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세계 드레노어의 굴단에 대한 내용은 굴단(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워크래프트 TCG |
하스스톤 일러스트 |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9fcf3f> 영명 | Gul'dan |
종족 | 오크 |
성별 | 남성 |
직업 | 흑마법사, 강령술사 |
진영 | 어둠달 부족, 오크 호드 → 폭풍약탈자 부족, 어둠의 의회, 불타는 군단 |
직위 | 폭풍약탈자 부족장, 어둠의 의회 지도자, 오크의 배신자, 꿈의 파괴자. |
지역 | 어둠달 골짜기(아웃랜드), 부서진 섬( 살게라스의 무덤) |
성우 |
폴 아이딩(
워크래프트 3),
트로이 베이커(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홍범기 겐다 텟쇼(하스스톤) |
2. 생애
2.1. 탄생에서 1차 대전쟁까지
굴단은 원래 이름도 못 내밀 한 소규모 오크 부족의 일원이었으며, 선천적으로 허약하고 허리가 휘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육체적인 힘을 매우 높게 치는 오크 사회에서 굴단은 설 자리가 없었고, 부족의 오크들은 그를 따돌리고 멸시했다.
이에 굴단은 굴단대로 그런 부족원들을 증오했고, 지나칠 정도로 반사회적인 굴단의 태도 탓에 결국 부족의 오크들은 굴단을 추방하기로 결정하여, 굴단은 부족에서 강제로 떠밀려 나가게 되었다. 그나마 부족원들에게 맞아죽을 뻔했는데 굴단에게 연민을 느낀 장로 주술사가 만류했기에 추방으로 끝났고 그 장로 주술사는 정령의 옥좌로 찾아가라는 조언을 한다. 굴단은 주술사의 조언대로 고생 끝에 정령의 옥좌로 가서 구원을 청하려고 했지만 정령들은 그의 내면의 어둠을 간파하고 그를 거부하였다. 그렇게 마지막 구원으로 생각했던 정령들에게조차 버림받아 절망한 굴단에게 킬제덴이 나타나 드레나이의 전멸을 대가로 모든 오크를 지배하고 벌할 수 있는 힘을 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물론 더 이상 잃을게 없던 굴단은 거래를 받아들여 최초의 오크 흑마법사가 된다.
지옥 마법을 받아들인 굴단은 가장 먼저 킬제덴의 명령대로 오크의 단결을 위해 정령의 옥좌로 가 자신을 버린 드레노어의 정령들을 학살해 복수했다. 그렇게 정령들이 무질서에 빠져버리자 드레노어는 황폐화되기 시작했고, 킬제덴의 계획대로 모든 오크 부족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의논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 굴단은 자신의 옛 부족으로 돌아가 자신을 동정해준 장로 주술사를 포함해[1] 부족 내 모든 오크를 살해함으로서[2] 자신의 과거를 아는 오크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킬제덴은 굴단이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지도자로서 알맞은 능력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굴단에게 그런 지도자와 손을 잡으라고 명령했다. 굴단은 어둠달 부족의 주술사들이 모든 오크의 존경을 받기 때문에 어둠달 부족으로 가서 자신의 마을은 오우거가 공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부족의 일원이 된다. 어둠달 부족에 들어간 굴단은 넬쥴이 꼭두각시로서 가장 알맞다고 판단한다. 굴단은 넬쥴에게 죽은 아내 룰칸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거나 자신의 마을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와 친분을 다져 그의 수습 주술사로 직위를 올린다.
넬쥴과 충분히 가까워진 굴단은 오크가 드레나이를 원망하도록 만들기 위해 테로카르 숲에 서식하는 칼바람 부족에게 드레노어의 황폐화 원인이 드레나이에게 있다고 선동하며, 이는 드레나이를 죽여야 해결될 수 있다고 한다. 굴단이 존경받는 어둠달 부족이기 때문에 그 말을 믿은 칼바람 부족은 그의 말대로 드레나이를 공격했다. 칼바람 부족은 예전부터 드레나이의 상인들을 약탈해 왔기 때문에 마라아드를 비롯한 드레나이들이 이번 공격을 계기로 칼바람 부족을 거의 전멸시키게 된다. 굴단은 소수의 살아남은 칼바람 부족을 직접 죽이고 어둠달 부족으로 돌아와 드레나이가 칼바람 부족을 이유 없이 학살했다고 말해서 오크들 사이에 드레나이에 대한 불신감을 퍼뜨린다.
드레나이를 없애기 위해 호드가 창설되지만 넬쥴이 점점 이 일에 불안과 의심을 품게 되자, 킬제덴은 넬쥴은 알맞은 지도자가 아니고 다른 동료를 찾으라고 한다. 테론고르를 포함해서 어둠달 부족 내의 주술사들을 흑마법사로, 또한 자신의 아군으로 만든 굴단은 넬쥴을 배신하고 어둠달 부족의 실질적 지배자가 된다. 굴단은 다음 지도자로 블랙핸드를 호드의 대족장으로 삼고 블랙핸드와 자신의 흑마법사들을 모아 어둠의 의회를 창설한다.[3]
불타는 성전: 어둠달 골짜기에 있는 굴단의 환영 |
굴단은 오크가 불타는 군단에 더욱 예속되게 하기 위해 파괴자 만노로스를 소환한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필두로 만노로스의 피를 마신 오크들은 강한 힘을 얻음과 동시에 불타는 군단에 예속된다. 호드는 샤트라스를 공격해 드레나이를 성공적으로 학살하고 높은망치, 하늘탑 및 드레노어 곳곳에서 오우거, 아라코아, 파괴자 등을 학살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킬제덴이 오크와 연락을 끊어버린다.[4] 굴단은 벨렌의 죽음을 확정짓지 못하고, 이를 킬제덴한테 어떻게 말해야 하나 불안에 떨었지만, 이내 킬제덴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5] 지옥마력으로 황폐해진 드레노어는 곧 식수와 식량, 기아 문제에 부딪혔다. 블랙핸드는 굴단을 추궁했지만 굴단은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멀리서 오크가 불확실성에 빠진 모습을 지켜본 살게라스는 행동에 나섰다. 굴단의 꿈속에 메디브가 찾아와 아제로스에 대해 알려주고 그곳을 침략하면 살게라스의 무덤에 있는 힘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굴단은 그의 말을 믿는 수밖에 없었고 메디브와 함께 드레노어와 아제로스를 잇는 어둠의 문을 열게 된다.
본래대로라면 오크가 검은 문을 통과했을때 메디브가 굴단과 만나기로 했었다. 그러나 때마침 쳐들어온 에이그윈과의 전투로 메디브는 굴단과 만날수 없었고, 굴단의 마음속에는 의심이 싹튼다. 굴단은 가로나를 파견해 정보를 수집했고, 마침내 가로나가 카라잔에 도달하자 그녀를 통해 메디브와 살게라스의 무덤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하지만 전쟁 중 메디브가 호드를 부른 것을 눈치챈 로서와 카드가가 메디브를 죽이자, 그의 기억을 최대한 조사하기 위해 메디브와 정신을 연결해둔 굴단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살게라스의 무덤 위치를 알아내는 것에는 성공한다.
2.2. 2차 대전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 살게라스의 무덤을 물 위로 끌어올리는 굴단 |
워크래프트 2의 굴단 |
굴단 - 이너 서클의 마법사이자 꿈의 파괴자인 - 은 오크들의 지도자로서 만이 아니라 암흑의 집단 일원이었다. 그는 데몬
킬제덴으로부터
아케인 마법을 수련하였다. 굴단은 속세의 세계에 내려온 가장 강력한 마법사일 것이다. 그는 전설 속의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아 오랫동안 잊혀졌던 데몬로드의 비밀을 풀어 강력한 힘을 가지길 원했다. 굴단은 마법을 이용하여 오크들의 우두머리가 되고, 마법을 실험하여 네크로라이트,
오거 매지, 죽음의 기사들을 만들어냈다. 그의 마법으로 오크들은 더욱 강력해졌으며, 그의 이름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6]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굴단은 대족장이 블랙핸드에서
오그림 둠해머로 바뀌고 자신의 세력이 거의 없어진 걸 깨달았다.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긴 굴단은 기회를 봐서 둠해머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수년의 침묵끝에 살게라스는 킬제덴에게 하수인을 다시 만나라 지시했고, 킬제덴은 굴단에게 둠해머를 살해하지 말고 둠해머가 호드를 이끌게하도록 지시한다. 킬제덴은 굴단에게 호드를 강화하여 아제로스의 수호자들을 정복하라고 명령하며, 그 대가로 엄청난 힘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불타는 군단의 꼭두각시 노릇이 지겨웠던 굴단은 킬제덴을 따르는 척 하면서 다른 계획을 세운다. 이미 살게라스의 무덤의 위치를 알아냈으니 굳이 불타는 군단과 킬제덴을 따를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굴단은 둠해머와 약속한 대로 아제로스 원주민들과 싸울 새로운 전사로 죽음의 기사를 둠해머에게 제공한다.[7] 굴단은 오그림을 속이기 위해 어리석고 겁먹은 척을 한다. 오그림이 병력을 이끌고 쿠엘탈라스를 공격할 때, 마법석을 이용하여 폭풍의 제단을 만들고 머리 하나 달린 오우거를 지능 높고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쌍두 오우거로 바꾸어 제공한다. 이후 쿠엘탈라스 공격이 태양샘의 마력에 의한 방벽으로 지지부진해지자 오그림은 로데론 본성을 치기로 결정한다. 이때 굴단은 폭풍의 제단을 통해 태양샘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핑계를 대고, 오그림은 이를 수락, 줄루헤드를 그 감시역으로 남기고 떠난다. 그리고 굴단은 오그림의 행렬이 떠나는 것을 보자마자 바로 배신하고 초갈을 통해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떠날 행군을 준비할 것을 지시한다. 이후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출항하던 굴단의 행렬은, 용아귀 부족의 정찰병에게 들키고 이 사실은 줄루헤드와 둠해머에게 보고된다. 한편 킬제덴 역시 이를 알았고, 굴단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살게라스가 직접 킬제덴을 제지한다. 살게라스는 자신의 계획대로 굴단을 처리할 생각이었다. 굴단이 호드의 승리의 희망을 빼앗은 것처럼, 살게라스의 힘을 맛보게 한 뒤 그것을 빼앗을 계획이었다.
살게라스의 무덤에 도착한 굴단은 부하 흑마법사들과 함께 마법으로 살게라스의 무덤을 심연에서 끌어올린다. 한편 이 사실을 보고받은 둠해머는 렌드와 마임을 대장으로 하여 검은이빨부족을 보내 굴단을 추격하게 한다. 섬에 다다른 굴단은 렌드와 마임의 추격대가 오는 것을 보았고, 초갈과 황혼의 망치 부족과 폭풍약탈자 부족에게 둠해머의 추격대를 막도록 하고 자신과 소수의 흑마법사, 및 오우거들과 함께 무덤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황혼의 망치 부족과 폭풍약탈자 부족은 수가 적었고, 결국 렌드와 마임의 추적대가 이들을 몰살시킨다. 초갈은 렌드와 마임에게 패하여 부상을 입은채로 도주했다. 이후 렌드와 마임은 굴단을 쫒아 살게라스의 무덤 안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아내 봉인을 푸는 굴단과 그를 습격하는 악마 |
결국 굴단은 이렇게 자업자득인 최후를 맞이했으나, 굴단 때문에 내분이 생긴 호드가 허무하게 얼라이언스에게 패배해 전쟁은 끝나버렸고, 킬제덴의 계획은 삽질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무덤 바깥에 있던 렌드와 마임은 무덤에서 튀어나오는 악마들을 잡는 도중 이곳이 불경한 장소임을 깨닫는다. 굴단이 최후를 맞이할 때, 렌드와 마임 형제는 굴단이 내지르는 비명과, 그보다 깊은 곳에서 울려퍼지는 웃음소리를 들었고, 섬이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 렌드는 굴단이 죽었음을 확신하고 무덤을 떠난다.
그러나 무덤에 굴단을 쫒아 들어간 부하들 모두가 죽은 것은 아니었다. 드락툴은 살아남아 이후 은거하게 되었다. 다른 이름없는 하급 흑마법사는 탈출하던 도중 찢겨진 굴단의 시체를 발견했는데, 굴단의 힘이 남아있을 것으로 판단, 시체에서 머리( 굴단의 해골)를 잘라냈고, 이후 드레노어로 귀환한다. 이 해골은 본 주인인 흑마법사가 해골이빨 부족에게 살해당한 뒤 해골이빨 부족 족장, 그롬마쉬 헬스크림, 넬쥴, 데스윙의 손을 거쳐 카드가에게 넘어가 어둠의 문을 닫는 데 사용되었다.
여담이지만 워크래프트 2 유닛으로도 구현이 됐는데, 원본 유닛과 스펙이 그다지 차이나지 않는 오리지널의 영웅 유닛들 중에서 굉장히 기형적인 스펙을 지녔다. 원본 유닛인 데스 나이트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 체력은 꼴랑 40이고, 특히 공격력은 공격을 아예 못하는 유닛을 제외하면 독보적인 최하위인 1-3. 사거리와 연사력도 낮아 일꾼인 피전트나 피온과 싸우면 진다.[8] 이외에 특이한 점으로는 공격음도 데스 나이트와 차이가 있고, 마법 유닛인데도 불구하고 공격을 받으면 반격을 한다.
3. 워크래프트 3
워크래프트 3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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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었기 때문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굴단의 해골과 과거 장면이 나온다.
워크래프트 3: 혼돈의 지배의 나이트 엘프 캠페인에서는 굴단의 해골이 스토리 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서스의 귀띔을 받은 일리단이 굴단의 해골을 파괴하여 악마의 힘을 흡수하고 티콘드리우스를 처치한다.
프로즌 쓰론의 나이트 엘프 센티넬 캠페인에서는 마이에브가 일리단을 추격하기 위해 살게라스의 무덤을 탐색하는데, 굴단이 벽에 남겨놓은 기록에서 살게라스의 무덤에서의 굴단의 행적이 회상 장면으로 비춰진다.
리포지드에선 영상이 끝난 뒤 문너머로 몇 발자국 간 뒤 죽은 그의 시체가 뼈로 되어 엎드려있다.
맵 에디터로 굴단의 해골과 유닛(영웅) 상태의 굴단을 배치해 볼 수 있는데, 굴단의 해골은 아무런 기능도 없는 2×2의 크기를 가진 건물이고, 영웅인 굴단은 평타 데미지가 3자리고 카오스 속성에 사거리가 1500이나 되는 괴물이지만[9] 아무런 스킬도 없다.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웃랜드의 어둠달 골짜기에서 환영으로 등장한다. 드레노어의 젼쟁군주와 군단에서는 기존의 굴단과 다른 평행세계의 굴단이 따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굴단(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참고할 것.한국 와우에서 굴단의 이름을 딴 굴단 서버가 있었지만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가로나 서버와 함께 줄진 서버에 연합 서버로 통합되었다.
5. 하스스톤
자세한 내용은 흑마법사(하스스톤) 문서 참고하십시오.기본 흑마법사 영웅으로 등장한다. 게임 내의 능력이나 성능은 스토리보다는 WoW 흑마법사의 특징을 답습하고 있다.
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자세한 내용은 굴단(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 참고하십시오.I WIll not be Denied[10]
날 거부할 순 없다
그 외에
아즈모단의 스킨 중 하나로,
만노로스가 아닌 아즈모단의 피를 마신
평행세계 굴단이라는 설정의 스킨이 나온다.날 거부할 순 없다
여담으로 히오스의 영웅들은 각자 본인의 스토리에서 시공의 폭풍에 가게 되는 시점이 따로 있는데, 이 굴단은 워크래프트 2의 원래 굴단이며 아직 살게라스의 무덤에 대해 모르는 시점이다. 이 때문에 스토리상 메디브와의 상호작용 대사가 있고, 자신의 최후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 있다. 또한 평행세계의 굴단도 모르다가 시공의 폭풍에 도착해서야 알게된다.
7.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배우는 중국계 미국인 배우인 오언조[11]
본래의 역사처럼 타락한 모습으로 나오며, 2015년에 유출된 호드 트레일러에서는 어둠의 문에서의 일장 연설과 드레나이 포로들을 동원한 흑마술로 어둠의 문을 여는 모습을 선보인다. 모습은 듀로탄처럼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외양을 기반으로 했다.
7.1. 작중 행적
블랙핸드와 함께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메인 빌런으로 나왔다. 황폐화되고 있는 드레노어에서 드레나이 포로들을 제물로 어둠의 문을 열고 선발대들을 투입하며 영화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또한 문에 넘어간 직후 충격으로 죽은 채로 출산된 드라카의 아들을 지나가던 사슴의 생명력을 이용해 살려내며 새로운 호드의 전사의 탄생을 알린다.[12] 하지만 본질은 악당이기 때문에 지옥마법으로 묘사되는 생명력 착취를 동족인 오크를 포함하여 끊임 없이 시전하며 자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반역자는 가차없이 처단하는 등,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하고 비정한 악역의 모습을 보여준다.그러나 와우저들이 놀란 부분은 아무렇지 않게 생명력을 착취하여 지옥마법을 쓰는 부분[13]과 영화 후반부 듀로탄과의 1대1 막고라 장면이다. 특히 막고라에서 로브를 벗고 그동안 구부정하게 굽어있던 허리를 쭉 펴더니[14] 울퉁불퉁 벌크업된 근육질의 몸을 과시하며 그냥 오크도 아니고 한 부족의 부족장인 듀로탄과 호각으로 주먹질하는 강렬한 힘캐로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들 "아 얘도 오크긴 오크구나"라고 느꼈을 것이다. 너무 인상적이라 차라리 마법을 쓰지 말고 주먹질 하는게 더 강해보인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15]
다만 몸 자체의 벌크는 다른 오크들보다 훨씬 더 작은 것이 사실이며 키도 작다. 등 뒤에 척추(?)가 뚫고 자란 것 때문에 덩치가 더 커보일 뿐이다. 그리고 이 뚫고 자란 척추를 듀로탄이 부러뜨리니까 아파하는 장면도 있고, 이 척추 자체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싸울때 불리했으면 불리했지[16] 유리하게 만들어주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런 페널티를 갖고 싸운 것 치고는 생명력 착취를 쓰기 전까지도 듀로탄과 호각으로 싸운 굴단이 대단해 보일 순 있겠지만, 공식 설정과 영화의 삭제된 장면에서 언급되다시피 악마의 힘을 얻고 피부가 녹색으로 변한 오크는 일반 오크의 몇배의 힘을 갖는다는 설정이 있으므로 굴단이 유리했으면 유리했지 불리해보이진 않는다.
굴단은 자기가 직접 듀로탄을 죽여 본보기를 보이려고 벼르고 있었던지라, 블랙핸드가 주문이 시작될 때 굴단이 준비가 돼있어야 하니 그냥 자기가 후딱 해치우는 게 낫지 않냐고 했는데도 "넌 전통을 중시하는 거 아니었냐?"며 막고라에 임한다. 굴단은 순수히 육체적 힘만으로 듀로탄과 호각 이상으로 싸우지만 막고라 도중 메디브가 어둠의 문을 열려고 하자 블랙핸드가 우려한 상황이 현실이 되어버린다. 굴단은 다급히 이럴 시간이 없다고 외치지만 블랙핸드는 전통을 존중하라며 막고라를 제대로 마칠 것을 종용하고, 심지어 굴단의 지팡이를 내팽개치기까지 한다. 굴단도 똑같은 논리로 블랙핸드에게 핀잔을 주어 굳이 막고라에 임한 마당이니 땡깡부리기도 뭣했고, 결국 마음이 급해진 굴단은 생명력 착취를 이용해 듀로탄을 대충 마무리짓고 어둠의 문을 열려고 한다. 하지만 듀로탄이 기어이 다시 일어나 "넌 명예도 없다!"라고 굴단을 비난하고, 굴단은 빡쳤는지 듀로탄을 아예 끌어안듯 붙잡아서 온몸으로 듀로탄의 생명력을 흡수해 완전히 듀로탄을 죽이게 된다.
굴단이 전통을 내팽개친데다 아무리 그래도 존경받는 족장이었던 듀로탄이 명예로운 막고라에서 쓰러지는 게 아니라 생명력을 빨려 너무나도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버리자 이를 보는 오크들은 "굴단이 비겁한 수를 썼다!" "이건 우리의 전통이 아니다!" "이 배신자!"라는등 모든 오크가 경악한다. 듀로탄이 죽고 모두가 할 말을 잃은 사이 오그림은 이딴 것[17]을 따르겠냐고, 자기는 결코 그러기 싫다 난 진정한 오크인 나의 족장을 섬긴다고 몇 마디 하자 다들 그 말에 수긍하며, 물러나고 몇몇이 굴단을 비겁자, 악마라고 비난하고 굴단에게 등을 돌린다. 그러자 굴단은 본보기로 자신에게 모욕을 한 오크들을 생명력 착취로 시체로 만들어버리고 그 힘을 블랙핸드에게 주입한다. 그리고 인간 군대와 싸울것을 오크들에게 명령한다.
오크들은 탐탁지 않았으나 상황이 급하니 일단 우르르 몰려가서 싸우기 시작한다.[18] 로서와 블랙핸드의 막고라가 끝나고 로서가 승리해서 떠나려고 하자 로서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오크들은 굴단의 명을 철저히 무시하고, 막고라에서 정당하게 승리한 로서를 오크식 경례까지 하면서 보내준다.[19]막고라의 전통을 두 번이나 무시한 굴단에 대한 반발심이 터져나온 것.[20] 결국 굴단은 직접 로서를 죽이려고 하나 가로나가 전쟁은 이제 시작이니 호드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설득한다. 굴단은 어쩔 수 없이 로서와 레인 린 시체를 가게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었다.
영화를 일관적으로 카리스마 있게 끌고 가는 악역으로, 잔악하고 교활한 면이 많이 부각되었다. 하지만 반쪽 오크라는 이유로 차별받던 가로나를 거두고, 죽은 채로 태어난 드라카의 아이를 지옥 마력으로 되살려주는 등,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이걸 순수하게 선한 의지로 했다기 보단 자기의 필요에 따라 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낮선 세계로 온 이상 인간의 언어를 아는 가로나는 유용한 존재고, 죽어가는 아기를 자기 힘으로 되살려 전사들의 사기를 붇돋우고 자신의 지지도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8. 여담
- 소녀전선 팬덤에서는 신 캐릭터를 유추하는 사람들과 유추하는 행위를 굴단이라 칭한다. 이유는 스킨 출시 이전에 스킨의 일부분을 운영진이 공개하는데, 소녀전선 커뮤니티에서 조각들을 이리저리 맞추고 나머지를 그려넣어 예상도를 그려내어 유추해내는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중국 웨이보에서 보고 어느 중국인이 흑마술이냐는 댓글평을 남긴 게 소전 갤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침 당시 하스스톤이 많이 언급되는 시기에 굴단이 흑마법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련 글에는 탕수육 드립이 하나쯤은 달린다. 물론 전부 알아맞추지는 못하기에 예상이 빗나가거나 거유임이 드러나면 억지로 UMP45와 합성(...)하기도 한다.
- 굴단이 일러스트에서 들고 나오는 단도는 킬제덴이 직접 건네준 칼로 악명 높은 대악마인 만노로스의 피를 처음 채취했을 때 사용되었다. 딱히 이름은 없지만 킬제덴이 준 데다가 단 한 번 찌른 걸로 만노로스가 고통에 차 비명을 질렀다는 것을 보면 이 칼도 아티팩트급 무기일 듯하다.
- 불타는 성전 오프닝 시네마틱에서 일리단이 들고 있던 해골이 바로 굴단의 해골이다. 즉 와우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굴단은 이미 죽은 상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살아서 등장하는 굴단은 평행우주인 드레노어의 굴단인데, 이 굴단 역시 죽으면서 일리단에게 해골을 뜯긴다.
[1]
부족원을 모조리 학살하고 마지막으로 장로 주술사만 남았는데, 죽이기 전에 묘한 표정으로 고맙다는 말을 한다. 직후 웃는 듯이 섬뜩한 표정으로 지옥불을 날리는 것으로 보아 '넌 내가 주술을 배워 개심하길 바랐겠지만, 덕분에 난 흑마법을 배워 강해졌다'는 뜻의 뒤틀린 조롱으로 보인다.
[2]
아이러니하게도 마을의 오크들은 힘의 논리에 따라 약한 굴단을 무시했지만, 결국 강해진 굴단에게 전부 목숨을 잃게 되었다.
[3]
어둠의 의회 일원으로는
가로나와
초갈도 포함된다.
[4]
킬제덴은 오크를 타락시킨 것을 살게라스에게 보고한다. 그래서 살게라스는 오크와 연락을 끊어 굴단을 절박하게 만들라고 지시한다. 절박의 끝에 다다랐을 때 자신이 구원자처럼 나타나 굴단과 오크를 이끌겠다는 계획이였다.
[5]
어찌나 당혹했는지 당시에는 아예 벌레만도 못한 놈이라고 취급하던 넬쥴에게 조언해달라고 요구했다. 물론 넬쥴은 다 네 업보라며 거부.
[6]
출처 : 워크래프트2 메뉴얼
[7]
또한 둠해머가 지옥 마법을 금지한 탓에 굴단은 한동안 흑마법사가 아닌 강령술사로서 활동했다.
[8]
직접 쓸 일도, 캠페인에 직접적으로 만날 일도 없는데 맵 에디터상의 스펙이 굉장히 강력한 워크래프트 3의 굴단과 비교하면 기묘한 느낌을 준다.
[9]
컷신에서 겁에 질려 도망치려는 부하를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을 위해 수치가 조정된 듯 하다.
[10]
워크래프트 2 매뉴얼에서 굴단이 오크 호드의 이야기를 해설하며 남긴 마무리 코멘트. 자칭 '어둠의 화신'도 저기서 처음 나왔다.
[11]
영화 초한지 영웅의 부활에서 서초패왕 항적 역할을 맡았었다.
[12]
스랄에게 있어서 굴단은 부모님의 원수인데 영화판에서는 그와 동시에 생명의 은인이라는 복잡한 관계가 되어버렸다.
[13]
생명력을 빨아내는 마법에 대한 시각적 효과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얀 기운이 몸에서 뽑혀나와 굴단의 손으로 흡수되고 그렇게 생명력을 착취당한 동물은 쭈글쭈글 말라비틀어지고 혈관이 두드러지며 창백해져 엄청나게 처참한 몰골로 죽어가게 된다. 특히 중반부에
오그림 둠해머와 대화를 나누면서 인간 포로를 무슨 영화 보면서 팝콘 집어먹듯이 조금씩 천천히 생명력을 빼앗다가 끝내 죽여버리는 모습이 매우 잔혹하다. 소설에서의 묘사보다 더 끔찍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평이 많다.
[14]
그러나 완벽하게 등을 똑바로 피지는 못한다. 당연한 것이 처음부터 등을 쭉 필 수 있었다면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닐 일이 없었을 것이다.
[15]
다만 직후 굴단의 본성을 보고 굴단을 떠나려는 오크 전사들을 생명력 흡수로
끔살시켜버림으로서 지옥마법의 명예(?)를 지켰다.
[16]
특히나 누운 자세가 되면 똑바로 눕지 못하고 척추 때문에 엄청 아플 것이다.
[17]
원 대사에서 thing이라고 칭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한다.
[18]
이 때 연출과 편집이 많이 아쉬운데, 그냥 굴단이 "나의 새로운 세상을 가져와라!"라고 명하자 오크들이 우르르 달려가 어느새 도착해 있었던 인간들의 군대와 싸우기 시작한다. 이래서야 그냥 굴단에게 쫄아서 찍소리 못 하고 시키는대로 한 것이나, 심하면 굴단에게 쫄아서 달아난(…) 걸로 보일 지경. 오크들이 굴단에게 공포를 느끼는 거야 어쩔 수 없어도, 하다못해 인간들의 군대가 도착하고 오크들이 이를 경계하는 장면을 제대로 삽입하기만 했어도 적어도 당장 꼬리내리는 추태처럼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19]
다른 장면에서 몇 번씩 나온
그롬 헬스크림과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또한 로서에게 경의를 표하고
아예 굴단을 험악하게 막아서기까지 한다.
[20]
게다가 당시엔 굴단의 마법으로 새로 넘어온 후속부대들도 있었다. 그들은 굴단의 비겁한 행동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