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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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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초창기 (1999~2002)3. 막장기 (2003~2007 상반기)4. 변동기 (2007 하반기~2011)
4.1. 2007년4.2. 2008년4.3. 2009년4.4. 2010년4.5. 2011년
4.5.1. 인수
5. 소강기 (2012~2015)
5.1. 2012년5.2. 2013년5.3. 2014년5.4. 2015년
6. 신막장기 (2016~)
6.1. 2016년6.2. 2017년6.3. 2018년6.4. 2019년6.5.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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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021년6.7.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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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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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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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생성부터 현재까지의 굵직한 역사를 정리해 놓은 문서.

2. 초창기 (1999~2002)

파일:external/pgr21.com/1.jpg
파일:김유식의 디지털 카메라 인사이드2.png
설립 초창기 디시인사이드
1999년에 개설될 당시 최초의 이름은 ' 김유식 디지털 카메라 인사이드'였다. 설립자 김유식은 PC통신 시절부터 제법 유명했던 인물이다. 김유식은 자신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IT 방면)에 대한 사이트를 만들려는 의도로 노트북을 주제로 하는 노트북인사이드와 디지털 카메라를 주제로 한 디시인사이드라는 사이트 2곳을 개설했는데, 사실 사이트를 열 당시 김유식은 노트북인사이드를 주요 사이트로 여겼고 디시인사이드는 '사이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만든 구색 맞추기 용도'의 사이트로만 생각했다고 한다. 지금 극명하게 엇갈린 두 사이트의 운명을 생각하면 정말 모순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디카의 미래를 예견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는데요. 전 소 뒷발로 잡은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의 이미지때문에 원래부터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 사이트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디씨는 설립될 당시에는 평범한 디지털 카메라 동호인 사이트였다. 즉 디카에 대한 정보나 사용기가 메인이었던 사이트였고, 갤러리는 부가적인 요소였다. 그래서 2000년대 초반까지는 갤러리와 함께 디카 정보 및 사용기, 리뷰 등이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현재까지도 사이트 여기저기에서 그 흔적이 약간씩 남아 있는데, 사이트 이름인 DC인사이드에서 앞머리의 DC가 바로 디지털 카메라(Digital Camera)의 두문자어이다.[1] 또한 DC에서 기원한 짤방 역시 애초에 카메라 사이트 커뮤니티이니 게시글에 사진을 추가해라.는 의미에서 이미지 첨부를 의무적으로 진행한 데서 기원한 것이다. 한편 '노트북인사이드'[2]는 점차적으로 인기를 잃고 명맥만 유지하다가 2010년대 초반에 문을 닫게 된다. 2001년경 노트북인사이드의 사이트 모습 당시 디지털 카메라는 빠른 속도로 발전한 휴대폰 카메라에 의해 밀려 서서히 자취를 감추던 시기였고, 노트북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여전히 전문가의 영역에만 있었기 때문에 원래 목적인 IT 커뮤니티로는 발전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그나마 클리앙의 경우 소니 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커뮤니티로 존속했기 때문에 소니의 신형 기기가 나올 때마다 떡밥이 계속 나왔고 그걸로 명맥을 계속 이었으나, 여기 역시 IT 커뮤니티로의 기능은 상실한 지 오래.

디시인사이드가 그 시절 최초로 대중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된 사건은 2001년 7월 17일 있던 쿠키닷컴 중고 판매 사건이었는데, 오늘날의 감성으로 보기에는 뭐 이런 웃기지도 않는 것이 화제가 되는가 싶겠지만 당시에는 대단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아햏햏이라는 사이트 내부의 신조어가 어느 순간 국내 인터넷 전역을 강타한 것을 기점으로 엽기, 합성, 하오체, 필수요소, 그리고 폐인 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운 시기를 거치면서 국내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사이트로 우뚝 섰다. 디카 커뮤니티였던 시절 주제에 맞는 사진을 올리는 공간이었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어느덧 각각의 주제에 취미를 가진 폐인들의 놀이터로 변모했고, 운영진은 쉴 새 없이 꾸역꾸역 유입되는 다양한 취미의 폐인들을 적절하게 수용하기 위해서 수많은 갤러리를 신설했다.

또한, 현존하는 디씨에서 가장 오래된 글은 2000년 8월 9일 ‘홍만기’ 라는 유저가 작성한 이 글로 추측된다.[3][4] 20세기 최후 작성 글은 이 글로 추측된다.

3. 막장기 (2003~2007 상반기)

디시인사이드가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2002년 딴지일보 독자투고 게시판에서 활동하던 씨벌교황 등을 비롯한 어그로 트롤러들이 난입했으며 싱하형, 대세는전략 같은 악플러들이 활동했다. 이를 기점으로 비교적 서로 존대하는 어투에 가까웠던 아햏햏과 하오체 문화가 박살 났다. 대신 막갤 같은 막장 갤러들은 극도로 과격한 언행을 쓰는 인터넷 테러리스트, 트롤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독으로서 생겨났다. 디시 특유의 반말/막말 분위기는 상술한 씨벌교황[5]이라는, 디시 초기의 유명한 악플러 때문에 형성된 것이다. 심지어 김유식 본인이 씨벌교황과 관련된 칼럼을 작성한 적이 있다. '전설의 악플러가 돌아왔다' 씨벌교황이 일궈놓은 욕설 문화와 2004년부터 빈번해져 가는 막장스런 사건 사고들로 인해 디시의 이미지는 막장이 된다. 그리고 이 악플러 하나 때문에 갤러리 사이에서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정리하자면 디시의 막장 이미지가 완전히 정립되었던 때다.

4. 변동기 (2007 하반기~2011)

이후의 디시 역사는 사이트의 대표이자 주인인 김유식의 주도적인 행동으로 완성되었다. 소위 말하는 막장 갤러들은 디시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으나, 씨벌교황이 저지른 만행에 못지않은 여러 사이버테러를 저지르는 가해자로 지목되어 너무나 욕을 들어먹었다. 김유식은 이들을 서서히 매장시키고 정화하기 시작했다. 스갤 패갤 출신으로서 막장 유저를 대표하는 싱하를 비롯한 디시의 찌질이들과, 폐인의 직계라 불리는 막장사고 갤러리 김유식의 갤러리 분리 정책에 휩쓸려 그 힘이 엄청나게 약해졌고, 이런 막장들의 영향을 받은 패갤 국연갤등의 갤러리들도 수 조각으로 나뉘어지고 분쇄되어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디시 특유의 막장성과 파괴력은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가 살아있던 2008년-2009년까지 그 명맥을 유지했으나 결국 코갤도 패망, 2010년 이후로는 국내야구 갤러리 그리고 (구)정치, 사회 갤러리가 주도했으나 슬슬 곪아가던 구 정사갤도 2013년의 정사갤러 피살사건으로 완전히 패망한다. 결정적으로 2010년대 초반 일베저장소의 등장과 부상으로 막장 성향 유저의 상당수가 이주해 나갔다. 이러면서 전체적인 화력은 약화됐지만 막장성은 순화됐고, 야갤에서 특유의 색깔과 명맥만 근근이 이어나가며 디시 내에서는 많이 사그라들게 된다.[8][9]

또한 이 시기 디시는 김유식의 계획 아래 철저한 성향적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폐인 문화에서 덕후 문화로 변한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디시는 2000년대 중반까지도 남초, 아재, 게임 커뮤니티 성향에 가까웠고, 10대 라든가 오타쿠라든가 혹은 여성 유저들은 변방의 소수 세력에 불과했다. 그러나 서버 유지비가 궁했는지 김유식은 2007년 후반부터 돈 되는 빠순이/ 빠돌이들을 영입하기 시작한다. 원더걸스 갤러리, 소갤, 탱갤 같이 연예인 관련 갤러리( 인물갤)들이 많이 개설됐다. 국연갤 출신 유저이자 김옥빈 갤러리의 창시자인 다빈치코드를 필두로 덕후들의 무서운 세력몰이가 시작되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급변한다. 각종 오덕갤들이 부흥하며 덕후들을 양산했고, 폐인 문화가 소멸하며 오타쿠들이 사이트 내 새로운 주도 세력으로 도약한다. 스갤 막갤을 대신하여 소녀시대 갤러리 김연아 갤러리가 디시의 메인 갤러리로 떠올랐으며, 커뮤니티에 새로운 성향을 가진 구성원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아이돌 덕후 성향을 가진 여성 유저( 빠순이)들까지 사이트로 유입되며 성별 구조에서도 대대적 변화가 일어났고,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축 세력이었던 막장들만큼이나 막강한 여초갤 세력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디시의 여초화는 이때부터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새로 유입된 여성 유저들은 기존의 디시 문화랑 접점이 하나도 없었던 애들이 대부분이였다.

한편 여옥대첩을 거친 구 정사갤은 고도의 극우 갤러리로 변모한다. 여옥대첩 이후 구 정사갤에 우파들이 결집하면서 화력이 강해지면서 합필갤을 비롯한 다양한 갤러리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구 정사갤을 시작으로 코갤과 막갤로 대표되는 막장성이 결합해 야갤, 합필갤 등의 주요 갤러리들이 급격히 우경화되면서 디시 자체가 우익 막장 사이트라는 쓰레기통으로 바뀌었다. 야갤의 경우는 2009년에는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거두었는데 오프라인 팬들의 꽃가루, 고래사냥 등의 비매너 행위 + 온라인 팬들의 야갤에서의 도발 및 타팀 조롱/비하 + 야갤 전통 성적 좋은 팀에 대한 반감+반기아 정서를 틈탄 반호남 극우 성향을 띤 구 정사갤러들의 난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반호남 정서 및 지역드립이 성행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진보 성향이 강한 전라도의 특성상, 진보 성향 = 홍어와 동일시되었으며, 야갤 또한 급속하게 우경화되기 시작한다. 야갤, 구 정사갤 이용자들이 타 갤러리에 잠식하거나, 그들의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디시 자체가 수꼴 우경화되는 현상은 2010년 중반까지 지속된다. 일베의 등장 이후로 이러한 이미지는 어느 정도 탈피했으나 이미지를 벗은게 전부이지 디시 자체는 크게 변한 게 없었다.

탈막장화, 여초화, 우경화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성향이 다변화된 시대였다.

4.1. 2007년

4.2. 2008년

4.3. 2009년

4.4. 2010년

파일:attachment/sfd.jpg
2010년 하반기에 올라온 김유식 대표의 말에 따르면, 디시는 광고 수익이 거의 안 나오는 상황이라 적자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12] 인원 충원도 거의 못 하고 있다고 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4.5. 2011년

4.5.1. 인수

2011년 2월 14일, 동년도 2월 25일에 주식회사 "인터넷팩토리"에 인수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디시인사이드 서비스 이관 안내 이 충격적인 발표는 디시 폐쇄 떡밥으로 터지면서 디씨가 망한다더라, 유료화된다더라 등의 떡밥으로 커지기 시작했고 모든 갤의 디시인들은 네이버 카페를 만든다든지, 타 사이트로 이주라도 해야 하는지를 두고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당장 디씨가 망한다면 여러 커뮤니티에 파급이 클 것인데, 나쁜 쪽으로는 타 커뮤니티에서 수용되기 힘든 비매너 유저들이 여러 사이트로 유입된다는 것이고, 좋은 쪽으로는 기존에 디씨에서 생산되던 컨텐츠를 퍼나르던 커뮤니티들이 순간적으로 마비될 우려도 있는 것이다. 물론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컨텐츠들은 타 사이트도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파급력을 지닌 곳은 디시인사이드다. 그 당시 요약 재무 재표를 보면 정말 암담하기 짝이 없지만, 뭔가 가능성이 있기에 매각이 되는 것이니 적어도 당장 망하지는 않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임시 주주 총회 때 디시인사이드는 5.5억에 매각되었다고 공지되었다.

인터넷팩토리라는 회사는 2010년 12월 말에 만들어진 법인 회사로, 사실상 유령 회사에 가깝다. 설립자는 디씨인사이드의 기존 사내이사인 이XX 씨로, 자본금 1억에 전환사채 31억 정도로 시작했다. 또한 인수금으로 겨우 5억 5천만 원만 지불한 것을 볼 때 타 회사의 인수가 아닌 내부 인사를 통한 법인 전환 상태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디씨 잉여들의 분석에 의하면 그냥 대표이사 자르고 유령 회사로 넘긴 거고 실질적인 운영은 다시 김유식이 할 전망이다. 결정적으로 김유식이 등장해서 커뮤니티가 변하지 않고 자신이 환갑이 될 때까지는 계속 디시를 할 거라며,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했다. 인수 이후에는 시스템 면에서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여러 갤러리에서 없어졌던 자짤들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으며, 메인이 대대적으로 개편되었다.

5. 소강기 (2012~2015)

이전과 달리 한산해진 분위기에 과거에 잦던 DDoS 공격, 갤러리 털기, 방법, 개인정보 유포 사이버테러가 감소했다. 막장 유저들이 일베로 빠져나간 데다 여초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010년대에도 여전히 포털 사이트를 제외하면 가장 거대한 커뮤니티이기는 하나, 웹2.0을 도입한 소셜 네트워크의 약진으로 기본적으로 "단순 게시판 모임"인 디시인사이드는 이전보다 인터넷 세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힘이 떨어지고 있다. 디시가 인터넷 문화 수도로서 파괴력있는 컨텐츠를 양산하던 것도 2000년대 후반이 끝물이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특유의 개그나 문화 주도력은 계속 하향세를 타고 있으며, 몇몇 대형갤러리를 제외하면 이전에 비해서는 침체되고 있고 뻘글러와 어그로꾼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끝없는 도배와 주작을 이용한 트롤링도 자행되고 있다. 디씨의 자유성과 반친목 기능으로 유동닉을 좋아하던 이용자들도 이에 질려 유동들을 차단하라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13] 김유식도 고정닉 추천 제도 추가, 비추천 기능 추가, 고소 드립 등 여러 방법을 쓰고 있지만 별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대변동 시기의 급격한 정치화, 여초화로 인해 그냥저냥 덩치가 좀 큰 평범한 막장 사이트로 굴러가는 중.

대표적인 남초사이트라고는 하지만 여성 유저들의 유입이 계속 진행되었다. 막장계 갤러리였던 코갤과 구 정사갤이 망하고 엠드갤이 흥하면서 점점 여초화되기 시작하더니, 해연갤 남연갤이 커지다가 메갈리아로 정점을 맞이한다. 그래서 남자만 우글우글거릴 듯싶은 디시인사이드 분위기와 달리 실상 디시의 얼굴마담 역할을 하는 병신 갤러리(?)들을 제외하면 연예인(특히 남자) 관련 갤러리와 드라마 관련 갤러리처럼 여초 갤러리가 더 많은 상황이다. 여초갤들은 다른 남초갤들처럼 막장성을 갖긴 하나 페미니즘이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에 대한 주제에 관해선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많다. 폐쇄적이라 잘 드러나지 않지만 메갈리아(애초에 메갈리아도 디시에서 나왔다.) 및 여성시대, 트페미에 발을 걸치거나 공감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디시의 뿌리가 흔들린다[14]며 여초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김유식의 정책이니 어찌할 수 없었다. 디시가 조용해진 것은 이러한 여초 현상도 한몫하는데, 여초 사이트 특유의 극도로 폐쇄적인 문화와 끼리끼리 친목질과 음지에서 행해지는 파벌싸움이 널리 퍼진 탓도 있다. 여초갤들은 남초갤에 비해 폐쇄적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노출되기를 꺼려서 실북갤 혹은 디시에서 개최하는 투표, 검색어/유행어 조작[15] 등에서만 그 화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존재감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들은 야민정음을 능가하는 온갖 폐쇄적인 언어를 쓰기 때문에 타 갤러리의 갤러들은 여초갤의 글을 이해하기 힘들다.

널리 알려진 갤러리, 개방적인 스포츠 관련 갤러리, 게임 관련 갤러리, 오덕갤 등지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갤러리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자기 갤러리에서만 끼리끼리 어울려 노는 문화로 선회했다. 여초화의 영향이 있었는지, 아니면 대세의 변화였는지, 남초갤에서도 대외적으로 진출하려는 성향이 줄었고 과거처럼 굵직한 갤러리 간 사건사고가 터지는 경우도 많이 줄었다. 예를 들어 야갤은 이전의 수도 갤러리들과 다르게 상당히 페쇄적인 성향을 지녔고 화력지원을 통한 실력 행사(외부 진출, 도배 및 여론 조작, 사이버 테러 등)나 남의 갤러리를 침공하는 일이 극히 드물어졌다.[16] 나머지 갤러리에서도 한 발짝 척을 지고 야갤과 확연히 구분되는 자기들의 노선을 걸어갔다. 좋게 말하면 디시가 겉으로나마 안정화된 것이다.

하지만 내면을 보면 질적 수준은 급락했다. 예전에는 갤러리끼리 털고 털리는 세계대전-막갤의 공격-구 정사갤의 우익 선동-스갤의 털기-코갤의 코라포밍 등을 통해 갤러리 사이의 교류가 있었는데, 이게 오히려 갤러리가 썩는 현상을 방지했었다. 그런데 갤러리 털기가 없어지고선 각 갤러리의 성향이 고착되다 보니 고인물이 되어 극단적으로 변하기도 쉬워졌다. 트위터/문제점처럼 폐쇄적인 극단주의, 진영논리, 증오발언, 군중심리, 조리돌림이 쉬워진 것이다. 그리고 스갤, 와갤 등으로 대표되는 게임갤이 디시 주류에서 상당히 멀어지며, 2014년부터 야갤과 구 주갤이 디시에서 가장 북적이는 갤러리로 자리 잡았는데 이들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찌질한 병신 갤러리들이었다. 2013년 이후 갖가지 사건 사고와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겪으며, 이전의 단순한 우익/막장 사이트에서 나 빼고 전부 병신이라는 쿨병 걸린 모두까기 성향의 사이트로 변했다. 어그로, 주작, 뻘글은 더욱 판쳤다. 갤러들은 한심하게 허구한 날 찐따 특징글, 모쏠 아다 얘기나 꺼냈다. 동시에 이런 자조는 자학으로, 자학은 자기혐오로, 자기혐오는 동족혐오로, 동족 혐오는 자국혐오로 확대됐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이렇게 자국 비하 단어인 죽창드립 헬조선, 수저계급론 금수저/ 흙수저 등의 신조어가 유행했고 디시는 급속도로 좌경화되기 시작한다. 디시의 갤러리는 대부분 좌우파에 대한 중립 및 반박근혜 성향을 띠게 된다. 즉 중도좌파➡극우➡좌경화를 거치면서 다시 중립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모두 공평하게 중간에 두는 중립'이 아닌 '모조리 밑바닥까지 깎아내려서 이루는 중립', 즉 저질스러운 하향 평준화였기 때문에 좋은 의미의 중립이 아니다.

디시인사이드의 전간기와 같은 시대였다. 즉 디시인사이드 내부에서는 갤러리 사이의 분쟁이 줄어들며 안정화됐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불만과 혐오 정서가 쌓였고, 사상이 다른 외부 커뮤니티와의 대립은 더욱 극명해져 갔다. 그리고 신 막장기 개막.

5.1. 2012년

5.2. 2013년

5.3. 2014년

5.4. 2015년

6. 신막장기 (2016~)

2016년 이후로 인터넷 민도의 꼬라지가 말이 아니라지만 디시는 더 개판이다. 전에는 일부 갤러리들만 막장성이 있었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괜찮았기 때문에, 김유식이 막장들을 두들겨 패서 일시적으로 소멸시키는 데까진 성공했었다. 그런데 2010년대 이후로는 인터넷 이용층 자체의 질적 수준이 크게 저하되어, 디시 갤러리 전반은 물론 외부 커뮤니티까지 포함해서 통째로 비정상화되는 괴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청정 클린 갤러리는 사라져 갔고 반대로 이상한 갤러리의 기세만 불어나다 보니 한곳으로 몰아놓고 탄압할 수조차 없게 됐다. "디시 전체가 야갤화됐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커뮤니티가 디시화됐다", "애들이 예전보다 공격적이다", "옛날엔 유쾌한 병신이었는데 이젠 진짜 찐따들밖에 안 남은 거 같다"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그런 맥락이다.[25]

이미 2014년부터 SNS의 등장과 트인낭, 일베저장소의 만행이 파란을 부르며 온 인터넷 세상에 씨벌교황이 투척된 듯한 효과를 낳았고, 2015년부터는 무한도전 식스맨, 여성시대 대란, 메갈리아 설립 등으로 점차 분쟁성이 축적됐다. 정의라는 탈을 쓴 진영논리 이중잣대, 폭력을 정당화하는 미러링, 일침 팩트폭력으로 포장된 혐오발언, 마음에 안 드는 대상을 악으로 낙인 찍는 악마화, 이 과정에서 벌어진 신상털이 기획고소, 여론조작을 위한 화력지원 등 온갖 극단주의 세력들이 너 죽고 나 살자는 캐삭빵 식 대결을 펼치며 사이버 죽창 찌르기가 횡행해왔다.

디시인사이드도 이를 피할 수 없었고 오히려 그 선봉에 당당히 섰다. 2016년에는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웹툰 갤러리 동인행사 민원 사태가 터져서 막장들의 어그로가 잔뜩 끌렸다. 여기에 최순실게이트라는 결정타까지 날아오면서 현실에선 사회적 대립이 심화됐고, 인터넷에선 일베저장소의 붕괴로 인해 디시에 귀환한 일베 출신 유저들이 여기저기 들쑤시며, 2010년대 초반에 타 사이트에서 디시로 건너와 활동하고 있던 친 민주당계 정당 진보 정치적 올바름 페미니즘 성향 유저들과 엉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아주 가관이다. 다른 커뮤니티와의 디스전[26]도 극도로 격화됐다. '갤러리끼리의 전쟁'은 벌어지지 않지만 '갤러리 내부 유저들끼리의 내전'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고 있다. 급식충들의 유입, 분탕, 어그로, 개념글 주작꾼, 프로불편러들로 인해 갤러리 안에서의 분쟁과 불타기는 심각하다. 이런 온갖 병림픽이 연잇는 디시인사이드는 매우 혼란하다.

순수히 재미를 목적으로 "우리는 미친 잉여 병신이다 낄낄!"거리며 정신놓고 즐기던 과거의 사이버 테러와 달리, 이제는 혐오 정서와 결합되면서 "우리와 다르면 다 나쁜 놈들이니 몰아내자, 죽여버리자"라는 논조에까지 이르고 있어 중대한 사안이다. 근원 없는 혐오 정서, 이기주의, 극단주의, 반사회성, 심성과 정신상태가 뒤틀린 괴물들, 즉 사이버 망령들이 판친다. 혼란한 사회 상황과 경제 불황의 탓인지, 시민의식이 곤두박질친 인터넷에서의 혐오는 이미 특정한 정치 사상이나 신념의 단계를 이미 떠났다. 그보다는 그저 혐오를 혐오로 씻어내는 부정적 감정의 배출구로 타락하여, 치킨게임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치졸한 밥그릇 빼앗기와 승자 없는 싸움에서의 정신승리를 위해 욕밖에 할 줄 모르는 추태를 보인다.

이런 세태는 과거의 막갤이나 구 정사갤의 수준보다도 심각한 지경이다. 그 시대의 패갤이나 와갤이 지금 시대로 워프해 왔다면 오히려 상당히 양순한 갤러리로 취급받을 수도 있다. 요즘 야갤이 가장 악질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갤러리들이라고 해서 결코 정상인 것도 아니다. 웬만큼 규모가 있는 갤러리들 중에서는 제정신 차린 곳이 단 하나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역갤, 구 주갤, 남연갤, 만갤, 인방갤, 해축갤, 긷갤, 깊갤, 대출갤, 히갤만 봐도 어느 정도 성장한 갤러리는 정상적인 곳이 없다. 이외에도 비정상적인 갤러리는 수도 없이 많다. 이 중에서도 특히, 남연갤, 역갤 등은 질적으로만 따졌을 때, 절대 야갤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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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2016년

6.2. 2017년

6.3. 2018년

6.4. 2019년

6.5.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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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021년

아카라이브의 급부상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나름대로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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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디시인사이드

6.7.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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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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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2024년

2024년 7월 19일 디시콘을 더블로 등록되게 업데이트됐다.
공식앱 기준 디시콘 롱터치 후에 다른 디시콘을 누르면 한 번에 2개 등록이 가능하다. 한번에 2개가 동시에 등록이 가능해지자 재밌는 콘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6.9.1. 로고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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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C의 뜻이 Digital Community나 Digital Communication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간혹 DC 코믹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2] 사용 도메인은 www.notebookinside.com이었다. 이후 www.nbinside.com으로 도메인이 바뀌었고, 사이트가 사라질 때까지 이 도메인을 썼다. [3] 이 글이 쓰여진 기타 갤러리는 갤러리 id가 4로 현존하는 id중 가장 낮은 숫자이다. [4] 여담으로 2021년에 해당 글의 작성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리플을 남기기도 했다. 본인이 맞다면 해당 글을 작성한 지 무려 20년도 더 뒤에 생존신고를 한 셈이다. 유사 사례로는 2003년 네이버 블로그 최초의 글을 쓰고 2004년 이후 19년 동안 잠적했다가 2023년 생존신고를 한 이 있다. [5] 한국 인터넷의 만악의 근원으로서 결과적으로는 각종 막장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와 메갈, 도 넘은 악플, 현재 인터넷상의 끊이지 않는 대립과 반목 등 대재앙의 씨앗이 되는 너무나도 중요한 대상이므로 한번 꼭 해당 문서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6]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선제공격도 씨벌교황 때문에 일어났다는 설이 있다. 자세한 것은 갑신왜란 문서 참조. [7] 흔히 막장 사이트 하면 떠올리는 2013-2015년의 전성기 일베 이미지 급. [8] 물론 그 특유의 막장성이란 게 준범죄급이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마땅히 제거해야 할 요소였다. 오히려 2000년대 당시가 디시의 막장성이 정점을 찍던 시절이라고도 할 수있다. [9] 2014년 이후의 야갤이 막장 커뮤니티의 본좌라고 욕먹고 있지만 기껏해야 키보드 잘못 놀리다가 고소당해서 벌금 먹는 정도고, 당시의 엽기 범죄, 사이버 중범죄라든가 사망 사건이 발생하던 막장성에 비하면 정말 나아진 편이다. [10] 비고정닉 도입은 6월 13일이었고 고정닉 도입은 7월 18일이었다. 단 실명을 써도 악플과 악성 게시물을 줄이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 [11] 이 드립이 야갤 막장화의 첫 단추가 된다. [12] 댓글로 세계에서 들어오는 유저 대비 광고 수익이 가장 나쁜 사이트라고 언급했다. 공개한 적자 폭을 보니 거짓말이 아니다. [13] 특히 html 코드가 작동하던 때에는 유동들의 태그 테러로 모든 글이 마비되었다. 유동닉이 이처럼 짜증나는 이유는 고정닉은 닉네임을 차단하거나 그 닉만 안 보면 되지만 유동닉은 속도가 느려지는 아이피 밴을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4] 여초 갤러리 몇 개 가보면 관리질이 오지는 데가 많다. [15] 주로 남자 연예인이나 문재인 관련 등 [16] 2021년 현재에도 이는 변함이 없어서, 야갤은 과거의 스갤을 비웃을 정도로 역대급으로 강성한 수도갤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막장짓이 별로 없다. [17] 참고로 이거 석사논문으로, 갤러리의 사례 분석을 위주로 논문이 구성되어 있다. [18] 일베저장소도 코갤/구 정사갤/야갤의 막장성을 농축한 디시 안의 일개 갤러리처럼 취급됐다고 볼 수 있다. [19] 개편 이전에는 이미지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리면 갤로그 담기 버튼이 생겼다. [20] 개편 전에는 코드가 정리도 잘 안 되고 비표준 방식으로 코딩이 되어있어서 타 브라우저와의 호환성이 나빴다. 게다가 IE도 버전업이 될 때마다 호환성 문제가 생겨서 운영자들은 "하위 버전을 이용해라"라고 답변을 할 정도였다. [21] 피살사건의 가해자가 노무현으로 고인드립을 친 것이 원인. [22] 다만, 헬조선이란 단어는 역갤이 먼저 만들었다. [23] 이때, 야갤 중도우파였는데, 반박근혜 성향이 강했다. 그때 때마침 터진 것이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 논란였고, 때문에 역갤에서 만들어진 국뽕이란 단어가 유행을 하게 된다. [24] 철갤러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았으나 철도 얘기를 조금 해서 야갤러들은 철갤 유저로 생각했다. 그런데 철갤에서도 수년 전 글로 도배하고 있다. 결국 철갤에서 B모 카페 회원으로 밝혀졌다. [25] 이 현상이 결과적으로는 IMF 외환위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나비 효과 문서의 '인터넷 폭풍' 문단 참고. [26] 옛날처럼 직접 털러 가진 않지만 조롱과 멸시, 진지한 혐오를 일삼는다. [27] 페이지당 추천 수가 1000개를 넘어가는 개념글들이 2자리에 이르는 수준이다. 추천수 1000개는 HIT 갤러리에서도 어지간한 대작이 아닌 이상 나오지 않는다. [28] 게시물 제목을 복사하고 구글에 검색해서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 [29] 수능과 상관없는 젠더, 노무현, 할카스 관련 글이 계속해서 개념글에 오르고 있다. [30] 이를 보아 디시 서버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던 CPU는 AMD EPYC 시리즈인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제온 라인업에는 2024년 현재까지도 60코어 제품이 최대이기 때문. [31] 링크 아카이브 [32] 아카이브 [33] 아카이브 [34] 아카이브 [35] 그런데 2022년에는 없어졌다. [36] 말은 당분간이지 3년째 계속 유지 중이다. [37] 이전에 확장자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우회 업로드가 가능했으나 디시측에서 막은 전적이 있다. [38] 보안코드 재발급 역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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