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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 상사 계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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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장, 정장, 약장 및 견장 |
1. 개요
상사( 上 士 / Master Sergeant)는 대한민국 국군의 부사관 계급 중에서 하사 - 중사 - 상사 - 원사 중 위에서 두번째에 위치하는 계급을 말한다.2. 대한민국 국군
비교적 젊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하사, 중사에 비해서 완연한 관록과 적어도 십수 년 이상 쌓인 깊이가 철철 넘쳐 흐른다. 그래서인지 부사관들 사이에선 이 계급부터 진정한 직업군인으로 여긴다. 중사 진급은 하사 2년차부터, 상사 진급은 중사 5년차부터 가능하다.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장교로 따지면 영관급 장교와 연령층이 비슷하다. 통상적으로 11~14년 정도 근무하면 상사로 진급하며, 대개 부사관을 시작하는 20대 초반에 초임이었다면 30대 중반 정도에 다는 게 보통이다.첫 한국군 창설부터 1957년까지 원사는 '특무상사'라는 명칭으로, 상사는 '일등상사'라고 불렸고 1953년부터 1989년까지 '상사'로 통합, 1989년부터 1993년은 '이등상사'와 '일등상사'였다. 1993년부터 이등상사는 '상사', 일등상사는 '원사'가 되었다.
최근 선임원사 계급 신설 당시 이 형태가 또다시 이루어질 뻔한 적이 있었는데 현재의 선임원사 계급명 응모로 나온 이름 중 하나가 바로 일등원사이다. 그러자 나머지 원사들이 그럼 우리는 이등원사냐?고 반발했다고 한다.
지휘관 보직을 맡기도 한다. 육군 신병교육대 중대장, 해군 소형정 지휘관이 그 예시. 과거 육군특전사에 있었던 시설대의 중대장보직역시 상사들이 주로 했다
2.1. 대우
직급규정상 7급 군무원에 상당하며, 상당계급기준표와 국방부 인사실무편람에 따르면 일반직공무원의 8급에 해당한다. 국군에서 상사라는 계급을 단 군인은 진급으로 머리가 아픈 상황에서 벗어난 자유인으로 인식된다. 그 이유로는 상사의 계급정년이 만 53세이기 때문에 사고를 저질러서 불명예 전역을 하지 않는 이상 정년이 되도록 계속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사보다 높은 원사의 정년은 만 55세로 상사와 겨우 2년 차이이다. 국군에서 가장 수가 적은 해군의 경우 비전투에 비슷한 직별이면 TO가 극히 적어서 무난하게 군 생활을 잘하고도 상사로 전역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만큼 고된 함정 근무가 적고 편하게 일하기 때문에 상사들이 진급이 느리다는 점을 감내하는 편이다. 요즘은 육군 또한 인사적체가 심하여 전투병과, 기행병과 할 것 없이 적체가 심하고 특히 군수(보급, 병참, 수송, 그리고 특히 조리...), 군사경찰, 재정, 정훈, 인사 등 비주류 특기들은 더욱 더 심해 40대 후반~50대 초반도 상사를 달고 있는 경우가 많다.각종 수당상으로는 7급 공무원 수준의 금액을 지급받으며 봉급상 6급 공무원과 비슷한 금액을 지급받는다.(군인들의 장려수당과 전투부대 장려수당 등으로 인한 이유)
그래서 상사는 장기복무를 지향하는 부사관들의 실질적인 목표이다. 일단 상사로 진급하면 만 45세 즈음에 원사로 진급할 수 있으며 사고를 저지르지 않으면 전역을 1~2년 앞두고 예우 차원으로라도 원사로 진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늦게 원사로 진급하게 되면 부사관의 정점이라고 인식되는 주임원사로 일하기가 어려워진다.
준위의 경우 자신의 병과가 기술직이거나 특수부대와 관련된 병과가 아니라면 진급이 사실상 불가능한데 상사까지 진급한 군인이라면 자신의 병과가 준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과 본인이 준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파악을 마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상사부터 준사관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원사로 진급하는 것이 어려운 병과이거나, 장기복무가 확정된 후 여러 사건에 휘말려 간신히 상사로 진급해 정년을 앞두고서야 겨우 원사가 될 처지인데, 진급은 하고 싶은 경우 준사관 시험을 준비하여 만회하기도 한다.
장교의 경우 계급별로 3~5년마다 계급정년이 새로 갱신되는데 기간 내에 진급하지 못하면 전역해야 한다. 그렇게 비사관 출신 대위들이 갖은 용트림과 부사관, 병들을 쥐어짜서 어렵게 어렵게 소령에 진급해도 만 45세가 정년이어서 중령으로 진급하지 못하면 정말 젊은 나이에 전역하게 된다. 과거와 달리 소령이 정년을 채우는 걸 막지 않는 분위기라 정년을 채워서 복무하면 연금 수령은 가능하지만 액수가 중령보다 매우 적다. 상사로 진급한 군인이 20년만 복무하고 전역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상사로 전역한 군인은 소령으로 전역한 군인보다 연금을 더 많이 받고 무엇보다 일을 하여 생계를 꾸려야 하는 나이에 연금만 받고 생활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다른 직업을 구하자니 만 45세를 신입으로 고용하는 직장을 찾는 것은 어렵다. 소령 전역자들이 많이 지원하는 예비군 지휘관은 1년에 100명을 선발하는데 1년에 2,000명이 소령으로 전역하니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겨우 선발이 가능하다. 비상계획관이나 군무원으로도 지원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중령으로 진급하면 계급정년이 만 53세이니 상사의 계급정년과 동일하다. 하지만 소령으로 진급하기도 어려운 현실인데 중령으로 진급하는 건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면 정말 어렵다. 중령으로 진급하는 것보다 상사로 진급하는 게 쉽다. 같은 기간을 복무한 장교와 비교하면 당연히 중령의 급여와 연금이 상사보다 높지만 장교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되는 현실이 기다린다. 그래서 상사를 목표로 삼고 부사관으로 입대하는 군인들도 많다. 물론 장교의 중령 진급보다 쉬운 것이지 부사관의 상사 진급도 아무나 할 수 없다. 육군의 경우 일부 특수병과를 제외하면 장기복무에 합격하는 것마저도 어렵다. 그래서 상사 진급 심사를 통과하고 이제 진급 날짜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사는 많은 부사관들의 부러움을 받을 수 있다. 해군과 공군은 육군보다 중사 진급이 느린 대신 단기 부사관들의 장기복무 선발 비율과 함께 전투병과 중사의 상사 진급 속도가 빠르고 수월한 편이다.
진급이 수월한 특수병과 중에 대표적인 병과는 육군특수전사령부이다. 특전사에서는 하사든 중사든 상사든 모두 전투원이고 훈련 강도가 막강하다. 그래서 동기 부여를 이유로 거의 무조건 1차에 상사로 진급하게 하는데 그 영향으로 원사로 진급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특전사의 경우 상사로 진급하면 일반부대로 전출되는 경우도 흔하며 전출을 막는 분위기도 아니다. 전출을 가면 수색대나 특공부대 혹은 신병교육대의 훈련부사관 등 비교적 험한 보직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특전사라는 막강한 현장을 경험한 상사에게는 편하다고 생각되는 보직이다. 때로는 보병부대의 행정보급관으로 가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갑자기 관리하는 병사가 늘어나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다만 특전사 출신이 보병부대로 전출갈 경우 화기중대 직사소대장으로 가거나 부사관 중에서도 한직으로 보내는 실정이다. 이 여파로 명예진급등으로 원사를 달거나 보병 출신들의 견제로 인해 상사로 50대 초반에 전역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수부대라도 군인의 수가 적어 진급이 힘든 해군 특수전전단은 특전사만큼 많은 상사를 배출하기가 어렵다. 공군 특수임무대(CCT), 제6탐색구조비행전대(SART)는 더욱더 심하다. 장기는 수월해도 워낙 인원수가 적어서 해군보다도 더 빡세다.
2.2. 보직
한국 육군의 일선부대에서는 대개 중대급의 행정보급관 보직을 맡는 게 일반적이며 그 다음으로 눈에 많이 띄는 것이 보급관, 관리관, 담당관 등의 직책인데 성향은 행보관과 상당히 흡사하다. 드물긴 하지만 인사이동 시즌에 보직 배치가 꼬이는 경우 보병소대 부소대장을 맡는 경우도 간혹 보인다. 해군의 경우, 육군의 주특기와 비슷한 개념인 직별들의 장을 맡을 수 있는 계급이다.[1] 또한 신병 및 부사관 교육대대에선 이들이 소대장 혹은 중대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2]2012년부터 상사도 소대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실제로 전방을 비롯한 일부 야전부대의 보병대대 소속 화기중대에서 상사 계급의 소대장이 존재하는데, 사실 이미 그전부터 부사관이 화기중대나 화기소대에서 소대장을 맡는 경우가 있었고 현재 화기소대장은 상사 편제이다. 또한 비전투 보직이 보여 있는 본부중대의 경우 각 처부의 부사관 실무자가 편제상의 소대장을 맡기도 한다. 예를 들면 운전병들이 모여 있는 수송소대의 경우 수송관이나 정비관이 소대장을 맡게 되는데 이들은 모두 부사관 보직이다.[3] 그리고 사단급 이상의 회관 역시 현역 군인들에 의해 운영되는데 회관 관리관이 상사 보직으로 회관 서빙병들의 소대장이다. 그런데 특전사의 경우 부대가 부대이다 보니 상사가 하사와 같은 보직을 맡는 경우도 발생한다. 물론 보직이 같더라도 상사는 정담당관, 하사는 부담당관이 되는 것이다. 그 외 육군훈련소의 경우 훈련병 교육을 담당한다는 특성상 훈련병 소/중대의 지휘관으로 연차가 쌓인 훈련부사관을 임명하기 때문에 중사 계급의 소대장, 상사나 원사 계급의 중대장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한국 해군은, 경비정(YUB)나 항만 지원정 등 항구 내에서만 돌아다니거나, 제1함대 소속이라면 다 알 모 어선(?) 등의 정장으로 지휘관 휘장을 달 수 있다.[4] 보통은 함으로 여겨지는 배들의 직별장을 맡는 최하위 계급이며, 육상 지원부대의 직별장 및 보좌관 등의 업무를 맡는다. 해군기초군사교육단 소속 신병 및 부사관후보생의 소대의 소대장인 D.I(Drill Instructor)도 중사 및 원사와 함께 맡으며,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후반기교육기관들의 직별 교관도 맡는다. 또한, PCC 정도 되는 배의 주임상사 및 육상 독립 전대의 경비반장도 상사 자리이다.
대한민국 공군의 경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중사 및 상사가 소대장을 하는 경우를 꽤 자주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장교 인력난이 매우 심한 비행단 군사경찰대대의 경우에는 원사가 소대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대 주임원사를 상사 계급에 하는 경우도 많다.[5]
당직근무는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주로 당직사관 위주로 서며 상급부대로 가면 당직사관 말고도 당직부관을 하기도 한다. 사령부 본부까지 올라가면 아주 가끔 당직부사관근무를 서기도 한다.
2.3. 진급
부사관들이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하는 것은 나이대로만 보면 대위 계급의 장교가 소령 계급으로 진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지만, 정년 하나에서는 중령 계급의 정년과 비슷한 나이까지 보장된다.[6] 이것 때문에 가끔 가다 대위가 전역 후 부사관으로 재임관하는 사례도 가끔 나온다. 하지만 소령 계급의 장교들은 비록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직도 사관학교 출신의 우대가 만연한 군의 특성상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면 중령으로 진급하는 것이 험난한 편이지만, 부사관들이 상사로 진급을 하는 것은 장교들의 중령 진급보다는 그래도 좀 쉬운 편이다. 물론 부사관들도 장교들과 마찬가지로, 보병과도 같은 가장 중요한 병과들이 진급 TO가 많이 나고 기타 소수의 병과는 진급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만약에 군생활이 잘 풀리게 된다면, 복무기간이 10년도 안 되어 상사로 진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인원들의 대부분은 동기는 물론이고, 윗 기수인 선배 중사들과도 함께 서로 경쟁을 해야 한다. 즉, 상사 TO는 몇 자리가 없는데 경쟁자는 최소 수십 명인 상황이 많다.
따라서 복무기간 8년차의 중사가 8년차에 바로 진급해서 상사가 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정말 가끔은 하사 생활을 2년이 아니라 1년만 하고 중사가 되는 특이한 경우는 8년차에 바로 상사 진급을 이루기도 한다. 실제로 나이가 28살인 행정보급관도 정말 드물게는 있다. 대신 전방 격오지나 GP 등지에서 청춘을 썩혀야 한다. 그러나 진짜로 거의 없다시피 한 경우이고, 그나마 현실적인 경우라면 하사로 4년 복무한 이후에 중사로 진급하여 훈련부사관에 지원하여 합격하는 것인데, 훈련부사관의 경우는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상사로 1차 진급을 하여 최소 복무연한을 채우고 9년차에 진급을 하게 된다. 즉, 20대에도 충분히 상사 진급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보통 최소 12년~13년은 해야지 상사(진)이라도 되는 경우가 많아 진짜로 저렇게 되는 경우는 엘리트가 아니고서는 힘들다.
그리고 상사는 못 달아도 문제지만 너무 일찍 달아도 좋을 것이 없다. 당장 선임기수 중사 부소대장들이 우글거리는 중대에서 행보관 업무를 본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보통 참모부로 가게 될 텐데 부대 참모 업무는 짬 딸리면 머리는 머리대로 아프며 몸은 몸대로 힘들고 밤샘야근을 밥 먹듯 하며 삶이 상당히 피폐해진다. 그러니 30살 이전에 상사 됐다고 꼭 좋아할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상사 조기 진급한 이후에 과중해진 업무의 양에 못 이겨서 스스로 전역을 선택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애초에 군대에서 조기진급을 시키는 건 무엇보다도 '체력 좋고 똘똘하고 부지런한 간부를 미리부터 부려먹어서 부대 고과 올리기 위해서'이지 결코 우대해주고 싶어서가 아니다. 대신 그 시절을 버텨내면 나중에 원사 진급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그만큼 유능하고 부지런하며 성격도 원만하다면 우선적으로 진급시켜서 굴려야 자기들 인사고과에도 유리해지니까.
반대로 중사 16호봉까지 썩다가 근속 정년을 간신히 모면하고 근속 진급으로 겨우 상사가 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병과가 막장으로 꼬여서[7] 진급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면 동기는 전부 상사 이상이거나, 몇 기수 아래의 후배가 먼저 상사 진급을 한 경우가 많다. 육군의 경우 사고를 안 쳤는데도 중사로 16호봉까지 썩었다면, 그건 전에 휘하 간부나 병사가 총기난사나 폭행치사 등의 초대형 사고를 쳤을 때 재수없게 휘말려서 인사고과가 절단난 경우다. 그리고 그런 인원은 결국 상사 진급에 실패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서 35살 정도에 전역한다. 애초에 대놓고 사고칠 성향이 보이는 사람이면 장기 심사에서 탈락해서 저런 경우는 거의 없다. 전투 병과, 기술/군수 계열 병과의 경우 장기 복무에 성공하면 진급시기는 다를지언정 99.5% 이상은 상사 진급한다. 0.5%는 뭐냐고? 음주운전 적발 등 복무 중 비교적 '가벼운' 사고를 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사관은 4년 단기에서 장기 자원으로 살아남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장기 통과 후에는 기본 밥값만 하면 진급에 걸리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상사 진급까지 할 수 있는 구조다.[8] 장기심사 후 중사에서 상사를 못 달고 잘리는 경우는 정말 답이 안 나오게 무능력[9]하거나 사고를 친 경우이다. 그런 경우는 극단적으로 드물다. 고로 4년 단기로 나가는 대다수의 인원들 외에는 중기 복무하고 나오는 인원은 거의 없다. 대부분 30년 다 채우거나, 못해도 연금 수령이 가능해지는 20년까진 채운다. 20년차면 연금이 30년차보단 훨씬 적지만, 그래도 군인연금은 전역한 바로 다음달부터 나오고 적은 금액이어도 일단 기본적인 생계 유지엔 별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여기에 간단한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만 추가해도 평균 이상의 삶은 살 수 있다. 아주 가끔은 본인이 투자한 것이 대박이 나거나 배우자가 하는 장사나 사업이 매우 잘 되어서 굳이 군생활 길게 할 필요를 못 느끼고 연금 받을 기간만 턱걸이로 채우고 전역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본인이 사업에 눈을 떠서 전역하든가 아니면 부사관 생활보다 큰 뜻을 품고 전역하든가 택일을 해야 한다.
육군에는 원사 진급에 실패한 상사들이 간혹 존재하는데, 이들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전방 모 부대의 경우에는 이런 말년 상사들과 원사들이 서로 모일 때마다 아예 형님 동생하면서 노가리까는 모습이 일상이었고 또 다른 부대에서는 대대 주임원사가 취사반장을 맡은 상사보다 아래 기수였던지라 취사장에 와서는 아주 공손한 자세로 지시사항을 하달하는 경우도 있었다.[10] 특히 이런 말년 상사들이 포진되어 있으면 웬만한 검열은 편하게 프리패스할 수도 있다. 또 특이한 케이스로 이번에는 한 부대에 말년 상사와 일찍 진급한 엘리트 상사가 함께 있는 경우로, 어느 날 군단 주임원사가 직할대 대대 군수담당관의 2년 후임인 이유로 주임원사가 시찰을 왔음에도 정작 본인은 인사만 하고 군수처에서 노닥거리고 있고 같은 처부의 15년 후임인 상사가 나가서 본인 담당이 아닌 군수분야까지 시찰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연령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계급이기에 30대 상사의 경우 나이 많은 대대장에게 쿠사리먹고 얼차려 받는 경우도 있고[11] 반대로 원사급 짬을 가진 최고참급 상사의 경우 대대장은 물론 연대장도 함부로 하지 못하고 존대받는 등 웃긴 상황을 자주 볼 수 있는 계급이다. 짬킹중사보다 짬이 딸리는 상사가 있는반면 아예 주임원사짬도 발라먹는 상사도 있다. 이런 경우 상사가 그 부대의 짬킹일 가능성이 높다.
해군의 경우, 함정 승조하는 전투 직별인 1군 직별의 경우 장기 선발 관문만 통과하면 되려 육군의 중사에서 상사 진급 속도보다 빨리 이 계급에 이를 수 있다. 함정 승조 및 UDT, SSU, 해군기초군사교육단 훈련소대장( D.I) 및 훈련교관( A.D.I), 항공기 승무원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는 기간은 진급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입대 10~12년차에 상사에 이르는 인원들이 의외로 많다. 돈도 꽤 빨리, 많이 모을 수 있다. 대신 이들은 그만큼 고생 많이 한다. 순환 근무 때문에 잠깐 육상 등에 다녀오는 기간을 빼면, 개인 시간 내기도 힘들다.
배를 타긴 하되 지원이나 비전투 직별인 2군이나 아예 배탈 일 없는 3군은 진급이 정말 느리다. 여긴 애초에 진급이 아니라 장기 선발 단계부터 피터지는 경쟁을 하는 곳이라, 40 초반까지 중사에 머물다 겨우 상사를 달아도 그러려니 할 정도다. 받는 수당도 적어 돈 모으기도 1군 직별보다 힘든 편이다. 3군 직별은 원사 TO가 극히 적어서 무난하게 군생활 하고도 상사로 전역하는 일이 생긴다. 대신, 이들은 개인 시간 갖기도 용이하고 무엇보다 일이 편하다. 보통 이런 쪽은 못 달 가능성이 큰 원사를 쳐다보기보단, 일찌감치 포기하고 비교적 안락한 삶을 택하거나 정 진급에 미련이 있으면 준사관 임관 시험을 준비한다. 어차피 2, 3군 직별은 해군 내에서 진급 못하는 거 다 알기 때문에 크게 무시하지도 않고, 공군과 마찬가지로 기수빨로 계급을 누를 수 있다.
공군의 경우 상사가 되기까지는 정비특기가 아닌 부사관의 경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우선 극심한 인사적체가 문제고, 하사,중사때 격오지 근무만 하거나, 훈련교관하면 가산점이 붙어서 진급이 잘된다. 또한 공군의 주 임무가 전투기를 띄우는 것이라 장교 중에는 조종사들을 우대하듯이 부사관들 중에서는 전투기를 수리하는 정비특기 부사관들을 우대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비특기 부사관은 파일럿과 마찬가지로 스케줄 근무[12]에 비상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사실 우대 이전에 고생에 대한 보상이다. 또한 직접적인 전투를 하는 전투병과인 방공포병특기도 상사진급이 잘된다. 그러나 진급 하기 힘든 공군에서도 이제는 웬만하면 6년 안에 중사는 달아 준다. 거기에 교육사령부의 부사관들은 몇몇 똘끼어린 부사관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부사관 중에서는 에이스라고 평가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만큼 상사 진급이 은근히 힘든 편이다.
비정비특기 부사관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20년 가까이 걸려 상사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래서 중사인 비정비특기 부사관이 상사인 정비특기 부사관에게 반말로 호통을 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기수상으로는 중사 쪽이 훨씬 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공군보다 상사진급이 더 어려운 곳이 있으니, 바로 해병대. 해병대의 경우 공군보다 더한 인사적체를 자랑하는데다 규모도 작아서 육군과 TO는 비슷하게 나온다고 해도 사람이 없어서 경쟁률이 더 심한 기현상이 발생하는 곳이며, 아무리 꼬여도 30대 초중반 상사되는 육군과 다르게 30살에 상사달면 엄청난 운빨+엘리트 취급받는 수준이니 말 다했다.
그래도 전투보직들이나 정비보직들은 TO가 자주나와서 진급이 보장은 되어있는데, 진짜 문제는 비전투보직이다. 여기는 TO도 정말로 잘 안나와서 10호봉~14호봉인 중사도 수두룩하며, 정말 심한 경우라면 20호봉인 중사도 가끔씩 목격된다. 이는 거의 중사 22호봉에 가까워서 겨우 상사(진)인 사람들도 있으니 말 다했다.
3. 타국의 상사
3.1. 미군
미군 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우주군 | |||
상사 | 일등상사 | 계급장 | 금장 | 상사 | |
상사 | 일등상사 | ||||
Master Sergeant[13] | First Sergeant [14] | Senior Chief Petty Officer[15] | Command Senior Chief Petty Officer[16] | Senior Master Sergeant | |
해병대 | 공군 | 해안경비대 | |||
상사 | 일등상사 | 상사 | 일등상사 | 계급장 | 금장 |
Master Sergeant[17] | First Sergeant[18] | Senior Master Sergeant[19] | First Sergeant[20] | Senior Chief Petty Officer[21] | |
보통 육군에서의 Master Sergeant는 짬과 직책으로 보았을때 국군의 상사~원사 실무진으로 해석이 가능하며, First Sergeant는 직역하면 일등상사, 혹은 선임상사로 국군에서의 행보관 위치다. E-5 부터 E-7 까지는 기본적으로 Sergeant라고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이상 줄여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일등상사의 경우 이때부터는 확실히 계급명칭 그대로 부르는 암묵의 룰이 있다.
3.2. 중국 인민해방군
중국 인민해방군 1급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공군 | 무장경찰 | ||||
견장 | 영장 | 견장 | 영장 | 견장 | 영장 | 견장 | 영장 |
중국 인민해방군 2급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공군 | 무장경찰 | ||||
견장 | 영장 | 견장 | 영장 | 견장 | 영장 | 견장 | 영장 |
3.3. 영국군
영국군 2급준위(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해병대 | 공군 | |
군수2등준위 | 2등준위 | |||
Quartermaster sergeant | Warrant Officer Class 2 | - | Warrant Officer Class 2 | - |
없음 | 없음 |
3.4. 호주군
호주군 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공군 |
Warrant Officer Class 2 | Chief Petty Officer | Flight Sergeant |
3.5. 뉴질랜드군
뉴질랜드군 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공군 |
Warrant Officer Class 2 | - | - |
이미지 없음 | 이미지 없음 |
3.6. 캐나다군
캐나다군 2급준위(상사) 계급장 | |||
언어 | 육군 | 해군 | 공군 |
영어 | Master Warrant Officer | Chief Petty Officer 2nd class | Master Warrant Officer |
프랑스어 | Adjudant-maître | Premier-maître de deuxième classe | Adjudant-maître |
계급장 |
3.7. 독일군
독일군 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공군 | ||||
1급부사관장 | ||||||
Stabsfeldwebel | Stabsbootsmann | Stabsfeldwebel | ||||
정복 | 전투복 | 동코트 |
동정복 하정복[22] |
전투복 | 정복 | 전투복 |
3.8. 싱가포르군
싱가포르군 1급중사(一級中士)(상사) 계급장 | |
1급중사(一級中士) First Sergeant (1SG) |
1급중사(一級中士) Military experts 2 (ME2) |
3.9. 대만군
대만군 3등사관장(三等士官長)(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해군육전대 | 공군 |
3등사관장(三等士官長) Third Class Master Sergeant (3MSG) |
3등사관장(三等士官長) Third Class Chief Petty Officer (3CPO) |
3등사관장(三等士官長) Third Class Master Sergeant (3MSG) |
3등사관장(三等士官長) Third Class Master Sergeant (3MSG) |
3.10. 자위대
자위대 1조(1曹)(상사) 계급장 | ||||||
육상자위대 | 해상자위대 | 항공자위대 | ||||
1등육조(1等陸曹) Master Sergeant (MSG) |
1등해조(1等海曹) Petty Officer 1st Class (PO-1) |
1등공조(1等空曹) Master Sergeant (MSgt) |
||||
정복 | 근무복 | 동계정복 | 하계정복 | 근무복 | 정복 | 근무복 |
작업복 | 작업복 | 작업복 | ||||
3.11. 북한군
조선인민군의 군사 계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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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40001,#191919> 수관 | 차수 | 인민군 원수 | 공화국 원수 | 대원수 | |
군관 | <colbgcolor=#ff4040,#1E271B> 장령 | 소장 | 중장 | 상장 | 대장 | |
좌관 | 소좌 | 중좌 | 상좌 | 대좌 | ||
위관 | 소위 | 중위 | 상위 | 대위 | ||
사관 | 하사 | 중사 | 상사 | 특무상사 | ||
전사 | 하급병사 | 초급병사 | 중급병사 | 상급병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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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상사 계급장 | |||
육군 | 해군 | 공군 | 내무군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Petty_Officer_First_Class_rank_insignia_%28North_Korea%29.svg.png |
중사가 분대장을 맡으므로 상사의 대표 보직은 부소대장이다.
4. 기타
- 군인교회에서는 보통 이 계급을 가진 사람들이나 소령에서 중령급 계급을 가진 사람들이 집사를 맡게 된다.
- 가수 김추자가 1969년에 이 계급을 소재로 한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를 발표한 바 있다.
5. 목록
5.1. 실존 인물
- 권하늘 - 축구선수
- 김경백 - 해군 특수전전단에서 15년 복무 후 상사로 전역하였다.
- 박군 - 대한민국의 가수. 약 15년간 군생활을 하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상사로 전역했다.
- 밥 로스 - 미국의 화가
- 염순덕
- 박경수
- 신상사(본명 신상현) - 대한민국의 조직폭력배. 6.25 전쟁 당시 특무대에서 복무하였고 1953년 일등상사로 전역.
- 황중해
- 홍범석 - 제707특수임무단에서 11년 복무 후 상사로 전역하였다.
- 이정구
5.2. 가상 인물
- 강철의 연금술사 - 케인 휴리
- 검정고무신 - 김달용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에피소드에서[23]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쿠루루[24]
- 데이트 어 라이브 - 토비이치 오리가미
- 덴마 - 하도르
- 레귤러 쇼 - 벤슨
- 리멤버 - 한필주
- 메이플스토리 - 폭스 상사
- 벌지 대전투 - 콘라드 상사
- 스타크래프트
-
아크라이트 공성전차
상사 중에서도 특무상사(Master Sergeant)이다. -
골리앗
종족전쟁 영어판 기준이며 리마스터에서는 중사로 번역되었다. 상사일 시 직급은 행보관인 First Sergeant(일등상사)이다. -
가이 몬태그
파이어뱃 영웅이며 역시나 골리앗과 똑같은 First Sergeant인 행보관이며 리마스터에서 중사로 바뀌었다. - 해머 상사
- 스타트렉 - 마일스 오브라이언 ( 스타플릿, SCPO) : 원래는 대충대충 중위 계급장을 달고 있었는데 이후 시리즈에서 부사관으로 바뀌었다.
- 스트라이크 위치스 시리즈 - 마르티나 크레스피
- 신병 - 박재수
- 신병(드라마) - 박재수, 최종훈
- 언더시즈 - 케이시 라이백: 1편 한정. 2편에서는 대위로 진급한다.
- 연예인 지옥 - 행보관
- 에빌리오스 시리즈 - 가몬 옥토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태양의 후예 - 서대영
- 풀 메탈 재킷 - 하트먼 상사[25]
- 푸른거탑 - 행정보급관 김봉남[26]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해머 상사
- NCIS - 리로이 제쓰로 깁스
-
Happy Tree Friends -
플리피: 퇴역 당시 계급이 상사.
[1]
배나 부대가 규모가 작으면 물론 하~중사 직별장도 존재한다.
[2]
보통 교육중대장, 교육소대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부사관이 교육중대장을 맡으면
지휘관이 되는 것이 가능해진다.
[3]
정확히는
부소대장의 직책이며 전시에 예비역 소, 중위가 정식 소대장이 되는 형태이다. 즉 이들은 자신들의 업무가 주가 되고 소대장 업무는 그냥 곁다리 정도의 느낌이라
분대장도 달고 있는
지휘자 견장을 달지 않는다. 본부중대급들은 전투중대와 달리 병력이 많지않아 그냥 중대장과 행보관이 병력관리를 해버리기도 하고 병사들도 업무 외적인 일에 대한 문의 등은 중대장을 바로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중대장이 병사에 불과한 각 분대의 분대장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4]
해군은 육상은 육군처럼
중대급 이상 부대를 지휘하는 군인을 지휘관으로 보나, 해상에선 규모 관계없이 모든 함정의 장을 지휘관으로 본다.
[5]
이는 원사 진급을 위해 주임원사직을 맡아 인사고과를 쌓는 경우인데, 일이 잘 안 풀리면 주임원사직 맡고도 원사 진급에 실패하는 안타까운 그림이 연출되기도 한다.
[6]
중령과 상사 둘 다 계급의 연령정년이 동일하게 53세다.
[7]
특히 종교 병과의 부사관의 경우 상사 진급은 사실상 어렵다. 보통 중사 전역하는 경우가 많다.
[8]
장교는 반대로 장기합격은 쉽게 되는 편이지만 대위 이후로 진급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9]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실 그런 사람은 애초에 장기복무에 합격하기도 힘들다.
[10]
정확히는 상사 쪽이 주임원사보다 3년 선배였는데 아무래도 계급 차이도 있고 서로 다른 부대 출신이다보니 상호 존대를 해가며 대화했다. 사실 이런 경우가 전방에선 은근히 있는 편인데, 주임원사가 후배 기수일 경우에는 "반장님, 부식 보관할 때 위생문제만 좀 신경써주세요."라는 식으로 지시를 하고 이에 취사반장이 "아 그래요, 잘 처리하겠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
[11]
보통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할 때 30대 초중반에 진급하는데 장교로 치면 짬대위나 소령과 비슷한 연배다. 반대로 대대장을 역임하는 중령들의 경우 빨라야 40대 초반이고, 대부분 40대 중반의 나이다 보니 당연히 자신보다 나이도 어리고 짬도 낮은 30대 초중반 상사들에게 하대한다. 게다가 대대장이 만약 대포중 말년중령이라면 이때는 짬상사들조차도 함부로 못 대할 정도로 답이 없다.
[12]
흔히 조출만퇴라는 말을 쓴다.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온다는 말이다.
[13]
상급 부사관(직역 :
총괄/훈련 부사관) Master라는 말 자체에 교관의 의미가 있다. 정통해야 굴리니 말이다. , 약칭 MSG
[14]
약칭 1SG (직역 : 일등 부사관) Sergent Major는 정말 유능해야 받는 특수보직 원사에 가깝고 일반적으로 짬만으로 올라왔다면 First sergent 에 가깝다.
[15]
상급 부사관, 약칭 SCPO
[16]
약칭 CMDCS
[17]
상급 부사관, 약칭 MSgt
[18]
약칭 1st Sgt
[19]
상급 부사관, 약칭 SMSgt
[20]
약칭 1stSgt
[21]
상급 부사관, 약칭 SCPO
[22]
하정복 및 하약정복 계급장은 흰색바탕에 노란색이다
[23]
군복 계급마크에 슬적 보이는데 원사로 나와있다.
[24]
본래 초고속 특진으로 소령이었지만 군사기밀문서를 빼냈다가 걸려 강등당했다.
[25]
사실 원래는 중사이지만 한국에 정발될 때 상사로 바뀐 케이스다.
[26]
예외로 푸른거탑 제로에서는 사단 신병교육대 소대장 중사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