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 중 오역에 가까운 사례를 모은 문서.다만 블리자드 코리아 측이 (설령 수정하더라도)직접적으로 오역이라고 인정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이미 익숙해져버린 경우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유저도 많다. 일부 사례는 단순히 한국어로 발음하기 위한 편의성 혹은 어감을 위해 수정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유저도 있기에 의견차가 있을 수 있다.
예시)
- 살게라스(Sargeras)는 잘못된 음역이다.[1]
- 아니다. 한국어 화자에게는 '살'게라스가 자연스럽다.
2. 워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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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 무슨 일이죠? / 무슨 일이오?
원문은 What is it? 워크래프트 2 더빙판에서 농부, 마법사 선택 시 대사. 오우거 마법사는 예 주인님으로 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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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나스 경 → 테레나스 왕
명색이 로데론 얼라이언스의 왕인데 기사로 만들어 버렸다.
3. 워크래프트 3
이 문서가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으며, 직간접적인 게임플레이 피드백의 반영 없이 뒤섞인 텍스트만 보고 번역한 결과물로 추정되는 상황이 대다수이다. 최소한 유통사 측에서 이를 검수하고 바로잡아야 하는데, 손오공 측에서 제대로 일을 안 한듯. 리포지드 패치 이후 이 오역들도 전부 수정되었다.- 잘못된 화법 선택.
- 스랄과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대화에서, 온화하고 정중한 젊은 지도자 스랄이 16살 연상인 명장 그롬을 상대로 그냥 반말을 쓴다. 아예 스랄이라는 캐릭터가 일괄적으로 반말만 쓰면 그냥 선택을 잘못했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가끔은 존댓말도 쓰기 때문에 그냥 오역.
- 아서스- 켈투자드/ 아눕아락과의 대화도 어색하다. 켈투자드와 아눕아락은 명백한 아서스의 부하지만, 어째 상관에게 보고할 때 반말 비중이 높다.[2]
- 티란데와 말퓨리온 사이의 대화도 애매하다. 오리지널에서는 서로 존댓말을 쓰다가 프로즌 쓰론에서 갑자기 반말로 변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로는 다시 서로 존댓말을 쓰고 있다.
- 포레스트 트롤들이다! 저놈들이 우리와 같은 종족이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군. → 숲트롤이군! 저자들도 한때 호드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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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록 마술사: 절망하지 마시오. 곧 그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절망하지 마라. 너희도 곧 함께 할테니! / 센진: 그러면 너무 늦을거야. 내가 갈께. → 너무 늦었네. 난 이미 끝이야. / 스랄: 잘은 모르겠지만,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곧 동굴이 무너질 겁니다! →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 이 동굴은 금방이라도 붕괴될 것이다!
프롤로그 데모 캠페인의 오역으로, 이 외에도 데모 캠페인은 스랄이 부하에게 존댓말하는 등 리포지드 이전엔 번역 질이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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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이 오크놈들은 항복이라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군… → 젠장, 항복할 생각이 없나 보군. (리포지드 번역) (These Orcs will never surrender!)
휴먼 캠페인 초반부, 아서스와 우서가 한창 오크 토벌을 위하여 활동할 때 스트란브라드의 주민들이 오크들에게 잡혀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우서는 주민들을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오크 우두머리와의 교섭을 진행할 2명의 기사를 보냈지만, 돌아온 것은 주인 없는 말 두 필 뿐. 이에 오크는 교섭의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서가 중얼거리는 대사이다. 원래 느낌표로 끝나면서 어조가 확실히 드러나는 문장인데 누가 항복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번역이 나온 경우. 게다가 이 대사 직후에 아서스는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가서 놈들을 처단합시다!"라며 호전적으로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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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셔서 다행입니다. 우서 경. → 드디어 나타나셨군. 우서
스트라솔름 정화 미션 인트로에서 아서스가 건방떠는 말투인데 공손하게 오역했다. 덕분에 우서는 졸지에 하스글렌 마을에서 무례한 행동과 언행을 한 왕자를 상대로 계급장이나 들이미는 꼰대가 되고 말았다. 리치 왕의 분노 5인 인스턴스 던전 옛 스트라솔름에서도 같은 시간대 이야기를 다루는데 이때는 제대로 건방지게 말하는 걸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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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에 쓰는 장치지? → 저 망할 것은 대체 뭐지? / 저건 뭐지?(공식)
언데드 캠페인 2장의 대사로, 원문은 'What the hell is that?'. 미트 웨건을 봤을 때 한 번, 그리고 숨겨진 설인을 봤을 때 한 번 나온다. 미트 웨건을 봤을 때는 적당한 대사였으나, 설인을 만났을 때에도 사용되었으니 장치라고 번역한 것은 오역이다. 리포지드에서 "저건 뭐지?"로 번역해 원문처럼 일관성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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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를 찾아라! 언데드여 진군!! → 실바나스 님을 찾아, 언데드가 오고 있어!
언데드 캠페인 3번째 미션. 언데드 군단을 대동한 아서스가 쿠엘탈라스로 쳐들어오자, 하이 엘프 여자 주민이 한 말. 시민을 수호하는 순찰자 실바나스에게 구해달라고 해야 할 판에, 언데드 군세를 보자마자 변절해서 적극적으로 적군의 공세를 고양시키는 언데드 사령관이 되었다. 정반대로 오역한 것만 해도 심각한데 문장 끝에 느낌표는 또 둘이나 달아서 어투도 180도 바뀌어 버렸다.
- 아서스여, 숲의 종족이 우리의 침략에 저항하고 있다네. → 아서스 님, 숲의 생물들이 우리에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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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시오. → 닥쳐라, 이 망할 귀신아. / 안돼! 안돼! → 안돼! 니가 어찌 감히!
오리지날 언데드 캠페인 5장의 대사들. 전자는 아서스가 실바나스와 비슷하다고 하는 켈투자드의 말에 반박하는 아서스이고, 후자는 밴시가 되기 직전인 실바나스의 대사인데, 보시다시피 대충 때운 번역이다.
- 여기서 무릎을 꿇는 수 밖에. → 그렇다면 여기서 널 막아 주마, 이 살인귀야.
- 티란데 님의 형제가 → 말퓨리온 님의 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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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블러드 엘프 같으니! 우리는 나가족이다! 우리가 바로 미래야. → 사악한 나이트 엘프 같으니! 우리는 나가다! 우리가 바로 미래다.
파수대 캠페인 힘의 균형에서 나이트 엘프 VS 나가인 상황인데 뜬금없이 블러드 엘프를 언급한다(...)
- 수호자 매크테리돈 → 수호자 마그로스
- 격노한 윈터칠 → 레이지 윈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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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시여, 탈출할 곳이 없습니다. 도처에 살육과 강탈, 광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작은 왕, 도망칠 곳 없다. 죽여! 찢어! 먹어!
프로즌 쓰론, 아서스가 바리마트라스, 데서록, 발나자르와 그 부하들에게서 도망칠 때 그를 가로막으며 누더기골렘 '피주먹'(블러드피스트)이 하는 대사.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황의 해석과 어투가 완전히 틀렸다. 누더기골렘은 시체 여럿을 기워서 만든 지능이 낮은 언데드 생명체라 완전한 문장으로 대화하는 것도 불가능한데 위와 같은 고수준의 수사법을 구사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신하가 왕에게 직언하는 상황이 아니라 적대 세력의 괴물이 아서스를 협박하는 대사라는 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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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리치 왕을 위협하고 있다. 빨리
메이브를 찾아야 해! → 어서 얼음왕관으로 가야 한다! (We must reach Icecrown quickly.)
프로즌 쓰론 스컬지 4장, 노스렌드를 거쳐 얼음왕관으로 돌아가려 할 때 아서스가 한 대사. 대체 마이에브가 어디에서 튀어나왔는지 알 수 없다. 면식도 없는 나이트 엘프 감시관은 어떻게 알았는지는 둘째치고, 당시 마이에브는 노스렌드하고는 멀어도 한참 먼 아웃랜드의 감옥에 갇혀 있었다. 거기다 마이에브가 아무리 일리단을 향한 복수에 미친 시절이었더라도 스컬지 같은 절대악과 손을 잡을 인간 말종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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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투자드: 발작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지나요? 아서스: 예. → 켈: 발작이 점점 더 심해집니까? 아: 그래.
프로즌 쓰론 스컬지 2장에서 로데론을 탈출하기 전 켈투자드와 나누는 대사. 해요체를 사용해서 주군에게 하는 질문이라기에는 너무 친근해진 켈투자드. 게다가 더 가관은 공손하게 존댓말로 대답하는 아서스다. 리마스터에서는 수정되었다.
- 누가 저 놈의 목을 베어 입을 놀리지 못하게 해라! → 아무나 저 성가신 놈의 정신을 지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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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피해. → 됐다! 움직이자. (That's done it! Let's move.)
프로즌 쓰론 스컬지 7장 2부에서 앞길을 막고 있는 함정을 파괴하고 아서스가 한 대사. 자기 입으로 이제 됐다고 하고 나서 또 피하라고 하는 것은 무슨 상황인지 도저히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누구, 저요?'의 임팩트에 묻힌 대단한 오역.정작 진짜로 피해야 될 상황에선 덮개를 벗기고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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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친구! 배신자의 왕이다! → 형제들이여! 배신자 왕이 나타났다! (Look, brothers! The traitor king!) / 누구, 저요? → 나 말이냐? (Who, me?)
이 문서의 모든 오역을 합친 것보다 더 유명한 오역. 프로즌 쓰론 스컬지 캠페인 7장 2부. 첫 문장인 "형제들이여! 배신자 왕이 나타났다!"를 "이봐, 친구! 배신자의 왕이다!" 로 바꿔버려서 이게 마치 저 네루비안이 이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에게 말을 거는듯한[3], 진짜 누가 봐도 어이없는 창조번역을 보여주고 있다. 설사 '친구'가 동료 네루비안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도 초등학교 수준의 단어인 'brothers'를 굳이 의역한 이유를 알 수 없다. 이 문장은 이후 '이봐 친구! XX의 왕이다!' 식으로 꼴보기 싫은 걸 놀릴 때 쓰는 식으로 자주 패러디된다.ex: 이봐, 친구! 똥겜의 왕이다!
바로 다음 대사인 '누구, 저요?'는 데스 나이트인 아서스 메네실이 네루비안들과 대면했을 때 날렸던 대사. 본래 네루비안의 지도자였지만, 언데드에게 죽어서 되살아난 이후 남은 생존자들을 죽이는 군대의 앞잡이가 된 아눕아락을 '배신자 왕'이라 비난하는 네루비안 생존자들과 마주치자 제 발 저린 아서스가 "그 배신자 왕이란 게 날 보고 하는 말인가?"하고 묻는 대사다. 냉소적이고 잔혹한 패륜아를 순진한 마당쇠로 둔갑시키는 기묘한 오역.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아서스마저 농담으로 언급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오역이다. 블리자드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웹툰 금요일에서도 패러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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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전부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 모두 상대할 순 없다!
역시 프로즌 쓰론 스컬지 7장 2부. 망각의 괴물을 처치한 후에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몰려오자 아눕아락이 외치는 대사. "We cannot take them all"에서 take를 그냥 가져가다로 번역했다. 하나하나가 강적인 느라키의 군세가 다가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대체 뭘 가져가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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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를 벗겨!! → (리포지드 공식) 피해라! / (의역으로) 웅크려! / 엄폐하라! 등.
프로즌 쓰론 스지 7장 3부 도입부에서 나온 불후의 발번역 대사. 지하터널을 통과하던 도중 지진이 일어나 천장이 무너질 상황이 되자 피할 곳을 찾으라는 내용이다. 다 같이 깔려죽을 판에 웬 덮개를 어디서 찾으라는 건지 원… 기묘한 내용 때문에 "누구, 저요?" 못지않게 유명하다. "Take cover!"라는, 널리고 널린 밀리터리 작품만 봐도 맨날 나오는 대사를 단어 하나씩 뜯어서 정성스레 오역했다. 관용구를 몰랐다고 하더라도, Cover를 take하라는 표현이 '벗겨'가 되는 것도 부적절하다.테이크 아웃드군에서 강철 선착장의 업적명으로 패러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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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들통나겠어. → 저 화염에 너무 가까이하면 그을리겠군.
프로즌 쓰론 스컬지 7장 3부. I'll be singed if I get too close to those flames. 아서스가 불이 솟아나는 함정을 보고 하는 대사. singe(그을리다)를 sign으로 잘못 본 것이 원인. 무슨 열감지 카메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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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스, 나의 영웅. 마침내 오셨군요. → 아서스, 나의 용사여. 드디어 왔구나.
프로즌 쓰론 스컬지 7장과 8장 사이에 나온 오역. 역시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닌데, 어투가 꽝. 명백한 아서스의 상전인 리치 왕을 리치 공주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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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이 바보야! → 어리석은 언데드 같으니.
스컬지 8장 서리와 불꽃의 향연에서 일리단이 방첨탑을 뺏으며 하는 말. 뜬금없이 초딩으로 만들었다...프리맨 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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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아닙니다! → 그렇게는 안 되지! / 절대 안 되지! / (의역)어림도 없다! / (리포지드 공식)나야말로!
"Never!"의 오역. 2번이나 나온다. 아서스가 일리단 스톰레이지와 대면해 얼음왕관 빙하를 무너뜨리겠다는 일리단에게 응수할 때 쌩뚱맞은 존댓말로 응수한다. 두 번째는 실바나스가 블랙쏜과 대면할 때. 이쪽도 존댓말을 쓸 캐릭터가 아니다. 존댓말도 문제지만 적의 의도대로 되도록 해 주지 않겠다는 뜻의 대사인데 절대 ‘안 됩니다’ 도 아닌 ‘아닙니다’ 라는 문맥에 맞지 않는 엉뚱한 표현을 쓴 것도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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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용(Blue Dragon) → 애저 드래곤(Azure Dragon)
크립 종류 중 하나인 푸른용의 영문 표기는 애저(Azure) 드래곤이다. 한글판에서는 블루(Blue) 드래곤. Azure는 담청색, 그러니까 위에서 보듯이 완전 파란색보다는 하늘색에 가깝다. 워크래프트 3 이후에 나온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블루 드래곤은 푸른용, 애저 드래곤은 하늘빛 용이라고 번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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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세요, 드레드로드 → 말 조심해라, 공포의 군주(Watch it, Dreadlord.)
얼어붙은 왕좌의 스컬지 캠페인 5장 '드레드로드의 추락' 종료 후, 발나자르를 죽이는 일을 도와주면 로데론을 돌려주겠다며 가리토스에게 거짓 제안을 하는 실바나스를 바리마트라스가 지적하자 그를 위협하는 대사. Dreadlord를 포함한 종족명의 현지화 자체에 보수적이었던 점은 어쩔 수 없지만, '이봐'도 아니고 '저기 봐'라니.. 'Watch it'을 'Watch that'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번역가의 심각한 자질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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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우리는 포사켄이다. → 이제부터 우리는
포세이큰이다.
실바나스가 포세이큰의 출범을 알리는 대사. 버림받은 자들이라고 뜻풀이까지 가능한 단어인 Forsaken을 그대로 읽어 포사켄이라는 어디서 그 근원을 찾아야 할지 모를 단어가 됐다. 아마 For/sa/ken 식으로 끊어읽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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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자
머리와 몸과 사지가 갖춰진 인간형 생물이며, 얼굴은 물론 눈과 입도 있다. 다만 아주 오역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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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을 맞추어라. → 순환을 완성해라.
엔딩 동영상에서 나온 문장. 아서스 메네실이 리치 왕이 봉인된 얼음왕좌를 부수고, 그의 상징인 투구를 꺼내려 하는 장면이다. 원문은 "Return the blade. Complete the circle. RELEASE ME FROM THIS PRISON!"으로, "검을 돌려놓아라. (지금까지 리치 왕의 수하로 계속한 여정의) 끝을 맺어라. 나를 이 구속에서 해방시켜라!"에 가깝다. Complete the circle이라는 관용구를 전혀 모른다고 해도, complete를 왜 '맞추다'로 해석했는지 물어보면 변명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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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다크스피어 부족의 로칸이라고 하오. 내가 데리고 있는 최고의 정찰병 중 하나지.
신뢰 획득 클리어 이후에 나오는 대사에 또 다시 로칸을 소개하는데, 오역이라기보단 복붙을 잘못한 것. 원문은 감사 인사 뿐이며 리포지드에선 수정되었다.
여기에 기술한 것은 특히 유명한 것을 일부 모은 것으로, 단순 오타와 오역에 성의없는 번역을 전부 꼽자면 끝이 없다.
3.1.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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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빌리티 반지 → 고귀함의 머리장식 / 귀족의 화관(리포지드 공식 번역)
Circlet of Nobility. 고리 형상의 장신구를 뜻하는 Circlet은 게임 내의 이미지를 보면 티아라에 가까운 머리장식임을 알 수 있으며, Nobility를 그대로 음역한 것도 위의 Insight Pipe와 같이 매우 성의없는 행동이다. 어쨌든 반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 오역이 정착되어서 이 아이템을 여러 개 착용하는 전략을 '반지 OO'와 같이 불러, 반지블마로 칭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 언데드 캠페인 2장에서 찬란한 발라도르가 "우서 경께서 너 같은 녀석을 그렇게 아끼셨다니."라는 말을 하는데, 정황상 발라도르는 아서스에게 질투와 시기, 열등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구작의 번역된 대사인 "우서 경이 왜 너 따위를 나보다 높게 평가하셨는지..."가 더 정확한 번역이다.
- 멀록의 아종인 머굴(Mur'gul)이 멀구울(Mur'ghoul)로 오역되었다. 멀구울은 이름에 Ghoul이 들어가는 언데드 멀록이다. 번역팀이 멀구울의 존재를 몰라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
- 수행사제 생산 완료 시 대사. "망자를 부르셨습니까?"로 번역되었는데, 저주받은/망자의 교단 소속이긴 하지만 수행사제는 망자가 아니라 엄연히 살아 숨쉬는 인간이다. Cult of the Damned를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으로 번역한 이상 이 대사는 "저주받은 자를 부르셨습니까?"로 옮겨야 정확하며 자연스럽다. Damned를 Dead로 착각한 듯 하다. 하스스톤 어둠의 이교도를 낼 때 대사, "망자를 불렀는가."도 동일한 오역이다. 망령의 Damned는 '저주받은 자'로 제대로 번역되었다.
- 치악룡으로 번역해오던 Snapdragon을 차원날개 용으로 오역했다.
그 외 몇몇 임무에서 와우의 동일한 상황과 대사 번역이 불일치한 곳도 조금 있지만, 게임 내에서는 통일성에 지장이 없다. 종합적으로 기존 발번역과 비교하면 확실히 개선되었으며, 패치 이후 리포지드 번역으로 완전히 대체되어 기존 번역은 아예 삭제되었다. 참고로 깐프는 오역이 아닌 "오류"다.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위의 리포지드와 와우부터 블리자드 코리아 공식 번역이다. 와우의 번역은 와우 출시 당시 외산 게임사가 제대로 한글화해준 사례가 드물었다는 점, 그리고 당시 국내 게임업계가 영어사대주의에 찌들어서 외래어와 콩글리시를 남발하는 사례가 흔했다는 점 때문에 크게 호평받았으며, 국내 게임계에도 변혁의 계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초기 역자들(특히 오리지널)의 의욕이 지나쳤는지 의역을 넘어 오역에 가깝게 된 사례도 많다. 이런 오역 사례 중 작품 내 핵심 요소에 해당하는 것은 이미 언중에 의해 굳어져버린 탓에 수정되지 못하고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다른 작품에까지 그대로 계승되었다.[4]4.1.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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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매 → 바람독사, 날개뱀
유서 깊은 오역. 바람과 뱀을 더한 Wind Serpent가 Thunder Hawk가 된 사연을 추측하자면 다음과 같다. Thunderhawk Cloudscraper라는 이름의 Wind Serpent가 딱 한 종류 불모의 땅에 있는데 #, 번역진이 비슷하게 생긴 몹들 중 이 녀석의 스크립트를 제일 처음 발견해 일단 종의 대표격으로 정한 후, 비단뱀에서 착안해 해당 몹에게 비단 천둥매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 후 동종의 몹들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종 이름 자체가 '천둥매'가 되어버렸을 것이다, 거기다가 번역 과정에서 추가로 인게임 내부의 피드백을 참고하기 위해 몹의 생김새가 뱀을 닮은 기다란 몸에 날개가 달려있고 뾰족한 입에 특수 기술로 마법 피해를 주는 스킬셋 등을 보면서 전작의 내용을 검수/참고하는 도중 워크3 프로즌쓰론의 유닛인 용매 기수를 보고 마침 이름에 썬더호크가 들어가 있으니 이 녀석을 설정상 용매의 아종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더했을 수도 있다, 비슷한 이름+비슷한 생김새=잘못된 독자연구로 인한 오인된 설정 3박자로 오랜 시간동안 오역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주 오래된 오역임에도 몇몇 확팩에도 수정되지 않았고 지금도 남아있는게 이런 가능성일게 높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서 야수조련사의 소환수로 진짜 빼도박도 못하는 천둥매(Thunder Hawk)가 등장했지만, 다행히 워크래프트 3 에서는 와우의 천둥매가 등장하지 않아 혼동을 피했다. -
동부 내륙지 → 배후지
內陸地는 바다와 멀리 떨어진 지역을 가리키는데 대놓고 바다와 접해 있으며, 원문은 Hinterlands라 동부라는 말이 없다. 보통 타 지역명의 경우 동부 역병지대-서부 역병지대, 북부 불모의 땅-남부 불모의 땅, 북부 가시덤불 골짜기-가시덤불 곶처럼 방위가 나오는 경우 그 짝이 있다. 유일한 예외는 서부 몰락지대(서부 평원)인데, 이 쪽은 수도인 스톰윈드의 서쪽에 있다는 명분이 있다. -
서부 몰락지대 → 서부 평원(지대).
해당 문서 참조. -
잊혀진 땅과
황야의 땅
일단 '잊혀진'은 이중피동이며, 동일 사례들은 대부분 '잊힌'으로 일괄 수정, 번역되었다(잊혀진 횃불→잊힌 횃불 등). 잊혀진 땅의 원어명은 Desolace인데, desolate에서 만들어 낸 말로 보인다. 따라서 황량한 땅, 적막한 땅 등이 옳다. 타우렌은 오래 전부터 저렇게 일컬었고, 켄타우로스의 세력 싸움이나 렉사르의 순찰, 코도 무덤 등을 생각하면 잊힌 땅이 맞나 의문이 든다. 다만 이미 불모의 땅, 황야의 땅 등이 있는 관계로 번역이 쉽진 않았을 것이긴 하다. 황야의 땅도 문제가 있는데, '평야의 땅' 같은 말은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색한 겹말이다. 그냥 황무지가 불모의 땅과 더 잘 구분도 되고, 인접한 저습지와 글자수도 맞추니 더 나았을 것이다. -
루테란 마을 → 룻테란 마을, 럿테란 마을
Rut'theran. 의도적으로 어포스트로피를 사용해 음절을 끊어 놓았다. 만약 저 지명이 진짜 루테란이라고 불리운다면 로스트아크에서의 사례처럼 영문 철자가 Luteran이라고 쓰여져있어야 한다. -
돌심장 → 돌난로(?) / 스톤하스(Stonehearth)
Hearth와 heart는 완전히 다르다. 알터랙 계곡의 돌심장 참호, 돌심장 무덤의 돌심장은 원래 Stonehearth로 hearth는 난로, 화로 등을 뜻하는 단어다. Hearthstone→ 귀환석=난롯가로 귀환하는 기능이 있는 돌인 것이다. 수많은 클레임이 들어왔지만 '돌심장'이라는 이름이 이제 너무 익숙해졌다는 이유로 패치를 하지 않고 있었으나, 대격변에 들어와서 비로소 수정되었다. -
밀농장 → 제분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의 오역. 이 사례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장소인 '타렌 밀농장'은 원래 Tarren Mill이며, mill 자체가 농장이란 뜻이다.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지도 데이터 등의 문제가 있어 수정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대격변에서 교정되었다. 근데 일괄적으로 mill 들어간 지역들을 다 제분소로 고친 건지, 동부 역병지대의 여명의 빛 예배당 북쪽에 있는 '브라우만 밀농장'도 '브라우만 제분소'가 됐는데, 그곳은 거대한 톱날이나 목재들이 쌓여 있는 ' 제재소'다. -
혈투의 전장 → 광포망치
원문은 Dire Maul인데, Maul은 피망치일족, 돌망치일족처럼 오우거 부족 집단을 칭하거나, 오우거들의 요새 도시를 칭하는 고유명사이다. 따라서 높은망치와 번역을 통일하기 위해서라도 광포망치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다. 애초에 혈투의 전장은 원래 엘드레탈라스라고 불리던 명가의 도시였는데, 비전 마법 실험의 여파로 고대의 전쟁 이후에 버려진 장소를 오우거가 차지해서 오우거식 명칭을 붙인 거라, 전장이라는 이름이 붙일 만한 세력 간의 대규모 전쟁이 일어난 장소가 아니다. -
얼음 회오리 → 서리 폭발, 서릿발
워3의 프로스트 노바(Frost Nova)에서 따온 마법. 시전자를 중심으로 냉기를 발산해 주변의 적대 대상 전부를 즉시 얼려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마법으로, 시각 효과를 아무리 봐도 회오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nova는 말 그대로 신성(별)처럼 중심으로부터 구형(원형)으로 퍼져나가는 폭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정작 Holy Nova는 신성한 폭발로 번역되었다. 디아블로 3에서도 Frost Nova가 등장하는데, 이쪽은 '발을 얼린다'는 중의성을 살려서 '서릿발'로 적절히 의역했다. -
비룡 쐐기 → 와이번 쐐기
사냥꾼의 생존 특성 메즈기. 와우 설정상 비룡은 다섯 용군단의 청년기 용(Drake)들을 칭하는 번역이다. 원문인 "Wyvern Sting"으로 문맥상으로는 일단 맞겠지만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와이번은 만티코어를 닮은 용족과 별개의 종족이다. 기껏 종족별 명칭 구분을 잘 해놓고선 아직까지도 변경되지 않았다. -
'신의~' 주문(특성)과 '~의 권능' 주문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성스러운 빛 신앙은 미덕과 수양을 강조할 뿐 신(God)과 신에 대한 숭배를 지시하지 않는 무신론적인 신앙이고, 이후 불타는 성전에서 설정으로 추가된 나루 역시 존경할 대상일 뿐 신으로 모시지는 않는다. 신의 축복(Lay on Hand), 신의 격노(Holy Wrath), 신의 은총(Divine Favor) 등의 일괄적인 번역이 아쉬운 이유. 또 신의 권능( Power Word[5]) 역시 신의 권능을 빌리는 주문이 아니라 언령 주문이며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권능어, 권능언령 등으로 번역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어둠의 권능(Shadow Word)과 빛의 권능(Holy Word)[6]도 암흑어/신성어, 암흑 언령/신성 언령, 어둠의 말씀/성스러운 말씀 등으로 번역하는 것이 설정 반영 면에서 더 나았을 것이다. -
불꽃꼬리(일족) 전사
검은바위 산에서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섬기고 강림을 기원하던 종족 집단인 Flamewaker는 오리지널에서는 '불꽃꼬리일족 (직업)', 대격변 하이잘에서는 '불꽃꼬리 (직업)'으로 번역되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Flamewaker라는 종족명 겸 개체명에 자의적으로 전사라는 직업을 붙여서 '불꽃꼬리일족 전사', '불꽃꼬리 전사(퀘스트 명칭)'로 번역해버린 탓에 종족명까지 '불꽃꼬리 전사'가 되어 버렸다. 이 번역 오류는 하스스톤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이 종족명 자체도 문제가 있는데, Flamewaker를 직역하면 '불꽃을 깨우는 자', '불꽃각성사', 의역하면 '불꽃소환사', '불씨지피미' 정도로 번역 가능하다. -
쑨 → 커순, 크순, 카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의 대표적 오역. C를 묵음으로 착각한 듯하다. C'Thun의 C 다음에 오는 '는 어포스트로피로, 이질감을 주는 이름을 위해 판타지 쪽에서 음절 구분용으로 매우 흔하게 쓰인다.[7] 공식 발음법은 "Kuh-THOON"이다. 사실 '쑨' 자체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순'으로 표기했어야 옳았다. 대격변에서 모티브인 크툴루를 의식해서 '크툰'으로 수정되었다. -
쿠르트란 → 쿠르드란
쿠르드란 와일드해머의 이름. 대격변 때 수정되었다. -
폴스타트 → 폴스태드
폴스타트 와일드해머. 영어만 봐도 폴스타드 혹은 폴스태드 정도가 되어야 하고 발음하기에도 폴스타드가 부드러우나, 블코에서는 '폴스타트'라는 불편한 오역을 고수하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계승했다. 블코는 10년 전에는 아예 묵살했고, 히어로즈 팀은 최대한 원어 느낌을 내기 위해 독일어 느낌으로 옮긴 것이라고 변명했는데 그러면 쿠르드란은 설명이 안 된다. 게다가 Falstad가 정말 독일어라면 '팔슈타트'가 맞고, 애초에 와일드해머 부족의 모티브는 스코틀랜드+켈트족에 가깝기 때문에 매우 부적절한 답변이다. 서부 몰락지대, 에이레나와 같은 진짜 독일식 영어를 번역한 사례를 보면, 독일어 타령은 현재의 직원이 뒤늦게 붙인 핑계다. -
폴드링 → 포드링
티리온 폴드링, 탤런 폴드링의 성씨 Fordring은 r을 l로 취급해 '폴들링'이라고 읽을 게 아닌 이상 '포드링'이라고 읽어야 일관성이 있다. -
노겐포저 → 노겐포거
마린 노겐포저 및 같은 성을 가진 다른 인물들. Noggenfogger는 누가 봐도 '노겐포거'로 읽어야 옳다. 똑같이 gg가 들어가는 앞부분은 노겐이라고 바르게 읽어놓고 뒷부분은 또 발음을 바꿔서 읽는 놀라운 오역. -
하뮬 룬토템 → 하무울, 하물 룬토템
Hamuul이다. -
파멸의 인도자 아토리우스 → 궤멸자 아토리우스
사냥꾼 전용 퀘스트 중 라크델라 제작 퀘스트 중 처치해야 할 악마 사천왕중 한명의 이름. 당연히 파멸의 인도자 하면 바로 떠오를 유물 무기 파멸의 인도자와 설정상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원문이 Artorius the Doombringer로 직역하면 파멸의 인도자가 된다. 하지만 파멸의 인도자가 워크래프트 3에서 이어온 아서스 리치 왕의 스토리의 종지부의 핵심을 찍는 세계관과 스토리에 매우 유명하고 거대한 아티팩트 이름이기 때문에 설정의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디아블로 2에서도 Doombringer라는 엘리트 유니크 양손도검이 후속작 디아블로 3에서 등장했는데 이 무기가 궤멸자라는 이름으로 번역된것을 반영해서 중복을 피하면서 블리자드 코리아식 번역 정책에 맞는 궤멸자 아토리우스로 번역하는것이 옮지만 대격변 이후로 라크델라 퀘스트가 삭제된 탓에 굳이 손 볼 필요가 없어진지 데이터상이나 와우 클래식에서도 번역이 수정되지는 않았다. -
생명의 어머니 → 생명결속자
the Life-Binder. '어머니'는 그냥 창작이다. 결국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알렉스트라자가 나왔을 때 궁극기 '생명결속자(Life-Binder)'를 칭호와 연결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
꿈의 여왕, 깨어난 여왕 → 꿈꾸는 자, 깨어난 자
the Dreamer, the Awakened.[8] 이명이 진짜로 '용의 여왕(Dragonqueen, Queen of the Dragons)'인 위의 왕언니를 두고 이세라를 굳이 여왕이라고 칭하는 것은 이상하며, 다른 칭호들과의 일관성도 없다. 다행히도 용군단 확장팩에서는 꿈꾸는 자로 제대로 번역되었고 이세라의 딸인 메리스라가 꿈꾸는 자 칭호를 이어받게 된다. -
마법의 지배자 → 마법을 엮는 자, 마법직조자
말리고스(이후 칼렉고스)의 칭호는 the Spellweaver인데, weave에는 지배한다는 뜻은 없다. 사실 리치 왕의 분노에서 말리고스가 마법을 지배하려고 하긴 했는데, 당연히 처단당하고 위상 자리를 박탈당했다. -
시간의 지배자 → 영원한 자, 시간초월자
the Timeless. 위와 마찬가지로 지배한다는 의미가 없다. 노즈도르무는 위상이 되면서 예정된 자신의 최후를 보았으면서도 운명에 순응하려 했다. 따라서 타락하여 위상의 자격을 잃지 않는 한, 시간을 지배하려 할 리가 없다. -
대지의 수호자 → 대지감시자
넬타리온의 칭호 the Earth-Warder에서 Warder는 교도관, 간수를 의미한다. 고대신이 봉인된 대지를 감시하는 자라는 의미인 것. - 삼인 뿌리 → 인삼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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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일부 퀘스트/아이템[9] →
사이다, 사과주
원문은 Cider, 즉 사이다이지만 실제로 영미권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이 식당에서 자주 혼동하는 것으로 실제 사이다는 사과를 발효해서 따뜻하게 데워먹는 술이나 단순한 사과주스이지만 이게 한국에선 일본산 과일 탄산음료가 들어오는 과정을 거쳐 상표가 보통명사화 된 콩글리쉬이다. 한국 정서에 맞게 탄산주 개념으로 현지화 했다 치기도 어려운 것이 정작 탄산음료[10]는 따로 나와서 그대로 번역했고 심지어 진짜 탄산수[11](Sparkling Water)도 그대로 따로 등장하지만 이것까지 탄산수로 동일하게 싸잡아 번역한건 명백한 실수. 그래서 유저들이 자주 혼동하는 경우도 꽤 있었지만 아직도 수정되지 않았다. -
은빛 성기사단 → 은빛 손 기사단
원문이 'Order of the Knights of the Silver Hand', 또는 'Knights of the Silver Hand' 인데, Hand를 생략했다. 설정상으로도 ' 은빛 손 티르' 에서 유래한 것이며, 상징기를 봐도 손이 그려져 있다. 또한 Paladins가 아니라 그냥 Order, Knights이므로 '聖'자가 안들어간다. -
토륨 대장조합 → 토륨단 / 토륨 형제단
대장장이를 중심으로 한 집단이라 대장조합이라는 것도 아주 말이 안 되지는 않으나, 원어명은 Thorium Brotherhood. 참고로 '데피아즈단' 의 원어명도 Defias Brotherhood. -
축복의 지팡이/저주의 지팡이 → 축도/파문
각각 그냥 Benediction, Anathema다. -
격노의 검 → 망령의 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초기 오역. 오리지널 낙스라마스의 전리품 Wraith Blade의 wraith를 wrath(격노)로 보고 번역해서 이런 이름이 나왔다. 나중에 핫픽스로 수정되었다. -
리코셰 나팔총 → 도탄 나팔총, 튕김탄 나팔총
오리지널 월드 드랍 녹템 총기로, 원문은 'Ricochet Blunderbuss'인데, Ricochet의 뜻은 물수제비, 도탄, 튕기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워크래프트에서 이 단어를 따서 그 어떤 세력이나 종족 단체 아티팩트 등등 고유명사로 쓰는 이들이 전혀 없음에도 정작 Ricochet이라는 단어를 쓴 다른 NPC용 스킬등에선 튕기는 도끼, 튕기는 표창 등으로 번역함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시점까지도 이 무기만 완역이 아닌 음역을 고집하고 있다. -
드워프 작살총 → 드워프 고기잡이 총, 드워프 발파낚시 총
얼라이언스 저랩 퀘스트 보상 녹템 등급 총기류. 원문은 'Dwarven Fishing Pole'로 직역하면 드워프 낚싯대인데 여기서 말하는건총열에다 낚싯줄을 묶어서 낚싯대 대용으로 쓰는스피어 건 따위를 이용한 작살 낚시가 아니라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같은 곳에서 어부들이 대구경 소총이나 산탄총을 물에 쏴서 그 충격파로 물고기를 잡는 일종의 폭파낚시를 뜻한다.[12] 인게임에서 이 총 끼고 직접 몹따위에게 쏴보면 작살은커녕 기존 총기랑 똑같이 탄약 소모도 원래 총기류가 쓰는 총알 그대로 쓰며 결정적으로 드군에서 진짜 작살총이 총기류로 등장하니[13] 명백한 오역. -
아롱다롱 경단 →
옥춘당
다르나서스 혹은 나이트엘프 음식 상인들이 김치와 만두 떡과 함께 파는 한국적 요소로 유명한 오리지널 초기 음식류 소모 아이템,다만 김치와 만두 떡등이 한식의 영문 표기법으로 그대로 원문으로 그대로 적혀있는것과 달리 이 아이템은 블리자드가 대충 어떻게 생긴건지만 알고 옥춘당이라는 이름 자체는 몰랐는지 이 아이템의 원문은 Versicolor Treat라고 상당히 생소한 단어로 적혀있는데 versicolor는 알록달록한 무지개색을 뜻하는 옛 표현인데 지금은 이런 단어로 쓰이지 않고 등에 난 반점같은 것들을 의미한다,아무래도 전통 과자라 그런지 옛 표현을 쓴 듯 Treat는 할로윈에서 유래된 사탕을 뜻하는 단어로 원문부터가 떡이나 영미권에서 이런것들을 칭하는 케이크라는 표현이 아닌 사탕을 뜻하는 단어이고 결정적으로 이 아이템의 아이콘부터 이 아이템에서 최초로 쓰여진 옥춘당의 형태와 매우 흡사한 사탕의 아이콘을 쓰고 있다 전혀 다른 음식인 떡의 일종인 경단으로 번역했다. -
뱀뿌리 → 땅뿌리
원문이 Earthroot인데, earth에 뱀이라는 뜻은 없다. 실제로 게임 내에 묘사되는 생김새도 그냥 뿌리지 특별히 가늘거나 길지는 않고, 뱀과 관련을 지을 만한 부분은 전혀 없다. -
왕꽃잎풀 → 왕의 피 / 왕혈초
원어로 Kingsblood인데, Gromsblood는 '그롬의 피'면서 이쪽은 꽃잎풀이라고 창작. -
쌍수무기
오리지널부터 무기 기술의 숙련도나 스킬이나 아이템 툴팁에서 큰 무기의 손잡이 하나를 왼손 오른손 두 손으로 잡는 것을 양손무기로, 작은 무기를 왼손 오른손에 둘 다 들고 있는 것을 쌍수로 번역했는데 이는 전통적인 무기술과 무술 무예의 역사에서 쓰인 기록에 있는 단어를 반영하면 틀린 표현으로 와우식 번역이 널리 퍼져서 많이 오해하는 것으로 많은 RPG 게임의 팬들이 쌍수를 흔히 말하는 이도류를 자연스럽게 우리말로 풀이한 것으로 받아들이나 사실은 우리말 기준으로도 쌍수는 오히러 흔히 말하는 대검, 양손검을 드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이는 조선시대 무예를 기록한 무예도보통지에서 쌍수도(雙手刀)는 일본의 태도와도 같은 대형 도검, 즉 두 손으로 잡고 휘두르는 검을 뜻한다. 반면 작은 무기 둘을 각각 왼손 오른손에 하나씩 잡고 휘두르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검도 유파와 협회 등에서 검도인들은 이를 전통적으로 이도(二刀)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예시로 무사시의 검법으로 유명한 니텐이치류의 공식 면허를 받은 한국 내에서 니텐이치를 수련하는 모임의 이름이 이도연구회다.
4.2. 불타는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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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거리 → 도시 하층부, 하층 거리, 아랫 동네 등
일단 원문이 Lower City인데, 이건 이 부분이 도시의 다른 곳보다 고도가 낮다는 뜻이지 이 구역에 사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신분이 낮다거나 하다는 뜻이 아니다.[14] 물론 불성 시점에서는 피난민들이 모여들고 이 때문에 치안이 비교적 불안하다는 언급도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번안한 것 같으나, '꽃동네' 나 '달동네'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회적으로 차별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도 부정적인 단어가 붙는 경우는 좀처럼 없는데다 노분도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원문)을 보면 적어도 오크와 드레나이의 전쟁 때부터 이미 Lower City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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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어둠달 골짜기의 스컬지' → '어둠달 골짜기의 재앙(scourge)'
워크래프트 시리즈에는 리치 왕 수하의 언데드 군단을 의미하는 고유명사 '스컬지'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평범하게 원래 뜻으로 쓰였다. 어둠달 골짜기에 재앙을 불러오는 괴수 몬스터 '우부로스'를 잡는 퀘스트로, 언데드와는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오역이다. 나중에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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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연합, 자유연합, 연합왕/왕자 등 '연합' 관련 번역 문제
뜬금없이 Nexus를 '연합'으로 번역했는데, 이는 무역연합(Consortium), 자유연합(The Protectorate) 등 단체명 번역을 성의 없이 통일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리치 왕의 분노의 노스렌드 지명과 관련해서는 지맥(nexus), 마력의 장소(Nexus Point), 마력의 탑(The Nexus) 등으로 번역되었다. 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프로토스 건물 넥서스는 연결체가 공식 번역명이다. 또 일단 Prince를 '왕자'로 옮기고 보는 것은 비단 블리자드 코리아 뿐 아니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오류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prince는 왕자라는 뜻도 물론 있지만 독립된 세력이나 국가의 수장이 돼서 왕을 칭할 정도로 큰 세력을 거느리지는 못하는 경우를 가리키기도 하며, 에테리얼 종족의 고위 칭호 가운데 하나인 Nexus-Prince 역시 왕자가 아니라 군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단 작중에 King으로 나오는 인물은 하나인데, 여러 Prince들이 그의 아들들이라는 언급은 전혀 없으며 서로 다른 Prince들끼리는 형제가 아니라 경쟁자나 적대 관계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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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리얼 전투 마법사 → 에테리얼 사술사 → 에테리얼 밀교도, 밀교수행사
마나 무덤의 등장 몬스터로 원문은 Ethereal Theurgist인데 꽤나 어려운 영단어이기 때문에 불성 초기에는 NPC가 칼과 지팡이를 든 모습에 스킬 셋이 근접 일격과 양변 마법을 쓰는 것 때문에 전투 마법사라는 원문과는 매우 동떨어진 번역이기 때문에 이후 사술사로 변경되었으나 이것도 사술은 와우에서 트롤이 주로 쓰는 부두술을 주로 칭하기 때문에, 비술사나 영혼술사 등 중복을 고려하고 어원의 유래인 Theurgy의 종교적 연관성을 생각하면 밀교도나 밀교수행사 정도가 그나마 그럴 듯한 번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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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한 윈터칠 → 레이지 윈터칠
Rage Winterchill. '격노한 윈터칠' 이 맞다면 Winterchill the Rage나 Raged Winterchill 정도가 되어야 한다. 형태로 보아 Rage는 '화난', '격노한' 등의 단어가 아니라 이름으로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성난폭풍의 일리단으로 번역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고유명사이기에 음역을 함이 옳다. 정작 오역투성이인 한워크에서는 멀쩡히 레이지 윈터칠이라고 되어 있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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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제덴의 개전 대사
태양샘 고원의 마지막 보스로 등장하는 킬제덴의 개전 시 대사의 원문과 한글 번역본은 우선 다음과 같다. - 원본: The expendable have perished... So be it! Now I shall succeed where Sargeras could not! I will bleed this wretched world and secure my place as the true master of the Burning Legion. The end has come! Let the unraveling of this world commence!
- 번역본: 녀석들은 소모품일 뿐이다. 자, 봐라! 살게라스가 해내지 못한 일을 내가 해낼 것이다! 이 보잘것없는 세상을 갈가리 찢어발기고 불타는 군단의 진정한 주인으로 우뚝 서리라! 종말이 다가왔다! 어디 한 번 세계를 구해 봐라!
여기에서 So be it은 소모품이 사라졌지만 될 대로 되라(=알 바 아니다)는 뜻이지만 번역본에서는 플레이어들에게 뱉는 대사로 바뀌었으며[16], 마지막 부분은 '이 세계의 흐뜨러뜨림을 시작한다', 약간 다듬으면 '이 세계를 지금부터 무너뜨리겠다' 인데 번역본에서는 플레이어들을 도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4.3. 리치 왕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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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의 땅 → 북풍의 툰드라 / 북풍의 동토지대
원문이 Borean Tundra인데, 툰드라라는 게 어려운 영어 단어도 아니고 학교 교과서에서도 쓰이는 말인데 땅이라고 한 이유를 모를 일이다. 항목에 들어가도 나오지만 툰드라는 그냥 땅이 아니라 특수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옳지 못하며, 영어 단어를 쓰기 싫다면 동토지대라는 번역어도 나와 있다.
- 선리버 평판 설명문
- 번역본: 호드는 전통적으로 달라란 출입을 거부당했지만, 대마법사 에이타스 선리버의 노력으로 달라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선리버의 추종자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선리버 성소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원본: Traditionally barred from Dalaran, the Horde has been accepted into the city through the efforts of Archmage Aethas Sunreaver. His followers have taken up his name and watch over the ward known as Sunreaver's Sanctuary.
즉 단어 한두 개 정도가 아니라 무려 5어절을 통으로 날려먹었으며, 이 때문에 원본에서는 선리버라는 이름이 붙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직접 설명되어 있는 반면 번역본을 보는 플레이어들은 '선리버의 추종자니까 선리버인가 보다' 라고 추측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제대로 번역하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선리버의 이름을 딴 그의 추종자들은 선리버 성소를...' 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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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르브론 처리'
울부짖는 협만에서 퀘스트를 주는 캡틴 애덤스가 '녀석들은 그곳을 샬레르브론이라 부른다네. 웃기는 이름이지 않나? 이상한 녀석들이란 말이야.' 라고 하는 대목이 있는데, 원문으로는 'They call the place Gjalerbron, though you'd pronounce the 'Gj' as if it were an 'Sh'. Odd creatures.' 이다. 즉 '샬레르브론' 이라는 이름이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라, '쟐레르브론' 이라고 읽어야 하는 걸 샬레르 어쩌고 하니 웃긴다는 것. 한글로도 왜 ㅈ을 써놓고 ㅅ으로 읽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쉽게 번안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한 것은 대단히 무성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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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술의 일격(Necrotic strike) → 괴저 일격, 괴사 일격
Necrotic과 Necromantic은 완전히 다르다. 전자는 살이 썩어가는 현상이고, 후자는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고 시체를 되살리는 마법이다. 후에 '괴저 일격'으로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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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술의 오라(Necrotic Aura) → 괴저 오라, 괴사 오라
로데브의 기술로 위와 동일. 하스스톤에서도 그대로 오역을 계승했다. 와우 한정으로 위처럼 '괴저 오라'로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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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는 분노(Howling blast) → 울부짖는 삭풍/북풍/돌풍
다른 blast로 끝나는 스킬들과 비교해 보면(ㅇㅇ 작렬) 문제가 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형용사가 명사, 명사가 형용사로 둔갑해 품사를 헷갈린 건 차치하더라도 이건 분노라는 감정과는 관계가 없이 툴팁대로 얼음의[17] 바람을 대상에게 날려 공격하는 냉기 마법이다. Howling은 그래서 윙윙거리는 바람소리를 상징하는 것.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아서스의 동명의 기술이 같은 이름으로 번역되었다가 '울부짖는 한파'로 수정되었다. 한파는 마법사의 '매서운 한파' 꼴로 쓰이고, 기온 저하 현상을 의미하지 바람과는 관계가 없다. 실제로 겨울에 바람이 잘 불지 않아도 한파 문제가 생기고 뉴스에서 바람이 심하면 따로 강풍을 언급한다. 이런 점에서 '울부짖는 한파'라는 표현은 좀 아쉽지만 게임적 허용으로 봐야할 듯.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6.1 패치에서 죽음의 기사의 작렬하는 분노도 울부짖는 한파로 번역명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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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의 기사단 → 칠흑칼날 기사단 / 칠흑의 검 기사단
원어가 Knights of the Ebon Blade. 상징기부터가 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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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켄의 대사
플레이어와 토림의 뒤통수를 치고 나서 'Thanks to your little friend, you've left the Temple of Storms, where you were at your strongest. Instead we fight closer to my master's power.' 라는 대사를 뱉는데, 원문을 대충 번역하면 '네 작은 친구 덕분에 네가 가장 강한 곳인 폭풍의 신전에서 제발로 나와서 내 주인님의 힘이 미치는 곳에 더 가까운 장소에서 싸우게 되었다' 인 것을 '네가 가장 강력했던 곳인 폭풍우의 신전에서 나오게 된 걸 네 조그마한 친구에게 감사하거라' 라고 바꾸어 놓았다. 한글 번역판에 나오는 말을 의도했다면 Instead 이하가 필요 없으며, 문장의 첫 부분도 저렇게 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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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무기고 → 어둠의 금고
원문이 Shadow Vault인데 이 단어에 무기고라는 뜻은 없으며, 무기고와 금고는 엄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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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nter and the Prince 퀘스트 지문 오류
아서스의 입장이 되어 일리단을 상대로 프로즌 쓰론 언데드 캠페인의 마지막 임무 직후의 상황을 체험하는 퀘스트인데, 여기에서 아서스. 즉 플레이어는 'Pierced Heart' 라는 디버프를 받는다. 그리고 한글판에는 '일리단이 던진 글레이브가 당신의 심장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라는 부가 설명문이 달려 있는데, 워크래프트 3부터 이 퀘스트, 리포지드에 이르기까지 일리단이 무기를 '던졌다' 는 묘사는 일절 없다. 원문은 'Your heart has been grazed by Illidan's glaives' 로, 그냥 '일리단의 검이 심장을 스쳐 지나갔다' 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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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스발나 → 자매 스발나 등
일단 원문은 'Sister Svalna' 인데, sister에는 수녀라는 뜻이 있을지언정 성녀라는 뜻은 없다. 또 설정 면에서도 이 캐릭터를 '성스럽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데, 게임상에서는 스컬지의 일원인 발키르 가운데 하나로 제압해야 하는 상대로 나올 뿐이기 때문이다. 발키르 자체가 리치 왕에게 선택받아 변한 존재이니 어둠의 입장에서 볼 때 신성하다는 식으로 이런 번역어가 나온 것일 수도 있겠는데, 적어도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서 신성하다는 말을 스컬지에게 쓴 사례는 없다.
4.4. 대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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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해안 퀘스트 오역
아우버다인 생존자를 구하는 퀘스트에서 끝내 사망하는 마브라린의 대사가 한글판에서는 '이게 바로 죽는 느낌이군요' 라고 나오는데, 원문은 'So this... is what it feels like... to me mortal?' 이다. 앞서 텔드랏실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는 나이트 엘프 종족의 최근(대격변 기준) 역사를 배우게 되며 그 가운데 불멸성을 잃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과 연관지어 번역하지 않고 그냥 밋밋하게 '죽다' 라고 한 것은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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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주둔지 → 둠해머의 몰락지, 해머폴
HammerFall은 오크 종족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한 종족의 영웅 오그림 둠해머가 전사한 터에 붙인 이름이다. 대격변 이전까지는 그대로 음역해 해머폴로 번역되어 있었으나, Northshire-북녘골과 같은 다른 과도한 음역을 고치는 과정에서 일괄적으로 수정되는 바람에 오역이 되었다. 그것도 일괄적으로 번역했는지 NPC '급사 해머폴'의 이름이 '급사 망치주둔지'가 되기도 했다. 그냥 '해머폴' 자체를 고유 명사로 인정하고 이것으로 되돌리는지, 아니면 "둠해머의 몰락지"가 가장 적절하다. 이는 티리스팔 숲과 정확히 동일한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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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의 도약(Leap of faith) → 믿음의 도약, 신앙의 도약, 신념의 도약
Leap of faith의 개념은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철학적 단편 후기 Afsluttende uvidenskabelig Efterskrift>에서 등장한 것으로, 엄연한 오마주/ 패러디이기 때문에 임의로 의리의 뜻을 더한 것은 오역이다. 또 사제 성격상 의리보다는 신앙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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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크의 긍지(Pride of Bethekk) → 베데크의 무리, 혹은 수하 등.
Pride는 자존심, 긍지 같은 의미 외에도 야수가 짓는 '무리'를 뜻한다. 사자왕 후마르의 원문은 Humar the Pridelord이다.
하스스톤에서도 동일한 오역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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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숲 퀘스트 오역
드리아드 켈니르 리프송을 찾으라는 퀘스트에서 플레이어가 드리아드가 아니라서 공격할지 모른다 운운하는데, 실제로 만나 보면 조금 과장되게 번역한 한국어판 기준으로는 마일룬 못지않은 푼수로 플레이어에게 전혀 적대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이 퀘스트의 원문 'Should you find her, do be aware... dryads like her tend to strike other races as a bit odd.' 를 전혀 엉터리로 옮긴 것인데, 여기서 strike는 때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한 느낌을 주다' 라는 뜻. 즉 드리아드가 아닌 다른 종족에게는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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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까지 저버리진 마시길' → '명예... 그것을 절대 버리지 마라.'
돌발톱 산맥의 호드 퀘스트 스토리라인 가운데 마지막 장의 제목은 원어로 'Honor... Never Forsake It' 이다. 물론 'honor' 에 '도의' 라는 뜻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명예라고 번역해도 아무 문제가 안 될 뿐더러, 이 스토리라인의 마지막에 나름 멋있게 등장하는 가로쉬 헬스크림 자체가 항목에도 나오듯이 평소에 (오크의) 명예를 부르짖을 뿐이지 딱히 도덕적인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도의라고 번역할 근거가 딱히 없다. 더군다나 '도의까지 저버리지 마라' 라는 것은 그 자체로 '다른 것은 버려도 도의까지는...' 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표현인데, Never Forsake It은 절대로 버리지 말라는 뜻일 뿐이지 '다른 것' 이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 즉 '명예... 그걸 절대로 버리지 마라' 라고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혹 의역을 해야겠다면 '절대로 명예를 버리지 마라' 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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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세크 → 무이세크 / 무이섹
페랄라스의 호드 퀘스트 스토리라인 제목 중 하나로, 위습에서 시작해 페어리 드래곤, 트렌트, 마운틴 자이언트 등 워크래프트 3 나이트 엘프 진영에 나오는 동맹군을 소집하는 것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목표라면 호드 플레이어는 이들을 제거하고 영혼 비스무리한 것인 '뮤세크' 를 모아야 한다. 그런데 이 '뮤세크' 의 원어 표기는 Muisek인데, ui는 한글 표기로 'ㅜㅣ' 이지 죽었다 깨어나도 'ㅠ' 가 될 수는 없다.[18] 즉 '무이섹' 이나 '무이세크' 라고 표기하는 것이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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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더스 퀘스트 오역
세나리온 요새에 도착해서 퀘스트를 조금 하다 보면 지휘관 마랄리스라는 인물에게 임무를 받게 되는데,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이제까지 본 적도 없는데다 급한 용무가 있으니 달려오라 한 적도 없는 주제에 왜 보다 일찍 오지 않고 이제서야 왔느냐고 틱틱거린다. 허나 이 대사의 원문은 'Why now, <race>? I just do not understand it. So much work to be done...' 로, 플레이어에게 왜 하필 늦게 왔느냐고 타박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잖아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은 지금 왜 설상가상으로 이런 일(=아내의 실종)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신세를 한탄하는 말이다. 또 이 아내를 찾아주는 퀘스트 라인의 이름은 '여군주 나탈리아 마랄리스' 라고 되어 있는데, 나탈리아는 세나리온 요새 지휘관의 아내이자 사제이지 군주가 아니다.[19]
또한 실리시드를 잡다 보면 나오는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편지에 '나이트 엘프를 찬양하는 미친 고대 신을 조심하게.' 라는 추신이 달려 있는데, 원문은 'Watch out for crazy Old God worshipping Night Elf(고대 신을 숭배하는 미친 나이트 엘프를 조심하게).' 로, 주체와 객체를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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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할 첫 번째 전투, 안돌할 두 번째 전투 → 1차 안돌할 전투, 2차 안돌할 전투
원문이 The First Battle for Andorhal, The Second Battle for Andorhal이니 기본적인 뜻 자체는 맞았으나, 딱딱한 번역체 표현이다. 빈 공방전의 경우가 잘 보여주듯, 같은 곳에서 두 번 이상 전투가 벌어진 경우 보통 'N차 ㅁㅁ 전투/공방전' 등으로 번역한다. 또 굳이 N차 전투라는 표현을 쓰기 싫다면[20], '안돌할에서의 첫/두 번째 전투' 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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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위치 → 서위치
저주받은 땅에 위치한 마을로 보기 드문 길니아스(늑대인간) 마을인데[21], 길니아스 자체 건축 양식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그것과 비슷하고 원작에서는 옛 영국식 억양을 사용하므로 지명을 음역할 때도 실제 영국의 지명을 참고하는 것이 합당했다. 그런데 이 마을의 원어 표기는 Surwich인데, 실제 영국 지명을 표기하는 예를 보면 York는 '요르크' 가 아니라 '요크'이고 Birmingham은 '비르밍햄' 이 아니라 '버밍엄' 이며 Norwich는 '노르위치' 가 아니라 '노위치' 다. 즉 중간에 끼어 들어가는 r 발음을 굳이 표기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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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병사 →
무명용사
그늘숲에 있는 네임드 몬스터. 원문이 ' The Unknown Soldier'인데, 여기를 패러디한 곳이 알링턴 국립묘지이다. 블리자드도 이 사실을 밝혔고, 따라서 문맥상 무명용사 라고 번역하는 게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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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튤론의 대사
파도의 왕좌에서 넵튤론을 도우러 가면 '아… 두려움을 모르는 내 부관들이로군. 하지만 여기까지 오다니 괜한 짓을 했다.' 라는 아리송한 말을 뱉는데, 원문은 'Ahh - my fearless assistants, I assume. You may yet regret your presence here.' 로 '아, 두려움을 모르는 나의 지원군인 모양이군. 하지만 여기 온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나가와 얼굴없는 자들이 깽판을 치고 있는 마당에 지원군이 나타나면 기뻐하는 게 정상이지 왜 왔느냐고 박대하는 건 말이 안 되며, 보스 몬스터인 오주마트의 능력치를 보면 과연 플레이어 캐릭터들을 걱정해 줄 만한 수준이다.[22]
상기한 것 외에도 대격변부터는 급증한 대사량과 함께 크고 작은 오역이 심해졌다. 바쉬르에서는 전사한 부대장의 시체가 보이는데도 '부대장님은 후퇴했다'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4.5. 판다리아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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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 숲 퀘스트 '연기 뒤에는 불꽃이' 관련 오역.
먼저 원문은 'We just need to show our pilots where to strike.'이다. 그런데 한글 클라이언트에서는 '함포가 어딜 겨냥해야 하는 지 알려주게.'로 번역되었다. 올바른 번역은 '우리 조종사들에게 폭격 지점을 알려주기만 하면 되네.' 정도. 실제로 게임에서도 함포 지원사격이 아니라 자이로콥터 편대가 로켓을 발사해 목표물을 맞추고 사라진다. 군사 관련 지식의 부재로 생긴 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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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 숲 퀘스트 '용의 심장'의 오역.
완료 지문에서 간략하게 "여신이여, 감사합니다."라고 언급되는데, 여신(Goddess)이 아니라 Goodness다. 흔히 구어체로 My goodness!(= Oh my god!)처럼 쓰이는 표현. 그러니까 성별 관계없이 그냥 "세상에!"라는 뜻이다. 그러니 올바른 번역은 "이거 참 고맙군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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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와켓몬 컨텐츠에 관한 오역,
이온 캐논(Ion cannon)이라는 스킬을 강철 대포로 번역했는데 Ion과 Iron을 혼동해서 생긴 오역이다. 스킬 이펙트도 번개 줄기가 올라오며 데미지를 주는, 영락없는
SF스러운 이온 캐논이다.
한편 진짜 강철 대포는 진짜 포켓몬에서 찾을 수 있다.
4.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정말 많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가장 크게 비판받는 부분이 오역일 정도로 많다. 여기에 나온 예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수준. 문장 하나를 통째로 번역기 돌리거나 아예 번역조차 하지 않은 경우까지 있다. '광부 차지' 같은 식으로 해괴하게 부분 음역하기도.-
마법사의 스킬 얼음 회오리(Frost nova)/서리 회오리(Ice nova)
사실 Frost가 꼭 서리만 말하는 것은 아니고 냉기나 차가운 것, 얼음 등을 상징하는 의미로 두루 쓰이므로, '회오리'와 별개로 '얼음'으로 번역한 것 자체는 큰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드군에서 얼회의 상위 마법인 ice nova가 나오면서 사전적 1번 의미가 서로 뒤집혀서 번역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실 오리지널 때도 냉기 갑옷(frost armor)과 그 상위 마법 얼음 갑옷(ice armor)이 있었으므로 바꾸려면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사람들이 얼회에 너무 익숙해졌다. 사냥꾼의 얼덫과 냉덫을 생각하면 바뀔지도 모르지만.
위에서 설명했지만 애초에 회오리로 번역한 것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서리 폭발로 번역했다면 무난하게 이어서 얼음 폭발로 번역 가능했을 텐데 번역팀이 뒷 생각을 전혀 안 한 게 문제. 일단 전사의 죽음의 일격은 죽음의 기사가 생기면서 필사의 일격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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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업적 드레노어 최고급 장비(모든 부위에 608레벨 이상의 아이템 착용)에서 체크되는 부위에 가슴(Chest)을 상자(Chest)로 오역해 놓았다. 모든 유저를 박스건담 만들 기세.이후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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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둔지 임무로 가끔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군단 칠리(Legion Chili)가 군단 고추로 오역되었다.칠리 콘 카르네같은 음식처럼(또한 아이콘에서 볼 수 있듯) 식물 고추가 아니라 양파와 고기, 토마토 페이스트 등을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 아이템이다. 이후 '군단 전골'로 바뀌었다.
- 굴단이 만노로스에게 반말을 한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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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몬드는 휘하 심연의 군주에게 주인님이라 부르며 존댓말을 한다.이후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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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가 박수를 친후 두 손을 음산하게 비빕니다. 사악한 빛이 그의 창백한 두 눈에 잠시 여립니다. → 카드가가 손을 맞잡아 비빕니다. 강렬한 빛이 그의 담청색 눈동자에 반짝거립니다.
조선소 전설퀘에서 악마의 고서를 갖다주는 퀘스트를 완료하는 지문인데 2차 대전쟁의 영웅이자 아제로스를 수호하는 마법사인 카드가를 악당으로 만들어놨다. 원문은 Khadgar claps his hands and rubs them together, a wicked gleam stirring in his pale blue eyes. 으로 있지도 않은 음산한을 추가했다. 참고
- 로뮬 : Romuul이므로 '로무울'이나 '로물'로 읽어야 한다.
- 거의 대부분의 오역이 패치되면서 개선되었지만 드군 최후의 패치인 6.2.3에도 끝끝내 안 고쳐진게 몇 개 있는데, 추진기 후미폭발 이라든지 그중 가장 압권인것은 나그란드의 전쟁노래 부족 소속 "전투대장 토움"이라는 희귀몹이다. 토움은 약탈병들을 이끌고 나그란드 전역을 원형으로 돌면서 순찰하는데, 전투를 시작하면 "<플레이어 이름> 사령관님, 전쟁기수들이 공격합니다!"라고 외치는 탓에 졸지에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는 몹이 되어 장난감을 수집하려는 업적 게이들을 뿜게 만들었다.[24] 원문은 "COMMANDER <이름>. WARRIDERS ATTACK!"로 굳이 번역하자면 "<플레이어 이름> 사령관이군! 전쟁기수들이여, 공격!" 정도가 되겠다.
4.7.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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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마르 성 오른쪽에 등장하는 희귀 몬스터인 칼을 든 게 '검을들고덤비게'를 처치하면 얻는 장난감 '게 단도'의 효과 텍스트가 "게를 칼로 찌릅니다."로 오역이 났다.게에게 칼을 쥐어주는 효과를 볼 때 "게에게 칼을 줍니다."가 옳다. 몬스터 이름은 잘 번역해 놓았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패치로 '게에게 칼을 쥐여줍니다'로 변경되었다.
- 왕자 파론디스: Prince Farondis 에서 prince라는 단어의 뜻을 잘못 옮긴 사례. Prince는 왕의 아들 이외에도 공작이나 군주라는 뜻도 있다. 일국의 왕을 칭할 정도는 아니지만 스스로 영지와 백성들을 다스리는 통치자라는 뜻에서 정확한 번역은 '파론디스 공작' 또는 '파론디스 대공' 정도가 될 것이다. 게다가 파론디스의 아버지는 왕이 아니었으므로, 왕의 아들이라는 번역은 100% 오역. 다만 이미 상당한 양의 대사를 녹음한 상태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는 오역을 인정하면서도 재녹음은 힘들다는 입장을 해명해야 했다. # 이 사례 외에 위의 불타는 성전 문단에 나오는 '무역왕자'도 그렇고 던전의 보스 몬스터나 여러 군소 세력의 수장 격으로 나오는 여러 Prince들도 아무리 봐도 '왕의 아들'이 아님에도 '왕자'로 오역한 사례가 은근히 많다.
- 나탈리 세린: Natalie Seline은 '나타리 세린'으로 적을 것이 아닌 이상 '나탈리 셀린'으로 적어야 한다.
- 샬라드라실의 원문은 Shaladrassil으로, 다른 세계수처럼 샬라드랏실로 번역되어야 옳다.
- 높은산에서 수행하는 네싱워리 퀘스트 중, NPC가 자신은 거짓말하는게 아니라며, 특이하게 신비로운 사자를 보았으니 사냥해달라는 "사자 목격담"이라는 퀘스트가 있다. 퀘스트 원문은 "I'm not LION!"인데 이는 영어권에서 "I'm not lying"을 비틀어 표현하는 언어유희다. 마침 한국어에서도 사자/사짜(사기꾼)은 비슷한 음운을 갖고 있으므로, 적절한 의역은 "난 사짜가 아니라구요!" 로 했어야 한다.
4.8.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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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틱 트레일러 대사
트레일러에서 얼라이언스군을 이끄는 겐이 '로데론을 되찾자!' 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 때문에 일부 호드 플레이어들은 포세이큰 중에 생전에 로데론 국민이었던 자가 많으므로 엄연히 포세이큰의 땅인데 되찾는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문은 'Lordaeron will be ours!' 로 단순히 점령하자는 뜻이며, 따라서 '로데론은 우리 것/땅이 될 것이다' 나 약간 다듬어 '로데론은 우리 차지다' 정도가 적절했겠다.
- 블러드 엘프 유산 방어구 시나리오 중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와 아서스 메네실의 대결 장면에서 아네스테리안이 아서스의 애마 천하무적의 다리를 부러뜨려 아서스가 분노한 장면을 재현했는데 여기서 천하무적이 쓰러지자 아서스가 분노해서 외치는 '천하무적아!(Invincible!)'를 '꺾을 수 없다니!'로 오역하였다.
- 얼라이언스의 나즈미르 진영 습격 마지막 단계인 잠수함 퀘스트에서, 처치해야 하는 호드 함선이 전함과 비행포격선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비행포격선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고 작은 함선과 큰 함선을 파괴하면 된다. 원어명은 Gunship으로, 실존하는 건쉽과 비행포격선의 영문명인 Gunship을 혼동한 듯. 와우의 경향성에 맞게 번역하면 포함 정도가 될 것이다.
- 스톰송 계곡 양봉장 지역의 꿀 수액괴물 몬스터가 드랍하는 착귀 아이템 주시의 철퇴는 꿀뜨개 모양인데, 뜬금없이 '주시'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원문명은 'Glazer'로 유약이나 광택제 등을 바르는 기계 혹은 사람을 뜻하는데, 이를 'Gazer'로 잘못 보고 주시로 번역한 듯하다.
- 일일 퀘스트 지문 중 이교도를 '이도교'로 잘못 표기한 부분이 있으며 더빙도 오류가 난 그대로 녹음되어 있다.
4.9. 어둠땅
- 나락에서 지배의 투구에 힘을 충전하는 퀘스트 진행 중, 충전 상태(Charge)를 나타내는 진행도 바의 문구가 돌진으로 오역되어 있다.
4.10. 용군단
용군단이 주역으로 부상하면서 잘 고쳐진 번역도 있는 반면, 전반적인 번역의 질적 수준은 하락했다. 원래는 아예 나타나지 않던 미번역, 태그 오류, 기존 번역안과의 불일치와 여러 비문들 등을 볼 때 담당하는 번역 업체가 바뀌거나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에 번역을 수정한 것인지 음성 대사와 텍스트가 다른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용의 섬의 깨어나는 해안에 등장하는 정예 적 ‘Char’의 이름이 검둥이로 번역되어 있다. 인종차별적인 표현(깜둥이)이 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지만, 관련 업적에는 그을음이라고 번역되어 있어 일치하지 않는다.
- 수도 발드라켄의 경비를 서는 용기병 NPC의 용언 대사가 번역 없이 원문 그대로 출력된다.
- 탈드라서스 대장정 도중 만나게 되는 에오노르무(Aeonormu)는 어둠의 문 열기의 보스 아에누스(Aeonus)의 타락 이전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번역을 아에노르무로 하지 않아 한국어로 플레이할 경우 이 떡밥을 알아차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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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의 비밀 시네마틱 자막에, 두 번째 인스턴스 던전인 아베루스를 에베루스라고 표기해놨는데 아케루스의 번역 사례를 보면 아베루스 쪽이 좀 더 올바른 표현일 것.그 다음 나온 넬타리온의 불씨 패치 시네마틱에선 아베루스로 재더빙되었다.
- 무한의 여명에 등장하는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칭호가 '강철 의지의 장군'으로 일관성이 없게 번역되었는데, 원문은 'Warlord with the iron will'로, '강철 의지의 전쟁군주'로 번역해야 자연스럽다. 확장팩 제목으로도 쓰인 적이 있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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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헌신적으로 에메랄드의 꿈을 지키던 위대한
나무정령이었지만, 화염에 유린당해 파괴만을 추구하는 존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 한때 헌신적으로 에메랄드의 꿈을 지키던 위대한
고대정령이었지만, 화염에 유린당해 파괴만을 추구하는 존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에 등장하는 첫 번째 우두머리인 옹이뿌리의 도감 설명 중 고대정령 부분을 나무정령으로 오역했다. 원문도 고대를 뜻하는 Ancient인데, 어째서 이렇게 번역했는지 의문.
- 용군단 에필로그의 두 번째 시네마틱에서, 티란데가 양녀인 샨드리스에게 존댓말을 쓴다.
[1]
비단 와우만이 아니라 한글화된 블리자드 게임 모두에서 이루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l, r 발음과 관련한 비일관적 음역 사례가 많이 발견된다.
[2]
단, 아눕아락은 아서스와 초면이었을 때는 반말을 쓴다. 리포지드에서도 반영되었다.
[3]
별로 신경 쓸 건 아니지만, 이 대사가 나올때 맨 앞의 네루비안 워리어가 깜빡이는걸 보면 정황상 그 네루비안 워리어가 말한 모양이다.
[4]
이런 오역 사례는 해당 사례에서 연계되어 새롭게 발생하는 번역 문제를 처리해야만 하는 후계 역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 올바른 역자의 자세는 자신의 노력을 뽐내듯 마구잡이로 의역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직역을 추구하되 너무 어색한 경우만 의역하여 (특히 장편, 시리즈물일 경우)후계 역자에게 민폐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5]
그 유명한 '
파워 워드 킬'의 그 파워 워드다. 와우에서는 사제의 어둠의 권능: 죽음(Shadow Word: Death)이 파워 워드 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6]
클레릭(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홀리 워드'와 이름 및 성격이 같다.
[7]
역자 수준이 낮았던 초기에는 이런 용법이 역자에게 낯설어서 관련 오역이 종종 발생했었다. 그 외에 워3 공식 매뉴얼 등에서는 "킬'제덴" 등 어포스트로피의 용법 자체를 모르는 듯한 대단히 초보적인 오역도 있었다. 그나마 워3 번역은 블코 번역도 아닌 질 낮은 번역이라 나올 법 하다.
[8]
막 깨어난 위상들의 황혼 시점에서는 AWAKENED라고 강조된 적도 있다.
[9]
톡 쏘는 사과맛 탄산수/따뜻한 사과맛 탄산수/톡 쏘는 하우리표 탄산수/따뜻한 사과맛 탄산수/남녘해안 탄산수/감로바람 탄산수/어둠달 설탕배 탄산수/가미한 주룩주룩 탄산수/왕의 탄산수
[10]
축제 탄산음료/'원조' 축제 탄산음료/달딸기 탄산음료
[11]
길니아스 탄산수/오아시스 탄산수/창조된 탄산수
[12]
폴아웃 3에 등장하는 샷건인
아빠의 낚시 도우미 역시 이 행위에서 모티브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참고로 이 낚시 행위는 당연히 국제적인 환경법상
불법이며
참고
양덕후의 시범을 보다시피 물고기가 없는 호수나
미리 잡은 물고기를 통에 넣고 쏘는 방식으로 시범을 보인다.
[13]
가란의 무자비한 창 발사기라는 총기류는 원거리 평타를 날리면 진짜로 총알 대신 작살이 나간다. 격변 이후로 탄약 시스템삭제로 탄약 구분이 모호해진 탓에 이런 무기가 늦게 나올수 있었다.
[14]
실제로 샤트라스의 지형을 보면 알도르 사제회와 점술가 길드가 자리잡은 곳은 절벽 위이고 그 아래에 도시의 중심부인 빛의 정원이 있으며, Lower City는 빛의 정원보다 약간 낮고 주요 도로와 연결된 도시 입구가 위로 지나간다.
[15]
와우 내에서 비슷한 번역 사례인
가시덩굴 우리의 네임드 'Aggem Thorncurse' 역시 리분 이전까지는 저주의 가시 아겜이였으나 이와 같은 이유로 아겜 쏜커스로 변경되었다. 드군 이후로 가시덩굴 우리가 리뉴얼 되어서 더 이상 볼 수 없으나 오역된 명칭은 와우 클래식에서 수정된 명칭은 하스스톤에서 확인 가능하다.
[16]
리치 왕의 분노에 등장하는 보스 가운데 하나인 말리고스의 개전 대사도 똑같이 So be it으로 끝나는데, 여기에서의 번역은 '자, 봐라' 가 아니라 '그리할 수밖에' 다.
[17]
이것도 말이 안 된다. 결국 혹한의 바람~으로 같이 수정되었다.
[18]
가령 남아메리카의 문명 가운데 하나인 Muisca는 '무이스카' 라고 쓰지 '뮤스카' 라 하지 않으며, 이스터 섬의 원어명인 Rapa nui는 '라파 누이' 로 표기하지 '라파 뉴' 라 하지 않는다.
[19]
원문에 Mistress가 붙어서 여군주라 한 모양인데, 분명히 군주가 아닌
마이에브 섀도송도 얼어붙은 왕좌 당시 휘하
감시자들에게 'Mistress Shadowsong' 이라고 불렸었다. 정작 진짜 여군주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나 실바나스 윈드러너 등은 각각 'Lady Proudmoore', 'Dark Lady' 등으로 불렸다.
[20]
그래도 First War, Second War 등은 1차 대전쟁, 2차 대전쟁 등으로 잘 번역했다.
[21]
군단 확장팩 이전까지는 길니아스 시를 제외하면 아예 유일했다.
[22]
실제로 오주마트와의 전투에서는 플레이어들에게 별도의 버프가 주어진다.
[23]
압존법으로 봐 주기에도 문제인데, 이건 굴단이 만노로스보다 상급자인 아키몬드에게 만노로스에 대해 말하면서 '만노로스 님께서 말씀하셨다'가 아니라 '만노로스가 말했다'라는 식으로 낮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키몬드 앞이라고 만노로스에게 직접 말을 걸면서 반말을 써도 되는 것이 아니다.
[24]
심지어 펫이 어그로를 끌 경우 "<펫 이름> 사령관님. 전쟁기수들의 공격입니다!"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