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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스라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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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이스라엘 관계
רפובליקה של קוריאה - קשר ישראל

1. 개요2. 상세3. 역사적 관계
3.1. 현대 이전3.2. 20세기3.3. 21세기
4. 이스라엘 미화?5. 군사-안보 협력6. 상호 왕래7. 대사관8. 여담9. 관련 문서10.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이스라엘의 외교관계.

2. 상세

이스라엘은 대한민국에게 있어서 중동 동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 관계 중 하나이며 전통적인 우방 관계이다. 또한 워킹홀리데이 협약이 체결된 나라이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이스라엘과 FTA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

아랍권과의 교류가 과거보다 강화되었지만 튀르키예[1][2] 더불어 중동에서 한국이 확실하게 믿을 만하고 미국 등 다른 우방국들에 비해서도 여러모로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주는 나라가 이스라엘이고 한국도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스라엘에 매우 친화적인 성향이다 보니 이스라엘과의 우호관계 자체는 꽤나 돈독하게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표면적인 부분에서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이슬람권 국가들 때문에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석유 가스 같은 귀중한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한국은 항상 아랍권의 눈치를 봐야 하며, 14억이 넘는 무슬림 시장 역시 한국 기업들로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다. 플랜트 업계만 해도 중동 아랍국가들은 귀하디 귀한 거물급 손님들로서 담수, 정유, 전력, 고층건물 등 플랜트 및 인프라 건설 수주가 흔하게 발생하기에 친이스라엘적으로 나간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한다. 국제 유가가 떨어져서 중동 아랍국가들의 정유 플랜트 수주가 줄어들자 플랜트 업계들이 죄다 뒤집어질 정도였다. 따라서 대한민국도 너무 대놓고 친이스라엘적으로 나갔다가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안해야 한다.[3] 아랍 국가들을 비롯한 이슬람 국가들은 친이스라엘 국가나 기업은 물론이고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기업도 보이콧하기 때문이다.[4][5][6] 동북아,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나라가 아닌 한 대다수가 이렇게 이스라엘과 아랍을 대하고 있다.

오죽하면 1980년, 90년대 조중동도 이스라엘은 친미 우방국이지만, 그렇다고 아랍권 자원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이 이스라엘만 편들면 곤란하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나왔다. 큰 논란이 된 예루살렘 선언 때도 대한민국은 '예루살렘의 최종 지위는 중동 평화과정을 통해 원만한 타결책이 모색되어야 할 쟁점사항'이라는 원론적인 반응만 하였고, UN 총회의 예루살렘 선언의 거부 결의안 때도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다른 친미 서방 국가들과 함께 결의안에 찬성했다.

다만 이스라엘도 한국이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이해하고 한국도 많은 아랍 국가들이나 이란이 경제적으로는 한국과 교류하지만 뒤로는 북한과 협력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양국은 별탈 없이 우방관계를 지속하고 있다.[7]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경제 면에서도 건실하다고 평가를 받다 보니 이스라엘이 한국에 여러가지 협력사업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이스라엘의 대통령과 총리가 몇 차례 한국에 방문을 한 바도 있지만 한국 대통령은 아랍 국가를 간과할 수 없기에[8] 수교 이후 단 한 번도 이스라엘을 방문한 적이 없다. 과거 2014년에 주이스라엘 신임 한국 대사가 이스라엘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의례적인 인사말로 한국에 방문하시라고 하자 이스라엘 대통령은 대통령과 총리가 한국에 갔지만 한국 대통령의 답방이 없기 때문에 국제관례상 더 이상 방문하기 힘들다고 은연중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이건 한국만 그런 게 아니며 일본이나 중국의 고위 정치인도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경우가 드물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추진한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안에 대한 유엔의 반대 결의안에서도 마찬가지 이유로 128개국 중 한국은 물론 영국 등 서방 진영 국가들도 대다수가 예루살렘 선언 반대에 투표했다. 찬성한 건 미국과 이스라엘 포함 9개 국가뿐이었다. 만에 하나 한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면 교황이나 미국 대통령의 선례를 따라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도 같이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3. 역사적 관계

3.1. 현대 이전

경주에서 출토된 서역의 유리 공예품 유물들은 지금의 예루살렘에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3.2. 20세기

1948년에 수교하였으며 이는 양국의 정부 수립 연도와 동일하다. 즉 양국 모두 나라의 틀을 잡고 나서 서로 최우선으로 외교관계를 맺었다는 뜻이 된다. 1962년부로 양국간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

6.25 전쟁 당시 다비드 벤구리온은 대한민국을 도와 파병할 계획을 세웠으나 당시 이스라엘의 노동시오니즘 정당 마팜이 이를 반대하였고 이스라엘은 전투병력 대신에 10만 달러 상당의 의료 및 식량 지원을 보냈다. #

1차 오일 쇼크 전까지만 해도 중동 국가들 중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현재에도 군사, 산업적으로 교류가 활발하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로 인해 1970년대 오일쇼크가 터진 이래 상황이 반전되어 석유와 달러수급을 위해 아랍권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갔고,[9] 이 때문에 관계가 멀어진 적도 있다. 심지어 1978년 이스라엘이 대사관 철수까지 한 적 있다.

1994년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였으며, 1995년부로 양국 간 비자면제 협정 1996년에는 관세보장과 투자보장 및 이중 과세 방지 협정 등 경제 관련 협정이 이루어졌다.

1999년 1월 25일에는 김종필 총리가 인도 이스라엘, 이집트, 팔레스타인을 방문했다. #

3.3. 21세기

이스라엘은 동아시아 시장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한국에 먼저 FTA를 제안하고, 한-이스라엘 FTA는 2010년 이전부터 타당성 공동연구를 시작했지만, 2016년에도 공동연구 중이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겹치는 산업이 별로 없고 교역규모도 크지 않아서 FTA 체결에 큰 문제가 없지만 한국이 계속 미루고 있고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조속한 개시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당연하지만 한국이 미루는 이유는 아랍권 눈치를 보기 때문. 그래도 협상은 꾸준히 진행되어 2017년 4월 30일 FTA 4차 협상을 완료해 타결에 가까워졌다. # 그런데 위에서 말한 미 대사관 이전과 같이 우리에게도 비슷한 요구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이라면 아랍과의 외교를 생각하면 곤란한 상황. 이 때문에 댓글 논평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북한에게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요구를 들어주면 안 그래도 친북 국가들이 많은 중동에서 더 많은 국가들이 북한을 지지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앞에 말한 경제적 관계를 생각해서라도 반대를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 이스라엘과의 우호 관계를 위해서 이스라엘과 이 부분에 대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 시장에 과수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산 농산물들과 이 농산물들을 이용한 가공 식품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 빙그레 멜론 우유에 이스라엘산 재료가 들어간다.[10]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7월 15일에 청와대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양자 관계 심화 방안과 한반도·중동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

2019년 8월 21일에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FTA가 타결되었다. # FTA 협상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영토 문제, 즉 팔레스타인 영토인 가자 지구 요르단강 서안 지구 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다. 이 지역까지 FTA 적용 대상에 포함할 경우, 자칫하면 대한민국이 이 지역을 이스라엘의 영토라고 공식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부분은 이스라엘이 양보해서 가자 지구 및 서안 지구를 FTA 적용 대상 지역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이는 한국이 오래전부터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영토를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범위로 한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3차 중동전쟁 직후인 1967년 11월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시나이 반도와 가자 지구를 비롯한 점령지에서 이스라엘이 즉시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242호)을 채택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게 1981년 시나이 반도를 반환한 것을 제외하면 이 결의안의 내용을 무시하고 계속 점령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은 이 결의안을 근거로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 등을 이스라엘의 영토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UN 안보리 결의안은 국제법에 해당하므로 일관되게 이 결의안을 준수한 대한민국에게 명분이 있어서 이스라엘이 양보하게 된 것이다.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이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

2020년 2월에는 예루살렘 성지순례 목적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한 한국인 가톨릭 신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인 승객들을 돌려보내고, 한국인 입국금지를 시키자, 한국 외교부에서 항의를 보냈다. 이후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를 통해서 진단키트를 들여오고, 이후에도 한국산 방역물자를 수입하였다.

2021년 3월 14일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스라엘 국방기업 엘빗과 차세대 무인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2021년 5월 12일 한국-이스라엘 FTA가 체결되었다. # 서명식 행사에는 이스라엘의 가비 아쉬케나지 외교 장관도 참석해서 한국과의 장관 회담을 행할 예정이었으나, 서명식 직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부득이하게 귀국하였다. # 이때 유튜브 생중계 과정에서 댓글로 한국-이스라엘 FTA를 비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곤욕을 치렀다. 주요 이유는 팔레스타인 학살자와 FTA를 맺지 말라는 것.

2022년 3월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스라엘 FTA 체결은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22년 9월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 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원안의결했다.

2022년 9월 27일 한-이스라엘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2022년 12월 1일 한-이스라엘 FTA가 발효되었다.

2024년 4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찬성하자 4월 20일, 이스라엘은 자국 주재 프랑스, 일본, 한국, 몰타, 슬로바키아, 에콰도르 대사를 21일 초치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당 안건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부결되었다.

IAI의 여객기(B777-300ER)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시설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설 예정이다. #

2024년 7월 16일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이스라엘 혁신청과 공동으로 2024년 한국-이스라엘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4. 이스라엘 미화?

중동전쟁 당시 인구가 400만에 불과한 수준의 이스라엘이 홀로 1억이 넘는 인구수를 가진 아랍국가들의 연합군을 모조리 압도하며 이겼다고 주장을 하였다.[11][12]

그나마 2000년대 이후에는 이스라엘 사회의 부정적 면면이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맹목적인 환상은 줄어들었다. 민간에서는 이스라엘에 적대적이고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사람들도 적지 않다.[13] 과거에는 종교적으로 이스라엘을 많이 찬양하던 한국 기독교계도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등을 신문이나 뉴스 등으로 접하거나 이스라엘에 직접 가서 전혀 다른 현실을 보고 반이스라엘 자세를 취하면서 신도들에게 현대 이스라엘에 대해 비난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물론, 기독교 근본주의자(특히 개신교 극단주의)들은 이스라엘을 여전히 이스라엘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과 옹호를 하는 교파들도 여럿 존재하거나[14] 역으로 적그리스도들의 집단으로 바라보다 보니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가자지구의 갈등이 서안지구와도 관련 있다는 점, 민간인에 대한 양측의 무차별 공격 문제, 이스라엘 재성립 이전 팔레스타인의 존재 여부, 보복의 악순환 등 논점이 복잡하고 꼬여 특정 국가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는 이스라엘의 '모두의 핍박을 받았지만 실력으로 독립을 쟁취한' 이미지는 많이 희석되고 결국엔 팔레스타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꼴이지만, 여전히 강한 군대에 대한 선망과 4면전쟁의 신화 때문에 넷상에서 '나쁜 놈들이든 아니든 아무튼 대단한 놈들이라는 건 인정해야 한다' 등의 이미지는 유지하고 있다.

5. 군사-안보 협력

북한-아랍 국가들의 협력에 대한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도 있고 적대국들과 둘러싸인 안보 상황의 공통점 때문에 군사 및 안보 면에서 협력하는 부분이 많다.

주장에 따르면 K-1 전차의 개발 시 이스라엘의 실전 데이터를 상당히 참고했다고 한다. 또한 이후에도 미사일 방어 체계 구성, 무기 개발, 대북 제재 등 군사와 안보 면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튼튼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이스라엘 방산기업과 기술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 그리고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과 손잡고 함정 전투체계 수출을 하기로 했다. #

4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이 한-이스라엘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로봇 분야에 530만달러(약 65억원)를 공동 투자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6. 상호 왕래

IMF 이전에 엘알 이스라엘 항공 김포국제공항에 정기 취항하기도 했으나, IMF가 오면서 단항했다. 2008년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 출발 텔아비브 벤 구리온 국제공항까지 가는 정기편을 취항하였고, 2023년 현재 A330-200으로[15] 주 3회 정기 운행하고 있다. 다만, 아래 서술되어 있는 이슬람 국가들과의 줄타기 때문에 최단경로인 이란 상공으로 못 지나가고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일대로 돌아서 다니기 때문에 거리에 비해 소요시간이 길다.[16] 다만 2020년부터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텔아비브에 취항하면서 두바이에서 환승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7. 대사관

대한민국은 텔아비브 헤르츨리야에, 이스라엘은 서울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아랍권과의 관계를 강화하느라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소원해져 주한(駐韓) 이스라엘 대사관이 철수 및 폐쇄하고 주일(駐日) 이스라엘 대사관이 업무를 겸하게 된 시절도 있었다. 이 당시의 소원했던 관계는 1980년대 이후 호전되면서 1992년에 주한 대사관이 재설치되었다.

2023년 크리스마스에 서울테러영상을 올렸다가 비공개 처리했다. 대사관 측은 자신들의 전쟁 피해를 공감하라고 올렸다고 밝혔으나, 역사 관계가 전혀 다른 남의 나라 정세를 멋대로 끌어들여 공포스럽게 표현한 것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 #

8. 여담

9. 관련 문서

10. 외부 링크



[1] 튀르키예는 한국과 일본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6.25 전쟁 때 영미권 국가 다음으로 많은 군대를 파병하였다. [2] 이란은 경제나 문화 면에서는 한국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팔라비 왕조 시기에는 신뢰할 만한 우방이었다. 그러나 이란 혁명 이후 오늘날의 이란은 안보와 군사 교류 면에서 반서방, 친북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실제로 이란과 북한은 핵개발, 미사일 개발 등에서 공고한 협력관계에 있다. 한국 입장에서 이란과의 협력에는 한계가 있다. [3] 저 인프라나 플랜트 수주를 대체해 줄 만한 지역이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 [4] 친미 성향의 걸프만 왕정 국가들을 제외하면 일부 아랍 국가들은 더욱 북한과 친한 편이다. 이는 이들 국가가 북한과 더욱 일찍 수교를 맺었기 때문이다. [5] 사실 이스라엘 문제에 있어 아랍권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처지는 일본 등 다른 국가들도 비슷하다. 일례로 친아랍 성향의 기업인 토요타는 아랍권에서 엄청 흔한 차량이며 인지도가 엄청나며 일부 지역에서는 토요타를 트럭을 가리키는 일상 언어로 사용한다. 반면 일본 자동차 회사 스바루는 아랍의 눈치를 안보는 기업으로 유명한데 이로 인해 스바루의 이슬람권 내 인지도는 매우 낮다. [6] 중국의 경우 미국과의 눈치를 보느라 대놓고 이스라엘을 적대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제3세계 노선에 따라, 현재에는 중국의 팽창 정책에 따라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아랍 국가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7] 위에서도 이야기하듯 아랍 눈치를 보는 게 한두 나라도 아니고 대부분 그러하니 한국 정도면 그나마 이스라엘을 좀 챙기는 정도이다. 한국의 선택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밀어붙여 양자택일을 강요한다면 당연히 이스라엘을 버릴 것이고, 이렇게 되면 그나마 다른 나라보다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나라를 하나 잃게 되는 셈이니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손해이다. [8] 석유나 가스 자원 말고도 토목과 건설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경제적인 협력이 잦다. [9] 중동에 한국인 노동자들이 파견되어서 외화를 벌었을 때가 197-80년대였다. 비슷한 시기에 발생해 이스라엘이 진짜 멸망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돌았던 제4차 중동전쟁 때도 당시의 박정희 정권은 석유 쪽을 꽉 잡고 있던 아랍 연합국들 편을 들었고, 당연히 종전 후에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의 사이는 서먹해졌다. [10] 포카리스웨트의 성분표를 보면 ' 그레이프후르츠(이스라엘산)'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레이프후르츠는 자몽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최근에는 남아공산으로 바뀐 상태이다. [11] 1차 중동전쟁 때라면 확실히 이스라엘이 불리했기에 해당되지만 2차 전쟁 영국 프랑스가 같이 연합하여 이집트를 두들겨 팼으며 이후 미국이 막대한 지원을 한 걸 생각하면 이스라엘 홀로 다 이겼다는 건 지나친 과장이다. 비슷한 논리를 이집트에 대입해도, 이집트가 소련의 막대한 지원과 이스라엘의 방심이 없었으면 초반에 우세를 점할 일은 없었을 것이나 당시의 교련에선 소련 지원을 받은 이집트를 강조하면서 더 악랄하게 편견을 부채질했다. [12] 중동전쟁에서 아랍연합군이 패배한 또다른 이유도 내부 사정도 컸다. 이라크 쿠데타로 왕조가 무너지고 장교들이 대거 숙청되어 버렸다든지 이집트도 아직도 귀족 장교들의 오만한 갑질이 있어서 소련군이 이런 병신 군대이니 질 만하다고 한탄할 정도였다. 그래서 안와르 사다트가 이런 귀족 장교들을 대거 숙청하고 제대로 준비하였기에 이스라엘에게 크게 몇 방을 먹인 4차 중동전쟁에서 선전이 있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13] 이마저도 한국인들은 제1세계 국가 사람들 중에서는 최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에 속하며, 국내 팔레스타인 지지층들도 거의 대부분이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편이다. 타 제1세계 국가들에서는 특히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상당히 거세졌으며, 심지어는 아예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반이스라엘주의적인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14] 아이러니하게도 이스라엘은 무슬림 못지않게 크리스트교도 탄압하는 국가이다. [15] 최초 개통 시에는 보잉 747 콤비기를 투입했다. 동체 제일 뒷쪽 일부 구역(정확히는 네 번째랑 제일 뒷쪽 출입문 사이 구획)이 화물칸이었는데, 2010년까지 운행하다 화물기로 개조되었고 이후 노후기재 매각 과정에서 매각 처분되었다. [16] 갈 때는 12시간, 올 때는 10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저 정도면 한국에서 프랑크푸르트이나 파리,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정도는 충분히 오갈 수 있는 시간이다. [17] 타국의 구글지도에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 또는 다케시마로 표기되고 한국 구글에서는 독도로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