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정치물
한국의 장르 판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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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특정한 세계관이나 배경세계를 지니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클리셰나 소재로서 기능하는 장르. 일부 장르 태그는 웹소설 용어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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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政 治 物웹소설 장르 정치물은 주인공의 정치적 성취와 심리전, 암투를 다루는 장르이다.
2. 유형
2.1. 한국
한국을 배경으로 한 경우 현대 판타지로 구분되며, 보다 실제적인 정치와 현대 사회를 다루는 현대 웹소설 성격이 강하다.현대 한국의 정서와 한국적 문화 코드가 반영된 2010년대 후반 이후의 한국형 판타지로 여겨진다.
2.2. 이세계
이세계를 배경으로 하되 이능력과 전투보다는 귀족사회나 소환된 현대인끼리의 암투를 그리는 장르. 한국식 이세계물에서 도입되기도 한다.문법 성향 상으로는 이세계 전생물과 흐름을 함께하는 경우가 적잖게 있어 용사소환형 추방물 내지는 책빙의물형 내정물에서 활발하게 활용된다.
2.3. 궁중암투물
궁중을 배경으로 한 정치적 암투를 다루는 부류. 해외의 경우, 인기 요소로 작용한다.로맨스 판타지의 한 갈래로 시작되었으나 한국 여성향 독자층에게 그다지 인기가 없어 유럽 계열 대체 역사를 쓰는 남성향 독자층에게 수입되어 마이너 장르로 쓰이고 있다.
3. 역사
3.1. 이전 : 권력 지향 서사
한국의 장르소설에서 정치물의 역사는 매우 짧은 편이다. 선한 주인공과 1차원적인 인물들만이 존재하는 이고깽과 겜판소가 유행하던 시절, 주인공의 무력이 없으며 작가의 고심을 요하는 정통적인 정치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이 그렇다고 정치적인 소설이 없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후술하듯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절부터 한국 판타지 소설은 기존 일본, 서구 판타지의 주요 소재였던 모험물보다는 입신양명으로 대표되는 권력 지향 서사가 핵심 클리셰였고, 이 과정에서 유력 정치가와의 정치적 암투 등이 묘사되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치물이 주요 소재인 작품이 없었을 뿐이지 과거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절 한국의 판타지 소설은 모험가, 용사물 등으로 대표되는 모험물을 다루는 일본의 판타지 소설과는 달리 모험은 초반 부분에서 용병 활동을 통해 주인공의 명성을 높이는 용도로 짧막하게 등장한 이후 서사는 주인공이 모험을 통해 얻은 인연이나 명성을 발판으로 귀족이 되어 중앙 정계에 진출해서 공작 등의 유력 정치인들과의 투쟁에서 승리하여 국가의 권력을 장악하고 이웃 나라와 전쟁을 벌여서 정복 활동을 하는 등 입신양명과 정치, 전쟁, 권력 지향 서사가 클리셰였다. 이는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1세대 통신연재 시절 이후 모험물의 비중이 급속도로 축소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주요 소재가 아니었을뿐이지 당시 한국 판타지 소설은 질의 차이는 있더라도 충분히 정치물 요소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아예 정치가 핵심 소재로 등장하는 영지물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한국 판타지 소설의 권력 지향 서사는 이후 현대 갑질물에도 계승되어서 현대 갑질물의 주인공 역시 초인적인 힘을 통해 부패한 정치인, 재벌 등의 기득권층을 소탕하고 한국의 권력을 장악한 뒤 미국, 일본 등의 강대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서 한국을 강대국으로 만드는 내용의 작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져나왔다.
이는 후기의 기업물의 등장까지 유효하였다. 하지만 복합 장르가 아닌 정치만을 다루는 정치물은 그전까지 존재하지 않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런 한국 판타지 소설의 권력 지향 서사는 훗날 정치물 유행의 기반이 되었고 현대 갑질물은 다른 현대 판타지가 그렇듯 현대 배경 정치물 등장의 모태가 되었다. 이후 웹소설 시장이 열리며 1일 1연재 원칙이 정립되기 시작하고 사이다와 빠른 서사 전개가 일반화되었을때도 정치물은 이따금씩 일부 작가들에 의해 나오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3.2. 웹소설 시기 : 재주목
그러나 한국식 이세계물, 레이드물, 사이다의 무한순환에 서서히 지치기 시작한 독자들에 의해 오히려 예전보다 높은 질의, 개성있고 입체적인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요구되기 시작했고 유행하는 트렌드에서 빠져나가며, 새로운 작품을 갈구하기 시작한 구세대 독자층들에 의해 정치물을 쓰던 비주류 작가들이 발굴되었다. 이런 현상에 발맞춰 단순한 기업물들도 정치적인 요소를 섞으며 수준 높은 작품들이 등장하게 되었다.이런 현상이 유지된 채 던전 디펜스라는, 당시에는 인기가 많았던[1] 모략형 주인공이 활약하는 소설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에 영향을 받았는지 비슷한 장르의 소설이 늘어나서 현실 또는 이세계에서의 모략물, 정치물의 인기가 올라가게 되었다.
그러나 클리셰나 사이다 위주 전개로는 극히 전개가 지루해지고, 작가의 설계 및 머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작품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정치물이 주류 장르로 정착되긴 하되 몇몇 뛰어난 작가에 의해서 견인되고 있는 판세이다.
한편 현대 퓨전 판타지에서 정치물 소재가 재주목받기도 한다. 헌터물과 정치물을 결합한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한국과 판타지세계-신까지 뒤섞인 국제적 갈등 소재를 사용한 게임4판타지, 오크가 대통령으로 출마하는 반지하 오크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로맨스 판타지부류에선 국가를 지배하는 귀족, 왕족 설정이 섞이며 정치 소재가 줄곧 활용되며 나아가 정치 드라마적인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
4. 클리셰
- 크게 현실의 정계를 바탕으로 한 정치물과 이세계/소환/현대를 배경으로 하되 정치적 암투와 심리전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치물이 존재한다.
- 과거 현대 갑질물에 나오는 1차원적이고 분노조절장애인 재벌이나 국회의원, 영지물에 나오는 부패한 귀족과는 달리 대부분의 등장인물의 심계가 깊고 입체적인 태도를 가진다. 옛 장르의 인물들이 가진 클리셰를 입체적으로 재해석하여 애국적이거나 일반인을 낮춰보는 귀족/국회의원도 이중적인 심계를 가진채 판을 짜고 부패=무능력의 편견을 없앤 캐릭터들이 대부분이다.
- 초기에는 그저 야심과 심계를 감춘 인물들끼리의 복마전(개정판 던전 디펜스 등)이 주 테마였지만 소시오패스들끼리의 이유없는 배신과 끊임없는 다툼에 잘 납득되지 않는 독자들이 떠오르며 현재는 나름의 이유를 가진 인물들끼리의 암투가 좀 더 선호되는 편이다. 다만 그 이유는 절대적 신념이 되지 않을 때도 있으며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하거나 신념의 변화로 기존 생각을 전환하기도 한다. 절대적 신념을 유지하는 인물이라면 다각적인 분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 자기 생각을 관철시키되, 그 신념에 매몰되는 광신도라기보단 냉철한 설계자, 혁명가적인 인물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 대한민국의 정계를 바탕으로 할 경우, 독자들의 좋지 않은 실제 세상에서의 인식으로 인해 다소 멍청하고 무능한 인물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실제 한국에서 최고위 정치가들의 뻘짓이 잦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소설 내에서는 최고위 정치가들만큼은 철두철미한 흑막들로 그려지는 편이다.
- 이세계의 귀족이나 마법사, 사제 등을 바탕으로 할 경우 주인공은 현대인을 등쳐먹는 현대인의 위치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귀족층과 영합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정치적 흐름을 왜곡시켜 다른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이나 스킬 등을 독점하기도 하며 이 때는 현대인에서의 영향력보다는 이세계 전반적인 권력을 추구한다. 또한 이미 뛰어난 위치에 있는데다가 머리도 좋은 귀족들에 우세를 점하기 위해 현대 지식을 응용하는데, 옛 소설들과는 달리 과학적 지식이나 민주주의 타령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마르크스의 사회주의나 여러 현대 철학/사회/경제학자의 이론을 적용, 선동에 사용해 애송이 귀족을 꼬드기거나 군중들을 제어/분열시키는데 사용하게 된다.
- 현대사회 배경에서는 정치적 암투가 주로 서술된다면, 한국식 이세계물을 바탕으로 할 때는 소시오패스들끼리의 뒤통수 주고받기와 순간의 판단으로 숙청과 제거의 기회를 찾는 살벌한 눈치싸움이 그려진다. 회귀물일 경우 주인공의 위치가 너무 막강해 정치적 수싸움이 잘 이뤄지지 않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세계 귀족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좀 더 평등한 입장에서 협력과 세력 일구기, 배신을 조율해가며 주인공이 짜는 판을 서서히 이루게 된다.
- 이전 출판 소설에서 정치에 살짝 발을 걸친 소설들이 조폭물과 긴밀한 연관 관계를 가졌음과 비교하면 정치물은 조폭의 등장을 매우 꺼린다. 이는 이전 조폭물 자체의 유치한 전개와 이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독자들의 인식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구세대적인 정치/기업물을 쓰는 작가들은 잘 등장시킨다(대종사). 가끔 재벌들의 무력 처리조로 나오는 역할도 사설 경호원으로 대부분 대체되었으며, 아예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회적/경제적인 수단을 주로 동원하는 것 또한 일반적으로 정착되었다.
- 현재 성장기의 끝에 막 도달한 상태로, 한국식 이세계물에서의 환생좌와 MEMORIZE의 양두마차시절과 비슷한 상태이다. 현재까진 클리셰보다는 작가의 역량 위주로 주 서사가 진행되지만 현재와 같이 인기가 늘며 시간이 지난다면 이계소환물같이 클리셰가 정립되고 아류작이 난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치물은 작가의 치밀한 구상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질적 저하가 크지 않기를 전망하고 있다.
5. 작품 목록
5.1. 남성향
자세한 내용은 분류:한국 정치 소설 문서 참고하십시오.- 판타지, 퓨전 판타지, 한국식 이세계물
- 그림자 자국
- 나를 위해 살겠다
- 던전 디펜스
- 벨로아 궁정일기
- 이세계에서 책사로 취직한 건에 대하여
-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 피를 마시는 새
- 홍염의 성좌
- 회귀자 사용설명서
-
내 혁명에 단두대는 필요없다
- 현대 판타지
- 대체역사물 - 주인공이 직접 정치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은 한국 대역물의 특성상 대부분이 해당된다.
5.2. 여성향
나무위키 기재 소설은 분류:한국 정치 소설, 분류:한국 궁중암투 소설 참고.-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
- 레디메이드 퀸
- 마담 티아라
- 베아트리체(소설)
- 시크릿 레이디
- 악녀는 두 번 산다
- 이번 생은 제대로 키워 드리겠습니다, 폐하!
-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 아름다우십니다 재상님
- 호수에 던지는 돌멩이
5.3. 관련 웹툰
6. 관련 문서
[1]
현재는 표절작이라는 사실이 들통나서 욕만 먹고 있는 실정이다.
던전 디펜스/표절 논란 참조.
[2]
건달의 제국, 던전 디펜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