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전개 과정3. 야구 팬들의 반응과 파장4. 유사 사례
4.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사례
5. 좋은 경우도 있다?6. 기타7. 관련 문서4.1.1. 1997~2010년4.1.2. 2011년4.1.3. 2012년4.1.4. 2013년4.1.5. 2014년4.1.6. 2015년4.1.7. 2016년4.1.8. 2017년4.1.9. 2021년4.1.10. 2022년4.1.11. 2023년4.1.12. 2024년
4.2.
KBO 리그의 사례4.2.1. 2007년 ~ 2011년4.2.2. 2012년4.2.3. 2013년4.2.4. 2014년4.2.5. 2015년4.2.6. 2016년4.2.7. 2017년4.2.8. 2018년4.2.9. 2019년4.2.10. 2020년4.2.11. 2021년4.2.12. 2022년4.2.13. 2023년4.2.14. 2024년
4.3.
일본프로야구의 사례4.4.
2008 베이징 올림픽[clearfix]
1. 개요
He dropped the ball.[1][2]"And the three-one, (Yeah![3]) popped up."
그리고 볼카운트 3-1. (좋았어!) 떴어요.
" Castillo..."
카스티요가...
"dropped the ball! He's dropped the ball![4] Here comes Texeira!"
떨어뜨렸습니다! 카스티요가 공을 떨어뜨렸습니다! 테세이라가 (홈으로) 들어옵니다!
"and the Yankees win! Oh! my! goodness! He dropped the ball!"
이렇게 양키스가 이깁니다! 이런 세상에! 카스티요가 공을 떨어뜨렸어요!"
"What an ending!"
이게 대체 뭔가요!
"The Yankees win nine-eight in the most improbable[5] fashion!"
양키스가 가장 희한한 방법으로 9:8 승리를 이뤄냅니다!
"A-Rod becomes a hero with a pop-up!"
A-로드는 내야뜬공을 치고 영웅이 됐습니다!
- 마이클 케이[6]
2009년
6월 12일[7]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간의
인터리그인
서브웨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벌어진
실책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실책 사례 중 하나이다. 이 이후의 모든 황당한 낙구 실책엔 '히 드랍 더 볼'이란 말이 정식 용어처럼 자주 쓰인다.그리고 볼카운트 3-1. (좋았어!) 떴어요.
" Castillo..."
카스티요가...
"dropped the ball! He's dropped the ball![4] Here comes Texeira!"
떨어뜨렸습니다! 카스티요가 공을 떨어뜨렸습니다! 테세이라가 (홈으로) 들어옵니다!
"and the Yankees win! Oh! my! goodness! He dropped the ball!"
이렇게 양키스가 이깁니다! 이런 세상에! 카스티요가 공을 떨어뜨렸어요!"
"What an ending!"
이게 대체 뭔가요!
"The Yankees win nine-eight in the most improbable[5] fashion!"
양키스가 가장 희한한 방법으로 9:8 승리를 이뤄냅니다!
"A-Rod becomes a hero with a pop-up!"
A-로드는 내야뜬공을 치고 영웅이 됐습니다!
- 마이클 케이[6]
다른 버전들도 들어보자. 하나같이 "Dropped the ball!"을 외친다.
2. 전개 과정
올시즌 첫 지하철시리즈의 1차전은 양키스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메츠는 6-7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3루에서 타티스가 병살타를 날려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그리고 8회초 2사 1루에서 라이트가 리베라를 상대로 역전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9회말 메츠는 K-로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K-로드는 1사 후 지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데이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지터 도루) 그리고 테셰이라를 거르고 A-로드를 상대했다. 선택은 적중하는 듯 했다. A-로드가 5구를 받아쳐 평범한 2루수 쪽 뜬공을 날린 것. 하지만 2루수 카스티요는 귀신에 홀린 것처럼 공을 놓쳤고 결국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에르난데스(5⅓이닝 6실점)와 체임벌린(4이닝 2실점)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당시 오늘의 MLB 칼럼
이날 경기는 2009시즌에 열린 뉴욕 팀 간의 첫 서브웨이 시리즈로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었던 메츠의 리반 에르난데스가 5.1이닝 6실점, 양키스의
조바 체임벌린이 4이닝 2실점으로 일찌감치 물러나고 타격전 양상을 띠던 경기였다.당시 오늘의 MLB 칼럼
경기는 7회까지 7:7 동점을 이루다가 8회 초 메츠의 중심타자 데이비드 라이트가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드디어 메츠가 8:7의 리드를 잡게 되었고, 9회 말 메츠의 마무리 투수 "K-Rod"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경기를 매듭지으러 마운드로 올라오게 되었다.
K-Rod는 1사 후 데릭 지터에게 1루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 타자 조니 데이먼을 삼진으로 잡아내 2사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가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던 마크 테세이라였지만 어차피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되는데다 주자도 2루밖에 없었으므로, 테세이라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성적도 좋지 않고 K-Rod와의 상대전적도 굉장히 불리한[9]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승부를 선택한다. 그리고 A-Rod는 이 중요한 타석에서 결국 천적을 극복하지 못하고 2루수 방향 내야플라이 타구를 쳐내고 말았고, 경기는 그대로 메츠의 승리로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다.[10]
그리고 이 평범한 내야플라이를 뉴욕 메츠의 2루수였던 루이스 카스티요가 그대로 버벅대며 놓쳐 버렸다.
때마침 2아웃 상황에서 공이 뜨자마자 달리고 있었던 2루 주자 데릭 지터, 1루 주자 마크 테세이라가 모두 홈인하고 점수가 9:8이 되면서 경기는 메츠가 아닌 양키스의 끝내기 승리로 종료되었다. 여기서 공을 놓친 건 그렇다 쳐도 바로 홈 송구를 했다면 1루 주자 테세이라의 홈인을 아슬아슬하게 저지하고 연장전이라도 도모할 수 있었겠지만, 당황했는지 2루로 송구를 하는 추가적인 실책을 저질러 홈 송구가 늦어졌고 그 사이 1루 주자 테세이라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 버렸다.
K-Rod에게도 세이브 대신 블론세이브와 패전기록이 적립되었다. 그리고, YES의 캐스터 마이클 케이는 그 특유의 찰진 샤우팅으로 믿기지 않는 승리의 멘트를 날렸는데 그 시작이 바로 "dropped the ball! He's (He has) dropped the ball!"이었다. 이것이 관용어구가 되면서 히 드랍 더 볼, 줄여서 드랍 더 볼이 되었다.
참고로 영어권에는 원래 drop the ball이라는 관용 표현이 있다. 예상했듯 '실수를 저지르다'라는 의미다.[11]
3. 야구 팬들의 반응과 파장
세계 야구사에 길이 남을 실책 하나로 인해, 해외야구 갤러리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의 별명은 그대로 히 드랍 더 볼이 되었고, 옆동네인 국내야구 갤러리에도 엄청난 파급력을 몰고 와 해야갤, 국야갤 할 것 없이 선수가 평범한 내야뜬공을 글러브에 댔다가 떨구는 장면이 나오면 히 드랍 더 볼 ㅋㅋㅋㅋㅋㅋ로 게시판이 도배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줄여서 "드랍 더 볼"로도 사용한다.이 상황의 억울한 피해자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2010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휘말렸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당하더니, 그 이후부터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지며 세부스탯이 완연히 하락하는 조짐을 보여서 2011년 중반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리고 당사자인 루이스 카스티요는 뉴욕 메츠가 2011 시즌에 앞서 대대적인 리빌딩에 들어감에 따라 또 다른 먹튀인 올리버 페레즈와 함께 정리해고되었다. 물론 남아있던 1년치 연봉인 600만 달러는 다 땡겨받았다고.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이후론 같은 동네에 있는 어느 만패팀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는데 이적 이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첫 날부터 무단결근을 해 찰리 매뉴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더니 결국 괘씸죄로 방출당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루이스 카스티요는 수비력이 결코 나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골드 글러브 3회 수상에다가 올스타 출전경력까지 있는 수비형 2루수였다는 사실이다. 플로리다 시절의 카스티요는 풀타임 첫 해인 99년부터 2005년까지 7시즌동안 통산 .302-.379-.368의 비율스탯에 1136안타, 245도루를 기록하고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3회, 도루왕 2회를 차지한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출루능력을 자랑한 견실한 2루수였다. 후안 피에르와의 테이블세터 조합은 전형적인 클래식 테이블세터 중에는 최고급이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했다. 플로리다를 떠나서도 미네소타와 뉴욕 메츠에서도 비교적 준수한 2루수였지만 하필 거기서 적어도 프로 내야수라면 기본적으로 잡아야할 내야뜬공 하나를 놓치면서... 아이러니한 것은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한 2009시즌의 성적이 그 전까지의 완만한 하락세를 딛고 .302의 타율에 .387의 출루율로 반등에 성공한 시즌이었다는거. 카스티요가 한창 잘 나갈 때였던 2003년 NLCS에서는 그의 파울 타구가 본의 아니게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좌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12]
그 날 경기에 대한 기사
마리아노 리베라의 자서전 <클로저> 310~311쪽에도 이 역사적인 실책에 대해 서술되어있다.
4. 유사 사례
공을 노바운드로 잡아야하는 다른 스포츠에서도 발생한다. 주로 미식축구에서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하며 NFL 세이버매트릭스는 이를 드랍드 패스(Dropped Passes)로 스탯화 하였다. 드랍이 많은 와이드 리시버, 타이트엔드는 그만큼 안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손해를 본다. 반대로 수비에서도 드랍 더 볼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결정적인 인터셉트 찬스에서 코너백, 세이프티가 공을 놓치는 것. 인터셉트를 한번 성공하면 단번에 분위기가 반전되고 심지어 득점까지 낼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경기를 그냥 끝낼수도 있기 때문에 코너백, 세이프티는 돌장갑, 기름손이면 여러모로 불리하다.4.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사례
4.1.1. 1997~2010년
과거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박찬호도 드랍더볼의 피해자가 된 적이 있다. 1997년 8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7회말, 경기는 다저스가 4:1로 앞선 가운데 2사 만루에 몰린 박찬호는 타자 제이슨 켄달을 내야뜬공으로 유도했지만, 포수 마이크 피아자와 1루수 에릭 캐로스가 충돌하면서 드랍더볼... 2사 만루였기 때문에 모든 주자가 뛰고 있었고 이 실책으로 2실점, 2사 2,3루가 되었다. 이후 박찬호는 마크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줘 강판되었고, 이어서 후속투수 대런 홀이 에디 윌리엄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경기는 다저스의 6:4 승리. 그날 경기 기록1998년 9월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9회 말에, 제프 젠킨스가 퍼올린 플라이를 좌익수 브랜트 브라운이 드랍더볼을 시전, 그대로 밀워키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다. 피해자는 당해 51세이브를 거둔 로드 벡. 영상
200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NLDS 2차전, 카디널스가 리드하고 있는 9회 2아웃 상황에서 좌익수 맷 홀리데이가 제임스 로니의 평범한 타구에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는 바람에 결국 역전패[13], 카디널스는 그대로 3연패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4.1.2. 2011년
그리고, 놀랍게도 뉴욕 양키스가 또다시 이 실책으로 이득을 본 상황이 발생했다(...) 미국시간 2011년 9월 11일 있었던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4:5로 양키스가 뒤진 상태에서 1사 1,3루에서 마크 테셰이라가 때린 외야 플라이를 중견수 피터 보저스가 떨어뜨리면서 1점차 리드가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 재미있는건, 피터 보저스도 골드글러브급의 명수비수였던것이다. 양키스는 이 전날과 그 전날 경기를 앤젤스한테 졌지만, 이 실책덕분에 스윕패는 면했다.참고로 이때 마운드에 있었던 스캇 다운스는 이미 이전에도 훨씬 억울한 히 드랍 더 볼을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된 적이 있다. 2011년 5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범인은 진짜 흑인인데, 공교롭게도 이쪽도 GG급의 명수비수로 유명하다.
201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끝을 장식하는 시즌 최종전에서는 칼 크로포드가 로버트 안디노의 짧은 타구를 슬라이딩해서 잡으려다 공을 떨구고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줬다. 잡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2루주자가 그렇게 빠른것도 아니고 타구도 짧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홈 승부를 보는 선택지도 있었으나, 크로포드의 선택은 슬라이딩 캐치였고 그 결과는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탈락이었다.
2011년 NLD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차전에서는 카디널스 3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셰인 빅토리노의 파울 플라이에서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아웃카운트를 못잡는 바람에 적시타를 허용하는 원흉이 되기도 했다. # 물론 4차전에서 프리즈가 홈런을 때린 반면 빅토리노는 히 드랍 더 볼 따위를 무색케 하는 몸개그를 펼치며 상황이 역전되었지만...
이번엔 카를로스 델가도가 드랍 더 볼을 시전했다. 역시나 피해자는 K로드... 참고로 이 사건이 루이스 카스티요의 드랍더볼보다 먼저 발생했다. 그러나 카스티요 사건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많다.
2011-12 연말연시를 맞아 MLB 닷컴에서는 2011 히드랍더볼 프라임 나인 리스트도 만들었다. 미국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하는 볼드롭 행사와 언어유희로 엮어 적절히 개그를 친 것. 리스트 하단에 실책을 범한 선수와 함께 사례에 따라 간단한 상황 설명도 덧붙여져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순위 | 선수 | 팀 | 상대 팀 | 일자 | 경기 결과 | 내용 |
1 | 칼 크로포드 | 보스턴 레드삭스 | 볼티모어 오리올스 | 9월 28일 | 3:4 패 | 201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 항목 참조. |
2 |
맷 홀리데이 데이비드 프리즈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텍사스 레인저스 | 10월 27일 | 10:9 승 | 다른 무대도 아닌 2011년 월드 시리즈에서 나온 희대의 2이닝 연속 히 드랍 더 볼. 4회 초, 좌익수 맷 홀리데이가 선두타자 넬슨 크루즈의 평범한 뜬공을 떨궈 2루까지 보내준데 이어, 5회 초에는 3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선두타자 조시 해밀턴의 팝플라이를 떨궈 출루를 허용했다. 심지어 두 번 모두 선두타자에게 내준 실책이라 타격은 더 컸으며, 피해 투수도 똑같이 페르난도 살라스였고, 출루한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그나마 6차전을 홍관조네가 극적으로 잡고, 월드 시리즈까지 우승했으니 망정이지 만약 준우승에 머물렀다면 이 둘은 두고두고 씹혔을지도 모른다. |
3 | 토리 헌터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시애틀 매리너스 | 5월 19일 | 1:2 패 | 위에 언급된 그 경기. 1:1로 팽팽히 맞선 9회 말, 스캇 다운스가 마운드에 있는 가운데 시애틀이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카를로스 페게로의 타구는 중견수쪽으로 높이 뜨며 연장으로 향하는 듯 했는데, 중견수 토리 헌터가 고글까지 끼고도 공의 위치를 잡지 못해 떨궈버리면서 3루 주자 잭 커스트가 홈인, 경기가 끝나버렸다. 기록상으로는 중전 안타. 다른 누구도 아니고 수비 잘한다는 헌터가 범한 실책[14]이라 그 파급효과가 더 컸다. |
4 | 콜비 래스머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4월 9일 | 2:3 패 | 9회 말, 마무리 라이언 프랭클린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2사 1, 2루 위기에서 미겔 테하다가 타석에 들어섰다. 테하다는 좌중간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와 중견수가 모두 빠르게 쫓아가 잡을 수 있는 타구로 보였는데, 좌익수 존 제이는 아예 공을 잡으려 하지 않았고, 콜 플레이가 잘못된건지 중견수 래스머스도 소극적으로 달려들다가 뒤늦게 글러브를 뻗었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바닥에 떨어졌다. 결국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오며 프랭클린의 세이브는 패전과 블론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기록상으로 실책이 아닌 2루타라서 프랭클린만 낭패다. 더 기가막힌건, 래스머스가 이러한 실책성 플레이만 하지 않았다면 7회 초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 솔로 홈런을 친 데일리 MVP로 불렸을 것이라는 점이다. |
5 | 다저스 팬(...) | 5월 28일 | 승부 결과와는 무관하므로 앞 내용은 빼고, 한 다저스 팬이 1루측으로 날아오는 파울 타구를 보고는, 품에 안고 있던 아이를 그대로 떨궈버리고(...) 공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더 골때리는건, 그래놓고 공을 못잡았다. 급하게 아이를 다시 안고 달래려고 하지만 단단히 삐져서 아빠의 가슴팍을 때리는 아이의 모습이 백미. 사실 개그스럽게 적어서 그렇지, 아이가 잘못 다치기라도 했다면 큰 일로 번졌을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그와중에 해설자들은 웃으면서 말하는게 압권 | |||
6 | 에세키엘 카레라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시카고 화이트삭스 | 7월 24일 | 2:4 패 | 1:1로 맞선 6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애덤 던이 인디언스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의 타구를 받아쳤다. 높게 솟구친 타구는 멀리 날아갔지만 담장 앞에서 잡힐 것으로 보였는데, 공이 햇빛에 가려지면서 중견수 카레라가 공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었다. 참고로 당시 카레라는 선글라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안 끼고 모자에 걸쳐만 놓고 있었다가 이 사달이 났다. 아이러니한건, 0:1로 지던 경기를 5회 말에 적시타를 쳐서 동점으로 만든 장본인이 다름아닌 카레라 본인이었다는 점. |
7 |
도모닉 브라운 체이스 어틀리 |
필라델피아 필리스 | 플로리다 말린스 | 7월 4일 | 1:0 승 | 팀이 한 점차로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가던 9회 말, 선두타자 오마 인판테의 파울플라이를 잡으러 가다가 우익수 브라운과 2루수 어틀리가 콜 플레이 미스로 부딪히며 공을 떨어뜨렸다. 다행이라면 마무리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가 흔들리지 않고 말린스 타선을 틀어막으며 경기를 이겼다는 점. |
8 | 라일 오버베이 | 피츠버그 파이리츠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4월 28일 | 2:5 패 | 1:0으로 팀이 앞서던 3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일라이 화이트사이드의 쉬운 파울 플라이를 허무하게 놓쳐버렸다. 결국 화이트사이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후 피츠버그 수비진의 정신나간 수비 퍼레이드(...)와 함께 선발 제프 카스텐스는 집중타를 맞고 4실점했다. |
9 | 데이비드 라이트 | 뉴욕 메츠 | 워싱턴 내셔널스 | 9월 12일 | 2:3 패 | 5회 초, 릭 앤키엘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호세 레예스가 2루주자 제이슨 워스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는데, 3루수 라이트가 송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결국 후속타자 윌슨 라모스의 적시타로 메츠가 선취점을 내줬다. 그리고 라이트는 이 실책으로 9월 10일 경기부터 3경기 4실책(...)을 기록하게 되었다.[15] |
4.1.3. 2012년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지구 우승을 가리게 되었는데, 이 때 5:5 동점 상황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타구를 조시 해밀턴이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면서 경기가 역전된 뒤 오클랜드가 우승했다.4.1.4. 2013년
2013년 9월 3일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서는 9회초 2아웃 만루 상황에서 좌익수쪽으로 날아가는 공을 콜로라도 좌익수가 잡았다가 놓치면서 주자들을 모두 불러와 경기를 내주는 치명타가 됐다.4.1.5. 2014년
2014년 4월 1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의 야시엘 푸이그가 1사 1루 상황에서 평범한 플라이볼을 한 손으로 캐치하려다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했으나 2루로 불꽃 송구(...)를 날리며 1루 주자를 포스아웃 시켰다. 그러고는 바로 다음 타자의 플라이볼을 호수비로 처리했다. # 참고로 이 경기의 선발투수가 류현진이였다.2014년 9월 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경기는 켄리 잰슨의 블론세이브로 인해 워싱턴이 3대 2로 리드중인 상황에서 9회말 2아웃에 저스틴 터너가 들어섰고, 얼마 안 가 라파엘 소리아노의 공을 받아쳤다. 이 타구는 우익수 제이슨 워스의 정면으로 오면서 우익수 뜬공을 쳤으나, 제이슨 워스가 공을 놓쳐버렸다. 결국 1루 주자로 있던 안드레 이디어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워싱턴 내셔널스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버리고 이 경기는 결국 연장행. 결국 경기는 워싱턴이 8대 5로 승리를 거둬서 망정이지 다저스가 두 번의 무사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끝내버렸으면 희대의 역적이라는 오명을 쓸 뻔했다. 사실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못 치우고 애덤 라로쉬가 대신 치워줘서 살아남은 거지만.
이후 5일이 지난 9월 8일 지구 경쟁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8회초 1아웃에서 우익수쪽에 날아온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한 직후 품에서 빠뜨리며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게 빌미가 되어 기어이 애틀란타가 만회점을 뽑아 상황을 알 수 없게 만든다. 경기를 워싱턴이 이기지 못했다면 역적 등극할 수 있었다.
4.1.6. 2015년
2015년 5월 1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연장 12회말 10:10 동점 1아웃 만루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올라온 레다메스 리즈[16]가 우익수 얕은 플라이를 유도하는데 성공했고,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가 타구를 처리하려다 갑자기 다리가 풀리는 모습을 보이더니만 그대로 공을 빠트리면서 컵스 주자가 들어와 어처구니가 없는 끝내기가 됐다. 10회말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나왔으나 그때는 타구를 뜬공 처리하고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려던 주자를 여유있게 잡던 것과 비교해 말 그대로 몸개그급 히 드랍 더 볼.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뛰던 시절이라 한국에서도 호랑나비 끝내기로 꽤 유명해진 장면이다.
4.1.7. 2016년
이거 역시 합성이 나왔다.(...)
2016년 5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9회말 0:0 2사 1루상황에서 구원투수 브래드 핸드의 공을 헌터 펜스가 빗맞은 플라이를 쳤다. 당시 파드리스의 2루수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무난히 잡을 것으로 보였던 이 공이 우익수 맷 켐프와의 콜 플레이가 어긋나면서 맷 켐프가 억지로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 공을 맷 켐프가 놓쳐버리면서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공식 기록은 헌터 펜스의 2루타로 기록되었으나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공임을 감안하면 명백한 실책성 플레이. 이 경기 당시 자이언츠의 선발투수였던 자니 쿠에토는 9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면서 무실점을 기록한 상황이였으며, 결국 드랍 더 볼로 강제로(...) 완봉승을 하나 추가하는 데에 성공했다.
4.1.8. 2017년
그리고 2017년 6월 15일, 뉴욕 양키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에서 역사가 반복되었다. 이번엔 피해자가 뉴욕 양키스. 연장 10회말 7:6으로 양키스가 리드 중이었던 2사 만루 상황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지오바니 가예고스의 공을 2루수와 중견수 사이의 플라이를 쳤는데, 이것을 스탈린 카스트로가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공식 기록은 데이비스의 중전 안타. 사실 2루수가 잡기 쉽지 않은 공이었음을 감안하면 중견수가 잡도록 하는 것이 맞는 타구였는데, 이걸 카스트로가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만 것. 결국 뉴욕 양키스는 히 드랍 더 볼로 승리를 거둔지 8년만에 히 드랍 더 볼로 패배를 맛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2017년 7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가 로렌조 케인의 우측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공을 햇빛(...)때문에 놓치면서 9회말 3:3 타이 상황에서 4:3으로 패했다. 실제로 추신수가 수비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예전에 스즈키 이치로나 토리 헌터 같은 외야수비의 달인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긴했으니...
2017년 7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중견수 말렉스 스미스가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면서 이번엔 텍사스가 4:3으로 이겼다
4.1.9. 2021년
2021년 9월 6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서는 경기 판도를 바꾼 결정적인 히 드랍 더 볼이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이 상대 선발 라이언 야브로를 흠씬 두들기며 7:1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4회 초에 선발 크리스 세일이 흔들리며 2사 만루 위기를 내줬고 여기서 넬슨 크루즈가 친 타구가 중견수쪽으로 높게 떠서 날아갔다. 하지만 힘이 조금 모자라 깊숙한 곳에서 잡을 수 있는 타구였으나,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가 여기서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주자 세 명이 전부 홈을 밟았고, 여기에 중계 플레이를 하던 2루수 테일러 모터까지 3루에 악송구를 저지르며 타자주자 크루즈도 홈인, 인사이드 더 파크 여관이 만들어졌다.[17] 결국 이 히 드랍 더 볼로 스코어는 7:5까지 좁혀졌고,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다가 탬파베이가 11:1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버두고의 히 드랍 더 볼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꾼 셈이다.4.1.10. 2022년
2022년 4월 26일,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서는 히 드랍 더 볼에 더해 주자들의 환장할 본헤드 플레이와 수비 실책이 전부 겹쳐서 역대급이렇게 라낙을 제외한 미네소타 주자들이 뻘짓만 하는 와중에 디트로이트 포수 에릭 하스가 공을 잡았고, 사노가 먼저 1루로 귀루를 시작하는 사이 어셸라도 3루에 거의 다 와서야 2루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결국 어셸라가 3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서 허무하게 미네소타의 아웃카운트가 하나 늘어날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하스의 3루 송구가 3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키를 넘겨 아무도 없던 좌측 외야를 향해 날아갔다(...).[18] 이를 본 3루주자 라낙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했고,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가 열심히 공을 쫓았지만 2루주자 어셸라도 홈을 밟으면서 미네소타가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어셸라의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으나, 하스의 더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오히려 어셸라를 영웅으로 만든(...) 대환장 파티였다. #
4.1.11. 2023년
2023년 4월 1일, 펜웨이 파크 개막 2차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서 시즌 1호(?) 히 드랍 더 볼이 있었다. 9회말 2사 9:8 한 점차로 지고 있던 레드삭스는, 마지막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뜬공을 보고 고개를 떨구며 천천히 1루로 향했는데... 오리올스의 좌익수 라이언 맥케나가 평범한 뜬공을2023년 9월 26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에서 6:5로 컵스가 앞선 8회말 2사 2,3루에 드류 스마일리가 던진 공을 션 머피가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날렸다. 그런데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컵스의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가 그만 놓쳐버렸고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6:7로 브레이브스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이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컵스가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고, 컵스의 이 패배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우승이 확정되고 말았다.
4.1.12. 2024년
2024년 10월 15일 ALCS 2차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양키스 간의 경기 1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가 애런 저지의 평범한 내야 뜬공 타구를 원조와 매우 유사하게 드랍해버리며 선취점을 내주는 장면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로 종료되었다.2024년 10월 30일 월드 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선두타자 키케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에드먼의 타구는 중견수 방향으로 갔는데 애런 저지가 스타트는 잘 끊었으나 놓쳐버리면서 1사 1루가 되어야할 것이 무사 1, 2루가 되었다. 1번만 더 지면 우승에 실패하는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이 직전까지 5:0으로 앞서고 있던 양키스는 이 실책을 기점으로 수비가 급격히 무너졌다. 스미스는 유격수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는데, 볼피가 무리하게 3루 포스 아웃을 시키려다 송구가 다소 부정확하게 나가며 치주가 잡지 못해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 이후 양키스는 5회초에만 5점을 헌납하며 자멸했고, 결국 다 이기던 경기를 순식간에 역전 당하면서 홈에서 준우승을 하였다. 위 ALCS 수혜자 저지가 이번엔 자기 손으로 트롤링을 했다.
4.2. KBO 리그의 사례
2004년 한국시리즈 9차전 9회말 2사 1,2루, 현대 유니콘스의 우승에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현대의 박진만이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해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당시 사상 유례없는 11월 폭우 속에서 경기가 치러졌기 때문에 설령 이 플레이로 동점을 내줬다 해도 아무도 박진만을 깔 수 없었다.아래 후술하듯, 수많은 사례가 있고 원조가 될 뻔한 2007년 KIA 타이거즈/2007년/5월/22일의 막장수비가 있었지만 위의 영상이 유행한 2010년 이후부터 같은 상황을 히 드랍 더 볼로 부르게 되었다.
4.2.1. 2007년 ~ 2011년
2007 시즌 후반, 당시 LG의 2루수였던 김우석은 대수비로 들어와 팀의 4강이 걸린[19]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서 있던 9회초 투 아웃에 정경배의 내야뜬공에 이걸 시전했고[20] 팀의 승리와 박명환의 11승을 날려먹었다. 팀은 우규민의 불질로 결국 연장에서 패했다. 그리고 이 수비 하나로 그는 그날로 2군행 후 팀에서 방출(!)되었다.[21][22]그외 프로야구에서 히 드랍 더 볼 사건으로 유명한 선수는 KIA의 김선빈이 있다. 뜬공에 공포증[23]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2루수였던 안치홍이 가끔 김선빈의 플라이를 대신 잡아주려고 한 적이 많다. 그리고 조금 다른 상황으로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 투구 준비 중 공을 떨어뜨리는 대형사고를 친 삼성의 투수 권혁이 있다. 그리고 원본의 사건보다 빨리 발생한 2회 WBC 4강전 베네수엘라 전에서 바비 아브레우가 저지른 히 드랍 더 볼 덕에 한국이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적도 있다.
4.2.2. 2012년
2012년 5월 1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SK가 스코어 8:7로 앞서 있던 2사 1, 2루 상황에서 임재철이 때린 큼지막한 타구를 SK 중견수 김강민이 거의 다 잡았다가 볼을 놓치며 이런 상황을 만들어냈다. 김현수와 최재훈이 홈으로 들어오자 멘붕한 정근우는 김강민이 던지는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물론 정근우가 제대로 잡아서 홈에 뿌렸어도 주자를 잡기는 힘든 타이밍이었다.) 결국 임재철의 타구는 끝내기 3루타로 기록되었고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어져서 8:9 두산 베어스의 승리로 끝났고, 정우람은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하게 되었다.원조 히드랍더볼 상황과는 다르게 임재철의 타구는 잡기가 정말 힘들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뛰어가서 잡으려 했다는 것 자체로도 대단한 것으로, 실제 XTM 민훈기 해설위원도 '김강민이었으니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경기 종료 직후 코멘트에서 언급했다.
2012년 6월 2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연장 10회초 1점을 내며 5:4로 앞서던 삼성 라이온즈가 10회말 선두타자 강병식의 내야 플라이를 유격수 김상수와 2루수 조동찬이 서로 부딪히며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했다. 결국 삼성은 이후 장기영의 안타와 정수성의 역전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다 이긴 경기를 시원하게 말아먹었고, 위의 SK의 사례처럼 넥센전 스윕승에 실패하고 위닝 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4.2.3. 2013년
2013년 5월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6회말 3:1로 앞서던 상황에서 강정호의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중견수 지역까지 가서 뜬공처리 하려 했지만 그만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했고 결국 강정호에게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정근우는 이 실책을 저지른 후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장기영의 2루땅볼 타구를 처리하려다 빠트리며 6회말에만 2실책을 저질렀고 넥센에게 빅이닝을 내주며 경기를 말아먹는 주범이 되고 말았다.2013년 5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삼성의 최형우가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 타구를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여 3루주자가 득점하고[26] 타자주자 김현수까지 출루하게 만들었다.
2013년 9월 5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vs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1,2루 상황에 김종호의 평범한 외야뜬공을 좌익수 장기영이 놓치면서 2루주자가 득점하였다. 타자 김종호는 2루까지, 1루주자 박정준은 3루까지 진출하였고[27] 투수 송신영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주저 앉았다. 1:0으로 불안하게 앞서가고 있던 넥센은 동점을 허용하면서 선발투수 문성현의 승리가 날아가 버렸다. 장기영은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 허무하게 삼진 당한 이후에 교체되었고 이후 연장 11회에서 김민성의 결승타로 넥센이 승리했다. 이 날 경기가 끝난 후 내내 좌불안석이었던 장기영은 결승타를 친 김민성을 포옹하는 등 누구보다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고,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장기영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장난스러운 제스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28]
2013년 9월 7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무사에 주자는 없는 상황에 조동화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3루수 이현곤이 놓치면서 결국 조동화는 2루까지 가고 SK 와이번스의 무사 2루 상황이 되었다. 결국 이 실책이 빌미가 되어 조동화는 이후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출하게 되었고 당시 NC 다이노스의 투수 손민한이 최정과 박정권을 거르고 만루가 된 끝에 김강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NC 다이노스의 3:4 패배. 히 드랍 더 볼 한 방이 승부와 직결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4.2.4. 2014년
5월 30일 NC 3:2 KIA 2사 1,3루에서 이종욱의 타구가 유격수 쪽 약간 외야로 뻗었다. 뒷걸음치던 김선빈이 포구에 실패하자 주자는 모두 득점하여 NC 5:2 KIA 가 되었다. 최종 스코어가 NC 8:6 KIA 임을 감안하면 이 실책이 상당히 뼈아팠을 것이다.7월 24일 NC와 한화간의 대결에서는 실책도 아니고 아예 안타가 되는 히 드랍 더 볼이 나왔다.
9월 9일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목동 구장 경기에서는 1회말 외야 뜬공을 김경언이 글러브로 다 잡았다가 흘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저지르며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9월 24일 인천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박병호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장즈시엔이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는 바람에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무사 2, 3루가 되어버렸고, 바로 다음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결과는 10대 0으로 대한민국의 8회 콜드게임 승.
10월 1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간 경기중, 3:3 연장 12회말 2사 1루 좌익수 하준호가 3볼 상황에서 최대성의 직구를 걷어올린 박한이의 평범한 외야 플라이성 타구를 놓쳐 팀에게 패배를 안겼다. 기록은 박한이의 안타[29]
10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스코어 6:2로 이기고 있던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강한울이 히드랍더볼을 시전했다. 브래드 스나이더가 초구를 쳐 내야를 살짝 벗어나는 팝 플라이를 쳤지만, 강한울이 이공을 놓치면서 주자 1, 2루가 되었다. 결국 강한울의 이 실책은 그 날의 경기에서 LG가 8회말에 동점을 만들고 10회말 스코어 6:7로 역전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플레이가 되었다.
10월 22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LG가 스코어 3: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7번 이병규의 타석에서 2루수 박민우가 히 드랍 더 볼을 작렬시켰다. 이 타구를 잡았으면 도루하고 정신없이 달린[30] 1루주자 문선재도 잡아내 이닝을 끝낼 수 있었으나 이 양쪽의 어이없는 플레이로 NC가 1점을 추가로 헌납, 점수가 4-2로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이 정신줄 놓은 플레이로 NC가 힘이 빠졌는지, 9회말을 봉중근에게 3자범퇴로 막히고 4-2로 패했다.
11월 7일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8회초 이승엽의 타구를 중견수, 좌익수, 2루수가 엉키는 와중에 볼이 떨어지면서 동점이 되었다. 결국 9회초에 박한이의 투런홈런으로 삼성이 3:1 승리를 거뒀다. 결과론이지만 이 타구를 잡았다면 승부와 시리즈의 향방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4.2.5. 2015년
2015년 6월 2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빠른발의 대주자 유재신이 나가자 한화 투수 권혁은 이택근을 거르고 박헌도와 승부하는 모험을 강행한다. 박헌도는 당시 타율 0.238로 안타가 없던 상황이라 충분히 있을 법한 일. 그러나 박헌도는 2B-0S의 상황에서 권혁의 공을 통타해 띄웠고, 유재신을 견제하기 위해 전진수비를 하던 한화 이글스의 좌익수 최진행이 담장 쪽으로 날아가는 공을 쫓아가서 잡으려다 미끄러지며 드러누우면서 권혁에게 패를 안기고 박헌도에게 생애 첫 끝내기를 선물했다. 최진행 히 드랍 더 볼!!!2015년 701 대첩에서는 바람의 영향으로 중견수 구자욱, 유격수 김상수,좌익수 고종욱이 각각 3개나 한경기에(!) 쏟아냈다.
2015년 8월 9일 삼성 라이온즈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9회말 좌익수 박헌도가 박석민의 외야 뜬공을 잡지 못하여 끝내기패를 내주었다. 2015년 9월 8일 한화 이글스 vs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말 권용관이 평범한 내야뜬공을 놓치면서 연장까지 가는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한화는 연장 12회말에 이용규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내줬다.
[31]
2015년 10월 07일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벌어진 SK 와이번스 vs 넥센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연장 11회말 2사 만루 4:4 상황에서 SK 내야수 김성현이 내야뜬공을 놓치면서 끝내기 실점을 허용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그야말로 그림으로 그린 듯한 히 드랍 더 볼. 엠스플 버전(...) 스브스 버전, 임팩트가 커서인지 기사도 나왔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여러 스포츠 언론사의 기사에서 히 드랍 더 볼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김재호가 내야뜬공을 놓쳐서 16-2로 크게 졌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김재호와 김현수가 사인미스로 공을 떨어뜨렸고 바로 추가점으로 연결됐으며 경기도 역전패했다.
4.2.6. 2016년
4월 8일 NC 다이노스 vs 한화 이글스 마산 경기에서 8회 말 3루수 한화 신성현의 히 드랍 더 볼로 1루에 김성욱이 출루하였다.송창식이 벌투로 고통 받은 4월 14일 경기에서도 정근우가 3회, 양의지의 내야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4월 29일 한화 이글스 vs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8회말 5대5로 접전이던 2아웃 1, 2루 상황.
차일목이 친 공이 높게 떠 2루수 백상원과 우익수 배영섭에게 갔고 백상원이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공을 놓치며 팀의 대량 실점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다.
6월 7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 8회에서는 임훈이 박한이의 무난한 중견수 플라이 아웃성 타구를 잡았다 떨어뜨리는 최악의 실책으로 빅 이닝의 단초를 제공했다. 결국 LG는 이 이닝에만 무려 8실점을 하면서 약속의 8회를 헌납했다.
8월 17일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청주 경기에서도 나왔다. 7회초 4:4 동점 상황, 2사 1,2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타구가 유격수쪽으로 높이 떴는데 유격수 하주석이 정석적인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2루주자가 홈인, 두산이 0:4로 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7:4 두산의 승리로 끝났고, 하주석은 이날 경기 최고의 역적이 되었다.
10월 17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의 김상수가 흔들리던 와중에 1루수 파울플라이성 타구가 나왔으나 윤석민이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고 이후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4:2가 동점으로 된 뒤 오지환이 8회 결승타를 치면서 넥센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어 염경엽 감독마저 사퇴를 발표하면서 혀갤은 혼란의 소용돌이로...
10월 29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0의 균형이 아직 깨지지 않던 11회말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그 다음 타석이 김재호였다. 김재호가 친 공은 중견수 쪽 뜬공이라 평소대로라면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릴 타구였는데 NC 다이노스의 중견수 김성욱이 타구 방향을 놓치고 바로 앞에서 떨구는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였다. 연장까지 가다 보니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조명탑이 켜졌고 그 라이트에 눈이 부셔서 방향을 잡지 못한 게 원인. 김재호의 출루와 허경민의 2루 진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기록은 중견수 앞 1루타. 이후 박건우의 진루플라이로 허경민이 3루를 밟고 오재원의 고의사구 후 오재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끝내기 타점을 기록하였다. NC의 입장에선 김성욱의 히 드랍 더 볼 하나가 끝내기 패배의 빌미가 된 셈이다.
4.2.7. 2017년
3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넥센 간의 개막전에서 2회 2아웃 1루에 최재원이 출루한 상황에서 정상호가 내야 플라이 타구를 때렸다. 그 타구는 서건창이 잡을 것으로 보였으나 고종욱이 앞으로 뛰어오며 잡는가 싶었지만 공은 글러브에 맞고 튀어나왔다. 주자는 어차피 2사라서 플라이 후 귀루 실패 아웃을 신경쓸 것도 없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뛰는 상황이었고, 그 실책을 놓치지 않은 최재원은 거침없이 홈으로 슬라이딩해서 팀의 시즌 첫 득점을 이끌어냈다.
5월 18일 광주에서 KIA와 LG경기에서 3회말 1:1로 맞선 상태에서 안치홍의 타구가 좌중간에 높이 뜨면서 평범한 플라이볼로 이닝이 끝날 것처럼 보였으나... 김용의가 타구를 잃어 버렸고 어떤 좌익수가 멍때리면서 설렁설렁 뛰어 오다가 그만 공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떨어져 내렸다.[32] 이닝이 교체될 타구가 그만 안타가 되고 말았고, 점수는 1:3으로 벌어졌다. 이후 LG는 그 이닝에 이범호에게 3점 홈런 맞고 그 다음 이닝에서도 야금야금 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4:9로 내주게 된다. 참고로 이 시리즈에 LG는 무려 8개의 병살을 쳤다.
5월 25일에도 채은성이 시전했다. 5회말 대수비 우익수로 들어와서 만세 플레이로 공을 떨어뜨렸고, 원래 공수교대가 되었어야 했지만, 이 실책으로 2점을 더 헌납하며 4대3, 턱 밑까지 쫓아오게 만들었다. 경기는 결국 9대 7 패배. LG는 4위로 내려갔다...
6월 21일, LG에서 손주인이 시전했다. 6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고, 동점을 허용한다. 결국 이 실책 뒤에 다린 러프의 3점 홈런을 맞고 차우찬은 5실점을 하며 강판됐다. 경기는 10:3 패배, 8회의 예능 수비는 덤.
6월 30일에는 NC의 나성범이 시전했다. 7회초 문규현의 평범한 타구를 떨어트려 포구 실책을 저지른 것이다. 이는 이후 전준우에게 적시타, 그리고 이대호에게 쓰리런으로 7회말 4실점을 만드는 빌미가 되었고, 팀도 9:0으로 패배했다. 그 전까지는 아직 5점차라 실낱같은 희망이나마 걸어 볼 수 있었으나 나성범의 히 드랍 더 볼로 촉발된 4실점으로 인해 기세가 롯데 쪽으로 확 기울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나성범은 그 다음 날도 팀이 1점차로 뒤지고 있던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황진수의 안타를 홀라당 빠뜨려 싹쓸이 3루타로 만들어 버리고 또 그 다음 날도 동점 상황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신본기를 3루까지 보내 주는 실책을 저질러, 이후 문규현의 스퀴즈로 실점하며 팀이 패배하는 빌미를 제공해 버렸다. 나성범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의 시리즈로 기억될 듯.
7월 23일엔 LG의 안익훈이 삼성전에서 저질렀다. 8회말 2사 1-3루 구자욱의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며 스타트 끊었던 두 명의 주자를 다 불러들이게 만들었다. 이는 추격 여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 10:6이 되면서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게 만들어버렸다.
8월 3일 LG와 롯데의 경기. 손주인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앤디 번즈의 신호를 손아섭 보지 못해 일을 저질렀다. 하필이면 손아섭이 홈런 친 다음회였다. 그 날 선발 투수 김원중은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결국 박용택이 만루 홈런을 쳤다. 그 날 결과, 롯데 6, LG 9
8월 23일에는 롯데 이대호가 저질렀다. 한승택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떨어트렸는데 이 타구가 미트 맞고 페어 지역에 들어와 페어볼로 선언되었다. 그런데 한승택이 파울인 줄 알고 뛰지 않않다가 상황을 파악한 후 급하게 뛰었고 그 사이 타구를 커버 들어온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주워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켰다. 그리고 타자 한승택은 이 상황에서 프로답지 못한 플레이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공식 기록은 1루수 땅볼.(기록지에서는 '3-1A')
8월 24일 잠실 경기에서 이정후가 저질렀다. 에반스의 뜬공이 중견수 쪽으로 높이 떴는데,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타구였으나 공이 조명 안으로 들어갔는지 이정후가 공을 놓치며 에반스가 2루까지 진루한다. 이후 두산이 동점을 만들고 끝내 경기에서 승리한다.
4.2.8. 2018년
영상 3월 27일 한화 VS NC 마산경기에서 김태균이 저질렀다. 2사만루 상황에서 저질러 무려 3실점.4월 8일 잠실 두산:NC전에서 9회 말 NC 중견수 김성욱이 거센 비에 시야가 가렸는지 김재호의 평범한 플라이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NC는 9회 초 4점을 내며 역전했음에도 패배. 여담으로 2016 한국시리즈 1차전 당시에도 김재호의 타구가 조명탑에 들어가 김성욱이 공을 놓치는 장면이 있었고, 결국 오재원의 끝내기로 두산의 승리.
4월 15일 대전 한화:삼성전에서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호잉의 평범한 플라이를 놓쳤다. 이로 인해 안그래도 5점 뒤져있던 삼성 라이온즈는 이후 한화의 홈런 파티에 그대로 쳐맞으면서 14대 2로 완패했다.
4월 17일 사직 롯데:삼성전에서 다린 러프가 이대호의 뜬공을 놓쳤다. 다행히도 해당 타구는 파울지역에 떨어지는 타구였기 때문에 이대호의 출루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후에 이대호가 바로 3점 홈런을 때려버렸다. 다행히 이 이후에도 9대 6으로 앞서고 있었고 경기를 승리하기는 했지만 하마터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4월 19일 사직 롯데:삼성전에서 4회초 만루 상황에서 김사훈의 패스트볼로 추가 실점을 한 직후, 문규현이 이원석의 뜬공을 놓쳐 또 만루를 허용했다.
2018년 10월 4일에는 대전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한화의 최진행이 저질렀다. 3회초 2사 후 전준우의 타구를 놓쳐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결국 다음 타자 이대호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 날 최진행은 수비 실책과 함께 3타수 3삼진을 당하며 공수에서 팀에게 폐를 끼쳤다.
10월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김민식이 5회말 무사만루 상황에서 인필드 플라이 선언된 공을 못잡는 바람에 파울이 선언되어버렸고, 다시 기회를 잡은 이정후가 희생플라이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발판을 제공했다. 그 전과 그 후에 타격방해와 사실상의 포일까지 겹치며 양현종의 빠른 강판, 그리고 KIA의 탈락에 영향을 미쳐버렸다.
11월 10일 2018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김재호가 유격수 플라이가 될 타구를 놓치면서 최정이 2루까지 갔고 박정권의 적시타로 최정이 득점하면서 SK가 더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4.2.9. 2019년
10월 22일 2019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내야 뜬공을 김하성이 히 드랍 더 볼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내게 된다. 다음 타자인 정수빈이 번트안타를 만들었고, 페르난데스는 내야 땅볼을 쳤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쓰리피트 라인 아웃이 되었고 이후 김재환은 볼넷으로 출루,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섰고,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두산이 1차전을 가져갔다.
4.2.10. 2020년
9월 3일 NC와 LG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자 유강남이 친 타구가 내야로 높게 떠올랐는데, 노진혁이 이 플라이 타구를 놓쳤다. 직후 박용택이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팀은 패배.4.2.11. 2021년
2021년 5월 18일 SSG와 KIA의 경기. 서진용을 상대로 한승택이 큰 타구를 날렸던 걸 최지훈이 잡으려 했다가 공을 놓쳤다.2021년 5월 23일 LG와 SSG의 경기. 정의윤이 쳐낸 정말 단순한 플라이볼을 2루수 정주현이 빼도박도 못하게 잡지 못했다. 수아레즈의 베이스 커버가 최지훈의 출루를 허용하고, 견제구를 라모스에게 원바운드로 던졌는데도 잡지도 못하고, 정주현이 저러고 있으니... 이 일이 모두 모두 1회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2021년 6월 4일 SSG와 두산의 경기. 오원석의 공을 김재호가 쳐냈던 게 정상적으로라면 우익수 플라이가 되어야 했지만, 추신수가 놓치는 바람에 두산이 1점을 더 올렸다. 이재원도 패스트볼(포일)을 저지르면서 이렇게 오원석의 비자책점만 늘어났다. 최지훈도 욕심을 부리다 공을 잡지 못해서 강승호를 3루타로 내보내고 말았다.
2021년 6월 20일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 9회초 선두타자 피렐라의 타구를 롯데 유격수 배성근이 놓쳤다. 정상적으로 잡았다면 유격수 플라이었으며 이로 인해 김원중이 흔들려 1점을 내주는 등 롯데가 역전패 위기를 맞았었다.
2021년 10월 28일 두산과 SSG의 경기에서 8회말 선투타자 정수빈의 안타이후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김강민이 여유롭게 잡을수 있을타구를
2021년 10월 31일 kt와 삼성의 1위 결정전, 7회 말 무사 1루에서 제라드 호잉이 오재일의 뜬공을 워닝 트랙에서 놓쳤다. 낮경기에 해가 외야로 비추고 있던 탓에 공이 햇빛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 이로 인해 1루주자 구자욱이 3루로 진루했는데, 그나마 kt 입장에서는 호잉이 빠르게 후속처리를 해서 오재일을 2루에서 잡아낸 점이 다행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위기 상황은 윌리엄 쿠에바스가 막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021년 11월 14일 kt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 9회초에 황재균이 박세혁의 낮게 뜬 내야뜬공을 어이없게 놓쳤다. 그런데 박세혁이 내야플라이가 된 줄 알고 덕아웃으로 돌아가려다 뒤늦게 상황파악을 하였으나 커버한 심우준이 얼른 1루에 송구해서 결국 아웃처리가 됐다. 때문에 양팀 팬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분노하였다. 다만 황재균은 눈에 고척돔 조명으로 인해 놓쳤다고 해명했다.
4.2.12. 2022년
2022년 5월 10일 kt와 KIA의 경기에서 0:0 9회 말 2아웃 2사만루 2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친 타구가 파울이 되면서 박병호가 무난히 잡을 것 같았으나 공을 놓치며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결국 이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얻은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양팀의 희비가 엇갈리게 되었다.2022년 5월 18일에는 KIA와 롯데의 경기에서는 2번이나 등장했다. 7-6으로 맞선 5회 말 2사에서 투수 이준영이 내야 플라이를 콜하고 잡지 못해 주자가 득점하여 동점을 허용했고 타자 주자였던 황성빈은 3루까지 진루하였다. 9회 초에는 이대호가 끝내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엄청 벌렸다. 그렇게 15:7로 KIA가 승리하였다.
2022년 9월 25일 kt와 NC의 경기에서 2:0 2회초 2아웃 2루 상황에서 조용호의 타구를 좌익수 닉 마티니가 놓치면서 2루 주자 김민혁이 득점했다. 앞서 실책이 빌미가 되어 선취점을 내줬던 NC는 이후에도 실책 3개를 더하며 9:1로 패해 엄상백에게 시즌 10승, 이강철 감독에게 통산 300승을 선사했다.
4.2.13. 2023년
2023년 5월 21일 KIA와 키움의 경기에서 0:0 2회초 무사 1루에서 박찬혁의 높이 떠오른 공을 이우성이 포구하지못하며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했다. 그러나 정작 1루주자 러셀이 플라이 아웃인줄 알고 뛰지않으며 2루에서 그대로 아웃되며 우익수 앞 땅볼로 기록되었다. 근데 정작 KIA는 1:0으로 패배했다.이로부터 9일 뒤인 2023년 5월 30일 KIA와 kt의 경기에서 0:1 2회말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뜬공을 우익수 강백호가 포구하지못하고 글러브에 튕겨 나가버렸다. 그사이 2루주자와 1루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타자 주자 또한 2루까지 나아갔다. 이 실책의 여파(?)로 kt는 1:6으로 패배했다.
2023년 8월 2일 KIA와 삼성의 경기에서 5:4 9회초 2사 3루에서 최원준의 뜬공을 유격수 이재현의 포구실책으로 3루주자가 홈으로 불러들어 6:4 2점차까지 벌어졌으나 9회말 정해영이 마무리짓지 못하고 6:7로 삼성이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2023년 10월 19일 두산과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두타자 제이슨 마틴이 우익수와 2루수 사이로 뜬공을 날렸는데, 우익수 김태근의 콜을 2루수 강승호가 듣지 못하고 잡으러 가다가 둘이 부딪혀 공을 떨어뜨렸다.[34], 결국 이 실책으로 출루한 마틴이 폭투로 결승 득점을 올려 두산은 9:14로 패해 가을야구에서 광탈하고 말았다.
10월 30일 NC와 kt의 플레이오프에서 3회 초 박민우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3루수 황재균이 떨어뜨렸다. 이로 인해 박민우는 출루했고, 그 뒤 쿠에바스가 연속 적시타를 맞아 3회에만 2점을 내주었다.
4.2.14. 2024년
2024년 3월 23일 키움과 KIA의 개막전에서 2번 나왔다. 1회말 박찬호의 공이 중견수 도슨한테 향했다. 무난히 잡을 것처럼 보였지만 글러브에 튕겨져 나갔다. 이로 인해 후라도한테 5실점을 선물했다. 기록상 실책이 아닌 안타라 전부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2번째는 5회말 김태군의 뜬공을 정확히 같은 사람이 포구 하지 못했다. 이것도 기록상 안타가 되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4월 12일 롯데와 키움의 경기에서 키움의 포수 김재현이 저질렀다. 2사 만루에서 유강남의 타구가 내야에 뜬 타구를 잡으려 했느나 포구하지 못하고 떨어트리며 자동 스타트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4월 28일에 SSG와 KT의 경기에서는 KT 포수 장성우가 저질렀다. 4회말 SSG 선두타자 추신수가 뜬공을 쳤으나 KT 포수 장성우가 잡지 못하고 추신수가 1루에 나갔다. 그리고 이는 해당 이닝 SSG 대량 득점의 시발점이 되었다.
5월 22일 두산과 SSG의 잠실 경기에서는 1:1로 맞선 8회 말 1사 2루에서 두산 정수빈의 우익수 쪽 깊고 높게 뜬 플라이볼을 우익수 하재훈이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그나마 2루 주자 조수행이 태그업을 하려고 스타트를 늦게 끊어 3루에서 멈췄지만, 중계 플레이를 하던 2루수 최경모의 실책이 겹치며 조수행이 홈을 밟았다. 결국 이 점수가 결승 득점이 되며 두산이 3:1로 이겼다.
6월 6일 LG와 키움의 잠실 경기에서는 원성준이 4회 말 수비에서 평범한 희생플라이 타구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버렸고, 결국 원성준은 타석에서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실책으로 인해 1군 데뷔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6월 11일 삼성과 LG의 경기에서는 1회 말 선두타자 이성규의 얕은 외야 플라이 타구를 2루수 신민재와 우익수 홍창기가 겹쳐서 실책이 일어났고 이 때문에 LG는 이 실책을 빌미로 1회에만 무려 피안타 없이 실책 4개로 2점을 내줬고 결국 이 점수가 결승 득점이 되며 삼성이 6:4로 이겼다.
6월 12일 삼성과 LG의 경기에서는 4회 말 2사 1루에서 김영웅의 깊숙한 우익수 플라이 타구를 홍창기가 놓치면서 이 실책으로 인해 4회에만 삼성이 0:4에서 2:4로 따라 붙었고 이 기세를 몰아 7회에 삼성이 LG의 불펜을 무너뜨려 기어이 5:4로 역전하였고 이 점수가 그대로 이어지며 끝나버리면서 삼성이 이틀 연속으로 승리를 거뒀다.
8월 9일 삼성과 KIA의 경기에서 9회 말 1, 3루 상황 서건창이 내야 근처 뜬공을 쳤고 야수들이 공을 잡기 위해 모였지만 아무도 잡지 못해 3루 주자 김도영이 홈인했고 끝내기로 KIA가 승리했다. 공식 기록은 중견수 앞 1루타.
4.3. 일본프로야구의 사례
2015년 5월 4일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히로시마 도요 카프 경기에서 양 팀이 2:2로 균형을 맞추다가 어느덧 9회말까지 왔는데 히로시마가 1사 만루의 찬스를 맞게 되었다. 희생플라이만 쳐도 히로시마의 끝내기가 되는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선 타자는 코쿠보 테츠야. 하지만 1볼 노스트라이크에서 친 공은 그냥 포수 앞에서 붕 떴고 3루심이 인필드 플라이 선언을 했다. 그런데 요미우리 내야수들이 달려와서 잡으려다 콜 플레이 미스로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했다.문제는 이를 본 3루 주자 노마 타카요시가 심판의 인필드 플레이 콜을 못 봤는지 뜬금없이 홈으로 뇌주루를 시전했고 1루수 후안 프란시스코가 공을 잡아 홈 플레이트를 터치하고 노마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히로시마 측 코치가 인필드 플라이로 타자가 아웃되면 강제진루가 성립하지 않으므로 태그가 필요함에도 태그하지 않았음을 문제삼아 주심에게 항의했고 주심은 오심을 인정하고 세이프로 번복하면서 2:3. 히로시마의 황당한 끝내기 승리였다. 기록은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 후 실책으로 홈인.
2016년 6월 26일 센트럴 리그의 히로시마 도요 카프 vs. 한신 타이거스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히로시마가 3:2로 끌려가던 상황. 이 때도 히로시마가 1사 만루의 찬스를 맞게 되었다. 희생 플라이만 쳐도 히로시마의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7번 시모즈루 코[35].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지는 2사 만루 찬스에서 8번타자 포수 아이자와 츠바사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되었다. 공이 외야로 갔지만 좌익수 슌스케가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라 2루 주자는 아직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 묶인 상황이었는데...
9번 타자로 대타 마츠야마 류헤이[36]가 등장했고 2구 째에 친 공이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냥 잡았으면 10회초 연장으로 넘어갔을 터. 그런데 좌익수 슌스케[37]가 중견수 나카타니 마사히로[38]와 콜 플레이 미스로 충돌,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면서 그것이 끝내기 실책이 되었고 결국 3루 주자가 홈인하면서 히로시마가 승리했으며 기록은 중견수 실책.
4.4. 2008 베이징 올림픽
한국vs.일본 준결승전에서 G.G.사토가 저지른 히 드랍 더 볼은 매우 유명하다. 심지어 이 선수 3, 4위전에서도 비슷한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목메달을 선사했다. 일본에서도 아주 유명해서 니찬넬이나 니코동에서는 누가 공을 떨어뜨리면 선수 이름에 G.G를 붙이고 놀릴 정도다. 그 바람에 그는 자살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사실 마냥 웃어넘길 수만 없는 게 이 사건의 임팩트가 너무 큰 바람에 당사자는 이 사태 이후로 팀에서 찍혀서 몇 년 못가 팀에서 방출당했고, 12구단 모두의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에 1년 동안 팀을 못 구해서 이탈리아 야구리그까지 갔다가 2013년에 겨우 치바 롯데 마린즈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5. 좋은 경우도 있다?
예외적인 경우로 인필드 플라이와 관련된 상황에서는 가끔 의도적인 드랍 더 볼이 나올 수 있다. 인필드 플라이는 공격측을 보호 하기 위해 특별한 몇가지의 경우에 한해 선언이 되며, 심판 한 명 이상이 판단하여 재량껏 선언하는 것이다.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 인정을 하지 않는 타구가 페어 지역에 떨어지면 그 상태로 인플레이가 선언되어 경기가 진행되며, 이는 수비측이 의도적으로 잡지 않은 후 병살을 유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히 드랍 더 볼을 일부러 했을 경우 그냥 고의낙구다. 애초에 고의낙구가 병살이나 삼중살을 쉽게 유도해서 이닝을 쉽게 가져가려고 일어나는 것을 생각하면 대부분은 인필드 플라이로 커트당하며 만약에 저 노림수가 성공이라도 하면[39] 위에서 말한 '히 드랍 더 볼ㅋㅋㅋㅋ'는커녕 파이어나기 딱 좋다.다음은 야구 규정 6.05(l)에 나오는 고의낙구에 대한 규칙이다.[40] : '무사나 1사, 주자 1루/1, 2루/1, 3루/만루 때 내야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페어의 플라이볼이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고의로 떨어뜨렸을 경우, 볼 데드가 되며 주자는 원래의 루로 돌아간다.'
여기서 말하는 고의는 타구가 신체나 글러브 모자 등 도구에 접촉한 후 그라운드에 떨어지는 상황을 말한다고 이 규정 바로 아래에 주석이 달려있다. 따라서 일부러 낙구 지점으로 가되, 신체에 닿지 않고 바운드 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잡아서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규정상 고의낙구가 아니다.
예를 들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같은 사례가 있다. 캐치 후 공을 떨어뜨렸는데 심판은 이를 연속된 플레이로 간주하고 땅볼로 인플레이 판정을 내렸다. 주자인 데릭 지터가 순간 당황해 2루에서 멈춘 걸 놓치지 않고 세스페데스가 3루로 던져서 지터는 3루 포스 아웃, 그리고 2루에 던졌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낚이지 않고 2루로 열심히 뛰어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결과상으로는 좌익수 앞 땅볼.
이 경우 예외적인 상황에서 수비진과 주자들이 갑작스럽게 움직이므로 공을 떨어뜨린 뒤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2013년 6월 19일, 다저스 대 양키스 경기에서 7회초 1사 1,2루에서 등판한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버논 웰스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일부러 떨어트리기를 시도했지만, 떨어진 공을 못찾고 어버버하다가 2루로 악송구를 하면서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류현진 선발 경기였고 이걸 본 국내팬들은 분식회계도 창의적으로 한다며 깠다...
이 밖에도 그냥 주자를 바꾸기 위해서 낙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1루에 빠른 주자가 있고, 타석에 느린 타자가 있는 경우, 높게 뜬 인필드 플라이를 일부러 바로 안잡아서 2루에 던져 주자 바꾸기를 할 수 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리고 주자위치도 같지만, 수비측에 부담이 더 적은 상황을 유도할수 있다. 특히 경기 후반에 1점차 승부같이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대주자를 투입했을 때, 이런식으로 대주자를 지워버려 상대의 작전에 물먹이는 장면을 가끔 볼 수 있다.
일부러 떨어트리기의 좋은 예와 나쁜 예
위의 링크는 클리프 리가 1사 1루에서 타자의 번트 플라이성 타구를 일부러 떨어트려 병살로 연결시키는 장면과, 위에 서술한 벨리사리오의 실패 장면이다.
6. 기타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공식 앱에서는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에 We Dropped The Ball이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이 사건을 패러디하고 있다.
- 워낙 사례가 많다보니, 나무위키의 전신인 엔하계 위키에서부터 현재까지도 야구 용어들 중 자주 사용되고 있는 표현이며, 수비수가 갑자기 평범한 뜬공을 놓쳤을 때 '드랍 더 볼'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7. 관련 문서
[1]
여자부의 경우는 당연히 He 대신 She가 들어가지만 여자 야구가 세계적으로 마이너이다 보니(...) She dropped the ball이라는 표현은 야구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
[2]
가장 유명한 마이클 케이의 첫 멘트는 사실 "he's dropped the ball"로 완료형이었다. 자세한 건 후술.
[3]
A-로드의 타구가 내야 뜬공이 된 것을 확인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외침.
[4]
정확히 들어보면 s 발음이 섞여 있음을 알 수 있고 이쪽이 완료형 표현이라 문법상으로도 맞다.
[5]
황당한, 희한한, 있을 리가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다.
[6]
뉴욕 양키스의 산하 방송국인 YES 네트워크의 캐스터. 양키스 방송에서 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SEE YA!라고 시원하게 외쳐주는 그 아저씨 맞다.
[7]
마침
마쓰이 히데키의 생일이었으며 경기에서도 자축 쓰리런을 치고 맹활약했는데 이게 터지면서 묻혀버렸다.
[8]
그리고 게리 코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IT FALLS라는 명대사를 만들어낸다.
[9]
해당 타석 기준으로, A-Rod는 K-Rod를 상대로
통산 14타수 1안타 타율 .071의 상대전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통산 전적도 21타수 3안타 1볼넷 11삼진에
타율이나
출루율이 아닌
OPS가 0.356이다.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136 / .174 / .182)
[10]
영상에서도 타구를 확인하자마자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승리를 확신하고 주먹을 치켜들면서 환호한 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고개를 떨구면서
빠따를 내팽개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누가 봐도 당연히 잡힐 타구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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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벅의 경우 이러한 상황이 중계 도중에 나오면 drop Shit이라는 표현을 주로 쓰기도 했다.
2011년 월드 시리즈 6차전 하이라이트를 보다보면 구수한 그의 이 말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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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드랍 더 볼 말고도 특이한 기록이 또 있는데 규정 타석 3할이상 친 타자 중에 최소 타점을 기록했다. 2000년에 334 ba-418 obp-388 slg를 기록했고 안타 180개 치고 커리어 유일한 ops 8할 이상 시즌이였는데 타점은 고작 17 타점 이였다. 웬만한 대타보다 더 적은 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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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표현하자면, 타구에 중요한 곳이 닿았다. 이를 일컫어 히 드랍 더 Jot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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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을만큼 수비에서는 일가견이 있기에 에인절스 팬들은 그야말로 저거 수비는 믿고 있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경기 후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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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는 다음날은 실책 없이 경기를 끝마쳤지만, 14일과 15일 경기에서도 실책을 범하며 이를 다 포함하면 6경기 6실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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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LG에서 뛰던 리즈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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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에는 크루즈의 3루타 + 모터의 송구 실책이 기록되었으나, 추후 크루즈의 타구도 버두고의 실책으로 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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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오스틴 메도우스는 그로스먼의 히 드랍 더 볼 이후 중견수
데릭 힐과 우익수 그로스먼이 모두 우중간쪽에 모이면서 백업 및 중계를 위해 중견수 근처로 이동한 상태였다. 메도우스의 백업이 늦었다고 뭐라 하기도 좀 그런게 너무 갑작스럽게 나온 런다운 상황이라 선수들이 준비할 여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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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 경기 전에도 이미 LG의 4강 가능성은 냉정히 말해서 기적을 노려야 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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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동점 주자가 3루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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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으로, 김우석은 방출 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나 여기서도 방출되어 현역 생활을 마쳤다. 그러다
김인식 충훈고 감독의 부름을 받아 충훈고 코치로 재직하다 2014년 다시 LG에 복귀, 잔류군 수비코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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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LG 감독은
김재박이었는데, 그는
현대 유니콘스를 이끌던
2004년 한국시리즈 9차전 9회말 투 아웃에서 우승의 향방이 걸린 바로 그 순간에
박진만이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여 한점차 추격을 허용하는 순간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었다. 그러나 그 당시의 박진만은 무섭게 퍼붓는 폭우로 제대로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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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체구가 장신인 180도 아닌 단신이며 170도 안되어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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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
김선우,
윤희상이 각각 6실점과 5실점이라는 대량실점을 기록하고 안타, 수비실책이 뻥뻥 터져나와 난타전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날 9회말에서 점수가 케네디 스코어에서 루스벨트 스코어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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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이 경기를 이겼다면 SK는 두산을 스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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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구는 잡았으면 희생플라이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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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박정준이 처음부터 전력질주 했으면 득점도 가능했으나, 당연히 잡힐거라고 예상해서 설렁설렁 뛰는 바람에 3루에서 멈춰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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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category=kbo&id=56013&gameId=20130905WONC0&listType=game&date=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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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실은, 이 전까지 박한이의 기록이 홈런, 3루타를 포함한 5타수 2안타였다. 만약에 그전에 단타 하나만 추가했었다면, 12회 말 역전 결승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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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본인이 아웃카운트 착각이 아니라고 했다.
기사. 쉽게말해 자기도 왜 3루로 달리고 있지?라고 인정한 본헤드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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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으면 '카스티요' 부분이 잘려있다. 대신 2-2의 볼카운트와 홈으로 들어온 주자가 스나이더인건 미처 지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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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중견수가 공 잃어버렸다고 하는데, 위치상 원래 좌익수가 처리했어야 하는 타구였다. 문제는 그 타구를 좌익수가 멍때리다가 천천히 설렁설렁 뛰어오면서 놓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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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좌익수가 잡아 아웃이긴 하지만 이건 해외로 수출된 이상 단순 실책보다도 더 개망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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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날아간 위치를 생각하면 우익수 김태근이 잡아야 하는 타구였고, 김태근도 그래서 잡겠다고 콜을 했다. 그러나 콜을 못 들은 탓에 강승호가 그대로 달려가다가 부딪혀버렸다. 아무리 콜이 안 들렸다고 해도 수비 위치를 생각하면 당연히 우익수가 잡을 위치라고 판단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강승호의 BQ 이슈가 또 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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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2군 본즈 스타일의 타자로(2014년 웨스턴리그 홈런 4위) 대타 위주로 1군과 2군을 오가고 한 번 트레이드까지 되어 가면서 버텼으나 1군에서는 통산 12홈런에 그치며 33세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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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뛰어난 타격성적은 아니지만 규정타석 3할도 찍어본 중장거리 선수. 당시에는 코너 외야수였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1루수로 더 많이 나오고 있다. 홈런 파워를 가졌고 안경을 쓴 원클럽맨 베테랑 좌타 1루수라는 점에서
박정권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이 선수는 삼진이 적고 볼삼비가 좋으며 홈런도 중장거리 답게 풀 시즌을 뛰어도 10~15개 정도가 한계라 홈런도 많았지만 삼진도 많았던 박정권과는 플레이 스타일이 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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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후지카와 슌스케. 외야 3포지션 수비가 모두 좋았고 준족이었으며 생각보다 타격도 쓸 만했던 전형적인 제4의 외야수 롤을 맡았던 선수다. 통산 12시즌을 뛰면서 849경기에 나왔는데, 이 중 540경기가 대타, 대수비, 대주자 출장이었으니 나름대로 백업 치고는 많이 쓰인 편. 2021년을 끝으로 34세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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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군에서 시즌 20홈런도 기록했던 거포 외야수였으나 1시즌 플루크였고 그 후로는 플래툰과 대타를 오가다가 소프트뱅크로 트레이드되어 2022년을 끝으로 29세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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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드 플라이 자체가 심판의 선언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선언이 없으면 유효한 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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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낙구의 정의는 야구규정에 나오지 않지만 단순하게 고의로 낙구를 해서 이득을 보려는 행위로 유추할수 있다. 다른 규정(10.02(d))의 설명중에 "(고의낙구가 아님)"이라는 말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