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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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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수가 정상적인 플레이였을 때 아웃시킬 수 있는 주자를 살리거나 진루를 막을 수 있을 주자의 진루를 허용할 경우 기록원이 결정하는 기록. 절대 심판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 때문에 기록에 민감한 선수는 경기 후 기록원에게 항의하기도 한다.수비 팀만 실책이 기록되며, 공격 팀의 미스 플레이[1]는 실책이 아니다.
수비 실책으로 아웃되어야 할 주자가 살아나간 이후 그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점수가 날 경우 투수의 실점은 늘어나지만 방어율에 반영되는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는다. 더하여 2사 상황이었을 경우 수비가 실책을 저지르고 이후 기존 투수가 아무리 불을 지른다 해도 실점만 늘어나지 자책점은 늘지 않는다. 물론 다음 이닝부터는 원래대로 돌아간다.
한 개의 실책이 기록되면 보통 타자 혹은 주자는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는 기회를 얻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지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보이는 것에 한정이며, 실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그 이상으로 훨씬 크다. 아무리 작은 실책이라 해도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건 당연지사, 크게는 경기 결과마저 바꾸기도 한다. 이때문에 승리를 위해서는 실책을 줄여야만 하며, 다수의 실책이 나온 경기는 아무리 공격을 잘해도 이기기 어렵다.[2][3] 따라서 실책을 저지른 선수에 대해 곧바로 문책과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를 감행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2. 정의
야구규칙 상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타자의 타격시간을 연장시키거나 타자주자를 포함한 아웃될 주자를 살려주거나 주자에게 1개 베이스 이상 진루를 허용한 미스플레이. 공을 잡다 놓치는 것, 공을 떨어뜨리는 것, 악송구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땅볼 타구가 야수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거나 일반적인 야수의 수비 능력이었다면 적절히 아웃으로 처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기록원이 판단한 경우 해당 야수에게는 실책이 기록된다.
이런 기준이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송구, 포구, 태그에서 벌어진 미스플레이가 아니라 타구가 느리게 와서 주자를 살려주게 된 플레이는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로 기록이 되며, 낙구지점 판단 실패나 공이 라이트에 들어간 경우 등 일부 심리적 혼동이나 판단 착오로 인한 비정상 플레이는 실책으로 기록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했듯 실책에 대한 일정한 기준은 규칙으로 정해져 있지만, 실책의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기록원이며, 그 주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야구규칙 또한 기록원을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것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4]
실책은 일반적으로 연속해서 실책을 범하더라도 1개의 실책만 주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기록원 판단에 의해서 한번에 여러 사람에게 각각 주어질 수도 있으며, 심지어 한 사람에게 2개 이상 주어질 수도 있다. 제임스 로니는 LA 다저스시절, 평범한 1루수 앞 땅볼을 놓치고, 급하게 공을 잡아 1루로 던진다는 것이 악송구가 된 적이 있다. 땅볼을 놓친 것으로 인해 1루 주자를 2루로 진루 허용했다고 보아 실책이 부여되었고, 악송구로 인해 타자주자가 1루에서 세이프되었으므로 또다시 실책으로 부여되며, 2개의 실책이 기록되었다. 당시 투수는 박찬호. 관련내용 또한 플레이 하나에 3회의 실책을 범할 수도 있다. 토미 존 항목 참조.
3. 비율
일반적으로 땅볼수비를 많이 하는 내야수 중에서도 3루수와 유격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하면 실책을 많이 범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좌타자에 비해 우타자가 많다보니 우타자의 당겨치는 타구가 많은 편인데다가, 2루수나 1루수에 비해 1루로의 송구 부담이 커서 송구실책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자연히 실책 갯수가 더 많아지는 것.[5][6] 다른 포지션에서 140경기 풀시즌 기준 10+개 정도의 실책을 범하면 까이지만[7] 3루수나 유격수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 넘기는 수준. KBO 역대 시즌 최다실책 선수도 대부분 유격수, 3루수, 2루수 쪽으로 분포하고 있다. 최고의 유격수비로 이름을 날린 박진만도 최다 실책에 네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종범도 유격수 시절 최다 실책에 세 번 이름을 올린 바 있다.[8]2023년 기준 최근 10년간 KBO에서는 유격수>3루수>2루수>투수>1루수>>>포수>>>>>>>외야수 순으로 실책이 많이 나왔다. 20시즌에만 3루수가 최다실책을 기록했고 나머지 9시즌에는 유격수가 최다실책을 기록했다. 또한 16시즌과 23시즌에는 2루수의 실책이 3루수보다 더 많았으며, 17시즌에는 투수의 실책이 2루수보다 많이 나왔다. 외야수는 웬만해서는 실책을 잘 안주기 때문에 외야수가 실책을 하면 내야수가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까인다.[9]
투수 자신을 포함한 실책으로 인해 출루한 주자는 추후에 득점하더라도 투수의 자책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투 아웃 상황에서 실책이 나왔다면 그 이후에 투수가 내준 점수는 모두 비자책 처리가 된다.[10] 실책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이닝이 종료되었을 테니. 그래서 이 이후에 나온 실점은 평균자책점을 높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투수가 교체된 이후, 바뀐 투수가 이미 누상에 있던 주자가 아닌 새로운 타자가 홈을 밟게 한다면 이는 반자책이 된다. 이는 해당 실점을 팀의 비자책점, 바뀐 투수의 자책점으로 처리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는 이유는 바뀐 투수는 에러와 상관없이 실점을 한 것이므로 실점이 자책점인 것이고, 팀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그 실책이 없었더라면 없는 실점이 되므로 비자책 처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팀 평균자책점은 높아지지 않지만, 바뀐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높아지게 된다.
수비를 못 하고 에러를 자주 범하는 야수에게는 "돌글러브"란 칭호가 수여된다. 대표적으로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시절의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 소리아노가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2루수 척 노블락이 갑작스런 블래스 신드롬으로 잦은 송구에러를 범하자 주전으로 기용이 되었는데 지켜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노블락이 낫다는 소리가 나왔을 정도. 이런 야수들은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다.
양준혁의 흑역사 가운데 하나가 이 실책 판정과 관련된 것인데, 1995년 자신의 타구가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기록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경기 종료 후 기록원실 문을 걷어차 난입하여 50만원의 제재금을 문 적이 있다.
4. 실책의 종류
크게 수비실책(Fielding Error)과 송구실책(Throwing Error), 포구실책(missed catch error)으로 구분한다. 수비실책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놓친 경우, 송구실책은 흔히 말하는 악송구로 공을 뭣같이 잘못 던져서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경우에 해당한다. 포구실책은 동료가 잘 던져준 공을 야수가 받지 못한 경우이다.-
터널
야수가 두 다리 사이로 공을 놓치는 실책. 주로 알까기라 불린다.
-
펌블
땅볼 타구를 한번에 잡지 못하고 더듬으면서 다시 떨어뜨리는 실책. 속어로 '공이 뜨겁다', '앗 뜨거!' 등으로도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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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플라이(직선) 타구 또는 송구를 받을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을 잡지 못하는 포구 실책. 참고로 머프로 4루 안전진루권이 나올 수도 있다. 외야 뜬공을 손으로혹은 머리로쳐내서 담장을 넘어가는 경우가 그것.김주찬아웃사이드 파크 여관
-
저글
공을 포구한 후 빼내려고 손을 넣었는데 글러브 안에서 공을 제대로 못 잡고 더듬거나 글러브안에서 제대로 못빼내는 실책. 다만 이때 글러브 채로 던져서 송구해 오히려 호수비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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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송구
포구자가 쉽게 포구하기 힘든 방향으로 던진 송구 실책. 정상적인 송구였으면 아웃시킬 수 있었거나 진루를 막을 수 있었던 주자가 악송구로 살거나 정상적인 상황보다 더 많이 진루하게 되었다고 기록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송구를 한 야수에게 실책을 기록한다. 단 악송구의 결과 진루한 주자나 베이스가 여럿이라 하더라도 하나의 악송구에는 하나의 실책만 기록한다.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린 주자를 악송구를 통해 진루를 허용할 경우 도루가 아닌 실책이 기록될 수 있다. 아예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태그하기 어렵게 송구만 해도 실책이 기록될 수 있다.
-
태그 미스 & 베이스 터치 미스
땅볼을 잡거나 송구를 받아 타자나 주자를 충분히 포스아웃시키거나 태그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베이스 터치나 태그를 하지 못하여 세이프가 되었을때 해당 야수에게 실책이 주어진다.
-
타격방해
타자가 스윙한 배트에 포수의 미트가 닿을 때, 포수의 실책으로 기록된다. 단, 일반적으로 스윙으로 닿을 수 없는 곳에 타자가 투척한 배트에 맞을 경우[11] 수비 방해로 인한 타자 아웃이다. 여담으로 KBO 리그나 NPB에서는 한 시즌에 한 두번 나올까 말까한 플레이인데 반해 MLB에서는 유독 자주 발생한다. 루이스 캄푸사노는 잊을만 하면 타격 방해 콜을 받기로 유명하고 수비형 포수로 유명한 카일 히가시오카도 한 이닝에 두 번 이나 타격 방해를 저지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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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방해
타자가 공을 치고 베이스를 달려가는데 공이 없는 수비수가 타자의 진로를 가로막고 수비를 하는 행위. 단, 수비수가 땅볼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가다가 주자의 진행방향에 겹쳤을 경우엔 수비수에게 우선권이 주어져 주자는 아웃된다(기록은 주루방해를 뜻하는 단어 obstruction의 앞 두 글자 ob를 이용한다.)
-
파울 플라이 실책
파울지역에서의 플라이볼은 수비수가 펜스와의 충돌 위험이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의 플라이볼 실책에 비해 판정이 관대한 편이긴 하지만 펜스와 전혀 무관한 위치에서 야수가 파울 플라이 타구를 놓쳐 떨어뜨리면서 아웃될 타자를 살려준 경우 타구를 놓친 야수에게 실책을 기록한다. 당연히 2스트라이크 후 번트 파울 플라이를 놓치는 건 삼진 아웃이니 실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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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포구
여기서는 포구 미스가 아닌, 잘못된 방법으로 타구를 막는 것을 말한다. 공을 몸으로 막는 게 아니라 모자로 막거나, 글러브를 던져서 막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 경우 모든 주자는 3루 진루한다.
-
기타 송구 실책
야수의 송구가 라이트에 들어갔거나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거나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땅바닥에 공을 내팽개치거나 베이스, 투수판, 주자, 야수, 또는 심판원 등에게 맞아서 방향이 바뀌어 포구를 못하고 주자가 살았다면 공을 던진 야수에게 실책이 주어진다.
-
본헤드 플레이
위와 같은 상황 외에도 야수들의 판단미스나 미숙한 상황 대처 등으로 인해 이해할 수 없는 실책도 종종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인플레이 상황에서 야수가 아웃카운트나 주자 상황을 착각하고 루를 비우거나, 송구를 하지 않거나 관중석에 공을 던져버려서 주자의 진루를 허용할 경우가 대표적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5. 실책으로 기록하지 않는 경우
- 투수가 던진 공을 받은 포수가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어 주자의 도루를 허용했을 경우. 그냥 주자의 도루 성공으로만 기록된다. 단, 이 악송구로 인해 주자가 당초 목표한 베이스를 초과해 진루하였거나(대표적으로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던진 송구가 외야 쪽으로 벗어나면서 도루를 시도한 주자가 3루까지 가는 경우), 원래 뛰지 않았던 다른 주자가 진루하게 되었다면 포수에게 실책이 기록된다.
- 야수가 통상적인 수비를 거쳐 송구를 하더라도 주자가 살았을 것이라고 기록원이 판단할 경우, 야수가 악송구를 했더라도 실책은 기록되지 않는다. 이 때도 악송구의 결과 추가적인 진루가 나온다면 악송구를 저지른 야수에게 실책이 기록된다.[12]
- 야수가 병살타, 삼중살을 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악송구로 잡지 못했을 경우. 추가 진루가 나올 시 처리는 위와 동일. 반대로 송구가 완벽했으나 공을 잡지 못해 주자가 산 경우라면 해당 야수에게 포구미스로 실책을 기록하고, 송구한 야수에게는 어시스트를 정상적으로 준다. 이외에도 야수가 포구에서 공을 더듬거나 저글을 하는 바람에 병살이 가능했으나 1루 주자/타자 둘 중 한 명만 아웃시킨 경우에도 실책을 주지 않는다.[13] 물론 1루 주자가 이 포구 미스 덕분에 2루가 아닌 3루나 홈에 간다면 예외.
- 야수가 타구를 놓쳤더라도 공을 다시 잡아 던져서 한 명이라도 주자를 아웃시켰을 경우.
- 야수가 어려운 공을 잘 잡았으나 몸의 균형을 잃어 악송구를 할 경우. 송구가 좋았더라면 타자 또는 주자를 아웃시켰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될 때라도 그 야수에게 실책을 기록하지 않는다.[14][15] 하지만 악송구의 결과로 타자와 주자의 추가 진루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실책이 인정된다.
- 송구, 포구, 태그의 미스 플레이가 아니라 공을 느리게 처리한 것은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는다.[16]
- 외야수가 다이빙 캐치와 같은 어려운 수비를 시도하다가 공을 잡지 못한 경우. 정상적인 수비로는 어차피 잡을 수 없는 공이라 판단하여 안타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잡지 못해 공이 빠져서 타자나 주자가 더 많이 진루한다고 하더라도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경우 3루타나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자주 나온다.[17]
-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상황에서 야수가 플라이볼 타구를 포구하지 못한 경우. 이 경우 자동으로 아웃 처리가 되기에 잡으나 안 잡으나 상관이 없다. 오히려 고의로 잡지 않으면서 공격 쪽이 실책이라고 판단시키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 실책이 많이 나왔거나 결정적인 실책이 나온 경기
끝내기 실책으로 끝나거나 결승점이 실책으로 난 경기들은 다음과 같다.- 1986년 월드 시리즈 6차전: 빌 버크너의 끝내기 알까기 - 역사상 가장 유명한 클러치 실책 중 하나.이 실책으로 인해 밤비노의 저주라는 징크스가 유명해졌다.
- KIA 타이거즈/2007년/5월
-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준결승 1경기G.G.사토 고마워요[18] - 히 드랍 더 볼[19]
- 2010년 9월 17일
- 2011년 8월 27일 두산 vs 삼성 경기에서 정수빈의 결정적인 본헤드 플레이[20]
- 1001 대첩[21]
- 2012년 6월 17일 롯데 vs 넥센 경기에서 롯데 양종민의 끝내기 실책[22]
- 2012년 10월 12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양의지의 3루 송구 미스로 박준서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경기 끝.
- 2014년 5월 1일: 한국 프로야구 한 팀 역대 최다 실책인 8실책이 기록되었다.
- 2014년 7월 12일
- 2014년 한국시리즈 3, 5차전: 평화왕 강정호는 그렇게 며칠간 넥갤에서도 수비는 김상수>강정호 소리를 듣게 되었다. 야만없이긴 하지만 강정호의 실책 없이 저 두 경기를 잡았다면 4승 1패로 넥센이 우승했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여기에 추가함.
-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15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장식한 히 드랍 더 볼
- 2017년 6월 27일
- KBO 리그/2021년/정규시즌 1위 결정전 - 투수전에서 실책 하나로 나온 점수가 결승점이 된 가장 정석적인 사례이다.[23]
- 2022년 7월 5일 키움 vs 두산 경기에서 두산이 1:2로 앞서고 있는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강승호의 송구실책으로 키움이 역전승 - 키움 히어로즈/2022년/7월, 두산 베어스/2022년/7월 참조
- 2023년 10월 13일 SSG vs 키움 16차전 - 2:2 동점인 9회말 2사만루에서 추신수가 땅볼을 쳤는데 야수가 이를 놓쳐 내야안타가 되었다.
- 2024년 월드 시리즈 5차전 - 5대 0의 스코어가 5회 초 중견수 애런 저지의 플라이 실책부터 시작해서 앤서니 볼피와 재즈 치좀 주니어의 야수선택 및 실책, 앤서니 리조와 게릿 콜의 실책성 내야안타까지 이어 나오며 역전패 및 시리즈 종료.
7. 통산 실책 순위
7.1. MLB
개인 단일 시즌 최다 실책은 데드볼 시대는 1889년 허먼 롱과 1890년 빌리 신들이 기록한 122실책, 라이브볼 시대는 1922년 데이브 밴크로프트, 1929년 조 크로닌, 1936년 로니 프레이가 기록한 62실책, 제2차 세계대전 이후(1946년부터)는 1975년 로빈 욘트가 기록한 44실책, 21세기 기록은 2019시즌 종료 후 기준 2008년 마크 레이놀즈가 기록한 35실책이다. 개인 통산 최다 실책은 허먼 롱의 1096실책이다. 다른 기록들도 그렇지만, 특히 실책 기록은 시대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는 것이 좋다. 팀의 한 경기 최다 실책은 1901년과 1903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기록된 12실책이다.7.2. NPB
순위 | 선수명 | 합계 | 포지션별 | ||||||
투수 | 포수 | 1루수 | 2루수 | 3루수 | 유격수 | 외야수 | |||
1 | 시라이시 가쓰미 | 646 | - | - | 10 | - | - | 636 | - |
2 | 기즈카 주스케 | 421 | - | - | - | - | 15 | 406 | - |
3 | 토요다 야스미츠 | 370 | - | - | 11 | 1 | - | 358 | - |
4 | 야마다 기요시 | 366 | - | - | - | 5 | - | 361 | - |
5 | 히라이 마사아키 | 349 | - | - | - | 2 | 3 | 344 | - |
6 | 요시다 요시오 | 344 | - | - | - | 17 | - | 327 | - |
7 | 미나가와 사다유키 | 336 | - | - | - | 1 | 3 | 332 | - |
8 | 하세가와 센조 | 317 | - | - | - | 1 | 2 | 314 | - |
9 | 고다마 아키토시 | 312 | - | - | 3 | 8 | 301 | - | - |
10 | 우에다 후지오 | 292 | - | - | - | 81 | 2 | 208 | - |
11 | 야마가와 다케노리 | 289 | - | - | - | 17 | 225 | 47 | - |
12 | 다카기 모리미치 | 286 | - | - | - | 284 | 2 | - | - |
13 | 혼도 야스지 | 285 | - | 1 | 8 | 248 | 25 | 1 | 2 |
14 | 후지무라 후미오 | 284 | 9 | - | 24 | 33 | 211 | 1 | 3 |
15 | 고노 아키테루 | 283 | - | - | - | 21 | 6 | 247 | 9 |
16 | 노무라 카츠야 | 273 | - | 271 | 1 | - | - | - | 1 |
17 | 스기우라 기요시 | 271 | - | - | 4 | 3 | 65 | 199 | - |
18 | 사카자와 세이지 | 270 | - | - | - | 92 | 17 | 160 | 1 |
모리시타 노부야스 | - | - | - | 57 | 132 | 81 | - | ||
우노 마사루 | - | - | 1 | 21 | 43 | 202 | 3 |
최다 기록들이 거의 대부분 오래 전 기록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지만 과거의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과 조악한 장비품 등으로 인해 발생한 실책이 많다. 실제로 경기 수가 과거에 비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단일 시즌 최다 실책 100위 이내의 기록 중 1970년대 이후 기록은 단 하나도 없다.
7.3. KBO
- (→)표기가 붙은 선수는 현역 선수를 뜻한다. 실책 개수는 2024시즌 종료 기준.
순위 | 선수명 | 개수 | 주 포지션 |
1 | 김민재 | 264 | 유격수 |
2 | 오지환(→) | 252 | 유격수 |
3 | 박진만 | 240 | 유격수 |
4 | 황재균(→) | 239 | 3루수 |
5 | 정성훈 | 220 | 3루수 |
6 | 최정(→) | 210 | 3루수 |
7 | 김상수(→) | 197 | 유격수 |
8 | 홍현우 | 183[24] | 3루수 |
9 | 한대화 | 176[25] | 3루수 |
10 | 이범호 | 175 | 3루수 |
10 | 김호 | 175[26] | 유격수 |
[1]
주루사, 견제사, 도루 실패 등
[2]
아주 못 이기는 것은 아니다. 상대팀도 실책을 왕창 해서 막장경기가 된 끝에 이기기도 하고, 5점 차 이상으로 경기를 벌려놓은 경기에서 후반에 패전처리 투수를 올렸다가 실책이 연이어 일어나는 바람에 갑자기 1~2점차가 돼서 필승조까지 줄줄이 등판해서 진땀승을 거두는 일도 있다.
[3]
2024.04.20 기준 KBO 리그에서 KIA 타이거즈는 치른 경기 수보다 실책이 많을 정도로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리그 최상위 수준의 타격과 견고한 투수진의 힘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4]
평균자책점에 대한 가장 큰 맹점이 이것으로, 애매한 상황에서 실책과 안타를 결정하는 기준이 기록원 개개인의 주관에 영향을 받아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5]
예를 들어 2012년 MLB를 살펴보면 3루수 실책이 614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유격수로 572개이다. 세 번째는 투수이다(412개).
[6]
수비율은 3루수가 .952로 야수 중에서는 가장 낮고 유격수가 .973, 2루수는 .984. 투수의 수비율은 .951이었다.
[7]
외야수는 타구판단을 잘못하는 등 잡을 수 있는 뜬공을 떨어뜨린다고 해도 어지간하면 안타로 기록되기 때문에 1년간 수비 실책이 두 자릿수가 되면 그걸로 까먹는 추가 진루가 한방한방 임팩트가 커서 그 포지션에서 수비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다. 1루수는 좌타자들이 많아진 최근 야구에서 두 자릿수 실책을 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물론 1루수로 실책이 10개 넘으면 욕을 먹는 것은 똑같다. 1루수는 수비범위가 넓거나 어깨가 좋다고 메리트를 크게 보는 포지션도 아니므로.)
[8]
여담으로 이종범의 수비 범위가 매우 넓어서 빠져나가는 공을 따라갔는데(다른 선수였다면 못 따라갔을 법한) 실책한 경우에는 기록원들이 실책을 줄지 안타를 줄지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즉, 리그 환경은 물론 팀의 환경, 심지어 당사자의 네임밸류나 관련자의 네임밸류까지 반영되는 것이 실책이라는 기록의 주관성을 의미한다. 특이하게 96시즌에는 실책이 10개로 다른 시즌에 비해 절반 이상 적었다. 이듬해에 왕창 늘어난 건 함정
[9]
주로 외야수가 범하는 실책은 악송구로 인해 주자가 진루하는 송구 실책이고 이보다 더 한 건 평범한 플라이볼 포구를 놓치는 포구 실책이다. 진짜 최악은 알까기를 했을 경우이며 그때는 타자에게 3루 이상의 진루할 가능성이 크므로 여파가 더욱 크다.
[10]
실책이 나온 이후에 투 아웃이 된 상황에서 실점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투 아웃 이후의 실점은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이닝의 재구성 문서 참조. 당연하게도 실책으로 나간 주자가
도루 실패나 주루미스 등으로 횡사하였다면 자책점 계산과는 상관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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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파울 라인 밖이어야 한다. 아무리 타자와 멀리 있더라도 파울 라인 안으로 들어와 있으면
보크다.
[12]
흔히 나오는 내야땅볼 원 히트 원 에러가 이 케이스이다. 정확하게 송구를 했으면 세이프였다고 판단하여 내야땅볼 타구지만 내야안타를 주는 것. 만약 송구가 빠졌어도 주자가 1루에서 멈추면 그냥 내야안타로 기록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기록원의 판단이라 내야안타성 타구여도 에러로 인한 출루가 되는 경우도 있다.
[13]
케니스 바르가스가 일본에서 뛸 때 1사 1루에서 1루 정면 땅볼을 더듬는 바람에 병살이 가능한 타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자만 간신히 잡았는데, 이렇게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후속타자가 안타를 치는 바람에 그대로 상대팀 세이부의 승리로 끝나버린 적이 있다. 이 경기는 바르가스가 대타로 나온 후 1루수로 교체되어 들어갔던 날이며, 이 날이 바르가스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수비를 본 날이었는데, 이 플레이 덕분에 다시는 일본에서 수비를 보지 않았다.
[14]
여기서 어려운 공은 정상적 수비로 못잡는 경우를 의미하기 때문에 연속동작으로 악송구가 나오건 아니면 그냥 안타를 만들어주건 결과가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속동작이 아니라 포구가 완전히 끝난 이후 송구가 된 경우는 별개의 플레이로 고려해서 실책이 인정.
[15]
2019년 7월 15일(한국시간)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인
LA다저스 vs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 1회말 2사만루상황에서 나온 플레이를 당시 기록원이 이에 적용하여 내야안타로 기록했다. 안타성 타구를 포구한 후 연속동작으로 송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책으로 주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듯 하다.
관련영상(1분40초부터)
[16]
2019년 7월 15일(한국시간)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인
LA다저스 vs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 1회말 1사 1루상황에서 나온
유격수의 플레이가 당초에는 이를 적용하여 내야안타로 기록하였으나 한국시간 기준 8월 2일 오전에 이 플레이에 대하여 실책으로 최종 정정되면서 이로 인한 자책점 2점이 비자책으로 처리되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8월 2일 기준 1.66에서 1.53으로 더 내려가게 되었다.
관련영상(43초부터)
[17]
비슷하게 타구판단 미스로 넉넉한 플라이가 될 공을 외야수가 아예 글러브를 갖다 대지도 못하고 놓친 경우에도 안타로 선언한다. 단 어려운 수비를 시도하여 일단 글러브로 공을 잡았다가 공이 빠져나와서 떨어지는 경우는
히 드랍 더 볼이 선언되어 에러로 인한 출루가 되기도 한다.
[18]
취소선인 이유는 결승점이 실책 이전 홈런이었기 때문.
[19]
히 드랍 더 볼로 인해 8:7로 지던
뉴욕 양키스가 8:9로 극적 역전승.
[20]
스코어 1:1이던 11회초 1사 2루에서 우익수
정수빈이
오정복의 타구를 플라이로 잡았는데,
정수빈이 쓰리아웃이 된 것으로 착각해서 관중석을 향해 걸어가다가 2루주자
배영섭이 홈까지 들어와서 스코어 2:1이 되었고, 결국 삼성이 2:1로 승리했다.
[21]
그날 있었던 LG vs 두산 경기에서도 결정적 실책이 나왔다.
[22]
스코어 3:3이던 9회말 1사 1, 2루에서
이승호의 투구를
장기영이 쳐서 병살타성 투수 땅볼이 되었는데, 유격수
양종민이 이승호에게 공을 받아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킨 후 빠른 발로 1루에 거의 도착했던 타자 주자 장기영을 잡으려 공을 1루에 던지다 공이 빠지고 2루주자였던
정수성이 홈을 밟아서 스코어 3:4로 경기가 끝났다.
[23]
6회
심우준의 내야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오선진이 무리하게 1루 송구를 시도했다가 송구가 빠지며 2루로 보내줬는데, 이후 진루 땅볼-단타로 심우준이 홈인했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어 1:0으로 kt가 이겼다. 이 점수는 투수
원태인의 자책점으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강백호의 적시타 타구가 빨랐기 때문에 실책이 없어 심우준이 2루에 있었다면 홈인할 수 없었다고 기록원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4]
KBO 리그 기록 전산화 과정에서 정정된 것으로 추정. 이전의 수치는 181개.
[25]
KBO 리그 기록 전산화 과정에서 정정된 것으로 추정. 이전의 수치는 172개.
[26]
KBO 리그 기록 전산화 과정에서 정정된 것으로 추정. 이전의 수치는 16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