네21) (★★★★)
박평식 (씨네21) (★★★★)
《그때 그 사람들》은 한국 정치 영화의 거의 최고봉같은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
남산의 부장들》도 재미있잖아요. 근데 그런 비슷한 시기에 10.26을 다룬 작품으로 《그때 그 사람들》은 정말 뛰어난 임상수 감독의 최고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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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왓챠피디아) (★★★★☆) #
이동진 (왓챠피디아) (★★★★☆) #
9. 명장면/명대사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코미디 풍자극인지라 사소한 것들부터가 웃음 포인트이자 명장면이다. 특히 나라의 수뇌부이자 최일선의 인간들의 한심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포인트.자네 같은 사람이
야전에 가야 하는데...
김 부장이 초반에 민 대령에게 하는 말. 이 말을 들은 민 대령은 '아, 그럼 야전에 보내 주세요~!'라며 푸념한다.
김 부장이 초반에 민 대령에게 하는 말. 이 말을 들은 민 대령은 '아, 그럼 야전에 보내 주세요~!'라며 푸념한다.
흥...사무라이 좋아하시네.
김 부장이 진료를 받은 뒤 일본 시를 읊고 나간 후 김 부장의 주치의가 냉소하며 하는 대사.
김 부장이 진료를 받은 뒤 일본 시를 읊고 나간 후 김 부장의 주치의가 냉소하며 하는 대사.
야 임마, 차 실장. 만 명?(차지철: 만 명!) 너 하나 죽으면 돼.
위의 장면 직후 김 부장의 대사.
위의 장면 직후 김 부장의 대사.
김 부장... 또 쏠라꼬?
벌써 한 방 묵었다 아이가...
이미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김 부장이 확인사살을 하려고 하자 박정희가 하는 대사. 이 직후 김 부장은 일본어로 "다카키 마사오... 누구라도 죽으면 그저 썩은내를 풍기는 쓰레기 같은 거다"라고 읊조린 뒤 짐승처럼 울부짗으며 머리에 총알을 박아 버린다.
이미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김 부장이 확인사살을 하려고 하자 박정희가 하는 대사. 이 직후 김 부장은 일본어로 "다카키 마사오... 누구라도 죽으면 그저 썩은내를 풍기는 쓰레기 같은 거다"라고 읊조린 뒤 짐승처럼 울부짗으며 머리에 총알을 박아 버린다.
저런 저 씨발...
지랄하고 자빠졌네.
부하가 다 보이는 MP5를 가져와서 권총으로 바꾸라고 했는데, 그 부하가 좁고 벽에 배수관도 붙은 계단을 내려가다 굴러떨어지는 것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 뇌까리는 주 과장의 대사. 한석규의 찰진 욕이 일품.
부하가 다 보이는 MP5를 가져와서 권총으로 바꾸라고 했는데, 그 부하가 좁고 벽에 배수관도 붙은 계단을 내려가다 굴러떨어지는 것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 뇌까리는 주 과장의 대사. 한석규의 찰진 욕이 일품.
총장님인데요... 어느 대학 총장님인지는 잘...
일이 터지고 김 부장이 정승화 총장과 함께 나서는 모습을 본 주 과장이 장원태에게 묻자.
일이 터지고 김 부장이 정승화 총장과 함께 나서는 모습을 본 주 과장이 장원태에게 묻자.
야! 내가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이야! 문열 ~어! 아 씨... 내 차 타고 왔어야 됐는데...
작중 정승화 최고의 대사. 그리고 김 부장은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터뜨린다. 상술되었듯 이는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한 것이다.
작중 정승화 최고의 대사. 그리고 김 부장은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터뜨린다. 상술되었듯 이는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한 것이다.
이 분은,
이 분은 꼭 살려야 해! 어? 무슨 일 있어도 기어코, 어떻게 해서든지!
양 실장이 총상당한 대통령을 응급저치 하고 있는 간호사에게 한 말. 그래 놓고 자기는 도망간다.
양 실장이 총상당한 대통령을 응급저치 하고 있는 간호사에게 한 말. 그래 놓고 자기는 도망간다.
야! 손 중령. 너 그 총에 실탄 있지? (없다는 제스처) 이 자식이... 일급 비상령인 거 몰라? (총을 찾으러 가는 손 중령) 야 야 야! 넌 나 지키고 딴 애를 보내야지!
육군본부에서 정승화의 대사. 전형적인 고문관의 모습을 보이는 손 중령이 포인트. 명색이 대한민국 육군의 심장부인 기관의 장교라는 자들이 이렇게 얼을 탄다는 것에서 감독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육군본부에서 정승화의 대사. 전형적인 고문관의 모습을 보이는 손 중령이 포인트. 명색이 대한민국 육군의 심장부인 기관의 장교라는 자들이 이렇게 얼을 탄다는 것에서 감독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쟤네는 중무장한 경호차까지 대기시켰는데, 대한민국 육본에서 실탄 몇 발을 못 구한단말이야 이 잡채같은 새끼들아!
육군본부를 다 뒤졌는데도 실탄이 없어서 잔뜩 화가 난, 김병옥이 분한 김대령은 자기 밑에 장교들을 불러모아서 박치기와 쪼인트로 마구 갈군다. 결국 그 난리를 피우고도 실탄을 못 구한 육군본부 장교들은 실탄을 가진 민 대령으로부터 김 부장을 유인해 낸 뒤 쪽수로 밀어붙여 격투로(...)로 제압해 끌고 간다.[26]
육군본부를 다 뒤졌는데도 실탄이 없어서 잔뜩 화가 난, 김병옥이 분한 김대령은 자기 밑에 장교들을 불러모아서 박치기와 쪼인트로 마구 갈군다. 결국 그 난리를 피우고도 실탄을 못 구한 육군본부 장교들은 실탄을 가진 민 대령으로부터 김 부장을 유인해 낸 뒤 쪽수로 밀어붙여 격투로(...)로 제압해 끌고 간다.[26]
야, 민 대령. 다 끝났어! (민 대령이 총을 사용할까 머뭇거리다가 문도 제대로 못 닫고 헐레벌떡 차에 타 시동을 켜고 도망친다.) 허, 참... 저 새끼 저거. 야, 정문. 지금 나가는 까만 차 잡아.
이 장면 직후 옆에 있던 부하 장교가 "그 무전기는 정문에 안 통하는데요."라고 찬물을 끼얹는다.[27]
이 장면 직후 옆에 있던 부하 장교가 "그 무전기는 정문에 안 통하는데요."라고 찬물을 끼얹는다.[27]
10. 흥행
논란에 따른 관심도와는 다르게 흥행에는 실패했고, 이후 10.26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나오긴 해도 직접적인 정치 풍자를 주제로 한 영화는 잘 안 나오게 되었다. KOBIS에서 조회해보면 전국 관객 89만 명이었다.11. 재현 및 실제 역사와의 비교
- 주 과장( 한석규)의 실제 모델인 박선호 과장은 대단히 성실하고 가정적인 인물이었다. 박선호가 채홍사 일에 회의를 느끼며 "가족들 생각하면 차마 못하겠습니다" 라며 그만두겠다고 하자, 김재규가 "그래도 자네같이 일 잘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쩌겠나. 조금만 참으라구."라며 달래며 일을 계속 시켰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한석규가 도저히 이 일 못하겠다고 한탄하자 백윤식이 조금만 참으라고 달랜다. 김재규 본인도 이 일에 무척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고 원래 채홍사 담당인 차지철을 무척 미워하게 됐다. 또한 박선호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기도 했는데, 영화에서도 이를 반영해 주과장이 체포되기 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슬피 울면서 기도를 하고 권총을 꺼내서 자살하려다가 차마 하지 못하고 통곡하며 권총을 내려놓는다.
- 주 과장이 민 대령에게 '민 형' 이란 호칭을 쓰는데, 사건 당시 박선호의 나이는 46세, 박흥주는 41세로 박선호(주 과장)이 5살이나 많았다.[28] 당시만 해도 '형' 이란 호칭은 꼭 연배 많은 사람을 부르는 게 아니라 상호존대를 할 때도 부르곤 했다.[29] 한편 박선호는 차지철과 동갑이었는데, 영화에서 주 과장이 그에게 조인트를 까인 뒤 "내가 이 나이 먹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대사로 표현하고 있는듯 보인다. 게다가 해병대 대령 출신이기 때문에 더더욱 현타가 왔을 것이다.
-
영화의 기획부터가
10.26 사건을 기반으로 당시 정치인들의 한심한 모습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사실 기반의 창작물에 가깝다. 흔히 오해 받는
김재규 미화 영화는 아니며,
박정희를 절대악으로 그리며 비판하지도 않는다.[30]
물론 그 외에 인물들은 한 국가의 주요 인사들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멍청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무계획성과 멍청함에 고통 받는 부하 직원들과 당시 관계자들의 고통도 생생하게 그려진다. 그 끝을 보여주는 인물이 차실장( 차지철 모티브), 김 부장( 김재규 모티브), 참모총장( 정승화 모티브)이다. 사실 대통령도 경호처 간부들과 음담패설을 나누고 자신의 독재를 합리화 하는 지라 큰 의미는 없기도 하다.
-
김 부장이 "
소련에서는
브레즈네프가 죽고도 1주일은 비밀에 붙였어요. 이틀, 딱 48시간이면 돼요. 그런데 우린 단 이틀도 보안이 안 된단 말이에요?" 라면서 대통령의 죽음(유고)를 숨기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 브레즈네프는 3년 뒤인 1982년에 사망했으며, 사망 하루만에 발표되었다. 실제로
김재규가 했던 말은 "소련은 브레즈네프의 행적을 1주일간 비밀에 부친 적도 있다"라는 것이었는데[31] 영화에서는 각색이 되었다.[32]
다만 이때 브레즈네프는 고령의 노인네였고 1977년 심장마비를 겪은 후 신경계의 악화, 뇌졸중, 불면증, 통풍, 백혈병, 당뇨병, 폐기종, 기관지염 등의 질병들을 앓고 있었던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었으며 특히 10.26이 발생했던 1979년에는 주요 행사에 불참하는 일이 잦았다. 소련은 정보 통제가 심했던 나라라 서방에서는 브레즈네프 사망설, 대역설 등이 심심찮게 제기되었고, 공식 사진도 여러 차례 조작처리가 됐다. 어쩌다 찍힌 브레즈네프의 사진을 보면 눈에 초점도 없고 입도 반쯤 벌리고 축 늘어진 모습이 있어 병색이 완연했다. 즉, 김재규가 저리 말하거나 생각한 게 아예 틀린 것은 아니었다는 얘기.
- 이외에도 사실과 다른 역사적 인용이 많이 나온다.
- 대통령이 파키스탄의 부토 총리를 "무지랭이 독재자"라 인용하며 '풀만 먹어도 핵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본받아야 할 인물처럼 언급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부토는 핵개발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일단 독재자가 아니고 무지랭이도 아니다. 미국에서 대학 나와서 변호사하던 지식인이고 이미 1977년의 쿠데타로 그해 초에 불귀의 객이 된, 오히려 독재의 희생양이다. 줄피카르 알리 부토와 그 딸 베나지르 부토는 부패 혐의로는 비판받을지 언정 평생 군부 독재 세력과 대립하는 관계였고, 결국 군부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의문스러운 최후를 맞기까지 했다.
- " 드골이 하는 짓을 보면 우리나라나 프랑스나 마찬가지다. 민주주의하는 나라가 세상에 몇개나 있나?" 라고 하는 대사가 있으나, 드골 역시 오래 전에 68운동 이후 자진 사임한 후였다. 실제로 10월 유신과 제5공화국이 모두 모델로 삼은 게 사실 프랑스의 제5공화국, 드골 정부였다.
- 차실장이 " 태국의 총리 티아뽄은 총리, 장관, 장군 직책이란 직책은 다 해먹는다"고 까는데 저런 이름의 총리는 존재하지 않았고, 사건 당시 태국 총리는 끄리앙삭 차마난이였다. 그는 1977년 쿠데타를 성공적으로 일으킨 후 박정희와 비슷하게 개발독재자로 1980년까지 통치했다. 현역으로 총리와 현역 육군 원수, 기타 장관 요직 등을 역임한 총리는 쁠랙 피분송크람의 부하였던 사릿 타나랏과 끄리앙삭 차마난, 그리고 전두환처럼 1980년대를 다 해먹은 쁘렘 띤나술라논 등이 있다.
- 유일하게 역사적 사실과 맞는 대사는 대만이 아직도 계엄령이라는 것.
- 다만 위 대사들은 단순 창작물의 반영 오류가 아니라, 나름대로 작중에서 의미를 가지는 대사인 만큼 오류를 고의적으로 낸 것일 수도 있다. 게다가 여기에 나오는 정치인들은 죄다 하자있는 노인네들인만큼 오히려 이러한 이들의 무식함 혹은 내면을 묘사하는 대사들로 쓰인 것에 가깝다. 아래에 언급되는 궁정동의 과장된 인테리어 등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 대통령이 당시 알력을 빚던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를 '땅콩 농장하던 무지렁이 촌놈' 이라 욕을 한다. 실제 카터는 해군 장교 과정을 밟던 촉망받는 인재였음에도 1953년 아버지의 부음 소식을 듣게 된 뒤 가업을 잇기 위해 전역을 선택하여, 땅콩 농장과 함께 각종 농기구를 취급하는 카터 상회를 운영했다. 이 땅콩 농장주 경력은 유명해서 이후에도 카터에겐 '땅콩 장수'라는 별명이 붙어 다닌다. 해군 복무 시절이 워낙 짧게 끝나서 잘 인식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카터는 1950년대 전후 미 해군에서 차세대 브레인으로 촉망받았던 인물이다. 카터가 복무하던 시기인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대 초반은 하이먼 리코버 제독이라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원자력 잠수함을 처음 만들어내던 시절이었다. 이 당시부터 로널드 레이건 시절까지 이 원자로 깎던 노친네는 요원들을 막무가내로 갈궈대고 시험에 들게 하며 머리 깨나 한다는 인재들에게 엄청난 좌절과 환희를 안겨줬다. 카터는 이런 리코버의 시험을 통과하고 초창기 원자력 잠수함 개발팀에 들어갔던 초엘리트였다. 리코버가 허구한 날 욕먹던 시절에는 별로 감이 안 잡혔을지 모르나 훗날 1980년대부터 리코버의 제자들이 해군참모총장을 독점하는 시대가 온 것을 보면 카터 또한 미 원자력 해군의 역사에 크게 기여했을 수재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버지가 남긴 가업을 잇기 위해 창창한 미래를 포기했던 효자는 훗날 제독 따위와 비교할 수 없는 대통령의 지위에 올랐다.
- 영화 속의 술상은 바닷가재와 각종 진귀한 해산물과 스시, 회 등등 한국식과 일본식이 결합된 초호화 산해진미들이 올려져 있지만, 정작 당시에 실제로 식탁에 오른 음식은 나물, 전, 생채, 편육 등 예상보다는 소박한 음식이었다. 물론 주 음식들이 소박했을 뿐이지 인삼, 송이버섯, 전복, 수삼, 갈비, 장어 등의 진귀한 자연산 재료로 만든 찬들을 같이 올렸으며 절대로 싸구려 음식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33] 영화에서 처럼 일본 요리까지 나오고 할 정도로 부잡스럽지는 않았다. 이는 심수봉도 생각보다 소박했다고 증언한 적 있다. 이에 대해 임상수 감독과 이민복 미술감독은 궁정동 안가의 상징성과 당시 사회상의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호화스럽게 묘사하였다고 밝혔다. 씨네21 기사
- 참모총장( 정승화 모티브)이 육군본부 정문에 도착했을 때 자신이 참모총장이라고 밝히지만 육본 위병소의 헌병이 그를 못 알아봤다[34]는 일화는 1987년에 출판된 12.12사건 정승화는 말한다(정승화, 조갑제 공저)의 46~47p에도 나오는 실제 이야기이다. 공화국 시리즈나 남산의 부장들 같은 10.26을 다룬 다른 작품들은 진지하게 진행하다 보니 분위기 깨는 이 일화를 생략했지만, 본 영화는 블랙 코미디다 보니 이 일화를 넣어도 위화감 없어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 영화에서와는 달리 심수봉은 엔카를 부르지 않았다. 일본과 관련이 깊은 박정희를 표현하고자 넣은 각색으로 보인다. 또한 여대생 조씨( 신재순 모티브)가 김추자의 ' 거짓말이야'를 부르며 희희낙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 노래는 당시 금지곡이었다. 실제 신재순이 불렀던 노래는 심수봉의 기타 반주에 맞춰 라나에로스포의 ' 사랑해' 였다.[35] 신재순이 증언하기를 후렴구(예~예~예 이 부분)를 부르는데 김재규가 총을 쐈다고 한다. #
- 영화에선 대통령이 여대생 조씨( 신재순 모티브)에게 본관을 묻자 조씨가 "전 그런 거 모르는데요?"라고 당돌하게 대답하고 옆에서 양실장( 김계원 모티브)이 "요즘 애들이 그런걸 아나요?"라고 혀를 찬다. 실제로는 신재순이 아니라 심수봉에게 질문하였고 심수봉은 청송 심씨라고 대답했다. 박정희는 "저번에 작고한 심의환 총무처 장관[36]과 본관이 같구만." 이라고 대답했고, 이는 드라마 제4공화국에서 묘사된다.
- 영화에선 양실장( 김계원 모티브)이 여대생 조씨( 신재순 모티브)에게 도수가 높은 술을 권하는 것을 본 대통령이 독한 술이라고 말리자 조씨가 당돌하게 괜찮다고 받아치는데, 실제로는 중앙정보부 요원이 신재순과 심수봉에게 말한 주의사항 중 하나가 각하가 질문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만 애초에 이 영화는 블랙 코미디를 의도했기에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되는 장면.
- 주 과장( 박선호 모티브)이 경호원 2명을 쏴죽이고 김 부장( 김재규 모티브)이 PPK가 고장나 넘겨받아 대통령의 머리를 쏠 때 쓰는 권총은 루거 GP100 리볼버인데, 이 권총은 10.26 사건 6년 뒤인 1985년도에 나왔다. 실제로 김재규는 S&W M36을 썼다.
- 민대령( 박흥주 모티브), 영조(이기주 모티브), 상욱(유성옥 모티브)이 수영장에서 뛰쳐나와 주방에 있던 경호원들을 사살하지만, 실제로는 주방 옆에 세워둔 새한 제미니에서 뛰쳐내려 주방을 향해 사격을 가했다. 그리고 영화에선 김 부장( 김재규 모티브)이 대통령( 박정희 모티브)에게 총을 쏜 다음, 차실장( 차지철 모티브)을 다시 저격하려는 순간에 불이 꺼지지만, 실제로는 박선호가 안재송과 정인형을 저격한 후 안가 직원 강무홍이 합선으로 착각하여 전원을 내렸다.
- 궁정동 경비원이 사망한 인원들을 M16 소총으로 확인사살하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복도 장면은 A2, 주방 장면은 A4 모델에 A1 핸드가드만 붙여놓은 물건이다. 발사하는 장면이 아닌 장면에서는 멀쩡한 A1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 알 포인트처럼 A1 모델건을 구하지 못해서 그런 듯 하다. 다만 M16a1도 30발 탄창을 사용할 수 있다. M16a1에 20발짜리가 아닌 30발짜리를 낀다고 해서 창작물의 반영 오류는 아니다.
- 과거 SA의 일부 제복 디자인을 채용한 대통령경호실의 제복까지 재현된 것은 특이한 부분. 차지철 제복 뿐 아니라 경호실, 육군의장대 등 군 의상 재현이 상당히 좋다. 해당 의상소품 제작 블로그의 사진들
12. 사건 사고
12.1. 포스터 표절 의혹
12.2. 박정희 일가 측의 상영금지 소송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과 딸 박근혜가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손해배상과 영화상영금지 청구를 내서 당시에 큰 논란이 되었다. # 법원은 손해배상에서는 박지만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영화상영금지 청구는 기각했고 대신 몇 장면을 삭제하면 상영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판결문 전문 이 때문인지 공개된 시나리오에도 실명이 적힌 게 아니라 '각하', '박 부장' 등 대부분의 주요 인물의 이름은 간접적으로 표현/왜곡되어 있다. 다만 영화상에선 김 부장이 대통령을 총을 쏘아 죽이기 직전 '다카키 마사오'라는 실제 일본식 이름을 부르긴 한다. 또한 '전두환 보안 사령관'이라는 그 이름과 직책만은 상대적으로 박정희 관련 문제와는 별개이고 한 장면으로 처리된 정도라 그런지 그대로 나오고 있다.삭제된 장면은 영화 시작의 부마민주항쟁 자료화면과 영화 마지막의 박정희 대통령 장례 자료화면.[37] 그런데 삭제 버전에서는 검은 화면으로 처리한 채 아예 대놓고 위 삭제 사유를 자막으로 밝히고 있다. 삭제된 화면조차 풍자로 삼은 것이다.
그럼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무삭제판이 상영되었다. 그리고 이후 (법적으로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TV 방영 때 간혹 앞뒤 다큐멘터리 파트가 부활(!)해서 방송되는 경우가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와 네이버 시리즈온에 업로드된 버전 역시 무삭제판이다. 지상파 채널 OBS와 영화 채널 엠플렉스에서도 무삭제판으로 방송한 적이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2015년 9월 무삭제 버전 블루레이 발매가 결정되었다. 참고로 당시는 아직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밝혀지기 이전이며 국정농단사건이 일어나기 이전이다. 그 시기에 무삭제판을 내놓은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근현대사나 실제 사건을 다룬 영상물들은 소송이나 논란을 피하기 위해 법무팀을 준비하거나 웬만하면 캐릭터 이름을 실명으로 쓰지 않고 성이나 직위로 쓰거나 이름을 바꿔서 써야한다는 분위기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13. 기타
- 초반부에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안가에서 당구를 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것도 잘 들어보면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다. 멀쩡한 사람 꼬투리 잡아서 간첩 만들고 성과 올리던 당시 방첩기관( 중앙정보부, 국군기무사령부), 치안기관의 실태를 요약한다.
-
초반부 안가로 보이는 응접실에서 철없는 엄마(
윤여정 분)가 주 과장(
한석규 분)과 마담에게 하는 대사가 있다.
새벽에 언뜻 깨보니 자기 몸을 쓰다듬고 계시더래요. 곱다, 정말 곱다. 이러시면서. 한없이 계속 온 몸을. 그러다 쟤가 눈을 뜨고 배시시 웃으니까 멋쩍은 듯이 옷을 주섬주섬 챙기는데. 아 지가 그냥 자빠져 있을 수 있겠어요? 어르신 옷 먼저 입으시라고 지는 벗은채로 수발을 들었대요. 벗은 채로. 그러다 어르신이 쟬 또 품에 안아주시고. 하여간 그 어른 참 대단하세요. 그 연세에. 그러면서 그러셨대요. 꼭 다시 보자구. 꼭 다시 놀러오라구...
당시 장안에 회자되던 모 여배우의 영부인설인데, 참 대사가 전율을 느낄 정도다. 이 장면이 끝난 직후 철없는 엄마와 그 딸인 모 여배우는 중앙정보부에 끌려간다. 그리고 주과장이 중앙정보부의 심문실들을 훑어보면서 철없는 엄마와 딸이 있는 방으로 오는 장면이 있는데, 롱테이크로 당시 중앙정보부의 처참한 모습을 잘 묘사한 명장면이다. 한 시민은 파블로 피카소 도자기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잡혀와서 맞는다. 피카소가 좌파였기 때문이다.
- 김부장( 김재규 모티브)이 대통령을 죽이기 전에 독백했다는 "고로시마스(殺します。'죽여버리겠습니다')"라는 말이 여기서는 "고로시떼야르(殺してやる!죽여버리겠다)"라는 대사로[38] 바뀌었는데[39] 여기서 착안했는지 대통령( 박정희 모티브), 김부장(김재규 모티브), 양실장( 김계원 모티브) 등 등장인물들이 심심하면 일본말을 쓴다.
- 극중 주과장이(중앙정보부 의전과장) 자신의 '채홍사' 관리 역할을 한탄하면서 여대생에게 한심하다는 투로 이야기하는데 이때 여대생 조씨( 신재순)의 대사도 여러모로 대단하다. "아저씨 저 걱정하지 마세요. 저 쿨한 년이거든요." 이 외에도 여대생은 계속 각하에게 적극적으로 수발을 드는 모습이 나오며 심지어는 각하를 자신의 가슴에 안고 "가슴이 떨려요." 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고소 안 당한 게 용하고도 비범한 장면이다.
- 2020년 1월 개봉한 같은 시기를 다룬 우민호 감독의 《 남산의 부장들》과 자주 비교된다. 다만 《남산의 부장들》은 해당 영화하고는 다르게 실존인물들의 본명을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전부 가명으로 처리했으며, 풍자나 노골적으로 비꼬는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 실존하던 독재자의 최후와 이를 두고 우왕좌왕하는 측근들을 우스꽝스럽게 그려냈다는 공통점에서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2017년작 영국 영화 《 스탈린이 죽었다!》가 있다. 다만 이쪽은 원작 그래픽노블이 존재한다. 그래픽노블이 2010년작이기에 그때 그 사람들이 시간적으로 앞섰다. 참고로 이 영화는 러시아에서 개봉금지를 당했다.
- 중정 경호차 중 하나가 구 소련 GAZ사의 1986년형 가즈 볼가 24-10 모델이다. 년도 상으로는 고증 오류고 한국 중정이 동유럽이나 현지가 아닌 이상 적국인 소련의 차를 자국에서 쓸 마땅한 이유도 없어서 존재 자체가 그냥 오류. 등장한 차량은 1990년 한-러 수교 이후 수출입 회사를 통해 들어와 소품회사로 넘어간 차량 중 하나다.
13.1. 배우 관련
- 최동훈 감독의 영화 《 타짜》와 출연진이 상당수 겹친다.(이하 그때그사람들/타짜 역할) 백윤식(김부장/평경장), 김응수(민대령/곽철용), 조상건(심상효/너구리), 이재구(권영조/춘재), 김상호(장원태/박무석), 정인기(신처장/창고장), 권태원(안가 주방장/호구), 심우창(국방장관/오장군). 이는 최동훈 감독이 임상수의 조감독 출신인 인연 때문으로 보인다. 심지어 수도병원 군의관 역으로 직접 출연해 대사도 친다.
- 마지막에 심문받는 김 부장을 보며 전두환이 "어이, 어때? 저 또라이 절마가 지 혼자서 총질하고 지랄한 게 맞제?"라고 말하는데, 이 역을 맡은 사람은 당시 한겨레의 문화부장이었던 평론가 임범이다. 그는 81학번으로 학생 운동에도 참여한 전형적인 '386세대'이고 법조계 기자 시절에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사건을 직접 취재하기도 했다. 이 정도면 캐스팅부터 감독이 노린 것이었다.
14. 외부 링크
15. 관련 문서
15.1. 역사
15.2. 인물
15.3. 드라마
15.4. 영화
- 증발
- 효자동 이발사
- 남산의 부장들 / 서울의 봄 / 행복의 나라 - 박정희 정권의 몰락과 신군부의 탄생
- 택시운전사 / 화려한 휴가 / 스카우트 / 꽃잎 / 박하사탕 / 포크레인 / 오래된 정원 / 남영동1985 / 1980 - 신군부의 악행
- 1987 - 신군부의 몰락
- 변호인
- 헌트
[1]
당초에는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예정이었으나, 작품의 주제에 부담감을 느꼈는지 철회하고 부분투자로 바뀌었다.
[2]
포스터에서
차량 번호판은 사건이 일어난 일자와 지역(79년 10월 26일, 서울)을 의미한다.
[3]
엔딩 직전에 김재규라고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4]
성씨가 달랐던 이유는 당시 안가 만찬에 참석한 4명 가운데 김계원이 유일하게 살아있어 소송 감이었기 때문이란 추정이 있다. 실제로 김계원은 고소하지 않았지만 박지만이 고소한 재판에 증인으로 호명되었다. 그러나 소송 쟁점인 이 영화의 `명예훼손' 여부와 직접 연관이 없다는 점 등의 이유로 증인이 되지 못했다. 현명한 한 수가 된 셈.
[5]
프롤로그의 나레이션도 담당했다.
[6]
당시 중정부장 수행비서인데 현역 군인(대령) 신분이었다. 일개 수행비서에 육군 대령을 채용할 정도로 막강한 정보부와 정보부장의 권력을 옅볼 수 있는 대목.
[7]
이 배우는 드라마 《
코리아게이트》에서
전두환으로 분한 적이 있다.
정승화와 전두환의 관계를 생각하면 참으로 얄궂다.
[8]
이중 서영준을 제외한 세 명은 법정에서 사형을 인도받고 교수형에 처해진다. 서영준은
박정희를 병원으로 옮길 때 유성옥과 같이 가 병원 관계자 및 대통령 주치의를 총기로 위협했다가 체포되었다. 또다른 안가 경비원 유석술이 증거 인멸 혐의(사건에 사용된 총기를 안가 정원에 매장)로 체포되었다. 이 둘은 사건이 끝난 뒤 증거인멸 및 협박에만 가담하였으므로, 가해자는 아니다.
[9]
당시 육군본부 헌병감으로,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으로 위장하여 김재규를 유인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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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의 나레이션도 담당했다.
[11]
감독 본인이 직접 연기했다.
[12]
최동훈 감독은
임상수의 《눈물》의 조감독을 했던 그의 수제자다. 《
바람난 가족》에도 단역으로 출연을 했었다.
[13]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들어오는 국무위원 차를 따라온 주과장에게 "아 (병원 안으로) 들어갈 거에요, 말 거에요? 라며 툴툴거리는 헌병 하사로 등장한다.
[14]
정종준이 맡은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에게 "여기 민간입 출입금지구역입니다. 차 빼세요!" 라는 말을 한 헌병이다. 계급은 병장.
[15]
《
야인시대》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
무풍지대》에서 김두한 역으로 나왔다. 영화가 상영하기 몇 년 전에 방영됐던 드라마 《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정인형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16]
임상수 감독은 꽤 연기를 잘하는 편이라서, 봉준호의 데뷔작 《
플란다스의 개》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자기 영화에는 툭하면 나온다.
[A]
진짜 이렇게 소리지른다.
[A]
[19]
그런데 그러고도 안 죽었다.
차지철이 확인사살당했다는 증언을 참조해서 총에 맞은 지 한참 있다가도 계속 꿈틀거리면서 살아있던 것으로 연출된다.
[20]
그런데 놀랍게도 이는 실제 사실을 상당히 반영한 것이다.
정승화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디 대학
총장님이신데요?'라고 말한 육본 초병 이야기는 정승화 자서전에도 언급하는 내용. 다만 《
공화국 시리즈》를 비롯한 10.26을 진지하게 다룬 작품에서는 사건의 긴박한 상황속에 개그성 장면으로 흐름이 끊길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이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는다.
[21]
이 장면과 영화
서울의 봄의 초반부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김 부장이 고문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전두광 보안사령관이 "세상은 그대로야'."라며 비웃는다.
[22]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김윤아는 6년 뒤 출연한
나는 가수다에서 경연곡으로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르게 된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자기가 맡은 캐릭터인 인물의 노래를 부른 셈.
[23]
서울의 봄,
12.12 군사반란,
5.17 내란,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 항쟁
[24]
참고로 일본 개봉명은 "유고 ~대통령 유고~(ユゴ 大統領有故)"
해당 방송(니코니코동화).
[25]
그런데 실제 차지철은 "캄보디아에서 삼백만 명을 죽였으니 우린 백만 명이나 이백만 명을 죽이자" 고 했으니 현실이 어찌보면 더한 셈(...)
[26]
김부장을 유인하는 과정에서 충직한 수행비서이자 실탄이 장전된 총까지 가지고 있던 민대령을 따돌리는데,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김부장이 연신 민대령을 찾자 김대령이 수하를 시켜 찾으러 보냈다고 거짓말을 한다. 김대령의 거짓말에 상황파악 못하고 내가 가?진짜 찾으러 가?라며 눈치없게 구는 장교들의 모습이 포인트.
[27]
원래 중정부장을 호위하기 위해 중무장한 경호병력이 따라 붙었는데 육본 측 거짓말에 속았는지 아니면 분위기를 감지하고 도망쳤는지 이들은 자동차만 냅두고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28]
주 과장 역
한석규의 나이가 42세, 민 대령 역
김응수는 44세로 얼추 비슷하게 들어맞는다. 다만 한석규가 동안이고 김응수가 노안이라 더욱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이는 면은 있다.
[29]
1980년대 초반에 나온
아기공룡 둘리 초반 부분을 보면, 고길동이 기원에서 바둑을 두다가 아이들 선물을 사주려고 급히 떠날 때 같이 두던 사람이 김 형, 김 형(아직 고길동 캐릭터가 완전히 짜이지 않았음)거리며 한 수 더 두자고 한다. 또한 남녀 사이에도 유별 없을때 쓰기도 했는데, 광주 항쟁을 다룬 임창정과 엄지원 주연의 영화
스카우트를 보면 엄지원이 모종의 이유로 임창정을 형이라 부른다.
[30]
사실
송재호 배우는 보수 성향의 실향민이었고
박정희를 존경하는데도 이런 풍자물에 쾌히 출연해 열연했다. 물론 모두까기에서 박정희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지만 악한 메인 빌런은 아니기에 송 배우가 참여했던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송재호는 장고 끝에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였을 때 자신은 키 말고는 말투와 생김새에서
박정희를 닮지 않았는데 괜찮겠냐, 또한 사생활, 정치, 친일 면에서 왜곡이 있냐고
임상수 감독에게 물어봤고, 감독은 마치 박정희가 천상의 인물이었던 것처럼 '각하' 연기를 우아하면서도 나이스하게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31]
전두환 회고록에서도 김재규가 저런 말을 했었다고 되어 있다.
[32]
여담으로 부총리(
신현확 모티브)는 즉석에서 "여기서 쏘련 얘기가 왜 나옵니까? 빨갱이 잡는 정보부장님께서."라고 비아냥거린다.
[33]
이를 합산해보면 당시 돈
6만 원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당시 6만원 정도면 2020년 기준 돈으로 약 35만원의 가치라는 주장도 있으나 고급 호텔에서 주문하는 요리라면 모를까 실제 들어간 비용은 식재료를 매입해 고용한 주방장이 직접 만들어 나오는 것이기에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추정된다.
[34]
그도 그럴 게 실제로 당시
정승화는 옷차림이 군복이 아닌 베이지색 상의와 감색(紺色, 남색) 하의의 사복이었고 타고 온 차도 자신의 관용 차량이 아니라
김재규의 차였고 이후 다른 장교가 정승화의 신분을 알아채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35]
한화의 김성근 감독님 사랑해로 유명한 그 노래의
원곡이다.
[36]
1927년 생으로 1954년 행정고시로 관직에 입문한 후 줄곧 상공부에서 근무하며 차관까지 올랐다. 1977년 총무처 장관으로 임명되어 재직하던 중
10.26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나흘 전인
1979년 10월 22일 간암으로 사망.
[37]
같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번은 박정희 때문에 생긴 참사에 눈물을 흘리고 다른 한번은 박정희가 사망한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러니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판부는 실제 자료화면들을 삭제해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는 무관한 순수한 창작물이라는 것을 어필하라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38]
둘 다 정확한 발음은 코로시마스, 코로시테야루
[39]
정말로 고로시마스라고 했는지는 말이 좀 많다. 고로시마스가 따지면 존댓말인데 죽이러 가는 판에 존댓말을 하는 게 말이 되냐는 의혹이 있어서... 물론 사무라이 정신이 투철하면 가능하다. 주군이 할복할 때 부하는 주군의 목을 쳐주는데 이때도 "가이샤쿠 하겠습니다!"라고 존칭을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 소설 대망에서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아버지 마츠다이라 히로타다도 부하에게 암살당할 때 부하가 존칭을 쓰면서 목숨을 거둬 가겠다고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박정희가 죽었을 때 일본에서는 "대일본제국의 마지막 사무라이가 죽었다."라고 했는데, 일단 박정희와 그 주변 사람이 사무라이 정신이 충만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40]
당시 특전사
보안반장, 김오랑 소령의 특전사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