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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大韓民國 Republic of Korea جُمْهُورِيَة كُورِيَا |
팔레스타인 دولة فلسطين State of Palestine |
한국어: 한국-팔레스타인 관계
아랍어: العلاقة بين كوريا وفلسطين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관계. 현재 미수교 상태다.대한민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을 승인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승인한 국가에 준하는 대우를 하고 있다. [1]다만 복합적인 요인으로 국가 승인및 정식국교 수립은 시간이 멀어 보인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LO)를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기구'로서만 인지하고 있다.[2][3][4]
2. 단순 비교
항목 | 대한민국 | 팔레스타인 |
면적 | 100,412km² | 6,020km² |
인구 | 51,705,905 | 5,052,776 |
1인당 GDP | $31,940 | $2,900 |
명목 GDP | $1조 6,556억 (11위) | $11.95억 |
국방비 | 391억 달러 | - |
IMF 분류 | 선진국 | 개발도상국 |
3. 역사적 관계
3.1. 고대
경주에서 출토된 고대 서역 유리 공예품 유물들은 지금의 예루살렘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3.2. 21세기 이전
오슬로 협정 직후인 1994년에 주 이스라엘 대한민국 대사가 야세르 아라파트를 접견한 적이 있다.1999년 1월 25일, 김종필 총리가 인도와 이스라엘, 이집트, 팔레스타인을 방문했다. #
3.3. 21세기
2010년에는 마흐무드 압바스 행정수반이 방한했다.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정식 국가 팔레스타인을 대표하여 참가하였다.
2015년 팔레스타인 외교장관이 방한했을 때 팔레스타인이 한국에 대표부를 두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의하기로 하는 등 살며시 변화를 주고 있다.[5]
한국 정부는 식량부족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 극빈층을 위해 세계식량기구에 50만 달러를 지원했다. #
2020년 공개된 외교문서에 따르면 1988년 팔레스타인 독립 당시 국가승인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는 점 # #에서도 잘 드러난다.
2021년 1월 3일에 세종학당재단은 팔레스타인과 베트남에 협업형 세종학당을 3곳 지정했다고 밝혔다. # 그리고 한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에 15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
2023년 3월, 김진표 국회의장이 순방 일정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고 모하메드 쉬타예 총리와 환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한국은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쉬타예 총리는 한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으며, 비상임이사국에 관해서는 투표뿐만 아니라 타 아랍 국가들에 대한 설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
2024년 4월, 한국은 중국,일본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권고하는 안보리 결의안 표결에 찬성했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12개국은 찬성했고 영국, 스위스는 기권했다. 예상대로 결의안은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 한국이 찬성표를 던진 데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 열망에 대한 공감대 글로벌 안보지형 급변으로 존재감이 커진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와 협력을 견인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6]
4. 정치
한국-이스라엘 관계 문서에서 보듯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반공주의적 친미 국가로서 미국, 이스라엘과 정치, 경제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어 온 반면, 팔레스타인은 반미 성향이 매우 강한데다 북한과 가깝기 때문에 가까운 관계를 맺는 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정부 차원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거나 인정하는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 이는 정치권 역시 마찬가지여서, 홍콩 민주화 운동이나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각 정당들이 지지하는 목소리를 낸 것과 달리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서는 원내 주요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미국, 이스라엘과의 관계 문제로 입장 발표를 꺼리고 양국 방안을 지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치고 있다.그렇다고 완전히 이스라엘의 편을 둔다거나 팔레스타인을 부정하지는 않고 대표부를 두어 비공식 외교관계를 이어 가고 있는데, 노골적인 이스라엘 지지 및 팔레스타인 부정은 중동권 국가의 막대한 시장과 안정적 석유 수급을 포기한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도 비록 친북 국가라고는 해도 민간교류의 규모에 있어서는 한국과의 교류가 압도적이고,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로 2010년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접견하기도 했다. 또한 상술하였듯이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민간인 살상으로 인해 세계적인 여론전에서 밀리자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UN 투표에서 최초로 찬성표를 행사하기도 하는 등, 팔레스타인과의 관계에 과거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국내 정치권에서 가자 지구 폭격을 반대하는 등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진영은 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들이다.[7] 정의당의 경우 원내정당이었을 당시부터 대체적으로 팔레스타인의 입장에 동조해 왔다. # #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민간인 폭격이 계속되자 정의당의 김준우 비대위원장이 직접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 참석하여 이스라엘을 규탄하기도 했다. # 김윤기 전 부대표는 본인의 총선 공약으로 이스라엘 단교 및 팔레스타인 국가인정을 내걸기도 했다.
5. 상호 왕래, 교통 교류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팔레스타인을 찾고 있으며 그 중 90% 이상은 베들레헴 등 기독교 신자의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방문한다. 분쟁 지역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꽤 많은 관광객이 오는 편에 속한다. 다만 하마스가 통치 중인 가자 지구는 위험하므로 절대 가지 말아야 하며, 서안 지구 여행시에도 신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이곳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영토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서안지구 관광 정보는 해당 항목 참조. 가자 지구는 외국인이 들어가기 까다롭고 이스라엘 교외 지역만큼 위험하다.21세기에 접어들면서 해외에서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국민과 혼인한 대한민국 국민도 여러 명이 있다.
교통 교류의 경우 현재 양국을 잇는 항공 노선은 없다.[8]
6. 대사관
대한민국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팔레스타인 내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팔레스타인 자치 지구에 가려면 이스라엘을 방문해서 팔레스타인으로 가야 한다.하지만 팔레스타인 라말라에 비아랍권 아시아 국가들 중 드물게 주 팔레스타인 대한민국 대표사무소가 개설되어 있다. 대한민국 측은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지위를 불인정하지만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를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기구로 인정하여, 대표사무소를 통해 PLO와 사실상의 외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팔레스타인이 UN 비회원 옵저버 지위를 획득할 때 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를 이전처럼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대사관 공사참사관이 겸임하는 대신 분리된 별도의 상주 대표를 두고 대표부에 추후 추가적인 한국인 정식 직원을 두기로 했다.
2024년 1월 18일 현재 한국 정부는 아예 라말라에 주이스라엘 대사관 소속으로 정식 공관인 분관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되고 있는 개정안에서는 공관이 위치할 라말라를 '이스라엘국/팔레스타인자치영토 라말라'로 명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한국에 별도의 대표부를 두지 않고 주 일본 팔레스타인 대표부를 통해 한국 관련 업무를 겸하고 있다.
2024년 5월 27일, 주 일본 팔레스타인 대표부의 왈리드 시암 대표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이데올로기이며 근절할 수 없다고 밝혔다. #
7. 관련 문서
8. 관련 기사
- 김총리, 인도 중동순방 의미 - 연합뉴스
- [인터뷰] 주한 팔레스타인 대표 "하마스는 이데올로기…근절할 수 없다" - 뉴시스
[1]
이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신경쓰는 이슬람권의 눈치를 보고있기 때문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2]
애초에 수교가 맺어질 가능성은
한국-시리아 관계보다도 훨씬 낮다. 왜냐하면 그나마
한국과
시리아는 서로를 국가로서 인지하고 수교 이야기라도 오간 적 있지만,
대한민국은 팔레스타인을 승인하지 않은데다,
팔레스타인의
친북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푸라기 잡고싶은 심정의 팔레스타인은
김정은이 세계적으로 욕먹는 악의 축이라 할지라도 자신들을 지지해주는 김정은을 싫어할 이유가 없으며, 정부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이미지가 매우 좋은 편이다.
[3]
한국은
이스라엘과
아랍 간에 줄타기 외교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는 나라인데, 여기서
팔레스타인을 덜컥 승인하는 것은 완전히
이스라엘을 적으로 돌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한국과 국방분야에서 가장 협력하는 나라 중 하나인데,
이스라엘은 둘째치고, 한국 입장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되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이 불쌍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아랍권 눈치만 봐야하는 이유만으로 감정적으로 다가가는 행동은 피해야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친팔레스타인 행보는 이스라엘의 우방국인 미국에 반유대몰이로 찍히게 되고, 이는 한미관계에도 깊은 악영향을 끼친다.
[4]
거기다가, 최대한 실리를 추구하는 외교를 지향해야 하는 한국 특성상, 현시점 기회비용이 이득을 넘어서는
팔레스타인과 수교맺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 때는 이미
팔레스타인보다 석유가 그나마 풍부한
시리아와 외교관계를 맺고 대사관까지 짓고도 남았을 시점이다.
[5]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통해 상황이 결론이 날 때까지는 외교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실질적인 존재는 인지하고 주로 경제 분야의 교류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선례로 따르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상황이 좋아질 경우에는 정식으로 수교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언제 실현될지는 미지수.
[6]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사우스보다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비롯하여 집단 서방과의 규칙 및 가치 기반 동맹을 중시하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고 하니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박현도 교수에 따르면 이는 정부 방침이 아니라, 외교부 소장파에서 글로벌 사우스와의 자원 외교 때문에 찬성해야 한다고 밀어붙인 결과라고 한다. 특히 조약국은 정권을 막론하고 편향적 외교보다는 다자간 유연성을 주로 지지하지만 '블루팀' 지론에 내내 눌려있었는데, 총선 참패를 틈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작품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안 찬성이라고.
[7]
세계적으로도 아랍권 국가들을 제외한다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쪽은 일반적으로
좌파,
사회주의 성향 정당들이다.
[8]
팔레스타인 영내에 기능하는 공항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를 거쳐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