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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9:29:52

프리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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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리3. 종류
3.1. 프리서버가 드문 게임
4. 대응 방법5. 성향6. 처벌 강화7. 게임별 사례
7.1. A~Z7.2. ㄱ~ㄷ7.3. ㄹ7.4. ㅁ7.5. ㅂ~ㅅ7.6. ㅇ~ㅈ7.7. ㅋ~ㅌ7.8. ㅍ
8. 여담9. 관련 문서

1. 개요

온라인 게임에서 제작사나 퍼블리셔가 공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제3자가 별도로 구현한 게임 서버를 가리키는 단어다. ‘미러서버’, ‘사설서버’, ‘서버 에뮬레이터(server emulator)’라고도 한다.

2. 원리

온라인 게임은 서버에서 계산이 수행되고 결과를 되돌려준다. 즉 서버가 명령을 수행하지 않으면 플레이어는 게임의 어떠한 진행도 할 수 없다. 이러한 서버는 당연히 제작사나 외부의 계약된 퍼블리셔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하는데 이것을 권한이 없는 주체가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면 바로 프리서버가 된다. 구현 방법은 본래의 서버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서든 직접 손에 넣거나 네트워크 패킷을 분석해서 직접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이후에는 클라이언트를 조작해서 접속할 곳의 위치만 바꿔주면 끝난다.

3. 종류

프리서버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실제 게임 서버가 유출된 경우. 두 번째는 능력자 역공학 등을 통해서 직접 그 게임에 맞는 에뮬레이터 서버를 만든 경우.

첫 번째 서버의 경우 돌리다가 유출된 소스라는 것이 확인되면 저작권법 위반에 절도죄까지 추가될 수 있다. 프로그램 소스 코드 자체는 유체물 기타 관리 가능한 동력으로서의 재물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절도죄의 객체가 되지 않으나, 소스가 저장된 물리적 매체를 훔치는 방식인 경우 절도죄가 성립한다. 소스 코드 유출 그 자체의 경우 유출의 경위에 따라 배임 또는 배임교사방조 또는 공동정범 혹은 부정경쟁방지법위반죄 등이 성립할 수 있을 것이다. 주로 중국을 위시한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게임들에서 자주 일어난다. 특히 진출 초기 중국의 경우 IDC에 침입하여 서버나 HDD를 통째로 훔쳐가거나 IDC 상주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몰래 들어가 서버를 통째로 복사하는 등의 일이 잦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NC의 경우 진출 초기에 중국 전용 서버랙을 별도로 제작했다는 말도 있다. 그나마 중국은 통제가 잘 되는 케이스였다는 얘기도 있다. 다른 개발도상국은 더 시설이 열악한 곳도 많았다고 한다.

두 번째 서버의 경우는 개발자가 조금만 조심하면 불법이 아니다. 스타크래프트 등 프리서버가 활성화된 많은 게임의 서버들이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게임의 통신 프로토콜 구조만 리버스 엔지니어링해낸 후 바닥부터 소스 코드를 짜서 결과적으로 성공적으로 작동하더라도 그 구현 방식은 다르게 했다면 불법이 아니다.

예를 들어 와인은 윈도우즈 API를 호환하고 이를 통해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들을 구동할 수 있게 하는 호환 레이어이지만 윈도우즈의 소스 코드를 전혀 배끼지 않고 바닥부터 구현해낸 결과물로 완전히 합법이다. 또한 타인이 만든 클라이언트와 성공적으로 통신하는 별도의 분리된 서버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또 다른 예로 안드로이드 OS는 리눅스 커널과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가 서로 분리된 채, UDP 통신만을 통해 명령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이는 리눅스 커널에 적용된 GPL의 자유 소프트웨어 전염 조항을 무력화시키고,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에 자유 소프트웨어 전염 조항이 없는 아파치 라이센스를 적용시키기 위함이다.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는 리눅스 커널과 명령을 주고 받지만 리눅스 커널의 GPL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1]

위 두 사례를 조합해보면 서버 소프트웨어를 바닥부터 새롭게 구현하고 게임 클라이언트는 일체 배포하지 않고 공식적인 경로로 다운로드받게 한 뒤 사용자 각자가 알아서 클라이언트 설정 파일을 고쳐 접속하는 서버 IP만 바꾸도록 한다면 이는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물론 원본 게임의 타이틀 등 상표권도 일체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 클라이언트들은 EULA라는 별도의 사용자 계약을 만들어 해당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공식 서버 외 다른 서버에 접속하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런 경우에는 게임 클라이언트를 공식적으로 다운로드받도록 해도 각 사용자들이 사설 서버로 연결되도록 설정 파일을 고치면 해당 사용자는 사용자 계약을 위반한 것이 된다. 다만 유의할 점은 EULA 위반은 개인적인 약속을 어긴 것과 비슷하게 형법상 불법은 아니며 위반한다고 감옥에 가거나 하지는 않고 게임사에서 더 이상 지원 등을 해 주지 않는 정도가 한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서버를 손쉽게 변경할 수 없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프리서버 운영을 위해서 변조한 클라이언트 배포가 필수적인데, 변조 방법이나 패치파일이 아닌 변조된 실행파일을 배포한다면 얄짤없이 저작권법 위반이 되므로 사실상 법적인 문제 없이 프리서버를 운영하는 것은 게임사측 묵인이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2]

이미 망해버려 더 이상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된 게임의 경우에도 프리서버가 존재하는데, 이런 경우는 권리가 붕 떠 버리거나 망한 게임 또는 개발사가 아예 손을 놓은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라고 해도 대놓고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이상 개발사에서 묵인해 주기도 하며, 누군가가 저작권을 주장하기 어려운 경우 혹은 프리서버 형식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레드문, 포리프, 루니아Z, 앨리샤, 그랜드체이스, 조선협객전 등이 그 예시이다. 혹은 바우트 조선협객전처럼 개발사가 아예 망해 버려 저작권을 행사할 주체가 없어진 경우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더 적어진다. 다만 인수나 합병 등을 거쳐서 그 게임의 저작권을 취득한 회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선협객전의 프리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본소프트처럼 권리가 없는 회사가 저작권 등록을 하고 마치 정식 권한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프리서버는 흔히 후원이라고 불리는 유저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그 외의 광고비로 유지된다. 대부분의 프리서버는 운영자가 커스터마이즈를 해서 빠른 레벨 업이라든지 원판에는 없는 유흥거리, 상승된 드롭률, 혹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하여 유저를 모으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에는 프리서버 랭킹 사이트까지 존재한다. 이런 사이트들에 가 보면 없는 게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형 프리서버의 경우 현금거래 사이트에 현거래 글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노출수가 지나치게 늘어나므로 대개는 폐쇄된다. 몇몇 프리서버들은 주요 포탈이나 팬 사이트에 프리서버 홍보글을 올리기도 하는데 이는 실제 서버 사용자의 정보를 가로채기 위함으로 알려져 있다. 계정을 만들어 플레이하도록 유도한 뒤에 동일한 계정과 비밀번호로 본 서버에서 인증을 시도하는 것이다. 본 서버 플레이어들이 호기심에 접속했다가 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웹하드에 악성코드를 올려놓고는 프리서버 실행기를 빙자해 포인트와 개인정보를 갈취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는 아예 프리서버 가입 조건으로 정식 서버의 ID와 비번, 그리고 주민번호를 적어 내라는 곳도 존재한다. 당연히 목적은 뻔하다.

그러나 이러한 서버들은 상용화 온라인 게임의 저작권 침해 및 발전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한국인이 제작했다고 하는 프리서버는 사기인 것들도 많다. 어찌보면 프리서버 제작 능력은 한국이나 중국보다는 미국/유럽 쪽이 더 잘 발달된 듯하다. 리니지2의 경우 역공학 프리서버를 인도에서 제작했다고... 사실상 서버 프로그램 유출이 일어나지 않은 프리서버들은 역공학으로 제작된다. 때문에 콘텐츠 진척 상황이 본섭보다 훨씬 느리다. 구현이 제대로 안 된 경우도 매우 많다.

불법으로 유출된 파일로 서비스를 하는 경우 원작 제작사가 태클을 걸면 바로 닫고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니 원작에서 키울 캐릭터에 대한 스킬트리 실험용이나 재미 삼아 하던 것이 아니라면 큰 좌절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너무 애정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 프리서버이다. 그러나 어찌된게 해외쪽 와우 사이트라든지 여타 몇몇 게임 중에서 잘 나가는 서버의 경우는 서버 유지비라는 명목으로 기부를 받고 기부자에게 액수에 따라 다른 막장 아이템을 주곤 한다. 실제로 어떤 와우 프리서버에서 70달러를 기부하면 공격력 15000~20000, 공속 1초, 올스텟 +1천에 주문 속도 45% 증가 등등의 막장스텟이 붙은 아이템을 주는 듯하다. 한편 완전 샌드박스 형식으로 캐릭터 생성 후 콘솔 명령으로 유저가 모든 것을 창조하게끔 해주는 프리섭도 존재한다. 유명한 와우 팬무비인 Tales of the past가 이렇게 제작된 부분이 있다고 한다.

CD 기반 게임 중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경우에도 프리서버가 존재한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가 대표적. 단, 이들 서버는 디도스 등으로 공격당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프리서버인 엔더만 해도 이미 사실상 무력화된 상황.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디아블로 2의 경우 정식 배틀넷 서버에 접속하려면 블리자드의 인증된 시디 키가 필요하기 때문에 배틀넷으로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이 우회 루트로 이 프리서버를 사용했었다. 배틀넷 1.0이니 만큼 서버방식이 간단했고 래더맵도 블리자드 공식 맵이 아닌 리그에서 사용되는 맵들을 썼기 때문에 오히려 공식 서버보다 애용되기도 했었다. 블리자드도 과거엔 디아블로 2, 워크래프트 3의 프리배틀넷을 단속하기도 했으나 사실상 프리서버 구축이 불가능한 배틀넷 2.0 이후의 게임이 나오고 나서는 실질적인 단속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

실제로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한국 프리서버의 동접률은 정식 배틀넷 동접률과 맞먹었다. 정식 배틀넷의 US West 서버가 고수들이 많은 편인데, 프로게이머들이나 래더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오히려 iCCup 사설 서버를 선호했었다. 디아블로 2의 경우에는 정식 서버에 사람이 많은 게 아니라 봇이 성행하고 있는지라 봇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프리배틀넷을 이용하기도 했다. 프리서버에선 대부분 맵핵은 허가하지만 봇 프로그램을 제재하기 때문. 이후 디아블로 2의 경우 2015년부터 갑자기 블리자드의 관리 대상에 들어가서 피쉬배틀넷 등의 대형 디아블로 2 프리서버가 사라졌으며, 스타크래프트도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어 배틀넷 2.0으로 전환된 후에 피쉬서버, iCCup 등 프리서버가 모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최근의 프리서버들은 그대로 홍보하기보다는 서버의 이름을 딴 "○○ 클랜", "○○ 길드"라는 형식으로 자신들의 서버나 카페나 홈페이지를 홍보하기도 한다. 특히 리니지 같이 서버가 난립하는 게임의 경우 경쟁 서버끼리 서로 깎아내리는 경우도 흔하다. 거기다가 게임을 연상시키는 낚시글을 올리기도 한다.

3.1. 프리서버가 드문 게임

레이싱/스포츠 장르 게임의 경우 프리서버가 존재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편이다.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장르가 대부분 비주류에 속하기 때문으로, 특히 여러 리그의 라이선스를 취득해 운영하고 있는 피파 온라인 시리즈나 마구마구, 프로야구 매니저 등의 작품은 실제 선수들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게임의 의미 자체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의 초상사용권까지 계약해 가면서 프리서버를 운영할 사람은 없다. 다만, 프리서버 자체부터 불법이기에 초상사용권은 살 이유부터 없다. 레이싱 게임 역시 마찬가지로, 이 쪽은 게임 개발 당시부터 차량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케이스가 많으나 애초에 인기가 없는 장르고 패키지 게임에 더 좋은 레이싱 게임이 많기 때문에 만들 이유도 없다.

인기가 별로 없는 온라인 게임 또한 프리서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예로 대한민국의 경우 아스가르드 프리서버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현재는 인기가 없지만 예전에는 인기가 많았던 장수 게임들의 프리서버는 운영되고 있다. 예시로 CCR에서 제작하고 현 팡게임에서 서비스하는 RF온라인이 이에 해당한다. 물론 이들 프리서버의 경우 클라이언트 개발은 전혀 되고 있지 않으며 기존에 예전 버전으로 개발되었던 클라이언트로 서버만 돌아가고 있는 상태이다.

위 두 가지에 포함되지 않는 게임들은 보통 프리서버를 안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못 만드는 것이다. 가령 던전앤파이터 같은 경우는 개발사인 네오플마저도 패치에 애를 먹을 정도로 서버에 필요 없는 파일들이 너무 많고[3] 여러 코드가 꼬여있는 탓에 구현이 힘들어 한동안 프리서버가 없었다. 어떤 전문가는 코드를 열어보고 이렇게까지 꼬인 코드로 이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감탄했을 정도. 그러다 2015년 8월 말에 2012년의 대만판 서버 팩이 서비스 종료 후 유출되어 바이두 티에바에서 Ragezone 경로로 프리서버가 생겨났다. 다크세이버의 경우 아직 소스를 제공받지 못하여[4] 프리서버로의 복각이 어렵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2는 싱글 플레이 크랙이 나왔지만 멀티플레이어를 뚫기 위한 프리서버는 구축이 어려운데, 이유는 128비트 암호화라서 멀티 플레이를 뚫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고 블리자드가 말했다. 배틀넷 2.0의 위엄. 또한 살벌한 서버의 처리량과 게임에 사용될 맵들이 서버에 저장된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5] 설령 프리서버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구축을 할 용자는 드물 것이다.[6] 그러므로 쓸데없이 기대하지 말자. 물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 나가니 언젠가는 스타크래프트 2 프리서버가 생기는 날이 오겠지만 그 즈음에는 스타크래프트 3이든 뭐든 스타크래프트 2를 대체할 게임은 나오고도 남을 것이다. 그리고 스타2의 프리서버가 없는 결정적인 이유는 블리자드에서 군단의 심장 중기에 아케이드 모드(유즈맵)와 일반 사용자 지정 플레이(커스텀 게임 밀리)를 이미 무료로 풀어 버려서 프리서버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유저들이 스1에서도 제일 많이 했던 커스텀게임 밀리와 유즈맵을 공짜로 풀었기 때문에 프리서버를 만들 명분 자체가 거의 없어진 것. 그리고 공허의 유산에 들어서는 아예 매칭 시스템과 귓속말 시스템까지 풀어버렸다(순위전/친선전/AI/토너먼트). PC방 혜택으로 한정되긴 하지만 협동전과 노바를 제외한 캠페인까지도 풀렸다.

워게이밍 월드 오브 시리즈는 전부 프리서버가 없다. 클라이언트가 받는 정보만 이용하기 때문에 서버로 거짓 정보를 보내거나 서버로부터 정보를 뜯어올 수 없어 핵도 존재하지 않는다.[7][8] 다만 2018년부터 중국서 버가 업데이트가 방치되면서 중국인 핵유저가 글로벌 서버에 넘어와 깽판치기 시작하긴 했다. 특히 중국인 유저가 사기적인 프리미엄 탱크를 몰고 라인을 잡으면 답이 없을 정도... 게다가 2020년자로 중국 서버가 계약종료로 인해 관짝에 못박히면서 더더욱 핵유저가 많아졌다.

가이진 워 썬더 역시 프리서버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프리서버로 구현하기에는 워 썬더의 스케일이 너무 거대하기 때문이다.[9]

EVE 온라인 역시 프리서버가 매우 드문 편인데, 만명 단위의 동시접속자가 없으면 게임의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서로 싸우고 그 와중에 이룩한 일을 뽐내고 인정해주는 심리가 게임을 유지하고 있으므로[10] 수십~수백명 단위의 동접자만 가지고서는 싱글 플레이어 게임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의 게임을 복제해서 만명 단위 동접자를 유지할 노력을 들이느니 차라리 게임을 하나 새로 만드는 쪽이 더 합법적이고 돈이 잘 벌린다. 실제로 EVE의 주된 수요층인 IT 종사자나 프로그래머들은 EVE 자체 API에 기반한 앱을 개발하고 광고나 후원금을 받아먹을 수 있으므로 프리서버를 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EA 배틀필드 시리즈는 프리서버가 없는데, 정확히는 프리서버와 비슷한 사설 서버라는 개념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비인가 프로그램을 쓰거나 겜을 건들지는 못하고[11][12] 단순히 서버 운영과 관리를 개인에게 넘기는 운영을 하는 쪽에서는 VIP 시스템[13]이나 후원 등으로 유지비를 버는 식이다. 사실상 사설 서버라는 이름만 같지 완전 다른 합법적인 개념. 이후 배틀필드 1부터는 외부 사설 서버가 아닌 EA 공식 서버를 무/유료로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사설 서버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배틀필드 1과 배틀필드 V는 발매 당시 사설 서버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말이 많았는데, 배틀필드 2042 사설 서버 및 커스텀 게임 기능을 발매와 동시에 제공한다고 발표했을 때 유저들이 환호하기도 했다.[14] 다만 완장질이나 서버장이 핵을 쓰면 답이 없다는 문제도 있다.

4. 대응 방법

넥슨, 엔씨소프트, 웹젠 등 프리서버의 피해가 극심한 한국 게임사들의 경우 대부분 법무팀, 대외협력팀 등의 부서에서 법무법인과 손을 잡고 합의금 장사를 하고 있다. 소송 등을 통해 배상금을 지급받아 일정 부분을 법무법인에 나눠주는 형태. 넥슨에서는 주기적으로 불법 프로그램 클린 캠페인을 통해 2달 간 프리서버를 신고한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캐시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하며, 각 게임 홈페이지마다 관련 판례를 근거로 프리서버 운영이 위법 행위임을 공지하고 있다( 예시). 하지만 해외 프리서버의 경우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한국 법무법인을 통해 해외 프리서버 포럼 등에 경고장을 발송하기도 했으나 RaGEZONE의 경우 가짜 경고장이라며 웃어넘겼다고. 경고장을 보냈다고 한들 아무런 효과는 없었다.

카발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의 경우 미국 DMCA 법을 이용해서 해외 프리서버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탈탈 털고 있다. 프리서버들이 홍보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나 유튜브 영상 등을 계속 삭제하고 있다. 게다가 웹사이트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시키거나 결제 수단으로 많이 쓰고 있는 페이팔 계정 폭파는 물론 게임 서버까지 날려 버린다고. 덤으로 검색해도 나오지 않도록 구글 검색결과 등을 지워버려 프리서버 운영자들은 멘붕에 빠졌다고 한다.

이스트소프트의 경우 단속 대행업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특별한 경우라 할 수 있고[15] 대부분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프리서버를 신고해서 warning.or.kr을 띄우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담당자들 이야기로는 신고 건수가 많아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넥슨 아메리카의 경우 미국의 사내 변호사인 Lloyd Korn이 수 년간 메이플스토리 프리서버와 싸워 왔는데 프리서버 소스 코드를 공유하는 포럼인 RaGEZONE의 운영자 Daniel James와 싸운 일화는 유명하다. RaGEZONE은 넥슨 아메리카의 경고장을 받고 메이플스토리 포럼을 없앴다가 미국 DMCA의 적용을 받지 않는 러시아로 서버를 옮긴 후 다시 개설했다. 링크 하지만 러시아 저작권법이 개정되어 더 이상 프리서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이 함정.

2010년 8월 10일에는 그전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블리자드가 부분유료화를 시행하던 와우 프리서버 운영자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하여 40억 가량의 부정수익을 챙기던 운영자는 1000억 크리를 맞았다. #

이 외에도 프리서버에 대한 수요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운영진들이 프리서버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해 주는 경우가 있다.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나 PC판 서비스 재개 전까지 서비스를 묵인해 주기로 한 O2Jam 등이 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역시 프리서버 규제를 하지 않겠다고 한때 밝혔으나 말도 안 되는 페널티가 존재하는 무료 서버인 바포메트 서버를 열겠다고 발표하기 몇 주 전 돌연 이 방침을 철회하고 프리서버 단속을 행했다. EZ2ON 역시 사실상 묵인했다가 원작인 EZ2AC 시리즈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개조 후 수록하는 일까지 발생함에 따라 고소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관련 트윗

아주 특이한 경우로 프리서버를 공식화하기도 한다.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개와 더불어 피쉬 서버를 공식화하겠다고 한 것인데 본섭보다 프리서버의 유지보수가 잘 되어 있었고, 덕분에 스타가 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성화된 데다 나온 지 19년을 맞이한 고전게임이기 때문에 매출에 타격이 거의 없어 공식 서버로 편입시켜 준 것이다. 하지만 강력한 비공식 확장 기능이었던 EUD가 공식적으로 금지되고[16] 정식 서버의 레더 시스템이 새롭게 개편되어 존재 의의를 상실해 공식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0월 2일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프리서버가 허용되는 경우는 개발사가 아예 사라져서 판권 자체가 날아갔거나 개발사가 해당 게임을 재서비스할 의지 내지 여력이 없어서 암묵적 방관 내지 허용되는 경우가 많다. 4LEAF은 프리서버 시도에도 소프트맥스에서 재서비스 의지가 있음을 내세워 프리서버를 허용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

5. 성향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고 내 마음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는 등 저연령층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많아 일반 온라인 게임에 비해 연령층이 매우 낮다. 당시 정액제로 운영되던 게임 중에는 어린 유저들에게 어필이 가능한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이 프리서버가 많았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처럼 테스트는 가끔씩 하는데 정식출시가 안되고 CBT도 당첨안되거나 기간이 아니어서 테스트 클라이언트 기반으로 사설서버를 열어 플레이하는경우도 있다.

게임사의 막장 운영으로 인해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다며 서버를 연 경우도 있는데, 2010년대에 출현한 넥슨 게임의 프리서버가 대부분 이런 이유로 열렸다. 실제 게임을 운영하는 것처럼 후원이라고 부르는 현질 시스템까지 마련해 놓는다.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잦은 업데이트로 예전의 모습과 달라진 게임은 옛날 모습 그대로 서버를 열기도 한다. 과거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유입이 많지 않고 친목도 잦다.

프리서버 특성상 공개적으로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지인을 통해 파일 전체를 넘겨받는 식으로 서버를 운영하기도 하며, 이러한 유형의 서버는 유저들끼리 아는 사이다 보니 친목질이 잦고 유저 수도 적어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기기에는 어렵다.

6. 처벌 강화

2016년 12월 1일,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발의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2017년 6월부터 프리/사설서버 및 불법 핵, 오토 프로그램을 유포한 사람에게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이 시행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리니지나 메이플스토리 등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프리서버에 대한 처벌과 단속이 더욱 강화되지만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본 서버보다 프리서버가 더 활성화된 게임이나 바우트와 같이 개발사가 망해 사라진 게임의 프리서버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지나친 단속이라며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많았다.

7. 게임별 사례

7.1. A~Z

7.2. ㄱ~ㄷ

7.3.

7.4.

7.5. ㅂ~ㅅ

7.6. ㅇ~ㅈ

7.7. ㅋ~ㅌ

7.8.

8. 여담

9. 관련 문서


[1] 참고로 GPL의 법적 근거 역시도 저작권법에 바탕을 두고 있다. [2] 뭐 아예 방법이 없지는 않은데, Windows의 hosts 파일을 변조하는 방식으로 우회하도록 하는 꼼수가 있기는 하다. 그러면 클라이언트를 변조한 것은 아니게 되니까(...). [3] 던파는 게임 실행에 필요한 이미지 파일과 사운드 파일이 컴퓨터에 설치되는 구조인데 더 이상 사용할 일이 없는 이미지 파일과 사운드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더미 데이터로 보존 중이다. 단적으로 이벤트에 쓰인 배경음악들도 여전히 음악 폴더에 잔류하고 있으며 스커드 제노사이드의 이펙트를 새롭게 고쳤음에도 구 버전 이펙트를 그대로 남겨놨다. [4] 라피스의 소스가 기존 다크세이버의 소스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5] 맵 하나당 용량이 몇 메가씩 되는데 이것이 수백개 가량 된다. [6] 다만 멀티맵까지 크랙된 프로그램은 있었다고 한다. 관련 서비스 무료화 이후 가치 하락인지 모든 사항을 제거하고 잠적. [7] 대신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게임들은 벌어진 핑값만큼 객체 움직임의 인풋랙이 그대로 발생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8] 숨어있는 적의 위치 등 클라이언트가 받아왔지만 표시되지 않는 정보를 표시해 주는 금지 모드들이 있긴 하다. [9] 대신 합법적으로 인게임 내 유저 창작 모드는 싱글미션 캠페인은 존재한다. 개중엔 따로 발매해도 될 정도로 쓸데없이 고퀄인 것들도 많다(...). [10] PVP에서 이겨서 남의 배를 터뜨렸다는 징표를 게임 서버가 남겨주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자랑할 수 있다. 그리고 특유의 합법적 현거래 때문에 승리 기록에는 전부 현물 가치로 환산된 일종의 점수가 붙게 된다. 이런 자랑이 오랫동안 쌓이면 그 자체로 PVP 기록이자 포트폴리오가 된다. 프리 서버의 아이템에는 아무런 현물 가치가 없으므로 자랑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11] 오히려 공식 서버보다 핵을 더 잘 막아서 사설 서버가 유저들 사이에서 권장되는 편이다. [12] 배틀필드 시리즈의 공식 서버 내 핵 사용은 악명 높다. 그 중 정점을 찍은 작품이 배틀필드 1이다. [13] 밸런스 조정을 받지 않는다든가 하는 혜택이 있다. [14] FPS의 고질적인 문제인 핵 문제를 공식 서버가 도저히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 [15] 그런데 이스트소프트처럼 대응하는 게 원래 당연한 거다. 미국 월트 디즈니 컴퍼니 같은 경우는 자사의 저작권 하나 지키려고 아프리카 원주민 부족 레벨까지 이잡듯이 뒤진다. [16] 다만 나중에 패치로 EUD 기능이 부분적으로 부활하기는 했다. [17] 아케이드판 EZ2AC에만 수록된 곡들이나 패턴을 불법으로 이식한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참고로 Sigma, Frozen Eyes 등은 리부트 시절 추가된 것이라서 아케이드 기체의 무단 개조는 아니나 음원 저작권은 SQUARE PIXELS에게 있으므로 이 역시 고소할 명분 자체는 충분하다. [18] D·P· Pt· HG·SS· B·W· B2·W2 [19] 남성 프리스트가 막 출시되었을 때다. 마법사 대규모 패치 직전에 나온 클라이언트. [20] 잔존 서버 DB도 받긴 했는데, 하필이면 틀이 맞지 않아 복구에 고생 중이라고. [21] 하지만 사설서버에 해당되기에 아프리카TV에서 송출시 바로 제재대상이 되어 제재를 받는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사설서버의 경우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항목에 서명을 하였다 한들, 과연 상업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는 가 라고 묻는다면 이미 동떨어진 이야기다. [22] 그리고 게관위에서도 해외발이라고 한들 국내에서의 차단 조치만을 바라고 문의를 한다면 언제든지 처리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23] 결국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두 서버도 게관위에 의해 한국 회선 차단 조치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24] 이는 하단에 후술된 메이플스토리 프리서버에서도 적용된 바가 있었다. 하지만 2021년 기준으로는 찾아보기 힘들다. [25] 대표적으로 1.2.65 버전. 1.2.51이나 1.2.71 버전도 드물게 있고, 가끔 가다가 100버전 이상의 버전이 보이기도한다. 대부분은 65 버전 혹은 90대 버전이다. [26] 다만 최신 버전에 경우 이런 버전업이나 시즌제를 이유로 초기화가 굉장히 잦은 편. 초기화가 너무 잦은 나머지 정신차리고 프리서버 자체를 완전히 접거나 다시 본 서버로 복귀하는 바람직한(?) 현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 편. [27] 당연하겠지만, 정식 컨텐츠가 아니므로 실행될 리는 없었다. [28] 물론 프리서버인 만큼 본 서버보다는 레벨 업이 차원이 다를 정도로 빠르지만, 아예 원본 서버 배율을 그대로 갖다 적용시킨 서버도 있는 만큼 서버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다. [29] 테업으로 인한 업데이트 지연및 중단이나 갑작스런 월드 삭제등의 여지가 남아있다. [30] 홈페이지를 통해 핵, 비매너 유저를 잡는 등 지금 블리자드의 스타 운영보다 월등하기도 했다. [31] 사실은 이미 1.29 버전 업데이트부터 프리서버와 기존 유즈맵들과 호환이 되지 않기는 했다. [32] 백업된 소스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무단 등록 후 게임물 등급 심의를 받아 프리서버지만 정식으로 서비스 [33] 본 게임 소프트와는 다른 회사. [34] 등급심의를 새로 받기는 힘드니까 천만원 가량으로 등록증과 심의를 양도받음. [35] 실제로 넥슨 본사로부터 경고 조치를 2회 받았다. [36] 물론 몇몇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기는 했다. [37] 사설서버를 강하게 재제하거나 묵인하는 수준인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프로 리그에서 사설 서버가 공식 스폰서로 들어가 있다! [38] 덜미를 잡힌 것이 좀 어이가 없는게, 해당 유저는 디시인사이드나 기타 익명성이 보장되는 커뮤니티에서 VPN을 사용해서 홍보를 한 것도 아니고 무려 카스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대놓고 홍보를 했다(...) 이후 넥슨 법무팀을 통해 연관 사람들에게 경고문이 발송되었고 국내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또 게임 이용약관에 "사설서버 운영 · 제작 · 유포 및 사설서버 이용 및 광고"가 게임 이용 정지 사유로 추가되었다. [39] 대표적으로 리니지 프리서버는 서버 리셋이 일반화되었을 정도이다. [40] 대표적인 예로 메이플스토리 프리서버의 경우 당시 본서버조차 제대로 하지 않던 파일 무결성 검사를 제대로 수행했던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