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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00:47:24

진영 습격

1. 개요

Faction Assaults. 격전의 아제로스 8.1 패치에 추가된 신규 콘텐츠이다.

2. 상세

일정 주기로 쿨 티라스 잔달라의 6 지역 중 한 곳에 상대 진영과 전쟁을 벌이는 시간제 전역 퀘스트 이벤트가 발생한다. 일정하게 19시간 간격으로 발생하며, 7시간 진행 후 12시간 휴식 로테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드러스트바-줄다자르-티라가드 해협-나즈미르-스톰송 계곡-볼둔 순으로 진행되는데, Lua 스크립트로 매크로를 지정해 시간표를 파악할 수 있다.
#!syntax ruby
local t,m,z=os.time()/60,1140,{"줄다자르","티라가드 해협","나즈미르","스톰송 계곡","볼둔","드러스트바"}
local q = math.ceil((t-25978500)/m)%6
local s = t+1140-(t-25978500)%m
for i = 0,10 do
  ss = s+m*i
  qq = (q + i) % 6 +1
  print(os.date('%m-%d %a %H', ss*60).." -> "..os.date('%m-%d %a %H', (ss+420)*60).." "..z[qq])
end

습격 콘텐츠를 즐기려면 120레벨을 달고 전역 퀘스트를 개방한 캐릭터가 계정 내에 최소 1개 이상 있어야 한다. 이걸 만족하면 계정내의 110레벨 이상 캐릭터는 다 습격 전역퀘를 진행할 수 있다. 사실상 군단 침공과 거의 똑같은 콘텐츠이나 몇 가지 차이점이 있어 느낌이 좀 다르다.

진행 시간 동안 일반 전역 퀘스트가 모두 숨겨지는 군단 침공과 달리, 습격은 진행 중에도 기본 전역 퀘스트들이 활성화되어 있어 문제 없이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침공이 일반/파티 아무거나 퀘스트 6개가 맵 전체에 고루 뜨는 것과 달리 습격은 항상 일반 3개, 파티 2개로 5개의 퀘스트가 특정 지역에 몰려서 발생하고, 이 중 4개를 클리어하면 각 지역에 맞는 최종 단계를 수행할 수 있다. 최종 퀘스트는 3인 시나리오여서 번거로웠던 군단 침공과 달리 혼자서도 클리어 가능한 일반 퀘스트이다. 모든 과정을 끝내면 수비 측은 각 지역의 병참장교에게, 공격 측에선 7군단(얼라이언스) · 명예결속단(호드) 병참장교에게 보고하고 최종 보상을 받는다. 마지막 퀘스트까지 마치면 7군단/명예결속단 무공훈장 5개와 함께 자신의 아이템 레벨에 따라 최대 370+레벨까지 올라가는 장비를 얻을 수 있다(모두 7군단/명예결속단 장비만 획득 가능). 110~119레벨 유저는 1시간 지속하는 경험치 10% 증가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전쟁 모드로 수행하면 일반 퀘스트는 10, 파티 퀘스트는 15의 정복 점수를 추가로 지급하며, 전쟁 모드에서만 가능한 습격 퀘스트 업적도 있다. 모든 퀘스트는 7군단/명예결속단 평판을 지급하며, 방어의 경우 각 지역 평판도 제공하고 사절퀘에도 반영된다. 예를 들면 '탈란지의 원정대'와 '명예결속단' 사절퀘가 전부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나즈미르 습격퀘를 수행하면 양쪽 모두 카운팅되는 식이다.

퀘스트가 몰려 출현하며, 그 중 몇몇 퀘스트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동일한 퀘스트를 동일한 장소에서 하게 돼 있거나 아예 적 구역에 잠입하라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어 필연적으로 필드쟁을 유발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습격 시간에 전쟁 모드를 키고 해당 지역에 가보면, 양 진영 모두 하라는 퀘스트는 안 하고 공대를 구성해 서로를 썰고 다니는 광경과 그 와중에 어떻게든 꾸역꾸역 퀘스트를 하려는 플레이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군단 침공에서 지역별 오퍼레이터가 등장하던 것처럼 습격도 진영별로 등장인물이 정해져 있다. 얼라이언스는 폴스타트 와일드해머 · 샨드리스 페더문 · 마티아스 쇼 · 알터랙 계곡 전투모병관이었던 그룸볼 그림해머[1], 호드는 대장군 크로무쉬 · 여군주 리아드린 · 알터랙 계곡 전투모병관이었던 우샤 아이가우지가 주로 브리핑하며 지역에 따라 마법학자 엄브릭이나 로칸 등의 인물들이 추가로 등장해 브리핑하기도 한다.

이벤트 중 등장하는 종족 중에 동맹 종족들의 비중이 매우 크다. 드러스트바를 방어하는 얼라이언스 군대는 빛벼림 드레나이로 구성된 빛의 군대가 주력이며, 검은무쇠 드워프와 공허 엘프들 역시 곳곳에서 모습을 보인다. 호드 역시 그론 강철의 별을 위시한 마그하르 오크들과 나이트본들의 비중이 크다. 게다가 동맹 종족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전쟁의 주역으로 나오지 않은 판다렌들도 곳곳에서 얼라이언스나 호드를 위해 싸우고 있다.

3. 지역

3.1. 티라가드 해협

호드가 약탈의 항구를 거점으로 보랄러스를 공격하며, 얼라이언스가 이를 방어한다.

얼라이언스는 프라우드무어 그리핀을 타고 호드 비행선으로 가 병력을 처치하며, 호드는 마그하르 오크 '우라카 와일드썬더'와 웃는 해골 부족의 가면을 쓴 고블린 '퀴즐라 블라스트캡스'가 준비한 강철의 별을 타고 잿빛바위 구호지의 7군단을 쓸어버린 뒤 보랄러스 정문을 폭파시켜 그곳을 지키는 대장 브릭스를 처치한다.

3.2. 드러스트바

호드가 아롬의 격전지를 공격하며, 이를 드러스트바 민병대와 빛의 군대가 방어한다.

얼라이언스는 그리핀을 타고 호드 비행선으로 가 병력을 처치한 뒤 드러스트바에 투하될 역병 폭탄을 터뜨리고 빠져나온다. 호드는 트롤 부두의 힘으로 강화된 세 개의 티키 가면을 쓰고 빛의 군대를 도륙해 타격을 입힌다.

3.3. 스톰송 계곡

호드가 전쟁송곳니 주둔지를 거점으로 하여 스톰송 계곡을 습격하고, 얼라이언스는 이를 막아내고 전쟁송곳니 주둔지를 공격한다. 얼라이언스는 공중에서 폭격하고 호드는 지상에서 방어한다.

3.4. 줄다자르

마법학자 엄브릭 휘하의 공허 엘프들이 라바사우르스와 데빌사우르스를 공허의 존재로 되살려 야수 감시터 주변을 공격하며, 마티아스 쇼 휘하의 SI:7도 야수 감시터에서 나이트본 사절 암살 작전을 수행한다.

호드는 얼라이언스의 비행선을 공격하고, 얼라이언스는 공허 데빌사우르스 '거대한 조낙'을 타고 호드 병력을 처치한다. 그런데 거대한 조낙은 맷집도 공격력도 너무 약해 혼자 수행하려면 다소 힘들다. 정예몹 하나를 잡는 데 20초도 넘게 필요한데, 시전 시간+쿨다운이 3.3초 정도인 1번 기술을 7번은 사용해야 한 마리 죽일까 말까한 데다 제때 생기 흡수 스킬을 써서 체력 회복을 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몰이사냥은 거의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3.5. 나즈미르

쿨 티란 함대[2]가 나즈미르 동쪽 나즈와타 지역을 습격하고, 이를 호드 항모전단이 방어한다.

버섯구름 봉우리에서 서로 대립하던 피즐과 포직은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지원해 각각 잠수함과 폭격기를 플레이어에게 제공해준다. 양쪽 모두 조작감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호드 쪽이 그나마 퀘스트 수행하기 편하다. 몹몰이가 쉽고 자가 수리 스킬도 있어 퍼센테이지를 올리기 편한 호드의 폭격기에 반해, 얼라이언스의 잠수함은 몹이 넓은 범위에 드문드문 나오고 잡아도 퍼센테이지가 얼마 올라가지도 않는다. 수중의 몬스터 및 오브젝트를 포격하면서 크고 작은 적 함선을 파괴하면 되는데, 폭탄은 5%에 경험치도 주는데 반해 해파리는 3%에 경험치도 안 주고 이동해 어뢰가 빗나가기도 하니 폭탄을 제거하는 편이 이득이다. 적 잠수부는 한 마리 당 1%니 3마리를 몰아 잡아도 좋지 않다.

3.6. 볼둔

얼라이언스가 조각바위 항구를 거점으로 볼둔을 공격한다. 볼둔이 잔달라에서 버려진 곳이기에 병력을 전개하기에 좋다는 판단이다. 이에 호드가 방어에 나선다.

얼라이언스는 샨드리스 페더문 · 게비쉬 토글봇이 놔둔 열쇠로 거미전차를 탈 수 있게 되어 신난 켈시 스틸스파크 · 마법학자 엄브릭을 데리고 호드 병력과 신도레이 혈기사들을 무찌르며[3], 호드는 라산 스카이혼의 탈것인 아비아쉬를 타고 얼라이언스 비행선으로 가 병력을 처치한다.

볼둔에서 불페라를 둘러싼 얼라이언스 묘사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얼라이언스가 호드 보급품을 수송 중이던 불페라 상단을 습격했는데,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불페라는 적이 아니니 공격하지 말고 토템으로 놀래켜 도망치게 한 다음 호드 보급품에 불을 지르라는 퀘스트를 수행한다. 반면 호드 플레이어는 평화롭게 할 일 하던 불페라 상단을 공격한 얼라이언스는 세스락과 다를 게 없다며 복수를 다짐하는 니샤와 만나 7군단을 처치하고 불 붙은 짐마차의 불을 끄는 퀘스트를 수행한다. 그런데 이 지역의 전투를 보면 7군단 병력은 다수의 주술사와 흑마법사를 중심으로 승천자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이미 짐마차를 죄다 불태우고 많은 불페라를 억류해놓았다. 한편 불페라측엔 명예결속단 병력은 하나도 없고 소수의 불페라 수호병만 7군단에 맞서고 있다. 게다가 얼라이언스 병력은 테스트 당시 정화 분대(Purge Squad)란 흉흉한 이름의 부대 소속이었다가 7군단으로 바뀌기도 했다. 7군단 병력이 호드에게 '보급품만 내놓으면 불페라는 보내준다'란 취지의 대사를 하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과격한 묘사가 호드의 극단적 행위에 수준을 맞추려는 작위적인 연출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4. 업적

일부 습격 업적은 PVP 업적으로 취급된다.

5. 기타

베타 시절에는 '급습(Incursions)'이라는 이름이었다.

군단 침공 퀘스트가 경험치를 엄청나게 많이 줘[4] 부캐릭터 육성에 좋았던 것과 달리, 진영 습격 퀘스트는 생각보다 경험치 양이 적어 5개 퀘스트를 다 해도 1/5 정도 차는 수준에 그친다. 아마도 군단 침공을 통해 캐릭터를 너무 쉽게 만렙으로 만드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다는 걸 염두에 두고 경험치량을 일부러 줄였을 가능성이 높다.

8.1 패치부터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같은 위상에 비슷한 비율로 있도록 하는 패치가 적용된 덕분에, 습격 진행 중인 전쟁 모드 위상에선 대규모의 필드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확팩이 론칭되면서 필드 PvP 콘텐츠가 퇴보하고 있다며 욕을 엄청 먹었던 걸 생각하면 아주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테스트 서버에서 습격 관련 태스팅을 미흡하게 했기에 버그와 렉이 수시로 발생하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이 안돼 습격퀘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엔 해결방도가 없어 보상도 못 얻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퀘 버그는 고쳐졌지만 렉 문제는 여전하다.

얼라이언스 퀘스트 중에는 피지 팅커보우라는 노움이 제공하는, '고블린과 노움 기계공학이 합쳐진' 물건이라는 '그리젝의 로켓 도약기'를 메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호드 병력을 물리치는 임무가 몇 있다. 그리젝은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폭풍전야》에 등장한 고블린으로, 노움인 아내 사프로네타와 함께 갤리윅스의 부하 드루즈에 의해 폭사당할 뻔했다가 메카곤 퀘스트에 등장함으로써 생존 신고를 했다. 호드는 '갤리윅스 도주용 장치'라는[5] 이름의 동일한 능력의 장비가 주어지는데, 제공 NPC는 다름아닌 드루즈이며 '다른 사람의 디자인을 베낀 싸구려'라고 한다.


[1] 대사를 보면 하나같이 오크들의 냄새가 심하다고 깐다. "똥내나는 오크 몇몇이 이 지역을 습격했다."는 투다. [2] 기함 폭풍 진주호 [3] 어둠땅 사전 패치 이후, 엄브릭과 페더문이 지정한 위치로 이동은 하지만 호드 병력을 공격하지는 않는 버그가 있다. 호드 이외의 다른 상대는 공격하는 것으로 보아 코드 상으로 뭔가 단단히 꼬인 듯. [4] 정예퀘 1개만 깨도 대략 경험치바의 1/4 정도가 차는 수준이다. [5] '훔쳐... 아, 아니 당신을 위해 만든 물건이지!' 라는 식으로 말하는 걸 볼 때 갤리윅스한테서 도둑질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다자알로 전투에서 갤리윅스가 자기가 탄 기계에 탈출장치가 없다고 불평한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