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CG, 하스스톤 카드의 파멸의 인도자 | |
구버전 모델 | 군단 유물 무기 모델 |
Ashbringe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무기. 아제로스에서 가장 유명한 성검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성기사, 그 중에서도 징벌 성기사를 상징하는 무기이다.
특징적인 크로스가드는 로데론의 문장("L"자,"D"자 형태)이며, 칼등에 박힌 둥근 메달리온에는 은빛 성기사단의 상징인 손이 새겨져 있다. 둘 다 원래 주인인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소속을 보여주는 것이다.
제작한 사람은 마그니 브론즈비어드로, 스컬지를 파멸시키고자 빛으로 정화한 수정 조각으로 벼려냈다. 상술했듯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첫 번째 주인이다. 알렉산드로스 사후, 파멸의 인도자는 아들인 다리온 모그레인과 친우 티리온 폴드링을 거쳐 군단 확장팩에 이르러 성기사 플레이어의 손에 들어왔다. 무기에 이름을 붙여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에겐 특별히 '파멸의 인도자(The Ashbringer)'라는 칭호가 붙었으며, 나머지 사용자들에게도 퀘스트 지문 등을 통해 파멸의 인도자라는 이름이 쓰이기도 했다. 보통 '파멸의 인도자'라면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을 뜻한다.
성스러운 빛이 극도로 주입되어 있어 부정한 자는 이름답게 모조리 재(Ash)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검이다. 발나자르 왈 순수한 자만이 다룰 수 있는 숭고한 검. 불타는 군단조차 그 위험성을 경계해 군단 확장팩에서 유폐를 시도할 정도로 강대한 힘을 지녔고, 같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이름난 검 서리한과도 합을 겨뤄 그 아서스 메네실조차 거꾸러트린 전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다루던 주인이 타락하면 더불어 타락하기도 하고 다시 정화되기도 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무기이기도 하다.
2. 명칭
코믹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멸의 인도자》에 의하면, '파멸의 인도자'라는 이름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검의 능력에 감탄해 직접 지은 것이다. 원어명은 Ashbringer인데, ash는 재를 비롯해 물질이 불에 타고 남은 찌꺼기를 뜻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유해를 화장한 가루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영어 등에서 "재에서 재로, 흙에서 흙으로 돌아간다"라는 말에 나오는 재가 그것으로, 언데드들을 재로 돌려보내주는 검이란 의미이다.블리자드 코리아는 "파멸의 인도자"라고 번안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성검에 속하는 무기인 것치고는 좀 흉흉한 이름이다. 아무래도 원문의 Ash의 어감을 살릴 만한 적절한 이름을 찾기 힘들었던 듯하다. 다만 애초에 제작 의도 자체도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동생을 죽인 언데드에게, 더 나아가 동생을 배신하고 저버린 아서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든 것이고, 파멸의 인도자 코믹스 내용을 보면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과 페어뱅크스를 비롯한 당시의 은빛 성기사단은 포세이큰을 포함한 모든 언데드를 구원의 대상이 아닌 멸절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후 파멸의 인도자를 사용하는 은빛 성기사단도 언데드를 구원이 아니라 씨를 말리기 위한 조직이고, 이걸 맞은 언데드는 성불하는 게 아니라 그냥 소멸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적절한 번역이기도 하다.
3. 역사
3.1. 탄생
워크래프트 3 이후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이전쯤의 시기,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오크 흑마법사에게 빼앗은 검은 돌을 정화한 후 아이언포지의 드워프 국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에게 건넸다. 모그레인이 빼앗은 검은 돌이 빛나는 돌로 정화되는 과정은 시간의 동굴에 위치한 인스턴스 던전인 옛 힐스브래드 구릉지의 주점으로 가면 볼 수 있다. 은빛 성기사단 멤버들이 타락한 돌을 보고 부숴버린다면서 성스러운 일격을 난사했는데 부숴지긴커녕 오히려 빛을 흡수해 정화됐다. 게다가 검은 돌을 만진 순간 썩어버렸던 모그레인의 손도 도로 치유되었다. 모그레인은 이것이야말로 언데드를 파멸시킬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해, 이 돌을 이용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아이언포지를 찾아갔다. 동생 무라딘이 아서스 메네실에게 배반당해 죽은 일[1]로 분노와 복수심에 속이 들끓던 차인 마그니는 언데드를 파멸시킬 검이라는 부탁에 두말없이 본인이 직접 드워프 최고 대장장이로서의 실력을 발휘하여 한 자루 대검을 벼려냈다. 이것이 바로 파멸의 인도자다.그 후 붉은십자군의 대영주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이 검으로 셀 수 없는 스컬지를 도륙하여 언데드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발나자르의 계략으로 르노 모그레인이 타락하고, 대영주를 스트라솔름으로 유인하여 그를 살해하였다. 그 후 파멸의 인도자는 스컬지에게 회수되었고,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죽음의 기사로 타락할 무렵 검 역시 타락하였다. 이후 낙스라마스 전투에서 대영주는 자신의 아들 다리온 모그레인에게 쓰러지고 그에게 회수된 뒤 다리온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구원하고자 스스로 죽음의 기사가 됨에 따라 리치 왕의 분노 시점까지 그의 마검으로 사용되어 수많은 스컬지의 적들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에서 티리온 폴드링의 손에 정화되어 다시금 성검으로 회귀하였다.
3.2. 떡밥, 그리고 진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가장 거대한 떡밥 중 하나[2]였던 도검. 최초 언급된 것은 1.3 패치에 추가된 혈투의 전장의 보스 왕자 토르텔드린이 있는 도서관의 셴드랄라 광신도와 말을 할 경우 가끔 언급되는 대사다.
셴드랄라 광신도의 말에 의하면 토르텔드린 왕자는 파멸의 인도자에 관한 이야기를 즐겨하지만 항상 그 이야기의 뒷부분을 이야기한 적은 없으며, 네파리안을 쓰러뜨린 무용담을 들려주면 파멸의 인도자에 관한 이야기를 흔쾌히 해줄지도 모른다고 한다. 여기에 낚여서 네파리안의 머리를 들고 간 사람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혈투의 전장이 처음 나왔을 당시 검은날개 둥지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파리안이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는 신호탄과 그를 쓰러뜨리면 파멸의 인도자라는 강력한 물건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다. 단지 설퍼라스 - 라그나로스의 손을 잇는 전설급 아이템이 아닌가 하는 추측만 난무했을 뿐이었다.
1.5 패치에서 구현된 알터랙 계곡 전장에서 가끔 적을 쓰러뜨리고 무작위로 주울 수 있는 잡템 중 ' 내트 페이글의 궁극의 낚시법'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이 아이템에서 다시 한번 파멸의 인도자에 대한 떡밥이 등장하게 된다.
...그러니 그 곳에서 붉은십자군 대군주인 파멸의 인도자가 쓰던 전설의 검을 찾을 수 있을 거요. 여러 날과 다름없이 낚시를 하다가도 별의별 일을 다 겪게 되는 것 같지 않소?
또한 낙스라마스가 등장하기 전 희망의 빛 예배당에 있는 NPC 중 하나가 중얼거리는 대사를 들어보면 자신에게 파멸의 인도자에 대해 물어보지 말라며 질겁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유저들의 호기심을 끝없이 증폭시켰다.
그러다 한 프리서버에서 와우의 데이터 압축 파일인 MPQ 파일을 해킹하던 도중 정체를 드러내는데, 역시 Ashbringer라는 전설급(주황색) 아이템이었다. 종류는 양손도검. 블리자드는 이것에 대해 일체의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가 낙스라마스가 등장한 뒤 파멸의 인도자의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유저들을 낙스라마스로 끌어들인다.
이후 MPQ 파일을 더 찾아본 결과 엉뚱하게도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의 모습을 한 아이템의 코드 이름이 Ashbringer라고 나와 있는 모델이 발견되었다.
이런 내용을 종합해 보면, 파멸의 인도자는 초기에는 우레폭풍 대신 등장할 양손 도검 전설 아이템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 안에서는 습득 과정에서 셴드랄라 평판이 필요했기에 뜬금없이 셴드랄라 엘프들이 파멸의 인도자를 언급하는 것이고, 셴드랄라 평판이 병참장교까지 있으면서 정작 보상은 아무것도 없는 것, 이몰타르를 쓰러뜨리면 그 많은 엘프들 중 하필 왕자만 적대시되는 부자연스러운 상황도 이 때문이다. 인게임적인 면에서도 우레폭풍이 한손 도검치고는 크기가 큰데다 손잡이가 양손검 수준으로 긴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1.5 패치를 전후로 초기의 파멸의 인도자 안은 폐기되고 '붉은십자군 대영주의 검'이라는 설정으로 변경되었고, 이런 내용이 '내트 페이글의 궁극의 낚시법'의 내용을 통해 유저들에게 떡밥으로 전달된 것이다.
낙스라마스 패치 이후로는 파멸의 인도자에 대한 설정이 완전히 정립되었는지,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파멸의 인도자에 관한 대화를 엿볼 수 있다.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사령관님, 전갈은 잘 받았습니다. 하지만,
십자군 사령관님의 승인 없이는 여기 일에 절대 관여할 수 없습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당신의 지도자가 낙스라마스 입구에 주둔할 것을 결정했소. 그가 아무런 중압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하시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가 조그맣게 속삭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악마라도 두려워 할 거요...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역병지대에서 스컬지의 활동이 열 배로 증가했소. 칼림도어처럼 먼 곳도 스컬지의 침공을 받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소!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 어째서 사악한 언데드가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저지를까 생각해봤소? 이제 이 세상에 안전한 곳이 존재하긴 하느냐는 말이오!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오크나 황소 인간과 같은 이교도들도 그 사태에 대해 대처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타우렌이겠지...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어쨌든 말입니다. 역겹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호드 놈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사령관, 당신은 재치가 좀 부족하군. 뭐, 별로 놀라운 사실이 아니야. 그래도, 호드에서 이번 일에 행동을 취할 거라는 말은 맞소이다. 하지만, 호드만은 아니오. 이미 아제로스 각지에서 온 영웅들이 도착했소.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병력도 적고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방어선이 무너졌어요. 그들에게 우리는 기껏해야 작은 장애물에 불과하단 말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그럼 당신은 왜 이곳에 온 거요? 희망이 없다면 우리가 할 일이 뭐가 있겠소?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언제나 희망은 있는 법이지요. 파멸의 인도자 같은...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그 말을 전하러 온 거요? 은빛 여명회가 비굴하게 살아남고 붉은십자군이 몰락한 이유를 내게 설명하려는 건가? 사령관, 당신은 그 세 치 혀로 오래된 상처를 들쑤시는군!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파멸의 인도자는 죽었고 앞으로 그런 인물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오. 사령관, 당신은 그 아들 모그레인은 자기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걸 알고 있었소! 붉은십자군 대영주 모그레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결국, 당신이요!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당신은 지위를 이용해 슬픔에 잠긴 소년에게 검을 되찾아 오도록 했지. 이제 성인이 된 소년의 마음 속에는 복수심과 증오만이 가득할 뿐이오! 대체 왜? 그런데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당신은 그 검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있지 않소!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아직도 파멸의 인도자만 찾으면 어떻게든 전세를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사령관, 자네에게 작은 비밀을 하나 알려주지. 파멸의 인도자의 힘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오… 사령관, 나는 그곳에 있었소. 그가 검을 뽑기도 전에 정의로운 불길이 언데드 군대를 활활 태우는 모습을 보았단 말이오. 슬프군. 당신은 역사에 대한 이해력이… 조금 부족하구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이제 입 다물고 당신의 일에 충실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폴드링 경과 그의 기사들에게 당신이 더는 우호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것이오. 당신이 죗값을 치르는 모습을 본다면 그분께서 매우 기뻐하시겠지.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당신의 지도자가 낙스라마스 입구에 주둔할 것을 결정했소. 그가 아무런 중압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하시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가 조그맣게 속삭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악마라도 두려워 할 거요...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역병지대에서 스컬지의 활동이 열 배로 증가했소. 칼림도어처럼 먼 곳도 스컬지의 침공을 받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소!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 어째서 사악한 언데드가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저지를까 생각해봤소? 이제 이 세상에 안전한 곳이 존재하긴 하느냐는 말이오!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오크나 황소 인간과 같은 이교도들도 그 사태에 대해 대처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타우렌이겠지...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어쨌든 말입니다. 역겹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호드 놈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사령관, 당신은 재치가 좀 부족하군. 뭐, 별로 놀라운 사실이 아니야. 그래도, 호드에서 이번 일에 행동을 취할 거라는 말은 맞소이다. 하지만, 호드만은 아니오. 이미 아제로스 각지에서 온 영웅들이 도착했소.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병력도 적고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방어선이 무너졌어요. 그들에게 우리는 기껏해야 작은 장애물에 불과하단 말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그럼 당신은 왜 이곳에 온 거요? 희망이 없다면 우리가 할 일이 뭐가 있겠소?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언제나 희망은 있는 법이지요. 파멸의 인도자 같은...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그 말을 전하러 온 거요? 은빛 여명회가 비굴하게 살아남고 붉은십자군이 몰락한 이유를 내게 설명하려는 건가? 사령관, 당신은 그 세 치 혀로 오래된 상처를 들쑤시는군!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파멸의 인도자는 죽었고 앞으로 그런 인물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오. 사령관, 당신은 그 아들 모그레인은 자기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걸 알고 있었소! 붉은십자군 대영주 모그레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결국, 당신이요!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당신은 지위를 이용해 슬픔에 잠긴 소년에게 검을 되찾아 오도록 했지. 이제 성인이 된 소년의 마음 속에는 복수심과 증오만이 가득할 뿐이오! 대체 왜? 그런데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당신은 그 검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있지 않소!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아직도 파멸의 인도자만 찾으면 어떻게든 전세를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사령관, 자네에게 작은 비밀을 하나 알려주지. 파멸의 인도자의 힘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오… 사령관, 나는 그곳에 있었소. 그가 검을 뽑기도 전에 정의로운 불길이 언데드 군대를 활활 태우는 모습을 보았단 말이오. 슬프군. 당신은 역사에 대한 이해력이… 조금 부족하구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이제 입 다물고 당신의 일에 충실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폴드링 경과 그의 기사들에게 당신이 더는 우호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것이오. 당신이 죗값을 치르는 모습을 본다면 그분께서 매우 기뻐하시겠지.
3.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관련 문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주요 무기,
낙스라마스
||<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dddddd,#383b40><rowbgcolor=#000><width=50%>
||<width=50%>
||
파멸의 인도자[A] 아이템 레벨 76 획득 시 귀속 고유 아이템 양손 장비 도검 공격력 201 - 247 속도 3.0 + 30 - 50 신성 피해 (초당 공격력 88.0) 발동 효과: 적을 강타하여 700의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최소 요구 레벨: 60 "붉은십자군 대영주의 검" |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A] 아이템 레벨 86 획득 시 귀속 고유 아이템 양손 장비 도검 공격력 259 - 389 속도 3.60 (초당 공격력 90.0) 체력 -25[5] 착용 효과: 파멸의 인도자의 의지를 착용자에게 주입시킵니다. 최소 요구 레벨: 60 "붉은십자군 대영주의 검" |
낙스라마스가 등장하면서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로 그 모습을 드러냈던 적이 있었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착용하면 캐릭터가 살짝 어두워지는 부가 효과가 있다.
공격대를 뛰는 유저들은 오리지널 시절 낙스라마스의 군사지구에서 4인 기사단을 쓰러뜨리고 나오는 공물함에서 낮은 확률로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Corrupted Ashbringer)'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아이템을 착용하고 은빛 여명회가 있는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가면 반대로 은빛 여명회 NPC들이 적대적이 되어 공격하고, 반대로 붉은십자군 수도원에 들어갈 경우 수도원의 모든 몬스터들이 우호관계로 변한다.[6] 그리고 '붉은십자군 사령관 모그레인'에게 다가가면 대영주 모그레인의 영혼이 나타나 아들을 죽이고, 숨겨진 방에 있는 종교재판관 페어뱅크스의 저주가 풀려 대화가 가능하게 된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붉은십자군 수도원에 들어갔을 때의 이벤트를 녹화해놓은 영상.[7]
페어뱅크스가 대강의 설명을 한 후 "모그레인의 아들은 둘이며, 그 중 하나는 살아있다. 아웃랜드로 떠나 모그레인의 아들을 찾아라."라는 말을 남긴다. 이 정보가 퍼지자 유저들, 특히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먹은 유저들은 모그레인의 아들을 수색하기 시작했지만 결국 아웃랜드에서는 모그레인의 아들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웃랜드는 붉은십자군과 별 연관이 없는 외계 행성이었기 때문이다. 이 또한 개발 일정 변경의 결과인 듯하다. 여기에 더해 위에 나와있는 원본 파멸의 인도자의 스펙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보다 DPS가 낮은 건 임시 스펙이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정화할 수 있다' 등등 온갖 떡밥이 떠돌게 되었다.
이후에도 각종 낭설이 떠돌았으나 정식 코믹스가 출시되며 설정 논란은 끝났다. 모그레인의 아들은 화이트메인의 기둥서방 붉은십자군의 르노 모그레인과 칠흑의 기사단의 수장 다리온 모그레인 둘 뿐인 걸로 밝혀졌다. 그리고 게임상에서 등장할 거라는 추측마저도 다리온 모그레인이 사용하다가 티리온 폴드링에게 넘어가는 것으로 끝난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 동부 역병지대에 있던 낙스라마스가 노스렌드의 용의 안식처로 이사를 가버려서,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는 더 이상 구할 수 없게 되었다.
파멸의 인도자와 죽음의 기사 스토리 |
3.3.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클래식이 나오고 오리지널 낙스라마스가 예전보다 RPG에 숙련도가 쌓인 유저들에 의해서 클리어가 꽤 수월하게 됨에 따라서 당연 아티쉬와 함께 이목이 집중되었다. 처음에는 모든 전사와 기사가일단 자체 성능만 따지면 주 능력치가 없고 오히려 체력을 -25나 깎아먹는 디메리트만 있다보니 DPS적 측면으로 따지면 켈투자드 드랍 양손둔기 '메네실의 힘'보다 나을 것이 없는 아이템이다. 게다가 양손 무기는 PvE에서 크게 쓸 일이 없다. 냥꾼은 스탯 메리트가 없어서 안 쓰고, 무기 전사와 징벌 기사는 PvE에서 폐급이다. 이렇다보니 PvP용 아이템인데, 클래식 PvP는 오리지널 때처럼 크게 활성화되지를 않았다.
물론 명성이나 이름값이 있다보니 40명이나 되는 인원 중 누군가는 사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그 자자한 명성과는 달리 어지간한 스토리 덕후가 아니면 굳이 타파인을 비싸게 사지는 않는다. 켈투자드 드랍 '메네실의 힘'이 더 비싸게 팔리는 실정이다.
3.4. 리치 왕의 분노
여러 매체로 구현된 파멸의 인도자를 보면 어지간한 언데드들은 근처에만 와도 녹아버리며,( 울부짖는 협만 얼라이언스 퀘스트), 가장 처음 활약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멸의 인도자》의 묘사만 보더라도 이름의 기원과 같이 언데드는 재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제 1차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에서 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하고자 스스로를 다리온이 파멸의 인도자로 하여금 대폭발을 일으켜 켈투자드를 제외한 일대의 언데드 스컬지를 모두 재로 돌려보냈다.대영주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또 다른 아들 다리온 모그레인이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스토리 라인이 블리자드의 코믹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멸의 인도자》에서 소개된다. 다리온은 은빛 여명회 동료들과 낙스라마스로 쳐들어가 죽음의 기사가 된 아버지를 쓰러뜨리고 검을 회수한 뒤, 검의 인도에 따라 붉은십자군 수도원으로 간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은 그곳에서 자신을 배신한 아들 르노를 직접 응징한다. 이후 다리온은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켈투자드의 공격에 맞선 전투에 참전하나, 아버지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를 파멸의 인도자로 찔러 희생하고 아버지를 구원하고, 대신 그 자신이 켈투자드에 의해 죽음의 기사가 된다.
죽음의 기사 초반 마지막 퀘스트인 희망의 빛 퀘스트 중, 다리온 모그레인은 티리온 폴드링에게 패배하고 모든 죽음의 기사들에게 항복을 권한다. 그후 티리온과 대화 도중 다리온은 자신과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던 과거를 회상하던 중 리치 왕의 정신 지배에서 벗어나고, 돌연 리치 왕이 나타나자 진실을 알게 된 다리온이 분노에 휩싸여서 리치 왕에게 덤비지만 단 한 방에 날아간다.
다리온은 아버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했던 '내 아들아, 그 날은 오늘이 아니다'라는 말을 떠올리고, 리치 왕과 힘겹게 싸우던 티리온 폴드링에게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던져주었다. 검을 잡은 폴드링은 검의 타락을 잡자마자 정화해버린다. 티리온은 성스러운 땅의 힘과 파멸의 인도자의 힘을 빌려 리치 왕을 한 방에 떡실신시켜 버린다. 희망의 빛 예배당의 성스러운 힘[8]을 감안하더라도, 티리온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사건 이후 파멸의 인도자는 티리온의 소유가 되었다.
노스렌드에서 정화 중 행방이 묘연해진 파멸의 인도자를 유저가 찾아와야 하는 퀘가 존재한다. 이 때 이게 뭔지도 모르게 다른 이름으로 되어있다. 완벽한 정화에 성공하였지만 이 과정에서 상당 수의 은빛십자군들이 희생된터라 티리온은 매우 슬퍼한다.
성스러운 장소인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성검 파멸의 인도자가 마검 서리한을 이긴것 처럼 저주받은 장소인 얼음왕관 성채 안에서 제 힘을 내지 못하고 서리한에게 밀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다리온 모그레인이 이를 대비한 보험으로 어둠한을 준비했지만, 그 장대한 노가다가 무색하게도 리치 왕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폴드링이 단 한 방에 서리한을 박살내버리고 그 안에 있던 영혼들을 해방시켰다.[9]
3.5. 군단
자세한 내용은 유물 무기/성기사 문서 참고하십시오.각 단계별 유물 형상변환 모습 |
"그 시간 동안, 남자와 무기는 하나가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파멸의 인도자는 무시무시한 검을 일컬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휘두른 용감무쌍한 기사까지 일컫는 전설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
새로 추가되는 시스템인 아티팩트 무기 중 하나로 징기 유저들이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외형을 변화시킬 수도 있게 되었다. 파멸의 인도자의 히든 형상은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다.
군단 에필로그 때 살게라스가 실리더스에 가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유물 무기들을 동원함으로써 파멸의 인도자 역시 그 힘을 잃어버렸다. 한때는 악에 이용당했지만 마지막까지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해 싸운 무기로서 장렬히 퇴장했다. 무기 형상 변환 데이터 자체는 남지만 징벌 성기사만이 형변용으로 쓸 수 있다.
3.6. 어둠땅
볼바르 폴드라곤과 플레이어에 의해 나락에서 돌아온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이런저런 과정 끝에 말드락서스 '선택 받은 자의 의회' 고위 지도자인 남작의 자리에 오르고 '뼈장장이 에어미르'라는 무기장인에게 부탁해 강력한 무기를 만든다. 파멸의 인도자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는데, 이름은 운명의 인도자(Fatebringer).[10]
에어미르가 말하길, 나락 방랑자가 그 검을 보고 익숙하다고 느낀 걸 보면 제대로 만들었다며 자신이 만든 검들 중에서도 훌륭한 검에 속한다고 한다. 생전에 쓰던 무기와 유사한 걸 만들고 싶다며 알렉산드로스가 구체적인 디자인까지 알려줬고, 그가 힘든 싸움을 펼치면서 검에 들어갈 재료들을 직접 구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검 상단부에 들어간 해골은 자신도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특수한 재료라고 한다. 즉, 파멸의 인도자의 말드락서스 버전인 셈.
그리고 강령군주 성약의 단 대장정을 해보면 운명의 인도자에 들어간 특제 해골의 출처에 대한 떡밥이 슬쩍 나오는데, 알렉산드로스를 배신한 불효자 르노 모그레인의 머리뼈일 가능성이 있다.
정식 스토리에서 퇴장한만큼 파멸의 인도자 원판에 대해서는 별 언급이 없으나, 서리한의 설정이 추가되면서 덩달아 위상이 올랐다. 리치 왕의 서리한은 간수가 자신의 의지를 깃들여 직접 제작에 참여한, 무려 티탄급 존재가 벼려낸 무기다. 물론 이전 설정도 공포의 군주들이 벼려낸 것이므로 위상이 크게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변경된 설정에서는 필멸자인 마그니가 만든 파멸의 인도자가 티탄이 만든 무기에 맞서는 위대한 무기로 격상된 것. 물론 이건 설정이 나중에 붙은 거라 벌어진 촌극에 가깝지만...
3.7. 용군단
소리도르미를 도와서 닫아야 하는 시간의 균열 중에 스컬지가 아제로스에서 승리한 세계가 있는데, 여기에서 영웅[11]이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리치왕의 대리인으로 나와서 공격한다. 즉, 어떤 세계관에서는 플레이어가 리치 왕에 의해 죽고 되살아나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가 되었다. 갑옷 또한 낙스라마스에서 드랍되던 무쌍 세트를 착용하여 생긴 것도 딱 리치왕의 분노의 다리온 모그레인을 연상시킨다. 이 캐릭터를 처치하면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퀘스트 아이템으로 드랍해 소리도르미에게 반납하게 되는데, 괴저 마력이 가득해 천으로 감싸서 반납하며 소리도르미는 괴저 마력을 없애는 것을 우선해야할 수준으로 검이 위험해 만질 엄두조차 못 내고 칠흑의 기사단에게 넘길 예정.[12] 아쉽게도 이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 퀘템은 블리자드 측에선 형상변환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획득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두었다.4. 형상변환
일반적인 파멸의 인도자는 그냥 성기사 캐릭터 하나 키워서 군단 확장팩을 플레이하면 쉽게 얻을 수 있다. 단 성기사 캐릭터만 형상변환에 사용할 수 있다.반면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는 이야기가 좀 다른데, (본서버 기준)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는 더 이상 습득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얻을 수 없는 환상의 룩일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를 통틀어도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극소수의 유저들만 가지고 있는터라 웬만한 전설 장비보다 훨씬 희귀하고, 간지 면에서는 스카라베 군주 칭호를 능가한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희귀한 아이템.
우선 오리지널 당시 파멸의 인도자를 드랍하던 낙스라마스는 극소수의 최상위 유저만이 도전할 수 있던 고난이도 던전이었고, 4인 기사단은 그 중에서도 특히 살인적이었다. 나중에 가서 먹자니, 오리지널 낙스라마스는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이 시작되며 사라졌다. 즉 불타는 성전까지만 가능했는데, 낙스라마스는 특유의 고난이도 때문에[13] 카라잔 이상으로 파밍된 사람이 최소 20명은 필요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사람을 모으기 쉽지 않았다. 우선 낙스라마스는 입장 퀘스트가 있었는데 이게 은빛 여명회 평판 우호적 이상을 요구했다. 오리지널 시절부터 꾸준히 키운 캐릭터라면 어렵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불성 때 만든 캐릭터라면 평작을 새로 해야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당시에는 형상변환이 없어서 룩템의 인지도가 낮았다. 이렇다보니 카라잔 이상 파밍과 입장퀘가 모두 완료되고 템도 안 주는 낙스라마스에서 헤딩할 각오까지 된 사람을 20명이나 구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이후로도 다른 낙스라마스 룩들은 어쩌다 한 번씩 해금을 해 주지만, 유독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만큼은 룩이 풀리지 않고 있다. 암시장에서도 구 낙스템은 오직 티어 3만 풀렸고, 용군단 확장팩에서 티어를 포함한 거의 모든 구 낙스라마스 룩변이 제작 형태로 해금되었지만 파멸의 인도자만큼은 예외가 되었다. 용군단의 시간의 균열 이벤트에서 등장한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도 개발자들이 형상변환 아이템으로 등록될 일이 없다고 못박았다. 즉 개발진에서는 다른 장비는 몰라도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만큼은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얻을 수 없는 전설의 아이템으로 남길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5. 그 외
오리지널 당시부터 에고 소드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의 착용 효과 중 '파멸의 인도자의 의지를 착용자에게 주입시킵니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이 말대로 파멸의 인도자를 차고 적을 해치우면 검의 광기어린 음성을 들을 수 있다.[14] 죽음의 기사 초반 퀘스트를 할 때도,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있는 다리온 곁에 가보면 속삭이는 소리로 들을 수 있다. 제법 으시시하다.타락한 파멸의 인도자 음성은 여기서 들어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이 파멸의 인도자로 불린다고 하며, 자기 아들이 자신이 죽는 것을 보았다거나, 붉은십자군이 더이상 순수하지 않다, 발나자르의 성전이 자신의 아들을 타락시켰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걸로 보아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인격이 어느 정도 들어간 걸지도 모른다.
나도... 한때는 순수했다...
정의를 위해... 싸웠지...
나는... 파멸의 인도자라 불리웠다...
나는 수하들에게... 배신당했다...
날 방해한건... 켈투자드...
나는... 복종하게 되었다...
아들이... 나의 죽음을 보았다...
십자군이... 그의 분노를 이용했다...
그는... 진실을... 알지 못한다...
붉은십자군은... 타락했다...
발나자르의 십자군이... 아들을 타락시켰다...
모두 처치해라...
정의를 위해... 싸웠지...
나는... 파멸의 인도자라 불리웠다...
나는 수하들에게... 배신당했다...
날 방해한건... 켈투자드...
나는... 복종하게 되었다...
아들이... 나의 죽음을 보았다...
십자군이... 그의 분노를 이용했다...
그는... 진실을... 알지 못한다...
붉은십자군은... 타락했다...
발나자르의 십자군이... 아들을 타락시켰다...
모두 처치해라...
죽음의 기사의 마지막 퀘스트인 '여명의 빛'에서 다리온 모그레인의 의지에 반항하여 칠흑의 기사단이 패배하도록 만든다. 이때 다리온의 대사를 들어보면 "나에게 복종하라 검이여!", "검이 나에게 거역하다니!"라면서 시종일관 당황한 묘사와 약화를 볼 수가 있다.
리치 왕의 분노 알파테스트에서는 '티굴의 쓰레기 인도자(Tigole's Trashbringer)'라는 파멸의 인도자와 똑같이 생긴 도검이 존재했었다.[15]
판다리아의 안개 베타에서는 성기사 75레벨 특성으로 선택 가능한 '신성한 복수자(Holy Avenger)'를 사용하면 착용 무기의 외형이 스킬의 지속 시간 동안 파멸의 인도자로 룩변(!?)된 바 있었다.
군단 시점에서 파멸의 인도자 소유자 중에서 티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전부 죽음의 기사로 부활했다. 그 티리온조차 미수에 그쳤기에 망정이지 죽음의 기사가 될 뻔했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끼고 얼음왕관 성채의 은빛 십자군에게 가면 적대적으로 변하고 공격할 수 있다! 심지어 성채 내부의 티리온도! 리치 왕의 서리한을 부수는 이벤트가 나올 때 티리온 어그로를 끌고 죽이면 리치 왕은 절대 죽지 않는다. 이건 나중에 리분 클래식과 본섭에서 금방 패치로 공격하지 않도록 변경되긴 했다.
이전에 피의 울음소리를 제작했던 대장장이가 재연을 했다. 다만 원본이 아닌, 검날의 폭을 줄이고, 검의 밝게 빛나는 둥근 원이 생략된 정의의 대검(Greatsword of the Righteous)[16] 형상이다.
이 검의 서사적 착안점은 반지의 제왕에 나온 메리아독 브랜디벅의 두네다인 보검으로 여겨진다. 펠레노르 평원 전투에서 마술사왕이 에오윈과 싸움 사이, 마술사왕에게 몰래 다가간 메리아독이 마술사왕의 허리에 이 검을 박았다. 이 검이 아무 검도 아니고, 옛날에 북왕국들이 마술사왕의 앙그마르 마국과 싸울 당시 북왕국 중 하나인 카르돌란의 두네다인 대장장이들이 마술사왕을 저주하면서 만든 검인지라, 이 검에 찔리자 마술사왕이 가진 불사의 마력이 깨지고, 에오윈이 마술사왕을 끝장 내는 계기가 된다. 파멸의 인도자 또한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리치킹이 동생인 무라딘과 친우인 테네라스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한 원한을 담아 만들었고, 티리온이 파멸의 인도자로 리치킹의 생명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서리한을 파괴하면서, 용사들이 리치킹을 끝장 내는 계기가 되었다.[17]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서는 메달리온의 모양이 살짝 다른검을 들고있는 성기사 모델이 존재한다. 해당 모델링은 오크학살자 다그렌으로 오크 캠페인에서 두명의 나가 바다 마녀들인 여군주 다크스케일(Lady Darkscale)과 스킬라 머크섀도우(Scilla Murkshadow)가 이끄는 나가의 침공에 맞서다 전사한 성기사이다. 그런데 팔힘이 꽤 좋은지 이 대검을 한손으로 휘두른다. 처음에 다그렌이 파멸의 인도자를 가진 줄 알고 사람들이 설정오류라고 지적했으나, 파멸의 인도자에는 편 손바닥, 다그렌의 검에는 주먹(방향 또한 다름)이 새겨진 메달리온의 차이에서 알 수 있듯 형식만 비슷한 다른 검이다. 기본적으로 마그니가 만든 검이니 외형이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18]
5.1. 하스스톤
운고로를 향한 여정 출시 전까지 하스스톤의 무기들 중 유일한 전설 등급이었다. 하스스톤에서 자체 카드가 존재하는 무기는 영웅 등급이 최고 등급이며, 토큰 무기는 파멸의 인도자를 제외하면 모두 기본 등급이다. 전설 카드의 효과로 나오는 고유 토큰 무기는 군주 자락서스의 피의 격노나 수호자 메디브의 아티쉬 등도 있지만 무기 자체의 등급이 전설 등급인 것은 파멸의 인도자가 유일하다. 아무래도 파멸의 인도자가 워낙 유서깊은 무기이다 보니 특별 취급을 해 주는 듯. 그러나 운고로를 향한 여정이 출시되면서 설퍼라스가 두 번째 전설 무기로 추가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토큰 카드에는 등급을 나타내는 모든 보석이 사라짐으로써 파멸의 인도자 역시 중앙의 보석이 사라지게 되었다.
5.2. 디아블로 3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 | ||||
3120.0-3488.0 | ||||
초당 공격력 | ||||
무기 공격력 3120.0-3488.0 | ||||
초당 공격 횟수 1.15 | ||||
은 장갑 한 짝을 끼고 번쩍이는 보석이 박힌 검을 휘두르던 성기사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는 되살아난 시체와 뒤틀린 어미를 수천 마리 처치하였으나,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 검은 전설 속의 검과 흡사하지만, 그 보석은 검고 위협적입니다. 어쩌면 그 이야기에는 이면이 있을지도요? |
- 주요 속성
- 독 무기 공격력 +(1177-1439)~(1410-1788)
- 보조 속성
- 언데드에게 주는 피해 +9-15%
- 적 처치 시 생명력 +9142-13371
- 적 처치 시 일정 확률로 해골이 나타나 함께 싸움. 해골이 5마리가 되면 폭발하면서 1마리마다 무기 공격력의 1000%만큼 피해를 주고 짧은 시간 동안 검이 파멸의 인도자로 변함. 파멸의 인도자로 공격하면 적을 불태우며 무기 공격력의 5000-6000%만큼 신성 피해를 줌
- 3가지 마법 속성 중 1개(가변)
- 힘 +946-1125
- 지능 +946-1125
- 민첩 +946-1125
- 무작위 속성 +2가지
디아블로 3에도 등장한다.
2.2 패치에 추가된 양손 도검이며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로 등장한다. 이로써 우레폭풍에 이어 두 번째로 와우와 크로스오버되는 아이템이 되었다. 테스트 서버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적을 처치할 때마다 해골이 나왔으나, 일정 확률로 나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확률은 높지 않다.
와우에서의 위상과 달리 디아블로 내에서의 입지는 좋지 않다. 고유 전설 속성의 계수가 높긴하지만 카나이의 함으로도 추출 불가능하고 전설 능력을 써먹을 방도도 없어 아주 초반에 줍지 않는 한 그냥 갈아버리는 무기다.
디아블로 2에서도 Doombringer라는 엘리트 유니크 양손도검이 등장하기에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먼저 등장한 칼 아닌가 착각할수도 있지만 3에서 Doombringer는 별개로 전설 한손 도검으로 등장하며 궤멸자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그리고 파멸의 인도자의 영어명은 Ashbringer다. 정작 와우에서도 라크델라 퀘스트 중에 동명이인으로 파멸의 인도자 아토리우스가 등장하는데 설정과 연관성은 전혀 없지만 원문이 Artorius the Doombringer이다 직역하면 말 그대로 파멸의 인도자..
5.3. 2차 창작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한 장면인 뚜껑을 열어봐라는 밈은 유리병 대신 갑자기 파멸의 인도자를 꺼내는 합성이 있는데, 이게 쓸데없이 고퀄리티라 워크래프트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유입되어 A Call To Arms 영상의 댓글엔 “Patrick(뚱이) 덕분에 여기 왔다.”라는 댓글이 조금만 찾아보면 보인다.
[1]
실제로는 죽지 않았지만 일단 이 스토리 시점에서는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2]
나머지는 에메랄드의 꿈, 북부 로데론,
카라잔의 비밀,
용의 섬 등이다. 그 외에도 스토리에는 있지만 대격변 이전까지 미구현이었던 하이잘 산, 그림 바톨, 울둠 등이 꼽히기도 한다.
[A]
오리지널 당시의 옵션
[A]
[5]
타락한 마검이라는 설정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와우상에서 드물게 존재하는 능력치 마이너스 옵션이 달린 무기이다. 대표적으로는 동물보호협회 총(야수 공격 시 전투력이 40 감소), 그리고 힘/체력이 30씩이나 붙어있지만 정신력은 -40이 되는
부패의 검이 있다. 용군단에서 발견된 평행세계의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도 보통 사람은 만지는 것조차 안되는 괴저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걸 보아 애초에 초기의 설정 자체가 들고 있는것조차 힘든 마검으로 만든걸 반영한 듯하다.
[6]
정확히는 모그레인과 화이트메인이 있는 대성당쪽만 우호적이 되고 나머지는 적대적 그대로다.
[7]
영상 시점이 대격변 이후 리뉴얼된 붉은십자군 수도원이다보니 대격변 시점에서 이미 죽어있어야 되는 르노 모그레인은 그대로 있고 이벤트로 인해서 비적대적이 된 붉은십자군 내부의 NPC들이 누더기골렘을 앞에 두고도 멀뚱멀뚱 보고 있는 등 설정을 생각해보면 고증 오류인 상황이 연출된다.
[8]
희망의 빛 예배당 지하에는 과거
로데론의 성직자들과 귀족들, 성기사들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이 있다. 이 때문에 이 근처에선 언데드가 힘을 못 쓰고 반대로 빛의 힘이 강화되는 모양이다.
[9]
정확히는 예전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서리한이 파멸의 인도자에 한번 당했던 틈새에 다시 정확하게 공격 당한 탓에 박살이 났다고. 이 때 입은 타격이 컸는지 리치 왕은
투영의 전당에서 서리한을 복구하려 시도했고, 파멸의 인도자 또한 손상되어 징기 군단 유물 무기의 텍스쳐를 보면 앞부분 칼날 쪽 이가 나가 있다.
[10]
fate는 운명 중에서도 좋지 않은 것이나 그에 따라 일어나는 좋지 않은 일을 가리키는 등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한 단어다. 즉 'ash' 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11]
그래서 이름이 '랜덤 플레이어의 캐릭터명-해당 캐릭터의 서버'로 표시된다.
[12]
이게 꽤 큰 떡밥인게 군단 유물 무기들을 보면 알겠지만 각 유물들의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아제로스의 상처를 복구할 때도 쓸 수 있을정도로 엄청난 에너지원을 가진 무기들이 유물 무기였고 파멸의 인도자 또한 그런 무기다. 그러한 무기가 다른 세계에서 넘어 온 것이지만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다는 점, 타락한 상태도 정화가 된다는걸 원래 세계에서도 보여줬단 점 등이 있다.
[13]
태양샘 파밍을 끝낸 공대도 여차하면 박살났다.
[14]
다른 나라에선 다 나오는데, 한국어 버전으로는 더빙이 완료된 데이터 자체는 있지만 실제로 나오지는 않았다. 이후 클래식에서 버그를 수정했는지 다시 들을 수 있다.
[15]
여기의 Tigole은
에버퀘스트 3대 공대장 중 한명이자 바로 전직 블리자드 개발자로서
오버워치 개발을 지휘하던
제프 카플란의 닉네임이다.
[16]
인게임에서도 성기사 직업 연맹 대장정을 완료하면 얻을수 있는 룩이다.
[17]
재미있는 것이 리치킹 또한 반지의 제왕의 마술사왕 위치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불타는 군단의 조직도는 반지의 제왕의 모르고스 군세를 많이 때왔는데, 살게라스가 수장인 모르고스, 킬제덴이 참모인 사우론에 위치한다. 리치킹도 (나중에 배신하지만) 킬제덴의 부하로서, 사우론의 수하인 마술사왕에 해당한다. 발음도 리치킹, 위치킹(마술사왕)으로 비슷하고 말이다.
[18]
이런 설정오류는 간접적이지만 사실 이미 있었다. 2009년 DC코믹스 액션피규어 라인업 중 기계타조 탈것을 타고 티어2셋 격노 세트를 입은 노움전사
스프로켓 자이로스프링은 메달리온까지 동일한 정화된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있었다. (티어세트와 유물 무기 직업제한 시스템 때문에 타락이 아닌 정화판을 격노셋과 형변하는 것은 군단 기준으로도 불가능하다.)
[19]
1위는
군주 자락서스의 피의 격노, 2위는 둠해머
[20]
다만 피의 격노와 둠해머는 공격력이 낮은 대신 내구도가 엄청나게 높아서 총합이 크다.
피의 울음소리의 경우 하수인만 때릴 경우에는 28로 총합 1위이지만 표기상 내구도가 1이므로 순위에서 제외
[21]
1위는
피의 울음소리인데 처음 공격력은 7이며 하수인을 공격할수록 공격력이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