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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unter 物/ Raid 物/ Gate 物헌터물 혹은 레이드물, 게이트물은 한국 판타지 소설의 장르 중 하나로, 현대에 출현한 몬스터, 던전과 이들을 사냥하는 초인 헌터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헌터물은 현대 갑질물과 현대 이능력물을 기반으로 던전물, 한국식 이세계물, 게임 판타지가 혼합되어 탄생한 대표적인 남성향 남주인공 서사의 한국형 판타지이다.[1] 2012년 처음 발생 이후 2014년도 하반기, 15년도를 거치며 현대 판타지의 변용에서 독자적인 장르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남성향 남주인공 웹소설 시장의 주류 장르에서 나아가 라이트 노벨, 여성향, 웹툰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에서 활용되는 장르로 성장해가고 있다.
여성향에서는 여주 헌터물과 함께 여주현판으로도 불린다. 여주인공 현대 판타지와 현판의 일종인 헌터물을 총괄하는 분류.
2. 특징
2.1. 현대 한국 배경의 판타지
헌터물의 절대다수는 현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이는 헌터물의 직계 조상인 현대 갑질물과 현대 이능력물에서 유래한 특징이다. 주 무대는 현시점의 한국이며, 모종의 사유로 인해 전세계에 게이트가 열리고 괴수, 몬스터들이 침공하였고 이 과정에서 초인적인 힘을 얻은 헌터가 등장하였다는 설정을 갖는다. 혹은 근현대 시점부터 게이트가 열려서 판타지, 무협과 뒤섞인 문화가 한국에 자리잡았다는 설정을 갖기도 한다.때문에 이들은 현대를 그대로 반영한 현대 판타지이며, 동시에 현대 한국의 문화와 상황을 반영한 한국형 판타지라는 성격을 갖는다. 판타지가 뒤섞인 현대 한국 그 자체를 무대로 하기 때문에, 현재 한국인들의 욕망과 세계관, 문화, 사고를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대 한국인들의 욕구, 사고가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된다는 점, 그리고 판타지와 뒤섞인 한국의 문화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헌터물은 전형적인 한국형 판타지 소설로 평가받는다.
또한 헌터물의 골격은 작가 고유의 창작 세계관이 아닌 한국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이기 때문에[2], 서양 신화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나 중국을 무대로 한 무협 소설처럼, 판타지가 뒤섞인 현대 한국을 소재로 여러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꾸릴 수 있는 에픽적이고 공동적인 세계관이라는 성격도 갖게 된다.[3]
한편 헌터물의 또다른 특징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현실 한국 그 자체를 판타지로 만듦으로써, 현실과 구분된 채 욕망을 실현하는 공간이었던 판타지 세계, 게임 세계와의 경계를 무너뜨려버린 것이다. 때문에 헌터물은 이전의 장르소설들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직접적으로 대중의 욕망을 표현하고 대리만족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찬가지로 이들은 이상적인 모험을 통해서 욕망을 해결하기 보단, 현실 그 자체에서 살아가며 해결한다.[4]
2.2. 게임 시스템 차용
헌터물은 한국식 이세계물과 실제 온라인 게임, 게임 판타지의 영향을 받아 현실을 게임화하거나 게임시스템처럼 묘사한다. 헌터의 능력을 게임 스킬처럼 묘사하거나, 능력을 스탯수치로 정리하거나, 괴수, 몬스터의 행동 방식과 공략 방법을 레이드처럼 진행한다던지, 아이템의 상태창이 뜨는 것이 그 예시. 마찬가지로 헌터의 역할이 게임처럼 탱커, 힐러, 딜러등으로 나뉘기도 한다.이같은 시스템화, 게임화는 헌터의 성장과 성취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직접적인 대리만족을 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의 게임화는 게임성을 지닌 것이 아니며, 기능적인 수치와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헌터물은 상태창을 통해 즉각적인 보상과 성장을 선사하며, 마찬가지로 대리만족과 욕망의 실현을 이룬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헌터물의 상태창은 나는 귀족이다를 위시한 초기 레이드물에는 보편적이지 않았던 설정이며, 상태창이 보편화된 같은 시기의 유행 장르인 한국식 이세계물과의 장르적 교류를 통해 상태창 설정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초기 레이드물에 상태창 설정이 보편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초기 레이드물이 현대 이능력물의 연장선에서 파생된 장르였기 때문이다.
3. 역사
3.1. 이전의 유사 사례
레이드물의 기원은 2012년도에 연재를 시작한 나는 귀족이다이다. 헌데 00년대 퓨전 판타지 중에선 후대의 레이드물, 헌터물과 흡사한 면모를 보인 사례들이 등장하곤 했다. 이드의 현대편과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레이센의 후속작인 투레이센, 연작 소설 신드로이아 연대기, 부서진 세계, 국산 라이트 노벨 K.O.G. 키퍼 오브 더 게이트가 그것이다.2002년 1월 11일부터 발매된 이드 현대편은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현대에 등장한 현대병기가 통하지 않는 몬스터, 몬스터와 싸우는 이능력자들의 구조를 최초로 제시한 어떻게 보면 선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2000년대 작품 중에서 후대의 레이드물, 헌터물과 그나마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가진 작품인 것. 하지만 현대편의 조악한 설정, 당시 유행에 어긋나는 세계관이라는 점, 낮은 완성도 때문에 당시 기존 독자층에게 엄청난 악평과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장르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2003년에 발매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는 현대병기가 통하지 않는 몬스터와, 그런 몬스터를 물리칠 수 있는 이능력자들, 그리고 후대 헌터물에 등장하는 게이트와 거의 유사한 개념의 몬스터가 넘어오는 통로로서의 게이트가 등장한다.
다만 해당 작품은 레이드물보다는 일본 서브컬쳐의 전대물 요소가 섞이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향을 짙게 받은 라이트 노벨에 가까웠기에 평가와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했으나 장르시장에서 장르화되기엔 부족했고, 따라서 독특한 작품 사례중 하나로 평가받게 된다.
한편 05년에 발매된 투레이센은 초반부에서 주인공 일행이 현실에 침입하는 판타지의 던전과 괴물, 괴물을 잡고 던전을 닫으며 얻는 보상, 개인이 얻은 특수한 능력과 이 능력의 성장, 능력에 따라 딜링/탐색/탱킹등의 역할을 나눠 담당하는 파티원의 구조는 현대 헌터물과 매우 흡사하다.
다만 투레이센이 내온 설정도 장르화되지는 못했는데, 현대를 다룬 초반부는 전체 스토리에서 프리퀄에 가까울 정도로 비중이 적기 때문이다. 투레이센은 현대보다는 이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세계물에 더 큰 비중이 있으며, 애당초 투레이센의 목적 자체도 현대 판타지보다는 권태용 세계관의 집합[5]이었다. 따라서 투레이센에서 시도된 게임과 현대의 퓨전은 장르시장에서 별달리 유행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된다.
2006년 문피아와 타입문넷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이능력을 각성한 사람들과 드래곤 같이 판타지 세계관에 등장할 법한 몬스터의 출몰, 그로 인한 세계 멸망과 같은 헌터물과 유사한 요소가 등장한다. 작품이 보여준 특유의 분위기와 반전으로 인해 당시 웹상에서는 상당히 이슈가 되기도 했으나, 장르적 흐름을 만들기에는 루프물을 기반으로 한 작품 자체의 개성이 강한 편이었으며 타입문 연재 경력과 더불어 작품 내에서 비주얼노벨 월희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묘사가 다수 등장하는 등. 나스 키노코 작품군의 영향을 크게 받은 만큼 일본의 현대 이능력물, 신전기 장르를 기반으로 한국 현대 판타지가 융합된 독특한 작품 사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008년에 발매된 작품으로 마찬가지로 현대에 나타난 몬스터와 이능력자들의 대결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며, 라이트 노벨로 장르 분류는 당시로서는 현대 이능력물로 분류되었다. 현대의 헌터물과 거의 유사한 현대에 등장한 몬스터와 헌터물에 등장하는 탱커, 딜러, 힐러 등의 게임 용어를 사실상 최초로 차용한 작품이었으나 저조한 판매량과 낮은 인지도, 2권 완결이라는 짧은 분량, 출판사였던 대원 아키타입의 폐간 때문에 화제가 되지 못하였고, 결국 후대의 헌터물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2007년에 다음 웹툰에 연재되기 시작한 작품으로 소설이 아니라 만화이다. 트레이스 역시 현대에 나타난 괴수와 그와 맞서 싸우는 능력자의 구도를 제시한 작품이다.
05년에 발매된 올마스터는 퓨전 게임 판타지의 원류격 작품으로 게임과 현실, 1차 세계와 2차 세계의 경계를 허물어 게임적 요소가 장르 소설에 내재화되고 나아가 상태창 문학이 등장하는데에 영향을 미쳤다.
올마스터는 다른 게임 판타지와는 다르게 주인공의 성장 서사가 단순 레벨업이 아닌 수련과 득템, 칭호의 획득을 통한 경지와 스펙의 상승에 맞추어져 있었고 상태창도 당대의 다른 게임 판타지의 상태창과는 다르게 4세대 판타지에 전격 도입된 현실화된 상태창과 유사한 형태였다. 작 중후반부에 마족, 몬스터, 신적 존재들이 지구를 침공해오고 게임 시스템을 통해 능력을 각성한 마스터들이 맞서 싸우거나, 이능력을 각성한 등장인물들이 역할군을 맞추어 서로 파티를 짜고 더 강한 적을 무찌르기 위해 나서는 것은 초기 레이드물이나 헌터물의 구도와 유사하다.
후속작인 09년작 D.I.O에서는 레벨업이 아예 삭제되고 스탯과 레벨은 등장인물의 경지와 시스템적 보정을 반영하는 현실적인 스카우터 개념으로 변화하며 경지는 A등급, SS등급, UT등급 등 문자로 구분된다. 등장인물들은 랜덤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경지를 인정받고, 미션 시스템을 통해 다른 세계로 파견되어 해결사로 활약하거나, 목숨을 걸고 싸우는 등 미션물적인 성격을 보인다.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나선 게이트를 통해 침공해오는 몬스터나 외계인, 몬스터 사체의 높은 가치와 그에 따른 파생경제, 이능력자를 억압하려는 국가기관과의 대립과 주인공의 역갑질, 인적 자원은 풍부하나 무능하고 꼰대적인 대한민국 정부, 이와 대비되는 유능하고 열린 미국 등 레이드물을 통해 확립된 클리셰의 일부를 먼저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작품은 장르적 태생이 퓨전 게임 판타지이었으며, 극 후반까지 서사의 중심은 게임 시스템에 맞추어져있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초월이기 때문에 퓨전 게임 판타지 붐과 초월지경의 유행을 일으켰을 지언정 레이드물과 헌터물, 혹은 전격적인 상태창 문학의 유행으로 직접 이어지진 않았으며 1차 세계와 2차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과도기적 위치에서 몇몇 용법의 선례를 남겼다는 정도의 의의를 가진다.
하지만 유사성에 비해서, 이들은 직접적으로 레이드물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00년대의 이 소설들은 나귀족처럼 헌터물이라는 하나의 장르 흐름을 형성하지 못했으며, 당시 대여점 시장에서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내지도 못했고, 후술할 최초의 레이드물인 나귀족과의 시간적 간극도 크고, 후대의 레이드물, 헌터물에 영향을 끼친 조상격인 장르라고 말하기에는 장르적 유사성이 일부분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사 사례들은 레이드물의 기원이라기보다는 과거 2000년대에 퓨전 판타지와 한국 판타지 소설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도중에 나온 수렴 진화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유사 사례들의 의의는 레이드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기보다는, 레이드물이 시작된 장르 즉 퓨전 판타지에서 게임과 판타지, 현대의 퓨전화가 가능하였으며, 이러한 퓨전의 양상을 독자와 이후의 작가들에게 장르적인 선례로 제시한 정도로 볼 수 있다.
후술하겠지만 레이드물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실탄의 2011년 작품 포식자는 한 세대 전의 신드로이아 연대기, 이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투레이센 등의 작품보다는 동시기인 201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현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현대 갑질물과 동시기 일본의 현대 이능력물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으며, 실질적으로는 현대 갑질물의 후계 장르이기 때문이다.
3.2. 기원: 현대 갑질물과 포식자
2010년, 대여점의 황혼기에 이르자 신규 독자 유입은 사라지고, 기존 독자들은 나이를 먹게 되었으며, 대여점에는 고연령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극화와 기존의 양판소, 판협지의 영향을 받은 현대 갑질물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 나타난 초인전설, 전능의 팔찌로 대표되는 현대 갑질물 작품들은 주로 초능력, 무공, 마법, 외계인의 오버 테크놀로지 등의 초월적인 이능을 우연히 습득한 가난한 주인공이 얻게 된 이능으로 조폭과 부패한 정치인, 재벌을 응징하고 연예인을 히로인으로 삼으면서 현대사회에 갑질을 하며 고연령 독자들의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는 서사 구조를 채택하고 있었다.당시 2010년 ~ 2011년 극초반에 도서대여점과 문피아 등지에서 유행했던 현대 갑질물은 실탄의 포식자와 나는 귀족이다의 주인공의 갑질, 사이다 서사에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기존 2000년대 양판소에서 제시되던 판타지, 무협, 가상현실 게임 등의 가공된 2차 세계가 아닌 독자들이 직접 살아가는 1차 세계인 현대 사회에서 이능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의 내러티브를 독자들이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2010년 초반의 현대 갑질물은 훗날에 등장하는 헌터로 대표되는 이능력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와 주인공이 특수한 이능력으로 국가와 사회에 갑질하는 헌터물 핵심 서사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2010년대 초반 현대 갑질물에서 제시된 가난한 주인공이 이능력을 얻어 인생역전한다는 서사구조 역시 짐꾼 또는 밑바닥 헌터였던 주인공이 특수한 이능력을 각성해서 S급 헌터로 인생역전한다는 헌터물 서사로 변용되며, 현대 갑질물의 연예인 히로인은 헌터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S급 미녀 헌터 히로인 등으로, 악역으로 자주 등장하던 조폭, 부패한 정치인과 재벌은 악역 대형 길드 등으로 변형되어 헌터물의 핵심 내러티브로 차용되게 된다.
즉, 현대 갑질물은 레이드물의 직계 조상인 작품군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대여점의 황혼기와 조아라 노블레스가 아직까지 성인 웹소설만의 플랫폼으로 여겨지던 2011년에 변화를 맞이했다. 레이드물과 현대 갑질물을 연결하는 과도기적 작품인 실탄의 포식자가 등장한 것이다. 당시 연재됐던 실탄의 웹소설 포식자는 현대에 침공한 현대병기가 통하지 않는 괴수인 '프레데터'와 괴수를 무찌를 수 있는 초능력자인 '마스터'의 대결구도를 그린 작품으로 훗날 같은 작가의 작품인 나는 귀족이다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의 현대 이능력물 역시 레이드물 성립에 영향을 미쳤다. 이능력이 보편화 현대 세계에서 능력자들 사이의 배틀물을 주요 소재로 하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현대 이능력물은 조아라 노블레스에서도 수입되어 현대 갑질물과 결합되어 국산 현대 이능력물 야설을 정립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레이드물 성립에도 영향을 주었고, 이능력이 보편화된 현대 사회와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몬스터가 결합하면서 2010년대 초반의 몬스터와 초능력자의 대결 구도를 다루는 레이드물 세계관으로 발전하였다.
다만 포식자는 공격대, 탱딜힐 시스템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스템과 용어를 적극 도입한 후속작 나는 귀족이다와는 달리 당시 유행하던 현대 갑질물을 기반으로 현대 이능력물의 설정에 이세계 몬스터 침공이라는 요소를 부가적으로 추가한 세계관을 지닌 작품이었다. 헌터가 직업 중 하나로 여겨지기 보다는, 갑작스레 나타난 구원자나 기적같이 여겨져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즉, 포식자는 당시 유행하던 현대 갑질물에 일본의 현대 이능력물을 결합한 뒤에 몬스터라는 요소를 추가한 아류작이었다. 실제로 레이드물은 등장 초기에 현대 이능력물의 아류작 또는 하위 장르로 취급받기도 했다.
따라서 실탄의 포식자는 웹소설 시장에서 나는 귀족이다만큼의 반향은 이끌어내지 못하고 수많은 현대 갑질물의 하나로 취급받으며 묻히게 되었지만, 나는 귀족이다로 대표되는 레이드물과 현대 갑질물 사이의 미싱 링크 역할을 수행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실탄은 포식자에서 묘사한 현대 초능력자와 몬스터의 대결 구도를 그린 세계관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문화와 용어를 뒤섞은 후속작을 2012년부터 연재하는데, 그 후속작이 레이드물의 시초격 작품인 나는 귀족이다이다.
3.3. 레이드물의 탄생: 나는 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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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족은 괴수와 인간의 결전, 사냥을 다룬 소설로 곧 인기를 끌며 유행작의 반열에 오른다. 이러한 나귀족은 위에서도 언급한 작가의 전작인 포식자의 세계관에 게임 문법과 현대 판타지를 퓨전한 레이드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소설이 흥행하며 이 레이드 시스템을 따라하는 장르적인 유행이 시작된다. 이 장르적인 유행은 곧 나귀족의 레이드에서 본뜬 레이드(Raid)물이란 명칭으로 정립된다.[7] 또한 이 당시의 레이드물은 명확한 클리셰가 정립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당시 조아라 노블레스에 공존하던 현대 이능력물의 일부로 취급받기도 하였다.
나는 귀족이다가 만들어낸 레이드물의 특징은, 그전까지의 겜판소가 가상 MMORPG와 리니지 스타일만의 사냥법만을 고수하고 있던 것을 게임의 형식을 빌린 리얼리티한 세계관과 역할을 지닌 레이드 시스템으로 확장해낸 것에 있다. 즉, 겜판소에서 주로 사용되던 주인공 혼자서 레벨을 올리고 몬스터를 잡는 선형적인 게임 플레이에서 탈피해, 역할분담과 레이드 보상 등을 현실과 엮어내며 레이드물만의 고유한 스토리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
이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 일색이던 게임 판타지와 차별화된 개성을 부여[8]하였고, 레이드 물이라는 기존 판타지와의 구분요소를 지닌 신생 장르가 탄생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이처럼 나는 귀족이다에서 시작된 레이드물은 점차 확장되어 나가기 시작해서, MMOPRG를 현실화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략 시뮬레이션, 심지어 문명까지도 소재로 이용하기 시작한다. 즉 재밌어 보이는 게임은 모조리 소설화하는 기반이 된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겜판소의 비판 항목에서 지적된 겜판소 본연의 약점인 게임이라는 인식의 한계에서 탈피해 겜판소의 특징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겜판소의 장르적 약점은 상당 부분 가릴 수 있다는 장점을 창출, 이로서 기존 겜판소 독자들 상당수를 흡수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나귀족이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장르적인 유행이 시작, 레이드물의 발흥이 시작된다.
2010년대 초반 당시에 쏟아져 나왔던 레이드물들은 괴수들에게 총이나 폭탄 등 현대 병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설정을 사용하였는데 이로 인해 밀덕 독자들 사이에서 현대병기를 지나치게 너프시켰다는, 즉 현대 인류와 현대 문명을 바보 취급한다고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해당 설정으로 인해 장르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즉 몬스터는 인간을 자신들의 주먹이나 나무몽둥이 등으로 잘만 죽이는, 지들도 물리력을 쓰는 주제에 인류의 물리력이라고 할 수 있는 총이나 폭탄 등이 안 통한다는 건 너무 편의주의적이라고 말이다.
즉 과거의 양판소, 그리고 현재의 일본산 이세계물들서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이세계를 바보 천지들 세상으로 만든 것과 비슷하게 레이드물도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현대 문명과 국가, 정부, 군대를 바보 취급한다고 말이다.[9]
3.4. 헌터물 정립: 타 장르와의 교류와 세계관 구체화
나는 귀족이다를 위시한 2010년대 초반 레이드물만 하더라도 헌터나 던전의 개념은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은 설정이었다. 당시 대다수의 레이드물의 설정들은 이세계와 연결된 게이트가 열리고, 거기서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튀어나오며, 그 몬스터를 이능력자들이 잡고, 몬스터의 시체는 돈이 된다는 아주 간단한 세계관 설정을 토대로 쓰여졌을 뿐이었다. 헌터물의 상태창 설정이 필수요소인 2020년대 시점에서는 믿기 어렵겠지만, 극초기 레이드물에서는 상태창의 사용이 보편적이지 않았다. 웹소설 시장 극초기에 상태창 설정이 보편적이었던 장르는 한국식 이세계물이었지 레이드물이 아니었다. 이는 나는 귀족이다부터가 상태창이 없는 세계관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클리셰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에 초기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되던 레이드물은 같은 공간에서 유행했던 유사 장르인 현대 이능력물의 일종으로 취급받기도 했고, 조아라 노블레스 시절에는 레이드물과 현대 이능력물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기도 했었다.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에 들어 이야기는 달라진다. 레이드물이 계속해서 성장과 흥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레이드물은 같은 시기 웹소설 시장에서 유행했던 장르인 던전물, 한국식 이세계물과 장르적 교류를 주고받게 되고, 던전물과 한국식 이세계물의 클리셰를 모방한 던전, 상태창 같은 설정들, 달빛조각사의 영향을 받은 특수한 직업, 특수한 스킬 개념 등이 레이드물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 중반 이후의 레이드물은 헌터물이라 불리는 정형적인 세계관으로 발전하게 된다.
10년대 중반, 던전물과 게임의 영향을 받은 인스턴스 던전 설정, 한국식 이세계물과 달빛조각사의 영향을 받은 상태창, 길드 같은 용어와 클리셰들이 복제되고 재생산되는 가운데 점차 독자, 작가들에게 헌터물은 특정한 장르이미지[10] 로 인식되기에 이르렀고, 이러한 장르 이미지가 다시 대중적으로 유행, 복제, 재생산의 과정을 거치며 체계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10년대 후반 레이드물은 헌터물이라는 장르로 뭉뚱 그려질 정도로 정형적인 장르 이미지와 세계관을 얻게 되었던 것. 또한 나귀족을 제외하면 레이드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진 않다보니 자연스레 유사 세계관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헌터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헌터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과거 레이드물의 공격대는 헌터물의 시대에 들어와서는 상대적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기업적으로 움직이는 길드로 변화했고, 이차원의 몬스터 침공을 방어하는 형식의 수동적인 설정이 대세였던 레이드물과는 달리 헌터물에서는 인스턴스 던전에 뛰어들어 능동적으로 몬스터를 공략하고 아이템을 파밍해서 돈을 버는 공격적 설정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어설프게 현대 문명을 깔아뭉개거나, 판타지 설정과 현대 문명 간의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레이드물 시절과는 다르게, 헌터물의 시대에 들어와서는 마법을 포함한 이능력 전체가 현대 문명과 결합되었으며, 게이트와 던전은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이자 돈벌이 수단 쯤으로 묘사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 레이드물 시절처럼 현대 문명과 헌터의 대립 관계가 아니라 헌터 자체가 판타지 설정과 결합한 현대 문명의 일부로 묘사되는 세계관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헌터물의 변화에는 전문가물로 대표되는 대리만족을 위한 현실성[11]을 추구하는 웹소설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장르의 이름 변화에서부터 알 수 있는데, 레이드물의 레이드가 이차원의 몬스터 침공을 격퇴하는 '레이드'에 중점을 둬서 지어진 이름이라면, 헌터물의 헌터는 던전에 들어가 몬스터를 격퇴하고 돈을 버는 '헌터'에 중점을 둬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식 이세계물의 클리셰를 도입해서 헌터물에서 보편화된 설정인 상태창은 2014년 연재된 디다트의 스포츠 판타지 웹소설 야구매니저[12]와 함께 추후 전문가물 등 다른 웹소설 장르까지 상태창 설정이 확장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레이드물에서 헌터물로의 장르 변화는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에 접어들면서 작가와 독자 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으로 빨라진 웹소설 장르 유행 순환 과정에서 헌터물이 한때 라이벌격 장르였던 한국식 이세계물과 다르게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장르 수명을 연장하며 아직까지 인기 장르로 남아있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3.5. 20년대 이후: 웹툰화를 통한 장르적 확장
이처럼 나름의 세계관을 정립하게 된 헌터물은 남성향 웹소설의 주류 장르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웹툰같은 타 매체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는 장르로 발돋움하기에 이른다.또한 헌터물 내부에서도 단순한 대리만족 서사부터 정치물, 스포츠물, 현대물, 무거운 분위기를 소화하거나 성장이 시작된 장르의 교두보가 되기도 하며, 헌터물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아카데미물의 등장이나,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등의 여성향 헌터물 즉 여주 현판의 등장,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결합한 아포칼립스물이라는 헌터물 파생 장르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계속되며 헌터물이라는 장르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헌터물은 나름의 세계관과 서사를 갖춘 웹소설 장르로서 다방면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일부 헌터물은 아포칼립스물, 게임빙의물, 책빙의물, 성좌물처럼 타 장르와 연계되어 묘사되곤 하며, 군대 혹은 전문가물 성격을 덧입혀서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정석적인 헌터물이 비주류가 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시리즈 등지에서는 아직까지 정석적인 헌터물 웹소설 신작이 상당수 발매되고 있으며 랭킹에도 상당수의 정석적인 헌터물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의 영향으로 헌터물의 웹툰화가 2020년대 이후에 완전히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남성향 웹소설의 웹툰화는 무협 웹소설 아니면 헌터물일 정도로 헌터물의 웹툰화는 웹소설 원작 웹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기한 활발한 웹툰화 때문에 헌터물 웹툰을 보고 웹소설로 거꾸로 유입된 독자들 때문에 헌터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2020년대 이후에도 정석적인 헌터물 인기작이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소설 속 엑스트라를 위시한 아카데미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슈퍼 빌런의 영향을 받아 2010년대와는 달리 이능력을 범죄에 사용하는 각성자인 빌런 클리셰가 헌터물에서 헌터의 대적자로 각광받기도 하였으며, 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대마법사는 빌런을 압살한다 등의 일부 헌터물 작품은 빌런을 주인공으로 삼기도 하였다.
헌터물의 인기는 플랫폼마다 차이가 있는 편인데, 우선 문피아의 경우에는 유료화되는 헌터물의 양적 규모 자체는 아직 상당하지만 유료 연재에서 인기를 끄는 헌터물 작품은 거의 없으며 신작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반면에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웹툰)으로 대표되는 헌터물의 활발한 웹툰화를 통해 웹툰 독자들이 거꾸로 헌터물로 유입되면서 2022년 현재에도 2010년대보다는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헌터물이 아카데미물, 명가물, 탑등반물과 함께 인기 장르로 꼽히고 있으며, 나는 회귀자가 아닙니다, 내 딸은 최종 보스, 부서진 성좌의 회귀,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 나는 스켈레톤을 키운다 등의 헌터물 인기작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노벨피아에서는 추방물, 후회물, 캐빨물과 결합한 헌터 길드에서 전역 당했습니다, 힐러에게 파티원들이 집착한다, S급들이 내게 집착한다 등의 4드론 헌터물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노벨피아에서는 편당결제 플랫폼과 달리 소설 속 엑스트라에서 유래된 헌터 아카데미물도 아직 인기가 있는 편이다.
4. 설정 및 클리셰
자세한 내용은 헌터물/클리셰 문서 참고하십시오.5. 비판
헌터물은 2010년대 초반~2010년대 중반까지 남성향 웹소설 최고 인기 장르였으며, 인기만큼 수많은 작품이 양산되어 나오고 있다 보니 질적 하락이 일어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과거 2000년대의 양판소가 퓨전 판타지와 이고깽을 가리켰다면 2010년대 이후 양판소라는 말은 헌터물을 비판하는 데 주로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과거 2000년대 한국 이고깽, 그리고 현재 일본식 이세계물들과 비슷하게 너무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주변을 바보 취급하는 주인공 편의주의와 지나친 먼치킨, 사이다 전개가 심하다는 비판이 있다. 2010년대 이후의 웹소설이 대부분 사이다와 먼치킨을 전제하는 경우가 많지만, 헌터물은 타 장르와 비교해서도 유난히 사이다와 먼치킨의 정도가 심하다는 의견이다.
대부분의 양산형 헌터물의 경우 초반부는 나 혼자 XXX로 대표되는 특이한 치트 스킬과 갑질, 사이다 등으로 독자들의 이목을 끌지만, 능력의 참신함과 갑질, 사이다 클리셰를 전부 소모한 작품의 중후반 이후부터는 스토리가 흐지부지되거나 무너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에는 거대한 흑막을 주인공이 처치한다는 뻔하고 구태의연한 전개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헌터물에는 용두사미인 작품이 많다는 비판도 있다. 장르의 인기 자체는 높지만 장르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질의 작품이 적다는 평가도 있다.
이 때문에 헌터물은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무료 여포 장르,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훈타물이라 불리며 비판받았으며, 이러한 헌터물의 한계점은 2020년대 이후 헌터물의 전체적인 인기 하락과 문피아 헌터물의 쇠락을 불러오게 된다.
이후 이러한 무료 여포 장르라는 비판점은 이혼물과 4드론 후피집 소설들이 가져가게 된다.
6. 작품 목록
6.1. 소설
헌터물은 2012년 이후 무수한 작품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나왔으며 이는 2020년대에도 계속해서 유지되는 현상이므로, 아래의 예시 목록 외에도 수많은 웹소설이 있다.- 건달의 제국
- 경성의 헌터 아카데미
- 골든메이지 2부
- 괴식식당
- 나는 귀족이다[13]
- 나는 회귀자가 아닙니다
- 나 혼자 999레벨
- 나 혼자 소드 마스터
- 나 혼자만 레벨업
- 나 혼자 통조림 사러 멀리 갔다 왔다
- 나 홀로 로그인
- 나 홀로 주문 사용자
- 내가 키운 S급들
- 너네 스킬 다 내꺼!
- 더 레이더 : 초월자라 불리울 사나이
- 던전 공략 LIVE
- 두 번 사는 플레이어
- 둠 브레이커
- 라 만차의 전사
-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 레벨업하는 무신님
- 리라이프 플레이어
- 마누라가 회귀했다
- 만 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
- 무한리셋
- 밀레니엄 헌터
- 바바리안
- 부서진 성좌의 회귀
- 블랙 헌터
- 사냥학개론
- 사상 최강의 매니저
- 성역의 쿵푸
- 세계 최강 딸내미
- 소설 속 엑스트라
-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
- 아빠가 너무 강함
- 아카데미 고인물이 다 해먹음
- 악당들의 빌런
-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
- 영웅으로 레벨업!
- 이세계 착각 헌터
- 이 헌터 실화냐?
-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14]
- 전생자
-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 지옥에서 독식
-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
- 창조주의 편애법
- 카드 아카데미 1타강사
- 킬 더 드래곤[15]
- 탑클래스
-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 특급 용잡이
- 평행차원에서 온 능력자
- 폭딜 어쌔신
- 헌터 아카데미의 최강투신
- 헌터명가 서자는 죽기 싫다
- 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
- 회귀한 천재 헌터의 슬기로운 청소생활
- BSP
-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16]
- EX급 미믹의 주인이 되었다
6.2. 웹툰 & 만화
- 3cm 헌터
- 나 혼자만 레벨업(웹툰)[17]
- 던전이 있는 세상에서 현명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
- 레이드
- 만렙돌파
- 메트로헌터
- 용사고교 던전공략과
- 특급 탐색사로의 각성
- 헤븐즈 소울
-
체인소 맨, 헌터x헌터: 헌터라는 직업이 등장하지만 레이드물은 아니다.
7. 유사 사례
7.1. 게임
게임에선 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RPG 또는 헌팅 액션 게임에서 이와 유사한 설정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수집한 캐릭터를 이용하여 현대에 나타난 몬스터, 또는 던전에 들어가 몬스터를 사냥하며 경험치나 재화를 얻는 방식.현대를 배경으로 던전이 등장하고 이능력자 캐릭터가 몬스터를 사냥해서 돈을 버는 헌터물 유사 장르 게임으로는 소울워커, 클로저스, 카운터사이드, 갓 이터 시리즈 등이 있다.
7.2. 현대 이능력물
일본 라이트 노벨의 경우 2010년대 초반에 현대 이능력물, 학원 배틀물이 유행할 때, 괴수물과 거대로봇물에 등장하는 로봇 VS 괴수 또는 특촬물에 등장하는 괴인의 영향을 받아 헌터물과 유사하게 현대에 괴물이 나타나고, 그 괴물을 이능력자가 상대하는 형식의 작품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성검사의 금주영창[18], 총황무진의 파프니르[19], 헌드레드[20] 등이 대표적인 해당 작품이다. 이러한 현대 이능력물이 한국의 헌터물이나 후술할 현대 던전물과의 차이점이라면 강화복, 오버 테크놀로지, 이능력과 과학이 결합된 마도공학 같은 설정이 등장하는 등 판타지가 아닌 SF의 영향을 받은 장르라는 점이다. 당장 대표적인 작품인 헌드레드만 해도 괴수 vs 로봇 클리셰의 연장선이나 다름없다.괴수와 이능력자의 대결을 다루는 성검사의 금주영창, 헌드레드, 총황무진의 파프니르 등의 작품과 헌터물과의 유사성, 그리고 헌터물 성립의 기반이 된 현대 이능력물의 영향력과는 별개로, 현대 사회에서 괴수와 이능력자의 대결을 다루는 해당 작품들이 최초 출간된 년도는 2012년[21]으로 최초의 헌터물인 나는 귀족이다와 동시기[22]이기에 장르 성립에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건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며, 각자 독자 발생한 클리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헌터물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장르화된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 괴수와 이능력자간의 대결을 다루는 현대 이능력물은 장르화되지 못하고 있다가 2010년대 후반 이후 일본식 이세계물의 유행 시작과 함께 사실상 사멸한다.
7.3. 일본의 현대 던전물
2017년 이후 소설가가 되자 로우 판타지와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 한국의 헌터물과 유사한 현대 지구에 갑자기 던전, 마물 등이 등장하고 마물을 토벌해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현대인 모험가가 등장하며 던전의 자원이 돈이 된다는 세계관 설정을 지닌 유사 장르 작품들이 웹 연재는 물론 서적화되어 발매되고 있다. 사실상 일본식 헌터물이라도 해도 좋을 정도로 클리셰가 한국 헌터물과 판박이인 장르이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작품들을 현대 던전물(現代ダンジョンもの)이라고 칭한다. 니코니코 대백과 현대 던전물 항목[23]일본의 현대 던전물 중에서는 《 D제네시스 던전이 생기고 3년》, 《 세계 최속의 레벨업》처럼 한국에 정발된 작품도 있다. 이들 일본 현대 던전물 작품들은 거대로봇물, 괴수물과 SF의 영향을 받은 2010년대 초반의 헌드레드, 성검사의 금주영창 같은 현대 이능력물, 학원 배틀물과는 다르게 판타지물의 던전, 고블린, 오크 같은 일본식 이세계물의 마물과 던전 설정, 상태창과 스킬, 마법이 그대로 등장하는 등 일본식 이세계물, 던전물을 현대 배경으로 변경한 형태를 보이며, 결과적으로 한국식 헌터물의 배경을 일본으로 바꾼 것에 불과한 것처럼 묘사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극단적으로는 던전 버스터즈, 구세주 《메시아》 ~이세계를 구한 전 용사가 마물이 넘쳐나는 현실세계를 무쌍한다~처럼 한국 헌터물과 거의 차이 없는 작품도 있을 정도다.
이러한 일본 현대 던전물 작품들이 일본식 이세계물과 던전물의 클리셰 비틀기에서 시작된 수렴 진화인지 일본에 수출된 국산 웹소설 원작 헌터물 웹툰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불명이다. 일본의 현대 던전물은 2020년대 이후 소설가가 되자, 카쿠요무 등지에서 차츰차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서적화된 작품도 늘어나고 있다.
2024년 모브부터 시작하는 탐색 영웅담이 현대 던전물 최초로 애니화될 예정이다.
7.4. 여주 현판
여성향, 로맨스 서사와 헌터물 외형소가 결합한 사례. 자세한 사항은 여주 현판 참고.7.5. 목록
레이드물 장르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지만, 현대 사회에 등장한 괴물 또는 던전 그리고 이를 사냥해서 돈을 버는 현대 사회에 공인된 이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헌터물과 유사한 세계관, 서사를 보이는 작품을 나열하는 문단이다.몬스터 헌터 시리즈처럼 배경이 명백한 서양 판타지 세계인 경우 헌터물이라고 분류하지는 않는다.[24]
또한 단순히 몬스터와 이능력자의 대립구도가 등장한다고 해서 헌터물이라고 분류하지 않는다. 반드시 몬스터, 이능력자의 존재가 현대 사회에 공인되어 있으며[25] 몬스터 사냥을 통해 재화를 벌고, 작중에서 사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설정[26]을 지닌 작품만 기재할 것.
7.5.1. 게임
7.5.2. 현대 던전물
- 그날 지구에 던전이 출현했다
- 던전 버스터즈
-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 망가진 스킬로 시작하는 현대 던전 공략
- 어느 대기업 던전에서 해고당해서, 친가의 던전을 물려받았습니다.
- 모험가가 되자! ~스킬 보드로 던전 공략~
- 몬스터가 넘치는 세상이 되었기에, 맘대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 미인 상사와 던전에 들어가는 것은 초과근무입니까?
- 세계 최속의 레벨업
- 섹스&던전!!
- 이 세계가 언젠가 붕괴하리란 것을, 나만이 알고 있다
- 이세계로 돌아가는 용사는, 던전이 출현한 현실 세계에서, 인플루언서가 되어 돈을 법니다!
- 지구씨는 레벨업 했습니다!
- 지하실 던전 ~가난 남매는 오락거리를 찾아 최강으로~
- 나만 데일리 미션이 있는 던전 생활
- D제네시스 던전이 생기고 3년
- 구세주 《메시아》 ~이세계를 구한 전 용사가 마물이 넘쳐나는 현실세계를 무쌍한다~
- 던전이 있는 세상에서 현명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
- 모브부터 시작하는 탐색 영웅담
- 『샵』 스킬만 있으면, 던전화된 세계에서도 낙승이다 ~박해당한 소년의 최강자 뭐든지 라이프~
- 모브 고교생인 나라도 모험자가 되면 리얼충이 될 수 있습니까?
7.5.3. 기타 매체
8. 기타
- 헌터물의 안티테제, 클리셰 비틀기 작품으로는 현대 지구를 단순하게 게임화, 판타지화시킨 헌터물[27]과는 반대로 판타지와 결합한 현대 지구의 모습을 현실성 있게 조명한 킬 더 드래곤, 변방의 외노자, 게임4판타지, 반지하 오크, 제국사냥꾼,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등이 있다.
- 흥미롭게도 한국에서 MMORPG를 소설화한 헌터물 유행이 발생하기 시작한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는 던전 RPG라는 게임 장르를 소설화한 던전물이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헌터물과 던전물은 둘 다 게임에서 기원한, 게임 문법을 차용한 장르라는 점에서 유사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일본의 던전물은 국내에도 수입되어서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유행하였고 던전 브레이크를 포함한 일부 헌터물 클리셰에 영향을 상당히 미치기도 하였다.
9. 관련 문서
[1]
한국 판타지 팬들이 원하던
한국적인 특색이 들어간 현대 한국 그 자체인 세계관일 뿐더러,
무협이나
판타지처럼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가능한
에픽적이고 공동적인 세계관이다. 이는 한국 웹소설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 대부분이
탑등반물과 함께 꼽는 한국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2]
물론, 실제로는
나는 귀족이다를 비롯한 여러 원형적인
헌터물 소설들이 저작권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거나 묵인한 덕분이 크다. 여러 웹소설 유행 장르들이 그러하듯, 원형 소설의 묵인 혹은 방관 하에 이를 모방한 후발주자들이 나서며 장르로 굳혀진 것.
[3]
예를 들어 나귀족처럼 현대 한국과
게임,
프로게이머 문화에 주목하여 세계관을 꾸리거나,
RPG같은 레벨업에 집중하거나, 현대 한국의
기업들을 헌터 길드로 치환하거나, 혹은
무협의
세가와
성씨체계를 믹스하여 00 검가 혹은 헌터 명문가가 자리잡았다는 설정, 헌터인데 동시에 현대
공무원이라는 설정 등의 활용례를 볼 수 있다.
[4]
한국 판타지 소설의 역사와 의미 연구. 이융희. 2018.
[5]
몬스터로드의 판타지, 마술전기의 무협, 레이센의 현대-게임요소 설정을 한 세계관내에 섞었다
[6]
그래서 이 문서 이름도 원래는 헌터물이 아니라 레이드물이었는데 추세에 따라 바뀌었다.
[7]
이러한 나귀족의 설정과 명칭은 작가가 즐겨한
WOW의 레이드 시스템과 탱딜힐 클래스 구분 등에서 차용된 것이었다.
[8]
다만 기존의
게임 판타지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영향이 없던 건 아니다.
리니지 시리즈보다 영향력이 적었을 뿐이다.
달빛조각사,
아크 등 기존
게임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메인 스토리 퀘스트 진행,
월드 이벤트 묘사,
평판 시스템,
업적 시스템,
위상 변화 시스템,
오픈 월드 세계관 등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영향받은 클리셰들이다.
[9]
사실 대다수 밀덕들이 레이드물, 그리고 그 뒤를 이은 헌터물에까지 시선이 안 좋은 건 바로
나는 귀족이다와 또 그로 인해 범람하기 시작한 레이드물의 저런 설정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그들이 보기에 이들은 딱 과거 악명높은 이드의 재림으로 보였던 것이다.
[10]
판타지적인
이세계혹은
게이트가 침범한 현대 지구와, 그 지구에 나타난 몬스터, 그리고 그 몬스터를 잡는 초인
헌터의 구도.
[11]
이 현실성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스토리가 전개되고 영향을 주는 토대가 현실인, 즉 대리만족의 무대가 동떨어진
이세계에서 보다 직접적인
현실로 옮겨진 점도 있고, '갑-을,사이다 클리셰'처럼 현실의 문제를 강하게 반영하는 의미 등도 있다. 인과관계나 현실적인 반영만으로 보기엔 복합적인 의미의 현실인것이다.
[12]
판타지가 아닌 현대물 장르에서 거의 처음으로 상태창을 도입한 작품이다.
[13]
최초의 레이드물
[14]
사실 이 작품은 레이드물보단 정치 소설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윗 문단의 문제점 중 몇몇은 해당되지 않기도 한다.
[15]
이 작품은 헌터물보다는 드래곤과의 전쟁물에 가깝다. 주인공이 엄청난 능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길드비스무리한 개념도 없고, 던전이나 그런것들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작가인
백수귀족은
웹소설 연재 갤러리에서 당시 웹소설에서 유행하던 헌터물 골격에 드래곤하트와 소재로 무기-방어구 생산 소재를 더하여 적당히 근미래풍으로 작가가 좋아하는 소재들을 섞어놓은 작품이 킬 더 드래곤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출처
[16]
원래 제목은 SSS급 자살 헌터였으나 21년 4월 제목을 변경했다.
[17]
웹소설 뿐 아니라 웹툰에도 헌터물이라는 장르를 전파한 입지전적인 작품이다.
[18]
현대 지구에 등장한
메타피지컬이라는 괴수를
세이버라는 이능력자만 상대할 수 있다.
[19]
현대에 드래곤이 나타나며, 드래곤을 상대하는 D라는 이름의 이능력자가 존재한다.
[20]
현대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이종생명체 새비지를 헌드레드라는 강화복을 착용한 이능력자인 무예자만 상대할 수 있다. 새비지의 코어는 헌드레드로 가공할 수 있다.
[21]
성검사의 금주영창의 1권 출간 년도는 2012년 11월 14일,
헌드레드의 1권 출간 년도는 2012년 11월 5일,
총황무진의 파프니르의 1권 출간 년도는 2013년이다.
[22]
나는 귀족이다의 연재 시작일은 2012년 6월 23일이다.
[23]
아이러니하게도 조아라 노블레스 시절 레이드물 역시 현대 던전물이라고 불린 적도 있었다.
[24]
단 일본 작품들은 몬헌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 많다.
[25]
월야환담 시리즈처럼 세계관 내부에서 몬스터, 이능력자의 존재가 현대 사회에 알려지지 않고 은폐된
어반 판타지일 경우 등재하지 않는다.
[26]
이능력자와 몬스터가 등장하지면 사회 질서가 무너진 세계관인
아포칼립스물일 경우는 제외한다.
[27]
헌터물에서는 판타지와 지구의 결합을
상태창 등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설정으로 단순하게 때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