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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1:59:58

요즘 MZ세대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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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윤버지3. 변형4. 패러디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이른바 무버지로 대표되는 '○버지' 드립의 변형으로, 기존의 '○버지'가 진짜 찬양하는 의미라면 '윤버지'는 좋은 뜻으로 쓰이는 ○버지를 누군가가 억지로 민다고 역으로 비꼬는 변형된 의미의 밈이다.

여기서 왜 MZ세대가 언급되냐면 윤석열의 주된 지지 세력이 노년층인데 이들이 젊은이들도 윤석열 대통령을 좋아한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미는 드립이 바로 윤버지라는 콘셉트이고, 이걸 이용해 까는 게 본 밈의 주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사자들은 거의 안 쓰는데 기성 언론이 억지로 밀어붙이는 또 다른 억지 밈인 MZ세대라는 용어가 잘 어울린다.

2. 윤버지

파일:SSI_20221011150201_V.jpg

문제의 "윤버지" 짤은 2021년 9월 1일 일베저장소 짤게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021년은 기존 ○버지 드립을 주로 쓰던 세대에서 윤석열 당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을 치던 시점이라[1] MZ세대가 윤석열을 존경한다는 짤의 내용이 진실일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해당 게시물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만 추천 36개를 받고 인터넷 인기글인 일간베스트 게시글에 선정되었다. # 다만 이때도 댓글은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고 일베를 보던 다른 커뮤니티 유저들이 역으로 조롱하는 용례로만 사용되었다. 사실 비하하는 용도로조차 거의 쓰이지 않을 만큼 인지도 자체가 없었다.

파일:윤버지.png

묻혀 있던 해당 짤을 발굴해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것은 2022년 10월 2일 경 딴지일보에 올라온 "지금 윤석열 이런 짤이 돈대요 ㅋㅋㅋㅋㅋㅋ"라는 게시글이다. # 다시 쓰이기까지의 시간 동안 윤석열이 지지율 반등을 이뤄내면서 당선되기는 했지만 반등했던 지지율이 취임 몇 달만에 하락했기 때문에 재발굴되었을 때도 다들 비하하는 것으로 인식했으며 친윤 진영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던 것은 여전했다. 그래서 친윤 진영에서는 친윤이나 친국힘 진영에서 "윤버지"라는 말을 사용하는 모습이 거의 없고 오히려 반윤 진영에서 주로 소비하는 것을 근거로 억지 밈에 대한 반감 유발과 자연스럽게 발음이 유사한 버러지 연상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짤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파일:IMG_1653.jpg
[2] ‘윤버지’가 MZ 유행어?… 출처 모를 밈에 온라인 ‘시끌’

두 번째 짤의 이미지를 삽입해 카드뉴스를 발행한 언론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반윤 진영에서 억지 밈에 대한 반감을 이용해 '윤버지' 드립을 의도적으로 퍼뜨렸다고 보는 의견은 일리가 있다. 그러나 2021년에 최초로 나온 첫 짤은 쁘락치가 일베에 잠입해 올렸다고 하기에는 자연스럽게 올드하고 그 당시 36개의 추천을 받아 일간베스트에 올라갔으며 반윤 진영에서 해당 짤이 나오기 무섭게 이걸 이용해 비하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처음 짤을 만든 사람은 진짜 정게할배 내지는 윤석열 캠프 당직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많다.[3]

어쨌든 2022년 재발굴 이후 한 번 퍼지기 시작하자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언론과 방송에서 MZ세대를 남발하는 것에 대한 반감도 있고, 욕을 적은 다음 "참 재미있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신조어이다." 를 반어법으로 쓰는 것이 먹혀서 졸지에 ○버지 밈의 변형 드립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미 ○버지 드립이 유명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 없이도 빠르게 이해되는 편리함도 한몫했다.

3. 변형

<○버지>

○○+아버지의 합성어로 ○○을 아버지처럼 자상하고 인자하게 느끼는 젊은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버지>, 참 재미있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신조어이다.
해당 밈이 유행하기 시작하던 초창기에는 누군가를 욕먹이기 위해 썼지만 짤이 통째로 밈으로 자리잡아 하나의 드립으로 쓰이는 일이 더 많다. 주 타깃은 원래부터 ○버지 밈이 자주 쓰이면서 욕은 대통령 못지않게 많이 먹는 스포츠 팀 감독들.

기본적으로 대상을 비꼬는 것이 목적이다. 어르신들이 억지로 밀어붙이는 컨셉이기 때문에 글이 올라오면 댓글에는 O 버러지, Young한데? 완전 MZ인데요? 내지는 동년배같은 어르신과 잘 어울리는 드립이 달리는 것이 국룰. '윤버지'가 어떻게 나왔는지 안다면 응용이 쉽다. 그리고 짤을 만들 때는 일부러 원본처럼 구린 디자인과 글씨체를 쓴다.

축약해서 맨 마지막 부분의 "○버지, 참 재미있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신조어이다" 파트만 써도 된다. 그리고 대상이 여성인 경우 '○머니'로 바꿔 쓴다. 이건 찬양하는 의미로 쓰는 기존 ○버지 드립도 마찬가지.

윤석열은 그래도 원조라고 특별 대우를 받아 정치와 전혀 관련없는 인물이 대상일 때에도 윤석열 관련 드립을 추가할 수 있다. 정권이 바뀐 후 친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억지로 띄우는 사례는 꾸준히 있기 때문에 쓰이는 중.

윤버지 짤이 통째로 밈이 되었기 때문에 진짜 긍정적인 의미로 해당 드립을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벤버지처럼 긍정적인 뜻의 ○버지가 잘 먹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며, 그게 아니라면 긍정적인 의미로 썼는데 댓글에는 욕이 달리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댓글로 싸이의 노래 '아버지'의 가사에서 발췌한 “○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같은 드립이 달리기도 한다.

4. 패러디

5. 여담

파일:애버지.png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타일러 애플러 인스타 스토리에 이 유행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 유행어가 비하의 의미로 쓰인다는 것은 모르는 듯하다.

해당 드립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면서 친윤 세력에서도 진짜 찬양하는 의미로 윤버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경우 무버지처럼 별 단서 없이 윤버지라고만 한다면 진짜 긍정적인 의미고, 원본 짤처럼 MZ(또는 민지)타령을 하거나 '참 재미있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신조어이다' 등이 들어가면 반윤 세력이 비꼬려고 사용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유행어가 그렇듯 딱딱 떨어지지는 않으므로 문맥으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

"한동훈남" "명석열"…요즘 20대 최신 유행어 화제라는 기사는 서울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기사화한 것이다. 다만 기사에서 밝혔듯 조롱의 의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6. 관련 문서



[1] 전설의 398 지지율이 이 시절에 나왔다.(20대에서 3%, 30대에서 9%, 40대에서 8%로 집계) [2] ○버지 드립을 비하할 목적으로 ○버러지라고 역으로 비하하는 용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3] 실제로 당시 윤캠에서는 부실한 젊은 세대의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국민 타령이나 하는 되도 않는 유치한 연극이나 ' 민지한테 연락이 왔어'처럼 기존 지지층에게만 호평받고 주 타깃인 젊은층에게는 놀림만 받는 처참한 작품만이 양산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