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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9:59:51

머리카락/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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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a495><colcolor=#fff> 머리 색
천연색
[[머리카락/검은색|
검은색
]] [[머리카락/갈색|
갈색
]] [[머리카락/빨간색|
빨간색
]] [[머리카락/주황색|
주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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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노란색
]] [[머리카락/흰색|
무채색/은색
]]
인공색
[[머리카락/파란색|
파란색
]] [[머리카락/녹색|
녹색
]] [[머리카락/보라색|
보라색
]] [[머리카락/분홍색|
분홍색
]] [[머리카락/여러 색|
여러 색
]]
기타
Blond/Blonde Hair
파일:external/www.lovethispic.com/36620-Blonde-Model-With-Braids.jpg 파일:external/creativefan.com/simple-look.jpg
파일:external/library.duke.edu/AAA6781.jpg 파일:그으으으밤.png
If I've only one life... let me live it as a blonde! Is it true, blondes have more fun?
인생이 한 번뿐이라면… 금발로 살게 해 줘요! 정말로 금발이면 인생이 더 즐겁나요?
미국의 유명 염색약 상표인 '레이디 클레롤(Lady Clairol)'의 카피문구들로, 현재의 금발 이미지 확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1. 개요2. 종류3. 현실에서의 금발
3.1. 생물학적 특징3.2. 분포3.3. 혼혈의 경우
4. 각종 매체에서의 금발5. 이 속성을 가진 인물

1. 개요

머리카락의 모낭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의 함량이 적은 경우 머리카락은 금색이나 노란색 계열의 밝은 색을 띄게 되며, 이를 금발(金髮)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블론드(Blond / Blonde).[1]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벽안과 함께 가장 서양인/백인스러운 상징으로 여겨지는데, 이유는 검은 계열의 머리와 눈에 완전히 대비되니까. 다만, 흔히들 생각하는 밝은 금발은 "상대적으로" 적고, 애초에 서양권에서는 좀 어둡거나 연갈색 머리가 군데군데 섞인 금발(더티 블론드)도 금발이라고 쳐준다.

금발벽안과 아래 항목 참조. 실제로 나치 독일에서 금발벽안을 아리안의 상징으로 선전했으며 선전 포스터에는 꼭 금발을 가진 인물이 1명 이상 나왔다.
파일:30000649242_16v9.jpg
금발 머리인데 검정 눈썹?[2]
여담으로 일단 머리의 색과 체모는 일치하므로 머리카락이 금색이면 겨털 등등이 금색이지만, 미디어에서 접하는 금발 배우나 모델들은 대부분 눈썹이 ' 검은색'이다. 이러한 현상이 보이는 이유는, 외국인이더라도 순수 금발이 매우 적어서 염색을 한 경우거나, 반대로 금발도 눈썹을 검은색으로 염색하기 때문이다.[3] 후자의 경우는 그게 더 미적으로 보기 좋아서이다. 금색의 눈썹은 좀 흐릿한 면이 있다.[4][5][6] 따라서 미디어에서 목격되는 금발의 인물들은 대부분이 눈썹이 검은색이 된다.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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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금발 내에서도 색채에 따라 종류가 상당히 여러 가지 있다. 흔히들 플래티넘 블론드라고 부르는 매우 밝은 금발인 백금발[7], 애시 블론드라고 불리는 백금발에서 잿빛이 살짝 섞인 금발, 허니 블론드라고 불리는 진하고 색채가 선명한 금발, 베네치아 블론드[8][9]라 불리는 불그스름한 금발, 캐러멜 블론드로 불리는 매우 어두운 금발 등. 사실 금발도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다 금발인건 드물고 군데군데 검은색이나 갈색 머리카락이 섞여 있다. 조상들이 대대로 천연 금발이면 새치(…)를 빼면 전부 금발인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유럽에서도 드물다.

금발보다는 연갈색에 가까운 느낌의 '더티 블론드'도 있다. 어릴 때는 샛노란 금발로 태어난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멜라닌 색소의 양이 늘어나 머리카락 색이 탁해진 것이다.[10] 이는 금발 백인끼리 낳은 2세, 금발 백인과 다른 인종의 다른 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낳은 혼혈 2세 모두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서양 권에서는 은발을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 실버 블론드'라고 부른다.

덧붙여 '은백색에 가까운 금발'이 있는데[11]( 은발과 다르다) 플래티넘 블론드라고 표현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도 이런 금발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백금발이나 백금발에 준할 정도로 채도가 낮아 매우 밝은 금발을 영미권에서는 towhead라고 부른다. 실제 서구권에서는 미인으로 쳐주지만, 2D계에서 이 속성을 지닌 인물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갈색 피부 계열 캐릭터들에겐 꽤 흔하다. 아마 금발도 은발도 아닌 것이 너무 어중간해서 양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듯. 만화 쪽에서 선호하는 금발은 선명한 노란색에 가깝다.

3. 현실에서의 금발

파일:20190702_174331.jpg
유럽의 밝은 색 머리(연갈색, 금발, 적발 포함) 분포도
가장 밝게 표시된 지역은 흔히 말하는 북유럽. 왼쪽부터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전형적인 백인의 특성으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정작 조상이 아시아에서 넘어온[12] 핀란드가 비율상으로 가장 높다. 러시아도 과거 핀란드를 지배했고 통혼의 역사가 오래되어 북서부 위주로 금발의 비율이 높다.

금발인 사람은 겨드랑이 털 같은 체모나 음모 같은 것도 금색 아닐까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은데, 천연 금발인 사람은 다른 털도 금색이다.[13]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는 대체적으로 단색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털 색이 일치한다. 다만 체모가 머리카락처럼 빛을 받고 윤기가 돌지는 않기 때문에 윤기가 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북구의 유럽나라들에 가서 아주 밝은 금발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약간 무서운 느낌도 드는데, 낮에 보면 털빛이 약해 마치 눈썹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축구 선수 슈테판 에펜베르크 안드레 쉬를레, 엘링 홀란드가 그런 케이스. 그 우리가 다른 인종이 다 비슷해 보이고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여기는 것처럼, 이들은 원체 이런 사람들끼리 살아서 별로 그런 느낌이 없겠지만, 처음에 보면 낮엔 정말 민둥민둥해 보인다. 또 두피가 부각되어 보이기 때문에 가르마 탈모가 매우 눈에 띈다. 금발이면서 피부에 붉은기가 강한 사람은 멀쩡한 정수리가 원형탈모처럼 보이기도 한다.

염색이 많은 미국이야 눈썹을 머리색보다 약간 진한 색으로 화장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유럽에선 남자고 여자고 그런 거 별로 없다. 그렇지만 "금발이라서 인상이 흐리멍덩해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본인들도 잘 알고는 있어서, 북구나 영국 등의 여성들은 화장할 때 다른 요소보다도 마스카라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편이며, 아예 눈썹이나 속눈썹을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경우도 흔하다. 다만, 요즘은 반대로 흑발 미녀에 열광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세대가 지나면서 줄어들었던 경향이지만, 비서구권에선 금발의 외국 미녀에 대한 요상한 환상을 갖고 있다. 그 때문인지 중국 대형 놀이공원 등에서 퍼레이드 무용수 일을 하는 동유럽계 여성들은 고용주로부터의 과도한 금발 염색 요구에 시달린다고 호소하는 뉴스 기사도 볼 수 있다. 물론,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알겠지만 금발이라고 해서 다 예쁜 것도 아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금발에 환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아내 메리 웰시 헤밍웨이는 원래 적발이었는데 남편의 간청으로 금발로 염색한 적도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술회하기도 했다.
남편의 미의식 깊은 곳에는 '여자는 금발일수록 미인'이라는 불가사의한 애착이 뿌리내리고 있다. 도무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래도 남편은 민들렛빛 머리털을 지닌 여자들 사이에서 살면 황홀해지는 모양이다.

로버츠 증후군을 가진 환아에게는 백발로 태어나 금발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나치는 파란 눈, 금발 머리, 큰 체격 등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순수한 아리아인으로 규정하였다만 그런 사람들은 독일 내에서도 절대 다수를 차지하진 않았고 히틀러조차 금발에 큰체격은 아니었고 푸른눈인지 갈색눈인지 말이 많다. 그렇기에 광대한 점령지를 굴릴 인구는 턱없이 부족했다. 보통같으면 피점령지의 사람들을 자국민으로 받는게 우선이겠지만 나치들은 레벤스보른이란 기관을 만든다.

3.1. 생물학적 특징

금발이 나타나게 된 요인은 자연선택과 성 선택 2가지 설이 있는데,

먼저 자연선택 측에서 보면 고위도 지방인 시베리아 서부에 거주하던, 말타-뷰렛 지역의 고대 북유라시아인, 더 엄밀하게는 말타뷰렛 문화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시 근교의 플라이스토세 홀로세 사이의 구석기 유적인 아폰토바 고라(Afontova Gora) 발굴지에서 출토된 3번 소녀 유골(일명 AG3)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탄소연대측정 결과 16,000년 전의 고대인으로 인류 사상 가장 오래된 금발 유전자를 보유한 호모 사피엔스이며 그녀의 어머니가 현존하는 유럽인 금발 보유자의 가장 최근의 공통 조상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동유럽 스텝의 목축민의 확산을 따라 전파되었다고 한다. [14]
파일:external/images-na.ssl-images-amazon.com/MV5BMjA5NDg0NzQ0Ml5BMl5BanBnXkFtZTgwNDk3ODM5NTE@._V1_.jpg
미국의 배우 매디슨 로울러
금발 형질은 보통 벽안 함께 나오는데, 실제로 금색의 머리카락과 푸른 눈은 인체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가 극도로 적을 때 나타난다. 이는 그들이 사는 북반구 지방의 일조량과 관계가 있는데,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이다 보니 멜라닌 색소량이 적어져서 금발벽안이 되었던 것. 이를 블론드 현상이라고 한다.

물론 생물을 공부한 사람이면 알겠지만, 이러한 현상은 한 세대 내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일조량이 적어 비타민 D가 부족한 환경 속에서 멜라닌이 적은 돌연변이 형질이 다른 형질보다 해당 환경에서 보다 적응에 우세하였고, 수많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현재와 같은 분포를 보이게 된 것. 따라서 비금발 인구가 모두 한번에 북극으로 이주한다고 해도 흑발이나 갈색 머리가 금발 되지는 않는다(…) 자손 대대로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는 금발이 될지도 모르지만. 보통 그 정도로 오랜 시간이라고 하면 최소 10,000년 단위이다. 현생인류가 출현한지 70만 년 정도 되었는데 초기 인류와 현재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또한 극지방 주민이라고 모두가 금발도 아닌 것이, 블론드 현상이 적용되지 않은 케이스도 많이 존재한다. 우리가 이글루 하면 자주 떠올리는 이누이트가 대표적이다. 이들에게 블론드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들의 주식이 동물의 날고기였기에 비타민 D를 식품을 통해서 보충할 수 있어서 블론드 현상에서와 같은 자연선택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하는 설도 있다. 다시 말해, 블론드 현상 자체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무조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사하 공화국 사하인들도 극지방에 살지만 전형적인 흑발갈안을 지니고 있다.[15]

성 선택설에 의하면 먼저 캐나다의 인류학자인 피더 프로스트가 2006년 학술지에 보고한 논문에서는 최초의 금발을 지닌 인류는 빙하기가 끝날 무렵(BC 10,000년) 북유럽에서 처음 등장하였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숫자가 여성에 비해 극도로 열세인 상황이던 당시 푸른 눈과 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남성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짝을 맺는데 유리하였고, 자손을 남기는 데에 우세를 띄어서 숫자가 많아졌다는 가설인데, 실제로 남자보다 여자가 금발이 더 많은 것도 그렇고, 아래에 후술할 적도 지방에 사는 멜라네시아 원주민의 경우를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게다가 수많은 고위도 지역 중 서부 유라시아에서만 발생하였다는 점. 스칸디나비아와 북서부 러시아를 제외한 게르만, 슬라브 유럽 지역에서 특히 금발이 많은 경우는 바이킹의 남하로 인한 침공이 잦았다는 곳이였다거나 지중해 연안인 이탈리아나 그리스, 심지어 중동에서도 금발을 지닌 사람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보면 더욱 그렇다. 일조량의 분포에 따라 멜라닌 색소의 양상이 달라지는 피부색에 비해 같은 위도인 동북아인[16]이 전체적으로 흑발갈안인 반면 남유럽 백인들이 약간 머리색이 더 밝고[17] 금발이 소수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보면 자연선택 외에도 다른 요인(성 선택이나 역사적인 요인 등)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멜라닌 결핍 증세( 알비노)를 앓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금발이며, 완전히 하얗게 되는 경우는 그다지 없다. 이는 멜라닌 색소의 종류와 관계가 있는데, 머리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 중 갈색 계열의 멜라닌은 검은색 계열의 멜라닌보다 알비노증세에 조금 더 저항성을 보이기 때문에 아예 색소를 생성하는 능력 자체가 전무하지 않은 이상은 약간의 갈색, 즉 금발의 색은 남게 되기 때문이다. 눈이 벌건 색이 될 확률과 얼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금발을 가진 사람들에 경우 가장 추위에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실제로 한대기후 지역이나 극지방 등 가장 추운 지역에 가보면 금발머리가 대다수이다.

3.2. 분포

현대 유럽에서는 북서유럽, 중부유럽, 동유럽에 주로 분포하는 편이다. 중세 이전 고대 로마 시대에는 게르만족 켈트족[18]이 금발로 유명했다. 실제로 위 지도에서 스칸디나비아, 독일, 잉글랜드, 동유럽을 제외하면 금발이 많은 지방은 브르타뉴, 북동부 프랑스인데 브르타뉴는 앵글로색슨족에게 쫒겨난 브리튼 유민들이 정착했었고 북동부 프랑스는 프랑크족들이 주로 정착했던 지역이다.

흔히 서양인은 거의 다 금발벽안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은 북구 유럽인들이 그런 경향이 많은 것이고 상대적으로 그다지 많지 않으며, 오히려 적다. 염색의 보급 때문.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금발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은 염색이며 본래 머리색은 밤색 계열이나 흑발이다.[19] 당장 위의 지도만 봐도 50% 넘기는 곳은 북유럽과 그 근처 지역 밖에 없다. 가령 스페인을 예시로 들자면 북부의 경우는 최대 17%가 금발을 가지고 있지만, 남부는 2%만이 가지고 있다. 더구나 위의 지도는 금발(blonde)의 분포가 아니라 밝은 머리색(light hair)의 분포도니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금발은 유럽에서도 보기 드문 형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서양에서 "금발"이라고 하면 금색보단 갈색에 가까운 좀 탁한 금발도 포함된다. 금발 자체가 열성 형질인데다가, 머리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 유전자는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어릴 적 금발이었던 유럽의 어린이들은 성장하면서 머리색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물론 열성 형질이라고 해도 유전적으로 보유는 하고 있지만 그 세대에서 발현이 안된 것이므로 후대에 금발이 발현되는 걸 막는 우성 형질을 만나지 않는다면 부모는 금발이 아닌데 아이는 확실하게 금발로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경우의 수와 확률이겠지만. 아무튼 어릴 적 금발이었던 아이들이 실제 성인이 되어서까지 천연 금발을 유지하는 경우는 전체의 20%가 채 안된다고 하며, 가장 많은 머리색은 갈색. 금발로 남더라도 연갈색에 가깝거나, 소위 더티 블론드(dirty blonde)라고 불리는 연갈색 혹은 갈색, 검은색, 금발이 섞인 머리를 갖게 된다. 금발로 알려진 수많은 서양인 연예인들도 사실은 염색의 힘을 빌린 경우가 많고, 밝고 선명한 금발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그럴 확률이 높다. 단순하게 금발의 여자배우를 떠올리면 수도 없이 많은 배우들이 떠오르지만, 금발의 남자배우는 상대적으로 수가 적으며 그 정도도 밝은 금발보다는 어두운 더티블론드 계열이 많다는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20]

위에 분포도 이미지를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유럽 뿐만 아니라 다른 코카서스 인종 분포지역인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같은 중동은 물론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서부(ex: 몽골 서부, 위구르)에서도 금발이거나 벽안인 사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케이스는 유럽인의 외형을 지니기도 하는데(ex: 흰 피부) 북유럽에서 발현된 형질이 지리학적으로도 먼 아시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은 아마 그들의 조상들이 코카소이드계 토하라인[21] 스키타이와의 접촉으로 인해서라고 추측된다. 다만 현대에는 어디까지나 극소수에 예외에 불과하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러한 경향이 생각보다 많은데 대부분 커가면서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는 편이다.

민족이나 지역에 따라서도 비율의 차이가 있는데, 이스라엘의 경우 오랜 세월동안 유럽인과 통혼이 진행된 아슈케나짐 유대인은 흑발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금발이 일부 발견된다.[22] 중동과 유럽의 경계인 튀르키예는 북부 흑해 연안 지역과 캅카스 경계, 튀르키예 서부(마르마라) 지역에서 금발이 많이 발현된다. 북아프리카의 백인계 민족의 다수를 차지하는 베르베르인들의 경우 1~4% 에 발현비율을 나타내지만 카빌리 베르베르족의 경우엔 11%에 달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팔레스타인, 이라크,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북서부에서도 나타나며 아리아인( 인도아리아인), 쿠르드족 파슈툰족에서도 볼 수 있다. 타지크인(특히 파미르 고원 지대)의 경우 10%의 발현율을 띄며 아프가니스탄의 누리스탄인이나 파키스탄의 칼라쉬인이나 훈자 거주민으로 유명한 부루쇼인 같은 길기트 발티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일대의 고립된 고산지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띈다. 심지어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 거주하는 사리콜리인 와키인 역시 금발벽안이나 녹안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파일:external/pastmist.files.wordpress.com/blondtajikboy.jpg 파일:external/pastmist.files.wordpress.com/_pamiri-girls-in-vanj1.jpg
타지키스탄 소년 타지키스탄 소녀
한국, 중국, 일본 동북아인들 사이에서 금발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을 수준이지만 불가능할 정도로 낮은 확률일지라도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 [23][24] 신문 기사에서 그런 사람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접할 확률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런 뉴스를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벼락 맞아 죽는 사람보다 숫자가 적은 것은 확실하다. 설령 선천적인 금발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알비노가 아닌 한 쌩으로 밝고 아름다운 금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어릴 때는 금발이었다가 자라면서 흑발로 변하는 경우도 드물게 나타난다. 동양인 아기들 중에 어릴 때 머리색이 옅게 태어나서 4~5살까지 색이 옅은 갈색머리를 지니고 있는 아기들 중에 극단적으로 옅은 머리를 가지고 있는 아기의 경우 금발로 보인다. 그 아기들은 단순하게 크면서 흑발로 바뀐다.

그렇지만 의외일지는 몰라도 시베리아 지역의 원주민들에게서 드물게 금발벽안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거의 쌩금발로. 대표적으로 러시아의 소수민족인 네네츠인 한티인, 만시인이 그러한 경우인데 각각 핀인, 헝가리인과 조상이 같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애초에 각 인종간 단일염기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차이는 0.1% 정도밖에 안되기도 하다. 물론 이 또한 세대가 오랫동안 누적되어야 가능한 현상이고, 다민족 국가인 러시아의 특성상 근대 이후 혼혈로 이렇게 된 경우도 있다.

한민족와 가까운 여진족이나 실위족에 대한 기록에서도 금발과 벽안을 가진 부족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 구당서, 신당서 남송의 사서 '거란국지'에 따르면 머리털이 금색이며 눈은 녹색이 많았다고 하며 그를 가르켜 '황두실위', '황두여진(黃頭女真)'이라 불렀다고 한다. #, # 아직도 이런 유전 형질이 내려오는지, 만주족 중에서 이국적으로 생겼던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가끔 나오며, 몽골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사실 몽골은 흉노 이전에도 스키타이 사르마티아 같은 인도유럽어족 계열의 유목부족이 존재했으며 유라시아 스텝의 존재 때문에 유전적으로 유입도 매우 쉬웠다. 그래서 시대가 달라질 때마다 유전적으로 매우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몽골 제국의 형성 이후로 서유라시아 계통의 유전자는 일부만 남아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어 현대의 몽골인이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www.all-creatures.org/rf-dudinka-05.jpg
네네츠족 여자
네네츠족 및 시베리아 원주민은 유럽인들과 마찬가지로 흰 피부에 두드러진 주근깨들을 가지고 있다.
파일:Fenualoa_Tuo_school_children.jpg 파일:Two_Vanuatu_girls.jpg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5a0d29c946c3819aa99c95ac6f40cadd.jpg 파일:Blonde_girl_Vanuatu.jpg 파일:Friends2.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1px-Vanuatu_blonde.jpg
바누아투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나 멜라네시아인들 중에는 자연적으로 금발로 태어나는 사람이 꽤 많다.

베트남에서도 금발이 나오는데, 흐몽족 또한 금발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많다.

3.3. 혼혈의 경우

금발인 사람과 아닌 사람의 혼혈일 경우 1세대, 그러니까 최초의 자식 세대에서 금발이 나올 확률은 매우 낮지만[25] 사실 머리색이나 눈색은 기본적으로 다인자유전에 속하기 때문에[26] 혼혈 중에서는 금발이 아닌 애쉬블론드 느낌의 어두운 금발은 가끔이지만 나오는 편이다. 차라리 조부모가 금발이라면 격세유전 확률이 올라가서 금발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4. 각종 매체에서의 금발

켈트 신화에서는 미남, 미녀를 묘사할 때 즐겨 나오는 속성이다. 켈트 문화에서는 흰색을 신적인 상징으로 여겼기 때문에, 밝은 색인 금발 역시 영웅 남자의 힘을 묘사하는 상징으로 간주했던 듯.

동아시아에서 스테레오타입적인 백인을 그릴 때 금발벽안은 필수요소이다. 그것도 아주 순수한 쌩노란색 금발과 또렷한 푸른색 눈동자. 여자는 몸매 좋은 미녀고, 남자라면 럭비선수마냥 근육빵빵 떡대를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27] 대개 동아시아 픽션에서는 혼혈 캐릭터를 대부분 쌩금발로 그리고는 금발벽안 혼혈 캐릭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갈수록 따로 외국인이나 혼혈 설정이 없어도 금발로 나오는 캐릭터가 많아지면서, 금발이라고 특이취급하는 경향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서구쪽 픽션에서 금발 남자는 짙은 머리색(흑발, 갈색)의 남자에 비해 뺀질이일 비율이 높다.[28] 흑발이나 갈색머리의 남자가 주인공일 경우 금발은 주로 ( 보케 성향의) 보조역으로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인물 자체의 이미지가 머리색보다 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흑발이었더라도 영화화할 때 금발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모에문화에 영향을 받은 곳에서는 금발벽안 트윈테일을 결합하면 츤데레의 상징이 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츤데레라는 단어의 시발점이었던 캐릭터 다이쿠지 아유가 있고, 트윈테일 속성까지 결합되진 않아도 금발+ 엄친딸+츤데레 여주 조합은 서브컬쳐에서 정말 자주 쓰인 바 있다. 또는 로리와 단순 결합해도 인지도가 상당해진다. 주로 금발은 남자 팬들이 많다. 같은 톤을 바르지 않는 색깔인 은발이 여자 팬이 많은 것과 대조된다. 미연시에서 금발 캐릭터(연인 후보 한정)는 일명 금발 보정을 받아서 별로 모에해보이지 않는 캐릭터도 모에해보인다는 말이 있다. 히메로리 항목 참조. 반면 염색이라는 점으로 양아치, 갸루 속성을 지니는 캐릭터도 있다. 금발 태닝 양아치가 삼신기라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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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선의 예시[29]
옛날 순정 만화에서는 금발 캐릭터의 머리카락에 금발선(엄청나게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을 넣는 것에 작가들이 애를 먹었는데, 이는 소년지 작품에서도 크게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 드래곤볼》을 기점으로 소년지에서 흰색으로 때우기 시작하더니, 모에라는 개념이 대두된 이후 단순하고 캐주얼한 그림체가 주류가 된 현재 만화계에서는 소녀만화에서까지 금발선을 잘 넣지 않는다.[30]

소싯적 순정만화에서는 흑발남과 금발남이 붙으면 금발남이 필패였다. 대부분 나쁜 남자 흑발 남주와 온화하고 다정한 금발 남자조연이 붙어 남주가 이기는 형태. 이런 구도를 많이 써먹는 대표적인 작가로 강경옥이 있다.[31] 다만 이는 옛날 얘기고, 2020년대 기준으로 요즘은 점점 착하고 온순한 남성을 선호하게 되면서 나쁜 남자 흑발이 남주가 아니라 메인악역이 되고, 착한 금발 남성이 사랑을 쟁취하는 구도도 점점 많이 보이고 있다.[32] 반면 소년만화에서는 금발녀가 흑발녀에 비하여 밀리지 않는다.

이는 양자 모두 1960년대 일본 만화의 유행에서 비롯된 면이 있다. 6.25 전쟁 이후로 일본이 경제성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GHQ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일본 대중문화 전반적으로 서양인들에게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밀리고 패배했던 일본인들의 콤플렉스를 채워주기 위한 자위성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았고, 그것이 한국, 대만 등 타 아시아권 국가들의 만화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금발남은 흑발남(=일본)이 반드시 이겨줘야 하는 대상이며, 반면에 금발녀는 흑발남(=일본)이 정복해야 할 대상이다(...)라는 해석이다. 이런 공식은 일본 순정만화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만화에서도 드러나기도 하며, 심지어 당시 유행했던 프로레슬링에도 나타나는데, 역도산과 안토니오 이노키도 일본인이지만 서양인 레슬러를 상대로 두들겨 팬다는 기믹으로 인기를 얻었다. 일본 문화 전반에 나타나는 이런 서양 콤플렉스는 21세기에 제작된 산와머니(일본 자본이다) 광고에서조차 드러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금발 캐릭터들을 이지메하는 장면이 곧잘 눈에 띄는데, 이유는 십중팔구 "금발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귀국자녀 학생들이 오면 이지메하는 것을 반영시키는 듯한데, 이지메 하는 애들이 총천연색이라 설득력이 없다. 사실 그런 전통은 꽤 오랜 역사적 배경에서부터 기원하는 것으로, 센코쿠시대 서양 선교사들에 반감을 품던 봉건영주들이 백인들을 악귀처럼 경멸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카쿠레키리시탄 항목 참조.

판타지 장르에서는 엘프들의 주된 머리색으로 흔하게 등장하며,[33] 또 대다수의 창작물에서 노란색이 빛이나 성스러움을 상징하는 색으로 표현되다보니 현실의 기독교에게 영향을 받은 종교의 캐릭터들이 금발로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중세풍의 창작물 속 기사나 성직자 캐릭터들은 금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마츠모토 레이지는 항상 작품의 메인 여주를 금발의 긴 머리를 한 미녀로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텔, 모리 유키, 유키 케이 등.

4.1. 백치미

서양에서는 ' 거유 금발 미녀 멍청하다'는 이미지가 퍼져 있으며, 이를 "bimbo"라고 부른다. 사실 이 bimbo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 bimba에서 유래했으며, 그 의미는 남자아기였다고 한다. 이게 1920년대 미국에서 현재 뜻을 의미하는 속어로 시작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골디락스와 같은 옛 민화와 연관이 있을지도.

오죽하면 서양 유머에도 '멍청한 금발 미녀'를 소재로 한 장르가 따로 있을 정도다. 예를 들면 여객기에서 이등석 표를 갖고, 일등석에 앉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금발 미녀 손님에게 "일등석은 다른 곳으로 날아간다"고 했더니 순순히 이등석으로 돌아갔다거나, 로또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매번 기도했지만 한번도 당첨되지 못 해 하나님에게 따지자 답답해진 하나님이 "제발 한 번이라도 로또를 사고 기도해라"고 호통쳤거나, 도서관으로 가서 직원에게 " 햄버거 콜라 주세요."라고 하자, 도서관 직원이 "죄송한데요, 여기는 도서관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깜짝 놀라 더 작은 목소리로 "햄버거와 콜라 주세요." 라고 하는 유머도 있다.

이러한 편견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선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각종 종교 회화에서 나타나는 천사의 머리카락 색깔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금발은 더렵혀지지 않은 순수함의 상징이기 때문이란 설과 전통적 서양 여성의 머리카락 색깔인 만큼 남성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전통 여성상의 상징이라는 설, 그리고 유년기에 금발이었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만큼 금발은 젊고 순진무구한 어린 여성을 상징한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 어리다면 거유는 설명이 안 되지 않나?[34]

이러한 인식이, 매우 강한 탓에 고급 전문직에서는 금발이라서 멍청해 보인다는 이유로 면접 등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사례 역시 이따금씩 나타나며, 조디 포스터, 위노나 라이더, 케이티 페리, 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타고난 금발임에도 멍청해 보이기 싫다는 이유로, 또는 흑발이나 갈색이 더 잘 어울려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다른 색으로 염색을 하기도 한다. 케이티 페리도 원래는 금발이지만 흑발도 상당히 잘 어울려서 케이티 페리의 대표곡 Roar에서는 아주 새카만 흑발로 염색했다. 하지만 매력으로 손꼽히는 요소 중 하나란 점도 부정할 수는 없는 터라, 반대로 마릴린 먼로, 마돈나처럼 자신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본래는 다른 색깔이었지만 일부러 금발로 염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국뿐 아니라 서유럽, 남유럽에서도 비슷한 유머가 존재한다.

금발에 관한 할리우드 영화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 금발이 너무해》를 참고해보자.

물론 이것도 차별이기에 이러한 편견을 비꼬기위해서 만들어진 금발에 미인이지만 극도로 유능한 캐릭터들도 있다. 애니매니악스의 간호사 누나(Hello Nurse)나, 파워파프걸 미스 벨럼이 대표적.

5. 이 속성을 가진 인물


[1] 남성형은 blond, 여성형이 blonde다. 현대에 와선 여성과 남성을 굳이 구분하지 않고 그냥 blonde나 blond 둘 중 하나로 통칭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특히 공적인 문서에선 여전히 성별에 따라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에서 문법적 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드문 사례. [2] 사진은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포스터의 한 부분으로, 왼쪽부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3] 금발의 상징인 마릴린 먼로도 검은색 눈썹이다. 외모에 무척 민감한 유명한 여배우 경우 대부분 눈썹이 검은색에 가깝다. 밑에 타지키스탄 소녀 사진을 보면 왜 검은색으로 염색하는지 알 수 있다. 금발 눈썹은 흐려서 안보인다. [4] 유명인의 사례는 엘링 홀란드가 있다. 모나리자 수준으로 눈썹이 없어 보인다. [5] 동양인이 아예 금발의 서양 따라한다고 눈썹까지 금색으로 염색하는 경우도 있는데, 눈썹이 매우 흐릿해서 보이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통 동양인처럼 새까만 눈썹은 오히려 이상하기 때문에 진한 갈색 정도로 염색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6] 타고난 머리색이 갈색인 크리스 헴스워스가 금발인 토르 역을 맡았을 때 단독 영화 1편에서는 눈썹까지 염색했었지만, 어색하다는 평이 많아 다음 출연작인 어벤져스부터는 머리만 염색하고 나온다. [7] 실제 엄청나게 소수의 사람만 타고나며, 어린 아이 중에서는 종종 보인다. 다만 크면서 더티 블론드로 바뀌거나 갈색 머리로 바뀌는 경우가 아주 많다. 러시아인 백인 여성 방송인이 TV조선 국제아파트에 출연하여 발언하길, 이런 백금발 머리는 거의 다 탈색이라고 봐야 하며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순수 백인조차도 그렇게 말할 정도로 극소수이며 매우 드문 것은 사실이지만,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EPL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 휴즈(Will Hughes) 같은 사례가 있다. [8] 베네치아 여자들이 금발이 아닌 머리를 금발로 만들기 위해 약을 바르고 햇볕에 쬐어 만든 색깔이라 그렇게 부른다. 시오노 나나미에 의하면 금발의 본고장(?)격인 독일에서도 "우리들의 천연 금발은 차가워 보이는데 베네치아 금발은 따뜻하고 관능적으로 보인다"며 좋아했다고. [9] 사실 위에서 나왔듯이 독일은 금발이 생각보다 많은 편은 아니다. 순수 아리아인의 증거로 금발을 강조한 나치 독일 때문에 저런 이미지가 생긴 듯. 실제로 금발이 많은 지역은 흐리거나 비/눈이 오는 날이 많아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북유럽. [10] 사실 더티블론드로 바뀌는 비율보다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즉 블론드 자체가 그만큼 흔하지 않다. 파란 눈이 녹색이나 갈색 눈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이치. 눈색의 변화도 멜라닌 색소에 의한 것으로, 서양인들은 어릴 적 벽안으로 태어나는 비율이 높아 이를 가리켜 '베이비 블루 아이즈'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다. 벽안은 멜라닌 색소가 가장 적은 눈이다. 다만 벽안은 커서도 벽안을 유지하는 경우도 많지만, 커서도 자연 블론드를 유지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 [11] 가령 해리 포터 시리즈 드레이코 말포이가 있다. [12] 물론 현지 인종과 혼혈은 역사적으로 중첩되었으므로 지금은 핀란드인 절대다수는 그냥 백인의 특성을 보인다. 다만 핀란드는 동양인의 특성인 몽고주름도 유럽 다른 지역보다는 흔하다. [13] 그래서 영화 블랙북에서, 네덜란드 국적이지만 유태인이라 흑발인 주인공이 스파이로 침투하기 위해 금발의 게르만 네덜란드인으로 변장하는 과정에서 음모 또한 금색으로 염색하는 장면이 나온다. 스파이 활동을 하기 위해 상대 남성과 동침을 해야 하기 때문. [14] https://en.wikipedia.org/wiki/Ancient_North_Eurasian#Evolution_of_blond_hai, ^ Reich, David (2018). Who We are and How We Got Here: Ancient DNA and the New Science of the Human Past.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8821250. 게르만족이 남하하기 이전인 고대 로마, 알렉산드로스에도 금발이 존재했다. 심지어 시리아에도 존재했다고 한다. 사실 이는 당연한 게 5,000년 전 고대 북유라시아인의 자손인 원시 인도유럽인이 확산하면서 금발 유전자도 덩달아 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서아시아까지 확산했기 때문이다. [15] 다만 피부는 매우 흰 편이다. [16] 몽골로이드나 황인은 과학적인 분류가 아니었고, 비하의 의미가 있던 용어였기 때문에 현대 학계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는 동아시아인(East Asian) 혹은 동북아시아인(Northeast Asia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지역적인 개념을 사용해도 좋을 만큼 단일민족 경향이 매우 강한 곳이기 때문이다. [17] 갈색머리 정도. 실제로 유럽에서 보편적으로 흔한 머리색은 갈색이다.( 남유럽 쪽이 명도가 더 탁하지만) 실제로 갈색은 금발과 같은 멜라닌 색소에 속하며 얼마냐 함량하느냐의 차이 뿐이다. [18] 켈트족은 빨간 머리로도 유명하다. [19] 2008년 미녀들의 수다에서 독일 유학생의 언급으로는 독일 내에 금발은 10%도 안 된다고. [20] 물론 금발 자체가 가지는 안좋은 이미지도 있고, 남자다운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금발임에도 오히려 어두운 색으로 염색을 하기도 한다. 또, 뿌리에 가까울수록 색이 어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머리가 짧은 남자들이 머리색이 어두워보이는 경향이 있다. [21] 언어학적으로는 인도유럽어족과 근연 관계가 있는(단 기존 학설의 켈트족 연관설은 분자인류학적 조사 결과 사장되었다) 민족으로 주로 적발에 벽안이었으며, 8세기까지도 중앙아시아 상당수 지역 주민이 적발에 벽안이었다고 한다. [22] 사실 아슈케나짐 유대인은 대부분이 외견상 유럽인과 전혀 차이가 없다. 유대인은 국가적 혹은 민족적 구분이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23] 흔하진 않지만 선천적인 색소부족 현상으로 금발이 나오는 사람도 종종 발견된다. [24] 이런 경우, 모발만 금발인 경우도 있지만 벽안까지 타고나는 경우도 있고, 전체 금발이 아닌 브릿지 형태로 타고나는 경우도 있다. [25] 유전자 형질에 있어 금발은 열성 중에서도 대표적인 열성에 속한다. [26] 유전자는 복잡하기 때문에 그레고어 멘델의 유전법칙에 예시로 나온 완두콩마냥 표현형 유전자가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어지간해서는 불완전 우성인자와 열성인자(Incomplete dominance and recessive)에 해당하기 때문. 붉은 분꽃과 흰 분꽃이 교배해서 나온 1세대가 분홍색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 [27] 여담이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이런 백인 남자를 찾기란 매우 힘들다. 피지컬이 좋은 경우는 찾을만하지만, 대신 순수한 금발벽안을 가질 확률이 드물기 때문. [28] 귀한 집 도련님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29] 사진은 대표적인 고전 순정만화 속 금발 캐릭터인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이다. [30] 사실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드래곤볼에서 사이어인의 머리카락을 금발로 설정한 이유가 머리카락에 먹칠하기 귀찮아서 였다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는 원래 금색으로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그리고 보니 '어, 먹칠을 안해도 되네?'라고 생각했고 인터뷰에서도 그렇게 말했는데 이게 와전이 된 것. [31] 모 순정만화 블로거는 '강경옥 만화에서 금발이 이기는 거 봤는가' 라고 말한다. 심지어 작가 본인도 인식하고 있다. 라비헴폴리스에서 아예 이걸 네타거리로 써먹기도 한다. [32] 그 시절 금발 남자조연이 여주에게 간 쓸개 다 빼주고도 사랑을 얻지 못하는 걸 피눈물 흘리며 보던 독자들이, 이제 나이먹고 어른이 되어 만화가로 데뷔하게 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보기도 한다. [33] 다만 대중매체의 엘프의 기원이 되었다고 알려진 J. R. R. 톨킨 요정은 대부분 흑발이다. 오히려 금발은 요정 중에서도 바냐르나 그 피를 이은 일부만이 가지고 있는 다소 희귀한 속성이다. [34] 거유가 멍청하다는 것은 금발이 멍청하다는 것과 별개로 존재하는 속설이다. 이 편견은 조선시대에 왕후 간택 조건에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그 뿌리가 깊다. 이 둘이 결합된 것이 거유 금발로 멍청+멍청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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