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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8:00:22

동년배

1. 사전적 의미2. 으로의 파생
2.1. 나 OO인(아닌)데2.2. 유사 드립
3. 관련 문서

1. 사전적 의미


「명사」 나이가 같은 또래인 사람.
표준국어대사전

물론 위와 같이 실제로 있는 말이고, 주로 중장년층 ~ 노년층을 위주로 이따금 써오던 말이었다. 다만 청년층에게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말[1]이었으나...

2. 으로의 파생

파일:동녀배.png
2018년 하반기 즈음부터 네이버 뉴스 댓글에서 스스로 청년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지만 막상 내용을 보면 젊은 사람은 거의 쓰지 않을 말투나 어휘(흔히 노땅체라고 불리는)가 사용되었다. 위의 캡쳐 사진에서도 요즘 젊은 사람은 거의 쓰지 않을 '청년', ' 문죄인이', '동년배' 등의 단어가 사용되었다. 특히 동년배라는 단어의 임팩트가 커서 자주 회자되었고, 이러한 노인들을 비하하는 인터넷 밈을 싸잡아 동년배 드립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사실 저 댓글을 단 사람은 노인이 아니며, 젊은 사람인 척 하는 노인을 흉내내어 비꼰 것으로 보인다. 저 댓글을 단 사람은 해당 기사에 중장년 보수층을 비난하거나 비꼬는 댓글을 다수 달았던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영상 링크

2.1. 나 OO인(아닌)데


이렇게 특정 집단을 사칭하는 것은 지능적 안티로 반발심, 역풍을 일으키고 싶을 때 주로 쓴다. 짜고치면서 한 명이 '나 OO 인데' 글을 올리면 다른 사람이 캡쳐해서 '역시 OO 수준'라고 비판하며 반발심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위에 동년배 드립의 원본도 사칭이었다.

대놓고 OO를 비판하는 것보다 이렇게 사칭해서 반발 감정을 유도하는게 목적 달성에 더 쉽고, OO가 하지 않은 말도 한 것처럼 꾸며 나쁜 이미지를 주작할 수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서로서로 쓴다. 심지어 OO라는 집단이 실제 존재하지 않아도 여러 사람이 사칭하면 군중심리로 진짜 존재하는 집단이 그러는 거라고 믿게 만들 수 있다. 옛날에는 이런 문구를 넣으면 모두들 속았지만, 2010년대 들어 이 문구가 널리 퍼지면서 이런 문구를 남발하는 사람들은 99% 사칭이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와 유사한 느낌으로 대충 반사회적인 내용들을[2] 적은 글 마지막에 은근슬쩍 자신이 까고 싶은 대상 및 팬덤의 사진을 올려놓고 반발심을 유도하는 평균 드립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나 OO인데' 드립은 사회 갈등을 교묘히 이용하여 상대에 반감을 유도, 선동하는 드립이다 보니 갈등을 증폭시키고 사회적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인증을 하지 않으면 특정 집단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라서 나 OOO 인(맞는,아닌)데 라고 말해도 믿어주지 않고 조롱만 당하는 사례가 생겼다.

2.2. 유사 드립

3. 관련 문서



[1] ' 친구'로 거의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2] 엄마 때렸다, 짝녀한테 고백했다 까였다, 똥 먹었다 등 [3]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다. 예시1, 예시2 예3 이외에도 구글에 "천고난만한 학교 공부를 끝내면" 을 검색하면,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