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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0:32:55

바바리안(소설)

바바리안
파일:바바리안 웹소설.jpg
장르 현대 판타지, 헌터
작가 성상현
출판사 파피루스
연재처 조아라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15. 03. 06. ~ 2016. 04. 01.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몬스터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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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상현 헌터물 소설.

2. 줄거리

28세기 찬란했던 문명을 이룩한 인류는 갑작스런 몬스터들의 침공에 패배했다.

28세기 최후의 생존자, 바바리안 메이슨 박.

그가 21세기 혼란스러운 지구에 위대한 첫발을 내딛는다!

3. 연재 현황

조아라에서 2015년 3월 6일 연재를 시작하였다.

문피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16년 4월 1일 완결되었다.

4. 특징

28세기의 미래인인 메이슨 박이 세계멸망의 위기에서 혼자 21세기로 떨어져서 21세기의 야만인들하고 부대끼는 내용을 담은 레이드물을 차용한 판타지 소설이다.

초기에 작가의 이름을 숨기고 조아라 등지에서 연재를 했었는데 무슨일인지 초반에 연재를 그만두고 몇년 후에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고는 유료연재를 한다. 이때 내용이 조금 바뀌었는데, 대표적인것이 섹스신에서 검열삭제 로 넘기던걸 대강 문학적으로 넘기는 정도...

28세기는 그야말로 초월적인 문명을 가진 시대로서 어떤 괴물조차 사실 상대가 될 수 없지만, 스펙터라는 컴퓨터의 연산이 좋을수록 엄청난 위력을 발하는 몬스터 한종류 때문에 기계에 의존하던 28세기는 그냥 멸망하게 된다. 21세기는 컴퓨터의 연산력이 떨어져서 그냥 잡주문에 죽는 컴퓨터 바이러스 취급....

실제로 후반 미래의 나노머신 보다 못한 능력 하나 가진것 만으로도 주인공은 그냥 먼치킨이 되어 버린다. 다만 글의 전개는 더할나위 없이 암울해 지지만...

과거의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천년무제의 주인공 송인이 상관천 루트를 타는 느낌이 비슷하다.

5. 등장인물

6. 몬스터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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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료연재다 보니 후기 쓸 자리가 애매해서 그냥 여기에 씁니다. 후기 같은 거에 돈 내라고는 못하겠더라구요.
  • 이 글의 장르는 코즈믹 호러입니다. 크툴루 신화이기도 하고요.
  • 메이슨의 컨셉은 ‘순수함’이었습니다. 일본식 RPG에서 용사의 탑에서 자라다가 막 세상에 나온 소년 같은 느낌? 그는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순수했습니다.
  • 메이슨은 모든 것이 충족되는 시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무력감이나 현실적인 한계에 대해 익숙지 않습니다.
    그가 타락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미래의 그는 일반적으로 현대인이 사춘기에 겪는 사회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현실과 타협하는 과정이요.
    그는 21세기로 온 이후. 성인이 된 이후에 사춘기를 겪어야 했으나, 하필 그가 처음 만난 사람이…….
  • 어쩌다 보니 최종보스가 된 고스트 드래곤은 죽음의 왕이 아니고 죽음의 왕이 남긴 최종 병기였습니다. 죽음의 왕은 리치였고, 사실 메이슨은 그 시점부터 죽음의 왕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 최초의 안에서는 서연희를 남자로 할 생각이었습니다. 메이슨을 능동적으로 속이거나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강요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글의 축이 서연희가 되더군요.
    전반의 메이슨은 매사를 스스로 결정해야 했고, 후반의 메이슨은 모든 결정의 책임을 두들겨 맞으며 괴물이 되어야 했습니다.
    포인트는 메이슨이 결정권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좀 더 부드럽고 여성스럽게 여캐로 바꿔 보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떡신도 썼고.
  • 예카테리나를 죽인 부분에서 지나치게 후회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뭐가 문제였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메이슨은 그때, ‘예카테리나를 죽였다’는 사실에 후회한 것이 아니라, ‘아인종들에게서 미래를 뺏었다’는 것에 후회했던 겁니다.
    약자라고 선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면 또 몰랐겠지만, 그때의 메이슨은 약자=선인=내가 착한 사람들을 파멸시켰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적어도 죽인 직후에는 예카테리나보다는 아인종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이 더 컸습니다. 아인종에 대해 알더라도 예카테리나는 죽였을 겁니다.
    예카테리나를 완전히 이해한 것은 한참 뒤, 그 자신이 천상왕이 되어서 괴물이 된 다음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제대로 서술해야 했는데, 이래저래 아쉽게 생각합니다.
  • 사실 25챕터는 처음부터 쓸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고, 책 낼 때 분량 모자르다고 해서 급조한 챕터입니다.
    물론 메이슨이 ~~했다면? 이라는 설정 자체야 있었습니다만, 글로 쓴 거는 어른의 사정 때문이란 얘기죠.
    저는 완결난 후에 후기나 외전 같은 걸로 내적인 설정 설명하는 취미가 있는데, 그러려고 준비하던 걸 그냥 그 챕터에 넣었습니다.
    쓰는 저는 참 좋았는데요, 결론이 아 씨발 꿈이라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연희와 결국 해서 참 보람 있었습니다. 보충분 안 썼다면 끝까지 못할 뻔했어…….
  • 25챕터의 얘기는 대부분 오피셜입니다. 메이슨은 처음 만난 게 서연희면 파괴신이 되고, 성기준이었으면 모범적인 영웅이 되며, 예카테리나면 인류와 아인종의 가교가 되겠고 다른 사람들을 만났으면 부귀영화와 갑질을 누리는 평범한 성공 인생이었을 겁니다.
    결국 해피엔딩이냐 마느냐는 멘탈이 얼마나 깎이면서 현대 사회에 적응하느냐에 달렸는데, 서연희는 메이슨을 컨트롤하기 위해 그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적응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모든 귀찮은 일들을 자기가 처리해 줘서, 자기에게 의존하도록요.
    이게 다 서연희 때문입니다.
  • 서연희가 자살한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자기가 구세주가 될 수 있었던 메이슨을 망쳤다는 사실, 그리고 그렇게까지 한 이유가 그저 본인의 착각과 아집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아서요.
  • 맨 처음에는 그냥 잘나가는 얘기 써 볼까 했는데, 그런 얘기는 굉장히 많은 데다가 그런 테마로 저보다 훨씬 잘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특이한 시도 해 봤습니다.
    ……좋은 결과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 한 번쯤은 무협 말고 다른 얘길 써 보고 싶었습니다. 시간을 넘나든다거나. 현대용어를 편하게 쓴다거나. ‘적이 (사람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는’ 이야기를요.
    그리고 하는 김에 SF적인 포인트도 가미해 보고 싶었는데…… SF 쪽 시도는 거의 다 실패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실패하지 않을까 싶었던 부분은 정말 실패하더군요.
    경이감이라든가…… 경이감이라든가…… 경이감이라든가……
    뭐 능력 부족인 걸 어쩌겠습니까.
  • 저는 큰 얼개만 대충 짜놓고 세부는 즉홍적으로 바꿔 넣는 타입인데, 그 때문에 원래 예정과 많이 바뀐 캐릭터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이거 1차 연재하던 때랑 이어서 연재하던 때가 꽤 시간 차이가 많이 나서…… 가수 여자애 같은 경우는 원래는 히로인으로 넣을 셈이었는데, 다시 재연재 할 때쯤 되니 히로인으로 넣어 봤자 많고 많은 여자 중 하나가 되는 셈이라 그냥 캔슬 했습니다.
    메이슨한테 파괴당하고 로비스트가 되는 결말은 원안이었습니다.
    원안대로였다면, 그녀는 메이슨의 첩이 되고, 첩이 된 탓에 가수란 꿈을 꾸기엔 더럽혀졌다고 생각해서 로비스트가 되었으나 메이슨은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아서 떠나갔다…… 라는 참으로 꼰대 같은 얘기였을 겁니다.
    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 지금처럼 바꿨습니다.
    근데 이것도 심하네요. 허허.
  • 몸을 섞은 히로인들보다는 오히려 몸을 섞지 않은 캐릭터들에게 애정이나 관심이 갑니다.
    애초부터 떡씬 자체를 일종의 퀘스트 보상 같은 느낌으로 넣은 거라서, 북한 여자 정려경을 제외한 떡씬 있는 애들은 도구에 가까웠습니다.
    정려경은 장치로서는 잘 써먹었지만 정작 쓰다 보니 정들어서 안 죽일 다른 방안이 없나 고민했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떠올릴 수 있었다면 멀쩡히 살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오정희는 메이슨에게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메이슨이 왜 저러는지도 어느 정도는 직감하고 있고요. 만약 메이슨이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있었다면, 그녀와 사귀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풋풋한 느낌을 좀 더 부각시키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안 되어서 아쉽습니다.
  • 메이슨은 떡이랑 사랑을 완전히 별개로 생각합니다.
    떡이 아니라 악수, 혹은 털 골라 주기 등의 행동을 넣었더라도 메이슨 본인은 별 차이를 못 느꼈을 겁니다…… 라는 설정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몇 번 서술을 넣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공감이나 납득이 잘 안 가시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포기했습니다!
    이제 보면 원래부터 무리수였던 거 같긴 하네요.
  • 모든 여캐는 메이슨과 엮어 볼까 하는 구상이 한번 이상씩 있었습니다만, 데로아만은 애초부터 그럴 계획이 없었습니다. 용개형이니까요.
  • 고스트 드래곤과의 마지막 전투가 와이번을 탄 공중전이었던 것은, 홍정훈 작가님의 더 로그의 오마쥬입니다. 스트라포트…….
  • 작중의 28세기는 일부러 비현실적이고 신화적인 느낌을 좀 주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과학자라기보다는 마법사. 마법사라기보다는 신에 가까운 고차원적인 존재들임을 부각시키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28세기는 카르다셰프 제 3~4 유형 사이에 존재합니다. 그들은 (원한다면) 각종 우주적인 현상에서 에너지를 얻고 (필요하다면) 우주의 모든 물질을 건축 자재 정도로 쓸 수 있습니다.
    욕심을 잃어버린 그들은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좁디좁은 태양계에 잠자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 문명이 팽창하고 확장한다면, 그보다 하위의 문명들은 그들과 전쟁조차 벌이지 못합니다. 수확되거나 테라포밍 당할 뿐입니다.
    ……스펙터가 몬스터들을 구원한 것입니다.
  • 파괴신 메이슨이 (그들의 문명권에서는) 그리 강력하지 않은 배틀 스타와 솔져, 나이트를 주력으로 쓰는 이유는 그의 목적이 우주 파괴가 아니라 모든 평행우주의 정화이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강력한 무기를 만들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인류 문명까지 파괴할 수 있어서 약한 무기만 쓰는 거고, 한 평행우주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들여 봤자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인스턴트로 만들 수 있는 약한 무기를 뿌려 놓고 가는 겁니다.
    핵폭탄이 있는데 해병대원을 뽑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배틀스타는 2시간이면 만들거든요!
  • 만약 파괴신 메이슨이 정말로 자신과 필적하는 강대한 문명을 만나게 된다면, 시공을 방패로 쓰고 물리법칙이 파괴되며 한 번의 교전으로 하나의 평행우주가 멸망하는 신들의 전투가 벌어질 겁니다.
  • 차원 이동을 하면서 시간축이 여러 번 바뀌기 때문에, A차원에서 1시간을 보낸 뒤 B차원으로 가면 1시간 전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웃는 신의 모든 지식을 흡수한 파괴신 메이슨은 평행우주 항해법을 이용해서 평행우주 전체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로버트가 메이슨에게 큰 기대를 품고 있던 이유는, 메이슨에게 ‘모험심’과 ‘열정’이라는 희귀한 자원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28세기에서 모험심을 가진 사람은 10명도 안 되며, 그중 메이슨이 가장 열정적이었습니다.
    로버트는 그가 인류의 새로운 맥을 열어 주길 바랐습니다. 외계인과 만나고 접촉하며, 전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요.
    하지만…….
  • 메이슨이 온 미래가 28세기였던 이유는 별거 없고 그냥 욕 비슷한 느낌의 숫자라서였습니다.(진짜로) 너무 빠른 미래에 너무 발전한 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뭐 어차피 하드 SF도 아니고 그냥 레이드물이니까요.
  • (평행 차원의) 탐험가 메이슨은 외계인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파괴신 메이슨이 이미 멸종시켰으니까요.
  • 만약 이 뒷얘기를 쓰게 된다면, 평행차원의 메이슨이 이미 멸망한 문명이 남긴 고대의 정보 전파를 통해 파괴신의 존재를 깨닫고 그에 맞서는 얘기가 될 것입니다.
    메이슨이 차마 죽이지 못한 평행 차원의 인류들. 그중에서도 평행차원의 서연희나 예카테리나 등과 힘을 합쳐서 죄 없는 외계인들을 몰살시키는 사악한 파괴신과 싸워 나가다 보니…… 본인이었습니다!
    별로 재미없죠? 그래서 안 씁니다.
  • 메이슨이 데로아한테 욕먹어도 허허거리는 것은, 그녀의 컨셉이 용개형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 욕설이 친밀감의 표시임을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현실에서 데로아만큼 욕하고&욕먹고 다녀서 그런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무뎠습니다.
    이게 원고를 몇 회 분량씩 넘기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제가 리플 확인을 안 해서 감상문 같은 데서 올라오는 반응만 읽어 볼 수 있거든요.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을 즈음에는 이미 떨어져 나가신 분들이 꽤 돼서…… 그땐 이미 늦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진행했습니다.
    여러분 바른말 고운말 씁시다.
  • 힐러가 왜 그리 권력이 세냐?는 질문&비난을 굉장히 자주 들었는데, 정작 저는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힐러가 권력이 센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라고요.
    그게 왜 터진 문제인가 생각해 봤더니, 게이머로서의 세대 문제였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온라인 게임을 각 잡고 달린 게 wow. 그것도 오리지널~불타는 성전 시기였는데, 이 시기는 시스템이 미개한 탓에 힐러들은 정말 벼슬이었습니다.
    계귀템이나 특성 변환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힐러를 메인 캐릭터로 키워야 하는데 성장 자체가 굉장히 피곤하고 지루했거든요.
    특정 직업 힐러 만렙 캐릭터 있으면 손가락이 하나밖에 없어도 공격대 초대 받던 시절이었고, 그 직업 힐러 뉴비를 보면 공격대 차원에서 지원해 줘 가며 키웠습니다.(실제 경험)
    지금이야 공대 필요 인원수 자체도 줄어들고 파티 매칭 시스템 등으로 이런저런 지원을 해서 ‘특정 직업이 없어서 공격대 구성 못하는’ 경우가 없어진 탓에, 요즘 게이머분들이랑은 직군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달랐던 모양입니다.
    이게 다 제가 겜알못 아재라서 그렇습니다.
    2008년 이후로 대규모 온라인게임을 각 잡고 해 본 적이 없어서요.
    어쨌건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에는 어떻게 해 보기엔 너무 늦었던 탓에, 그냥 우기다시피 하면서 밀고 나갔습니다.
    만약 이런 걸 알았더라면 다른 설정을 잡았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게임 많이 하세요.
    겜알못은 이렇게 고생합니다……
  • 특정 인물의 사망 이후, 메이슨은 어느 시점부터 독자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폭주하는 것이 설정이긴 했습니다.
    처음에는 독자 여러분들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뒤따라 오는 메이슨을 아쉬워하며 보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막나가는 메이슨을 따라가지 못해 질리고 공감하지 못하는 설계이기도 했고요.
    (나름 여러 번 강조하긴 했지만) 사실 메이슨은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온 다른 문명의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화’가 실패한 시점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 제 의도이기도 했고요.
    만약 중간에 독서를 중단하셨다면, 제 능력이 부족하고 제가 실패한 것입니다.
    끝까지 보셨다면, 독자 여러분의 아량인 겁니다.
  • 이 소설에 굳이 주제가 있냐고 한다면, ‘다 죽어라!’는 아니고 배려와 존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이슨은 배려와 존중을 무시하는 사람들 속에서 지내며 마모되어 갔고, 그 자신도 배려와 존중을 포기한 순간 괴물이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